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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정면충돌…188명 부상/경부선 미전신호소 구내서 무궁화호끼리

    ◎정지신호 무시 진입 참변/상행열차/기관사 등 4명 사망… 승객 희생늘듯 【밀양=김정한·강원식기자】 11일 하오 3시2분쯤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미전리 대신마을앞 경부선 미전신호소 구내에서 부산발 대구행 무궁화호 제202열차(기관사 박명수·40)와 대구발 마산행 무궁화호 제217열차(기관사 이영범·37)가 정면충돌,두 열차의 기관사 2명과 202호 기관조사 박동철씨(29),승객 정귀인씨(24·여·부산시 남구 망미동)등 4명이 숨지고 박미자씨(37·여·대구시 북구 칠성동 2가)등 승객 1백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조사에 나선 경찰은 경부선과 경전선 연결지점인 미전신호소 구내에서 대구발 217열차(객차 2량)가 마산방향으로 가기위해 경부선에서 경전선으로 선로를 바꿔 진입하는 순간 부산을 떠나 대구로 가던 202열차(객차 3량)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미전신호소 근무자인 김영택씨(58)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철도청당국도 202열차가 마산으로 가는 217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가야하는 데도 이를 무시,하행선을 택해 대구쪽으로 열차를 몰아 사고를 냈다고 밝히고 있다. 부산철도청 운전사령실에 따르면 하오3시에 217열차가 신호소에 먼저 도착했고 2분뒤에 217열차가 구내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정지신호를 보냈으나 기관사 박씨가 이를 무시하고 운행했다는 것이다. 사고지점은 삼랑진역에서 대구방면으로 1㎞쯤 떨어진 지점으로 미전신호소의 신호에 따라 열차가 교체운행하는 곳이다. 사고가 나자 인근 삼랑진소방서의 소방대원과 전경대원,주민등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벌였다. 철도청은 기중기 2대를 동원,사고열차를 견인하는등 긴급복구에 나서 하오4시쯤 상행선을 개통시켰으며 하행선은 12일 새벽에야 복구가 끝나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부상자들은 밀양시내 영남·제일병원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은뒤 대부분 귀가하고 중상자 7명은 동마산병원,마산고려병원 부산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철도청은 밀양군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정확한 사고경위조사및 사망자와 부상자보상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 “TR·GR 수출에 가장 불리”/무협,1천개업체 조사

    국내 기업들은 WTO(세계무역기구)출범 등 국제 무역 질서의 개편과 관련,앞으로 TR(기술 라운드)와 GR(그린 라운드)가 수출에 가장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1천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29.7%와 27.2%가 각각 TR와 GR가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분야라고 지적했다. EU(유럽연합)의 출범(15.3%)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출범(14.4%)도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으며 13.4%는 BR(노동기준)를 꼽았다.
  • 아세안 6개국 역내무역 급증

    ◎비46%로 최고… 상호원자재­부품구매 증가/선진국 경기침체속 관세인하로 “확산일로” 동남아국가연합(ASEAN) 6개국 사이에 이루어지는 무역이 빠르게 늘고 있어 이 지역 경제통합의 아교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의 역내무역 증가는 이 지역의 현저한 경제력 신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여기에 미·일·EU등 선진경제권이 장기불황에 허덕이면서 동남아권에 대한 수출벽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아세안국가들이 이 난관을 벗어나는 길로 삼은것이 바로 「자기들끼리의 무역」이다. 또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 한 엔화강세도 역내무역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지적된다.엔화가치가 치솟으면서 아세안지역에 진출해 있는 전기·자동차 등 일본계 기업들이 이때까지 일본에서 조달하던 원자재 및 부품을 값이 싼 현지 것으로 바꿔쓰기 시작한 것이다. 태국의 93년 대아세안 수출은 전년에 비해 39%가 늘었다.대일본 10%증가나 대미국 9%증가,대EU 3%감소와 크게 대조되는 신장세이다. 태국 총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대아세안 수출의 비율은88년부터 91년까지 11%선에서 왔다갔다했으나 92년에는 13%,93년에는 16%까지 늘었다.올해는 17%씩을 차지하는 일본과 EU에 대한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지역별 무역은 93년의 실적을 놓고 볼 때 일본·미국·EU에 대한 수출이 9∼20% 증가한데 비해 대아세안 수출은 22% 늘었다. 아세안이 인도네시아의 전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0년에는 10%였으나 지난해에는 13%에 이르렀다.시장규모도 14%씩을 차지하는 미국·EU에 다가섰다. 필리핀도 93년에는 대아세안 수출이 전년에 비해 46%나 증가해 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4∼28%를 크게 앞질렀다. 싱가포르는 대인도네시아 무역에 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아세안 4개국에 대한 총수출액은 지난해 24%가 늘었다.미국·일본·EU에 대한 수출 증가폭 10∼13%의 2배 가까운 신장이다. 아세안의 경우 지역경제의 통합도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인 역내 무역비율은 아직 20% 전후에 머물고 있다.EU의 약 60%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지역의 40%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그러나 2008년까지 공업품과 농산물가공품의 역내 관세를 0∼5%까지 내린다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의 구상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상태여서 이 자유무역지대가 현실화 할 경우 아세안 역내무역은 확장일로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 나프타 가입 자격 있다”/캐나다,미·멕시코에 의견 전달

