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용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련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진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BIS 비율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물원
    2026-06-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75
  • 작년 고소득층 오락·문화비, 저소득층의 3배

    지난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오락·문화 등 여가 관련 지출 금액이 3배 가까이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가구원 1인당 오락·문화비 지출은 월평균 12만 861원으로 소득 1분위(하위 20%) 4만 1997원의 2.9배에 달했다. 지난해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각각 129만 149원, 80만 3153원으로 1.6배 차이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문화·오락비 지출 격차가 훨씬 더 큰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여행 등을 의미하는 ‘단체여행비’의 경우 5분위가 월평균 5만 1029원인 반면 1분위는 1만 99원에 그쳐 5.1배 차이가 났다. 또 놀이공원과 운동경기장 등에서의 지출을 보여 주는 ‘운동 및 오락서비스’는 3.3배, ‘서적 구입’은 3.4배, ‘장난감 및 취미용품’은 4.4배 등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복권(1.1배)이나 애완동물 관련 물품(1.1배) 등의 지출에서는 고소득과 저소득 가구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쌍둥이만 15쌍...자녀 총 44명 낳은 우간다 싱글맘의 사연

    쌍둥이만 15쌍...자녀 총 44명 낳은 우간다 싱글맘의 사연

    아프리카 우간다 여성 마리암 나바탄지(39)는 지금까지 무려 44명의 자녀를 낳았다. 몇 명은 죽었고 현재는 38명이 마리암과 살고 있다. 우간다 출산율은 여성 1명당 평균 5.6명으로 세계 평균인 2.4명의 두 배가 넘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그중에서도 마리암이 가장 많은 자녀를 출산한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기네스에 따르면 1700년대 러시아의 한 농부가 16쌍의 쌍둥이와 7쌍의 세쌍둥이 등 모두 69명의 자녀를 낳은 것이 최고 기록이다.마리암은 12살 때 결혼해 1년 만에 첫 쌍둥이를 낳았다. 이후로 5쌍의 쌍둥이를 줄줄이 출산했고, 세쌍둥이 4쌍과 네쌍둥이 5쌍이 그 뒤를 이었다. 첫 쌍둥이를 출산한 후 의사는 마리암에게 그녀의 난소가 유난히 크며, 피임약은 건강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그 어떤 피임도 하지 못한 마리암은 그렇게 15번의 출산 끝에 44명의 자녀를 낳았다. 마리암은 “2년 반 전 마지막 임신을 했다. 나에게는 6번째 쌍둥이였는데, 한 명은 출산 중 죽었다”고 말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망한 아이들을 빼고 38명의 자녀가 살아 있다.마리암과 38명의 자녀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쪽으로 50여km 떨어진 마을에 산다. 시멘트와 골판지로 대충 만든 방 네 칸짜리 집은 39명이 함께 살기에는 비좁다. 어떤 아이들은 2층 침대에서, 어떤 아이들은 흙바닥에서 잠을 청한다. 장성한 아이들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고 요리나 집안 일을 나누어서 한다. 그러나 여자 혼자 38명의 자식을 건사하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다. 마지막 임신 후 남편이 그녀와 아이들을 버리고 떠나면서 마리암은 싱글맘으로 아이들을 혼자 부양하고 있다. 이제 이 집안에서 남편의 이름은 금기어다.38명의 식비와 학비, 의료비 등을 대기 위해 마리암은 미용일, 이벤트 보조, 고철 수집, 술 빚기, 의약품 판매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마리암은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어른의 책임을 떠맡았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을 돌보고 돈을 버는 데 사용했다.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리암의 어머니는 그녀를 낳고 3일 후 남편과 아이들을 버리고 가출했다. 이후 아버지는 재혼을 했고 새어머니는 마리암의 5남매를 독살했다. 그녀는 “나는 친척집에 있어서 겨우 독살을 피했다. 그때 난 7살이었고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고 말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에 늘 많은 아이를 갖고 싶었다는 마리암은 그러나 이렇게까지 많은 자녀를 낳을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돈이 없어 학교를 중퇴해야 했던 첫째 딸 이반 키부카(23)는 “엄마는 우리를 키우느라 늘 압박 속에 살았다. 아이들을 씻기고 요리를 하는 등 가사를 분담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가족의 부양은 엄마가 책임지고 있다. 엄마가 안쓰럽다”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나 자신의 유년 시절이 불우했기에 아이들만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리암의 바람대로 38명의 아이는 잘 자라주었다. 마리암은 집 한쪽에 나란히 걸려 있는 자녀들의 졸업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순천시, 2019년 순천 뷰티페스티벌 개최

    순천시, 2019년 순천 뷰티페스티벌 개최

    순천시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전국 뷰티 아티스트들의 축제 ‘2019 순천 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피부미용사회 전남도지회가 주관하는 ‘뷰티페스티벌’은 뷰티예술 퍼포먼스쇼, 뷰티예술 공연, 네일·아로마 등 다양한 뷰티케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뷰티산업관 등 색(色)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뷰티관련 업종과 연향동 상가 패션업체가 연계해 지역 뷰티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뷰티관련 생산업체의 제품 홍보,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금 시 보건소 과장은 “뷰티케어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뷰티산업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제공해 K-뷰티가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뷰티페스티벌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향동 패션의 거리 인근 도로 차량이 통제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농식품부, 무허가 애견호텔·펫숍 등 특별단속

