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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짱·몸짱시대 지갑 열어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LG경제연구원은 24일 ‘마케팅 신조어로 풀어보는 신소비 코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대인의 소비를 대변하는 5가지 흐름을 소개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중년의 삶을 가꾸고 싶다(머추리얼리즘·Maturialism)=영화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와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을 40,50대 중년 관객이 주도하는 등 중년층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꾸기 위한 상품을 찾고 있다.광고비 예산의 95%가 젊은 세대를 겨냥하고 있는데서 벗어나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광고·판촉으로 중년층을 적극적 소비자로 유도해야 한다. ▲기업허점을 노려 실속챙기기(체리 피커·Cherry Picker)=똑똑해진 소비자들이 기업의 서비스 체계,유통구조 등의 허점을 찾아내 실속만 챙기는 현상.집들이를 앞둔 신혼부부가 고가의 가구를 구입했다가 집들이가 끝나면 ‘흠을 잡아’ 반품하는 경우다. ▲나만을 위한 명품(매스클루시비티·Massclusivity)=푸마는 최근 BMW의 고가 스포츠카인 ‘미니 쿠퍼’ 운전자를 대상으로 100만원대 운전전용 운동화를 맞춤 생산했다.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최상위 고객 5명을 대상으로 패션쇼를 열었다.명품업체가 VIP개념을 넘어 ‘VVIP’ 개념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영원히 소녀이고 싶다(걸리시·Girlish)=성년이 된 뒤에도 10대 소녀처럼 어려보이고 싶은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30대 여성들이 보비인형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다.디지털 기기도 핑크·오렌지 등 화려한 컬러와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여심을 유혹한다. ▲화장하는 남자들(메트로섹슈얼·Metrosexual)=패션,미용,인테리어,요리 등 여성적 라이프 스타일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남자도 화장할 수 있다는 응답이 40%가 넘는다.얼짱,몸짱 등 ‘몸의 전성시대’가 남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모텔투숙 동반음독 남녀5명 자살사이트서 만났다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녀 5명이 모텔에서 동반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모텔 방안에는 이들이 마신 청산가리병이 놓여 있었고,‘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22일 오후 10시55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B모텔 3층 310호에서 박모(25·경남 밀양시),이모(29·서울 노원구),민모(20·광주 북구)씨 등 남자 3명과 송모(20·여·미용사·서울 광진구),문모(19·여·대학생·경기도 파주)씨 등 남녀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 지모(49·여)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이들이 각자 인터넷사이트에 2개 이상 가입,자살하기 위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자살경위 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숨진 5명 모두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가입했으며 이중 이씨와 미용사 송씨는 동창찾기 사이트에,박씨와 민씨는 이메일 사이트에 서로 중복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모텔에서 발견된 이씨,민씨,송씨의 휴대전화 가운데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한 결과,이들이 지난 20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21일) 오후 9시15분까지 서로 2∼3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문씨의 호주머니에서 ‘이메일로 연락드렸던 사람이에요.구파발,종로3가,수원역’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서로 인터넷 카페나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대화내용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의 경우 군 복무중 대인기피증으로 의가사 제대했으며,문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 모사이트에 독극물 구입을 문의한 뒤 가출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나의 창업노트] (1) ‘떡빚는 고을’ 이동휘 사장

    고실업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요즘 일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이제 일 자체가 복지인 시대가 됐다.일자리는 정부나 기업이 만들기도 하지만 개인창업을 통해서도 많이 창출된다.고실업과 경기침체 속에서 직접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이들을 5회에 걸쳐 싣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의 아파트 밀집촌.5층짜리 상가1층에 8평 규모의 떡집 ‘떡빚는 고을’이 있다.가게 앞에는 왕복 2차로가,뒤에는 넓은 공원이 있다. 지난 20일 오후 가게를 찾았을 때 10여개 목판의 떡이 거의 다 팔렸다.가게 안에는 떡을 데우는 스팀기와 전자저울,포장작업대,진열대 등이 있다.남편 이동휘(44)씨는 주로 배달을 하고,부인 오영희(42)씨는 가게를 지킨다.배달은 전날 주문을 받아 아침식사 전에 이뤄진다.식사대용으로 떡을 찾는 주민들이 제법 늘었기 때문이다.떡은 모두 25종.영양구름떡,두텁떡,모듬찰떡,구기자영양떡 등 듣기에 생소한 이름들이다.대부분 남편 이씨가 머리를 짜내 만든 떡이다. 떡의 컨셉트는 ‘기능성 떡’.단호박,대추,밤,호도,울타리콩 등을 듬뿍 넣고 먹기 편하게 포장한 건강식이다.하루 판매액은 50만원 정도.창업 첫 해인 지난해 추석이나 올 설연휴에는 이보다 5배 이상 많이 팔았다.한 달 비용은 종업원(견습생 포함) 3명의 인건비와 재료비,공장임대료 등 800만원선.그래도 이씨 부부가 손에 쥐는 돈은 월 500만원을 훌쩍 넘는다.연말연시,설,입학철,결혼 시즌,추석,입시철이 겹치면 보너스받듯 매출이 부쩍 증가한다.이씨는 “보험회사 기획업무를 맡았던 저와 은행에서 근무한 아내의 맞벌이 수입보다 많을 때도 종종 있다.”며 웃었다. ●‘보험·은행’ 맞벌이 접고 41세에 창업 경북 안동에서 자란 이씨는 서울대 농과대를 나와 1987년 삼신올스테이트생명에 입사했다.13년 동안 영업기획 등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산업은행에 다니는 아내와 월급을 합치면 아들(13)과 딸(11) 등 4식구가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그러나 회사가 넘어가고 아내도 직장을 떠날 처지에 놓이자,그의 나이 41세 때인 2001년 창업을 결심했다.경쟁사에서 1.5배의 보수를 제시하며 영입을 제안했으나 “더 나이먹기 전에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찾자.”며 뿌리쳤다. 2개월을 고민끝에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깜찍한 장식의 미용실을 차리기로 했다.일본 출장때 눈여겨 봐둔 아이템이다.그해 2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키틴클럽’ 문을 열었다.