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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

    일본의 평화 헌법 제9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다시는 군국주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군사력을 절대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강요로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평화헌법, 즉 Peace Constitution이다. 1947년의 일이었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이 개입하고 가까운 일본에서 군수물자 공급이 필요해지자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을 자위대라는 이름으로 한정적으로 부활시킨다. 엄밀히 말하면 평화헌법 제9조에 위배되는 위헌사안이다. 1954년의 일이었다. 65년이 지난 2019년 현재 일본의 자위대는 방어만 한다는 애초의 목표를 넘어서 군사강국으로 올라섰다. 일본의 무기체계는 경제 대국에 걸맞게 최첨단이다.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도 조심해야 할 소류급 잠수함, 세계 최고의 전투기 군단, 그리고 작전영역에 비해 가장 많은 대잠초계기 숫자들, 지상 물체 30cm 정도까지 보는 첩보위성들, 언제든지 대륙간탄도탄이 되는 로켓, 핵폭탄 제조 잠재력 등이다. 중국과 비교해도 한 단계 앞서는 첨단무기의 집합체다. 일본은 군사외교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미일동맹은 군사일체화라고 불린다. 미 7함대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항공자위대는 미 공군과, 미 육군은 육상자위대와 힘을 합쳤다. 미국은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중국이 침범하면 즉각 개입하여 중국을 물리친다고 약속했다. 자위대는 어느새 공격형 자위대로 변모해 있다.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쏘자 일본 지도자들은 선제공격을 말할 정도로 일본은 충분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이제는 중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한다. 더욱이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하여 자위대에 합헌적 지위를 부여하고 군사력을 본격적으로 증강할 법적 토대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 일본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족쇄를 채워 놓았건만 역사의 흐름이 그 족쇄를 끊어 낼 조짐이다. 그 족쇄를 끊도록 가장 앞장서 도와준 나라는 모순되게도 그 족쇄를 채운 미국이다. 신간 ‘일본 자위대 그 막강한 군사력’은 일본 자위대의 핵심 군사력을 다루고 있다. 핵잠수함 강대국들도 범접할 수 없는 소류급 잠수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장지도 모습까지 살필 수 있는 첩보 위성, 스텔스(Stealth) 전투기를 포착하는 레이더 FCS-5, 중국 잠수함의 천적이라 불리는 대잠초계기 P-1, 세계 최고 성능의 전투기들인 F-15, F-2, F-35로 무장된 막강한 항공전력,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Aegis)함 8척 등이다.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과 패트리엇-3으로 무장된 일본의 사드(THADD)가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를 도입하면 3단계의 미사일 방어체제가 된다. 미국을 제외한 서방 국가에서 가장 값비싼 첨단 미사일요격 체제가 배치되는 것이다. 저자인 한양대 정치외교학과의 김경민 교수는 잘 드러나지 않도록 감추는 일본 군사력의 실체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마음으로 자료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일본과 중국의 군비 경쟁에 맞설 경제력도 없는 대한민국이 선택할 최소한의 방어력은 잠수함 전력의 고도화와 미사일로 영토를 지키는 무기체계라고 저자는 말한다. “대한민국을 방어해야 하는 핵심적인 비대칭전력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데 이 책은 도움을 줄 것이다. 펴낸 곳 박영사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아베, 펜스 미 부통령과 공동 성명…“북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아베, 펜스 미 부통령과 공동 성명…“북 완전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이행에 시간은 주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작전은 계속될 것이고 제재도 완전한 효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는 여기에 못 미치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우정과 양국의 노력으로 미일동맹은 전에 없이 공고해졌다”며 “오늘 회담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대신 참석하기에 앞서 전날 오후 일본을 방문했다. 그의 방일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전 대표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 지켜보겠다”… 복귀 시사?

