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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외국인’ 박성광, 사심 출연 고백 “안젤리나 만나러”

    ‘대한외국인’ 박성광, 사심 출연 고백 “안젤리나 만나러”

    개그맨 박성광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안젤리나에게 깜짝 고백을 해 화제다. 2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연예계 대표 야구광 개그맨 박성광,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레전드 정민철 해설위원, 한국 여자 야구 국가대표 김라경 선수가 출연해 퀴즈대결을 펼친다. 개그콘서트 야구단 소속으로, 연예계 대표적인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는 박성광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박성광의 출연에 대한외국인들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이유인즉 대한외국인 역대 우승자들의 대다수가 개그맨 출신이었기 때문. 그러나 박성광의 관심은 다른 곳을 향해 있었다. 그는 “대한외국인을 보면서 안젤리나 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기대했다. 너무 미인이셔서 꼭 옆에서 보고 싶다”며 안젤리나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퀴즈를 푸는 도중에도 시종일관 안젤리나를 향해 “곧 옆으로 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안젤리나는 “기다리고 있겠다”는 긍정적인 대답으로 성광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안젤리나 지킴이를 자처한 샘 오취리는 “꿈 깨시라”며 박성광을 타박,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프로듀스 X 101 에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 프랑스 출신의 디모데와, 대한외국인 사상 첫 여성 10단계 출연자 스베틀라나가 합류하여 한국인 팀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 과연 박성광과 안젤리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8월 21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로’ 퇴출, 노동자 존중받는 사회 밑거름 될 것”

    “‘근로’ 퇴출, 노동자 존중받는 사회 밑거름 될 것”

    ‘근로’는 종속적 의미 내포하고 있어 서울, 근로계약서 등 53개 표현 수정 경기도, 26일 조례안 상정·심의 예정“단어 하나 달라지는 것이지만 ‘근로’(勤勞)를 ‘노동’(勞動)으로 바꾸면 노동자를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지지 않을까요?”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출신인 권수정 시의원(정의당)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의해 지난 3월 통과한 ‘서울시 조례 일괄정비를 위한 조례안’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조례에는 기존 서울시 조례에 나오는 ‘근로계약서’, ‘현장근로자’ 등의 표현 53개를 노동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불온한 용어처럼 취급받던 ‘노동’에 제자리를 찾아주자는 취지다.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지역에서도 포착됐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경기도에서도 서울과 같은 취지의 조례안이 입법예고돼 오는 26일 임시회에 상정,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조례안 발의를 주도한 김장일 도의원은 “근로라는 단어는 노동자를 종속적, 수동적으로 보는 말로 사용돼 왔기에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지런히 일한다’는 의미인 근로 대신 ‘사람이 육체·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라는 뜻의 노동이 각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작업 행위를 조금 더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권 의원은 “국회가 나서 근로자의날을 노동절로 개명하고, 근로기준법에서 관련 용어를 바꿔 주면 좋은데 적극적으로 논의되지 않는 현실”이라면서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조례 변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두 음절 바꾸는 문제인데도 용어 개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 조례를 바꾼다고 해서 복지 관련 조례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혜택이 나타나지는 않는 데다 상위법인 근로기준법상 용어는 변화가 없는 상태로 조례만 바꾸면 혼란만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었다. 권 의원은 “중앙 정부와 연계되는 분야는 근로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고, 시 자체 행정과 관련된 부분 위주로 변경해 현장에서 큰 혼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49개 조례가 변경되면 노동자들은 ‘근로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단어 하나가 바뀔 뿐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고 전망했다. 우선 포괄할 수 있는 노동자의 범위가 넓어진다. 권 의원은 “특수고용직이나 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처럼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자 인정을 못 받는 노동자들을 포용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지금 당장 삶이 확 변하지 않더라도 소외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등 미래 세대는 물론이고 노동자들이 자기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도미니카공화국 최고 미인의 늘씬한 비키니 몸매

    [포토] 도미니카공화국 최고 미인의 늘씬한 비키니 몸매

    클라우비드 데일리(Clauvid Daly)가 18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9 미스 도미니카 공화국 미인대회’에서 수영복 몸매를 뽐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포토] ‘수영복 몸매 어때요?’…섹시한 ‘미스 미얀마’ 참가자

    [포토] ‘수영복 몸매 어때요?’…섹시한 ‘미스 미얀마’ 참가자

    14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미얀마 미인대회’에서 참가자가 수영복 심사에서 멋진 몸매를 뽐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김규리 “10년 공백기, 일 그만둘 생각도 했다”

