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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물렁해”vs“황교안, 상식 밖”…종로 민심 탐방해보니

    “이낙연, 물렁해”vs“황교안, 상식 밖”…종로 민심 탐방해보니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숨은 민심 르포 “누가 돼도 똑같다. 보이는 것만 신경쓰지 서민들이 불편한 일에는 관심이 없어. 막말로 그놈이 그놈이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초입의 한 미용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미용실 주인 이모(63·여) 씨와 주민 오모(60·여) 씨는 4·15 총선 얘기가 나오자 “20~30년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공약이 지켜지는 것을 별로 못봤다”며 “둘 다 신뢰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두 유권자는 “투표는 프라이버시”라면서도 오씨는 “좀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좀 물렁하다”며 현 정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고, 이씨는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야당이) 너무 반대만 하니까 그것도 좀 싫더라”며 옹호했다.지난 2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의 빅매치가 성사된 지 두 달, 여야 대권주자들이 나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의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종로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반반이다”, “좀 더 지켜봐야 안다”며 표심을 잘 드러내지 않았는데,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경제 문제, 조국 논란 등을 두고 의견이 교차됐다. 창신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 은보람(34·여)씨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은씨는 “최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후보의 발언을 듣고는 화가 났다”면서 “지금 우리 세대가 느끼는 상식이 현 시대의 상식이라는 점을 통합당은 간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회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문모(53) 씨는 “경제 문제를 떠나서 탄핵을 당했으면 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통합당에선 그런 게 전혀 안 보인다. 황 후보도 탄핵 때 국무총리 하던 분 아니냐”며 “반성도 책임도 없이 헐뜯고 반대하는 모습이 싫다”고 꼬집었다.반면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난 이화동 주민 김모(79)씨는 황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좀 박력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나. 이낙연은 윗 사람한테는 잘할 것 같은데 약해 보인다”며 “경제문제, 북한문제, 안보문제 다 너무 끌려만 다녀서 이제는 바꿔봐야겠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64)씨 역시 “내 고향은 전북 익산인데 이번에는 정당도, 인물도 2번을 찍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 200만원 벌이하던 게 지금은 100만원도 안 나온다. 지난달 사납금으로 꼴아박은 돈만 19만원”이라며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민주당은 죄다 운동권 출신이다 보니 전문성이 없다. 한국당(통합당을 의미)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나마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원래 지지하던 정당이 있음에도 특정 이슈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회동 주민 조모(60·여)씨는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조국 사태 이후 관망하고 있다”며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런 공정성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돼야 하는데 이낙연 후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확실하게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청동에서 음료 가게를 운영하는 정찬용(49)씨는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정치 아마추어 같은 모습에 실망을 많이 했다. 부동산이며 정책들이 전문적이지도 않고 인기몰이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렇다고 야당 쪽에서 대신할 만한 인물이 안 보인다”며 “이럴 거면 투표를 안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욕 아파트 80채 주인, 세입자들에게 월세 한달치 면제한 이유

    뉴욕 아파트 80채 주인, 세입자들에게 월세 한달치 면제한 이유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 뉴욕주에서 아파트 약 80호실을 소유한 50대 남성이 입주자 200여명에게 월세 한달치를 면제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세상에 공개돼 화제다. NBC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뉴욕주 브루클린에 사는 마리오 살레노(59)는 지난달 30일 자신이 소유한 18동의 아파트 건물 정문에 4월 한 달간 임대료를 면제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그는 벽보를 통해 “최근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므로, 난 4월 한 달간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부디 무사하시고 이웃을 도우시고 손을 잘 씻으시길 바란다”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출신인 그는 자신의 동네부터 그린포인트 일대까지 자신이 경영하는 점포들을 포함해 아파트 18동에서 약 80호실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곳에 입주한 세입자들만 200명이 넘는다. 그는 부친이 1959년 시작한 한 자동차 수리점과 주유소를 물려받아 돈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자신이 월세를 감면하기로 결단을 내린 계기에 대해 NBC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열흘쯤 전부터 지금 이대로 월세를 낼 수 없을 것 같다는 세입자들의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월세보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걱정하길 바란다”고 카메라를 향해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매체들은 살레노의 세입자들 가운데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집주인의 상황도 고려해 월세를 정상적으로 냈으며, 나머지 입주자 약 30%가 임대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살레노 덕분에 한시름 놨다는 한 세입자인 케이틀린 구테스키는 “(코로나19 탓에) 운영하던 미용실의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그는 영웅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입주자 로렌 브로기니(29)는 “매달 빠듯하게 생활해 왔다. 소매점 일자리를 잃고 파트타임으로 아이돌보미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안내문을 봤을 때 어깨의 짐이 내려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로빈 시먼스라는 이름의 입주자는 “파트타임 3개를 하고 있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가르치고 있고 개인 학생도 있었지만 3주 동안 일이 상당히 줄었다”면서 “그래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리오(집주인)와 2년 넘게 알았다. 그는 동네에서 사랑을 받는다”면서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복장으로 동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진정한 남자”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지난달 15일부터 2주 동안 1000만 건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 봉쇄로 외출이 제한돼 호텔이나 음식점 또는 소매업체 등에서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줄줄이 해고되면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다. 최근 시행된 설문조사에서는 뉴욕시에서 아파트 입주자 약 40%가 4월 월세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빈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주인들에게도 힘든 시기임이 분명한 것이다.그런데도 살레노는 “난 괜찮다. 난 이 거리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면서 “서로 도우며 이 팬데믹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살레노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을 휩쓸었을 때도 지역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해 여러 매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사진=NBC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힘있는 여당 후보여서 지지” vs “吳, 경험 많으니 인물 보고 뽑죠”

