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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 “영화 개봉하고 또 공황장애 …그래도 합니다, 내 삶의 원동력”

    이경규 “영화 개봉하고 또 공황장애 …그래도 합니다, 내 삶의 원동력”

    “‘아이언맨3’가 어린이날용 영화라면 ‘전국노래자랑’은 5월 내내 볼 수 있는 ‘가정의 달’용 영화입니다. 관객 300만 명이 넘으면 영화학도에게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웃음)” 영화관에 불이 꺼지고 검은 스크린에 ‘기획/제작’에 이 사람의 이름만 보여도 입가에 웃음을 띠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로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제작한 개그맨 이경규(53)다.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영화는 가수의 꿈을 접고 살아가는 백수 남편 봉남(김인권)을 중심으로 노래 한 자락에 웃고 우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풀어낸 영화다. 영화는 ‘아이언맨3’의 광풍 속에서도 45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6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경규는 주말 내내 무대 인사 강행군을 펼친 탓인지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 탓인지 살짝 지쳐보였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화 이야기에 들어가자 얼굴에 금세 활기를 띠었다. “주말에 극장에서 만난 분들이 대박 치라고 용기를 주셨어요. 제 속이 뒤집히는 줄도 모르고…. (웃음)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어느 정도 나올지 맞히겠는데 영화 스코어는 도저히 못 맞히겠더군요. 주말에 예상한 55만명에 못 미쳐 속상하기는 해요. ‘아이언맨3’는 상영관 수도 우리 영화의 두 배지만 횟수도 굉장히 자주 틀더군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영화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웃음)”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는 자신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첫 영화 ‘복수혈전’(1992)에서 실패했지만, 15년 뒤인 2007년 ‘복면달호’로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재기했다. 그가 또다시 제작에 도전한 ‘전국노래자랑’은 그를 영화인으로서 시험대에 다시 올려놓은 중요한 작품이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더군요. 한마디로 날로 먹었으면 좋겠는데 영화는 열심히 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영화를 개봉하고 또 공황 장애가 심하게 와서 요새 약을 먹고 있죠. 영화가 끝나야 좀 나을 것 같아요. 몸 버리고 정신 버리고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웃음)” 영화계에서는 그는 ‘이 대표님’이라고 불린다. 인기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많은 분이 스크린에 제작자로서 제 이름이 나오면 웃는데 심각한 것보다는 낫잖아요. 개그맨이라는 직업은 영화를 많이 알리는 데 도움은 되지만 작품성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준다는 단점이 있어요. 영화 투자는 저를 믿어주시는 지인들이 도와줍니다. 손익분기점(130만 명)을 넘어 투자금+α로 돌려 드렸으면 좋겠네요.” 이경규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영화의 짜임새는 꽤 좋은 편이다. 미용실을 하는 아내의 반대에도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가수가 된 봉남은 트로트 가수 박상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노래자랑에 출전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가슴을 울린다. 젊은 세대에는 진부할 수도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그는 4~5년간 시나리오 작업에 매달렸다. “그 진부함 자체로 가자고 했어요. 설정을 과다하게 하고 갈등을 복잡하게 하면 오히려 비웃음을 살 수도 있거든요. 시나리오도 평범하게 가고 쉽게 웃고 쉽게 울리는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했죠. ” 그가 톱스타를 캐스팅하지 않고 신인 감독과 작업한 것도 영화의 규모보다 콘셉트를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티켓 파워가 조금 약할 수도 있지만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서 톱스타보다는 마이너, 마이너보다 무명을 선호했죠. 그게 바로 ‘전국노래자랑’이니까요. ‘전국노래자랑’은 스타가 되고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날 하루 누구나 주인공이 돼보자는 서민적인 프로그램이죠. 가수를 만들어준다는 ‘슈퍼스타 K’나 ‘위대한 탄생’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합격과 탈락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인간적인 것 같아요. ” ‘전국노래자랑’은 무명 로커가 트로트 전문 음반사에 들어가 무대에 오른다는 코미디 영화 ‘복면달호’와 닮은 점이 많다. 휴먼 코미디 장르이기도 하고 두 작품 모두 주제곡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복면달호‘가 170만 명을 동원해 본전치기했는데 아주 잘된 것이 아니라서 시리즈로 만드는데 무리가 좀 있잖아요. 그래서 음악 영화를 하나만 더 하고 싶었고, 그런 면에서 사실 ‘전국노래자랑’은 ‘복면달호 2’라고 할 수 있죠. 노래가 들어가면 영화가 덜 심심하고 반응이 좋아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코미디의 대부‘로 성공한 그가 왜 굳이 영화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도 있다. 그는 “개그는 내 삶의 근원이고 영화는 원동력”이라면서 “본인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면 영화에서 원동력을 얻고 영화에서 얻은 힘을 방송에 쓴다는 점에서 나에게 영화는 일종의 투자”라고 말했다. 중간에 부침은 있었지만, 그는 현재 SBS ‘힐링캠프’와 ‘붕어빵’ KBS ‘풀하우스’, tvN ‘화성인 바이러스’ 등을 진행하며 정상의 방송인이자 개그맨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의 성공 비결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저는 방송을 펑크 내 본 적이 없습니다. 아프면 링거를 꽂고서라도 방송을 했고, 해외에 나갈 때도 대타를 출연시킨 적이 없어요.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기 전에 작가와 PD와 두 달 동안 물꼬를 트는 작업을 열심히 합니다. 아이디어가 많다기보다 뭐가 아닌지는 알려줄 수 있죠.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붕어빵’ 녹화할 때도 아이들에게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죠.(웃음)”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인으로서 그의 꿈은 뭘까. “지금의 제 이미지가 죽고 70세쯤 되면 조연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주연을 맡을 생각은 없어요. 감독은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60쯤 되면 상업영화든 독립영화든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제가 가장 잘하는 코믹 휴먼 드라마 장르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진화할 겁니다. 그리고 다작을 할 생각이에요. 바다에 많은 배(작품)를 띄워야지 그 하나가 터지기를 바라는 것은 영 힘드네요. 참, 영화 프로그램을 맡아서 다른 영화를 잘근잘근 씹어보고 싶기도 해요. (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감사관 조철호△고용서비스정책관 황보국△고령사회인력심의관 이수영△공공노사정책관 송문현◇지방청장△중부 하미용△광주 시민석△대전 김제락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본부장 이광식△오창운영본부장 권경훈△자기공명연구단장 홍관수△중소기업지원사업단장 정영호△감사부장 김용인△창조정책부장 황병상△기획부장 김선봉△대외협력실장 강재윤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장(아주방송부장 겸임) 정재웅△생활경제부장(중국뉴스부장 겸임) 임재천 ■뉴스1 △세종취재본부장 서봉대△세종취재본부 부장 이선형 ■경북대 △대외협력처장 홍원화 ■우리아비바생명 △역삼지점장 이광래 ■한국남동발전 ◇처장급(1갑)△현대에너지 파견 최관호△KOSEP USA 법인장 김명현△분당복합화력발전처장 임택◇처장급(1을)△기획처장 김철규△영동화력발전처장 노선만△영흥화력본부 처장요원 김춘근
  • 中企 재창업지원 석달간 달랑 1건