    캐나다는 한국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고 있으므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NAFTA 회원국인 미국과 멕시코에 전달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캐나다 외무·국제 무역부의 키스 크리스티 경제·무역정책 국장은 한국이 ▲건실한 국내 경제 및 무역정책 ▲상호주의에 입각한 NAFTA 가입 준비 ▲국제 무역규정 제정에의 적극적인 참여 등 주요 가입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회원국으로 빨리 가입시켜야 한다는 건의서를 지난 2월 미국과 멕시코에 전달했다. 건의서는 한국과의 가입 협상을 통해 캐나다가 무역 및 투자 이익을 늘릴 수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무협은 『이 건의서는 가입 후보국으로 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 등도 함께 거론했으며 캐나다 정부의 견해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찜통더위/노약자 산혈증 주의해야

    ◎땀많이 흘려 혈액산성화땐 생명까지 위협/두통·구역질나면 응급처치 받도록/땀띠제거엔 우엉잎·뿔리 삶아 바르면 효과 살인적인 무더위가 열흘이상 맹위를 부리면서 고통과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하기 쉬운 사람은 다름 아닌 노인과 어린이들.날씨가 무더워지면 건강한 사람도 몸의 평형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열이 올라가고 수분및 염분이 과도하게 배출되어 신체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더구나 열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중추기관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외부 온도 변화에 체온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갈수록 체열도 덩달아 상승,탈수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이와함께 탈수상태는 혈액이 산성화되는 이른바 「산혈증」을 일으켜 호흡곤란을 가져오고 몸을 늘어지게 만들 뿐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찜통더위로 인한 부담의 몫은 노약자가 더 많이 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노약자들이 무더위때문에 가장 애를 먹는 것은 흔히 「더위를 먹는다」고 표현되는 고열장해.열피로·열경련·열쇠약·열사병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열경련에 걸리면 우선 근육에 경련이나 통증부터 온다.열피로의 경우 경련이 생기지는 않지만 얼굴이 창백해지며 권태감,현기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차갑고 습해지면서 때로는 졸도까지 하게 된다.다시 말하면 열피로는 탈수에 의한 일종의 쇼크상태로 볼 수 있다.열사병은 실내의 통풍및 환기상태가 나쁘거나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염분을 적절히 보충하지 않을 때 열이 체내에 고여 생긴다.흔히 두통,피로,구역질이 나타나고 맥박이 크게 빨라지며 실신하기도 한다.제때에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증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질환이다. 이러한 고열장해는 일반적으로 수분및 염분손실,즉 탈수가 가장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겨 몸을 식혀줘야 한다.체온이 섭씨 40도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환자를 반쯤 눕힌 뒤 얼음주머니나 젖은 천으로 심장쪽을 향해 온몸을 문질러주고 선풍기 바람을 쐬여 주도록 한다.그 다음에는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먹여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줘야 한다.특히 이온음료는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이밖에 칡차·모과차·오미자차등의 한방차도 수분손실,고열,구토,두통의 해소에 제격이다. 고열장해 다음으로 노약자,특히 어린이를 괴롭히는 여름철 질환은 땀띠.의학적으로 한진으로 불리는 땀띠는 땀의 출구가 막혀서 피부의 진피나 표피속에 땀이 고여 작은 수포가 생기는 현상이다.보통은 저절로 낫지만 정도가 심해 습진이 되거나 곪을 경우에 문제가 된다.목욕후 파우더를 발라 땀흡수를 도와주고 얼음찜질을 해주면 좋다.하지만 비누칠이나 소금물 목욕은 오히려 땀띠를 더 자극,상처부위를 짓무르게 하거나 곪게 만들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민간요법으로는 우엉이 땀띠제거에 효험이 있다.우엉을 요리할 때는 흔히 쓴 맛을 빼내지만 이 쓴맛에는 약리학적으로 소염,해독,수렴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따라서 우엉의 뿌리나 잎 5∼10㎎을 물 2백㎎에 넣어 진하게 삶아서 목욕뒤 바르면 땀띠가 한층 줄어든다.
  • 일은행,미 「빅3」에 거액융자

