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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 농산물분야 재협상 대비/미·일,합의 수정땐 상응조치/이 총리

    정부는 미국 등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의 주요 협상상대국들이 UR합의사항을 수정 또는 철회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관계부처별로 재협상에 대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미국·일본 등 주요 재외공관에 훈령을 내려 관련국들의 UR협정 수정여부를 면밀히 주시토록 하고 농산물 분야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회창국무총리는 2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U)등 주요 국가가 아직도 UR협상의 최종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이 이미 합의된 양허범위를 축소하면 우리도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이날 『최근 미국과 일본 정상간의 포괄경제 협의가 결렬된 이후 주요 UR협상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을 늦추면서 합의사항의 수정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최종 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제출하는 문제를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가 지난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제네바 대표부로 보낸 최종 이행계획서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부는 이날 관계부처에 보낸 「각국의 이행계획서 제출지연 및 미국의 관세인하 철회가 재협상이 아닌지?」라는 내부문건을 통해 『현재 미일간에 진행중인 협상은 추가적인 양허에 관한 협상으로 지난해 12월15일까지의 양허내용으로부터 후퇴할 수 없다는 UR 무역협상위원회(TNC)의 결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북핵」 일문일답

    ◎“사찰단 입북과 함께 특사관련 접촉”/북의 핵안전성­대화의지 입증 긴요/「팀」 훈련 중단여부 「진전」 봐가며 결정/미신고 2곳은 3단계회담서 협의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6일 상오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사찰 전면수용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려 본다. ­북한이 수락키로 한 사찰의 내용과 대상은. ▲앞서 정기사찰을 받아온 8메가와트급 원자로와 임계로·준임계로·핵연료봉 성형공장·핵연로봉저장소등 5군데말고도 5메가와트 원자로와 서방에서 핵재처리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방사화학실험실등 모두 7군데다.특히 정기사찰을 받지 않았던 두군데에 대해서는 각시설 하나하나에 사찰보조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어떤 평가를 할수 있나.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사찰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유엔안보이로 넘어가고,대화를 지속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제재국면으로 전환된다.안보이로 넘어갈 가능성이 배제되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것이지만이번 사찰로 핵투명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문제가 남아있나. ▲사찰단의 방북과 함께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이루어질 것이다.사찰을 통해서 그동안에 군사적으로 전용되지 않았다는,안전성이 지속되었다는 점이 입증되고 실무접촉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서 의미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그 다음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나머지 문제,미신고시설등에 대한 투명성 보장등이 협의될 것이다. ­사찰수용이 북한 대외정책의 큰 전환이라고 생각하나. ▲큰 전환도,작은 변화라고도 생각지 않는다.많은 문제가 남아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그럼에도 핵문제 해결에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본다.제재국면을 모면했고,남북한간의 특사교환이 이루어지도록 돼 있다.대화의 장이 크게 열린 것으로 보면 된다. ­북한이 사찰수락을 통해 뭘 얻었다고 평가하나. ▲유엔안보이로 넘어가는 것을 면한 것이다.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정책을 조율한 것이 아닌가 싶다(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의 다른 당국자는 북한은 주체사상의 영웅인김일성주석이 국제적인 제재를 받는 것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없고,이를 가장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어떻게되나.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과 특사교환에 관한 남북한간의 협의와 연관지어 중단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발표시점은 다소 다를 수 있다. ­대통령은 이문제를 어떻게 보고받았나. ▲15일 하오6시부터 빈에서 IAEA와 북한의 회담이 시작됐다.회담은 한차례이상 열렸다.저녁과 새벽에 대통령은 계속해 보고를 받고 있었다.대통령은 핵문제를 철저하고 구체적으로 챙겨왔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방미활동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됐나. ▲대단히 시의적절한 방미였다.대통령은 한반도위기설이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방미일정을 9일로 앞당겨 출국토록 했었다.한장관이 미국언론을 설득하고 고위정책입안자들과 입장조율을 한 것이 큰 도움이됐다. ­김일성이 최근 방북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클린턴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통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보도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 ­로널드 딜럼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의 북한방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해부터 북한의 초청을 받은 상태다.클린턴대통령의 메시지전달문제는 구두로 한 것을 정리해 전달할지는 모르나 친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관리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을 하지는 않으며 미국의 기존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다.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할 것이라는 징후가 있었나. ▲지난주 북한의 외무부대변인이 성명에서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거기에 사찰에 관한 종전의 입장을 수정할 것이란 시사가 있었다.그외에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과 북한,IAEA와 북한간에 간접적인 의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 “YS해법 적중했다” 청와대 자신감