    高 지지 이유로 여성·남편과 가정사 꼽고 吳 지지 이유, 정치경험·정권심판론 많아“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가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된다고 바뀔까 싶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과 소속 정당 등 다양한 근거와 함께 지지 후보를 내세웠다. 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았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고 후보는 거리 곳곳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 지지자들도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무상급식 반대 땐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으로 준다는데… 지역별 가맹점 편차 커

    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으로 준다는데… 지역별 가맹점 편차 커

    서울 음식점·운수업 60%… 업종도 쏠림 “밖에 못 나가는데도 온라인선 사용 못해”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가맹점이 도시에만 몰려 있어 지방의 경우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 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의 지역상품권 가맹점 수는 18만 3259곳에 달한다. 7대 특·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17만 5000곳)은 가맹점이 많지만 대전(1만 7600곳)과 울산(9579곳)은 많지 않았다. 충북(7만 8860곳)과 충남(6만 6886곳)은 상대적으로 가맹점이 많았다. 이 밖에 경남(4만 7707곳), 전남(4만 1100곳), 경북(3만 2807곳), 강원(1만 1428곳), 세종(1만 1000곳) 순이다. 충북, 충남도는 다른 도에 비해서는 가맹점이 많았지만 도청 소재지가 있는 도시에만 쏠려 있었다. 충북의 경우 5만 5750곳(70.6%)이 청주에 몰려 있었다. 보은(335곳), 옥천(659곳), 괴산(680곳), 영동(920곳)은 가맹점이 1000곳에 미치지 못했다. 충남도 마찬가지였다. 천안에 4만 6472곳(69.4%)이 있는 반면 계룡(712곳), 금산(782곳), 청양(329곳), 홍성(689곳), 예산(482곳)은 가맹점이 적었다.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경북도 포항(1만 2364곳)에 37.6%가 몰려 있었다. 음식점 위주로 가맹돼 있어 다양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서울의 가맹점 분포를 보면 음식점업 33%, 운수업 28%, 서비스업 7%, 보건업 5%, 교육 3% 등이다. 다른 지자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천의 경우 음식점 32%,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 22%, 학원 11%, 제과점·정육점 등 음료식품 9%, 주유소 등 연료판매점 8%, 미용실, 안경점 등 보건·위생 4% 순이었다. 약국과 병원은 각 3%에 그쳤다. 경기 성남에 사는 A씨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준다길래 지난 주말에 미용실에 가서 물어보니 뭔지도 모르고 가맹도 안 돼 있더라”며 “지역상품권을 쓰고 싶어도 주변에 쓸 만한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에 사는 30대 주부 B씨는 “요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대부분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지역상품권을 받아도 온라인으로는 쓰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별로 모바일, 종이, 체크카드 형태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은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 및 사행성 업소를 제외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돌봄쿠폰도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한다.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등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지원금도 지역상품권을 활용한다. 가맹점이 많지 않은 일부 지자체는 지역상품권이 아닌 선불카드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전국종합
  •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靑출신’ 고민정 vs ‘多경력’ 오세훈… 추미애 떠난 광진을 민심은

