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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옛역사 장미원으로 탈바꿈 연 60만명 방문

    [HAPPY KOREA] 옛역사 장미원으로 탈바꿈 연 60만명 방문

    전남 곡성군 오곡면의 섬진강 기차마을로 가는 길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1999년 새로 지은 곡성역을 나오면 왼쪽으로 상수리나무가 두 줄로 곧게 심어진 산책로와 찻길이 뻗어 있다. 이 지역 출신인 고려대 조경학과의 심우경 교수가 설계한 이 길에는 모두 200그루가 넘는 상수리 나무가 심어져 있다. 500m가 넘게 이어지는 상수리 나뭇길은 보는 이들에게 X자형 원근감의 극치를 선사한다. ●국내최대 장미정원 1004개 품종 길러 상수리 나뭇길이 끝나는 곳에 기차마을의 출발점인 옛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99년 한국철도공사가 전라선을 개량하면서 새로운 기찻길을 내자 곡성군에서 옛 역사 및 기찻길 13.2km를 사들여 관광시설로 만들었다. 옛 역사 주변에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장미 정원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장미 정원보다 1.5배가 큰 규모라고 한다. 장미정원(장미원) 끝의 음악 분수대는 ‘수익’이 나는 곳이다. 음악 분수대가 소모하는 한 달 전기료는 40만원. 이를 충당하기 위해 군에서 1000원을 내고 30분 동안 선곡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를 부착했는데, 한달에 100만원의 수입이 들어온다고 한다. 장미원 옆에는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스케키’ 등 영화와 ‘토지’, ‘야인시대’, ‘사랑과 야망’, ‘경성 스캔들’ 등의 드라마가 촬영됐던 1960년대 마을이 그대로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장미원에는 하루에 적어도 세차례를 방문하는 단골 손님이 있다. 바로 조형래 곡성군수다. 그는 행정가가 아니라 ‘홍보맨’이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곡성 홍보에 열성을 보였다. 조 군수는 “특별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면서 “장미원에는 1004종류의 장미가 있으며, 한 본에 50만원인 진귀한 장미도 있다.”고 자랑했다. 조 군수는 또 “곡성 장미원은 단순히 정원만 꾸민 것이 아니라 품종개발과 판매, 원예 교육도 한다.”면서 “1년에 3차례 꽃을 피울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사업으로 연간 3억~4억원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섬진강 기차마을이 정부의 예산 지원으로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자립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박종만 계장은 곡성군의 기차마을과 각종 생태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40만명에서 올해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차마을을 나오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라고 일컬었던 17번 국도가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다.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섬진강의 고즈넉함, 도로변에 심어진 철쭉 등 계절 꽃의 화사함, 그리고 주변의 산들을 빽빽이 채우고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의 웅장함에 빠져들게 된다.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장계호 농촌체험마을 담당관은 “곡성군의 소나무는 크기나 모양에서 금강송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이 사들인 옛 기찻길은 17번도로와 함께 뻗어 있다. 옛 곡성역에서 추억이 깃든 증기기관차를 타면 침곡역을 거쳐 종점인 오곡면 가정리의 가정역에 닿게 된다. 침곡역부터 가정역까지 5.1km는 레일 바이크를 타고 달릴 수도 있다. ●심청이야기·한옥마을 연계 관광개발 가정역에 도착해 2층 레스토랑으로 올라 가니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가정역에서 곧바로 섬진강을 건너갈 수 있는 두가세월교 너머에 가정리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에 곡성군청소년야영장, 곡성섬진강천문대가 있다. 가정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돌로 쌓은 담장이 운치있게 감싸고 있는 산골 마을이다. 가정 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봉우(56) 이장은 섬진강 기차마을과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을 시작한 이후 “사람들이 많이 오기는 하는데, 그걸 수익으로 연결시키기는 참 어렵다.”고 말했다. 주요 수익원은 관광객들을 숙박시키는 민박이다. 문제는 투자다. 도시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샤워기나 에어컨 등 편의 시설을 중요시하는데 시골 마을에서 이를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수익을 얻는 곳은 외부 투자가 이뤄진 곳이다. 가정역의 북쪽 송정리에는 철도공사가 투자해 조성한 ‘심청 이야기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곡성 사람들은 예로부터 심청이 송정리에 살았다고 믿고 있다. 심청 이야기 마을에는 심청과 관련한 갖가지 조형물 등이 갖춰져 있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것은 운치있는 한옥 마을이다. 원래 있던 옛 마을의 한옥들을 리모델링해서 펜션으로 만든 것이다. 2명부터 8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한옥이 18채가 있다. 요금은 5만원부터 17만원이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방을 얻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곡성군 관광개발과의 장계호 녹색체험마을 담당자가 설명했다. 글 사진 곡성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행정안전부 공동 기획
  • 안병훈, 아마랭킹 30위… 허미정 46위