    ◎북의 핵사찰 수용으로 분위기 고무/김 대통령,밤새 진전상황 직접체크/“북도 대결불원” 정책선택 폭 넓어져/다양한 대북카드 제시… 거리좁히기 가속화 예상 북한의 핵사찰 전면수용 소식이 전해진 16일 아침 9시 청와대는 주돈식대변인의 이름으로 환영성명을 발표했다.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이후 처음 나온 청와대대변인의 성명이다.최초라는 것도 그렇지만,우리정부의 공식입장보다 먼저 청와대성명이 나왔다는 점이 이채롭다. 주대변인은 『오늘의 성명내용은 북한 핵사찰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생각하고 구상하는 내용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례적인 청와대대변인의 환영성명 발표와 배경설명에 북한의 핵사찰수용 소식을 접하는 대통령의 기대가 잘 나타나 있다.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를 어떤 현안보다 우선해 손수 챙겨왔다(정종욱외교안보수석).어느 누구보다도 이 문제로 많은 시간 가슴을 졸였고,그만큼 북한핵문제의 돌파구가 열린데 대해 기분 좋아하고 있다.청와대의 한 측근은 『어젯밤 잠을 못 주무셨는데도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대통령은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회담을 시작한 15일 하오6시(우리시간)부터 16일 아침 7시까지 최소한 5차례이상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정수석의 전화보고를 들었다. 청와대는 우리정부가 취한 지속적인 대화노력의 천명과 한외무의 시의적절한 방미결정이 핵문제 해법의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온건론의 재확인,한반도위기설에 대한 유감표명이 북한 당국에 사찰수락의 명분을 제공했다는 평가다.특히 한외무의 방미일정을 앞당겨 「중요한 순간」에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확인,과시한 것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믿고 있다.이러한 결정들이 모두 김대통령의 직접 지휘아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외교적 성공」으로까지 평가하고 싶어한다. 청와대가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북한당국의 대외정책의 기본적 방향전환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문제해결의 시작일뿐이란 해석을 넘지 않고 있다.정수석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다만 하나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긴장을 풀고,환영분위기를 감추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최소한 유엔안보리 회부에 따른 「대결국면」은 북한도 원치 않는다는 점이 확인됨으로써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책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또한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대로 남북한간에 특사교환이 이루어진다면 「가슴을 연 진지한 논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문제를 풀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김대통령에게 북한 핵은 우회할 수도 넘어갈 수도 없는 장벽이었다.분단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최우선 순위에 놓여져야 할 통일정책이 이 문제 때문에 완전히 묶여 있었다.경제활성화나 다른 외교정책도 북한핵파장의 밖에 있을 수 없으므로 해서 사실상 취임이후의 지난 1년은 반쪽 대통령이었다 해도 틀린 말이라 할수 없었다.민족의 명운이 걸린 셈인 핵문제의 본질은 차치하고라도 청와대의 입장은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찰수용으로 다시 열린 대화의 장을 최대한 활용,남북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려 하고있다.지난 1년동안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대북카드들이 화려하게 서울과 평양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대북정책을 정권안보와 연계시킬 필요가 없는 최초의 문민대통령으로서,김대통령은 마음을 열고 간곡하게 북한을 설득한다면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는 것 같다.16일의 청와대 분위기다.
  • 미­일 뉴리더의 자존심/나윤도 국제2부차장(오늘의 눈)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일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구체적인 「수치목표」에 합의하라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다그침에 단호하게 「NO」라는 대답으로 맞선이래 일본의 대미무역 흑자폭 완화방안을 둘러싼 대립이 첨예화해가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제 미일관계는 성숙한 대인의 관계에 들어섰다』고 회담의 결렬을 오히려 만족스럽게 말한 반면 클린턴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한다』면서 강력한 대일보복조치를 지시했다. 「미국의 변화」와 「일본의 개혁」을 내세운 전후세대의 지도자로서 이들이 지난해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탈냉전시대의 뉴리더로 부상했을때 두 지도자는 비슷한 성향과 이미지로 세기말적 혼란을 잘 대처해나갈 환상의 콤비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정치적 신념이 「케네디」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일종의 신선감까지 주기에 충분했다.16세때 고교생대표의 한명으로 백악관을 방문,케네디대통령을 면담하면서 받았던 인상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는 클린턴대통령은 스스로 변화의 책임을 강조하고 미국의 경쟁력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1963년 케네디의 암살때 대학졸업반 학생으로 큰 충격을 받아 닥치는대로 케네디 관련서적을 읽게됐다는 호소카와총리는 지난해 출판된 「일본신당 책임있는 변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46세의 젊은 대통령을 당선시킨 미국정치의 역동성은 케네디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일본사회에 필요한 것은 케네디가 세계를 향해 내던졌던 이상주의』라고 역설했다. 결국 현재 클린턴과 호소카와의 대결은 케네디의 「뉴 프론티어」정신이라는 동일한 토양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비관적인 양상으로까지 발전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50여년전 미일간에 전개되었던 역사를 음미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다.1930년대 후반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며 중국에 이어 인도지나 침공을 계획하자 미국의 루즈벨트대통령은 41년 7월 일본과의 경제전을 선포하고 석유·항공연료·고철등에 대한 수출금지와 미국내 일본자산의 동결등 강경제재조치를취했다. 이에대한 일본측의 대응은 5개월뒤 진주만폭격으로 나타났다.당시 총리는 취임 한달된 도조히데키(동조영기)였지만 그 준비는 5년동안 장수총리를 역임했던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에 의해서 추진됐다.공교롭게도 고노에총리는 호소카와총리의 외할아버지다.
  • 대미무역흑자 감축/「행동계획」 마련 지시/일총리

    【도쿄=이창원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15일 미일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미국의 경제제재와 엔고를 고려,무역흑자를 자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행동계획」의 마련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호소카와총리는 빠르면 이번주내에 외무·대장(재무부)·통산성 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며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리는 선진7개(G7) 정상회담까지는 독자적인 시장개방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일본언론들은 보도했다. 일본은 또 포괄경제협의는 결렬됐지만 정부조달과 보험분야에서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합의된 시장개방정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 미의 대화비관 「희망」으로 되돌려/한외무의 1차 방미 북핵외교결산

