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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강학교의 감동스런 학예회/정박아에 더 따뜻했던 성탄절

    ◎미흡한 발성으로 혼신의 합창/250여명 모두 출연,솜씨자랑/객석의 부모들,정신장애 극복 기꺼워 눈물 『여러 친꾸(구)들과 어울리(려)살면서도/혼자일 줄 아넌(는)벌(별)…나도 벌(별)처럼 티없이 살고 싶슴(습)니다』 중학과정 1학년 최성주군(11)이 「별을 보며」 동시를 낭송해나가는 동안 객석은 소리없는 흐느낌으로 일렁거렸다.사랑은 눈물따라 번지고 막은 내렸다. 아기예수가 태어나기 전날인 24일 상오10시30분부터 2시간 남짓동안 서울 도봉구 도봉동381 정신박약자 특수학교인 서울 인강학교(교장 한규석·47)에서 열린 학예발표회는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아기예수탄생과 함께 축복하는 자리였다. 70여평의 강당 한구석에 마련된 조그마한 무대에서 이 학교 초·중등부 재학생 2백50여명이 1년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 이날 잔치는 정상인들의 눈엔 서툴기 그지없는 것이었으나 참으로 감동스런 잔치였다. 『저희들 나름대로 선생님과 열심히 연습했는데…자꾸 틀려서 걱정이에요.박수를 많이 쳐주면…더 잘할 수 있어요』 웃음과 눈물이 엇갈린 이날 발표회의 첫 순서는 초등부 전아동이 나선 「꼬마눈사람」등 합창. 『한겨울에 밀짚모자 꼬마눈사람…』 지도를 맡은 조순형선생님(31)의 지휘에 따라 힘차게 불렀지만 박자가 제대로 맞지않은데다 음정마저 고르지 않아 잔뜩 기대를 걸었던 학부모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요섭군(11)등 남녀 어린이 8명이 나와 우리가요 「갑돌이와 갑순이」에 맞춰 꼭두각시춤을 출때 다른 어린이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밝은 표정으로 더없이 흥겨워하자 이내 관객들까지 한마음으로 어우러져갔다. 특히 갑돌이가 시집간 갑순이를 생각하며 눈을 비비며 눈물을 훔치다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할때는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란 연극이 시작되고 『인사를 잘하는 어린이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듬뿍 주지만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겐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짧은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지자 열띤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밖에도 농악놀이 화관무와 디스코타임등 전원이 한번씩은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회를 지켜본 학부형 장미자씨(36·서울 노원구 중계동)는 『초등부 3학년인 아들이 이학교에 들어오기전에는 집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는데 무대위에서 춤을 추고 서투르지만 노래까지 부르는 쾌활한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기 그지없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또 이날 행사를 마련한 한교장도 『정신지체자인 이들도 교육을 받으면 사회생활을 할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면서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꾸기 위해 이같은 발표회를 시내에서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북한 핵저지 공동보조·한중 수교 구체화

    ◎「서울 APEC」 2박3일 결산/「광역경협체 기구」로 내년 공식발족 기대/거센 쌀 개방 압력… 장외선 「UR대결」 제3차 서울 아태각료회의(APEC)가 14일 이틀동안의 회의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선언」「공동성명」「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선언」등을 채택하고 폐막함으로써 역내 경제협력을 위한 구심체로서의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등 15개 회원국 대표들이 이날 공동으로 채택한 선언및 성명을 통해 「개방적이고 강화된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천명한 것은 역내무역자유화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 동서간의 이데올로기 대립과 냉전이 종식된후 유럽경제공동체(EC),북미자유무역지대(NAFTA)협상진행,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추진 이라는 새로운 「경제 냉전체제」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UR협상이 결정적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다른지역 경제협의체와 관계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점에서 서울선언이 APEC의 장래와 관련,『역내 경제상황및 세계적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아태지역이 직면한 경제 정책적 도전에 대응해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유연성을 유지한다』고 밝힌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즉 APEC가 주체가 되고 역내 소규모 경제협의체는 APEC를 보완·강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방향제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APEC가 역내 안보협의체로 발전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APEC가 역내 무역자유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많은 고비가 있다.참가국의 경제발전 격차와 지리적·문화적 괴리등이 그것이다.이같은 문제는 앞으로 5∼7명으로 구성될 원로급 전문가 회의에서 상당부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PEC가 서울선언에서 APEC의 목표·원칙·활동영역·조직·협력 방법등을 규정,제도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이번 회의의 큰 성과라고 평가된다.APEC는 그동안 기구도 협의체도 아닌 상태에서 사무국도 없이 주최국이 적당하게 운영해 왔으나 이번 회의 결의내용을 토대로 내년 방콕 제4차회의에서는 APEC의 완전한 상설기구화를 뜻하는 헌장및 사무국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5개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서울회의의 막전막후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놓고 열띤 외교전을 펼쳤다.각국 대표들은 특히 UR부분에 대해서는 전원 연설을 통해 자국의 입장을 밝힘으로써 UR문제가 각국의 초미의 현안임을 증명했으며 APEC에 걸고 있는 회원국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더욱이 이번 서울회의가 UR에 대한 전문토의장을 방불케 한 것은 UR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는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공통인식에 따른 것이다.회원국들은 당초 토의결과를 요약한 공동선언에 「UR의 성공적인 타결을 바란다」는 정도의 정치적 의지를 담을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 장시간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8개항의 「UR협상에 관한 선언」을 별도로 채택,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 UR협상선언은 이같은 정치적 의지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타결안을 도출할 수 있는 역내의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며 각료들은 회원 각국의 협상책임자(제네바주재 대사)들에게 과감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UR협상에 임하도록 지시하기로 했다.이는 미국·캐나다등의 강한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회의에서는 회원국간 숱한 양자회담이 열렸는데 그중 이상옥외무장관은 APEC의장으로서 미·일·중등 외무장관들과 연쇄 개별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및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은 상당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된다.특히 이외무장관이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일북수교의 전제조건으로 합의하도록 유도해낸 것 또한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 정책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수교국 국가원수인 노대통령을 예방한 것도 한중수교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이­전회담에서 양국 무역대표부를 대사급으로 격상키로 한 사실은 한중수교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하겠다.
  • 노 대통령의 아태협력 원칙(사설)

