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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증시전망/ 한·미정상회담 계기 상승세 이어질듯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중 수급상황은 긍정적이다.그러나 화물연대의 파업을 포함한 노사문제 등 악재들이 상존하고 있어 낙관론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국내 주가는 주간대비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개인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지난주 5405억여원을 순매도,풍부한 매수력을 갖고 있어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도 있다.대통령의 방미도 지난해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13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가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의지로 해석될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박스권에서 제한적으로 등락하는 가운데 테마별 순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투운용 김영찬 펀드매니저는 “국내 증시에서 사스 및 북핵 문제가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으며,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승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화물연대을 포함한 노사분규 등 잠재 악재등을 고려할 때 아직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중권 청와대에 쓴소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중권(사진) 민주당 상임고문이 청와대에 ‘쓴소리’를 했다.보좌관 인선이 잘못됐고 대통령이 해서는 안될 말을 한다고 ‘참여정부’를 비판했다. 김 고문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작심’이라도 한 듯 뼈아픈 말들을 이어갔다.노 대통령과 자신은 ‘성향’이 다르며 영남권에서 현 정권에 대한 지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영남권은 보수성향이 강해 급진세력을 수용하지 않는다.현 정권은 경남과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변한다고 말하지만 미동도 하지 않는다.동서화합이나 지역감정 해소는 말로 되는 게 아니다.선거 때부터 협력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해 내내 힘들게 됐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그는 참여정부의 청와대 인선에 ‘직격탄’을 날렸다.“청와대가 일 배우는 장소인 줄 아느냐.들어오는 날부터 일해야 하는 곳”이라고 성토했다. 노 대통령에게는 말을 아끼라고 충고했다.대통령은 써준대로 읽으면 되지 공식석상에서 다른 말을 해선 안된다고 했다.신당 창당에는 노골적으로 거부감을드러냈다.“이념도 노선의 변화도 없는데 민주당을 신축할 필요가 있느냐.진보세력이 따로 결집해 정당을 만드는 것은 자유지만 통합신당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반미정서가 고조된 시점에서 열리는 것을 상기시키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고 했다.다른 문제를 제쳐두고 한·미 관계의 회복에만 주력하라는 주문이다. 그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힌 뒤 지난해 서울 구로을 보선에 출마,대권의 발판을 삼으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읽지 못한 게 일종의 ‘판단착오’라고 말했다. mip@
  • 美, 한국손님에 ‘쌀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을 바라보는 미국의 기본적인 시각은 ‘반미주의자’다.우리 정부가 아니라고 수차례 해명하고 이라크 파병까지 결정했음에도 워싱턴 조야의 이같은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 주요 언론에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4억원짜리 광고를 냈지만 노 대통령에 보내는 의심쩍은 눈초리는 가시지 않은 듯하다.미 의회조사국(CRS)은 노 대통령이 반미 정서에 편승해 당선됐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적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정상회담 일정만 보더라도 ‘혈맹’이니 ‘우방’이니 하는 기류는 잘 읽혀지지 않는다.양국 정상이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일종의 관행이다.그러나 이번에는 공동성명으로만 대체키로 했다.회담이 저녁에 시작,바로 만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양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그보다는 현재 한·미관계가 언론의 질문공세조차 견디기 어려울 만큼 돈독치 않다는 얘기다.기자회견을 하면 대북 군사행동이나 반미정서,주한미군 철수 등 민감한 문제들이 거론될 것이고 자칫 정상들의 ‘솔직한 답변’이 한·미관계의 골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리 정부가 강력히 밀어붙인 노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도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휴회중이어서 의원들을 소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의회측 설명이지만 북핵 문제 등 노무현 정권의 스탠스에 미 의회가 거부감을 나타내 정책연설의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란 분석이다.대신 상하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회담 장소도 다른 정상들과는 대조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는 23일 텍사스 크로퍼드의 부시대통령 목장에서 회담을 갖기로 됐다.당초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갖기로 돼 있었는데 부시대통령의 의사에 따라 더 ‘격상’됐다는 전언이다.앞서 하워드 호주 총리와도 텍사스 목장에서 회담을 가졌다.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저녁 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는 게 전부다. 회담 장소가 양국의 동맹관계를 가늠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시 대통령은 친소관계에 따라 회담장소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등 ‘코드’가 맞거나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상들과는 초면이라도 자신의 텍사스 목장으로 초대한다.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의사소통이 원활한 경우에는 평일에도 대통령 별장에서 하루를 같이 보낸다. 우리 정부의 기대와 달리 노 대통령을 맞는 워싱턴의 기류는 아직 차가운 편이다. mip@
