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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언니 한번 믿어봐… 떴다, 쇼퍼테인먼트

    연예인·방송인이 진행하는 홈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서 그들의 화려한 입담을 즐기며 쇼핑도 하고 생활 정보도 얻는 재미가 쏠쏠하다. 홈쇼핑사가 유명인들을 기용하는 이유는 유명인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매출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20% 이상 높기 때문이다. 8일 장규훈 GS홈쇼핑 편성전략팀장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는 만큼 이미지에 맞는 상품을 깐깐하게 고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설명하는 등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홈쇼핑에 출연하는 유명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무 상품이나 판매하지 않는다는 게 각 홈쇼핑사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이런 유명인들의 홈쇼핑 프로그램을 볼 때 각 사의 특징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품질 좋은 상품을 재미있게 구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S홈쇼핑은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유명인들을 섭외해 프로그램을 맡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CJ오쇼핑의 간판이었던 방송인 왕영은씨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왕씨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왕영은의 톡톡톡’을 진행하고 있다. 그가 판매하는 상품은 주방, 생활, 이·미용, 패션잡화 등이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왕씨가 상품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개입하고 사용해 보고 검증한 제품만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개그맨 문천식씨는 2011년 3월부터 GS홈쇼핑과 인연을 맺고 5년 넘게 식품, 주방용품, 생활가전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문씨의 강점은 친근함이다. 여성 고객이 많은 홈쇼핑의 특징을 살려 누님 혹은 어머님 등의 호칭을 사용해 가며 재미있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 최초로 2012년 5월 보험설계사 자격증도 획득해 보험 판매 방송까지 진행했다. 방송인 김새롬씨는 2010년부터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되는 ‘쇼미더트렌드’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평소 옷 잘입는 연예인으로 유명한 만큼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들어오는 고객들의 패션에 대한 고민이나 궁금증도 해소해 주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간판스타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연씨다. 이상벽 전 아나운서의 판박이 딸로도 유명한 이씨는 지난해 6월 6일 ‘이지연의 쇼핑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프라임 시간대인 오전 8시 25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가 판매하는 상품은 생활·주방용품·인테리어 분야다. 이씨의 강점은 주부로서 본인이 실제로 상품을 사용해 본 후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30~40대 주부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이다. 실제 이씨는 첫 방송에서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와 삼성 세탁기를 판매하면서 본인의 체험기를 전했다. 그가 자녀들의 운동회에 가서 직접 선스틱을 사용하고 후기를 얘기하는가 하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대리점을 방문해 최신 상품들을 확인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롯데홈쇼핑의 얼굴은 방송인 최유라씨다. 최씨는 2009년 9월부터 주방, 리빙 전문 프로그램 ‘최유라 쇼’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메인 시간대인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토요일 오전 8시 15분에 각각 시작해 2시간씩 주 2회 방송하고 있다. 최씨는 시장 조사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방송 연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고가의 프리미엄급 백화점 상품도 가져와 판매하는 게 최씨의 강점이다. 지난해 롯데홈쇼핑과 최씨가 기획한 독일 OBB사의 노던구스는 기존 홈쇼핑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100만원이 넘는 고가 상품임에도 6회 방송에 11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특히 주부 살림꾼으로 유명한 최씨가 주부의 입장에서 살림 노하우는 물론 각종 요리 레시피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매출이 하락한 CJ오쇼핑의 구원투수는 방송인 최화정씨다. 그는 지난달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최화정 쇼’를 진행하고 있다. 최씨는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로 활약하고 요리책을 두 권이나 낼 정도로 살림에 일가견이 있다는 점에서 CJ오쇼핑이 공들여 섭외한 인물이다. 최화정 쇼는 3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주방, 가전, 침구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첫 방송 때 판매한 덴비 헤리티지 6인조 풀세트와 렉켄 메탈릭 튜블러 솔 스니커스, 3M 막대 걸레를 모두 합쳐 25억원어치 이상 팔았다. 이어 27일에는 여주공방 유기세트와 가에따노 진주목걸이를 2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최씨가 첫 방송을 시작한 4월 한 달 판매한 액수만 68억원으로 다른 홈쇼핑 경쟁 프로그램과 비교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원 100주년 앞둔 소록도 봉사자 늘어

    개원 100주년 앞둔 소록도 봉사자 늘어

    오는 17일 개원 100주년을 맞는 전남 고흥 소록도병원에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최근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마가레트 수녀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소록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소록도병원에 따르면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한 개인과 단체의 자원봉사활동이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개인은 177명, 단체는 92개 팀 2225명이 병동과 마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7424명에 이른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개인 47명, 단체는 32개 팀 891명이 환자들을 돌봤다. 이들 외에도 미용 등 기술봉사나 목욕봉사 등 정기적으로 소록도를 찾는 봉사단도 있다. 방학 때에는 자원봉사자가 넘쳐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려도 다음 방학 때로 넘어갈 정도다. 자원봉사자들은 보통 2주간 소록도에 머물며 병동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2001년에 문을 연 자원봉사회관에는 80명이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5~6시 병동의 중증환자들을 위한 식사 수발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식사가 끝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활동을 한다. 점심과 저녁 식사 수발은 물론 환자들과 대화하거나 잔심부름, 외출과 산책도 돕는다. 한센인 거주지인 소록도 마을에서 집 안 청소와 정리, 냉장고 청소 등을 해 주고 밭일을 거들기도 한다. 주로 20~30대 젊은이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고등학생이나 50대 이상 중장년층도 자주 찾는다. 미국·캐나다 등 외국인 유학생들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한센인들과 부대끼다 보면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개인적인 교류를 하기도 한다. 시시때때로 안부를 묻고 명절이면 찾아와 가족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봉사자 중에는 건강이 나빠질 정도로 헌신적인 분들도 많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다시 한센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외국의 사례를 고려해 소록도를 세계적인 자원봉사자들의 요람이나 순례지로 재탄생시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벽안의 마리안·마가레트 수녀 봉사활동 사례를 거울 삼아 자원봉사자의 교육장이 되도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어버이날 ‘카네이션’ 특수 줄었다…거래량 30% 감소 “꽃보다 실용적인 선물”