창업비용은 7000만원으로 퇴직금 3500만원,저축액 2500만원 등을 투자했다.인건비 절약을 위해 미용학원생들을 고용했다.그러나 오산이었다.여학생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성인수준의 서비스를 원했다.개업 7개월 만에 점포를 넘겼다.다행히 손실은 적었다. 그해 9월부터 ‘백수생활’을 하다 한 TV쇼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툭하면 아침 밥을 굶는데 착안,식사대용의 떡을 만들기로 했다.전통음식 학원에서 떡 만드는 과정을 1개월간 배웠다.떡집이 몰려 있는 중부시장에서 소문을 듣고 대전으로 찾아가 떡장사에게 노하우 전수를 부탁했다.돌아온 대답은 “가방끈 긴 사람이 웬 떡 장수…”.3차례 간청 끝에 허락을 받아 2개월 동안 대전을 오가며 비법을 배웠다.집에 작은 떡기계를 들여놓고 밤을 새워 떡을 빚었으나 쌀 몇가마를 날려 버린 적도 있다.기존 떡에서 감미료와 인공색소를 빼고,좋은 쌀로 떡을 빚었다. ●대전까지 찾아가 떡만들기 비법 배워 2002년 4월 수련 6개월 만에 서울 방배동에 떡집을 열었다.영양구름떡 등 자신있는 2가지만 만들었다.창업비용은 8000만원.이중 3000만원은 은행에서 대출받았다.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로부터 소비시장 조사,대출추천서,점포주변 조사 등의 도움도 받았다.단백한 맛과 고급화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손님이 늘었다.욕심을 부려 특급호텔의 납품권도 따냈으나 호텔이 부도나면서 2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렸다.사업계획서를 다시 짜기로 했다. 사업계획서를 좀 더 치밀하게 작성했다.대기업 기획서처럼 꼼꼼하게 만들었다.사업목표,시장공략법,기대사항 등을 상세히 적었다.골자는 ‘기능성 떡으로 판매망을 확보한 뒤 공동브랜드로 확대하는 것’.체인점 확보를 위해 일정시점까지 노하우를 공개하기로 했다. 기능성 떡의 타깃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다니는 맞벌이 직장인과 체력손실이 큰 수험생으로 정했다.때문에 인공 색소와 감미료(사카린),방부제 등을 전혀 쓰지 않고 쌀은 강화미 등 고급 쌀만 사용했다.재료가 좋아 떡값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단백한 맛을 무기로 단골확보에 주력했다.처음부터 부자동네를 골랐다.아파트 밀집촌의 상가를 택했다.가게비용 8000만원 가운데 권리금이 5000만원이나 됐다. 일산으로 정한 것은 떡 수요가 많기 때문.28만가구가 사는 고양시에만 떡집이 160여개나 있다.“수요과 공급이 많은 곳에서 차별화를 통해 1등을 하면 다른 곳에선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씨의 영업전략.매출 60%가 낱개가 아닌 선물용 세트인 점에 착안,가게 벽 2개면을 통유리로 처리한 ‘오픈형’으로 꾸몄다. 월급쟁이 시절과 비교해 좋은 점은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잠을 하루 4∼5시간밖에 못 자지만 직장생활때보다 덜 피곤하다.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사라져 서운하지만 건강상태는 만점이다.그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이 부모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부쩍 철이 들었다.”고 했다. ●성공비결 공개… 제자가 뉴욕서 떡집 차려 이씨는 과거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떡 만드는 법과 창업비결을 공개하고 있다.조건은 떡집을 차리면 상호를 ‘떡빚는 고을’로 해야 한다는 것.이같은 방식으로 경기도 부천에 2호점이 등장했다.연수를 받은 뒤 미국 뉴욕에서 떡집을 차린 사람도 있다.지금도 공장에서 2명의 연수생이 일한다. 그는 “배우고 싶은 사람을 환영하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나 ▲상념을 버리고 끝까지 도전할 자신이 있나 ▲부부가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나. 일산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장바구니]

    ●LG이숍(www.lgeshop.com)은 3월 말까지 전국 56개 펜션으로 고객들을 초청하는 ‘봄이 오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전국의 펜션 명소중 가고 싶은 펜션을 골라 신청하면 모두 108명을 선정,1박 2일 무료숙박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대한민국 유명 포구 특산 어패류 직송전’을 열고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신선한 특산물을 30∼40% 할인 판매한다.21일까지 부산 다대포항의 아귀 100g을 380원에 내놓았다. ●다나수는 해양성 심층수인 ‘다나수’를 출시했다.기능성 음용수인 ‘다나수’는 몸속의 염도 농도와 같은 0.9%로 약간 짠맛이 나지만 우리 몸이 흡수하기에 가장 좋은 이온 상태로 돼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1.5ℓ 6000원,500㎖ 2500원. ●한국야쿠르트는 바이러스와 세균 억제 기능을 대폭 보강한 업그레이드 ‘윌’을 내놓았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5월9일까지 한국복지재단 어린이 찾아주기 종합센터와 공동으로 미아 예방과 미아찾기 캠페인 특별방송인 ‘미아를 가족품으로’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본점 6층에 아웃도어 전문숍인 ‘아웃도어 타운’을 열었다.21일까지 이월상품은 50∼60%,신상품은 브랜드별로 30∼50% 할인판매한다. ●덴마크밀크는 어린이 전용 우유인 ‘스마트 키즈’를 출시했다.930㎖ 2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4월5일까지 ‘웰빙족의 안락한 봄나들이’ 기획행사를 열고 화장품·미용기기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 가운데 555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1등 1명에게는 일본 벳푸의 하우스텐보스 3박4일 여행권(2장),2등 20명에게는 부산파라다이스 호텔 스파패키지권 등을 제공한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품목별로 다양한 자외선 차단 상품들을 내놓았다.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몰 오픈으로 특별히 기획한 펜디·에트로 선글라스를 60% 할인한 9만 8000원에 판매한다. ●해태제과는 완두콩 함량 68%로 고소하고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등이 풍부한 스낵 ‘사야엔도’를 선보였다.33g 500원,65g 1000원.˝
  • 代이어 파일럿 된 박인철 소위

    “대한민국 최고의 전투기 조종사가 돼 영공 방위를 책임지겠습니다.” 비행 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에 들어섰다. 17일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 교정에서 개최된 공군사관학교 제 52기 졸업·임관식에서 ‘조종’ 특기를 부여받아 소위로 임관한 박인철 생도가 주인공. 박 소위의 부친은 지난 1984년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해 F-4 팬텀기를 몰다가 산화한 고(故) 박명렬 소령(공사 26기)으로,이런 가족사 때문에 그가 선친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에 들어서기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많았다.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성장하면서 비행기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 조종사의 꿈을 키워왔지만 “너만은 절대로 군인이 되지 말라.”