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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주차버스 훔쳐 질주/도주 막던 대학생 참변

    ◎경찰,공포탄 쏴 검거 10일 상오 10시5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611 동서울터미널 부근 도로에서 김종성씨(37·노동·서울 도봉구 창동)가 열쇠가 꽂힌 채 주차해 있는 오성레포츠센터 소속 35인승 중형버스를 훔쳐 타고 1.2㎞가량 달아나다 자양동 4거리에서 차를 세우려던 대학생 신형수씨(26·고려대 식품공학4년·광진구 자양동)를 치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김씨는 이어 버스를 몰고 5㎞ 가량 달아나다 공포탄 2발을 쏘며 순찰차로 뒤쫓아 온 서울 동부경찰서 경찰관 5명에게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동문앞에서 20여분만에 붙잡혔다. 숨진 신씨는 이날 수영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김씨가 차를 훔쳐 달아나는 것을 보고 사고 버스 운전사 김성식씨(42)와 함께 다른 버스를 타고 뒤쫓아가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선 사고 버스를 세우려고 앞창문에 매달렸으나 범인 김씨가 버스를 그대로 몰고 질주하는 바람에 떨어져 바퀴에 깔려 숨졌다. 김씨는 “머리를 깎으러 레포츠센터내 미용실을 찾아갔으나 행색이 초라하다는 이유로 구박을 해홧김에 버스를 훔쳤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예식장 끼워팔기 없애야(사설)

    하오 2∼4시에 열리는 결혼식에서 하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하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된다고 한다.식사 시간이 아닌 때 열리는 결혼식이 전체 결혼식의 40%에 이르는데도 이 시간대에 음식 접대를 하느라 엄청난 낭비와 음식 쓰레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인당 2만∼5만원에 이르는 음식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제공되고 그 음식이 손도 안댄 채 곧장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는 당연한 조치다.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우리는 본다.예식장과 관련한 부조리와 낭비가 한두가지가 아닌 터에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이 같은 규제는 단속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땜질처방에 불과하다. 예식장을 빌리려면 그곳에 딸린 식당을 이용해야 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음식값을 내야만 임대여부가 결정된다.예식장의 강제적인 끼워팔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결혼예복,신부미용,사진촬영 등도 일괄 계약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예식장을 사용할 수 없다.예식장만 빌려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에서 이제는 결혼 문화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결혼식 거품을 걷어 내려면 우선 예식장부터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그동안 약삭빠른 예식장 업자들은 샴페인 샤워 등 동·서양 전통에도 없는 야릇한 의식을 만들어 내며 허례허식과 낭비를 조장하고 이용자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워왔다.예전처럼 예식장이 장소만 빌려주는 기능을 한다면 결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은 그런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철저한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국민의식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체면치에에 매달리는 한 잘못된 결혼문화는 결코 개선될 수 없다.구민회관,학교,회사강당,교회 등에서 가까운 친지만 초청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풍토가 확산되면 예식장의 횡포도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 29개 생필품 특별관리/매점매석 사업자 세무조사/설 물가안정대책

    정부는 9일부터 27일까지를 ‘설날 특별물가안정 기간’ 으로 정하고 쌀 설탕 이용료 갈비탕 자장면 등 29개 주요 생활필수품과 개인 서비스요금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매점매석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8일 하오 김정국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 주재로 내무부 농림부 국세청 서울시 등 관련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설날(28일)대비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설 성수품에 대한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등의 물가안정 방안을 마련했다. 관리대상 품목은 농축수산물의 경우 쌀 콩 양파 참깨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배 감귤 밀가루 달걀 조기 명태 물오징어 등 14개 품목이다.또 설탕 아동복 구두(운동화 포함) 등 공산품(3개)과 콩기름 참기름 두부 등 가공식품(3개),이·미용료 목욕료 숙박료 갈비탕 자장면 김치찌개백반 불고기 영화관람료 등 개인서비스요금(9개)도 포함됐다.
  • 자격증 시대/이세기 논설위원(외언내언)

