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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고봅시다”…北김명길·비건 북미 실무협상 시작

    “두고봅시다”…北김명길·비건 북미 실무협상 시작

    북한과 미국이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실무협상에 착수했다. 북미의 핵협상 실무 대표들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인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 (Villa Elfvik Strand)에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북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각각 차량을 타고 협상장 앞 도로를 통과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40분 북한대사관에서 나와 차량을 타고 대사관을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이번 협상을 낙관하는지, 어떤 조건을 기대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 “두고 봅시다”라고 말했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예비접촉에서 결정한 틀에 맞춰 이날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한다. 북미는 이날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협상은 예정대로 5일 하루 일정으로 개최키로 양측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무협상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멈춰있던 비핵화 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되는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랑천은 가을에도 ‘장미 물결’

    중랑천은 가을에도 ‘장미 물결’

    매년 5월 ‘서울 장미축제’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장미 명소’로 자리잡은 중랑천 일대가 가을에도 다시 한번 꽃내음에 물든다.서울 중랑구는 ‘가을 장미’ 시즌을 맞아 오는 8일과 11일 주민과 함께하는 ‘중랑천 장미나들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원예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어린이집 원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미 특성 소개, 꽃대자르기 체험, 장미거리 산책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구에 따르면 중랑천 묵동교에서 장평교까지 이어지는 길이 5.15㎞ 구간에는 약 20만그루의 장미가 식재돼있다. 이 중 대부분이 통상 ‘사계장미’라 불리는 품종으로, 봄철뿐 아니라 생육하기 적절한 기온인 15~27℃가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개화와 폐화를 반복한다. 중랑구는 꽃대를 자르면 약 45일 후 다시 개화하는 특성을 고려해 지난 8월 초에 꽃대 전정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가을에 장미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묵동 수림대공원과 묵동천 장미원, 중화동 제1연육교 하단 둔치와 이화교~이문철교 구간 및 중화수경공원, 면목동 겸재교 하단 둔치 등 6곳에서만 장미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월릉교에서 제2연육교까지 이어지는 둔치에는 약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이 자리잡았다. 한편 중랑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장미를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장미축제 상설사무국과 중랑장미팀을 신설했다. 상설사무국에서는 장미축제 관련 정책개발 및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중랑장미팀은 중랑 장미 개발, 육종 연구와 장미거리 연장 등 중랑천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장미정원으로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미, 단풍, 코스모스가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걷고,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아름답고 풍성해지는 중랑천 장미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北 SLBM 발사한듯,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 놓고 온도차, 제대로 열릴까

