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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세계거점 3일째 폭격/5차례 공습…세계사령부 타격/팔레 인근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폭기들은 7일 상오(현지시간) 세르비아계의 거점인 사라예보동쪽의 팔레 인근 목표물을 3일째 집중 폭격한데 이어 이날 밤까지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미 항모 루스벨트호의 함장인 윌리엄 팰론 제독이 밝혔다. 팰론 제독은 루스벨트호 선상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아침 5차례에 걸친 출격이 있었으며 공습은 밤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공습과 관련,구유고 연방의 공군사령관을 지낸 안톤 투스 크로아티아 장군은 이번 공습으로 세르비아계의 통합 방공시스템의 주요 부분이 완전 기능을 상실했으며 전반적인 지휘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스 장군은 이번 공습으로 사라예보 인근 야호리나산에 위치한 세르비아계 방공사령부와 한피예사크의 군사령부가 전략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은 지난 주 공습 중 피격된 전투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탈출한 프랑스 조종사 2명이 아직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붙잡히지 않았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 프랑스 핵실험 강행의 교훈(사설)

    세계여론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끝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우리에게 몇가지 중요한 교훈을 남겨주었다. 첫째 각국의 군사적 이해는 핵확산을막아야 한다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이다.프랑스의 핵실험을 최전방에서 막아보려 했던 환경보호 조직인 그린피스의 필로 보데 사무총장이 『프랑스의 핵실험은 혐오스런 폭거』라고 비판했듯이 극히 비도덕적이고 무모한 실험이었다.이번 실험은 무엇보다도 자국의 본토 아닌 무루로아에서 강행됐다.무루로아는 프랑스령이라고는 하나 세계인의 환경보호구역인 남태평양에 있다. 둘째는 핵실험의 맹목성이다.프랑스의 샤를 미용 국방장관은 『핵억지력은 우리의 독립과 핵심 이익의 궁극적인 보호를 보장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핵이 국방의 수단이란 사고는 낡은 생각이다.핵은 이미 군사적이라기보다 정치적이다.또 프랑스는 외부로부터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이 아니다. 시라크정부는 「강력한 프랑스」라는 지극히 파괴적인 패권주의 의식에서 온 세계 인류의공동 염원을 외면했다.시라크대통령 정부가 추구하는 드골리즘은 50∼60년대에는 유효할수 있었는지 몰라도 그것이 지금의 프랑스에 적절하다는 논거가 없다. 셋째는 반핵운동은 단순히 여론압력의 수준에서는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프랑스는 보여주었다.반핵운동의 국제적 조직화가 필요하다.71년 창설된 그린피스가 지금은 9백여명의 요원을 거느린 기구로 발전하긴 했으나 기부금에 의존하는 이런 조직으로는 충분치 않다.91년 1억8천여만 달러에 달했던 기부금액이 94년엔 1억3천여만 달러로 줄어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핵보유국들이 지배하고 있는 유엔이 반핵운동의 중심에 설 수 없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유엔이 됐든 다른 기구가 됐든 반핵운동의 국제적 조직화가 필요하다.프랑스의 이번 핵실험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세계에 반핵운동의 중요성과 인류에게 그 필요성을 동시에 심어준 결과를 남겼다.
  • 물가상승/대전 최고 서울 최저/올들어 전국 평균 3.9% 올라

    올들어 전국 15개 시·도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이고,가장 적게 오른 곳은 서울이다.외식비 등의 개인 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대전이 최고치,충북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원이 5일 발표한 지역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지역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대전이 전국 평균(3.9%)보다 1.4%포인트 높은 5·3%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은 제주(5%),경북(4.9%),전북·경남(4.7%),경기·인천·강원(4.4%),대구(4.3%),광주(4.1%),전남(4%),충북(3.9%),부산(3.8%),충남(3.5%),서울(3.3%)의 순이었다.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대전과 가장 적게 오른 서울은 2%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대전 및 제주는 정부의 올 소비자 물가 억제 목표(5%)를 이미 도달하거나 넘어섰다.서울 등 6대 도시와 26개 지방 중소도시 등 32개 도시로 구분할 경우에는 대전에 이어 목포 및 안동(5.2%),공주(5.1%),포항 및 제주(5%) 등의 순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여수는 물가 상승률이 2.9%로 가장 낮았다. 대전은 특히 설렁탕과 아파트 관리비,세탁료,자동차 학원비,이미용료,목욕료 등 지방자치단체가 중점 관리하는 37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률이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전국 평균(3.3%)보다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이 지역의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개인 서비스 요금의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충북으로 2.3%였다.
  • 불,그린피스 선박 2척 나포/핵기지 접근 보트 9척도