    ◎한미 정책조율로 북의 변화 명분제공/사찰수용 가능성 높인 북반응 끌어내 처음 일정을 앞당겨 미국을 방문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의 1차 방미일정이 13일로 일단 끝났다. 한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엘 고어부통령을 비롯,크리스토퍼국무·페리국방부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갈루치국무부차관보등 미국의 고위관리들을 두루 만나며 북한핵문제에 관한 두나라의 정책을 조율했다.때마침 미일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와있던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한­미­일 삼각공조체제도 재확인 했다. 한장관은 세부일정이 미국에 도착해서야 짜여질만큼 서둘러 방미길에 올랐고,그래서 출발 때부터 국내에서는 그 성과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결국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클린턴대통령에게 직접 전하지 못하고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통하는,절차적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장관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될 무렵,결국 북한쪽에서 작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난달 31일 외교부 대변인의 강경 성명이 있고부터 12일만에 나온 북한의 반응이었다.내용을 보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재의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 들어 있었다.그런 점에서 지난달의 성명과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한장관은 이를 『대화해결 가능성을 0.5%가량 높였다』는 말로 평가했다.즉 자신의 이번 대미 정책조율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조금이나마 움직이게 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크게 보아 한장관은 이번 조율을 통해 3가지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려 했다.그것은 기존정책의 변화라기 보다 재확인이었으며,북한 지도층의 불신감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번째 메시지는 대화를 통한 변함없는 해결 노력이다.그동안 미국 안에서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의가 완전히 희망이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한장관도 『미국이 보는 상황은 비관적』이라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그러나 여러차례의 접촉을 거치면서 한미 두나라는 『마지막까지 대화통로를 열어놓고 해결해보자』는 대원칙을 다시 끌어냈다.특히 한미 두나라 당국자들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두번째는 「한반도위기설」과 이에 따른 미측의 강경 대응조짐을 전달한 것이다.이 흐름은 미국내 강경보수세력과 언론이 주도했다.이들은 북­IAEA 협의가 진척되지않자 이 틈을 이용,패트리어트미사일과 아파치헬기의 한반도 배치·팀스피리트훈련 재개·전쟁시나리오등을 슬슬 보도함으로써 대화노선의 온건세력이 궁지에 몰리게 했다.정부 관계자들도 『생각보다 위기설이 꽤 많이 확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한장관이 뉴욕타임스지와의 회견,내외신기자회견등 미언론과 접촉을 갖고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문제는 IAEA 이사회 이후에 논의키로 합의했다』는 등의 유화제스처를 쓴 것도 결국은 이를 의식한 포석으로 볼수있다.이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 한­미­일 3국의 「유엔 안보리 단계적 제재」에 대한 합의이다.3국은 설령 제재에 돌입 하더라도 대화를 병행하겠다는,곧 북한이 우려하는 극한상황으로 몰고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번째는이러한 「당근정책」에도 불구,북한이 끝까지 버티기로 나선다면 「채찍」을 들수 밖에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한미 두나라는 마감시한인 2월말까지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할 수 밖에 없고,『국제사회의 제재라는 열차가 이미 우리 손을 서서히 떠나고 있다』는 경고를 북측에 전하려 애썼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이 사찰수용 가능성을 높인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12일 성명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한장관의 방미결과는 일단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딸 수 있을 것 같다.
  • 미,대일 무역보복 임박/양국 정상회담 결렬

    ◎미관리 “모든 대안 마련”/빠르면 15일 구체화/일 총리,수치목표 설정불가 재천명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특약】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12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백악관 조찬회동을 끝낸 뒤 11일의 무역회담 결렬로 인한 미국측의 무역보복 위협이 있지만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개방의 「수치목표」설정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수치목표 수락은 일본정부 정책에 위배된다면서 『우리는 이에관한 태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회담결렬이 즉각적인 무역보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으며 미국이 일방적인 보복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조찬회동후 독자적으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찬은 무역협상과는 무관한,전적으로 사교적 성격의 것 이라고 말했으나 『내주에 우리가 취할 다음 단계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무역보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도쿄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대일무역협상이 결렬됨에 따라보복성 무역제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미행정부관리들이 11일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쌍무무역현안이 타결되지 못한 것과 관련,미행정부가 일본측에 시장추가개방압력을 가하기 위한 모든 대안들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그러나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일본통산상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냉정을 되찾아 일본의 과다한 대미무역흑자감축이라는 핵심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타협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 미국관리는 대일시장개방압력조치가 빠르면 일본의 무선전화기시장 개방현황에 대한 미국측의 검토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 15일쯤에 구체화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우리는 신속하고 책임감있게 그리고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며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1일 워싱턴에서 미일정상회담을갖고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
  • “대화 통한 해결에 총력”/한 외무 워싱턴 기자회견

    ◎IAEA·안보리 결정 존중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1일 하오(현지시간)워싱턴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정을 앞당겨 워싱턴에 올만큼 긴급성이 있었는가. ▲위기의식이나 긴급한 사건 때문에 방문을 앞당긴 것이 아니라 오는 17∼18일쯤 워싱턴에 오면 IAEA이사회를 불과 3∼4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설연휴를 활용해 미리 와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책대응방안을 협의하고자 한 것이다. CNN방송이 전송안테나를 들여온다는등 최근 미국 언론보도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가 하면 필요없는 자극을 북한에 주는 분위기가 있어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정확한 실상을 알릴 필요도 있었다. ­워싱턴을 방문한 성과는.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고어부통령,페리국방장관,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차례로 만난 결과 기본적인 양국의 방향과 목표는 변화가 없고 정부차원의 정책대응에도 거의 완전한 일치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앞으로 IAEA이사회 이전이나 이후까지 양국은 모든 단계에서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크리스토퍼장관과는 IAEA에서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가능하면 입장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일정상회담에서의 북한핵문제 논의 결과를 통보받았는가.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에게 전달했다.미국과 일본정상이 북한핵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 문제와 관련,미일간에 합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크리스토퍼장관에게 들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는가. ▲페리국방장관과 패트리어트 미사일문제에 관해 최종 결정을 IAEA이사회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미국측에서 최근 팀스피리트훈련 동원령을 내린 것은 한국이 그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린다는 것에 배치되는 것 아닌가. ▲팀스피리트훈련은 상황변화가 없는 한,즉 핵사찰문제에 진전이 없다면 계획하고 준비하고 어느 단계에서 실시한다는게 현재의 입장이다.금년에 안한다고 할 경우 미국과 협의,결정하게 되는 것이다.어떤 조건하에서 팀스피리트훈련을 올 한햇동안 중단키로 한다면 그 발표는 우리가 할 것이다. ­IAEA이사회의 전망과 제재조치에 관한 입장은. ▲대화로써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IAEA이사회나 안보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우리는 이를 존중,협력할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단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대부분의 전문가는 북한이 한두개의 핵폭탄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한두개의 핵무기를 제조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전혀 증거가 없다.
  • 한·미·일,북핵제재땐 3각공조/한 외무,미·일측과 연쇄회담

