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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일 무역전쟁 불사”/일부수입품 보복 관세

    ◎클린턴 경고/“슈퍼 301조 발동 검토” 【워싱턴 AP AFP 연합】 미일무역협상 결렬로 양국간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일본의 무역정책을 수락할 수 없는 것으로 선언하고 무역전쟁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에 대한 일련의 무역 제재조치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이와함께 일본에 대한 첫 「조치」로 15일중 일제 휴대전화기에 대한 관세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무역협상의 결렬로 세계 2대 무역세력인 미일 양국간에 무역전쟁이 발발할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수 있다』고 답변하면서 그러나 『일본은 무역전에 대해 오랫동안,그리고 집중적으로 숙고해야 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우리의 모든 선택을 검토중에 있으며 어떠한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일본과의 전면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일본에 압력을 가하기위해 이동전화기외에 가능한 다른 조치들을 검토중이라면서 『나는수일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우리는 미국의 접근방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15일중 발표될 일제 휴대전화기에 대한 관세인상이 시한 만료에 따른 조치로 이번 협상 결렬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나 이는 미국이 일본 시장 진출에서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 대변인은 슈퍼 301조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것이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 갈림길에 선 「북핵」을 보는 워싱턴표정

    ◎「21일전후」 평양움직임 “예의 주시”/미 국무,“북의 대남공격 강력대응” 천명/의회지도자들 “경제제재 효과적” 독려 미일정상회담의 개최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핵문제가 또다시 워싱턴정가에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안보장관들이 주말의 TV대담프로에 출연,나름대로의 시각을 펴면서 금주의 북한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13일 ABC­TV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과 함께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결정에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내주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고립된 정권으로 북한핵에 관한 미국의 의지를 잘못 읽을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 어떤 긴급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주유엔대사는 NBC­TV의 「언론과의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유엔무대에서 중국측과 어떤 협력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그녀는 『중국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회부될 경우 중국도 협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지난 11일 CBS­TV에 나와 오는 21일 IAEA이사회가 『북한핵안전조치의 계속성유지가 파괴되었다』고 결론짓고 이를 유엔에 보고하면 유엔안보리는 대북한제재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일부 언론이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이 단행되면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확고하기 때문에 보스니아와는 비교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미국은 북한의 어떤 형태의 남한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장관들 뿐 아니라 의회도 비상한 관심을 표명,샘 넌상원군사위원장은 『조만간 대북한제재를 준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13일 CNN­TV에서 밝혔고 존 매캐인 상원의원도 이 프로에 나와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대북한경제제재가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행정부의 제재준비착수를 독려했다. ◎미­북 비공식 실무접촉 곧 재개 움직임/주내 구체적 윤곽… 북 해결의지가 열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체제가 활발히 논의되던 지난 12일 북한은 상반된 두개의 의사를 표명했다.하나는 노동신문의 강경한 사설이고,다른 하나는 외교부 대변인의 온건한 성명이었다. 노동신문 사설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북한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는 강경한 경고가 주 내용이었고 외교부대변의 성명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를 보는 정부의 시각은 대략 이렇다.노동신문의 사설은 북한내 강경파와 여론을 겨냥한 「국내용」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반면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미국등 국제사회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로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을 거쳐 캐나다 오타와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 일행도 이 성명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지난 9일 출발 때의 무거웠던 발걸음이 지금은 훨씬 가벼워졌다.이는 우리의 「한반도 위기설 진정」과 북한 대변인이 촉구한 「미국의 대북 압력소동 중지」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또 그렇지 않아도 미국과 재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방향선회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북한에겐 우리의 이같은 대화노력이 명분으로 작용한게 틀림 없어 보인다.정부관계자들은 최근 한미 두나라의 움직임을 북한 실무자들이 지도층에게 『공화국의 요구관철』이라는 식으로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분석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2개월 가까이 미궁에 빠진 북한 핵문제가 바로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기엔 미흡하다.미국은 미국대로,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기구대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해야 하고 북한도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북한도 밝혔듯이 IAEA는 최근 이사회에서 북핵시설에 대해 「안전조치 계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바 있다.북한의 요구와 딱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 언급이다.따라서 북한으로선 그 참뜻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IAEA와의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막판 「물밑대화」는 이번주중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현지에선 벌써부터 그러한 조짐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사태변화로 취소되긴 했으나 미국은 한때 북한과 마지막 채널을 가동하려 했던 것 같다.전화를 통한 뉴욕 미­북 비공식실무접촉도 곧 재개될 움직임이며,워싱턴 소식통들은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기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문제는 북한이 정말 해결의지를 갖고 달려드느냐 하는 점이다.북한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일뿐 해결책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 “미,일제차에 곧 보복조치”/재미공장 면세혜택 박탈

