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3·1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코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42
  • 문 대통령 “北美 실무협상 기대” 트럼프 “北과 관계 좋다”

    문 대통령 “北美 실무협상 기대” 트럼프 “北과 관계 좋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한 비핵화 해법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열리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주는 세계사적 장면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상상력과 대담한 결단력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의해 남북관계는 크게 발전했고 북미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면에서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도 미국의 LNG 가스에 대한 한국의 수입을 추가하는 결정이 이뤄지고, 한국 자동차 업계와 미국 자율운행 기업 간 합작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 모두가 한미동맹을 더 든든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밖에도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다양한 방안에 대해 오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 조치는 증가했지만 인질과 미국 장병 유해도 송환됐고, 이런 조치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도 아주 오랫동안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찾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와 김 위원장은 핵 실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싱가포르에서 합의에 사인을 하기도 했는데,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상태였을 것”이라며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 외에도) 많은 국가가 단거리 미사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장비 구입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다. 우리는 굉장히 그동안 잘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후 석 달 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北 핵실험 오랫동안 없었다…김정은과 관계 좋아”

    트럼프 “北 핵실험 오랫동안 없었다…김정은과 관계 좋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이 아주 오랫동안 없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봐야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해나갈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외에도) 많은 국가가 단거리 미사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는 증가했지만 인질이 미국으로 송환되고 미국 장병의 유해도 송환됐다. 이런 조치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와 김 위원장은 핵 실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싱가포르에서 합의에 사인을 하기도 했다.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과 북한이 전쟁상태였을 것”이라며 “합의를 볼 수도 있고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군사장비 구입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이다. 우리는 굉장히 그동안 잘 논의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文 대통령 숙소로 오는 까닭은?

    트럼프, 文 대통령 숙소로 오는 까닭은?

    2017~18년 뉴욕 트럼프 대통령 숙소에서 열려 청와대 “백악관이 그만큼 문 대통령 배려하는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번째 정상회담이 23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15분)에 열린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제74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머무는 뉴욕의 인터컨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통상 양국 수도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경호·의전 등의 문제로 미국 대통령의 숙소에서 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게 외교가의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를 찾는 것은 서울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유엔총회 때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뉴욕의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일각에서는 한미동맹의 균열 우려를 딛고 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악관이 그만큼 문 대통령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가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안전보장은 물론, 제재해제까지 다루는 문제를 포함해 한미 간 협상전략을 세밀하게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은 아울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중단 결정 과정에서 균열 우려가 나왔던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과 24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되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 호르무즈해 파병 문제 등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출국 하루만에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靑 “검찰이 할 일”

    文 출국 하루만에 檢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 靑 “검찰이 할 일”

    文 국정지지율 45%, 부정평가 52%앞서 갤럽, 지지율 40% 최저치 기록압색 여파로 文지지율 30%대 진입 전망도검찰, 文 출국 하루 만에 曺 자택 압수수색청와대가 23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상 초유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압수수색은 검찰의 할 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직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 수사의 초점이 조 장관이 근무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향하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검찰은 검찰수사를 계속 하는 것이고, 법무부 장관은 장관의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검찰은 단서를 확보하는 대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이 조 장관이 근무했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느냐’는 질문에 “청구 여부를 모르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 관계자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어떤 것이 사실인지 규명하려면 일단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조 장관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 나간다면 그 역시 권력기관의 개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딸 논문’ ‘사모펀드 투기’ 등 가족과 친인척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이후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6~20일(9월 3주차 주간집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매우 잘함 26.7%·잘하는 편 18.5%)은 45.2%로 전주보다 2.0%p 떨어졌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52.0%(매우 잘못함 40.3%·잘못하는 편 11.7%)로 절반이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지난 16~18일 주중집계에서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인 43.8%를 찍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정기조사에서는 9월 3주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같은 기관의 조사로는 문 대통령의 19대 대선 득표율인 41.1%보다 처음으로 낮게 나왔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조 장관을 임명(9일)한 지 열흘 만의 일이었다.일각에서는 이번 조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의 여파로 추석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방미 중인 문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동력을 이끌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지지를 끌어내려는 전략도 조 장관 관련 이슈로 묻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문 대통령이 9월초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 당시 후보자였던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과 조 장관 기자간담회 등으로 인해 순방의 성과가 가려졌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만에 조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착

