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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이미 출국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미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돌아온 직후 다음주쯤 휴식차 자택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말했던 시간보다 일찍 한국을 뜬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지 이틀 만이다. 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대표팀 운영 전반을 논의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참여할지는 현재로서 미정이다. “클린스만 경질? 위약금 70억원 이상”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품고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짐을 쌌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터라 ‘4강 탈락’이라는 결과가 아쉬움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3월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고, 계약기간은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의 연봉이 약 2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게 되면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 4강전 패배 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클리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물어줘야 할 위약금이 70억원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자진 사퇴가 아닌 해임일 경우 잔여 임기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황금세대’로 방관 축구…감독 경질하라” 국민청원까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 등에 따르면 한 축구 팬은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공개됐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 한 기록을 내세우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속되는 재택근무와 외유 논란 지적에도 자신만의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하고 결과로 평가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경질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 최우수선수(MOM)에 빛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 등 말 그대로 유럽 명문 팀 선발 자원으로 구성된 황금세대를 다듬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無) 전술’ 논란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대한 위약금이 68억이라는데 그를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호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도 불안하고 본선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색무취의 전술과 경기력 때문에 기대감이 없다”고 직격했다.
  • ‘국민의미래’ vs ‘통합비례당’…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

    ‘국민의미래’ vs ‘통합비례당’…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년 전처럼 위성정당 창당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내세운 ‘통합형 비례정당’(가칭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은 벌써 참여 예상 세력 간에 의석 배분 문제 등과 관련한 기싸움이 감지됐다. 또 거대 양당 모두 자신의 위성정당이 직전 총선에서 받았던 기호를 이번에도 받기 위해 ‘현역 의원 꿔주기’를 두고 눈치 경쟁이 한창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이 지도부 결정 사안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다.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단체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3월 초까지는 국민에게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보고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실무회의에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으로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결정한 데 이어 다음주 창당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15일쯤에는 구체적인 창당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플랜B’로 (국민의미래 창당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문제를 입에 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위성정당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 김의겸,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됐다”며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해 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은 벌써 의석 배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선 통합형 비례정당을 처음 제안했던 용혜인 의원의 ‘새진보연합’은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김영배 의원도 “위성정당이 20명을 공천한다면 11~20번을 민주당이 맡고, 앞 순번을 민주개혁 세력에 내어 주는 게 맏형의 책임 아닐까”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이해득실을 따져 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4년 전 더불어시민당처럼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이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주도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참여한다면 군소정당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한 만큼 큰 지분을 요구하면서 내홍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통합형 비례정당이 이른바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등도 통합할 경우 중도층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비례정당 취지는 총선에 (그들의) 의석을 배분하고 원내에 진출할 통로를 열어 주는 것 아니겠나. 그러려면 일정하게 지지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미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기호 4번을 받았던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기호 2번,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는 것이 목표다. 기호는 현역 의원 수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녹색정의당(6석)보다 적은 5명을 국민의미래에 보내야 한다. 통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옮기는데 여당의 경우 현재 장제원·김웅 의원 둘뿐이다. 여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은 불출마자가 10명 이상인데 국민의힘은 워낙 적어 ‘꿔주기’ 할 의원도 부족하다”며 “결국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를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거대 양당은 위성정당에 얼마나 입김을 발휘할 수 있을지 복잡한 산식을 돌려 보고 있다. 법적으로는 다른 당이어서 양당은 각각 위성정당의 유세에 참여하거나 공천에 개입할 수 없지만 실질적으로는 내밀하게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위성정당) 대표를 원유철 대표로 교체하고 비례대표 명단을 뒤집는 일이 벌어졌다. 한 현역 의원은 “이번에는 원내가 아니라 원외 인사가 위성정당 대표를 할 수도 있다. 당대표와 교감할 수 있는 인사가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민주당 역시 결국은 이 대표가 통합형 비례정당에서 자기 당 몫의 비례대표 명단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비례정당 ‘시민을 위하여’를 창당하고 이후 민주당 인사들이 합류해 ‘더불어시민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반면 이번에는 아예 처음부터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창당에 나선다. 이 외 4년 전처럼 위성정당에서 급조된 후보를 심층적으로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자격 미달 후보가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의원 꿔주기·지역구 나눠먹기·부실검증 재현되나

