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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포 참관 北 김정은, 2달만에 재등장...북미 대화 시그널인가

    방사포 참관 北 김정은, 2달만에 재등장...북미 대화 시그널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장에 직접 참관한 것에 대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 대화에 대한 시그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열렸던 10월에는 두차례 시험 발사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는 않았는데, 2개월만에 다시 재등장했기 때문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고 사험 사격 결과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장소에서 꾸준히 참관해 군사력을 강조해왔다. 김 위원장은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참석해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8월 2일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도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했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 사격 시험에 참관한 이후 10월 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 발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동엽 경남대 국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0월 초 스톡홀름 북미 대화가 있었다는 점에서 지난 2차례 시험 발사 불참이 북미협상 국면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고 이번 재등장은 향후 북미대화에 대해 김 위원장이 기대를 접은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동신문에서 언급한 “당의 전략적 구상”이라는 표현에 대해 김 위원장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백두산에 오른 것과 관련한 “웅대한 작전”이라는 표현의 연장선 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미 대화가 소강국면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길’의 일단을 보여주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고 보고한 것 역시 주목된다. 국정원은 차량의 움직임이 핵발사와 같은 패턴 아니냐는 질문에 “단정하긴 이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동창리 발사장은 북미가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측이 폐쇄를 약속했던 곳이기 때문에 의미심장하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 센터장은 “북한이 2017년 11월 핵무력 완성 선언을 한지 2년이 되는 시기인데다가 미국의 추수감사절 시작 시점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며 “미국을 향해 연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잘못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랑하는 대북 정책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민주 “국가 안위 팔아먹는 매국” 한국 “신북풍 몰이” 정면 돌파

    민주 “국가 안위 팔아먹는 매국” 한국 “신북풍 몰이” 정면 돌파

    이해찬 “국민 안전·평화도 당리당략 이용” 나경원 “평화와 거리 먼 보여주기식 회담” 안상수, 美대사에 총선 전 ‘회담’ 자제 요청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당국자에게 내년 4월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우려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매국 프레임’을 들고 나왔고, 한국당은 “잃을 게 없다”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국회혁신특위 회의에서 “당리당략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 한반도 평화까지 위협할 수 있나”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선 국가 안위도 팔아먹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한국당은 여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덮으려고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맞섰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거리가 먼 보여 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제 말이 틀렸나”라며 “지난해 1차 미북 정상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그저 문재인 정권의 선거운동에 동원된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新)북풍’ 여론몰이를 하기 위해 미국을 꿰어 볼 심산이었을 것”이라며 “꼼수 부리다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두 차례에 걸쳐 해명 자료를 내며 진화에 나섰던 한국당이 정면 대응으로 선회한 셈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영남권 재선의원은 “당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불필요한 얘기를 했다”며 “공든 탑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한국당 안상수 의원도 여야 의원들과 미 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의 여파로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폭망했다고 했더니 해리스 대사도 ‘그 얘기를 어디서 들었다’고 했다”며 “선거도 신성하고, 북미 회담도 역사적인 일인데 선거에 임박해 서로 영향을 주고 부정적 비판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뚜껑돌 여니 1500년 전 유물 와르르… 도굴 안 된 비화가야 무덤 최초 공개