    제109회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역대 최연소(17세11개월) 우승 기록을 세운 안병훈(18)의 세계 아마추어 골프 순위가 30위로 수직 상승했다. 1일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위크가 발표한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서 안병훈은 종전 185위에서 30위로 무려 155계단이나 건너 뛰었다. 미국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서는 12번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20·코오롱)도 지난주보다 104계단이 올라 46위가 됐다. 또 지난 3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전미정(27·진로재팬)도 40위에서 30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남자 세계랭킹에서는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이 17위를 그대로 지켰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33위로 한 계단 올랐다. 그러나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63위로 3계단 내려섰다. 남녀 세계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로 변동이 없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진영 별세⑤] 故장진영, 4일장 후 화장… “장지는 미정”

    [장진영 별세⑤] 故장진영, 4일장 후 화장… “장지는 미정”

    故 장진영의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의 시신은 화장될 예정이다.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소속사 관계자는 “유족과 상의한 결과, 고인의 장례식을 4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경기도 성남 장례식장에서 화장할 예정이지만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9월 위암 판정을 받은 고 장진영은 오늘(1일) 오후 4시 3분께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인해 사망했다. 故 장진영의 빈소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병헌, 송일국, 김민종, 안재욱, 차태현 등 동료배우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코리안 돌풍… 지구촌 그린 “역시나”

    또 코리안 돌풍… 지구촌 그린 “역시나”

    18세 청소년 안병훈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그리고 프로 2년 차 허미정(20)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을 각각 일궈 냈다. ‘야생마’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은 낭보. 특히 허미정의 우승은 태극자매들이 올 시즌 수확한 LPGA투어 7승째이자 LPGA투어 통산 80승의 쾌거였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넘나들며 한국인 남매가 골프의 땅 미국을 정복한 이날, 오는 2016년부터 올림픽에 나설 골프에서의 금메달 꿈도 함께 영글었다. ■ 허미정 연장전 끝에 LPGA 생애 첫승 “병훈이 아빠도움 받았어요” 국가대표 출신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허미정(20·코오롱)이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미정은 31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골프장(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세이프웨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과 버디로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미셸 레드먼(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우승했다. 지난해 퓨처스투어(2부 투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든 허미정은 통산 5승을 올린 페테르손을 꺾고 우승컵과 함께 25만 5000달러(약 3억 2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선수들은 올해 7승을 합작하며 최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한국계와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1988년 구옥희가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LPGA 투어에서 83승째를 올렸다. 순수 한국 국적 선수만으로는 80번째 우승. 같은 날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안병훈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미국 생활 초창기 허미정은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외톨이가 됐다. 이 때 알게 된 선수가 안병훈. 허미정은 “영어가 안돼 힘들었는데 영어를 잘 하는 (안)병훈이와 아빠인 안재형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한 레드먼이 먼저 탈락하고 17번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전. 허미정은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냈지만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떨어뜨렸다. 홀까지 4m를 남겨 둔 페테르손을 따돌릴 기회. 페테르손의 퍼트는 홀 바로 옆에서 멈췄고, 침착하게 친 허미정의 버디 퍼트는 천천히 굴러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허미정은 “올해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신지애(21·미래에셋) 언니가 너무 잘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으니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하임컵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이날 6타를 줄이는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연장전에 합류하기에는 2타가 모자라 시즌 6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전날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이선화(23·CJ)도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미셸 위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병훈 US아마추어골프 최연소 우승 “내몸엔 챔피언 피가 흐른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존심을 잇겠다.” ‘탁구 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의 아들 안병훈(18)이 3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7093야드)에서 벌어진 US아마추어선수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벤 마틴(미국)을 5홀을 남겨 놓고 7홀차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처음이자 109회째를 맞은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 지난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캘러웨이)가 세운 18세 1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2개월 앞당겼다. 안병훈은 1991년 9월생이다. 이로써 안병훈은 내년까지 2010년 아마추어 신분을 계속 유지할 경우 마스터스대회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US오픈에서는 전통에 따라 올해 우승자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한 조에 편성된다. 안병훈은 “기쁘고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사실 64강 진출이 목표였다. 최근 3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데다 아마추어 대회 가운데 가장 수준이 높은 대회여서 우승을 하고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트로피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우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입었던 것과 같은 흰색 옷을 입고 나선 안병훈은 “원래 하얀색을 좋아해 자주 입는 편”이라며 “양용은 선배처럼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입은 것은 아니지만 어제 산 그 옷이 마침 ‘메이드 인 코리아’인 덕에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과 오후 18홀씩 열린 결승에서 안병훈이 대세를 잡은 건 오전 경기 막판부터. 15번홀부터 3홀 연속 따내며 3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더니 오후 경기 7번홀까지 4홀을 더 보태 마틴의 백기를 받아냈다.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가 배출한 우승자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그야말로 즐비하다. 특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가업’이 이어질지가 관심거리. 어머니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을 따냈고, 아버지 안씨 역시 같은 대회 남자복식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16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에서 안병훈이 메달을 따낼 경우 대를 잇는 ‘올림픽 가문’으로 인정받게 된다. 안병훈은 “운동선수라면 올림픽 메달의 꿈은 누구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러나 2016년은 너무 먼 이야기라 지금은 별 느낌이 없다. 현재의 일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미정은 누구 허미정은 아마추어 시절 국내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대전 성천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2005년과 이듬해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며 전국체전을 2연패했다. 대전 월평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 합류에 대한 부담감으로 ‘드라이버 입스’(드라이버 공포증)에 걸려 한 동안 고생하기도 했던 허미정은 2006년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인 퀸스 시리키트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허미정은 국내 프로무대를 거치는 대신 미국 직행을 택했지만 2007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본선에도 못 오르며 쓴 잔을 마셨다. 그러나 이듬해 2부 투어인 퓨처스 투어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2009년 LPGA 투어 루키로 데뷔했고, 이번 대회에서 14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76㎝의 큰 키에 팔이 유난히 긴 것이 특징. 중학교 시절부터 허미정을 지도했던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의 로빈 사임스 코치는 “허미정은 팔이 긴 신체적인 특성 덕에 클럽의 헤드 스피드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며 “문제점이라면 기복이 심한 것인데, 상승세만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 안병훈은 누구 ‘88년 핑퐁 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 부부의 외아들 안병훈은 6세 때 아빠를 따라 실내 연습장을 오가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것은 성내초등학교 때. 일주일에 세 차례 열리는 특별활동을 통해서였다. 안병훈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남서울골프장에서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다 2005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이주했다. 부친 안재형 전 대한항공 탁구팀 감독이 2007년 감독직을 1년여 만에 그만둔 것도 아들 뒷바라지 때문이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도 직접 캐디를 맡아 아들의 우승을 도왔다. 안병훈은 186㎝ 96㎏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일품.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를 웃돈다. 아버지 안씨는 “(안병훈의)영어 이름이 벤(Ben)인데 워낙 장타를 날려 친구들이 ‘빅 벤’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작은 공을 잘 다루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 받아 어프로치샷과 퍼팅 등 쇼트게임에도 능하다. 이번 대회에선 침착한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9오버파를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있었지만 공격과 방어 시점을 잘 선택해 완승했다.
  • 李대통령 주치의 최윤식 교수 서울대 의대 정년퇴임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이자 주치의인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윤식(65) 교수가 31일 정년퇴임한다. 최 교수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때부터 건강을 돌봐왔다. 1979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해온 최 교수는 심장질환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최 교수는 정년 퇴임 후에도 서울대병원에서 연구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주치의를 계속할지 여부는 미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스타2’ 개발진 “싱글 플레이 내용 다양화에 집중”