    ◎플랫폼 잠입한 다이버 2명 체포 【파페에테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2일)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무루로아 환초 부근에 접근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보유 선박 2척을 나포,역외로 강제 예인함으로써 핵실험 반대에 대한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실험을 강행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해군소속의 특공대들을 무루로아 주변 제한수역을 침범한 그린피스 소속 「레인보우 워리어 Ⅱ」호에 투입한데 이어 그린피스 소속 두번째 선박인 「MV 그린피스」호도 나포했다. 특공대는 또 예정된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프랑스의 핵실험 기지로 잠입한 고무보트 9척 전부를 붙잡았다. 샤를르 미용 프랑스국방장관은 TV를 통해 그린피스 선박 2척이 전관수역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고 발표했다.프랑스는 6백㎞ 떨어진 하오 환초까지 이들 선박을 예인한 뒤 승무원들을 타이티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한편 타히티 주둔 한 프랑스 장교는 핵실험 플랫폼 아래로 잠입한 그린피스 소속 다이버 2명이 체포됐으며 무루로아 환초를향해 가던 고무보트 9척도 붙들렸다고 밝혔다. 이 장교는 「MV그린피스」호가 특공대들이 나포할 당시 제한수역 밖에 위치해 있었으나 이 선박에 소속된 헬리콥터가 핵실험 장소 근처 제한수역을 침범했기 때문에 이 배를 나포한다고 말했다.
  • 추석·수해 물가관리 철저히(사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농수산물값이 크게 올랐다.또 경기·충청을 비롯한 지방공업단지가 침수되고 철도등 수송로가 끊김에 따라 수송물량이 큰 철강·시멘트·중장비중심의 제품생산및 출하가 늦춰짐으로써 가격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공급물량이 크게 달려 다른 생활필수품도 연쇄적인 가격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한 모든 정부기관이 총력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추진,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우선 철도등 각종 수송로의 보수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끝내서 농수산물과 주요 공산품등의 반입이 원활하게끔 힘써야 할 것이다.또 정부비축 농수산물의 방출을 크게 늘리고 부족예상품목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에 의한 긴급수입을 통해 품귀소동과 가격폭등을 막아야 한다. 추석 성수품은 물론 수해복구용 건축자재 등의 생산업체가 출하량을 고의로 줄이거나 유통업체들이 중간에서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부당이득의 중과세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나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경비절감노력으로 자체 흡수하고 이·미용료같은 개인 서비스요금도 해당 업소에서 인상을 자제,물가오름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토록 당부한다. 이처럼 실물측면에서 공급을 늘리거나 값인상을 억제하는 것외에 통화량 금리 국제수지등 거시경제의 정책지표들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물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과소비의 성향때문에 값비싼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이 급증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밖에도 가계를 중심으로 추석검소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물가안정을 뒷받침하도록 촉구하고 싶다.범국민적인 노력으로 추석물가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할 것이다.
  • 한국에선/일본어 배우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4·끝)

    ◎“지일 지름길” 일어자격지 연1만명 응시/PC에 원어연극에… 학습방법 다양/공학·패션·디자인전공은 「필수」처럼 공부/교재 3백종… “껄끄러운 나라말” 인식 변화 인천 신포동에 사는 주부 송영우(35)씨는 지난 20일부터 일본어 회화를 함께 공부할 회원을 수소문하고 있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애써 익힌 일본어를 잊지 않기 위해 틈틈이 일본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다. ○전사원 위탁교육 송씨는 지난 88∼89년 일본 도쿄의 시부야일본어학교와 한 미용전문학교를 수료한 뒤 귀국,인천에서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다.일때문에 종종 일본을 드나들고 있기도 하다. 『일본어 특유의 존대법이나 여성스러운 표현 등을 정확히 구사하며 품위있게 이야기하려면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송씨에게서 우리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지고 있는 일본어 학습열기의 단면을 볼 수 있다.직장인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이제는 학습방법도 영어의 그것 못지 않게 고도화된 단계에 접어 들었다. 지난 24일 상오 11시 서울역 부근의 일본어전문 S학원 5층 강의실에서는 6주동안 강도높은 일본어교육을 마친 삼성자동차 신입사원들의 최종평가 시험이 치러졌다.이른바 「롤 플레이 테스트」이다.5인1조의 팀별로 직접 각본을 짠 10여분 길이의 촌극을 공연하면서 그동안 배운 일어실력을 자랑하는 자리이다.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윤종대(31)씨등 5명은 유창한 일본어로 「한국인 김상민씨가 일본에 가서 거래업체의 사토상을 만나 상담하기까지의 과정과 에피소드」를 연출했다.연기에 몰두한 이들의 표정에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인의 말과 문화를 알아야 그들의 기술과 정보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게 이들이 일어공부에 열을 올리게 된 공통된 동기였다.삼성자동차는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신입사원에게 위탁교육을 통해 일어공부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 강좌 개설 기업은 물론 각 대학에서도 일본어 특강이 일년내내 끊이지 않는다.일어일문학과가 설치되지 않은서울대에서도 부설 어학연구소 주관으로 해마다 6개의 일본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이번 여름방학에도 2백여명의 학생이 무더위 속에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일본정부의 후원을 받아 국제교류기금이 실시하는 「일본어자격시험」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다.영어의 토플이나 토익시험에 해당하는 이 시험을 치르면 일본어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데다 일본에 유학하려면 반드시 그 점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승진을 앞둔 사원들에게 일정 등급이상의 판정을 받도록 요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한해 1차례씩 치러지는 이 시험의 지난 해 응시자는 등급별로 1급 5천6백여명,2급 4천여명,3급 2천4백여명,4급 9백여명에 달한다.93년에 비해 무려 5천여명이나 늘어난 숫자이다. 일본어 학습교재도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느라 백가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3백여종이 시중에 나와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 있다.호황을 틈타 올해만도 10여개의 출판사가 일본어 교재에 새로 손을 댔다. 첨단 정보통신매체인 PC통신의 세계에서도 일본어 배우기가 한창이다. 일본어에 관심있는 직장인 및 대학생들이 PC통신 「천리안」의 일본어동호회(JPN),「하이텔」의 일본어동호회(JBBS),「나우누리」의 일본어연구회(JLS)등 동호회를 만들어 정보를 나누고 있다.JPN의 경우 일본인 30여명을 포함,2천4백41명의 회원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는 유학이나 관광을 통해 일본을 체험한 이들이다.회원들은 일본어 지식 및 일본 체험을 교환하는 것은 물론 해마다 두차례씩 일본의 동호인들과 한·일 공동모임도 갖는다.이 모임을 이끄는 최원규(31)씨는 『전공인 전자공학 분야에 대한 최신정보를 빨리 입수하는데 일본어만큼 도움되는 게 없다』고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공학을 비롯해 상품정보,연구개발,경영전략,패션,디자인 등 상당한 분야에서 일본어가 영어보다 오히려 필수적인 언어로 평가받고 있다.바로 이 점이 많은 사람들을 일본어 학습붐으로 몰아 넣는 원인이다. 여기에 세계경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 만큼이나 국제사회에서 일본어의 지위도 높아져 유럽을 여행하면서도 일본어를 알면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는 정도가 됐다.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거리에서 여행객들을 상대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무명화가들마저 동양인이 지나가면 천연덕스럽게 일본어로 호객행위를 하더라는 경험담도 들린다. ○“영어 일색 지양을”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학과장 한미경 교수는 『미국·유럽·호주 등 서구사회에서도 일본어 학습자가 크게 늘고 있고 국내 학계에서도 일본어의 실용성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최근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너도나도 외국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지나치게 영어 일색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S일어학원 강사 조자왕(41)씨도 『세계화가 곧 서구화나 영어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로 일본어를 평가한다.일본을 단지 우리와 껄끄러운 과거를 지닌 이웃국가로만 보는 단계를 넘어 국제사회의 한 주체로 바라봐야 하는 오늘,「세계화의 관점에서 일본어를 바라보자」는 그의 말을 상업적인 발로라고만 여길 수는 없을 것 같다.
  • 통계로 본 광복 이후 우리의 문화생활 변천