    뚜껑돌 여니 1500년 전 유물 와르르… 도굴 안 된 비화가야 무덤 최초 공개

    5세기 중후반 조성 지배층 묘역 추정철제 농기구·마구·토기 등 다수 발견 경남 창녕을 거점으로 삼은 비화가야의 최고 지배층 묘역 가운데 지금까지 한 번도 도굴되지 않아 1500년 전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63호분 내부가 처음 공개됐다. 비화가야는 고대 여섯 가야 중 하나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 무덤 250여기가 모여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8일 5세기 중반부터 후반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63호분의 뚜껑돌 7개 중 2개를 대형 크레인으로 들어 올렸다. 이 무덤의 봉토 지름은 21m, 높이는 7m다. 그동안 도굴 피해를 보지 않은 것은 지름 27.5m인 39호분 봉토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봉인 해제된 무덤 내부에는 땅을 일구거나 논에 물꼬를 틀 때 사용하는 농기구인 살포로 추정되는 철제 유물 2점과 마구(馬具)로 보이는 물건, 토기 등 유물이 가득했다. 63호분은 남동쪽에 길이 2.7m, 폭 0.6m, 깊이 0.8m인 소형 석곽묘(石槨墓·돌덧널무덤)가 존재하는 점도 특징이다. 정인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매장주체부는 남쪽부터 북쪽으로 토기·피장자·토기·순장자·토기 등 5개 공간으로 나뉜다”며 “공간 넓이를 봤을 때 2명 정도 순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현동 15호분처럼 형태가 온전한 인골 발견 여부도 관심이다. 정 연구사는 “흙을 물체질해서 인골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토 표면에 점토 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그대로 남았고, 호석(護石·무덤 둘레에 쌓는 돌)이 노출돼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 의례와 고분 축조 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고분인 39호분 축조 기법도 온전히 드러났다. 63호분 봉토 위에 중첩해서 축조한 39호분은 빗물 등으로 인한 붕괴를 막기 위해 중심부는 점토를 사용하고, 가장자리는 흙으로 쌓았다. 아울러 봉분을 쌓는 단계마다 점토를 깔아 마감했다. 일부 구간에서는 길이 1m, 높이 0.6m인 세부 성토 단위가 확인됐는데, 가장자리에서 점토 덩어리가 발견됐다. 시신을 두는 매장주체부는 길이가 약 1.5m인 큰 돌을 세우거나 눕히는 형태로 조성했다. 규모는 길이 6.9m, 너비 1.6m, 깊이 1.7m다. 두 차례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매장주체부에선 유물은 거의 보이지 않고, 도굴범이 놓고 간 것으로 짐작되는 고무 대야와 양동이가 발견됐다. 사적 제514호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가야의 최고 지배자 묘역으로, 목마산과 화왕산 기슭에 무덤이 조성됐다. 연구소는 2014년부터 고분군 미정비 지역 학술발굴을 진행 중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큰 배수터널, 멕시코서 완공

    [여기는 남미] 세계에서 가장 큰 배수터널, 멕시코서 완공

    세계에서 가장 큰 배수터널이 멕시코에서 완공됐다. 멕시코 상수관리위원회(Conagua)는 배수터널 '테오'가 완공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용에 앞서 터널을 언론에 공개한 상수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배수터널은 멕시코시티에서 이달고 주의 엘살토 강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장장 62.4km에 이르며, 터널이 가장 깊게 묻힌 곳은 지하 150m 지점이다. 현지 언론은 "현존하는 세계 각국의 배수터널 중 이보다 큰 규모는 없다"며 테오를 세계 최대 규모의 배수터널이라고 소개했다. 하수를 흘려보내는 길이가 60km를 웃돌지만 물은 시원하게 빠지게 된다. 강력한 처리능력 덕분이다. 거인왕국의 파이프를 연상케 하는 배수터널의 지름은 7m에 달한다. 터널은 초당 하수 150㎥를 처리할 수 있다. 물탱크트럭 15대를 동원해야 실어 나를 수 있는 엄청난 양의 하수를 초 단위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해당 터널에는 펌프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펌프가 필요하지 않도록 터널의 기울기를 맞춘 설계 덕분이다. 상수관리위원회는 "배수터널의 시작부터 끝까지 기울기를 세밀하게 계산해 펌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배수가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배수터널을 만드는 데는 천분학적인 돈이 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수터널 테오가 완공되기까지 멕시코 당국이 퍼부은 돈은 338억 페소, 원화로 환산하면 약 2조421억원에 이른다. 공사기간도 터널 완공까진 꼬박 11년이 걸렸다. 공사는 원래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시작됐지만 우여곡절을 거치며 연장을 거듭했다. 현지 언론은 "공기가 늘어난 게 막대한 공사비의 원인이었다"며 최소한 200억 페소(약 1조2000억원)가 더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상수관리위원회는 "터널이 워낙 길다 보니 토질과 특성이 다른 곳이 많아 공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테오 배수터널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참석하는 준공식을 개최한 뒤 가동될 예정이다. 대통령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준공식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나경원 “문대통령, 제1야당 절규 비정하게 외면할건가”

    나경원 “문대통령, 제1야당 절규 비정하게 외면할건가”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날 밤 병원에 실려간 것과 관련,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끝내 제1 야당의 절규와 호소를 비정하게 외면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결국 구급차에 실려 가는 제1 야당 대표를 보고도 전화 한 통 없는 청와대”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1 야당을 멸시와 증오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정권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다행히 의식은 겨우 회복됐으나 단식에 따라 악화된 건강은 여전히 위중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 오늘부터 한국당에서 이 단식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또 다른 황교안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 3종 친문농단 게이트는 문재인 정권 비리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곽상도 위원장을 비롯해 전문가를 망라해 실체를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첩보 전달‘ 논란에 대해선 “부패와 국기문란의 지독한 냄새가 느껴진다”며 “영화 내부자들 뺨치는 끼리끼리 커넥션으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전횡 일삼은 정황이 속속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이 미국 고위 당국자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총선 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 등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제1 야당 원내대표로서 미국 눈치 보지 말라고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향해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북풍 여론몰이를 하려 미국 꾀어볼 심산이었을 것이다. 꼼수 부리다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靑 “총선 전 북미회담 자제? 나경원, 머릿속엔 선거만…韓사람 맞나”

