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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김정은, 복잡한 논의에 매우 능해, 메모 없이 답변도”

    폼페이오 “김정은, 복잡한 논의에 매우 능해, 메모 없이 답변도”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두차례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을 높이 평가했다.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그(김 위원장)와의 대화는 전문적이다. 그는 (보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고 북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지도 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이 “대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복잡한 문제도 다룰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달 첫 방북 직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해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에 대해 자신과 배짱이 맞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운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지켜보고 있으며 아마 어느 시점에는 이 프로그램도 볼 것”이라며 “그는 세계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주시하고 있다. 그 역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김 위원장), 그의 팀과 역사적인 업무를 성공으로 이끄는 게 가능할 수 있는 상황으로 우리 지도자들을 인도하고자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게서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업무 관련) 파일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아는 게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복잡한 논의에도 매우 능하고 내가 논의에서 다소 벗어난 내용에 대해 질의해도 바로 답변했다. 메모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해 “김 위원장이 나와 직접 소통하면서 양국 간 성공적인 협상의 윤곽이 궁극적으로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北 마음 변하면? “폭파로 지반 약해져 다시 파도 핵실험 어렵다”

    北 마음 변하면? “폭파로 지반 약해져 다시 파도 핵실험 어렵다”

    함경북도 풍계리에 위치한 북한 유일의 핵실험장이 제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 이후 11년 7개월여 만에 폐기된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5월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갱도 폭파하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 등 5개국 기자들이 참관한다. 완전한 비핵화의 첫 조치로 평가된다. 또 핵실험과 핵 고도화를 멈춤으로써 비핵화의 진정성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갱도를 콘크리트로 막는 방식이 아니라 재가동 가능성을 봉쇄하는 폭파 방식을 택했다. 핵실험장 폐기로 인해 지표면을 통한 방사능 유출 및 오염 가능성은 낮지만 지하수를 통한 유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생방송 중계 여부, 전문가 집단의 검증 여부 등은 미정이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의미하는 것은. -북은 핵물질을 생산하고 추출한 뒤 핵탄두로 만들고 핵실험을 해 왔다. 이 중 가장 마지막 단계인 핵실험을 그만두겠다는 뜻이다. 특히 북한에서 핵실험장은 이곳이 유일하다. 따라서 6번의 핵실험으로 50~70kt급 핵폭탄을 개발한 북한의 핵고도화도 멈추게 된다. →북은 지난해 9월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으니 더이상 핵실험은 필요 없지 않나. -북한이 원자탄(핵 분열)과 증폭핵분열탄(원자탄과 수소탄의 중간 단계)은 완성했지만 마지막 단계인 수소탄(핵 융합) 기술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게 통설이다. 다만 6차례의 핵실험 데이터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소탄 완성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파키스탄도 핵실험 6번 만에 핵무기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핵실험이 핵무기 개발에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이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가 비핵화 진정성을 보이는 의미 있는 조치라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북한은 핵실험장 ‘폐쇄’가 아닌 ‘폐기’라고 발표했다. 모든 갱도를 폭파시킨 후 입구를 폐쇄하고 주변의 관련 시설을 모두 철수하는 것이다. 산 중턱에 있는 갱구를 통해 수평으로 들어가면 중심에 핵실험 장소가 있다. 이 핵실험 장소부터 갱도를 지나 갱구까지 차례로 다이너마이트를 놓은 뒤 안쪽부터 차례로 연쇄 폭파시킨다. 즉 산을 붕괴시키는 방식으로 핵실험장을 묻는 것이다. 그간 위성으로 관측된 갱구는 총 4개다. 다만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존보다 큰 시험장이 2개 더 있고 이는 건재하다”고 밝혀 내부에 몇 개의 갱도가 있을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핵실험장 폭파로 방사능 유출 우려는. -핵실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반이 단단하고 차단벽도 구간마다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지표면을 통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다만 인근을 지나는 지하수를 모두 점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환경오염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6차 핵실험을 한 갱도는 (실험 당시 충격으로 붕괴돼) 이미 사용이 불가하니 입구 붕괴 및 폐쇄로만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역시 환경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북한이 나중에 마음을 바꿔 핵실험장을 재가동할 수는 없을까. -갱도를 콘크리트로 매설해 메우는 방식이라면 다시 콘크리트를 파내면 재가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폭파 방식은 다시 갱도를 복원한다 해도 이미 인근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더이상 핵실험이 쉽지 않다. 북이 다른 핵실험 장소를 찾는다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핵실험이 가능하려면 화강암과 같이 강한 암반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하고 주거 지역과도 격리돼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초대했는데 전문가는 초대하지 않았다. -우선 추후 전문가를 초청하거나 비공식 초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핵실험장 폐기가 이번 국면에서 첫 북핵 사찰 사례가 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자체 점검단 중 한쪽만 참여할지 공동으로 방북할지도 관건이다. 하지만 북 입장에선 이런 점이 오히려 걸림돌이다. 선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비핵화 검증 행사가 될 수 있다. 또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전문가에게 핵능력이 노출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도 “전문가가 참여하면 사전 절차나 일이 복잡해져 시일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생방송 가능성은. -2008년 북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를 6자회담 당사국 언론에 공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녹화방송으로 무게가 쏠린다. 북한은 지난 12일 “국제기자단을 위해 원산에 숙소를 보장하고 기자센터를 설치한다”며 “국제기자단 성원이 핵시험장 폐기 상황을 현지에서 취재·촬영한 다음 기자센터(원산)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보장하고 협조한다”라고 밝혔다. 풍계리와 원산은 직선거리로도 200㎞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제 방송까지 꽤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 북한이 오는 23~25일 중에 기상 상황을 보고 진행키로 해 핵실험장 폐기 일시도 아직 정확하지 않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김정은 조우 장소는? 대통령궁 이스타나 후보지로 급부상