  • 사회플러스/경찰 “버스내 난동 구속수사”

    서울경찰청은 7일 최근 버스안 난동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운전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질서 파괴행위로 규정,난동자를 구속수사하는 등 엄중 처리하기로 했다.또 경미한 사건이라도 순찰차를 출동시켜 초기단계에서 난동자를 검거할 방침이다.경찰은 난폭 운전이나 정류장 미정차 등 버스 운전사의 잘못이 난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버스운전사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 강원도 정선 나들이

    꾸불꾸불 흘러가는 오대천에는 물철쭉이 물가를 붉게 물들이며 고혹적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아우라지로 이어지는 구절리의 송천엔 봄빛이 농익었고,임계천의 ‘구미정’(九美亭)엔 여름을 재촉하는 물소리가 힘차다.‘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풍광이 가장 아름답다는 강원도 정선으로 길머리를 잡았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33번 국도를 타면 정선 가는 길이다.이 길을 따라 수려한 오대천이 이어지고,정선에 이르러 조양강과 만난다. 차 속도를 떨어뜨리고 차창을 활짝 여니 왼쪽으로 펼쳐진 오대천의 풍광이 차 안으로 한가득 밀려오는 듯하다.평지는 이미 초여름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산 골짜기는 아직 봄이 한창이다. 길 오른쪽 산 기슭에 핀 늦깎이 진달래가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멀리 산 능선엔 산벚나무들이 군데군데 흰 무늬의 수를 놓고 있다. ●백석폭포 부근엔 흐드러진 물철쭉 오대천 풍광은 북평면 나전리 못미쳐서 나오는 ‘백석폭포’ 인근이 돋보인다.10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우렁차다.며칠전 제법 많은 비가 와서인지약간 흙탕물이 섞인 오대천 물줄기에선 힘이 느껴진다. 폭포 인근 천변엔 물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물철쭉은 산철쭉의 또 다른 이름.산철쭉은 높은 산 능선에서 주로 서식하지만,계곡 등 물가에서도 잘 자라 물철쭉으로도 불린다.일반 철쭉의 잎이 달걀 모양으로 색이 연한 반면,물철쭉 잎은 보다 긴 타원형 모양이면서,꽃잎 색이 진하다. 오대천은 나전리에서 조양강에 합류한다.33번 도로는 42번 국도와 만나는데,여기서 좌회전해 10분 정도 가면 아우라지가 있는 북면 여량리다. 정선은 지난해 여름 극심한 수해를 당해 천이나 강 주변 훼손이 생각보다 심했다.여량리까지 가는 동안에도 몇 군데서 도로 복구공사로 파헤쳐진 길을 가느라 어려움을 겪었다.아우라지도 모래와 진흙 등이 물가를 뒤덮어 다소 황량한 느낌.예전의 고즈넉한 풍광을 되찾으려면 몇 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길을 재촉해 구절리로 향했다.정선역에서 출발하는 한 량짜리 ‘꼬마열차’ 종착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구절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송천이 흐르고,오른쪽엔 노추산이자리잡고 있다.송천 옆 길은 상당히 험하다. 포장·비포장 길이 반복되다가 노추산 계곡부터는 아예 비포장 길이다.그나마 지난해 수해로 길이 많이 파여 지프가 아닌 승용차로 가려면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송천 끼고 앉은 한가로운 ‘한터마을' 물철쭉은 본래 오대천보다는 송천이 유명하다.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수해로 물가 철쭉이 쓸려 그 자태가 영 예년만 못하다.그래도 천을 따라 어렵게 길을 헤쳐가는 것이 꼭 오지 트레킹에 나선 것 같아 그렇게 힘들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송천은 정선 경계를 지나 강릉시 시계로 이어진다.굽이쳐 흐르는 송천을 끼고 앉은 강릉의 첫 동네는 왕산면 ‘한터마을’. 동요 ‘나의 고향’의 ‘꽃피는 산골’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마을이다.대여섯집 정도 되는 집집마다 흰색,분홍,보라색 꽃들이 소담스럽게 피어 지나는 이들을 취하게 한다.집 앞에 매어 놓은 황소가 되새김질하는 모양이 마냥 한가롭다. 왕산면 대기리를 지나 정선 임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임계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여량리 방향으로 5분쯤 가면 왼쪽으로 반천리 가는 길이 나오는데,여기서 좌회전 하면 임계천 따라 절경이 이어진다. ●9가지 아름다움 갖춘 ‘구미정' 그중 반천리의 ‘구미정사’(九美精舍) 주변 풍광이 가장 뛰어나다.조선 숙종 때 공조참의를 지낸 이자(1652∼1747) 선생이 사색당파에 실망해 사직한 후 정선에 내려와 학문에 정진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일명 ‘구미정’으로도 불린다. 구미정의 ‘구미’는 반석 위에 생긴 작은 연못이라는 뜻의 석지(石池)와 층층이 쌓인 절벽이란 뜻의 층대(層臺)를 비롯해 전주(田疇),어량(漁梁),징담(澄潭) 등 9가지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해 붙여졌다. 구미정에 다가가면서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으려니,마침 정자에 앉아 화투를 치던 이들이 ‘면사무소에서 나왔느냐.’며 불안한 표정으로 말을 건넨다.문화재인 정자에서 여흥을 즐기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경치사진 찍으러 왔다.”는 말에 이내 표정이 풀어지며 막걸리 사발을 건넨다. 정선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정선 5일장' 옛 향수 듬뿍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진부IC∼33번 국도∼42번 국도(나전리)∼여량리∼구절리 코스를 따르면 된다.구절리 위 송천 옆길은 길이 좁고 험해 버스는 갈 수 없다.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까지 운행하는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도 해볼 만하다.정선행 직행버스가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 시외버스터미널(033-563-9265)까지 하루 11회 운행된다. ●숙박 정선읍 회동리 가리왕산(1561m)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묵어보자.1만여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의 이 휴양림엔 소나무 인공림과 주목,마가목,음나무 등 고급 희귀수목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회동계곡을 따라 호젓하게 난 9㎞의 산책로 주변엔 산나물과 야생화도 지천이다.숲속의집 이용료는 3∼4인용(8평) 4만 4000원,5∼6인용(10평) 5만 5000원.예약 문의 휴양림 관리사무실(033-562-5833). ●가볼 만한 곳 끝자리가 2,7일 열리는 정선 5일장에 한번 들러보자.작지만 옛 장터의 향수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다.검정 고무신과 대장간 농기구 등 수십년 전의 생활용품들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감자송편,옥수수술,더덕,메밀묵,산채음식 등 토속 먹거리도 풍성하다.