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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C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한미·한일 외교장관 “안보리 대응 등 공조”

    NSC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한미·한일 외교장관 “안보리 대응 등 공조”

    대통령실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NSC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NSC 참석자들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으며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회의 중간에 참석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강화와 북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 수준을 높여 가기 위한 협의를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 관련 한미·한일 양자 간, 한미일 3자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강화를 약속했다. 김 실장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통화해 한미일 공조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IRBM 세부 제원 분석과 함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 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한미일 안보실장, 北 IRBM 발사에 “중대 도발…단호 대응”

    한미일 안보실장, 北 IRBM 발사에 “중대 도발…단호 대응”

    한미일 국가안보실장이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한미일 안보실장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및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IRBM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북한 내륙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 지방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뒤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 日 통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NSC “강력 규탄”(종합)

    북한이 4일 일본 열도를 넘어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IRBM 발사는 지난 1월 30일 이후 247일, 약 8개월 만으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은 전략적 도발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미사일은 지금까지 북한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먼 거리를 날아가 도발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일본은 이 미사일이 도호쿠(東北) 지역 북단 아오모리(靑森)현 인근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IRBM 화성-12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비행거리 4500여㎞는 화성-12형의 최대 사거리로 분석되는 만큼, 정상 각도로 발사해 최대 사거리와 재진입체 성능을 검증하려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행거리 4500㎞는 한반도 유사시 미 전략자산의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북한에서 직접 타격하고도 남는 거리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는 3400여㎞다.일본 당국은 미사일 비행거리 4600㎞, 최고 고도 1000㎞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합참 발표와 차이가 났다. 이는 IRBM 비행거리상 한국 이지스함과 탄도탄레이더 탐지 범위를 벗어났고, 일본의 탐지자산이 낙하 거리와 가까워 100㎞를 더 탐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구 곡률을 고려하면 탄착지점에 가까워야 더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다. 북한은 올해 1월 30일과 2017년 5월 14일·9월 15일 등에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올해 1월과 2017년 5월에는 고각으로 발사해 비행거리가 각 800㎞, 700㎞ 수준이었고 2017년 9월에는 3700㎞를 날아가 정상 각도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NSC “국제평화 위협 중대 도발”…ICBM·핵실험 가능성도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IR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또 우리 군과 한미 연합자산이 최근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즉각적으로 탐지·추적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철저한 대비태세도 확인했다. NSC 도중에 회의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유엔의 보편적 원칙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국정감사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은 앞으로 “우리 군의 대북 억제력 강화 움직임을 빌미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계획된 수순에 따라 도발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의 후속 조치와 체제결속 차원에서 국제정세 상황 판단 하에 ICBM 시험발사 또는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는 북한의 이번 도발 후속 조치로 미군 전략자산 전개와 탄도미사일 실사격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9번째다. 북한은 최근 SRBM 발사에서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조금씩 달리하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편 동시 운용 능력을 강화해 한국의 방어체계를 뚫기 위한 목적에 도발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진, 美·日 외교장관 통화…대응방안 논의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연달아 통화를 갖고,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해 협의를 가진 것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박 장관은 하야시 대신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여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일주일간 미사일 7발 나눠 쏜 北… 남측 겨냥 단거리 성능 시험?

    일주일간 미사일 7발 나눠 쏜 北… 남측 겨냥 단거리 성능 시험?

    북한이 국군의날인 지난 1일 지대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등 일주일 새 4번의 SRBM 발사 무력 도발을 했다.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는 로널드레이건함이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한 뒤 시작됐다. 25일 오전 7시쯤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에는 오후 6시쯤 SRBM 2발이 포착됐다. 특히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직후인 29일 오후 9시쯤에도 북한은 SRBM 2발을 발사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침해가 있다”고 강경한 메시지를 보낸 뒤였다. 북한이 일주일 동안 탄도미사일 7발을 네 차례로 나눠 발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통상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개 시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서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동해상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인 레이건함이 포함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5년 만에 재개되고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도 5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을 겨냥한 무력 도발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2일 레이건함을 향해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기지’도 파철덩이로밖에 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4번 모두 공통적으로 동해상으로 발사됐지만 발사 장소는 태천, 평양 순안, 평남 순천 등 다양하다. 사거리는 300~600㎞로, 남측을 겨냥해 정확도 등 성능 시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군 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사거리와 발사 장소를 고려하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KN24, ‘초대형방사포’ KN25 계열로 추정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4번 중 300㎞ 전후 비행거리의 3번 미사일 발사는 KN24를 이용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알섬을 정밀 타격한 것으로 관측되며, 그동안 북한이 개발에 힘써 온 단거리미사일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 같다”면서 “한미의 대응 전략에 따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향후 핵실험의 길 닦기용으로서 미사일 발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北핵실험 버튼 임박에…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 검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합동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케네스 윌스백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지난달 30일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가 북한에 대한 대항 조치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뮤얼 퍼파로 미 태평양함대사령관도 “위협에 대해 3개국이 더 연계해야 한다”며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를 시사했다. 한미일은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2017년 4월 이후 5년 만에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이처럼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가 검토되는 것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외에도 조만간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미국 당국자는 (북한에) 16일 시작하는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중국으로부터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 북한의 핵실험이 실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동맹국과 협력해 북한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영방송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北, 1주일 새 4번 ‘미사일 도발’… 尹 “한미 간 압도적 대응”