    ‘스타2’ 개발진 “싱글 플레이 내용 다양화에 집중”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 내용이 전작의 방식과 달라진다. ‘스타크래프트’2 수석 프로듀서인 크리스 시가티와 수석 개발자 더스틴 브라우더는 22일(현지시간)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 개발의 핵심 사항으로 내용 다양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는 하나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전작과 달리 게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스타크래프트2’ 개발진은 싱글 플레이의 내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화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가능한 새로운 시도로 시선 끌기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스타크래프트2’ 싱글 플레이는 3부작으로 구성됐다. 테란 버전과 저그 버전의 주인공은 각각 짐 레이너와 캐리건이 맡는다. 프로토스 버전은 아직 미정이다. ‘차세대 배틀넷’의 등장은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발전된 형태의 레더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고 함께 게임을 즐기는 친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보강했다. ‘스타크래프트2’ 개발진은 싱글 플레이의 스토리를 다듬는 작업과 함께 베타 테스트의 실시에 맞춰 멀티플레이의 밸런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베타 테스트가 실시되면 다양한 테스터들의 의견을 받아 개발 중인 게임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는 올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들은 “완성도 측면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가능한 내년에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스타크래프트2’ 수석 프로듀서 크리스 시가티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미국 애너하임)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붐, 전 소속사 법정공방 4억원 패소