    中企 재창업지원 석달간 달랑 1건

    실패한 중소기업인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된 ‘재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시행 1년이 넘도록 여전히 겉돌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 이후 사업성이 인정돼 지원받은 것은 지난 석 달간 1건에 불과하다. 유명무실이란 지적에 금융위원회가 여러 계획을 내놨지만 현실적이고 뚜렷한 개선책은 아직 없다. 정부가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각종 투자를 장려하고 있지만 수출 역군이 될 수 있는 중소기업 재창업 활성화는 아직 요원한 셈이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4월 2일부터 중소기업 재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 3월까지 82건을 신청받아 이 중 16건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1월 초 금융위가 발표한 신청 65건, 승인 15건보다 신청은 17건 늘었지만 승인은 1건 증가에 불과하다. 재창업 지원은 주채무와 보증채무를 합쳐 30억원 이하의 빚을 진 대표이사나 경영 실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이 결정되면 채무 원금의 최대 50%와 이자 전액을 감면받고 재창업을 위해 시설·운영자금 용도로 3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복위가 신용보증기금(신보)·기술보증기금(기보)·중소기업진흥공단에 사업성 평가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탈락자 대부분이 1단계 사업성 평가에서 ‘실패했던 사업을 고집한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탈락한다. 때문에 “심의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이 지난 1월 제기됐다. 금융위가 활성화 방안을 내놨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사업성을 평가할 재창업지원위원회에 외부인을 참여시키고, 음식·미용업 등 지원 제한 업종도 기술력·혁신성이 인정되면 선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준이 모호한 실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단은 심사할 때 배제 업종이라고 무조건 탈락시키지 말라는 지침만 내린 상태”라며 “어떤 기준과 예외성을 인정할지에 대해선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도 고충을 토로한다. “아무래도 대출 담당 기관 쪽에서는 기관 돈이 나가는 만큼 (승인에) 소극적인 데다가 적절한 외부인사로 추천될 창업·재창업 전문가 인력풀이 적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중소기업인이 소액자금을 신청할 경우, 사업성 평가 대신 외부 컨설팅으로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쉽지 않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신·기보 전문가들이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따지는데 외부 컨설팅으로 대체한다는 것은 기관 간 자존심이 걸려 있어 마찰이 생길 수 있다. 외부 컨설팅 결과를 얼마나 반영할지도 숙제다. 금융위 측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올 상반기까지 두 달 정도 남아 있는 만큼 박차를 가해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4대강 생태계 복원 장기대책 강구하라

    인간이든 자연이든 가급적 생겨난 그대로를 지키며 가꿔 나가는 게 최선이다. 그보다 아름다운 게 뭐가 있겠는가. 예뻐지기 위해 아무리 정교한 기술을 발휘해 얼굴에 칼을 대도 그 흔적까지 감출 수는 없다. 인조의 동티는 어디서 나도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니라 재건을 위한 성형수술이라면 할 수밖에 없다. 긴절한 필요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공사가 끝난 지금도 여전히 논란을 낳고 있는 4대강사업도 따지고 보면 같은 맥락의 문제다. 우리는 지금 똑같은 강을 바라보고 있지만 전혀 다른 강을 보고 있는 셈이다. 4대강과 주변 지역의 환경을 복원해 자연의 생태를 되살린다는 명분으로 추진한 게 4대강사업이다. 수자원이 풍부해지고 생태계가 살아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반대 측은 강 바닥을 준설하고 보를 쌓는다고 수질이 나아질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서는 심지어 있는 댐도 보도 없애야 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지금 와서 새삼스레 4대강사업이 재앙이냐 축복이냐를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4대강사업 이후’를 갈무리해 나가는 일도 벅차다. 그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사업 이후 보 근처의 수생태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꾸구리 등 멸종위기종이 3년 만에 자취를 감춘 것은 예사로 봐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흐르는 물에 주로 서식하는 하루살이나 강도래 같은 ‘유수성’(流水性) 종은 2010년 48종에서 2012년 18종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고인 물에 사는 ‘정수성’(靜水性) 어류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한다. 과연 제대로 복원된 강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는다. 무릇 강은 흐르고 또 흘러야 한다. 4대강사업의 핵심인 보 설치 공사가 생태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판단하려면 물론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찰이 있어야겠지만 현재 드러난 현상만으로도 더 이상 ‘4대강 유토피아’는 꿈꿀 수 없게 됐다. 그렇다면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장기 대책 마련에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것은 4대강사업의 책임소재 규명과는 별개다.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 [부고]

    ●김수정(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과장)수식(하림건설 대표)씨 모친상 박병근(피에스앤마케팅 대표·전 SK텔링크 대표)씨 장모상 1일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2)951-1004 ●고혜련(서양화가·시인·수필가)씨 별세 위영인(전 대우중공업 부사장)씨 부인상 대현(이화여대 교수)수현(휴이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58-5940 ●정영현(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성엽(하이닉스 응용개발팀 선임)씨 부친상 최인성(KDB생명 반포지점장)씨 장인상 1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55)750-8655 ●이형걸(손해보험협회 법무팀장)씨 부친상 백성택(삼성SDS 정보보호그룹 책임)씨 장인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40 ●장백규(변호사)씨 부친상 30일 경북 영주 하늘전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6시 (054)633-4444 ●배경태(사업)김광중(여수시청 공보담당관)씨 장인상 1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1)688-4472 ●서정회(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장·전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씨 별세 상우(토마토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440-8922 ●강순원(동방합동법무법인 대표변호사)씨 별세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27-7572 ●최영석(대전 대덕구 홍보문화팀 편집위원)씨 부친상 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42)220-9973 ●강선영(금강일보 경제문화부 기자)씨 부친상 1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42)220-9975 ●정우동(신구대 교수)씨 모친상 권오룡(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410-3153 ●김종준(우진엔터프라이즈 대표)종영(한국전력 기술엔지니어링본부장)종구(한겨레신문 논설위원)종주(자영업)씨 모친상 김춘경(이주여성긴급지원 대전센터장)김정희(케이씨엔컨설팅 대표)씨 시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410-3151
  • 18세 차이 ‘돌싱 커플’ 4년간 母子 행세하며 상습사기