    트럼프-김정은 조우 장소는? 대통령궁 이스타나 후보지로 급부상

    동인도회사 식민 시절 총독 관저…싱가포르 독립 이후 대통령 관저마리나 샌즈 베이, 샹그리리호텔 등도 여전히 정상회담 장소 후보군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어디가 될 것이냐는 여러가지 전망 속에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The Istana)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어로 궁전을 의미하는 ‘이스타나’는 영국 동인도회사 식민 지배 시절 총독 관저 용도로 지어졌으며, 1965년 싱가포르가 독립한 이후로는 싱가포르 정부에 소속된 대통령 관저이자 총리 집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이스타나는 싱가포르의 총리와 대통령 등이 자국을 방문한 외국 지도자 등을 맞이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할리마 야콥 대통령은 지난달 자국을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이곳에서 응대했다. 싱가포르 시내 한복판인 오차드 거리에 있지만 경비가 삼엄한 데다 외곽 담장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고목들이 버티고 있어 바깥에서 관저 경내를 들여다보기도 쉽지 않다. 다민족 다인종 국가인 싱가포르는 중국의 설날인 춘제, 인도의 빛 축제인 디왈리,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노동절과 국경일 등에만 이 시설을 일반에 개방한다. 따라서 경호와 안전이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북한 및 미국 지도자의 회담 장소로는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하루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는 점도 이스타나 정상회담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회담이 정상들의 숙박없이 하루 일정으로 치러진다면 경호와 의전 등에 별도로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호텔 등 민간시설보다는 정부 시설인 이스타나가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싱가포르 언론들은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호텔, 트럼프 대통령의 ‘큰 손’ 후원자인 샌즈그룹의 셸던 애덜슨 회장이 소유한 마리나 베이 샌즈, 그리고 센토사 리조트 등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아왔다. 그러나 이들 호텔과 리조트들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일각에서는 싱가포르 회담이 확정 발표 후 불과 한 달 후에 치러지기 때문에 회담 준비를 이유로 호텔 전체 또는 일부를 비우기도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한 싱가포르의 국내 방송은 정상회담 당일 북한인들의 호텔 예약 사실이 있다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직원의 발언을 근거로 이 호텔이 회담장 또는 숙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이런 관측을 경계했다. 호텔 미디어 담당자는 “아직 회담 장소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에 들어 있는 인용 발언은 상황을 오도한다”며 “해당 내용을 다시 보도하지 말아달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정상에 대한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하면 샹그릴라 호텔이 최적의 후보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8개국 국방부 장관과 군 장성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례안보회의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매년 열린다. SCMP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비밀경호국이 샹그릴라 호텔에 익숙해지기 위해 다음 달 1∼3일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때 이 호텔을 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대규모 컨벤션 센터인 ‘선텍 시티’, 군 훈련소가 있는 ‘풀라우 테콩’ 섬 등도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꼽힌다고 SCMP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 유력 후보로