    靑 “총선 전 북미회담 자제? 나경원, 머릿속엔 선거만…韓사람 맞나”

    고민정 “국민 안위 일조차 정쟁 도구로 보나”羅 “3차 미북정상회담, 총선 직전에 열리면 안보에 큰 위협과 정상회담 취지 왜곡될 것”羅 “방한한 미 당국자에 우려 전달했지만총선 전 열지 말아달라는 요청 한 적 없다”靑 “나경원, 역사의 죄인 안 되고 싶으면지금 당장 자신의 말 거둬들이라” 반박 청와대가 2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나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나 원내대표의 직접 거명하며 “국민의 안위와 관련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해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고 싶다”면서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나 원내대표가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3차 미북 정상회담마저 총선 직전에 열리면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금년에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런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 정상회담은 환영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안보를 포함해 모든 것을 내년 총선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올해 7월 방한한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여러 걱정을 이야기했던 것을 (이번에 만난) 비건 특별대표가 기억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는 논란이 가열되자 “미 당국자에게 미북 정상회담을 총선 전에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반박에 논평을 내고 “나 원내대표가 지적한 것은 비핵화와는 무관한 시간 끌기용 이벤트, 총선용 가짜 평화 쇼”라면서 “이처럼 당연한 우려를 표명한 제1야당 원내대표의 ‘국적’마저 운운하는 청와대는 대한민국 청와대가 맞는가”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엄연한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2명을 강제 북송시킨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가”라면서 “정부를 비판하면 이적, 매국, 친일로 몰아가는 그 못된 버릇을 끊지 못한 청와대에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민주 “경악할 일…평화보다 정치생명 중시”정의 “정치서 발 떼라…羅 즉각 사퇴하라”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나 원내대표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은 선거 승리라는 목표만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가”라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이다. 경악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의 평화보다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중시한다”면서 “선거는 자신의 실력으로 하는 거지 외생변수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도저히 제정신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고작 유리한 총선 구도를 위해 북미 대화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하다니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제1야당의 원내대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당장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정치의 영역에서 발을 떼기 바란다”라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靑 “북미회담 자제? 나경원 머릿속엔 선거만 있나”

    [속보] 靑 “북미회담 자제? 나경원 머릿속엔 선거만 있나”

    고민정 “국민 안위 일조차 정쟁 도구로 보나”청와대가 2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나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 안위와 관련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나 원내대표가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3차 미북 정상회담마저 총선 직전에 열리면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北과 전쟁 한다면 최대 1억명 사망한다 여겨”

    “트럼프, 北과 전쟁 한다면 최대 1억명 사망한다 여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초기 북한에 강경한 발언을 쏟아 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으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치적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26일 발간된 저서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저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임기 초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000만명에서 1억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TV에 출연한 전문가들이 10만~2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자 그는 고개를 흔들며 “그건 한국의 작은 마을 인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인 서울은 소위 국경 지척에 있고 인구가 3000만명이나 된다”며 “대포를 1만개나 가진 김 위원장은 핵무기 없이도 역사상 가장 큰 재앙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비핵화 대화 국면에 접어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위대한 정상회담이었다”고 자화자찬하며 웨드에게 백악관 참모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여 줬다. 웨드는 김 위원장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새 미래를 여는 데 목표를 둔 저와 대통령 각하의 강한 의지, 진실한 노력, 독창적인 접근법이 틀림없이 열매를 맺을 것으로 굳건히 믿는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또 ‘한국전쟁을 실질적이며 공식적으로 끝내는 것이 매우 분명한 목표’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 대해서는 방위비 분담금을 겨냥해 “한국의 방어에 45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쓰는데 정말 많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문정인 “주한미군 5000명 안팎 줄여도 대북 억지력 변화 없어”