    어버이날 ‘카네이션’ 특수 줄었다…거래량 30% 감소 “꽃보다 실용적인 선물”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카네이션이 점점 거래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전반적으로 꽃 소비가 침체한 데다 꽃보다는 건강식품이나 상품권 등 좀 더 실용적인 선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경매실적에 따르면 카네이션 성수기인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앞두고 카네이션 거래량이 매년 줄었다. 어버이날 전 10일간(4월 27일∼5월 7일) 카네이션 거래량은 2014년 20만 9448속, 지난해 19만 4367속, 올해 18만 7105속으로 감소했다. 속은 절화 거래 기본 단위로 카네이션은 20송이가 1속이다. 2011년(28만 443속)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카네이션 거래량이 33.3%나 줄어든 셈이다. 권영규 aT 화훼공판장 절화부장은 “카네이션 소비가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어서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했고, 가정의 달 선물 소비 패턴이 건강식품 등으로 바뀌면서 카네이션이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달 말 고객 76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버이날에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선물을 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선물하려고 계획 중인 상품으로는 상품권(27%), 건강식품(24%), 패션용품(15%), 취미용품(12%) 등을 많이 꼽았다. 한편 금방 시들어 효용 가치가 낮은 생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조화 카네이션 수요도 증가세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만 870원에 이른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은 2010년 1만 6098원, 2014년 1만 3867원으로 10여 년 새 34%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김해중부 경찰서, 쪽지문 재감정으로 5년 전 미용실 강도 피의자 검거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5년 전 미용실에서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홍모(5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2011년 4월 6일 김해시 서상동 한 미용실에 침입했다. 주인이 반항하자 발로 차고 목을 흉기로 찔러 전치 1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시 홍 씨가 남긴 쪽지문 3개 외에 특별한 단서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경찰은 중요사건 지문 재감정을 통해 홍 씨 지문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울산 부모 집을 찾아온 홍 씨를 붙잡았다. 또 홍 씨는 지난해 5월 6일 부산시 한 공인중개소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주인 신용카드를 훔치고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70년대 불법 의료인 모임 시조… 바이두 광고 매출의 12% 차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검색이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대학생 웨이쩌시(魏則西·21) 사건으로 바이두의 ‘검색어 장사’는 물론 중국 의료체계를 주무르는 ‘의료 마피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4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숨진 웨이쩌시가 입원했던 병원인 베이징 무장경찰 제2병원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 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으로 드러났다. 푸톈계는 중국 푸젠성의 해안도시 푸톈 출신의 의료인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일컫는 말로, 1만 1000개에 이르는 중국 민영병원의 80%를 장악한 의료계 마피아다. 사고가 발생한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인 상하이의 캉신그룹이 지분을 갖고 있었다. 지분 다툼으로 회사를 나온 한 인사는 북경청년보에 “캉신에게 도급을 준 군대 및 경찰 병원만 80개에 이른다”면서 “인민해방군 소속 병원장, 의무처 주임, 정치 주임 등에게 1인당 20만 위안씩(약 3500만원) 뇌물을 줬다”고 폭로했다. 천더량(陳德良·65)이라는 인물이 시조인 푸톈계는 정식 의사가 아닌 떠돌이 의료인이거나 약장수의 모임이었다. 병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1970~80년대 이들은 중국 각지를 돌며 피부병, 비염, 치질 등을 치료했다. 피부병 약을 1위안(약 177원)도 안 되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돌팔이 의사들이 많았고 약효가 의심스러웠지만 병원을 구경조차 못 한 이들에게 떠돌이 의사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1980년대에는 기차역 주변의 허름한 여관에서 성병과 불임을 치료하며 자본을 축적해 나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병원은 국가 소유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대 등이 주로 운영했다. 1990년대 들어 정부가 국영병원 지원금을 급격히 줄이는 대신 피부과나 부인과, 정형외과 등을 민영병원 체제로 돌리자 푸톈계가 재빠르게 이런 진료 과목을 낚아채 국영병원으로 진입했다. 2000년대 의료기관 민영화가 본격화하자 전국 곳곳에 종합병원을 세웠다. ‘중국의료연맹’이라는 거대한 로비단체도 만들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성형·미용 시장도 푸톈계 병원이 석권하고 있다. 의료기술이 부족했던 이들이 환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효과적이 방식은 광고였다. 초기에는 전봇대에 광고지를 덕지덕지 붙였다.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으로 광고를 확대해 오다가 바이두가 검색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자 바이두 광고에 몰입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2014년 매출액에서 의료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5~25%에 달한다. 이 중 푸톈계 병원 광고는 30~50%를 차지해 바이두 매출의 5~12%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공상총국 등 정부 합동조사팀은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고, 중앙군사위원회는 무장경찰 제2병원 조사에 착수해 이번 파문이 바이두와 푸톈계는 물론 군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수많은 의료 사고와 과장 광고로 수차례 수사를 받은 푸톈계의 먹이사슬이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으로 끊길지 주목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지나치지 마세요 가족이 돼 주세요