    붐, 전 소속사 법정공방 4억원 패소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싸고 벌인 법정 다툼에서 패소해 4억원대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2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판사 정호건)는 전 소속사 더쇼엔터테인먼트가 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의 책임을 물어 4억68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붐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유효한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을 하던 중 지난해 7월 전 소속사에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의사를 통보했다. 붐은 회사 측이 내야 할 세금을 자신에게 전가시키고, 음반 판매 등의 수입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으며 ‘밤 업소’ 출연을 강요해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전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계약금과 투자 경비의 3배인 13억6000여만원 중 일부와 출연료 미정산금 3100여만원을 합쳐 5억원을 우선 지급하라고 소송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에게 전속계약금 및 투자된 제반비용의 합계 3억4300여만원의 3배인 10억3000여만원의 일부로서 원고가 구하는 바에 따라 4억6800여 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또 “계약 위반에 관한 조항이 양측 모두에게 적용된다. 배상액이 과다하거나 관련 조항이 불공정하지 않아 계약을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한 붐은 법원의 서류 제출 요구를 받고도 여러 차례 기한을 넘긴 끝에 기획사를 맞고소했으나 이마저도 인지대와 송달료를 제때 내지 않아 “본소 소송절차를 현저히 지연시킨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사진 = 온스타일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영결식 뒤 동교동 ~ 서울광장 거쳐 오후 6시 영면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영결식 뒤 동교동 ~ 서울광장 거쳐 오후 6시 영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된다. 한 시간여의 영결식이 끝나고 나면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량은 국회의사당을 떠나 곧바로 부인 이희호 여사와의 추억이 깃든 동교동 자택에 들른다. 국민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시청앞 서울광장 등을 거쳐 오후 6시가 되면 김 전 대통령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나란히 영면에 들어간다. ●청와대 방문 여부 아직 미정 김 전 대통령의 발인식은 영결식이 치러지기 30분 전인 오후 1시30분쯤 국회 본청 앞 빈소에서 진행된다. 국장 영결식은 오후 2시부터 1시간20분 간 진행되며 절차는 국민장과 비슷하다. 단은 국회 본청으로 오르는 계단 하단부에 4단 계단식으로 세워지며 2000여송이의 국화로 장식된다. 최대 5만명 이상이 들어가는 식장에는 장의위원 2300여명을 비롯, 각계 정부초청인사 9000명과 유가족 초청인사 1만 5000명 등 2만 4000명의 자리가 마련된다. 신원확인과 안전 등을 이유로 비표나 초청장이 없으면 영결식장에 입장할 수 없다. 영구차가 군악대의 조곡에 맞춰 도열병을 통과한 뒤 자리잡으면 개식선언과 함께 국민의례가 시작된다. 이어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한승수 장의위원장의 조사, 추도사, 천주교-불교-기독교-원불교 순으로 종교의식이 진행된다. 또 김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선서 모습 등이 담긴 고인의 생전 영상이 방영되고, 헌화와 추모공연이 뒤를 잇는다. 마지막으로 3군의장대의 조총이 21발 발사되면 영결식은 끝이 난다. ●유족측 교향악단도 요청 이번 영결식 사회는 남녀평등을 원한다는 유족 측 희망에 따라 조순용 전 청와대민정수석 등 남녀 1명씩 정했으며, 추도사도 추가됐다. 유족 측은 분향·헌화시 군악대, 조악대와 함께 교향악단도 요청한 상태며 추모공연은 1명의 성악가와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결식 준비를 위해 오전 8시부터 국회 출입이 통제되며 임시 분향소가 국회 정문 맞은편 도로에 설치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영결식 장면은 공중파 TV 및 식장과 국회 정문, 서울역 등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이 끝난 3시20분, 운구 행렬은 국회를 빠져 나와 시속 20~30㎞의 속도로 동교동 자택~청와대(협의중)~시청앞 서울광장~서울역 광장~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한다. 유족 측은 자택 다음으로 김 전 대통령이 집무했던 청와대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이동 경로에 있지 않아 정부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 영정차량은 사이드카 30여대가 앞뒤로 호위한다. 선도차와 영정·영구차가 앞을 달리고 상주차와 유가족차, 장의위원차 등이 뒤를 잇는다. 경찰청이 제공한 차량 4대가 영정차 앞에 대형 태극기(가로 5.4m, 세로 3.6m)를 펼친 채 운구차를 선도한다. ●이희호 여사 “간소하게 치르자” 노제는 열리지 않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께서 간소하게 치르자고 강력하게 말씀하셔서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에는 오후 6시쯤 도착한다. 김 전 대통령의 안장식은 유가족을 비롯한 동교동계 지인들과 장의위원회 집행위원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진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양천구, 정서장애아 수호천사로