    문정인 “주한미군 5000명 안팎 줄여도 대북 억지력 변화 없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특보)이 “주한미군 병력을 5000명에서 6000명 감축한다고 해서 한미동맹의 기본 틀이라든가 대북 군사적 억지력에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인 특보는 25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간 내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문정인 특보는 “방위비 분담 때문에 (미국이) 주한미군을 일방적으로 감축을 하고 동맹을 흔든다고 한다면 한국 국민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한미동맹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그러나 원인 제공은 분명히 미국 측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한국에 요구하는 내년 방위비 분담금이 올해 부담액의 5배에 달하는 약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도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수준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문정인 특보는 “지금 주한미군이 약 2만 7000명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이 있는데, 주한미군 병력을 2만 2000명 이하로 낮출 경우 미 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감축 병력 수가 5000명 내외일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병력을 5000명에서 6000명 감축한다고 해서 한미동맹의 기본 틀이라든가 대북 군사적 억지력에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편안한 자세를 갖고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 문정인 특보는 또 “한국과 미국 사이의 동맹의 틀 안에서 결국 갈등도 있을 수 있고 차이도 있을 수 있다. 그걸 조율해서 차이점을 줄여나가는 것이 동맹의 존재 이유”라면서 “미국 측에서 일방적으로 나오면 우리 측에서도 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문정인 특보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 효력을 유예한 결정을 미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재연장한 것’이라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일에 대해 “(그것은 미국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면서 “우리는 종료를 유예한다는 입장이니 오히려 종료에 방점을 둔 건데, 미국은 뒤집어서 한국이 재연장을 한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초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샅바싸움을 해 왔던 북한이 이제 정면돌파로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국면에 있는데 북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쉬워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북미 대화 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을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문정인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12월 31일 못을 박았는데 (그때까지 정상회담이 안되고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강하게 나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싶어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교육부총장 박미정 △ 연구산학부총장 김선민 △ 일반대학원장 김성곤 △ 메이커스칼리지학장 최병운 △ 교무처장 김성환 △ 학생처장 류도형 △ 기획처장 이용주 △ 산학연구본부장 권용재 △ 교무부처장 오준걸 △ 교무부처장 박진원 △ 기획부처장 김성동 △ 기획부처장 성재용 △ 산학연구부본부장 정은성 △ 도서관장 오영재 △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고은강 △ 대외협력본부장 이정석 △ 창업지원단장 김종선
  • [부고] 류한국씨 모친상, 고경석씨 부친상, 정형택씨 별세, 김호정씨 장인상

    ●류한국(대구 서구청장)·한진(이화환경 대표)·한주·한필·한미·한경씨 모친상, 21일 오전, 대구의료원 국화원 201호,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3-560-9570 ●고정석·경석(전 광주일보 사진부장)·완석(기아자동차 소하리)·현석·화석·묘석씨 부친상, 장태영·김일두·양회선(전 서울시의원)씨 장인상, 21일 오전, 광주 북구 우산동 구호전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62-960-4444 ●정형택(예비역 육군 중장)씨 별세, 정영근(미국 CALOP 사장)· 정영학(CL성과연구소 소장)·정영희·정보영(동서대 교수·전 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신종희·서유진씨 시부상, 임민성·박선기(쉬폰 대표)씨 장인상, 20일 오전 6시 17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3410-6920 ●김형락(동화이텍 연구소장)·미정·희정·선정씨 부친상, 박용우(사업)·김호정(에쓰오일 상무)·김범수(대림산업 부장)씨 장인상, 장승희씨 시부상, 21일 오전,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안동추모공원. 054-840-0030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1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1회 월례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을 초청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11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추승우 기획부대표(교통,서초4)의 사회로 진행된 제11회 월례포럼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방향과 경제 현황, 한반도 평화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 개혁에 앞장서기 위한 ‘공정과 평화, 함께 바꿔나가야 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원식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살피고 개혁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특히 사회·교육 부분에서의 공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 개혁에 대한 절실함을 통해 우리사회의 원초적 불평등의 뿌리인 비정규직,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의 성장 및 보편적 질 좋은 일자리, 그리고 다수의 서민이 체감하는 공정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저임금 도입 후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22.3%에서 19%로 축소되고, 임금소득자 간 양극화가 개선됐으며 문재인 정부 이후 가계소득 변화를 살펴본 결과 실질소득과 근로소득 모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전환의 계곡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므로 이를 피해 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강조하며, 지난 13일 국회에서 공동발의 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에 대해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용석 대표의원은 “우리 경제를 구조적으로 병들게 만들었던 양극화와 불평등의 경제를, 사람중심 경제로 전환하여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정치적 역할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오는 12월 16일 본회의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발걸음에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대 중심 인재·기업 몰리는 ‘혁신경제도시’가 관악의 미래