    여야, 위성정당 본격 수싸움…의원 꿔주기·지역구 나눠먹기·부실검증 재현되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년 전처럼 위성정당 창당 경쟁에 돌입했다. 당시처럼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 부실 검증 논란 등의 혼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의 예상 참여 세력들은 벌써 의석 배분을 두고 기 싸움에 나선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이 지도부 결정 사안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고, 통합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하는 모든 정치단체와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대 세력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이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미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3월 초까지는 국민에게 (비례후보 명단에 대해) 보고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통합형 비례정당 마련을 두고 속도전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은 시민사회단체가 먼저 비례 정당 ‘시민을 위하여’를 창당하고 이후 민주당 인사들이 합류해 ‘더불어시민당’으로 명칭을 바꿨다. 반면 이번엔 처음부터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고 창당에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등이 다 들어간 비례정당을 새로 만들고 그때부터 후보 공천을 논의하던지, 각 정당별로 할당 인원(TO)과 순서를 먼저 정해두고 알아서 공천한 다음 비례 정당으로 보내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했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이 대표의 입김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 총선의 혼란은 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정당만 35개로 투표용지는 48㎝에 달했다. 이 경우 자동개표기 분류가 어려워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또 현역 의원 의석수에 따라 기호 순번과 보조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민주당은 앞 기호를 받기 위해 불출마자나 비례대표 의원 등 현역 의원을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낸 뒤, 선거 이후 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수정당과의 의석 배분도 쟁점이다. 비례연합정당에 찬성하는 용혜인 의원의 ‘새진보연합’은 동참할 가능성이 크지만, 녹색정의당과 진보당은 이해득실을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다. 녹색정의당 관계자는 “4년 전 더불어시민당처럼 총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하는 방식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소수 정당 등과 비례 순번을 협의하고 특정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 식으로 ‘지역구 나눠 먹기’가 진행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을에 공천하지 않은 것을 지렛대로 진보당의 참여를 끌어내거나, 정의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기 고양·울산·경남 창원·인천 등에서 단일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급조된 후보를 심층적으로 검증할 시간이 부족해 자격 미달 후보들이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병립형 회귀를 주장했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연일 비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위성정당 출현으로 어떤 일이 있었나. 김의겸, 최강욱 같은 사람이 의원이 됐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비례정당을 두고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결정한 국민의힘은 다음주 창당이 목표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15일쯤에는 구체적인 창당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미래 창당 절차에 대해 “기본적으로 ‘플랜B’로 당 사무처 중심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문제를 입에 담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기호 4번을 받았다.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기호 2번,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겠다는 목표다. 관건은 현역의원 확보다. 4번을 받으려면 녹색정의당(6석)보다 적은 5명을 보내야 한다. 통상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위성정당으로 옮기는데, 현재 당내 불출마 선언은 장제원·김웅 의원 둘뿐이다. 미래한국당도 당시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조훈현 의원을 각각 대표와 사무총장에 앉혔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불출마자가 10명 이상인데 국민의힘은 워낙 적어 ‘꿔주기’할 의원도 부족하다”며 “결국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를 설득해 위성정당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지난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대표를 원유철 대표로 교체하는 일도 벌어졌다. 한 현역 의원은 “원내가 아니라 원외 인사가 위성정당 대표를 할 수도 있다. 당 대표와 교감할 수 있는 인사가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 中에 밀려… 일본차, 태국시장 아성마저 흔들

    中에 밀려… 일본차, 태국시장 아성마저 흔들

    일본산 자동차가 전 세계 수출 1위 자리를 중국에 뺏긴 데다 동남아시아 시장 최대 거점인 태국에서도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자동차의 주축인 도요타자동차는 품질 인증 부정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 등 일본차의 아성이 추락하고 있다는 일본 내 평가가 나왔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때 90%의 점유율을 자랑했던 일본 자동차업체 9개사의 지난해 태국 시장 점유율은 77.8%로 전년보다 7.6% 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산 자동차가 태국 시장에서 주춤하는 데다 중국 전기차(EV) 진출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태국 내 EV 판매는 전년보다 7배 증가한 7만 3568대로 신차 부문의 점유율은 1.2%에서 9.5%로 급상승했다. 태국 정부는 EV를 수입하는 기업과 양해각서를 맺어 대당 최대 15만 바트(약 539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세도 최대 40% 인하해 준다.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등 10여개 중국 업체가 태국 정부와 이런 관계를 이어 가면서 자동차 점유율도 5%에서 11%로 급성장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수출 선적량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491만대로 일본 자동차공업회가 발표한 일본차 선적량 442만대(16% 증가)를 앞섰다. 선적량으로만 보면 2022년 독일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선 뒤 1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이 이 부문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건 2016년 독일뿐이었다. 일본산 자동차가 중국산보다 수출이 부진한 이유도 EV에 있었다. BYD는 지난해 4분기 EV를 52만 6000대 판매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EV 판매 세계 1위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에서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테슬라나 폭스바겐 등 경쟁 차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는 EV 생산에 아직 소극적이다.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가 유일하게 태국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지난해 말부터 EV 소량 생산에 나섰지만 본격적인 양산 시기는 미정이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EV로 이행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도 EV 개발 지원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탈탄소를 목적으로 올해 새로 발행하는 국채 1조 6000억엔(14조 3529억원)어치 가운데 EV 전용 전지 생산 지원에 3300억엔(2조 9601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업계 곳곳에도 위기가 도사린다.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다이하쓰에서는 지난 35년간 품질인증 부정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도요타자동직기는 디젤엔진 출력 시험에서 데이터 조작 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지난달 30일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에어백 센서 결함이 발견돼 차량 112만대를 리콜했다. ‘품질 경영’의 대명사 도요타에 대해 소비자들은 “안전보다 매출을 우선해 무섭다”, “배신하지 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발 쇼크에 대해 도쿄신문은 사설에서 “부정행위의 배경에는 빡빡한 개발 일정, 소통이 안 되는 조직 문화 등이 있었다”며 “땅에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본 주도로 철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하남시, 설 명절 맞아 지역화폐 10% 특별할인