정선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장터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엔 당귀와 인진쑥,황기 등 인근 산에서 나는 약초를 파는 약초시장도 있다.5일장에 맞춰 청량리역에서 ‘정선5일장 열차’가 운행된다.왕복 요금은 2만 5000원 정도.문의 정선군청 문화관광과(033-560-2544). [식후경] 비지찌개 먹고 수석 감상 북면 여량리 아우라지 인근에 있는 ‘옥산장’(033-562-0739)의 비지찌개 맛이 일품이다. 옥산장은 본래 여관이지만 여관 옆에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이곳 비지찌개 맛의 비결은 적당히 띄운 비지에 있다.콩을 갈아 만든 비지를 따뜻한 온돌방에서 이틀밤 정도 재운다. 때문에 김치와 몇가지 양념을 넣어 끓여낸 비지찌개에선 청국장 냄새가 약간 나는 듯하면서 비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밥숟가락을 바쁘게 한다.직접 담근 된장을 쓰는 된장찌개 맛도 구수하고 담백하다.각각 5000원. 식당 옆 통나무집엔 옥산장 주인 전옥매씨가 20여년간 정선 일원 하천에서 수집한 수석을 전시해 놓고 ‘돌과 이야기’라는제목의 간판을 붙였다.갖가지 모양과 무늬를 가진 돌을 테마별로 분류해 전시해 놓았는데,제법 구경할 만하다.전씨가 구수한 입담으로 수석 이야기를 들려준다.단체 숙박객이 올 때는 전씨가 구성진 ‘정선아리랑’ 가락도 들려준다. 수석 전시장 옆엔 굴피 지붕을 얹은 전통 흙집을 지어 그 안에 옛 생활도구를 모아 놓았다.옥산장 뜰엔 갖가지 꽃이 만발해 전통적 여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여관 객실도 깔끔한 편이다.
  • “한반도 굉장한 폭풍 우려”美 한국문제전문가 오버도퍼 교수

    |워싱턴 연합|한국 문제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사진)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교수는 1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반도에서 ‘굉장한 폭풍(perfect storm)’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존스홉킨스대학과 한국언론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미정책 언론세미나에서 “내가 틀리기를 바라지만 우리가 한반도 내부나 주위에서 굉장한 폭풍으로 말려 들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한국인들이 북한의 위협을 못 느끼고 있으며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정말 원하고 있고 ▲미국과 북한이 상대방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내가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받은 느낌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북한의 위협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드러났어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의 북·미 접촉과 지난주 3자회담에서 쌍방은 모두 단순히 자기 입장만을 얘기했을 뿐 상대방의 입장 변화 가능성은 들여다 보려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핵물질 생산은 특히 9·11테러 이후에는 미국 정부가 용납할 만한 일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 보러 갑시다

    [미술] ■ 김지명 작품전 6일까지 인사아트센터 2전시장(02)736-1020.사계의 이미지를 ‘조립식 회화’ 기법으로 표현한 환경미술. ■ 제30회 송천(松泉)서회전 7일까지 백악예원(02)734-4205.송천 정하건의 정통서법을 따르는 회원들의 그룹전. ■ 김영준 개인전 7일까지 가산화랑(02)516-8888.‘인체의 풍경’을 주제로 한 초현실적 분위기의 작품. ■ 이정규 개인전 11일까지 인데코갤러리(02)511-0032.절제된 표현의 꽃그림 시리즈. ■ 남춘모 개인전 19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평면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조회화’작품. ■ 마인드 스페이스전 18일까지 호암갤러리 (02)771-2381. 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클래식] ■ 서울신포니에타 ‘스페인 음악의 밤’ 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2-0991.지휘 김영준,기타 장승호. ■ 전봉초 교수 추모음악회 4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2265-9235. ■ 이예찬 바이올린 독주회 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78-6295.핸드벨과 함께하는 장애아동 후원음악회.피아노 손혜령.김정선 수녀 지도 푸에리 칸토레스 어린이 합창단. ■ 서울예고 50주년-피아노 앙상블 연주회 4일 오후 3시·5시·7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김정규 이경숙 신수정 등 80여명의 동문 피아니스트 출연. ■ 메조소프라노 윤현주 슈만 리더아벤트 5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584-6221.피아노 신수정. ■ 최영철의 첼로이야기 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78-6295.피아노 김도실,소프라노 김희정,카메라타 서울 첼로 앙상블. ■ 한국 작곡가의 초상 시리즈Ⅱ-창작 관현악의 밤 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874-7773.조성규 지휘 코리안 필하모닉.작곡 나인용 허방자 이문승 김유희 박미정.피아노 박미정,바이올린 허희정. ■ 전성희 귀국 첼로 독주회 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4-9160.피아노 장재은. [국악] ■ 명곡,그 새로운 감동 6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국악원 연주단이 선정한 명곡 다섯. ■ 류정연 해금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장구 장덕화,가야금 김귀자. [연극] ■ 이혼예찬 3부작 2∼11일 오후 3시·5시30분·8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02)923-2131.윤대성 작,정일성 정진수 김영수 연출.‘두여자 두남자’‘이혼의 조건’‘당신 안녕’ 등 세 작품 연작공연. ■ 조통면옥 3일∼6월29일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늙은 부부이야기 6월1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6-1483.오영민 작,위성신 연출.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손종학 김담희 출연. ■ 쪽빛 황혼 7·9일 오후7시30분,8·10·11일 오후 4시·7시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02)741-3934.노인계층의 소외문제를 다룬 가족마당극. ■ 파티 11일까지 월∼금 오후7시30분,토·일·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혜화동1번지(02)762-0810.김낙형 작·연출.권력과 성의 관계를동성애와 연관시켜 탐색. [뮤지컬] ■ 악극 아씨 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 1시·4시30분·7시30분,9일 오후 2시30분·6시30분 KBS홀(02)3141-1345.오정해,여운계,선우용녀 출연.