    노태우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총회 만찬기조연설은 이 지역의 경협에 대한 비전이상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노대통령은 12일 APEC총회 기조연설에서 아태 역내국가간 경제협력과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APEC 향후 진로에 대한 4대원칙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APEC가 ①자유무역주의원칙과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하고 ②역내동남아국가연합(ASEAN)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등과 같은 소지역 그룹을 포용하는 광역협의체가 되어야 하며 ③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발전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역내사회주의국가의 경제개방과 개혁을 지원하고 이들 나라가 아태경제권에 합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④장기적으로 아태지역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이 제창한 4대원칙 가운데 첫번째의 자유무역주의와 개방적 지역주의는 최근 세계경제의 블록화 현상및 보호주의를 배격하자는 것이다.92년 EC(유럽공동체)통합에 이어 EC와 핀란드등 7개국이 회원으로 되어 있는 자유무역연합(EFTA)이 다시 통합하여 유럽경제지역(EEA)이라는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가 형성될 예정이다. EEA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멕시코를 포함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추진되고 있고 아시아지역에서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형성되어 있다.유럽선진국의 경제블록화에 이어 미국등 북미지역의 경제블록화가 2차대전이후 세계경제의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무역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대통령이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하자고 한 것은 블록화의 폐해를 최소화 하려는 것이다.두번째의 ASEAN과 NAFTA등 소그룹지양은 준비단계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의 창설에 이 소그룹이 장애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번째,역내사회주의국가개방의 경우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북한등으로 하여금 폐쇄주의를 버리고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참여케 하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이들 나라가 동구와 소련과 같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서 최대 빈국에서 탈피케 하는데 다른 아태지역국가들이 협력하는 것은 세계경제사적 조류에 부합되는 일임에 틀림이 없다. 마지막으로 아태지역경제협력기구의 창설은 역내 각국간에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있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마무리 될 수가 없다.그래서 노대통령은 장기적으로 아태지역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역설한 것으로 여겨진다.아태지역 협력문제는 역내에 있는 선진국들이 자국리익우선의 원칙에서 벗어나 역내에 있는 개도국의 입장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사고의 전환이 없이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미국은 그 나라 대외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동아시아지역을 진정한 경협의 파트너로 보아야 한다.일본역시 대동아공영권의 부활을 위해서 아태지역 협력을 주창해서는 결코 안된다.역내 개도국에 보다 많은 자본공여와 기술지원을 통해서 이 지역의 경제를 부흥시킨뒤 그 과실을 나누어 갖는다는 선협력의 정신이 절대로 필요하다.
  • “북한 핵 저지에 아·태국 협력을”/노 대통령

    ◎미·일·중등 APEC 대표단에 강조/“UR협상 원만한 타결 위해 최선”/전기침 단독 접견/한·중 조속 수교등 협의 노태우대통령은 12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는 자유무역주의원칙아래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APEC가 역내 아세안(ASEAN)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같은 소지역그룹을 포용하는 광역협력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만들자』고 제안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APEC 15개회원국 대표들을 위해 베푼 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APEC가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지향토록 하자』고 주창하는등 APEC활동과 4개원칙및 방향을 제시했다. 노대통령이 이날 밝힌 4개원칙에는 이밖에 『APEC가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발전격차를 줄이며 역내 사회주의 경제의 개방과 개혁을 지원하고 이들 나라들이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에 합류하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노대통령은 『APEC가 안정적인 범세계적 다자무역체제속에서 이를 보완,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유무역을 증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우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APEC는 스스로가 배타적인 지역경제권으로 흐르는 것을 지양함은 물론 다른 지역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지역간의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태지역의 협력은 결코 동아시아와 북미간의 경쟁관계로 나아가서는 안되며 APEC는 태평양 동서안사이의 조화,균형된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만찬 도중 베이커미국무장관등 각국의 외무장관들에게 『지난 88년대 초 우리 정부는 태평양 연안제국간의 정상회담인 「태평양정상회담」을 제창한 바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이제 국제정세 변화로 이 지역에서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APEC를 모체로 하여 태평양정상회담이 개최될 날도 멀지않았다』고 밝혀 태평양정상회담 개최를 간접 제안했다.
  • APEC의 「아태경제우산」역 제시/노 대통령 기조연설에 담긴 뜻

    ◎아세안등 소그룹 포용,「광역협력체」로/자유무역 원칙의 개방적 협력관계 강조 노태우대통령이 12일 APEC회원국 대표들을 위해 베푼 만찬에서 행한 기조연설은 APEC의 좌표와 진로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APEC은 참가회원국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아직까지 성격이나 목표 등이 뚜렷이 설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노대통령은 『APEC이 자유무역주의원칙 아래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PEC은 역내의 아세안(ASEAN)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같은 소지역통상권을 포용하는 광역협력체로서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성격을 규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경제협력과 교역에 있어 개방과 자유무역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태지역내에서는 각국간의 다양성을 조화시키는 가운데 상호경쟁을 배제한 협력관계를 가속화시키고 역외지역 국가들과도 개방성의 원칙아래 관계를 유지시켜나간다는 것이다.즉 역내 국가간에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APEC가 구심체 역할을 하면서 다른지역 국가들에 대해서는 문호를 적극 개방하자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는 점차 가속화하고 있는 배타적 지역주의를 배격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유럽경제지역(EEA)으로 통합되어가고 있고 북미는 북미자유무역협정으로 뭉치고 있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절반을 산출해 내고 있는 국가들이 관망만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서울총회는 따라서 다른지역의 블록화추세에 대응하는 지역경제협력체의 구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인식돼 왔고 역내무역자유화도 이런 맥락에서 주의제로 채택될 수 있었다. 노대통령이 APEC를 개방적 지역주의 구현의 모체로 삼도록 하자고 제시한 것은 다른 지역의 블록화추세에 맞설 수 있는 대응기구로서 APEC를 내세우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개방을 지향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이는 폐쇄적 성격을 강화하는 다른 경제블록들의 개방을 유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제시한대로 APEC가 지역경제협력체로 발전할 것인지는 각회원국들의 미묘한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쉽게 단언하기가 어렵다. 무엇보다 ASEAN에 참여하는 6개국들은 APEC로 대변되는 아·태경제협력체의 결성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또 미국은 지금과 같이 APEC를 환율·관세·시장개방·금융등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느슨한 조직형태를 유지하려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미국은 APEC가 일본에 의해 주도되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리정부는 이날 노대통령의 연설에서 언급된대로 APEC를 범지역적 협력체로서 ASEAN NAFTA등 소지역그룹들을 포용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를 유지토록 하는 하나의 「우산」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역내 경제의 완전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APEC와 소지역그룹들을 병행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점에서 노대통령이 APEC의 역할과 관련,역내 사회주의 경제의 개방과 개혁을 지원하고 개도국과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나라들의 시장접근을 용이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이에대한 1차 대상국은 중국이며 아직 회원에 가입하지 않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소지역그룹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의 역할및 발언권 강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대통령의 연설내용은 그대로 APEC총회의 「서울선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 노 대통령 APEC 기조연설 요약