    ◎무역마찰 완화책… 포드에 3억불등 저리로 【도쿄 연합】 일본 수출입은행(수은)은 포드등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에 오른쪽 핸들 생산시설등을 위한 설비투자자금을 저리로 거액 융자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는 미자동차업계의 대일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포드는 융자계약협상에 들어가 9월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융자액은 3억달러를 웃돌 전망이어서 수은의 외국기업에 대한 융자액으로는 최대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은이 자동차업체에 융자를 해주는 것은 처음으로 일본 통산성은 양국간 자동차 무역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수은의 이번 융자는 지난 92년 창설된 「제품수입 직접융자」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이는 외국기업에 대일 수출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프라임레이트(최우대대출금리 현재 연 4.4%)보다 더 저렴한 재정금리(현재 연 4.1%)로 최장 10년까지 융자해 주는 방식이다. 일본은 국내에 설치된 미자동차업계의 부품수입시설에 대해서는 일본개발은행이「수입촉진기반강화융자」를 실시한 바 있으나 국외 시설에 대해 공적인 융자를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87년부터 북노선 나팔수 노릇/주사파의 북방송 전파 실상

    ◎「구국의 소리」 녹취… 며칠뒤 대자보로 “중계” 검찰이 27일 발표한 「주사파의 북한방송내용 전파사례」는 한총련등을 중심으로한 주사파학생들이 북한이 내려 보내는 각종 대남 투쟁노선을 앵무새 처럼 그대로 읊조려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박홍 서강대총장의 주사파 북한배후조종설 폭로에 대한 이들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이 결성(87년5월)되기 이전인 87년 3월부터 북한방송을 유인물로 제작해 배포해 왔음도 드러났다.실제로 87년 3월 31일자 북한 구국의 소리방송이 한민전중앙위원회명의로 「반미자주화투쟁,반파쇼 민주화투쟁,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하자」는 내용의 이른바 「구국선언」을 보도하자 6일 뒤인 4월6일 서울대에 유인물이 일제히 나돌았다. 이밖에 검찰이 밝힌 26건의 각종 전파사례는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설마하는 심정으로 바라봤던 북한배후설을 사실로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주사파가 만들어 돌린 유인물및 대자보,그리고 기관지등에서 나타난 전파통로로는 북한의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밖에 평양방송·중앙방송도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87∼88년의 경우 북한방송에 대한 녹취및 유인물제작은 서울대지하 주사파조직인 「반미청년회」가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88년 4월4일자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한 김일성종합대학과의 회담환영건은 8일뒤 국민대에서,같은해 5월17일 평양방송의 「남조선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10일뒤 부산대등에서 대자보와 유인물로 나붙어 지방에까지 녹취팀이 따로 구성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88년 6월10일자 구국의 소리가 올림픽 이전에 현정권을 타도할 것등을 담은 34개항의 투쟁구호를 내보내자 이 내용이 7월4일 서총련 조통위연합의 기관지 통일의 길에 「서울올림픽을 치른뒤 민주·인권 초토화 된다」「영구분단,군정연장 위한 올림픽단독개최결사반대」등으로 인용·게재 됐다.또 90년 1월 발표된 한민전의 90년대 신년메시지는 전대협에 의해 「노학연대로 공동투쟁활성화」등의 투쟁지침화된 사실을 드러낸다. 90년대 들어 주사파는 전대협 기관지 「통일기관차」를 통해 김일성의 조국통일 5대방침을 그대로 인용했으며 89년 1월부터 90년 8월까지는 전대협의 배후지하조직인 「자민통」산하에 북한방송청취팀을 구성,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북한 한민전이 지시한 각종 투쟁지침,투쟁구호,조기총선투쟁등 선전·선동물을 만드는 등 북한방송녹취활동을 더욱 활성화 했다.또 90년 당시 전대협의장이었던 송갑석도 전남대핵심주사파 4명으로 북한방송청취팀을 운영하는 등 주사파 학생운동권은 북한의 대남방송에 따라 투쟁노선을 정해 왔다.
  • 대기업·중기 컨소시엄 구성/멕시코에 공단 설립/박 기협회장 밝혀

    박상규 기협중앙회 회장은 25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멕시코에 한국 전용공단을 조성하고,파라과이에는 한국 중소기업 전용 전시판매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3일간 중남미 경제 사절단과 함꼐 현지를 다녀온 박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멕시코는 한국 중소기업의 전용공단 조성을 위해 미국과의 접경지대인 리오 브라보시의 땅 30만평을 평당 1·7달러(1천3백70원)에 매각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철도,도로,가스,수도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공단 조성이 쉬운 곳이다. 박회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 이후 중소기업의 북미진출을 위해서는 멕시코 현지공단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며 『그러나 중소기업 단독의 해외진출은 정보와 자금,판로확보에서 어려움이 많아 대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합작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물산과 대우,고려합섬 등과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라과이에서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와의 접경이며 남미 최대의 자유무역시장인 시우데 델 에스테시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상품 전시판매장을 설치키로 현지 당국자와 합의했다.전시장은 3백여평 규모로 50여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전시,연간 2억달러 정도의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 미,“달러화 강세 희망”/재무부보고서/투자촉진·인플레 억제에 도움

