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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가곡, 제2의 전성기 찾길” 가곡 100년사 드라마로 담은 ‘굿모닝 가곡’

    예술의전당이 우리 가곡 100년의 드라마를 담은 ‘굿모닝 가곡’을 8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2시·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굿모닝 가곡’은 단조로운 가곡 음악회를 넘어 대한민국 근대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함께 변사(배우 김명곤)의 해학 넘치는 진행으로 풀어낸다. 연주 기량을 뽐내는 무대가 아닌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녹아드는 것도 특징이다. 유명 가곡을 교향악단 반주에 맞춰 나열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근대사와 궤를 같이 하는 가곡의 탄생과 발전상을 다양한 영상 이미지와 감칠맛 나는 변사의 진행으로 그려내고, 28개 명곡 작품을 통해 100년간 우리 민족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준 가곡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중장년층에는 가곡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청년층에는 가곡에 보다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시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소프라노 박미자·홍주영, 바리톤 고성현, 테너 이정원·김우경, 바리톤 공병우·양준모를 비롯해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등 뛰어난 실력을 지닌 스타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가곡 활성화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과 음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각각 50% 할인을, 초·중·고등학생에 또는 65세 이상 관객에게는 40% 할인을 각각 제공한다. 가곡에 관심이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인패스 소지자에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지난 8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대학가곡축제’에 이어 ‘굿모닝 가곡’을 통해 우리 가곡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 가족 떠난 빈자리, 버리지 못한 추억… 산더미 쓰레기가 채웠다

    가족 떠난 빈자리, 버리지 못한 추억… 산더미 쓰레기가 채웠다

    감성적인 카페와 이색적인 맛집들이 모여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 용산구 해방촌. 화려한 골목 안쪽에 바퀴벌레가 우글거리는 김칠수(97·이하 가명) 노인의 반지하 집이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김 노인은 시청각 장애가 있는 둘째 아들과 햇볕도 들지 않는 방에서 신문 한 부를 벗 삼아 지낸다. 거동이 불편한 부자는 낡아서 더는 쓸 수 없는 물건들을 추억인 양 끌어안고 산다.●쓰레기를 추억인 양 끌어안고 살다 김 노인은 한국전쟁 당시 설악산 부근에서 인민군에 맞서 싸웠다. 한때 일본 유학을 준비했던 김 노인은 공부를 포기하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러 나섰지만, 지뢰를 밟아 왼쪽 다리를 잃었다. 전쟁이 끝난 후 해방촌에 터를 잡았다. 옷감을 재단하고 옷에 단추를 달아 동대문에서 장사하는 큰형 가게에 납품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1970~1980년대까지는 장사가 꽤 잘돼 살림이 여유로웠다. 그러나 두 아들이 차례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큰아들은 1995년 추락 사고로 척추를 다치고 나서 시름시름 앓다가 5년 만에 세상을 떠났고, 뇌수막염에 걸린 둘째 아들 수남(57)씨는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시력과 청력이 크게 나빠져 중증 장애를 얻었다.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살던 집도 팔았다. 40년간 해 온 장사도 접었다. 그게 벌써 20여년 전이다.유난히 금실이 좋았던 김 노인은 약 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후 집안 정리를 아예 놔 버렸다. 수남씨는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는 아버지도 청소를 열심히 하셨다”고 기억했다. 사랑했던 아내와 큰아들의 빈자리에 옛 물건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옷감을 다룰 때 썼던 공구, 이제는 입을 일 없는 옷, 먼지가 뽀얗게 앉은 책 등 과거의 흔적들이 이제 막 생겨난 생활쓰레기들과 뒤엉켜 집 안을 채웠다.●민관협력단 꾸려 대청소… 1t 트럭 3대 오가 보다 못한 주민센터는 민관협력단을 꾸려 김 노인의 집을 치워 주기로 했다. 서울신문 기자들은 지난 11일 용산2가동 주민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더불어건축협동조합, 자원봉사자 등 17명과 함께 김 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에 동행했다. 오전 8시 30분쯤 바퀴벌레 연막탄을 터뜨리는 것으로 청소가 시작됐다. 이 집의 가장 큰 문제는 바퀴벌레였다. 방구석에 있는 상자를 건드리자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바퀴벌레가 툭 하고 떨어졌다. 신발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열자 30마리가 넘는 바퀴벌레가 우르르 튀어나와 봉사자들을 질겁하게 했다.33.1㎡(약 10평) 남짓한 반지하 집에서 오래된 쌀 7포대, 유통기한이 5년을 훌쩍 넘은 김, 더러운 밥솥과 냄비, 바퀴벌레 배설물로 뒤덮인 서랍 등이 쏟아져 나왔다. 김 노인의 아내가 살아생전 썼던 재봉틀도 밖으로 꺼냈다. 총 1t 트럭 세 대가 오가며 폐기물을 날랐다. 물건을 버리려면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했다. 주민센터 직원들은 수남씨에게 일일이 “이거 버려도 되냐?”고 확인받았다. 청소에는 6시간이 걸렸다. 김 노인의 이웃들도 청소를 반겼다. 맞은편 집 아주머니는 “집 청소해 주니 내가 너무 고맙다”며 반색했다. 좁은 쓰레기집 안에서만 생활하던 김 노인은 대청소 덕분에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섰다. 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복지사들은 김 노인과 함께 용산가족공원을 방문했다. 김 노인은 연못 속의 물고기를 보며 유난히 기뻐했다. 손가락으로 물고기를 가리키며 “어이구, 어이구”라고 탄성을 내뱉었다. 2시간 정도 산책한 김 노인은 태극기와 무궁화 앞에서 멈췄다. 국가유공자인 그는 잠시 군인 시절을 회상하는 듯했다. 복지사가 “무슨 꽃인지 아시냐”고 묻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기념사진을 몇 장 찍은 김 노인은 깨끗해진 자신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버리기 아까운데…” 한바탕 실랑이 지난 7월 15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정미자(73) 노인의 집 앞에서도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구립풍납종합사회복지관은 한국정리수납협동조합과 함께 저장강박 증상을 보이는 정 노인의 집을 치웠다. 마지못해 청소에 동의한 정 노인은 청소 내내 돋보기안경까지 쓰고 살펴보며 전전긍긍했다. “어르신, 이 옷 버려요?”, “버리지 마. 이 옷은 새건데….”, “어르신, 이 시계는 쓰세요?” “시계 안 쓰는데, 그래도 버리면 안 되지.” 직원들과 정 노인은 승강이를 벌였다. 복지관 황은혜 팀장은 “어르신을 설득하는 데만 1년 6개월이 걸렸다”면서 “물건이 쌓여 있는 수준이 어르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돼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약 20년 전 남편과 사별한 정 노인은 생계를 위해 폐품 수집을 시작했다. 현재는 아들 박주형(42)씨와 단둘이 산다. 남들이 버린 물건을 모아 생계를 꾸린 정 노인은 다른 사람 눈에는 쓸모없는 쓰레기에도 집착을 보였다. 특히 서랍이 비어 있는 모습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조합 관계자는 “청소 일주일 전 미리 짐을 빼놓았는데, 이날 본격적으로 청소하려 정 노인의 집을 찾으니 짐이 그대로 다시 서랍과 옷장에 들어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24.8㎡(약 7.5평) 남짓한 정 노인의 집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치약 42개, 낡은 대야 14개, 4년 전 받은 새 수건, 5년도 넘게 꺼내지 않았다는 누렇게 바랜 도자기들, 장신구, 건전지, 실과 바늘 등이 쏟아졌다. 옷의 무게만 약 181㎏이었다. 쓸 만한 물건을 골라 고물상으로 보내고도 집 밖에는 50ℓ 종량제 봉투 7개와 100ℓ 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가 남았다. 정 노인은 정리가 마무리되자 시원섭섭해했다. 그는 “짐을 빼니 아쉽지만 괜찮다”며 “새집으로 바뀐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 장기간 완전개방한 금강 보 구간 수생태계 개선