    농식품부, 무허가 애견호텔·펫숍 등 특별단속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25일부터 한달 간 무허가(무등록) 반려동물 영업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자체로부터 허가(등록)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펫숍’(반려동물 생산농장·판매업체)과 동물장묘시설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애견호텔과 ‘펫택시’(동물운송업), 동물미용업 등도 단속한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되는 무허가(무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가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무허가(무등록) 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복지와 관련 영업에 대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불타는 청춘’ 오현경 새친구 합류..제작진 “오랜 시간 설득”

    ‘불타는 청춘’ 오현경 새친구 합류..제작진 “오랜 시간 설득”

    ‘불타는 청춘’ 오현경의 등장이 예고돼 화제다. 23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는 역대급 새 친구 배우 오현경이 봄맞이 여행에 함께 한다.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평소 방송에서 자주 언급됐던 오현경의 출연을 위해 오랜 시간 설득 끝에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오현경은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로 시청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 드라마에 출연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 자질도 입증받은 바 있다. 이번에 청춘들은 봄 소풍 콘셉트로 따뜻한 남쪽 지방인 전라남도 ‘곡성’으로 떠났다. 새 친구 현경은 자신을 마중 나와줄 친구로 신효범을 지목했고, 이에 남은 청춘들은 새 친구가 남자일 것으로 추측했다. 오현경은 신효범과의 특별한 사연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청춘들 앞에 새 친구로 오현경이 등장하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광규는 새 친구와 미용실에서 만나서 ‘불타는 청춘’ 섭외를 하려고 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마당발 오현경은 차례로 강경헌, 최성국, 김부용, 양익준 등 많은 청춘들과 인맥과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르신들의 오늘을 남겨드립니다” 은평, 장수 사진 촬영 프로젝트 지원

    서울 은평구 신사1동의 조은나무스튜디오는 매주 지역 노인 한 명씩 장수 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는 재능 기부에 나선다. 이는 신사1동과 신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8일 조은나무스튜디오와 홀몸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사진 촬영을 지원해 주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신사1동에서 조은나무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조은남 대표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사진 촬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을 돌볼 신사1동 나눔가게는 이미용원, 식당, 제과점, 학원 등 8곳으로 늘어났다. 이승학 신사1동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늘어나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복지 수요가 충족되고 탄탄한 지역 복지공동체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연주대’ 도안 ‘과천토리’ 오천원권 오는 25일부터 판매

    ‘연주대’ 도안 ‘과천토리’ 오천원권 오는 25일부터 판매

     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25일부터 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평상시 6% 할인 금액으로 판매하는 과천토리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발행한 과천토리 오천원권 도안에는 경기도지정 기념물 20호인 관악산 연주대(해발 629m) 그림을 장식했다. 관악산 봉우리 중에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한 기암절벽에 자리잡은 암자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소다. 다음달 발행 예정인 일만원권 도안에는 추사 김정희 초상화와 세한도를 넣었다. 추사체로 유명한 조선후기 대표적 서예가인 그는 인생 말년에 과천에 과지초당이라는 거처를 마련하고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  지역화폐인 과천토리는 화폐형과 카드형 2종류다. 시는 종이 화폐 5000원권 5만장을 먼저 발행했다. 1만원권은 5월 중 발행 예정이다. 시는 첫 발행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토리를 액면가보다 1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액면가와 할인 판매된 차액은 국비와 시비로 보전한다. 아울러 시는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1인당 월 구매액을 40만원으로 제한한다. 지역화폐는 지역 9개의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은 스마트폰 어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서도 발급 신청과 충전할 수 있다.  지난 19일 기준 800여개 업소가 지역화폐 가맹점에 가입했다. 음식점, 병원, 약국, 카페, 소매점, 학원, 미용실, 부동산 등의 지역 상점과 별양동에 있는 굴다리 시장 상점 등이다. 가맹점은 과천시 홈페이지와 각 상점에 부착된 지역화폐 가맹점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역화폐 발행은 지역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가 지역 내에서 순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 [단독] “숯불에 화상 입었는데 약 바르고 끝…산재는 얘기도 못 꺼내”

    [단독] “숯불에 화상 입었는데 약 바르고 끝…산재는 얘기도 못 꺼내”