    하남시, 설 명절 맞아 지역화폐 10% 특별할인

    경기 하남시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지역화폐 ‘하머니’ 충전 한도 20만원, 10% 특별할인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하머니 사용자는 최대 20만원을 충전할 때 이용자 부담으로 18만원만 충전하면 인센티브로 2만원을 지급 받는다.시는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자금순환을 위해 올해 예산 66억원을 편성하고 상시 할인율 6%, 설·추석 명절에는 10% 특별할인을 추진했다. 이현재 시장은 “국비 지원 미정 및 도비 지원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시 재정 부담이 가중돼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화폐 ‘하머니’가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시민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정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자금 순환을 위해 2024년에도 인센티브 예산 66억원을 편성하고 상시 할인율 6%, 설·추석 명절에는 10% 특별할인을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하머니’ 카드형 일반발행액은 1346억 원으로, 등록 카드 수는 27만 장, 가맹점 수 8900여 개소이며 지역화폐 발행액 대비 사용률(결제금액)은 96% 이상으로 지역 상권에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하머니’ 카드형 일반발행액은 1346억원이었다.
  • ‘이정섭 검사 의혹 제보’ 처남댁 경찰 조사…“보복성 고소”

    ‘이정섭 검사 의혹 제보’ 처남댁 경찰 조사…“보복성 고소”

    수원지검 2차장검사였던 이정섭(53) 대전고검 검사의 각종 비위 의혹을 제기한 처남댁 강미정씨가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무고, 절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이날 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고소장에 7가지 혐의를 적었던데 보복성 고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휴대전화는) 7년 전에 받아서 아이들도 썼고 저도 사용한 것이기에 절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씨 측 변호인은 “무리한 보복성 고소라고 생각한다”면서 “피소된 혐의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과 범죄기록 무단조회 등 의혹을 폭로해왔다. 특히 남편이자 이 검사의 처남인 조모씨를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며 수서경찰서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수사를 무마했고 배후에 이 검사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식의 주장을 해왔다. 조씨는 아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강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고 수서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작년 10월 더불어민주당 고발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 검사는 작년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
  • ‘오징어 게임’ 한미녀, 미스춘향 시절 사진 공개

    ‘오징어 게임’ 한미녀, 미스춘향 시절 사진 공개

    배우 김주령이 미스춘향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2회에는 이은미, 김주령, 김신록, 있지(ITZY)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주령은 “너무 오래 전이라 이 얘기를 꺼내는 게 부끄럽다”며 “제가 미스 춘향 출신”이라고 밝혔다.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김주령은 “오해하실 것 같은데 이때 쌍꺼풀이 없는데 수술한 눈이 아니다. 아버지가 짙은 쌍꺼풀인데 나중에 생기더라”고 해명했다. 김주령은 입상했냐는 질문에 “진선미정숙현인데 정에 당선됐다”며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김주령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한미녀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선거제 결정 못 한 민주, 全당원 투표로… 與는 위성정당 띄워