    [포토] 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환영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 강경화 “美, 안전보장+제재해제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강경화 “美, 안전보장+제재해제 열린 자세로 협상할 것”

    “北의 안전보장 구상, 한미가 공조해 분석중”“비핵화 로드맵 그리는게 실무협상 최대 과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안전보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안전보장 문제라던지 제재 해제 문제 등 이런 모든 것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24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제74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임박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서도 ‘안전보장’ 이슈가 우선적으로 다뤄지겠지만, 이 과정에서 ‘제재 해제’ 문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당시 미국이 ‘제재 해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는 점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접근법’과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강 장관은 이날 뉴욕 쉐라톤 타임스퀘어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게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안전보장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뭔지, 북한이 공개적으로 하는 여러 발언을 봤을 때 어떤 함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고,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미국 측의 기본 입장을 같이 공유하면서 협상이 시작되었을 때, 어떤 결과를 향해 나갈 것인지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어 “하노이 이후 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다시 북미 간 협상이 된다 하면 어떤 부분이 부각이 될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도 많았고, 한미 간 많이 공조를 해왔다”며 “(이도훈 외교부)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 대표와 워싱턴에서 만났고 내일 한미정상회담도 배석도 하고 후속조치 협의도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모델(선 핵폐기-후 보상)을 비판하는 것이 한미 정상의 논의에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회담 결과는 끝나봐야 알 수 있지만,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답했다. ‘하노이 노딜의 원인이 비핵화 정의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는데 이견이 좁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비핵화의 정의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한 비핵화, 우리가 얘기하는 완전한 비핵화, (미국이 얘기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이 있다”며 “(이 개념들이) 목표에 대해서는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목표지점에 대한 정의는 같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 내외, 한 우산 쓰고 ‘다정한 출국길’

    [포토] 문재인 대통령 내외, 한 우산 쓰고 ‘다정한 출국길’

    유엔총회 연설, 한미정상 회담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19.9.22 연합뉴스
  •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9번째다.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후 약 석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24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참석해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연설에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칠승·김영호·이철희·임종성·표창원 의원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하며, 이들은 유엔총회와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고, 미국 민주당·공화당 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인 북미협상을 앞두고 열려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폴란드, 덴마크, 호주 정상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2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만난데 이어 두 번째 회담으로, 양국은 올해 수교 30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회담한다. 덴마크는 한국과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한 국가로, 한국이 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내년 개최국으로서 1차 회의를 개최한 덴마크의 경험을 배우고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한다. 호주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와 함께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이다. 인프라, 광물, 국방·방산 및 믹타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직접 당사자이지만 국제사회 지원이 절실하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보편적인 글로벌 이슈 역시 각국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며 “중견국들과의 공조 강화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해 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2차 P4G 정상회의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취임 후 3번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노력을 재차 밝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설 직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북미대화 적극 지원할 것” 중재자 역할 강조

    문 대통령 “북미대화 적극 지원할 것” 중재자 역할 강조

    이달 말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중재자로서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불거진 한미간 갈등,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다음주에 열릴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미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계기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고 유엔총회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저는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며 “이번 유엔 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세계사적 과제”라며 “국제사회가 함께할 때 한반도 평화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관성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며 “평화·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질서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매진해왔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전쟁 위험이 가장 높았던 한반도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며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있었고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유례없는 일이고 세계사적 사건”이라며 “지금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곧 북미 실무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경화, ‘트럼프 평양 초청’ 김정은 친서 간접 확인