    미국정부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는 대략 2만3천60여가지의 직업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직업은 ‘매트리스 워커’와 ‘수염닦기’다.‘매트리스 워커’는 침대요의 부드러움을 조사하기 위해 매일 8시간씩 맨발로 요위를 밟는 일이고 ‘수염닦기’는 지하철 광고판 미인화에다 장난삼아 그린 수염을 돌아다니면서 지우는 일이다. 또 비행장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의 눈부신 라이트 사이에 서서 자기의 그림자를 비춰주는 ‘투영계’라는 직업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직업의 분업은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성할때 가능한 일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별로 환영받지 못하던 아파트경비원이나 파출부 가정부가 거의 전문직으로 격상되고 허드렛일로 취급받던 공사장인부 주차관리원 주유소주유원에서 심부름과 빈집돌보기 애보기까지도 일정한 봉급을 받을수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게 됐다. 그러나 어느일자리나 쉽지않고 어느 일자리나 불안한 것이 요즘 세태다. IMF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초긴축 감량경영으로 감원을 단행하면서 ‘자격증’을 따려는 직장인과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 쫓겨날지모르는 불안한 직장보다는 자격증을 따서 취업과 연결하거나 자신이 직접 창업을 할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 40대전후의 남성들이 고시학원 어학원에 넘쳐나고 주부들도 더이상 남편만을 믿고 대책없이 시간을 보내려들지 않는다. 그래서 남편이 아직 직장에 버티고 있더라도 ‘만약’에 대비해서 요리나미용 도배와 보석감정등 각종 자격증획득이 가능한 학원이나 강좌에 몰려든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집계한 ‘97년도 자격증 수검인원 현황’에 보면 한식조리사의 경우 96년 6천380여명에서 지난해말 10만5천여명, 건축기사도 2만7천500여명에서 5만80여명등 각분야별로 2,3배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30여만명에 이른다. 자격증을 가졌다고해서 누구나 취업이나 창업을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불확실성 시대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사회가 풍성해져서 세분업이 가능해질때까지 자격증은 찬바람과 경제전쟁을 이겨나갈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신생 ‘가인화장품’의 돌파 전략(다시 뛰자)

    ◎불필요한 경비 줄여 신제품 개발 투자/수백가지 색조화장품 주문 즉시 공급/동양인 피부색에 맞춰 외제와 차별화/호주서 100만불어치 이미 주문 받아 “불황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연구개발비를 늘려 신제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인천 남동공단의 가인화장품 이재민 사장(36)이 간부회의 시간마다 강조하는 말이다.끊임 없는 투자만이 IMF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달 말쯤 모든 설비가 갖춰져 생산단계에 들어가는 신생회사이지만 이미 연구비에만 5억원의 자본금 가운데 1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그 결과,현재 개발해 둔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색조화장품의 색깔만도 수백가지에 이른다. 제품 생산 전 단계인데도 벌써 호주의 한 미용학원에서만 1백만달러 어치의 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가인화장품의 주력상품은 색깔이 생명인 전문가용 색조화장품.적은 양이라도 주문을 받으면 어떤 색깔이든 즉각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 때문에 지금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3백억여원에 이르는 국내 전문가용색조화장품 시장 가운데 95% 이상이 외제품입니다.그러나 외제는 동양인의 얼굴색에 제대로 어울리지 않습니다.색조화장품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지요” 95년 사업을 시작한 이사장은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에 7년 가량 다녔다.그러던 중 연예인 담당 분장사로부터 동양인의 피부색에 맞는 색조화장품이 없다는 불평을 듣고 ‘화장품쟁이’로서의 소명의식을 느꼈다.소품종 다량생산을 하는 대기업에서는 색조화장품의 미래를 엿볼 수 없다고 판단,색조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우선 연구·개발을 위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밤낮 없이 화장품회사와 대학 연구실을 찾아다녔다.삼고초려의 노력 끝에 대한화장품학회 박재길 이사(52),파우더티슈를 특허출원했던 김철훈 박사(35),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인 김숙기씨(36·여)가 동참했다. 지난해 10월 초에는 남동공단에 3백60여평 규모의 가인화장품을 설립했다. 초기부터 제품개발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미세한 먼지가 섞이면 순수한 색깔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내 유리창을 모두 이중창으로 설치했다.마스카라 제조실에는 100% 무균실 설비를 갖추었다. 반면 불필요한 경비는 과감하게 절감했다.화장품 제조 비용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용기비용을 15% 이하로 끌어내렸다. 불필요한 회의도 줄였다.영업사원들에게는 출근과 귀사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삼도록 했다. 사장실을 비롯,임원실은 따로 없다.공장부지 3백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60여평을 연구실에 할애했다. 이같은 연구 매진으로 1백여가지 색깔의 매니큐어와 립스틱,50여가지 색깔의 특수분장용 화장품을 개발했다.국내에서 유일하게 50가지 색깔의 아이새도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시제품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한 분장사들의 호평과 더불어 유명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도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제의가 잇따랐다. 이사장은 “IMF 한파로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산화장품과 외제화장품의 질적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면서 “틈새전략을 적극 활용하면 올해에만 4백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 직업학교 54개 학과로 늘려/서울교육청/수강대상 일반인까지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4일 인문계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직업학교 수강대상을 일반인까지로 확대하고 전공과정을 다양화하는 내용의 직업학교 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고교 2년 수료자를 위한 ‘위탁과정’(1년 과정)외에 99학년도부터 고교 1년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통합과정’(2년 과정)과전직 및 직무향상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위한 ‘사회인 과정’(6개월~1년 과정)등 2개 과정을 새로 개설한다. 또 98학년도부터 학교별로 전공을 특성화하기로 하고 아현직업,종로산업 등 2개 직업학교는 디자인 서비스 생활예술 설계 사회실무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육성하고 서울직업학교는 기계 전자 통신 건축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자동차정비 전기설비 등 22개에 불과한 학과를 54개 전공으로 늘려 영상기술 타악기연주 피부관리 승강기보수 실내디자인 분장 미용 한식요리 제빵 한복 양장 광고디자인 등의 학과를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직업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99년까지 모두 2백24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전문대 및 산업대와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서비스료 잇따라 기습인상