    북한이 제74주년 국군의날인 지난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1주일 새 4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 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강경 메시지로 대북 경고에 나서며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7시 3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 비행 거리 약 350㎞에 속도는 마하 6(음속 6배)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비행거리로 남한을 겨냥할 경우 국군의날 기념식이 열린 국군의 ‘심장부’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 셈이다. 북한이 국군의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거의 전례 없는 일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쏘아 올리며 연이은 도발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29일에도 평남 순천에서 SRBM 2발을 쏘아 올렸다. 1일 도발은 올해 들어 26번째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미사일 발사로는 8번째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CVN 76) 등 항모강습단의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핵무력 법제화’와 병행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국군의날 기념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자리로 준비된 만큼 이를 겨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 도발 직후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참석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낼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핵 포기를 촉구했다.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역시 이날까지 1주일 새 4번 전화 통화를 하며 공조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출국길에 오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정부는 훨씬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호 열병차에 올라 사열한 윤 대통령은 부대별로 거수경례로 화답하며 우리 군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탄두 중량’에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소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국군의 날 ‘강대강’ 치닫는 남북...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윤통 “압도적 대응” 천명

    북한이 제74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전례를 찾기 어려운 1주일 새 4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 간 압도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강경 메시지로 대북 경고에 나서며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7시 3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번 미사일은 고도 약 30㎞, 비행 거리 약 350㎞에 속도는 마하 6(음속 6배) 정도로 탐지됐다. 이날 비행거리로 남한을 겨냥할 경우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군의 ‘심장부’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 셈이다. 북한이 국군의 날 당일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거의 전례없는 일이다.특히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사이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나 쏘아 올리며 연이은 도발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29일에도 평남 순천에서 SRBM 2발을 쏘아올렸다. 1일 도발은 올해 들어 26번째 무력 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미사일 발사로는 8번째다. 이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 23일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등 항모강습단의 한미 해군 연합훈련에 정면 반발하는 것으로 ‘핵무력 법제화’와 병행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자리로 준비된 만큼 이를 겨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 도발 직후 군 통수권자로서 처음 참석한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연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을 향해 “이제라도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핵 포기를 촉구했다.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역시 이날까지 1주일 새 4번 전화 통화를 하며 공조하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독일 정부 공식 초청으로 출국길에서 오르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 정부는 훨씬 단호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이후 6년 만에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거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1호 열병차에 올라 사열한 윤 대통령은 부대별로 거수경례로 화답하며 우리 군에 신뢰를 보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탄두 중량’에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소개된 ‘괴물 미사일’ 현무 앞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 1주일 새 미사일 7발 쏜 北…레이건함엔 “파철덩이”

    1주일 새 미사일 7발 쏜 北…레이건함엔 “파철덩이”