    北 SLBM 발사한듯, 실무협상 일시와 장소 놓고 온도차, 제대로 열릴까

    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가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오는 5일로 공표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된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북한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 도중 ‘단분리’가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건 3년여 만이다. 2016년 8월 25일 동해상에서 SLBM인 ‘북극성-1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했다. 그 뒤 북한은 성능을 개량한 ‘북극성-3형’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최근 잠수함 전력 증강 행보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잠수함과 잠수정 등 70여 척으로 구성된 수중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25t급) 잠수함 40여척, 연어급(130t급) 잠수정 10여척 등이며 최근에는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제재를 유지하며 대화를 하자는 미국에게 ‘우리 할 일(국방력 강화)은 다하면서 대화해도 괜찮겠지’라고 화두를 던진 것이 아닐지” 궁금하다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 중단을 약속했던 대상이 아니고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가급적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 왔는데 SLBM은 은밀한 기동이 가능한 탓에 탐지와 추적이 어렵고 요격이 쉽지 않은 데다 미국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 더욱이 미국 민주당의 탄핵 조사로 궁지에 몰려 있는 터라 더욱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트위터 언급을 날릴지 주목된다.북한과 미국이 4일 예비접촉과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4일 예비접촉에서 미국이 들고 나온 새로운 셈법이 마음에 드는지 떠보겠다는 것과 두 나라 모두 장소를 함구하고 있는 점, 미국이 “일주일 이내”라고 딴소리를 하는 것도 SLBM 발사와 더불어 이번 실무협상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의심하게 만든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최 부상의 발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일주일 이내에 만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회담에 대해 공유할 추가 세부사항을 갖고 잊지 않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한과 미국이 모두 실무협상 장소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언론 노출을 최소화하고 협상 자체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장소로는 두 나라 협상팀이 모두 본국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제3국이 거론된다. 미국과 시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북한대사관이 있는 유럽국가가 떠오르는 이유다. 북한은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12개 유럽국가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북한이 선호하는 평양이나 판문점도 배제할 수 없다.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은 판문점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은 평양에서 열렸다. 외교가에서는 양측 모두 협상 결과를 낙관할 수 없어 외부 노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아니냐고 본다. 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7개월이 넘게 흘렀지만 두 나라 모두 비핵화 접근 방식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 당시 미국은 비핵화의 최종상태가 무엇인지 설정하고 로드맵을 도출하는 ‘포괄적 합의’를,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접근’ 기조 아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주요 안보리 제재 해제의 맞교환을 요구하며 맞섰다. ‘영변’의 가치를 두고도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가로 주요 안보리 제재 해제를 요구했으나, 미국은 영변뿐만 아니라 ‘플러스 알파’로 표현된 영변 밖의 다른 핵시설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매달렸는데 이 핵심 쟁점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불투명하기만 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계 1~3위 K·K·K…KOREA 세상 된 LPGA

    올 시즌 LPGA 투어 절반인 13승 합작 역대 톱 랭커 5명 최다…총 192주간 1위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가 역대 처음으로 세계랭킹 1·2·3위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6)이 기존 랭킹을 사수하면서 한국선수 세 명이 나란히 세계 ‘톱 3’에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된 것이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한 나라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올라 역대 첫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3위까지 넓혔다. 올림픽에 견주면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색깔 별로 메달을 싹쓸이한 것이다.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합작하는 등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다시 쓸 태세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었다. 올해 남은 대회는 현재 6개다. 이번에 발표된 랭킹에서 10위 내에는 박인비(31)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4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지난달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자 허미정(30)은 40위에서 23위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조아연(19)은 49위에서 36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를 나라별로 분류해 보면 한국 여자골프의 최강 질주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9월 30일 현재 한국은 모두 5명의 세계 톱랭커를 보유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0년 5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신지애를 시작으로 박인비(이상 31), 유소연(29), 박성현(26)에 이어 최근 고진영(24)이 여자골프의 ‘지존’ 자리에 앉았다.이들 5명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날짜를 주간 단위로 표시하면 총 192주에 달한다. 선수별로는 박인비가 통산 10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신지애가 25주, 유소연이 19주, 박성현과 고진영이 각각 20주와 22주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북미 새 접근법 공감… ‘제재 해제·영변핵+α’ 협상 교착 가능성