    ◎US투데이지 보도/양국 무역전쟁 긴장고조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미일 무역협상이 15일(이하 현지시각)결렬된데 대한 보복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 에스 투데이지가 14일 보도했다. 투데이는 1면 머리기사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일부 일본 수출산업에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선 미국에서 조업중인 일본 자동차 제조라인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들 라인에서 소요되는 수입 부품에 대한 면세 혜택이 박탈되는 한편 그들이 미제 부품을 보다 많이 구입하도록 공개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정부는 또 지난 89년 미일간에 타협이 이뤄진 미모토롤라사의 이동전화망 시장 진출이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이 부문에서도 보복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은 미국이 무역보복을 가하면 즉각 맞설 것임을 경고한 바 있어 미측이 이같은 규제를 발표할 경우 두 나라간 무역전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미통상 관계자들은 미국이 취할 수 있는 보복으로 슈퍼 301조를 동원해 특정 품목을 규제하거나 엔화를 의도적으로 평가절상시켜 일본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슈퍼 301조를 동원할 경우 미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엔환율 조정도 미국이 환율시장에서 운영할 수 있는 자금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백악관측은 지난 13일 미정부가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아직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의 대화비관 「희망」으로 되돌려/한외무의 1차 방미 북핵외교결산

    ◎한미 정책조율로 북의 변화 명분제공/사찰수용 가능성 높인 북반응 끌어내 처음 일정을 앞당겨 미국을 방문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의 1차 방미일정이 13일로 일단 끝났다. 한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엘 고어부통령을 비롯,크리스토퍼국무·페리국방부장관·레이크안보보좌관·갈루치국무부차관보등 미국의 고위관리들을 두루 만나며 북한핵문제에 관한 두나라의 정책을 조율했다.때마침 미일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와있던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본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한­미­일 삼각공조체제도 재확인 했다. 한장관은 세부일정이 미국에 도착해서야 짜여질만큼 서둘러 방미길에 올랐고,그래서 출발 때부터 국내에서는 그 성과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결국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클린턴대통령에게 직접 전하지 못하고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통하는,절차적 흠집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장관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될 무렵,결국 북한쪽에서 작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지난달 31일 외교부 대변인의 강경 성명이 있고부터 12일만에 나온 북한의 반응이었다.내용을 보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현재의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엿보이게 하는 대목이 들어 있었다.그런 점에서 지난달의 성명과는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한장관은 이를 『대화해결 가능성을 0.5%가량 높였다』는 말로 평가했다.즉 자신의 이번 대미 정책조율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조금이나마 움직이게 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크게 보아 한장관은 이번 조율을 통해 3가지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려 했다.그것은 기존정책의 변화라기 보다 재확인이었으며,북한 지도층의 불신감을 해소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번째 메시지는 대화를 통한 변함없는 해결 노력이다.그동안 미국 안에서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의가 완전히 희망이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한장관도 『미국이 보는 상황은 비관적』이라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그러나 여러차례의 접촉을 거치면서 한미 두나라는 『마지막까지 대화통로를 열어놓고 해결해보자』는 대원칙을 다시 끌어냈다.특히 한미 두나라 당국자들은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두번째는 「한반도위기설」과 이에 따른 미측의 강경 대응조짐을 전달한 것이다.이 흐름은 미국내 강경보수세력과 언론이 주도했다.이들은 북­IAEA 협의가 진척되지않자 이 틈을 이용,패트리어트미사일과 아파치헬기의 한반도 배치·팀스피리트훈련 재개·전쟁시나리오등을 슬슬 보도함으로써 대화노선의 온건세력이 궁지에 몰리게 했다.정부 관계자들도 『생각보다 위기설이 꽤 많이 확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한장관이 뉴욕타임스지와의 회견,내외신기자회견등 미언론과 접촉을 갖고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문제는 IAEA 이사회 이후에 논의키로 합의했다』는 등의 유화제스처를 쓴 것도 결국은 이를 의식한 포석으로 볼수있다.이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 한­미­일 3국의 「유엔 안보리 단계적 제재」에 대한 합의이다.3국은 설령 제재에 돌입 하더라도 대화를 병행하겠다는,곧 북한이 우려하는 극한상황으로 몰고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번째는이러한 「당근정책」에도 불구,북한이 끝까지 버티기로 나선다면 「채찍」을 들수 밖에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한미 두나라는 마감시한인 2월말까지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할 수 밖에 없고,『국제사회의 제재라는 열차가 이미 우리 손을 서서히 떠나고 있다』는 경고를 북측에 전하려 애썼다. 이에 대한 종합적인 반응이 사찰수용 가능성을 높인 북한 외교부 대변인의12일 성명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한장관의 방미결과는 일단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딸 수 있을 것 같다.
  • 미 보복조치땐 일,가트에 제소