    장기간 완전개방한 금강 보 구간 수생태계 개선

    4대강 가운데 보(洑)를 장기간 완전 개방 중인 금강에서 생태계 건강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환경부는 15일 그동안 개방한 4대강 13개 보에 대해 2017년 6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간 모니터링한 결과 금강 보 구간에서 어류·저서동물 등 수생생물의 서식 환경이 다양해져 수 생태계 건강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9개 보가 개방중인 데 금강 3개 보는 완전 개방, 영산강 2개와 낙동강 하류 4개는 물 이용 등을 고려해 부분 개방하고 있다. 장기간 완전 개방 중인 금강은 물 흐름이 다양해지고 강 주변에 모래와 자갈이 조성되면서 세종보는 어류건강성지수와 저서동물건강성지수가 개방 전 35.6, 34.6에서 51.3, 64.7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톱을 선호하는 멸종위기종 1급인 흰수마자의 분포 범위가 넓어졌고, 올해 5월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미호종개가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에서 처음 발견됐다. 본류 백제보·공주보 상류에서는 가숭어와 숭어가 확인돼 강의 연결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 개방 후 조성된 모래톱과 식생대, 습지 등 수변공간은 표범장지뱀·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다양한 육상생물 서식·번식 및 휴식 공간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 개방 후 증가한 금강 수계 모래톱과 수변공간은 각각 1.343㎢, 2.133㎢로 축구장 면적의 188배, 299배에 달한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 개방이 수질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뭍사람 그리워 애타는 가슴에 섬 전체가 까맣게 타버려 ‘黑山’…노래로 펼쳐 놓은 드라마 한편

    뭍사람 그리워 애타는 가슴에 섬 전체가 까맣게 타버려 ‘黑山’…노래로 펼쳐 놓은 드라마 한편

    대중가요를 흔히 3분 드라마라고 말한다. 한 곡의 연주 시간이 대체로 3분 내외고, 그 시간 속에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된다는 의미다. 특히 대중가요는 시보다는 극에 가깝다. 이런 까닭에 “훌륭한 시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작사가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작사가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시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시와 작사는 문학적 구성과 형상화 요소뿐만 아니라 향수(享受) 방법도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좋은 작사가는 가사 속에 한 편의 드라마를 아름답게 펼쳐 놓는다.‘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 번 만 번 밀려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서울을/ 바라보다 검게 타 버린 검게 타 버린/ 흑산도 아가씨’ 이미자의 히트곡 중 하나인 ‘흑산도 아가씨’는 작가의 눈과 상상력이 얼마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작사가 정두수는 1965년 당시 대통령 부인이 육지 구경을 하지 못하는 흑산도 심리국민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주선해 청와대로 오도록 했다는 기사를 보고 흑산도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흑산도(黑山島)라는 한자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재해석해 뭍으로 간 사람을 기다리는 섬처녀의 까맣게 탄 가슴으로 인해 섬 전체가 까맣게 타서 흑산도가 됐다고 봤다.흑산도는 조선의 문신 정약전과 그의 동생 다산 정약용의 애달픈 형제 우애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학(西學)이라고 불리는 천주교를 믿기도 했던 정약용 형제는 순조 때 천주교 금압령을 내려 많은 천주교도들을 처형하거나 귀양을 보낸 이른바 신유박해 때 나란히 귀양길에 올랐다. 큰형 정약현의 사위 황사영이 프랑스 주교에게 탄압의 현실을 써 보낸 백서사건으로 정약전은 흑산도로, 정약용은 강진으로 다시 이배를 당했다. 형제는 바다를 건너 서로 만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1816년(순조 16)에 형 정약전은 숨지고 말았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정두수는 형제간의 애틋한 정을 연인 간의 그리움으로 치환했다. 여기에 흑산(黑山)이라는 의미를 그리움으로 가슴이 까맣게 타 들어가는 애타는 섬처녀의 심상 이미지로 바꾸고, 이러한 이미지를 확장해 섬 전체를 까맣게 태우는 이미지, 즉 기호학(記號學)에서 말하는 도상(icon) 기호로 바꿔 놓았다.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저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정약용과 정약전의 눈물겨운 형제애를 생각하면 제2절 가사 속에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라는 구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흑산도의 역사와 이름에서 이런 가사가 탄생했다니 참으로 풍부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흑산도 아가씨’는 이렇게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이미자의 노래로 1966년에 발표됐다. 3년 뒤에는 권혁진 감독이 연출하고 윤정희와 남진이 주연한 영화로도 개봉됐다. 영화 속 주인공은 여대생 소영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우인 유미와 함께 고향 흑산도로 갔다가 아버지가 자신을 공부시키기 위해 발동선도 마련하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호스티스 생활을 시작한다.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크게 상심하고, 모든 사정을 알게 된 유미는 소영의 효성에 감동해 소영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노래 속 ‘흑산도 아가씨’는 소영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여성이다. 육지로 떠난 첫사랑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숙이의 애간장은 까맣게 타버렸고, 드디어 사무친 그리움으로 섬 전체를 까맣게 태워 흑산도를 만들었다. 흑산도의 역사와 이름을 바탕으로 풍부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 낸 희대의 명작으로 꼽을 만하다. 똑같은 검은 산과 거기에 붙은 흑산(黑山)이라는 지명만 보고도, 여느 사람들과 다른 의미로 재맥락화하는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갖추었기에, 정두수는 가히 한국 가요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최고의 작사가라는 명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이다. ‘흑산도 아가씨’의 노랫말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 당대의 사회현실과 문화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먼저 이 시대에는 섬 지방에서 뭍으로 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것도 이 노래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미자가 부른 ‘섬처녀’에는 “닷새 한 번 열흘 한 번 비가 오면 못 오는 배”라는 내용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이 무렵에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락선의 운항이 원활하지 못해 닷새 또는 열흘 만에 배가 오는데, 그나마 폭풍이 일면 배가 결항이 된다. 섬처녀에게 서울이란 오늘날 달나라만큼이나 멀고도 먼 곳으로 여겨지던 때이다. 요즘은 고속 여객선이 취항하지 않는 섬이 없고, 웬만한 섬은 다리가 놓여 육지로 바로 연결될 정도이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또한 이 노래를 통해 당시의 결혼 적령기도 엿볼 수 있다. 여성이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 하는 게 당연시되던 그때 남자 27세, 여자 23세를 부모의 허가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한 민법규정을 보면, 이 나이를 당시에는 결혼 적령기로 보고 이보다 늦으면 노총각, 노처녀로 치부되던 사회통념을 알 수 있다. 연애는 필수라면서도 결혼은 선택이라는 요즘 젊은이들의 관념으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작곡가·문학박사
  • “한국의 맛 함께 요리해 봐요”… 앞치마 두른 송파구청장

    “한국의 맛 함께 요리해 봐요”… 앞치마 두른 송파구청장

    공유부엌서 이종임 요리연구가 강의외국인 10명은 랜선, 2명은 현장 수업LA갈비·녹두빈대떡·송편 등 만들어“평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생각보다 더 어려지만 재밌었다. 오늘 배운 것을 한국 친구들에게 만들어 주고 칭찬받고 싶다.”(콜롬비아 국적 캐시)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변 ‘문화실험공간 호수’ 3층에 조성된 공유부엌.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기 위해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앞치마를 두르고 전통음식 체험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 방문이 예전만 못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로 초청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우리 송파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구는 매년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연다. 이날 행사는 한식진흥원 이사 겸 대한식문화연구원 원장인 이종임 요리연구가가 요리법을 안내를,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진행 겸 통역을 맡았다. 참가자들은 전채 요리인 녹두빈대떡부터 주요리인 LA갈비, 후식인 송편과 오미자배숙 등을 서툴지만 정성껏 만들었다. 박 구청장이 “오늘 배운 LA갈비를 가족들에게 한 번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자, 행사장에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 12명을 선발했다. 프랑스, 미국, 홍콩, 중국, 벨기에 등 약 10개국 출신의 모델, 직장인, 주부 등이 뽑혔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장에서, 나머지는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각자 편한 장소에서 요리를 만들었다. 현장에 참여한 멕시코 국적의 나탈리아는 “요리를 잘 못하는데 같이 하니까 간단하게 할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한국을 알 수 있는 다른 행사도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송파둘레길과 잠실관광특구 연계, 한국 국악기 아카데미 운영, 단풍·낙엽축제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박 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석을 맞아 전통음식 만들기를 마련했다”면서 “강남3구 최초의 관광특구에 걸맞게 새로운 맛집 발굴, 다양한 비대면(온택트)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관광객들이 송파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의회 의원 11명,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

