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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적인 남북대화 기대한다(사설)

    오랜 동결상태의 남북대화에 힘겨운 시동이 걸리려 하고있다.북한은 1일 상오 판문점서 남북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의에 대해 3일 상오에 갖자는 수정제의를 해왔다.이로써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란 이름이지만 남북대화가 마침내 3일부터 시작되게 되었다. 약속대로라면 1일부터 이대화는 시작되었어야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은 이미 평양에 도착,사찰에 착수한것으로 보도되었다.동시에 북한은 우리와의 실무대화에 응하고 우리는 94팀스피리트의 중지를 발표했어야 한다.그것이 북한의 실무접촉일자 수정제의로 지연된 것이다.출발부터 북한측이 성의가 없고 적극적이지 못한것 같아 불만을 느끼게 된다. 북한측에도 사정은 있을수 있고 얼마간의 단순한 시간지연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지 모른다.그러나 북한은 처음부터 미국에만 집착해왔고 우리와의 대화엔 별로 관심이 없는것이 아닌가 의문을 갖게 해왔다.이번 지연이 그러한 무관심에서 나온 의도적 행동의 결과라면 불길한 조짐이라 하지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실이라면 우리는 북한당국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해 두고싶은 말이 있다.북한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것을 가장 많이 그리고 신속 정확하게 줄수있는 상대는 세계에서 한국뿐이라는 사실이다.식량과 에너지를 비롯,북한이 지금 절실히 필요로 하고있는 많은 경제적 지원을 당장 가장 잘 해줄수 있다.북한의 붕괴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으며 핵만 포기한다면 경제지원은 물론 미일과의 관계개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차 다짐한바 있다. 특사교환등의 본격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면 우리대표단은 북한에 대해 그러한 사실을 적극 설명하고 성심성의껏 설득해야 할것이다.그리고 우리,특히 문민정부의 달라진 모습과 선의의 진심을 보여주고 납득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본질적이고원칙적인문제에관계되지않는이상과감하게받아들이고수용하는발상의전환이필요한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남북대화를 경험해왔다.그러나 그 대부분은 마음의 문을 열지않은,대화를 위한 대화에 지나지않은 동상이몽의 것이었다고 할수있다.말하자면 무의미한 입씨름이요말싸움에 지나지않는 것이었다.새로이 시작되는 대화도 그런 전철을 밟는 것이라면 시작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3일 시작되는 실무회담은 특사교환을 위한 것이다.특사교환목적은 진정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실무회담이 시간을 끌어야할 이유는 없다.조속한 특사교환으로 이어져 김영삼대통령이 추진의사를 밝힌 남북정상회담등의 본격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로 발전하길 우리는 기대한다.
  • 미 의원/새 대일보복법안 제출

    ◎“미 설정 목표 미달땐 일방조치 발동”/게파트 등 강경파의원들 미일간의 쌍무무역협상 결렬에 따른 무역분쟁 재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 상·하원의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이 일본의 시장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공정한 시장접근 법안」을 24일 의회에 제출했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존 록펠러 상원의원등이 제출한 이 법안은 미국이 일본시장 개방을 위해 일방적으로 설정한 목표에 미달할 경우 미 통상법 301조에 의한 무역보복조치를 발동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게파트의원은 미·일 포괄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간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이 법안은 한마디로 결과중심주의가 특색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본에 대해 수량목표를 설정하려는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법안발효이후 90일이내에 현재 시행중인 무역협정의 이행정도에 대한 보고서를 무역대표부가 의회에 제출한다.▲미 상무부는 미국기업의 제3국시장진출정도와 일본시장 진출정도를 비교한후 각 분야별 수량목표를 할당한다.▲보고서 작성기간동안(발효후 90일) 일본정부와 협상을 병행한다.▲90일안에 합의에 실패할 경우 301조에 의한 보복조치를 발동한다.
  • 미 국무 새달 방일/미 강경입장 전달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4일 미일 통상마찰 해결을 위해 내달초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하원외교위 청문회에서 『약 2주안에 일본에 갈 계획』이라면서 일시장이 대폭 개방돼야 한다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다시한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특세 2조원 이상으로 늘려라”(의정중계:25일 상임위)