    북미 새 접근법 공감… ‘제재 해제·영변핵+α’ 협상 교착 가능성

    비핵화 조치·제재 문제 핵심 쟁점 될 듯 美 단독·유엔 제재 해제는 한정적 수준 금강산 관광 등 우회적 경제 지원 가능 北 남북 경협 수준에 만족할지는 의문 합의문 도출 땐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 靑 “실무협상 환영… 실질적 진전 기대”북미가 지난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여 만인 오는 4~5일 공식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 지난 6월 30일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지 98일 만이다. 실무협상 재개를 미뤄 왔던 북한이 미국과 협상 일정에 전격 합의한 것은 미국이 협상에서 유연한 접근을 취하며 양보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9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같은 달 하순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이후 외무성 미국국장, 협상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로 담화를 내고 미국에 새로운 접근법을 가지고 나오라고 압박, 회유를 반복하며 협상을 미뤄 왔다. 특히 북미가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북한이 요구해 온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상당 부분 교감했으며, 하노이 회담 때보다는 유연한 접근을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때 북한에 요구했던 일괄타결 접근법을 폐기하고 ‘새로운 방법’을 언급했으며, 일괄타결을 주장했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바 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때보다는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미국 측이 직간접적으로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대해 완화된 뉘앙스를 내비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북한이 미국의 태도 변화를 느끼고 협상 일정을 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미국이 북한과 비핵화 로드맵 관련 포괄적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원칙적으로 포괄적 논의는 하되, 초기 단계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를 우선 합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북미가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에 의견 일치를 보더라도, 미국이 요구하는 ‘영변 핵시설 폐기 플러스 알파’와 북한이 원하는 ‘제재 해제’ 문제에 대한 서로의 이견이 커 협상이 교착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이후 제재 완화·해제보다는 안전 보장에 방점을 찍는 듯했지만, 지난달 16일 미국국장 담화를 통해 안전 보장과 제재 해제를 함께 요구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은 일괄타결은 포기하더라도 첫 단계에서는 영변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 생산 시설의 동결에 합의하고, 그다음 단계에 신고와 검증을 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며 “북한은 하노이 회담 때처럼 대북 제재 결의 자체를 폐기하라고 하지 않더라도 북한 수출품의 제재 쿼터를 조정하는 방식 등을 주장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는 가능한 제재 완화 내지 해제의 폭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유엔 대북 제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정 사항이기에 미국이 단독으로 북한과 합의할 수 없고, 미국 독자 제재도 미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김 교수는 “미국이 당장 상응 조치로 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을 통한 우회적 경제 개발 지원인데, 북한이 이 정도 수준에 만족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북미가 이번 실무협상에서 양측 정상이 서명할 합의문을 도출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실무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조기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처음부터 끝까지 지킨 선두 서른 살 허미정, 더 강해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킨 선두 서른 살 허미정, 더 강해졌다

    지난 10년간 2승… 올 시즌 벌써 2승“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꼭 해보고 싶었어요. 시댁이 있는 부산에서 열리는 BMW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겠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11년째인 허미정(30)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17언더파 271타로 맹추격전을 벌인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따돌린 시즌 2승째다. 데뷔 해인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던 그는 2014년과 지난 8월 등 가뭄에 콩 나듯 5년에 한 번씩 승수를 추가하다가 올 시즌들어 채 2개월도 안 돼 투어 통산 네 번째 승전보를 날렸다. 특히 나흘 내내 단독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허미정은 “경기 결과에 너무 연연치 않고 즐기면서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허미정이 네 번째다. 허미정은 “10월 넷째 주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2개월 전 스코틀랜드오픈과 이번 대회에 동행한 남편과 우승의 기쁨을 나눈 허미정은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남편과 함께할 것”이라며 더 활짝 웃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날까지 치러진 올해 LPGA 투어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 올해 남은 대회는 6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찬성 53%·반대 41%…11%포인트 격차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찬성 응답 낮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부산 한·아세안회담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답방에 찬성하는 형론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찬성 응답이 53.2%로, 반대 응답(41.6%)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6%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크게 혹은 다소 높았다. 반대는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다만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75.6% - 반대 18.3%)와 서울(54.3% - 43.1%), 경기·인천(53.8% - 42.4%), 대구·경북(49.7% - 45.2%), 대전·세종·충청(48.3% - 43.9%), 30대(58.9% - 35.6%)와 40대(58.5% - 38.6%), 20대(55.8% - 41.2%), 진보층(74.2% - 23.3%)과 중도층(52.7% - 42.7%), 더불어민주당(89.2% - 9.6%)과 정의당(73.1% - 21.4%) 지지층에서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6.1% - 반대 65.7%), 자유한국당 지지층(16.7% - 74.5%)과 무당층(37.7% - 53.1%)에서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4.6% - 반대 46.8%), 50대(48.9% - 47.1%)와 60대 이상(47.4% -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에서 답방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우세하지만 과거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여론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 결과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을 압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간 경색 국면이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0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 집회…“검찰 개혁”, “조국 수호” 외쳐