    호주의 캔버라에서 APEC이 탄생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과 2년사이 이 세계는 역사의 흐름자체를 바꾸는 엄청난 변혁을 거듭했습니다. 이 광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대결의 어두운 시대를 청산하고 협력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진전되고 있으며,오늘 저녁 이 자리는 그것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전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제 이 세계의 번영을 이끄는 중심무대가 되었습니다.태평양은 이제 「고요한 대양」이 아니라 활력에 넘친 「교류와 협력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태평양을 오가는 교역량은 지난 1980년 대서양 교역을 능가하여 이제 그 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APEC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경제체의 20억 인구가 세계 총생산의 절반을 산출해 내고 있습니다.지난 20년간 이 지역의 총생산은 6배나 늘어났으며 역내 무역은 12배나 신장하였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교역 비중은 67%에 이르러,경제통합의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수준에 접근하고 있습니다.이것은이 지역 국가간의 상호의존성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에는 엄청난 발전의 활력이 분출되고 있습니다.그것은 이 지역만이 가지는 독특한 다양성과 개방성… 무한한 잠재력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전후 신생국으로 독립한 나라들이 최빈국의 단계로부터 신흥산업국으로 도약하여 이제 선진국에 도전하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뿐입니다. 이념과 체제의 대결을 종식한 세계는 경제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실은 자유무역이 도전받는 상황속에서 지역주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세계경제가 이처럼 불확실성을 더해주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APEC이 아시아·태평양의 지속적인 공동번영과 세계경제의 앞날을 위해 나가야 할 진로와 역할을 설정하는 의미있는 결실을 거두어야 합니다. 나는 앞으로 APEC가 다음과 같은 원칙과 방향을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첫째,APEC는 자유무역주의 원칙아래 개방적 지역주의를 구현함으로써 21세기의 세계경제를 세계주의에 바탕한 질서로 이끌어야 합니다.APEC는 안정적인 범세계적 다자 무역체제속에서 이를 보완,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유무역을 증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APEC는 역외 지역과 개방적인 상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APEC 스스로가 배타적인 지역경제권으로 흐르는 것을 지양함은 물론 다른 지역도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지역간의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APEC는 역내 아세안(ASEAN)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과 같은 소지역그룹을 포용하는 광역협력체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합니다.광대한 지역과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에서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소지역그룹의 형성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지역의 개방적인 협력질서와 조화되는 방향으로 진전되어야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의 협력은 결코 동아시아와 북미대륙간의 경쟁관계로 나아가서는 안되며 APEC는 태평양 동서안간의 조화·균형된 관계를 발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APEC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발전격차를 줄이며 역내 사회주의 경제의 개방과 개혁을 지원하고 이들 나라들이 아시아·태평양 경제권에 합류하는 것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역내 선진국은 개도국과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나라들의 시장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함은 물론,자본과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입니다. 넷째,APEC는 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체를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을 지향해야 합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이 지역에 자유무역이 꽃을 피우면 그것은 범세계적인 자유무역의 실현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이 자리 우리 모두가 이와같은 원칙과 방향에 합의하고 힘을 모아 나간다면 APEC는 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역협력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이번 회의에서 APEC가 나아갈 진로를 명확히 설정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밝은 앞날을 여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워주기를 기대합니다.
  • “제2 EC 될라”… 미,「동아경제블록화」 제동

    ◎베이커 방한 계기로 본 미의 무역정책/UR 연내 타결 노려 한·일 설득 총력/금융시장 개방압력 더욱 거세질듯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일본 국제경제문제연구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이 스스로를 어느 한 경제지역 속으로 고립시킨다면 미국 스스로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그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이 기구가 『외부국가에 배타적인 무역장벽을 조성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같은 베이커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대아시아정책 나아가 국제경제정책방향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 참석하고 있는 베이커장관은 서울에 오기에 앞서 일본을 들렀고 회의가 끝나면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베이커의 APEC 참석은 미국이 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을 계속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이지역 일각에서 일고 있는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견제하자는 두가지 목적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EC와의 무역마찰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쪽 또 하나의 경제블록이 될 EAEG(동아시아경제그룹)의 창설작업을 매우 못마땅한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제창하고 있는 EAEG에는 물론 미국이 제외되어 있다. 그러나 아시아와의 교역량이 왕복 3천1백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은 이러한 배타적인 경제블록화 움직임을 미국에 대한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베이커는 미·캐나다·멕시코간에 추진되고 있는 북미 자유무역협정은 EC를 모방하지 않을 것이며,따라서 아시아의 대미수출에 장애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함으로써 아시아 경제 블록화의 싹을 자르려고 들 것이다. 한국과의 통상문제논의에서 베이커 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구할 것은 UR협상에서의 한국측 지지확보다.UR협상의 연내 타결을 서두르고 있는 미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의 태도가 협상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시,농산물을 비롯하여 서비스,반덤핑,지적 소유권등 14개 협상분야에서 한국이 미국의 자유무역 입장을 모두 지지해 줄것을 희망하고 있다. 최대의 관심사인 쌀 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측은 한국의 강경한 「불가」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서울회담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에서 쌀의 예외 인정은 곤란하다』는 원칙론 이상은 제기하지 않을것 같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미국은 EC(유럽공동체)와 농산물 협상을 정치적으로 타결하고 일본과 쌀시장 개방 담판을 끝내면 한국은 그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바꿔 말해 한국을 자극할 불필요한 시장개방 압력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무역수지 적자기조도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을 수그러뜨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한국에 대한 금융시장 자유화및 자율화 촉구는 이번에도 베이커에 의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EEA 충격파… 「경제블록화」 비상