    김규리 “10년 공백기, 일 그만둘 생각도 했다”

    배우 김규리가 공백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중훈, 허재, 김규리, 노브레인 이성우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규리는 “하나의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위기가 한 번씩 온다”며 “모두가 알겠지만 10년의 공백을 만든 거대한 위기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규리는 “작년에는 일이 정말 안 들어오더라. 너무 안 들어와서 그냥 쿨하게 그만두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김규리는 화가로 전향할 생각도 했었다며 “예전에 ‘미인도’라는 작품에서 신윤복 역할을 하면서 한국화를 배웠는데 이후에 취미로 그림을 그렸다. 이걸 열심히 해서 화가로, 두 번째 직업을 가져볼까 했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다행히 일이 들어와 지금은 드라마 ‘지정생존자’도 하고 있고, 특히 라디오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과거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발언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 한동안 방송 및 영화 등에 출연하지 못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러 미녀와 이혼한 말레이 전 국왕, 가족이 고른 여성과 재혼 준비중”

    “러 미녀와 이혼한 말레이 전 국왕, 가족이 고른 여성과 재혼 준비중”

    러시아 모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까지 버렸다가 1년여 만에 이혼한 말레이시아 전 국왕이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클란탄주(州)의 술탄 무하맛5세(50)가 미스 모스크바 출신 모델 리하나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이혼 후 가족이 고른 다른 여성과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러시아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보예보디나는 이혼을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무하맛의 가족은 이미 재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무하맛 5세는 지난해 6월부터 보예보디나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11월 모스크바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국왕 자리를 내놓았다. 그가 보예보디나와의 결혼을 위해 왕위를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들의 사랑은 ‘세기의 로맨스’로 불리기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아들 ‘레온’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출산 두 달 만인 7월 무하맛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보예보디나는 이혼은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클라탄주 왕실은 그녀가 변호사를 통해 이혼 증명서를 전달받았다며 이혼을 기정 사실화했다. 한쪽은 이혼했다는데 다른 한쪽은 이혼한 적 없다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자 무하맛 부부의 이혼을 둘러싸고 온갖 낭설이 돌았다. 특히 “아들 레온이 무하맛의 핏줄이라는 객관적 증거도 없다”는 무하맛 측의 말은 친자 논란 때문에 이혼했다는 추측을 정설로 굳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 왕위도 내던지는 과감함을 보였던 무하맛이 가족이 골라준 여성과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는 이들의 이혼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일으킨다.이런 의문은 러시아 유력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Komsomolskaya Pravd)의 최근 보도에서도 드러난다. 이 신문은 최근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결혼 초부터 이어진 말레이시아 다른 8개 주의 술탄과 가족의 극심한 반대가 무하맛 부부의 이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무하맛의 모친 텐쿠 아니스 빈티 텐쿠 압둘 하미드(70) 여사가 보예보디나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며, 그녀와 결혼할 경우 국왕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아들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무하맛은 가족의 반대에 등 떠밀리듯 국왕 자리를 내놓았다는 후문이다.신문이 인용한 러시아 소식통은 “무하맛의 가족은 러시아 미인대회 출신 어머니와 정형외과 의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보하보예드가 술탄의 아내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보예보디나가 수영장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는 리얼리티쇼에 출연하거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착용하는 등 모델 활동 당시 전력이 들통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무하맛 부부가 결혼생활을 하는 중에도 무하맛의 모친은 신분에 어울리는 새 신부를 물색했으며, 마땅한 여성을 찾게 되자 이혼을 종용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이 소식통이 무하맛 부부의 아들 레온이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친자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보예보디나의 친구 릴리야 나스타에바도 영국매체 ‘더 선’ 측에 “레온은 무하맛을 쏙 빼닮았다”면서 “보예보디나 역시 언제든 친자확인 검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보예보디나는 여전히 이혼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불화설과 이혼설을 넘나들며 ‘막장 드라마’로 치달은 무하맛 부부의 세기의 로맨스가 결국 무하맛의 재혼으로 마무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길섶에서] 한여름 칼국수/이동구 논설위원