    양천구, 정서장애아 수호천사로

    서울 양천구가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정해체, 방임, 학대 등으로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실, 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심리치료가 필요한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정서발달장애아동 무료 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심리·상담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신정동 신정종합복지관을 서비스 거점으로 지정했다. 이번 서비스는 심리검사를 통한 아동발달 및 정서발달행동 평가, 맞춤형 상담 및 놀이·언어·인지 치료,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 등으로 이뤄진다. 추재엽 구청장은 “무료 정서치료 서비스는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이나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심리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지난해 7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에 대한 현황 조사결과 424명 중 42.4%인 180명이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6명이 경제적 곤란(35명), 부모 방임(9명), 부모 미인지(42명)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또 지난 4월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신원중, 양서중 재학생 1596명을 대상으로 정서장애를 검사한 결과 20.6%인 329명이 고위험군으로 조사되는 등 많은 학생이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어린이나 학생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학업 중단, 약물 중독, 폭력, 자살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방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구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한부모나 조손가정 어린이들은 정부의 지원서비스가 있어도 직장, 장사 등 생계유지 활동으로 서비스 이용에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 ‘치료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즉 사회복지사가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보호 시설을 방문, 안전하게 치료받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것이다. 양천구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서비스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학습지 무료지원사업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저소득층 자녀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공간과 인력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는 새로운 센터 설립 대신, 어린이 상담과 치료를 위한 공간과 인력이 확보돼 있는 복지관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으로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미정 여성복지과장은 “6곳의 상담·치료실과 10명의 상담치료사가 상주하는 신정종합복지관을 첫 번째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면서 “꼭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사회적 무관심으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호평 쓰나미, 인터뷰 쓰나미, 관객 쓰나미…. 이 모두가 오는 주말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해운대’에 몰려온 쓰나미다. 즐거운 ‘삼중 쓰나미’를 겪고 있는 ‘해운대’의 윤제균(40) 감독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제작사 ‘JK필름’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얼떨떨함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손익분기점(약 550만명)만 넘겨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000만명은 한마디로 ‘꿈의 숫자’였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1000만명을 동원한 비결을 물어보자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말한다. “저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한마디가 떠올랐어요. ‘기대 이상’. 영화를 보신 분들이 ‘기대 이상’이란 말을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한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재난영화’란 장르에 대한 불신에다, 코미디 감독인 윤제균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서 기대를 많이 안 하셨던 것 같아요.”(웃음) 하기야 ‘두사부일체’(2001년), ‘색즉시공’(2002년), ‘1번가의 기적’(2007년) 등 데뷔 후 꾸준히 코미디 영화만 찍어온 그가 재난영화를 찍으리라곤 아무도 예상 못한 바였다. 감독은 ‘낭만자객’(2003년)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고향 부산에 내려가 있던 2004년 겨울, 우연히 동남아시아 쓰나미 뉴스를 접하곤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이란 생각을 했다.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간 건 ‘1번가의 기적’이 개봉한 직후인 2007년 초였다. 착상부터 탄생까지 5년이 걸린 ‘해운대’는 하지만 언론시사회를 갖기도 전 루머로 홍역을 치러야 했다. 충무로에는 ‘컴퓨터 그래픽(CG)이 별로라더라.’ ‘재난영화가 아니라 영화가 재난이다.’는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았다. 많이 속상했다는 감독은 “내가 전작들에서 신뢰를 많이 못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 스스로 짊어져야할 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해운대’의 뚜껑이 열리자 여기저기서 “CG가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평이 쏟아졌다. CG에 투입된 물량은 순제작비 130억원(총제작비 160억원) 중 50억원가량. CG를 담당한 이는 ‘스타워즈’,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에 참여했던 할리우드의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이었다. 울릭은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펙터클 넘치는 시각효과를 구현해냈다. 계약 때의 조건도 지켜 한국 CG업체 ‘모팩’에 기술을 고스란히 전수했다. 무엇보다 ‘해운대’가 주목을 받은 건 휴머니티 강한 스토리 때문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는 시선도 생겨났다. 감독은 이렇게 설명했다. “할리우드 재난영화는 두 가지 플롯으로 대별할 수 있어요. ‘투모로우’처럼 영웅이 재난을 막는 가운데 휴머니즘이 곁들여지는 영화와 ‘타이타닉’처럼 드라마가 한창 쌓여가다 재난과 함께 증폭되는 영화. 양자 택일을 한다면 저는 ‘타이타닉’처럼 가고 싶었어요.” ‘해운대’가 재난 중심이 아닌 드라마 중심의 영화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사실 그가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과정도 영화만큼이나 드라마적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광고회사를 다니던 그는 1998년 외환위기때 한달간 무급휴직을 해야했다. ‘남들은 다 외국여행 간다는데 돈이 없어서’ 그는 집에서 무작정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영화 ‘신혼여행’(2000년)으로 만들어졌다. 처음 감독을 맡은 것은 두번째 시나리오 ‘두사부일체’를 통해서다. 영화사에서 적당한 감독이 없어 애를 먹자 자신이 직접 연출할 것을 제안했고, 한달 만에 허락을 받아냈다. ‘무데뽀 정신’이 남다른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 ‘해운대’가 800만명을 넘겼을 즈음, 그는 영화관계자들과 가진 자축파티에서 기어이 눈물을 쏟았다.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한때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연출부, 제작부를 해산한 적이 있어요. 3~4개월 함께 일한 스태프들에게 돈 한푼 못 주고 갈길 가라고 했죠. 정말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사리 투자를 따낸 끝에 작품은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짐작 가능한 대로 감독도 배우도 누구도 러닝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감독은 대신 보너스를 지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막내 스태프들까지 계좌번호를 다 받아서 직접 다 쏴주려고요. 스태프들이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저도 그렇고 투자자들도 그렇고 보너스를 챙겨드리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싶어요.” 감독이 차기작으로 염두에 둔 아이템은 3가지다. SF 호러 ‘제7광구’, 가족 판타지 ‘템플스테이’, 그리고 제목 미정의 SF멜로. 이르면 8월 말~9월 초쯤 결정될 다음 작품은 세계 진출을 위해 영어 대사로 제작할 예정이다. 감독은 “해외 시장을 넓히는 의미에서 도전해볼 생각”이라면서 “한국어로 만들어서 팔면 수익에도 한계가 있다. 10분의1 예산으로 할리우드와 똑같은 퀄리티의 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분자분한 말투에선 ‘1000만 클럽’ 감독으로서의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물씬 묻어났다.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이번 주말 1000만 돌파할 듯…한국영화에 시너지 효과 기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상영 29일째인 이달 19일 누적관객 930만명을 넘어섰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말인 22일 또는 23일 관객 10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실미도’(1108만명) 등 4편이다. 순수 오락영화 ‘해운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유로는 우선 한국형 재난영화로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차별성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윤제균 감독이 “첫째도 스토리, 둘째도 스토리”라고 밝혔듯이, 가족과 인연의 소중함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드라마가 극 전반에서 큰 호소력을 발휘한다. 또 주인공 한명만 따라다니는 영웅주의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강조했다는 점도 친근감을 상승시킨다.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스 울릭 등 할리우드 기술진은 해운대에 닥친 거대한 쓰나미의 위용을 실감나게 화면에 표현해 놓았다. ‘해운대’의 ‘1000만 클럽’ 합류는 한국영화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가운데 2006년 ‘괴물’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국가대표’ 등 다른 한국영화들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영화계에 등을 돌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 그들의 발길을 충무로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모닝 브리핑] 현정은 회장 10일 ‘유씨 협의’ 평양 방문할 듯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르면 10일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9일 “현 회장이 최근 북측에 유씨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자신의 평양행을 제의, 동의를 얻었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주 초 경의선 육로로 방북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억류 133일째를 맞은 유씨 문제는 이번주 초 중대 기로에 설 전망이다. 현 회장이 방북기간 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접견할지는 미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국제알파인 스키대회 회전부문 정동현 시즌 첫 우승