    지나치지 마세요 가족이 돼 주세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다가도 필요가 없어지면 버려진다. 고속도로 휴게소부터 외딴 섬까지…. 다시 집을 찾아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말을 못한다고 느끼지도 못할 리 없다. 사람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동물들에게 사람을 통해 희망을 찾아주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 광진구는 6일 ‘유기동물과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 앞 ‘광진광장’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구와 광진구 수의사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건강하고 성격이 온순한 강아지, 고양이 20마리가 행사장에 나와 새 가족을 기다린다. 구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후 다시 버리는 것을 방지하려고 사전에 입양 희망자를 모집했다. 사육 여건과 입양 경력 등을 미리 조사해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입양된 동물은 현장에서 무료로 동물등록을 한 뒤 건강검진과 각종 상담을 해 준다. 간단한 미용과 함께 머리나 꼬리털에 리본을 달면 입양 준비를 마치게 된다. 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유기동물 입양 홍보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동물복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어린이대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앞에서 약 3시간 동안 입양 상담부터 반려동물 관련 상식과 동물보호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입양자와 반려동물이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책임과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9~10월엔 ‘쇼핑+관광+한류’ 축제

    9~10월엔 ‘쇼핑+관광+한류’ 축제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9~10월 쇼핑과 관광, 한류가 만나는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이번엔 지난해 따로 진행했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기로 했다. 할인 폭은 지난해보다 커지고 축제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 축제’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축제 기간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우선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와 다르게 제조업체가 참여하면서 할인 폭이 더 커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가동률이 낮아져서 일부 품목은 ‘빅 세일’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정상 제품의 경우 30%, 이월 상품은 40~50% 할인했는데 올해는 제조업체의 참여로 이보다 할인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민관합동 전담팀(TF)을 꾸려 업체 측에 높은 할인율 제공을 유도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컨대 ‘소비자가 기대하는 대표 할인상품 베스트10’을 선정해 특별 프로모션을 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쇼핑몰 참여도 늘린다. 해외 쇼핑객을 유인하고 평일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판 사이버먼데이’와 ‘요일별 특정상품 온라인 특가전’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에 국제 배송비도 내리기로 했다. 외국인 맞춤형 코리아그랜드세일(10월 1∼31일)을 열어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 숙박과 교통, 쇼핑, 미용, 엔터테인먼트 상품에 외국인 특별 할인(일부 품목 50% 이상)을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 8개 공항에서 입국 외국인 환영 이벤트를 열고, 국내외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류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쇼핑 거점과 공항 등에는 ‘관광정보 안내 종합센터’가 설치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제 건강·화장품미용∙유기농산업 박람회 코엑스 개최

    국제 건강·화장품미용∙유기농산업 박람회 코엑스 개최

    2016 국제건강산업박람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및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13개국 435개사 781부스 규모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 B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2016 국제건강산업박람회에는 건강기능식품, 가정용의료기, 건강생활용품 및 수면힐링용품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5차 한중 건강기능식품 정보교류회, 유방암 예방과 자가검진 교육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화장품, OEM·ODM, 포장·용기, 에스테틱·스파·조향, 헤어·두피, 네일·풋·타투 등이 전시된다. 이밖에 프랑스 뷰티스트림 초청 2016 화장품 패키징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마케팅·트렌드, 지식재산권 보호, 글로벌 세미나가 준비돼 있으며, 국제미용건강총연합회, 국제미용교류협회가 진행하는 종합 미용 대회, 다채로운 세미나 및 이벤트가 국내외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는 유기 인증 업체 혹은 2016년도 유기 인증 예정 업체의 유기농축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농 화장품 등이 전시되며 국내 우수한 품질의 다양한 유기인증 제품들과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약, 한·EU 동등성 협약에 따른 해외 유기인증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헬스 앤 뷰티위크 박람회는 관련 분야 전시회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유망전시회로 꼽히며, 매년 해외업체 및 바이어 비율에서도 국제인증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자체적으로 국내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캐나다, 폴란드를 비롯한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미주,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관련 초청 바이어 100여 명을 대상으로 관심 품목에 대한 사전 매칭을 통해 현장 상담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거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중국 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유통 100강 중 특히 영향력 있는 전문 유통기업인들이 다수 참여한다”며 “중국 유일의 화장품 전문매체인 화장품보와 주간신문 CMN이 주축이 되어 20여명을 엄선하여 그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소 머슬마니아’ 차은교, 군살 없는 볼륨 뒤태 과시

    ‘최연소 머슬마니아’ 차은교, 군살 없는 볼륨 뒤태 과시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미즈비키니 그랑프리에서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쥔 21살의 차은교를 bnt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차은교가 함께한 이번 화보촬영은 크게 두 가지 콘셉트로 연출, 그가 최연소 마니아로 주목을 받은 만큼 이에 적합한 운동복 화보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깨끗하고 밝은 아침 느낌으로 바디실루엣을 잡아주면서도 바스트 업에 최적화된 민트 브라탑과 바디라인을 안정감 있게 감싸 슬림한 핏을 연출하는 차콜아우터, 와이드한 허리 라인으로 쫀쫀한 피팅감과 힙업효과를 내는 레깅스로 요가복을 연출, 어디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아이보리 운동화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드러냈다. 두 번째 콘셉트는 분위기 있고 어두운 오후 느낌으로 상의는 몸매보정 효과 및 화이트 디테일이 눈에 띄는 래쉬가드로 하의는 블랙 숏팬츠와 메탈릭 홀로그램이 돋보이는 운동화로 마무리했다. 이번 콘셉트는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 느낌의 뒤태를 강조한 모습, 역동적이면서도 섹시하게 운동하는 모습, 운동 후 루즈한 느낌으로 진행됐다. 화보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아직 정확한 방향을 잡진 않았지만 트레이너나 의료미용 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 저만의 뷰티 팁이 있다면 먹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성형 부작용 中여성, 가슴이 등 뒤로?

    가슴성형 부작용 中여성, 가슴이 등 뒤로?