    ◎마을버스·목욕·미용비 등 10∼50% 올려 지난달 말 대폭적인 기름값 인상에 이어 내년초 각종 공공요금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비스업계 업주들이 기습적으로 요금을 인상,불황속에서 연말을 맞는 서민 가계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 3일 지방자치단체와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요식업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요금이 10∼50% 가량 전격 인상됐다. 서울 삼청동과 서울역앞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지난 1일부터 요금을 300원에서 400원으로 올려 받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 대중사우나는 지난달 17일 목욕 요금을 2천700원에서 2천900원으로 200원을 슬그머니 올렸으며 종로1가 N목욕탕도 2천500원에서 2천700원으로 인상했다. 신촌 일대의 일부 미장원들도 퍼머값을 기존 4만원에서 5천원∼1만원까지 올려받고 있다.동대문 일대의 일부 중국집들은 지난달 말부터 짜장면과 짬봉값을 100∼200원 인상했다. 시민들은 “불황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밝힌뒤 손님들의 양해를 구하려 하지 않고 편법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 ‘한국 유일’ 이색학과 눈길/36개대 52개학과 신설

    ◎모델·방송서 신발공학·코디·제빵학 등/사회변화 발빠른 대응… ‘전문’특성 잘살려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남해전문 등 36개 대학에서 56개학과를 새로 선보인다. 신설학과는 사회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다.다양한 케이블 TV와 관광산업의 호황을 대변하는 방송매체학 영상음악 방송전자 관광정보처리 휴양산업 관광골프 등이 그 예이다. 특히 화려한 연예의 세계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 이벤트연출 연예연기 코디메이크업 등도 눈에 띈다.신설학과는 사회 수요가 많은분야인 만큼 졸업후 취업을 염두에 두었다는게 전문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남전문은 신발공학과를 신설,주·야간 40명씩 뽑는다.높은 수준의 신발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21세기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다. 공주전문은 귀금속 선호에 따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귀금속디자인학과를 뒀다.귀금속 디자인에서 가공까지 전과정을 다룬다. 남해전문은 호텔조리제빵학과를 설치,서양요리를 중심으로 한·중·일식등 다양한 조리실무를 가르친다. 평택공전과 순천공전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모델과 관련된 이론과 실무를 교육,전문모델을 양성하기 위해 모델학과를 신설했다.경북외전은 피부미용의 과학화와 전문화 요구에 따라 코디메이크업학과를 새로 설치했다. 제주전문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관광골프학과를 뒀다. 인덕전문은 여성정보행정학과를 신설,정보사회와 기업경영에서 여성이 필요로 하는 인터넷 컴퓨터그래픽 사무영어 등을 가르친다.
  • 실업계­근로자 진학기회 확대/98학년도 전문대입시 특징

    ◎특차 1만3천명 증원·관련종사자 우선 선발/143개대 학생부­수능성적만으로 뽑기도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의 확대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교육기회가 확대된 것이다.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전문대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넓어져 특정한 자격이나 재능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신설학과도 지난해에는 15개 대학 17개학과에 그쳤지만 36개대 56개학과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일반전형】 정원대 모집정원의 61.9%인 17만1천984명을 선발한다.지난해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지만 비율면에서는 64.1%에서 2.2%나 감소했다. 143개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전형요소로 택했다.명지전문 배화여전 등 8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동양공전과 숭의여전 등 57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각각 50%을 반영한다.김천전문 등 5개대는 학생부 60% 수능 40%의 비율이다. 철도전문 삼육간전 등 10개대는 학생부 수능성적과 함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서울예전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로,동아전문은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정원대 특별전형에서는 실업계·예체능계 고교생,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로자 등을 상대로 146개대가 10만5천956명을 선발한다.지난해 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으며 비율도 35.9%에서 38.1%로 크게 늘었다. 6만6천899명을 뽑는 주간 특별전형에서 명지전문 한양여전 등 122개대는 100% 학생부 성적만을 적용,선발한다.동양공전 백제예술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안양전문대 등 13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야간 특별전형에서는 3만9천57명을 뽑는다.숭의여전 대전실전 등 100개대는 학생부 성적만을,한림전문 안양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68개대가 6천106명을 선발하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의 경우,대부분 전문대는 학생부 성적 또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모집한다.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학별로 마련한 독자적 기준인 만큼 선발기준이 다양하다.대구산업전문은 119구급대원 또는 소방관·경찰관을,순천공전은 산재피해 근로자 자녀를, 부산여전은 유치원·어립이집 원장 및 설립자,동국여전은 미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10년 이상 미용실을 경영한 자 등을 선발한다. 이밖에 명지전문 등 62개대는 4년제 정시모집 대학 ‘다’‘라’군 기간과 같은 1월26일 이전에 일반전형을 실시,4년제 대학과 학생 선발 경쟁을 벌인다.
  • 전문대 10만5천명 특차 모집/98학년도

