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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생 유괴살해 피고 또 알리바이

    ◎“범행시간에 커피숍서 통화”/한국통신서 확인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만덕국교 강주영양(8) 유괴살해사건 관련 피고인중 남모 피고인(19·여)이 강양이 살해된 시간에 시내 한 커피숍에서 친구가 머리를 손질하고 있던 미용실로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돼 유력한 알리바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통신 부산전산국이 사건 담당 재판부에 제출한 전화통화내용에 따르면 남양이 지난해 10월 10일 하오 5시30분16초부터 약 48초간 부산 중구 남포동 「에밀커피숍」에서 부산 서구 충무동 「가위손 미용실」로 통화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남피고인이 사건 당일인 지난 해 10월 10일 중간시험을 치른 뒤 하오 3시 학교친구 이모양(19·동주여전 1)과 함께 시내에 있는 「가위손미용실」에 들렀다가 남자친구 김모군과 약속한 에밀커피숍으로 혼자 가 2시간 가량 얘기를 나눈 뒤 살해시간인 하오 5시30분에는 「가위손미용실」로 전화를 걸어 이양과 통화한 뒤 다시 미용실로 갔었다는 남피고인의 주장과 이양,김군 등의 법정증언을뒷받침해 주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불/대선정국 열렸다/우파끼리 맞대결

    ◎발라뒤르 출마선언… 시라크와 열전예상/발라뒤르/참신성 바탕 36%지지 확보/시라크/3번째 대권도전… 경륜앞서/집권 사회당 후보도 못내 실권확실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지난 18일 대통령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프랑스는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접어들었다.그 선거전은 지난해 11월 1착으로 후보출마를 선언한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의 맞대결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두 사람 다 이미 파리시내의 건물을 임대해 선거본부를 차려놓고 선거준비를 해왔다.다만 발라뒤르 총리는 행정부의 수반이라는 직책 때문에 출마선언을 늦춰왔을 뿐이다.그의 선언은 선거전이 공개적으로 펼쳐지고 그만큼 치열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뜻을 밝힌 대권주자는 우파 5명,좌파 4명 등 모두 9명.그러나 좌파는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고 우파의 후보는 난립해 있다. 우파에서는 시라크 시장과 발라뒤르 총리 외에 프랑스민주동맹당(UDF) 원내총무인 샤를르 미용,UDF를 탈당해 신당(MPF)을 만든 필립 드 빌리에,국민전선(FN)의 장 마리 르펜 당수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좌파,특히 미테랑 대통령이 몸담은 사회당에는 아직도 후보가 없다.자크 랑 전문화장관,리오넬 조스펭 전교육장관,앙리 에마뉘엘리 1서기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누가 나서더라도 시라크 시장이나 발라뒤르 총리와 견주기는커녕 당내의 집중된 지지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자크 들로르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사회당 전체가 구심점을 잃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미테랑의 집권으로 시작된 사회당의 14년 정권은 이제 권력을 우파로 넘기게 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사회당 외에선 공산당수인 로베르 위당,환경정당의 3명 등이 고정표획득을 노리고 있다.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발라뒤르가 단연 앞선다.발라뒤르가 36%,시라크 24%,랑 전장관 23% 등의 순이다.그러나 프랑스의 선거는 사전 여론조사결과가 들어맞은 적이 한번도 없다는 전통이 58년 이후 깨진 적이 없다.때문에 여론조사는 무의미하다고 정계소식통들은 밝히고 있다. 강력한 후보인 발라뒤르와 시라크의 정치노선과 정견 등의 차이는 거의 없다.발라뒤르가 후보선언을 하면서 『정당의 후보가 아닌 국민의 후보』를 강조한 것이나 시라크가 저서 「모두를 위한 프랑스」를 최근 발간한 데서 보듯 두 사람은 국민적 후보를 내세운다. 하지만 국민에 비치는 두 사람의 이미지는 상반된다.발라뒤르는 참신하고 시라크는 경륜을 자랑한다.행정관료 출신의 발라뒤르는 이번 선언으로 정치에 정식입문한 셈이 된다.그러나 시라크는 파리시장 17년,총리의 경력에다 대권에 3번째 도전하는 백전노장이다.이런 이미지는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 발라뒤르의 참신성은 역으로 프랑스대통령의 3대요소인 대중정치력,외교·국방력,위기관리능력 등에서 뒤진다는 의미도 된다.위기관리능력은 최근 에어프랑스기의 납치 때 어느 정도 과시되기는 했지만 대중정치인으로서의 능력은 여전히 미지수다. 강성이미지의 샤를르 파스콰 내무장관이 발라뒤르 진영에 들어옴으로써 정치적 파워는 보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비해 시라크는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전을 자신의 페이스대로 능숙하게 이끌것으로 여겨진다.하지만 그의 대권도전경력은 국민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한계도 동시에 안고 있다.
  • 고소득사회「이색소비자고발」많다/애완견·모피·레저관련 피해늘고 다양

    ◎보상규정 없거나 부실… 신중 구매 필요 「흔해진 해외여행,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은 스키,애완견 키우기,부담없이 떠나는 주말카드라이브 등」­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생활모습이다.경제적인 여유에서 비롯되는 이같은 상품·서비스의 문제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발이 현격하게 늘고 있으나 일부는 피해보상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2∼3년 가정내 사육이 급증한 애완견은 한마리에 20만∼30만원대부터 1백만원이 넘는 고가인 데다 사육·미용등 부대비용 또한 비싸다.소비자피해고발도 늘어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의 경우 지난 92년 10여건에 불과하던 고발사례가 해마다 10연건씩 증가,지난해는 50여건에 이르렀다. 토스카나 무스탕등 전문적인 손질이 필요한 고급의류및 값비싼 수입아동의류의 세탁사고 고발도 증가 추세다.고급의류의 경우 세탁기술이 부족한 영세 세탁소에 피해를 입은 경우이며 강한 원색의 색상이 많은 외제아동의류의 경우 소비자가 물세탁을 했다가 색이 빠졌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한국소비자연맹 김성숙 사무처장은 『수입아동의류는 면제품도 드라이클리닝 세탁표시가 있는데 소비자들이 일반적인 상식만으로 이를 무시,물세탁을해 탈색 등을 호소한다』며 이 경우 소비자과실로 구제책이 없다고 밝힌다.『아이들의 놀이활동과 성장등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비싼옷을 입혀 키워보려는 잘못된 소비의식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레저인구가 늘어나면서 콘도미니엄이나 골프·스포츠·레저클럽 등 각종 회원권에 대한 소비자고발 사례도 크게 늘었다.지난 93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관련 소비자고발건수는 1백60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백17건으로 늘어났으며 한국소비자연맹에는 1백36건이 접수됐다.가입전 선전내용과는 달리 별도경비 부담이나 시설미비 등에 따른 계약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김사무처장은 『소비생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피해에 관한 명확한 피해보상규정의 마련과 함께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한뒤 신중히 구매하는 소비자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삽살개 TV리포터 국내 첫 탄생(조약돌)

