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정부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쌀 생산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3
  • 미,“한국 보안법폐지 희망”/허바드 국무부부차관보 첫 언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의 토마스 허바드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가 지난달 25일 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한국이 국가보안법을 폐기하기를 여전히 희망하고있다』고 언급했음이 2일 밝혀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허바드 부차관보는 25일 워싱턴소재 아메리칸대학에서 열린 「태평양시대의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허바드 부차관보는 『미국은 한국이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인권도 신장시켰음을 평가한다』고 전제한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한국이 국가보안법을 폐기할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정부의 고위관리가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관심을 끌고있다. 미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허바드부차관보의 언급내용은 국무부의 연례인권보고서에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미정부의 공식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허바드의 발언은 세미나에서 한것일뿐 이를 미­북한협상과 연관시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잘라 말했다.
  • 러,미외교관 보복 추방/「스파이 사건」

    ◎러 정보책임자 강제출국 맞대응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는 미중앙정보국(CIA) 간첩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미정부가 워싱턴주재 러시아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을 추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모스크바 주재 미대사관에 근무하는 미국외교관 한명을 추방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정부의 미외교관 추방조치는 워싱턴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정보책임자 알렉산드르 리센코를 추방한데 대한 맞대응이라고 밝혔다. 인테르 팍스통신은 추방된 미외교관이 모리스씨라고 밝혔을뿐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대사관은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 흑자축소 규모 설정 등 요구사항/미,일에 비공식 통고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이 새로운 무역흑자축소및 시장개방 계획을 3월말까지 마련키로 한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일본정부에 비공식적으로 그들의 요구사항을 통고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정부 소식통들을 인용,미국은 일본측이 새로운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공공투자를 늘리는 한편 경상수지흑자 축소 목표액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정부는 이밖에도 『쌍무무역구조협상』에서 타결된 협정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면서 일본측에 보다 적극적인 협정실행을 요구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 미의회 대일제재/클린턴 찬성

    【워싱턴 공동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5일 의회의 대일무역제재법안 마련움직임이 일본 시장 개방을 위한 『미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가 주도하는 이 법안과 관련,『무역을 개선하고(일본)시장을 열기위한 미국민들의 결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상원의 존 록펠러 의원(민주·웨스트버지니아)과 같은 「친일파」도 이 법안에 관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법안은 일본이 미국이 정한 구체적 수입목표치를 맞추지 못할 경우 미정부에 대일 보복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는 것으로 57∼60년 일본유학을 한 적이 있는 록펠러의원은 전날 일본정부가 미국의 재화·용역에 대해 시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게파트 총무가 주도하는 이 법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소위 「게파트­록펠러 법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다.
  • “남북한 내국간 거래 국제 승인은 부적당”

    ◎KDI,“기존입장 견지 바람직” 우리 정부는 남북한 거래를 무관세가 적용되는 「내국간 거래」로 보고 국제사회에 이같은 입장을 적극 알려야 한다. 24일 한국개발원(KDI)이 내놓은 정책보고서 「남북한 교역의 내국간 거래의 승인문제」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오는 4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서명시 남북한 거래를 내국간 거래로 국제적 승인을 받는것보다 내국간 거래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국제적 승인을 받는 것은 기존의 우리 입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북한에 흡수통일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가 문제를 제기하면 그 때마다 우리 입장을 설득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지난 91년 북한에 우리 쌀 5천t을 반출했을 때 미도정협회가 반덤핑행위라고 미정부에 이의를 제기,내국간 거래문제가 표면화됐었다.국내에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제적 승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 “이중첩자” CIA간부 파문 확산/미 소련담당 에임스 체포 안팎