    4·15 총선 최대 격전지 광진을 민심도 팽팽민주당 고민정, 여성·靑대변인·가정사 강점통합당 오세훈, 시장 경력·정부 심판론 부각지역 5선 추미애엔 “잘했다” “심판해야” 양분 비례정당 난립에 일부 유권자 비례투표 혼란“투표가 의미 있나. 그놈이 그놈 권력 싸움이지. 광진구에서 30년 살았는데 아파트가 많아져서 겉보기엔 그럴듯해. 그런데 중국교포 유입되면서 사건사고 늘고 삶의 질은 떨어졌어. 누가 되든 이런 게 바뀌겠어.” 4·15 총선을 열흘 앞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중국음식골목, 이른바 양꼬치골목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미용실을 하는 이모(62)씨는 이렇게 한탄하면서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부인 김모(61)씨도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넙죽 절한다”며 혀를 찼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 서울 광진을은 이번 4·15 총선 전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힌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현장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팽팽하게 나뉘었다. 이날 구의동, 자양동, 화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인물론, 정당론 등 저마다의 이유를 들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여성, 청와대 출신, 가정사 등이 그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 반면 짧은 정치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구의동 한 공원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고 후보에 대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결혼해서 사는 것만 봐도 착하고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는 근처에 모여 있는 남성 노인들을 힐끔 보고 목소리를 낮추더니 “나이 든 사람들 중엔 ‘빼빼 말라서 뭐하겠느냐’는 사람도 있다. 경험은 아직 부족해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위에서 잘 도와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추 장관은 이 지역에서 5선을 하고 불출마했다. 휴일을 맞아 세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온 40대 남성은 고 후보 지지 이유로 “민주당이라서”라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20대 여성도 “여성이고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을 해서”라면서 고 후보를 뽑겠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자양동에 거주한 40대 남성은 “추 장관은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고 후보도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어 보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의 믿음’이라는 문구 양쪽으로 자신의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내걸었다.반면 오 후보는 현수막에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릅니다’고 앞세웠다. 오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들 역시 그의 정치경험과 정권심판 필요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다만 정치 성향을 불문하고 과거 서울시장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했다 사퇴한 일을 약점으로 언급한 경우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 30년간 과일·채소를 판매해 온 최모(65)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면서 “현 정부엔 경제전략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상급식 반대 때 오 후보에게 실망한 적도 있지만 그때 배운 게 있으니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오 후보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는 50대 여성은 “예전에 무상급식 문제도 있고 오 후보가 다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현 정부의 독단적으로 국정 운영이 싫어서 10년 만에 처음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 김모(69)씨는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한다”며 “대변인 좀 한 고 후보가 서울시장을 한 오 후보를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자양동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학원강사 박모(53)씨는 “젊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고 후보를 뽑겠지만 저처럼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추 장관이 중앙정치만 했지 지역에서 한 게 없다는 걸 안다”며 “추미애 심판을 위해 오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야 지지층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무당층의 막판 표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랜서 박모(30)씨는 “코로나 이슈 때문에 뉴스에서 공약 얘기가 안 나오고 있는데 공약을 잘 살펴본 뒤 어느 후보를 뽑을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이모(41)씨는 “양쪽 다 비판만 할 줄 알지 경제엔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투표는 할 거지만 누굴 뽑을지는 아직 결정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자양동으로 이사 온 20대 남성은 “원래 투표를 했었는데 이번엔 뽑고 싶은 후보가 없다”며 투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현 정권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오 후보도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당투표와 관련해서는 일부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 보였다. 고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한 주민은 “손혜원·정봉주는 싫으니 (정당투표에서) 열린민주당을 찍어야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번에 비례정당이 너무 복잡해서 (지역구) 후보 투표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기지역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 골목상권내 ‘과당경쟁’

    경기지역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 골목상권내 ‘과당경쟁’

    경기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에서 편의점, 미용실, 애완용품점 등 9개 업종이 대표적인 골목상권 과당 경쟁 업종이어서 점포밀도를 낮추기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소상공인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당경쟁 실태를 분석한 ‘골목상권 과당경쟁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도내 198개 소상공인 밀접 업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업종 상위 40% 이내로, 과당경쟁 정도가 가장 높은 29개 업종을 ‘A 유형’으로 분류했다. A 유형은 수익이 낮으면서 진입이 활발한 ‘저수익·고진입’ 업종이다. 그 중에서도 절대적인 점포 밀도(인구 대비 소상공인 점포 수 순위가 상위 40% 이내)가 높은 업종으로 애완용 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 화장품 소매업, 유아용 의류 소매업, 체인화 편의점, 기관 구내식당업, 기타 미용업 등 9개 업종이 꼽혔다.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 문제가 특히 심각한 업종이라는 평가다. 이와 달리 가구 소매업, 육류 소매업, 부동산 중개업, 제과점업, 중식 음식점업,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 32개 업종은 하위 40%로 소상공인 간 과당경쟁 문제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D 유형’(고수익·저진입)으로 평가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양적 지표(점포 밀도: 인구 대비 소상공인 점포 수의 증감률)와 질적 지표(경영성과: 소상공인 사업체 중 영업이익이 3인 가구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율)를 모두 활용해 과당경쟁 유형을 4가지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골목상권 점포 밀도의 양적 완화와 수익성의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점포 밀도 완화 추진 과제는 ▲기업 부문 고용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 ▲준비된 창업 환경 ▲원활한 퇴출 환경 ▲상권 단위 자율 조정 ▲상가공급 규제 강화 등이다. 수익성 개선 추진 과제는 ▲소비시장 변화 적응 ▲소비시장 총량 확대 ▲골목업종 시장보호 ▲골목상권 매력 제공 등이다. 연구를 수행한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과당경쟁 문제가 특히 심각한 업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층 조사 분석과 맞춤형 정책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 내 전문기관과 소상공인 조직체에 전문성과 현장성이 요구되는 사업을 위탁하는 등 산·학 간 동반관계 구축 및 발전 모델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2017년 기준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체는 66만6000여개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79만3000여개)의 83.9%를,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 수는 143만4000여명으로 경기도 전체 사업체 종사자(415만8000여명)의 34.5%를 각각 차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청정지역’ 양양도 뚫렸다…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청정지역’ 양양도 뚫렸다…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강원 양양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으로 활동한 A씨(64)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의정부보건소로부터 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3일 오후 1시45분쯤 양양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10시 강릉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양양군은 확진자 발생 소식과 함께 A씨 동선도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의정부에서 남편 차를 타고 양양 자택에 도착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현대미용실, 강릉아산병원, 연세의원, 이도약국 등에 갔고 이달 1일 양양한의원, 대구청과, 남대천 제방도로 등을 찾았다. 양양군은 A씨가 이용한 장소를 폐쇄 조치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남편 등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 야구 국가대표, 호화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혹