    10대 산재 사고자의 69%가 비정규직 음식·숙박업 몰려… 배달사고 등 잦아 ‘교촌치킨’ 210건으로 사업장별 최다 근로공단 “사장 동의 없이도 산재 처리”“사장이 ‘2만원 줄 테니까 그냥 약 바르라’고 하더라구요.”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일하는 최연우(17·가명)군은 지난달 숯을 옮기던 중 떨어뜨려 팔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손등이 찢어졌다. 당황하고 있으니 사장이 지폐를 줘 동네 약국에서 약을 사 발랐다. 최군은 나중에야 ‘산업재해로 신청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전해 들었다. 그는 “산재 처리가 되는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화상 흉터가 평생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군처럼 음식점과 공장, 예식장, 미용실 등에서 일하다 다치는 청소년 노동자들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이 21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최근 3년간 정부에 접수된 산재 신청 승인건을 전부 분석해 보니 매년 1000여명(3년간 3025명)의 청소년(19세 미만)이 노동 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현실에선 훨씬 많은 10대 노동자들이 다치고도 권리를 모르거나 사장의 만류 탓에 제대로 된 치료·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눈에 띄는 건 ‘위험의 외주화’다. 힘들고 위험한 일을 고용 지위가 불안한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풍경은 10대 노동시장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업무 중 사고로 산재 승인을 받은 19세 미만 노동자를 전수 분석(고용 형태가 미분류된 19건 제외)해 보니 산재 사고자의 68.7%(2078건)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뷔페식당에서 일하다 지난해 9월 왼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김모(17)군이나 지난해 11월 치킨집에서 배달 일을 하다 두개골이 골절된 백모(18)군 모두 비정규직이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음식점이나 술집, 프랜차이즈 업체 일자리는 주로 대학생들이 차지하면서 10대들은 주말 웨딩홀, 전단지 배포 등 일용직이나 배달대행 등 플랫폼노동(스마트폰 앱 등을 매개로 제공하는 노무)을 한다”며 “산재 처리가 불가능한 특수고용 신분이 많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전체의 60.7%(183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퀵서비스업(7.2%·218명),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4.5%·135명), 육상화물취급업(1.8%·53명) 순이었다. 음식·숙박업에서는 10대 노동자들이 주로 조리 과정에서 화상을 입거나 서빙을 하다 뼈가 부러졌다. 음식·숙박업으로 분류된 치킨이나 피자, 중화요리 음식점에서 배달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10대도 많았다. 사업장별로는 배달 중심의 치킨업체가 많았다. 교촌치킨에서 일하다 다친 사례가 210건(프랜차이즈 업장 산재 포함)으로 최다였고 이랜드 외식사업부(72건), 굽네치킨(63건), 네네치킨(52건), BHC치킨(44건), 도미노피자(37건) 순이었다. 단일 사업장으로는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외식사업부에서 10대 산재가 가장 많았다. 교촌치킨 측은 “배달 건수가 많다 보니 다치는 일도 많은 것 같다”면서 “배달원들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 소속이지만 산재보험을 들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법령을 개정해 5명 미만의 농·임(벌목업 제외)·어업 외 모든 사업에 대해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소규모 개인 공사의 일용노동자나 편의점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노동자도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산재 얘기를 꺼내기 어렵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사장의 동의 없이도 근로복지공단으로 접수하면 산재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장이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사업주에게는 납부했어야 하는 보험료의 최대 5배까지 징수액이 부과되고 노동자는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10대 아르바이트 노동자나 현장 연수하는 특성화고 학생 등이 일하다가 겪는 갑질과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 부조리한 행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최저임금?주휴수당?휴게시간?… 세상에 나쁜 사장님은 많다