    【도쿄 연합】 무역마찰해소를 위한 미일정상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일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소할 것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일본 통산성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 미,대일 무역보복 임박/양국 정상회담 결렬

    ◎미관리 “모든 대안 마련”/빠르면 15일 구체화/일 총리,수치목표 설정불가 재천명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특약】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12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백악관 조찬회동을 끝낸 뒤 11일의 무역회담 결렬로 인한 미국측의 무역보복 위협이 있지만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개방의 「수치목표」설정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수치목표 수락은 일본정부 정책에 위배된다면서 『우리는 이에관한 태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호소카와총리는 회담결렬이 즉각적인 무역보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으며 미국이 일방적인 보복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미대통령은 조찬회동후 독자적으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찬은 무역협상과는 무관한,전적으로 사교적 성격의 것 이라고 말했으나 『내주에 우리가 취할 다음 단계 행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무역보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도쿄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대일무역협상이 결렬됨에 따라보복성 무역제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미행정부관리들이 11일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쌍무무역현안이 타결되지 못한 것과 관련,미행정부가 일본측에 시장추가개방압력을 가하기 위한 모든 대안들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관리는 그러나 어떤 대안을 선택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일본통산상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냉정을 되찾아 일본의 과다한 대미무역흑자감축이라는 핵심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타협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 미국관리는 대일시장개방압력조치가 빠르면 일본의 무선전화기시장 개방현황에 대한 미국측의 검토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 15일쯤에 구체화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우리는 신속하고 책임감있게 그리고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며 현상유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11일 워싱턴에서 미일정상회담을갖고 일본의 무역흑자 축소를 위한 일본의 시장개방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
  • “대화 통한 해결에 총력”/한 외무 워싱턴 기자회견

    ◎IAEA·안보리 결정 존중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1일 하오(현지시간)워싱턴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정을 앞당겨 워싱턴에 올만큼 긴급성이 있었는가. ▲위기의식이나 긴급한 사건 때문에 방문을 앞당긴 것이 아니라 오는 17∼18일쯤 워싱턴에 오면 IAEA이사회를 불과 3∼4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설연휴를 활용해 미리 와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책대응방안을 협의하고자 한 것이다. CNN방송이 전송안테나를 들여온다는등 최근 미국 언론보도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가 하면 필요없는 자극을 북한에 주는 분위기가 있어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정확한 실상을 알릴 필요도 있었다. ­워싱턴을 방문한 성과는.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고어부통령,페리국방장관,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차례로 만난 결과 기본적인 양국의 방향과 목표는 변화가 없고 정부차원의 정책대응에도 거의 완전한 일치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앞으로 IAEA이사회 이전이나 이후까지 양국은 모든 단계에서 긴밀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크리스토퍼장관과는 IAEA에서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가능하면 입장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일정상회담에서의 북한핵문제 논의 결과를 통보받았는가.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에게 전달했다.미국과 일본정상이 북한핵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 문제와 관련,미일간에 합의가 있었다는 얘기를 크리스토퍼장관에게 들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주한미군배치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는가. ▲페리국방장관과 패트리어트 미사일문제에 관해 최종 결정을 IAEA이사회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했다. ­미국측에서 최근 팀스피리트훈련 동원령을 내린 것은 한국이 그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린다는 것에 배치되는 것 아닌가. ▲팀스피리트훈련은 상황변화가 없는 한,즉 핵사찰문제에 진전이 없다면 계획하고 준비하고 어느 단계에서 실시한다는게 현재의 입장이다.금년에 안한다고 할 경우 미국과 협의,결정하게 되는 것이다.어떤 조건하에서 팀스피리트훈련을 올 한햇동안 중단키로 한다면 그 발표는 우리가 할 것이다. ­IAEA이사회의 전망과 제재조치에 관한 입장은. ▲대화로써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IAEA이사회나 안보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우리는 이를 존중,협력할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단계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대부분의 전문가는 북한이 한두개의 핵폭탄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과연 한두개의 핵무기를 제조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전혀 증거가 없다.
  • “북핵제재 포함 대응방안 협의”/클린턴­호소카와 대화록