    ◎“한국은 환율조작국 아니나 금융정책에 우려”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엔 및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를 희망하고 있으며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은 세계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가 21일 밝혔다. 미재무부는 또 중국이 무역상의 불공정한 이익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한국과 대만은 중국처럼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 차관은 이날 6개월마다 펴내는 외환시장에 대한 보고서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미행정부는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세계 통화제도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강세는 미자산에 대한 매력 및 장기 투자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플레를 낮게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관련,미국은 달러화 지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3차례의 시장개입을 통해 35억달러 이상을 통화시장에 투입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이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고 있으나 두 나라의 일부 금융과 환율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서방선진 7개국 관리들은 환율이 전적으로 시장에 맡겨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미국차 수입규제 완화”/미 자동차협회장 밝혀

    【디트로이트 UPI 연합】한국 정부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수입 억제정책을 완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앤드루 카드 미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19일 밝혔다.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던 카드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외제차 구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 관행이 없어졌으며 앞으로 『수입차를 사도 좋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포드사 등 소위 「빅 3」가 회원사인 이 협회를 이끌고 있는 카드 회장은 한국정부가 세무조사 관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차 판매전망이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햇동안 한국에서 팔린 GM사 제품이 겨우 14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볼 때 한국의 외제차 규제가 일본보다 심하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한국 정부에 『다른 선진국들처럼』 자동차시장의 25%정도를 수입차에 개방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서덜랜드(가트총장) 「다자간무역체제」 연설 요지

    ◎「UR규범」 이행 한국에 유리/“미,UR정신 위배안되는 범위서 301조 운용” 피터 서덜랜드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UR(우루과이 라운드) 비준이 실패하면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게 된다』며 한국의 조속한 UR 비준을 촉구했다.토론에 나선 유장희 KIEP 원장은 『미국의 슈퍼 301조의 부활 등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일방적인 제재 조치를 UR 협정이 막지 못할 경우 개도국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WTO가 효과적인 중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설 요지와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UR 협정의 당위성◁ 무역 의존도가 높고,어떤 지역경제 블록에도 속하지 않은 한국은 다자주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다.UR는 쌍무협정 등 외국의 일방적·차별적 무역관행을 효과적으로 막는 유일한 길이므로 조속히 비준할 필요가 있다. ▷UR의 영향◁ 첫째,공산품의 관세인하 및 양허대상 확대로 수출 기회가 늘어난다.둘째,수출의 자율규제 등 소위 회색지대 조치와 비관세 장벽이 철폐돼 한국은 연간 약 30억∼50억달러의 추가적인 수출 효과(GATT 사무국의 추계)를 거둘 수 있다. ▷농업◁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주장이 있으나 한국은 「예외 없는 관세화 원칙」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면 GATT 체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데 이 때의 피해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농업에 대한 직접 보조 수단 등 구조조정을 위한 모든 정책을 허용하므로,중장기적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농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역설적으로 UR는 오히려 고통을 줄여 성숙한 산업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할 것이다. 연설에 이어 우리측 토론자와 일문일답이 있었다. ­김세원 서울대 교수=WTO가 분쟁해결 절차를 강화했다지만 국제수지의 불균형이나 산업피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 등을 남용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은. ▲WTO에 설치될 분쟁해결 기구를 통해 그 합법성을 엄격히 심사,남발을 억제할 것이다.각국의 무역보복 조치가 국내 정책에 반영되기 전에 국제적인 해결을 도모,분쟁을 미리 막을 것이다. ­김완순 서울대 교수=차별대우가 기초 개념인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 등 지역주의와 일방적인 미국의 슈퍼 301조 등의 발동을 WTO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주의는 UR 정신을 침해하지 않았다.WTO가 출범할 경우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조화로운 길로 나갈 것으로 낙관한다.슈퍼 301조의 경우 이미 미키 캔터 USTR(미무역대표부)대표 등은 UR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 연계활동 주목받는 남북 두단체