는 할머니의 거센 만류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조종사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던 중,미용학원 강사인 어머니 이준신(48)씨가 “굳이 사관학교를 간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힘을 실어줘 결국 공사 입교를 최종 결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가자격 필기시험 CBT전환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가기술자격검정 방법이 대폭 변경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일 “시험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필기시험을 기존의 지필방식(PBT)에서 컴퓨터 기반방식(CBT)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PBT(Paper Based Testing)는 종이시험지를 받아 종이답안지에 답안을 적는 방법이고,CBT(Computer Based Testing)는 컴퓨터 온라인 상에서 문제를 보고 답안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CBT 방식은 현재 토플시험에서만 채택되고 있다.시험 종료와 함께 채점까지 동시에 이뤄져 시험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올해 CBT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행 첫 해에는 정보처리,조리,미용 등 현재 상시검정이 실시되고 있는 종목부터 도입해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인중개사 등의 시험에 CBT 도입은 시일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관계자는 “기존 PBT 시험은 원서접수에서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이 장기화되고 인쇄 과정 등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안고 있었다.”면서 “부정시비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CBT 도입이 검토됐다.”고 밝혔다.공단은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수험생을 위해 시행 초기에는 PBT와 CBT 가운데 선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 [강형숙의 뷰티 살롱] 발끝으로 걸으면 다리 예뻐져

    외모를 중요시하는 요즘의 여성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각선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그래서인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체력 훈련장은 항상 인기가 있는 편이다. 우선 날씬한 다리를 갖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온몸을 이용해 바르게 걷는 걸음은 필요 없는 군살도 빼주고 몸이 늘어지지 않게 수축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으면 구부정한 모습에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또 코끼리 다리처럼 굵은 다리가 될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자세를 고칠 필요가 있겠다. 자,그러면 지금부터 날씬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 한번 걸어보도록 하자. 먼저 발꿈치와 발끝을 붙이고 위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머리와 목을 똑바로 든 채 기본 자세를 취해 보자.그리고 약간 안쪽으로 턱을 당기고 시선은 정면으로 하고 팔은 자연스럽게 옆으로 늘어뜨린다. 아랫배는 힘을 주어 안으로 밀어 넣듯이 하고 무릎은 쭉 편다.턱은 안쪽으로 약간 당기고 등을 똑바로 고정시킨다.될 수 있으면 체중이 두 발에 골고루 실리도록 발바닥을 정확히 붙이고 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걸을 때는 앞으로 밀어주듯이 해야 다리가 길어 보이며 걸음걸이가 시원하고 활달해 보인다.다리가 교차할 때는 안쪽이 서로 스치도록 하고 발끝과 발등,무릎이 정면을 향하게 하여 반드시 일자가 되도록 내딛는다. 걸음을 걸을 때는 팔을 흔들어 주는 것이 생기 있어 보이고 어깨 부분의 군살도 빠지는 효과가 있어서 좋다.발끝을 사용해 걸음의 폭을 좀 넓혀 발레리나처럼 가볍고 힘차게 걷는다면 셰이프업(shape-up)의 효과도 함께 얻게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는 발꿈치는 딱 붙이고 발끝은 벌리지 말고 가지런히 모아 붙인 후 다리 안쪽에 힘을 주듯이 서 있으면 세련된 몸 자세는 물론이려니와 힙업(hip-up)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따로 연습 시간을 갖지 않더라도 평소 습관으로 만들어 놓으면 날씬한 다리와 아름다운 몸 자세가 자기도 모르게 만들어지게 된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바로 실천해 보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황사 주의보’

    사상 최악의 황사가 예고된 가운데 벌써부터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봄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의 양은 약 100만t으로 4t 트럭 25만대가 옮겨야 하는 엄청난 양으로,이 흙먼지가 대기에 퍼질 경우 먼지량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직접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문제는 황사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대기중에 포함된 분진에 단순히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황사의 강도에 따라 기하급수적 관계를 보인다는 점이다. 예년에는 황사에 별로 피해를 입지 않았던 사람들조차도 올해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예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황사철을 앞두고 예상되는 문제와 대책 등을 살펴 본다. ●자극성 결막염 황사현상이 나타나면 자극성 결막염과 건성안으로 안과가 붐빈다.자극성 결막염은 분진과 세균에 오염돼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과 함께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눈이 가려워 비벼대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며,증세가 심할 경우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나 부득이 외출할 경우 고글 등 보호안경을 끼도록 하며,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어낸다.이때 소금물로 씻는 것은 눈을 자극하기 쉬워 안좋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가 누그러진다.가정에서는 혈관수축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일찍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게 편하고 안전하다.함부로 자가진단해 안약을 오래 사용하다가는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게 주요 증상이다.초·중·고교생의 30%,성인의 10% 정도가 코와 관련된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만큼 흔하다.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콧물이나 코막힘을 줄일 수 있으나,몸이 가렵거나 입이 마르는 부작용이 있다.