    가슴 확대시술을 받고 난 뒤 가슴에 삽입한 보형물이 등뒤와 허벅지로 이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을 실제로 겪은 중국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쿤밍(昆明)에 사는 천(陈·36)씨는 10년 전 어메이징겔(Amazingel·奧美定)로 불리는 보형물을 가슴에 주입했다. 절개술 없이 30분 만에 풍만한 가슴을 가질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된 그녀는 쿤밍의 한 미용소에서 200여 ml 가량의 어메이징젤을 주입했다. 수술 후 가슴은 눈에 띄게 풍만해 졌고, 아무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2년 뒤 천씨에게 악몽의 나날이 닥쳐왔다. 가슴의 팽창 통증과 더불어 수시로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이 수반됐다. 그래도 풍만한 가슴 형태에는 큰 변화가 없어 그냥 참고 넘겼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천씨는 가슴이 점점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다. 또한 겨드랑이와 등 부위에 작은 멍울들이 무수히 생겨났다. 그래도 부끄럽기도 해서 병원을 가지 않고 버텼다. 천씨는 본인이 암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가졌다. 게다가 작은 멍울들은 온몸에 광범위하게 퍼졌다. 결국 이를 발견한 남편이 천씨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천씨의 유방에 주입했던 보형물이 몸속을 떠돌아 다니며 등과 허벅지로 이동한 것을 발견했다. 양쪽 유방은 오랜 기간 염증으로 인해 부패가 진행되었다. 결국 천씨는 병원에서 어메이징젤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의사는 그녀의 유방에서 1000ml의 피고름과 대량의 부패한 젖샘, 근육조직을 떼냈다. 한편 중국 식약청은 1997년 ‘어메이징젤’을 공식 승인했고, 중국 전역에서는 얼굴교정, 가슴성형, 입술성형에 어메이징젤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후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자 2006년 중국정부는 어메이징젤의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이미 40만 명 이상이 어메이징젤 주입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피해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생활정책 Q&A] 국가기술자격 취득 어떻게

    [생활정책 Q&A] 국가기술자격 취득 어떻게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은 국가기술자격법에 규정된 기술·기능 분야 55개 종목, 서비스 분야 3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기능 분야는 5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술사(89종목), 기능장(28종목), 기사(112종목), 산업기사(125종목), 기능사(198종목)다. 서비스 분야는 기초사무 1~3등급, 전문사무 1~2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25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국가기술자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어느 기관에서 주로 검정을 담당하나요. A.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술·기능 분야 549종목과 전문사무 분야 16종목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초사무 분야 16종목, 전문사무 분야 중 전자상거래관리사 2종목 등 18종목,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원자력발전기술사, 방사선관리기술사, 원자력기사를 담당합니다. Q. 기술·기능 분야 등급별 자격 취득 요건은. A. 기능사는 특별한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기사는 전문대졸 이상이거나 기능사 취득 후 동일 분야 경력 1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기사는 대졸 이상, 산업기사 취득 후 동일 분야 1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능장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동일 분야 경력 6년 이상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사는 기사 취득 후 동일 분야 4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취득 가능합니다. Q. 국가기술자격 검정계획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A. 국가기술자격 검정은 매년 시행계획을 마련해 종목별 1~5회 실시하는 정기검정과 상설검정장을 설치한 지역에서 연중 실시하는 상시검정으로 나뉩니다. 상시검정 종목은 9종목입니다. 정보처리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미용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입니다. 나머지 종목별 세부 시험 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검정정보망(www.Q-net.or.kr),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전산망(www.korcham.net), 원자력관계면허시험(license.kins.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과정평가형자격제도는 무엇입니까. A.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과정을 거친 학생과 직업교육 훈련생이 평가를 받으면 응시 자격을 따지지 않고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생산자동화산업기사 등 30개 종목, 160개 과정에 5000여명이 NCS 기반의 과정평가형자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장기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의 전 종목을 일반 검정형과 함께 과정평가형자격제도로도 운용하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험 전문가’나 ‘장롱 자격 소지자’ 대신 현장에 곧장 투입돼 실질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명력과 어여쁨 피부에 꽃 피었네