    영등포구의회 의원 11명, 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지난 3일 영등포구의회 회의실에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고기판 의장을 비롯한 유승용 운영위원장, 오현숙 행정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 김길자 의원, 김재진 의원, 윤준용 의원, 이규선 의원, 이미자 의원, 정선희 의원, 최봉희 의원 등 11명으로 전국의회 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대사로는 최다인원이다. 이 날 11명의 의원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작성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가 수여한 위촉장과 등록명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달 24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생명나눔과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장기기증문화의 바람을 불어넣고자 전개하게 됐다. 고기판 의장과 위촉 의원들은 “우리들의 장기기증으로 기증받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의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장기기증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구의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인사] 한겨레,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 한겨레 ◇ 부장 △ 스페셜콘텐츠부장 임인택 △ 콘텐츠기획부장 박현철(이상 편집국 디지털미디어 부문) △ 국제부장 길윤형 △ 사진부장 이종근 △ 사회부장 김남일 △ 정치부장 최혜정(이상 편집국 이슈 부문) △ 경제산업부장 김수헌 △ 사회정책부장 전정윤 △토요판부장 홍석재 (이상 편집국 정책기획 부문) ◇ 편집장 △ 한겨레21부 황예랑 ◇ 에디터 △ 수석에디터 김회승 △ 사회에디터 이재명 △ 정치에디터 성연철 ■ 산업통상자원부 ◇ 실장급 승진 △ 통상차관보 정대진 ◇ 실장급 전보 △ 통상교섭실장 전윤종 △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나승식 ◇ 국장급 승진 △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종합행정지원센터장 강장진 △ 국가균형발전위원회광역정책국장 이상준 ◇ 국장급 전보 △ 통상정책국장 김완기 △ 소재융합산업정책관 최우석 ◇ 과장급 전보 △ 통상정책총괄과장 고상미 △ 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장 박성진 △ 조선해양플랜트과장 권혜진 △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안창용 △ 투자정책과장 최영수 △ 경제자유구역기획단정책기획팀장 채규남 ■ 한국전기연구원 △ 전력정책재난연구센터장 신동준 △ 초전도연구센터장 하동우 △ 시스템제어연구센터장 이현구 △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엄승욱 △ 나노융합연구센터장 정희진 △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장 김석주 △ 대전력시험실장 유정현 △ 고전압시험실장 이상윤 △ 스마트그리드시험실장 김지환 △ 품질표준화관리실장 최익순 △ 경영기획실장 고성주 △ 사업관리실장 백창제 △ 인력개발실장 김기홍 △ 재무실장 조진상 △ 구매자산실장 강석률 △ 안전보안실장 유청준 △ 운영관리실장(광주) 조현길 △ 기술사업화실장 김용주 △ 기업총괄지원실장 서길수 △ 대외협력실장 문소민 △ 감사실장 오경연 ■ 한국농어촌공사 △ 충북지역본부장 신홍섭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 △통상차관보 정대진 ◇실장급 전보 △통상교섭실장 전윤종△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나승식 ◇국장급 승진 △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종합행정지원센터장 강장진△국가균형발전위원회광역정책국장 이상준 ◇국장급 전보 △통상정책국장 김완기△소재융합산업정책관 최우석 ◇과장급 전보 △통상정책총괄과장 고상미△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장 박성진△조선해양플랜트과장 권혜진△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안창용△투자정책과장 최영수△경제자유구역기획단정책기획팀장 채규남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 신홍섭 ■한국전기연구원 △전력정책재난연구센터장 신동준△초전도연구센터장 하동우 △시스템제어연구센터장 이현구△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엄승욱△나노융합연구센터장 정희진△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장 김석주△대전력시험실장 유정현△고전압시험실장 이상윤△스마트그리드시험실장 김지환△품질표준화관리실장 최익순△경영기획실장 고성주△사업관리실장 백창제△인력개발실장 김기홍△재무실장 조진상△구매자산실장 강석률△안전보안실장 유청준△운영관리실장(광주) 조현길△기술사업화실장 김용주△기업총괄지원실장 서길수△대외협력실장 문소민△감사실장 오경연 ■한국외대 △자연과학대학장 김용애 ■한겨레 ◇부장 △스페셜콘텐츠부장 임인택△콘텐츠기획부장 박현철(이상 편집국 디지털미디어 부문)△국제부장 길윤형△사진부장 이종근△사회부장 김남일△정치부장 최혜정(이상 편집국 이슈 부문)△경제산업부장 김수헌△사회정책부장 전정윤△토요판부장 홍석재(이상 편집국 정책기획 부문) ◇편집장 △한겨레21부 황예랑 ◇에디터 △수석에디터 김회승△사회에디터 이재명△정치에디터 성연철
  • [달콤한 사이언스] 남극서도 수박, 애호박, 상추 길러 먹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남극서도 수박, 애호박, 상추 길러 먹는다

    무더운 여름철 수박과 갖가지 여름 과일을 잘라 탄산음료나 오미자즙, 우유 등을 넣어 만들어 먹는 화채는 더위를 가시게 만든다. 수박은 열대-아열대성 반건조 지역에서 자라는 작물로 온도가 높고 생장기가 90일 이상 돼야한다. 비닐하우스에서도 재배할 수는 가능하지만 여름철 재배한 수박이 가장 맛있다. 된장을 풀어 감자, 두부 등과 함께 끓여내는 애호박찌개는 밥도둑이다. 호박도 수박처럼 열대와 남아메리카 원산으로 수박처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가 가능하기는 하다. 추운 극지방에서도 수박과 호박 등을 먹을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이나 보관 과정 때문에 재배하거나 가까운 곳에서 공수해 해서 먹는 맛보다는 덜하다. 극지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이 최저기온 영하 25.6도의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실내농장을 설치해 본격 가동하면서 수박, 호박 등 과일과 채소를 직접 재배해 기지 대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극지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은 남극세종과학기지 대원들에게 신선채소를 공급하기 위한 남극에 실내농장 보내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0년에 이어 지난해 성능이 향상된 두 번째 실내농장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실려 운반된 실내농장은 올해 1월에 세종과학기지에 도착했다. 5월 7일 첫 파종 후 6월부터 상추 같은 잎채소를 매주 1~2㎏ 생산하고 있으며 7월 중순부터는 오이와 애호박, 고추, 8월 중순에는 토마토와 수박이 처음 수확됐다. 남극에는 한국을 포함해 29개국이 83개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기지에서 신선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잎채소와 열매채소를 동시에 재배할 수 있는 실내농장을 구축한 곳은 미국에 이어 세종기지가 두 번째이다.세종과학기지에는 17명의 월동연구대원이 체류하고 있는데 극지방에서는 채소류를 장기 보관하기 어려운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인근 칠레나 주변 기지들과 왕래가 중단되면서 6개월 넘게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받지 못하기도 했다. 세종기지에 설치된 실내농장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기지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빛의 주기와 세기를 농작물 종류와 생육단계에 따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실내농장 내부 재배환경과 생육환경을 영상으로 원격모니터링하면서 기지대원들이 농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수시로 도움을 주고 있다. 강성호 극지연구소장은 “신선 채소를 자주 섭취할 수 있게 되면서 기지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장기간 고립된 환경에서 근무하는 대원들이 농작물 재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 [부고]

    ●윤옥현씨 별세 선순이씨 남편상 윤태준(예비역 공군 중령·KCA)·태완(경기도청 서기관)·혜원(코스모블라썸)씨 부친상 전혜원·오경주씨 시부상 김성봉(삼성증권 담당)씨 빙부상 24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20-8256 ●김규근씨 별세 유병희·병양·병화·병숙·환권(동양일보 부국장)씨 모친상 남준희씨 장모상 임경희·이영희·이영애씨 시모상 24일 공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41)854-1122 ●이영훈씨 별세 이경은(스포츠서울 신문제작부장)씨 동생상 김현경씨 남편상 25일 미국 뉴저지주 포트리 앤더슨 애비뉴 1449, 장례식 30일 오전 7시 (02)2001-0021 ●이인순씨 별세 김현식·준식(사업)·선화·미자·미영(서울공연예술고 교사)씨 모친상 정기화(비즈니스워치 고문)·이승훈(사업)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60
  • 음대학생 취업률 20년째 한 자릿수, 음대교수들 ‘공동행동’ 불사 등 정상화 촉구