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송산야화 11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아룽구지극장(02)741-5978.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와 순박한 청년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 토요일 밤의 열기 10일까지 화∼금 오후8시,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4시·7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501-7888.로버트 스틱우드 원작,윤석화 연출.그룹 비지스의 음악과 디스코가 어우러진 젊음의 향연. ■ 넌센스 잼보리 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 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 85년 뉴욕에서 초연 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 [무용] ■ 내일을 여는 춤 2003-우리춤 뿌리찾기 2∼11일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7-5961.유미희 김미숙 남수정 등 출연. ■ 피터와 늑대&재미있는 이야기 발레 3·4·5·10일 오후 3시·6시,6∼9일 오후7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60-4639.유니버설발레단의 어린이를 위한 공연. [콘서트] ■ 김범수 퍼스트 라이브 4일 오후 4시·8시 세종대 대양홀(02)3442-3353. ■ 사랑과 평화 5일 오후6시,6·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라이브극장(02)3141-9450. ■ 효도쇼 웃으면 복이와요 4·5일 오후 3시·7시 잠실실내체육관(02)541-6447. ■ 품바와 함께하는 만담 7일 오후 4시·7시,8일 오후 1시·4시·7시 정동문화예술회관(02)338-5945.
  • [사설] 주민이 나선 핵폐기장 유치 신청

    전남 장흥군 의회가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관내에 짓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했다.핵폐기장 건립 적지인지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어 해당 지역에 핵폐기장이 들어설지는 아직 미정이다.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각종 주민혐오시설의 부지를 선정함에 있어 ‘장흥군 방식’이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흥군 의회의 유치 신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지금까지는 정부가 핵폐기장 건립 후보지를 결정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1986년의 서해안 안면도와 굴업도는 물론이고 지난 2월에 발표한 경북 영덕·울진과,전북 고창,전남 영광 등 4개 지역도 그런 예다.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밀실에서 후보지를 결정하고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일관했다.그 결과 결정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저항을 불러와 결정 자체가 철회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장흥군은 주민청원 방식으로 이뤄졌다.이 지역 민간단체인 장흥군 산업발전연구회가중심이 되어 주민들에게 시설물의 과학적 안전성과 투자 및 지역개발 효과 등에 관한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쳤다.그 결과 핵폐기장 유치 희망 지역인 용산면 주민 1080명이 군의회에 주민청원을 냈으며,군의회는 이를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핵폐기장을 건립하는 지역에 막대한 투자지원이 따르는 양성자가속기를 연계 건립한다는 정부의 약속도 주효했다.장흥군 주민들의 자발적인 핵폐기장 유치 신청은 지방자치시대에 ‘님비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 “이라크 친미정권 수립은 美강경파의 순진한 생각”NYT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 주장

    이라크전쟁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미국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미국 내 강경 보수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온건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섰던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사진)는 22일 ‘내가 그것을 예견했던가?’(I said that?)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온건파들의 예측이 잘못된 점도 분명히 있지만 나름대로 사태를 정확히 꿰뚫어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건파나 강경파 모두 전쟁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이라크전쟁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는 주장을 폈다.다음은 그의 칼럼 요지. 전쟁 시작 전만 해도 나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전면적 시가전 등 위험한 요소가 많아 최악의 국면을 맞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나를 비롯해 온건주의자들이 우려했던 ▲미국에 대한 이라크측의 테러 공격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데 따른 중동 전체로의 전쟁 확산 ▲쿠르드족을 공격하기 위한 터키의 이라크 북부 침공과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전쟁이 빨리 끝나게 된데 대해 미 행정부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미국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의 이유로 들었던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미국은 이라크 공격에 대해 무어라고 말할 것인가? 또 미군에 대한 이라크인들의 반응을 보면 강경파보다는 온건파의 예측이 더 정확했다고 할 수 있다.딕 체니 부통령 등 강경파들은 미군이 해방군으로서 이라크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후세인 정권에서 핍박받았던 시아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라크 남부에서조차 미군은 환영받기는커녕 위협을 받아야 했다. 이로 볼 때 이라크에 곧 친미 민주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강경파들의 주장은 너무 “순진한” 것이다. 실제로 전후 이라크 지도자로 부상하는 시아파 지도자들은 모두 미국 비판론자들이다.이라크의 미래는 좀더 지켜봐야 하며 이라크전쟁의 성격이 이교도들의 침략전쟁이 될지 압제에시달리는 이라크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이 될 것인지는 아직 규정할 수 없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내 작은 친구, 머핀!