    한여름 무더위에도 뜨거운 국물이 자꾸 입맛을 자극한다. 콩죽 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런 칼국수가 먹고 싶다. 삼복 더위도 맑은 국물 맛이 일품인 칼국수 한 그릇이면 저만큼 물러날 것만 같다. 서울의 성북동과 혜화동 일대에는 이름난 칼국수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반경 1~2㎞ 내외에 수십년째 운영되고 있는 칼국수 집들이 대여섯 곳 넘게 성업 중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는 멸치 칼국수 집을 비롯해 사골 국물이 일품이거나, 생선 튀김이 별미인 곳, 문어와 수육의 맛이 유별난 집 등 제각각 한가지 이상의 특화된 곁들임 음식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칼국수는 한결같이 정갈하면서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 서민적인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칼국수가 요즘은 고급 음식인 양 제법 사치를 부린다. 성북동이나 혜화동 칼국수처럼. 덩달아 가격도 만만찮아졌다. 지난 주말엔 먹방 프로그램에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던 허름한 칼국수 집에서 잊고 있었던 본연의 맛을 떠올렸다. 멸치 국물에 호박과 배춧잎을 넣은 투박한 칼국수. 갖가지 양념으로 꾸미지 않아도 깊게 우러난 손맛이 느껴졌다. 단순하면서도 정겨움을 간직한 맛. 그 때문에 삼복 더위도 잊은 채 칼국수를 찾는다.
  • 미인어, 주성치 감독의 6천억 원 수익 작품 ‘어떤 내용이길래?’

    미인어, 주성치 감독의 6천억 원 수익 작품 ‘어떤 내용이길래?’

    유명 배우 출신인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가 화제다. 10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 CGV’에서 영화 ‘미인어’가 방영됐다. 아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청정지역 ‘청라만’에 인간 몰래 살고있는 인어들의 내용. ‘미인어’는 유명 배우 출신인 주성치 감독의 작품으로 2017년 2월 개봉한 영화다. 중국 영화사상 최초로 흥행수익 약 6천억 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미인어’는 ‘청라만’이란 청정지역에서 인간 몰래 사는 인어와 인간 간의 로맨스를 다뤘다. 돈밖에 모르는 젊은 부동산 재벌가 류헌(덩차오)과 청라만에 사는 인어 중 가장 아름다운 인어인 산산(임윤)의 사랑 이야기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이진혁, 롤모델 유노윤호 향한 헌정무대 ‘복근 깜짝 공개’

    이진혁, 롤모델 유노윤호 향한 헌정무대 ‘복근 깜짝 공개’

    ‘프듀X’ 이진혁이 롤모델로 유노윤호를 꼽았다. 7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선공개] 화장실에서 유노윤호에게 받은 깊은 감명,,! 열정 새싹 진혁의 대충 박멸 헌정 무대★”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 이진혁이 자신의 롤모델인 동방신기 유노윤호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MC 안영미는 이진혁에게 “유노윤호를 보면서 아이돌의 꿈을 키웠다고 들었다. 화장실에서 유노윤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혁은 “그렇다”고 답한 뒤 “방송국 화장실에서 만났다. 볼일을 보고 있었는데 ‘안녕!’ 하고 인사를 해주셨다. 롤모델이니까 인사를 드려야 하나 하고 있는데 ‘어 그래 수고해!’ 이러고 무대로 바로 가시더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유노윤호 선배님이 하신 말 중에 ‘인간에게 가장 해로운 충은 ’대충‘이라는 말을 되게 좋아한다. 제 좌우명이 ’동화 같은 삶을 살자‘인데, 항상 열심히 하고 꿈꾸는 삶을 원한다는 의미인데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나혼자산다‘에 나오셨던 모습을 봤는데, 아침부터 춤을 추시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웃었지만 저는 저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혁은 유노윤호를 위한 헌정 무대를 준비했다며 스튜디오 앞으로 나섰다. 그는 유노윤호의 열정을 드러내는 곡인 동방신기의 곡 ’왜(Keep your head down)‘에 맞춰 안무를 소화했다. “나 라스 나왔다!”라고 크게 외친 이진혁은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며 복근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희상 국회의장,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파사현정’ 친필 족자 선물

    문희상 국회의장,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파사현정’ 친필 족자 선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를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친필 휘호를 선물하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은 7일 취임 인사 차원에서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국민께 보고드렸다”면서 “검찰의 법 집행이 경제 살리기에 역행하지 않도록 수사의 양을 줄이되 경제를 살려 나가는 데 보탬이 되는 사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경쟁이야말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 정의”라면서 “특히 권력기관의 정치·선거개입, 불법자금 수수, 시장 교란 반칙행위, 우월적 지위의 남용 등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문 의장은 이날 윤 총장에게 “헌법과 국민이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업무에 임하면 절대 실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공정한 수사에 임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의장은 또 “적폐수사는 전광석화, 쾌도난마처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이 지루해하고, 잘못하면 ‘보복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검찰이 신뢰를 잃으면 권력에 치이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윤 총장에게 족자를 선물했다. 족자에는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사자성어 ‘파사현정’이 적혀 있었다. 문 의장이 직접 쓴 글씨였다. 평소 서예가 취미인 문 의장은 의원들의 서예모임인 서도회의 회장을 지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두 여인의 대화를 듣다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두 여인의 대화를 듣다