    최저임금?주휴수당?휴게시간?… 세상에 나쁜 사장님은 많다

    10대 알바생 5명 관찰기국내 구직시장은 ‘전쟁터’다. 그만큼 살벌하다는 얘기다. 치열한 각축장에서 10대만큼 만만한 존재도 없다. 서울교육청·여성가족부 등의 조사를 보면 10대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 중 30% 이상은 임금체불, 산업재해, 저임금 등 노동권을 침해받는다. 노동하는 10대가 맞닥뜨린 현실은 정말 시궁창일까. 서울신문은 직접 확인하고자 현재 일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10대 5명과 협업해 이들의 일상을 관찰, 기록했다.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8일까지 3주간이다. 또 노동 전문가 3명에게서 이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겪은 부조리는 없었는지 분석했다. 현실은 어땠을까. 일지 형식으로 재구성했다.#김현우 - 공부 포기했어?… 도돌이표 같은 질문 3월 28일 “왜 여기서 고기를 굽고 있어. 공부는 포기했어?” 반주를 걸친 손님이 도돌이표 같은 질문을 또 던졌다. 처음엔 화가 났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경북 구미에 사는 김현우(18·가명)군은 학교를 마치면 곧장 가게로 향했다. 인문계고에 다니는 현우가 알바를 시작한 건 애견미용학원 비용을 보태기 위해서다. 하교 시간은 오후 6시. 가게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터라 숨 돌릴 틈도 없다. 같은 시간 친구들 대부분은 학원으로 향한다. 가게에 도착해 손님 수대로 반찬을 세팅하고, 쉴 새 없이 그릇을 나르다 보면 퇴근시간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전문가 조언①> 3월 29일 ‘금요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현우는 속으로 생각했다. 평소보다 두 배는 많은 손님이 몰리기에 사장님은 웃지만, 알바생에겐 마(魔)의 요일이다. 그래도 이 고깃집 업주는 자애로운 편이다. 금요일엔 현우보다 한 살 어린 알바생을 1명 더 쓴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을 치우고, 반찬을 담고, 고기 자르는 손놀림이 빨라진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내야 하는 학교 수행평가 따윈 생각할 틈이 없다. 근로계약서도 쓰고, 시급 8350원에 주휴수당까지 꼬박꼬박 챙겨 주는 이만한 알바 자리는 찾기 어렵다.② 주말마다 웨딩홀 뷔페를 다시 전전하긴 싫다. #이기문 - 80군데 연락해 어렵게 구한 주말 알바 3월 31일 광주에 사는 이기문(18·가명)군은 오전 10시 출근해 세숫대야만 한 기름통 3개에 튀김용 기름을 가득 채웠다. 대안학교에 다니는 기문이는 여행 자금을 모을 목적으로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 오전 11시가 되자 팔 토시를 끼고, 얼굴에는 기름이 튈까 봐 알로에크림을 바른 채 기름통에 냉동 돈가스 135개를 넣고 튀겼다. 이곳에 오기 전 기문이는 80군데 넘는 가게에 연락을 돌려야 했다. 어렵게 구한 알바 자리다. 석 달간 정들었던 이곳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매주 토·일요일마다 하루 7시간씩 근무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지만, 손님이 줄면서 지금은 하루 4시간 일한다. #박지연 - 주휴수당 안 주려고 퇴근시간 꼼수 4월 1일 광주의 한 국숫집에서 일하는 박지연(16·가명)양은 월급을 받아들고는 한참을 생각했다. 지난 2주간 일한 시간과 시급을 곱해보니 몇만원이 비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용기 내 “월급을 좀 덜 주신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사장은 “수습기간이라 처음 한 달은 시급 8000원이야”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③ 4월 2일 ‘망하지 않을 만큼만 장사가 됐으면 좋겠다.’ 학교를 마치고 오후 6시 가게로 출근한 지연이는 고되게 일하다 이 생각이 들었다. 장사가 잘되든, 안 되든 통장에 꽂히는 최저임금 수준 급여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 식당의 전천후 일꾼이다. 반찬을 내어 가고, 주문받고 나서 그 내역을 포스기에 입력하고, 주방에 알린다. 덮밥 주문이면 밥을 퍼서 주방으로 전달하고, 덮밥 위 재료가 완성된 뒤에는 깨나 김가루 토핑을 뿌려 손님 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지연이의 몫이다. 손님이 식사를 마치면 테이블도 치운다. 4월 4일 ‘주휴수당은 받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연이는 “저는 그거 자격이 안 돼요”라고 했다. 지연이는 일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근로계약서를 썼다. 근로계약서에는 퇴근시간이 오후 8시 30분~9시라고 돼 있다. 공식마감이 오후 8시 30분이고 뒷정리를 하면 9시쯤 끝나는데 사장은 지연이를 오후 8시 40분쯤에 보낼 때도 있다. 지연이는 “3시간씩 5일 일하면 주 15시간이 되기 때문에 사장이 일주일 1~2일은 일찍 보내려 한다”고 했다. 10~15분씩 더 일해도 출퇴근카드에 적혀 있는 퇴근시간은 8시 30분이다.④ 4월 5일 지난 주말 돈가스 가게를 그만둔 기문이는 일주일째 알바 사이트를 뒤지고 있다. “저희는 시급 6000원이에요. 그 이상은 못줘요.” 그나마 시급이라도 알려주는 이 편의점은 친절한 편이다. 공고에 ‘시급은 협의’라고 써 놓고는 막상 전화하면 협의가 아니라 통보하는 가게가 적지 않다.⑤ “이번 가게에서는 밥 먹는 시간을 30분 정도는 줬으면 좋겠어요.” 기문이가 내건 다음 알바의 조건에 주변 친구들은 “눈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⑥ #김원우 - 용역업체 수수료 떼면 최저임금 안돼 4월 7일 김원우(18·가명)군은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째 20군데 넘는 가게에 문자를 보냈다. 1년 전 학교를 그만둔 원우는 알바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웨딩홀 뷔페, 전단지, 택배 상하차 등 웬만한 아르바이트는 모두 섭렵했다. 원우는 “하루 8시간 일할 수 있고, 딱 최저임금만 받으면 된다”고 했다. 원우는 하루짜리 알바라도 하려고 웨딩홀 뷔페 알바 용역업체 사이트에 신청서를 냈다. 4월 9일 전날 밤늦게 용역업체에서 ‘4월 9일 오전 10시까지 OO호텔로 올 것’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오전 10시에 호텔에 도착하니 뷔페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지부터 묻는다. 원우는 “몇 번 일한 적이 있다”고 했고, 곧장 유니폼을 입고 연회장에서 식기와 냅킨을 테이블 위에 놓는 일을 시작했다.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회장 음식을 서빙하고, 다시 빈 그릇을 수거한다. 길었던 행사가 끝나니 다시 이전의 연회장 모습으로 되돌리는 작업이 시작됐다. 오후 6시 30분.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이 초과됐지만, 일당은 8시간만 계산된다. 손목이 저리고, 발바닥은 불이 난 듯 화끈거리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알바다. 시급 9000원짜리는 흔치 않다. #최보연 - 주유소 출근 3일간은 한 푼도 못 받아 4월 11일 최보연(17·가명)군이 8개월 넘게 일한 주유소를 그만둔지는 한 달 정도 지났다. 보연이는 일하던 주유소 사장을 노동청에 신고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보연이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5시간씩 일했지만,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 또 첫 출근날부터 3일간은 아예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교육과 실습이라는 명목에서다.⑦ 4월 12일 보연이는 올해 초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휴수당 말을 꺼내면 잘릴까 봐 사장에게 당장 말을 하지는 못했다.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해 아까웠다. 일을 그만두고 최근 주유소 사장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사장은 “네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답장만 보내고, 연락이 없다. 신고를 하자니 절차가 복잡할까 두렵다. 