    북미정상회담 장소,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 유력 후보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온갖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The Istana)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점쳐진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말레이시아어로 궁전을 의미하는 ‘이스타나’는 영국 동인도회사 식민 지배 시절 총독 관저 용도로 지어졌다. 1965년 싱가포르 독립 이후에는 싱가포르 정부에 소속된 대통령 관저이자 총리 집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싱가포르 총리와 대통령 등이 자국을 방문한 외국 지도자 등을 맞이하고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지난달에도 리셴룽 총리와 할리마 야콥 대통령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이곳에서 접견하고 응대했다. 이스타나는 싱가포르 시내 한복판인 오차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가 삼엄하고 외곽 담장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고목들이 둘러싸고 있어 바깥에서 관저 경내를 들여다보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싱가포르는 중국 설날인 춘제, 인도의 빛 축제인 디왈리,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노동절, 국경일 등에만 이곳을 일반에 개방한다. 이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경호와 안전이 철저히 고려될 북한 및 미국 지도자의 회담 장소로 이스타나가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하루 일정으로 잡혀 있는 점도 이스타나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회담이 숙박 없이 하루 일정으로 치러지면 호텔 등 민간시설에서는 경호와 의전 등에 별도로 더 많은 자원과 준비가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정부 시설은 이미 경호와 의전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준비하더라도 충분히 어려운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용이하기 때문이다.그 동안 싱가포르 언론들은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 트럼프 대통령의 ‘큰 손’ 후원자인 샌즈그룹의 셸던 애덜슨 회장이 소유한 마리나 베이 샌즈, 그리고 센토사 리조트 등을 후보지로 꼽아왔다. 다만 이들 호텔과 리조트 등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싱가포르 회담이 확정 발표 뒤 불과 한달 뒤에 치러지기 때문에 회담 준비를 이유로 호텔 전체 또는 일부를 비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국내 방송은 정상회담 당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 북한 국적의 예약이 있다는 직원의 말을 근거로 이곳이 회담장 또는 숙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이런 관측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호텔 미디어 담당자는 내용 확인 요청에 “아직 회담 장소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도에 들어 있는 인용 발언은 상황을 호도한다”면서 “해당 내용을 인용해 다시 보도하지 말아달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할 말이 없다”고 회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12일 북미 회담에 문대통령 싱가포르행 묻자 청와대 “...”

    새달 12일 북미 회담에 문대통령 싱가포르행 묻자 청와대 “...”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싱기포르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문 대통령도 ‘북미 회담’에 합류하면 ‘남북미중 4자회담’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이 내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북미회담을 하는데 중국이 같이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지켜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자외교가 아닌 양자 회담에 제3국 정상이 합류하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분석이 많다. 한중 정상이 합류하면 가까스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 본연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시각도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일본 패싱 재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취재서도 ‘재팬 패싱’

    일본 패싱 재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취재서도 ‘재팬 패싱’

    북한이 오는 23~25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폭파 폐쇄식에 한국·미국·중국·영국·러시아 등 5개국 취재진을 초청한 가운데 일본만 제외돼 ‘재팬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 핵실험장 23~25일 폐기 현장 취재서 일본은 제외’라는 기사에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동결, 폐기의 자세를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 언론 수용 명목으로 북한이 외화를 획득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실험장은 갱도 입구가 막혀도 전체를 폭파하지 않는 한, 간단히 복원할 수 있다”면서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해외에 핵 포기를 보여주려는 퍼포먼스의 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의 이번 폭파 행사가 실질적인 핵 폐기 절차가 아닌 보여주기식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이 기사에 일본 누리꾼들도 “영국이나 미국에서 정보를 받을 테니 일본 언론이 제외돼도 문제 없다” 등 북한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핵실험장 폭파 폐쇄식 일정을 발표하면서 “기자단의 현지 취재 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핵실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북에 ‘보유 핵 일부 국외반출 요구’…속도 내는 ‘완전한 비핵화’