    생명력과 어여쁨 피부에 꽃 피었네

    꽃과 화장품은 마치 갑돌이와 갑순이, 최불암과 김혜자처럼 떨어져선 안 될 조합처럼 보이지만 실상 아무 꽃이나 화장품에 들어갈 순 없다. 세상에 안 예쁜 꽃이야 없겠지만 꽃이 화장품 원료로 변환돼 특유의 아름다움을 여성의 피부로 전수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봄을 맞이해 꽃 성분을 함유하거나 꽃무늬 케이스로 단장한 화장품이 쏟아지는 지금, 시선을 조금 틀어 화장품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꽃들이 밟았던 과정을 역추적한다. 근대과학 탄생 전부터 허브티나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던 국화, 장미과의 꽃은 여전히 가장 보편적인 화장품 원료로 쓰인다. 역사가 오래된 글로벌 화장품 기업부터 신생 기업까지 국화과, 장미과 꽃을 배제하고 원료를 탐색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예컨대 1851년 조제 약국에서 출발한 키엘의 칼렌듈라 라인은 1960년대 출시된 뒤 50여년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칼렌듈라 꽃잎 토너’는 칼렌듈라 추출물의 진정 효과에 힘입어 여성의 기초 화장 단계나 남성들의 면도 후 진정 단계에서 애용된다. 국화과에 비해 장미과 꽃의 추출물은 고유의 브랜드력을 지니고 있다. 기후대에 관계없이 가을이 되면 지천에 피어나 야생 이미지가 강한 국화꽃과, 담이 높은 집 정원에서 가꿔지는 장미꽃 혹은 ‘어린 왕자’에 나오는 성마른 장미의 이미지 간 차이를 연상하면 되겠다. 세계적으로 추출물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장미엔 불가리안 로즈, 프랑스의 마이 로즈, 모로코 장미 에센스, 터키의 다마스크 장미 등이 있다. 이 중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는 장미는 ‘불가리안 로즈’다. 아이소이의 ‘블레미쉬 케어 세럼 플러스’가 불가리안 로즈 오일을 함유해 유명해졌다. 국화과 꽃 추출물 활용 제품 중에서도 한율의 ‘흰감국 광채 세럼’은 원료의 희소성으로 인해 브랜드력을 갖춘 예외적인 사례로 통한다. 멸종 위기에 있던 열성인자인 흰감국의 종자를 30여년 동안 국화만 연구한 국화연구가가 방방곡곡 헤맨 끝에 구했고, 한율이 10여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흰감국을 복원해 강원도 지역에서 재배해 세럼 원료로 쓰고 있다. 한율 측은 24일 “흰감국이 뛰어난 미백 원료라는 옛 문헌 기록이 있다”면서 “흰감국의 유효 성분을 초극세사 캡슐에 담아 유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익숙한 국화나 장미 대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명력을 이어 가는 꽃 역시 귀한 원료로 대접받는다.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는 힘이 화장품 속에 녹아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LG생활건강 브랜드인 ‘숨37˚’의 ‘디어 플로라 인챈티드 립글로우’은 복숭아꽃과 모란, 영하 40도 혹한의 날씨를 지낸 마른 나무를 살려내는 자작나무 수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조상들이 오랫동안 미용 재료로 썼던 동백 역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틔우는 속성 때문에 각광받았다. ‘제주 동백 바디 버터’를 생산하는 이니스프리는 극한 환경을 이겨내는 항산화 성분을 이 제품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동백마을과 공정무역 체결을 하고 땅에 떨어진 동백만 원료로 활용한다. 어렵게 피운 꽃을 화장품 원료로 쓰기 위해 꺾어 버리지 않는 예의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추출·고정화 기술 발달과 함께 화장품에 쓰는 꽃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올리브영의 코스메틱 자체브랜드(PB)인 ‘라운드어라운드’는 최근 수선화, 튤립, 매그놀리아 등에서 추출한 원료를 주요 성분으로 기초 라인을 선보였다. 프랑스 고급 향수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은 지난달 ‘앙상 진해’(진해의 향기란 뜻)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경남 진해 벚꽃이 주원료다. 와인을 선택할 때 테루아르를 중시하듯 꽃으로 유명한 지역 자체가 화장품 산업의 시원지가 될 수 있음을 방증한 예다. ‘K뷰티’ 잠재력의 보고인 제주를 기반으로 한 제주사랑농수산은 화장품 원료로 꽃의 지평을 넓혀 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백합, 수국, 동백, 수선화, 장미, 카네이션, 왕벚꽃, 유채꽃, 애기달맞이꽃 등을 넣은 화장품을 제주시에 위치한 체험 매장인 ‘제주이야기 카페’와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이니스프리가 팩 원료로 채택해 유명해진 제주 화산송이 제품의 최초 개발사인 제주사랑농수산의 양경월 대표는 “딱 보기만 해도 좋은 제품임을 알릴 수 있는 디자인을 모색하다가 제품 안에 꽃을 넣는 방법을 연구했다”면서 “제주에서 재배된 꽃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6개월 이상 가공해 스킨, 오일, 팩 속에 담다가 다양한 꽃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제주 지천에 핀 수국부터 엔저로 인해 일본 수출길이 막막해진 백합까지 사방의 꽃들이 화장품 원료의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이 양 대표의 소신으로, 아예 2011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꽃 성분과 셀룰로스 성분을 합쳐 흡수율을 높인 마스크팩을 선보이는 등 연구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野 “규제프리존특별법 공감은 하지만…” 동상삼몽 ‘냉면 회동’

    2野 “규제프리존특별법 공감은 하지만…” 동상삼몽 ‘냉면 회동’

    법안 세부 합의 못하고 선언만 새누리 “노동4법·서비스법 먼저” 더민주 “사회경제법 우선 처리” 국민의당 “신해철법” 주장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4일 ‘냉면집 회동’을 통해 민생·경제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지만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도 노출됐다. ‘민생·경제 법안=쟁점 법안’이라는 등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 협상 과정에서 난항도 예상된다. 이날 회동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원 원내대표 측은 “모든 것을 잘 화합(비빔냉면)하고 시원한 정치(물냉면)를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빔냉면을 주문한 원 원내대표는 “우리는 비벼야 돼. 이제 국민의 목소리, 야당 목소리 잘 비벼야지”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 원내대표를 상대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이 물을 많이 먹어서(총선에서 졌다는 의미)….”라고 농담을 건네자, 원 원내대표는 “물먹었으니 이제 잘 비벼야지”라고 웃으며 맞받았다. 3당 원내대표는 30여분간의 식사 후 음식점 인근 한 호텔의 카페로 이동해 비공개 접촉을 갖고 민생·경제 법안 처리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강조점이 달랐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에 대한 우선 처리를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에, 국민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세월호특별법 등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3당 원내대표가 작성한 합의문은 법안의 세부 내용은 빠진 채 선언적 의미만 담는 데 그쳤다. 실제 전날 원 원내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가 사전 회동에서 잠정 합의하고, 주 원내대표도 전화통화에서 동의했던 규제프리존특별법 처리 문제를 합의문에 반영하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상황에 대해 “국민의당이 3당으로서 조정 역할을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합의문 발표 후 “당초 합의문 초안에는 규제프리존특별법이 담겨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원내대표가 27일 열릴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 의제에 규제프리존특별법이 새누리당 중점 법안으로 제출돼 있는데 그 법안만 합의할 경우 정치적 입장이 곤란하다고 했고, 주 원내대표도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두 야당 원내대표는 규제프리존특별법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합의문에 명시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반면 주 원내대표는 “그 법안에 대해 이의가 전혀 없는 건 아니고, 상임위에서 약간 보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김기준 원내대변인도 “규제프리존법 취지에 공감하는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예를 들어 야당 일각에서는 충북에서 규제프리존 대상으로 선정한 이·미용 산업의 경우 대기업의 이·미용업 진출로 골목상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된 3당의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도 격론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논란이 됐던 여야의 쟁점 법안들과 ‘연계’될 경우 처리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 한편 3당 원내대표들은 북한의 ‘잠수함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 역시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미리 가정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하에 추후 논의키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바일 픽!] 시리아女 헤어스타일로 본 100년史