    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 집회…“검찰 개혁”, “조국 수호” 외쳐

    중앙지검-대검찰청 사이 8차선 도로 인파로 채워집회 측 “200만명 모여”…“조 장관이 개혁 완수해야”참가자들 “검찰 스스로 개혁 대상임을 드러내” 비판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적폐청산연대)는 이날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도로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예정돼 있었지만 참여 시민들은 일찍부터 모여들었다. 이들은 “조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6시 공식 행사가 시작되면서 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왕복 8차선 도로는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찼다. 주최 측은 집회 시작 뒤 “100만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해 발표했다. 이후 집회가 끝날 쯤에는 참여 인원이 2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자체적으로 추산한 참여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최근 조 장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개혁 대상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대전의 한 대학 공과대 교수라고 밝힌 50대 참가자는 “두 달 동안 검찰이 보여준 (조 장관 일가) 수사 과정은 문제가 있었다. 개인적 인적사항과 가족 문제를 두고 압수수색까지 하면서 현직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는 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이런 식의 수사를 통해 검찰 개혁이 얼마나 필요한지 스스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부 유모(46)씨는 “조국 장관과 가족이 검찰의 칼 앞에 휘둘리는 모습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나왔다. 이 사태 탓에 두 달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했다.집회 참여 시민들은 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조 장관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제는 울지 말자, 이번에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정치검찰 물러나라! 공수처 설치하라!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의 첫 번째 사회자로 나선 방송인 노정렬씨는 “2004년에는 노무현 탄핵을 국민이 온몸으로 막아냈고, 2016년에는 박근혜 탄핵을 (촉구해) 온몸으로 몰아냈다. 2019년에는 조국과 문재인 (대통령)을 5000만 촛불로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연단에 오른 ‘21세기 조선의열단’ 김태우 단장은 “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 사업인) 4대강 사업이나 자원 외교 비리, 방위산업 비리 등을 제대로 수사했느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참가자는 “검찰은 정의롭지 않다.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을 지켜야 할 검찰이 ‘짜장 검찰’, 조폭 검찰’이라는 소리를 국민에게 듣는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또 광주, 청주 등 수도권 외 지역과 독일 등 해외에서 온 시민들도 여럿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검찰 다음은 언론이 개혁 대상”이라며 함께 비판했다. 전·현직 여권 국회의원들도 개인 자격으로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조국의 동지는 (항일운동을 했던) 백범 김구와 독립투사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이다”라면서 “조국은 무죄다. 조국의 아버지는 웅둥학원에서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고, 조국의 딸은 아빠 ‘빽’으로 뒷문으로 (대학·대학원 등을) 들어간 게 아니라 공부를 잘해서 들어간 우등생이며 사모펀드는 사모님(조 장관의 부인) 펀드가 아니라 익성펀드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평화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검찰은) 조국의 압수수색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게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정치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힘내라 정의 검찰’ 등 피켓을 들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적폐청산연대 집회에 맞불을 놓았다.그러나 참여 인원은 1000명(집회 측 추산) 정도로 적폐청산연대에 비해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됐다. 자유연대는 ‘조국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연이어 외치면서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의혹과 입시 부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그가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에 45개 중대, 25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앞서 검찰개혁 촛불집회…“윤석열 쿠데타 일으켜”