    강경화, ‘트럼프 평양 초청’ 김정은 친서 간접 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한 사실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강 장관은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 위원장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자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편지에 뭐가 담겼는지, 편지가 언제 갔는지 등은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실무협상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원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앞서 실무협상을 하고도 2차 하노이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실무협상 없이 3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기대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북미 실무진이 어느 정도 만나서 정상회담 결과의 일차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향수와 현실도피’...음악영화 신드롬 이유는

    ‘향수와 현실도피’...음악영화 신드롬 이유는

    퀸, 비틀스, 주디 갈랜드 등 뮤지션 소재 영화 잇따라 개봉 BBC보도, “올해는 음악영화의 해, 음악 자체가 캐릭터”퀸, 엘튼 존, 브루스 스프링스틴, 주디 갈랜드, 비틀스… 세계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남긴 이들이 또다른 공통점은 바로 최근 영화를 통해 재탄생·재조명됐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끈 음악영화으로 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가 떠오르지만, 올해는 이밖에도 뮤지션을 소재로 한 많은 영화가 관객을 찾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보도에서 이미 상영됐거나 곧 상영 예정인 음악영화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①음악 자체가 ‘케릭터’다 BBC는 영화 관객들에게 2019년은 ‘음악영화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해를 넘기며 인기를 이어갔고, 이후 음악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했다. 한국 개봉을 기준으로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의 생애를 다룬 ‘로켓맨’, 비틀스의 명곡들을 스크린에 녹여낸 ‘예스터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미국 고전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오버 더 레인보우’를 부른 배우 주디 갈랜드를 소재로 한 영화 ‘주디’,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데뷔 싱글 제목이기도 한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 고(故) 조지 마이클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은 ‘라스트 크리스마스’ 등이 해외에서는 올해말 상영이 예정돼 있다.음악영화의 장점은 무엇보다 음악이 하나의 ‘캐릭터’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국내 개봉은 미정인 ‘블라인디드 바이 더 라이트’는 영국계 파키스탄 청소년의 성장기를 다루는데, 스타 배우가 출연하지는 않지만, 대신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멋진 음악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작품의 대본을 쓴 사르프라즈 만주르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스타는 바로 스프링스턴이고, 이것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면서 “우리는 음악이 영화의 등장인물이 되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②음악은 향수를 자극한다 음악영화가 인기를 얻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10대 때 즐겨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옛 시절을 ‘소환’한다. 중장년층들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자신들이 학창시절 열광했던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떠올린다. 해외 팬들은 영화를 보며 30여년전 ‘팝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실제 퀸을 봤던 옛 추억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최근 음악영화의 인기는 복고 트랜드와 연관이 있다”면서 “음악이 향수를 자극한다는 것은 우리 자체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고 말했다.③음악은 현실을 잊게 한다. 영국영화협회(BFI)에 따르면 과거 미국에서 뮤지컬 영화가 큰 인기를 누렸던 때는 역설적으로 1930년대 대공황과 2차세계대전 전후였다. 1933년 개봉한 ‘42번가‘, 1952년 제작한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이 대표적인 예다. 경제불황이나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음악과 영화가 모두 녹아든 음악영화, 뮤지컬 영화가 대중에게 잠시나마 현실을 도피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것. 부족한 게 없는 풍요의 시대 때 음악과 영화 등을 즐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인 셈이다. 이같은 분석은 최근 음악영화의 인기가 결국 우리가 지금 ‘불안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 BFI 영상자료원의 헤드 큐레이터 로빈 베이커는 “최근 음악영화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기후 변화 문제나, 도널드 트럼프, 정치적 불안정, 나라가 둘로 쪼개진 것 같다는 등 뉴스 속에서 사는 지금 시대에 사람들은 이런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고 진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압박 속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달 말쯤 시작