    ◎월말까진 대화노력 계속/미·일 정상,대북제재 구체논의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북한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경우에 대비,11·12일 이틀동안 연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안보리의 조치에 동참하고 공동보조를 취하는등 3국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재확인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밤) 하타 쓰토무 일본외무장관과 두나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돼 제재에 돌입하면 이 조치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한장관은 특히 일본 조총련의 자금이 북한으로 보내져 무기개발등에 사용될 가능성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이에 하타장관은 『유엔 안보리 조치가 발동되면 일본 국내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11일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에 있어 두나라가 일관된 입장을 취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두나라 외무장관은 『대북 설득노력과 유엔 안보리조치를 병행 추진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가 폐막되는 2월말까지 막후 대화 채널을 총동원,북한의 사찰 수락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한 장재용미주국장이 전했다. 유엔안보리 조치와 관련,두 외무장관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과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간에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모임이 북핵 해결에 유효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장국장은 밝혔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 핵문제의 안보리회부 이후의 안보협력 강화방안과 관련,한미연합 방위력 증강 차원에서 최근 거론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장관은 11일 저녁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이사회가 끝난 이후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문제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한장관이 구체적으로 시기를언급한 것은 대북 압력에 착수할 뜻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북한이 2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수용토록 하는 일종의 대북 경고로 풀이된다. 한장관은 또 「한반도위기설」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언론에 집중 보도된 내용중에는 일부 과장된 것도 있고 또 부적절하게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페리국방장관등에게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측은 한미 두나라의 안보협력 태세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화될 필요는 있지만 불필요한 경계심을 확산시킬 이유는 없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한반도비핵화 협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해 『제재를 포함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한국시각 12일새벽)백악관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일본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도 협의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나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끝내 불가피해질 경우 『일본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끝내 IAEA의 사찰 요구를 거부할 경우 어떻게할 것인지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우리가 방안들을 협의했으며 여기에는 분명히 제재를 가하는 문제도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한국 미국 중국 및 일본 4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및이를 위한 남북대화 재개를 추구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회담에서 미일간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하게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핵3단계 제재/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핵사찰거부에 따른 대북제재의 3단계방안을 동맹국들과 집중협의하고 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제재방안은 ▲1단계로 무기등 군수물자의 대북한금수조치 ▲2단계로는 대북한 전면외교접촉금지 ▲3단계는 유류등 에너지및 식량의 금수조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북핵 「채찍」구사 방안 구체화/미·일정상 강경대응 합의가 뜻하는것

    ◎사찰 거부땐 안보리회부 재확인/“「중국의 제재비토」엔 한계” 판단 11일 워싱턴의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양측이 강경 입장을 천명한것은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체제의 막바지 조율이라고 할수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날 회담후 『제재를 포함한 모든 방안들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고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해질 경우 일본으로서는 「일본국내법」이 허용하는 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은 양국간 최대현안인 통상마찰 해소에는 실패,예정에도 없던 2차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동북아의 최대안보이슈인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특히 호소카와 총리가 북한핵문제는 앞으로 10여일내에 대단원을 이룰 것이라고 말해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개최이전까지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지않을 경우 이 문제의 유엔회부가 불가피함을 재확인했다. ○“10여일내 대단원” 클린턴대통령이 한미일과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며,북한이 IAEA의 기준들을 이행해주고 한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대목은 함축하는 바가 크다.이는 중국도 IAEA가 북한관련 핵안전성확보의 계속성이 깨졌다고 선언할 경우 대북제재를 정면으로 거부하지는 못할것이라는 미국의 판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화타개 모색도 이번 미일정상회담과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관계국의 대응자세가 지금까지의 온건한 「당근」에서 강경한 「채찍」국면으로 크게 전환한 것으로 볼수있다.왜냐하면 비교적 강경론을 펴온 미국이 대북제재에 대한 한국과 일본측 동의를 이번에 받아냈기 때문이다. 물론 IAEA이사회 개최까지 남은 10여일 동안 대화를 통한 돌파구 모색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가령 미·북한간 막후 실무접촉 재개라든가 북한의 극적인 태도변화로 IAEA와의 사찰절차협상타개도 있을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일단 「채찍」국면으로 선회함에 따라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논의가 주목되고 있다. ○단계제재 가능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구체적인 제재를 논의하기 앞서 대북핵사찰촉구결의안을 채택할수도 있다.또 그 이후에는 대북한무기금수조치로부터 일체의 외교접촉금지 또는 에너지및 식량등의 금수조치로 제재의 강도를 높여갈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미일간의 당면현안인 일본의 시장개방문제는 양측의 팽팽한 입장으로 절충점을 찾지 못해 12일 2차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국면에 접어들었다.미국은 작년 7월 통상구조조정의 합의에 따라 자동차및 자동차부품·통신·의료장비·보험등 4개분야의 시장개방등에 일정 목표를 설정,개선상황을 점검해 나가자고 주장한 반면 일본측은 이러한 목표설정은 자유무역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극력 반대했다. 미일정상간의 연쇄회담에도 불구하고 통상마찰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미국도 일본에 대해 무역보복조치를 즉각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통상마찰의 파장이 일단 북한핵과 관련한 안보리의 제재조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미,한일통상관계에 어떤 불똥이 튈지 일단은 우려의 시각을 보내지 않을수 없는것이 한국의 입장이다.
  • 월말시한 무역협상/미­일 견해차 여전/자동차분야 등 진전없어