    미, 북에 ‘보유 핵 일부 국외반출 요구’…속도 내는 ‘완전한 비핵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 처리에 대한 논의가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전 북핵 논의가 핵 동결 및 불능화 단계에 이어 검증 작업을 거친 뒤 마지막으로 보유하고 있는 핵에 대한 논의를 하던 프로세스였던 것과 비교해볼 때 북미 양국이 곧바로 가장 핵심적인 문제부터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연합뉴스는 복수의 대북소식통을 인용,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 측에 핵탄두와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상당 부분을 조기에 국외 반출하도록 요구했고, 북한 측이 이 제안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 행정부는 이러한 요구 사항이 이행되기 전에는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처럼 단계를 밟아가며 단계별로 북한에 보상책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나아가다 그 과정에서 이견이 충돌하고 결국 북한이 보유한 핵에 대한 처리는 제대로 논의해보지도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되는 행태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는 미국 측의 의지로 읽힌다. 또 차기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2020년까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 핵 프로그램은 물론 보유한 핵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담판 의제로 올리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 협상 단계별로 대가를 받으려 했던 북한이 이번엔 과감하게 보유한 핵을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줌으로써, 그간 바닥까지 떨어진 국제적 신뢰를 얻고 진정성을 확인해 보이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북한은 2006년 1차 핵실험 전부터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뒤 ‘단계적 해결’을 주장하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 또는 핵무기 처리에 대해서는 비핵화 논의 최종 단계에서 다룰 문제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북한은 체제 안전 보장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의 최종 단계인 북미 수교를 조건으로 보유한 핵무기 폐기를 논의하겠다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포기를 담은 9·19공동성명(2005년)을 먼저 만든 뒤 핵 동결과 불능화 단계의 합의를 각각 만들어 ‘행동 대 행동’으로 이행하는 식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그렇지만 핵 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고, 결국 비핵화 최종 단계인 ‘보유 핵’ 문제는 합의서조차 만들지 못한 채 비핵화 논의가 흐지부지 돼 버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과거 실패 패턴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취임 이전부터 ‘선 핵폐기-후 보상’이라는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리비아는 초보적인 수준의 핵 개발 단계였기 때문에, 미국 본토까지 핵탄두를 장착한 ICBM을 도달시킬 능력을 곧 가지게 될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과 처지가 다르다. 이 때문에 리비아식 해법을 북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미국 정치권과 학계 등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볼턴 보좌관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미국 행정부의 요구에 북한이 선뜻 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단계별-동시적’ 조처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그 동안 북한이 주장해 온 ‘행동 대 행동’ 원칙을 뜻한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처리 문제를 논의 전면에 앞세우자는 기조가 나온 것이 주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북한이 이미 지난달 20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핵실험 및 ICBM 중단 선언을 한 데 이어 비핵화 최종 단계인 보유 핵의 일부를 국외 반출로 폐기하는 조치를 하라는 요구는 북미 양자 간의 절충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일부의 ‘선 국외 반출’을 통한 폐기가 북한이 주장하는 최종 단계이긴 하지만, 일부만 먼저 시범을 보이라는 주문이기 때문에 ‘핵 폐기’를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별·동시적’ 조치를 주장해 온 북한 양측 모두가 한발짝 양보하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지킬 수 있는 조처라는 것이다. 아직 북한의 구체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개최 날짜와 장소가 12일 싱가포르로 정해진 것을 전후로 나온 북미 반응을 보면, 북미 간에 서로 ‘과감한 제안’을 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북한이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오는 23~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방식으로 폐쇄하고 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의 첫걸음을 먼저 보이겠다는 조처로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북미정상회담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한 뒤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거론하며 그 경우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번영’이라는 단어로 북한에게 비핵화 보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외신들은 풀이했다. 그 동안 경제적 보상책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맞바꾸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9일 방북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 결과를 보고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이러한 언급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받은 뒤 ‘새로운 대안’을 높이 평가한 점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대안’이 북측에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면서, 경제 관련 내용을 포함한 상응 조치를 제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전 과정과 그에 상응하는 북한 체제 안전 보장, 제재 해제, 경제 지원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일괄타결식’ 합의가 나오고 핵무기 일부 국외 반출 등의 조치가 먼저 이행된다면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작업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언론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국·일본 방문 가능성”

    日언론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국·일본 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직후 한국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신문은 다음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미일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다음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도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G7 계기 양자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6월 중순 방일이 이뤄지면 두 달 새 미일 정상이 세번이나 회동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성사되게 된다. 그만큼 아베 총리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거나 하기로 하는 등의 대화국면에서 일본이 배제됨에 따른 ‘재팬 패싱’에 따른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아베 총리와의 통화 등의 기회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직후 방일 의향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중순으로 전망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및 회담을 통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및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아베 총리는 이를 토대로 북일정상회담을 본격 모색하는 등 대북 정책을 재검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싱가포르 방문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이 북미 주도로 북핵 문제가 결정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해석했다. 닛케이는 “북미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미일동맹 과시라는 이점이 있다”면서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으로부터 회담 결과에 대해 동의를 얻으려는 것이므로, 일본측은 회담 결과에 불만이 있어도 트럼프 면전에서 반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23~25일 폐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23~25일 폐기”

    북미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고 약속 이행의지 강조한·미·중·영·러 등 5개국 기자단 초청베이징~원산 전용기와 특별전용열차 편성한미 전문가 초청은 언급 안해 북한이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북한 외무성은 12일 공보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에서는 핵시험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을 페기(폐기의 북한식 표현)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고있다”고 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은 “핵시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페쇄(폐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경비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핵실험장 주변도 전부 폐쇄하겠다는 게 북한의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분위기를 띄우고 약속한 사안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또 “북부핵시험장 폐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하여 국내언론기관들은 물론 국제기자단의 현지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면서 다만 “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대외에 공개하겠다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공보에서 전문가 초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북한 외무성은 특히 핵실험장 폐쇄를 취재하는 국제기자단의 편의 보장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전용기를 보장하기 위해 영공개방 등의 조처를 한다고 밝혔다. 또 원산에 특별히 준비된 숙소를 보장하고 기자센터를 설치해 이용토록 하고 원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해 이용토록 했다. 외무성은 “핵시험장이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특별전용렬차(열차)에서 숙식하도록 하며 해당한 편의를 제공한다”며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핵시험장 폐기 상황을 현지에서 취재 촬영한 다음 기자센터에서 통신할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보장하고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북한 외무성 공보 전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무기연구소를 비롯한 해당 기관들에서는 핵시험(핵실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핵시험장(풍계리 핵실험장)을 페기(폐기)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핵시험장을 페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여있다. 핵시험장 페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들을 폭발의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페쇄한 다음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 구분대들의 구조물들을 철거하는 순차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핵시험장 페기와 동시에 경비 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며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 페쇄(폐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정사항들을 공보한다. 첫째,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북부핵시험장페기를 투명성 있게 보여주기 위하여 국내 언론기관들은 물론 국제기자단의 현지취재활동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핵시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조선에서 오는 기자들로 한정시킨다. 둘째, 국제기자단 성원들의 방문 및 취재활동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실무적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 1) 모든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베이징-원산 항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보장하며 영공개방 등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게 된다. 2)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하여 원산에 특별히 준비된 숙소를 보장하며 기자센터를 설치하여 이용하도록 한다. 3) 원산으로부터 북부핵시험장까지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한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한다. 4) 핵시험장이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특별전용열차에서 숙식하도록 하며 해당한 편의를 제공한다. 5) 국제기자단 성원들이 핵시험장 페기 상황을 현지에서 취재·촬영한 다음 기자센터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을 보장하고 협조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도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 해나갈 것이다. 주체107(2018)년 5월 12일 평 양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홍걸 “경제협력보다 불가역적인 비핵화 없어”