    울프 닐슨 글 / 안나 클라라 그림 선우미정 옮김 / 느림보 펴냄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책은 많다.스웨덴에서 날아온 동화책 ‘내 작은 친구,머핀!’(울프 닐슨 글,안나 클라라 티드홀름 그림,선우미정 옮김)도 얼핏 봐선 그런 주제다. 하지만 드물게 여운이 길다.죽음을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고 또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다.그것도 어린 독자들을 상대로. 곧 일곱살이 되는 고슴도치과의 기니피그 ‘머핀 아저씨’가 주인공.화자는,생명이 다해가는 머핀 아저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숨어 지켜보는 듯한 ‘나’.파란 상자 안에서 사는 머핀 아저씨는 이제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다.지금은 떠나고 없지만 무척이나 예뻤던 아내,여섯이나 되던 새끼들.커다란 오이를 통째로 나르던 젊고 건강했던 시절을 돌아보면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우체통으로 ‘나’는 상심에 빠진 머핀 아저씨에게 가끔씩 편지를 밀어넣는다.아빠에게서 전해들은 죽음에 관한 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서다. 죽음을 어물쩍 설명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는 게책의 특장이다.아저씨가 죽고 땅 속에 묻히는 과정,장례식 안팎의 풍경,살아남은 이들의 슬픔 등을 비켜가지 않고 생생히 묘사했다. ‘나’가 아저씨에게 띄우는 마지막 편지에선 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눈물이 그렁그렁해질지 모른다.“아저씨는 이제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어요.세상을 뜰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미 알았을 테니까요…. 사람들은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요? 아저씨는 물론 그 이유를 알고 있겠지요?” 8500원. 황수정기자
  • [사설] 盧·DJ 회동 뒷말 남기지 마라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은 ‘전직 대통령이자 원로지도자에 대한 병문안으로 인간적인 만남’이라고 규정했다.실제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다.더욱이 노 대통령이 동교동 댁을 방문하겠다고 하자,김 전 대통령이 ‘예의가 아니다.’고 해 이뤄진 것이라고 하니,외견상 크게 문제될 것도 없어 보인다. 사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등 국가원로와 여야 지도부로부터 고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노 대통령이 최근 청남대에서 3당 대표와 만난 데 이어 어제 박관용 국회의장과 얘기를 나눈 것도 국민통합의 한 과정일 것이다.더구나 김 전 대통령은 재직기간 동안 대미외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데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소중한 자산을 갖고 있다.이번주 베이징 3자회담과 남북 장관급회담,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여서 김 전 대통령의 조언은 노 대통령에게 여러모로 도움이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점에서 시기의 부적절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첫 공직인사가 마무리된 이후 호남소외론이 급속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정부 국민지지의 첫 시험대인 4·24 재·보선을 이틀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특히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가 본격화되면서 ‘3억달러 추가 송금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는 형국이다.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회동후 뒷말이 나돌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대화의 주제를 사회통합과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미관계 등으로 한정하고,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회동후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노·DJ 회동이 얄팍한 정치계산의 회동이 아니라 큰 정치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 하프타임 / 김미정 20㎞경보 한국최고기록

    한국 여자 경보의 희망 김미정(울산시청)이 20㎞ 한국기록을 또 갈아 치워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김미정은 20일 일본 와지마시에서 열린 일본경보선수권대회 여자부 20㎞에서 1시간33분58초를 기록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최고기록(1시간34분47초)을 49초 앞당기며 2위를 차지했다.