    日 야구 국가대표, 호화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혹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5)가 여성들과 함께 한 파티 도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일본 현지 매체는 후지나미를 포함한 야구선수 7명과 여성 20명 등이 참여한 큰 모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 신타로는 지난달 26일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4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파티에는 선수 7명과 구단 이외 남성 5명, 그리고 여성 20명이 함께 했다. 유부남 선수도 있었다. 이 모임에 참석한 사람 중 한신 선수 3명과 여성 3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모임이 아닌 스폰서 접대 자리였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현지 매체는 “모임이 미용실 체인을 경영하는 40대 남성이 소유한 고급 아파트에서 열렸다. 유명 클럽의 마담과 호스티스도 있었다”면서 “외출 자제 요청이 나오는 가운데 안일한 생각을 가진 것이 틀림 없다”고 비판했다. 이 사건으로 팀 훈련 중지, 선수들의 외출 금지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한신 타이거즈 구단을 비롯 야구계에도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후지나미 신타로는 2013년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했으며, 2015년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다탈삼진을 기록했다. 2017년 제4회 WBC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2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총 3483명이다. 이날 27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돼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서사랑상품권 30억 발행… 할인율 15%·소득공제 30%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화폐인 ‘서울강서사랑상품권’ 30억원을 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서울 자치구에서 자치구명을 붙여 발행되며, 서울 전체 총발행액은 500억원이다. 강서사랑상품권은 500억원 소진 때까진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전체 판매량은 339억원이다. 1인당 월 1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결제 금액 5%는 ‘캐시백’ 형태로 돌려받는다. 상품권은 쿠콘 체크페이,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농협 올원뱅크, 경남은행 BNK, 부산은행 썸뱅크, 대구은행 IM샵, 광주은행 개인뱅킹, 전북은행 뉴스마트뱅킹 등 스마트폰 앱에서 구입하면 된다. 다만 5% 캐시백은 쿠콘 체크페이,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에서만 제공된다.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강서구 소재 제로페이 가맹점 8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따라 대형마트와 사치·유흥업종에선 사용할 수 없다. 구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 주민은 연말정산 때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제로페이 가맹점은 수수료가 없다”며 “강서사랑상품권이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전남 9번째 환자

    목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지역 9번째 환자다. 2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A(25)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검역 강화 대상인 유럽,미국발 입국자는 아니었으나 전남도가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자진신고를 의무화하면서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월 초부터 태국에 머물다 26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했다.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한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 도착한 후 오후 3시 5분쯤 광주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 한 곳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 미용실, 오후 4시 39분 문흥동 한 편의점에 들른 뒤 친구 집을 방문했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0시 20분 문흥동 PC방과 편의점을 찾았다. 친구 집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2시 23분 택시로 광주유스퀘어터미널로 이동했다. 오후 3시 40분 목포에 도착했으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A씨는 귀가 직후 걸어서 목포보건소로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당시 체온이 36.5도였고 다른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 식당과 카페, PC방, 마트를 잇달아 들른 뒤 귀가했고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와 목포시는 A씨가 방문했던 매장들과 친구 집, A씨 집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해당 매장들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A씨 가족 2명과 접촉한 친구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 및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와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책을 시행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9일 긴급발표문을 내고 “도는 27일 모든 해외 입국자의 자진 신고와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해외입국자 특별관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며 “A씨도 당일 안내 문자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서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 77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집중 관리 중이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2차,3차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입국자 별도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화성시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시 10만원 더” 130억 규모 경품 이벤트