    ◎안보리서 제재 제안땐 일 “가능한 모든조치”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11일하오(미국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미일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현안인 무역분쟁 해결방안외에 북한핵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했다. 다음은 두사람의 공동기자 회견가운데 북한핵문제에 관해 언급한 내용들이다. ▲클린턴대통령=오늘 우리는 러시아사태를 포함,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공동이해관계와 아태지역안정에 관해 협의했다.이 문제는 이번여름 나폴리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계속 협의하기를 기대한다.우리의 공동이해는 한반도 문제에서 가장 분명히 드러났다. ▲호소카와 총리=정치 안보분야에서의 미일간 협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확대되고 강화되어 왔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은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있어 현재 가장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이 문제는 또 국제핵확산금지 제도에 큰 도전이다.오늘 클린턴대통령과 나는 이 문제에관해 매우 의미있는 협의를 가졌다. ­(질문)이달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이행을 더이상 보장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대책은 무엇인가. ▲클린턴대통령=우리는 오늘 분명히 제제조치들을 포함해 우리의 대응방안들을 협의했다.우리는 일본,중국,한국,미국등 4개국 모두가 한반도 비핵화를 원하고,북한이 IAEA의 기준들을 이행해 주기를 매우 원하며,그리고 북한이 한국과의 접촉들을 재개하기를 바란다는 사실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는 4개국 모두의 입장이다.우리가 현재 서로 협의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대응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제재조치가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호소카와 총리=우리는 이 문제에 관해 매우 강하고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앞으로 10여일 정도면 북한핵문제는 클라이막스에 직면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바른방향으로 나가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이 말했듯,우리는 미국,중국,한국과 함께 북한에 대한 접근방식을 강화하고자 한다.유엔안보리에서 만약 제재조치가 제안된다면 일본은 일본 법률이 허용하는한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다할것이다.
  • 한·미·일,북핵제재땐 3각공조/한 외무,미·일측과 연쇄회담

    ◎월말까진 대화노력 계속/미·일 정상,대북제재 구체논의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북한 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는 경우에 대비,11·12일 이틀동안 연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안보리의 조치에 동참하고 공동보조를 취하는등 3국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재확인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 상오(한국시간 12일 밤) 하타 쓰토무 일본외무장관과 두나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가 안보리에 회부돼 제재에 돌입하면 이 조치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한장관은 특히 일본 조총련의 자금이 북한으로 보내져 무기개발등에 사용될 가능성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고 이에 하타장관은 『유엔 안보리 조치가 발동되면 일본 국내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장관은 11일하오(한국시간 12일 상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에 있어 두나라가 일관된 입장을 취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두나라 외무장관은 『대북 설득노력과 유엔 안보리조치를 병행 추진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가 폐막되는 2월말까지 막후 대화 채널을 총동원,북한의 사찰 수락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한 장재용미주국장이 전했다. 유엔안보리 조치와 관련,두 외무장관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과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간에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모임이 북핵 해결에 유효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장국장은 밝혔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 핵문제의 안보리회부 이후의 안보협력 강화방안과 관련,한미연합 방위력 증강 차원에서 최근 거론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장관은 11일 저녁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의 이사회가 끝난 이후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문제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한장관이 구체적으로 시기를언급한 것은 대북 압력에 착수할 뜻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북한이 2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수용토록 하는 일종의 대북 경고로 풀이된다. 한장관은 또 「한반도위기설」에 대해서는 『최근 미국 언론에 집중 보도된 내용중에는 일부 과장된 것도 있고 또 부적절하게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페리국방장관등에게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측은 한미 두나라의 안보협력 태세가 다른 어느 때보다 강화될 필요는 있지만 불필요한 경계심을 확산시킬 이유는 없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한반도비핵화 협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1일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해 『제재를 포함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하오(한국시각 12일새벽)백악관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일본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도 협의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나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끝내 불가피해질 경우 『일본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끝내 IAEA의 사찰 요구를 거부할 경우 어떻게할 것인지를 협의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우리가 방안들을 협의했으며 여기에는 분명히 제재를 가하는 문제도 포함됐다』고 답변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한국 미국 중국 및 일본 4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및이를 위한 남북대화 재개를 추구해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회담에서 미일간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하게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핵3단계 제재/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북한핵사찰거부에 따른 대북제재의 3단계방안을 동맹국들과 집중협의하고 있다고 12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제재방안은 ▲1단계로 무기등 군수물자의 대북한금수조치 ▲2단계로는 대북한 전면외교접촉금지 ▲3단계는 유류등 에너지및 식량의 금수조치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북핵 「채찍」구사 방안 구체화/미·일정상 강경대응 합의가 뜻하는것