    음악대학의 운영과 예술인 일자리 정상화를 위한 ‘한국음악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음대교수협의회)가 정식 발족됐다. 음대교수협의회는 20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전기홍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음대교수들은 음대교수협의회의 핵심기능은 의제 개발과 정책 제언이라면서도 제자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공동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이 앞서 음대교수협의회는 지난 4월 13일 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 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가 공동으로 설립한 공연예술정책위원회(위원장 전기홍)와 함께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를 추진함과 더불어 공연예술계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예술대학의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열린민주당 대표 최강욱 국회의원,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과 이철구 음악협회 이사장은 공연예술계 일자리 문제가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음악대학 교수협의회의 인식에 동의하며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음악대학 교수협의회는 문화재단과 문화예술회관들이 직원고용 시 인력의 5~10%를 예술전공학생들에게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년 전에 비해서 문화예산은 6조 8천억원으로 두 배 늘었지만, 공연예술대학 출신들의 취업은 감소했고, 그 중 음대의 취업률이 최하위라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지난 20년을 보냈다고 음악교수협의회는 보고 있다. 전기홍 교수협의회 초대회장은 “우리의 인재들이 큰 비용을 들여 외국에 진출해 커다란 성과를 남겼음에도 돌아와서 공연할 무대가 없는 게 현실이다”라며, “우리는 예술적 성취를 위한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공연예술현장이 우리의 인재들의 생태계가 되게 하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수협의회 회장단(회장 전기홍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장, 부회장 윤병길 전남대학교 교수, 허미경 인제대학교 교수), 이사진(강형규 경희대교수, 나경혜 연세대 교수, 박미자 서울대 교수, 박미혜 서울대 교수, 심윤숙 세경대 총장, 양준모 연세대 교수, 오신정 인제대 교수, 윤의중 한세대 교수, 임세경 중앙대 교수) ------------------------------------------------------------------------------------- 전기홍 교수협의회 초대회장 선언문 전문 음악대학 교수협의회를 시작하며. 2021년의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와 함께 위기를 맞았지만 우리는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유전자를 가진 것처럼 세계인들의 인정을 받아 선진국의 위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연예술계와 음악계는 오래전부터 위기에 봉착해있었습니다. 교육현장을 구축해 놓았으나 인재들이 활약할 극장이 없고 전국의 예술단의 일자리도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재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외국에 진출하여 커다란 성과를 남겼지만 돌아와서 공연할 무대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일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교육현장이 공연예술계를 지탱해온 현 상태는 이제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재들이 우리의 극장에서 일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술적 성취를 위한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공연예술 현장이 우리의 인재들의 생태계가 되게 하는 일에 나서고자 합니다. 정책을 제시하고 현장에 참여하겠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음악계와 공연계도 이제는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예술가는 예술정책의 수단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음악대학 교수협의회를 시작합니다. 코로나19보다 심각한 공연예술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음악대학의 위기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동료 교수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1년 8월 20일 교수협의회 초대회장 전기홍
  •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일상 속 단순노동 대체하는 인간형 로봇… ‘노동의 종말’ 부르나/오터레터 발행인

    [박상현의 테크/미디어/사회] 일상 속 단순노동 대체하는 인간형 로봇… ‘노동의 종말’ 부르나/오터레터 발행인

    지난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미국의 테슬라가 ‘인공지능(AI) 데이’ 행사를 열고 몇 가지 발표를 해서 관심을 끌었다. 그중에는 테슬라 자동차의 완전자율주행을 도와줄 인공지능 알고리듬과 그 알고리듬의 연산을 수행해 줄 슈퍼 컴퓨터 ‘도조’(Dojo)에 관한 내용도 있었지만, 정작 사람들이 집중한 것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다소 장난스럽게 발표한 휴머노이드(humanoid), 즉 인간형 로봇이었다. 개발 중이기 때문에 아직 실물이 존재하지 않지만 완성형을 보여 주려고 한 머스크는 사람에게 로봇과 비슷한 옷을 입혀 무대에 올라와 춤을 추게 했고 청중은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웃어야 하는지 웃으면 안 되는지 잠시 망설이는 듯했다. 어색한 짧은 쇼가 끝난 후 머스크는 “저건 물론 농담이지만” 테슬라는 정말로 인간형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로봇의 이름을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것 같은 ‘옵티머스’라고 해서 다시 한번 머스크 답게 장난스런 명명법을 보여 줬다.(테슬라 승용차들의 모델명은 붙여 놓으면 SEXY를 연상시키는 S, 3, X, Y이고 트럭의 이름은 ‘사이버트럭’이다.) 하지만 그런 가벼운 분위기와 달리 머스크가 발표 때 이야기한 내용은 진지했다. 아니,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고민하며 싸우고 있는 내용을 가볍게 언급했다고 하는 게 좀더 정확하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인간형 로봇이 나오게 되면 인간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위험하고, 힘들고, 단순한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서 “미래에는 육체노동이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본인이 원하면 할 수 있지만, 작업을 위해 인간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는 얘기다.●사람들 단순노동은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 그의 말이 새로울 건 전혀 없다. 인류사회는 꾸준히 그 방향으로 진전해 왔다. 가령 미국인들이 종종 하는 “여성 해방의 일등 공신은 세탁기의 발명”이라는 말이 그렇다. 대부분 사회에서 여성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존재였고, 그들이 가사 외의 다른 일을 하고 커리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성이 없어도 집이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육체노동의 도우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빨래가 그렇게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단순 반복 노동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는) 가사노동과 달리 임금을 받고 하는 단순 반복 노동은 그것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생계수단이라는 것이다. 내 주위에 주말에 취미로 목공일과 밭일을 하는 사람은 있지만 취미로 음식배달을 하거나 재미로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는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은 자동차를 만드는 육중한 산업로봇들과 달리, 이렇게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노동을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럼 이제 그 사람들은 뭘 해서 돈을 벌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요즘 음식점에 보편화된 키오스크는 작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받고 나르는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의 일손을 덜어 주는 역할 정도를 한다면, 테슬라가 개발하는 것과 같은 ‘로봇 노동자’들의 등장은 마치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돼 일시에 많은 일자리를 차지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국가 경제에 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노동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임금보다 훨씬 낮은 임금을 받고, 휴일도 없이 24시간 일하게 된다.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이런 변화로 이득을 보게 되는 기업과 자본가들은 항상 같은 주장을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은 기계, 로봇, 자동화에 맡겨 두고 인간은 창의적이고 지적인 작업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여성은 남편의 허락 없이 신용카드도 만들 수 없었던 20세기 중반에 당장 내일 입고 나갈 와이셔츠가 준비되지 않고, 입을 속옷이 빨래통에 쌓여 있는데 아내가 밖에서 일하게 ‘허락할’ 남편이 몇이나 됐겠는가. 인류는 그렇게 자동화의 도움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한 정신노동을 선택하는 쪽으로 서서히 이동해 왔다. 하지만 21세기 로봇은 20세기형 자동화와는 다른 위협이 된다. 우선 로봇이 바로 지적노동, 정신노동을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있다. 자본주의를 통해 부르주아 계급이 등장한 이후로 한 번도 위협을 받은 적이 없던 대표적인 지적노동자인 의사와 변호사도 예외가 아니다.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AI가 방사선으로 촬영된 사진을 읽고 질병을 판단하는 작업은 빠르게 정확해지고 있고, IBM이나 애플 같은 첨단 테크기업들은 이미 수익률이 높은 의료 분야에 진출한 상황이다. 뉴욕의 로펌들은 초임 변호사들이 주로 하게 되는 방대한 문서 검토 작업을 AI에 맡기면서 인건비를 절약하고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변호사의 수요 자체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두낫페이’(DoNotPay, 돈 내지 마세요)라는 스마트폰 앱도 등장해 단순한 소송업무를 대신 해 준다. 즉 ‘로봇은 위험한 육체노동, 인간은 지적이고 정신적인 노동’이라는 전통적인 주장 혹은 핑계는 이미 의미를 잃었고, 인류는 이제 ‘노동의 종말’이라는 미래를 향하고 있다. ●기업 “인간은 창의적·지적 작업 하면 돼” 주장 물론 노동의 종말이 반드시 암울할 필요는 없다. 노동과 소득이 분리될 수 있다면 말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로 노동과 소득은 (일부 특권 계층을 제외하면) 분리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노동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머스크는 무슨 대안을 생각하는 걸까? 그는 로봇에 관해 발표하면서 UBI, 즉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생산이 이뤄지는데 소득이 노동의 대가로 남아 있으면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어진다. 따라서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아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그들에게 (일과 상관없이) 돈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인류는 노동과 소득을 분리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부는 생계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돈을 줄 때도 때로는 아무런 의미 없는 작업이라도 ‘공공근로’의 형태로 일을 하게 하고 그 대가로 조금의 소득을 허용한다. 물론 단순한 일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건 노인들의 건강에 좋지만, 그것보다는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받는다’는 개념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게 낯설고 가 본 적이 없는 길을 과연 우리가 문제없이 해낼 수 있을까?●사회가 ‘보편적 기본소득’ 수용할 수 있을까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인에게 ‘트럼프 쇼’를 선사했던 미국 정치의 불안은 궁극적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백인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으로 몰렸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리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그 기원이 1992년에 미국,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체결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기계를 조작하며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집을 사고, 차를 사고, 서너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는 게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NAFTA의 체결로 그런 일자리들은 임금이 싼 멕시코로 넘어갔고, 그 후에 가속화된 경제의 글로벌화는 미국의 다양한 블루칼라 일자리를 세계 곳곳으로 옮겨 버렸다. 1990년대 말에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은 환경 변화에 빨리 적응하라는 주제를 담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글로벌 경제에서 탈락한 선진국 노동자들에게 기업과 자본가들이 ‘네 불행의 원인은 너’라고 떠넘기기 위해 만들어 낸 논리였다.(실제로 기업에서 대량해고되는 직원들에게 그 책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물론 비슷한 일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공장직 노동에 국한된 일을 해외에 수출하는 작업에서 받은 충격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인류가 훨씬 더 큰 노동의 변화, 아니 노동의 종말을 견뎌낼 수 있을까?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목표가 분명한 작업도 온갖 국제, 국내 정치의 이권 싸움으로 해내지 못해 지구가 기후 위기로 치닫고 있는 걸 보면서 우리는 노동의 종말에 대비할 수 있다고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이건 심각한 문제이고, 심각한 문제는 진지한 고민과 논의를 요구한다.
  • 여성 사진에 검정 스프레이, 부르카 안입었다고 총살