    홍준표 전 대표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 지켜보겠다”… 복귀 시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치뤄진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난 뒤 20 여일 간의 침묵을 깨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며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공부와 휴식을 위해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계획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두 가지(안보와 경제)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이와 같은 생각이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을 때 돌아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먼저 홍 전 대표는 안보 문제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라고 비판했던 데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한국과 북한이 하나가 돼 반미운동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경제적 실리만 챙기고 대(對) 중국 방어선을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로 그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평화프레임은 한국에 번영을 가져다 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중국 시진핑을 만나고 러시아 푸틴까지 만났다”고 근거를 들었다. 홍 전 대표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주도 성장론 등 좌파 경제정책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며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물가폭등,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탈출은 경제파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했다. 그는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스엘라로 가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우리의 이러한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언론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국·일본 방문 가능성”

    日언론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직후 한국·일본 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직후 한국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신문은 다음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미일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17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다음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도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G7 계기 양자회담과 트럼프 대통령의 6월 중순 방일이 이뤄지면 두 달 새 미일 정상이 세번이나 회동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성사되게 된다. 그만큼 아베 총리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거나 하기로 하는 등의 대화국면에서 일본이 배제됨에 따른 ‘재팬 패싱’에 따른 초조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아베 총리와의 통화 등의 기회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직후 방일 의향을 전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중순으로 전망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및 회담을 통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및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아베 총리는 이를 토대로 북일정상회담을 본격 모색하는 등 대북 정책을 재검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맞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싱가포르 방문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이 북미 주도로 북핵 문제가 결정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닛케이는 해석했다. 닛케이는 “북미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미일동맹 과시라는 이점이 있다”면서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으로부터 회담 결과에 대해 동의를 얻으려는 것이므로, 일본측은 회담 결과에 불만이 있어도 트럼프 면전에서 반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아베에 ‘꾸벅’ 논란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

    홍준표, 아베에 ‘꾸벅’ 논란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자신이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 논란이 되자 “의례적인 목례인데 어이없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조공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한 세력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의 북핵 회담은 대한민국에 유익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할 계가가 됐다는 것을 굳이 외면하고, 스틸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그들의 선전·선동술이다. 그 잔꾀가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갔다 온 아버님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세력을 보면서 아연실색한다. 반성하고 자성해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핵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일본 총리관저를 찾은 홍 대표는 아베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여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기간에, 국내에서도 자제해야 할 발언을 일본에서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현 부대변인은 “일본은 아직도 식민지배에 대하여 철저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홍 대표는 일본에서 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사드 문제’ 언급될까

    문 대통령 오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사드 문제’ 언급될까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회동에 이어 세 번째다.이날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10·3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봉인 합의’의 흐름을 이어 두 정상이 완전한 관계 회복에 공식적으로 합의할지 주목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라는 제목의 양국 협의 결과문을 ‘보도자료’로 중국 측과 동시에 게재했다. 문서에 따르면 한국 측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의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측은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은 한국 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했으며, 한국 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드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 배치 불가·미국 MD(미사일 방어) 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또다시 내놓을지, 만일 내놓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양국은 사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각자 입장을 담은 언론 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지난 25년 동안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의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 방안을 도출할지도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서 한류 스타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 배우 송혜교씨가 이날 한·중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중국 방문 첫 화두 “난징대학살 추모…아픈 역사 공유”

    문 대통령, 중국 방문 첫 화두 “난징대학살 추모…아픈 역사 공유”

    취임 후 처음으로 13일 중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을 첫 화두로 꺼냈다.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방중 일정이 시작되는 이 날은 공교롭게도 중국인의 아픈 역사로 기록된 난징대학살 80주년이 되는 날이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때인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0만명 넘는 중국인이 일본군에 학살당한 사건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주요 지도자들도 문 대통령이 중국 땅을 밟던 순간 장쑤성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첫 공식 일정인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아픈 역사를 공유한다는 한중간 역사적 동질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갖고 있다. 저와 한국인들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아픔을 간직한 많은 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 두 나라는 제국주의에 의한 고난도 함께 겪었고 함께 항일투쟁을 벌이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왔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항일운동을 했던 고난의 역사를 공유했고 한국도 난징대학살처럼 숱한 국민이 일제의 총칼에 스러졌다는 동질감을 부각한 것이다. 일본의 역사인식을 에둘러 거론하며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영접 나올 예정이었던 노영민 주중대사를 난징 추모 행사장으로 가라고 지시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상하이 총영사와 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추모식에 가기로 돼 있었는데 대통령이 보고를 받으시고 대사가 대통령을 영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 나라의 중요한 국가적 행사에 직접 참석해 뜻을 기리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하셔서 대사가 공항 영접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이후 경제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정치·안보 분야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켜 한중 관계가 외부갈등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여정”으로 표현했다. 한중 양국의 ‘동병상련’을 토대로 미래를 향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 나가자는 게 문 대통령의 의중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베이징으로 출국, 3박4일 일정 시작