    김홍걸 “경제협력보다 불가역적인 비핵화 없어”

    DJ ‘햇볕정책’과 같은 맥락김정은에 ‘싱가포르 모델’ 추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이 “경제협력보다 더 확실한 불가역적 비핵화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에 관해 연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김 의장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싱가포르 모델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김 의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북미정상) 회담을 염두에 우었다가 보좌진 반대로 막판에 포기했지만 북한과의 협상까지 강경파 관료들이 방해애 판을 깨는 수준으로 가지는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미국 측에서 확실한 보상을 얘기하는 것은 북측을 안심시키고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추진할 명분을 주고 주민들을 설득해서 개혁, 개방을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선친인 김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햇볕정책’과 같은 맥락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의장은 “서로가 상대와의 관계를 끊기 어렵게 되는 경제협력보다 더 확실한 불가역적 비핵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 김 의장은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미래를 찾을 수도 있다”면서 “싱가포르도 북한처럼 부자세습(리콴유-리셴룽)을 했고 말만 다당제일 뿐 사실상 일당독재인 나라이고 (인민행동당) 정부가 사회를 철저히 통제하는 나라인데도 그런 점을 외부세계에서 크게 비난받지도 않는다”고 짚었다. 김 의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보다 싱가포르에 더 매력을 느낄만 하지 않는가”라면서 “저는 싱가포르 모델도 고려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은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폼페이오 보좌진, 북에서 철갑상어 먹으며 죄책감”