    ◎연봉 천2백만원… 품위 유지비도 ○…국내최초로 개가 방송리포터가 됐다. 한국토종 삽사리 영운군(경북대 하지홍교수의 경산농장)이 케이블TV 어린이채널인 「대교방송」과 연봉 1천2백만원에 계약을 하고 본방송이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리포터로 출연하기로 한 것. 개가 CF등에 등장,출연료를 받은 적은 있으나 연봉을 받고 장기취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운군은 「꼬마수첩」 프로의 「멍멍기자 삽사리」코너를 맡아 무질서한 쓰레기더미·외제과소비·공공시설물등 삽살이의 눈에 비친 인간사회의 모순을 고발하게 된다. 연봉 이외에 식비와 미용비·목욕료등 월 30만원의 품위유지비를 받게 된다
  • 공산품값 작년말수준이하 억제/공공요금 분산인상·농축수산물 수입확대

    ◎정부,올 첫 물가대책 차관회의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 선에서 억제하기 위해 매년 연초에 집중되던 공공요금 인상을 연중으로 분산하고 공산품 가격은 작년 말보다 내리도록 유도키로 했다.또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구조적 수급불안 품목인 땅콩·참깨·콩 등은 만주 삼강평원 등 해외에서의 계약생산을,감자·참깨·사과·명태 등은 북한산의 반입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1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올해 첫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물가안정 시책을 확정했다. 시책에 따르면 이·미용소와 학원 등에 대한 인허가 또는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음식 값은 원가개념을 도입,5백∼1천원씩 올리는 관행에서 벗어나 1백원 단위로 조정하도록 유도하는 등 개인서비스 요금 인상을 강력히 억제한다. 올해 신설된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6백25억원을 활용,신선 채소류의 생산과 출하를 안정적으로 조절한다.고랭지 배추 등에 한정됐던 밭떼기를 상추와 김장용 파 등으로 확대하고 공영 도매시장의 수수료를현 6%에서 4.5∼5%로 낮춘다. 공산품은 작년 말 수준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가전제품·자동차·문구류 등을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등 수입개방을 물가안정에 활용하고,원화 절상과 국제원자재 가격하락 효과가 국내 물가에 반영되도록 철저히 지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내무·교육·농림수산·통상산업·보건복지·노동·건설교통부 차관과 서울시 제 1부시장·국세청 차장·통계청장이 참석했다.
  • 제빵기술에서 실내디자인까지/주부 평생교육원 배울거리“풍성”

    ◎숙대 등 11곳 1∼3월 개강/숙명여대/컴퓨터·사진·금속공예반 등 다양/덕성여대/문예창작 등 16개 프로그램 마련 「새해에는 생산적인 무엇을 해봐야 할텐데…」­매년 초 주부들이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다.최근 몇년 전부터 이화·숙명여대 등 각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주부들의 이같은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과제빵기술」,「인테리어디자인」에서부터 동양철학,중국문제,뉴스타트건강법 등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배울거리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의 개강시기는 1∼3월 사이.대학의 수준높은 교육환경과 양질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숙명여대는 박물관의 각종 유물과 유적지 문화재를 교육자료로 매학기 3회 고적답사 코스가 있는 박물관특설과정 및 외국어 컴퓨터 예능 몬테소리 및 보육교사 양성과정,미용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해놓고 있다.예능의 경우 사진 도예 염직 실내디자인 금속공예 아동미술 음악교육 서예 무용 등 29개 부문이있다.문의 710­9140∼1 산업교육전문인 과정과 문예창작과정 등 총 10개의 교육과정이 있는 연세대 사회교육원의 경우 여성자원 개발과정과 실내디자인 전문인과정 등이 주부에게 알맞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는 채색화 수묵화 유화 판화 등 9개 부분이 있는 미술실기과정과 컴퓨터그래픽·의상·실내·기초 디자인의 디자인과정이 있다.교육기간은 1년 단위.문의 320­1411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모두 16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일반교양과 미술 생활예술 문예창작 등이 있는데 플라워디자인,사진,실내장식,패션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강의를 접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과정이 있다.특히 탁아소가 마련돼 있어 주부들의 편의를 돕는다.문의 765­1846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은 디자인전문교육과정을 특징으로 한다.컴퓨터 및 패션,보육교사과정,시각정보 디자인과 정보사무처리과정이 있다.문의 919­1420,913­2048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일반교양강좌와 전문자교육과정으로 나뉜다.문학 역사 철학 무용 등에관한 31개 교양과정과 컴퓨터,레크레이션지도자,노인교육지도자,중국문제 전문과정 등 11개 전문자과정이 있다.문의 360­3115
  • 평범한 할머니들/생활지혜 나누기 “붐”