    울음은 인류가 세포 덩어리 살이었던 시절의 기억일 것이다. 입을 닫고 살 전체로 흐느끼는 사람들을 보았다. 울음은 언어 이전의 언어, 말 이전의 말로 사람을 부르는 일, 사람에게 깊이 다가가는 일 같다. ‘소통’이라는 좋은 말이 함부로 유통되는 세상, ‘소통’은 울음에 가닿을 때 제 의미를 조금이라도 회복하지 않겠나 싶다. 서산 터미널 대합실. 출발 시간을 기다리다가 우연히 두 여인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무심코 흘려듣다가 울음 섞인 늙은 여자의 목소리를 듣고는 나도 모르게 귀를 활짝 연다. 서른 중반이나 됐을까? 하이힐의 화장 짙은 ‘젊은 여자’가 어미인 듯한 ‘늙은 여자’와 손을 잡고 마주 앉아 서로를 쳐다보고 있다. 중간중간 대화를 끊고 서로를 그렇게 한참 쳐다본다. 대화가 끊긴 동안에 더 많은 대화가 오가는 것 같다. 영화의 어떤 극적인 장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처럼 나는 두 여인의 대화를 귀로 받아 적기 시작한다. 늙은 여자가 눈물을 훔치며 바로 입원하지 왜 왔냐고 나무라자 젊은 여자가 마지막으로 엄마 한번 보고 싶어 왔다고 한다. 늙은 여자가 젊은 여자에게 마지막은 무슨 마지막이냐고 그딴 소리 말라고 화를 내고는 이제 술집에 나가지 말고 수술 끝나면 내려오라고 한다. 젊은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늙은 여자보다 오래 산 사람처럼 넉넉한 표정으로 늙은 여자의 손등을 가만가만 쓰다듬어 준다. 다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밥 잘 드시고 있으시라고 한다. 젊은 여자는 얼굴에 내려오는 어떤 그림자를 지우려는 듯 자주 손거울 달린 파운데이션 통을 꺼내어 톡톡 분을 찍어 바른다. 립스틱도 꺼내어 입술에 바르고는 고루 펴려고 그러는지 아래위 입술을 마주치며 연신 붕어처럼 뻐끔거린다. 늙은 여자가 젊은 여자의 하는 양을 쳐다보며 한숨을 쉰다. 늙은 여자가 젊은 여자의 머리카락 사이에 굵은 손가락을 집어넣어 쓸어내린다. 화장을 하며 젊은 여자는 늙은 여자의 손길을 따라 이리저리 머리를 움직여 준다. 큰 병원에서 수술하면 돈 많이 들지 않겠냐고 늙은 여자가 묻자 암보험을 들어 놓아 괜찮다고 젊은 여자가 대답한다. 암이 얼마나 무서운 건데 태연하게 말하냐고 늙은 여자가 걱정하자 젊은 여자는 세상 다 산 사람이 말하듯 이제 무슨 미련이 있겠냐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안심시키는 젊은 여자와 늙은 여자의 처지가 바뀐 것 같다. 젊은 여자가 너무 태연하다. 늙은 여자가 소리 없이 운다. 젊은 여자가 어미가 자식에게 그러듯이 늙은 여자의 눈물을 가만히 닦아 준다. 버스를 타려고 일어서는 젊은 여자의 다리가 마른 각목 같다. 늙은 여자가 흐느끼며 젊은 여자를 부축한다. 젊은 여자는 사양하지 않고 늙은 여자의 부축을 받아들이며 버스 쪽으로 걸어간다. 버스에 오르던 젊은 여자가 늙은 여자를 천천히 돌아본다. 살아온 지난 모든 시간과 다 하지 못한 말이 고여 있는 듯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손을 흔드는 늙은 여자의 몸이 물처럼 일렁인다. 구경꾼일 뿐인 내 몸도 어느새 눈물처럼 일렁이고 있었다. 젊은 여자가 수술이 잘 끝나 무사히 서산으로 아니 어미 품으로 돌아오기를 속으로 빌었다. 차를 타는 것도 잊고 무슨 서러운 영화를 본 듯이 먹먹했다. 울음은 인류의 슬픈 묘지이기도 하겠지만, 울음은 목소리를 가진 인류 탄생의 자궁이 아니겠는가. 울음으로부터 말과 문장이 비롯됐을 것이다. 언어는 이미 우는 몸 안에 있다. 몸이 하는 말을 기호로 만들고 기호를 부려 우리는 소통하지만 자연에는 몸만이 있다. 몸의 흔들림을 타고 목청이 흔들리고 혀가 굽고 입술이 움직여 말이 탄생한다. 서로의 몸을 쓰다듬으며 눈물짓는 두 여인은 온통 그대로가 아프고 깊은 문장이었다.
  • ‘가짜’를 ‘진짜’로 만든 1991년 그때 그 비극