증상이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코점막 충혈을 완화하기 위해 혈관수축제를 콧속에 뿌리기도 하며,크로몰린 소디움을 미리 코에 뿌려주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다.일부에서는 면역주사로 체질을 바꾸는 방법을 선호하기도 하나,이는 3∼5년의 오랜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기관지 천식 공기중의 황사 먼지가 호흡때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 곤란과 함께 목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다.황사에 의한 천식은 갑자기 심한 기침과 함께 숨이 차고,숨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을 보인다.더러는 밤중이나 새벽에 발작적인 기침으로 주위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혀지는 과민반응 때문에 나타난다.이때는 전문의를 찾아 치료해야 하며,병원에서는 소염제와 기관지 수축을 완화하는 기관지확장제를 쓴다. 황사가 심할 때 천식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가능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실내에도 황사 먼지가 날아들어올 수 있으므로 공기정화기를 가동해 청정한 실내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또 가습기를 사용해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를 피하도록 한다. 이런 증상이 우려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불가피한 경우 황사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귀가해서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다. ●피부 관리 건조한 날씨가 황사와 겹치면 실내·외 공기가 심각하게 오염돼 피부가 겪는 피로도도 상상보다 높다. 꽃가루와 황사,먼지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황사철 피부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화장보다 세안.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 있으면 피부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다. 일단 알레르기가 생기면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 또는 미용비누로 세안을 한다.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궈 낸다. 외출 전에는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 준다.외출 후에는 식염수를 화장솜에 묻혀 반복해 닦아내면 뾰루지나 피부트러블 예방에 좋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이상일·호흡기내과 권오정·안과 정의상 교수.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나문준·노경환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인사]

    ■ 양천구 ◇과장 전보 △세무2 차승△지역경제 심재인 ◇5급 승진△여성복지과장 정옥란△교통지도〃 송희수△신정1동장 직무대리 유병주△신정5〃 〃 허원△신월2〃 〃 황주호△신정6〃 신계현△신정7〃 김미용 ■ 경기 광주시 ◇5급 △남한산성관리사무소장 李文載△교통행정과장 李晟鎬
  • [인사]

    ■ 양천구 ◇과장 전보 △세무2 차승△지역경제 심재인 ◇5급 승진△여성복지과장 정옥란△교통지도〃 송희수△신정1동장 직무대리 유병주△신정5〃 〃 허원△신월2〃 〃 황주호△신정6〃 신계현△신정7〃 김미용 ■ 경기 광주시 ◇5급 △남한산성관리사무소장 李文載△교통행정과장 李晟鎬
  • 향수/송인갑 지음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종교의식이나 미용 혹은 심신의 치료를 위해 향을 사용했다.기록상 처음으로 향을 사용한 민족은 고대 이집트인들이다.그들은 종교행사엔 물론 시체를 보존하는 데도 방부제로 향료를 썼다.성서에도 유향이나 올리바눔·몰약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향들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심지어 예언자 마호메트도 달콤한 꽃 추출물인 ‘헤나’에 칭송의 노래를 보낸다.호메로스,플리니우스,플루타르크,두보,셰익스피어,보들레르….이들은 하나같이 향을 통해 권력과 영광을 노래했고 때론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었다. ‘향수’(송인갑 지음,한길사 펴냄)는 향수의 기원부터 역사,문화,제조법,향수제품,조향사,향수박물관 등 향수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향수 백과사전’이다.저자(47)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향짱’으로 통하는 국내 최고의 향 전문가.2000년엔 ‘휴대전화 디지털 발향장치’와 ‘엘리베이터 향 공조장치’로 특허를 내기도 했다.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의 주인공 그르누이만큼 ‘향에 빠져 사는 이’가 한국에 있다면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다. 책은 프랑스 향수산업의 요람인 그라스와 오늘날 세계 향수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파리를 중심으로 룩소르,그리스와 로마,베네치아 등 향의 역사를 만든 도시들을 찾아간다.중국의 시안과 일본의 나라,서울 등 동양의 향문화 중심지도 비중 있게 다룬다.중국에서 향은 놀랄 만큼 다양하게 사용됐으며 규모 또한 엄청났다.특히 당나라 장안에선 향문화가 꽃을 피웠다.양귀비가 목욕을 했다는 화청지(華淸池)엔 향목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고 전한다.일본인들은 향을 놀이문화로까지 발전시켜 ‘향도(香道)’를 만들어냈다. 한국의 향 생활은 어떠했을까.조선 선비들은 독서할 때 옷차림을 단정히 하고 향로에 향을 지폈으며 부부 침실엔 사향을 사르고 난향 촛불을 밝혔다.궁중의 상궁들은 줄향을 치마 속에 뒀으며 대부분의 관리들과 선비들도 의무적으로 향낭을 찼다.선비들 사이에선 향수에 머리를 감고 목욕까지 하는 훈목(薰沐)관습이 생활화돼 있었다.혼례에서도 향은 필수품이었다. 천재 조향사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샤넬 넘버5’를 만든 러시아 출신 에르네스트 보는 타고난 감각으로 향수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인물이다.향박물관과 향수학교를 세우는 게 소망인 저자는 “하루 빨리 향 전문가를 키워 다가올 ‘향의 시대’에 대비하자.”고 말한다.2만 8000원. 김종면기자˝
  • 홈쇼핑 과장광고 본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 업체들의 허위·과장광고 등 각종 부당 광고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한다.번호 이동성 제도를 둘러싼 이동통신사들의 부당 광고행위에 대해서는 오는 12일 구체적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공정위 강대형(姜大衡) 사무처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홈쇼핑업체들의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오는 8일부터 내달 4일까지 4주간에 걸쳐 직권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LG·CJ·현대·우리·농수산 방송 등 5개 홈쇼핑 TV와 유선방송의 광고시간을 빌려 영업하는 17개 전문 및 유사 홈쇼핑업체 등 총 22개사다. 