    북한이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면서 1주일 새 총 4번의 SRBM 발사 무력 도발에 나섰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한미, 한미일 군사훈련이 이어진 데 대해 북한이 강력한 반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는 레이건함이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한 뒤 시작됐다. 북한은 25일 오전 7시쯤 평북 태천에서 SRBM 1발(비행거리 600여㎞, 고도 60㎞)을 발사했다. 이틀 뒤인 28일에는 오후 6시쯤 SRBM 2발(비행거리 약 360㎞, 고도 약 30㎞)이 포착됐다. 한미 연합 해상 훈련 기간이었다. 특히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직후인 29일 오후 9시 쯤에도 북한은 SRBM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350㎞, 고도는 약 50㎞였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시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프로그램, 인권침해가 있다”며 대북 강경 메시지를 발신한 뒤였다. 이어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오전 7시쯤 북한은 또다시 SRBM 2발을 발사했다.북한이 일주일 만에 모두 7발을 네 차례로 나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북한은 통상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개시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서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동해 상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인 레이건함이 포함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5년 만에 재개되고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도 5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을 겨냥한 무력도발로 풀이된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2일 레이건호를 향해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기지’도 파철덩이로밖에 보지 않는다”며 맹비난했다. 4번의 발사 모두 공통적으로 동해상으로 발사됐지만 발사 장소 역시 평북 태천, 평양 순안, 평남 순천 등 다양하다. 사거리는 300㎞~600㎞로, 남측을 겨냥해 정확도 등 성능 시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군 당국은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사거리와 발사 장소를 고려하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KN24, ‘초대형방사포’ KN25 계열로 추정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4번 중 300㎞ 전후 비행거리의 3번 미사일 발사는 KN24를 이용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알섬을 정밀 타격한 것으로 관측되며, 그동안 북한이 개발에 힘써온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 같다”며 “한미의 대응 전략에 따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향후 핵실험의 길 닦기용으로서 미사일 발사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북한 7차 핵실험 임박…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확대하나

    북한 7차 핵실험 임박…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확대하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자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합동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케네스 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지난달 30일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가 북한에 대한 대항 조치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뮤얼 파파로 미 태평양함대사령관도 “위협에 대해 3개국이 더 연계해야 한다”며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를 시사했다. 한미일은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2017년 4월 이후 5년 만에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이처럼 한미일 군사훈련 확대가 검토되는 데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외에도 조만간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커진 게 작용했다. 이 신문은 “미국 당국자는 (북한에) 16일 시작하는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중국으로부터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 북한의 핵실험이 실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동맹국과 협력해 북한의 위협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영방송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불법적인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수 있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 “얼간망둥이들, 파철덩이로 놀래워?” 北, 연합훈련 레이건호 조롱

    “얼간망둥이들, 파철덩이로 놀래워?” 北, 연합훈련 레이건호 조롱

    북한이 한미 해상 연합훈련과 대잠훈련에 각각 참가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파철 덩어리”라고 조롱했다. 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파철덩이로 놀래워보겠다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얼마 전 괴뢰 군부호전광들이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우는 미 핵동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를 부산항에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괴뢰들이 항공모함정도가 아니라 미국의 모든 핵무기를 다 끌어들인다고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며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기지도 파철 덩이로밖에 보지 않는 우리의 면전에서 가소롭게도 핵전쟁 불장난을 하는 괴뢰군부 호전광들이야말로 제 살구멍, 죽을 구멍도 가려보지 못하는 얼간망둥이들”이라고 비난했다.같은날 다른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도 ‘입에 칼 물고 광기를 부려대는 기형아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했다. 매체는 “윤석열 역적패당은 우리 공화국이 국가 핵무력 정책을 법화한 이후 지난 9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3차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미국의 핵무장 장비들의 정기적인 조선반도 전개를 논의했다”며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도 그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장본인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 연습을 미친 듯이 벌려놓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적패당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쪽에 돌렸다. 미국 대표 전략자산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26~29일 한미 해상 연합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에 참여했다. 이에 반발해 북한은 레이건호 입항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부터 국군의 날인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北, 당창건 77주년 앞두고 관영매체 총동원“김정은 중심 일심단결” 강조한편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10월 10일)을 앞둔 이날 관영매체들을 총동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강조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적대 세력들이 우리에게 간고한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 인민들의 마음 속에서 국가에 대한 신뢰심을 허물어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지만 더더욱 강해지는 것이 우리의 신념과 의지, 우리의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체 인민이 어려울수록 당의 두리에 더욱 튼튼히 뭉치고 서로 돕고 이끌며 국가 발전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하여 억척같이 전진해나가는 이것이 우리의 주체적 힘”이라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당의 노선과 정책을 자로 하여 모든 것을 재여보고 오직 그 요구대로만 사고하며 당중앙의 웅대한 강국건설 구상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야 한다”며 “혁명대오의 정치사상적 순결성을 변함없이 보장하며 일심단결을 허물려는 사소한 요소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6·25전쟁 참전자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고 있다며 당창건 77주년을 앞두고 주민들의 결집을 꾀했다.
  • [속보] “北, 평양 순안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일 대잠전 훈련 반발