    한국 알파인스키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한국스키의 ‘기대주’ 정동현(세계 285위·21·한국체대)은 5일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국제알파인 스키대회 회전부문에서 1·2차전 합계시간 1분14초76을 찍어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모레노 테스토렐리(158위·스위스)는 1분15초07을 기록했다.지난 2월 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스키 사상 처음으로 5위에 올라 샛별로 우뚝 선 정동현은 10개국 6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동현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FIS컵 대회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었지만 기존 대회는 한·일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름 있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급이 떨어졌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수준 높은 대회라 우승이 더 고무적이다. 뉴질랜드에서 계속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정동현은 오는 20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환태평양 국제대회에 출전해 우승 감각을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귀국할지 전지훈련을 계속할지는 아직 미정.지난달 11일 FIS컵 국제스키점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스키점프팀의 최흥철(28·하이원)을 비롯, 스키종목의 잇따른 승전보는 내년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한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이 빙상종목에만 국한됐던 메달밭에서 탈피해 새로운 종목에서 개가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빌 클린턴 방북] 돌파구 열린 북·미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4일 북한을 전격적으로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남에 따라 북·미관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여기자 석방 문제 이외에 북핵 문제 등 북·미 양자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으로 경색됐던 북·미관계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더욱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과 이르면 5일 중 함께 조기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부담을 덜게 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핵 문제 등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만남이 갖는 의미는 크다. 미국의 전·현직 고위 관계자가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한 것은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핵과 향후 북·미 관계 개선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함에 따라 상대방의 의중을 직접 타진해보는 중요한 기회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자리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핵 및 북·미 관계와 관련, 새로운 제안을 했다기보다는 여기자 문제와 오바마 행정부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중대한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귀국 후 오바마 대통령 및 6자회담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앞서 1994년 6월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관계가 개선되고 김일성 주석의 제안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되는 등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됐다. 논의의 초점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여기자 석방 문제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들의 석방 문제가 북핵 문제와는 별개의 인도적인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백악관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 개인 자격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여기자들 석방과 관련,“(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전) 여기자들의 석방 여부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은 적다.”면서 “하지만 북한으로서는 전직 대통령이 갔는데 빈 손으로 돌려보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도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기자 2명과 함께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를 북한이 먼저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여기자 석방 협상이 북·미관계에 돌파구로 이어질지 여부다. 오바마 행정부는 여기자와 북핵 문제는 분리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북핵 협상을 포함, 북·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6자회담 등 다자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미 양자회담에 앞서 6자회담 관련국들과 협의를 강화하는 모양새를 갖춰가며 속도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브리티시오픈]에이스 못 쳐도 그대들 있으니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위권을 노크했다.미셸 위는 30일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앤스 링크스(파72·6492야드)에서 개막한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 1라운드에서 7번홀까지 끝낸 밤 11시30분 현재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권에 올랐다. 나란히 2언더파로 경기를 끝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 9번홀까지 마친 카트리오타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 선두. 특히 8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떨궈 동타를 친 김송희(21·휠라코리아)가 어깨를 나란히 해 2년 연속 한국인 챔피언의 기대를 부풀렸다. 박희영(22·하나금융)이 13번홀까지 1언더파를 쳐 그 뒤를 떠받친 가운데 ‘루키’ 허미정(20)과 김영(29)도 5번홀까지 같은 타수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에이스들은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를 적어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신지애는 전반에는 1타를 잃는 준수한 성적을 낸 뒤 후반에도 파행진을 벌이며 상위권 진입을 예상했지만 경기 전 가장 어려운 홀로 꼽았던 17번홀(파4)에서 2타를 잃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남은 사흘 동안 타수를 넉넉하게 줄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데다 1주일 전 에비앙마스터스에서 한때 선두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인경(21·하나금융)의 경우엔 향후 라운드가 가시밭길로 변했다. 6번홀(파5)에서만 6타를 잃는 악재 속에 9오버파 81타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진실공방’ 윤상현 前-現소속사 대립 심화