  • [이라크전이 남긴 것](4) 중동 민주화 도미노 오나

    사담 후세인 정권의 몰락이 중동지역 다른 아랍국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전후 국제질서의 향방을 점칠 첨예한 관심사중 하나다. 딕 체니 부통령 등 미국내 신보수파들은 새로운 민주 이라크 정부가 수립되면 아랍권에 ‘민주화 도미노’현상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민주화 도미노론은 아랍 독재국들 가운데 어느 한 나라가 일단 민주정부로 바뀌면 주변정권들도 잇달아 민주정부로 교체될 것이라는 중동 질서 재편 이론이다.나아가 중동 국가들의 친미성향이 제고된 뒤에 아랍과 아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미 보수파의 최고 전략가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최근 미국 TV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2차 대전 후 일본에서 시작된 민주화가 한국·필리핀·타이완 등으로 확산된 것처럼 이라크가 중동 민주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민주화 대상으로 시리아·요르단·이란·리비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꼽는다.왕정과 함께 비민주적 권력 승계나,대량살상무기를 개발·보유하는 것으로지목된 나라들이다.시리아의 경우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30년간 통치한데 이어 2000년 차남 바샤르가 권력을 이어받았다.현재는 생화학 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주력하는데다 이라크 지도부에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 북한 등과 함께 오랫동안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힌 나라다.9·11테러 이후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가 이란으로 피신했는데도 이란 정부가 이들을 도우며 미국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랜 왕정으로 민주화의 바람을 가장 두려워하는 나라다. 그러나 아랍권 국가들의 반발과 아랍인들의 반미감정 때문에 미국의 중동재편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아랍국가들은 미국이 친미정권을 통해 석유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주려 ‘민주화’를 추진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도 반대하기는 마찬가지다.민주화과정에서 ‘왕정타파 운동’이 촉발되는 것을 우려하는 데다 9·11테러와 아프간 전쟁 이후 반미감정이 거세져 전폭적으로 미국을 지지하기 어려운 것이다.전문가들도 민주화 도미노론은 이라크를 서구중심적으로 조망한 시각이며,단순한 희망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종택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는 “문맹률이 남자 40%,여자 70%에 달하며 중산층도 형성돼 있지 않아 민주화가 정착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홍순남 한국외대 아랍어과 교수는 “종전 후 미국이 중동의 에너지 패권을 주도하게 되면 아랍인의 분노와 좌절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민주화가 확산되기보다는 오히려 반미 기치 아래 아랍민족주의가 맹위를 떨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美 긍정평가속 일단 신중/ ‘先 핵포기’ 입장 고수할듯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워싱턴은 북한의 입장 선회 조짐에 즉각 관심을 표명했다.바그다드 함락과 중국 및 러시아의 압력이 평양의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고 보는 듯하다.그러나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에는 이르다는 분위기다.북한이 핵을 먼저 포기해야 한다는 미국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 진의 파악 중 미국은 북한이 “특정한 대화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 직접적인 해석은 피했다.다만 필립 리커 국무부 부대변인은 12일 “관심있는 성명으로 받아들이며 적절한 외교적 경로를 통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신중한 행보지만 일단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긍정 평가한다는 뜻이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북한이 양자대화를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북한이 “미국은 대북정책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으나 이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오래 전부터 제안한 내용을 재확인하려는 절차로 풀이한다. 특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국의 적대적 행위 여부를 알기 위해 그동안 ‘직접적인 대화’를요구했다고 말한 데 주목해야 한다.이는 양자대화가 아닌 다자 회의체에서 미국과 대화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메시지로 풀이된다.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의 평화다짐은 믿을 수 없으며 전쟁을 막으려면 막강한 군사 억지력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자체가 불가침조약 체결을 스스로 거둬들인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북핵문제 물밑 협상 진행 시사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9일 뉴올리언스 신문편집자협회 연설에서 북핵 개발은 그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이를 설득하기 위한 다자간 접근방식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현재 진행되는 논의’를 망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북핵 문제를 둘러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지난 10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체니 부통령은 다자회담의 틀을 만드는 데 성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니 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 선언 없이는 어떤 대화나 회담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미정부는 바그다드가 함락되면서 북한의 태도가 바뀐 데 무게를 싣고 있다.급한 것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mip@
  • 기업 27%만 2분기 채용 계획

    청년층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4분기에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노동부가 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44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고용동향 전망’에 따르면 직원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7.2%인 1211곳이었으며,계획이 없는 업체는 58.4%인 2600곳,미정인 업체는 14.4%인 642곳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계획 비율은 1·4분기 29.2%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채용계획 비율이 높은 업종은 제조업으로 35.9%였으나 금융업은 12.7%로 가장 낮았다. 근로자 300∼500명 기업의 채용계획 비율은 1·4분기 45.3%에서 2·4분기 35.5%로,500명 이상 기업의 채용계획 비율은 43.7%에서 35.5%로 낮아져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부족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 3월 말 현재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1016곳으로 22.8%였으나 ‘인력이 남는다.’