    ◎유럽경제 변화의 새 방향/93년 역내 노동·자본등 이동 자유화/EC가입 희망국 수용여부 관심사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통합하여 유럽경제지역(EEA)이 창설된다는 것은 세계최대의 거대한 무관세 단일시장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실상 유럽공동체의 확대나 마찬가지다. 유럽경제지역의 19개회원국 총 인구는 3억8천만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7%에 지나지 않으나 국제교역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경제블록이 된다. 국민평균소득으로 볼 때도 부와 부의 결합임을 알 수 있다.1989년 통계로 유럽자유무역연합 7개국은 2만1천7백79달러,유럽공동체 12개국은 1만4천8백5달러이다(미국은 2만7백68달러,일본은 2만2천8백88달러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93년 1월1일부터 이 지역 안에서는 관세장벽이 철폐될 뿐만 아니라 노동력·상품·자본·서비스의 이동이 자유로워진다.발트해에서 지중해까지 유럽은 경제적으로 통합되는 것이다.통합에 앞서 상품의 표준규격화,세율 체계의 조정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다. 두 기구는 지난해 7월부터 통합 협상을 벌여왔으나 수산물 자유무역,유럽공동체에 대한 유럽자유무역연합의 재정적 기여 문제,운송차량의 알프스 통과 문제등의 합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공동체 가입을 원하는 나라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 이를 계속 받아들여야 하느냐 여부도 문제의 하나가 되고 있다.유럽자유무역연합의 회원국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89년 여름에,스웨덴은 올해 여름에 유럽공동체 가입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다.또한 과거 소비에트 블록 가운데서 경제및 정치 개혁의 선두주자들인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도 유럽공동체 가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경제지역이 출범하게 되는 때에는 동유럽의 이 나라들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양기구의 통합으로 그만큼 서로 합의할 문제가 많아진다는 점이 있는데 이것이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우려도 있다.유럽공동체 12나라마저도 농업정책등에서 이견 노출로 난관에 처해 있다.가입 희망국들을 현재 늘리지 않는 한가지 이유이다.유럽경제지역의 등장으로 기존의 두 기구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유럽경제지역 창설 합의는 다른 지역의 경제블록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일본등 경제대국들이 그 주동이 될 것이다.그러나 이처럼 저마다 무리지어 담을 쌓게 될 경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돼 국제긴장이 심화될 우려도 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통합이익」 제공 거부땐 진출 불가능/기술 합작·지역기구 참여 서둘러야 유럽경제지역(EEA)의 창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EA는 지중해로부터 북극해에 이르는 유럽대륙의 경제적 통합의 시발이다.중장기적으로는 동구권까지 흡수,단단한 경제권을 형성한 후 종국적으로는 정치적 통합까지 이룰 전망이다. EEA의 인구는 3억8천만명,역내 총생산은 6조달러,교역규모는 2조8천억달러이다.이 교역규모는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등 3개국의 북미자유무역지역(NAFTA)의 1조4천억달러의 2배로 세계 교역량의 43%에 이르는 것이다. 모든 규격과 표준이 같은 거대한 단일시장은 우리에게 수출확대의 계기가될 수도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관세와 비관세장벽등의 상대적 차별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EEA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져 이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우리와의 수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다. 대외통상에서도 현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C의 반덤핑제도등 수입규제정책들이 EEA로 새로 들어오는 7개 국가들에까지 확대,적용되므로 우리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협상도 1개 국가가 아닌 EEA 전체지역과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호주의에 따라 EEA가 역내 통합이익을 역외국에 공짜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우리의 대EEA 통상대응및 진출은 거의 불가능해질 우려도 있다.이런 우려는 우리의 경쟁력이 취약한 금융과 서비스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질 것 같다. 세계 경제질서에 미치는 영향도 우리에게는 유리할 것이 없다.EEA창설이 현재 추진되는 지역별 경제블록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 뻔해 신보호주의의 추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유럽의 EEA와 북한의 NAFTA라는 거대한 경제권의 힘겨루기에서 아직 개도국 처지를 벗어나지 못한 우리가 설 땅은 더욱 좁아지는 셈이다. 우리가 이같은 경제블록화에 쉽게 대응할 방안은 없다.우루과이 라운드(UR)같은 다자간협상이나 현재 추진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협력체(APEC)등 지역경제기구에 적극 참여,국제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기술장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EC규격 제정과정에도 참여하는 길밖에 뾰족한 수가 없다.통합정보의 수집·연구·분석기능도 강화해야 하고 현재 민영화를 추진하는 구동독기업의 인수에도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바야흐로 세계는 경제전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 등장/EC­EFTA 통합합의의 파장

    ◎세계 교역량 21% 차지… 우리무역 큰 영향/「북미연합」도 곧 창설… 경제블록화 가속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의 통합으로 탄생될 유럽경제지역(EEA)은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EC와 EFTA 두 기구의 통합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나 수산물의 자유무역·EFTA에 대한 EC의 금융지원·알프스산맥을 지나는 운송차량들의 통과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설이 지연돼왔었다.그러나 핀란드·스위스등을 중심으로한 EFTA회원국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북극에서부터 전 서유럽을 통괄하는 EEA가 마침내 창설되게 된 것이다. EC와 EFTA의 통합결정으로 EFTA회원국들은 93년에 공식출범하는 EC단일시장과 공동보조를 맞추기위해 앞으로 1천5백여개에 이르는 각종 법률을 수정해야만 된다.하지만 궁극적으로는 EFTA국가들은 EC회원국으로 흡수통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경제는 매우 큰 규모여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 12개국가로 구성된 EC만으로도 인구와 교역면에서 세계 최대규모였다.여기에 스위스·스웨덴등 7개 EFTA국가들이 합류하게되면 국내총생산(GDP)면에서도 미국을 앞질러 명실상부한 세계최대규모의 경제블록 된다.EEA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구면에선 7.2%,교역량은 21%,GDP는 29%로,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EEA가 탄생함으로써 앞으로 세계경제의 블록화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 된다. 현재 지역경제의 블록화현상은 기존의 EC외에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통합하는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경제블록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아태경제협력기구(APEC)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APEC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6개회원국들간의 경제현안을 협의하고 장기적으로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3차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렇게되면 앞으로 세계경제는 블록경제권이 주축이 되어움직여지게된다. 블록경제가 형성되면 회원국들의 역내무역은 관세가 철폐되고 비관세장벽이 제거됨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게된다.이에따라 상품은 물론 서비스와 노동력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진다.그러나 회원국들이 아닌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인 이른바 역외무역에서는 블록간 이기주의가 큰 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EEA의 창설은 우리나라와 EEA간 교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우선은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상품의 경쟁력만 키워나간다면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회원국들이 단일교섭주체가 되어 쌍무간 협의를 하게되기 때문에 기구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하기가 힘들어지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EC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90억달러,수입은 85억달러로 약 5억달러의 흑자를 보여왔었다.그러나 미국·일본과 함께 우리나라 3대무역시장인 EC시장에서도 올들어서는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
  • 탄가스 중독/3남매 절명/부모도 중태