    ◎목적세 남발은 행정편의주의 아닌가/질문/미­북의 핵 직접대화는 중국요청 때문/답변 ▷재무위◁ 25일의 초점은 농어촌특별세법 제정안.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에 따라 시급히 추진돼야 할 농어촌 종합대책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농어촌의 어려움을 각 부문에서 나누어 부담한다는 뜻에서 「넓은 세원에 낮은 세율」로 과세하기로 했다』고 제안 설명. 이에 여야의원들은 농어촌특별세를 어디에 사용할지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세금부터 걷겠다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입을 모아 비판.또 목적세 형태로 신설하는 것은 재정의 경직성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 민자당의 손학규·나오연의원과 민주당의 장재식·박태영·이동근의원등은 『해마다 1조5천억원을 사용한다는데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시급한 재정지출을 위해 목적세를 신설한다면 환경특별세도 필요할 것이며 대개 목적세 시한이 만료되면 일반세로 전환함으로써 국민부담을 가중시켜 왔다』고 지적. 특히 야당의원들은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1조5천억원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재원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늘리라고 주장. 민주당의 박은대의원은 『농업지원을 위해 농업카드 도입,농외소득 증가등 다른 방안들도 모색돼야 한다』고 제안. 민자당의 나의원은 『감면세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주식양도세 0.1%를 0.2%로 올리고 세정을 개선하라』고 촉구. 홍장관은 구체적인 사용계획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사용내역이 정해진 뒤 하반기에 세금을 거두면 세수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하다』고 설명하고 『목적세의 추가신설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다짐. ▷외무통일위◁ 한승주외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핵문제와 UR협상등에 관해 질의. 박찬종의원(신정)은 핵을 조리용과 살상용의 양면성을 지닌 식칼에 비유,『사용한 핵연료의 연간 배출량 세계9위,원자력발전소 보유 14위인 우리나라가 핵이 살상용으로 쓰여질 우려가 있다고 해서 조리용까지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핵재처리및 우라늄농축시설의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 비핵화공동선언의 수정을 요구. 박정수의원(민자)은 『미일간의 통상협상 결렬로 미국이 일본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양자간의 통상마찰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해 추궁. 남궁진·이우정의원(이상 민주)은 UR협상과 관련,『관세무역일반협정(GATT)으로부터 남북간의 교역을 민족 내부간의 거래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 한장관은 『지금은 비핵화공동선언의 수정을 거론할 때가 아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이를 거론하면 여러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답변. 한장관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협상이 미국과 북한 양자간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언급,『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주자는 중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이 미·북 접촉을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미·북 접촉은 각자가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같은 맥락』이라고 부연. 한장관은 『미·일간의 통상협상 결렬로 미국내에 보호무역을 강화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국제무역기구(WTO)체제로 가는 다자적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우리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
  • G7,오늘 재무·중앙은총재 연석회담/미­일 분쟁·러 지원 중점협의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AFP 연합】 서방7개선진공업국들(G­7)은 26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연석회담를 갖고 미일무역분쟁 해소및 러시아 경제개혁 지원방안등을 중점 협의한다. 미국과 일본,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캐나다등 G­7국가의 재무,경제장관및 중앙은행총재들은 또 이날 프랑크푸르트 인근 크론베르크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엔고현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러시아의 물가 앙등,서방국들의 실업난 가중에 따른 경제불안해소 방안등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미일쌍무협상결렬에 따른 무역분쟁 재연조짐으로 국제외환시장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문제에 우선적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로이드 벤슨 미재무장관과 히로히사 후지이(등정유구) 일대장상은 별도 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분쟁수습책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가치 진정방안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G­7국가들은 이와함께 이번 회담에서 대러시아원조문제를 인플레퇴치노력등 러시아정부의 경제개혁정책 추진상황에 연계시키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 미­일 무역전 없을 것/가트총장