고 답한 업체는 119곳인 2.7%에 불과했다. 인력이 부족한 업체의 업종별 비율은 제조업이 32.6%로가장 높았고,다음은 건설업(28.9%),운수업(26.2%),사업서비스업(24.8%) 등의 순이었다. 한편 고용조정 예정 업체 비율은 13.5%로 1·4분기의 15.3%에 비해 낮아졌다. 고용조정 실시 방법은 직업·교육훈련 확대 4%,채용계획 취소 또는 수정 3.9%,배치전환이나 파견근무 1.9% 등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무너진 후세인 / 終戰수순과 과제 / 친미過政 세워 反美 달래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바그다드가 함락됨으로써 미군은 단기간에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그러나 전쟁을 끝내는 것 못지 않게 중동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일궈내야 하는 문제는 향후 미국이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 전쟁의 명분을 싸고 시작된 국제사회의 알력과 반목은 이라크 복구사업의 이권을 둘러싼 ‘후유증’으로 재현될 수 있다.미군은 ‘해방군’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랍권은 여전히 ‘침략군’으로 본다.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낸 게 오히려 아랍권에서는 반미 정서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후세인과 생화학무기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은 전쟁 너머로 보다 큰 ‘산’에 직면해 있다.이는 중동권뿐 아니라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의 개편과도 맞물려 있다. ●찰라비의장 ‘유대 3인방'이 지원 후세인 정권의 공백을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메우느냐가 일단 급선무로 떠올랐다.약탈 등 치안부재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체제의 정부가 필요하다.미국은 이를 위해 이라크 전역의 망명·반체제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련의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친미 정권을 내세우려 한다는 점이다.특히 아랍권이 가장 우려하는 ‘친(親) 이스라엘’ 정권의 출범이다.런던에 근거지를 둔 이라크 국민회의(INC)는 미국 매파 가운데 ‘유대 3인방’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더글러스 페이스 국방부 정책차관,리처드 펄 전 국방자문위원장 등이다. 특히 펄 전 위원장은 INC 지도자인 아흐마드 찰라비가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고 석유개발권을 미국에 넘기겠다는 조건으로 그를 적극 지지해 온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개발회사인 핼리버튼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은 찰라비의 고향인 나시리야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내부 반발로 취소하는 등 석연찮은 면을 드러냈다. 이라크내 찰라비의 인지도가 낮고 부정과 치부로 얼룩진 전력 때문에 자칫 이라크 정파간 분열만 조장시킬 수 있다.국제사회는 아프가니스탄의 선례를 따라 유엔이 중심이 돼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지원을받는 반체제 인사들이 난립할 경우 이라크의 민주화는 요원할 수 있다. ●아랍권 반미정서 치유 최우선 과제 미국이 이라크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믿는 아랍 국가들은 거의 없다.유럽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제사회가 이라크의 석유 장악과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가 전쟁의 실질적 이유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 등 주변 왕권체제의 아랍국가들에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최대의 위협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이라크 북한 등과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된 이란은 ‘민주정권’이라는 역풍을 우려한다. 무엇보다도 미군이 안보상의 이유로 장기간 군정을 실시할 경우 이슬람권에 대한 기독교 세력의 침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부시 戰後 재건 유엔역할 강조 미국이 이라크의 유전을 노린 게 아니라면 향후 전후 복구 사업을 독식할 필요는 없다.전쟁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프랑스 등 반전국가를 이라크 재건에서 제외시키는 것 역시 미국의 속셈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감정 때문에 국제사회의 질서를 도외시하겠다는 의도일수밖에 없다.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후 재건에 유엔의 ‘결정적 역할’을 강조했다.그러나 구체적인 내역은 밝히지 않아 정치·외교적 역할에서 미국의 주도권까지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미국이 단기적으로는 전비 분담을 위해 유엔의 틀에서 움직이겠지만 실속을 챙긴 뒤 장기적으로 유엔의 기능을 미국의 뜻에 맞게 개편할 수도 있다.이 경우 국제사회는 2차 대전이후 최대의 외교적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mip@
  • [사설] 이라크 전후처리 美 독주 안된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결국 바그다드의 함락으로 이어졌다.미국의 작전 과정에서 수많은 이라크인들이 사망하고 부상했으며 난민들이 속출했다.미국과 국제사회는 복구사업에 먼저 눈독들이기보다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전후처리는 우선 이라크인들을 위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미국은 이라크의 미래가 아니라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후처리를 독점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미국은 군정·과도정부·새정부 출범을 미국의 시나리오대로 밀고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이는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책략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미국은 이미 명분없는 전쟁을 일으켜 국제적 신뢰를 잃었다.미국이 전쟁의 주요 명분으로 내세운 대량살상무기는 이라크에서 발견되지 않았다.테러예방을 핑계 삼은 예방전쟁론도 힘있는 나라의 일방적인 침략을 정당화하는 위험한 강대국의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이제 와서는 후세인 압정의 해방군으로 억지 명분을 찾으려는 듯하다.우리는 미국이 세계평화를 지키고 국제적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전후 처리를 유엔 중심으로 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일이라고 믿는다.미·영 정상들은 지난 8일 회담에서 유엔의 ‘중추적 역할’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구체적 행동이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통해 평화의 파괴자로 비난받고 있다.미국이 평화의 수호자가 되려면 국제사회와 협조해야 한다.그 첫발은 이라크에 친미정권이 아니라 이라크인들의 지지를 받는 정부를 세우는 일이다.이라크에 반미분위기가 없어야 중동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중동평화는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한미정상회담 결정 주변/ 盧 “美엔 처음 가고요”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생애 4번째 해외방문에 나선다.특히 미국은 처음이다.