    14일 상오 11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2동 173의 34 강구광씨(48·회사원)집 지하 셋방에서 김혁곤씨(53·목수)일가족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아들 종호씨(20·방위병)와 종근군(14·Y중 3년)딸 미자씨(24·간호사)등 3남매가 숨지고 김씨와 부인 조정순씨(47·공원)는 중태다.
  • “재벌 경제력 집중 완화가 제1과제”

    ◎한국 자본주의 어떻게 운영할까/개방화 대비,산업경쟁력 강화 시급/집단 이기주의 극복하게 조합주의 해볼만/「21세기 정책연」 세미나 강연 찰머스 존슨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11일 21세기 정책연구원(원장 서상목민자당의원)이 주최한 제1회 정책토론회에서 「한국 자본주의,어떻게 운용해 갈것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슨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정치경제학자로 버클리대교수와 중국연구소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과학·예술아카데미회원이다. 존슨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에 가장 적합한 경제운용의 틀은 과연 어떠한 것인가? 이 문제는 한국경제발전에 가장 적합한 국가구조의 선택,그리고 이에 필요한 정책과제의 개발이라는 두 차원에서 접근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어떠한 국가구조가 현 시점에서 한국에 가장 적합한 국가구조인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유연한 권위주의적 사회조합주의(Soft authoritarian societal corporatism)로 요약된다. 20세기 세계국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국가구조는 매우 다양하다.근대정치학은 이를 단순화,두개의 상이한 차원에서 국가구조의 유형화를 시도하고 있다.하나는 국가권력 형성과정의 차원이며 다른 하나는 국가권력 행사과정의 차원이다.첫번째 차원에서 한 나라의 국가구조는 권위주의적 혹은 민주주의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두번째 차원에서는 조합주의 혹은 다원주의로 분류할 수 있다. ○권위­조합주의 결합 전체주의적 공산국가를 뺀 세계 여러나라들은 이러한 분류에 따를 때 권위주의­조합주의의 결합,민주주의­조합주의의 결합 그리고 민주주의­다원주의의 결합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민주주의­다원주의 결합의 대표적 예는 미국이고,민주주의­조합주의의 전형은 오스트리아·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등의 유럽국가에서,끝으로 권위주의­조합주의 결합의 예는 일본·한국·대만등의 동아시아국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한,1987년 이전 한국은 강력한 권위주의­국가조합주의 결합의 한 전형을 보여주던나라이다.잘 알다시피 한국은 제3∼5공화국을 거치면서 국가에 의한 자본동원과 사기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효과적으로 결합,성공적인 자본주의적 개발국가를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 급격한 대내외적 변화를 맞고 있다.대내적으로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대외적으로는 탈냉전의 동서화합시대 그리고 자유무역을 위한 시장개방시대가 전개되고 있다.이러한 변화들은 현재 한국민들에게 경제운용의 틀에 대한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발전에 효율적 서구학자들은 흔히 조합주의를 일시적으로 권력분배의 불균형을 감추는 속임수라고 단죄한다.이들에 반해 나는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다원주의 사회안에 존재하는 여러 산업연합간의 조직적 로비활동이 보여주는 비생산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나아가 나는 조합주의가 국가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인정된 이익집단들이 국민을 포섭하는 폭을 넓힘으로써 국가생산성 혹은 국민총화를 해치는 속좁은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장점을 지닌 국가구조라는 점이 새롭게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나는 일본과 한국,대만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발전경험에 비추어 볼때 권위주의­조합주의 혹은 민주주의­조합주의의 국가구조가 민주주의­다원주의 국가구조보다 경제발전에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인식하에 나는 한국민들이 현재의 국가구조를 민주주의­다원주의로 변형시키기 위해 급격한 개혁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오히려 나는 한국의 과거의 강력한 권위주의를 유연한 권위주의로 대체해가고 국가조합주의를 현재 북구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회조합주의로 서서히 대체해 가는 것이 보다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국가구조의 전진적 개혁과 아울러 한국민은 현 한국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몇가지 주요 문제들을 극복할 정책을 서둘러 개발해가야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의 완화가 한국민에게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다.1970년대 한국정부의 중화학공업육성시책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한국재벌은 이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독자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만큼 비대해졌다.이는 기업집중의 측면 뿐 아니라 권력집중의 측면에서도 폐해가 적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 ○“대국적 현실인식을” 재벌에 대한 사회적 통제는 강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이에 실패할 경우 한국경제의 활력은 멀잖아 소진되고 말 것이다.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자활을 위해 해외로 진출,오늘날 미국내의 심각한 산업투자부족을 야기시키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요컨대 한국정부는 재벌들의 경제력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통제,이를 한국영토내 산업투자가 촉진되는데 활용하여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소화해 나가도록 해야한다.또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개방화에 대비,산업노동력이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재벌들이 보다 애국적이 되도록 하는데 정책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대외적으로 한국은 지금보다 한층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구체적으로 현재 EC통합,북미자유무역권 형성 움직임에 자극되어 동북아경제권이 형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한국은 일본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만족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관련된 협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적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한국민은 현재 의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남북한 통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것이다.남북통일은 이 지역에서 한국이 일본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건이기 때문이다. ○새 경제운용틀 요구 또한 한국은 이 지역의 힘의 균형을 위해 중국과 소련 극동경제의 발전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한국은 그들의 발전수준에 적합한 산업기술 뿐만 아니라 응용가능한 효율적인 정부조직과 경제정책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다만 이러한 경험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의 필요성에 대한 보다 대국적인 현실인식이 요구되며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본다.
  • “남북한 군축안 조속 수립”/노 대통령,각의서 지시

    ◎미 핵정책 변화에 능동 대처/북한 핵사찰에 다각 노력/3통협정 구체대책 마련 노태우대통령은 1일 『미국의 핵철수결정은 관계국들의 상응하는 조치등에 따라 한반도뿐만아니라 동북아 전반의 안보구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사태진전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말하고 『특히 국방부는 이같은 사태진전이 한반도군축문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남북간 군사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한 군비통제에 대한 전진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할것』이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유엔과 멕시코 방문결과에 대한 후속대책과 함께 미국의 핵철수 결정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면서 『유엔가입이 실현되고 미국의 새로운 핵정책등 급격한 상황변화에 대처할수 있는 외교및 안보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유엔총회기조연설에서 제시한 3개 방안 즉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군비감축,교류협력촉진 등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경제부처는 교류협력의 제도적 장치인 통상,통신,통행의 3통협정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우리의 유엔가입과 미국의 핵철수정책과 관련한 우선 당면 과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라고 지적,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체결에 응하고 국제적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미국·일본·EC등 각국과 협조하여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이제는 북한과 유엔밖에서의 소모적 대결을 지양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유엔테두리내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외교체제도 재정비해야 할 것이며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에 대비,통상면에서의 대책도 강구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남북통일문제에 관해서는 국론분열이 없도록 내각이 각별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원식국무총리는 노대통령 부재중의 업무보고를 했으며 유종하외무차관은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및 연쇄정상회담,멕시코방문결과등을 보고했다.
  • 한국 기업 멕시코 투자 확대 합의/노 대통령­살리나스 회담