    서울중앙지검 앞서 검찰개혁 촛불집회…“윤석열 쿠데타 일으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8차로 가득 메워“검찰적폐척결이 2차 촛불혁명” 주장주최 측 “집회 참가자 200만명” 추산 도로 건너편에선 ‘조국 사퇴’ 맞불집회‘힘내라 정의 검찰, 조국이 범인’ 손팻말“조국 범법자에 개혁 맡길 수 없다” 주장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조 장관 지지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 장관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도로 바로 건너편에서는 이에 맞서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진행됐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지근거리에서 조 장관 표적수사 의혹과 ‘살아있는 권력’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수사를 각각 촉구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검찰과 언론이 조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사실 피해자”라면서 “진짜 공동정범은 70년간 헌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며 직권을 남용하는 검찰과 그들이 흘린 정보를 받아쓰는 언론”이라고 주장했다.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대에 선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반하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자리를 비울 때 국내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검찰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촛불이 1차 촛불혁명이었다면, 검찰 적폐를 척결하는 이번 촛불은 2차 촛불혁명”이라고 말했다. 집회 시작 1∼2시간 전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근처 도로에 내려 집회에 합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개그맨 노정렬씨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지난 16∼21일에 이어 7번째이자 두 번째 토요일 집회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20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주말보다 3배 이상 많은 10만명가량의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지만 더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오후 5시쯤 주최 측이 전망했던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후 7시쯤 80만명이라고 추산했던 주최 측은 집회가 끝날 무렵 200만명이 운집했다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날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당초 5개 차로를 통제해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참가자들이 인도와 서초경찰서 앞마당을 넘어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앞까지 가득 채우면서 오후 4시 50분쯤 9차로 전체를 열었다.집회 참여 인원은 무대 반대편인 서초역과 법원 삼거리, 교대역까지 가득 찼다. 8차로 이상 대로 1.5㎞가량 구간을 사람들이 가득 채운 셈이다. 사람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몰려들면서 이 지역 휴대전화와 문자, 인터넷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이들은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과 스마트폰 플레시 등을 들고 ‘자한당(자유한국당)을 수사하라’, ‘문 대통령 정도(正道) 가라,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 ‘검찰 개혁 조국 수호’ 등 구호를 외치면서 ‘촛불 파도’를 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으며 집회 막바지에 주최 측이 대검찰청 벽에 빔 프로젝터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정치검찰 OUT’ 등의 문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 조 장관 등의 얼굴을 띄우자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는 오후 5시쯤부터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연대 주최로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피켓을 들고 서울중앙지검 쪽을 향해 “조국을 구속하라”,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민이 명령한다 조국 사퇴 문재인 퇴진’, ‘힘내라 정의 검찰’, ‘조국은 범인이다’ 등 피켓을 들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이 단체는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사모펀드 투기 의혹과 입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주 장관이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주최 측은 “좌파(적폐청산연대)는 전국에서 인력을 동원했으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모였으며, 우리는 절대 범법자(조 장관)에게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연대는 지난 16일부터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조 장관의 출퇴근 시간대에 퇴진 요구 집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이날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조 장관 지지자들이 서초동으로 모이자 맞불을 놓자는 뜻에서 집회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지지 집회와 조국 규탄 집회 사이에는 경찰이 2중으로 벽을 만들면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집회 현장 주변에 45개 중대, 2500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이후 참가자들이 더욱 늘어나자 61개 중대, 3200여명로 경찰력을 늘리고 서울중앙지검과 대법원 정문에 폴리스라인을 친 채 양 시위대 간 충돌을 막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탄핵 국면 트럼프 대통령 힘 실은 北 김계관 담화.. “밀당 계속 될 것”