강 사무처장은 “지난해 11월 소비자보호원이 27개 홈쇼핑업체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대상 37개 제품중 43.2%인 16개가 허위·과장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뒤 “광고와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업종 특성으로 인해 일반 광고보다 피해가 더 심각해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사 초점은 ▲객관적 근거없이 효과를 과장하는 건강·다이어트·미용 관련 상품 ▲제품을 사용하지도 않는 연기자를 내세워 효과를 선전하는 추천·보증광고 ▲‘특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 근거없이 광고하는 경우 ▲할인행사가 아니면서도 ‘파격가’ ‘할인가’ ‘행사가’라고 표현하는 경우 등이다. 강 사무처장은 “소비자보호원과 소비자단체 등이 이미 문제 광고들을 녹화해뒀기 때문에 증거는 확보돼 있다.”면서 “법 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번호 이동성 제도를 둘러싼 이동 통신사들의 부당 광고행위와 관련해서는 “조사가 모두 마무리돼 오는 12일 공정위 전원회의때 제재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강형숙의 뷰티살롱] 밝은 표정으로 주름살 걱정 뚝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소망 중 하나는 주름살 없이 젊고 싱싱했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죽는 것일 것이다.아니,인간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주름살을 피할 수 없어 그렇게 소망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름살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주름살은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생긴다는 것을 알자! 피부과 의사들은 콜라겐 단백질을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햇빛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최대의 적이라고들 한다.따라서 유전적으로 주름살이 생기기 쉬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햇빛을 조심하고 꼭 선 블록 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더구나 주름살을 예방하려면 비행기 안에서까지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탑승을 하면 기내의 기압이나 계속 작동되는 냉·온방 장치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살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칵테일보다는 미네랄워터를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 우선 미네랄 워터를 한 병 주문해서 4분의1쯤 휴대형 분무기에 넣어서 수시로 얼굴에 뿌려주자.비행시간이 길 때는 미네랄워터를 적어도 4잔 정도는 마시고 한 잔은 얼굴에 뿌려주도록 하자.탑승 전에는 반드시 영양크림을 바르고 비행 중에도 수시로 눈 주위에 아이크림을 발라주자. 아울러 알레르기 현상으로 콧속이 건조해져 막히고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박하가 들어 있는 맨소래담이나 바셀린 등을 약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그와 함께 후천적인 주름의 원인이 되는 표정관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노화 현상으로 생기는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표정을 잘못 지어 생기는 주름은 자기 스스로 파는 무덤이라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그냥 이상한 표정을 짓는 버릇만 고쳐주면 되는데…. 예를 들어 이마를 찡그린 채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가로 주름이 이마에 많이 생기고,화가 날 때 눈썹을 찡그리면 미간에 세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더구나 실눈을 가늘게 뜨며 담배 연기를 훅 불어내는 사람은 눈가와 윗입술에 자글자글한 잔주름이 생긴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오직 밝은 표정만이 주름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동네병원 · 이-미용실도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화

    앞으로는 규모가 작더라도 장애인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의원과 이·미용실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인 저소득 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수당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장애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공공건물과 대형 민간시설,300㎡ 이상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에 한정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소규모 의원과 이·미용실 등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용실 등도 경사로나 장애인 전용 화장실,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설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장애수당을 현재 월 6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장애로 인한 추가소요 비용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중증장애인 13만 9000명에게 장애수당이 지급되고 있다.이를 경증까지 포함해 전체 저소득 장애인으로 확대하면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23만 6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한편 전동휠체어와 정형외과용 구두 등 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넣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뻔뻔한 美CEO 회사돈 물쓰듯

    수천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상당수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적으로 회사 전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미용실 이용료와 주차료,샤워 커튼,커피 구입비용,부인의 생일파티 비용까지 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22일 급여 이외에 베일에 가려 있던 CEO들의 각종 특전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부자거래 혐의로 재판중인 생활용품회사 마사 스튜어트 옴니리빙의 마사 스튜어트 전 회장은 주말에만 고용하는 운전사 월급과 미용실 팁,커피 구입비 명목으로 1만 7000달러를 회사에 청구했다. 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식품가공업체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스키 전 CEO와 마크 스워츠 전 재무최고책임자(CFO)의 경우는 더욱 가관이다.스워츠 전 CFO는 세 자녀의 사립학교 학비를,코즐로스키 전 CEO는 아내의 생일파티 비용 100만달러를 각각 회사에 떠넘겼다.6000달러짜리 샤워 커튼과 1만 5000달러짜리 우산보관용 스탠드까지 회사 돈으로 사들였다. 미디어그룹 홀린저 인터내셔널의 콘라드 블랙 전 회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전기를 쓰는 데 필요한 자료구입비 명목으로 800만달러를 회사에 부담시켰다.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은 뉴욕 맨해튼의 호화 아파트와 뉴욕 프로농구팀 닉스의 경기입장권 등 각종 특전을 은퇴후 부여받은 사실이 이혼재판 과정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자 대부분을 포기했다. 2000년 500억달러 이상을 소유해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명으로 선정된 오라클의 로런스 엘리슨 회장은 ‘헬스시설 이용비’로 8360달러를 회사에 청구했고,2002년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270만달러를 받은 질레트의 제임스 킬츠 회장은 주차료로 3240달러를 환불받았다. 지난해 미국 대기업 CEO들의 평균 연봉은 스톡옵션을 포함해 1000만달러.일반 근로자들이 받는 평균 연봉의 500배가 넘는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봉을 받는 것도 모자라 회사 돈을 마치 개인 돈처럼 전용한 이들의 뻔뻔한 행동에 일반 근로자들은 분노와 함께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결핵·이혼등 아픔 딛고 무료이발하는 신만기 씨