    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베이징으로 출국, 3박4일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정상 간 우의를 다지고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및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의 회동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예정돼 있다. 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자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두 정상은 각자의 사드 인식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최대규모인 260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방중을 기폭제로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31 사드 봉인 합의에도 시 주석이 3불(사드 추가배치 불가·미국 MD체제 불참·한미일 군사동맹 불가)을 포함한 사드에 대한 정치적 언급을 또다시 내놓을지, 내놓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아울러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에 대한 공동 평가와 대응방안 도출 여부도 주목된다.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중국 최고 국립대학인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이후 9년여 만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권력서열 2위로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잇따라 면담한 뒤 충칭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인 16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뒤 한중 제3국 공동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또 중국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3박 4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시진핑 14일 정상회담…“공동성명은 채택하지 않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6일 중국을 국빈 방문, 1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다만 한·중 정상은 이번 회담 이후에 별도의 공동성명을 채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11일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31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문제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하는 등 양국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 “공동성명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없었다”면서 “양국이 (사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서로 결합된 입장을 내놓을 상황이 아니어서 이번에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국빈방문이 어려운 상황과 여건 속에서 성사됐고 현안에 대해 중국 측이 우리와 다른 입장을 표시하는 상황에서 공동성명을 낸다면 다른 부분이 나타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31 사드 합의 이후 우리가 중국에 어떤 요청을 하는 구조가 아니라 중국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 주석이 사드와 관련한 언급을 할 지, 안 할 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가능성 때문에 공동성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했던 형식대로 양자가 발표할 내용을 사전에 조율해서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국제 정세와 중국외교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사드 문제로 한동안 냉각됐으나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협력정책을 펴고,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3불(不)’과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합의했다”고 거듭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3不’이어 한국여행 ‘3不’ 내건 중국

    사드 ‘3不’이어 한국여행 ‘3不’ 내건 중국

    ‘롯데, 크루즈와 전세기, 온라인 판매는 절대 안 된다’ 28일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이 한국 단체관광을 일부 허용하면서 내건 세 가지 금지 조건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정책국과 한국관광공사의 기능을 하는 조직으로 서울지국도 두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여유국은 한국 단체관광을 구두로 금지했으며, 이번 일부 해제조치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가여유국의 결정에 대해 모르겠다며 “중국은 중한 각 분야 교류와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만 밝혔다.중국은 특히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 주민에 한해서만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했는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국적 여행객의 30%가 이 두 지역 주민이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최대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청춘여행사에 28일 확인한 결과 아직 한국단체 관광 상품 구매는 가능하지 않았다. ‘시에청’(携程·씨트립), 취완얼, ‘lvmama.com’과 같은 중국 온라인 여행 사이트도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없다. 하지만 이날 국가여유국의 제한적 해제 조치 이후 바로 베이징의 한 여행사는 30여명의 단체비자를 한국대사관에 신청했다. 다음 달 2일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일정이다. 베이징 소재 알리바바 그룹 여행 플랫폼인 ‘페이주’(飛猪·fliggy.com)도 톈진에서 서울로 가는 12월 6일 출발 자유관광 상품을 판매 중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금한령(禁韓令) 자체를 인정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이유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는 까닭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광업계 관계자는 29일 글로벌타임스에 “한국 단체관광이 완전히 개방된 것이 아니므로 단체관광 비자 신청을 받지 않는다”며 “단체관광은 개인적으로 한국 비자를 신청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3不약속’(사드 추가배치,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 참여,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해 보이는 양면적 태도는 중국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공허한 약속과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랴오닝 사회과학원의 한국 전문가 루 차오는 “두 나라가 우호적 관계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만약 한국이 어떤 구실이나 압력으로 모순된 태도를 보인다면 상황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드 봉합된 줄 알았는데… 중국 “단계적 처리” 연일 압박