    ◎지난해 1백29만명 해외관광/TV 영향… 70년후 영화제작편수 감소/독서인구비율 계속 늘어나 92년 64%/자가용 급증… 1대당 인구수 9명으로 30년 전인 지난 65년 우리 국민의 문화 생활비에서 담뱃값 및 이·미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5%와 28.2%로,당시 문화생활 관련 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담배를 피우거나,목욕탕·이발소·미장원에 가는 일이 문화생활의 성격을 띤 활동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을 뜻한다.일 이외의 여가를 즐길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고,문화생활을 위한 선택의 폭도 다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해의 경우 담뱃값과 이·미용비가 문화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와 13.4%로 크게 낮아졌다.반면 외식비는 11.2%에서 44.8%로 크게 증가,문화생활 소비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광복 50주년을 맞아 24일 낸 「통계로 본 광복이후 한국인의 문화생활 변천」이라는 자료의 주요 내용이다. ◇문화활동=문화생활의 한 매체인 영화제작 편수는 광복 당시인 45년 5편에서 60년에는 87편,70년 2백9편으로 크게 늘었다.그러나 80년에는 91편,90년 1백11편,93년 63편으로 70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감소 추세다. 60년,7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집안에서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큰 낙이었으며,집 밖에서는 기껏해야 영화를 보러가는 것이 문화생활의 전부였었으나 70년대 이후 TV와 VTR 등 전자제품의 보급이 확산되며 영화 관람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TV의 보급률은 70년 6.4%에서 91년에는 99.9%로,VTR는 85년 4.1%에서 91년 50.1%로 각각 늘어났다.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65년 4.3회에서 지난 해에는 1.1회로 줄었다. 극장수도 71년 7백17개로 정점을 이룬 이후 점차 감소,93년에는 6백40개로 줄었다.연 영화관람객 수는 69년 1억7천3백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서발행 종수는 47년 1천28종이었으나,70년 2천6백33종,80년 2만9백86종,94년 2만9천5백64종으로 크게 늘었다.독서인구 비율도 84년 56.1%에서 89년 61.3%,92년 64.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 국내 여행 횟수는 84년 2회에서 93년에는 5회 가량인 4.8회로 증가했다.해외관광을 위해 출국한 사람도 83년 2천4백43명으로 내국인 출국자의 0.5%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1백29만여명으로 내국인 출국자의 40.9%를 차지했다.출국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관광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셈이다. ◇문화시설 및 공간=공공 도서관 수는 48년 29개에서 93년에는 6백88개로 23.7배,장서수는 96만8천7백18권에서 1천8백21만6천권으로 18·8배가 각각 늘었다.박물관 관람객 수는 해방 당시 4천5백명에서 93년에는 4백86만3천명으로 1천배 이상 늘었다. ◇문화관련 용품=자가용 한 대당 인구수는 45년 3만7천7백47명에서 지난 해에는 9명으로 줄었다.자가용 승용차 보급의 확대는 가족단위의 여행을 보편화함으로써,가족단위 외식의 증가 및 외식산업의 발달에 기여했다. ◇문화생활 관련 소비지출=가계소비 지출 중 문화생활 관련 지출은 63년 월 평균 6백34원(10.1%)에서 지난 해에는 21만8천82원(19.1%)으로 늘었다.
  • 공산품 등 25품목 값 매일 점검/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 제수용품 공급 확대/서비스료 담합인상 단속 추석을 앞두고 쌀 콩 쇠고기 조기 사과 배 소주 청주 등 제수용품이 품목별로 최고 10배까지 확대,공급된다.주요 공산품과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물가당국의 감시와 추석을 틈탄 끼워팔기·가격담합·출고조절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24일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가진 「물가대책회의」에서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개인 서비스요금의 부당인상을 강력 억제키로 했다.이를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를 추석물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쌀 등 15개 농축수산물과 구두 소주 청주 등 10개 공산품,이·미용료 목욕료 설렁탕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동향을 매일 점검,공급확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들어 정부와 농협 보유미 80만석을 방출한 데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정부 보유미 중 89년산 10만석과 농협보유미(92년산 10만석,94년산 60만석) 70만석을 추가 방출할 예정이다.대책기간중정부비축 콩의 주간방출을 일반용은 1백50t에서 1천5백t으로 10배 늘리고 가공용은 하루 5백t에서 7백t으로 확대키로 했다.과일·채소류도 주산지 농협과 원예조합을 통한 방출을 늘려 사과는 하루 2백t(서울지역 기준)에서 4백t,배는 1백t에서 2백t,밤은 1백50t에서 4백t,배추는 1천3백t에서 1천5백t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수입 쇠고기와 갈비,돼지고기의 하루 방출량도 75∼1백22% 늘리고 조기 6백90t,명태 1천7백20t,고등어 1백50t,오징어 1천9백80t,김 6백80만속 등 정부비축 수산물도 방출할 방침이다.소주와 청주·맥주 등 주류와 두부 참기름 등 가공식품 제조업체의 공급을 평소보다 10∼3백% 늘리고 구두와 신발 등 공산품의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
  • 「여성재활원」 방화… 37명 사망/16명 중경상/어제 새벽 용인

