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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추석에는 성묘도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이번 추석에는 성묘도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정부가 코로나19 우려로 ‘추석 귀향 자제’를 당부하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이 추진중인 고향에 내려오지 마라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자체들은 벌초돕기와 온라인 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향에 있는 부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들도 지자체 방침에 적극 동의하는 모습들이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를 온택트로 개최하는 전남 보성군은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을 위해 ‘온라인 합동 차례’를 준비중이다. 행사 준비에 한창인 손연지 차산업계장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제2다원에서 보성향교유도회 회원들이 출연해 설명이 깃들인 차례상 올리는 방법을 제작해 생중계한다”며 “추석 당일에는 오전 9시부터 보성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편집된 내용으로 상차림 영상을 방송한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보성세계차엑스포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들어와 차례상 차 올리기 신청을 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보성차 20g과 녹차미인보성쌀 500g을 증정한다. 전남 완도군은 ‘자식 노릇 대신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벌초와 가족 간 영상통화, 차례 음식 장만 등을 지원한다. 산림조합과 협약을 맺어 벌초 대행 서비스도 한다. 벌초 업체에 맡기면 묘지 1기당 6만원이지만 군이 2만원을 지원해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이 지역 노부모의 집을 찾아가 타지에 있는 식구들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돕고, 노인들의 차례 음식 장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추석 전날 700명에게 차례 음식을 배달한다. 대면 접촉 예방차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가족공원은 지난 7일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일주일만에 140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인천 이외 타지역 신청자가 전체의 15%에 달해 추석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방역 당국의 요청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여수시도 명절 연휴 5일간 추모의 집 2개소의 제례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영락공원을 찾는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추모의 집을 예약제로 진행한다. 경북 구미시도 성묘객 2만~3만명이 찾는 공설 숭조당(납골당) 출입을 막고, 온라인 성묘로 대체한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발 공포’ 이어 극장가에도 공포 콘텐츠

    ‘코로나발 공포’ 이어 극장가에도 공포 콘텐츠

    공포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짝을 이룬 듯 극장가에서도 공포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국산 공포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기기괴괴 성형수’와 미국발 공포 스릴러 ‘아무도 없다’가 나란히 개봉했고,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들이 극장의 특별관을 통해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국산 애니메이션인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괴담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과 성형 뒤편에 숨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를 담아 사람들이 타인의 외모에 대해 갖는 엄격한 잣대와 외모지상주의의 세상을 맹렬히 꼬집는다. 오성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았다.전세계 최초로 한국서 극장 개봉한 ‘아무도 없다’는 도망쳐도 탈출할 수 없는 숲에서 자신을 납치한 살인마와 목숨을 걸고 다투는 공포 스릴러다. 묻지마 살인부터 보복 운전, 스토킹 범죄까지 다양한 맥락의 범죄를 그리며 원초적인 공포를 자극한다. 탈출 불가능의 아득한 숲은 미국 포틀랜드 오리건 지역으로 이곳을 배경으로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 숲속으로 납치당한 주인공 제시카(줄스 윌콕스 분)는 맨몸으로 거친 침엽수림을 달리고 거센 유속의 강가에 몸을 던진다.한편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들을 멀티플렉스 CGV의 4DX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CGV의 4DX는 오는 16일 공포 콘텐츠 ‘공포체험라디오’를 선보인다. ‘공포체험라디오’는 유튜브의 공포 콘텐츠 크리에이터 돌비와 함께 만든 극장용 콘텐츠로, ‘귀신들린 집’과 ‘계란과자’ 등 2개의 공포 콘텐츠가 50분 33초의 상영 시간에 담겼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가 결합된 4DX관이 공포 콘텐츠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 속으로… 방구석 1열서 ‘로그인’