    트럼프 압박 속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이달 말쯤 시작

    내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을 정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조만간 이뤄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동맹국을 압박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제11차 SMA 협상을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 연설에서 “미국이 부유한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고도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동맹국이 미국을 더 나쁘게 대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일 선거 유세에서도 동맹국이 미국을 이용한다며 자신은 세계의 대통령이 아닌 미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뤄질 한미정상회담에서 직접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은 주한미군 운용 비용으로 연간 50억 달러가량 소요된다며 한국이 분담금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해왔다. 그러나 한국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의 분담금만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산 첨단 무기 구매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방위비 분담금으로 작년(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 389억원으로 하는 제10차 SMA 문서에 서명했다. 정부는 11차 협상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간부 출신 등 비 외교부 인사를 검토 중이다. 계산에 밝은 기재부 출신 인사를 협상 대표로 임명해 미국의 대폭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면밀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與 “한반도 평화 논의할 중요한 기회“ 한국당 ”맹탕 대북정책 중단”

    與 “한반도 평화 논의할 중요한 기회“ 한국당 ”맹탕 대북정책 중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자유한국당은 “‘맹탕 대북정책’을 중단하고 한미동맹 복원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석 대변인은 13일 구두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과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기후변화 대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 말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양국 정상이 논의할 기회라는 면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번 방미를 기회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위급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중단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이 국민의 불안감을 가속할까 두렵기까지 하다”며 “문 대통령은 국제관계에서 국내 정치 행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과 북한제재 유엔 결의 위반을 더이상 두둔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김정은의 안하무인하고 독불장군식 행태를 명백하게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트럼프와 정상회담

    문 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트럼프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하게 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또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제73차 유엔총회에서도 기조연설을 했다. 당시 기조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방미 기간에) 문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또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한미정상회담 미 뉴욕서 열려…일정은 협의 중

    [속보] 한미정상회담 미 뉴욕서 열려…일정은 협의 중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오는 17일 시작하는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에 협의 중이며, 문 대통령이 오는 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제73차 유엔총회에서도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이다. 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하다. 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두 차례나 “카다피를 보라”, 볼턴 비난하며 ‘北에 안전보장’

    트럼프 두 차례나 “카다피를 보라”, 볼턴 비난하며 ‘北에 안전보장’