    ◎사노맹/주사파 배후… 조직 재건한듯/사로청/김정일체제 핵심 전위조직 ◎사회주의혁명 목표… 92년 핵심 검거/사노맹/7∼30세 젊은층 관리… 사상 주입활동/사로청 박홍 서강대총장이 주사파 학생들이 남한의 좌익조직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로맹)을 통해 북한 사회주의노동자청년동맹(사로청)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함에 따라 사로맹과 사로청의 실체와 조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사파」의 국내 배후조직으로 지목된 사로맹은 92년 4월 공안당국에 의해 백태웅(구속중·전서울대총학생회장),박기평(구속중·필명 박노해)등 핵심인물 39명이 일망타진된 이후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로맹은 89년 11월 28일 출범 이후 와해될때까지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통해 남한을 사회주의 국가화한다는 목표아래 2년여동안 한때 조직원이 3천5백여명에 달할 정도로 남로당이후 최대의 반국가좌경지하단체를 구성,전국의 학원및 노동현장에서 암약했다. 이 조직의 뿌리는 86년 5월 구성된 반국가단체 「제헌의회그룹」(CA)이며 출범선언문등에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의 건설과 궁극적으로는 북한정권과 연공통일을 노골적으로 밝혀왔었다. 당시 수사에서 사로맹이 직접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해온 사실은 밝혀내지 못했으나 북한등 국제사회주의 세력과 연대를 모색한 사실은 드러났다. 사로맹은 백태웅등 핵심인물의 구속으로 와해된 뒤에도 잔존세력에 의해 꾸준히 조직복원을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공안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주사파는 사로맹­사로청­김정일의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는 박홍총장의 주장과 관련,검찰공안관계자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주사파와 1천만 노동자를 주축으로한 사회주의국가건설을 목표로 하는 사로맹의 노선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주사파와 사로맹의 연계및 배후조종혐의가 파악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로맹을 배후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로청은 회원수만 5백여만명을 웃도는 북한 최대의 정치단체로 김일성 사망 발표 사흘만인 지난 11일 사로청 위원장 최용해가 김정일에대한 충성을 선언할 정도로 김정일후계체제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김정일의 「핵심전위조직」이다. 사로청은 구소련의 「콤소몰」(공산주의청년동맹),중국의 「공산주의청년동맹」(공청단)과 같은 청년조직으로 46년 2월 창설된 「북조선 민주청년동맹」(민청)의 후신이다. 만 14∼30세 사이의 청소년및 청년들은 이 단체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돼있는데다 만 7∼13세의 소년단도 실제 이곳에서 관할함으로써 결국 7∼30세 사이의 모든 젊은이를 사로청이 통합,관리하고 있다. 사로청의 주요사업 내용은 청년들을 당적 사상체제로 무장시켜 예비당원을 길러내고 산업현장에서 노역을 선동하는 동시에,남한 각계각층 청년과의 통일전선을 강화,반미자주화와 통일투쟁을 벌이고 김정일 후계체제를 강화하는 것 등으로 돼있다. 사로청에는 중앙조직으로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정리부 등의 부서와 노동청년신문사 및 사로청 출판부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지방조직으로는 도·시·군·초급단체 지부와 군지부를 두고 있다. 사로청 위원장은 전인민무력부장 최현의 아들인 최용해로 그는 지난해 2월 8차사로청 대회에서 『당과 수령을 견결히 옹호·보위하는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자』고 충성을 맹세한 데 이어 지난 11일 『우리는 오늘 이 비통한 마음과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충심으로 높이 받들어 나감으로써 김일성 수령님이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할 것이다』고 충성서약을 했다.
  • 한국은 UR최대 수혜국/방한 서덜랜드 가트총장(인터뷰)

    ◎“협정안 먼저 비준해 WTO 주도하길”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을 이끌어 낸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의 피터 서덜랜드사무총장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 초청으로 18일 한국에 왔다. 그는 의례적인 인사말도 생략한 채 『UR 타결로 한국은 국제무역에서 앞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한국의 UR 협정안 비준을 지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은 UR 타결의 가장 큰 수혜국인만큼 다른 국가보다 먼저 비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주도국이 되길 바란다』며 『UR 타결로 세계는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 약소국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고한 무역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UR협정으로 한국의 농업이 붕괴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은 농산물 분야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으며,때문에 한국의 피해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다.한국의 선택은 다자간 협상 체제 안에 남거나 이 체제에서 이탈하는 것 두 가지 뿐이다 UR 협상을 거부했더라면 한국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한국이 WTO 체제를떠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고 UR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경제블록의 형성이나 미국의 슈퍼301 조의 부활 등이 UR의 기본 정신에 위반된다는 지적에는 『WTO에 분쟁 해결기구가 생겨 미국도 슈퍼301조를 UR 정신에 맞게 운영할 수 밖에 없다』며 경제블록도 WTO가 출범할 경우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의 흐름에 맞게 조화를 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장관이 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데 대해 『역량있는 분들이 WTO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지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이번에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외무부·농림수산부장관과 민자·민주당 대표 최고위원을 면담한다.20일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WTO출범과 관련된 연설을 하며,TV대담과 기자회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 뒤 21일 이한한다. 그는 지난 4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UR협상을 마친 뒤 WTO 협정의 이행을 위해 각국을 순방 중인데지난 5∼6월엔 중국 일본 영국 미국을 방문했으며,이번엔 우리나라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한다.
  • 한방차로 무더위 이기세요