    ◎8년 암약… 미정보체제 재편 불가피/클린턴 러에 항의… 외교적 알력 조짐 미중앙정보국(CIA)간부의 러시아간첩사건은 클린턴행정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더욱이 CIA에서 대러시아정보를 책임지고 관장해온 간부가 구소련,그리고 러시아의 스파이로 8년간이나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나 미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있다. 스릴러 스파이영화를 연상케 하는 이번 2중첩자사건은 미·러시아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미국가안보및 정보체제를 전반적으로 재검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2일 미연방수사국(FBI)이 이 사건을 발표한뒤 클린턴대통령은 러시아정부에 강력히 항의토록 국무부에 지시하는 한편 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에게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정보망의 허점이 미국가안보에 어떤 손상을 끼쳤는지도 점검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주재 러시아대리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피커링 주러시아대사에게도 공식항의토록 훈령을 내렸다.또한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정부는 스파이활동을 조종해온 워싱턴주재외교관을 자진 철수시키도록 러시아측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21일 간첩혐의로 체포되어 이날 연방치안관에게 넘겨진 스파이부부는 올드리치 에임스(52)와 콜롬비아태생인 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사스 에임스(41).올드리치는 지난 69년부터 25년간 CIA에 근무해온 베테랑 요원으로 미·소대결이 한창이던 83년부터 85년까지 3년동안 바로 대소 역정보반 반장을 지냈으며 그 전에는 대소첩보활동을 위해 소련측 관리와 KGB요원을 포섭하는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임스 부부는 미정부의 각종 비밀정보를 KGB요원에게 넘겨주었고 소련 붕괴후 KGB후신인 러시아 해외정보처를 위해 일한 2중간첩혐의를 받고있다.그는 주로 CIA의 활동상황과 요원들의 인적 및 활동사항에 관한 비밀정보문서를 빼내 워싱턴외곽 비밀장소(무인 포스트)에 갖다놓아 KGB요원이 수거해가도록 하는 수법으로 각종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해왔다. CIA측은 지난 85년이래 내부에 첩자가 있는것 같다는 감은 잡았지만 구체적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었다.그러던 중 FBI가 CIA와 협력,수상쩍은 에임스를 지난 2년간 은밀히 추적한 끝에 단서를 잡아내는 개가를 올렸다. 작년 6월 에임스의 사무실을 극비리에 수색한 끝에 그의 업무와 관계없는 1급비밀문서를 발견했다.또 그의 집에 각종 전자장치를 설치,집중적인 감시활동을 폈고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까지 샅샅이 뒤졌다.쓰레기에서 수거된 타이프라이터와 컴퓨터 프린터용 리본을 정밀 감식한 결과 결정적인 정보유출 증거를 포착했다는 것이다. 에임스부부가 러시아의 첩자로 일한 동기가 과연 무엇인지는 수사를 더 해봐야 밝혀지겠지만 일단은 막대한 금전의 유혹때문으로 짐작되고 있다.에임스는 스위스의 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러시아로부터 현금을 받아왔다.이들 부부가 최근까지 흥청망청 쓴 돈은 대충 1백50만달러(한화 약12억원)로 집계되고 있다. 연봉 7만달러 수준인 에임스는 워싱턴근교 알링턴에 54만달러 짜리 주택을 구입한 것을 비롯,영국제 고급 재규어승용차를 샀으며 주식에도 16만5천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민의 시각은 미국가정보망의허점에 대한 개탄과 함께 이같은 비밀정보의 누출에 따라 국가안보가 어느 정도로 손상을 입었는가에 집중되고 있다.동서냉전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첩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 미,파키스탄제재 완화검토/핵개발관련 조치/북핵과 형편성 논란일듯