    사드 봉합된 줄 알았는데… 중국 “단계적 처리” 연일 압박

    한국과 중국이 오는 12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합의한 가운데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라고 요구하는 등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양국의 관계 개선 합의 이후 “사드는 봉인됐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달리 중국은 사드 이슈를 정상회담까지 끌고 가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듯 보인다.중국의 ‘사드 집착’은 지난 22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있어 일정 수준의 공통된 인식에 도달했다”면서 “한국이 계속해서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단계적 처리’는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문 대통령과 회담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처음 꺼낸 이후 중국 외교부와 관영매체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계적 처리’를 현재 배치된 사드의 중국 감시 금지 보장→추가 배치 금지→배치 철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배치 철회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한국을 압박하겠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은 사드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 대화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홈페이지에 회담 결과를 알리는 글에서도 왕이 부장의 ‘단계적 처리’를 집중 부각하는 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강조한 “문 대통령 방중에 앞서 한국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바란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에 들어가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지 않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3불(不) 입장’을 한국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사드 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 10월 31일 이전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만큼 사드에 얽매이기보다는 정상회담을 전면적인 관계 정상화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단계적 처리’ 주장과 관련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인식 차이가 있는 걸 받아들이면서 이런 단계(상황)를 잘 관리하자는 의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스텝바이스텝’(step by step)이 아니라 ‘현 단계에서’(at the current state)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도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지금은 서로의 인식 차를 인정한 단계이며, 이를 기초로 전면적인 정상화 단계로 점차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이 모든 외교수단을 통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지속시키는 등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관리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상황이 평창올림픽까지 이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그 후 시기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통해 이런 요구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일본, 트럼프 만찬에 나온 독도새우와 할머니에 ‘발끈’

    일본, 트럼프 만찬에 나온 독도새우와 할머니에 ‘발끈’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청와대 환영 만찬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되고, ‘독도 새우’가 차려진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입장이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 잡채’가 포함된 데 대한 질문에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 문제 대한 대응에 있어 일·미·한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여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만찬에 코스요리 중 하나로 독도새우를 내놓았다. 독도새우는 독도 주변에서 주로 잡히는 심해 새우들을 통칭해 부르는 말이다. 스가 장관은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국민 만찬에 초청된 데 대해서도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일 해결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합의를 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계속 모든 기회를 통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NHK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거부하는 대표적 인물이 초대됐다며, 역사인식 문제 때문에 한미일 협력을 군사동맹으로까지 발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뜻을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뉴스1
  •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文대통령 “미국과는 동맹이지만, 일본과는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열린 한-미-일 정상들끼리 가진 오찬 때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동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지만 일본은 동맹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으며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에 이렇게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은 일본이 요구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인터뷰 때도 문 대통령은 “한미일 삼각 공조가 긴밀해져야 하는 이유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지 이 공조가 3국 군사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일 군사동맹에 대한 중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책임을 다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군사동맹이 가능할 만큼 한일 관계가 정리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특히 군사동맹을 맺을 경우 합동군사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가 한국의 영해와 영공에 들어오는 것을 한국민이 선뜻 용나하기 어렵고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또 문 대통령은 CNA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핵을 이유로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정부, 한국의 ‘3불(不) 약속’ 항의에 ‘입장 표명’으로 수정