    탄핵 국면 트럼프 대통령 힘 실은 北 김계관 담화.. “밀당 계속 될 것”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핵 국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핵화와 안전보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9월 내 재개 시점을 잡지 못했다”고 하면서 북미간 줄다리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고문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문제가 화제에 오르고 있는 데 대해 흥미를 가지고 지켜봤다”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해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정상회담 전망은 밝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정가를 지목해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는 실정에서 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에 대해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정국에 휘말린 트럼프 대통령에 새로운 셈법이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의회 청문회로 탄핵 위기에 몰리자 회담이 결렬 시켰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코언 청문회가 “(내가 회담장에서) 걸어나온 것에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결과가 도리어 민주당에게 공격 여지를 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강 아상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북미 대화의 성과로 탄핵국면을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탄핵 국면이라는 국내 정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협상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워싱턴 정가의 비판을 의식해 과거의 원칙론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식한 메시지”라며 “워싱턴 정가를 겨냥한 것은 백악관과 협상팀에게 흔들리지 말고 유연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달라는 것”라고 설명했다. 9월 말 재개로 예상됐던 북미 실무협상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열기를 희망한다는 (북한의) 공개 성명들을 봤지만 우리는 그것이 이행되도록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사람들도 알고 있는데, 나는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단언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김계관 고문의 언급 내용을 봤을때 실무 협상을 위한 접촉은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 조율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통일부, 김계관 담화에 “북미 상호 신뢰 입장서 협상 기대”

    통일부, 김계관 담화에 “북미 상호 신뢰 입장서 협상 기대”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북미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입장에서 비핵화협상이 진행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미를 해석하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이날 새벽 담화문을 통해 “아직도 워싱턴 정가에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는 실정에서 또 한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해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9월말로 예상된 실무 협상 재개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대변인은 “외무성 고문 담화는 처음 발표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왜 고문 자격으로 이런 담화를 발표했느냐’는 의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평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계관은 1990년대 북미회담 북측 대표단을 역임한 미국통으로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문’ 직함으로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계관 “트럼프 남다른 결단력에 용단 기대” 폼페이오 “전화벨 울리기만”

    김계관 “트럼프 남다른 결단력에 용단 기대” 폼페이오 “전화벨 울리기만”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용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초 이달 안으로 예상됐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밝힌 지 얼마 안돼 김계관 고문의 발언이 나왔다. 김 고문은 지난 4월 승진이 확인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전임자로, 과거 대미 핵협상의 선봉장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북한은 이날 담화를 발표한 김계관의 직잭을 ‘외무성 고문’으로 확인했다. 김 고문은 이날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대북)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협상 재개를 둘러싸고 기싸움이 한창인 시점에 김 고문의 담화가 발표된 것은 협상에 앞서 결과를 낙관할 수 있는 더욱 명확한 메시지를 미국에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고문은 “지금까지 진행된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들과 회담들은 적대적인 조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하기 위한 조미 두 나라 수뇌들의 정치적 의지를 밝힌 역사적 계기로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의 수뇌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뢰 구축과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하여 우리는 반(反)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여 우리나라에 억류되었던 미국인들을 돌려보내고 미군 유골을 송환하는 등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그러나 미국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하여 전혀 해놓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대조선 제재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조미관계를 퇴보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아직도 워싱턴 정가에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나는 또 한 차례의 조미수뇌회담이 열린다고 하여 과연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계관 고문이 담화에서 한미군사연습과 제재 문제를 직접 거론함으로써 앞으로 진행될 실무협상이나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들이 북한의 핵심 요구 사항이 될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일정을 아직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 내 실무협상 개최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협상 재개 시점이 10월로 넘어가게 됐다.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미국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이 북미협상의 ‘돌발 변수’로 불거진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조속한 실무협상 재개 입장을 재확인하며 일단 북미 협상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북한이 이달 어느 시점에 미국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밝혔는데 (리용호) 외무상은 올해 유엔총회에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듣고 싶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북미 간 협상을 여는 데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란 질문을 받고 “우리는 9월 말까지 실무 협상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공개적 성명을 봤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 사람들도 안다. 그리고 난 이곳에서 다시 단언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팀은 그들(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난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1년 반 전에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목표들을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화에 관여할 기회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전화벨이 울리고 우리가 그 전화를 받아 북한이 되는 장소와 시간을 찾아갈 기회를 얻게 되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한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의 ‘답’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실무협상이 9월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미국 정가가 탄핵의 소용돌이에 들어간 것과 맞물려 북측의 복잡한 셈법 가동이 일부 작용한 게 아니냐고 관측하기도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강기정 “조국 조용히 수사하라 했는데 검찰이 말 안 들어”