    ◎US리포트지 보도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미군이 예정대로 소말리아에서 철수하더라도 파키스탄이 현지에 병력을 계속 놔두도록 유도하기 위해 핵개발 시비와 관련해 이 나라에 취해온 경제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은밀히 모색중이라고 미시사주간 유에스 뉴스앤드 월드 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유에스 리포트지 28일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 능력에 관한 「시장의 교훈」이란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그러나 취재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주간지는 클린턴 대통령이 앞서 밝힌 시점보다 한주 가량 빠른 내달 23일까지 소말리아에서 미군을 대부분 철수시킬 방침이라면서 현지 사정이 또다시 악화되더라도 철군은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파키스탄이 핵개발을 은밀히 추진한다는 판단하에 그 응징으로 경제제재를 가해왔다. 유에스 리포트지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는 미국이 그간 북한핵에 취해온 태도와 비교해 「형평성」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노동·환경관련 통상압력/미,새법안 곧 의회제출/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게파트 미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교역상대국들이 노동과 환경분야에서 미국이 설정하는 기준에 맞추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게파트 의원은 전날 미플로리다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법안에 해당국들의 기준수용일정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게파트가 밝힌 법안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맹국인 멕시코를 일차적인 적용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대미 수출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미정부는 최근들어 한국에 노동부문에서의 「협력」을 요구하는 한편 환경관련 통상 압력도 가중시켜 왔다. 백악관도 그간 통상 압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온 게파트 의원의 이같은 입법취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 “북핵이후 한반도 군축 다뤄야”/한 외무,CNN 회견

    ◎평양측 태도변화 확신못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8일 북한의 핵문제가 진전을 이루고난 뒤에는 남북한간의 신뢰구축과 한반도의 군비통제가 최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방영된 미CNN­TV의 「북한,변화의 기회」라는 특집프로에 출연,『남북한의 군축은 한국이 추구해온 정책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한 태도를 진실로 바꿀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가능성은 있으나 이번에 핵문제해결의 진전여부를 본뒤에나 그에 대한 답변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또 유엔주재 북한고위관리와의 회견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CNN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하려는 것이 미정부의 기본 방침이나 현시점에서 북한을 자극해서는 안된다는 한국측 제동으로 실행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백악관이 과연 정치적 측면과 군사적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 「선물」 더 얻어내기 북의 전략/핵사찰팀 입북비자발급 왜 늦어지나

    ◎“김정일의 생일잔치로 지연” 관측/“핵정책 실무차원서 혼선” 분석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했음에도 불구,우리정부가 우려했던 상황이 전개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의 핵사찰 수락직후 정부는 북한의 앞으로의 태도와 관련,두가지의 상반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고 송영대통일원차관이 밝혔었다. 첫째는 북한이 IAEA사찰,남북한특사교환에 순순히 응하리라는 낙관적 전망이었다.반대로 북한의 핵사찰수용은 벼랑끝에서 시간을 벌어보자는 것일뿐 핵사찰이나 남북대화에 진지하게 응할 생각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북한은 19일까지 IAEA 핵사찰팀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의 조기성사는 더욱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비관적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는 것이다.북한이 다시 핵사찰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특사교환및 미국·북한 3단계 회담일정이 상당기간 순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한은 왜 이미 합의된 핵사찰팀의 입북비자 발급을 늦추고 있는가.그에 대해서도 정부안에 여러 갈래의 추측이 엇갈린다. 일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지난 15일부터 수일동안 김정일의 생일잔치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 비자발급을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주초에는 비자가 나오리라 보는 것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북한정책결정 과정의 변화를 들기도 한다.핵정책등 주요 이슈를 김일성 스스로 챙기기 시작하면서 실무차원에서 혼선이 생겼다는 분석이다.북한은 아직도 대내적으로는 핵사찰 수락사실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북한과 IAEA 사이에 핵사찰합의가 이루어지면서 모종의 밀약이 있었기 때문에 사찰이 지연된다는 추측도 있다.북한은 IAEA 사찰팀의 입북을 순수하게 핵안전성의 보장차원에서 허용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그대신 IAEA는 실질 핵사찰을 보장받기로 하는 묵계가 양측사이에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그러한 절충이 실현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수 있다는 가설은 매우 그럴듯 하다. 그러나 북한의 전통적 외교행태를 돌아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해진다.북한이 핵해결의 수순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협상전략」이라는 얘기이다. IAEA사찰을 수용했다고 해서 북한이 미국·북한과의 실무접촉에서 합의한대로 실질적 핵사찰,남북대화에 순순히 응해오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북한은 사찰팀의 입북,사찰의 진행과정,남북실무접촉시작,특사회담의제등 하나하나마다 우리와 미국,IAEA의 애를 먹이리라 예상된다.또 그때마다 무엇이든 「선물」을 얻어내려 할 것이 틀림없다. 북한이 이처럼 핵카드를 당겼다 늦췄다 하니까 우리 정부의 대응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계속 「채찍」과 「당근」을 모두 써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주초까지는 특사교환형식및 의제,그리고 핵사찰방식에서의 융통성을 당근으로 해 핵사찰,특사실무접촉,팀스피리트,미·북 3단계회담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소규모 일괄타결」을 시도하리라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주 후반부터는 다시 채찍을 들 것으로 예상된다.북경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는 항공로가 있는 22·23·25일 가운데 어느 한날 IAEA사찰팀이 입북하지 못하면 한미정부의 강력한 경고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 대외 군사정책 불만/미 국방차관보 사임