    【본 로이터 연합】 피터 서덜랜드 가트(관세및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은 시장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간의 갈등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폭발할 것으로는 보지않는다고 24일 말했다. 서덜랜드 총장은 이날 발간된 독일의 비르트샤프츠보헤지와의 회견에서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광범위하고도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양국이 그같은 사태로까지 끌고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일 양국간의 분쟁이 우루과이라운드 협정의 비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누구나 새로운 교섭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협정 조인국들이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여야지도자,극비 회담/호소카와·와타나베,정국운영 등 논의

    ◎“정계재편관련 주목” 니혼게이자이 【도쿄 연합】 내각개편을 둘러싸고 호소카와 모리히로내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호소카와 총리가 자민당 실력자인 와타나베 미치오 전부총리와 극비리에 회담을 가졌으며 사회당 차세대 지도자인 요코미치 다카히로 홋카이도지사는 중앙 정계에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등 합종연횡을 향해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 NHK­TV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호소카와 총리와 와타나베 전부총리가 23일밤 도쿄의 한 호텔에서 극비리에 회담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은 물론 경제대책,미일관계에 대해 회담을 가졌다고 24일 보도했다. 와타나베 부총리는 특히 연정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 대표간사와 ▲일본의 국제적 역할 ▲국민복지세 신설등 여러가지 정책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정계개편과 관련해 귀추가 크게 주목돼 왔다. 그러나 호소카와 총리와 와타나베 부총리는 모두 극비회담 사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반면 요코미치 홋카이도지사는 지난 12일 신당 사키가케 대표인 다케무라 마사요시 관방장관및 무라야마 도미이치 사회당위원장과 비밀 회동을 가진데 이어 중앙정계에서 움직임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 “미·일 포괄경제협의 결렬로 한국상품 대미수출 증대”

    ◎경제기획원 전망 미국과 일본의 포괄 경제협의가 결렬돼 엔고가 지속될 경우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올라가 대미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경제기획원은 23일 최근 미일 정상간의 포괄 경제협의 결렬로 양국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국제 무역환경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이 무역상대국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자동적으로 협상을 개시하고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발동하도록 하는 내용의 슈퍼 301조(89년부터 2년간 시행)를 부활할 경우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엔고가 지속되고 미국이 자동차,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대한 대일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 상품의 대미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자동차관련 무역협상 미­일,새달초 재개

    ◎일,수치화 거부… 진통 클듯 【도쿄 AFP 연합】 미국과 일본은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분야 무역협상을 3월초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에따라 제프리 가튼 미상무차관이 3월초 아시아 순방 기간중 도쿄를 방문해 양국간의 차관급 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일무역협상의 자동차및 자동차 부품 부문 미국측 수석대표인 가튼 차관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는 그러나 일본측이 이번 3월 협상에서 종전처럼 자동차 관련 수입물량 확대의 수치화 제시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통산성 고위관리의 말을 빌려 일본측이 가튼 차관에게 새로운 시장개방확대 방침을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 UR 농산물분야 재협상 대비/미·일,합의 수정땐 상응조치/이 총리

    정부는 미국 등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의 주요 협상상대국들이 UR합의사항을 수정 또는 철회할 경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관계부처별로 재협상에 대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미국·일본 등 주요 재외공관에 훈령을 내려 관련국들의 UR협정 수정여부를 면밀히 주시토록 하고 농산물 분야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회창국무총리는 2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U)등 주요 국가가 아직도 UR협상의 최종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이 이미 합의된 양허범위를 축소하면 우리도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이날 『최근 미국과 일본 정상간의 포괄경제 협의가 결렬된 이후 주요 UR협상국들이 이행계획서 제출을 늦추면서 합의사항의 수정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최종 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제출하는 문제를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가 지난 14일 대외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제네바 대표부로 보낸 최종 이행계획서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부는 이날 관계부처에 보낸 「각국의 이행계획서 제출지연 및 미국의 관세인하 철회가 재협상이 아닌지?」라는 내부문건을 통해 『현재 미일간에 진행중인 협상은 추가적인 양허에 관한 협상으로 지난해 12월15일까지의 양허내용으로부터 후퇴할 수 없다는 UR 무역협상위원회(TNC)의 결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증시자금 흐름/국제자본 동남아서 일로 몰려