    강기정 “조국 조용히 수사하라 했는데 검찰이 말 안 들어”

    수사 외압 논란 일자 “SNS 글 등 이야기한 것”“제 전화 받은 검찰 손!”…직접 전달 아니다 해명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검찰 외압’ 논란이 벌어졌다. 이에 강기정 수석은 자신이 SNS에 올린 글 등이 검찰에 전달됐으리라는 점을 언급한 것일 뿐 검찰에 직접 연락하거나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번 발언은 강기정 수석이 이날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기조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수석은 “한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검찰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우리가 보았던 그런 일(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 때문에 가려졌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얘기가 진전됐다”면서 “대통령께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때로는 조언하고 촉매하고 촉진하고 견인하고 달래는 일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해야 하나 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검찰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검찰도 대한민국의 구성원이고 공무원이라면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강기정 수석은 강연 후 검찰에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알아서 생각하시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해당 발언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이어지자 강기정 수석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에 의견을 전달했다는 것은 (조국 장관 수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과 당에서 쏟아진 다양한 발언들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직접 연락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셈이다. 그러면서 “검찰 관계자 중 저한테 직간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분이 있다면 손! (들어보라)”이라고 적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제적 남자’ 돌아온다..11월 편성 예정 ‘출연진은?’

    ‘문제적 남자’ 돌아온다..11월 편성 예정 ‘출연진은?’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가 컴백 한다는 소식이다. tvN 측은 26일 한 매체에 “‘문제적남자’가 11월 중 편성될 예정이다. 출연진과 구체적 편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문제적남자’는 지난 6월 10일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기간을 보냈다. 하반기 방송 재개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2015년 2월부터 방송된 ‘문제적남자’는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섯 남자들이 고퀄리티 문제들을 두고 열띤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까지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하석진, 김지석, 가수 이장원, 미국 방송인 타일러 라쉬, 블락비 박경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민주 42% vs 한국 29.5% 바른미래 5.5%, 정의 5.1%, 평화 1.4%검찰이 현직 장관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사상 초유로 압수수색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5%로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다소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내렸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만인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을 11시간에 걸쳐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딸·아들에게 제기된 입시 의혹 수사과 관련해 자녀 지원 대학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당을 중심으로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잘못하는 편 11.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국정지지도는 계층별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수도권, 대구·경북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반등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한미정상회담 등 방미 평화 외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포인트 오른 42.0%를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0%포인트 내린 29.5%,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2% 포인트 내린 5.1%, 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 포인트 오른 13.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유엔외교·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길

    문 대통령, 유엔외교·한미정상회담 마치고 귀국길

    3차 북미정상회담 ‘촉진자’ 역할에 주력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났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뉴욕 방문 기간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는데 주력했다고 자평했다. 청와대 측은 “한미 양국 정상은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이 개최돼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실무협상이 3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진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실패를 딛고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려면 ‘바텀업’ 방식의 실무협상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며 실무협상을 징검다리 삼아 3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유엔총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지난 두 번의 유엔총회 참석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하며 DMZ 내 유엔기구 및 평화·생태·문화기구 유치, 유엔지뢰행동조직과 DMZ 지뢰 협력 제거 등을 구체적 협력이 가능한 사례로 제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심, 검찰 포토라인 설 듯…소환 일정은 미정

    정경심, 검찰 포토라인 설 듯…소환 일정은 미정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는 날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사를 하게 되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검찰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정 교수가 취재진 앞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여러 추측과 보도가 많지만, 소환 일정과 그에 따른 (통보) 절차 등이 취해진 바 없다”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정 교수가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 출입문을 통해 출입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청사 1층을 통한 출입은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수사공보준칙에 따라 공적 인물의 소환이나 조사 사실이 알려져 촬영 경쟁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거나 본인이 동의한 경우 등에 한해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미 재판에 넘겨진 표창장 위조 혐의 이외에도 사모펀드의 설립 및 투자처 경영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조 장관의 딸(28)과 아들(23)에 대해서는 이미 각각 2차례, 1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 교수의 컴퓨터 외부 반출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해 장난칠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는 주장도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정보의 무결성을 위해 포렌식 전문가들이 컴퓨터의 저장 내용을 복제하고 있다”며 “변경 기록은 모두 보존되므로 조작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의용, 3번째 파트너 오브라이언과 상견례