    ‘온라인 한성백제문화제 퍼레이드에 참여하세요.’ 서울 송파구가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이 대면접촉을 하지 않으면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의 일환으로 오는 27일까지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성백제 온라인 퍼레이드는 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공연자와 주민 1000여명이 함께 올림픽로에서 펼치던 역사문화 거리행렬을 새롭게 구현한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한성백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온라인 성격테스트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인과 닮은 나만의 한성백제 인물 캐릭터를 부여받게 된다. 이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 ‘#한성백제온라인퍼레이드’ 등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또 참가자 1명당 100원씩 적립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기부가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퍼레이드 참여 후 오는 28일까지 해당 게시물을 유지하고 한성백제 퍼레이드 인스타그램을 팔로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와 에어팟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2020 온택트 한성백제문화제는 비대면(Untact)과 연결(On)의 합성어로, 대면하지 않고도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어린이 한성백제 체험놀이, 노래자랑, 사진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 모이기 어려운 만큼 온라인 퍼레이드로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장관 엄마도 교수 아빠도 없는데… 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장관 엄마도 교수 아빠도 없는데… 나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영화와 고전으로 바라본 가족들 소유욕과 상호 집착 결정체이자살육 불사하는 드라마 주인공도서로 북돋는 관계로 재구성해야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계급과 빈부격차를 높이와 냄새 등 여러 상징으로 나타냈다. 너무나 잘 만든 영화를 뒤로하고 극장 문을 나서며 품게 되는 감정은 찜찜함이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이 찜찜함을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부유하건 가난하건 똘똘 뭉쳐 남을 밀어내는 영화 속 가족의 모습이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 북튜브는 영화와 고전 등으로 가족을 바라본 ‘가족특강’ 시리즈를 최근 출간했다. 영화 ‘기생충’, 중국 근대 소설가 루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사마천의 ‘사기’로 가족을 해석한다.고 평론가는 ‘기생충과 가족, 핵가족의 붕괴에 대한 유쾌한 묵시록’에서 소유욕과 서로에 대한 정서적 집착만을 지닌 채 살아가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우리 시대 자화상이라고 설명한다. 가족의 이익과 서로에 관한 집착만을 키우기보다 구성원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응원해 주는 관계로 가족 윤리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 공동체 문탁 네트워크 이희경 활동가는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에서 가족의 위기를 지적한다. 몰락한 집안의 아들이자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족의 삶을 짊어져야 했고 원치 않는 결혼을 했던 루쉰의 삶이 그의 첫 소설 ‘광인일기’에 투영된 과정을 짚어 간다. 그리고 1920년대부터 시작해 1960년대에 완성된 지금의 한국 가족의 이미지가 서서히 해체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남산강학원 신근영 연구원은 ‘안티 오이디푸스와 가족, 나는 아이가 아니다’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 그는 사랑과 보살핌의 공간으로 여겨지는 가족이 사실은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진다.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안티 오이디푸스’를 통해 가족이 자본주의 원동력으로 작동하고, 현대인이 개인의 욕망을 가족 속에 가둔다고 설명한다. ‘사기와 가족, 고대 중국의 낯선 가족 이야기’는 고대 가족으로 눈을 돌린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과 달리 사기에 등장하는 가족은 막장 드라마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춘추전국시대 첫 패자 제환공의 선대왕인 양공의 치정과 형제들 간의 살육전을 시작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그는 가족의 현실을 직시해야 비로소 다른 가족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번 기획은 지난해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진행한 가족특강 전체 6강 가운데 4강이다. 출판사 측은 나머지 2강인 ‘소세키와 가족’, ‘카프카와 가족’을 곧 출간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반도 주변 해역 경쟁 격화 속 낮잠만 자는 정부/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반도 주변 해역 경쟁 격화 속 낮잠만 자는 정부/강국진 정책뉴스부 차장

    서해 5도 현장 취재를 위해 대청도와 백령도를 찾은 건 개성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바로 다음날이었다. 일행 중 일부가 불안하다며 동행을 포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는데 막상 황해도가 맨눈으로도 보이는 대청도와 백령도 주민들은 긴장한 빛이 보이지 않아 신기했다. 왜 그런가 들어 보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따라 불법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보이기 때문이란다. 반대로 중국 어선이 사라지면 그건 정말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징후라는 얘기를 들으며, 한반도 주변 바다의 움직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안전을 보여 주는 지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면이 바다’라는 얘기를 입버릇처럼 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영토의 4배가 넘는 주변 바다에 관심이 없다. 어쩌다 한 번씩 독도 문제로 시끄럽지만 그때뿐이다.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라고 외치지만 정작 1990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실린 동해 관련 논문 중 75%가 일본에서 나왔다. 황해 역시 15년 전쯤부터 중국에 연구 우위를 뺏겼다. 우리만 잘 모르고 있을 뿐 한반도 주변 바다는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상교통로다. 이는 곧 군사활동 요충지라는 의미인 동시에 언제라도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미중 갈등의 최전선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구나 아직 해양경계 확정이 안 돼 있어 이웃 나라들과 해양 관할권이 중첩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를 잘 보여 주는 사례를 두 가지만 들어 보자. 대략 6년 전부터 중국측 조사선이 한중 간 중첩 수역에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은 물론이고 동해에서도 공세적으로 각종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조사선의 조사 지점을 점으로 찍어 보면 한반도 주변 바다가 온통 새까맣게 될 정도다. 며칠 전에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제주 남부 우리쪽 수역에서 근접 해양조사를 무단으로 벌이기도 했다. 한일 간에는 한일대륙붕협정이 2028년 종료된다. 2025년이면 일본에서 협정 파기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해 자료 조사와 분석, 전략적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개발까지 남은 시간은 4년 남짓이다. 하지만 막상 정책 연구자들한테서 들을 수 있는 건 깊은 한숨뿐이었다. 해양정책의 기본이 되는 해양법 분야만 해도 로스쿨마다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수업 개설조차 제대로 안 되고, 전공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편이다. 연구자 재생산이 안 되다 보니 해양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이 우리나라를 다 뒤져도 15명밖에 안 된다. 그나마 5년쯤 뒤에는 5명 정도만 현업에 남는다고 한다. 외교부나 해양수산부, 해경, 해군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해양정책에 눈이 트일 때쯤 되면 순환근무 때문에 다른 자리로 옮겨 가야 하니 몇 년마다 원점에서 새 출발이다. 중국과 일본이 국제분쟁, 영유권, 해양법, 지역정치와 국제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100여명씩 정부 차원에서 보유·육성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숨만 나온다. 좋은 정책은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정책 역량은 공공재다.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정책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지식생태계가 붕괴한다. 서둘러 유관 부처를 아우르는 해양정책 연구를 위한 허브를 구축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우리 바다에서 눈뜨고 코 베이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 국익이 걸린 문제를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한다며 허송세월하고 있는 정부를 보고 있으면 “제발 책임감을 가져 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betulo@seoul.co.kr
  • ‘43살’ 멸종위기 침팬지가 새끼 출산… “개체 수 1만 5000마리 남짓”