    【워싱턴 로이터 연합】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방차관보가 미정부의 대외군사정책에 불만을 품고 전격사임했다고 미국방부가 16일 밝혔다. 미국방부는 이날 윌리엄 페리국방장관에게 제출된 15일자 앨리슨차관보의 사직서를 공개하면서 앨리슨차관보가 대외군사정책을 놓고 상호간 깊은 「좌절감」을 느껴 사임했다고 말했다. 미국방부는 이와 함께 페리장관이 앨리슨차관보의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 미하원 군사위원장 금주내 방북/김일성 면담… 「클린턴 메시지」휴대

    ◎판문점 거쳐 평양으로… 핵관련 주목 【뉴욕=임춘웅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핵협상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하원군사위원회의 로널드 V 딜럼스 위원장(민주·캘리포니아주)이 이번주안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방북이 북한정부의 초청으로 극비리에 주선됐으며 클린턴대통령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이어 한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그가 국무부관리 1명을 대동해 빠르면 15일 출국,서울에 도착한 뒤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딜럼스 위원장의 방북은 오는 21일의 IAEA이사회를 불과 일주일정도 앞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그가 북한지도층에게 전할 미정부의 메시지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딜럼스 위원장이 14일 전화접촉에서 자신의 방북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나 정부관리들에 따르면 그는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는데 조력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가 김일성주석에게보내는 클린턴대통령의 서한을 휴대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하고 그러나 딜럼스위원장이 지난 12일 미정부내 북한문제전문가들로 부터 광범위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딜럼스 위원장의 방북에 대해서는 어떤 정부기관도 반대하지 않았고 정부측은 은밀히 외교 군사 정보전문가들의 브리핑을 주선했으며 소수의 정부및 의회관계자들만이 그의 방북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미정부관리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딜럼스 위원장이 평양측으로부터 작년 12월말이나 지난달초에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전하고 군사위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국가안보문제에는 정통하지만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공개발언을 한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북한이 그를 초청한 의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딜럼스 위원장은 평양방문 기간중 김일성주석과 오진우인민무력부장,김영남외교부장등 핵문제를 주도하는 북한측 핵심인사들을 차례로 만난 뒤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워싱턴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리는 『딜럼스위원장이 행정부가 보내는 밀사는 아니지만 그는 분명히 행정부측의 입장을 알고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국무부 확인 【워싱턴 연합】 로널드 딜럼스 미하원군사위원장이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긴급 방문한다고 미국무부 소식통이 15일(이하 현지 시각)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딜럼스 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간다면서 국무부에서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확한 입북일자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미,일제차에 곧 보복조치”/재미공장 면세혜택 박탈