    ‘가짜’를 ‘진짜’로 만든 1991년 그때 그 비극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 끝날 일입니다. 왜 그 말을 못해요….” 숱한 논란을 낳고 이역만리 병상에서 생을 마감한 화가의 딸이 거대 권력에 원했던 건 진정 어린 반성과 사과 한마디뿐이었다. 또 국가 권력에 인권이 무참히 짓밟혔던 한 남성은 대리인의 형식적인 사과에 “나는 용서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사회 전반에서 ‘적폐청산’이 진행되고 있는 2019년, 대한민국 연극 무대에는 논쟁의 두 인물이 돌아왔다. 천경자와 강기훈. 관련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모두 ‘1991년’이라는 시간 속 권력기관에 두 손이 묶였다. 연극 연출가 강훈구가 희곡을 쓰고 황재헌이 각색·연출한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초연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극은 199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검찰의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등장인물은 특정인과 관련이 없습니다. 정말로…. 없습니다”라고 뒤틀린 현실을 살짝 꼬집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1991년 한국은 직선제 대통령 선거로 형식적 민주주의를 이뤘음에도, 정치 공학으로 군부의 연장선인 ‘보통사람’ 노태우가 당선된 혼란의 시기였다. ‘나는 이전 정권과는 다르다’는 노태우의 ‘보통사람’은 곧 국정 철학이 됐고, 문화 정책에도 투입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은 ‘보통사람’들도 미술관을 찾는 미술관 대중화 사업을 시작하며 10여년간 수장고에 보관 중이던 그림 한 점을 대중에 처음 공개하며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미인도’를 본 천 화백은 “내 작품은 내 혼이 담긴 핏줄이나 다름없다. 내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며 ‘미인도’는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국립미술관’의 전문성과 명성이 흔들리고, 미술관장부터 학예실장과 직원까지 자리에서 뽑혀 나갈 일이었다. 이때부터 ‘제2학예실’ 사람들은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같은 시간, 과천 미술관 밖 세상은 정권 퇴진 시위로 뜨거웠다. 학생 운동을 이끌었던 청년은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더욱 커지자 공안 당국은 이를 잠재울 카드가 필요했다. 검찰은 여론 전환을 위해 ‘청년 강기훈’을 희생양으로 삼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료의 자살을 권유·방조하고 유서까지 대신 썼다는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을 만들어 냈다. 극은 두 사건을 통해 거대 국가 권력과 이에 편승한 개인이 ‘정의’가 아닌 ‘보신’을 위해 가짜를 진짜로, 또 진짜를 가짜로 조작해 가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그렸다. 이미 공연명에서 알 수 있듯, 연극에서 풀어내는 이야기는 무겁고 깊고 또 뜨겁다.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이달 18일까지 관객을 맞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경제보복에 미스코리아 전원 日주최 미인대회 ‘보이콧’

    日경제보복에 미스코리아 전원 日주최 미인대회 ‘보이콧’