    ◎미­일 경제협의 실패뒤 엔고 가속화 예상/미 기관투자들도 자국 주가하락 우려 지난해 홍콩·대만·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증시로 몰렸던 국제자본이 올들어서는 동구권과 남미 및 일본 증시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능률협회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미일간에 진행된 포괄 경제협의가 실패로 돌아감으로써 엔고현상이 보다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의 기관투자자들이 자국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가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전 세계 증시가 활황을 보인데 반해 일본만 침체를 기록했었다. 지난해의 경우 제3국에 투자된 국제 주식매입 자금은 모두 1천7백억달러이다.미국계 자금이 유럽지역에 2백억달러,태평양 연안국에 1백5억달러,영국에 90억달러,일본에 50억달러,기타 지역에 80억달러 등 6백15억달러를 차지했다.또 유럽계 자금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지역에 4백50억달러,미국과 영국에 각각 50억달러 등 6백35억달러.일본계 자금은 태평양 연안국 40억달러,유럽지역 25억달러 등 70억달러이며,영국계 자금은 유럽지역 80억달러,태평양 연안국 55억달러 등 1백90억달러였다. 홍이사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별 주식 1주당 평균 매입단가는 증권·보험·투신·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1만6천∼2만5천원,개인이 1만3천∼2만1천원인 반면 외국인은 우량 종목의 투자한도 소진으로 1만4천∼1만8천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하고 『국내 증시의 주가 양극화현상은 결국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슈퍼301조 반대 한 외무,미에 전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한승주외무장관은 17일 하오(한국시간 18일상오)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만나 미국의 슈퍼301조의 부활움직임에 대해 자유주의무역과 통상확대에 우려가 된다며 한국은 이를 반대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캔터대표는 슈퍼301조 부활문제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우선은 미일무역의 기본틀협상을 위해 집중노력할 것이며 이 추이를 지켜본후 결정을 내리게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한장관이 전했다. 한장관은 이날 숙소인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또 한미간에 마찰을 빚고있는 지적재산권보호문제에 대해 『앞으로 한국이 우선감시대상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미 슈퍼301조 새달 부활/클린턴 이미 서명… 2주내 공식발표”

    ◎미 경제전문지 보도 미행정부가 다음 달초 슈퍼 301조의 부활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미경제전문지 저널 오브 커머스(JOC)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17일자로 보도했다. 18일 대한무역공사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JOC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미 두달전에 행정명령을 통한 슈퍼 301조의 부활에 서명했으며 적절한 발표시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슈퍼 301조는 이미 부활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발동시기는 미일 관계를 감안할때 2주이내라고 보도했다. 슈퍼 301조의 내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본의 경우 3월31일부터 90일간 대일 무역적자 문제를 협의한 뒤 일본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정하는 순서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무역관은 미무역대표부(USTR)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미행정부가 슈퍼 301조를 외국시장의 효과적인 개방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 법안의 발동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또 슈퍼 301조가 일본을 겨냥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커다란 압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법 301조는 불공정무역으로 지정된 특정품목에 대해서만 보복조치를 내릴 수 있으나 슈퍼 301조는 불공정 무역국가에 대해 포괄적인 보복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 슈퍼 301조 부활/미,2주간연기 시사/의회소식통

    【워싱턴 AFP 연합】 미백악관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삼는 국가들에 대한 슈퍼301조의 부활을 금명간 발동할 계획이나 이에대한 결정을 최장 2주간 연기할 수 있다고 미의회의 한 소식통이 16일 밝혔다. 상원의 한 소식통은 이날 백악관측이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태세가 돼 있음을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종적인 결정은 1∼2주간 연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원 소식통도 미일통상회담이 실패로 돌아간 만큼 빌 클린턴 대통령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대일통상제재와 관련,어떠한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수일내로 경제·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일련의 대안을 보고받은 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엔고/대일 가격경쟁력 강화 “일조”/한국경제엔 “어부지리”