    ◎오미자/6시간 우려낸후 꿀·잣 곁들여/황기/달여 마시면 기 보충·갈증 해소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가족들을 위해 약재를 이용한 한방차를 찾는 주부들이 많다.또한 초복(13일)을 맞아 닭과 오골계 인삼등의 건강식품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방차는 예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기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2중의 효과가 있다하여 즐겨 마시던 전통건강음료. 맥문동·오미자·황기 등이 대표적인 약재에 손꼽인다. 한방차와 일반 보신식품의 수요가 급증함에따라 최근 백화점 식품부에서도 건강식품 코너들을 별도 신설, 미도파 상계점의 경우 하루 평균 한방차 관련 약재가 1백50만원어치 이상 팔리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힌다. 한방약재중 맥문동 2,오미자1,인삼1의 비율로 맞춰 끓여 우린 「생맥산」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이 마시면 더위로 인한 몸안의 열을 내리고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효과가 있다.황기는 그대로 달여 차로 마시거나 닭과 함께 고아 닭은 먹고 국물만 냉장고에 보관했다 마셔도 좋다.오미자차는 오미자를 깨끗이 씻은다음 끓여서 식힌물에 6시간쯤 담궈 불그스름하게 우러나면 면보자기에 받혀 설탕과 꿀을 섞어 차게 식혀 얇게 썬 배나 잣을 띄워 먹으면 건강음료가 되는 동시에 여름의 운치도 느낄 수 있다. 한방차는 종류에따라 맥문동(5백g)이 2만원,오미자(5백g)가 1만8천원,황기(2백g)가 8천원선이며 인삼(건삼3백g)이 2만1천원 안팎이다. 3∼4인 가족의 경우 생맥산은 3만원정도어치이면 한달은 충분히 마실 수 있고 황기차는 1만원 정도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한방차로 달랠 수 있다.한편 가장 대중적인 여름보신식품인 닭은 중닭이 1마리에 2천원,영계가 1천3백원,시골닭은 크기에 따라 3천9백∼5천5백원 안팎이다.또한 닭에 찹쌀과 인삼 대추를 곁들인 삼계닭은 2천7백원이며 오골계는 3천9백∼4천5백원 내이다.
  • 파유학중 귀순 동영준씨가 만난 김정일/수기

    ◎“상대하기 껄끄럽겠다” 첫인상/디스코 등 일부 서구유행 허용… 젊은충 따라/김일성보다 강경하지만 훨씬 현실·개방적 김일성 북한주석의 사망소식을 들은 것은 갓 돌이 지난 아들녀석이 아파 병원으로 가던 9일 점심 때이었다.라디오 뉴스를 함께 듣고 있던 아내가 대뜸 『이젠 시부모님을 뵐 수 있겠네요』라고 흥분했다.통일이 멀지않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웬지 착잡했다.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듣는 순간 제일 먼저 지난 79년 박정희대통령 피격당시 수업까지 전폐하고 「통일됐다」고 기뻐했던 일이 생각났다. 50년동안 신처럼 우상화돼 왔던 김일성.그 김일성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정권을 이어받게 된 김정일.나는 지난 89년 6월 한국으로 귀순하기까지 김정일을 모두 세번 만났다. 내가 김정일을 처음 본 것은 평양기계대학 수산기계학과 1학년이던 지난 82년 5월이었다.내가 다니던 대학이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명태할복기」라는 기계를 개발했을 때였다.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직접 「현지지도」를 나올 정도였다. 생전 처음 「민족의 태양」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를 직접 가까이서 보는 자리였기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도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김일성 뒤에 서 있던 김정일에 대한 첫인상은 「상대하기 껄끄럽겠다」는 한마디로 「간단치 않다」는 것이었다.김정일이 나중에 최은희·신상옥을 만났을때 자신을 「난장이 똥자루만하지요」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작달막한 키에 다부진 체격이었다.한쪽 머리카락이 모두 위로 치솟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그래서 당시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이런 모습을 두고 좋게는 김정일의 기상이 하늘로 솟았다고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릴때부터 부모사랑을 모르고 자라 사납고 괴팍하게 보인다는 말이 나돌았다. 어쨌든 상당히 호탕해보였고 솔직 담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특유의 헐렁한 바지에 굽높은 신발,잠바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됐다. 두번째로 김정일을 본 것은 1년뒤인 정권 창건일(9·9절)35주년 행사준비가 한창이던 83년 9월8일이었다.백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김정일이 직접 총지휘를 맡고 있었다.김정일은 총연습이 한창이던 8일 낮과 밤 두번씩이나 직접 현장으로 나와 학생들과 당원들을 격려했다. 김일성이 신격화된 존재였다면 김정일은 「인민의 자애로운 지도자」로서 인간적인 면이 강조됐었다.특히 김정일은 서모아래에서 설움을 받으며 자랐다는 「흠집」이 오히려 인간적이라는 동정을 불러일으켰다.또 서구영화와 디스코·장발·통바지등 서구의 유행등을 어느 정도 허용하고 금강산과 남포·청진시등 4개 도시를 관광지대로 개방하자고 주장하는등 젊은층의 기호·취향을 어느 정도 알아줬기 때문에 김일성보다 가깝게 느껴졌었다. 그는 대학생과 청년단체,신진 엘리트,3대 소조를 자주 만나 「나와 함께 일할 동지들」이라고 신임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그래서 젊은층이 김정일을 미래의 지도자라는 생각에서 더 따랐던 것 같다.그리고 지금도 이런 정서가 북한의 젊은층 사이에 퍼져있으리라고 믿기 때문에 김정일에 대한 북한주민,특히 테크노크라트들의 지지기반을 얕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물론 나의 김정일에 대한 생각은 폴란드 유학및 한국생활을 통해 73년이후 20여년동안 계속됐던 세뇌교육에 의해 왜곡·조작된 것임을 뒤늦게 알았다.속고 살았다는 배신감과 허탈감이 컸다. 그렇지만 최근 한국에서의 김정일에 대한 평가가 분분한 것을 보면서 북한체제의 경험자로서 한마디 하고 싶다. 김정일은 김일성보다 강경하고 즉흥적이어서 예측하기 어렵지만 훨씬 현실적이고 개방적이라고 생각한다.김일성과 비교해 친화력과 지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뒤집기 위해 무척 애쓸 것이다.또 「군사에 약하다」는 열등감을 갖고 있어 핵문제등 현안문제를 통해 그렇지 않음을 안팎에 과시하려 할 것이다. 또한 정권을 잡은 뒤에는 경제난과 피폐한 주민생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신을 반대하는 혁명 1세대를 몰아내는 계기로 삼을 지도 모른다. 김일성 사후 북한사회를 정확하게 전망하기 위해서는 김일성보다 훨씬 인간적인 존재로 북한 주민들에게 각인된 김정일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동영준씨(28)는 지난 89년6월 폴란드 그다니스크종합대학에서 유학중 귀순,지난 92년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중 기 자 입 력 가제목:내가 본 김정일 기자명:김정열 부서명:문화부 김정일은 과연 어떤 성품의 인물일까.그를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 본 문화·예술계 사람은 아주 드물다. 영화계에서는 지난 78년 홍콩에서 납치된 뒤 86년 북한을 탈출한 영화배우 최은희씨와 신상옥감독이 거의 유일하다.이들 부부가 지켜본 김정일은 이렇다. 1백65㎝의 키에 85㎏으로 비만한 편이며 작은 키를 의식해 굽이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다.머리는 상당히 명석한 편이다.김은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할 때는 사투리를 잘 쓰지 않지만 자기들끼리 얘기할 때는 「…하구래」 「…라요」라며 평안도 어미를 많이 붙인다.또 술과 담배,마작·블랙잭을 좋아하고 승부 근성이 강한 것으로 들었다. 연극·영화·음악 등 문화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조예를 갖고 있다.김일성대학을 졸업한 뒤 당 선전선동부장과 예술분야 전반을 관장하면서 능력을 발휘,아버지 김일성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특히 김정일이 주도한 가극 「피바다」는 김일성도 감명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 대해서는 광적인 취미를 갖고 있다.「영화예술론」이라는 초보적인 영화이론서를 내기도 했으며 거의 매일 영화문헌고의 필름을 가져다 감상하기도 한다. 영화문헌고는 그의 광적인 관심 덕분에 1만5천여편의 필름을 보관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수준이다. 남한의 대중가요도 상당히 알고 있다.패티김의 「이별」 최희준의 「하숙생」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등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연회석 상에서 흥이나면 자신이 직접 지휘봉을 잡기도 해 음악 전반에 꽤 지식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연회석상에서 자신을 찬양하는 행사가 진행되자 『신선생,저건 다 가짜야,거짓으로 하는 소리요』라고 말해 현실을 보는 눈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또 자신의 면전에서 아첨을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훤히 알고 있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당간부나 원로급 간부,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의 생일이나 환갑에는 선물도 보내고 생일잔치도 그럴듯하게 차려주는 자상한 면도 있다.
  • 예술분야 상당한 조예… 영화는 “광적”/신상옥감독이 본 김정일