    “폼페이오 보좌진, 북에서 철갑상어 먹으며 죄책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기자들이 숨막히는 13시간의 취재기를 공개했다. 이들은 평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고려호텔에서 대기하며 보냈으며 철갑상어, 랍스터 등 호화로운 음식이 제공되자 일부 국무부 관리들이 죄책감을 느꼈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WP) 캐럴 모렐로 기자는 10일 ‘국무장관과 함께했던 북한 출장’이라는 제목으로 방북 취재 뒷얘기를 소개했다. 모레로와 AP통신 소속 매슈 리 등 2명의 기자가 동행했다. 이들이 국무부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은 건 지난 4일 오후. 평소와 달리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한 사전설명 없이 ‘일회용 여행 금지국 방문허가 도장이 찍힌 새로운 여권을 받아두라’는 지침만 떨어졌다. 그리고 조그만 짐을 꾸려놓고 언제가 됐든 연락이 오면 곧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라는 것이었다. 모렐로 기자는 “난데없이 찾아온, 불확실성과 비밀로 가득 찬 초대였다”고 말했다. 이 비밀스러운 출장에 대해 그 누구한테도 미리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도 떨어졌다. 이들 2명의 기자는 조용히 사무실 문을 닫고 국무부 관리들에게 “우리가 짐작하는 그곳에 가는 게 맞냐”고 물어봤고, 이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로부터 3일 뒤 이들은 출발 4시간 전 공지를 받고 앤드루스 공군 기지로 향했다.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 그리고 국무부 직원들이 하나둘씩 비행기에 탔다. 기자들은 이들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이번 방북의 주요 미션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의사와 정신과 의사, 현장에서 곧바로 새 여권 발행 권한이 있는 영사국장 등이 함께 탑승한 걸 보고 북측의 억류자 석방 ‘선물’ 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평양 공항에 도착한 건 한국시간 9일 오전 8시. 무시무시하리만치 적막이 감돌았던 공항에는 레드 카펫이 깔린 위로 3명의 북한 관리가 나와 ‘영접’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과 악수를 한 뒤 메르세데스 리무진에 올라탔고, 나머지 일행은 메르세데스 버스에 몸을 실었다. 수행 기자단 2명은 파란색 시트와 ‘미국 길’(American Road)이라고 적힌 판이 놓인 화려한 대시보드 등으로 꾸며진 널찍한 쉐보레 밴으로 안내를 받았다. 차량 행렬은 한적한 4차선 도로를 따라 15마일 정도 평양 시내 쪽으로 달려 화려한 대리석 바닥과 벽으로 꾸며진, ‘호화로운’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그 일행들이 38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은 뒤 기자 2명은 이로부터 10시간을 호텔 로비에서 보내며 ‘대기’해야 했다. 모렐로 기자는 “휴대폰과 와이파이도 안 터지고 정부 경호원 없이는 호텔도 떠날 수 없는 고립 상태였다”며 호텔내 식료품점과 공예품점, 선물가게 등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선물가게 안에는 ‘자유의 여신상 박살 내자’등의 반미 선전 문구들이 적힌 엽서들과 여러 언어로 번역된 김정은 위원장의 저서들이 비치돼 있었다고 한다.이후 폼페이오 장관을 환영하는 오찬이 열렸고, 기자들은 건배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잠시 위로 올라갔다. 철갑상어와 오리, 랍스터, 스테이크, 잣죽, 옥수수 수프, 바나나 아이스크림 등이 나왔다. 모렐로 기자는 “미국이 그토록 주민들을 착취하는 나라라고 맹비난해왔던 이곳에서 너무 많은 음식이 차려지자 폼페이오 장관의 일부 보좌진들은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고 적었다. 오찬 후 국무부 관리는 이들 기자에게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전언이라며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오후 4시에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기자들은 로비에서 대기해야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90분 후인 오후 5시 30분에 돌아왔을 때 기자들은 폼페이오 장관을 붙잡고 ‘좋은 뉴스를 기대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얼굴에 미소를 띤 채 ‘행운의 사인’인 손가락을 꼬는 제스쳐로 낭보를 귀띔했다. 그로부터 국무부 관리가 15분 뒤에 “두 명의 북한 관리가 ‘특별사면’ 소식을 들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왔으며 (석방이)‘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는 뉴스를 기자들에게 알렸다. 오후 7시에 억류자 3인이 풀려날 것이란 소식이었다. 곧이어 대기하고 있던 의사와 영사업무 국장이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던 억류자들을 태우러 나가는 모습이 로비에서 눈에 띄었고, 기자들도 ‘바로 밴에 다시 타라’는 지침을 듣고 공항으로 이동했다.이들 기자는 억류 미국인들에게 말을 걸 수 없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쳐다보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았다. 이들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강한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비행기 중간 부분에 탔고, 기자들은 후미 부에 탔는데, 두 공간은 양쪽 화장실 사이에 비스듬히 설치된 커튼으로 격리돼 있었다고 한다. 기자들은 화장실도 오른쪽 것만 사용하라는 지시를 들었다. 억류자들이 석방돼 미국으로 공식적으로 넘겨진 지 1시간이 채 안 된 오후 8시 40분 비행기는 이륙했다. 요코타 기지에서 억류자들은 다른 소형비행기로 옮겨졌고, 폼페이오 장관과 수행단을 태운 비행기는 억류자들이 탄 비행기보다 20분 먼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기자들은 멀리서 자유의 몸이 된 억류자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맞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모렐로 기자는 “우리는 평양에 머물면서 호텔 로비를 거의 떠나지 못하면서 제대로 본 건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이 수수께끼 같은 정권을 다루는 미국의 외교, 그리고 국무부를 다시 되살리려는 신임 장관의 노력을 일별하는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10년 전 인천 송도에 흥미…“남북 싸우는데 통일되겠나” 질문도

    트럼프, 10년 전 인천 송도에 흥미…“남북 싸우는데 통일되겠나” 질문도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기 전 개최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거론된 것이 화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사업가였던 10년 전부터 송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기자들에게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기가 결정되기까지 한미 정상이 논의한 내용을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통화에서 판문점, 싱가포르, 인천 송도 등 3곳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송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 회의 행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바다와 갯벌을 메워 조성한 매립지로 외부와 송도를 연결하는 교량만 통제하면 섬과 다름 없어 경호와 보안에도 이점이 있다. 북한 입장에서도 싱가포르보다 이동 부담이 적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고위급 인사 3명이 깜짝 방문한 곳도 송도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인천 투자에 흥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천시장이었던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008년 9월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옆 트럼프 집무실에서 투자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투자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도 참석했다. 당시 안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도를 보여주며 투자를 권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송도에 151층짜리 빌딩 건설이 계약돼 있다는 안 의원의 말에 흥미를 느끼고 영종도에 120층짜리 빌딩 건설을 결정했다고 안 의원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이 자꾸 싸우는데 통일이 되겠느냐?”고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안 안 의원은 이방카를 팀장으로 하는 실무진과 투자 협상을 벌여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인천시장 3선에 실패하며 사업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북, 비핵화 빨리하면 한국만큼 잘 살게 할 것”