    ◎미­일분쟁 여파… 당분간 지속될듯/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증대 “호기”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덕분에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일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양국 간에 번진 무역전쟁의 불똥이 엔화의 초강세로 이어지고 있다.최근의 엔화 강세는 지난해 8월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달러당 1백1.15엔을 깨뜨릴 기세이다.엔고는 일본 기업이 만드는 상품의 원가부담을 늘려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그만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연초 국내외 외환 전문가들은 일본 경기의 침체 장기로 지난해부터 강세를 지속한 엔화가 올부터 약세로 돌고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었다.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 연말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24엔,국내 전문가들은 1백20∼1백25엔으로 내다봤다.이 예측은 미일간의 무역전쟁으로 모두 빗나갔다.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엔화의 절상 압력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잇단 대일 무역제재 발언으로 뉴욕·도쿄 외환시장에서 연일 달러화의 투매 및 엔화의 집중매입 현상이 빚어지며 엔화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다 엔고압력이 미국측의 유일한 대일제재 수단이라고 인식한 투자자의 환투기까지 가세,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화의 집중 매입에 나서고 호소카와 총리가 『미일 무역협상 국면타개를 희망한다』는 유화발언을 했으나 엔고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엔고는 당분간 지속되리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외환은행 박순풍과장은 『현재로선 1백엔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무역보복이 가시화되면 1백엔대가 무너지는 초강세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오는 7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레 90엔대를 점치기도 한다. 반면 장기적으론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미국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인들이 사들이고 있어 일본자금이 유출되면 미국의재정적자를 보전할 길이 없기 때문에 1백엔대 붕괴를 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엔화의 강세는 우리 원화환율의 상승을 부추겨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1백엔당 원화환율은 올들어 7.4%(57원)가 오른 7백80원 수준.따라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자동차와 반도체,전자제품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자동차의 경우 엔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 는다는 분석이 있다. 2년째 계속된 엔고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본 기업의 비용상승 흡수능력이 과거와 달리 크게 떨어진 점도 우리 기업의 올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부품소재 등 원자재는 모두 73억달러나 된다.대일의존도가 이처럼 크다 보니 엔고로 인해 늘어나는 우리 기업의 부담 또한 적지 않게 커진다.국내 제품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엔고의 부정적 측면이다.
  • 미­일 뉴리더의 자존심/나윤도 국제2부차장(오늘의 눈)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일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구체적인 「수치목표」에 합의하라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다그침에 단호하게 「NO」라는 대답으로 맞선이래 일본의 대미무역 흑자폭 완화방안을 둘러싼 대립이 첨예화해가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제 미일관계는 성숙한 대인의 관계에 들어섰다』고 회담의 결렬을 오히려 만족스럽게 말한 반면 클린턴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한다』면서 강력한 대일보복조치를 지시했다. 「미국의 변화」와 「일본의 개혁」을 내세운 전후세대의 지도자로서 이들이 지난해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탈냉전시대의 뉴리더로 부상했을때 두 지도자는 비슷한 성향과 이미지로 세기말적 혼란을 잘 대처해나갈 환상의 콤비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정치적 신념이 「케네디」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일종의 신선감까지 주기에 충분했다.16세때 고교생대표의 한명으로 백악관을 방문,케네디대통령을 면담하면서 받았던 인상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는 클린턴대통령은 스스로 변화의 책임을 강조하고 미국의 경쟁력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1963년 케네디의 암살때 대학졸업반 학생으로 큰 충격을 받아 닥치는대로 케네디 관련서적을 읽게됐다는 호소카와총리는 지난해 출판된 「일본신당 책임있는 변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46세의 젊은 대통령을 당선시킨 미국정치의 역동성은 케네디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일본사회에 필요한 것은 케네디가 세계를 향해 내던졌던 이상주의』라고 역설했다. 결국 현재 클린턴과 호소카와의 대결은 케네디의 「뉴 프론티어」정신이라는 동일한 토양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비관적인 양상으로까지 발전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50여년전 미일간에 전개되었던 역사를 음미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다.1930년대 후반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며 중국에 이어 인도지나 침공을 계획하자 미국의 루즈벨트대통령은 41년 7월 일본과의 경제전을 선포하고 석유·항공연료·고철등에 대한 수출금지와 미국내 일본자산의 동결등 강경제재조치를취했다. 이에대한 일본측의 대응은 5개월뒤 진주만폭격으로 나타났다.당시 총리는 취임 한달된 도조히데키(동조영기)였지만 그 준비는 5년동안 장수총리를 역임했던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에 의해서 추진됐다.공교롭게도 고노에총리는 호소카와총리의 외할아버지다.
  • 정종욱외교안보수석 「북핵」 일문일답