    ◎155개대 31만명 선발… 3만명 늘어 98학년도 155개 전문대 입시에서는 146개대가 정원내 특별전형을 실시,10만5천956명을 뽑는다.실업계 고교생 및 산업체 근로자 등의 진학문이 넓어진 것이다. 68개 전문대는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품질명장 지정자·119 구급대원·미용사 자격증 소지자 등 6천106명을 선발한다.지난해의 경우 22개대851명이었다. 입시일은 98년 1월19일∼2월7일 사이에 15차례로 분산된데다 독자기준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중 12개대가 1월19일 이전에 7차례에 걸쳐 실시,수험생들은모두 22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다.입시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6대 1수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27만7천940명,정원외 3만4천994명 등 모두 31만2천934명이다.지난해 보다 3만1천75명이 늘었다. 일반전형은 17만1천984명을 뽑고 모든 전문대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40∼60% 반영한다.이때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평균은 지난해 10.62% 보다 약간 높은 10.65%이다. 지난해 보다 1만6천468명을 더 선발하는 특별전형에서는 주간 122개대,야간 100개대가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학생부의 영향이 그만큼 커진셈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전문대·대학 졸업자 2만4천449명,농어촌 학생 7천490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북한귀순동포 2천9백14명,특수교육 대상자 141명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등록금 환불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초합격자의 등록기간을 2월12∼14일로 정하고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17∼28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토록 했다.
  • 여성냉증/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마르고 신경 예민한 여성에 많아/당귀·천궁 우린 물에 매일 목욕을 냉증은 좀 마른 체형의 스마트한 여성에게 많다.체질로 보면 태음인과 소음인에 많은데 태음인,소음인은 음증체질로 체질상 손발과 몸이찬 사람이다. 몸이 냉한 주부중에는 아침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냉장고 문을 열기만 해도 콧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재채기를 연발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얼굴이 하얗고 정돈된 사람에게 많으며 추위를 잘 타고 조금만 서늘해도 자주 감기에 걸린다. 이런 사람들은 난방을 좋아하고 냉방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손을 잡아보면 손이 얼음처럼 차고 등이나 무릎,배도 차다고 호소한다. 평소 따뜻한 차를 좋아하며 냉한 음료수를 싫어한다.특히 신경이 예민하고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에게 많다. 냉증타입의 여성은 생리불순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고 생리할 때 냉에 의한 복통과 요통이 자주 거듭되며 유산이나 조산하기 쉽다. 이런 여성은 온성식품인 밤,사과,연근,무,생강,토란 등을 자주 먹고 냉성식품인 바나나,배,콜라,주스,케이크 등은 될수록 피해야 한다. 또 진피나 당귀,천궁 등 온성약이 들어간 입욕제를 사용하여 매일 목욕하면 목욕후 한기가 없어지고 감기도 예방이 된다.피부미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냉증인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강한 향신료를 음식조리에 많이 사용하는게 좋은데 특히 김치나 마늘,양파 등은 냉증을 막아주는 좋은 식품이다.
  • 마약성분 중국산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1억대 밀수

    ◎40대 구속·2명 수배 인천본부세관은 14일 마약성분이 든 중국산 살빼는 약 등을 대량 밀수한 정해수씨(41·서울시 송파구 가락 2동)를 관세법 및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윤근중씨(3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으로 진출한 피부미용기구 제조회사인 Y업체에서 만든 물품을 포장해 넣은 컨테이너에 같은 포장으로 마약성분이 든 중국산 살빼는 약 ‘분기납명편’ 3천470갑과 곡삼 1천433㎏ 참깨 135㎏ 등 시가 1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몰래 넣어 여객선편으로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 음식·서비스료 가장 비싼곳/소보협,12개 도시 20개 품목 조사