    ◎US투데이지 보도/양국 무역전쟁 긴장고조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미일 무역협상이 15일(이하 현지시각)결렬된데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 에스 투데이지가 14일 보도했다. 투데이는 1면 머리기사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일부 일본 수출산업에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선 미국에서 조업중인 일본 자동차 제조라인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들 라인에서 소요되는 수입 부품에 대한 면세 혜택이 박탈되는 한편 그들이 미제 부품을 보다 많이 구입하도록 공개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정부는 또 지난 89년 미일간에 타협이 이뤄진 미모토롤라사의 이동전화망 시장 진출이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이 부문에서도 보복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은 미국이 무역보복을 가하면 즉각 맞설 것임을 경고한 바 있어 미측이 이같은 규제를 발표할 경우 두 나라간 무역전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미통상 관계자들은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보복으로 슈퍼 301조를 동원해 특정 품목을 규제하거나 엔화를 의도적으로 평가절상시켜 일본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슈퍼 301조를 동원할 경우 미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엔환율 조정도 미국이 환율시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백악관측은 지난 13일 미정부가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직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미,대일 무역제재 결정”/WP지 보도/일부수입품 보복관세 검토

    ◎다케무라관망 “7월 다시 정상회담” 【워싱턴·도쿄 로이터 연합】 미정부는 미·일무역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남에 따라 향후 재협상과정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일부수입품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익명의 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궁극적인 해결에 대한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11일 미·일정상회담에서 연간 6백억달러의 대일무역적자 감축방안이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하고 미정부는 일본이 셀방식 무선전화시장을 모토롤라에 개방하겠다는 지난 89년의 합의를 위반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경우 오는 15일 일본의 일부수입품목에 대한 보복관세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 연합】 일본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은 13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총리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7월 다시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고 이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무라 관방장관은 이날 NHK­TV 트론프로에 출연해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출연해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개최될때 양국 정상이 다시한번 포괄적 무역협상의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한국진출 미기업 투자환경 개선/미,전담기구 설치 요구

    ◎내주 워싱턴 경협대화서 거론할듯 【워싱턴 연합】 미국은 내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한미간 경제협력대화(DEC) 회동에서 대한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정부가 미기업의 불만을 조정할 전담기구를 설치토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통상 관계자가 7일 밝혔다. 미국이 두 나라간 통상 마찰 해소를 명분으로 정부에 전담 기구를 설치토록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대한 투자환경 개선이 중요한 한미 통상 현안의 하나라면서 한미정부가 전담 기구를 설치해 현지 진출 미기업 등의 불만을 해소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구가 경제기획원 산하에 설치돼 「중립적」으로 운영되길 미정부가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한국에 진출한 미기업들이 주로 현지 미대사관이나 미상업회의소 등을 통해 불만을 처리해왔을 뿐 한국내에 「공식적인 항변 창구」를 갖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이번에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내주 열리는 이번 DEC에서 또 ▲세제 ▲통관 ▲노사분규 ▲금융 규제등에서도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핵 사찰 수용” 대북 최후통첩/미 대한 신방위전략 공개 안팎