    ◎새달 정상회담서 타협안 발표 난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상무부 제프리 가튼 국제무역담당차관은 13일 미일 쌍무무역협상에서 양국은 시간이 촉박한데도 여전히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며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가튼차관은 도쿄 방문을 앞두고 준비한 연설문에서 오는 2월11일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양측은 구체적인 협상을 피해갈 뿐만 아니라 『이번 협상의 근본목적이 무엇인지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지금까지 장거리통신장비,의료장비등의 정부 조달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보험,자동차교역 등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가튼 차관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쌍무무역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협상은 지난해 7월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됐으며 이달말까지를 목표시한으로 정하고 있다.
  • 무역울타리 재편…시장판도 대변환/주요 경제블록 현황과 향후 움직임

    21세기 세계경제대전을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른바 경제블록화가 한창이다.새해부터 유럽공동체(EC)가 유럽자유무역지역(EFTA)소속6개국을 포괄하는 유럽경제지역(EEA)으로 새로 발족되며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라는 거대한 경제공룡도 등장한다.더욱이 지난 연말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내세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과 그에따른 세계무역기구(WTO)창설합의는 이데올로기 대립의 붕괴 이후 새롭게 재편돼가고 있는 국제경제질서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세계지도를 뒤바꿔놓은 탈냉전의 대변혁에 이은 경제블록화의 거센 물결,그리고 거기에 맞부딪혀오는 무역자유화라는 또하나의 물결은 94년의 국제경제를 예측불허한 21세기 경제대전의 전초전 양상으로 몰아가고 있다. ◎미 주도속 강대국 헤게모니 쟁탈전 가속/개도국선 종속 우려… 새결합체 적극 추진/EC/세계 교역량의 44%… EEA로 확대/NAFTA/원산지규정 등 배타적… 신흥국 타격/APEC/한·미주축 대회개방·역내결속 추구/ASEAN/산업구조 유사… 상호 출혈경쟁 자제 미국·일본·EC등 경제대국들의 자국 이기주의를 바탕으로한 경제블록화와 무역자유화의 두 물결,그리고 그 와중에서 자국의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개도국의 몸부림등이 어우러져 세계경제는 한바탕 요동을 치르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을 대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20세기의 이데올로기 헤게모니에 이어 21세기의 경제 헤게모니를 추구하는 미국은 지난해 UR타결에 총력을 기울여 각국으로부터 서비스 농산물등 시장개방을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북미 3국을 하나로 묶는 NAFTA의 의회통과를 성사시켰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주도로 APEC를 느슨한 협력체에서 더강한 결속력을 가진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기초적인 합의도 이뤄냈다. 한편 이같은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대해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종속될 것을 우려하는 ASEAN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이는 ASEAN이 지난해 10월 각료회담에서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창설을 새해부터 재추진하는 한편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등을 포함,아시아나라들만으로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구성을 추진키로 한데서 잘나타나 있다. 현재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블록화의 양상이 어떤 모습을 띠느냐에 따라 94년 새해는 세계경제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도 있고 피비린내 나는 경제전쟁의 전초전의 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현재 형성된 경제블록의 내용과 성격을 알아보는 것은 향후 세계경제의 전개양상을 예측해보기 위해 필요한 일일 것이다.대표적인 경제블록이라 할 수 있는 EC,NAFTA,APEC,ASEAN의 내용과 현황을 알아본다. ▷ECA◁ 지난 67년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베넬룩스3국 등 6개국으로 발족한뒤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이 추가가입,이제까지 회원국은 12개국이었다.그러나 93년 12월 13일 스위스를 제외한 EFTA소속 6개국과 시장통합에 합의,EEA를 창출키로함으로써 18개국 3억8천만명을 하나로 묶는 거대경제권으로 확장되었다 기존의12개 EC회원국만을 놓고보면 인구 3억4천5백만명,국민총생산(GNP)5조9천억달러,무역량 3조5백억달러로 세계교역량의 43.8%를 차지하고 있다. 92년부터 상품 자본 서비스및 노동력이 자유이동할 수 있는 「단일시장」이 출범,유럽통합의 발판이 마련됐다.91년 12월 EC정상회담에서 타결된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이 작년 11월 발효,유럽통합작업이 한단계더 진전되었다.또 지난해 10월 EC정상회담에서 97년 통합유럽의 중앙은행이 될 유럽통화기구(EMI)의 소재지가 프랑크푸르트로 확정됨으로써 새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단일시장의 출범,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EMI의 설립은 EC가 완전통합의 길에 성큼 들어섰음을 의미하지만 이 길에는 아직 넘어서야 할 수많은 걸림돌이 있다. 회원국들간의 인구및 경제력의 차이,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1천7백여만명의 실업인구는 완전통합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또 92년 영국 이탈리아의 EMR(유럽환율메커니즘)탈퇴로 촉발된 통화혼란상태와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일부회원국의 잇따른 환율재조정등 통화불안도 통합의 장애물이다. 그러나 EC통합은 미일 경제대국에 맞서 유럽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EC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EC는 이미 통합에 참여한 EFTA회원국말고도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등 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들의 추가가입문제를 95년 1월1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상태이다. ▷NAFTA◁ 미국 캐나다 멕시코등 북미3개국으로 구성된 경제블록.인구 3억6천만명,GNP 6조8천억달러,교역량 1조3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다.92년 8월 협정체결이 3국간 합의된뒤 지난해 11월 미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새해부터 발효되게 되었다. 이 협정의 체결은 미국의 자본과 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거대단일시장 구축을 의미한다. NAFTA의 핵심내용은 역내 관세및 쿼터 철폐,원산지규정등이다.NAFTA는 북미시장안에서는 노동과 상품의 자유이동을 허용하지만 그밖의 외국기업에는 배타적인 블록이다.그 배타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원산지규정이다. 이 규정으로 외국기업들은 현지에 공장을 세워 원산지규정을 이행하거나고율관세를 물고 현지기업의 무관세상품들과 가격경쟁을 해야만 한다. EC와 일본경제에 대한 견제가 NAFTA의 주요한 출범목적이었으나 블록내 자유무역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 대만등 아시아신흥공업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EC◁ 89년 호주 캔버라의 제1차 APEC각료회의에서 출범.첫 각료회의에 참가한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ASEAN 6개국등 12개국이었으나 그후 중국 대만 홍콩이 추가가입,15개국으로 늘어났다. 인구 19억1천3백만명,GNP 10조8천억달러(세계GNP의 48.3%),교역량 3조달러(세계무역량의 43.1%)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지역경제권이다. 92년 방콕에서 열린 4차각료회의에서 APEC상설사무국 설치를 합의했으며 역내무역자유화를 추진키 위한 저명인사그룹(EPG)을 설립키로 했다. 93년 시애틀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주도아래 느슨한 형태의 결합체인 「경제협의체」에서 좀더 강력한 결속형태인 「경제공동체」로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또 여기에서 역내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무역투자위원회를 구성,한국을 의장국으로 선출하였다. APEC는 역내결속과 대외개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이는 미국의 회원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행사를 꺼리는 아시아나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APEC는 일인당 GNP 3백40달러에서 3만달러에 이르는 나라간 경제력 격차,선진국 미국과 일본간의 이해상충등 여러가지 내부갈등요소를 안고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APEC의 방향은 「개방적 지역주의에 입각한 경제공동체」쪽으로 잡혔으며,APEC의 결속력강화와 함께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커질 것이 틀림없다. ▷ASEAN◁ ASEAN은 67년 인도차이나 공산화물결이 고조될 당시 비공산국간의 경제문화협력을 위해 결성된 느슨한 반공기구로 출발했다. 구성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등 6개국.역내인구 3억1천4백만명,GNP 2천8백억달러,교역량 3천8백억달러에 이른다. 유럽과 북미지역이 각기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지역안보상황이 호전된데다 자체경제력이 급증하면서 기구발전을 모색해왔다. ASEAN은 나라간 산업구조가 유사한 탓에 동종의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여왔고 따라서 역내자유무역에 기초한 실질적인 경협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ASEAN은 제2차엔고와 신흥공업국의 급격한 임금상승을 이용,한국 대만등을 바짝 뒤쫓고있다. ASEAN은 새해들어 동남아자유무역지대(AFTA)를 본격 출범시킨다.AFTA는 현재 『ASEAN회원국에 국한돼야한다』(말레이사아 마하티르총리)는 주장과 『ASEAN외에 호주도 참가시켜야 한다』(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는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ASEAN은 규모가 크지 않고 회원국간 의견조율도 충분히 안돼 있어 결속력이 얼만큼 강화될지는 의문이다.그러나 APEC에서는 한목소리를 내는등 세계경제블록화에서 자기위치를 찾기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 한국 쌀시장 개방/일수준 적용방침/미 농무부관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농무부는 한국이 미일간에 잠정 합의된 수준과유사하게 쌀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7일(현지 시각)밝혀졌다. 농무부의 한 관계자가 전한 이같은 방침은 쌀시장 개방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정부가 거듭 강조해온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한국이 아마도 일본과 유사한 가이드라인을 따라야만 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쌀시장을 열 경우 농무부가 고위급 대책위를 통해 해당 미쌀농가 및 수출업체에 대한 보조금 조정 문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수준으로 쌀시장을 열 경우 첫 7년간 개방폭이 최고8% 수준으로 억제되기 때문에 관세화 적용에 대비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쌀시장이 열릴 경우 미측의 거래는 어디까지나 민간업계 주도로 이뤄지나수출 가격 및 계약 조건 등에 관해 미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중지시킬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이 관계자는 강조했다.
  • “미·일,쌀부분개방 이미 합의”/에스피농무