    ◎처우불만 일부원생 탈출기도 【용인=특별취재반】21일 상오 2시10분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경기도 여자 기술학원」(원장 이경래·여·64) 기숙사에서 원생들이 불을 질러 강선화양(17·서울시 강동구 암사1동) 등 원생 37명이 숨지고 이미영양(19·평택군 포승면) 등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도 기술학원은 보호자로부터 위탁받은 소녀 등을 수용해 미용,양재 등 재활교육을 시켜왔다.불이 났을 때 기숙사에는 원생 1백38명이 있었고 대부분 「보호여성」들인 이들의 탈주를 막기 위해 창문에 쇠창살을 설치했으며 출입문과 비상구를 모두 밖에서 잠가 놓아 인명피해가 컸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동 수원병원,수원의료원,아주대 병원 등 용인과 수원의 8개 병원에 분산,수용됐다. 불이 나자 수원과 용인 소방서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3백여명이 출동해 1시간여만인 3시10분쯤 불길을 잡았으나 5백44평의 기숙사 2층 건물이 모두 탔다. 기숙사 사감 박영희씨(56·여)는 『이 날 2층 사감실에서 잠을 자던 중 학원생 3∼4명이 뛰어 들어와 이불을 덮어 씌운뒤 집단폭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수사본부(본부장 이윤조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는 『통제된 기숙사생활에 불만을 느낀 박모양(15·여·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등이 집단으로 탈주하기 위해 동시 다발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하오 방화에 직접 가담한 박양 등 15명을 현주 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 불우여성 모아 재활교육/전국에 2곳… 「기술학원」 운영실태

    ◎수용자 거의 미성년… 미용·요리 등 가르쳐/전액 국·지방비 지원… 인권침해시비 잦아 원생들의 방화 사건으로 5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여자기술학원은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라 세워진 직업보도시설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윤락 및 비행여성 재활교육 시설로는 이 학원과 인천의 H학원 두 곳 뿐이다. 경기여자기술학원은 지난 62년 경기도립 시설로 설립돼 83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자선사업재단에 의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운영비는 대부분 지방비와 국비로 충당되고 있다. 정원은 94년말 기준으로 2백50명,현 수용 인원은 1백27명이다.인천의 H학원은 1백28명 정원에 50명이 수용돼 있다. 경기학원의 수용자는 연령별로 16세가 47명으로 가장 많고 18세 21명,17세 17명,15세 14명,14세 11명,19세 7명 등 대부분 미성년자들이다.학력별로는 중학교중퇴가 79명,고교중퇴가 30명,중졸 6명,국퇴 5명 등이다. 입원 대상은 윤락행위 등 방지법상의 윤락행위나 상습비행 여성들이다.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비행소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동안 경찰관에 의해 넘겨지는 여성이 더 많았으나 최근 인권침해 시비가 일면서 그 사례가 크게 줄었다. 이들은 이 곳에서 하루 2시간의 자유시간을 제외하고는 생활검열·성경공부·교양·체육 등과 함께 피부미용·편물·미용·요리·컴퓨터·기계자수 등의 기술교육을 받으며 상오 9시부터 하오9시까지 꽉 짜인 일과를 보낸다. 이같은 여성 재활시설은 그동안 끊임없이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왔다.법률적 논란의 초점은 크게 두 가지. 그 하나는 법원의 판결없이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라 곧바로 감옥과 다름없는 학원에 입원시킨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최소 1개월에서 최고 1년에 이르는 입소기간 결정이 사실상 시설책임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용 여성들과 법조계 일각에서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펴왔고 이같은 규정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설 운용자들에게는 윤락여성시설이 기피의 대상이 됐다.지난 61년 윤락행위방지법이 제정된 뒤 전국적으로 60여곳에 이르던 시설이 두곳으로 줄어든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지난해 6월에는 서울에 있던 같은 시설이 폐쇄되기도 했다. 복지부 등 관계 당국은 이에 대해 윤락 여성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라고 항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해왔다. 예컨대 전자감응장치와 창살을 설치하지 않거나 통로를 막지 않으면 수용된 여성들이 대부분 탈출,시설을 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부모형제 이외에는 면회를 제한하고 외출을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도 다시 비행의 길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설운용자들은 특히 『포주들이 부모라고 속여 면회오는 등 입원생들을 교묘하게 타락의 길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많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윤락여성들이 대부분 10대인 점을 감안,법관의 판결로 최고 1년까지 선도보호시설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논란의 소지를 줄일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일어났을 때의 대형사고발생 우려와 같은 운용 방법상의 문제점들은 여전히 남는다.또 입원생들이 주장하고 있는 각종 구타 및 기합 사례,욕설 등은 이번 기회에 명백히 밝혀져 앞으로는 인권침해사례가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다.
  • “기술 배운다더니…” 두딸잃은 모정 통곡/「경기기술학원」 참사현장