    ◎전자·유화등 첨단분야 진출/한국 전용 공단 조성키로/북한 핵 개발 포기 공동 노력 【멕시코시티=이경형특파원】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중남미국가 방문에 나서 25일 하오(한국시간 26일 상오)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30분(한국시간 26일 상오 8시30분)대통령궁에서 살리나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양국의 정치,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간의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멕시코내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조성 ▲한­멕시코간 민간경협 활성화 방안 ▲한국의 멕시코산 원유도입문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문제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방안 ▲멕시코의 아시아 태평양각료회의(APEC)가입방안 ▲한­멕시코 항공협정개정문제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하고 특히 전자·석유화학을 비롯한 첨단산업분야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과 살리나스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매년 40%이상씩 증대해온데 만족을 표시하고 한국기업의 멕시코 투자와 진출에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했으며 노대통령은 멕시코가 투자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특히 양측이 추진중인 「한국기업 전용공업단지」문제와 관련,공장부지의 저가임대·원자재 관세면제등 제반 여건마련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북한의 핵개발이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살리나스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노대통령은 중남미지역에서 멕시코가 제1차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등 분쟁해결과 통합을 위해 보이고 있는 노력을 평가했다. 노대통령은 살리나스대통령의방한을 초청했다. 한편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되는동안 이상옥외무장관과 솔라노 멕시코외무장관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경제사회기획협력의 정서와 한­멕시코 과학협력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 한·멕시코 협력 확대/노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 부쳐(사설)

    노태우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두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그첫째는 두나라간의 쌍무적 관계의 발전이다.한국과 멕시코는 상호 보완과 협력이 매우 필요한 상대라는 점에서 이번 노대통령과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관계발전의 결정적 계기가 될것으로 보여 관심을 갖게된다. 26일의 양국정상회담에서 정치·경제면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음은 당연한 귀결이다.국제무대에서의 협력등 일반적인 것이외에도 살리나스대통령이 노대통령의 북방정책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키로 한것은 양국관계의 정치적 기틀을 다진 것이라 하겠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경제협력이다.지난해 8억2천여만달러였던 무역을 늘리고 멕시코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확대하는 일은 서로에게 필요하다.우선 외채가 쌓이고 외화가 부족한 멕시코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외국자본을 들여와 산업을 진흥시켜야할 입장이다.정상회담에서 살리나스대통령이 한국기업의 투자확대를 요청한 것은 이같은 멕시코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로서도 멕시코의 비교적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에 우리자본을 결합시킬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미국시장을 우회공략할수 있는 여건이 매력이라 하지않을수 없다.더욱이 멕시코가 미국·캐나다와 더불어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단계에 와있다는 점에서 미국시장 진출창구로서의 가치는 크다. 이렇게 두나라가 서로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간의 경제협력,특히 한국자본의 멕시코투자는 어느 일방의 이익보다는 양방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상호양보와 조정이 필요하리라 믿는다.그러려면 즉흥적인 발상에서 사업이 계획되거나 착수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이를 토대로 일이 진척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이미 멕시코에는 우리의 가전·섬유등 소비성 제품공장들이 건설중이거나 가동되고 있다.이들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보완할것은 보완하고 고칠 것은 고쳐나가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확대와 관련하여 이번 정상회담은 장애요소를 제거하고 여건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앞으로 이 방면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라 반갑다.한국기업전용공단의 조성과 저가임대,원자재에 대한 관세 감면등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었고 양국간에 경제사회기획협력의정서와 과학기술약정이 외무장관 서명으로 조인된 것은 양국의 실질관계가 긴밀해질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번 정상회담의 또 하나의 의미는 중남미국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멕시코를 통해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다.이는 유엔가입 이후 국제적 역할을 제고하여 명실공히 세계속의 한국을 지향하는 우리외교목표를 구현하려는 시도의 한부분이기도 하다.이것은 우리의 한반도평화정착이나 나아가 통일을 추구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노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양국의 협력관계심화와 아울러 현지교민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 중남미 경제진출의 교두보 구축/한·멕시코 정상회담의 함축