    ◎관세화 6년유예 결정은 연기/“호소카와,10일이전 정치적 결단 【도쿄 로이터 연합】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은 일본이 이미 대미 쌀 부분개방 협정에 조인했음을 확인했다고 일본 후지 TV가 4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TV는 에스피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제네바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미일양국이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의 결정을 연기하는 한편 부분 개방안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이른바 최소접근방식에 따라 향후 6년간 1천만톤에 이르는 국내 총생산량의 4∼8%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언론들은 일본의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현재 남은 과제는 6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후 완전개방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뿐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연합】 우루과이라운드(UR)시장개방위원회는 협상의 최대초점인 농업문제의 마지막 합의대상이 될 저메이니 도니의장안을 오는 6일이나 7일 피터 서덜랜드 GATT(무역관세일반협정)사무총장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일본의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제네바의 교섭담당 소식통은 3일 우루과이라운드의 최종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재교섭이 합의를 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루과이라운드 시장개방위원회는 내주초 도니의장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피터 서덜랜드사무총장이 농업보호삭감표(국가별 리스트)의 제출기한을 오는 10일까지로 정함에 따라 늦어도 10일 이전에 일본의 쌀시장개방과 관련한 정치적 결단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쌀 관세화 유예 제안/UR협상/GATT선 6년간 설정 제의