    ◎불에 탄 일기장엔 애절한 사연 절절히/사물함속 “생일축하” 꽃다발만 외로이 ○…『이런데인줄 모르고 기술학원이라고 해서 교육시키라고 딸자식들을 맡겼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졸지에 두딸 정숙(18)·정아(16)양을 모두 잃은 이모씨(38·상업·서울 광진구 성수동)는 성적이 나빠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고 방황하던 딸들을 입교시킨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랬던 소박한 꿈이 어처구니없는 비극으로 끝맺자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두딸의 장래를 근심하던 이씨는 친구로부터 학원에 대한 얘기를 듣고 미용기술을 배우게 하기위해 지난 봄 두 딸을 학원에 입소시켰다. 『입소전에는 그토록 명랑하던 애들이 점점 얼굴에서 웃음을 잃고 바보처럼 변해갔습니다』 이씨는 아이들이 학원에서 선배들에게 구타와 욕설을 당하며 생활했다는 사실을 두딸이 사망하고 난뒤 이날 비로소 알게 됐다. 이씨는 『언젠가 면회를 갔는데 큰딸 정숙이 오른뺨에 손바닥자국이 나있었다』며 『그 때 이유를 알았더라면…』이라고 말끝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무언가 이상하다 싶어 그때부터 딸들을 두번씩이나 퇴소시키려 했었지만 입소때 쓴 서약서때문에 학원측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20일 둘째딸 생일이었고 오늘이 첫딸 생일인데도 아이들이 경비원이 무서워 면회온 부모에게 생일선물을 얘기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곳에서 나갈 수만 있다면 다른 학원을 다니며 착실하게 살겠다는 딸들의 울음섞인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며 복받치는 울음을 터뜨렸다. ○…화마가 삼키고 간 2층짜리 기숙사 건물의 2층 복도와 방에는 불을 끄며 뿌린 물이 흥건히 괴어 있고 원생들의 곰인형과 색종이로 접은 종이학 다발,일기장,편지 등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사고당시의 참혹함을 짐작케 했다. 또 한원생의 사물함에는 「너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종이리본과 함께 원생이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20송이의 장미다발이 주인을 잃고 흩어져 있어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수원 아주대병원,동수원병원,성빈센트병원,수원의료원 영안실에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이 『새사람이 되어 밝은 표정으로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이게 웬일이냐』며 오열,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전북 김제에서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딸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상경한 이순자씨(53·여)는 딸 배모양(17)의 시신을 붙잡고 『앞길이 구만리 같은데 벌써 가면 어떡하느냐』며 통곡.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와는 달리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곧바로 신원이 확인돼 가족들에게 연락이 됐으나 일부 시신은 잠옷을 입고 자다 변을 당하는 바람에 신원확인이 늦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원생 가족 70여명은 이날 하오 3시쯤 경찰이 생존한 원생 78명을 격리시킨뒤 가족들과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하며 사고현장앞 4차선도로를 점거하고 10여분동안 연좌 농성. 조카를 찾아온 장기수(53)씨는 『보도를 듣고 새벽 6시30분부터 현장에 나와 조카를 만나려 했으나 당국이 아무런 설명없이 출입을 통제해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발을 동동.
  • 의사·당간부 일어 학습붐/북송교포 경쟁적 과외교사 채용

    ◎사유화의 폐해성 선전 ○…북한은 최근 사적 소유제도는 필연적으로 개인주의를 낳게 마련이라면서 사유화의 폐해를 집중적으로 부각,선전.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사유화 문제에 대해 『사적 소유제도는 개인주의를 낳고 결국 자본주의적 소유와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를 통해 부르주아사상이 자라나고 퍼지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주장. 이 신문은 또 「개인주의를 찬양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가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우월성을 설교하려는 교활한 술책」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인주의 배격을 촉구. ○과외비로 수산물 얻어 ○…북한에서는 최근 일본과의 수교 추진과 무역 증가 추세를 반영,일본어 교습 붐이 일고 있다는 소식. 조총련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어를 배우려는 계층은 주로 해외동포 영접부 소속원,의사,과학자,당간부들이며 재일동포 북송자들이 경쟁적으로 과외교사로 채용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어교사로 초빙되는 북송교포들은 그 대가로 수산물을 비롯한 생활필수품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후문. 기왕이면일본인이나 해외동포들을 수시로 접촉해야 하는 해외동포영접부 소속원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짭짤한 수입을 올릴수 있는데 예를 들면 평안북도 해외동포영접부 국장은 93년부터 신의주에 거주하는 북송교포 오씨로부터 하루 1시간씩 일어를 배우는 대신 매월 상당량의 수산물을 「과외비」로 주고 있다는 전문. ○미용품도 가정서 제조 ○…전반적인 생필품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는 웬만한 미용품까지도 주민들이 가정에서 직접 제조해 사용토록 권장.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최근호는 『가정에서 질좋은 미용약을 손쉽게 만들어 쓸 수 있다』면서 송진을 이용,머리기름(무스)만드는 법과 그 효과를 상세히 소개.
  • 요금인상만이 능사 아니다(사설)