역대 대통령들이 후보시절 ‘후계자 수업’을 받을 때 미국·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두루 방문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때문에 노 대통령은 한때 ‘외교를 모르는 대통령후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해외방문길 3회 노 대통령은 판사,변호사,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캐나다와 일본·영국 등 3개국을 방문했다. 첫번째는 1982년 일본 여행.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던 시절,부산 동아대 스포츠요트 클럽회원들과 함께 일본에 요트강습을 다녀왔다.두번째 여행은 93년 영국 외무부 초청으로 9박10일간 지방자치제도를 시찰했다.당시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노 대통령은 이강철 정무특보와 동행했다.이때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영국에 체류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세번째는 95년 캐나다 여행으로,부인 권양숙 여사가 탄 곗돈으로 친구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관광에 나섰다.“국회의원 시절 외유 기회가 많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에 소속돼 노사분규 현장을 쫓아다니기에도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무방문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5월 미국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이 2001년에 취임한 뒤에 9·11테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있어서 국빈방문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빈방문은 준비기간이 6개월이나 필요,실무방문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요 상대국 국가원수의 재임기간 중 1차례 정도 국빈방문의 기회를 주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6월에,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은 재임 2∼3년차에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캐나다 정부도 노 대통령의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방미 직후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모대회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 기회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시의 전쟁 / 美·英, 이라크 2년 군정 합의

    이라크 전후 통치와 전후 복구 등을 둘러싸고 세계 열강들의 외교전이 벌써부터 치열하다.미국과 영국이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처리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프랑스,독일,러시아 정상들도 3자 회담을 계획하는 등 이라크 공격 주도국과 반대국들은 숨가쁜 외교행보를 보이고 있다. ●블레어 “전후복구 유엔이 중추적 역할”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7∼8일 양일간 이라크 전후 복구와 중동의 평화 정착 문제를 논의한 부시 미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재건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은 유엔이 맡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또 “이라크 전후 통치는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이라크 국민들에게 넘길 것”이라고 밝혀 미국 주도의 전후 복구 입장에서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다.하지만 양국 정상의 합의 내용 이면에는 유엔을 배제한 채 이라크 재건을 주도하려는 미국의 계산이 깔려 있다.그동안 이라크 전후 처리는 유엔 주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던 영국도 결국 향후 2년간 이라크에 대한 군정을 실시하는 ‘이라크 발전 3단계 계획’에 합의했다.3단계 계획은 ▲미 국방부 산하 재건인도지원처(ORHA)를 통한 3개월간의 군정실시 ▲임시 이라크정부(IIA) 구성 및 9개월 뒤 이라크 신정부 설립을 위한 제헌국회 설치 ▲종전 후 18개월∼2년 사이에 이라크 정부 출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시 대통령은 또 IIA와 관련,“유엔은 인사를 추천하는 선에서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해 사실상 유엔의 역할을 제한하고 친미정권을 수립할 것을 시사했다. ●부시, 친미정권 수립 시사 미국과 영국은 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결의안을 수주 내에 유엔에서 통과시켜 IIA의 합법성을 인정받는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8일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11∼12일 양일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머물 예정이며,같은 시기에 러·독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는 데 주도적으로 나섰던 프랑스,독일,러시아의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특히 이들 유럽 3개국은 이라크 전후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프·독 맞대응 정상회담 가능성 러·프·독 3개국은 미국이 이라크 재건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전후 처리는 유엔이 주도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다.표면적으로는 미국의 독자적 행보와 이로 인한 분란을 막고 이라크 신정부의 합법성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8일 파리에서 루드 루버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과의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의 정치적,경제적,인도적,행정적 재건은 유엔이 단독으로 떠안아야 하는 임무”라고 강조했다.슈뢰더 독일 총리도 이날 “유엔은 전후 이라크 재건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경험과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와 중국 역시 이라크에 관한 모든 문제들이 유엔의 틀 아래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제1단계 - 군정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이 이끄는 미·영 연합군이 종전과 동시에 안보와 치안을 포함,이라크 통치에 관한 전체적인 권한 행사.제이 가너 예비역 육군 중장의 지휘를 받는 미 재건인도지원처(ORHA)가 의료,전기,수도 등 사회간접시설의 복구와 운영 담당.필요할 경우 일부 분야에 이라크인 임용. ●제2단계 - 과도정부 바그다드에서 유엔의 주관 아래 개최될 이라크 대표자 회의에서 IAA 구성.IAA는 출범 당시 행정권을 갖지 못하지만 점진적으로 연합군과 ORHA로부터 권한을 이양받아 단계적으로 정부 모습 갖춘다. ●제3단계 - 제헌의회 이라크 내부인사,해외 망명 반체제 인사 포괄하는 제헌의회 구성.최소한 1년 이상 시간을 두고 구성될 제헌의회는 이라크 국민 전체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대표성 확보 필요.헌법 기초,민주정부 구성 위한 선거절차 마련.제헌의회가 만든 헌법에 따라 자유총선 실시,완전한 민주정부 구성.
  • ‘한·미관계의 미래’ 강연회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소속 민간외교클럽 ‘아린(我隣·사무국장 여문환)’은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층 라브리에서 박선원 연세대 연구교수를 초청,‘한·미관계의 미래-반미정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02)78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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