    “그는 김정은에게 리비아 모델을 얘기하며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 전 국가원수)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 배경을 설명하며 ‘리비아 모델’에 관한 발언을 주된 이유로 내세워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이 카다피 국가원수의 몰락으로 막을 내린 리비아 모델을 제시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큰 실수를 저질러 “우리 모두를 후퇴하게 만들었다”는 것인데,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안전보장에 관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최근 많은 이들의 죽음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향(加香) 전자담배를 판매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과정에 볼턴 보좌관의 경질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김정은에게 리비아모델을 얘기하며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카다피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고 말했다. 이어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을 ‘큰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카다피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고 되풀이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거리를 두려고 했던 것에 대해서도 비난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런 말(리비아 모델)을 하는 건 터프함의 문제가 아니라 현명하지 못함의 문제”라고도 했다. 주목할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카다피에게 일어난 일을 보라”고 거듭 발언한 대목이다. 카다피는 리비아가 핵무기를 폐기하고 몇 년 되지 않아 서방의 군사작전을 등에 업은 반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르면 이달 중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카다피의 말로가 김 위원장에게 재연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일종의 강력한 ‘안전보장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 모델을 일축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리비아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에게 기꺼이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반년 넘게 북미 간 실무협상 테이블이 마련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협상 동력 마련에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때 볼턴 보좌관을 몽골로 보내 일종의 거리 두기를 했는데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여 그를 백악관에서 쫓아냄으로써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북러정상회담에서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재해제도 중요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재해제 문제로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안전보장 관련 상응조치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성장 잠재력도 또다시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면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장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실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발언도 했다.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질 경우 북한이 안보·경제적 상응조치를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 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리비아와 2003년 협상 끝에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을 이끌어냈고 2006년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단계마다 여행금지령 해제와 부분적 경제제재 완화 등의 상응조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의 상징적 모델로 꼽힌다. 그러나 2011년 10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작전으로 국가원수였던 카다피가 목숨을 잃으면서 북한이 가장 격렬하게 반발하는 비핵화 모델이 됐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 등을 비난하며 “북미정상회담에 응할지 다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볼턴의 축출은 그와 파워게임을 벌여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등 내부 권력 구도에 변화를 몰고 온 가운데 주요 외교 현안에서 사사건건 ‘노(No)’를 해온 볼턴의 퇴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스타일’이 ‘브레이크’ 없이 가속화될 수 있는 관측도 고개를 들었다. 특히 재선 국면에서 내세울 외교적 치적에 목말라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걸림돌’로 작용한 볼턴을 ‘제거’한 뒤 북한·이란 문제 등과 관련, 대외 성과로 내세우기 위해 섣부른 합의에 나설 위험도 있다고 일부 미국 언론이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동 기념 행사 없이 1주년 맞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판문점 남북 공동 선언의 결실로 열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남북 공동 기념 행사도 열지 못한 채 개소 1주년을 맞았다. 남북 관계가 급진전되던 지난해엔 여러차례 당국간 회담을 여는 대화 장소로 사용됐지만 올해 들어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남북 공동 기념 행사를 열지 못한 것이다. 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맡은 서호 통일부 차관은 지난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해 사무소 직원, 유관기관 직원들과 만찬을 가지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차관은 태풍 링링으로 개성 연락사무소 건물의 입간판 일부가 넘어져 있는 피해 상황 등을 확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일부 피해에 대해 현지에서 즉시 대응해 특별한 안전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 차관과 북측 관계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전종수 소장이 개성 사무소에 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사전에 통보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이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설치에 합의한 뒤 시설 개보수 공사 등을 거쳐 9월 문을 열었다. 남북 직원이 한 건물에서 근무하며 오전 오후 연락관 접촉을 통해 연락의 제한과 한계를 해소하자는 취지였다. 남측은 통일부 직원 등 29명에 통신·전력 시설, 정배수장, 오폐수·폐기물처리장 시설 가동 인력을 더해 60여명이 상주 근무한다. 북측도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남측은 추석기간에도 평소 주말과 마찬가지로 직원 2~3명과 지원 인력 10명 정도가 근무했다. 연락사무소에선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산림협력, 체육, 보건의료, 통신 등에서 5차례 실무·분과회담이 열렸다. 그러나 올해 초 철도·도로 연결 관련 조사 자료 교환 실무회의를 마지막으로 회의는 더 이상 열리지 않고 개점 휴업 상태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매주 열리던 남북 간 소장회의도 중단됐다. 3월엔 북측이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인원을 철수했다가 사흘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1주년을 맞은 연락사무소에 대해 남북 관계 경색 국면에서 의미가 다소 퇴색 되었지만 남북 사이 상시 연락 협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양국 정상 간의 합의로 구성되어 1주년을 맞은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북한의 극렬한 대남 비난에도 연락사무소가 유지되는 것은 정상 간의 합의 뿐만 아니라 남북대화를 완전히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영동군, 진천군, 조선일보,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 영동군 ◇ 4급 승진 △ 서완석 △ 김기열 ◇ 6급 승진 △ 김병연 △ 김미애 △ 김명희 △ 손완수 △ 정성현 ■ 진천군 ◇ 5급 승진 내정 △ 행정지원과 채정훈 △ 세정과 김두희 △ 환경과 강선미 △ 산림녹지과 김종덕 △ 상수도사업소 김기식 △ 진천읍 박노경 ■ 조선일보 ◇ 전보 △ 재경국장 김성태 △ 자금팀장 최상선 ◇ 승진 △ 부국장 워싱턴지국장 강인선 ■ 농림축산식품부 ◇ 신규 임명 △ 농촌여성정책팀장 오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 4급 승진 △ 감사담당관실 서기관 박승준 △ 운영지원과 서기관 윤용한 △ 기획혁신담당관실 서기관 김유미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서기관 이승재 △ 예술정책과 서기관 김수현 △ 지역문화정책과 서기관 박중규 △ 소통정책과 서기관 진재영 △ 디지털소통제작과 서기관 전병우 △ 문화산업정책과 서기관 신지원 △ 저작권정책과 서기관 하현진 △ 저작권산업과 서기관 강은영 △ 미디어정책과 서기관 안미정 △ 국제체육과 서기관 박민경 △ 감사담당관실 기술서기관 김훈 △ 정보화담당관실 기술서기관 조성호 △ 한국정책방송원 기술서기관 김인환 △ 한국정책방송원 기술서기관 손성화
  •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고령자가 낸 사고 10년 새 2.5배… 아버님, 이제 운전대 놓을 때입니다