     한중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합의와 관련해 굴욕외교 논란을 불러 일으킨 ‘3불(不) 약속’이라는 표현에 대해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약속’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중국 측에 항의했고, 중국도 이를 수용해 ‘약속’을 ‘입장 표명’이라는 표현으로 수정했다.  ‘3불 약속’은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한미일 안보협력의 군사동맹으로 발전 등을 하지 않겠다고 중국에 약속했다는 것으로, 중국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 언급돼 논란이 됐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3불’을 언급하며 “한국이 ‘약속(承諾)’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 관영매체 등 주요 언론들이 ‘약속’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논란이 확산했고, 사드 합의와 관련해 한중 이면합의설까지 제기됐다.  정부는 즉시 중국 측에 관련 표현에 대해 항의했으며, 중국 측도 이를 수용해 해당 표현을 수정했다.  화 대변인은 한국 측의 항의 이후 열린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는 “한국이 ‘입장 표명(表態)’을 지키기 바란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도 관련 사설에서 ‘약속’ 대신 ‘입장표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약속이라는 표현 때문에 굴욕 외교 논란이 있었는데, 양측이 합의한 내용은 공동 결의문에 나온 그대로”라며 “기존 입장에서 더 나아가거나 달라진 것은 없다. 중국도 이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즉시 해당 표현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한 양국 공동 문건 발표와 관련해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으나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사는 2일 CBS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동 문건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면 합의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구두나 문서로 이면 합의를 남길 수 없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투명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또 “이번 발표 외에 다른 합의는 없었고 다만 사드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보증과 지리적인 한계에 대해 계속 설명했고 중국이 이에 납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중국에 한 것이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선 “가급적 앞당겼으면 하는 입장”이라면서 “12월도 초순, 중순, 하순이 있으며 현재 상의 중이고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대사 “사드 봉합 이면합의 없었다”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지난달 31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한 양국 공동 문건 발표와 관련해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으나 이면 합의는 없었다고 밝혔다.노영민 대사는 2일 CBS ‘김현정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동 문건과 관련해 이면 합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면 합의는 없었다”면서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 구두나 문서로 이면 합의를 남길 수 없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받고 싶어 했지만, 우리는 투명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사는 또 “이번 발표 외에 다른 합의는 없었고 다만 사드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기술적인 보증과 지리적인 한계에 대해 계속 설명했으며 중국이 이에 납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한국이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에 참여하지 않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세 가지 삼불(三不) 약속을 중국에 한 것이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선 “가급적 앞당겼으면 하는 입장”이라면서 “12월도 초순, 중순, 하순이 있으며 현재 상의 중이고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日아베, 방일 트럼프에 ‘대북 군사적 선택지’ 발언 지지 표명”

    “日아베, 방일 트럼프에 ‘대북 군사적 선택지’ 발언 지지 표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대북 대응 방침에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다음달 6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무력행사의 가능성을 내비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자세에 대한 지지를 직접 언급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뜻을 밝힐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전화 통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슷한 내용을 발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측은 양국 정상이 대북 제재의 착실한 이행을 국제 사회에 함께 요청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미국이 일본에 제공하는 ‘핵우산’을 포함한 확대억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회담 내용을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고위 관료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이다. 미일정상이 긴밀하다는 인상을 내외에 주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회담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두 정상은 지난 2월 정상회담에서 나온 성명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이번 회담 후에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방일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를 보여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신뢰관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두 정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할 계획이다. 또 양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를 만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피코 타로는 노래 동영상 ‘펜 파인애플 애플 펜’(PPAP)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 아베와는 골프회동… 한국은 DMZ 방문