    ‘43살’ 멸종위기 침팬지가 새끼 출산… “개체 수 1만 5000마리 남짓”

    야생에 1만 50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의 침팬지 아종이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영국 최대 동물원인 체스터 동물원에서 지난달 21일 태어난 새끼 침팬지는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 종으로, 매우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중 하나로 꼽힌다. 새끼를 출산한 어미 ‘맨디’는 생후 43년으로, 죽기 직전까지 새끼를 출산하는 침팬지의 특성상 불가능한 출산은 아니지만 노산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물원 측은 “중요한 사실은 멸종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지는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 종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것”이라면서 “어미인 맨디는 출산 직후부터 새끼와 남다른 유대관계를 맺고, 항상 왼팔에 아기를 안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미는 새끼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울 때까지 품에서 떼어놓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직 새끼의 성별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암컷 침팬지들이 맨디를 면밀하게 보고 새끼를 살피는 방법 등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체스터 동물원은 10년 넘게 이어진 과학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내 동물원에 살고 있는 모든 침팬지의 유적학적 정보를 취합했고, 그 결과 체스터 동물원에 서식하는 침팬지가 멸종위기에 놓은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의 개체 수를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동물원 책임자인 마이크 조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멸종위기에 처한 이 동물에게서 새끼가 태어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동물원에 있는 침팬지는 중대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생존을 위한 안전한 개체 수 확보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 아프리카 침팬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심각한 위기종으로 분류한 동물로서 개체수 보호를 위해 애써왔지만, 매년 평균 6%의 개체 수가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침팬지는 주로 고기와 전통 약재, 주술 등을 위해 사냥당했고,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 역시 멸종으로 내몬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형에 10억 쓴 ‘바비인형 남친 켄’ 돌연 트렌스젠더 변신

    성형에 10억 쓴 ‘바비인형 남친 켄’ 돌연 트렌스젠더 변신

    한때 바비인형의 살아 있는 남자친구 '켄'으로 유명세를 떨치다 돌연 트렌스젠더로 변신해 화제가 된 알베스(37)의 비키니 자태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남자일 때보다 훨씬 좋다는 호평도 있지만 "당장 의사들을 고발하라"라는 혹평이 압도적이다. 알베스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비키니를 입고 찍은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스페인 마르벨라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보면 빨간색 비키니를 입은 알베스는 수영장을 배경으로 뒤태를 뽐내고 있다. 또 성형수술을 받은 듯 이젠 제법 여성의 얼굴이 보이는 그는 머리카락을 등까지 길게 기른 상태였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실망스럽다" "돈만 버렸다"는 혹평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성형에 쓴 돈이 얼만데 저 모양이냐"며 "나라면 당장 성형수술을 한 의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 포토샵 논란도 일었다. 사진을 보면 엉덩이는 비정상적으로 커 보인다. 여자로 변신하면서 엉덩이 성형을 받았겠지만 모양이나 크기 모두 지나치게 비현실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엉덩이 부분의 수영장 라인이 뒤틀려 있다. 네티즌들은 엉덩이를 키우기 위해 사진에 손을 댄 흔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엔 "엉덩이를 키웠는데 도가 지나쳤다. 성형이나 사진 수정이나 나름 정도가 있는데 알베스는 자제를 모르는 사람 같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엉덩이가 큰 여자를 미인으로 보는 남미의 정서에 집착하다 보니 웃긴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알베스가 지금이라도 과욕을 버렸으면 좋겠다"고 점잖게 훈계(?)했다. 한편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살아 있는 켄'으로 불리며 유럽과 남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알베스는 지난해 초 돌연 "여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트렌스젠더로 변신했다. 이름까지 로베르토에서 제시카로 바꾼 그는 "어릴 때부터 내 속엔 여성이 살고 있었다"며 "이제야 나의 성적정체성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평범한 남자에서 캔으로, 캔에서 다시 트렌스젠더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그는 지금까지 최소한 70회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았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만 정리한 횟수다. 성형에 쏟아 부은 돈은 무려 75만 유로, 약 10억5600만 원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멜라니아, ‘뱀’이라 부른 이방카 등장에 표정 “싸늘”

    멜라니아, ‘뱀’이라 부른 이방카 등장에 표정 “싸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그녀의 의붓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어색한 만남이 포착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이방카와 인사한 멜라니아의 묘한 표정이 카메라에 그대로 담기면서 네티즌들이 갖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부친을 백악관 무대 연단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방카는 자신의 말을 마치자마자 돌아서서 트럼프와 새어머니 멜라니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 순간 멜라니아는 반갑게 미소 지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였으나 이방카가 자신 앞을 스쳐 지나가자마자 눈을 치켜뜬 굳은 표정으로 변했다. 이를 두고 LAT는 “이방카를 향한 멜라니아의 따뜻한 미소는 돌처럼 차가운 시선으로 순식간에 바뀌었다”고 보도했다.코미디언 데이나 골드버그는 찰나의 그 표정을 담은 영상을 캡처해 “정말 이상했다”며 트위터에 올렸고, 이 영상은 곧 인기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영상이나 이미지)으로 거듭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했다. 온라인에는 멜라니아의 갑작스러운 표정 변화가 두 사람의 불화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앞서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의 자문 역할을 했던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쓴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의 원고를 미리 입수했다며 “멜라니아가 의붓딸인 이방카를 ‘뱀’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울코프는 백악관 인사 과정에서 이방카와 그 측근들을 향해 멜라니아가 ‘뱀’이라고 했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당시 자리 배정을 두고 두 사람이 다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울코프는 멜라니아의 ‘표절 연설문’ 사건 배후가 이방카일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가 한 연설이 미셸 오바마의 연설과 비슷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연설문 작성자의 잘못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울코프는 이에 대해 “만약 이방카가 릭 게이츠(당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 부본부장)를 컨트롤하고 있고, 릭이 멜라니아의 연설문을 썼다면 이방카가 배후에 있다는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압박 못 이긴 틱톡...케빈 메이어 CEO 사임