    선거제 결정 못 한 민주, 全당원 투표로… 與는 위성정당 띄워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제를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결정하기 위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국민의힘은 권역별 병립형과 준연동형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해 위성정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결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31일 “전 당원 투표를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전 당원 투표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약속했으니 이를 지키자는 주장과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선거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다만 병립형, 권역별 병립형, 준연동형 등을 선택지로 물을지, 지도부가 추인한 안을 물을지는 미정이다.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는 전국을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등으로 나눠 병립형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정하는 방식이 현행 준연동형으로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이날 온라인으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위성정당 명칭을 국민의미래로 정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위성정당 창당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위성정당으로 만들었다. 국민의미래 발기인으로는 국민의힘 당직자 중심으로 2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민의미래는 전국 5개 이상 시도당 창당 대회를 연 뒤 중앙당 창당 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정당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별로 의석수를 나누는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금감원 ‘H지수 ELS’ 속도전... 40만 계좌 투자자 특성·판매 채널별로 분류해 3월까지 결론

    금감원 ‘H지수 ELS’ 속도전... 40만 계좌 투자자 특성·판매 채널별로 분류해 3월까지 결론

    금융감독원이 40만개가 넘는 홍콩H지수(H지수·HSCEI)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계좌를 투자자 특성, 판매 채널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작은 집단으로 묶어 들여다본다. 수십만 계좌를 하나씩 검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데드라인’으로 정한 오는 3월 이전에 결론을 내기 위해 속도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처인 은행·증권사 12곳에 대한 금감원 현장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금감원 관계자는 16일 “투자자의 연령이나 ELS에 가입한 금융사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눠 검사하고 있다”라면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권 H지수 ELS 계좌는 24만 8000개, 증권사 계좌는 15만 5000개에 이른다. 금감원이 H지수 연계 ELS 검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불확실성을 오래 끌고 가는 것이 우리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나 H지수 연계 ELS 현장 검사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오래 두는 것은 금융당국에도 바람직하지 않고 금융사 운용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필요한 검사를 최대한 빨리하겠다”면서 “2~3월이 지나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당국의 욕심”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이 원장은 이달 말 예정됐던 미국 출장 일정을 보류했다. 애초 이 원장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만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관리·감독 및 불공정거래 조사·제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시급한 현안을 먼저 챙긴 후 미국 출장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적어도 1분기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해 5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당시 투자설명회(IR) 차 영국 런던 출장을 떠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비판받았다.
  •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안에 경기도 건의사항 반영…도심복합사업 개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안에 경기도 건의사항 반영…도심복합사업 개선

    경기도가 노후 원도심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건의한 제도개선 사항이 정부정책안에 반영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경기도가 지난해 5월과 10월 건의한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 3건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련법령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 반영된 내용은 원활한 주민 동의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상한의 최대 1.4배) 등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다. 특히 추진위·조합 구성, 관리 처분 등의 절차가 없어 사업 기간을 3~5년 단축할 수 있다. 그동안 민간 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던 원주민 내몰림, 사업장기화 등의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고, 장래 발생할 수 있는 미분양․분담금 증가 등 위험도 공공시행자가 함께 부담한다. 그러나 우선공급(재개발의 ‘입주권’에 해당)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2021년 6월 29일(개정 법안 본회의 통과일) 이전 토지 등 소유자로 엄격히 제한되고, 이후 부동산 매수자는 원칙적으로 현금 청산돼 사실상 부동산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토지등소유자는 보상 이후 공사기간 동안 임대수입 단절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 당시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이 법제화되면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올해 9월 21일까지 3년 한시 사업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연장(구체적 기한은 미정)이 결정돼 사업의 지속성도 확보됐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원도심 정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분적립형주택의 공급가격기준 합리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매몰비용 지원 근거 마련 및 반지하주택 노후도 기준 완화 등을 제도개선사항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노후화‧저이용 원도심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복합해 개발하고 주변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제공하는 거점공간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노후된 원도심 정비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양적으로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北 전쟁 언급, 허세 아닐 수도…6·25 직전만큼 위험” 美전문가 경고