    트럼프·아베 “5일 라운딩후 비공식 만찬”미일 정상회담 6일 개최…北 미사일·핵실험 도발 대책 논의한국에서는 비무장지대 방문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골프 회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사람은 모두 ‘골프 매니아’다.18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첫 날인 11월 5일 두 정상이 사이타마 현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프로 선수를 동원해 동반 플레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골프 회동 후에는 일본 측이 당일 밤 비공식 만찬을 열어 미·일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29년 개장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일본의 다수 정·재계 인물을 회원으로 두고 있고,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린 곳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뉴욕에서 회담했을 당시 골프채를 선물로 전달했고, 트럼프는 아베 총리에게 골프 의류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미국에서 이뤄진 첫 미·일 정상회담 때 아베 총리를 플로리다주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으로 초대해 5시간에 걸쳐 골프회동을 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이때 장시간에 걸쳐 트럼프와 세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현재의 친밀한 관계로 이어졌다고 보고, 이번에도 ‘골프 외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아부’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골프 회동 다음날인 6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 대응과 관련, 미·일 양국이 결속해 압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트럼프의 일본 방문은 국빈 대우가 아닌 공식 실무방문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할 것인지가 초점이 된다면서도 일본 측은 북한 대응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선 북한의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하고 미국의 ‘핵우산’으로 일본을 지키는 ‘확대억지’ 제공을 계속한다는 방침과 미사일 방어를 포함해 미군과 자위대의 관계 강화 방안도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음달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W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방한한 역대 미국 대통령은 모두 DMZ를 찾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 방한은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정인 “한미동맹 깨져도 한반도에서 전쟁 안돼”

    문정인 “한미동맹 깨져도 한반도에서 전쟁 안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군사 옵션을 거론한 것에 대해 “한미동맹이 깨진다 하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문 특보는 지난 2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토론회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미국이 군사 행동을 할 때는 목표를 설정하는데 정치적 목표는 북한 지도부 궤멸과 핵 자산을 없애는 것, 군사적 목표는 적의 군사 지휘부 궤멸”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지상군 투입 없는 군사 행동으로는 그게 상당히 어렵다”며 “정치적, 군사적 목표 달성이 어려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한다고 하면 인류에 대한 죄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상당히 걱정되는 상황이고 제일 큰 위기는 북미 간 우발적, 계획적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재래식보다 오히려 핵전쟁으로 발전되는 것 아닌가 우려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한국을 무시하고 미국과 중국이 마음대로 하는 ‘코리아 패싱’”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때문에 한국이 샌드위치가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서도 “제재와 압박이 능사는 아니다”며 “한미일 세 국가는 최대한 압박을 가해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서 북한이 엄청난 고통을 느껴 손들고 나오게 하고 그게 안 되면 체제가 붕괴되도록 하는 구상인 것 같은데, 북한은 엄청난 적응력을 갖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문 특보는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금융기관까지 제재하는 이란식 ‘세컨더리 보이콧’을 적용하려는 시도에 대해선 “중산층이 없으면 제재를 백번 해봐야 영향이 크지 않다”며 “평양에 있는 200만 명은 기본적으로 수령, 당과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제재를 한다고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야권에서 거론하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와 관련해선 “중국이나 러시아는 북한을 때리려 갖다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동시에 현실적으로 미국 의회 통과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고, 핵무장론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제재 등을 이유로 가능성 자체를 일축했다. 그는 현실적 대안에 대해 “내가 한마디 하면 계속 나가서 부담스럽다. 내 의견이 아니라 미국 학자의 의견을 말하려 한다”며 미국의 핵과학자 지그프리트 해커 박사를 인용, “미국이나 한국이 현실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엄청난 핵을 갖고 있는데 비핵화를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안 된다”며 “해커 박사 같은 경우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했고, 핵 동결을 ‘입구’에 놓고 완전한 비핵화를 ‘출구’에 놔야지 비핵화를 입구에 놓으면 북한에선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반도 문제를 고위직에서 다뤘던 사람들은 유연성 있게 다뤄야 한다며 ‘동결 대 동결’안을 제시한다”며 “그런데 한국에선 동결도 아니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중단)을 미국과 협의할 수 있다’는 내 발언으로 일주일 넘게 얻어맞았다”며 일각의 비판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위기 극복은 북미 대화, 남북 대화가 있어야 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와야 한다”며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할 때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과 북한 지도자는 자제하는 수사를 써야 한다”며 현재 북미 간 ‘말폭탄’ 공방에도 우려를 표했다. 한편 문 특보는 이날 강연 말미에 “정부에서 봉급을 받지 않는 위촉직이고 자유분방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 제약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항상 특보보다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을 ‘자유분방한 사람’으로 비판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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