    트럼프 압박 못 이긴 틱톡...케빈 메이어 CEO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한 가운데 케빈 메이어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사의를 표시했다. 자리에 앉은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이어 CEO는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최근 몇 주간 정치 환경이 급격히 변해 기업의 구조변화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내가 맡은 역할이 어떤 의미인지 등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에 여러분 모두에게 내가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메이어 CEO는 “글로벌 기업인 틱톡을 운영하는 내 역할이 미 행정부의 틱톡 미국사업 매각 추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사임이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제재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당분간 틱톡은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버네사 파파스가 임시 CEO를 맡는다. 메이어 CEO는 월트 디즈니 임원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때리기’가 본격화되던 지난 6월 전격 영입됐다.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힘을 싣고 미국의 제재도 피해 보려고 그를 데려왔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미국 내 일부 보수 논객은 메이어가 중국 기업인 틱톡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그를 ‘매국노’로 비난하기도 했다. 틱톡은 FT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최근 몇 달간 정치적 변동으로 메이어 CEO의 역할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면서 “그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멜라니아, 의붓딸 이방카를 ‘뱀’이라 불렀다”

    “멜라니아, 의붓딸 이방카를 ‘뱀’이라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 관련 회고록이 연이어 출간되는 가운데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가 의붓딸인 이방카를 ‘뱀’이라고 불렀다는 내용 등이 담긴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의 자문 역할을 했던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쓴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의 원고를 미리 입수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멜라니아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처가 낳은 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울코프는 백악관 인사 과정에서 이방카와 그 측근들을 향해 멜라니아가 ‘뱀’이라고 했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당시 자리 배정을 두고 두 사람이 다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울코프는 멜라니아의 ‘표절 연설문’ 사건 배후가 이방카일 수 있다는 주장도 했다.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멜라니아가 한 연설이 미셸 오바마의 연설과 비슷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는데 당시 연설문 작성자의 잘못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울코프는 이에 대해 “만약 이방카가 릭 게이츠(당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 부본부장)를 컨트롤하고 있고, 릭이 멜라니아의 연설문을 썼다면 이방카가 배후에 있다는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멜라니아,이방카를 ‘뱀’으로 불러”...백악관 꽃들의 전쟁

    “멜라니아,이방카를 ‘뱀’으로 불러”...백악관 꽃들의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 관련 회고록이 연이어 출간되는 가운데 영부인 멜라니아가 의붓딸인 이방카를 ‘뱀’이라고 불렀다는 내용 등이 담긴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의 자문 역할을 했던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쓴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의 원고를 미리 입수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멜라니아와 트럼프의 전처가 낳은 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 보좌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울코프는 새 책에서 백악관 인사를 두고 내부 갈등을 겪은 뒤 이방카와 그 측근들을 향해 멜라니아가 ‘뱀’이라고 불렀다고 전언했다. 이들 모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당시 자리 배정을 두고 다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울코프는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제기됐던 ‘표절 연설문’ 사건의 배후가 장녀 이방카일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표절 연설문’ 사건은 2016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멜라니아 여사의 연설문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연설과 비슷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던 일을 말한다. 당시 사건은 연설문 작성자의 잘못으로 무마됐다. 하지만 울코프는 이에 대해 “만약 이방카가 릭 게이츠(당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 부본부장)를 컨트롤하고 있고, 릭이 멜라니아의 전당대회 연설문을 썼다면 이방카가 그 배후에 있다는 의미인가“라고 적었다.울코프는 뉴욕 패션 위크 총감독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패션 모금 행사 ‘메트 갈라’ 기획자로 활동한 미 패션계 거물이다. ‘15년 지기’ 친구이기도 했던 울코프와 멜라니아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자금 유용 혐의 수사에 울코프가 휘말리며 악화됐다. 출판사인 사이먼 앤 슈스터는 이번 책이 ‘거의 파괴된 울코프’가 자신이 당한 ‘배신’에 대한 응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회고록은 다음달 1일 출간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19 연극계 확산…극단 미인 “17명 중 6명 확진”

    코로나19 연극계 확산…극단 미인 “17명 중 6명 확진”

    연극계에 코로나19가 확산돼 우려를 낳은 가운데 또 다른 극단에서도 공연팀의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극단 미인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17명의 공연 참여진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극단 측은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5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참여진들도 모두 자가격리하며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 측은 “격리 해제되고 상황이 마무리되는 모든 기간 동안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및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극단 미인은 창작집단 동이문과 연극 ‘와이바이’를 제작 중이었고 오는 27일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24일부터 본격적인 무대설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제작진 중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모든 참여진들이 검사를 받았고 공연은 모두 취소했다. 다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연이 예정된 극장에는 아무도 방문하지 않았다고 극단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입체낭독극 ‘짬뽕’을 선보이려던 극단 산에서도 일부 배우들을 비롯해 참여진 4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포함해 극단 산과 관련된 확진자가 총 26명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낳은 지 24시간 된 새끼 팔로 안아 어르는 로랜드고릴라