    ◎김치찌개­서울/불고기­부산/튀김닭­대구/노래방­광주/미술학원­대전/비빔밥­전주 김치찌개 백반은 서울이 가장 비싸다.불고기 1인분(300g)과 피아노학원비는 부산이,미술학원비는 대전,튀김닭 1마리와 김밤 1인분은 대구가,그리고 갈비탕과 자장면,노래방 이용료는 광주가 제일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지난 6∼7일 12개 도시에서 20개 품목,51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 개인 서비스요금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치찌개백반(4천원) 피자 한판(1만1천775원) 원두커피(2천750원)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원두커피는 값이 가장 싼 전주(1천200원)의 2.5배가 넘었다. 부산시는 불고기 1인분(300g 9천250원)과 피아노학원비(6만3천750원),대전은 미술학원비(6만6천429원)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대구는 김치찌개백반(4천원)과 튀김닭1마리(8천929원)가 비싼 도시였으며 광주는 갈비탕(5천원) 자장면보통(2천500원) 한복세탁료(여성용 1만286원) 미용료(컷트 9천714원) 노래방이용료(1시간 1만3천원)가 제일 비싼 도시로조사됐다. 이밖에 수원은 양복세탁료(상하 1벌7천원),춘천은 김밥1인분(2천333원),청주는 사진촬영(명함판 1만4천667원)이,그리고 창원은 볼링장이용료(일반 2천333원),제주는 미용료(파마 3만1천667원)가 제일 비쌌다.음식의 도시 전주는 비빔밥과 갈비탕이 각각 5천원으로 전국 수위를 차지했고 미용료(컷트 1만667원)와 목욕료(성인일반 2천500원)도 가장 비쌌다.
  • 경제난 탈출 근검으로/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나라경제가 벼랑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1천원 시대에 진입했으며 자금난에 쓰러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국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국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본다.나라의 힘은 바로 국민에게서 나오므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제 맡은 일에 충실하고 똘똘 뭉친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는 더욱 그렇다.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도우며 힘을 합친다는 것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생존을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뼈를 깎는 아픔을 참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90년대 들어 영국을 위시한 유럽 여러나라들과 뉴질랜드,호주,캐나다에서 전례없이 전개되고 있는 개혁추진 캠페인은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정부재창조운동’이나 일본의 ‘하시모토개혁’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공무원의 수를 최고 60%까지 줄이고 국민들은 모두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맸다.경제회생,위기극복을 위해 그렇게 힘을 모아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나라경제야 어떻게 되든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외제 고가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잘 팔리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우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서울 종로에 지난 6월 문을 연 한 외제품가게는 불과 몇달 사이에 한달 매출액이 1억5천만원에서 4억여원으로 뛰었다는 보도가 있다.주로 잘 나가는 품목은 5백30만원 짜리 여성용 양가죽 롱코트와 2백50만원 짜리 이탈리아제 신사복,12만∼15만원 짜리 이탈리아와 프랑스제 넥타이 등이다.1천만원 짜리 여성정장과 4백82만원 짜리 남성용 가죽재킷,9만∼14만원 짜리 프랑스제 브래지어와 팬티도 인기품목이라고 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시장을 노린 외국 유명회사들의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이미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를 했던 일부 외국업체들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독립법인을 만들어 직접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과소비·사치풍조는 일부 계층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충동적 과시형이 30.3%,소극적 비합리형 33.1%,관습적 합리형은 36.9%로 대부분 비합리적 구매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소비행태는 소득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고급품을 선호하는 등 절제없이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여전한 과소비·사치 풍조 서울보다 3.6배나 소득수준이 높은 도쿄시민과 시민 1인당 월평균 소비실태를 비교한 소비자보호단체의 조사결과는 우리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외식,가구,이미용,의류,냉장고에서 모두 서울시민이 월등히 많지만 저축률만은 도쿄가 35%로 서울의 29.6%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이런 풍조는 1백여만원이나 들여 초등학생 생일파티를 한다거나 무분별한 초·중·고교생들의 해외연수와 특별호텔에서 개최하는 예술관련 대학생들의 졸업발표회 등에서 보듯이 이미 다음 세대에까지 옮아가 있다.○고 유일한 박사가 떠올라 이처럼 물신적 과소비풍조와 국민경제의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아 일제통치하에서 고학을 하며 미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다 회사를 사회에 환원한 고 유일한 박사를 기억하게 된다.한때 세무조사를 받게됐으나 국세청 직원마저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근검절약과 애국정신으로 회사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2세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간 그다.물론 지금도 구두 뒷굽이 다 닳고 바지 무릎부분이 떨어질 때까지 착용한다거나 서민용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사는 대기업 오너들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든지 사치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재화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끼며 사는 사람들이다.과소비·사치생활을 추방하고 근검절약과 저축증대에 힘쓰는 것은 수입을 줄여 외채감소와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하며 물가도 안정시키는 다목적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나라를 살린다.근검의 미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이제는 물가안정이다(사설)