    ◎태평양시대 대비,협력 강화 포석/합작생산·자원개발등 호혜경협 모색 노태우대통령과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의 25일 한­멕시코정상회담은 대중남미진출 경제교두보 구축외교라고 평가된다. 이와함께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중남미방문을 실현한 것으로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한 태평양연안국간의 상호협력을 증대하기 위한 중장기 외교포석이라고도 할수 있다. 이날 양국정상은 한­멕시코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키로하고 이에따라 멕시코내에 한국전용공단 건설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한국이 기계설비와 자본을 투자하고 멕시코가 인력및 일부 부품을 제공해 재수출하는 일종의 보세수출 지역형태의 한국전용공단건설을 검토하자는 것이다. 앞으로 멕시코측이 우리기업에 대해 공장부지의 저가임대,원자재수입시 관세면제,부품제공비율등 구체적인 투자유치정책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만약 한국전용공단이 건설되면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것은 물론 이들 제품이 미국이나 캐나다로 진출하는 길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함께 지난 6월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협상을 벌이고있어 이들 3개국이 곧 북미공동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양국외무장관회담에서는 경제협력강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경제사회기획협력의정서」와 「양국과학협력협정」이 서명,체결되었다. 양국정상은 쌍무관계의 강화방안으로 항공협정의 개정,자원및 수산협력을 중대하기로 하는 한편 특히 한국측은 우리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에 멕시코측이 적극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지난 89년 11월부터 발효된 양국 항공협정은 서울∼멕시코시티간 직항노선만을 개설키로 되어있으나 우리측은 그동안 미국경유 노선 개설을 위한 이원권을 요청해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항공협정개정협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측은 또 멕시코로부터 원유와 동정광·아연정광을 수입해온 실적을 내세워 앞으로 광물개발을 위한 합작투자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무역은 86년이래 매년 40%씩 성장,작년엔 우리가 수출 5억6천만달러,수입 2억6천만달러로 왕복무역규모는 8억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번 양국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상규모가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제국에 투자를 원활히 하기위해서는 IDB가입이 절실하다.지난 79년 11월 가입신청을 냈는데도 현재 회원국 44개국중 23개국의 지지만을 확보하고 있어 아직 가입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앞으로 우리나라의 대멕시코 투자가 확대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이 긴밀해지면 IDB가입문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의 또다른 성과는 한­멕시코 양국이 환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서 공동협력과 보조를 취해 나갈 수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 양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신흥공업국으로 발돋움한 중진국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광대한 영토,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멕시코와 한국과는 경제협력의 보완성이 큰데다 태평양시대의 개막을 앞당김으로써 상호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담에서 멕시코측은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의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 특히 한국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제3차 APEC총회를 개최하는 주최국이기 때문에 멕시코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이 좋은 기회라고 할수 있다. 노대통령은 이날 APEC가 아직은 비공식협의체이고 특정국의 회원가입 여부는 기존회원국(서울총회에서 중국·대만·홍콩이 가입되므로 총회원국은 15개국)과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회원국들과 협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뿐만 아니라 칠레·페루·에콰도르·아르헨티나등 다른 중남미제국들도 이미 문서를 통해 가입을 표명했기 때문에 중남미국가들이 APEC에 가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멕시코는 지난 7월 중남미국가간의 결속과 국제사회에서의 역량확대를 위한 「이베로­아메리카」(스페인·포르투갈 포함 중남미제국)정상회담을 주최하는등 역내국가중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APEC와 중남미제국이 연계되는 태평양공동체형성에 큰 몫을 차지할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담은 또 남북한 유엔가입에 따른 우리의 평화통일정책을 중남미에,널리 이해시키는데도 기여했으며 특히 북한의 국제 핵사찰수용과 핵개발포기에 중남미국가들도 우리와 인식을 같이 하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노­살리나스 회담은 비록 한­멕시코간의 지리적 거리는 멀지만 태평양연안국가로서 「환태평양지역협력」의 공동이상과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노 대통령 공식만찬 답사 한국과 멕시코가 마주한 태평양지역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과 무한한 잠재력위에 발전의 힘이 분출되고 있습니다.우리 두나라를 포함한 태평양연안 국가들은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교역과 경제협력을 촉진해 나가야합니다.우리 두 나라는 서로에게 소중한 동반자로서 손에 손잡고 21세기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 멕시코는 우리에게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의 파트너입니다.멕시코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자유무역이 진전됨에 따라 경제협력의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우리 두나라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확대 강화되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남북한이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자주적이고 평화적 통일을 실현해가려 합니다.나는 멕시코정부와 국민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우리에게 보내준 지지에 감사드리며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우리를 계속 성원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 “한·멕시코 경협증진 기대”

    ◎“한국기업 진출 크게 늘어날것”/노 대통령 맞아 멕시코 언론서 특집 보도 【멕시코시티 연합】 멕시코시티의 엑셀시오르지는 24일 한­멕시코관계·한국의 미래상·한국경제의 현황등을 2면을 할애,소개했다. 이 신문은 기고문형식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의 경제가 구조적 상호 보완성이 커 앞으로 교역증대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멕시코­미국­캐나다 3국간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대멕시코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또 훌리오 밀란 PBEC(환태평양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밀란 부위원장은 이 기고문에서 한국경제가 오늘날처럼 발전할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효율적인 전략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고도의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어떤 나라인가/석유매장량 세계1위… 북미 진출 창구/1인GNP 2천9백불,연10% 성장 노태우대통령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경제는 지난 80년대초까지 늘어나는 외채와 악성 인플레에 시달려왔으나 88년이후 의욕적인 개혁정책의 추진으로 급속히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88년에 1천7백59억달러였던 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 2천3백36억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당 GNP는 88년 2천2백52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천8백79달러로 높아지는등 착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88년 취임한 살리나스대통령은 집권 직후 1천1백55개에 달하는 국영기업의 대부분을 민영화한데 이어 정부·기업·노동조합 3자간에 「경제안정화 협약」을 체결,임금상승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경제 활력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인구 8천1백만명에 석유매장량이 세계2위,은매장량이 세계1위인 중남미의 자원부국 멕시코는 최근 미국및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단계에 있어 우리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 창구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무역규모는 최근 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88년 대멕시코 무역규모는 수출 2억7천9백71만달러에 수입이 2억2천만달러였으나 90년에는 수출 5억5천9백53만달러,수입 2억6천4백15만달러로 우리나라가 2억9천여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올해 멕시코 수출은 1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멕시코와의 경제협력은 소비재 분야의 수출과 합작진출 뿐만 아니라 자원공동개발및 가공생산을 통해 미국·캐나다는 물론 남미 국가들에 대한 우회진출의 전망이 높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부동산 투기·탈세 어려워졌다