    [모바일 픽!] 시리아女 헤어스타일로 본 100년史

    오래 지속된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중동 국가 시리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전에 없던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2대에 걸친 철권통치,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오랜 내전 등의 이슈로 인해 정치 및 군사 측면에 집중된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국민 생활상의 사소한 변화가 국가의 흥망을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영상 전문 웹사이트이자 유튜브 채널인 ‘컷닷컴’(Cut.com)이 시리아 여성들의 지난 100년간 스타일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영상은 컷닷컴이 연재하고 있는 동영상 시리즈 ‘미용의 100년’(100 years of beauty)의 20번째 에피소드로 마련된 것이다. 그간 컷닷컴은 이 시리즈를 통해 남북한의 스타일 변화상을 서로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영상의 기본 형식은 1명의 모델을 기용, 특정 국가 여성들의 패션 트렌드 변화를 10년 단위로 연이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정치색’이 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리아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면서 동시대 여성들의 정신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쳤던 상징적 인물들을 선정, 그들의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컷닷컴에 따르면 시리아 여성들의 스타일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오스만 제국의 시리아 통치 말기인 1910년대부터다. 영상 속에서는 회색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채 옅은 화장과 보수적 헤어스타일로 꾸민 모습으로 묘사된다. 20년대 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유럽 열강은 중동에의 식민지배에 나서자 프랑스 또한 시리아 내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와 연합, 시리아인 사이에 분란을 조장하며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이 시기 시리아의 주권확립과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싸우며 ‘아랍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나지크 알아비드’의 스타일은 당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다. 알아비드의 패션은 시리아의 전통과 주권국가로서의 미래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컷닷컴은 평가한다. 30년대로 넘어와 시리아는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대한 분노정서에 휩싸여 있었으나, 동시에 집중적으로 서양문물에 노출됐다. 당시 활동한 대표적 여가수 아스마한은 이 모순적 상황을 잘 대표하는 인물이다. 서구식의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치장한 그녀는 프랑스의 억압에 적극 저항하던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다. 40년대에도 아스마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 시기 그녀는 이전보다도 짙은 입술 색, 진주목걸이, 머릿수건 등을 포인트로 삼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리아 수니파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일시적으로 안정됐던 당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세는 50년대에 깨지고 만다. 49년부터 54년까지 시리아에서는 다섯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혼란상이 발생했었다. 이시기의 미의 기준이 된 인물은 52년 시리아 미인대회 수상자 레일라 티브리즈 토우마다. 63년,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바스(Ba’ath)당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키고 사회주의 정권이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에 시리아 국민들은 타국가 국민들과 유사하게 예술적 저항을 시작하는데, 진한 눈 화장과 두건으로 꾸민 당대 소설가 가다 알사만의 강렬한 스타일도 이런 경향을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70년대를 지나 80년대에는 하페즈 알아사드가 이끈 인종청소가 시작됐으며 수천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82년 하마(Hama) 학살 등 거대 규모의 참극이 벌어졌다. 하페즈 정권은 90년대가 끝날 때까지 지속됐다. 이 시기동안 여성들의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수수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바샤르 알아사드는 지금까지 독재정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여성상으로는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여배우 파드와 솔리만이 꼽혔다. 2010년대, 중동 전역을 물들였던 아랍의 봄 운동에 영향을 받아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평화시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알아사드가 이를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하며 내전이 시작됐다. 컷닷컴이 2010년을 대표하는 시리아의 얼굴로 꼽은 것은 반정부 시위에 나서 시리아 국기가 그려진 손가락을 내뻗고 있는 한 어린 소녀다. 사진=ⓒ컷닷컴/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리피엘, SBS ‘그래, 그런 거야’ 협찬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리피엘, SBS ‘그래, 그런 거야’ 협찬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리피엘이 주력상품인 ‘타임리스 아쿠아샷 바이오 마스크’와 ‘퍼펙트핏 마스크 모이스처라이징’을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 거야’ 12회와 18회에서 선보였다. ‘그래, 그런거야’ 12회에서는 임예진(태희 역)과 남규리(나영 역)가 리피엘의 ‘타임리스 아쿠아샷 바이오 마스크’를 착용하며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장면이, 18회에서는 김해숙(혜경 역)이 피부관리를 위해 ‘퍼펙트핏 마스크 모이스처라이징’을 꺼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극중 남규리가 선택한 리피엘의 ‘타임리스 아쿠아-샷 바이오 마스크’는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을 도와주는 펜타비틴 성분이 들어있는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다. 김해숙의 피부관리 아이템으로 등장한 ‘퍼펙트 핏 마스크 모이스처라이징’은 함유된 대나무수 성분과 흰목이버섯 성분을 통해 피부에 수분 및 영양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피엘 관계자는 “당사의 마스크 시트는 코코넛 과일수의 특허 발효공법으로 제작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들도 사용하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또한 코코넛 시트는 에센스가 흐르지 않도록 하는 기능 및 피부 흡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피엘은 지난 1월 뷰티 유통채널인 롭스를 비롯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싱가폴 사사(SASA)와 지난해 말 동화인터넷면세점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바이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한편, 리피엘은 다음달 18일 ‘제21회 중국 상하이 미용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전시회참가를 통해 브랜드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더불어 아시아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굴곡진 100년史와 함께 변천한 시리아 여성 패션