    ◎저술·방송통해 살림체험 신세대에 전파/장선용씨/「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큰 인기/강봉수씨/미용·건강 위한 자연식이요법 펴내 한 가정의 안주인으로,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따뜻한 가정이라는 성쌓기에 전념해온 평범한 할머니들의 몸으로 터득한 생활지혜 나누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올해 65세인 한숙자씨와 장선용(55),강봉수(70),이자혜씨(61)등이 선두격 「할머니군단」.특출난 사회생활을 하지도 않았고 요리나 미용전문가도,대학에서 가정생활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것도 아니다.단지 평생동안 각자의 생활전선에서 갈고 닦은 삶의 지혜를 버리지 않고 정리한뒤 저술과 방송활동,기고 등을 통해 원기 왕성하게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생활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여성은 물론 신세대 여성들이다.남성들과 똑같이 공부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거나 하기를 원하는,그래서 어느정도는 정통적인 가정주부에 낙제생인 그들에게 굳이 인스턴트식품이나 외식,파출부고용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준다. 여성학자이자 방송인인 오숙희씨의 어머니로도 유명한한숙자씨는 이들중 가장 뒤늦게 데뷔한 경우.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간하는 월간정보지 「소비자시대」에 지난 9월부터 고정칼럼란을 맡았다.제목은 「신세대 주부에게 들려주는 한숙자 할머니의 살림지혜」.당근 부추등 채소와 잡곡을 싫어하는 어린자녀들에게 이를 섭취케 하는 묘책에서부터 환절기 건강을 유지하는 신토불이 요리법등에 이르기까지 한할머니가 제시하는 살림지혜는 「구세대」특유의 구수하면서도 산뜻한 것들이다. 최근 호에서는 명절때마다 주부들의 다리품만을 팔게 하는 명절 밥상차림 개혁론을 내놓기도 했다.차례상물린 상은 어른들에 올리고 나머지 젊은 사람들은 여분음식을 한곳에 두고 뷔페식으로 하자는 것이 내용이다.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을 펴낸 장선용씨는 미국에 사는 두 아들 며느리에게 편지에 써 보낸 요리법을 모아 책을 낸 경우다.결혼직후 신접살림을 하면서 음식준비에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들을 위해 꼼꼼히 적어 보낸 생활지혜들이 수필과도 같은 잔잔함을 주는 편지글에 더해져 많은 인기를 모았다. 70세라고는 보기 힘든 뽀얀 피부의 할머니 강봉수씨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자연식이요법으로 「강봉수할머니의 자연식이요법」책을 펴낸 것을 비롯,방송강의를 통해 젊은세대에 가장 근접한 할머니.투병중 체질개선을 위해 자연식이요법을 공부하며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라는 명제를 깨달았다고 한다.강할머니의 책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 등의 흔한 재료로 비누 로션 스킨 팩제를 직접 만드는 법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에 인기를 끌어 93년 7월 초쇄이후 10쇄까지 간행했다.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인간의 조건/김창화 연극평론가(굄돌)

    요즘 들어 가끔씩 「과연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된다.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쳤던 때가 있었고,막연한 성취욕에 불타 바쁘게 지냈던 적도 있었다.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향유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그러나 물질적인 만족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하는듯 삶의 방식과 의미에 대한 생각들이 세월과 함께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퇴색해 가는 젊음에 대한 염려로 운동을 하고 담배를 끊고 음식과 술을 절제하면서도 황폐해져 가는 정신을 건져낼 대안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곤경에 빠지게 되었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나약함을 발견하게 된다.모든 것이 풍요로울때 인간은 자만에 빠지게 되고 오직 자신만의 안녕과 영화를 생각한다.그렇게 엄청난 권력과 세도를 지녔던 진나라의 시황제도 결국 죽어지면 끝이다.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병사와 무기도 그의 마지막 숨길을 연장시키지 못했으며 그의 불안을 잠재울 수 없었다. 죽음앞에서 인간은 삶을 그리워하게 되고 결국 인간의 한계를 배우게 된다.그래서 인간의 조건은 삶의 조건과도 같다.즉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곧 「어떤 인간이 되고자 하는가」라는 물음과 같은 것이다. 인간에겐 정신과 육체가 있다.그리스인들은 균형잡힌 육체에 조화로운 정신이 깃들인다고 했다.육체의 고통은 사람의 정신마저 괴롭히며,정신이 올바르지 않은 사람의 육체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물론 반대의 경우와 예외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삶의 조건을 포기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윤리적이며 도덕적인 삶을 새로운 인간의 조건으로 내세울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비로소 사는 보람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가격파괴/유통서 서비스까지 전업종으로 확산(심층취재)