    환율급등으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원화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각종 국제원자재를 비롯,수입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러시를 보임에 따라 국내물가도 치솟는 등 경제안정기조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강도높은 다각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기업 연쇄부도의 위기속에서도 물가는 지난 9월말 현재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3.8% 상승에 그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최근의 환율폭등으로 목욕·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이미 올랐고 1일엔 휘발유·등유가 1당 18원·35원 오른 것을 비롯,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도 인상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도 설탕 커피 밀가루 육가공류 등 음식물을 중심으로 한 생활필수품값도 들먹이고 있어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그뿐 아니라 석유류는 물론 부품·기계류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각종 자본재 가격상승과 4조원이 넘는 막대한 환차손 부담으로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생산활동위축과 고용감소가 어렵잖게 예상된다.높은 물가에 경기침체가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우려되는 것이다. 물론 환율이 오를 경우 통화긴축으로 인플레 발생압력을 줄이는 것이 정책집행의 정도다.그렇지만 대기업 부도사태에 의한 금융기관 부실화와 대외신인도 저하를 막기 위해 이미 대규모 한국은행 특융을 집행한데다 앞으로도 부도도미노의 사전예방을 위해 통화는 계속 늘려야 할 형편이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통화증발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물가고삐를 잡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물가안정 종합대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할 것이다.이 대책은 부당한 가격인상을 방지하는 행정단속 및 기업의 생산원가절감 등 실물부문 방안과 함께 통화 신축조절을 비롯한 재정·금융정책 수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우선 환율급등이전의 재고품가격도 같이 올린다거나 인위적으로 출고를 조작하는 행위,다른 품목에 편승해서 값을 올리는 것 등에 의한 부당폭리 취득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중과세 조치로 응징함이 마땅하다. 또 과소비 억제와 국제수지 개선 기여도가큰 저축증대를 위해 민간단체 주동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의한다.저축이야말로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가장 확실하게 풀어줄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근검절약 분위기의 확산은 일확천금의 투기심리를 잠재울수 있을뿐 아니라 외제고가품 등의 수입을 줄여 국제수지흑자를 유도할 것이다.투자재원의 자립도를 높여서 외채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수입물가 인상으로 설비투자가 위축된 기업들을 위한 투자세액공제나 수입대체효과가 큰 부품·기계류의 국산개발에 대한 개발비의 손비처리를 확대해 투자심리를 회복시킴으로써 생산제품 공급을 늘리고 경제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밖에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으로 환율에 의한 가격인상 압력을 자체흡수하고 근로자들도 무리한 임금인상주장을 자제,물가안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정부는 재정긴축의지를 발휘해서 불요불급한 공공부문 지출을 동결하는 등 강력한 안정화 의지를 밝혀야 한다.물가는 경쟁력의 요체다.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미용실·사우나 ‘조조할인’/불황극복 판촉백태

    ◎식당1주연속 이용땐 한끼 무료/나이트클럽 회원모집 할인카드 발행/커피·맥주 10번 주문하면 11번째 “공짜”/목욕하는동안 Y셔츠 세탁 서비스도 불황을 극복하려는 서비스업소나 유흥접객업소들의 판촉전이 치열하다. 백화점이나 호텔은 물론,음식점 미장원 목욕탕 세탁소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세워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판촉 전략은 ‘조조할인’. 서울 강남 일대나 신촌 돈암동 등의 주택가 미용실은 낮 12시 전에 들어오는 손님에게는 퍼머 값을 30∼50%까지 깎아준다. 서울 명동의 P호텔 등 상당수 호텔 사우나는 아침 시간 손님에게 요금의 50%만 받는다. 커피나 맥주를 10차례 주문하면 11번째는 공짜로 주는 카페와 맥주집도 생겨났다. 손님 대부분이 직장인인 서울 충무로의 한 식당은 1주일동안 계속 식사를 하면 한끼를 공짜로 주겠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화여대 부근의 J미용실은 정유회사들이 발행하는 적립식 주유카드제에서 힌트를 얻어 적립식 미용카드제를 도입했다.미용실을 이용한 액수가 20만원을 넘으면 2만원 어치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퀵 서비스 업체인 서울 잠실의 K사는 이사대행업체나 여행사와 연계,5차례 이상 이용한 손님에게는 이사비용이나 해외여행 경비를 깎아준다. 서울 W호텔의 J나이트클럽은 호텔의 각종 시설을 10∼30% 할인받을수 있는 멤버쉽 카드를 발행했다.가입비가 50만원이지만 지금까지 5백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부유층 자녀들이 많이 찾는 서울 H호텔 나이트클럽은 가을 들어 손님이 줄자 술과 안주 10만원어치를 무료로 제공받을수 있는 상품권을 돌리고 있다.테이블 당 최소 술값은 20만∼30만원 가량.10만원을 밑지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오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다. 서울 도심의 일부 목욕탕에서 실시해 온 세탁서비스는 거의 일반화됐다.손님이 목욕하는 동안 와이셔츠나 양말 등을 근처 세탁소에 맡겨 깨끗하게 빨아준다.불가피하게 외박을 한 직장인 등에게 인기다.
  • 중 가구당 연평균소득 114만원/갤럽조사