    폼페이오 “북, 비핵화 빨리하면 한국만큼 잘 살게 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이 과감하고 빠른 비핵화 조치에 나선다면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폼페이오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직후 진행한 공동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하는 과감한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북한이 우리의 우방인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 평화와 번영으로 가득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한이 핵만 포기한다면 미국의 적극적인 경제지원을 보장받을 것이란 의사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 번째로 만났다는 점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북한 체제 보장 및 경제지원 등을 놓고 김 위원장과 빅딜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비핵화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하려면 “강력한 검증 프로그램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주장해온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와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의 간극을 줄이는 방안을 김 위원장과 논의했는지, 앞으로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상세한 사항은 공유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에 대해 우리에게 공통된 이해가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것, 이 과정이 완료되는 시기에 대해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가포르서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편안하게 여기는 이유

    싱가포르서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편안하게 여기는 이유

    다음달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낙점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편안한 장소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선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라고 분석한 방송은 그러나 좋은 공항, 잘 꾸며진 오솔길 정원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왜 싱가포르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인연을 부각시키고 있다. 워낙 북한과 교역하는 나라가 적긴 하지만 싱가포르는 2016년 통계로 북한의 여덟 번째 교역 상대였으나 교역 비중은 0.2%에 그쳤다. 지난해 말까지도 두 나라는 교역을 하고 있었고 비자면제 협정도 최근에야 중단됐다. 싱가포르는 여전히 북한 대사관이 활동 중인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유엔 제재에도 두 기업이 북한과 여전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초 두 회사는 그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2년 전 워싱턴 포스트는 평양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화물선이 싱가포르 당국의 모니터링 미비로 검색 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BBC의 아시아 비즈니스 전문 카리슈마 바스와니 기자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김씨 일가가 싱가포르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여기는 것이 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계기라고 전했다. 은행 계좌도 개설돼 있고 의료 검진 등 때문에 와보기도 했던 곳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싱가포르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협약 체결을 하지 않은 점 때문에 김 위원장이 어떤 인권 관련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 국무위원장을 겨냥하는 시위가 일절 벌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있다. 이 나라에서는 경찰 허가 없이 공적 모임 자체가 금지돼 있다. 사실 2015년 중국과 대만 고위급 회담처럼 민감한 회의가 열렸던 전례도 있다. 또 하나 싱가포르의 영민한 외교 역량도 빼놓을 수 없다.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도 평양과의 교역을 중단시키지 못했는데 역설적이게도 두 나라의 밀접한 관계는 이번 회담을 유치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이 지역에서의 점증하는 국제 비즈니스 관계의 중심지란 점이다. 그래서 이번 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정무적 회담으로만 보이는 게 아니라 글로벌 정치 무대의 두 거인이 중재자 겸 영광을 독차지하는 주인으로서 싱가포르가 행세하는 거래의 장으로 보이게 한다고 방송은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CVID 양국 목표…주한미군, 북이 결정할 일 아냐”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CVID 양국 목표…주한미군, 북이 결정할 일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 방식인 CVID가 한미 양국의 공통 목표라고 재확인했다. 또한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에서 가장 우선되는 사안이란 점을 강조하며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감축설과 북미정상회담 의제 가능성을 일축했다.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심화한 조치,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면서 “따라서 현재 우리는 제재 완화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폼페이오 장관과 나는 65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으로 오랫동안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또 65년이 된 주한미군이 역내 평화 및 안정과 억지력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는 북한과 상의해 결정할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했다. 그는 “우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이 한미동맹의 최우선 사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면서 “한미동맹이 얼마나 공고하고 (주한 미군과 같은)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룰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완전하고 전면적 비핵화 계속 요구…최대 압박 지속”

    백악관 “완전하고 전면적 비핵화 계속 요구…최대 압박 지속”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되는 일련의 진전상황과 관련, “분명히 옳은 방향으로 움직여온 과정이다.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선의의 신호를 봤다”고 평가하면서도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 방침을 재확인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억류 미국인 3인의 이번 주 석방과 함께 북측의 “‘탄도미사일 실험 및 핵 프로그램 연구·개발 중단” 등을 들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여러 번 말한 대로 눈을 부릅뜨고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complete and total denuclearization)를 지속해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것(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이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가 무언가 일어나길 보고 싶어한다는 걸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단지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체 세계를 위해 그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그 결과에 직접 영향을 받는 한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나 다른 대표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특정한 날(북미정상회담 개최일)에 한국 측이 참석하는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한국은) 이 전체의 과정에서 파트너였다”며 “여러분이 알다시피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그러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방미하게 된다. 우리는 한국과 계속 보조를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韓美외교장관 “CVID 목표 재확인…주한미군이 한미동맹 최우선”