    연말쯤부터 각 시·도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상수도요금을 비롯한 각종 사용료및 수수료를 잇달아 올릴 계획이어서 물가가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내무부가 최근 시·도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거쳐 밝힌 재정확충방안을 보면 오는 99년까지 원가주의및 사용자부담원칙에 의해 갖가지 사용료와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연말에 하수도요금을 평균 17.7%,상수도요금은 10%정도 올릴 계획이며 다른 시·도에서도 건전재정확립과 개발사업의 재원마련등을 이유로 경쟁적인 공공요금 현실화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밖에 서울시 택시·지하철요금이 추석을 전후해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12일부터 특별소비세인상으로 휘발유값이 8.9% 올랐고 이·미용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도 들먹거리는 추세여서 지방자치단체 요금인상 러시는 물가불안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는 우선 각 시·도등 지자체들이 요금인상에 앞서 경영합리화에 힘쓰는 자구노력을 강화토록 촉구한다.각종 발주공사나 위탁사업은될수 있는한 자체적으로 해결,경비를 줄여야 할것이다.특산물등의 국내판매망 확충이나 직수출같은 수익사업의 다각적인 운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이루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또 각 시·도에 의한 인기영합성의 무리한 개발경쟁을 막고 지역개발사업이 전체 국토발전전략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중복투자등의 낭비가 없게끔 투자계획이나 재원조달방안은 중앙정부의 철저한 심사를 거치도록 해야할 것이다.이와함께 대부분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실정임을 감안,중앙정부예산의 지방교부금을 늘리거나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 조정을 통해 지방재정을 개선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요금인상과 관련,각 시·도는 물가안정이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화추진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사실을 깊이 새겨 인상을 자제토록 거듭 당부하며 중앙정부도 물가의 총괄관리를 강화토록 촉구한다.
  • “김현철씨 부인 잘안다”/미용사가 3억 사취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선미용실」 주인 최경자(37)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월15일 하오3시쯤 미용실에서 손님 한모씨(63·여·용산구 서빙고동)에게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부인인 인덕엄마가 우리집 단골인데 인덕엄마 친정아버지인 롯데월드 사장에게 부탁해 롯데월드 예식부 전용미용실 영업권을 4억원에 넘겨 받기로 했다』면서 『50%씩 공동 투자하면 달마다 수천만원의 이익이 보장된다』고 꾀어 동업을 미끼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닷새동안 2차례에 걸쳐 3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불·영군,세계 공격 진지 구축/특공대 등 사라예보 집결

    ◎세계거점 팔레 공습설 【사라예보·팔레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의 첫 출동명령을 받은 신속대응군 소속 영국군 병력이 24일 사라예보 외곽 이그만산에 도착,실전배치됐으며 프랑스 외인부대 병력도 이들 병력과 합류하기 위해 사라예보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거점인 팔레 상공에 정체불명의 비행기들이 선회한 뒤 5차례의 폭음이 들렸으며 이 지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팔레에서는 지난 수일간 여러차례에 걸쳐 폭음이 들렸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공습을 부인해 왔으며 회교 정부군에 의한 포격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는 프랑스 공군의 미라주 전투기가 지난 23일 팔레를 폭격했다고 보도했으나 프랑스 정부측은 이를 「오보」라며 즉각 부인했다. 유엔대변인은 이날 아침 일찍 이그만산에 도착한 영국군 2개 포대 2백여명과 보병 1개 중대가 1백5㎜ 야포 12문을 배치하기 위한 진지구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프랑스 외인부대원 5백여명도 주둔지인 보스니아내 토미슬라브그라드를 출발,이그만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병력은 이그만산의 고지에 배치돼 사라예보의 통로를 확보하고 유엔시설과 병력,수송행렬을 공격하는 세르비아계에 대한 반격작전을 벌이게 된다.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은 1백55㎜ 중포가 옛유고 지역으로 출발했다고 밝히고 『서방측 장성들이 현재 세르비아계 공격에 대한 응징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하면서 향후 수일내에서 유엔 안전지대를 공격하는 세르비아계에 대한 반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영·불,세계에 최후통첩 【사라예보 로이터 AP 연합】 미국,영국 및 프랑스 3개국은 23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해 유엔안전지대인 고라주데를 공격할 경우, 강력한 공습을 가하고 다른 안전지대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공격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 「기적의 3인」정신적 후유증 시달린다/「삼풍」현장­병원 주변

    ◎잠제대로 못이루고 작은 소이에도 “깜짝”/“신원불명 넋위로… 교대에 합동분향소 박승현·유지환양과 최명석군 등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기적의 트리오」는 갈수록 몸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회복세가 좋아 빠르면 이번 주말쯤부터 차례로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중인 박승현양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이틀째이자 생환 5일째인 19일 상오 『어젯밤에도 제대로 못잤다』며 후유증이 여전함을 토로. 박양은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신경안정제를 먹지 않고는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데다 병실을 매몰현장으로 착각하는 등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박양은 『특별히 아픈데는 없으나 전날밤 30분간격으로 깨었으며 상오 4시30분쯤 일어난 뒤 다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명석군과 유지환양은 각각 생환 11일째와 9일째인 19일 현재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나 충격에 따른 정신적 후유증이 다시 나타나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병원측은 이들이 젊고 쾌활한 성격이어서 후유증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각종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최군의 경우 3일전부터 잘 때 진땀을 흘리는가하면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증세. 최군은 『샤워할 때 눈을 감으면 천장에서 누군가가 손을 뻗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놀라곤 한다』면서 『이는 매몰돼 있을 당시 누워 있으면서 사체를 만진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병실복도에서 이동침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며 『어젯밤에는 새벽이 돼서야 겨우 잠드는 등 불면증도 나타나고 있다』고 호소. 유양 역시 조립식침대를 펴는 소리를 사고현장의 굴착음으로 잘못 듣고 놀라는 등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 유양은 『작은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도 매몰현장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때도 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들의 정신적인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몸상태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말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실종자가족위원회(공동대표 김상호)는 19일 상오 서울교대 강의동 1백2호실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및 시신발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 실종자가족위원회측은 『이날 정오 현재 신원미상 시신이 68구에다 실종자만도 1백74명에 이르는등 시신발굴작업이 모두 끝나도 신원을 알 수 없는 희생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고 설명. 실종자가족위원회측은 20일 하오 6시30분 시민단체및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합동분향식을 개최하고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을 위한 범국민적 합동위령제를 곧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물품반출은 2층 한진투자증권·사사원한복집·아이리스웨딩숍과 3∼4층 박정연치과·삼풍이용실·스잔미용실등 6곳에서 실시됐는데 한진투자증권의 경우 금고와 책상서랍이 열려져 있고 현금이 거의 털려 있는 것을 비롯,대부분 업소에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뚜렷해 관계자들이 분노.
  • 미·영·불/보스니아 추가파병 논의/세계 「제파」 점령 임박