    여성 사진에 검정 스프레이, 부르카 안입었다고 총살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20년 만에 재장악하자 여성의 얼굴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해 아프간 여성 인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9일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용실 외부에 있던 여성의 이미자가 탈레반 장악 이후 훼손됐다고 전했다. 1996~200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통치하던 시절, 여성들은 일하거나 학교에 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집에서 벗어날 때도 항상 남성이 동행해야만 했고, 얼굴을 드러내면 처벌벋아 부르카라 불리는 천을 온 몸에 뒤집어써야 했다. 부르카는 머리와 목만 가리는 히잡과 달리 눈 분위에도 망사천이 달려있다. 탈레반은 이번에는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이 가져올 새로운 통치를 두려워하고 있다.게다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탈레반이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부르카는 무슬림 가운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여성들만 주로 입는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아프간 여성 기자들과 가진 텔레비젼 기자회견에서 여성들의 인권은 존중될 것이며 교육과 취업을 보장하겠다고 한 날, 총격에 살해된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 탈레반은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간 침공 당시 만들어진 시민군으로 1996년 탈레반은 아프간을 점령해 9·11 테러 공격을 받은 미국이 침공할 때까지 통치했다. 탈레반은 특히 여성의 인권을 가혹하게 탄압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요구했다.
  • “공주보 대체 관정, 물 부족·전기료 급증과 무관”

    금강 공주보 상류에 설치한 지하수 대체 관정 때문에 물 부족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금강 공주보 상류에 설치한 지하수 대체 관정 27공에 대한 현장 및 전기료 부과 내역을 조사한 결과 대체 관정으로 인한 전기료 급증과 물 부족 사례는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2019년 5월 공주보 개방에 따른 물 이용 대책으로 지하수 이용 장애가 우려되는 충남 공주시 쌍신동과 신관동 일부 지역에 기존 관정을 대체한 관정 27공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체 관정 설치 후 전기료가 10배 급증하고 지하수가 나오지 않는 등 농사용 물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일부 지역주민들이 내놓으면서 논란이 됐다. 환경부는 공주시와 공동으로 대체 관정 27공을 대상으로 양수량 측정과 이용자 면담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개인정보이용 동의를 얻은 25공(명의·계량기 일련번호 불일치한 3공 제외)의 전기료 부과 내역을 한국전력한테 받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체 관정 설치 전후인 2018∼2020년 전기료 변화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관정 이용 방식이 개별사용에서 공동사용으로 바뀌고 지하수 이용량 차이 등을 감안해도 22공의 연간 전기료는 500만원 전후로 나타났다. 대체 관정 설치 전인 2018년 연간 전기료(490만 7000원)와 비교해 2019년(508만 4000원) 3.6% 증가했지만 지난해(452만 8000원)는 오히려 7.7% 감소했다. 다만 1공(A관정)에서 2019년 전기료가 약 2배 이상 급증했는데 비슷한 양을 사용하는 2공(B·C관정)과 비교한 결과 비정상적으로 높아 대체 관정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환경부는 판단했다. 관정별 양수량도 하루 평균 172㎥ 수준으로 지하수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 관정 설치 후 현재 접수된 지하수 물 부족 민원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은 “공주보 주변지역의 농업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지하수 대체 관정과 양수장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하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개신교계 일부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우 성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뿐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와 대구 등의 교회 일부가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교회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대면 예배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워하는 건 비슷하다. 전 목사와 같이 극단적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종교의 자유와 형평성 문제로 반발하는 개신교계 반론도 만만찮다. 하지만 비대면 예배가 교회 존립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항변에도, 이미 시작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맞선다.●영화관 50% 허용… 교회만 99명 제한 정부는 지난 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하면서 종교 시설은 같은 시간대 공간별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참석할 수 있게 했다. 수용인원 100명 이하 공간에선 10명,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참석 가능인원을 최대 99명으로 정해 좌석 규모가 1000명이 넘는 곳도 최대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한 교회에 예배실이 여러 곳이면 예배실별로 이 수칙을 적용한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는 “4단계에서 1000석 이하가 10%까지 모일 수 있어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최선의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한 1000석 이상 대형 교회들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통제하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인원 상한선이 없는데, 교회는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99명까지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수도권 한 대형교회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50%, 2단계 30%, 3단계 20%를 적용하다가 4단계에서만 99명 상한선을 두는 것은 비례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영화관 같은 시설에선 사실상 관객을 50%까지 허용하는데 왜 교회만 문제로 삼느냐”고 주장했다. 김영길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사무총장도 “10% 허용에 99명까지 상한선을 둔 것은 교회 좌석 수 1000석을 기준으로 교회를 갈라치기 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정부는 생계와 직결된 상업시설과 그렇지 않은 종교시설은 다르다고 해명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업시설은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비판이 있어 영업을 계속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영업시간 제한 등 수칙을 정한 것”이라며 “엄중한 4단계의 특성상 학교나 행사 등에서도 거의 모두 비대면 원칙을 적용하지만, 그럼에도 종교계는 수용인원의 10%까지 완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헌금 때문에 예배 중시하는 건 아냐” 일부에서는 개신교계가 대면 예배를 중시하는 이유로 헌금 등 재정수입에 집착하기 때문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교총 관계자는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에는 헌금이 이전의 50~70%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타격이 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온라인 예배와 함께 온라인 헌금도 정착됐고, 충성도가 강한 교인들이 십일조를 내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도 “2019년보다 지난해 헌금액이 20%가량 줄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10% 늘었다”며 “온라인 헌금 건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와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이 지난 6월 목회자와 신도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점을 ‘다음 세대 교육 문제’(24.0%)와 ‘출석 교인 수 감소’(23.4%), ‘교인들의 주일 성수(일요 예배에 참석하고 주일을 지키는 것) 인식’(17.7%) 순으로 꼽았다. ‘재정 문제’는 12.3%에 그쳤다. 강동원 명성교회 장로는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충성도가 높고 대규모 행사 축소에 따른 행사비 경감으로 재정적 타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목회자 57% “코로나 끝나도 교인 감소” 예자연은 대면 예배의 중요성을 신앙의 존립 기반과 관련지어 설명한다. “교회는 일반 다중시설과 달리 영적 감화력이 있는 곳이어서 교인들이 모여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교회에서와 같은 효과가 나지 않으며, 노인들이 많은 농어촌 교회나 소규모 미자립 교회는 인터넷 방송을 할 여건도 안 된다고 했다. 이는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될 경우 교인들의 신앙심이 약화하고 교회에서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란 두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 같다’는 목회자들 응답은 지난해 5월 조사 당시 49.2%에서 지난 6월엔 57.2%로 늘어났다. 목회자들은 대체로 교인 수가 평균 2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도 호남신학대 교수는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61.5%로 가장 높았던 반면 ‘교인 수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은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32.4%)나, 교인 수 29명 이하 소형 교회(3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규모가 작고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온라인 예배 교회보다 유대 관계나 공동체성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대면 예배에 대한 일반 신도와 목회자들의 인식에도 괴리가 있다. 목회자의 73.0%가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응답했고,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비율은 26.2%에 그쳤다. 반면 교인들은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가 66.3%,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가 27.8%로 나타났다. 교인들보다 목회자들이 온라인 예배를 진정한 예배활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양권석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는 “교회 내부에서 대면 예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대면 예배가 교회와 신자들의 자의식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교회 내부를 지배하는 질서와 의사결정 구조, 구성원들 사이의 교육적, 목회적 관계 형식들, 교회가 예산이나 재정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대면 예배의 형식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교회는 성직자나 건물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공동체라는 점에서 예배를 볼 수 있는 형식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은 “한국 개신교는 1970~80년대 급성장하면서 예배, 영성, 교육, 친교, 봉사 등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성직자 중심의 집단적 권위주의가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은 교회 내 예배와 모임에서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적 지성과 영성을 길렀으면 한국 개신교가 이렇게까지 비판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대면 지속 땐 조직적 동력 상실 우려 황용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은 “대면 예배가 ‘신과 인간 교류의 자리’이고 만남과 교제, 성찬이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비대면 예배만 하다가는 조직적 동력이 소진되지 않을까라는 교회의 우려는 이해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에 적극적 반감을 표시해 온 개신교 극우세력이 8·15 집회를 계기로 대면 예배와 정부의 방역을 대립시키는 언행을 일삼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신성화시키는 개신교 특유의 언어와 자기 도취감이 전체 개신교회가 마치 방역에 적대적인 듯 인식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교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변화의 흐름에 접어든 한국 교회가 비대면 예배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치원 책읽는교회 목사는 “얼굴을 맞대야만 공동체성이 형성된다는 사고는 요즘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고, 반드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관습만을 고수하면 교회는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고 사양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대형 교회 중심 문화에서 탈피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노마드’(유랑민)적 예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도 “그동안 한 목회자의 신앙과 신학의 지배적 영향을 받던 교인들이 온라인으로 다른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창조적 개인으로서 자유롭게 성찰할 주체적 신앙을 정립한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 인천시교육청