    화성시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시 10만원 더” 130억 규모 경품 이벤트

    경기 화성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재난생계수당을 도입한데 이어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는 기존 지역화폐 인센티브 10% 지급과 별도로 1인 1회에 한해 20만원 이상 충전 시 10만원을 더 충전해주는 ‘경품 이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시 인센티브로 2만원, 경품으로 10만원 등 총 32만원을 충전해 주는 것이다. 경품 이벤트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총 13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은 관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며,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재난생계수당을 도입하고 24일부터 전년대비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미서 입국한 신천지 전도사 광주서 코로나19 확진

    남미서 입국한 신천지 전도사 광주서 코로나19 확진

    남미에서 입국한 신천지 전도사인 광주 거주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광주 북구 거주 A(38)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광주 19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A씨는 신천지 전도사로 해외 선교를 하려고 콜롬비아에 장기간 거주하다,일행 3명과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씨와 마찬가지로 신천지 신도인 일행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그동안 해외감염 의심 사례에는 아시아·북미·유럽·아프리카 등이 있었지만,남미 입국자 중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A씨가 귀국 당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거쳐 들어와 남미 외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신천지 전도사 신분인 점을 고려해 신천지 집단도 감염 의심 경로에 포함해 역학조사하고 있다. A씨는 무증상이었으나 귀국 후 “오랜 해외 생활을 했으니 검사받아보라”는 신천지 베드로지파 측의 권유로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됐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결과,A씨는 19일 인천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 종합터미널로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갔다. 20일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은 뒤,다시 택시나 도보로 북구의 편의점과 미용실 등을 거쳐 간 것으로 조사됐다. 선별진료소 방문 당시 자가격리를 안내받았으나,A씨는 이후 미용실과 편의점 등을 방문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나흘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19번 확진자 A씨를 조선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하고,함께 사는 부모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향후에는 CCTV·신용카드·GPS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먼저 미리 확보한 신천지 명단과 비교하는데,A씨 등은 명단에 없는 신도였다”며 “신천지 전도사로 해외 선교를 위해 남미 지역에 머물렀다는 신천지 측의 통보를 받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천지 베드로지파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본부를 통해 지난 2월 26일 방역 당국에 해외 신도도 총 3만3281명의 명단을 제공한 바 있다”며 “이번 확진자는 해외 신도인 탓에 광주시 전수조사 명단에 없었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 검사 후 미용실·편의점 간 신천지 전도사, 자가격리 위반?

    코로나19 검사 후 미용실·편의점 간 신천지 전도사, 자가격리 위반?

    해외 거주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에 대해 당국이 자가격리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거주 A(38)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19번째 확진자다. 이 남성은 콜롬비아를 장기간 거주하다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천지 전도사로 해외에서 전도활동을 하다가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증상 이었으나 귀국 후 “오랜 해외 생활을 했으니 검사받아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20일 시내버스를 타고 조선대학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택시나 도보로 북구의 편의점과 미용실을 찾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검사 후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안내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편의점과 미용실을 들른 것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A씨가 수칙 등을 잘 모른 상태에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무원의 자가격리 안내에도 미용실 등을 갔으면 수칙 위반이 되지만, 의료진의 안내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지 여부는 좀 더 확인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799명이다. 전날 0시보다 147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21일 오후 2시 기준 총 10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수부 집단 감염 미스터리… 확진자 더 나올 수도 있다?

    해수부 집단 감염 미스터리… 확진자 더 나올 수도 있다?