    ◎미·일거쳐 국내 상륙… 상권개편 “회오리”/대리점 없이 직판… 30∼50% 싼값 공급/백화점 이어 대기업도 “인하전” 선언 가격파괴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한 가격파괴의 열풍이 국내 유통업을 시작으로 유가공업은 물론 금융업과 해운업 및 외식업과 비디오 대여점 등의 서비스업에까지 번지는 중이다.정부도 가격파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아산권 등 7대 광역권에 창고형 할인매장과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가격파괴를 촉진할 대단위 종합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이를 지원할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입법 예고했다. 유통업체의 창고용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도 2%에서 제조업체의 공장용지와 같은 0.3%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의 전상우 유통산업과장은 『96년 완전 개방에 앞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물가안정을 위해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적은 도심 외곽이나 고속도로 변에 대형 할인매점이 들어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의 가격파괴에 대응,삼성과 현대·대우·럭키금성 등 대기업들도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가격파괴가 모든 공산품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한편 해외생산을 늘려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싼 값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의 가격파괴가 제일 먼저 파급된 곳은 그 1차적인 피해자인 백화점이다.롯데·미도파 등은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독자 SB(점포 상표)를 개발,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다.아직은 의류나 농산물 뿐이지만 앞으로 공산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다른 백화점들도 생선과 과일류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파는 「향토 물산전」을 통해 최고 30% 싸게 공급한다. 경남낙농협동조합은 대리점 체제를 없애고 산매점에 우유를 직판,시중가보다 30∼40%나 싸게 팔고 있다.2백㎖ 기준으로 하루 10만개에서 20만개를 생산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존 유가공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졌다. 신용카드사들도 가격할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무이자 할인판매 기간을 늘리는가 하면 일부 은행들은 우수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의 가격파괴에 나섰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들은 선박의 대형화와 고속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종전보다 30%까지 싼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운임 동맹기구인 「북미수출 운임 협정」의 규정보다 4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을 개당 최고 4백달러나 낮은 가격으로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한국 유통연구소의 이범렬 소장은 최근 확산되는 가격파괴 현상에 대해 『소비자가 꼭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진짜 가격파괴』라며 『3∼4단계나 되는 유통구조를 직거래로 바꾸고 셀프 서비스와 무배달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경우 가격인하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업계도 가격파괴에서 예외가 아니다.의류업체 이랜드는 최근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피자를 내놓고 있다.편의점 미니스톱의 경우 식용유와 커피·샴푸 등 생활용품에 한해 20∼30%,훼미리마트는 생선묵·꼬치·햄버거 등의 가격을 50%까지 떨어뜨려 패스트 푸드업계의 가격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비디오 대여점의 경우 체인점 형식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비디오 쇼핑센터」가 등장,주변 업소의 대여비까지 연초 2천원에서 5백원으로 떨어뜨렸다.강남의 일부 고급 미용실도 30∼40%씩 가격을 낮추자 주변 업소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인하 대열에 끼어들었다. ◎“「소비자 주권시대」 열렸다”/“유통업체가 값 결정 「가격창조」도 멀잖아”/설봉식 한국유통학회장(인터뷰)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내려 가격을 파괴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제조공정을 조사해 유통업체가 아예 물건값을 정하는 가격창조의 시대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유통학회 설봉식 회장(중앙대·산업경제학)은 「물건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파는 일」이 중요해져 앞으로는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온다고 단언했다. 이는 시장 구조가 판매자에서 구매자 위주로 넘어가는 신호이며 최근 30대 대기업들이 앞다퉈 유통업에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가격파괴는 공급과잉 시대를 맞아 경제주체 중에서 소비자가 제일 중요해진,「소비자 주권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한다. 『유통의 구조도 백화점과 재래시장 위주에서 할인점이나 창고형 도소매업 위주로 바뀌며 브랜드를 중시하는 과소비 풍토에서 값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구매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가격파괴가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96년 외국 유통업체의 진입 ▲할인점 등 신업태의 확산 ▲기존 유통업체의 다점포화 경쟁 등으로 한정된 수요속에서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선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꼽았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체를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은 유통 분야의 가격인하가 제조업체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현재 3∼4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유통구조를 한 단계만 줄여도 최소한 5∼10%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파괴의 첫 걸음은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찾아내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제조업의 경우 생산성을 높여 제품가격을 낮추 듯 유통업은 유통 단계와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유통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값을 내리는 것은 가격 파괴가 아니라 가격 왜곡이다.『유통업체가 인하 수치에 얽매일 경우 비용 절감보다 손쉽게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저가·저질의 중국 및 동남아산에 의지하게 된다』며 『이는 비용 절감에 바탕을 둔 가격파괴가 아니고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가격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설회장은 『할인점들의 가격파괴 공세가 치열해질수록 우리의 유통산업도 급속히 개편될 것』이라며 『2000년까지 창고형 도소매업 등 할인점들이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백화점은 서울 도심과 지방 중심지에 문화 공간을 제공하면서 주로 고급품만 취급하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격파괴」 언제부터/의류할인매장 81년에 첫 등장/90년초 불황여파로 2천여개 성업/작년말 「E­마트」 등장으로 본격화 한국의 가격파괴는 어디에서 비롯됐나.우리 사회에 불 같이 번지는 가격파괴도 재고품을 처리하는 소규모의 상설할인 매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1년 종로 5가에 5백평 규모로 『도매가격으로 산매한다』는 목표로 문을 연 「의류도매 센터」가 상설할인 매장의 시초.철 지난 유명 브랜드를 싼 값에 파는 전략이 인기를 얻자 이에 자극받은 반도패션·에스에스 패션·제일모직 등 일류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리점 형태의 할인매장을 만들었고 많은 백화점에도 앞다퉈 할인 코너를 신설했다. 90년대 들어 몰아닥친 불황으로 전문 할인 매장들은 더욱 늘어났다.주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부도를 막을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물건을 반 값 이하로 할인업자들에게 넘겼다. 「DC 1000」 「천냥 하우스」 「알파 오메가」 「플러스 알파」 등이 이 때 등장한 할인업체들이다.15평 이상의 매장만 준비되면 1천만∼2천만원의 소규모 자본으로 체인점을 열 수 있어 한때 2천개에 육박하는 점포가 생겼었다.지금은 8백∼1천여개가 성업중이며 시가보다 40∼60% 정도 싸다. 천냥 하우스나 DC 1000등 일명 「땡 처리 백화점」은 모든 물건이 1천원이다.싼 것은 2∼3개씩 묶어 1천원을 받지만 품질이 좋다는 평이다.의류와 식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활용품이 있으며 재고품이 많다.알파 오메가의 경우 2천5백여 품목을 취급하며 ▲납기를 넘긴 수출품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이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본격적인 가격파괴는 신세계의 E­마트의 등장부터.지난 해 11월12일 문을 연 서울 창동점은 1년 동안 연인원 2백15만명의 고객이 찾았고 매출액도 총 4백억원을 넘어섰다.재고품 위주의 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백화점과 같은 물건을 판다.공장 직거래와 「철저한 셀프 서비스」 및 「무배달」로 인건비를 줄여 물건값이 20∼30% 싸다. 지난 10월7일 개점한 회원제 프라이스 클럽은 가격파괴의 신모델.E­마트 식의 비용 절감에다 1인당 3만원의 연회비를 받아 할인폭을 최고 50%까지 떨어뜨렸다.11월말 현재 6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취급 품목은 3천가지가 넘는다.
  • 한국인,보신관광에 “돈 물쓰듯”/태국언론 대대적 보도