    낳은 지 24시간 된 새끼 팔로 안아 어르는 로랜드고릴라

    영국 브리스틀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한 서부 로랜드 고릴라가 귀한 새끼를 낳았다. 아홉 살 먹은 암컷 칼라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새끼를 사람마냥 두 팔에 안고 잠재우려 어르는 모습을 사육사가 발견하고 사진 몇 장을 촬영했다. 수컷 족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자연 분만했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카라가 지난해 9월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새끼를 낳은 지 일주일 만에 잃는 아픔을 겪었던 터라 조마조마했던 동물원 직원들의 기쁨은 곱절이 됐다. 동물원의 포유류 돌보미인 린제이 버그는 “산달이 가까운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한동안 아기가 언제 태어날까 기다려왔다. 전날에도 칼라의 몸이 좋아 보여 안심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그날 아침에 그들의 집에 완전 새로운 아기가 있었다. 사랑스러웠다. 칼라는 아기가 힘들어하는 일을 샅샅이 살피는 지극정성의 어미였다. 아기는 강하고 덩치도 딱 좋았다”고 말했다. 버그는 새끼의 암수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털어놓았다. 워낙 고릴라가 민감하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눈으로 봐서는 암수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칼라의 새끼가 합류하면서 이 동물원의 개체 수는 여섯으로 늘었다. 동물원은 야생 상태로는 10만 마리 정도 밖에 남지 않아 멸종 위기에 심각하게 몰려 있는 서부 로랜드 고릴라의 번식에 열과 성을 쏟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NH농협은행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수해 피해 복구지원 앞장

    NH농협은행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수해 피해 복구지원 앞장

    NH농협 순천시지부를 비롯한 농협은행 관내 사무소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순천미인 농협봉사단 90여명이 수해복구 활동에 구슬 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0여일간에 걸쳐 호우피해가 극심한 순천시 황전면 일대와 구례군 양정마을을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은행 관내 사무소는 순천중앙지점, 동순천지점, 북순천지점, 남순천지점, 순천여신관리단,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등으로 구성됐다. 농협봉사단은 수해 첫날인 8일 피해 현장점검 중 순천시 황전면 용림지역에서 소 40마리를 10시간의 사투끝에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출한 성과를 거뒀다. 순천광양축협과 농협봉사단직원들은 하천 범람으로 축사가 침수되면서 소들이 그대로 갖혀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계속된 폭우속에서도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탈진 직전에 놓인 소들을 무사히 구조했다.이들은 10일부터 2개팀을 구성, 구례군 양정마을과 순천시 황전면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침수 주택과 축사내 오염물 수거, 하우스 복구지원 활동을 계속했다. 순천농협과 함께 황전면 용림지역 20㏊의 침수농지와 하우스에 무인헬기 및 드론을 이용한 방제활동을 신속하게 벌이기도 했다. 조창현 NH농협 순천시지부장은 “앞으로 2~3주가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복구 골든타임이어서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미인농협봉사단’은 순천관내 농협중앙회 및 농협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율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일정액을 모아 지역다둥이꿈키움 지원사업, 지역소외계층 나눔행사,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VIK 사기 피해자들, 이철 전 대표에 10억원대 소송 승소

    VIK 사기 피해자들, 이철 전 대표에 10억원대 소송 승소

    7000억원대 불법 투자 유치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수감 중인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와 회사 임원들이 투자 피해자 20여명에게 10억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을 부른 ‘검언유착’ 의혹의 최초 폭로자이기도 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6부(부장 임기환)는 투자 피해자 21명이 “투자금 총 10억 5684만원과 투자 날짜부터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VIK와 이 회사 이 전 대표 등 8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전 대표 등은 2011년부터 미인가 투자업체 VIK를 차리고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약 3만명에게서 7000억원을 유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됐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재판이 진행 중이던 기간에도 거액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가 드러나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형사사건에서 유죄로 인정된 부분에 관해 VIK 임직원들이 원고들을 속여 손해를 입게 한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투자한 상품 가운데 형사사건에서 기소 대상이 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도 VIK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VIK 임직원들은 VIK가 금융투자업 비인가 업체인데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거나 선진적인 투자기법을 보유한 적법한 투자회사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며 “VIK는 투자 종목을 기획·분석할 전문 인력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온라인게임·버스정류장… ‘연놈’ 논쟁 제대로 붙었다