당연히 근로계약서는 쓰지 않았다. 4월 13일 원우는 운 좋게도 웨딩홀 뷔페 알바를 다시 구했다. 하는 일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예식장 뷔페는 일반 행사 때와 달리 날라야 하는 접시가 압도적으로 많다. 오전 9시 출근해 모두 4번의 예식을 치르고 나면 어느덧 오후 6시다. 400석 규모의 뷔페에서 7명이 일했는데, 이 정도면 알바생을 꽤 많이 쓴 편이다. 일당은 최저임금에 딱 맞춘 6만 6800원. 여기서 용역업체가 2300원(임금의 3.3%)을 수수료로 떼고 원우에게는 6만 4500원이 입금된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셈이다. 4월 15일 원우는 여전히 구직 중이다. 몇 군데에서 연락이 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수습 3개월간 시급의 90%만 지급’, ‘학생은 시급 7500원’ 등 대부분 10대라는 이유로 돈을 적게 주는 경우가 많았다. 원우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근로계약서를 쓰고, 최저임금을 준다. 동네 작은 규모의 가게는 ‘근로계약서’라는 단어조차 꺼낼 수 없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알바 자리는 대학생들의 몫이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원우는 하루라도 빨리 스무 살이 되고 싶다. 시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술집이나 호프집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되면 야간에도 일할 수 있고, 알바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4월 18일 지난 3주간 원우는 웨딩홀 뷔페 등 하루짜리 알바만 3번 했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자리는 결국 구하지 못했다. 수습기간 한 달이 지난 지연이는 이제 최저임금을 받는다. 기문이는 30곳 넘게 전화를 돌린 끝에 이틀 전 면접을 보고 이날부터 피자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번 피자집은 최저임금을 준다고 한다. 보연이는 노동청에 사장을 신고했다. 노동청 공무원이 불러서 나갔는데 사장도 나와 있었다고 한다. 보연이는 “사장을 직접 마주해야 해서 당황했다”며 “돈을 일부 돌려받았지만 사장과 분리해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우는 평소처럼 일을 한 뒤 업주와 회식을 했다. 현우는 “최저임금도, 근로계약서를 쓰는 것도 지금 사장님이 말해 줘 알게 됐다”면서 “세상에 나쁜 사장님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어떻게 관찰했나 서울신문은 성인인 기자가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청소년 주요 구직 업종의 노동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기사에 등장하는 10대 5명(고교생 3명·학교 밖 청소년 2명)과 협업했다. 10대 섭외에는 특성화고연합회, 청소년 유니온, 특성화고노동조합, 알바노조,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 하자센터, 즐거운교육상상 등 청소년 단체와 각 지역의 청소년노동인권센터, 교육청,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도움을 받았다. 10대 노동자 5명이 매일 업무 전후 전화와 메신저,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전해 주는 업무 일지를 토대로 현실을 파악했다. 정리된 일지를 토대로 노동 전문가 3명(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 교수,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이원희 노무사)에게 위법성 여부 등을 자문받았다. 아직도 노동현장에 있는 10대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두 익명 표기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10대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겪는 갑질과 임금 미지급, 부당해고 등 부조리한 행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직접 당하셨거나 목격한 사례 등이 있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집니다. 알려주신 내용은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자체들 ‘지역상품권으로 경제활성화’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상품권 발행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와 보은군이 오는 7월 지역에서만 사용 할수 있는 상품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올 하반기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등 7개 시·군은 이미 시작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도내 전체 시·군 11곳 가운데 10곳이나 된다.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곳은 제천시다. 지난달 4일 시판을 시작한 시는 올해 도내서 가장 많은 1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4000여곳을 모집했다. 음식점, 이미용업소, 슈퍼마켓, 병원 등 다양하다. 상품권은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천 관내 17개 금융기관 52개 지점에서 살수 있다. 종류는 5000원과 1만원권 2가지다. 시민들은 4%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한다. 시는 3만원 이상 구입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제천화폐 모아 100만원을 지급한다. 가맹점들은 손님이 내고 간 상품권을 판매처인 금융기관에 갖다주면 다음날 수수료(0.8%) 없이 전액을 통장으로 입금받는다. 판매대행료 성격인 수수료는 시가 부담한다. 충주시는 5000원권과 1만원권 두 종류로 1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하고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1만원권을 9400원에 구매하면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다. 연간 2억여원으로 추산되는 차액 6%는 국비와 시비로 보전해준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상품권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지역내 소비진작과 자금 역외유출 차단이 기대되서다. 올해부터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취지는 좋지만 지역상품권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가맹점 확보 등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 인천 강화군은 도입 4년만인 2018년 7월 상품권 발행을 중단했다. 상품권 발행으로 인한 손실 충당금과 제작비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찍 시작한 충북 음성군은 2011년부터 발행을 하지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품권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은데다, 공무원들만 구입하는 부작용이 생겨 중단했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대신 농협상품권에 군 직인을 찍어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도 10여년전 실패경험이 있다. 많은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뒤 바로 현금화해 차익을 노리는 ‘상품권 깡’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최대한 막기위해 상당수 지자체들은 한달 또는 연간 1인당 구매액을 제한하고 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사용자들에게 카드 사용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가맹점을 많이 모집해야 지역상품권이 정착될수 있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간과 반려견의 공존-오수의견축제