    ◎사슴고환·코끼리 콩팥까지 “싹쓸이”/코브라탕값 20배이상 올라도 불티 32만원짜리 「보신정식」을 즐기는 등 한국관광객들의 보신관광이 태국 신문에 크게 보도돼 다시 한번 「어글리 코리언(추악한 한국인)」이라는 오명을 듣게 됐다. 태국의 방콕포스트는 한국인을 비롯한 일본·중국인들에게 코브라쓸개·호랑이뼈·코끼리콩팥이 별미이자 보신제로 통하고 있으며 사슴의 힘줄과 고환은 정력강장제로 인식돼 이들 혐오식품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몬도가네식 식도락관광 행태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특정 외국인들의 별미에 대한 욕구가 태국에서 보호받아야 할 야생동물들을 죽이며 보신업소를 번성케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신식품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가격차도 엄청나다.곰발바닥수프 1인분 한그릇이 8백∼1천바트(2만6천∼3만2천원),생쓸개를 포함한 코브라탕 한그릇이 1천바트(3만2천원)로 원가에 비해 턱없이 비싸지만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또 태국위스키에 담근 코브라쓸개와 한약재가 첨가된 호랑이 뼈가루,코브라뱀탕,곰발바닥찜 요리 등으로 한 세트를 이룬 이른바 「보신정식」은 1인분에 1만바트(32만원). 그러나 이같이 비싼 음식은 일부 돈많은 관광객이나 호기를 부리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한국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보신식품은 코브라뱀.태국에서 가방이나 지갑·혁대 등의 가죽제품을 만들 만큼 흔해 빠진 것이 코브라인데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정력에 좋다고 찾는 바람에 요즘은 값이 터무니없이 올랐다.산지에서 50바트(1천6백원)도 안되는 코브라 1마리가 뱀탕집에서는 1천바트(3만2천원)로 20배나 치솟고 서울로 운반되면 16만원을 호가한다.방콕 일원에서 한국관광객을 주요고객으로 맞고 있는 뱀집은 서너군데로 코브라탕과 함께 코브라쓸개·뱀가루 등은 물론 여성의 생리불순과 불임증·미용 등에 좋다는 조경환 등은 한글 설명서를 첨부해 팔고 있다.그러나 이제는 한국관광객들이 하도 코브라쓸개를 찾아 가짜가 더많은 실정이다.
  • 여상사 성희롱/미용요금 차등/미 법정비화 「성차별 사건」 화제

    ◎“외설 농담 예사… 승진 소외” 제소/남성/“여에 20∼75달러 더 받는다” 고발/여성 최근 미국에서 고발 또는 제소된 두 건의 성차별 사건이 관심을 끌고 있다.직장 남성들이 여성 상사의 성희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과 남성보다 여성 손님에게서 요금을 더 비싸게 받는다고 미용실을 고발한 사건이 그것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식품회사 제니 크레이그의 남자 직원들은 여성 상사로부터 성희롱과 함께 진급 불이익을 당했다며 지난 11월29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여성들이 중요한 직책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여성 상사들이 평소 남성 직원들에게 『어젯밤 꿈에 당신이 벌거벗고 있는 것을 보았다』는 등 외설스러운 말을 내뱉는가 하면 허드렛일을 강요하면서도 봉급을 형편없이 지급한다는 것이다. ○여성용 제복 강요 남성 직원들은 또 근무시간 중에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연한 푸른색의 스카프가 달린 흰색 유니폼을 입어야 했으며 승진하고 싶으면 아예 성전환을 하든가 브래지어라도 하고 다녀야 할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매사추세츠주 차별대책위원회는 즉각 제니 크레이그사에 대한 성차별 행위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만일 성차별 증거를 위원회가 찾아내면 제니 크레이그사는 큰 타격을 받는다.이와함께 제니 크레이그사 사건은 미국사회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직장에서의 여성에 의한 남성차별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백만불 배상 지난해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남성 근로자가 직장상사인 여성이 날마다 성적으로 학대한다고 1백만달러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승소했었다. 한편 워싱턴에 있는 크리스토프 살롱이라는 미용실은 지난 11월29일 남성 손님보다 여성 손님들에게서 봉사료를 더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다른 미용실 7곳과 함께 고발당했다. ○클린턴도 애용 빌 클린턴 대통령도 단골손님인 이 미용실은 손님들에게 거의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하면서도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서 비싼 요금을 받아왔다는 것.실제로 이 미용실은 일반 미용사에게 머리손질을 받았을 때는 여성에게서는 60달러를 받고 남성에게서는 40달러를 받았다.또 이 미용실의 전문미용사인 크리스토프에게 예약하고 머리손질을 하면 여성들은 2백50달러,남성들은 1백75달러를 내도록 했다. 이 사실은 워싱턴 소재 대학의 법대생들이 조사했는데 학생들은 워싱턴시 인권국과 함께 크리스토프 살롱 등에 법적 대응을 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학생들 “위법” 주장 스스로를 「차별철폐를 위한 학생조직」이라고 부르는 이 학생들은 『대부분의 미용사들이 여성들의 머리 손질이 남성보다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한다.이것은 핑계이고 분명히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겨울대목 노려라”/유명호텔 고객유치 경쟁 “불꽃”