    “옆 아파트 201호에 살고 있는데 저희 엄마 연락받으셨어요?” 김모(28)씨는 지난 1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미용실에 들어서며 주인 유모(40·여)씨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유씨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김씨는 무안한 표정으로 대뜸 휴대전화를 건넸다. 전화기에서는 중년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언니 저 몰라요? 전에 머리 하러 갔었는데. 제가 지금 병원인데 아들한테 3만원만 빌려주세요. 이따가 들어가는 길에 바로 드릴게요.” 너무나 태연한 말투에 유씨는 단골손님이겠거니 하며 의심 없이 김씨에게 돈을 건넸다. 그러나 돈을 갚는 사람은 없었다. 유씨는 한참이 지나서야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김씨와 진모(46·여)씨가 함께 벌인 사기행각이었다. 이들은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인근 제일·노륜산·군자 등 재래시장 등을 돌며 아들과 엄마로 행세를해 상인들의 돈을 편취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 17~21일간 9회에 걸쳐 28만원을 속여 뺏은 것으로 확인했다. 황당한 건 이들이 사실은 모자(母子)가 아니라 18살 차이 나는 ‘커플’이라는 사실. 2009년 이혼한 김씨는 이듬해 인터넷 채팅으로 이혼녀 진씨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절도·사기 등 전과 14범인 김씨와 전과 2범인 진씨는 부모 자식뻘 나이 차에도 죽이 잘 맞았다. 찜질방과 여관을 전전하던 이들은 엄마와 아들 행세를 해 생활비를 벌기로 머리를 짜냈다. 붐비는 영세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누볐다. 주로 여주인이 혼자 지키는 미용실, 정육점을 타깃으로 했다.빌린 돈은 가게마다 3만~4만원 정도. 편취 금액이 비교적 적어 신고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한 지역에서 며칠간 바짝 돈을 챙기고서 소문이 나기 전에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둘은 PC방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쳐 광주광산경찰서에 특수절도 혐의로 지명수배돼 있었으며, ‘모자연기 사기’로도 수배 중이었다. 이들은 “201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40~50차례 현금을 편취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걸로 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일 김씨와 진씨를 상습사기 및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문화재단은 2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극단 유리구두의 맘마미아’를 공연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4. 지역 내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불법 대부업체 특별 단속에 나선다. 단속을 통해 대부업법을 위반한 등록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경찰서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경제과 (02)3423-5522. ●강동구 2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05회 강동목요예술무대 ‘차이콥스키 발레 판타지’를 공연한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북구 자매도시인 경기 양평으로 떠나는 ‘양평군 웰빙투어’에 참여할 참가자를 3일까지 모집한다. 11일 열리는 웰빙투어에서는 두물머리와 세미산, 용문산 국민관광지 축제장, 들꽃수목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지정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한 후 구청 행정지원과 대외협력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외협력팀 (02)901-6332~3. ●강서구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1일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공보전산과 (02)2600-6658. 1일부터 한 달간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임의 구조변경, 무단방치 차량 등 불법 자동차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교통행정과 (02)2600-4115. ●관악구 11일까지 제5회 환경 사랑 포스터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도시 관악’을 주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녹색환경과 (02)880-3529. ●노원구 간단한 차량 고장에도 쩔쩔매는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구청 소강당과 노원자동차검사소에서 6일부터 시작한다. 정비교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3일까지 구 교통행정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통행정과 (02)2116-4051. ●도봉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 300명이 참여하는 구민 대토론회가 2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도봉구가 생긴 지 4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는 이 토론회는 11개 분야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구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2091-2203. ●동대문구 제41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에 대한 은혜에 감사하며 노인을 공경하는 전통적 미덕을 기리고자 ‘2013년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행사’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과 옥외광장에서 3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식전공연, 2시부터 2시 30분까지 기념식, 3시 30분까지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50. ●동작구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어린이집 가족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가족단위 걷기 대회와 페이스페인팅, 블록놀이,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놀이체험관 운영, 올바른 손 씻기 등 건강체험 한마당을 운영한다. 가정복지과 (02)820-9085. ●마포구 4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재능 나눔 문화 공연 ‘가족 사랑 힐링 콘서트’가 개최된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 등이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클래식, 영화 음악, 가요를 선정해 연주한다. 자치행정과 (02)3153-8343. ●서초구 2013년 서초 맹자·맹모 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맹자 학교는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기수당 75명 선착순 모집, 맹모 학교는 10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창의력 제고를 위한 문·이과·예술 융합 교육, 학부모 자녀 지도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교육전산과 (02)2155-6417. ●성동구 1일 오후 3시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가족 뮤지컬 ‘구름빵’을 공연한다. 한국의 창작동화 이야기를 귀에 익숙한 영어와 동요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2만 5000원이며, 성동구민은 60% 할인받을 수 있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제2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사전 공연, 교육·복지협의체 협약식 체결, 어린이·청소년 의회 발대식, 어린이 기자단 위촉, 구청장배 어린이 창작 경연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여성가족과 (02)920-3250. ●송파구 22일까지 ‘토성·산성 어울길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몽촌토성, 남한산성을 포함해 올림픽공원, 성내천, 방이습지 등 19.6㎞ 구간의 문화 생태 탐방로를 걷게 된다. 선착순 500명. 국제관광담당관 (02)2147-2100. ●양천구 4일 오전 9시 안양천 목동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안양천사랑 제9회 으뜸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5·10㎞ 코스와 하프 코스 등에 3500여명의 주민과 선수들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6. 양천구보건소는 1일부터 8월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보건과 (02)2620-3889. ●영등포구 2일 오후 2~5시 구로동 구로호텔에서 서울시와 구로구, 금천구,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13 찾아가는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직자와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채용관’, 취업컨설팅 및 이미지 메이킹을 지원하는 ‘취업지원관’으로 운영한다.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일자리지원센터 (02)2670-1119. ●용산구 집 수리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건축사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집 수리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구청 건축과를 방문하면 증축, 개축, 효율적 수선 방법,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건축과 (02)2199-7498. ●은평구 명지전문대와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해 1일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사회복지학과와 경영과 학생 6명이 노인 일자리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 작업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시니어 작업장에서 노인들과 함께 일하며 학습이론을 접목한 제품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노인복지과 (02)351-7153.