    충직하고 의로운 개의 넋을 기리고 인간과 반려견의 공존을 모색하는 전북 임실군 오수 의견(義犬)문화제가 오는 5월 4∼6일 의견공원에서 열린다. 이 문화제는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잠든 주인을 구했다는 1000년 전 보은(報恩)의 개 설화를 배경으로 지난 1986년 시작돼 올해로 34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반려견이 참여하는 훈련 시범, 패션쇼, 운동회, 무료검진, 미용체험 등과 그레이하운드 경주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반려견 주인들은 뗏목 경기대회, 2판 4판 개판 콘서트(음악회), 문화예술 페스티벌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의로운 반려동물 대상과 스토리 영상 공모전을 마련했다. 의로운 반려동물 대상 후보는 산사태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등 각종 위험현장에서 활약하거나 주인이 위험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준 사례 등이 해당한다.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상장과 상금을 준다. 스토리 영상 공모전은 반려동물과 추억, 일화 등이 담긴 내용이면 된다. 공모 기간은 이달 30일까지며, 당선작은 4일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견문화제전위원회 홈페이지(www.osudog.com)나 사무국(☎063-640-52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게 눈이야 털이야?’…눈처럼 털 뿜어내는 허스키

    ‘이게 눈이야 털이야?’…눈처럼 털 뿜어내는 허스키

    털갈이 기간에 접어든 허스키 시베리안의 눈폭풍같은 털빠짐 영상이 화제다. 15일 온라인 매체 스토리트렌더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빔스빌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미용사가 ‘태가’라는 이름의 6살 허스키의 털을 정리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미용사는 바람을 뿜어 털을 정리해주는데, 털갈이를 겪고 있는 태가에게서 빠지는 털은 마치 눈폭풍을 떠올리게 한다. 털은 사방을 날아다니고, 미용사의 머리와 옷에도 달라붙어 미용사는 마치 털코트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 영상을 촬영한 미용실 직원 사라 더섹은 “태가는 3달에 한 번 정도 털을 정리하러 오는데, 그의 털빠짐은 다른 강아지들보다 좀 더 심한 편”이라면서 “보통 다른 개보다 털 정리하는데 5분에서 10분 정도 더 걸린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헤어스타일 마음에 안 든다고 미용사 머리카락 자른 고객

    헤어스타일 마음에 안 든다고 미용사 머리카락 자른 고객

    한 남성이 새로 바뀐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용사의 머리카락을 마구잡이로 자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10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중국 쓰촨성 충칭의 한 미용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첸이라는 남성이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미용실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첸은 자신이 하고 싶은 헤어 스타일의 사진을 준비해 미용사에게 사진처럼 잘라달라고 요구했다. 미용사는 첸의 요구대로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새롭게 변한 헤어스타일을 본 첸은 분노했다. 사진과 너무도 달랐던 것이다. 미용실 CCTV 영상에는 첸이 거울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첸은 미용사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들이밀며 ‘사진과 너무 다르다’며 항의한다. 심지어 첸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미용사와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어 가위를 들고 미용사의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하고, 미용사가 거부하자 힘으로 제압해 의자에 앉혀버린다. 미용사는 포기한 듯 자리에 앉아버리고, 첸은 전기이발기로 미용사의 머리카락을 밀어버린다. 이후 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모두는 미용사와 애증의 관계인 듯”, “내 미용사도 날 가끔 미치게 하지” 등의 댓글을 달며 첸의 분노에 공감하면서도 “미용의 결과가 어떻든 폭력은 옳지 않다”, “차라리 환불을 요구하지” 등 어떠한 경우든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South China Morning Post/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쇼핑몰 화장실서 20대 남성 주삿바늘 꽂힌 채로 사망