    ◎스키코스 연계 패키지 상품 많아/수영장·헬스클럽 무료 서비스… 할인 혜택도 전국 유명호텔들이 겨울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 및 연인등을 위해 겨우내내 저렴하고 다양한 「겨울 패키지」상품을 일제히 선보이며 고객유치에 나섰다. 이번 패키지는 비즈니스맨등 바쁜 도시인들이 잠시 짬을 내 짧은 일정으로 호텔에 투숙,안락한 휴식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호텔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하며 1박한 뒤 아침 무료 셔틀버스로 연계,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 호텔로 되돌아 오는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12월 15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스키패키지는 호텔에서 1박,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하오7시 호텔로 돌아오는 1박2일 상품.스키강습 및 장비대여,식사를 포함해 2인1실 15만9천원이다.02­799­8226. ◇스위스 그랜드=26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진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사우나·헬스클럽·제과점이 할인되며 수영장은 무료.어린이놀이방이운영되고 새해부터 노래방도 설치된다.점심 또는 저녁식사가 포함된 A상품은 14만5천원,B는 아침뷔페가 제공돼 11만5천원이다.02­350­8427∼9. ◇쉐라톤 워키힐=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2종의 상품을 마련했다.「타워스」는 가야금홀 디너쇼나 호텔내 식당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칵테일과 안주가 제공된다.1박2일 2인기준 27만원.또 「디럭스」는 타워스와 동일한 저녁식사에 17만원이다.어린이놀이방이 운영되며 레스토랑·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이 무료 또는 할인되며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02­450­4646∼8. ◇서울 르네상스=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계속된다.스키장비대여·리프트이용·아침식사·골프연습장·사우나가 할인되며 헬스클럽·수영장은 무료이다.베어스타운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2인1실 기준 16만3천원.02­222­8500. ◇노보텔 앰배서더=12월 1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실시된다.스키장비대여 및 리프트·스키강습이 할인되며 수영장·체력단련장 무료,레스토랑 25%가 할인된다.2인1실 17만5천원.02­531­6789. ◇경주 현대=지난 1일부터 시작돼 내년 3월말까지 계속된다.야외 온천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스쿼시·라켓볼·이 미용실 및 제과점·사우나등 이용때 20∼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02­516­9150. ◇설악파크=겨울철 신혼부부를 위한 패키지를 준비했다.A프로그램은 1박과 아침식사포함,10만5천원이고 B는 2박 및 조식2회,관광비·입장료·케이블카 탑승료·중식2회 제공,23만원이다.공항과 호텔간 셔틀버스를 무료이용할 수 있다.02­753­2585.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12월 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뷔페식사·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테니스장·해운대 관광유람선 할인쿠폰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2인1실 8만9천원.051­742­2121.
  • 「가격파괴」 경쟁/전업종으로 확산/할인점 이어 슈퍼마켓 등도 가세

    ◎“물가안정 효과” 정부도 적극 추진 가격파괴가 확산되고 있다.프라이스클럽 등 할인점에서 시작돼 백화점과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을 거쳐 외식업과 비디오 대여점 등 등 서비스업으로까지 번지는 중이다. 중국 및 동남아산의 저가 수입품이 대거 밀려올 경우 국내 업체들도 생존 차원에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어,가격파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가 될 전망이다. 정부도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아산권 등 7대 광역권에 창고형 할인매장과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가격파괴를 촉진할 대단위 종합 물류센터를 세운다는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입법예고했다.가격파괴가 물가안정에 더없는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할인점의 가격파괴가 제일 먼저 파급된 곳은 백화점.피해가 가장 큰만큼 대응도 발빠르다.롯데·미도파 등은 자신들이 직접 구매한 물건에 독자 SB(점포 상표)를 붙여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다. 또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생선과 과일류 등을 「향토 물산전」이라는 이름으로 30% 싸게 공급하고 있다.아직은 의류나 농산물 뿐이지만 앞으로 공산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편의점인 미니스톱에서는 벌써 식용유와 커피·샴푸 등 생활용품에 한해 20∼30% 싸게 판다. 중소상인 연합체인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 연합회도 최근 서울 지역에서 생필품을 30%까지 싸게 팔고 있다.연말까지 지방 협동조합으로 확대,우선 전국적인 할인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정승인 과장은 최근 확산되는 가격파괴 현상에 대해 『소비자로서는 꼭 사고 싶은 상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진짜 가격파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격파괴를 재고품의 정리나 전시효과를 노려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황과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업계에까지 가격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의류업체 이랜드는 최근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피자를 내놓았다. 미니스톱과 훼미리마트도 햄버거와 치킨을 20∼50%까지 싸게 팔고 있고 훼미리마트는 생선묵·꼬치·햄버거 등의 가격을 50%까지 떨어뜨려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파괴를 부추긴다. 비디오 대여업의 경우 체인점 형태의 대규모 「비디오 쇼핑센터」가 각 지역마다 등장,주변 업소까지 대여비를 연초 2천원에서 5백원까지 떨어뜨렸다.강남의 일부 고급 미용실도 30∼40%씩 가격을 내려 고객 유치에 나서,주변 업소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유하일 프라이스클럽 점장은 『유통업에서 시작되는 가격파괴가 제조업으로 확산될 때 소비자들이 진정한 가격파괴의 혜택을 볼 것』이라며 『정부도 가격파괴를 권장하고 있어 유통업이 개방되는 96년에는 가격파괴가 상당히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헤어 스타일/얼굴·체형·나이 고려하도록/헤어디자이너 그레이스 리

    ◎「헤어켈렉션 95」행사 마련/얼굴 둥근 한국여성 짧은 컷머리 어울려/살찌고 키작은 체형,머리 작아보이는 스타일로 『무조건 10년∼20년 젊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자신의 나이와 얼굴형,체형에 맞는 머리모양으로 아름다움을 가꿔야 합니다』­70년대초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컷 머리 디자인을 도입,정착시킨 미용계 원로 그레이스 리씨(62·그레이스리커팅클럽 대표).그는 최근 프랑스등 외국미용실등이 국내에 상륙,국내 미용계를 위축시키는 상황속에서 우리에게 맞는 「헤어컬렉션 95」행사를 갖고 유행경향과 한국여성의 체형 얼굴형에 맞는 머리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레이스 리씨는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짧은 컷 머리가 유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키가 크고 얼굴이 둥글며 윤곽이 뚜렷하지 않은 평균적인 한국여성의 스타일에 맞는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의 얼굴형 체형 나이별 어울리는 머리형을 알아본다. ▲얼굴형…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 가장 많은 둥근형 얼굴의 경우 머리의 윗부분을 풍성하게 살리고 옆부분을많이 잘라내면 얼굴이 길어보인다.사각형의 각진 얼굴은 머리 윗부분을 살리고 앞머리와 옆머리로 얼굴의 각진 곳을 가려 둥근 느낌이 들도록 해준다. 역삼각형의 얼굴은 이마 넓이가 좁아보일 수 있게 앞머리를 처리하고 턱부분이 강조되지 않게 아랫머리를 부드럽고 풍성하게 살짝 말아준다.계란형의 얼굴에는 어떤 머리형이든 무난하게 어울리는 편. ▲체형…살이 찌고 키가 큰 사람은 머리가 복잡하고 길면 큰 체형이 더 커보이므로 단순하고 깔끔한 머리스타일이 좋다.살이 찌고 키가 작은 사람은 머리가 커보이는 스타일은 피해야 한다.얼굴 주위에 머리카락이 나부끼는 짧은 머리가 통통한 얼굴의 단점을 보완해준다.키가 크고 마른 사람의 경우 짧은 머리는 더 크고 왜소해 보이게 할 수 있다. 긴 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만들어 주면 개성을 살릴 수 있다.이에 비해 키가 작고 마른 사람은 어떤 형이나 대체로 어울리나 머리가 커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나이…여학생과 같은 단발은 거의 어떤 연령층에서든지 무난하게 보인다. 긴 머리의 경우 앞머리를 뒤로 잡아 머리핀으로 장식하거나 뒤로 묶을 경우 젊은 분위기를 느끼게 할 수 있다. 그러나 30대 중반이 넘었을 경우에는 긴 머리라고 해도 전혀 소녀처럼 보이지는 않는다.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길어야 턱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가 참신하고 젊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 사채놀이하다 50억부도/춘천시 간부부인 일도피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 춘천시청 한모과장(47·사무관)의 부인 백모씨(43)가 사채놀이를 하다 30억원의 부도를 내고 해외로 잠적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27일 춘천시와 피해주민들에 따르면 춘천시내 명동에서 C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백씨는 몇년전부터 시장상인 20여명을 상대로 싼이자로 돈을 빌려 비싼이자를 받고 빌려주는 수법으로 사채놀이와 낙찰계를 운영하다 최근 모악기사가 거액의 부도를 내는 바람에 자금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를 낸뒤 일본으로 출국했다는 것이다. 백씨는 그동안 춘천시미용협회 감사로 있으면서 낙찰계를 몇개 더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나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전통의상 「걀라비야」·「타란」 서구화물결에 점차 퇴조