    “한때 자살도 시도해 봤지만,지금은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병을 앓고 있는 전직 이발사가 수년 동안 환자와 노숙자,독거노인 등에게 무료로 이발을 해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 신만기(50·대전시 동구 판암동 주공아파트)씨는 지난 2000년 당뇨병 때문에 대전 선병원에 입원,옆 병실 환자의 머리카락을 깎아준 것을 계기로 4년째 이 병원과 계룡병원,삼성동 노숙자 쉼터 등에서 무료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13살 때부터 이발사 일을 해온 신씨는 서른살이 되던 해 결핵에 걸려 업소문을 닫은 뒤 목수 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가려 했지만,뇌경색 등 당뇨 합병증이 잇따르자 가정불화까지 겹쳐 7년전 이혼했다. 신씨는 “아내와 이혼 후 몸도 아프고 사는 게 싫어 방에 불을 질러 자살을 기도했었다.”면서 “방화 혐의로 대전교도소에 1년 넘게 수감됐지만,그곳에서 ‘남을 돕는 아름다운 삶을 살자.’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당뇨 합병증 때문에 끼니마다 알약 10여알을 삼켜야 하는 신씨의 수입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기초생활보장금 30만원이 전부이지만 이발요금은 받지 않고 있다.그는 “비록 몸은 아프지만,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라면서 “단돈 100원만 받아도 봉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신씨는 매달 첫째주,넷째주 수요일은 선병원 입원환자,20일은 진폐증 환자,매주 토요일은 노숙자 쉼터,한달에 두차례는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이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일주일에 2∼3차례,방문 때마다 20여명씩 머리를 깎아주다 보니 신씨의 무료 이발봉사는 8000회를 훌쩍 넘겼다. 선병원 정신과 병동 백기호(33·여) 간호사는 “정신과 폐쇄 병동은 외부와 차단된 곳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용까지 신경 쓸 수 없었는데 직접 오셔서 환자들의 머리를 잘라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못 이용한 ‘철분 사과’ 드세요

    봄은 몸이 깨어나는 시기다.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평상시처럼 먹어도 자칫 영양이 부족해지기 쉽다.여기에 겨우내 두꺼운 옷 속에 꼬깃꼬깃 감춰둔 살들을 날려버릴 봄맞이 다이어트까지 가세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영양결핍성 빈혈’이 심해지거나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흔히 빈혈하면 어지럼증을 동반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따라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은 빈혈과 상관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으로 인해 빈혈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철분 등 빈혈에 좋은 영양성분 섭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재첩·간에 철분 풍부…약수로 밥지어 먹으면 좋아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조개다.대개 100g당 13㎎ 안팎으로 들어있다.재첩의 경우 이보다 많은 21㎎을 함유하고 있어 ‘철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빈혈하면 역시 간을 빼놓을 수 없다.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간은 혈해(血海)라고 불릴 만큼 빈혈 치료·예방에 탁월한 음식이다. 사과에 쇠못을 박아 두었다가 먹는 것도 빈혈에 좋다.5∼6㎝ 정도의 쇠못을 팔팔 끓는 물에 10분쯤 삶아 소독 시킨 다음 사과에 다섯개 정도 박는다.랩에 싸서 냉장고에 8시간쯤 넣어 두었다가 식사 전에 못을 빼놓고 식사 후에 먹는다. ‘미용식이요법’‘머리가 좋아지는 아이밥상’의 저자인 미용 건강식품 연구가 강봉수씨는 “예전에 무쇠솥에 밥을 해 먹을 때는 양질의 철분을 섭취할 수 있어 빈혈이 흔치 않았다.”며 “지금은 이 방법을 통해 그 때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쇳내가 나는 약수도 빈혈에 좋다.이 냄새는 철분이 함유돼 있음을 의미한다.때문에 이러한 약수로 밥을 지어 먹거나 계속 복용하면 빈혈 치유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철분 흡수율 높여 철분의 평균 흡수율은 겨우 8%.그래서 철분 섭취하는 것 못지 않게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 흡수 비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C.그래서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오렌지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시금치,딸기,사과 등에는 철분과 비타민C가 함께 들어있어 빈혈에 더욱 도움이 된다.특히 홍당무잎은 철분 흡수를 2배 이상 상승시키므로 채소나 과일 생즙을 만들 때 10분의 1정도 비율로 넣으면 좋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철분의 약 15%는 위에서 흡수된다.그래서 위를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은 “식초,생강,카렛가루,후추,겨자 등의 향신료를 음식에 곁들이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철분의 흡수를 돕는다.”고 말했다. 철분 흡수 방해 성분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이경섭 원장은 “떫은 맛이 나는 탄닌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한다.”며 “이 성분이 들어있는 녹차,감,도토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등에 들어있는 인 성분도 철흡수를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
  • [강형숙의 뷰티 살롱] 머리만 바꿔도 부드러운 남자 된다