    쇼핑몰 화장실서 20대 남성 주삿바늘 꽂힌 채로 사망

    20대 남성이 몸에 주삿바늘이 꽂힌 채로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 쇼핑몰 1층 남자 화장실에서 A(28)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오늘(12일) 밝혔다. 발견 당시 A씨 몸에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으며 바닥에 주사기와 수액 봉지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수액 봉지와 주사기에 담긴 약물 성분을 분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지난 9일 오전 10시 35분쯤 화장실로 들어간 후 타인이 드나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당일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오전 11시에 쇼핑몰 내 미용실을 예약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가족은 이날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병원 동료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연사 99세 노인 해부해보니…좌우 장기 바뀐 5000만 분의 1 사례

    자연사 99세 노인 해부해보니…좌우 장기 바뀐 5000만 분의 1 사례

    지난해 3월, 미국 오리건주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HSU)에서는 해부실습이 한창이었다. 의대생인 워렌 닐슨(26) 역시 동료들과 조를 이뤄 해부에 참여했다. 해부가 시작된 뒤 닐슨과 동료 의대생들은 그들의 눈을 의심했다. 자연사한 99세의 여성 시신은 심장을 제외한 모든 장기가 다른 사람들과 정반대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이다. 닐슨은 “정맥이 있어야 할 자리는 텅 비어 있고 위장은 정상 위치인 왼쪽 대신 오른쪽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 임상해부학과 교수 카메론 워커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 뒤 시신의 장기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알아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5000만분의 1의 확률로 나타날 만큼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밝혔다. 워커 교수는 “심장의 대정맥은 왼쪽에 있었으며 횡경막을 통해 흉추와 대동맥 아치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정작 정맥이 있어야 할 심장 우측은 텅 빈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혈관이 없거나 전혀 엉뚱한 곳으로 연결돼 있었다. 오른쪽 폐에는 세 개가 아닌 두 개의 로브밖에 없었다. 대신 심장의 우심방은 정상 크기의 두 배였다”고 설명했다. 시신의 위와 비장, 간과 담낭 등 모든 장기도 정반대로 배치되어 있었다.이처럼 몸 속 장기가 정반대로 배치되어 있는 증상을 의학계에서는 ‘좌우바뀜증’(Situs inversus)이라고 일컫는다. 보통 심장질환을 동반하는 좌우바뀜증은 신생아 2만 2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으로 임신 30일~45일 사이 발견된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기들은 보통 5세 이전에 사망한다. 5세를 넘겨서까지 생존할 확률은 5~13%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이 질환을 가지고도 생존한 사람은 단 2명이며 각각 13세와 73세까지 살았다. 좌우바뀜증을 가지고도 99세까지 살다 자연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해부학자들은 시신이 다른 좌우바뀜증 환자와 달리 심장질환 없이 태어난 몇 안 되는 변칙성 환자라 장수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학교 측은 이 시신이 2017년 10월 99세의 나이로 사망한 로즈 마리 벤틀리 여사라고 밝혔다. 벤틀리 여사는 자신의 장기가 정반대로 위치해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 채 평생을 살았다. 1918년 오리건주 월드포트의 작은 해안 마을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용사를 꿈꿨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간호장교를 자원하기도 할 만큼 건강했다. 벤틀리 여사의 셋째 딸 진저 로빈스(76)는 “어머니는 생전에 수영을 즐길만큼 활동적이었으며 우리를 데리고 캠핑과 낚시도 자주 갔다”고 말했다. 남편 짐 벤틀리와 농장 및 애완용품 가게를 운영하던 벤틀리 여사는 1980년 은퇴 후 미국 50개주를 여행하기도 했다. 이 부부는 생전 ‘일출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눈을 주어라’라는 구절이 담긴 로버트 테스트의 시를 읽고 신체기증을 선서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은 13년 전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벤틀리 여사의 시신을 학교에 기증했다. 벤틀리 여사의 자녀들은 그녀가 살아 생전 관절염과 위염으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건강했다고 말했다. 다만 벤틀리 여사가 50대 무렵 자궁 절제술과 맹장 수술을 받았을 당시 의사들이 장기의 위치를 찾지 못했으며 이를 기록으로 남긴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벤틀리 여사의 장녀 패티 헬미그(78)는 그러나 그 어떤 의사도 벤틀리 여사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어떤 진단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셋째 딸 로빈스는 “어머니가 살아 계셨다면 본인이 5000만 분의 1의 확률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무척이나 재밌어 했을 것”이라며 자신들도 모두 사후 시신을 기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 측은 2019 미국 해부학자협회 연례회의에서 벤틀리 여사의 케이스를 발표했으며 학자들은 의학사에 길이남을 그녀의 해부학적 기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진전문대 중국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국제주문식교육 협약 체결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중국 광동성 소재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국제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영진전문대는 9일 영진전문대에서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 본부를 둔 한국정통음식외식업체인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화원은 1000여 명 직원을 둔 한국정통외식업체로 지난 2015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한류 바람과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중국 전역으로 가맹점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내‘미식의 절대지존’으로 통하는 광동성에서 육류와 해산물을 전문으로 서비스해, 까다로운 현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나아가 한식의 세계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종 국제관광조리계열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계열은 매년 10여 명의 매니저먼트 취업을 이화원으로부터 약정받았고, 여기에 더해 협약반 학생들이 현지 취업과 창업도 연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된‘중국관광서비스반(국제관광조리계열 내)’은 중국관광전문가와 중국어통역서비스 업무 관련 직종에 종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화된 주문식교육 협약반이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2018년 중국 우한한진의료미용병원과 올해 초에 중국 쿤밍한진의료미용원 및 대만의 메이캉헬스사업주식회사 등과 산학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재학생들의 해외실습과 중화권 해외취업의 문호를 더욱 활짝 열 수 있게 됐다. .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구하라 근황, 궁금해할 팬들에게 더 예뻐진 모습으로..