    ◎“사찰단 입북과 함께 특사관련 접촉”/북의 핵안전성­대화의지 입증 긴요/「팀」 훈련 중단여부 「진전」 봐가며 결정/미신고 2곳은 3단계회담서 협의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16일 상오 출입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사찰 전면수용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했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려 본다. ­북한이 수락키로 한 사찰의 내용과 대상은. ▲앞서 정기사찰을 받아온 8메가와트급 원자로와 임계로·준임계로·핵연료봉 성형공장·핵연로봉저장소등 5군데말고도 5메가와트 원자로와 서방에서 핵재처리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방사화학실험실등 모두 7군데다.특히 정기사찰을 받지 않았던 두군데에 대해서는 각시설 하나하나에 사찰보조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어떤 평가를 할수 있나.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사찰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유엔안보이로 넘어가고,대화를 지속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제재국면으로 전환된다.안보이로 넘어갈 가능성이 배제되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것이지만이번 사찰로 핵투명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떤 문제가 남아있나. ▲사찰단의 방북과 함께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이루어질 것이다.사찰을 통해서 그동안에 군사적으로 전용되지 않았다는,안전성이 지속되었다는 점이 입증되고 실무접촉이 성공적으로 진행돼서 의미있는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그 다음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나머지 문제,미신고시설등에 대한 투명성 보장등이 협의될 것이다. ­사찰수용이 북한 대외정책의 큰 전환이라고 생각하나. ▲큰 전환도,작은 변화라고도 생각지 않는다.많은 문제가 남아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그럼에도 핵문제 해결에 의미있는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본다.제재국면을 모면했고,남북한간의 특사교환이 이루어지도록 돼 있다.대화의 장이 크게 열린 것으로 보면 된다. ­북한이 사찰수락을 통해 뭘 얻었다고 평가하나. ▲유엔안보이로 넘어가는 것을 면한 것이다.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정책을 조율한 것이 아닌가 싶다(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의 다른 당국자는 북한은 주체사상의 영웅인김일성주석이 국제적인 제재를 받는 것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없고,이를 가장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어떻게되나.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과 특사교환에 관한 남북한간의 협의와 연관지어 중단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발표시점은 다소 다를 수 있다. ­대통령은 이문제를 어떻게 보고받았나. ▲15일 하오6시부터 빈에서 IAEA와 북한의 회담이 시작됐다.회담은 한차례이상 열렸다.저녁과 새벽에 대통령은 계속해 보고를 받고 있었다.대통령은 핵문제를 철저하고 구체적으로 챙겨왔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방미활동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됐나. ▲대단히 시의적절한 방미였다.대통령은 한반도위기설이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방미일정을 9일로 앞당겨 출국토록 했었다.한장관이 미국언론을 설득하고 고위정책입안자들과 입장조율을 한 것이 큰 도움이됐다. ­김일성이 최근 방북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클린턴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통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보도는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 ­로널드 딜럼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의 북한방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난해부터 북한의 초청을 받은 상태다.클린턴대통령의 메시지전달문제는 구두로 한 것을 정리해 전달할지는 모르나 친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관리가 아니기 때문에 협상을 하지는 않으며 미국의 기존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다.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할 것이라는 징후가 있었나. ▲지난주 북한의 외무부대변인이 성명에서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거기에 사찰에 관한 종전의 입장을 수정할 것이란 시사가 있었다.그외에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과 북한,IAEA와 북한간에 간접적인 의사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 “YS해법 적중했다” 청와대 자신감