    온라인게임·버스정류장… ‘연놈’ 논쟁 제대로 붙었다

    게임 속 대사서 ‘걸레 같은 년’ 표현 논란‘광대 같은 게’ 수정… 남성 비하로 항의제주 방언 속담 소개한 버스정류장 문구‘고운 년’ ‘살찐 년’ 표현 쓴 게시물 철거 남성 중심사회서 여성 낮은 존재로 비하‘여성형 욕설’ 사용해 모멸감·수치심 줘# ‘걸레 같은 년’→‘광대 같은 게’→‘이 나쁜 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최근 혐오 논란을 빚었다. 게임 대사 중 ‘걸레 같은 년’이라는 표현에 대해 항의가 빗발치자 게임사는 이 대사를 ‘광대 같은 게’라고 수정했다.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광대’가 일부 과격한 남성혐오자들 사이에서 남성을 비하하며 사용하는 단어라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대사는 ‘이 나쁜 년’으로 다시 수정됐다. 그러나 12세 이용가인 게임에 ‘년’이 들어가는 대사가 적절한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고운 년 잡아들이라고 하니 살찐 년 잡아들인다’ 제주 방언 속담도 ‘연놈’ 논란에 휩싸였다. 제주도가 2014년 제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버스정류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문구인데, 이 문구를 최근 한 매체가 소개하면서 여성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말뜻을 못 알아 듣고 동문서답한다’는 뜻의 속담이지만 특정 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 측은 “제주 방언이긴 하지만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표현인 건 맞다”면서 해당 게시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두 사건을 둘러싼 온라인 댓글 창에는 때아닌 ‘연놈’ 논란이 일었다. 누군가 “미친놈은 괜찮으면서 미친년이라고 하면 여성혐오냐”고 성토하면 “그럼 미친년이랑 미친놈이 같으냐”고 맞받아치는 식이었다. 영상 번역업계에서는 “잡놈은 (자막에 넣는 게) 가능해도 잡년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년이 놈보다 심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있을까. 국어사전에 따르면 년과 놈은 둘 다 비속어에 해당한다. 년은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놈은 ‘남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각각 정의한다. 다만 놈에는 년에는 없는 ‘남자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가 덧붙는다. 처음부터 놈과 년이 욕설이었던 것은 아니다. 15세기 중세국어에서 놈은 사람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평칭으로 사용됐다.훈민정음 서문에는 ‘제 뜻을 시러 펴지 못할 놈이 많아’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의 놈은 백성을 의미한다. 조항범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년은 15세기 문헌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부 방언에서 여성을 의미하는 평칭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역시 놈처럼 평칭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 방언에서 큰딸은 큰년, 육지에서 온 여성은 육지년이라고 불린다. 놈과 년이 남성과 여성을 낮춰 부르는 비속어로 사용된 것은 16세기에 이르러서다. 한글로 쓴 편지글인 ‘순천김씨묘 출토간찰’에는 ‘선금이 년도 이제는 거역하고 영금이도 하 형편없이 되었으니 밥이나 편안히 얻어먹느냐’, ‘미개 놈이 구게를 그만두지 않았으되’ 등의 구절이 나온다. 많은 문화권에서 욕설은 사회의 주류인 남성에 비해 낮은 존재로 대상화된 여성을 비하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남성이 열등하다고 여기는 다른 남성을 모욕할 때 여성형을 쓴다. 욕설에서 가장 모멸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심화한 형태는 여성형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상대방의 어머니를 강간한다거나 어머니와 아들의 근친상간을 암시하는 소위 ‘패륜의 코드’가 욕설에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김 교수는 “부계 혈통의 순수성을 담보하는 어머니의 순결을 의심하는 것은 곧 상대방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금기를 깨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 말에는 남존여비 사상이 단어 만들기에도 상당수 반영돼 왔다”면서 “남성형과 여성형 단어가 결합할 경우 긍정적인 의미일 때는 남성형이 앞에 오고 부정적인 의미일 때는 여성형이 앞에 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욕설의 의미인 연놈에서는 여성형이 앞에 오지만 긍정적인 단어인 부모, 아들딸 등에는 남성형이 앞에 오는 식이다. 똑같이 부부를 의미하는 옛말에서도 평칭인 ‘남진겨집’은 남진(남편)이 앞에 오지만, 낮춰 부르는 ‘가시버시’는 가시(아내)가 앞에 온다. 윤명희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는 우리 사회와 문화가 배어 있다”면서 “예를 들어 ‘걸레’는 몸이 헤픈 여성을 뜻하는 속어로 쓰이는데 몸이 헤픈 남성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면서 여성의 정절이나 성적 보수성을 강요하는 성차별적인 관행을 답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기사의 주제 특성상 명확한 전달을 위해 비속어 표현을 그대로 썼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합니다.
  • 때아닌 ‘연놈’ 논쟁?… 비속어로 보는 페미니즘[아무이슈]

    때아닌 ‘연놈’ 논쟁?… 비속어로 보는 페미니즘[아무이슈]