    ◎TV보유 89%… 생활양식 서구화 【북경 AP 연합】 중국이 시장경제를 도입하고 외국자본에 문호를 개방한 80년대이래 중국인 생활양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갤럽조사에서 밝혀졌다. 대표적인 예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외제 상표로 일본의 히다치를 제치고 미국의 코카콜라가 올라선 것.코카콜라 인지도는 81%로 94년 1위였던 히다치의 67%를 크게 앞질렀다.또 두발미용 제품을 사용하는 중국남성의 비율이 3년전보다 2배인 21%로 급증한 점도 생활양식의 서구화추세를 말해준다. 갤럽이 중국 전역에서 실시한 최대규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1만400원(약1백14만원)으로 94년의 5천960원(약65만원)보다 무려 75%나 증가했고 94년 23%에 그쳤던 연간소득 960달러 이상 가구가 절반으로 늘어났다. 더운물이 나오는 가구는 아직도 2%에 불과하나 TV보유 가구는 89%로 증가했고 도시민의 경우 칼러TV 보유율이 88%에 달했다.냉장고,전화 등의 보유가구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전역에서 추출된 3천727명을 대상으로 5∼6월 실시된 조사에서 삶의 질은 1부터 10까지의 급수중 5.09로 나타나 5년전보다 약 33% 향상됐으며 앞으로 5년에 걸쳐 또다시 32%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매습관에서는 73%가 국산품,27%가 외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제선호 비율이 종전조사의 22%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너덜너덜 패션’(송정숙 칼럼)

    흐느적거리는 천으로 속치마같은 드레스를 걸치고 아랫도리에는 흡사 옛날 우리네 할머니들의 단속곳같은 바지를 줄줄 흘리며 군화를 신고 머리에는 얄궂은 꽃핀을 꽂은 차림이 예사로 파티장을 누비고 다닌다.통은 넓고 길이는 질질 끌려서 보기만 하기에도 인내심이 필요한 바지에 여자아이같은 알록달록한 블라우스를 입은 남자가수가 무대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니기도 한다.청소년들은 그것을 흉내내고 거리를 휘젓는다.우리만이 아니라 온 세계가 그런 추세다. ○미제 헌 청바지도 수입 파리의 오토쿠뛰르나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서 발표한 작품이 상업주의의 회로에 실려 지구를 반바퀴쯤 돌아 다음 시즌쯤 서울에 도착하던 시대는 이제 옛날이 되었다.지금은 분초를 다투며 파리와 런던과 뉴욕과 동경 그리고 서울이 ‘동시폭발’한다. 의식주에는 일정한 예도가 있다고 배우고 믿어온 기성세대에게는 넝마처럼 너덜너덜해보이는 이런 패션이 회오리바람처럼 우리 주변을 휘두르고 다니는 일이 생소하고 낭패스럽다.그러다보니 찢어진 패션이 유행이라고 미국의 어딘가에서 누가 입다 버린 것까지 넝마주이처럼 수거해 들여오느라고 외화를 잔뜩 썼다는 소식은 너무나 황당하게 느껴진다. ○패션은 시대 읽는 기호 패션이란 시대의 기호다.유럽 여인들에게서 페티코트를 벗긴 것은 가브리엘 샤넬이었다.1차세계대전이 종전된 직후였다.뻣뻣한 철사줄로 엮어진 속옷때문에 전쟁의 피해에서 도망치기 힘들었던 불행의 경험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게 한 패션이다.비단(견)드레스와 속옷을 장만하는데 드는 비용도 함께 떨어버릴수 있었고 전화로 황폐해진 여성들의 냉소적 저항의지도 표현할 겸 이 패션은 단숨에 유럽을 풍미했다.때는 바야흐로 여성의 자아실현의 눈이 뜨이던 무렵.뜨거워진 여성의 참정권 열기를 부채질하며 예술가와 철학자들의 사상적 지원까지 받아 여성의 인간선언 기호로 안성맞춤이게 등장한 시대의 언어였다. 인간이 달을 정복하게 되었을때 파리의 앙드레 끌레쥬는 우주복을 패션의 주제로 삼았다.우주선 공간에서 지내기 편리하게 무게와 면적을 최소화한,그러면서 기능성은 최고로 살린 신소재의 소년처럼 경쾌한 패션.이 패션에서 빌미를 얻어 런던의 마리 퀀트는 ‘미니모드’를 거리에 등장시킨다.시골미용사 출신의 모델 ‘가느다란 나뭇가지’튀기는 그 전도사가 된다.당대의 산업은 마침 기능성을 최대의 덕목으로 하는 대량생산체제였다.‘미니모드’는 달의 신비를 벗겨내는 과학의 대담성과 기능주의의 합리성에 너무도 잘 합치되는 패션이었다. ○사라진 전통적 질서·규율 ‘미니모드’때부터 패션의 전통적 질서와 규율은 사라져갔다.파티복이 일상복이 되고 일상복이 파티복이 되어버린 것은 충격도 아니다.수공업으로 짠 자연섬유의 중세풍 패션과 외계인같은 복장이 동시에 어울리고 정장과 비정장을 섞어찌개처럼 함께 입고 남루와 예복을 동시에 연출한다.마침내 종아리를 쭈욱 찢어입는 청바지차림의 ‘너덜너덜 패션’이 군화에 배낭을 맨채 확고한 모드로 정착했다.그런 모습으로 광고에 등장하여 모시 고의적삼 차림의 꼬장꼬장한 영남 사림같은 노인과 파안대소하며 마주하는 장면도 아주 자연스러워졌다. 이런건 무슨 패션일까.모든 기성권위를 부정하고 모든 질서의 구애를 거부하며 어떤 이질끼리도 다양하게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을 덕목으로 삼는 포스트모더니즘 패션이라고나 할 수 있을 것이다.싼 것도 아름다울수 있고 넝마도 예쁠수 있고 부조화에서도 조화를 찾을수 있고 자연과 화해하는 원초회귀도 발상할 수 있는 엄청난 자유와 무한한 다양성이 흥미있다. ○못난 젊은이에 얌체 상술 그러나 흥미는 있지만 그런 것에 빠져서 입다버린 미제 청바지를 외화를 내주고 들여온다는 것은 속상한다.그렇게 들여온 것을 한장에 10만원까지 줘가며 사입고 돌아다니는 젊은이가 있다는 것은 실망스럽다.못나 보이기때문이다.우리의 젊은이가 못나 보이는 것은 기분나쁘다.무역적자가 심각하고 환율까지 급등해서 불안한데 이런 젊은이가 있고 그것을 노려 이익을 챙기려는 상업주의가 판을 친다는 사실도 너무 밉다. 자부심이 강하고 온당하며 합리적인 젊은이들이 아니라면 우리에게 무엇이 희망일 수 있겠는가.걸핏하면 ‘슈퍼301조’를 전가의 보도삼아 휘두르는 나라에서 ‘입다버린’ 헌 청바지까지 들여와가며 장사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용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당대의 패션에 담긴 뜻을 읽고 건강하게 즐기는 많은 젊은이들은 사랑하지만 ‘못난 젊은이’는 우리를 실망시킨다.〈본사고문〉
  • Elizabeth Arden(패션가 산책)