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 3·4층에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를 열고 본격 운영한다. 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절주를 도와주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한방재활치료, 방문재활치료를 펼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구강보건사업과 주부 영양교실도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보건정책과 (02)330-8791. ●종로구 11월까지 대학로와 낙산공원을 연결하는 ‘낙산길’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주변길로 연결되는 ‘자하문로’ 간판 개선사업을 펼친다. 간판 개선 비용을 1개 업소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거리의 특색과 업소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과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다시 찾고 싶은 명품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디자인과 (02)2148-2742. ●중구 중구민한가족걷기대회가 5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앙극장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남산 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신약수배드민턴장을 돌아오는 7㎞ 코스다. 교육체육과 (02)3396-4685. ●중랑구 3일까지 망우산 ‘사색의 길’, 용마산 ‘사가정공원’ 등 명소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숲속 유치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접수한다. 나무와 꽃,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에 관련된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길과 관련된 이야기 및 지역에 얽힌 역사와 문화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15곳을 선정해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기관별 월 2회, 또는 1회 마련된다. 공원녹지과 (02)2094-2344. ●경기 고양시 고양시 직장운동부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3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역도교실을 운영한다. 신청 마감은 17일. 체육진흥과 (031)8075-2322. 11~12일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고양 600년 고양시 동물보호축제’를 개최한다. 누구나 축제에 참여해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놀이로 배우는 훈련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고양시 동물보호축제위원회 (031)8075-4602. [대중음악] ●자라섬 리듬 앤드 바비큐 페스티벌 17~18일 경기 가평 자라섬. 음악과 캠핑을 함께 즐기는 재즈 축제.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 폴 잭슨 트리오, 베니 골슨 콰르텟, 마티유 보레 트리오 등 해외 유명 연주자들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밴드, 가수 하림과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가 집시 음악과 스윙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다. 잔디 위에서 바비큐를 구워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댄스 워크숍, 아마추어 밴드 공연도 열린다. 1일권 5만원, 2일권 8만원. (031)581-2813~4. ●이종환의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 11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국내 포크의 산실인 1970년대 음악감상실 ‘쉘부르’에서 활동한 가수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펼치는 합동 콘서트. 이번 공연은 쉐그린(이태원, 전언수), 어니언스의 임창제, 채은옥, 위일청, 강승모, 남궁옥분, 신계행, 양하영, 최성수 등 쉘부르가 배출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포크 음악의 대부인 DJ 겸 방송인 이종환의 방송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쉘부르 출신 MC인 허참이 진행을 맡는다. 5만 5000~7만 7000원. (02)508-5579.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2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모닝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장구, 북, 꽹과리, 징, 태평소 등을 서서 연주하는 선반 사물놀이를 비롯해 사자놀음,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 등 전통연희를 알차게 보여준다. 1만원. 1588-2341. ●어린이 클래식 ‘안녕! 음악회야’ 4~5일.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아이들이 쉽게 클래식 음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설과 퀴즈로 구성한 공연. 숟가락, 포크, 신체 등을 이용해 모든 사물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익히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간으로 꾸몄다. 1만원, 패키지석 1만 2000~2만원. (02)2289-5402.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여행 6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이경선, 김영호(피아노), 김상진·윤진원(비올라), 송영훈·이정란(첼로), 채재일(클라리넷)이 실내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헨델과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풀랑크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등을 연주한다. 2만~4만원. (031)230-3440~2. ●무용 ‘더 스토리: 인생예찬’ 10~11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무용작품으로 만들어온 김주성 이데아댄스컴퍼니가 그동안의 레퍼토리를 한데 묶었다. 가족의 사랑을 말한 ‘원데이’와 ‘아버지의 뒷모습’, 형제애로 상처를 극복하는 ‘삼형제’, 희망을 말하는 ‘더 로드’ 등이다. 1000원. (032)361-1195. [전시] ●국제갤러리 ‘기울어진 각운들’전 6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 2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갤러리 측이 독립큐레이터 김현진씨를 통해 모은 젊은 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각운이라는 게 맞춰 걸어나가는 발걸음처럼 착착 맞아 들어가는 것이라면 기울어진은 거기서 벗어난 그 무엇이 예술 아니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일정한 듯하면서 약간씩 변화를 가미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이채롭다. (02)735-8449. ●서현 ‘웰컴 홈-빛을 찾는 여정’전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스페이스선플러스. 갤러리가 20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청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 작가는 PVC필름을 이용해 빛으로 비춰진, 투과된 모습과 실제 모습을 대비시키는 설치작업들을 선보인다. (02)737-0732. ●짐 다인 ‘스컬럽쳐&페인팅’전 2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리안갤러리서울. 작가는 전후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1997년 첫선을 보인 이후 작품마다 등장시키는 피노키오를 조각, 드로잉으로 표현한 10여점을 전시한다. (02)730-2243. [영화] ●전국노래자랑 감독 이종필. 출연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오광록 등. ‘복면달호’에 이어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두 번째 영화다. 가수를 꿈꿨던 봉남(김인권)은 고향에서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 셔터맨으로 살아간다. 전국노래자랑이 김해에서 열리자 봉남은 아내 몰래 예선에 출전, 단박에 지역 유명인사가 된다. 하지만 뒤늦게 사실을 안 아내는 화를 낸다. 당장 미용실 보증금 올려줄 돈도 모자라 식당 설거지 일까지 해야 하는 마당에 헛된 꿈을 품고 사는 남편이 한심했기 때문. 112분. 12세 관람가. 1일 개봉. ●니모를 찾아서 3D 감독 앤드루 스탠턴. 목소리 출연 앨버트 브룩스, 윌렘 데포, 엘런 드제너러스 등. 2003년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9억 2174만 달러(약 1조 208억원)를 벌어들여 ‘슈렉2’, ‘라이온킹’, ‘토이스토리3’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올라 있는 ‘니모를 찾아서’가 3D로 만들어졌다. 새끼 물고기 니모가 인간에게 납치되자 아빠 말린은 바다로 아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107분. 전체관람가. 1일 개봉. ●러스트 앤 본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마리옹 코티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등. ‘예언자’의 오디아르 감독이 프랑스 최고 여배우 코티아르와 만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된다. 클럽 경호원으로 출근한 첫날, 알리는 시비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된다.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린다. 예술영화로는 파격적인 2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코티아르의 연기는 명불허전. 120분. 청소년 관람불가. 2일 개봉.
  • 현대백화점 영업이익 13.6% 감소