    ※기사의 주제 특성상 명확한 전달을 위해 비속어 표현을 그대로 기재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합니다.#1 ‘걸레 같은 년’→‘광대 같은 게’→‘이 나쁜 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최근 혐오 논란을 빚었다. 게임 대사 중 ‘걸레 같은 년’이라는 표현에 대해 항의가 빗발치자 게임사는 이 대사를 ‘광대 같은 게’라고 수정했다.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광대’가 일부 과격한 남성혐오자들 사이에서 남성을 비하하며 사용하는 단어라는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대사는 ‘이 나쁜 년’으로 다시 수정됐다. 그러나 12세 이용가인 게임에 ‘년’이 들어가는 대사가 적절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 ‘고운 년 잡아들이라고 하니 살찐 년 잡아들인다’ 제주 방언 속담도 ‘연(년)놈’ 논란에 휩싸였다. 제주도가 2014년 제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버스정류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한 문구인데, 이 문구를 최근 한 매체가 소개하면서 여성 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말뜻을 못 알아 듣고 동문서답한다’는 뜻의 속담이지만 특정 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도 측은 “제주 방언이긴 하지만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표현인 건 맞다”면서 해당 게시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년은 왜 놈보다 ‘심한 욕’ 됐을까 두 사건을 둘러싼 온라인 댓글 창에는 때아닌 ‘연놈’ 논란이 일었다. 누군가 “미친놈은 괜찮으면서 미친년이라고 하면 여성혐오냐”고 성토하면 “그럼 미친년이랑 미친놈이 같으냐”고 맞받아치는 식이었다. 영상 번역업계에서는 “잡놈은 (자막에 넣는 게) 가능해도 잡년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년이 놈보다 심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있을까. 국어사전에 따르면 년과 놈은 둘 다 비속어에 해당한다. 년은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놈은 ‘남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각각 정의한다. 같은 욕설이지만 놈에는 년에는 없는 ‘남자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가 덧붙는다. 처음부터 놈과 년이 욕설이었던 것은 아니다. 15세기 중세국어에서 놈은 사람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평칭으로 사용됐다. 훈민정음 서문에는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할 놈이 많아’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때의 놈은 백성을 의미한다. 조항범 충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년은 15세기 문헌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부 방언에서 여성을 의미하는 평칭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역시 놈처럼 평칭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 방언에서 큰딸은 큰 년, 육지에서 온 여성은 육지 년이라고 불린다. 놈과 년이 남성과 여성을 낮춰 부르는 비속어로 사용된 것은 16세기에 이르러서다. 한글로 쓴 편지글인 ‘순천김씨묘 출토간찰’에는 ‘선금이 년도 이제는 거역하고 영금이도 하 형편없이 되었으니 밥이나 편안히 얻어먹느냐’, ‘미개 놈이 구게를 그만두지 않았으되’ 등의 구절이 나온다. 조 교수는 “현대국어에서는 둘 다 비속어로 인식되지만, 여성에 대한 비하의식이 가미돼 년이 더 비하의 의미가 강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남성중심사회에서 최대의 모욕은 ‘여성형 욕설’ 많은 문화권에서 욕설은 사회의 주류인 남성에 비해 낮은 존재로 대상화된 여성을 비하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여성형 욕설은 남성사회에서 권력의 침탈, 누가 서열이 높은가를 보여주는 방식”이라면서 “욕설의 언어관습을 살펴보면 여성한테 욕할 때는 년을 쓰고 남성한테 욕할 때는 놈을 쓰는 게 아니라, 남성이 열등하다고 여기는 다른 남성을 모욕할 때 여성형을 쓴다. 욕설에서 가장 모멸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심화한 형태는 여성형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는 여성에 상대방을 빗대어 ‘너는 나약하고 내가 짓밟을 수 있는 존재’라고 과시한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상대방의 어머니를 강간한다거나 어머니와 아들의 근친상간을 암시하는 소위 ‘패륜의 코드’가 욕설에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김교수는 “가부장제 문화에서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이고, A라는 남성을 B라는 남성이 모욕할 때 A에게 귀속된 여성을 B가 성적으로 취하는 방식이야말로 A의 권위에 대한 가장 큰 침해가 될 수 있다”면서 “부계혈통의 순수성을 담보하는 어머니의 순결을 의심하는 것은 곧 상대방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금기를 깨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비속어, 여성 고정관념 강화 장치로 조 교수는 “우리나라 말에는 남존여비 사상이 단어 만들기에도 상당수 반영 돼왔다”면서 “남성형과 여성형 단어가 결합할 경우, 긍정적인 의미일 때는 남성형이 앞에 오고 부정적인 의미일 때는 여성형이 앞에 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욕설의 의미인 연놈에서는 여성형이 앞에 오지만 긍정적인 단어인 부모, 아들딸 등에는 남성형이 앞에 오는 식이다. 똑같이 부부를 의미하는 옛말에서도 평칭인 ‘남진겨집’은 남진(남편)이 앞에 오지만, 낮춰 부르는 ‘가시버시’는 가시(아내)가 앞에 온다. 권력관계가 반영된 비속어는 무의식 중에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기도 한다. 미국의 문학평론가 쇼샤나 펠만은 자신의 글 ‘여자가 읽을 때, 여자가 쓸 때-자전적 페미니즘 비평’에서 “우리 스스로 이미 남성적인 정신을 내표하고 있어서 사회에 말을 던질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로서 던지도록’ 훈련받은 것은 아닌가. 텍스트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남성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 남성 중심적인 견해에 자기를 동일화하도록 주입받아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명희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는 우리 사회와 문화가 배어 있다”면서 “예를 들어 ‘걸레’는 몸이 헤픈 여성을 뜻하는 속어로 쓰이는데 몸이 헤픈 남성에는 대응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면서 여성의 정절이나 성적 보수성을 강요하는 성차별적인 관행을 답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아무 : [관형사]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말. 아무이슈는 서울신문 기자들이 분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취재해 이야기를 풀어놓는 공간입니다.
  • [포토] 러시아 특급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의 야심’

    [포토] 러시아 특급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의 야심’