    엘리자베스 아덴사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그레함이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 의해 탄생했다.작은 살롱의 점원으로 출발한지 불과 2년만인 1910년,24세의 그녀는 이름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고귀하고,테니슨의 명시인 ‘에녹 아덴’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지닌 ‘엘리자베스 아덴’으로 바꾸고 뉴욕의 5번가에 세계 최초의 토틀 뷰티살롱인 ‘레드 도어 살롱’을 열었다.이것이 바로 엘리자베스 아덴 87년 역사의 시작이다. 엘리자베스 아덴사는 1930년대 중반 이미 미국 뿐만 아니라 리우데 자네이루,부에노스아이레스,파리 등 세계 주요 패션 중심지에 레드도어 살롱을 열었다.독특한 붉은 문이 인상적인 레드도어 살롱은 완벽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의 기술이 조화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히 ‘허벌 바디 랩’이라는 동양과 고대 이집트의 풍속을 접목시킨 특별한 스킨 케어를 제공하면서 오늘날까지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939년에는 프랑스와 영국에 공장을 지어 제품생산을 시작했는데 자존심 강하고 보수적인 프랑스와영국이 그녀의 미국 화장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당시로서는 신기하고 특이한 일이었다.아덴 여사는 고향 메인주에 ‘메인 찬스 뷰티 팜’이라는 세계 최초의 토틀 미용센터를 설립,얼굴 화장에서부터 몸매관리에 이르기까지 미용에 관한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50여년간 역사적인 업적을 이루며 오로지 여성의 미용에 생애를 바친 엘리자베스 아덴은 1966년 세상을 떠났다.그후 엘리자베스 아덴사는 1989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 그룹에 인수되면서 건실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로서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이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80년대 라미화장품과의 기술제휴로 이뤄졌으며 93년말 유니레버 코리아 엘리자베스 아덴 화장품사업부의 발족과 함께 다시 국내에 선보였다.현재 서울 부산 등 22개의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 전남에 온천레저타운 ‘오픈’/금호그룹,화순리조트 콘도 개장

    ◎61억 투입… 미용 효과 ‘자랑’ 금호그룹의 종합레저업체인 금호개발(주)이 최근 전남 화순군 화순금호리조트에 콘도미니엄을 개장했다.6백1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이 콘도미니엄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호남 유일의 종합온천레저타운이다. 콘도미니엄은 71평 48평 27평 23평 17평형 등 5개 평형 총 240실을 갖추고 있다.부대시설로는 대온천장 수영장 고급사우나 볼링장 스크린골프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었다. 특히 이곳의 온천수에는 아연 라듐 유황 등의 함유량이 풍부해 류머티스 만성피부염 빈혈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는게 금호측의 주장이다. 회원권의 분양가는 평당 1백만원(27평형 기준 2천7백만원).회원이 되면 화순 설악 충무콘도와 오는 99년 4월 개장 예정인 제주콘도의 체인이용이 가능하다.충무마리나 요트를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을 준다. 금호개발에서는 이용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금호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허쓰렌트카 금호고속관광 등과 연계체제를 구축,‘일괄예약시스템’을 운영중이다.예약은 전화 한통화면 객실예약에서 항공 및 렌터카,콘도 요트 골프 등 시설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회원권 분양문의 (0612)370­5000,(02)3703­0471,예약 (02)73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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