    구하라 근황, 궁금해할 팬들에게 더 예뻐진 모습으로..

    구하라 근황이 전해졌다. 가수 구하라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검하수 수술 고백 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구하라는 차 안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구하라는 최근 안검하수 수술을 고백한 바 있다. 쌍커풀 수술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게 ‘안검하수’인 의료용 수술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처지는 현상으로 이 때문에 수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일종의 미용을 목적으로 한 안검하수 수술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반면 안검하수 수술은 미용보다는 의료용 수술이라는 주장도 있어 안검하수 수술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딸 낳아 행복한 산모, 동성애 아들 부부의 대리모로 손녀 본 할머니

    딸 낳아 행복한 산모, 동성애 아들 부부의 대리모로 손녀 본 할머니

    딸을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산모는 미국의 61세 할머니. 그런데 사실은 손녀를 본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세실 엘레지는 아들 매튜와 동성애자 남편 엘리엇 도허티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자 흔쾌히 동의해 인공수정란을 자신의 자궁에 착상해 지난주 손녀 우마 루이즈를 출산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공립학교 교사인 아들과 미용사 사위 내외가 처음에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세실이 먼저 대리모 역할을 하겠다고 자원했고 “물론 아들 내외는 웃음을 터뜨리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처음에야 가벼운 농담처럼 시작했다. 사위 도허티는 “어머니에게선 정말 아름다운 감정이 싹튼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기심을 모르는 여인”이라고 말했다.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인공수정이 가정을 이루는 하나의 가능한 옵션이란 조언을 들었고, 세실이 인터뷰와 여러 차례 검사를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는 청신호가 켜졌다. 세실은 “매우 건강해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매튜가 정자를 제공하고 도허티의 누이 레아가 난자를 기증해 마지막이자 유일한 희망인 체외수정(IVF) 시술을 했다. 매튜는 “우리는 특별한 방법을 동원하고 틀 밖의 일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신이 순탄하게 이뤄졌고, 세 자녀를 둔 세실의 이전 임신과 비교했을 때도 정기적인 검진 징후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 수정란이 착상되고 일주일도 안돼 아들 내외가 사온 임신 테스트기로 처음 세실이 검사 결과를 확인했을 때는 음성이었는데 아들이 세실을 위로할 겸 들렀을 때 아들은 테스트기의 두 번째 선이 핑크빛이 돼 임신이 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기뻐했다. 세실은 너무 기뻐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아들 매튜는 돌아봤다.그러나 보수적인 네브래스카주에선 성적 소수자(LGBT) 가정에 대한 차별 대우를 각오해야 했다. 동성애자 결혼이 2015년에야 합법화된 이 주에서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막는 주 입법이 없었다. 2017년까지도 이 주에서는 동성애자 부모의 양육을 금지하는 법이 유지되고 있었다. 보험회사에서도 보험금 지급은 자신의 아기를 낳는 경우에만 해당한다며 버텼고, 끝내 그녀는 이기지 못했다. 우마의 출생 기록부에는 아들 이름만 적혔고, 도허티의 이름은 올라가지 못했다. 매튜는 “그런 일이야 우리를 가로막는 걸림돌 가운데 아주 작은 미세한 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 동성애 결혼을 하겠다고 스컷 카톨릭 고교에 알렸다가 해고당해 떠들썩하게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당시 그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온라인 청원에 10만 2995명이 참여했다. 매튜는 “혼자 끙끙 앓아선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자신의 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와 지지자들의 응원과 함께 하며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결국 우리는 가정을 이뤘고, 친구가 됐다. 우리를 지지하는 든든한 커뮤니티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실은 아기와 자신 모두 잘해내고 있다며 “이 어린 소녀가 그토록 많은 응원을 등에 업고 있으니 사랑스러운 가정 안에서 잘 성장할 것이다. 그게 내가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