    【도쿄=이창순특파원】일본정부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상에서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유예받는 대신 쇠고기와 오렌지의 관세율을 향후 6년간 20% 인하할 것을 미국등에 제안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일본은 지난 91년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쇠고기와 오렌지를 수입자유화해 쇠고기의 경우 첫해에 7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매년 10%포인트씩 인하,금년 4월부터는 50%가 적용되고 있다. 【제네바 교도 연합】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고위관리가 일본의 쌀수입 관세화와 관련,향후 6년간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방안을 조만간 일본측에 제의할 계획이라고 가트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최근 미일간에 체결된 협정에 토대를 둔 이같은 유예기간 설정은 지난 92년 아르투르 둔켈 당시 가트 사무총장에 의해 제안된 최초의 쌀 관세화 제안,즉 둔켈안의 수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이 제안은 특히 가트의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을 통해 일본의 쌀시장 개방에 관한 협상을 시작하는데 주안점을두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또 유예기간 설정 계획이 가트의 시장접근협상그룹의 저메인 데니스 의장에 의해 제안된 타협안중에 포함돼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일본은 이같은 타협안에 따라 해외 쌀수입의 최소치를 둔켈안인 전체 쌀소비량의 3∼5%에서 4∼8%로 상향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개혁으로 국제화·세계화 선도”/김 대통령 귀국인사

    ◎변화의 흐름 늦춰선 안된다/의식·제도·규범 선진화 시급/북핵결정 우리 거치는건 끝뜻 김영삼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등을 위한 8박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25일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공항 환영행사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비록 8박9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새로운 한국을 당당하게 세계속에 심고 돌아왔다』면서 『아태공동체의 출발점에서 한국이 보여준 주도적 역할은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며 『이는 경제력 때문만은 아니며 문민정부를 이룩하기까지 고난에 찬 민주화 과정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개혁정책이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지지가 그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두번째 만남은 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나라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가교였다』고 평가하고 『무엇보다도 7천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북한 핵문제의 최종적 결정은 어디까지나 우리손을 거쳐야한다는 두나라간의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의 변화와 개혁은 이러한 흐름에 앞서가는 것이며 결코 멈추어서도,늦추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 김대통령은 『국제화 세계화는 이 시대의 큰 흐름』이라고 지적하고 『이 흐름을 앞에서 이끌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과 행동이 달라져야 하며 제도와 규범,정보와 지식,기술과 생산성을 세계화 시대에 맞도록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이제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열린 가슴으로 세계를 호흡하면서 더욱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다함께 넓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자』 고 호소했다. 지난 17일 출국한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중 시애틀 블레이크섬에서 열린 APEC지도자회의에 참석,첫 발제연설을 했으며 강택민중국국가주석,키팅호주총리,크레티앵캐나다총리등과 개별연쇄정상회담을 갖고 아태지역의 발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3일에는 백악관에서 클린턴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핵문제의 최종적인 해결을 위해 철저하고 광범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 “우린 개혁동지” 백악관서 동반조깅(김대통령 방미여로)