    현대의 유통 계열사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조 1239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1213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063억원에서 996억원으로 6.2%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1~2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백화점 수수료율이 높은 고가 패션 의류 등의 매출 급감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결정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고마진 상품인 패션 상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게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제품을 팔 경우 평균 9%의 수수료를 받지만 패션 의류는 평균 27~30% 정도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약식기소돼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실적 부진까지 겹치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이 무려 27%나 급감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344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1947억 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식품 등의 호조로 470억원 대박이 난 터라 착시효과도 있고, 디자이너 의류 상품이나 미용 상품 등 30여개의 신규 출시 제품들의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제품 판매 수수료율은 평균 31%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국세청이 납부방법이 틀렸다고 부과한 추징금 542억원의 부과가 취소되면서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78.6%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63.4% 늘어난 1032억 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투데이 인사이드] 단속해도 그때뿐… ‘꽃배달 콜뛰기’ 성업 중

    [투데이 인사이드] 단속해도 그때뿐… ‘꽃배달 콜뛰기’ 성업 중

    “단속요? 맨날 하는 건데요, 뭐. 우리 없어지면 무전기 업체들은 다 문 닫아야 할걸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미용실 앞. ‘콜뛰기’(불법 자가용 택시) 운전기사 박모(27)씨의 무전기가 쉼 없이 울려댔다. 박씨가 모는 벤츠 E클래스 차량의 운전대 옆에는 무전기와 스마트폰 여러 대가 달려 있었다. 승객을 가장한 기자가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성에게 “콜을 불러 달라”고 부탁하자 10분 만에 도착한 차였다. 콜뛰기를 불러준 남성은 “단속이 심하지만 ○○○ 소개라고 하면 바로 올 것”이라고 했다. 논현동에서 강남역 근처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에도 박씨의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울렸다. “응, ○○아.” “오빠, 나 여기 ○○○ 앞.” 수화기 너머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박씨는 무전기를 들더니 어딘가에 “남는 차 있느냐”고 묻는다. 배차받은 차량 번호를 듣고 박씨가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 검정색 ○○○○ 타.” 박씨는 무전기와 개인 휴대전화, 영업용 휴대전화를 쉴 새 없이 바꿔 가며 전화를 걸고 받았다. 역삼동과 선릉역, 강남역 일대의 유흥업소 위치를 줄줄 꿰고 있었다. 경찰이 되려고 했다는 박씨는 “먹고살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고 심드렁하게 말한 뒤 위태롭게 가속 페달을 밟았다.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콜뛰기 차량의 불빛은 여전히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초저녁 논현동 원룸촌 일대의 미용실과 네일숍을 출발한 콜뛰기 차량은 밤새 룸살롱과 모텔 사이를 누비다 새벽이면 다시 논현동으로 돌아왔다. 일대 유흥업계 종사자들은 “밤 문화가 있는 한 ‘꽃배달’(유흥업소 여성을 실어 나른다는 뜻의 은어)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날 오후에도 원룸과 미용실이 많아 콜뛰기 차량이 몰리는 논현초등학교 인근에는 콜뛰기 차들이 늘어서 있었다.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차선에는 약 150m에 걸쳐 벤츠와 아우디, BMW 등의 고급 외제 차량이 즐비했다. 간혹 눈에 띈 모범택시들은 바쁘게 오가는 콜뛰기 차량과는 달리 빈 차임을 알리는 빨간 등만 켜져 있었다. 한 미용실 직원은 “택시와 달리 콜뛰기 차량은 술집 위치는 물론이고 여성들의 집 주소까지 알고 있다”면서 “술에 취해도 척척 데려다 주는데 번거롭게 택시를 탈 이유가 없다”고 귀띔했다. 대기 중인 차량에 다가가 “콜뛰기하러 왔느냐”고 묻자 열이면 열 “아는 사람을 태우러 왔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내려진 창문 틈으로 유흥업소 위치가 표시된 지도와 여러 대의 휴대전화가 눈에 띄었다. 다른 미용실 직원은 “손님으로 온 여성이 콜뛰기 기사에게 요즘 단속이 심하니 조심하라는 말을 했다더라”면서 “기사들도 단속에 대비해 손님을 여자 친구나 아는 여동생이라고 둘러댈 수 있도록 앞자리에 앉히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취재에 응한 30대 중반의 콜뛰기 업체 대표 A씨는 “단속 때문에 특별히 힘든 것은 없다”면서 “잠시 주춤하긴 하겠지만 기껏해야 교통법 위반으로 벌금만 몇 푼 내면 되는데 콜뛰기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속을 피하고자 명함을 돌리는 대신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일을 주선한다고 했다. 하루 12~13시간을 일하면서 약 150㎞를 주행한다. 2005년부터 콜뛰기를 해 왔다는 그는 “언론과 경찰이 콜뛰기 기사를 범죄자 집단으로 몰고 가지만 오히려 매일 만나는 업소 여성들은 우리를 ‘삼촌’으로 여기며 믿는다. 손님을 내려준 뒤 집에 불이 켜질 때까지 지켜볼 만큼 서비스도 좋다”고 말했다. 또 “전에는 누워서도 월 500만~600만원은 벌 만큼 수입이 좋았지만 지금은 기름값과 보험료를 떼고 나면 월 200만원도 많이 가져가는 편”이라면서 “강남 콜뛰기는 이른바 조직의 ‘대빵’이 없어서 한 명만 잡아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닭장차’(경찰 버스) 열 대가 와도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흥업계 관계자들의 말은 경찰의 인식과는 온도 차가 컸다. 단속을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전에는 20여개 업체에 1000여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단속 이후에는 추산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콜뛰기 기사들은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는 순찰차를 두고 “순찰차와 콜뛰기 단속은 별 관련이 없다. 서울청에서 잠깐 단속 나올 때만 조심하면 된다”고 전했다. 일반 택시기사도 이른바 강남의 꽃배달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택시기사 김모(71)씨는 “단속 때문인지 전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 것 같지만 택시가 콜뛰기와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신호 무시는 물론이고 중앙선 침범과 역주행도 불사하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엔 콜뛰기 업체와 대부 업체가 손을 잡는 경우도 있다. 다른 택시기사 이모(58)씨는 “대부 업체에서 유흥가 여성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줄 테니 우리가 소개하는 콜뛰기를 이용하라’고 권유한다더라”면서 “돈과 밤 문화가 있는 이상 콜뛰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추억이 서린 곳… 한 컷 한 컷 그 기록을 찍다