    ◎각종 행정자료 전산화 마무리 단계/주택·토지 소유거래 실태를 한눈에/가족 명의 재산 분산 더이상 안통해 서울 종로구청의 지적담당공무원이 경남 양산에 살고있는 K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면 K씨가 전국에 걸쳐 소유하고 있는 토지기록이 1∼2초내로 화면에 나타난다.올 2월 내무부의 국가기간전산망이 완료됨에 따라 지금까지 토지의 소유여부를 알아보려면 토지소재지의 구청이나 군청을 찾아가서 토지대장을 일일이 뒤져야했던 것이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단말기의 키만 누르면 된다.또 주민등록번호만 입력시키면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소재지,용도(단독·공동 또는 농·어가),형태(슬라브·목조),면적등이 한꺼번에 나타난다. 지난 11일부터 전국 7백1만5천가구의 주택을 모두 수록한 건설부의 주택전산망이 가동됨으로써 1가구 2주택 소유자,40.8평 이상의 대형아파트(단독주택은 49.9평) 소유자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게됐다.따라서 아파트분양에서 미자격자가 서류등을 가짜로 꾸며 청약할 수 없게 됐으며 임대아파트입주자 선정때도 무주택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올 6월부터 자동차 소유현황도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행정전산망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지난 71년 행정전산망이 도입된 이래 조세부과의 기본자료가 되는 토지·건물 거래현황등 모든 내용이 정부의 컴퓨터에 입력됨으로써 재산과 관련된 개인의 모든것이 컴퓨터에 의해 기록,관리되고 있다. 정부 부처중 최대처리용량의 컴퓨터와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국세청의 경우 과세자료로 활용하기위해 과거 10년간 부동산거래실적 뿐만 아니라 호화별장이나 콘도 요트등 고가자산을 개인별로 전산 입력시켜놓고 있다. 국세청은 이같은 자료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단속을 벌일 때 투기대상지역에서 거래가 빈번한 사람들을 골라 이들의 과거 거래실적을 추적,투기혐의자 여부를 쉽게 찾아내고 있다. 또 개인사업자나 법인의 경우에도 사업자등록번호만 두드리면 자본금·부채·연간 매출액과 함께 납세실적·보유부동산규모·거래상태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국세청의 세무사찰 때 기업의허위장부도 곧 들통이 나버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동되고 있는 전산망외에 이달말 건설부의 서울등 6대도시에 대한 개인별 택지소유실태가 전산처리되면 내년부터 2백평 이상 택지소유자에게 부과되는 택지소유상한부담금을 누구도 피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내년 3월까지 내무부의 지방행정 전산망이 완료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가구별 토지·건물소유실태와 재산세·종합토지세·양도세 등 각종 과세자료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현재 아파트에 당첨됐을 경우 당사자와 배우자의 이름·주민등록번호 등의 기록만 주택은행의 전산망에 입력됨에 따라 이들외의 가구구성원은 재당첨금지 조항이나 1가구 2주택의 1순위 배제규정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어림도 없게 됐다. 한정된 투기단속반의 손길을 피해 무거운 세금을 내지 않고 부동산을 사고 팔던 수법이나 아들 손자등 모든 가족구성원의 명의로 재산을 분산,적당히 탈세를 해왔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불가능하게 돼 버렸다.
  • 유엔 「다자외교시대」 본격화/노 대통령 유엔·멕시코 방문 의의

    ◎남북화해 재천명… 통일 환경을 조성/중남미 교두보 마련·북미공동시장 형성 대처/국제무대서 한국의 새로운 위상 과시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은 한국외교의 「유엔시대」진입을 선언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이것은 우리 외교무대를 한차원 높이는 것이며 국제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한국을 재인식시키는 계기이기도 하다. 남북분단 46년만에 유엔가입을 실현시킨 노대통령은 유엔의 정식회원국 국가원수로서 총회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관계는 물론 우리의 대외정책 전반에 걸쳐 비전과 포부를 밝히게 된다. 노대통령의 유엔참석및 기조연설은 우선 2가지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는 평화적 통일을 앞당기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유엔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남북이 국제사회의 틀과 그 규율위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간다는 전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 회원국은 유엔헌장상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무력불사용의 의무를 지게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대통령이 우리의 대북한관계개선의지를 재천명,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는 것은 바로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적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노대통령은 남북이 한나라가 아닌 두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은 남북한이 통일로 가기위해 불가피하게 거쳐야하는 중간단계라는 점을 지적,분명한 통일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우리 외교에 있어 본격적인 다자간 외교시대의 개막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정부수립후 한국외교는 유엔에 가입하지 못함으로써 한미,한일 등 양자관계에 치우쳐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엔 정식회원국 국가원수로서 노대통령이 유엔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우리의 대유엔활동은 새롭게 시작된다.이것은 세계13위 무역규모와 15위의 GNP규모등 우리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총체적 외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새롭게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노대통령의 유엔참석이 의미하는 상징적 의의말고도 실질적 외교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노대통령은 유엔연설을 전후로 유엔 사무총장은 물론 부시미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국가수뇌들과 연쇄회동을 가질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엔관계자,각국수뇌와의 일련의 회동을 유엔을 무대로 갖는것은 우리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새삼 과시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더욱이 우리는 국가원수가 기조연설을 하는데 비해 북한은 총리급이나 그 이하의 인사가 연설을 할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엔가입에 대한 남북간의 입장이나 수용태도에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유엔참석에 이은 노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중남미방문을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태평양연안국간의 상호협력증대가 필수적이고 이번에 한·멕시코가 실질협력관계의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우리로서는 대중남미진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또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함께 이미 금년 6월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을 서둘면서 북미공동시장형성을 꾀하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노대통령은 지난 88년10월18일 유엔연설을 했지만 당시는 유엔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대화촉진」이라는 의제를 채택한데따라 회원국원수가 아닌 옵서버국가원수로서 연설을 했다. 따라서 이번 연설은 우리가 유엔의 국외자가 아니라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국제사회의 본류에 참여,정통적인 국제평화기구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동서냉전·남북문제·평화유지·환경등 국제문제 전반에 관해 입장과 의지를 밝힌다는데 큰뜻이 있는 것이다. ▷멕시코 개관◁ △국체=연방공화국 △면적=1백95만8천㎦ △인구=8천1백만명(수도 멕시코시 2천만) △언어=스페인어 △종족=혼혈55% 원주민(인디안)29% 백인15% △종교=가톨릭(92.6%) △국내총생산=2천3백36억달러(90년추정) △1인당국민소득=2천8백79달러
  • 교사가 학교서 살인/동료 2명 흉기로 찔러/여교사 절교 앙심

    【공주=최용규기자】 21일 상오11시15분쯤 충남 공주시 중학동 모국민학교 교실에서 이 학교 교무주임 강전학씨(46)와 양호교사 조미자씨(23)가 광주시 북구 모특수학교 교사인 최학렬씨(27)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모두 숨졌다. 최교사는 도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학교에서 1㎞쯤 떨어진 한일슈퍼 옥상에 숨어 있다 검거됐다. 최교사는 K사대 재학시 하숙집 주인 딸인 조교사와 알게돼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으나 조교사가 지난 5월 절교를 선언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가트수입허가협정」 가입 추진/정부

    ◎세계경제 지역주의화 대응 논의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대외무역법등 개별법에 의한 간접적인 수입규제 장벽을 제거,관세를 포함한 무역관련제도와 정책을 국제규범에 일치시키기 위해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수입허가절차협정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92년이나 늦어도 93년중 선진국 경제협의체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고 EC통합,북미자유무역지대 구성등 세계경제의 배타적 지역주의화 추세에 대응,남북한을 포함하는 동북아자유경제권 형성을 촉진시켜 장기적인 북방경제협력의 창구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하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등 관계부처장관과 경제계및 학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7차5개년계획 국제화부문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제화추진의 구상」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리경제의 국제화 추진과 관련,오는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데 대비,한국을 아시아지역의 새로운 금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서울∼북경간 중국항로 개설등을 통해 태평양지역과 유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거점으로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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