    ◎김수정기자 이집트 패션기행/카이로 부유층여성들은 양장으로 멋내/중고교복은 흰 상의·감색 바지… 우리 비슷 「옷은 그 사회의 역사성과 개인의 생각,지위를 대변한다」는 말을 피부로 실감 할 수 있는 나라,또 사회가 개방되는 것과 여성들의 노출이 심해진다는 논리의 예외를 보여주는 나라가 요즘의 이집트다.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은 역사와 관광산업의 발달 등으로 회교권에서는 비교적 국제화되고 여권 또한 신장된 나라 이집트에는 다양한 색감·디자인의 현대의상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희고 검은 전통의상이 동시에 물결치고 있다.도시와 시골의 패션풍경이 다르고 부자와 가난한 이,깨친 이와 못깨친 이의 의상이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며 모래빛으로 뒤덮인 사막의 나라를 역설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집트인들이 본격적으로 서구식 양장을 입고 패션감각을 키운 것은 지난 19 40년대 영국으로부터 독립,사회개혁을 단행할 즈음이라고 이집트인들은 전한다. 이후 계속되는 개방으로 어깨가 드러난 짧은 치마차림,거의 반라인 웨딩드레스등이 60∼70년대초까지 유행했으나 80년대 들어 다시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비교적 양장을 즐기는 도시 여성들도 치마길이가 짧거나 폭이 좁은 노출된 옷을 입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집트 의사와 결혼,6년째 카이로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이정희씨(34)는 『70년대 중동전쟁을 거친뒤 이집트인들은 「가까워진 종말」에 대비,좀더 정숙한 몸가짐을 해야 한다는 종교적 생각을 하게 되면서 옷차림이 보수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카이로등 도시 여성들은 패션 감각을 갖고 있으며 흰색과 붉은색등 밝은 원색을 선호한다고 카이로 관광초급대를 졸업한뒤 외국인 관광가이드로 뛰고 있는 아멜 켄드리양(25)은 밝힌다. 이집트에서 도시·농촌을 막론하고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옷차림은 전통의상 「걀라비야」에 머리수건을 두른 모습.시골로 갈수록 걀라비야 차림이 많아지며 수도 카이로의 일부 부유 계층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의 양장으로 멋을 낸다.남녀공용인 걀라비야는 둥근 목선으로 긴팔,통자루 모양의 원피스드레스로 풍성한 실루엣.이집트 특산의 순면을 소재로 가슴선까지 단추로 앞여밈이 돼 있다.남성은 흰색,여성은 검은색을 주로 입지만 파랑 연두 베이지색과 꽃무늬 등으로 다양하게 염색해 입기도 한다. 걀라비야는 요즘같은 가을에도 낮기온이 섭씨 31도 정도인 아열대 사막건조기후에서 온몸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며 흡수성·통기성 또한 뛰어난 실용적인 옷이라고 이집트인들은 자랑한다.한벌에 10달러 안팎이면 감촉좋은 걀라비야를 장만 할 수 있다. 남성들은 머리에 흰색의 면으로 된 머리수건을 둘둘 말아 써 햇빛을 가리고 여성들은 「타란」이라는 머리수건을 쓰고 다닌다.눈만 가리고 머리·목 전체를 가리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대체로 얼굴은 다 드러낸다.여대생이나 직장여성이 많은 도회지에서는 타란을 쓰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검은색과 흰색,꽃무늬가 있는 이 타란은 미용및 종교적 이유와 함께 「정숙한 여인」임을 상대방 남성에게 표현하는 다목적의 얼굴수건이다. 중고교생들은 흰색 상의와 감색·회색 하의로 된 교복을 입는데 디자인이 3∼4가지된다.남학생의 옷은 바지슈트로 「바들라」라고 부르며 여학생은 스커트·블라우스로 된 「타야르」란 교복을 입는데 색깔만 단순할 뿐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복과 별 차이가 없다. 현대와 전통,빈과 부,개혁과 보수로 뒤엉킨 이집트 패션의 모습은 바로 5천8백만 인구중 50%가 문맹이며 GNP 1천달러에 머물고 있는 후진성을 벗고 파라오 시대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이집트사회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한 지표 역할을 하는 듯 하다.
  •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대폭완화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약국·이용원·정육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되고 주택의 증축규모도 대폭 확대되는 등 각종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환경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상수원관리규칙」을 개정,2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리규칙에 따르면 상수원보호구역내의 기존주택을 연면적의 20% 범위안에서 용도를 변경,약국과 이용원·미용원·정육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주택증축시 종전에는 지목상 대지인 토지에 한해 1백17㎡까지 허용했다.
  • 한복/속옷 잘 갖춰 입어야 맵시