    추억이 서린 곳… 한 컷 한 컷 그 기록을 찍다

    예의라는 게 있다. 엄청나고 거창한 게 아니라, 최소한 나를 둘러싼 조건, 환경, 배려에 대한 감사함과 겸손함 정도면 된다. 기념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그 무엇이 대개 너무도 무례하고 배은망덕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예의를 어겨서다. ‘정미소와 작은 유산들’(김지연 사진집, 눈빛 펴냄)은 이 예의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사진작가. 우리나라에서 사진이 하나의 예술 장르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다. 그 전에는 돈 많거나, 특이한 취향을 가진 이들의 호사 취미 비슷하게 여겨졌다. 사진 하면 해외 유명 사진가의 다큐 필름만 알려졌을 때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정식 사진 교육을 받은 적 없이 쉰 넘어 사진기를 잡았다. 거기다 멋진 풍경 찾아 전국과 해외를 떠도는 대신, 작가는 전북 전주 부근 정미소를 찍었다. 한때 근대적 농업 생산의 상징이었던 정미소, 그래서 한국 농촌의 역사가 서려 있는 곳, 저자의 어린 시절 추억이 녹아 있는 곳, 그러나 이제는 종합미곡처리장에 밀려 퇴락해버린 곳, 그래서 시인 안도현 말마따나 “숨 가쁘게 달려왔으나 결국 실패하고 만 늙은 혁명가”의 얼굴을 하고 있는 곳. 2002년 첫 전시 때 내놓은 작품이 전북 지역 100여곳 정미소 풍경이었다. 그 뒤 꾸준히 주변 풍경에 집중했다. ‘정미소’에 이어 미용실에 밀려 사라져가는 ‘동네 이발소와 이발사’, 그 다음에는 새마을운동과 함께 번영의 상징으로 떠올랐던 ‘근대화상회’와 가게 안에 있던 각종 잡화와 생필품 풍경들, 그 훌륭하다는 새마을운동 덕분에 쓸쓸하게 남겨진 노인들을 찍은 ‘낡은 방’ 등 시리즈가 이어졌다. 그 10여년간의 기록을 한데 담은 것이 이번 책이다. 좋은 소식 하나 있다. 저자는 2005년 전북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에 있던 계남정미소를 샀다. 정미소를 찍다 보니 정미소 하나 정도는 보존하고 싶어서였다. 이듬해 다 뜯어고쳐서 한번씩 가동하는 모습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전시장도 열었다. 공동체박물관으로 마을 사람들의 앨범을 모아 이런저런 전시도 열었다. 마을 공동의 기억이 복원되자 찬사는 이어졌지만, 혼자 감당하기엔 어려웠다. 결국 지난해 휴관했다. 이러다 폐관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저자는 책 말미에 “다행히 관할 지자체의 협력으로 사설 박물관 등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혀뒀다. 2만 9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하이로닉, 비만 치료 기기 ‘미쿨’ 론칭 세미나 열어

    하이로닉, 비만 치료 기기 ‘미쿨’ 론칭 세미나 열어

    피부 미용·비만 의료기기 전문 제조·유통회사 하이로닉(대표 이진우)이 비만 치료 관련 신제품 ‘미쿨(MICOOL) 론칭 세미나를 새달 11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한다. 미쿨은 ‘냉동 지방 감소(Cryo Fat Reduction)’기술을 적용시킨 장비로, 절개나 수술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시술 후유증과 재생 시간이 없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토종 장비이기 때문에 해외 장비에 견줘 경제성과 수익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미쿨은 기존 비만 치료 시술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부담감이 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미나에서 맹우제 강남 G클리닉 원장이 미쿨의 성능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이우석 미앤미 의원 원장이 역시 하이로닉이 개발한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리프팅 장비인 더블로를 소개한다. 병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세무와 홍보 마케팅 관련 강의도 마련했다. 이영호 스타리치 어드바이저 이사가 절세 전략을 주제로, 모바일 병원찾기 앱으로 유명한 임진석 굿닥 대표가 온라인 마케팅 트렌드 읽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진우 대표는 “비만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반향을 끌어낼 이번 세미나에서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플리스’ 헤어 디자이너가 손님에게 서비스를?

    ‘토플리스’ 헤어 디자이너가 손님에게 서비스를?

    토플리스 차림의 헤어 디자이너가 손님에게 미용을 제공하는 업소가 최근 호주에서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있다. 화제의 업소는 브리즈번에 위치한 ‘바버 베이비스’(BARBER BABES). 지난 2월 오픈한 이 업소는 독특한 복장으로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성업 중이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 미용실과 다르지 않다. 경쟁력(?)은 바로 미모의 여성 헤어 디자이너가 팬티만 입은 ‘헐벗은’ 복장으로 눈요기도 해준다는 것. 그러나 이들이 제공하는 미용 서비스 실력도 ‘헐벗은’ 것은 아니다. 일반 미용실 못지 않은 수준의 헤어 디자이너가 커트는 물론 두피 마사지, 면도 등을 능숙하게 해준다.   업소 사장 재스민 로브슨은 “모든 헤어 디자이너들이 외모는 물론 실력도 훌륭하다.” 면서 “입소문을 타고 오는 여성 손님들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손님은 무려 850마일(약 1370km) 떨어진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온다.” 면서 “매주 면도를 받기위해 찾아오는 남성 손님들이 줄을 섰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김성령 ‘스토리온 우먼쇼’ MC

    배우 김성령이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버라이어티쇼 ‘스토리온 우먼쇼’ MC로 나선다. 스토리온은 15일 “김성령이 다음 달 초 첫선을 보이는 여성 버라이어티쇼 ‘스토리온 우먼쇼’의 MC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컬투의 김태균과 배우 김성은도 MC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방청객과 함께하는 ‘스토리온 우먼쇼’는 미용, 패션, 건강 등 여성들이 관심을 둘 만한 주제를 다룬다. MC와 방청객은 여러 가지 과제에 도전하게 된다. 최근 드라마 ‘야왕’에서 열연한 김성령은 “MC로서 리드하기보다 여성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토리온 우먼쇼’는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성매매·강도 전과자,강남서 불법택시 영업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콜뛰기 차량은 교통사고가 나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서 “잠적한 운전사나 장소를 옮겨 영업하는 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택시 영업 23억 챙긴 ‘콜뛰기’ 전과자가 모는데 학생·주부도 이용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슈&이슈]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서 펼쳐지는 뷰티박람회