    서울 관악구는 1960년대 도심 개발 과정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이 정착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출발했다. 입지적으로 강남에 위치하면서도 낡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지 못해 부동산 시장에서 줄곧 소외돼 왔다. 종사자 10명 미만의 영세사업체가 전체 지역 생산의 94.5%를 차지할 만큼 경제·산업 기반도 취약하다. 관악에서 16년간 구의원 두 번과 시의원 두 번을 지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의 해법으로 혁신경제를 내놨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실리콘밸리처럼 서울대를 중심으로 인재와 기업이 몰리고 그게 도시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혁신경제’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대와 협력해 창업 클러스터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한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3개 노선의 경전철 도입 사업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구체화된다. 서울시에 건의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관악의 센강인 도림천에서 지난 18일 그를 만나 관악의 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주력 공약 사업인 산학협력 벤처밸리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이 취임 1년 만에 속도를 내는데. “서울대가 관악에 자리잡은 지 40여년이 됐지만 그동안 우수한 자원과 지역을 제대로 연계하지 못했다. 우수한 졸업생들이 관악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무엇인가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악의 미래가 달려 있다. 이에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 남부순환로 일대 45만㎡가량의 부지에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가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칭화대가 있는 중국 중관춘을 보면 우수한 대학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고 이것이 지역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듯 국내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가 있고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낙성벤처밸리를 조성해 관악을 혁신경제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사업 진척도는. “이미 지난 5월 연 관악 창업공간에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관악 창업공간은 서울시에서 50억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해 내년부터는 관악 창업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 내년 1월에는 벤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앵커시설, 낙성벤처창업센터가 들어서고 센터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할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인 치디홀딩스 산하에서 중국 전역에 지식산업단지 개발 역할을 하는 치디과기성 유한공사 총재가 관악벤처밸리에 2000억원가량을 투자하고 싶다는 의지도 구두로 밝힌 상태다. 치디홀딩스가 욕심을 내는 것은 서울대의 역량이다. 최근 인공지능(AI)에 투자하는 서울대는 벤처밸리 조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창업 기반 시설을 늘리고 창업기업을 발굴하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관악구와 지난 12일 협약을 맺었다. 서울대와 함께 이달 말 예정된 서울시 대학캠퍼스타운 공모에도 지원, 벤처밸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낙성벤처밸리가 실현되면 관악은 어떻게 바뀌나. “지금은 방값이 싸니까 청년들이 관악으로 몰린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테헤란밸리, G밸리 등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빠져나간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지역 사회에 첨단 창업 시설이 생기면 서울대생을 비롯한 지역 청년들이 관악에서 일자리를 찾고 관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것이다. 관악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다.” -관악 인구의 절반가량이 청년인데 대표적인 청년 정책을 꼽는다면. “지난 8월 문을 연 청년문화공간 ‘신림동 쓰리룸’이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원룸에 주로 사는 청년들이 거실, 서재, 작업장 등 세 개의 방을 공유한다는 의미로 이름 붙인 곳인데 청년들이 떠안은 사회 문제에서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는 대안 공간이라는 뜻도 있다. 이곳에서만큼은 취업 부담, 집 부담을 내려놓고 청년들이 서로 모여 소통하며 진로 탐색, 문화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신림동 쓰리룸’의 호응이 좋아 은천동에도 추가로 청년공간을 꾸밀 건물을 매입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청년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도 호응이 높다. 지금까지 17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수수료 부담을 총 2300만원가량 덜었다.”-관악이 교통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데. “지하철을 보면 동작구는 5개가 지나가는데 관악구는 2호선 하나다. 관악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시절부터 백방으로 뛰었다. 그때 다져 놓은 노력에 더해 민선 7기 구청장직을 맡으며 서울시와 적극 협력한 결과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우선 국토교통부에 계속 주장해 경전철 밑그림을 그렸고 그 결과 신림선이 2022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걸리는데 신림선이 개통되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당초 장승배기에서 끝나는 것으로 돼 있던 서부선 경전철이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단절됐던 신림선과의 환승도 가능해졌다. 난곡선은 민자사업이라 답보 상태였다가 박원순 시장을 설득해 재정사업으로 바꿔 2022년 조기 착공하게 됐다. 신림선·서부선·난곡선 등 경전철 3개 노선 도입과 별도로 2023년 남부순환로와 강남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신봉터널이 완성되면 관악은 사통팔달의 입지로 변신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시의원·구의원·구청장까지운동화 신고 골목 누빈 18년자치구 첫 ‘관악청’ 주민 소통 낡고 투박한 운동화는 지방정치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는 매일 잘 닦인 구두는 한쪽에 밀어 두고 운동화를 신고 출근길에 나선다. 1998년 구민의 지지를 받아 처음 구의원이 되기 전부터 16년간 구의원·시의원에 이어 구청장 2년차를 맞는 지금까지 운동화를 신고 1년 365일 관악 골목을 누비며 생활정치를 이어 가고 있다.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며 방값이 싼 곳을 찾아다니다 관악구 봉천동과 인연을 맺었다. 대학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민주화 열기가 뜨거웠던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관악에서 국회의원이 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책실장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 치러진 3대 구의원 선거(봉천9동)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금까지 관악에서 지방정치의 길을 걷고 있다. 시의원 시절부터 관악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힘썼다. 초선 시절 4년 내내 교통위원회에 소속돼 관악의 교통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신림선·서부선 도입을 관철시키는 데 앞장섰다. 부지런하고 추진력이 강하며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우직함이 강점이란 평이다. 운동화에 이어 지방정치인으로서의 소신인 ‘소통과 협치’를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업인 관악청(聽)을 1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관악청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한 구청 1층 로비의 현장 구청장실이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관악청에서 구민들을 만나 직접 민원을 듣는다. “구청장은 선거 때만 얼굴을 내비치는 줄 알았는데 내가 뽑은 구청장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1963년 전남 완도 출생 ▲금일고 졸업, 경기대 경제학과 졸업,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석사) ▲관악구의회 의원(1998~2006)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2011~2012)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2016~2018)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10~2014)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2010~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4~현재) ▲민선 제7대 관악구청장(2018~현재) ▲부인 김미정씨와의 사이에 2남
  • “美, 적대정책부터 철회를” 北, 대화의 조건 연일 강조