    싫은 옷은 벗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자나깨나 붙어 다니는 머리는 외모를 가꾸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머리 모양이 좋으면 아무 옷이나 걸쳐도 세련돼 보여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머리 모양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시키고 장점을 극대화해 즐거운 느낌이 들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여성은 메이크업이나 액세서리만으로도 모양을 낼 수 있지만 남성들은 머리 스타일 하나만으로 버티기 때문에 ‘남잔데 아무렇게나 하면 어때.’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때다. 머리 모양이 자신에게 어울리나 안 어울리나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디자인 원칙을 알아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예를 들어,아주 작은 침실에 60인치 TV와 20인치 TV 중 어떤 것이 더 잘 어울릴까? 물론 20인치 TV다.이처럼 물체의 크기와 관련된 것이 바로 비율이다.체격이 큰 사람은 머리 모양도 크게 해야만 비율이 맞게 된다는 의미이다.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여성이 키를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머리 모양을 크게 하면 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그리고 얼굴 중심으로부터 양쪽이 같은 거리,같은 길이,또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같은 볼륨이 되도록 균형을 맞추어 주면 모양이 전혀 변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아울러 머리에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 리듬감이 있어야 매력이 있다는 것도….요즘 신세대들은 다양한 스타일로 멋을 내지만 대체적으로 직장 남성들의 머리 모양은 아직도 딱딱한 느낌이다.아주 조금만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 어떨까? 컬러나 디자인 펌,또는 머리 결만으로도 얼마든지 멋있게 강조할 수 있다.이 모든 것들이 어울릴 때 저절로 조화로움은 창출되는 것이다.유행에 너무 둔하거나 너무 민감한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자,이제는 디자인 원칙을 알았으니 유행 감각이라는 조미료를 살짝 뿌려 자기만의 멋을 마음껏 풍겨보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성매매 상처 보듬는 ‘은성원’ 사람들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편견도 많다.“하고많은 직업 중에 하필 그 일을 택했느냐.”,“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거나,“쉽게 돈버는 일에 익숙해서 다른 직업은 줘도 못할 사람들”이란 것들이다.그러나 최근 ‘자발적으로’ 성매매업소를 찾아갔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성들을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연한 가출,단숨에 성매매업소로… 17일 오후,현재 25명의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선도보호시설인 ‘은성원’을 찾았다. 그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낡은 주택들 틈에 있었다.지난해 리모델링을 해 깔끔하고 아담한 건물은 주변의 건물과는 사뭇 달라보였고,문을 밀고 들어서니 사무실과 집,학원가 함께 있었다. 친할머니 백수남(97년 작고),아버지 최주찬(67)에 이어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정은(38)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성매매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고 있고 우리 집을 찾는 여성들의 숫자도 많아졌다.옛날엔 우리들이 경찰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여성들을 안내했으나 요즘엔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청할 정도로 여성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일러줬다. 업소를 탈출한 여성이 보호시설을 찾는다고 자연스레 사회복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에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밤새 떠들고 다니는가 하면,4∼5명이 한방을 쓰는 공동체 생활에도 좀체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폭력과 모멸감에 시달리던 여성들은 건강진단과 상담,정신과 치료 등을 거치고 컴퓨터와 미용·간호 등의 기술교육을 받고,수영과 에어로빅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치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다고 했다. ●고통을 잊고,꿈을 일군다 이곳에서 만나 정현서(가명·26)씨는 지난 4년간의 지긋지긋했던 기억을 떨치고 3월에 미용기술자격검증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해 보이는 눈매에 수줍은 미소의 정씨가 성매매의 늪에 빠진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다니던 작은 회사가 문을 닫고 실직자가 된 직후였다.“친구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유흥업소에서 덜컥 ‘빚’에 발목잡혔고,3개월 만에 군산 성매매업소로 팔려가 거기서 두 차례의 화재사건을 겪기도 했단다.그후 서울 미아리로 옮겨져 왔으나 모진 생활을 견딜 수 없어 ‘탈출’했다. “빚이 있으니 ‘빨리 갚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했고,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지냈어요.밥먹을 시간도 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안주 먹으면 되지 무슨 밥이냐.’고 밥도 안 주는 주인도 있었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아직도 완전히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단다.“얼마 전,슈퍼를 가려고 나가다 보니 업주가 보낸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서 얼른 들어왔어요.2500만원이나 빚진 채 나왔으니까 겁나지요.”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던 정씨는 은성원 자체 기술교육원에서 미용을 배우며 기술습득이 빨라 강사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자 다시 표정이 밝아졌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할 것이란 그에게,“미용이 텃세가 센 곳이라는데,다소 늦은 나이에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 선뜻 답이 돌아왔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일보다는 나을 거예요.거기서 지내면서 힘들 때마다 미용사가 되는 꿈을 꿨어요.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는데 힘들 게 뭐 있겠어요.” ●올바른 자아·성의식 일깨워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10년간의 성매매업소를 벗어난 김영아(가명·27)씨.그는 마사지기술을 익혀서 현재 여성을 위한 피부관리실에 취업했다. 중2때,친구들과 함께 가출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놨다는 그는 은성원에서 성매매업소의 기억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처음 두 달간,밤낮이 뒤바뀐 생활 때문에 힘들었어요.