    ◎사찰 거부땐 안보리회부 재확인/“「중국의 제재비토」엔 한계” 판단 11일 워싱턴의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양측이 강경 입장을 천명한것은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체제의 막바지 조율이라고 할수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날 회담후 『제재를 포함한 모든 방안들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고 호소카와 일본총리는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해질 경우 일본으로서는 「일본국내법」이 허용하는 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클린턴­호소카와 미일정상회담은 양국간 최대현안인 통상마찰 해소에는 실패,예정에도 없던 2차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나 동북아의 최대안보이슈인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특히 호소카와 총리가 북한핵문제는 앞으로 10여일내에 대단원을 이룰 것이라고 말해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개최이전까지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지않을 경우 이 문제의 유엔회부가 불가피함을 재확인했다. ○“10여일내 대단원” 클린턴대통령이 한미일과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며,북한이 IAEA의 기준들을 이행해주고 한국과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대목은 함축하는 바가 크다.이는 중국도 IAEA가 북한관련 핵안전성확보의 계속성이 깨졌다고 선언할 경우 대북제재를 정면으로 거부하지는 못할것이라는 미국의 판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화타개 모색도 이번 미일정상회담과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관계국의 대응자세가 지금까지의 온건한 「당근」에서 강경한 「채찍」국면으로 크게 전환한 것으로 볼수있다.왜냐하면 비교적 강경론을 펴온 미국이 대북제재에 대한 한국과 일본측 동의를 이번에 받아냈기 때문이다. 물론 IAEA이사회 개최까지 남은 10여일 동안 대화를 통한 돌파구 모색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가령 미·북한간 막후 실무접촉 재개라든가 북한의 극적인 태도변화로 IAEA와의 사찰절차협상타개도 있을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일단 「채찍」국면으로 선회함에 따라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논의가 주목되고 있다. ○단계제재 가능성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구체적인 제재를 논의하기 앞서 대북핵사찰촉구결의안을 채택할수도 있다.또 그 이후에는 대북한무기금수조치로부터 일체의 외교접촉금지 또는 에너지및 식량등의 금수조치로 제재의 강도를 높여갈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미일간의 당면현안인 일본의 시장개방문제는 양측의 팽팽한 입장으로 절충점을 찾지 못해 12일 2차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할 국면에 접어들었다.미국은 작년 7월 통상구조조정의 합의에 따라 자동차및 자동차부품·통신·의료장비·보험등 4개분야의 시장개방등에 일정 목표를 설정,개선상황을 점검해 나가자고 주장한 반면 일본측은 이러한 목표설정은 자유무역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며 극력 반대했다. 미일정상간의 연쇄회담에도 불구하고 통상마찰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미국도 일본에 대해 무역보복조치를 즉각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통상마찰의 파장이 일단 북한핵과 관련한 안보리의 제재조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미,한일통상관계에 어떤 불똥이 튈지 일단은 우려의 시각을 보내지 않을수 없는것이 한국의 입장이다.
  • “전쟁은 북핵해법 아니다” 천명/긴급 안보장관회의 언저리