    ◎북의 핵사찰 수용으로 분위기 고무/김 대통령,밤새 진전상황 직접체크/“북도 대결불원” 정책선택 폭 넓어져/다양한 대북카드 제시… 거리좁히기 가속화 예상 북한의 핵사찰 전면수용 소식이 전해진 16일 아침 9시 청와대는 주돈식대변인의 이름으로 환영성명을 발표했다.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이후 처음 나온 청와대대변인의 성명이다.최초라는 것도 그렇지만,우리정부의 공식입장보다 먼저 청와대성명이 나왔다는 점이 이채롭다. 주대변인은 『오늘의 성명내용은 북한 핵사찰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생각하고 구상하는 내용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례적인 청와대대변인의 환영성명 발표와 배경설명에 북한의 핵사찰수용 소식을 접하는 대통령의 기대가 잘 나타나 있다. 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를 어떤 현안보다 우선해 손수 챙겨왔다(정종욱외교안보수석).어느 누구보다도 이 문제로 많은 시간 가슴을 졸였고,그만큼 북한핵문제의 돌파구가 열린데 대해 기분 좋아하고 있다.청와대의 한 측근은 『어젯밤 잠을 못 주무셨는데도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대통령은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회담을 시작한 15일 하오6시(우리시간)부터 16일 아침 7시까지 최소한 5차례이상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정수석의 전화보고를 들었다. 청와대는 우리정부가 취한 지속적인 대화노력의 천명과 한외무의 시의적절한 방미결정이 핵문제 해법의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온건론의 재확인,한반도위기설에 대한 유감표명이 북한 당국에 사찰수락의 명분을 제공했다는 평가다.특히 한외무의 방미일정을 앞당겨 「중요한 순간」에 한·미간의 공조체제를 확인,과시한 것이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믿고 있다.이러한 결정들이 모두 김대통령의 직접 지휘아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외교적 성공」으로까지 평가하고 싶어한다. 청와대가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북한당국의 대외정책의 기본적 방향전환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문제해결의 시작일뿐이란 해석을 넘지 않고 있다.정수석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다만 하나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긴장을 풀고,환영분위기를 감추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최소한 유엔안보리 회부에 따른 「대결국면」은 북한도 원치 않는다는 점이 확인됨으로써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책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또한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대로 남북한간에 특사교환이 이루어진다면 「가슴을 연 진지한 논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문제를 풀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김대통령에게 북한 핵은 우회할 수도 넘어갈 수도 없는 장벽이었다.분단국가의 대통령으로서 최우선 순위에 놓여져야 할 통일정책이 이 문제 때문에 완전히 묶여 있었다.경제활성화나 다른 외교정책도 북한핵파장의 밖에 있을 수 없으므로 해서 사실상 취임이후의 지난 1년은 반쪽 대통령이었다 해도 틀린 말이라 할수 없었다.민족의 명운이 걸린 셈인 핵문제의 본질은 차치하고라도 청와대의 입장은 고통스러운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찰수용으로 다시 열린 대화의 장을 최대한 활용,남북관계에 새로운 전환을 시도하려 하고있다.지난 1년동안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대북카드들이 화려하게 서울과 평양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대북정책을 정권안보와 연계시킬 필요가 없는 최초의 문민대통령으로서,김대통령은 마음을 열고 간곡하게 북한을 설득한다면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에 차있는 것 같다.16일의 청와대 분위기다.
  • “일,시장 곧 추가개방”/통신·의료장비 등 조달 확대