    [이슈&이슈]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서 펼쳐지는 뷰티박람회

    전 세계의 아름다움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5월 3~26일 24일간 충북 청원군 오송읍 KTX오송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참여가 목표치인 300곳을 넘어섰고 입장권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돼 대박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참가 신청을 공식 마감한 결과 국내 261곳, 해외 49곳 등 총 310곳의 관련 기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프랑스, 호주 등의 선진국뿐만 아니라 타이완, 케냐, 인도, 태국,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기업들도 참가해 진정한 세계 박람회의 모습을 갖췄다.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과 정보를 교류하게 될 화장품산업관에는 총 9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 박람회에서 볼 수 없었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소망화장품, 스킨푸드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기업들도 만날 수 있다. 스킨케어, 네일, 메이크업, 헤어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뷰티 제품들이 전시될 뷰티산업관에는 20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뷰티마켓관에선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더 샘 등 15개 업체가 참여해 20%에서 많게는 60%까지 할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뷰티마켓관에는 해외 관광객을 위해 면세 판매장도 설치된다. 입장권 판매도 탄력이 붙고 있다. 현재 입장권 예매가 46만장을 넘어섰고, 코레일이 전국 120개 역사에서 입장권 판매에 나서 예매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바이어들은 해외 500명 등 총 2000여명이 찾아 박람회장에서 정보 수집과 계약 체결에 나선다. 조직위는 여성들에게 명품 화장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세계 5위권 내의 화장품 회사와도 현재 바이어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 통상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박람회 참여를 꺼려 이번 협의가 성사되면 업계에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박람회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될 경연대회에는 참가자와 모델 등 총 3만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재미있는 볼거리와 정보, 체험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월드뷰티관에선 세대와 세계를 초월해 아름다움을 추구해 온 인간의 역사적 발자취를 엿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들인 신사임당과 인현왕후, 황진이의 화장 비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모델들이 곱게 한복을 입고 출연해 각각 3분짜리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얼굴 세안에서부터 머리 화장, 기초화장, 색조화장, 장신구까지 문헌으로 고증된 이들의 미용 비법을 공개한다. 생명뷰티관은 체험 시설로 채워진다. 얼굴 촬영을 통해 자신의 노화된 얼굴을 미리 보고 피부측정기로 피부결, 모공, 색소 침착 등 피부 노화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전문가로부터 피부, 두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뷰티체험관, 세계 90여 개국 600여점의 민속인형이 전시되는 세계뷰티인형관, 한류 드라마와 K팝 등의 근원을 소개하는 한류문화관도 운영된다. 박람회장은 10개 동의 전시시설과 운영본부 1개 동, 식당 3개 동, 주 공연장 1개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박람회장 공사 공정률은 90%다. 조직위 김종석 기획본부장은 “그동안 열렸던 화장품박람회와 달리 문화와 산업을 조화시킨 박람회가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관광열차 상품에 손님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 관람객 100만명 유치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 주최하며 총 269억원이 투입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이달 말까지 예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수 있다. 청원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개그맨 이경규, 영화 ‘전국노래자랑’으로 돌아오다

    개그맨 이경규, 영화 ‘전국노래자랑’으로 돌아오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자인 개그맨 이경규(53)가 9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관객 300만을 넘으면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영화학도들을 위해서1억 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경규는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서 하는 것”이라며 “영화인이 아닌 사람이 영화계에 들어와서 영화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피해주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하고 있어서 영화가 잘 되면 많이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가 영화 제작에 나선 것은 2007년 차태현 주연의 ‘복면달호’(2007) 이후 6년 만이다. 그는 전국노래지랑을 만든 이유에 대해 “‘복면달호’가 아주 잘 됐으면 좋을 텐데 좀 찝찝하게 끝나 음악 영화를 하나 더 만들고 싶었다”며 “노래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전국노래자랑’이 가장 오랜 프로그램이고 거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연들을 갖고 나올까 궁금해서 시작해 4년 동안 만지고 있다가 드디어 제작보고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한 이번 영화는 가수 꿈을 지녔지만 미용실을 운영하는 아내(류현경)를 돕는 셔터맨 처지인 봉남(김인권)을 비롯해 김해시장(김수미),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려는 동수(유연석)와 현지(이초희) 등 전국노래자랑 김해편 출연자들을 둘러싼 여러 사연을 담았다. 사회자인 후배 개그맨 이윤석이 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냐고 짓궂은 질문을 하자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느냐”고 버럭 화를 내며 “이번엔 크게 욕심내지 않고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다음 작품을 또 하게 될 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프로포폴 데이’까지 치달은 막장 의료윤리

    엊그제 검찰이 발표한 의사들과 유흥업주들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프로포폴 오·남용 행위 및 중독이 위험수위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일부 의사들은 병원 문을 닫고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 주사를 1박 2일간 놓아 주는 ‘프로포폴 데이’를 운영하는가 하면 유흥업소 업주들은 여종업원들을 프로포폴 중독자로 만들어 돈을 갈취하는 등 막장 행태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문모 원장 등 병원장 3명이 구속기소되고 유흥업주 및 종업원, 의사, 간호조무사 등 16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측면에서 충격적이다. 첫째, 의사들의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졌다는 점이다. 구속된 3명의 의사들은 의료가 아닌 미용 시술 등의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유흥업소 종업원들에게 205~360회 투약해 수억원을 챙겼다. 몇 천원대인 프로포폴 10㎖를 10만원씩 비싸게 받고 차명계좌로도 돈을 받아 챙겼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은 치료용 등 지정된 목적으로 써야 하는데 이들은 돈에 눈이 멀어 의사들의 직업윤리를 헌신짝처럼 내던졌다. 둘째, 프로포폴 중독이 일부 연예인들에서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등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소 종업원들은 2000여만원인 한 달 수입의 대부분을 프로포폴 투약에 썼으며, 일부는 이마저도 모자라 수천만원 또는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한 유흥업소 대표는 프로포폴 중독자를 병원에 소개해 주다 아예 병원을 인수해 의사에게 월 1000만원을 주고 업소 종업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다. 프로포폴은 인체 축적이 안 되는 등 부작용이 적어 세계적으로 마취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렇게 된 것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프로포폴 관련 사망자가 44명에 이를 정도로 프로포폴이 오·남용되거나 부실하게 관리됐기 때문이다. 우선 의사들부터 프로포폴을 지정된 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스스로 몸가짐을 바로 해야 한다. 의료윤리를 회복하지 못하면 규제를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당국도 병원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 ‘미용 대부’ 박준, 내년 교과서 퇴출