    [속보] “北, 평양 순안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일 대잠전 훈련 반발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전 6시54분경부터 7시3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내륙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를 통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미사일의 제원, 고도, 속도, 사거리 등에 세부 사안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나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만 8번째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일 3국이 실시한 연합 대잠전 훈련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해군은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 일본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이 함께 훈련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며, 특히 북한과 인접한 동해에서 한미일 3국이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당시에는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에서 훈련을 실시했다.한국 해군은 한국형구축함 문무대왕함이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과 더불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hancellorsville),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Barry)이 참여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Asahi)이 참가한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대잠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 [속보]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일 대잠수함 훈련 반발

    [속보] 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한미일 대잠수함 훈련 반발

    북한이 1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과 사정거리, 정점고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28일 SRBM 2발을 평양 순안 일대에서, 29일 SRBM 2발을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8번째다. 북한은 전날 진행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반발해 무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연합 대잠훈련을 펼쳤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달 23일 부산항으로 입항해 미측 전력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 ‘北잠수함 탐지하라’… 한미일 대잠 기동훈련

    ‘北잠수함 탐지하라’… 한미일 대잠 기동훈련

    한국·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연합 대(對)잠수함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3국 해상 전력이 독도에서 150㎞ 이상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천t급)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이를 탐지·추적하며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운용성을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잠 훈련에 한국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이 참가했다.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와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9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900t급)·벤폴드함(DDG 65·6900t급)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나섰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아사히급 1번함인 신형 준이지스급 구축함 아사히함(DD 119·5100t급)이 참가했다. 그동안 동해 공해에서 일본과 인도적 수색구조훈련은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독도에서 멀지 많은 공해상까지 일본 군함이 올라와 훈련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의 욕설과 사대주의/박록삼 논설위원

    사고 이후 15시간 만에 나온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는다. 백 번 이상 돌려 봤다.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를 싸잡아 욕설을 내뱉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그 상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부여잡고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48초 만남’을 가진 직후였다. 최소한의 예의를 가진 이라면 그렇게 표변할 수 없다. 대미 관계에서 윤 대통령은 일관성이 있다. 취임 전부터 딱히 실체조차 불분명한 한미동맹의 위기를 계속 거론하면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칩4 참여 등 반중국 연대를 꾀하는 미국의 군사안보전략, 경제전략에 보조를 맞췄다. 급기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즈음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공개적으로 ‘탈중국 선언’까지 했다. 잡상인 대하듯 내치는 일본에 ‘저자세 굴욕 외교’라는 말까지 들어 가면서 매달린 것도 미국이 원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완성하기 위함이었음은 말할 나위 없다. 대중 경제 무역 규모는 우리 경제 전체의 25%에 달한다. 1992년 수교 이후 30년 동안 대중 무역 흑자는 누적 7100억 달러(약 940조원)를 넘어섰다.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최근 대중 무역 수지는 급락했다. 넉 달 연속 적자 행진이다. 미중 균형 외교를 통해 추구해야 할 국익을 등진, 편향된 친미 기조에 대한 중국의 조용한 보복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그날 자신도 모르게 미국을 향한 불편한 감정이 터져 나왔을 개연성은 있다. 추종하다시피 미국에 순응했지만 여전히 찬밥 신세임을 문득 깨달았다면 말이다. 문제의 발언은 세계 최고 부자 나라에 예정에도 없던 1억 달러(약 144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돌아서는 행사장에서 나왔다. 미국 민주당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막대한 손해를 볼 위기다. 달러당 1440원까지 치솟는 환율에 제2의 외환위기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바랐지만, 이 의제를 꺼낼 정상회담조차 좌절됐다. 영국, 프랑스, 필리핀과는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한국과는 만나 주지 않았다. 국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대통령이라면 홧김에라도 충분히 욕설이 터져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명확히 미국을 가리켜 한 욕설이었다면-물론 외교적으로야 적절하지 않고 얼른 사과해야 할 일이겠지만-국민들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조용하지만 뜨거운 응원을 보냈을지 모른다. 진짜 문제는 순방에서 돌아오며 본격화됐다. 윤 대통령은 사과 대신 ‘오보,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이 동맹 관계를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자기 발언의 진상을 밝히라고 자기가 요구하다니…. 아마도 자신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진상을 밝히라고 말한 것 같다. 사실상 수사 지시를 내린 셈이다. 궁지에 몰리자 ‘검사 DNA’가 발동된 탓일 테다. 이제 대한민국 검찰이 MBC뿐 아니라 모든 신문과 방송, 그리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 등 해외 언론까지 수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욕설이 튀어나왔다, 사과한다, 미국이 너무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려 해서 열받았다, 외교에서 부족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면 오히려 그의 인간적 매력에 새롭게 빠진 이들이 많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미 백악관에서도 “문제없다”고 반응하지 않았나. 어느 상황에서도 미국이 우리의 동맹국가임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국의 입장을 좇는 사대주의로 국익이 담보되지는 않는다. 힘든 일이지만 미중러일 사이에서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하길 간절히 바란다.
  • [사설] DMZ서 동맹 강조한 해리스, 전기차 해법도 힘쓰길