    러시아의 특급미녀가 슈퍼탤런트를 찾는다. 한국이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는 국제미인대회인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이하 슈퍼탤런트)’가 올해 대회를 오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러시아의 미녀 율리아 파블리코바는 전형적인 북유럽의 미인으로 178cm의 큰 키에 34-23-35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금발 미인이다. 올해 26살인 파블리코바는 지난해 터키의 국제미인대회인 ‘2019 미스 카파도키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Lady Universe 2019’에서도 우승하며 201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이번 대회의 목표도 우승. 파블리코바는 “슈퍼탤런트 대회는 이전부터 알고 있던 대회다.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두바이로 변경돼 아쉽다. 우승이 목표이니 만큼 최고의 매력으로 팬들 앞에 서고 싶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파블리코바는 러시아어, 영어, 우크라이나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 현재 모델일과 더불어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소재한 연예 에이전시를 통해 유럽 무대를 위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14번째 시즌을 두바이에서 치르는 슈퍼탤런트 조직위원회는 “올해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두바이에서 치르게 됐다. 먼 거리와 격리조치 등 한국에서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장소를 변경했다. 여러 나라에서 참가하는 대회이니 만큼 전세계 항공 교통망의 중심인 두바이에서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슈퍼탤런트는 2018년 대회를 프랑스 파리의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에펠탑에서 치러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포토] ‘스타트! 미모대결’ 버팔로 칩 뷰티 미인대회

    [포토] ‘스타트! 미모대결’ 버팔로 칩 뷰티 미인대회

    한 참가자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스터지스에서 열린 ‘제 80회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the 80th annual Sturgis Motorcycle Rally) 동안, 버팔로 칩 뷰티 미인대회에서 버팔로 칩의 울프맨 잭 스테이지 올라 멋진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아베, 패전일에 ‘자위대 강화’ 강조…야스쿠니신사에 공물(종합)

    아베, 패전일에 ‘자위대 강화’ 강조…야스쿠니신사에 공물(종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역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도 봉납했다. 일본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란 ‘안보를 자력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사실상 자위대 등 군대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아베, 과거사 반성 언급 없이 ‘적극적 평화주의’ 강조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닛폰부도칸’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전후 75년간 일본은 일관되게 평화를 중시하는 길을 길어 왔다”며 “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다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 결연한 다짐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며 “적극적 평화주의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에 지금 이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패전일 행사에서 ‘안보는 자력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인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그 동안 국회 시정방침 연설 등을 통해서만 적극적 평화주의를 주장해 왔다. 이는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명기하는 방향의 개헌 추진을 위한 명분으로 활용돼 왔다. 아베 총리는 올해 패전기념일 기념사에서도 과거 전쟁에 대한 일본의 가해 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의 역대 총리들은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 당시 총리 이후로 침략전쟁의 가해 책임을 언급해 왔다. 그러나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덮는 역사수정주의를 추구하는 아베 총리는 8년째 그 관행을 팽개치고 있다. 그가 패전기념일에 역사에 대한 반성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올해로 8년째다. 아베 총리는 2차 정권 출범 이후 매년 반복하던 ‘역사와 겸허하게 마주한다’라거나 ‘역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는 취지의 언급도 올해는 하지 않았다.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거나 반성하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한층 더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새로운 방위 정책에 포함하려는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한 점을 들어 멀어지는 과거의 참화에 대한 기억을 계승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스쿠니신사에 공물 봉납하며 “전몰자에 존경과 감사”아베 총리는 이날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의 뜻을 표명하기는커녕 예년처럼 일제 침략전쟁을 이끌었던 지도부인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그는 자민당 총재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할 나무장식품인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에 흰 종이를 단 것) 비용을 보냈다. 다카토리 슈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은 아베 총리가 “평화의 초석이 된 전몰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일제의 침략전쟁을 현 일본 정부가 용인하는 것이라는 주변국들의 반대를 의식해 직접 참배를 하지 않아 왔지만, 공물 봉납 역시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들에 대해 예를 표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논란이 돼 왔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어서 제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현충원이나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 등 전쟁에 나섰다가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국가적 묘소가 없는 일본에서 우익들은 야스쿠니 신사가 사실상 국립묘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전범국가인 데다가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반 전몰자뿐만 아니라 특히 태평양전쟁을 이끌어 전후 극동 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도조 히데키(1884∼1948) 총리와 무기금고형을 선고받고 옥사한 조선 총독 출신인 고이소 구니아키 등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이 때문에 아베 총리가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면서 이곳에 합사된 전몰자를 향해 “평화의 초석”이니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 운운한 것은 또 다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 피해국들의 반발을 불러올 전망이다. 니루히토 일왕 “깊은 반성…전쟁 참화 반복되지 않기를”반면 지난해 5월 즉위 후 두번째로 종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나루히토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종전 이후 75년간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졌지만 많은 고난을 겪은 국민의 행보를 생각하면 정말로 감회가 깊다”면서 코로나19로 생긴 새로운 고난을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 앞으로도 행복과 평화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어 “전후 오랜 기간의 평화로운 세월을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깊은 반성’ 에 입각해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일왕의 ‘깊은 반성’(深い反省) 표현은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 전 일왕이 종전 70주년이던 2015년 행사 때 쓰기 시작해 올해도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종전일이자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 전국전몰자추도식을 열어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숨진 자국민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대상은 전사한 군인·군무원 등 약 230만명과 미군의 공습과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등으로 숨진 민간인 등 약 80만명을 합친 310만여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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