    정의용, 3번째 파트너 오브라이언과 상견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오전) 새로운 카운트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 실장이 오늘 오후 4시 미국 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보좌관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으로 교체된 뒤 양측 단독으로 대면한 사실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정 실장으로서는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세 번째 카운터파트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측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양측은 특히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전날 회담에서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6·12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토대로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을 열어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조만간 재개될 북미 실무대화에서 다뤄질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고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새로운 방법론’도 논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해임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리비아 모델’(선 핵폐기-후 보상)을 비판하고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하지만,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방법론’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새로운 방법론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싱가포르 합의에 방점… ‘北제재 완화’가 3차 북미정상회담 관건

    두 정상, 북미협상 진전 방안 의견 교환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좋은 기회” 동의 美 北제재 유예·스냅백 조항 삽입 검토 ‘金과의 3차회담 시기’ 질문받은 트럼프 “지켜보자, 만남 전에 많은 것 알 수 있다” 실무협상 주시, 北에 끌려가지 않겠단 뜻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지난해 6·12 싱가포르 합의가 유효하며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 않고, 비핵화 때는 밝은 미래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한 시점에 두 정상이 이를 거듭 확인한 것은 북한의 안전보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 직후 “두 정상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 실질적 진전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두 정상 모두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진전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는 점엔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싱가포르 합의를 상기하고 무력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체제보장에 대해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고, 그것을 논의할 만한 여지가 있다는 차원에서 관리된 메시지”라고 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체제보장과 비핵화를 핵심으로 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교착국면이 장기화했지만, 협상 재개 국면에서 성과 도출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싱가포르 때처럼 톱다운으로만 가겠다는 의미는 아닐 테고, ‘윈윈’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리비아식 해법 비판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임, 이후 트럼프의 메시지를 보면 일관된 시그널이기 때문에 상응 조치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북미 협상의 관건은 미국이 제재 완화에 대해 유연성을 발휘하느냐에 달려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회담 직후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현 상태로는 제재 유지라는 것이지 제재 완화를 논의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협상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풀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국제사회가 일정 기간 제재를 유예하되 ‘스냅백’(제재 원상복구) 조항을 넣어 북한의 태도에 따라 제재를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스냅백’ 수준의 보상을 통해 미국이 원하는 최종 단계를 포함한 비핵화의 정의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와 모든 핵시설의 동결 등에 북한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협상 진전 시 3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한편으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행사에서 ‘김정은과 언제 만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곧 일어날 수 있다”고 세 차례나 반복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 후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지켜보자”고 언급한 뒤 “당장 사람들은 그것이 이뤄지길 보고 싶어 할 것이고, 나는 그것으로부터 어떤 것이 나오게 될지 알기를 원한다.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3차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려면 실무협상에서 토대를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과의 ‘톱다운 케미’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한일 갈등’ 공개 중재보다 물밑 관여하나

    ‘한일 스스로 협의’ 독려에 머물 가능성 강경화·모테기 26일 뉴욕서 회담 주목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일 갈등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회담에서 일본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예 없었다”고 답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미국이 적극적 개입 대신 물밑에서 제한적으로 관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국 역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한일 갈등이 한미 관계와 연계된 상황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에 주력하되 한일 갈등은 논의 자체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은 공개 석상에서 한일 문제에 있어 일방의 편에 서는 모습을 일관되게 피해 왔다”며 “한일 스스로 협의하라고 독려하는 차원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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