    “美, 적대정책부터 철회를” 北, 대화의 조건 연일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보자’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오히려 북한이 연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는 형국이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의 트라우마가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에서 미국의 한미 연합 공중훈련 연기 결정을 거론하며 “미국이 말끝마다 비핵화 협상에 대해 운운하고 있는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되기 전에는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북한이 반발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가 결정된 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트윗에서 ‘곧 보자’고 밝혔고, 즉각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담화에서 “새로운 수뇌회담을 시사한다”고 해석하면서 북미 간 대화에 속도가 붙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북한은 지난 13일 국무위원회 대변인 담화 이후 일주일 새 일곱 차례 연속 공식 메시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북측이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강조하면서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하노이 회담 결렬로 체면에 손상을 입었던 김 위원장이 또다시 내용도 없이 만나서 사진만 찍는 3차 북미정상회담을 경계해 미국에 확실한 타협안을 준비해 오라는 압박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 곧 보자!” 北 “근본적 해결”

    트럼프, 김정은에 “빨리 행동해 합의 이뤄야, 곧 보자!” 北 “근본적 해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는 트윗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하고 10시간 만에 김 위원장에게 협상 재개를 직접 촉구한 것이다. 시기를 특정한 것은 아니지만 ‘곧 보자’는 언급도 추가, 3차 북미정상회담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고 비난했다는 한 케이블TV 진행자의 트윗을 끌어다가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형식으로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원장님, 조 바이든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는 있지만 ‘미친개’는 아니다. 그는 사실상 그보다는 낫다”고 했다. 짐짓 북한의 막말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도 자신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졸린 조’라고 불러왔음을 상기시키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고 밝혔다. 미국이 ‘선의’로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단한 만큼 북한도 이에 상응해 협상 재개에 나서야 한다는 독려 및 압박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대화 신호를 주고 받던 북미가 조만간 다시 실무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곧 보자!’는 언급은 3차 북미정상회담을 시사한 것이라 주목된다. 다만 미국도 실무협상을 통해 진전을 이뤄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실무협상의 조기 재개를 통해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란 표현은 비핵화가 진전되면 안보적·경제적 상응 조치가 이뤄질 것임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압박해 온 북한에게 ‘빨리 행동에 나서라’고 압박함으로써 주도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북미 실무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결렬된 후 대북협상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자제해 온 편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4일 담화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다음 달 협상 재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근본적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 제재 완화나 체제 보장 등 의제에 대해 미국의 전향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북한은 또 17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반발해 북미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문제가 대화 의제로 올라야 핵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압박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직접수사 폐지’ 檢 반발에 법무부 “사실과 달라” 긴급 진화