    ◎미일부 무력충돌 가능성 과장에 쐐기/대미협의 앞두고 우리입장 최종정리 8일 긴급소집된 안보관계장관회의는 이른바 「한반도의 위기설」을 해소하는데 주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그것은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전쟁을 해결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의 천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2주일도 못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를 앞둔 시점임을 감안,북한핵에 대한 정부의 최종적인 대책을 점검한 것도 분명하다.이를테면 군사적 충돌상황에 대한 대응책까지도 검토됐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도 분명하게 우리의 대화노력을 강조하며 우선 두가지 방법으로 위기설을 해소하려 했다.하나는 북한군의 움직임에 특이점이 없다는 점을 공개리에 강조한 것이다.또 하나는 우리 정부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점을 재확인 한 것이다. 「한반도위기설」은 두가지 방향에서 제기돼왔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방법도 양면에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그것은 북한핵문제를 미국이무력으로 해결하거나,아니면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데서 비롯된다.미국 언론들은 이를 과장해 보도함으로써 한반도위기설을 증폭시켜왔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북한측의 움직임과 관련,지상군과 공군의 훈련이 지난해보다 강화되고는 있으나 위기로까지 판단되거나 즉각적인 도발을 할 징후는 발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북한군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한반도위기의 존재를 부인한 것이다.이와 함께 김영삼대통령은 우리정부가 설령 유엔안보리에 북한핵문제가 회부되더라도 평화적 해결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는 한·미양국에 의한 한반도위기의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면서 미국내 강경파에 대해 우리견해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다. 전반적으로 한반도위기설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온건정책」의 재확인으로 나타나고 있다.비록 김대통령이 평화적인 해결노력이 실패할 때에 대비해 국민의 안녕과 생존권을 보장할 대책을 세울것을 지시했지만 기본적으로 여기에 체중이 실려 있지는 않은인상이다.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이상은 아닌 것이다. 정부가 한반도 위기설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만은 아니다.오히려 적극적인 전쟁억제전략의 일환이다.이런 노력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보다 효과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은 대화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하면서 9일 미국을 방문하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을 통해 이점을 미국측과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미국 언론에 의한 한반도위기설의 과장보도가 핵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전달하기로 했다.우리정부는 한반도위기설의 유포가 자칫 실제 전쟁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이와 관련,『전쟁의 역사를 보면 객관적 상황보다 오해로 인한 절망감에서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바 있다.설연휴를 앞두고 2시간이 넘는 안보장관회의를 열고 적극적으로 한반도위기설을 해소하려 했던 이유가 정수석의 발언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이날회의에서 우리의 온건노선을 재확인함으로써 오는 21일 IAEA 이사회를 앞두고 극한점으로 치닫는듯 잘못 보이던 북한핵 관련 위기론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는 셈이다.다만 우리측의 이같은 「강경한 온건론」이 미국측에 의해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 미­일,막바지 무역협상/11일 정상회담전 타결 노력

    ◎미관리,“타결 난망” 포기 검토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미국과 일본은 7일 오는 11일의 양국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국내시장개방 확대 등을 둘러싼 양국 무역협상의 현 교착상태를 타개함으로써 양측간 무역전쟁 발발을 미연에 막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개시했다. 방미중인 일본 무역협상대표단이 이번 워싱턴 미일정상회담에서 양국 무역협상타결이 선언될 수 있게끔 쌍방간 견해차 해소를 기대하며 약 일주간의 막바지 대미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로렌스 섬머스 미재무차관은 이날 불만족스런 무역협정보다는 차라리 아무런 협정도 체결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강경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워싱턴·도쿄 AP AFP 연합】 미국은 교착상태에 빠진 일본과의 쌍무무역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함에 따라 협상포기를 검토중이라고 미행정부의 한 관리가 8일 밝혔다. 이런 가원데 일본정부는 대미무역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통산상을 금명간 워싱턴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일지지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일,곧 비핵화 재천명/호소카와 방미때/핵 보유의혹 불식

    【도쿄 AFP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금주 미국 방문을 계기로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비핵화 원칙을 고수할 것임을 재천명할 것이라고 시사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호소카와총리가 11일 워싱턴 조지타운대학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연설의 목적은 일본이 핵무기의 보유를 도모하고 있다는 소문과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소카와총리는 11일 빌 클린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통상문제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 캔터 급거 방일/포괄무역협상 교착타개 목적