    ◎“더이상은 시한연장 어렵다” 판단/“도발땐 정권 종말” 강경자세 확인 미국방부가 미군예비부대에 팀스피리트훈련의 참가준비를 지시한 것은 북한의 핵사찰전면수용여부를 밝히라는 최후통첩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22일까지 사찰을 받지않을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참가병력을 바로 한국으로 출발시키겠다고 한것은 더 이상의 시한연장은 불가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강경대응은 지난주말 올브라이트 주유엔 미국대사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대표들에게 북한핵사찰문제의 진행상항을 설명함으로써 안보리를 통한 대북한제재의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단호한 대응은 두가지로 해석할수 있다. 하나는 북한핵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풀리기는 이미 어려워졌다고 판단,협상실패시 대책의 수순을 밟아나간다는 것이다. 미국은 팀스피리트재개와 함께 3월하순엔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에 배치,유엔의 대북한제재에 따른 대비태세를 갖춰 나간다는입장이다.만약 북한이 22일의 시한을 넘기면 IAEA는 북한핵문제를 안보리로 회부하고 안보리는 대북한제재에 착수하는 것은 불보듯 분명한 상황이다. 북한핵문제가 이러한 상황으로 발전될 경우 미국은 전투기증파,한반도 인근해역으로의 항공모함배치등을 통해 북한의 도발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하나는 북한이 전면적인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마지막까지 최대의 압력을 가해 보겠다는 일종의 「위협시위」라고 할수 있다. 이러한 인상은 미국방부가 주요언론에 흘린 「신 대한방위전략」과 「국방정보국 비밀보고서」내용에서 느낄수 있다. 6일자 뉴욕 타임스는 북한이 남침할 경우 한미양국은 단순히 방어만하는 것이 아니라 역습과 반격을 가해 평양을 점령하고 김일성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신방위전략」을 대서특필 했다. 팀스피리트훈련참가 준비지시도 미국방당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로 기정사실화 된 것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에흘린 감이 없지않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새로운 대한방위전략이 최종적인 협상압력용일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미정부가 북한남침시 반격을 통해 평양점령의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수 있다.유엔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더라도 북한지도부가 그 반발로 남침도발을 꾀한다면 그것은 바로 그들의 종말을 불러오는 것이라는 별도의 메시지를 전하는 면도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일련의 강경대응으로 IAEA와 북한간의 핵협상이 막판에 결실을 거둘 가능성도 없지않으나 이에 앞서 미­북한간의 막후접촉을 통해 다시 한번 조율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런 측면에서 빠르면 금주중 미­북한 뉴욕 비공식실무접촉이 예상되고 있다.
  • 인터네트/가입자 패스워드 변경 요구

    ◎해커침투… 시스템정보 수만개 도난당해 세계최대의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네트측은 한국을 포함,전세계의 모든 가입자들이 즉시 사용중인 패스워드를 변경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AP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 인터네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미정부산하 컴퓨터 비상대책팀으로부터 『컴퓨터시스템 불법침입자(해커)들이 이미 인터네트 시스템정보 수만개를 훔져갔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네트측은 또 가입자들이 패스워드를 바꾸는 것도 단기처방에 불과하며 패스워드 도용을 막는 근본적인 방법은 재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바꾸는 수뿐이라고 말했다. 인터네트는 과학연구 및 일반정보 통신망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연구소와 학교등을 중심으로 이미 수천명의 가입자들이 있으며 조만간 일반인의 가입도 허용될 예정인 세계최대의 PC통신 매체다. 인터네트와 접속하는 개별 가입자들의 패스워드는 원래 가입자만 알도록 되어있다.
  • “전투기용 방해전파 발신기/미의 구매압력 받은적 없다”

    ◎국방부,“91년 이미 도입계약완료” 해명 안병길국방부제2차관보는 4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지명자가 F16 전투기용 방해전파발신기(ASPJ)를 우리나라에 판매키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와 관련,『91년 한·미양국간에는 이미 ASPJ 도입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 도입방식을 놓고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을 뿐 무기판매를 위해 미국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차관보는 『당초 계약당시 미국측이 ASPJ를 미정부가 보증하는 FMS(정부간구매방식)를 통해 판매키로 했으나 미해군의 성능평가 결과 일부 성능미충족 사실이 드러나자 92년말 FMS방식이 아닌 상용방식으로 구매하라는 제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도입방식 변경통보를 받고 국방부는 미정부가 요구하는 상용방식이 아닌 FMS방식으로 구매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계속 통보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6억불규모 패트리어트 미,한국에 구매 압력