    미스코리아 62년 만에 첫 단체보이콧“日불매운동 중 日주최 국제대회 참가 있을 수 없는 일”“SNS로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 알리겠다”필리핀서 열리는 미스 어스는 정상 참가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의 잇단 경제보복 속에 한일 갈등이 절정에 달하면서 올해 미스코리아들도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대회에서는 합숙기간 내내 일본 관광지 등을 돌며 의무적으로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해마다 일본기업 주최로 일본에서 열리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오는 10월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 하기는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이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이번 대회 보이콧이 전 국민적 불매운동의 연장선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전 국민이 불매운동 등으로 하나 되는 시기에 일본 주최 국제대회 참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여성의 재능과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설명했다.일본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어스와 더불어 세계 4대 국제미인대회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미스코리아 ‘선’(善) 혹은 ‘미’(美)가 해마다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그러나 미스 인터내셔널은 국제대회임에도, 세계 각국 출전자들이 합숙 기간에 관광지 투어와 문화 체험 등 일본 문화 콘텐츠와 일본 브랜드 홍보 일정을 의무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일본 도쿄의 도쿄돔 호텔에서 오는 10월 25일부터 약 3주간 합숙한 뒤 11월 12일 본선을 치른다. 미스코리아들이 출전할 또 다른 세계 대회인 미스 어스는 10월 26일 필리핀에서 열리며 정상적으로 참가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미스코리아 전원, 日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속보]미스코리아 전원, 日주최 국제미인대회 불참

    일본의 잇단 경제보복 속에 한일 갈등이 절정에 달하면서 올해 미스코리아들도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2019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스코리아 운영본부는 5일 “매년 일본기업의 주최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스코리아 당선자 중 한 명이 출전해 왔으나, 오는 10월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당선자가 개인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한 적은 있지만 당선자 전원이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 하기는 1957년 미스코리아 대회 개최 이후 처음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전자 ‘QLED 8K 간송 문화 강연’

    삼성전자 ‘QLED 8K 간송 문화 강연’

    삼성전자가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9개 매장에서 ‘QLED 8K로 만나는 간송 문화 강연’ 이벤트를 23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은 첫 번째 행사로 지난 3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 주요 고객을 초청해 QLED 8K TV로 간송미술문화재단 국보급 소장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혜원 신윤복의 대표적인 풍속화 ‘미인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등 국보급 미술 문화재 10점을 초고화질 QLED 8K TV로 감상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면 삼성 디지털프라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9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 본점, 11일 삼성대치점, 16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17일 연수송도점, 23일 롯데백화점 부산점에서 행사가 열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토] 베네수엘라 최고 미녀의 ‘기쁨의 눈물’

    [포토] 베네수엘라 최고 미녀의 ‘기쁨의 눈물’

    ‘2019 미스 베네수엘라’로 뽑힌 탈리아 올비노가 2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올비노는 미인대회 참가자들의 허리, 엉덩이, 가슴 치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후 첫 우승자가 됐다. AFP 연합뉴스
  • [주말N극장가]“따--따--따따따 따-따-”, “쌍투스”…영화 살린 명대사