    ◎술·담배·도박 즐기고 승부근성 강해 김정일은 과연 어떤 성품의 인물일까.그를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지켜 본 문화·예술계 사람은 아주 드물다. 영화계에서는 지난 78년 홍콩에서 납치된 뒤 86년 북한을 탈출한 영화배우 최은희씨와 신상옥감독이 거의 유일하다.이들 부부가 지켜본 김정일은 이렇다. 1백65㎝의 키에 85㎏으로 비만한 편이며 작은 키를 의식해 굽이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다.머리는 상당히 명석한 편이다.김은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할 때는 사투리를 잘 쓰지 않지만 자기들끼리 얘기할 때는 「…하구래」 「…라요」라며 평안도 어미를 많이 붙인다.또 술과 담배,마작·블랙잭을 좋아하고 승부 근성이 강한 것으로 들었다. 연극·영화·음악 등 문화 예술 분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조예를 갖고 있다.김일성대학을 졸업한 뒤 당 선전선동부장과 예술분야 전반을 관장하면서 능력을 발휘,아버지 김일성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특히 김정일이 주도한 가극 「피바다」는 김일성도 감명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에 대해서는 광적인 취미를 갖고 있다.「영화예술론」이라는 초보적인 영화이론서를 내기도 했으며 거의 매일 영화문헌고의 필름을 가져다 감상하기도 한다. 영화문헌고는 그의 광적인 관심 덕분에 1만5천여편의 필름을 보관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수준이다. 남한의 대중가요도 상당히 알고 있다.패티김의 「이별」 최희준의 「하숙생」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등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연회석 상에서 흥이나면 자신이 직접 지휘봉을 잡기도 해 음악 전반에 꽤 지식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연회석상에서 자신을 찬양하는 행사가 진행되자 『신선생,저건 다 가짜야,거짓으로 하는 소리요』라고 말해 현실을 보는 눈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또 자신의 면전에서 아첨을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훤히 알고 있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당간부나 원로급 간부,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의 생일이나 환갑에는 선물도 보내고 생일잔치도 그럴듯하게 차려주는 자상한 면도 있다.
  • 북 반미투쟁 선동