    “北 전쟁 언급, 허세 아닐 수도…6·25 직전만큼 위험” 美전문가 경고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잇따른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도 있으며 현재 한반도 상황이 6·25 전쟁 직전만큼이나 위험하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정세가 (6·25 전쟁 직전인) 1950년 6월 초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하다”며 “김정은이 1950년에 할아버지(김일성)가 그랬듯이 전쟁하겠다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정은이 언제, 어떻게 방아쇠를 당길지 모르지만 현재의 위험은 한미일이 일상적으로 경고하는 ‘도발’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지난해 초부터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하는 ‘전쟁 준비’ 메시지가 북한이 통상적으로 하는 ‘허세’(bluster)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전쟁 위협이 커진 이유로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협상 결렬과 북·중·러의 협력 강화를 꼽았다. 북미 회담 결과에 크게 실망한 김정은이 3대 세습 내내 북한 정권의 목표였던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완전히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중국, 러시아와 협력 강화 등으로 우호적인 글로벌 환경이 조성되면서 한반도 문제의 군사적 해법을 추구할 기회와 시기가 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과 미국은 김정은이 한미동맹의 ‘철통같은’ 억제력 때문에 소규모 도발은 하면서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고 두 학자는 지적했다. 이들은 “한미가 ‘북한이 공격하면 북한 정권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주 보내 북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 상황에서 그런 생각은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북한이 우리의 계산을 완전히 벗어나는 방식으로 움직이려고 계획할 수도 있다’는 최악의 경우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상황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평가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말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을 경우 그의 최근 발언과 행동은 그가 핵무기를 활용한 군사적 해법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쟁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게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역사에서는 다른 좋은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다고 스스로 확신하는 이들이 가장 위험한 게임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 “총선 출마” 경기도의원, 민주당·국민의힘 1명씩 사퇴

    “총선 출마” 경기도의원, 민주당·국민의힘 1명씩 사퇴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경기도의원 2명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은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서정현 국민의힘 도의원은 지역구 선거 공직자 사퇴시한(11일)에 맞춰 각각 지난 2일과 10일 사퇴했다. 이 도의원은 같은 당 현역인 권칠승 국회의원이 있는 화성병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8월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에 인선된 서 도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다. 이곳은 ‘코인 파문’으로 지난해 5월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국회의원 지역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이른바 ‘개혁신당(가칭)’을 준비중인 ‘천아인’의 이기인(무소속) 도의원은 지난해 12월 탈당해 성남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끝내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지역구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11일 자정에 임박해 도의회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져 마지막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례대표로 입후보할 가능성이 남았다. 이 경우 선거일 전 30일인 오는 3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두 의원의 사퇴 등 영향으로 78 대 78 여야동수였던 도의회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해 6월 지병으로 별세한 민주당 소속 김미정 도의원의 보궐선거와 함께 최소 3석 이상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월 29일까지 사직한 도의원들의 지역구 보궐선거는 이번 총선과 같이 치러진다. 또 지난 10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화성을), 조응천(남양주갑) 의원과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도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있어 지각변동의 폭이 커질 수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전반기는 여야동수로 이뤄져 원 구성부터 양당간 첨예한 대립이 있어 비등했지만 후반기는 정당이 여럿이 돼 다수당이 의장 및 상임위원장 등 요직을 다수 차지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한동훈이 직접 삼고초려… ‘갤럭시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

    한동훈이 직접 삼고초려… ‘갤럭시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

    삼성전자 본사 수원무 출마 거론오늘 과학기술 분야 인재 3명 발표박은식 “부산대병원에 자부심 당연”이재명 겨냥 ‘부산 의료 홀대’ 지적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삼고초려한 것으로, 고 전 사장의 입당이 현실화하면 한 위원장이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직접 영입한 첫 사례가 된다.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 영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직접 부탁드렸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당내에서는 적지 않은 기대감이 감지됐다. 고 전 사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장까지 올랐다. 무선사업부 개발관리팀장 시절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갤럭시 성공 신화’를 썼다. 당내에서는 고 전 사장의 영입 행보를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졸 신화’를 쓴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를 영입한 데 비견한다. 아직은 고 전 사장의 출마 방식이나 지역구는 미정이나,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출마가 거론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다.국민의힘은 12일 과학기술 분야 등의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고 전 사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부산 ‘구애 행보’ 이틀째인 한 위원장은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공직자들은 공직생활을 하던 중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퇴직금이 날아가는데 의원들은 그렇지 않다”며 “재판 지연을 방탄 수단으로 쓰고 그렇게 재판이 지연되는 걸 국민에게 보여 주면서 이 나라 사법 체계가 잘못되고 있다는 잘못된 사인(신호)을 국민에게 준다”고 비판했다. 김경율 위원도 “병상에서 이 대표의 첫 일성이 ‘현근택은요’였다”며 “사당화의 완전 증거를 보여 준 사례”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 9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징계 수위에 대해 문자 나눈 내용을 꼬집은 것이다. 박은식 비대위원도 이 대표가 피습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을 겨냥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료 시민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를 보유한 부산대병원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일치기 전국 순회에서 부산만 이틀을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회색 티셔츠를 입었고, 부산국제영화제(BIFF) 거리를 찾아 씨앗호떡을 시식했다.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찮은 지역임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여권은 부산에서 18석 가운데 최대 5석(20대 총선)까지 내준 바 있다.
  • 과학인재 공들인 한동훈…‘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