    [주말N극장가]“따--따--따따따 따-따-”, “쌍투스”…영화 살린 명대사

    주말 극장가 이슈를 얄팍하게 살펴보는 ‘주말N극장가’ 코너다. 심도 깊은 분석보다 의식의 흐름을 타고 수다 떠는 코너에 가까우니, 딴죽 거시려면 살포시 ‘백스페이스’ 눌러주시면 감사하겠다. 영화를 살리는 것은 무엇일까. 감독일까. 배우일까. 아니다. 다 틀렸다. 바로 명대사다. 어마 무시한 명작이 아닌 이상, 고만고만한 영화는 어차피 영화관 나서면 줄거리와 인상 깊은 장면 몇 개 빼놓고 다 까먹게 마련이다. 그러나 명대사는 영화관을 나서더라도 여전히 당신의 머릿속에서 맴돈다. 이번 주 극장가는 반갑게도 ‘엑시트’, ‘사자’, ‘나랏말싸미’ 세 편의 한국 영화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거미인간도, 아프리카 사자도, 퍼런색 요정도 잠시 숨을 고르는 터에 한국 영화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래서 세 편의 한국 영화 명대사를 골라봤다. (어차피 외화는 대사 기억하기가 어렵기에...) “내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이건데?”라고 하면 할 말 없다. 타인의 취향도 존중해달라. “기X기가 또 스포 하나?” 할 수도 있겠다. (어흑, 이 정도는 좀 봐줘라...ㅠㅠ)우선 ‘엑시트’ 되겠다. 시내에 퍼진 독가스를 피해 용남(조정석 분)과 의주(윤아 분)가 도망간다는 내용이다. 칠순 가족잔치를 마친 뒤 독가스가 퍼지자 옥상으로 올라간 용남의 가족들. 구조를 바라지만 깜깜한 밤이어서 헬기가 이들을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소리를 질러봐도 헬기는 오지 않는다. 그러자 의주가 꾀를 낸다. “휴대폰 꺼내세요!”라고 외친 의주는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가렸다 뗐다 하면서 “따라하세요!”라고 외친다. 그러면서 입으로 낸 소리. “따--따--따따따 따-따-” 바로 ‘SOS’를 뜻하는 모르스부호다. 영화 보면서 무릎을 탁 쳤던 장면이기도 하다. 잠깐 나오는 장면이지만, 나도 모르게 “따--따--따따따”를 속으로 되뇌는 자신을 보게 될 터다. 그리고 이 부호는 꼭 알아두시길 권한다. 누가 알겠나. 당신이 재수 없게 외딴 섬에 남을 수도 있잖은가.다음 영화는 ‘사자’다. 한국 영화로는 드물게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다. 주인공 용후(박서준 분)가 시종일관 진지한 얼굴로 스트레이트와 훅을 날린다면, 바티칸에서 파견 나온 안신부(안성기 분)는 가볍게 잽을 날린다. 처질듯한 영화 분위기를 안 신부가 독특한 애드립으로 살려놓는다. 술을 마시면서 “안주는 다른 거 없나?”라든가, 시종일관 질문에 “다 주님의 뜻이야”라고 받아치는 대사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정작 명대사는 이거다. 마귀에 들린 이의 머리를 부여잡고 외치는 바로 그 말. “쌍투스, 쌍투스, 쌍투스” 외국어임에도 쏙쏙 들어오고, 자칫 웃음까지 유발하는 이 대사. 그러나 뜻밖에 심오한 대사이니 조금 진지하게 바라보자. 라틴어로 “거룩하시도다”라는 뜻이다.마지막으로 최근 ‘핫’한 영화 ‘나랏말싸미’ 되겠다. (핫하긴 한데, 역사왜곡 논란으로 핫해서 문제지만) 영화는 세종대왕(송강호 분)이 승려 신미(박해일 분)를 만나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세종대왕을 맡은 배우 송강호는 특유 억양으로 수많은 명대사를 히트시킨 이른바 명대사 제조기다. 예컨대 전작 ‘기생충’의 명대사 “아들아, 너는 계획이 있구나~”는 올해 명대사 중 명대사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영화 명대사는 신미가 거진 책임진다. 역적의 아들이어서 불가에 귀의한 인물로, 인도 글자 등에 능한 똑똑한 인물. 그러나 당시 조선은 유교의 나라였고, 불교는 탄압받는 종교였다. 역적의 아들인 데다가 승려여서 아무래도 속이 배롱나무처럼 배배꼬인 캐릭터로 나온다. 세종대왕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절을 하지 않는 신미. 세종이 “너는 왜 왕을 보고도 절을 하지 않느냐?”고 하자 “개가 어떻게 절을 합니까”라고 기세 좋게 맞받는다. 그래도 언어를 만들어야 하기에, 세종이 “난 공자를 내려놓고 갈 테니 넌 부처를 내려놓고 와라”라고 말한다. 그러자 신미가 던질 말. “아니오. 나는 부처를 타고 갈 테니 주상은 공자를 타고 오시지요.” 신미의 툭툭 던지는 말에 어이없어 하는 세종의 표정도 볼거리다. 상대방의 말을 멋지게 비트는 센스라니!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최고 미인들’의 미스 베네수엘라

    [포토] ‘최고 미인들’의 미스 베네수엘라

    미인대회 참가후보들이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미스 베네수엘라 2019 미인대회’에서 화려한 오프닝 공연을 펼치며 수영복·이브닝 드레스 차림으로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이날 델타 아마쿠로 주를 대표하는 탈리아 올비노가 미인대회의 왕관을 차지했다. AP·EPA·AFP 연합뉴스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밀착 수호천사 매력 “언제든 방 비워줄게”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밀착 수호천사 매력 “언제든 방 비워줄게”