    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은 19일 현재 28명. 이들 중 일부는 가족마저 감염돼 지역사회 불안을 고조시켰다. 해수부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795명)를 통해 29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세종시청,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수부 확진환자들은 대구·경북 지역,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줌바 댄스, ‘슈퍼 전파지’로 불리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에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75명이 있는데 명단과 가족들을 모두 확인한 결과 해수부 공무원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안 나오자 세종시 등은 잠복기 14일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관계자는 “부서 차원의 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통화내역,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확진환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체 확진환자 41명 가운데 공무원(가족 4명 포함) 확진환자는 35명으로 85%를 차지한다. 세종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청사 감염이 터지기 직전에도 마스크 없이 다니는 청사 공무원들에 대한 목격담과 안이한 태도를 원망하는 글들이 잇따랐다.실제 해수부에서는 확진환자 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에 식당 또는 사무실에 들른 사례가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선별검사자 주의사항’에 따르면 선별 검사자들은 검사 직후부터 반드시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 그러나 세종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환자 가운데 일부는 오전에 선별 진료소를 다녀온 뒤 식당, 마트, 사무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귀가하거나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고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도 했다. 증상 발현 이후 6일 동안 피부과, 미용실 등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고 9일간 검사를 받지 않고 대형마트와 관광지 등 가족 나들이를 간 공무원도 있었다. 이는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음에도 1만 5000여명이 상주하는 청사 내 일부 공무원들은 매우 안이하게 상황을 인식했음을 보여 준다.당시 삼성 등 민간 기업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구내식당에서 한 줄로 밥 먹기가 진행됐고, 어린이집·학원 등은 휴원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을 삼갔다. 민간 기업보다 더 위기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공직사회에서 조직의 리더십 부재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해수부 공무원들의 자가격리 수칙 미준수를 질책한 뒤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수부는 자체 행동 지침을 내렸음에도 복무 규정을 위반한 데 대해 징계할 방침이다.해수부 사무실은 청사 구조적으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무실이 배치돼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데다 실·국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뚫려 있어 공기 중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청사를 오가면서 감염 관리에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부처들도 일일 검사량 한계 때문에 확인되지 않았을 뿐 감염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검사받기도 어렵지만 부처에서 확진환자 1번이 되면 조직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소극적 검사로 확진환자 수를 낮추고 있는 일본처럼 음지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무실 내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 배출 시기가 많은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슈퍼 전파 조건을 만족시켰을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jurik@seoul.co.kr
  • 해수부 ‘집단감염’ 미스터리…감염경로 추적해보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해수부 ‘집단감염’ 미스터리…감염경로 추적해보니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세종시 다솜2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 열흘이 흘렀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수부 공무원은 19일 현재 28명. 이들 중 일부는 가족마저 감염돼 지역사회 불안을 고조시켰다. 해수부는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795명)를 통해 291명을 자가 격리 조치하고 남은 인력의 15%만 출근을 하고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확진자와 접촉돼 자가격리 중이다.“신천지도, 줌바 댄스도, 대구·중국 방문도 아니다” 세종시 “심층 역학조사 중…카드·휴대전화·CCTV로 동선 확인 중”세종시 온라인커뮤니티 “솔선수범은커녕 사기업보다 못한 대응”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세종시청, 해양수산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수부 확진자들은 대구·경북지역,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줌바 댄스, ‘슈퍼 전파지’로 불리는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에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75명이 있는데 명단과 거주지에 있는 가족들을 모두 확인한 결과 해수부 공무원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안 나오자 세종시 등은 잠복기 14일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세종시 관계자는 “부서 차원의 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카드 사용내역, 휴대전화 통화내역, 폐쇄회로(CC) TV를 추적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체 확진자 41명 가운데 공무원(가족 4명 포함) 확진자는 35명으로 85%를 차지한다. 세종시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청사 감염이 터지기 직전에도 마스크 없이 다니는 청사 공무원들에 대한 목격담과 원망의 글들이 잇따랐다. 네이버 ‘세종맘카페’에서는 “(해수부에서) 집단으로 감염자가 나온 건 좀 방심하지 않았나. 누구보다 공무원이 솔선수범했어야 한다”(신*), “2월말에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했었는데 해수부 확진자의 동선을 보니 사무실에서 마스크도 미착용했더라. (다수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신림동) 콜센터랑 뭐가 다른가”(나*달)라고 꼬집었다. 또 “청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부터 청사 사람들이 너무 마스크를 안 써서 언젠가 터질 일이라고 생각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 지침이나 방향 제시도 못하고 사기업보다 못한 대응”(엄*딸)이라고 지적했다.확진자 8명 자가 격리 지침 위반 논란…증상 발현에도 마스크 미착용 증상 있는데도 검사 안 받고 수일간 자유로운 외부 생활실제 해수부에서는 확진자 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기간에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식당 또는 사무실에 들른 사례가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 지침은 법적 처벌을 받는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코로나19의 조기 발견과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세종시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선별검사자 주의사항’ 안내문에 ‘선별 검사자들은 검사 직후부터 반드시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오전 9~10시쯤 선별 진료소를 다녀온 뒤 식당, 마트, 사무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귀가하거나 다음날에도 사무실에 나갔다.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무실에 있거나 증상 발현 이후 6일 동안 피부과, 미용실 등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닌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증상 발현에도 9일간 검사를 받지 않고 대형마트와 관광지 등 가족나들이를 하며 돌아다닌 공무원도 나왔다. 이는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음에도 1만 5000여명이 상주하는 국가보안시설 청사 내 일부 공무원들은 매우 안이하게 상황을 인식했음을 보여준다.민간 기업보다 위기에 느슨한 공직사회… 조직 리더십 부재 지적도 당시 삼성 등 민간 기업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과 구내식당에서 한 줄로 밥먹기가 진행됐고, 어린이집·학원 등은 휴원으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 출입을 삼갔다. 민간 기업보다 더 위기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해야할 공직사회에서 조직의 리더십 부재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해수부 공무원들의 자가 격리 수칙 미준수에 대해 “정부의 신뢰가 깨졌다”고 질책한 뒤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수부는 “10일부터 지속적으로 자체 행동 지침을 내렸음에도 복무 규정을 위반한 부분이 있다”며 문책 방침을 밝혔다.사무실 환기 어려운 구조… 실국 뚫려 있어 빠른 공기 중 전파 추정 수많은 민원인들이 오가는 청사, 감염 관리 취약“일일 검사량 한계에 검사 받기도 어려워…확진자 접촉자 등 우선순위”해수부 사무실은 청사 구조적으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무실이 배치돼 환기가 잘 되지 않는데다 실·국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뚫려 있어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별 사무실을 갖추고 있는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확진자가 거의 없다는 점도 공간 분리를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침방울) 전파가 차단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수많은 민원인들이 청사를 오가면서 감염 관리에 구멍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사 상주 인원을 포함해 청사를 오가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2만명에 이른다. 다른 부처들도 일일 검사량의 한계 때문에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을 뿐 감염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세종시는 자동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를 포함해 모두 4군데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 사람당 최소 30분가량의 검사 시간이 소요되고 검체 채취 후 감염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배양시간도 6시간이 필요해 하루에 200~300명을 검사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내가 부처 확진자 1번은 안돼야” 검사 꺼리는 공직사회 검사 안해 확진자 적은 일본처럼 음지서 바이러스 배양 가능성도 세종시 관계자는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한다고 다 해줄 수 없다”면서 “확진자와 접촉자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검사해야 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검사 받기도 쉽지 않지만 부처에서 확진자 1번이 되면 조직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소극적 검사로 확진자 수를 낮추고 있는 일본처럼 음지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세종시는 18일 기준 산업통상자원부 8명, 해수부·국무총리실 등 다른 부처 관련 13건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청사 사무실, 바이러스에 반복 노출돼 ‘슈퍼 전파’ 조건 만족 가능”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무실 내 감염은 밀폐된 공간에서 바이러스 배출 시기가 많은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슈퍼 전파 조건을 만족시켰을 수 있다”면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도 다음날 양성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수부 41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1차 검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17일 발열 등으로 재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 교수는 “청사가 있는 세종시를 포함해 우리나라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이뤄진 상황이라 공무원들이 자신도 모르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감염 경로는 더욱 포괄적으로 봐야 하고 무증상자들이 많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의미를 갖지 못하는 만큼 집단 감염이 발견된 이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스터트롯’ 종영 그 후... 이찬원 “이 영상 나가면 안 되는데”