    일반인 비해 출발 반응시간 17% 지연 도심 돌발상황 대응 땐 0.71초 더 걸려 “노인 대다수가 면허증 반납에 소극적 가족들이 신체 능력·운전 패턴 살펴야”지난달 5일 오후 4시 30분 대구 동구 진인동 팔공로에서 A(81)씨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의 B(55·여)씨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후 A씨의 승용차는 도로변 고압선 전봇대에 부딪혀 A씨와 옆에 타고 있던 부인 C(78)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맞은편 차에 탔던 B씨 등 여성 2명은 손목 등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면허증을 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나며 고령 운전자의 미숙한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집안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패턴을 집중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운전면허 소지자는 2009년 118만 4941명이었으나 지난해 307만 650명으로 2.6배(연평균 11.17%) 늘었다. 같은 시기 고령 인구가 517만 6886명에서 738만 510명으로 1.4배(연평균 4.02%)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9년 23만 1990건에서 지난해 21만 7148건으로 6.4%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1만 1998건에서 지난해 3만 12건으로 10년 새 2.5배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의 75%가 차량 간 충돌 사고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동차가 사람을 친 사고가 19.4%, 차량이 단독으로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전복된 사고가 5.6%로 나타났다. 조성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차간거리나 속도 등에 대한 인지 반응 능력이 신체 노화에 따라 저하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차선 변경, 추월, 끼어들기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가 자동차를 출발시킬 때 반응시간이 0.63초인 반면 고령 운전자는 0.73초로 17% 느리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심에서 반응하는 시간은 일반 운전자가 0.70초, 고령 운전자는 1.41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의 경우 일반 운전자가 1.07초, 고령 운전자는 1.26초가 걸린다. 고령 운전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자를 유발한 사고는 운전 미숙이나 전방 주시 태만과 같은 안전 의무 불이행에 의한 것이 69%로 가장 많았다. 중앙선 침범(9.7%), 신호 위반(8.2%), 교차로 통행 위반(2.3%)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 운전자의 평균 운전 속도가 일반 운전자보다 21% 느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결정적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5년 주기로 돼 있던 면허 갱신 주기를 3년 주기로 단축하고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2016년부터 고령 버스운전자에 대한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해 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2월부터 택시업종으로 대상을 넓혔고, 내년 1월부터는 화물업종도 자격 유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제도적 보완책만큼이나 고령 운전자 본인이 신체 능력이나 운전 행태 변화를 잘 살피고 가족들도 이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 연구원은 “고령 운전자 대다수가 운전을 자신의 독립성이나 자존심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다소 방어적이 될 수 있다”며 “가족들은 인지, 관찰, 대화, 장려, 지원 등 5가지 권고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가족들은 고령 운전자에게 이동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운전 중에 정지하는 사례가 없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 고령 운전자들에게 솔직히 고민을 털어놓고 의학 전문가에 의한 평가를 장려해야 한다. 진단 결과 고령자가 운전을 그만두는 것이 타당하면 운전을 대체할 다른 대중교통수단 등을 활용하라고 설득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의 주미정 박사는 “고령 운전자에게 익숙하던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지, 차량에 손상이 난 것을 알아차렸는지, 교통신호를 지나쳐 버린 적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고 하나라도 해당되면 진지한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교통안전공단의 운전 적성 정밀 검사장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고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