    ◎페리국방 지명자는 레이더장비 수입 촉구/미 신문·잡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배치를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로 한국군에 대해 독자적인 미사일방어체제를 미국으로부터 구입토록 촉구하고 있으며 특히 한미양측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국에서 공동생산하는 문제도 논의중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지 디펜스 뉴스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미정부및 업계소식통들을 인용,한국측이 약7개 패트리어트미사일포대를 구매할수 있는 수요를 갖고 있고 그 가격이 6억달러 상당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한국국방부와 패트리어트제작사인 레이시온사(매사추세츠주소재)간에 가진 예비협상이 약8개월전에 시작됐으나 아직 한국측은 구매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선 불량판정 【뉴욕=임춘웅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 지명자는 차관 재직시 실험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방해전파 발신기를 한국과 핀란드 양국에 판매하기 위해 은밀한 압력을 가했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일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미국방부는 16개월전 20억달러 규모의 레이더 교란시스템을 국내 군수업체들로부터 구매하려다가 해군전투기 보호실험에서 문제점이 밝혀져 취소했으며 이같은 장비의 해외판매에 정부가 중개역할을 하는 것도 스스로 금지시켰다. 그러나 당시 페리차관은 한국과 핀란드정부에 대해 미국업체들로부터 직접 방해전파 발신기를 구입하면 미국방부가 설치작업을 지원해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3일 이병대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제의가 최소비용으로 전파교란장비를 구입하고 한국이 구입할 F­16 전투기의 지원필요성에도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노골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밝혔다.
  • 베트남 특수/미 금수해제 앞두고 시장쟁탈전

    ◎올 해외자본 20억불 몰린다/미/“30년 기다렸다” 통신·자원개발 눈독/일/5억불 차관공여… 자동차진출 욕심/한/합작건설사 설립 등 발빠른 대응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미정부가 대베트남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규모의 서구 자본이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기업들은 엄청난 자본을 들여가며 베트남의 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의 확대,현지법인 설립 등 대규모 사업을 이미 구체화,이들 기업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일 무공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베트남의 재건을 위해 총 14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지난 달 28일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을 통해 5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했으며 미국도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베트남에는 연말까지 최소한 20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이 유입돼,올해베트남 특수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현지진출 및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참여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먼저 지난 91년 국내 8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베트남의 유전 탐사에 참여한 쌍용은 자원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대우도 베트남의 남북도로 건설 등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합작건설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럭키금성상사는 통신 및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금성사와 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조립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 등이 중심이 돼 ▲플랜트 사업 ▲유전개발 ▲도로·항만건설 ▲교역증대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현재 베트남에는 7개 종합상사가 3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20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4년 5월 하노이 정부에 금수조치가 내려진이후 30년간 베트남 진출을 기다려왔던 미국 기업들은 「경제침략」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통신·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분야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미국의 건설업체인 데마티스사는 하노이 및 다낭지역의 복구사업에 2억5천만달러의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굴지의 석유재벌인 엑손사와 모빌은 베트남 정부와 석유 채굴권의 계약을 맺고 금수조치의 해제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통신업체인 AT&T사는 통신 시설의 현대화 계획에 참여할 방침이며 보잉사와 30억∼50억달러의 항공기 판매 계획을 세웠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방콕 주재 직원들을 베트남에 급파했으며,지사를 설치하고도 거래를 금지당한 15개 경영자문회사 및 법률회사들도 즉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1년부터 정부차원의 경제협력 조사단을 파견한 일본은 총 5억달러의 차관공여와 함께 자원개발및 자동차 진출에 주력할 계획.미쓰비시상사가 남지나해에서,소화 쉘석유가 샴만 대륙붕에서,이데미츠흥산이 통킹만에서 각각 유전개발을 추진중이다.또 닛산자동차는 「사이공모타」와 현지 공장의 설립을,닛쇼이와이는 가스터빈의 3국 무역을 추진 중이다. 무공의 장행복 동북아과장은 『베트남 진출은 상품시장보다는 자원시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미국이나 일본과의 합작투자를 시도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