    ▣ 유치원·초등·특수◇ 교육전문직원 승진△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병식◇ 교장→교육전문직원 전직△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국장 김응균 △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 유선식 △ 시교육청교육연수원 원장 최형목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경애◇ 교육전문직원(무보직 장학관) 전보△ 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구본준◇ 교장→교육전문직원(무보직 장학관) 전직△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안영화◇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전직△ 인천청량초 심영숙 △ 인천은지초 지종철 △ 인천청인학교장 최영수◇ 교장 중임△ 인천석천초 김림자 △ 인천구월서초 모미정 △ 인천고잔초 문창석 △ 인천단봉초 백옥란 △ 인천당하초 엄순용 △ 인천마전초 오남주 △ 인천축현초 이신자 △ 인천영종초 전정심 △ 인천미송초 조미애 △ 인화전초 최미숙 △ 인천경명초 허은범◇ 교장 전보△ 인천청학초 고병엽 △ 인천신월초 김동준 △ 강화초 김병철 △ 인천먼우금초 김성자 △ 선원초 김창용 △ 인천귤현초 김현수 △ 인천연송초 박미자 △ 인천가정초 배인국 △ 인천한별초 백동기 △ 인천공항초 신선자 △ 인천만수초 이성우 △ 인천효성남초 이재성 △ 인천중앙초 이정희 △ 대월초 이창렬 △ 인천연수초 조중철 △ 인천동춘초 한의섭 △ 인천새말초 한통수 △ 미추홀학교 이순미 △ 인천청선학교 이정택◇ 교장 승임△ 인천신송초 김백영 △ 인천작전초 박금자 △ 인천예송초 박인배 △ 인천작전초 박금자 △ 인천예송초 박인배 △ 인천부평남초 주경일 △ 조산초 권성오 △ 인천청청초 김근호 △ 인천송현초 김형선 △ 인천주원초 김홍성 △ 삼성초 윤영일 △ 인천연안초 윤홍표 △ 해명초 이명준 △ 인천금마초 이미숙 △ 영흥초 이석현 △ 인천해든초 이종재 △ 갑룡초 장윤경 △ 인천송림초 전승배 △ 인천미산초 최성숙 △ 인천서면초 최정화 △ 인천산곡북초 함복자 △ 마니산유치원 신인덕 △ 인천서현유치원 최연옥 △ 인천인혜학교 강민경 △ 인천서희학교 이중섭◇ 교장 공모△ 인천승학초 김선주▣ 중등◇ 교육전문직원(장학관) 임용△ 시교육청 미래교육국장 정의정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호 △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정모◇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경훈 △ 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 과학교육부장 정두원 △ 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장 홍호석◇ 교장→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전직△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임단철 △ 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창의인재교육과장 김세환 △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노현호◇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전직△ 인천연송고 김우일 △ 제물포고 박종하 △ 미추홀외국어고 이미영 △ 검단고 유현정 △ 인천생활과학고 문병인 △ 간재울중 배세열 △ 백석고 송경희 △ 작전여자고 정순희◇ 교장 중임△ 논곡중 강춘삼 △ 신현중 염인식 △ 관교여중 윤상애 △ 부개고 이용우 △ 산곡여중 임병권 △ 심도중 홍성춘 △ 부평여중 황윤진◇ 교장 전보△ 구월중 강경민 △ 인천기계공업고 강선구 △ 인천해원고 김귀술 △ 인천소방고 김신제 △ 계산고 김양희 △ 인천바이오과학고 김진동 △ 청량중 김진옥 △ 인천과학고 박성우 △ 인천초은중 배미원 △ 연화중 서은희 △ 백령고 오헌주 △ 옥련중 유석현 △ 부평동중 정진승 △ 강남중 조성환 ◇ 교장 승임△ 인천예일중 김경순 △ 안남고 조영식 △ 인천가현중 강진숙 △ 제물포여중 곽희숙 △ 인천중 길종관 △ 화도진중 김복기 △ 함박중 김영호 △ 인천공항중 문성곤 △ 인천동방중 박흥숙 △ 인천성리중 서형신 △ 용유중 송순이 △ 선인중 송윤숙 △ 만수북중 이경우 △ 검단중 이민수 △ 인천논현중 이석원 △ 인천산업정보학교 이원전 △ 청학중 이창용 △ 부흥중 이화용 △ 동인천중 임두병 △ 검암중 조영천 △ 석정중 허해범 △ 능허대중 현광호◇ 교장 공모△ 만성중 김철규◇ 교육전문직원(장학관) 보직 변경△ 시교육청 미래교육국 창의인재교육과 에듀테크교육 담당 김의호
  • 높은 실업급여에 구인난, 물가상승 지속… 美 4000조원 추가투입 ‘딜레마’

    높은 실업급여에 구인난, 물가상승 지속… 美 4000조원 추가투입 ‘딜레마’

    1조 달러 인프라 예산법안 초당적 상원 통과바이든 3조 5000억 달러 예산 우회처리 방침 일자리 최대 증가에도 구인난은 외려 심화돼“실업급여 인상 및 복지확대에 근로의욕 저하”미국 상원에서 핵심 사업인 1조 달러(약 1160조원) 상당의 인프라 예산 법안이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처리되면서, 복지·교육·기후변화 등에 쏟아부을 3조 5000억 달러(약 4062조원) 규모의 사회적·인적 인프라 예산 법안에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협의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지만,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지원이 늘면 직업을 구하는 대신 실업수당과 각종 복지혜택을 받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구인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예산안에 관한 초당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한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공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칭찬하는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매코널은 복지, 교육, 기후변화 등에 투입할 3조 5000억 달러의 추가 인프라 예산에 대해서 ‘공화당의 협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본래 바이든은 의회에 4조 달러 인프라 예산을 제출했지만 공화당은 도로, 교량, 교통, 수도, 광대역 통신망 등 순수 인프라 사업만 지원하길 원했다. 이에 여야 초당파 의원의 협상을 통해 1조 달러 합의안을 마련했고, 매코널 등 공화당 의원 19명이 찬성하면서 양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 통과됐다. 공화당은 경제회복세를 볼 때 여기에 추가해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안까지 복지 등에 투입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WSJ는 이날 사설에서 지난 6월 사상 최대인 1010만개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전미자영업협의회(NFIB)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구인에 나선 기업의 49%가 일자리를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로 실업급여는 오르고 각종 복지정책도 확대되면서 직업을 구할 동기가 줄었다는 것이다. 복지와 교육 등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3조 5000억 달러 예산안까지 통과될 경우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봤다. 구인난은 임금상승 및 배송비 인상 등의 원인이 되고, 이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4% 올라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 똑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고차, 식료품, 유류비 등이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진정될 거라는 입장이다. 반면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위원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오는 10월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든과 민주당은 3조 5000억 달러 예산안의 경우 공화당의 협력을 구하지 않고,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해 공화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절차)를 우회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 [부고]