    ‘직접수사 폐지’ 檢 반발에 법무부 “사실과 달라” 긴급 진화

    수사상황 법무부에 사전 보고 논란에“현행도 중요사건 보고하도록 규정”“대상·유형 올해 말까지 구체화할 것”뒤늦게 안 윤석열 “검찰청법에 배치되는 하위법령 개정 없도록 검토하라” 지시대검 검찰개혁위원 출신 변호사, 페북에 “수사는 보안생명, 검찰 인지부서 폐지는 정권 비리 덮는 文정권발 쿠데타” 맹비난“정치적 목적·전문성 사장” 검사들 부글 법무부가 14일 대검찰청과 협의 없이 청와대에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 폐지와 수사상황 단계별 사전 보고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날 밤늦게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41개인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줄이는 내용”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직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상 부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수사 내용을 법무부에 사전 보고하도록 ‘검찰보고사무규칙’ 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현행 규칙은 각급 검찰청의 장이 중요사건에 관해 법무부 장관 등에게 보고하는 것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 규칙에 의한 보고는 각급 검찰청의 장이 상급검찰청의 장과 법무부 장관에게 동시에 해야 한다”면서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한 후 상급검찰청의 장에게 보고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행 규정에 있는 각급 검찰청의 장의 법무부 장관에 대한 중요사건의 보고와 관련해 보고 대상과 유형을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올해 말까지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직후 따로 이 내용을 보고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2부와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 등 4곳을 제외한 41곳을 축소대상으로 삼았다. 직제개편은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만 개정하면 된다.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면 관보에 게재되며 효력이 발생한다. 법무부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검찰개혁 추진상황 점검 당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직제개편안과 ‘검찰보고사무규칙’ 개정을 연내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는 청와대에 먼저 보고하고 나흘 뒤인 지난 12일 대검찰청에 직제 개편 관련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미정이고 대검찰청과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윤 검찰총장은 간부회의에서 우려를 표하며 각 부서에 조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전날 오후 전국 검찰청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서 해당 부서 등의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윤 총장은 간부회의 등에서 직제 개편안에 대해 “검찰의 부패 대응 역량이 약화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요 사건에 대해 수사상황 단계별 사전 보고와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검찰청법에 배치되는 하위 법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청법은 법무부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만을 지휘·감독하도록 하고, ‘단계적 보고’ 등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 안에 대한 비판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검찰 인지부서 폐지방안은 정권 비리를 덮고 공안 수사도 무력화하는 결코 있을 수 없는 문재인정권발 쿠데타”라고 비난했다. 검찰보고사무규칙 개정에 대해서도 “문재인정권이 유신과 5공 때도 하지 않았던 짓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수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법무부에 중간보고를 해가며 수사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특수통’ 출신의 한 검사는 직제개편안과 관련해 언론에 “강력부는 마약범죄, 사이버수사부는 사이버테러, 외사부는 관세범죄, 특허범죄조사부는 특허범죄 등 관련 수사에 특화된 건데 (폐지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황당한 내용이며 정확한 판단 없이 정치적 목적으로 내놓은 안”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검사는 “고도로 복잡해지는 범죄에 대응해온 검찰의 전문성이 사장될 것”이라며 단계별 수사 보고에 대해 “‘법무부의 세월호 수사 외압’을 수사하라면서 법무부 개입을 정당화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은 아니냐”라고 우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유엔대사 “한반도 정세 악화는 미국 탓…한국은 이중행동”

    북한 유엔대사 “한반도 정세 악화는 미국 탓…한국은 이중행동”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유엔총회에서 참석해 한반도 정세 악화는 미국 책임이라며 미국에게 지난해 6월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활동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하는 유엔총회가 열렸다. 이 총회에서 김성 대사는 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이후 “거의 진전이 없었다”면서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전적으로 시대착오적인 적대시 정책에 의존해 미국이 저지른 정치적·군사적 도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노력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 △전쟁포로 및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 발굴 및 유해 즉시 송환 등에 합의했다. 김성 대사는 북한이 지난해 이후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선의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해왔다”면서 20개월 이상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도 자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선의와 관용의 명확한 표시”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 대사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이 “이행의 주요한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 상태”라면서 이것은 “전세계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에서는 초현대적 공격무기를 도입하고 미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는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엔총회에서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북한의 핵 활동은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확실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루타 대행은 IAEA의 사찰 요원들이 북한에서 추방된 지 10년이 넘었다고 지적하고, IAEA는 인공위성 촬영 이미지 등을 통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타 대행은 “IAEA는 관련 당사국 간에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성 대사는 IAEA가 편견과 불신, 불공정한 태도를 아직 버리지 못했다면서 “IAEA가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심이 있다면 편견과 불신으로부터 자유로운 공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8노스 “북한 동창리 발사장, 새로운 활동 없어”