    ◎3국 외무·국방 금주 회동/철군·무력대응여부 결정/세계 “나토기 파견땐 유엔군 공격” 【사라예보·런던 AP AFP 연합】 탱크를 앞세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16일 유엔안전지대인 제파 중심부로부터 5백m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스레브레니차에 이어 두번째 안전지대 점령을 눈앞에 둔 가운데 미국과 영국·프랑스군 고위지도자들은 유엔 안전지대 보호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했다. 존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과 피터 인지 영국군 참모총장,자크 랑사드 프랑스군 참모총장 등 3개국 군지도자들은 그러나 이날 런던의 영국 국방부에서 5시간에 걸친 회동을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일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회동과 관련,프랑스는 보스니아내 유엔 평화유지군의 전력 보강을 위해 미국과 독일을 포함한 합동군 부대를 보스니아로 파견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파리 AFP 연합】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은 이번 주에 국방및 외무장관 연석회담을 갖고 이들 3국 군고위관계자들이 최근 런던에서 협의한 보스니아 사태의 대처결과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 국방부가 17일 밝혔다. 샤를 미용 프랑스 국방장관은 『나는 오늘 보스니아 사태와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마이클 포틸로 영국방장관과 장시간 전화 회담을 가졌다』 고 밝히면서 『그들(양국 국방장관)은 3국의 국방·외무장관이 참석하는 연석회담을 오는 20일이나 21일에 개최하기로 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용장관은 또 3국 국방.외무장관 연석회담에서는 국제사회가 보스니아 전선에서 수치스러운 조직적인 철군이냐 아니면 동맹국들이 보스니아의 안전지대인 고라즈데와 사라예보에서 무력을 과시할 것인지의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라예보·키예프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17일 회교계 주민거주지역이자 유엔이 설정한 안전지대인 제파시를 포위한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개입한다면 제파지역의 유엔평화유지군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건강·미용·숙취제거 「신세대음료」 봇물(청량음료/새상품)