    ●하옥선씨 별세 전병호(헤럴드경제·남도일보 부회장)씨 모친상 8일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 발인 10일 오전 7시 010-4605-5263 ●박용식씨 별세 방아임씨 남편상 박순주(LG화학 브랜드팀장)·박선·박진우(삼성전자 책임)씨 부친상 구상옥(국가기술표준원 예산홍보팀장)·최길학씨 장인상 홍지화씨 시부상 8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62)606-4025 ●조덕형씨 별세 조성근(대전 천성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부친상 박영서(전 대구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씨 장인상 조철희(국민의힘 정책국장)씨 조부상 8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42)522-4494 ●김춘자씨 별세 이맹현씨 부인상 이민숙·용재(남양 넥스 책임)·용휴(넷마블 몬스터 부장)·용표(기보 대표)씨 모친상 유일동(e대한경제 주필·전무)씨 장모상 8일 의정부 성모병원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6시 (031)820-3468 ●김형기씨 별세 김영순씨 남편상 김환규·미자·상규씨 부친상 이상준(프레스맨 편집국장)씨 장인상 박정연씨 시부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5시 20분 (02)2227-7544
  •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입대 120일만에 모진 구타로 사망軍 “만두 먹다가 질식사” 은폐 시도군 인권단체 의료기록 입수해 폭로 군사법원 1심서 ‘상해치사’만 유죄2심서 ‘살인죄’ 적용 대법원서 확정법원 4년만에 주범 배상책임만 인정“승주 죽음 헛되지 않게 계속 싸울 것”“피고 대한민국에 대한 각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 중 원고와 피고 대한민국 사이에 생긴 부분은 원고가 부담한다.” 2013년 12월 9일 밝게 웃으며 군대에 간 스무살 막내아들 승주가 4개월 만인 이듬해 4월 6일 부모님과 다시 마주했다. 군 병원을 떠돌다 민간병원 병상에 누운 승주의 몸은 이미 뻣뻣하게 굳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군은 ‘윤승주 일병이 만두를 먹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고 했다. 가족들은 군의 말을 믿었다. 선임병들의 잔혹한 구타가 있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전 3개월 동안 그저 ‘황망한 죽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는 사이 ‘윤 일병 사건’으로 분노했던 국민들은 기억 속에서 승주를 잊어 갔고, 사법부는 군 당국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음에도 지난 7월 22일 한 청년의 죽음에 국가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 직후 “사법부는 죽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라며 울먹였던 고(故)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66)씨를 지난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첫 면회 오지 말라더니 이틀 뒤 주검으로 7년이라는 세월에 가슴이 제법 단단해졌는지 안씨는 질문을 조심스러워하는 기자에게 생각보다 담담하게 아들의 참혹했던 사건을 설명했다. 하지만 ‘윤승주 일병이 아닌 막내아들 승주는 어떤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에 안씨의 말문이 막혔다. 깊은 한숨과 함께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던 안씨의 두 눈이 순식간에 붉게 충혈됐다. 어머니의 기억을 함께 더듬고자 나란히 앉은 둘째 딸이자 윤 일병의 누나 주영(31)씨의 마스크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흥건히 젖어 있었다. “옆에 승주 누나도 있지만, 집안의 막내면서도 어쩌면 가장 어른스러운 아이였어요. 간혹 제가 딸들과 싸우고 서운해하거나 힘들어하면 늘 승주가 중간에서 양쪽을 다독여 주며 풀어 줬죠. 대학에서는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자취를 하고 과대표를 할 정도로 교우관계도 좋았던 그런 아이였어요.” 다정했던 아들이 선임병들의 모진 구타와 가혹행위로 의식을 잃고 세상과의 희미한 마지막 끈을 쥐고 있을 때, 그를 편하게 보내 준 이들도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2014년 4월 6일 밤 병원 후송 당시 이미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던 승주는 누나가 휴대전화로 들려주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자 마지막으로 짧고 미세한 심장 박동을 보인 뒤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승주는 입대 120일 만에 고인이 됐다. “4월 6일 그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승주가 의식을 잃어서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그런데 저는 그때도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은 안 했어요. 원래 그 전날, 5일에 승주 입대 후 첫 면회가 예정됐다가 취소됐는데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병원에서라도 볼 수 있게 해 주려나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죠.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어머니 안씨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승주가 선임병들에게 끌려다니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기 전인 2014년 4월 5일로 되돌리고 싶다. 식목일이자 토요일이었던 그날은 원래 윤 일병과 가족들의 첫 면회가 예정돼 있었다. 윤 일병은 첫 면회를 앞두고 ‘밖에서 먹던 과자가 먹고 싶다’며 들뜬 채로 가족을 기다렸다. 아들과의 통화에서 함께 생활하는 내무반 선임들의 수까지 확인한 안씨 역시 아들은 물론 선임들과 함께 먹을 음식과 과자까지 모두 마련하고 부대로 출발하는 날만을 손꼽았다. 그런데 면회 일은 다가오는데 아들에게 도통 연락이 오지 않았다. 면회 하루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안씨는 부대에서 안내받은 비상연락망으로 전화했다. 전화는 부대 간부의 방으로 연결됐고, 어찌 된 영문인지 윤 일병이 그 간부와 함께 있어 바로 전화를 넘겨받았다. “엄마 왜 여기로 전화했어. 여기로 전화하면 안 돼. 안 돼 엄마… 내일은 안 돼. 내일 훈련이 잡혀서 산으로 가서 여기 없어. 4월은 안 돼. 오지 마.” 윤 일병은 자세한 설명 없이 그저 ‘훈련’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첫 면회가 무산되고 다음날, 이번에는 부대에서 윤 일병의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 윤 일병이 만두를 먹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군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안씨는 당장 차를 몰아 부대에서 알려 준 연천의료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부대는 ‘윤 일병이 국군양주병원으로 이송 중이니 양주병원으로 오라’더니 이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 중이다’라고 이송 상황을 알려 왔다. “우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승주는 이미 의식도 없고, 숨도 쉬지 않고 차갑게 굳어 있었어요. 이미 죽은 상태로 도착한 거죠. ”●몸 곳곳에 피멍에도 군은 ‘딴소리’ 병원에 함께 온 윤 일병의 두 누나는 동생의 몸 곳곳에 선명한 피멍과 긁힌 상처 등을 보며 “구타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사복 차림의 헌병대 관계자는 별 대꾸 없이 윤 일병의 사진만 찍어 갔다. 육군은 윤 일병의 사망이 선고된 7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인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발생한 뇌손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도 그대로 보고됐으나 정작 윤 일병 부검은 군의 공식 발표 이후인 8일 오후에 진행됐다. 윤 일병 사건은 당시 군의 발표 이후 잊혀져 갔다. 하지만 약 3개월 뒤 비영리 민간단체 ‘군인권센터’가 윤 일병의 의료기록과 군 내 사고 처리 기록 등을 입수하면서 군이 은폐하려 했던 내용이 폭로되기 시작했다. 언론의 취재가 다시 집중되자 군도 그제야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기도폐쇄성 질식사’라던 윤 일병의 사인은 ‘과다 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사’로 뒤집혔다. 자대 배치 직후부터 지속된 선임병들의 집단 구타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윤 일병의 사인이 명확함에도 군검찰은 애초 선임병들에게 살인죄가 아닌 처벌 수위가 훨씬 가벼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군사재판에 넘겼다가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재판 중 살인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선임병들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그나마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선임병들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해 살인죄를 적용했고, 이후 대법원은 2016년 8월 주범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가해자 처벌에만 3년, 국가 소송 4년 가해자 처벌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윤 일병 가족들의 싸움은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됐다. 가족은 건강히 군에 보낸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책임은 물론 사건 초기 군의 은폐와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물으려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렇게 또 4년, 자식을 잃은 가족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지난한 법정싸움이 이어졌다. 안씨는 “어차피 군이라는 조직은 군사경찰도 군검찰도, 군사재판부도 ‘한통속’이라 민간 법원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 정철민)는 지난달 주범의 손해배상 책임만을 인정하는 ‘유족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안씨는 이를 두고 ‘사실상 전부 패소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 잘못과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군사재판의 부당함을 민간 재판에 호소한 것인데 ‘군사재판부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니 국가의 책임은 없다’는 게 민간 법원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제 인생은 이미 2014년 4월에 끝났어요.