    ‘미용 대부’ 박준, 내년 교과서 퇴출

    최근 성폭행 등 혐의로 물의를 빚은 헤어디자이너 박준(62)씨의 사진이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어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교육부도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박씨의 사진을 교과서에서 빼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박씨의 사진이 실린 부분은 남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설명한 단원이다. 박씨는 과거 여성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미용업계에서 성공한 남성 헤어 디자이너의 사례로 포함됐으며 박씨 외에 여성 레슬링 선수 등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365mc 이선호 이사장이 말하는 지방흡입술

    [Weekly Health Issue] 365mc 이선호 이사장이 말하는 지방흡입술

    현대인에게 살이 가하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살이 너무 쪄서 비만 단계에 이른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단순히 ‘몸이 무겁다’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들의 뇌리에는 항상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꺼린다. 이런 심리는 자기 존재에 대한 비하나 부정으로 이어져 열등감에 빠져 사는가 하면 취업이나 결혼, 학교·직장생활 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문제 때문에 비만 치료가 의료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았으며, 그 중심에 지방흡입술이 있다. 미용 차원이 아니라 개개인의 자기 정체성과도 결부되는 비만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지방흡입술을 두고 비만 전문 병원인 365mc 이선호 이사장과 대화했다. →먼저 지방흡입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방흡입술이란 허벅지나 복부 등 특정 신체 부위의 피부와 근육 사이에 자리 잡은 피하지방을 흡입관(캐뉼라)이라는 기구를 이용해 체외로 강제 배출시키는 시술로,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면서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 시술인가.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부위에 따라 부분 비만이 있거나 반복된 요요현상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한 사람, 체중을 빼서는 해결되지 않을 만큼 상·하체의 불균형이 심한 사람, 단시간에 빠른 체형 교정이 필요한 사람 등이 대상이며, 고도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많이 감량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심한 피부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시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대상도 있을 텐데…. -고도비만의 경우 전신 지방흡입을 통해 체형은 개선할 수 있으나 ‘식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체중이 늘어나 비만 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지방흡입보다 위밴드술 등 외과적인 방식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그런가 하면 복부에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이 많아 비만에 이른 사람도 지방흡입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따라서 복강에 많은 지방이 축적된 복부비만의 경우 먼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내장지방을 줄인 뒤 지방흡입으로 체형을 잡아 주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시술의 방법과 각 방법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지방흡입은 흡입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다 같지만 사용하는 기계에 따라 크게 매뉴얼방식(SAL)과 진동식(PAL), 워터젯(WAL)으로 분류한다. 매뉴얼방식은 음압만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흡입할 때 피부 자극이 적고 정교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지방을 빼내는 속도가 느려 수술시간이 길고, 질긴 섬유성 지방조직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에는 적합하지 않은 게 문제다. 진동식은 매뉴얼방식에 흡입관의 진동을 더한 방식으로, 수술 시간이 짧고 많은 양의 지방을 쉽게 빼낼 수 있으나 의료진의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 워터젯 방식은 물을 분사해 지방을 분리한 뒤 빼내는 방식으로, 출혈이나 조직 손상이 적지만 질긴 섬유성 지방이나 대용량 흡입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가격이 비싸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게 문제다. 이런 점을 감안해 최근에는 수술 초반에 진동식으로 다량의 지방을 흡입한 뒤 매뉴얼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시술이 이뤄지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시술 전에 1차로 의사의 검진과 혈액검사, 3D체형분석, 초음파검사를 거친다. 또 수술 당일에는 혈압, 맥박 등 활력징후와 함께 담당 전문의의 2차 진료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술 디자인을 하게 된다. 이후 수술실에 입실한 뒤 마취와 함께 시술을 시작한다. 시술을 위해 흡입관이 들어갈 부위를 절개한 투메슨트용액을 주입하는데, 이는 출혈을 없애고 쉽게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어 수술 부위에 저준위 레이저를 투사해 지방층을 분해한 뒤 흡입관으로 빼낸다. 흡입 과정이 끝나면 집중회복실을 거쳐 일반병실로 옮겨지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퇴원하게 된다. →어느 부위의 지방 제거에 특히 효과적인가. -지방흡입술은 특별히 부위에 제한을 두지 않아 복부·팔·허벅지·등·겨드랑이·엉덩이·종아리는 물론 튼살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은 부위의 특성을 고려해 지방흡입과 동시에 탄력을 부여하는 시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신체 부위에 따라 적용하는 기준이 달라지는가. -그렇다. 지방흡입은 부위가 어디든 방법이 같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체 부위에 따라 지방의 양과 성질, 섬유질과 근육의 양과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신체적 특성을 감안해 수술방법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시술 부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지 않나. -복부의 경우 다른 부위에 비해 시술은 쉽지만 범위가 넓고, 허벅지나 팔에 비해 조직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경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조직 탄력이 약하면 수축이 덜 돼 빼낸 지방량에 비해 사이즈가 덜 줄거나 다른 부위보다 뭉침이 심하고, 오래 갈 수 있다. 따라서 시술에서는 복부 지방흡입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피부 탄력과 나이, 빼낸 지방의 양 등을 적절히 조절하게 된다. 지방흡입이 가장 까다로운 허벅지는 특히 의료진의 미감이 중요하다. 허벅지 라인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을 뺄 곳과 남겨둘 곳을 적절히 안배해야 하는데, 사람마다 지방분포와 근육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이 쉽지 않다. 이와 달리 팔 부위는 적은 양을 흡입해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며, 지방 흡입량이 적어 회복도 빠른 편이다. →지방흡입에 따른 부작용의 유형도 함께 짚어 달라. -지방을 고르게 흡입하지 않으면 표피가 울퉁불퉁해지는 요철현상이 생길 수 있다. 지방흡입은 조직 속을 육안으로 보지 않고 이뤄지는 시술이어서 특히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이 중요하다. 또 표층 지방을 너무 많이 빼내면 피부 밑의 혈관이 다치기 쉬운데, 이 경우 혈관을 통해 피부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그러나 시술 후 붓고 멍이 들거나 뭉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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