    과학인재 공들인 한동훈…‘갤럭시 성공 신화’ 고동진 영입 추진

    삼성전자 본사 수원무·비례대표 가능성도과학기술분야 인재 3명 12일 발표 예정 ‘갤럭시 성공 신화’를 쓴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삼고초려한 것으로, 고 전 사장의 입당이 현실화하면 한 위원장이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직접 영입한 첫 사례가 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 영입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직접 부탁드렸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는 적지 않은 기대감이 감지됐다. 고 전 사장은 경성고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장까지 올랐다. 무선사업부 개발관리팀장 시절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갤럭시 성공 신화’를 썼다. 당내에서는 고 전 사장의 영입 행보를 2016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졸 신화’를 쓴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를 영입한 것과 비견한다. 아직은 고 전 사장의 출마 방식이나 지역구는 미정이나,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무 출마가 거론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과학기술 분야 등의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고 전 사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부산 ‘구애 행보’ 이틀째인 한 위원장은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공직자들은 공직생활을 하던 중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퇴직금이 날아가는데 의원들은 그렇지 않다”며 “재판 지연을 방탄 수단으로 쓰고 그렇게 재판이 지연되는 걸 국민에게 보여 주면서 이 나라 사법 체계가 잘못되고 있다는 잘못된 사인(신호)을 국민에게 준다”고 비판했다. 김경율 위원도 “병상에서 이 대표의 첫 일성이 ‘현근택은요’였다”며 “사당화의 완전 증거를 보여 준 사례”고 비판했다. 이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지난 9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징계 수위에 대해 문자 나눈 내용을 꼬집은 것이다. 박은식 비대위원도 이 대표가 피습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을 겨냥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료 시민 여러분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권역외상센터를 보유한 부산대병원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일치기 전국 순회에서 부산만 이틀을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회색 티셔츠를 입었고, 부산국제영화제(BIFF) 거리를 찾아 씨앗호떡을 시식했다.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찮은 지역임을 감안한 것으로 읽힌다. 여권은 부산에서 18석 가운데 최대 5석(20대 총선)까지 내준 바 있다.
  • 분열 조짐에 서둘러 퇴원한 이재명 “전쟁 같은 죽임의 정치 끝내자”

    분열 조짐에 서둘러 퇴원한 이재명 “전쟁 같은 죽임의 정치 끝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받는다. 총선 앞 야권 분열이 현실화되자 퇴원 시점을 앞당겨 당무에 복귀할 채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을 나서면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존중하고 공존하는 그런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느냐”고도 했다. 이 대표의 퇴원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본관과 암병원 사이에는 출입을 막는 경계선이 설치됐다. 이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 60여명은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경태·정청래·박찬대·고민정 등 민주당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이 대표를 마중 나왔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자택 치료 경과와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제한적이지만 중요 당무에 대한 의사결정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이 대표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과 현 부원장에 대한 징계를 상의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 앞에 놓인 난제가 적지 않다.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 3명이 탈당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11일 탈당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직접적 말씀은 없었다”면서도 “나와서 말한 내용 중에 보면 통합을 강조하는 그런 말씀을 했으니 거기에 어느 정도 포함됐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무게를 뒀던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분열을 봉합하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떤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택하든지 균열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지도부에서 결론 내린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선거제는 최소한 2월은 돼야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전은수(39) 변호사를 7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 출마를 희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입으로는 지방시대를 말하지만 장기 비전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없다”며 “좋은 생각을 모아 지역을 혁신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8일 만 퇴원한 이재명 “전쟁같은 죽임의 정치 끝내자”

    8일 만 퇴원한 이재명 “전쟁같은 죽임의 정치 끝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흉기 피습 8일 만에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받는다. 총선 앞 야권 분열이 현실화하자 퇴원 시점을 앞당겨 당무에 복귀할 채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을 나서면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며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존중하고 공존하는 그런 정치로 복원되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가 함께 갈 수 있다면 남은 제 목숨이 없어진들 뭐가 그리 아깝겠나”고도 했다. 이 대표 퇴원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본관과 암병원 사이에는 출입을 막는 경계선이 설치됐다. 이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 60여명은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경태·정청래·박찬대·고민정 등 민주당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이 대표를 마중 나왔다.이 대표의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자택 치료 경과와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가) 제한적이지만 중요 당무에 대한 의사 결정은 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과 현 부원장에 대한 징계를 상의하는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 앞에 난제들이 적지 않다. 이날 원칙과상식이 탈당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11일 탈당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무게를 뒀던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분열을 봉합하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떤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택하든지 균열은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전은수(39) 변호사를 7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자랐고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전 변호사는 울산 출마를 희망했다. 그는“윤석열 정부는 입으로는 지방시대를 말하지만, 장기 비전도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없다”며 지역 혁신을 강조했다.
  • ‘빈자리’ 이재명 오늘 퇴원...직접 메시지 낼 듯 [서울포토]