    굴곡진 100년史와 함께 변천한 시리아 여성 패션

    오래 지속된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준동으로 중동 국가 시리아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전에 없던 수준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알아사드 대통령 가문의 2대에 걸친 철권통치,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오랜 내전 등의 이슈로 인해 정치 및 군사 측면에 집중된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국민 생활상의 사소한 변화가 국가의 흥망을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영상 전문 웹사이트이자 유튜브 채널인 ‘컷닷컴’(Cut.com)이 시리아 여성들의 지난 100년간 스타일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제작해 시선을 모았다. 이번 영상은 컷닷컴이 연재하고 있는 동영상 시리즈 ‘미용의 100년’(100 years of beauty)의 20번째 에피소드로 마련된 것이다. 그간 컷닷컴은 이 시리즈를 통해 남북한의 스타일 변화상을 서로 비교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바 있다. 영상의 기본 형식은 1명의 모델을 기용, 특정 국가 여성들의 패션 트렌드 변화를 10년 단위로 연이어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영상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정치색’이 짙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시리아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면서 동시대 여성들의 정신과 외모에 큰 영향을 미쳤던 상징적 인물들을 선정, 그들의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 컷닷컴에 따르면 시리아 여성들의 스타일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오스만 제국의 시리아 통치 말기인 1910년대부터다. 영상 속에서는 회색 스카프로 머리를 가린 채 옅은 화장과 보수적 헤어스타일로 꾸민 모습으로 묘사된다. 20년대 1차 세계대전 종결 이후 유럽 열강은 중동에의 식민지배에 나서자 프랑스 또한 시리아 내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와 연합, 시리아인 사이에 분란을 조장하며 식민통치를 시작했다. 이 시기 시리아의 주권확립과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싸우며 ‘아랍의 잔다르크’로 불렸던 ‘나지크 알아비드’의 스타일은 당대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다. 알아비드의 패션은 시리아의 전통과 주권국가로서의 미래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컷닷컴은 평가한다. 30년대로 넘어와 시리아는 프랑스의 식민통치에 대한 분노정서에 휩싸여 있었으나, 동시에 집중적으로 서양문물에 노출됐다. 당시 활동한 대표적 여가수 아스마한은 이 모순적 상황을 잘 대표하는 인물이다. 서구식의 화려한 헤어스타일로 치장한 그녀는 프랑스의 억압에 적극 저항하던 가문의 일원이기도 했다. 40년대에도 아스마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이 시기 그녀는 이전보다도 짙은 입술 색, 진주목걸이, 머릿수건 등을 포인트로 삼았는데, 이는 프랑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시리아 수니파 정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일시적으로 안정됐던 당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안정세는 50년대에 깨지고 만다. 49년부터 54년까지 시리아에서는 다섯 차례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는 등 혼란상이 발생했었다. 이시기의 미의 기준이 된 인물은 52년 시리아 미인대회 수상자 레일라 티브리즈 토우마다. 63년, 아사드 가문이 이끄는 바스(Ba’ath)당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키고 사회주의 정권이 자리를 잡는다. 이러한 억압적 분위기에 시리아 국민들은 타국가 국민들과 유사하게 예술적 저항을 시작하는데, 진한 눈 화장과 두건으로 꾸민 당대 소설가 가다 알사만의 강렬한 스타일도 이런 경향을 따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평화로웠던 70년대를 지나 80년대에는 하페즈 알아사드가 이끈 인종청소가 시작됐으며 수천 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82년 하마(Hama) 학살 등 거대 규모의 참극이 벌어졌다. 하페즈 정권은 90년대가 끝날 때까지 지속됐다. 이 시기동안 여성들의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수수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2000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권을 잡은 바샤르 알아사드는 지금까지 독재정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00년대를 상징하는 여성상으로는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인 여배우 파드와 솔리만이 꼽혔다. 2010년대, 중동 전역을 물들였던 아랍의 봄 운동에 영향을 받아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평화시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알아사드가 이를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하며 내전이 시작됐다. 컷닷컴이 2010년을 대표하는 시리아의 얼굴로 꼽은 것은 반정부 시위에 나서 시리아 국기가 그려진 손가락을 내뻗고 있는 한 어린 소녀다. 사진=ⓒ컷닷컴/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공인중개사·미용사·어린이집 교사 마포에선 아름다운 투잡 중이라는데…

    동네 골목골목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사, 어린이집 교사는 마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동네에서 매일 보던 노인이 통 외출을 하지 않거나 아이들의 영양 상태가 부실해 보이면 누구보다 먼저 알아챌 수 있다. 마포구가 이들을 위기 가정 발굴의 첨병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공인중개사와 미용사, 어린이집 교사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기 가정 발굴 교육·홍보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마포구청에서 지역 가정어린이집 105곳의 종사자 450명을 대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이웃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첫 강의를 했다. 구는 이날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구청의 관리망에서는 빠져 있지만 소득이 낮거나 한부모가정에 살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발견하면 동주민센터 등에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공인중개사 500명을 대상으로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받도록 돕는 방법을 알려줬다. 구는 이·미용협회 소속 미용실 400여곳과 지역 교회·민간단체 등을 상대로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카드업계 ‘O2O’ 쟁탈전