    ‘진실공방’ 윤상현 前-現소속사 대립 심화

    탤런트 윤상현의 전 소속사가 현 소속사의 반박보도에 또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윤상현의 현소속사 엠비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 윤상현이 전소속사와 이중계약으로 중앙지방법원에 10억 1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상현의 현 소속사 관계자는 “이중계약 소송기사는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는 윤상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고의적인 흠집내기다. 출연료 미지급으로 내용증명을 보내 통보한 후 계약서 상에 명시된 계약 파기 조건에 근거에 전속계약은 자동으로 해지된 것이다.”고 전 소속사의 주장에 맞섰다. 이에 관련해 전소속사 엑스타운 측은 “윤상현이 지난해 출연했던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마지막 출연료 미지급금 1800만원에 관해서 전속계약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 어떤 내용증명도 받은 바 없다.”고 현 소속사가 밝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전 소속사 관계자는 “윤상현 출연료 미정산금에 대한 부분은 2008년 9월경 윤상현과 얘기하여 합의점을 찾아 해결하기로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윤상현과 일하고 있는 김 모 매니저가 잘 알 것”이라면서 “그 매니저는 엑스타운 설립 당시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사이라 모든 정황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인데 왜 말을 바꿔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고의적인 윤상현 흠집내기”라는 말에 대해서도 “없는 사실을 지어낸 언론플레이가 아니다. 올해 2월과 4월에 윤상현을 한번씩 만나고 난 이후부터는 어떠한 대화도 안됐다.”면서 “엑스타운은 계속 윤상현과 대화를 시도하면서 7월 19일까지 기다렸으나 묵묵부답이었다. 계약종료가 2009년7월31일까지라 어쩔 수 없이 소송으로 간 것”이라고 정황을 설명했다. 또 “윤상현을 연예인으로 성장시키기까지 회사는 아낌없이 투자했다. 회사의 노력은 안중에도 없고, 한 순간 돌아서니 인간적인 배신감이 들고 회사는 빚만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이다.”면서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혜선, 이번엔 음악 도전…가을 음반발표

    구혜선, 이번엔 음악 도전…가을 음반발표

    ‘다재다능’ 배우 구혜선이 올 가을 음반 발매를 목표로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은 오는 9월이나 10월께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들을 모은 뉴에이지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혜선의 소속사 YG엔테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오후 서울신문NTN과 한 전화통화에서 “음반작업은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곡들이 음반에 수록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데뷔 전 가수를 지망했던 구혜선이 곡에 본인의 목소리를 입히는 작업까지 하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작업 중이라 더 자세한 사항은 8월로 넘어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한 구혜선은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후 소설 ‘탱고’를 출간했으며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전시회도 열어 화제가 됐었다. 또 얼마 전 열린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의 감독으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배우에서 작가로, 다시 화가에서 감독으로, 이번에는 뮤지션으로 본인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는 다재다능한 구혜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1 기술 적용 ‘신형 페라리’ 보셨나요?

    F1 기술 적용 ‘신형 페라리’ 보셨나요?