    ‘빈자리’ 이재명 오늘 퇴원...직접 메시지 낼 듯 [서울포토]

    당분간 ‘재택 치료’...민주당 “당무 복귀는 미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인 10일 퇴원한다. 이 대표는 이날 퇴원하면서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내일 퇴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즉시 당무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 측은 밝혔다. 이 대표는 퇴원한 뒤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주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도 미정이며, 이 대표의 ‘빈자리’는 당분간 계속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일정 중 6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렸다. 사건 당일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한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10일 피의자 김모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김모씨 얼굴과 이름, 당적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법이 정한 공개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다.
  • 이재명 오늘 퇴원… 비명계 4인 ‘탈당 디데이’ 최후통첩

    이재명 오늘 퇴원… 비명계 4인 ‘탈당 디데이’ 최후통첩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당해 치료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퇴원한다.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는 게 민주당 공식 입장이나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는 전언으로, 이 대표가 9일 유선으로 당무를 논의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퇴원하는 10일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원칙과상식’의 탈당이, 11일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이 연이어 예고된 상태라 이 대표의 고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상태가 많이 호전돼 내일 퇴원한다. 자택으로 귀가해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 갈 예정”이라며 “퇴원은 오늘 서울대병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무 복귀 시점에 대해 “당무 복귀는 미정이고, 최고위원회의도 (참여가) 미정”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죽으로 식사하고 있으며 가족과 대화할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에게 보낸 문자가 본회의 중에 포착됐는데, 이 대표는 최근 부적절한 언사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당원자격정지’의 엄중 징계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이 대표가) 조사를 지시했다”고 확인했다. 현 부원장은 최근 술자리에서 한 지역 정치인의 비서에게 “너네 같이 사냐”고 묻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도 불사하는 당내 일부 세력의 가세로 제3지대론은 힘을 받는 모습이다.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만났다. 여기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도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이 실현될지 눈길이 쏠렸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가 다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 위원장, 양 대표, 금 대표 등과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협력의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도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퇴원을 앞둔 이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했다. 기존에 요구했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이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10일 탈당을 실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한 뒤, ‘그럼 탈당인가’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김종민·윤영찬 의원 등 원칙과상식 4인방은 전날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원칙과상식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을 강조하는 이 대표의 입장에선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가 현실화할 경우 총선 접전지인 수도권 등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 ‘광주 공공의료’ 잇단 폐원 위기… 취약층 의료공백 우려

    광주 공공의료시스템이 위기를 맞았다.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이 문을 닫은 데 이어 광주시립 제1요양병원과 정신병원도 폐원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4일 광주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광주시립 제1요양병원과 시립정신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빛고을의료재단이 오는 4월까지만 운영하겠다고 광주시에 통보했다. 빛고을의료재단 측은 광주시가 올해 예산에 편성한 지원금 13억 8000만원으로 적자와 운영난을 해소할 수 없어 운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의료재단 측은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 퇴직 후 재고용된 65세 이상 촉탁직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직원 업무전환 배치도 논의하고 있다. 또 재단 측은 직원들 임금을 줄였다. 노조는 이에 반발하며 광주시에 직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세수입이 줄어 증액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새 운영자를 찾고 있으나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극복할 뚜렷한 방안이 없어 어려움에 부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위기를 맞자 의료 취약 계층인 입원환자와 가족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제1요양병원에는 149명, 시립정신병원에는 168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이들 병원에는 의료 수가가 낮아 민간 정신병원에서 받아주기를 꺼리는 저소득층 등 이른바 ‘의료보호환자’들이 많다. 일각에선 운영 중단 위기를 맞은 공공 의료 문제 해결에 광주시가 소극적이라고 비판한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광주시가 구조적인 적자 문제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이런 사태가 나기 전에 제대로 진단해 적자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위탁받은 기관이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는 이유로 바라보기만 한 광주시 태도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입원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운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폐원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은 새로운 운영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말 폐원했다. 2013년 196병상 규모로 개원해 매년 평균 90%가량의 가동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병원을 위탁 운영했던 전남대병원이 최근 5년간 29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며 병원 운영을 포기했다.
  • 정보라 신작·기후위기·美대선… 나만의 ‘갑진 한 권’ 펼쳐 보세요[2024 주목 문화계]