    ◎숙취제거음료­컨디션 등 10개 제품 각축/섬유질음료­“성인병 예방” 여성에 인기/과일·야채음료­비타민·미네랄 성분 함유/스포츠음료­흡수 빨리돼 운동후 적당 식음료시장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가. 톡 쏘는 맛이나 단순한 갈증해소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이다·콜라 등 탄산음료의 전성기가 이제 막을 내리고 있다.다행히 지난 여름에는 불볕 더위가 오래 지속된 탓에 청량감에서 앞선 탄산음료가 93년 보다 4% 정도 성장한 7천4백억원의 시장을 형성,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숙취제거음료·과채음료·스포츠음료·섬유질음료 등 건강과 미용,기능성 등을 살린 「신세대」음료에 밀려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바야흐로 음료시장에도 새로운 「개성」과 「패션」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떠오르는 신세대 음료들을 알아본다. ▷숙취제거음료◁ 2년전 제일제당이 「컨디션」을 내놓으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숙취제거음료시장은 현재 10여개의 음료·제약·주류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7백억원으로 추산될 만큼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쌀눈과 콩에서 추출한 글루메이트 천연 엑기스를 비롯,로열젤리·벌꿀·영지 등이 주성분이다.컨디션은 음주후 메스꺼움과 두통,술냄새 등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조미료시장의 30년 맞수인 미원이 「아스파」를 출시,컨디션 추격에 나섰다.미원은 조미료를 제조하면서 축적한 고도의 발효기술 노하우를 동원,콩나물 실뿌리에서 글루메이트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아스파는 시판 첫달에 50만병을 돌파했고 최근에는 월평균 1백만병(매출 5억원)이나 된다. 미원은 최근 인체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을 함유한 생체활성에너지 음료 「아미노텐」과 항산화 비타민을 첨가한 건강·미용음료 「에버틴」을 개발,오는 25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등 기능성 음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9월 「비전」을 출시했다.갈화·굴피·맥아 등 생약성분을 첨가,전통 한방처방을 현대화시킨 것이특징이다. 조선무약은 야채·해조류·과일 등을 주성분으로 한 「솔표 비지니스」를 지난해 8월부터 판매중이다.두산그룹 계열 주류업체인 백화는 숙취해소 음료 「알지오(RGO)」를,소주회사인 보해도 글루타치온을 함유한 「굿모닝」을 지난 연말부터 출시,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일·야채음료◁ 소비자들의 취향이 건강을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92년 5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던 야채음료는 지난해 해태음료와 롯데칠성음료가 뛰어들면서 2백억원 규모로 뛰어 올랐다.올해는 LG화학과 동원산업 등이 가세,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과채음료의 시초는 지난 89년 농심이 야채주스 「V8」을 수입 시판하면서 부터이다.순 우리제품으로는 91년 롯데삼강의 「야채믹스」가 꼽힌다. 롯데삼강은 이어 93년에 당근·토마토·샐러리 등 야채가 56%,오렌지·사과·레몬 등 과즙이 44% 혼합된 「야채믹스 100」을 내놓았다.이 제품은 각종 비타민과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성분이 들어 있어 미용과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해태음료의 「뷰티 야채주스」는 당근·파슬리·토마토·샐러리 등 야채가 64%,사과·오렌지·레몬 등 과즙 36%를 포함,야채음료 쪽에 비중을 두었다.롯데칠성음료가 내놓은 「캐로플」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당근 50%에 사과 50%를 섞은 것이다. ▷섬유질음료◁ 당뇨·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을 비롯,변비해소·다이어트 효과 등이 입증되면서 섬유질음료들이 중장년층 및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식물성 섬유질음료는 지난 89년 현대약품이 만든 「미에로화이바」가 처음이다.이후 동아오츠카가 「화이브미니」를 출시했고,일양약품이 「나폴레온화이바」로 승부를 걸고 있다. ▷스포츠음료◁ 인체내 흡수가 빠른 알칼리성 이온음료(스포츠음료)는 「마시는 링게르」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과학이 낳은 최고의 음료로 평가되고 있다.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칼슘·나트륨·마그네슘·칼륨·염소 등 양이온과 음이온을 투입,소금 등과 함께 마시지 않아도 일사병 등으로 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과학적 음료」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의 스포츠음료시장은 3천5백억원선이다.선발주자인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와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가 75%를 점유하고 있다.해태음료의 「이오니카」,롯데칠성음료의 「마하세븐」,롯데삼강의 「스포테라」,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아쿠아리스」 등이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시장규모는 87년 당시 40억원에서 60배 이상 성장,폭발적인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 건강보조식품 등 과대광고로 폭리/백화점·판매업체 15곳 적발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3일 미도파·현대·신세계백화점등 유명백화점및 유진인터내쇼날·대아유통·비이마케팅·동아통상·진성엔터프라이즈등 모두 15개 업체가 과대광고로 소비자를 끌여들여 폭리를 취한 사실을 적발,미도파백화점 통신판매부 이모씨(40)등 관련직원 15명을 약사법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미도파백화점은 「텔레쇼핑」이란 통신판매책자 7월호에 함몰유두 교정기인 니플렛을 「여자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주는 비밀스러운 혁명」이란 문구로 소개하면서 사용전·후의 사진을 비교하는등 과대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통신상품광고지인 「조이풀 숍」에 「사해의 치료요법 및 피부미용효과는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모든 사람이 사해로 갈 수는 없습니다.무좀·비듬등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몰라보게 이가 하얗게」라는 문구로 사해소금 및 치약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했다는 것이다.
  • 득표운동 현장/첨단장비 선거 특수(접전 6·27선거)

    ◎핸드폰·삐삐·팩스·복사기 “불티”/정보교환·기동력 확보 등에 필수/렌터가·확성기업소도 재미 톡톡 6·27 지방선거가 12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으로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선거운동에 필요한 핸드폰·무선호출기·자동차 등 각종 장비들을 판매,대여하는 업체들이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선거장비들은 다른 후보들 보다 기동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품들로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선거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우선 자동차를 대여해주는 렌트카 업체들의 호황이 두드러진다.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선거차량을 조달하는 예가 많지만 속편하게 렌트카를 이용하는 후보도 적지 않다. 서울 서초구청장에 출마한 이모후보(59)는 선거에 이용할 수 있는 5대의 차량 가운데 친인척들을 통해 조달한 3대를 뺀 나머지 2대의 승합차를 렌트카업체에서 빌렸다. 서울 서초구 D렌트카는 지난달 말부터 경기지역 광역의회 후보와 기초단체장들을 상대로 하루 2∼3건 가량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20여대를 갖추고 있는 서울 K렌트카도 하루 평균 10여통의 문의전화를 받아 이미 7대를 선거용으로 임대해주었다. 복사기·팩시밀리·타자기 등 선거사무실에 갖춰야 하는 사무용품들의 구입 및 대여도 크게 늘었다.20일도 채 못되는 짧은 운동기간만 사용하는데 값비싼 장비를 새로 구입하기는 어려워 모두들 빌려쓰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 D사무기기사에는 이달초부터 단기대여 문제를 문의하는 출마자들의 전화가 50여통이나 쇄도,이 가운데 상당수를 계약했다. 강남구에서 서울시의회 후보로 출마한 이모후보(37)는 팩시밀리·복사기 등을 모두 이웃 사무기기점에서 단기계약으로 빌려다 쓰고 있다. 핸드폰·무선호출기·무전기 등 통신기기도 역시 첨단선거전의 필수품이다. 무전기를 주로 판매하는 서울 용산구 A통신은 지난달말부터 20%가량 판매량이 늘었고 핸드폰·무선호출기 등도 선거바람을 타고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이밖에 이번에 처음으로 확성기를 이용해 유세를 할 수 있게 된데 따라 확성기 판매업체도 선거특수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으며 세련된용모를 가꾸려는 후보들을 위한 미용실이나 피부미용업소,옷맵시를 위한 코디네이터 등도 다른 업체들 못지 않은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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