    디자인부터 엔진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페라리가 공개됐다. F430의 후속 모델인 458 이탈리아(458 Italia)는 엔진과 디자인, 핸들링 등 페라리 F1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제작된 스포츠카다. 더욱 대담해진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유명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에서 맡았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는 다운포스를 유도한다. 새롭게 개발된 4.5리터 V8 미드십 엔진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돼 570마력의 최고출력과 54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3250rpm에서 최대토크의 80%를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공인연비는 약 7.3km/1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20g/km로 스포츠카지만 동급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이 차는 올해 9월에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되며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상반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미정이나,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17만 5천유로(약 3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자동차 통신원 정치연 chiyeons@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비앙마스터스]이미나 7언더 몰아쳤는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컵의 향방은 끝까지 점칠 수 없게 됐다.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의 리더보드는 요동을 쳤다.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인경(21·하나금융)이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12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로 미끄러진 반면 사흘 동안 상위권 언저리에 포진해 있던 이미나(28·KT)가 무려 7타를 줄인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끝냈다. 보기는 2개에 그치고 버디 9개를 뽑아내 개인 스코어보드는 버디 표시로 수놓아졌다. 나흘 내내 7언더파를 때려낸 선수는 이 시각까지 없었다. 이미나는 14번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를 달리다 15번홀 보기로 1타를 까먹은 미야자토 아이(일본), 15번홀까지 1타를 줄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15번홀까지 끝낸 김인경-구스타프손 등 챔피언조 샷의 향방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전망. 그러나 공동선두권(13언더파)의 가능성이 워낙 커 연장 승부도 점쳐진다. 사흘 동안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던 최나연(22·SK텔레콤)은 1타를 줄인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톱10’은 무난할 전망. 일본파 전미정(27·진로재팬)도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권에 안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좋은 이웃 상(賞)’ /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5월15일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앞으로 등기우편 한 통이 왔다. 편지 한 장과 10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가 들어 있었다. 육군대학 총장 등을 역임한 김준봉(74·육사12기) 예비역 소장이 보내온 것이었다. 김 장군은 편지에서 “6·25전쟁 당시 피흘린 수많은 미군의 희생정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헌신하고 있는 주한미군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적었다. 편지는 “조그마한 성의는 주한미군들의 복지를 위해 써달라.”고 끝맺었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 21일 전달식을 갖고 주한미군시설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장군은 미군의 거듭된 초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도 극구 사양해 전달식이 늦어졌다. ‘한국군의 살아 있는 전설’ 백선엽 장군은 회고록 ‘군과 나’에서 “미군을 떼어 놓고 국군을 얘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회고한 바 있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해 말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행사에서 “한국에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한·미 유대관계를 잘 나타낸다. 두 나라는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었다.”고 연설했다. 두 한국 장군의 글과 행동에서 샤프 사령관은 속담이 현실화됐음을 실감했을 법하다. 주한미군이 운영하는 ‘좋은 이웃’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세 가지 용어가 방문자를 반긴다. 윗줄엔 작은 활자로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한글과 영어로 적혀 있다. 아래엔 ‘Katchi Kapshida’라고 큰 활자로 표기했다. 2002년 발생한 효선·미선 사건을 계기로 생긴 ‘반미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만든 ‘좋은 이웃 프로그램’의 핵심개념이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좋은 이웃 상’이다. 상이 만들어진 2003년 이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구가 수상단체로 뽑혔다. 맹정주 구청장은 “2004년 미 8군과 자매기관으로 첫 인연을 맺은 뒤 한·미친선 평화콘서트, 주한미군 한국가정체험, 국제평화마라톤 등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친선협력을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미동맹은 군인들끼리의 관계가 아니다. 국민들끼리 가까워져야 생명력이 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LPGA 한국자매 알프스도 넘는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최강의 멤버로 구성된 한국 ‘자매군단’이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 알프스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6월29일 신지애(21·미래에셋)의 웨그먼스LPGA 우승을 시작으로 7월13일 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US여자오픈까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개막하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한다.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한 한국이지만 유독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 액수(총상금 325만달러·우승상금 48만 7500달러)에서는 US여자오픈과 같은 규모다. 그러나 알프스 산맥 자락에 있는 대회장은 그린이 좁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해 한국의 골프장과 흡사하지만 번번이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거부했다.  2005~06년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2년 연속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2007년에는 장정이 연장전에서 나탈리 걸비스(미국)에게 분패했다. 더욱이 지난 대회에서는 최나연(22·SK텔레콤)과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이 한꺼번에 연장전까지 올라갔다가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넘겨줘 아쉬움이 더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세계 정상의 골퍼 90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번 대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무려 28명.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달리는 신지애와 메이저퀸 지은희, 1승씩을 올린 김인경(21·하나금융), 오지영(21), 이은정(21)에다 최나연, 김송희(21), 한국 무대 1인자 서희경(23.하이트), 일본 무대에서 2승을 올린 전미정(27·진로재팬)까지 정예 부대가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들은 상금 랭킹에서도 신지애를 비롯해 김인경(3위), 지은희(5위)까지 ‘톱5’에 3명이 포진해 있다.  견제 세력으로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1인자‘의 명예회복을 벼르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꼽히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세에 눌린 인상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이어져 7월 막바지 특급대회를 태극 물결로 채울지 관심을 모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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