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너무 아프고 무섭게 떠난 승주를 위해… 나중에 승주를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 주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아들의 사건이 있기 전 이른바 진보적 시민단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있었다던 안씨는 현재 군인권센터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비슷한 처지의 다른 유가족들을 돕고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법무부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재정기획심의관 김현곤 ◇ 과장급 인사 △ 산업경제과장 이승한 △ 신성장정책과장 박재진 △ 서비스경제과장 이상규 △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송진혁 △ 복지경제과장 김희재 △ 국유재산정책과장 강대현 △ 국채과장 김이한 △ 재정제도과장 정남희 △ 재정건전성과장 박철건 △ 재정성과평가과장 김선길 △ 타당성심사과장 이지원 △ 회계결산과장 하승완 △ 재무경영과장 이재완 △ 인재경영과장 이복원 △ 윤리경영과장 김수영 △ 공공혁신과장 오정윤 ■ 광주광역시교육청 ◇ 교(원)장 승진 △ 지한유치원 문미영 △ 정덕유치원 박은미 △ 예향유치원 윤복순 △ 수문초 노경희 △ 봉주초 정상준 △ 동림초 정종숙 △ 백운초 최미영△ 풍암고 강신철 △ 무등중 박민아 △ 송광중 고준상 △ 광주화정중 김세준 △ 운남중 윤희경 △ 서광중 이도환 △ 월봉중 장금만 △ 성덕중 최종철 ◇ 교(원)장 전보·전직 △ 효천다솜유치원 채미숙 △ 신용유치원 이혜란 △ 진남초 김수강 △ 동초 황덕자 △ 화정남초 유영환 △ 평동초 오주봉 △ 금당초 홍여화 △ 문화초 김미옥 △ 유안초 조지은 △ 송학초 김미자 △ 삼도초 김숙자 △ 송우초 김영일 △ 비아초 김정희 △ 풍암초 신수강 △ 남초 정성숙 △ 선명 학교 최미순 △ 신창초 이미라 △ 학운초 김진흥 △ 치평초 정석 △ 동운초 김미경 △ 진월초 김복자 △ 문산초 김해임 △ 영천초 남혜경 △ 효광초 유혜경 △ 지산초 이광자 △ 유덕초 이금란 △ 문정초 이숙영 △ 마지초 이용규 △ 우산초 이재형 △ 본촌초 이정화 △ 오치초 이혜경△ 문우초 임공진 △ 만호초 장영란 △ 풍영초 전은숙 △ 용두초 정혜경 △ 일신초 채경숙 △ 일곡중 김주신 △ 광주공고 박봉규 △ 상일중 김경숙 △ 주월중 김효중 △ 선운중 김인곤 △ 대자중 윤현숙 △ 봉선중 최병윤 ◇ 공모교장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강민수 △ 풍암중 이영호 △ 월곡중 현병순 ◇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정책국장 이재남 △ 광주교육 연구정보원장 강영 △광주유아교육진흥원장 김향화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김정우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장상민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신미숙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곽행숙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정은주 △ 광주교육연수원 운영기획부장 지혜란 △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안규완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박희대 △ 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현정미 △ 유아교육진흥원 연구운영과장 사선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책기획담당 김재황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자치기획담당 정성균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정종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생활‧대안교육담당 안진홍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교육과정담당 구모선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노정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담당 김정현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보건담당 박봉옥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특기담당 김필모 ◇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감사관 민선주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김형진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안세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아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문경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양종철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혜원△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삼구 △ 동부교육지원청 김하정 △ 동부교육지원청 국광윤 △ 서부교육지원청 차상훈 △ 서부교육지원청 박은영 △ 교육연수원 우선자 ◇ 신규 임용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이미화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남보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성훈 △ 동부교육지원청 임성열 △ 서부교육지원청 최민호 △ 서부교육지원청 박경화 △ 교육연수원 이옥자 △ 교육연수원 조성현 △ 교육연구정보원 김수영 △ 교육연구정보원 위건욱 △ 유아교육진흥원 강정현 ◇ 장학사 파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대들 ◇ 교(원)감 승진 △ 지한유치원 박화연 △ 화운유치원 백영선 △ 수완초병설 이경희 △ 서림초병설 임명희 △ 봉산유치원 정현숙 △ 효동초병설 황미혜 △ 본촌초 조영선 △ 수완초 김희남 △ 수문초 백명준 △ 선운초 정선미△ 치평초 한선하 △ 광주고 강창현 △ 전남여고 윤현미 △ 광주공고 이동승 △ 문정여고 조경은 △ 빛고을고 조미희 △ 첨단고 진지숙 △ 월곡중 김현화 △ 광산중 민혜영 ◇ 교(원)감 전보·전직 △ 새별초병설 김혜정 △ 광천초병설 정점숙 △ 양산초 임동연 △ 방림초 심용철 △ 광림초 김미희 △ 농성초 백점희 △ 백운초 이수경 △ 서초 김태심 △ 수창초 박용규 △ 학강초 이경모 △ 대촌중앙초 김태선 △ 마지초 최규식 △ 무학초 김재홍 △ 미산초 김병헌 △ 산월초 김갑중 △ 새별초 임숙영 △ 송학초 전창식 △ 신용초 최경아 △ 연제초 주은순 △ 오치초 김현덕 △ 진만초 김선영 △ 풍암초 이효숙 △ 광주제일고 강승구 △ 하남중 강선영 △ 평동중 김수희 △ 총장중 김연호 △ 지산중 허두무 △ 치평중 이영선 △ 금호중 강화성 △풍암중 박태호 △ 천곡중 석창미 ◇ 신규 교사 △ 용산초병설 김연지 △ 송정서초병설 김은선 △ 학운초병설 박선정 △ 고실초병설 유다민 △ 방림유치원 최연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사무차장 정유석 △ 한국대학평가원장 안세근(건국대 파견교수)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영호 △ 인천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 수원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광주지검 사무국장 윤성진 ◇ 검찰부이사관 승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황세일 ◇ 검찰부이사관 전보 △ 순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 법무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배수용 △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운영지원과) 나상필 △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형근 장병철 △ 천안지청 총무과장 이동진 △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윤희창 안태성 △ 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양근석 △ 수사과장 오익환 △ 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순덕 △ 창원지검 조사과장 정영호 △ 진주지청 사무과장 조형식 △ 통영지청 사무과장 채상훈 △ 광주지검 사건과장 구형석 △ 검사직무대리 이재수 △ 전주지검 사건과장 윤석인 △ 군산지청 사무과장 서영욱 ◇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 법무부 형사기획과 정민수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인천공항분실) 서상국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이승열 △ 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조현철 △ 서울고검 사건과장 유성희 △ 서울고검 소송사무과장 이상돈 △ 대전고검 사건과장 송재동 △ 부산고검 사건과장 정의곤 △ 광주고검 사건과장 명관호 △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김태현 △ 서울중앙지검 집행2제2과장 김상우 △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김기성 △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김규하 △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강의구 이창준 △ 서울북부지검 조사과장 강재성 △ 서울북부지검 수사과장 하종찬 △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영표 △ 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신현미 △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이수환 △ 의정부지검 사건과장 김윤애 △ 인천지검 사건과장 임승철 △ 인천지검 집행과장 정기 △ 인천지검 수사과장 김철곤 △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주웅일 △ 부천지청 총무과장 전병후 △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권선기 △ 안산지청 총무과장 소상은 △ 춘천지검 총무과장 홍승모 △ 춘천지검 수사과장 김종훈 △ 홍성지청 사무과장 이동영 △ 서산지청 사무과장 김대윤 △ 청주지검 총무과장 홍흥표 △ 청주지검 사건과장 김득호 △ 청주지검 수사과장 이창희 △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송난화 △ 부산지검(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김문규 △ 울산지검 총무과장 안병훈 △ 창원지검 수사과장 조승래 △ 마산지청 사무과장 이종흔 △ 광주지검 집행과장 박종섭 △ 광주지검 조사과장 고재훈 △ 순천지청 총무과장 이정배 △ 전주지검 집행과장 양헌규 ◇ 검찰사무관 승진 △ 법무부(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도형 △ 법무부(질병관리청) 곽찬기 △ 법무부(진실화해위원회) 조문영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한경희 △ 대검찰청 집행과 김영철 △ 광주고검(대검 감찰1과) 박기우 △ 서울중앙지검 김유곤 △ 서울중앙지검(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홍승아 △ 서울중앙지검(금융위원회) 강현철 △ 서울동부지검(대검 운영지원과) 홍용주 △ 부산서부지청 백남덕 △ 부산서부지청 검사직무대리실 박수찬(이상 8월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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