    【내외】 제3단계 북­미회담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3일 한국민들의 반미투쟁을 선동하고 나와 주목됐다. 북한은 이날 김일성의 「항일투쟁」과 관련한 평양방송의 선전프로를 통해 『일제에서 해방된지 반세기가 되지만 미제의 남조선 강점으로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적 해방위업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민족통일을 달성하자면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를 청산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남조선에서 반미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신무역학개론/김시경 지음(화제의 책)

    ◎세계경제 블록화의 대응방안 제시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 세계무역환경에 걸맞게 새로 쓴 무역학 개론서.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등 경제블록화의 내용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함께 분석했다. 또 남북한 무역과 관련한 현황,문제점및 전망을 제시,2000년대 달성해야 할 통일한국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개정된 제5차 신용장통일규칙등의 무역실무 및 무역업무자동화의 내용을 실례를 곁들여 풍부하게 소개했다. 대학강의용으로 쉽게 쓴데다 용어해설·예상문제등을 별도로 담고 있어 경제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지은이는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 삼영사 1만7천원.
  • 철원 구 북한 노동당사서 열린 「KBS 평화콘서트」

    ◎이산 아픔 노래한 「남과북」에 실향민 통곡/출연진·관객 모두 목멘 90여분/「우리의 소원」·「비목」 등 북녘하늘에 메아리/50여국 외신기자들 취재분위기도 숙연 국토의 허리가 잘리고 민족이 갈라선 지 어언 44년.그 사무치는 아픔을 가슴에 안은 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절절한 마음이 밤하늘에 굽이굽이 메아리졌다. 23일 하오8시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0여㎞ 남쪽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구북한 노동당사 앞광장.49년만에 민통선 안에서 처음으로 KBS의 「평화를 위한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출연진 4백여명과 5천여명의 관객들 모두 목이 메었다. 수많은 젊은 넋이 죽어간 철의 삼각지에 전쟁의 유적으로 남아 있는 앙상한 몰골의 북한 노동당사.주변에는 무성한 풀들과 녹슨 쇳덩이들이 널려 있었다. 휴전 이후에도 전운이 가시지 않고 곳곳에 분단의 쓰라림이 남아 있는 이곳에 노래가 울린 것이 얼마만인가. 평화를 위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는 은은한 에밀레종소리와 함께 의장대가 부는 「평화의 나팔소리」에 실향민과 철원주민들,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은 감동에 몸을 떨었고 성악가 김원경씨의 「비목」,조영수씨의 「고향생각」이 울려 퍼지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그리고 어린이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을 부르자 어린이들은 경건하게 두손을 모았다. 『30리 떨어진 바로 저곳이 내 고향인데…』 「그리운 금강산」을 들으며 실향민 장성환씨(63·농업·철원읍 화지리)는 젖은 눈길로 북녘 하늘을 응시하며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성악가 강미자씨와 가수 조영남이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남과 북」을 함께 부르자 장씨 등 실향민들은 주저앉아 통곡했다. 『이 노래가 북녘 하늘에도 전해져 평화통일이 앞당겨지기를…』 사회자 송지헌과 정은아도 이날은 말을 더듬었다.목이 메인 탓이다. 90분동안 계속된 이 역사적 음악회를 세계 50여개국의 외신기자들도 숙연한 모습으로 지켜보았다.이들은 지난 90년 독일 베를린장벽에서 열린 「장벽음악회」와 비견되는 감동을 받은 그런 모습들이었다.5천여 관객과 출연자들이 함께 부른 음악회의 주제곡 「그 날은,손에 손 잡고」와 「고향의 봄」은 남북으로 퍼져나갔다가 메아리가 되어 다시 이곳에서 염원처럼 합쳐졌다. 음악회를 연출한 이문대PD는 『남북이 정치적으로 어렵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음악회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통령에 무역협상권 부여”/2001년까지/미행정부,의회에 요구

    【됴쿄 연합】 빌 클린턴 미행정부는 의회에 대해 오는 2001년까지 7년동안 무역협상권을 대통령에게 부여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18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무역대표부는 17일 의회에 보낸 문서를 통해 2001년 12월15일까지 무역협상권을 부여하도록 했으며 대통령은 특정 국가와 무역협상을 체결할 경우 협상개시 60일전까지 의회에 통고토록 했다. 클린턴 행정부가 이같은 권한을 요청한 것은 미국의 무역협정 체결권한이 의회에 있기 때문으로 금융시장 개방과 노동기준,환경문제를 축으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확대및 2국간 무역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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