    카드업계 ‘O2O’ 쟁탈전

    신한, 새달 대리운전 서비스롯데·하나도 O2O 서비스 동참수익 저하에 플랫폼 강화 나서 ‘청소부터 이사, 세탁, 대리운전까지 모두 카드사에 맡겨주세요.’ 카드사들이 자사 앱카드에 각종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쓸어 담고 있다. 최근 전방위 제휴에 나서는 모습만 보면 자사 앱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초대형 O2O(온·오프라인 연계) 쇼핑몰’을 만들 기세다. KB국민카드는 20일 청소, 세탁, 세차 등 생활밀착형 앱 서비스 업체들과 단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꺼번에 제휴를 맺은 서비스 업체만 11개다. 호텔·레스토랑 예약부터 맛집 추천, 매장 정보, 이사, 세차, 집청소, 세차, 전기차 충전 결제, 주차장 정보, 드론 판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KB국민카드는 오는 6월까지 ‘KB O2O 서비스 존’ 앱을 만들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제 앱 하나만 켜면 대부분의 집안일을 시키고 결제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차량공유,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O2O 분야에서도 가장 발 빠르다. 현재 7곳(교보문고·쏘카·한솔교육·GS리테일·동부화재 등)인 앱카드 제휴업체를 연내 2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신한앱카드를 이용해 전국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카드도 지난달 원룸 이사, 미용, 날씨. 맛집 배달 등 5개 스타트업 기업과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 롯데카드 역시 다음달 퀵서비스와 대리운전, 꽃배달 업체와 O2O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롯데카드는 비씨카드, KT와 O2O 마케팅 제휴 플랫폼 구축 협약도 맺었다. KT의 통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두 카드사가 일종의 거대 쇼핑몰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렇듯 카드사가 O2O 서비스에 매달리는 것은 악화일로를 걷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선 한계상황에 달한 카드사용률을 계속 높여야 하는데 O2O 시장은 과거 카드사용이 적었던 일종의 블루오션”이라면서 “광범위한 제휴를 통해 앱 속 쇼핑공간을 넓히면 매출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 제휴에 목을 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저주파 치료기 리듬 타요…수소물 피부에 양보해요…日 홀린 아이디어 코리아

    저주파 치료기 리듬 타요…수소물 피부에 양보해요…日 홀린 아이디어 코리아

    19일 오전 일본 도쿄국제포럼 지하 2층의 ‘2016년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 행사장. 문찬곤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는 부스를 잇따라 찾는 일본 바이어들에게 ‘저주파 치료기’(근육통 치료 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스마트폰앱에서 나오는 음악에 따라 새로운 파형을 만들어 내는 제품이다. 문 대표는 “기존 저주파 치료기는 몸에 연결해야 할 선들이 많았고 단순한 파형으로 30~40분간 받다 보면 지루하고 따분했다”면서 “하지만 이 제품은 무선인 데다 스마트폰앱에서 나오는 음악 비트와 리듬에 따라 파형이 자유자재로 바뀐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허가도 받았고, 가격도 150달러로 경쟁 제품인 네덜란드 대기업 필립스의 저주파 치료기보다 50~100달러가량 싸다는 것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구마모토 대지진에도 1100명 몰려 한국의 ‘히든 챔피언’ 중소기업 89개사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구마모토 대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전시상담회장은 일본 바이어들로 북적거렸다. 후지쓰와 교세라, 가네마쓰, 미쓰이물산케미컬, 아사히그룹 식품 등 유통·수입업체 관계자 1100여명이 방문해 한국 제품의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시회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미쓰이물산케미칼 관계자는 “수입 파트너로 우수한 한국 업체를 찾기 위해 전시회에 왔는데 올 때마다 한국의 아이디어 상품에 놀란다”고 말했다. ●방수팩·소독기 등 日맞춤형 인기 사전에 일본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소 정수기와 고화질 차량용 블랙박스, 저주파 치료기, 휴대용 방수팩, 자동센서 소독기,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등이 일본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수소(水素) 정수기를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는 ‘데이워터’는 일본에서 한창 화제인 수소 미용제품을 출품했다. 김기용 데이워터 대표는 “일본은 다른 나라와 달리 이미 수소물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특수 시장”이라면서 “올해는 수소 정수기뿐 아니라 수소 세안기, 수소 욕조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일본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소 정수기 1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40억원)을 맺었다. 자동 손소독기를 들고나온 ‘하인스’의 박근영 대표는 “위생 개념이 철저한 일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이고 손소독기 관리가 쉬워서인지 일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지난해 대일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5% 급감했지만, 올해는 우리 기업들이 기계와 전자제품, 소비재, 아이디어 상품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민스러운 ‘매부리코’, 기능과 미용 측면 모두 고려해야

    고민스러운 ‘매부리코’, 기능과 미용 측면 모두 고려해야

    현대사회에서 대인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좋은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세련되고 단정한 이미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인상은 필수 스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면접에서 좋은 인상은 큰 플러스요인이기 때문이다. 좋은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는 코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얼굴 가운데 위치한 코는 상대방의 시선을 끌며,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첫 인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코 성형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매부리코를 성형하려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부리코는 코끝이 쳐져 있어서 밝은 이미지를 주기 어렵고, 억세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신입사원 면접이나 소개팅, 맞선 등의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 호감을 얻기가 힘든 편이다. 또한 매부리코를 가진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고지식할 것 같다는 억울한 편견에 시달리기도 한다. 매부리코는 일반적으로 매의 부리와 같이 코 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숙여진 코를 말한다. 코 가운데가 도드라지며 코 끝이 아래로 삐죽하게 숨은 모습이 매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부리코는 콧등의 뼈가 변형된 선천적인 경우와 성장기에 콧등의 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오거나, 과격한 운동으로 코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로 나뉜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코모양이 변형된 매부리코는 콧대가 휘었거나 코끝의 비대칭으로 인해 코의 기능적인 문제가 동반될 수 있어 기능적인 부분과 미용적인 기능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코의 골격 구조를 교정해야 하는 매부리코 성형의 경우 코 성형의 유형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매부리의 정밀한 진단과 함께 섬세한 테크닉과 숙련도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 기능적인 문제와 미용적인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전에 환자의 상태 및 얼굴 구조를 꼼꼼하게 점검해 치밀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김신영 강남티성형외과 원장은 “환자가 개선을 원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들인지를 체크하고 코의 각도와 길이, 피부타입 등을 꼼꼼히 고려해 얼굴과의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코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만족도 높은 매부리코수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소절개늑연골채취법을 이용해 7,8번 늑연골을 떼면 간단히 늑연골을 이용한 재수술이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이어 “만약 매부리코 성형을 고려 중이라면 수술 전 반드시 전문성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재수술 우려가 없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간단한 수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의 각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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