    ‘미스터트롯’ 종영 그 후... 이찬원 “이 영상 나가면 안 되는데”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영예의 TOP7 임영웅-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경연 그 후, 못 다 한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서 펼쳐놓는다. ‘미스터트롯’은 11회인 최종 결승전이 전국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결승전 당일 전국에서 해당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 수는 무려 918만 명(TNMS 미디어데이터)으로 집계됐다. 각 음원 사이트 차트 순위 역시 ‘미스터트롯’이 완전히 장악하며 광풍 열기를 입증했다. 임영웅의 ‘배신자’, 영탁의 ‘찐이야’, 이찬원의 ‘18세 순이’ 등이 음원 사이트 내 ‘트롯차트’를 넘어 ‘종합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미스터트롯’ 신드롬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19일 밤 10시부터는 ‘미스터트롯’ 종영 스페셜 방송인 ‘미스터트롯의 밤-토크콘서트’가 방송된다. 영예의 진(眞)에 선정된 임영웅이 시청자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낸 스페셜 무대로 나훈아의 ‘영영’을 열창한다. 결승전에 진출한 TOP7은 치열하고 뜨거웠던 경연 후일담을 직접 전하고, 본 방송에는 미처 나가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을 대거 방출하는 등 시청자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TOP7이 처음으로 ‘미스터트롯’을 찾아 오디션을 봤던 미공개 영상은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찬원은 영상이 공개되자 “이거 나가면 안 되는데…”라며 당혹스러워했다. 매사 위풍당당했던 ‘미스터트롯’ 공식 쾌남 영탁 역시 “어우 부끄럽다”며 차마 모니터를 바라보지 못하고 민망해했다.‘토크콘서트’에서는 약 6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TOP7의 ‘특급 케미’도 선보인다. 여섯 명의 든든한 형들은 막내 정동원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정동원이 관찰력이 좋아서 우리를 잘 흉내낸다”고 막내 정동원의 끼를 자랑했다. 이에 정동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영탁-장민호-이찬원의 특징을 꼭 집어 흉내 내 보는 이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최후의 트롯맨이 된 임영웅이 진(眞) 수상 후 포천에 위치한 어머니의 미용실에 깜짝 방문해 할머니, 어머니와 단란한 식사를 즐기는 모습, ‘트롯 영웅’ 방문 소식에 열 일 제치고 달려온 주민들을 위해, 임영웅이 ‘바램’ 등 즉흥 열창을 펼치는 모습이 전해지며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더불어 TOP7의 끈끈한 우애를 위협할 뻔 한, 상남자의 자존심을 건 ‘허벅지 싸움’부터 ‘미스터트롯‘ 공식 몸치 이찬원과 김호중의 무아지경 댄스 배틀, 콘서트 회의 겸 단합을 위해 떠난 MT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미공개 영상을 통해 TOP7의 ‘반전 매력’이 쉴 새 없이 쏟아져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TOP7과 마스터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헛헛해진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달래드릴 예정”이라며 “경연에 대한 부담감과 긴장감이 전혀 없이, 환한 웃음만이 가득했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철저히 막자’… 방역하는 북한 미용실