    차은우가 수호천사 매력을 발산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곤경에 처한 구해령(신세경)의 수호천사로 변신한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대로 된 이유도 모른 채 거센 비난을 받고 설움이 폭발한 해령과 아무것도 묻지 않고 “혹시 다음에도 또 울고 싶은 날이 있거든, 여길 찾아와. 언제든 방을 비워줄게”라고 말하는 이림의 위로는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해령이 곤경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이림은 걱정에 휩싸였다. 녹서당 입시를 할 수 없게 된 해령을 만나고자 서리 복장으로 예문관을 찾은 이림은 얼떨결에 해령과 같이 일을 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미담 취재를 위해 궁 밖으로 나갔고, 어느덧 통금 시간이 가까워져 순라군에 들킬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순라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이림의 허리를 안은 해령으로 인해 당황하며 놀란 이림은 반대로 여유 있는 표정의 해령과 대조되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해령의 집에서 잠들게 된 두 사람. 병풍을 사이에 두고 잠을 청하지만 쉽게 잠들 수 없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해령이 나가서 자겠다고 하자 이림은 밤공기가 차다며 “너도 날 불편해하는 게, 다행이다 싶어서. 내가 나가서 자마. 이대로는 누구도 잠들 수 없을 듯하니”라며 해령 대신 마루에서 잠을 청했고, 불편해진 잠자리와는 다르게 기분 좋은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한편, 해령을 곤란하게 했던 서리 일이 해결되고, 해령이 이림에게 더 이상 예문관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이림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림은 “고생이어도 좋았거든. 사람들 속에 섞여서 누군가 내 이림을 불러주고, 내게도 할 일이 있고.. 그런 적은 처음이라, 즐거웠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령은 마마에게 소설이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이림의 마음을 토닥였다.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해령에게 감동한 이림. 해령의 부탁으로 이림은 해령에게 주기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음에 담아두었던 시를 조심스레 적어내려간 이림은 선물이라면 이게 좋겠다 싶었다며 시를 전해 줄 것 같았지만 마치 연서와 같은 시의 내용이 부끄러워 다시 써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시가 궁금해진 해령은 보여주길 거부하는 이림과 투닥거리며 한층 더 가까워진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차은우는 깊은 궁속에 갇혀 사는 고독한 모태솔로 왕자 도원대군으로 분하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모든 것에 서툴 수밖에 없었던 이림이 세책방에서 해령을 만나고, 이후 사관이 된 해령과 재회하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눈물 흘리는 해령을 조용히 위로하며 배려해주고, 그녀의 힘든 마음을 보듬어 주는 순수한 공감남의 모습은 여름밤 설렘 지수를 높였고 해령이 힘들까 봐 그녀의 몰래 예문관의 일을 돕고 혼자 밤거리를 거닐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주려는 구해령 밀착 수호천사의 면모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차은우는 해령을 알고 조금씩 세상을 마주하고 변화해가는 이림이란 인물의 작은 변화를 하나하나씩 차근히 그려나가며 이림과 함께 성장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차은우가 출연하는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10년 만의 최연소’ 자전거 황제 즉위

    ‘110년 만의 최연소’ 자전거 황제 즉위

    110년 역사의 세계 최고 권위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드프랑스’ 사상 첫 남미 출신 챔피언이 탄생했다. 역대 최연소 ‘옐로 저지’의 주인공이다. 콜롬비아의 에간 베르날(22)이 28일(현지시간) 끝난 투르드프랑스에서 82시간 57분으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베르날은 이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마련된 결승선을 종합 2위 게라인트 토머스(33·영국)와 함께 손을 잡고 통과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파리 개선문 앞에 마련된 시상식에서 우승자의 상징인 옐로 저지를 입은 베르날은 스페인어로 “믿을 수가 없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베르날은 이 대회 25세 이하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선사하는 ‘화이트 저지’도 차지했다. 지난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발해 이날까지 21구간을 완주한 레이스는 프랑스 전역을 일주하는 3365.8㎞의 역대급 대장정이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유럽을 집어삼킨 40도가 넘는 폭염과 폭우, 산악 지방의 폭설과 산사태로 그 어느 해보다 힘겨운 레이스가 이어졌다. 전체 선수 176명 중 155명이 완주했다. 베르날은 산악 지형인 19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낙후된 안데스산맥 출신인 그가 써 내려간 신화에 콜롬비아 국민들은 열광했다. 18구간까지 종합선두를 달렸던 쥘리앙 알라필립(27·프랑스)이 폭우 속에 뒤처지면서 베르날에게 선두를 내줬다. 19구간 경기는 폭설로 막판에 중단됐고, 20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구간 전체 레이스가 130㎞에서 59.5㎞로 단축 운영됐다. 안데스인답게 베르날은 가장 험악한 산악 구간에서 승기를 잡았다. 베르날의 고향인 콜롬비아 시파키라 주민들은 대형 전광판으로 생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뜨겁게 응원했다. 마지막 21구간에선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호주의 케일럽 유언(25)이 1위를 차지했다. 유언은 2015년 ‘투르드코리아’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그는 올해 투르드프랑스에 처음 출전했지만 3개 구간(11·16·21)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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