    정보라 신작·기후위기·美대선… 나만의 ‘갑진 한 권’ 펼쳐 보세요[2024 주목 문화계]

    책을 점점 멀리하는 시대라지만, 문학의 불꽃과 지성의 빛을 밝힐 출판은 계속된다. 새해에도 독자들의 상상력과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기대작들이 예정돼 있다. 읽을거리의 홍수 속 올해는 몇 권이나 건지게 될까.지난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떨친 한국문학은 올해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무장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앞세운 장르문학 기대작들이 눈에 띈다.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3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신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인플루엔셜)는 해양 생물을 소재로 환상과 현실을 넘나든다. 김언수의 ‘빅아이’와 김성중의 ‘화성의 아이’(이상 문학동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로 파란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부터 이희영·황모과·연여름의 신간(이상 현대문학)도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윤흥길 역작 ‘문신’ 마무리 거장의 역작에도 마침표가 찍힌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의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이정표를 남긴 원로 작가 윤흥길의 ‘문신’(문학동네)이 올해 상반기 완간된다. 전 5권 예정인 이 소설은 2018년 3권 출간 이후 5년여간 공백 끝에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작가들의 신작도 쏟아진다.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의 ‘네가 되어 줄게’(가제·문학동네)는 중학생 딸과 엄마가 각각 1993년과 2023년의 서로에게로 7일간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이 외에도 황정은(제목 미정·문학과지성사), 김애란·조해진(제목 미정·이상 문학동네), 정유정(‘영원한 천국’)·배수아(‘속삭임 우묵한 정원’·이상 은행나무) 등 뚜렷한 문학성을 성취한 인기 소설가들의 신간이 서점을 접수한다.문학과지성 시인선 600호 시에서는 기념비적인 사건을 앞두고 있다.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시인선인 ‘문학과지성 시인선’이 올해 600호를 맞는다. 1978년 황동규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를 시작으로 40년 만인 2017년 500호 기념시집을 낸 문지 시인선은 7년 만에 600호 고지를 넘어선다.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리는 오규원(1941~2007)의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문지 시인선의 표지는 100호를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어 왔다. 이번 600호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문학계 안팎의 관심이 크다.파무크·하루키·베르베르 신작 세계문학에서는 거장들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들이 여럿 보인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튀르키예의 지성 오르한 파무크는 ‘먼 산의 기억’(민음사)에서 돌연 ‘화가’로서의 열정을 뽐낸다. 2008년부터 14년간 매일 작은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온 파무크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악마의 시’를 쓴 영국의 살만 루슈디는 에세이 ‘진실의 언어’,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2022년 출간한 에세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이상 문학동네)의 속편을 내놓는다. 소설 중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랑받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퀸의 대각선’(가제·열린책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SF ‘듄’의 저자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 걸작선 ‘듄으로 가는 길 외’(민음사)도 기대를 모은다.거장들의 기후위기 경고 점점 가혹해지는 기후변화 상황을 진단하고 인류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책들도 잇따라 출간된다. ‘엔트로피’, ‘노동의 종말’ 등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생태 위기를 집약하는 주제인 ‘물’을 다룬 신작(제목 미정·민음사)을 9~10월 중 선보인다. 지구온난화 연구에 대한 공로로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계 미국 과학자 마나베 슈쿠로 미 프린스턴대 수석기상학자가 쓴 ‘기후 변화를 넘어서’(사이언스북스)도 하반기에 출간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터 과학자 해나 리치의 ‘아직 세상의 끝은 아니다’(부키)와 독일의 마르쿠스 렉스가 쓴 ‘북극 탐험대 모자익 프로젝트’(동아시아)도 흥미진진한 기후환경 이야기로 독자를 만난다. 미리 보는 美대선 전망 올해 가장 큰 정치 이벤트로 꼽히는 11월 미 대선을 미리 전망해 볼 책들도 주목된다.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이 함께 쓴 ‘소수의 폭정’(어크로스)은 소수의 독재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미국 정치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2022년 번역 출간된 ‘자유주의’라는 책으로 지난 200년 동안 자유주의라는 사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에드먼드 포셋이 이번에는 ‘보수주의’(글항아리)라는 책을 들고 독자를 찾는다. 책은 지난 200년간 보수주의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파 내부 논쟁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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