    ◎소식통/미와 마찰 해소… 오늘 구체안 논의/미,“30일내 무역보복 조치” 【도쿄 교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키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시장에 대한 외국의 접근을 한층 용이케 하는 새로운 조치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일정부소식통들이 16일 밝혔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17일중 고위 관료들을 총리관저로 불러 정부조달확대및 정부규제의 추가완화등을 포함한 시장개방조치들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의 통신및 의료장비조달 절차를 한층 신속하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각종 시장개방조치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이 오는 26일 독일에서 열리는 7개 선진공업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대외시장개방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곧 일본을 방문하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도 쌍무무역협상의 교착상태 타개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은 15일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개방 약속을 위반했다고 선언하고 이에대한 보복조치를 30일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이날 일본이 지난 89년 체결한 쌍무협정에 따라 일본국내 휴대용전화기시장을 미국업체에 개방키로 약속한 것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런 결정은 지난 11일 미일 양국이 일본의 자동차·통신·의료장비·보험시장을 열기 위해 8개월간 진행해 온 포괄경제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직후 나온 것이다.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러차례에 걸쳐 무역협정의 내용에 걸맞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30일안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구체적인 무역보복조치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대국 「통상전」 확산 우려/미국의 대일 보복위협 안팎

    ◎미 제재수위 예상밖 「맹폭」 확실시/일,가트제소등 쉽게 굴복 않을듯 미일간의 무역전쟁 개시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일본산 휴대용 전화기에 대한 관세인상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대일무역보복을 거의 선언 해놓다시피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경제의 양대산맥사이의 무역전쟁은 양국간의 문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어 앞으로 세계경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총리의 워싱턴 무역협상이 결렬되자 미일 무역전에 관한 추정이 급속도로 무성해지긴 했지만 미국의 전격적인 무역 보복위협은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었다.그만큼 미일간 무역마찰은 드러난 것 이상의 심각한 환부를 품고 있었다.지난 70년대 초반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40억달러를 초과하면서 미일간의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통상협상이 시작돼 4기에 걸쳐 변화된 협상시스템과 함께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나름대로 타결을 보았던 종전협상과는 달리 최근의 포괄경제협의는 타협점을찾지 못해 미증유의 무역전에 돌입하고 말았다. 대부분 지난 89년 맺은 이동통신시장 개방 약속을 검토해본 결과 일본이 이를 위배했다고 선언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 미국정부가 무역전쟁의 선포를 뜻하는 조치를 취하리라고는 보지 않았던 것이다.따라서 일제 이동전화기 수입관세 인상위협으로 그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돼온 미국의 각종 비생산적 무역보복 조치가 일본에 맹폭을 가할 것이 틀림없다. 우선 보복적 관세인상이 한갓 이동전화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대미수출 비중이 큰 각종 제품으로 확산될 것이다.미국내 일본자동차 생산라인이 먼저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문제의 포괄경제협의 협상종목인 자동차및 부품·통신기기·의료기기·보험서비스에 대한 일본의 미국시장 진출이 역으로 크게 규제될 전망이다.이 4개분야는 지난해 미국의 대일무역적자 6백억달러중 반이상을 차지했었다.그리고 불공정 교역국에 대한 일방적 보복을 의무화하는 슈퍼301조의 부활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정부의 대대적 자금동원을 통한 일본엔화의 절상 노력이 가속화돼 일본수출기업의 채산성이 위협받을 것이다. 이에 맞서 일본정부는 특정 미국상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똑같이 인상하는 맞불작전을 펼칠 수도 있지만 현실적 가능성은 적다.일본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당당하게 미국의 수치목표 설정요구를 관리무역이란 명분으로 거절한 것을 최대의 수확이자 반발의 최대치로 잡고 있어 실제 대응은 보다 장기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을 취할 태도이다.미국의 일본상품에 대한 관세인상은 GATT의 원칙을 정면에서 위반하고 있다고 특별위원회에 제소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인데 일본측에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10년안에 처음으로 미일정상회담을 통한 막후협상과 절충이 실패된 것에 비춰 일본이 예전과는 달리 쉽게 무릎을 꿇지는 않을 것인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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