    ◎무늬없고 수놓인 은은한 빛깔이 무난/목걸이 착용 말고 고무신 받쳐 신도록 추석에는 우리옷을 입으면 한결 명절 기분이 살아난다. 최근 2∼3년 자연스러운 경향의 패션 유행으로 올 추석 한복 역시 현란한 색상보다는 은은한 중간색으로 무늬가 아예 없거나 조촐하게 수놓인 옷이 많이 입힐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우리의 고전적 색상,즉 수박색 먹자주 심청색의 치마에 라일락 미색 송화색같은 튀지않는 색상의 저고리 배색」을 권한다. 『저고리와 치마를 동색계열에서 고르거나 동색계열이 아니더라도 명도와 채도가 비슷하면 튀지않고 오히려 고급스럽고 깨끗한 분위기를 낸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복이 생활에서 멀어져 특별한 날이나 파티때나 입는 옷으로 바뀌며 여성들에게 사계절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있는 사철깨끼가 선호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년 사철이 분명한만큼 계절 감각에 맞는 질감의 천으로 생활복 스타일의 옷을 지어 입어야 바른 명절 옷입기가 된다. 한복 디자이너 김숙진씨는 『사철 깨끼옷이 구김이 덜가고 실용적인 장점이 있으나 촉감과 옷맵시에서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천연소재를 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추석명절에는 국사 자미사 갑사등이 어울린다고 밝힌다. 한복은 양장과 달리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한다.그러나 젊은 여성들의 경우 평소에 입지않던 속바지,버선,속치마등을 갖춰입기 어려우므로 속치마 정도로 맵시를 살려 입을 수 밖에 없다. 한복에는 역시 고무신을 받쳐신어야 다소곳한 걸음걸이가 되지만 구두를 신어야 할 형편이라면 신발이 드러나지 않도록 치마 길이를 조금 길게 짓는것이 요령이다. 미용연구가 신단주씨는 『한복은 대체로 강한 색상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피부색을 평소 화장하던 것보다 약간 희게하고 깨끗히 마무리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머리모양은 위로 올리는 스타일로 하되 퍼머머리의 경우 세팅을 해 굵은 웨이브가 지게하고 짧은 커트머리는 귀뒤로 단정하게 넘기도록 한다.한복은 흰색 동정의 깨끗한 선이 매력 포인트이므로 어떠한 목걸이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귀고리의 경우 전통한복은 진주등 화려하지 않은 것을 소재로 한 귀부착형을 고르는 것이 깔끔한 멋을 살려준다.
  • 백화점 한가위 대목/중저가 상품으로 “승부수”

    ◎13∼18일 영업시간 1시간씩 연장/특판대리점 설치·무료배달 등 서비스/여성전용 주차장 확대·드라이브 인 매장 개설도 추석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백화점과 재래시장은 물론 시중 소매상가에 이르기까지 식품과 주류·가정잡화 등을 중심으로 대목을 겨냥한 추석선물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올 추석은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정책과 가격인하 유도 및 이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비교적 가족중심의 조용하고 실속있는 명절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유통업계에서도 3만∼6만원 안팎의 실용적인 중저가 상품류를 중심으로 추석선물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추석은 또한 19년만에 부활된 금액상품권·물품상품권·선불카드 등 각종 상품권의 발매로 인해 전통적인 선물세트도 매출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백화점업계에서는 갈비와 정육·청과·생선등 해마다 선물용으로 높은 매출규모를 보여온 농·수·축산물 선물세트의 비중을 20∼30%까지 줄이는 동시에 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와함께 백화점별로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 받을 수 있는 통신판매를 강화하고 주요도시에 특판 대리점을 설치,예약주문을 받는가하면 매장마다 제수용품전과 가격대별 선물세트 종합전시장을 마련했다.또 근거리 무료배달,무료포장,여성전용 주차장 확대,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매장개설,지하철티켓과 고향가는 길 우회도로 안내지도 무료증정 등 추석상품 매출 극대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별 한가위 선물 큰잔치는 대부분 9일부터 시작돼 19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중 13일부터 18일까지는 백화점마다 30분∼1시간씩 영업시간을 연장한다.한편 백화점별로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가위 주요 선물상품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롯데=봉개꿀 4만9천원,수삼왕특세트 9만원,홍삼선물세트 특3호 10만8천원,젓갈특선1호 4만원,한아름김세트 5만원,철원DMZ쌀 7만1천원,갈비정육특호세트 9만2천원,전통명주 특선매호 5만9천원,윈저지갑벨트세트 4만2천원,입센로랑 스카프 4만9천5백원,강원도 토종꿀 12만원. ◆미도파=보신종합세트(6㎏)10만원,제주옥돔(4㎏)11만6천원,궁실한과바구니세트(대)6만원,영광굴비세트(10마리)10만원,호도·잣종합2호 3만6천원,1등검사김(3속)2만7천원,오양젓갈1호 5만7천원,식용유세트 5만7천원,참치선물세트 2만8천원,사과세트 4만∼5만5천원. ◆뉴코아=갈비정육세트(2.9㎏)5만9천원,한우안심한마리세트(6.6㎏)16만5천원,옥도미(3.5㎏)10만원,굴비세트(중)13만원부터,수삼세트(1㎏)12만원,호두 잣 아몬드세트(특1호)6만원,한과바구니세트 5만원부터 주문제작,신고배(15㎏)4만5천∼6만원,아오리사과(15㎏)3만∼3만5천원,칠보부부은수저세트 8만원. ◆삼풍=전통민속주세트 2만4천∼7만원,토종꿀 한과세트 6만3천원,순식물성미용세트 1만9천5백∼2만4천원,지갑벨트세트 5만3천원,와이셔츠 넥타이세트 8만7천원,성인용 내의세트 1만5천∼3만5천원,마사지기 5만2천원,유아용 한복 3만5천∼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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