    [포토] ‘코로나19 철저히 막자’… 방역하는 북한 미용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황해남도 옹진군 미용실에서 방역작업을 벌이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동작, 취약계층 무료 세탁 서비스 ‘나눔손 빨래방’ 운영

    서울 동작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인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지역자활사업과 연계해 몸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빨래를 수거한 후 세탁과 배달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소형 임대주택 구조상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이불 등 대형 세탁물 처리가 쉽지 않은 저소득가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은 2015년 본동 경동아파트 상가에 문을 열었다. 업소형 세탁기와 대형건조기 시설을 갖췄다. 구에서 선발한 자활근로자 5명이 빨래를 수거한다. 동별로 서비스 대상 가구를 상시 모집하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960명이 빨래방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빨래방 유료서비스도 실시한다. 헬스장이나 미용실 등 세탁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설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호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도록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소은이 밝힌 성훈 첫인상 “후줄근”(철파엠)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소은이 밝힌 성훈 첫인상 “후줄근”(철파엠)

    배우 김소은이 성훈의 첫인상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는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주연 성훈과 김소은이 출연했다. 성훈과 김소은이 등장하자마자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고, 김소은은 “이거 오빠 노래야?”라며 놀랐다. 성훈은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지만 싱글 음원 ‘펌핑점핑’이라는 노래다”며 민망해했다. 김소은은 “난 처음에 오빠를 만났을 때 영화 대본리딩을 하러 갔는데 수염이 덥수룩하고 옷도 편하게 입고 오셔서 그냥 내추럴했다. ‘그냥 왔구나’ 싶었고 ‘꾸밈이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DJ 김영철은 “난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데 매번 꾸민 모습 밖에 못 봤다”고 말했고, 김소은은 “난 후줄근한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이날 김소은은 ‘미담 배우’ 강하늘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소은은 “대학 동기가 짱짱하다. 박신혜 고아라 강하늘 김범 등이 대학 동기”라면서 “강하늘과는 영화를 같이 찍었다. 친하다. 스무 살부터 친하다. 동기니까. 현실 친구다. 그 이상은 아니다. 가족끼리 연인이 될 수 없다.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소은은 강하늘에 대해 “선하고 친구들을 잘 챙겨줬다. 제가 낯가림이 심했는데 먼저 챙겨주고 다가와 준 친구다. 제가 이런 이야기 안 해도 미담이 많다. 징글징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3월 25일 개봉하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평범한 곳에서 시작된 가장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다. 성훈은 극중 예민해 보이는 카페 마스터 승재, 김소은은 카페 알바 소정을 각각 맡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탈리아 “마트와 약국만 빼고 모든 점포 문 닫아라”

    이탈리아 “마트와 약국만 빼고 모든 점포 문 닫아라”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식료품 마트와 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점포의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가장 피해가 극심한 북부 롬바르디아주 등 여러 주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식료품 마트와 약국을 제외하고 주점, 식당, 미용실, 기타 필수적이지 않은 회사 사무실 등의 문을 모두 닫으라고 명령했다. 다만 음식 배달은 허용했다. 지난 9일 이동제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초강수를 뒀는데 이틀 만에 또다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날보다 231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24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96명이 늘어 827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기록도 고쳐 썼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WHO가 파악한 세계 평균 3.4%의 곱절에 가까운 6.6%로 상승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다니엘레 루가니도 확진 판정을 받아 그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만전을 꾀하고 있다고 구단은 밝혔다. 유럽 전역의 확산세는 놀라울 정도다. 프랑스도 49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81명으로 늘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모두 48명이 희생됐다.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사흘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8일 확진자가 589명이었으나 이날 2222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도 49명으로 하루 만에 13명이 늘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역시 343명의 확진자가 더해져 누적 확진자 1908명이 됐다.섬나라 영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83명이 발생해 456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와의 국경 검문소 아홉 곳을 폐쇄한 스위스에서는 155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652명으로 늘었으며, 네덜란드는 121명이 늘어 503명이 됐다. 스웨덴의 누적 확진자는 500명으로, 전날보다 145명 늘었다. 이날 스웨덴에서 첫 사망자가 나와 북유럽 첫 사례가 됐다. 노르웨이에서는 1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98명으로 늘었으며, 덴마크 확진자도 180명 증가해 442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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