    【도쿄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미일 포괄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1일 하오 급거 일본을 방문했다. 캔터 대표는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및 하타 쓰토무 부총리겸외상,구마가이 히로시 통산상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양국간 무역협상에서 일본측이 정치적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 일,“대미 1단계 무역협상 곧 매듭”

    ◎11일 양국정상회담전 타결/“미주장 수치목표 도입 반대”/마쓰라 외무차관/클린턴,일총리에 양보요구 전화 【다보스 로이터 연합】 일본은 오는 11일 미일정상회담이전에 미국과 포괄무역협의의 1단계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마쓰라 고이치로 일외무차관이 30일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석한 마쓰라 외무차관은 『우리는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기전에 1단계 협상을 마무리지어야만 한다.우리는 긴박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쓰라차관은 일본이 과도한 무역흑자를 줄이는데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을 일축하고 일본과 미국은 무역협상에서 몇가지 주요 문제들과 관련,문제점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등에 대한 수치목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히고 『우리는 일본 시장을 더욱 개방해야만 하지만 다른 외국기업들을 희생시키고 미국기업들에 혜택을 주는 수치목표와 같은 관리무역은 도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흑자 감축에 중요한 국내수요 자극을 위한 정부안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우리의 첫번째 목표였던 정치개혁안이 타결됨에따라 일본정부는 이제 경기자극방안에 몰두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도쿄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1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진행되고있는 미일무역회담의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부조달시장과 보험·자동차·자동차부품 부문의 추가 양보를 일본측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일 정국불안으로 무역협상 차질/미,대일정책 재검토

    【워싱턴 연합】 미정부가 일본의 정국 불안으로 인해 대일 무역정책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악관은 더욱이 이번 사태가 내달 11일로 다가온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촉발됐으며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의 방일과 때를 같이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특히 당황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유력지들은 백악관이 대일무역정책을 추진하면서 호소카와 총리에 지나치게 기대를 걸어 결국 오늘과 같은 상황을 자초했다고 몰아붙여 빌 클린턴 대통령을 더욱 난처하게하고 있다. 호소카와 총리는 23일 벤슨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일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때가 되면 모종의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정상회담 이전에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정부가 대일정책을 재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임을 벤슨 장관이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 한·중관계의 착실한 발전(사설)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3월하순 중국을 공식방문한다.청와대당국은 강택민중국국가주석으로부터 요청친서를 받았다고 발표하고 한국대통령이 중국주석으로부터 친서를 받고 국빈자격으로 방문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4박5일의 일정으로 북경과 상해를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단히 바람직스럽고 시의적절한 대통령의 방중이라 생각한다.중국은 미일과함께 정치 경제등 모든면에서 우리에겐 중요한 나라다.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정착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작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참석의 바쁜 일정속에서 개별정상회담을 마련했던 것도 그런 연유의 배려때문이었을 것이다. 금년들어 첫 정상방문외교의 대상을 중국으로 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일것이다.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특히 금년은 북한핵문제의 향방에 따라 남북한관계에 호·불호간의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한해다.통일안보 측면에서 큰 기회와 모험의 가능성이 병존하는 중요한 한해인것이다.그리고 그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 중국이다. 우리는 중국의 그러한 영향력이 바람직스런 방향으로 적극 행사되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당장은 북한의 핵 개발포기와 투명성보장 유도를 위한 중국의 기여다.그 다음은 북한이 중국식 개방과 개혁에 나서도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일이다.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민주통일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지원인 것이다.그것은 중국도 거부할수 없는 아시아대국으로서의 중요한 책임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우리가 원하고 기대하는 중국은 그런 중국이다.우리는 우리가 필요로하는 그런 중국이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으며 대통령의 이번 방중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생각한다.대통령의 이번 방중과 이미 구면인 강택민주석은 물론 다른 중국지도자들과의 회담은 그것만으로도 한중관계를 한차원 높은 것으로 발전시키는 훌륭한 계기가 될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우리 통일안보외교의 중요한 밑거름도 될것이 틀림없다. 정상외교 관례상 이번엔 중국정상이 방한할 차례라는 비판도 있으나 북한을 의식해야하는 중국의 어려움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오히려 국익을 위해선 세계어디든 달려가겠다는 대통령의지의 반영으로 높이 평가해야할 측면인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중국정상의 서울방문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끝으로 중국은 한반도가 결국은 한국중심의 민주국가로 통일될수밖에 없는 역사의 방향을 정확히 인식하기 바란다.그런점도 상정한 미래지향적 한중관계를 생각해주도록 기대한다는 뜻이다.김영삼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 북,러 잠함 40척 구매 시작/NYT지