    [사설] DMZ서 동맹 강조한 해리스, 전기차 해법도 힘쓰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하루 일정으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다. 현직 미국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방한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동한 뒤 비무장지대(DMZ)도 찾았다. 미국 부통령이 DMZ를 찾은 것은 그 자체가 상징적이다. 핵무력을 법제화한 북한에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동시에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 한미일은 오늘 동해 공해상에서 5년 만에 연합 대잠수함훈련도 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최근 5일 동안 세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에 대해 7차 핵실험 강행 등 오판을 하지 말라는 준엄한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 한미 간 안보동맹 못지않게 경제기술동맹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미국이 한국산 전기차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동맹’의 근간을 해치는 우려스러운 일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 윤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던 입장보다는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은 명백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사항이다. 보조금 등에서 상대국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말라는 ‘내국인대우’ 조항에 어긋난다. 전기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 들어 어렵게 복원한 한미동맹의 기반이 다시 흔들릴 우려도 있다. 미국은 우리 측이 납득할 만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경제 협력서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 시대, 암울한 그림자

    경제 협력서 패권 경쟁으로… 신냉전 시대, 암울한 그림자

    시진핑·기시다 ‘관계개선’ 축전미소냉전 한창 때 전략적 수교센카쿠·대만 갈등 첨예한 대립중국과 일본이 29일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았다. 두 나라 정상은 축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관계 개선’을 다짐했다. 그러나 양국 간 핵심 기조가 ‘경제 협력’에서 ‘패권 경쟁’으로 바뀌면서 두 나라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까지 숨기진 않았다. 이날 교도통신은 도쿄에서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이 마련한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얼굴) 일본 총리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연히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도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베이징에서 연 기념 리셉션에 가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두 나라가 수교 50주년을 맞았지만 서로 간 깊은 분열을 감추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중앙(CC)TV는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가 서로 축전을 교환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시 주석은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시대의 조류와 대세에 순응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다극화 추세로 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중국의 굴기를 인정하는 새 외교 전략을 짜라는 속내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은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 각하(시 주석)와 함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이 서구세계와 맞서 갈등을 키우는 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축’의 의미를 뺀 CCTV 보도는 지천명(知天命·50년)이 된 중일 관계가 3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보다 더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 준다.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72년 9월 29일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다나카 가쿠에이(1918∼1993) 당시 일본 총리는 베이징에서 만나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이후 중국은 일본의 자본과 기술의 도움으로 개혁·개방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일본도 난징대학살(1937∼1938) 등 중국 침략에 대한 ‘부채’를 상당 부분 털어냈고 ‘세계 1위 인구대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교 50주년이 된 지금 두 나라는 미중 갈등으로 상징되는 ‘신냉전’ 입구에서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과 대만 문제, 경제부흥 등 난제를 ‘미일동맹 강화’로 풀고자 한다. 반면 중국은 철저히 미국과 손잡고 압박 강도를 높여 가는 일본의 태도에 불만과 우려를 숨기지 않는다. 도이체벨레는 “역사가 남긴 문제에 더해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모순과 갈등이 겹쳐 두 나라가 축제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해리스 방한·한미일 훈련 겨냥… 北, 연이틀 미사일 쐈다

    해리스 방한·한미일 훈련 겨냥… 北, 연이틀 미사일 쐈다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부터 57분쯤까지 평남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전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세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우선 한미 간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과 함께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해상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한미일은 2017년 4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해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 이날 북한의 도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앞서 예고했던 대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의 도발은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한미 모두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30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한미일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이 참가한다. 미국에선 핵 항모 CVN76과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나선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DD119)을 보냈다. 아사히급 1번함인 아사히함은 신형 준이지스급 미사일 호위함이다. 국방부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훈련 지역이 ‘독도 인근’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 공해구역을 선정했다”며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해리스 방한, 한미훈련 겨냥...北 연이틀 미사일 발사