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지긋지긋해서 벗어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빠져 나왔지만 평범한 삶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아 다시 수렁에 빠지려는 유혹을 느꼈으니까요.제 방황을 ‘너희는 그런 여자들’이라고 낙인찍지 않고,격려하고 야단치고,도와주는 손길이 있었기에 새롭게 살게 됐어요.”그는 남자친구와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고 있는 최현숙(가명·24)씨,“한국최고의 제빵기술자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말하는 이선희(가명·30)씨 등 새 삶을 개척하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서는 성매매 고통의 그늘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그러나 최 국장은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시작해도 “기술훈련을 거쳐 자격증을 따는 긴 과정을 견디지 못해 사회복귀에 실패하는 여성들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정작 여성들은 대부분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꿈에 젖어 있어 경제력을 가진 독립된 여성의 삶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단다.“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사랑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이 많고,게다가 각종 폭력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상실된 여성들이라 단숨에 달라지지는 않습니다.‘남자의 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바꾸는 한편 여성의식을 심는 것을 중요한 교육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앞으로 3년만 은성원에서 더 지내면 혼자 독립해서 살아갈 자신이 있다.”는 정현서씨의 말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일이 단기처방으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시사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요? 탈성매매 여성들은 “좋아서 하는 여성은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10대 여학생들이 가정문제나 호기심으로 가출했다가 ‘티켓다방’을 거쳐 팔려가거나,20대 여성들의 경우,‘절대로 2차는 안 가고 단시간에 목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성매매업소로 유입되지만 결국에는 ‘빚’ 때문에 구조적인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중2때 가출,3년간 티켓다방 등 6년간 성매매업소 생활을 접고 부산 성매매 피해 여성지원상담소 ‘살림’을 통해 새 삶을 살게된 김희정(가명·25)씨는 남해∼대전∼광주∼순천∼금산 등 전국으로 팔려다녔던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과거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하루 일당 6만원,월급이 180만원이었지만 1시간 3만원인 티켓비를 2시간 못 받아오면 하루 일한 게 헛일이었다.빚은 쌓이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여성부 정봉협 권익증진국장은 “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지원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매매 피해 여성을 구하는 일은 폭력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10대가 가출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성매매업소를 없애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 되고,동시에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비교광고 '난타전’

    경쟁사 제품을 직접 겨냥한 공격광고가 줄을 잇고 있다.새해 벽두부터 달궈진 이동통신 3사간 비방·비교 광고가 기폭제가 된 셈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CF에서의 영향력만큼은 여전한 전지현이 출연한 네이버의 최근 광고‘카페in’은 경쟁사인 다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네이버VS다음의 `카페’전쟁 갈매기가 끼룩대는 요트선착장.머플러를 휘날리며 고독을 씹던 전지현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잘있어”라고 이별을 고한다.여기까지는 일단 슬프다.“이제와서 너무 애쓰지마”라고 할 때는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곧이어 생기를 회복한 전지현이 “있을 때 잘하지 그랬오∼.”라며 입을 쫑긋 내밀더니 손가락 총으로 다음카페를 상징하는 카페 아이콘을 쏴 무너뜨리고 만다.앙증맞은 윙크와 기뻐 날뛰며 뛰어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엽기적인 그녀’다. 이어 전 모델인 한가인이 쓰고 다니던,날개가 달린 네이버 지식검색 모자를 쓰고 “네이버 카페를 쳐보세요.”라고 속삭인다. 전지현의 골수팬이라면 광고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에 있던 카페를 네이버로 옮길지도 모를 만큼 전지현의 흡입력은 여전하다. 뒤늦게 ‘한 방’ 먹었지만 다음의 ‘물량공세’도 화제다.최민식,유지태,박한별 등과 안성기,설경구,장진영 등이 두 편의 광고에 나눠 출연한다.이들만으로도 영화 5∼6편은 만들 수 있을 정도로 호화진용.출연료를 스크린쿼터 기금으로 사용키로 하고 이같은 톱모델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다. 최민식팀은 미용실에서,안성기팀은 레스토랑에서 찾아온 손님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극진하게 모신다는 설정이다.‘당신이 다음의 주인’이라는 메시지를 이보다 더 극명하게 드러낼 수는 없다는 평가다. ●롯데VS파스퇴르의 `검은콩’ 전쟁 ‘블랙마케팅’ 열풍을 불러 일으킨 ‘검은 콩·참깨 우유’간 신경전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후발주자인 파스퇴르유업의 ‘검은콩·참깨 칼슘두유’ 광고는 요즘 최고의 입심을 자랑하는 김제동을 앞세웠다.“검은콩·참깨 몸에 좋은건 다 들었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맛없으면 못먹죠.”라고 받아친다. 경쟁제품과 마찬가지로 검은콩과 검은참깨는 당연히 들어간데다 먹거리의 핵심인 ‘맛’까지 갖췄다는 걸 은근히 강조한 셈이다. 롯데햄·우유의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는 검은콩은 검은콩이되 ‘약콩(서리태)’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아이들에게 “이게 우유에 들어있는 그 콩이란다.”라며 설명하는 엄마를 향해 ‘대령숙수’ 임현식이 “그 콩이 아니라네.롯데는 이 약콩만 쓴다네.”라고 소리친다. 경쟁사 제품을 겨냥한 마지막의 “롯데가 원조라네.”라는 멘트에서 갸웃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지만 롯데측은 “지난 2002년 하반기 쌍둥이 형제를 앞세워 맨 처음 검은콩 우유를 출시했다.”면서 “다만 물량이 많지 않아 제대로 각인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이동통신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비방·비교의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면서 “경쟁은 좋지만 지나친 비방광고는 자칫 시장 전체를 죽일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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