    38노스 “북한 동창리 발사장, 새로운 활동 없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달 1일 촬영된 상업위성사진에서 동창리 발사장으로 불리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미사일 발사대나 엔진 시험대에서 눈에 띄는 활동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로켓이나 미사일을 수평으로 놓고 조립·점검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건물의 북서쪽에서는 농업 활동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5월 10일 촬영된 이미지에서 보였던 갈색의 무언가가 9월 8일 이미지에서는 녹색 초목처럼 바뀌었고 10월 20일에는 다시 갈색이 됐다는 것이다.38노스는 “최근 몇 달 간 미사일 시험 활동이 없어 이것이 무엇인지 불분명한데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산물 수확 지원 활동 같아 보인다”고 추측했다.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영구 폐쇄를 약속한 곳이다.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에는 동창리 발사장을 정상 가동하는 듯한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방터 돈가스가 포방터 떠난 진짜 이유는?

    포방터 돈가스가 포방터 떠난 진짜 이유는?

    ‘포방터 돈가스집’이 포방터 시장을 떠난다. 지난해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 소개되며 백종원에게 유례없는 극찬을 받아 큰 관심을 모았던 ‘포방터 돈가스집’. 돈가스집은 방송 이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대기할 만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지만, 대기 줄이 인근 주택가 골목까지 늘어지면서 이웃 주민들의 민원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장님은 사비까지 들여 시장 안, 빈 건물에 대기실을 두 번이나 마련했으나 계속되는 민원이 발생했고, 이와 같은 갈등을 해결하고자 구청, 상인회 등 각종 기관에 직접 쓴 손편지까지 발송해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터넷 예약제를 권유받은 것 외엔 특별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고, 포방터 돈가스집이 인터넷 예약제를 받을 경우, 이마저도 포방터 시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현재는 대기명단만 받고있는 상태다. 이에 실제로 사장님은 지난 8월에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름특집 편에서 백종원에게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사장님은 끊이지 않는 민원에 “최악의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나 고민 중”이라는 의견까지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바 있다. 이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지난 1년여 동안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들이 겪은 고충을 다가오는 겨울특집에 녹여낼 예정이다. 그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돈가스 사장님이 이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사를 결정하는 과정은 물론, 새로운 터전에서의 첫 오픈까지 겨울특집에서 공개한다. 여름특집에 이어 역대 골목식당들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아낼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은 정확한 방송일은 미정이나, 올겨울 중 시청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761마력’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이 온다

    ‘761마력’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이 온다

    타이칸 터보 S, 오버부스트 761마력제로백 2.8초, 최대토크 107.1㎏·m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 가격은 미정포르쉐, 미래 전동화 ‘전략 2025’ 발표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쉐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S’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포르쉐의 ‘E-모빌리티’ 전략도 발표했다. ‘타이칸 터보 S’는 최고출력 625마력, 오버부스트 출력 761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는 단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대토크는 107.1㎏·m다. ‘타이칸 터보’는 최고출력 625마력, 오버부스트 출력 680마력, 최대토크는 86.7㎏·m다. 제로백은 3.2초다.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터보 S’ 모델이 412㎞, ‘터보’ 모델이 450㎞다. 두 모델 모두 최대 시속 260㎞까지 달릴 수 있다.포르쉐가 지난 9월 공개한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과, 571마력을 발휘하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로 구성됐다.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최고출력 435마력, 오버부스트 출력 530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토크는 65.3㎏·m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의 최고출력은 490마력, 오버부스트 출력은 571마력이다. 최대토크는 66.3㎏·m다. 두 모델 모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4초가 걸린다. 최고 속력은 시속 250㎞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이 407㎞,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이 463㎞다. 타이칸은 4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다른 일반 전기차와는 달리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장착했다. 급속 충전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하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를 이동할 수 있다. 최대 270㎾ 고출력으로 충전하면 5%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22분 30초 정도 걸린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가 탑재됐다는 점도 혁신적인 요소다. 1단 기어는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또 2개의 전기 모터와 최대 265㎾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춰 일상적인 주행 시 제동의 90%를 회생 제동만으로 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포르쉐코리아는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이외 주요 10여곳에 국내 최초로 320㎾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전국 120여곳에 완속(AC)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아울러 포르쉐는 이날 ‘전략 2025’라는 미래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 2025’는 지속 가능한 가솔린 모델 개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순수 전기차 생산을 세 축으로 한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필두로 앞으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60억유로(약 7조 6000억원)를 투자하고, 포르쉐 생산 ‘4.0’을 도입하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 및 비즈니스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포르쉐 차량 65%에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2028년까지 89%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독일 뮌헨에서 베를린까지 이어지는 총 850㎞의 여정을 담은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포르쉐코리아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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