    해리스 방한, 한미훈련 겨냥...北 연이틀 미사일 발사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부터 57분쯤까지 평남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전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세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우선 한미 간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과 함께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해상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한미일은 2017년 4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해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 이날 북한의 도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앞서 예고했던 대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의 도발은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한미 모두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30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한미일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이 참가한다. 미국에선 핵 항모 CVN76과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나선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DD119)을 보냈다. 아사히급 1번함인 아사히함은 신형 준이지스급 미사일 호위함이다. 국방부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훈련 지역이 ‘독도 인근’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 공해구역을 선정했다”며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尹 ‘자유연대·투자 세일즈’ 순방 성과에도 졸속외교 비판 속 민생·인사 등 첩첩산중

    한일 정상 만남 약식회담에 그쳐한미 통화스와프·IRA 논의 빈손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첫 유엔총회 참석과 경제외교 행보 등 성과도 있었지만, ‘졸속 외교’ 비판, 비속어 논란 등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5일 관련 자료를 내고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대외정책 기조 각인 ▲미일독 정상과의 협의를 통한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 도모 ▲세일즈외교 본격화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이번 순방의 성과로 제시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전환기적 위기에 대한 해법에 초점을 맞춘 윤 대통령의 첫 유엔 기조연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금융시장 유동성 문제에서 한미 정상 간 협력 의지 확인, 1조 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구상을 담은 ‘뉴욕 구상’ 제시 등 순방에서 거둔 결실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의 자체 평가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평가는 인색하다. 우선 정상회담을 목표로 추진했던 한미·한일 정상과의 만남은 온전한 형태의 회담이 되지 못하며 빛이 크게 바랬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행사장까지 찾아가 만난 한일 약식회담에 대해 일본 측에선 “한국이 일본에 빚졌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저자세 대일 외교’, ‘의전 실수’ 등의 논란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야권에선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순방 외교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한미 통화스와프와 IRA 문제는 다뤄 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향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순방 후반부에 벌어진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거대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속어가 지목한 대상이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야당)라고 정정했고, 이는 여야 간 대치전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전에 주력했던 민생경제·약자 챙기기 행보를 재개하며 국내 현안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 장관 후보 인선도 금명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이후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당장은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北, 美 핵항모 입항·해리스 방한에 ‘경고’… 軍 “부산항 타격 사거리”

    이스칸데르 ‘KN23’ 핵 탑재 가능한국형 방어체계로 대응 어려워北, 올해만 미사일 등 23번째 도발“SLBM·7차 핵실험 명분 쌓기 의도”한미일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북한이 113일 만에 탄도미사일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과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등을 겨냥한 다목적 카드로 읽힌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포함해 총 23번째 무력도발을 이어 오고 있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미 핵항모 전개 등에 맞춰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예상하고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113일 전인 지난 6월 5일로, 당시 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하며 ‘섞어 쏘기’ 능력을 과시했다. 일각에선 이번 발사가 지난 23일 부산에 들어온 미 핵항모 로널드레이건함(CVN76) 등 항모강습단을 겨냥한 도발이란 지적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이날 발사 지점인 평안북도 태천에서 레이건함이 정박한 부산까지는 약 610㎞로, KN23이 비행한 약 600㎞와 유사하다. 레이건함은 26일부터 동해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미 핵항모가 한국작전구역(KTO)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2017년 11월 이후 5년 만이다.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와 은밀한 기동이 최대 장점인 핵잠수함 애나폴리스함(SSN760)까지 이번 훈련에 참가해 북한으로선 위협이 배가된 셈이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KN23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정점 고도에서 급강하하면서 풀업(상승) 기동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로도 대응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KN23은 실전 배치된 것이므로 개발 단계상에서 발사한 것은 아니고, 전술 목표가 있는 발사로 부산항을 타격할 사거리를 보여 줬다”며 “한반도 긴장 책임을 한미로 돌리면서 향후 지속적인 도발 명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대외적으로는 미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 등 한미 확장억제력을 탐색하면서 SLBM과 7차 핵실험의 길 닦기용 의도도 있다”고 해석했다.이 밖에 외신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과 미 항모의 한반도 입항을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모함이 부산에 도착한 직후 해리스 미 부통령의 이 지역(한반도) 방문에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화상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 연합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연쇄 통화에서 “북한의 SR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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