    韓美외교장관 “CVID 목표 재확인…주한미군이 한미동맹 최우선”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가 한미 양국의 공통 목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심화한 조치,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면서 “따라서 현재 우리는 제재 완화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폼페이오 장관과 나는 65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으로 오랫동안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또 65년이 된 주한미군이 역내 평화 및 안정과 억지력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주한 미군이 한미동맹에서 가장 우선하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논란이 된 주한 미군 감축설과 북미정상회담 의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이 한미동맹의 최우선 사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얼마나 공고하고 (주한 미군과 같은)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룰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폼페이오 장관도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 (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강 장관은 오는 22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시점에 오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긴밀한 소통과 신뢰관계가 긴요했다”면서 “그래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정상) 두 분 사이에 조율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성공적 회담을 준비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가 좋다...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가 좋다...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세계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얻어내기 위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인디애나 주 엘크 하트에서 정치 유세를 하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NN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협상) 테이블을 차리려고 한다. 바라건대, 세계를 위해 뭔가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를 위해 위대한 합의를 하려고 한다. 북한과 한국, 일본, 중국을 위해…”라고 기대를 부풀렸다. 이어 “여러분은 가짜뉴스에서 ‘그(트럼프)가 우리를 핵전쟁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하지만 여러분은 무엇이 우리를 핵전쟁으로 몰아넣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건 바로 ‘약함’(Weakness)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에 임하는) 나의 태도는 그게 아니라면 아니면 그게 아닌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게 아닌 것이다. 오케이(OK)?”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 핵 합의로 빠져들어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란 핵 합의의 경우 협상가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존 케리가 협상장을 떠나기를 거부했었다. 참으로 딱한 합의였다”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 전망을 낙관하면서도 성과가 없을 것 같으면 협상장을 떠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합의에 연연한 나머지 이란 핵 합의 때 처럼 지나친 양보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못 박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최악의 협상’으로 비난해왔으며, 지난 8일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이날 돌아온 것을 언급하고 “김정은이 이번 일(억류자 석방)로 본인 스스로와 북한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이 올바른 일을 했다. 그들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2020년 재선 도전에서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언론 “6월 북미정상회담에 시진핑 ‘깜짝’ 방문 가능성”

    일본 언론 “6월 북미정상회담에 시진핑 ‘깜짝’ 방문 가능성”

    다음 달 개최되는 ‘세기의 담판’인 북미정상회담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신문은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워싱턴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 시 주석이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싱가포르를 방문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코츠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교섭담당 부장도 10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제 3국 정상이 참가하는 문제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며 여운을 남겼다는 것이다.만약 시 주석이 싱가포르 회담에 참가하면,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서명 당사자인 미국(유엔군 대표)과 중국, 북한의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 마이니치는 “중국은 북한의 건국 이래 최대 지원국이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중국이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시 주석은 지난 한 달 여 동안 두 번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을 받는 등 김 위원장의 ‘후견역’으로서 존재감을 높여왔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연이어 접촉하며 활발히 정상 외교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9일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데 “시 주석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 교류 콸콸 흘러가도록 최선 다할 것”

    문 대통령 “남북 교류 콸콸 흘러가도록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남북 예술단의 상호 방문 공연 등 문화 교류를 거론하며 “왜 우리는 서로 갈라져 있고, 서로 대결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남북 간 교류가 더욱 콸콸 멈추지 않고 흘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평양 방문 공연을 한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예술단을 향해 “여러분 정말 고맙다.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나라가 감사로 점심을 한턱 ‘쏘는’ 것으로 받아달라”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예술단 공연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보며 문화·예술·스포츠가 갖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했다”며 “교류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치의 일이지만, 그 교류에서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은 문화·예술·체육이 자체적으로 가진 힘”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만들 때 처음에는 국민이 좀 떨떠름하게 생각했고 반대하거나 비난하는 국민도 많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러나 남북 선수들이 함께 땀을 흘리면서 훈련하고 경기하고 서로 껴안고 ‘언니, 동생’ 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리고 헤어질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차마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국민은 ‘우리는 정말 하나’라는 반응이 절로 생겨났고 여론이 완전히 바뀌어 단일팀을 칭찬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남과 북은 음악에서 이질감도 많이 느꼈다. 우리는 북한 음악을 옛날 노래처럼 느꼈고, 북한은 우리 음악이 생소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백지영 씨의 ‘총 맞은 것처럼’이 북한 대학생 애창곡 1위라는 말도 있고, 아이스하키 단일팀 북한 선수가 레드벨벳 노래를 흥얼거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금방 상대의 노래에 공감하고, 무대를 보며 감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로 노래를 바꿔 부르거나 같은 노래를 부르고, 손을 잡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며 역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최고 정치지도자도 그 공연을 봤기 때문에 감동의 크기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여러분이 교류의 문을 활짝 열어준 셈이다. 이 교류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평축구 뿐 아니라 농구도 함께 하자, 북한의 교예단을 남쪽으로 보낼 수 있다’고 제안하더라”라며 “이렇게 교류가 계속 흘러가면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고 종래에는 다시 하나가 되는 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여러분이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 만큼 남북관계도 발전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남북관계가 열리고 종국에는 경제협력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갈라져 있으나 공동체를 이루고 끝내는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보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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