    ◎외국정상으론 처음 트랙 3.2㎞ 달려/김대통령 “짧은 일정속 많은일 했다”/정담 주고 받느라 공식만찬 45분 길어져 김영삼대통령은 8박9일간의 방미일정을 마무리짓고 미워싱턴을 떠나기 직전인 24일 아침(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조깅을 함께 하는 등 한미우호를 거듭 다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뒤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방미성과를 결산했으며 저녁에는 클린턴대통령이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백악관 조깅◁ ○…김대통령은 24일 귀국에 앞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백악관 뜰에서 조깅으로 방미일정을 마무리. ○손흔들며 담소 나눠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45분(현지시간)부터 약 15분동안 클린턴대통령과 백악관 뜰에 마련된 4백m 트랙을 8바퀴 조깅. 흰색 점퍼에 빨간 모자 차림의 김대통령은 역시 흰색 점퍼에 파란색 모자를 쓴 클린턴대통령과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조깅했는데 달리는 도중 기자들에게 함께 손을 흔들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김대통령은 『지난 7월 서울에 이어다시 함께 뛰게되어 기쁘다』며 『재생고무트랙이 달리기 편하다』고 인사. 또 김대통령이 평소 새벽 5시에 조깅하는 습관이 생각난듯 『조금 일찍 뛰는게 좋다』고 얘기를 건네자 클린턴대통령은 『나는 7시20분쯤 딸을 학교에 보내고 난뒤 뛴다』고 설명. 클린턴대통령은 『젊어서 운동을 많이 해야 건강에 좋다』는 김대통령의 말에 『젊을때 체중이 많이 나갔었는데 지금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답.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조깅을 마친뒤 천천히 걸으면서 트랙을 두바퀴 더돌며 의료보험문제를 화제로 담소. 「우정의 조깅」으로 이름 붙여진 이날 백악관 조깅은 클린턴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가진 첫 조깅이어서인지 20여명의 미국기자들도 나와 취재에 열을 올리기도. ▷백악관 공식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23일 저녁 클린턴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국빈에게 베푼 백악관 공식만찬에 참석. 김대통령은 이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백악관에 도착,입구에서 클린턴대통령과 힐러리여사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예정에도 없이관저로 안내돼 약 10분간 양정상 내외만의 시간을 가져 돈독한 우의를 과시.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민주주의 발전과 경제발전에 대한 김대통령의 지도력과 1백만 한인사회의 역할을 치하한뒤 『지난 7월 방한시 김대통령과 조깅을 하면서 한국지도자의 따뜻함과 정력,인내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한국민족의 계속적인 번영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예정없는 관저 안내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나는 변화하는 시대의 개혁의 동지로서 클린턴대통령에게 각별한 연대와 우정을 새롭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청와대에서 했던 것처럼 내일 백악관에서 조깅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소개해 좌중에 웃음. 이날 만찬에 김대통령은 블랙타이 만찬복을,손여사는 노란색 한복을 입고 참석했으며 만찬장인 스테이트 다이닝룸은 초대된 한국측 27명을 비롯,1백40명이 촘촘히 앉을 정도로 비좁은데다 헤드테이블도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김대통령과 힐러리여사,클린턴대통령과 손여사는 떨어진 테이블에착석. ○…이날 만찬은 두정상 내외간 정담이 계속되는 바람에 당초 예정시간을 45분이나 넘긴 11시15분까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 ○제시 노만 공연관람 두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을 끝낸뒤 기자회견장이었던 이스트룸으로 자리를 옮겨 유명한 여자오페라가수 제시 노만의 공연을 20여분간 관람. 조지아 출신으로 피바디에서 수학했고 영국 왕립음악아카데미 명예회원이기도한 제시 노만은 이날 번스타인과 거쉬인작곡의 「Falling in Love」 「Lonely Town」등 모두 6곡을 열창,국빈만찬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수행기자 간담회◁ ○…김대통령은 23일 하오 캐피틀 힐튼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방미일정을 결산. ○“쉴틈 없어 머러 멍해”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는 너무 짧은 일정에 너무 많은 일들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기자 여러분들이 하루 1∼2시간밖에 자지 못하고 일할 수 밖에 없었던데다 시차까지 겹쳐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한뒤 『나 자신도 한시도 쉴틈없이 왔다갔다 하느라 머리가 멍하다』고 조크.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여정에 몇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면서 LA를 첫 방문지로 선택한 배경,재미교포 사회의 의식전환,APEC 지도자회의,한미정상회담,NDI민주주의상 수상,아메리칸대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참석과 연설 순으로 그 의미등을 평가. 김대통령은 특히 『재미교포사회가 과거에는 따로따로 놀았으나 이번에 하나로 합심해서 격려해 준데 대해 무한한 힘과 용기를 얻게 됐다』면서 『오늘의 국제화시대에 동포들이 미국화돼 가는 것을 보고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APEC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적으로까지 한국의 정치개혁에 대해 물어오더라』고 소개하고 『우리나라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실감하고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이번 APEC의 성과는 역사적으로도 대단히 큰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 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데 대해 『북한핵개발 저지라는 절대절명의 문제,7천만 생명에 관한 문제를 충분히 협의하느라 그랬다』고 설명하면서 『한미가정말로 하나가 되어 안보문제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데 합의했으므로 조금도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주문. 김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모든 것 때문에 변화와 개혁을 중단하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여러분도 이부분(개혁)을 빼고 다른 부분(외교)만 취급하지 말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 ▷한미정상회담◁ ○…클린턴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23일 상오11시10분부터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은 예정시간(65분)을 훨씬 넘겨 1시간55분동안 진행. ○옛친구 다시 만난듯 정상회담시간이 이같이 길어진 것은 당초 3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이 1시간30분동안 계속됐기 때문으로 이바람에 확대회담은 당초 예정시간 30분에서 25분간으로 축소. 먼저 우리측에서 정종욱외교안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미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두 정상은 시종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한승수주미대사·박관용비서실장·이양호합참의장·박재윤경제·정종욱외교안보·이경재공보수석·장재용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애스핀국방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레이니주한대사·크리스토퍼보좌관이 배석.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손명순여사와 힐러리 여사는 블루룸에서 별도 환담을 갖고 7월 서울회담때 만난 「구정」을 되새기며 반갑게 인사. ▷손여사 워싱턴요양원 방문◁ ○…힐러리여사와 백악관환담을 마친 손여사는 이날 낮 숙소인 영빈관에서 한글학교교사 20여명을 접견한데 이어 워싱턴요양원(양로원)을 방문,입원자들을 위로. ○휠체어 밀어주기도 이날 요양원에 도착한 손여사는 입원자대표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홀리스원장으로부터 요양원현황을 청취. 손여사는 이어 노인들이 숙박하는 1·2층 각방을 돌며 입원자들의 뺨을 부비면서『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라』고 격려했으며 휠체어를 탄 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붙잡아주기도. 손여사는 이 요양원의 브라운이사장으로부터 요양원안내책자를 선물받고 금일봉을 전달.
  • 일,쌀개방 확정 월내 발표예정/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무역협상과 관련해 쌀시장 개방방안을 거의 확정했으며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이를 통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측 양보안의 주요 골자는 ▲쌀의 관세화원칙을 수용한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표명하되 실시시기는 명기하지 않고 ▲새 무역협정이 체결된뒤 6년후 미국등 관계국과 재검토 협상을 벌이며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수입량을 처음에는 연간 40만t,6년후에는 80만t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요미우리는 이같은 방안에 관해 미국측과 거의 합의가 됐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가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19일 시애틀 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의 최종적인 의향을 확인한 뒤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 농업협상의 재조정이 이루어지면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려 빠르면 이달 안에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UR타결안 모색/미­일 양국 합의

    【도쿄 AFP 연합】 미일 양국은 11일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을 위해 타협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지지 통신은 마이크 애스피 미농업장관과 하타 에이지로 일본 농수산상이 이날 회담에서 양국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전역미사일 체제 본격 협의/미­일 중순께 첫 회담

    ◎민간기술협력 싸고 난항 예상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노동1호」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과 일본의 전역미사일 방위(TMD)시스템 실무회담이 이달 중순쯤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릴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애스핀미국방장관이 11월 상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전에 양국간 TMD협의 방향을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양측이 이같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워싱턴에서 있은 미일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은 TMD협의를 미일 안보실무회담(SSC)산하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TMD시스템중 상대방 미사일을 감지하는 위성의 이용법과 미일간의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다. 그러나 TMD를 둘러싸고 미국은 일본 민간기업의 범용기술을 이용해 기술적 측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일본측은 우선 집단안보 참여를 금지하는 헌법과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토록한 국회결의등의 문제점을 정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난항이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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