    【뉴욕=임춘웅특파원】 북한이 일본회사의 중개를 통해 러시아태평양함대로부터 40척의 고물 잠수함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북태평양의 잠수함 이동을 추적하고 있는 한미일 군사정보 소식통들은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북한이 고물잠수함을 사들이는 이유에 대한 군사소식통들의 설명이 구구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잠수함들을 재생시켜 해군력을 강화하거나 부품을 사용할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잠수함을 고철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주장에 의심을 품은 미국은 워싱턴의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 북핵과 미사일 일본이 만드나(사설)

    작년 5월 북한이 사정 1천㎞의 중거리미사일 노동1호 발사실험에 성공했을때 가장 충격을 받고 위협을 느꼈던 것은 일본이었다.핵을 개발중이며 엄청난 양의 화생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노동1호보유는 북한이 그들 무기로 일본도 공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본의는 아니지만 북한의 그 미사일개발이 결국은 일본의 지원으로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미사일의 조준정도를 높이는 필수부품인 주파수분석기를 일본상사들이 북한에 수출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이 부품은 서방의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인 코콤(COCOM)의 엄격한 규제대상 전략품이다.그것이 한번도 아니고 수년전부터 여러차례 북한에 불법 밀수출되어 온것으로 판명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경제파탄의 공산후진국 북한이 엄청난 비용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핵과 미사일을 어떻게 개발하는것일까 의아해한 적이 있다.이번 사건은 그러한 의문에대한 해답의 하나라 할 수 있다.북한 미사일은 옛소련의 스커드가 모델이다.소련붕괴는 북한미사일개발의 후퇴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었으나 반대로 발전을 보였으며 그 비밀의 일단이 일본기술 밀수입에 있었다는 사실이 판명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우려하고 경계하는 것은 일본이 대북한 군사기술및 자금공급원이 될수 있다는 가능성이다.옛소련 붕괴및 중국의 개혁등으로 군사자금과 기술의 주공급원이 소멸 또는 축소된 이후 북한은 일본에서 대안을 찾고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기 때문이다.이미 문제의 요코하마기계무역은 주파수분석기 외에도 많은 코콤규제 전략물자들을 북한에 수출해왔을 것이라는 혐의도 받고있다. 일본은 경제대국이요 기술의 보고일뿐 아니라 스파이천국이기도 하고 지리적으로도 북한에 가깝다.조총련이라는 합법적인 친북한 교포단체도 있다.기술과 돈을 가져갈 수 있는 최적지라할 수 있다.작년 11월 미국의 뉴욕타임스도 이점을 주목한 보도를 한적이 있다.조총련계 파칭코의 연간 매상이 북한 총국민소득(GNP)의 2배나 되는 3백60억달러내지 4백50억달러나 되고 연간 6억달러나 북한에송금하고 있으며 이것이 북한의 핵개발자금으로 쓰이는 것같다는 것이었다. 일본은 물론 우리도 일본이 갖는 대북한 군사기술및 자금원으로서의 의미를 깊이 숙고하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핵문제가 해결되면 북한의 대미일 수교도 이루어진다.일본은 수십억달러의 배상도 하게될 것이다.북한이 이 돈과 기술을 민생등 평화목적에 쓴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 않는가.
  • 월말시한 무역협상/미­일 견해차 여전/자동차분야 등 진전없어

    ◎새달 정상회담서 타협안 발표 난망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상무부 제프리 가튼 국제무역담당차관은 13일 미일 쌍무무역협상에서 양국은 시간이 촉박한데도 여전히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며 협상 진척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가튼차관은 도쿄 방문을 앞두고 준비한 연설문에서 오는 2월11일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협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양측은 구체적인 협상을 피해갈 뿐만 아니라 『이번 협상의 근본목적이 무엇인지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지금까지 장거리통신장비,의료장비등의 정부 조달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보험,자동차교역 등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가튼 차관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쌍무무역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협상은 지난해 7월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됐으며 이달말까지를 목표시한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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