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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丁 “젊은층 소모임에 강원·제주 빈방 없어, 개탄스러워”…1014명 확진(종합)

    丁 “젊은층 소모임에 강원·제주 빈방 없어, 개탄스러워”…1014명 확진(종합)

    정총리 “무작위 선제검사서 68명 확진”丁, 선제 검사에 시민 적극적 참여 당부신규 확진 1014명…서울 423명 역대 최다서울시 “3단계 격상 더 망설일 수 없다”“‘18일 3단계 격상’은 아니지만 요건 충족”국내감염 993명, 해외유입 21명 비상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 수가 또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젊은 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처음 시도한 무작위 선제검사에서 6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신규 확진자수는 1014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이 42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를 낸 가운데 국내 감염이 993명, 해외 감염이 21명으로 집계됐다. “연말 모든 약속 취소하고 접촉 피해달라”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다수 국민이 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코로나 확진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연말만큼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만남이나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대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헌신과 많은 시민 참여 덕분에 지금까지 3만 7000명이 검사받았고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68명을 확인했다”며 “처음 시도하는 이번 무작위 선제검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충분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이 선제검사에 선뜻 응해주시지 않았다면 어디에선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누구에겐가 조용히 전파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연일 1000명대 확진에 병상 확보가장 시급, 지자체 적극 협조하라” 지방자치단체에도 임시선별 검사소를 신속하게 설치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연일 1000명 내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정부는 확진 이후 24시간 내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환자 돌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이틀 이상 대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수도권 병상 문제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하고 각 지자체는 모두 한 몸이란 생각으로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서울 신규 확진자 423명 역대 최다전국 1014명, 또 1000명대 서울에서는 16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423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폭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하루 최다 확진자 기존 기록은 12일의 399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014명이며 서울 423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부산 44명, 경남 30명 순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서울시 정부부시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서울과 전국의 코로나 환자 급증세를 언급하면서 “서울이 423명, 전국적으로 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좀 더 지속이 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뭐 더 망설일 수가 없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현재 3단계 시나리오 다 갖춰 놓았다” 김 부시장은 ‘18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3단계 요건에 충족했고 빨리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며 3단계 시행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시장은 “현재 시나리오는 다 갖춰놓았다”며 “언제 할 것인가는 그날그날 상황의 추이를 봐서 중대본 회의를 통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3단계 시행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막을 방안에 대해선 “폐쇄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은 정부가 내년도 코로나 재난 지원에 3조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재난관리기금 같은 지방채를 발행한다거나 그런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3단계 격상시 전국 50만여개,영화관·PC방·미용실·백화점 중단 3단계로 격상되면 방역이 최우선시되는 만큼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그만큼 커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안팎…“3단계 신중 내부 검토 중”(종합)

    오늘도 신규 확진 1000명 안팎…“3단계 신중 내부 검토 중”(종합)

    전문가 “2000~3000명도 나올 수 있다”“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증가에 사망도 급증”“3단계 최후 조치, 충분히 사전 고지”“‘오늘 1000명대면 3단계’, 가짜 뉴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재확산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잇따라 기록한 가운데 17일에도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하루 950∼1200명선을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2000명, 3000명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 등과 신중히 내부 검토하고 있으며 격상하기 전에 충분히 사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관·PC방·미용실 등 전국 50만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아야 해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 16일 1078명 역대 최다 기록오늘도 1000명 안팎 예상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3일(1030명)의 첫 1000명대이자 최다 기록은 사흘만인 전날(1078명) 바로 깨졌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 내외를 유지했으나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1주일(12.10∼16)간 상황만 보면 일별로 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60.7명꼴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32.6명으로, 처음으로 800명 선을 넘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854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대의 915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1078명으로 16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역시 1000명선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사망자 전날 12명, 이틀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급증에 더해 다른 위험 지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2명이나 나와 직전일(13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최근 확진자 3명 중 1명은 감염병에 취약한 60대 이상이다. 지난 6∼12일 1주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은 32%로, 직전주(11.29∼12.5)의 22.9%에 비해 9.1%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도 신규 확진자 1천78명 중 350명(32.5%)이 60대 이상이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비중이 커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50대 이하에선 0.3% 이하지만 60대 1.06%, 70대 5.34%, 80세 이상 14.82% 등으로 고령층일수록 급상승한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을 넘어선 뒤 이후 일별로 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179명→185명→205명→226명을 기록하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3단계 검토 최대한 신중히 결정” ‘숨은감염자’ 찾기 중이나 역부족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2.5단계,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숨은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이런 조치만으로는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이다. 특히 최근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의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재발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하면서도 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로,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의료대응 여력, 감염 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 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1000명대면 3단계 격상’은 허위 괴담 뉴스” 중대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에도 1000명대로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데 대해 “허위 뉴스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중대본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전날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오늘 중앙대책본부 검토 결과) 내일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오면 18일(금)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기업 및 일상생활에 많이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대비 바랍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히 퍼졌다. 중대본은 관련 문의가 늘어나자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하는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중대본에서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3단계 격상시 전국 50만여개,영화관·PC방·미용실·백화점 중단 3단계로 격상되면 방역이 최우선시되는 만큼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그만큼 커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뿌염 서두르고 라면 챙기고… 3단계 전 ‘마지막 외출’ 줄섰다

    뿌염 서두르고 라면 챙기고… 3단계 전 ‘마지막 외출’ 줄섰다

    3단계 격상 땐 대부분 상점 운영 중단 불안감에 생필품 사두는 시민들 늘어일찌감치 미용실 찾아 ‘장기전’ 준비도대형마트 운영 여부는 아직 안 정해져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었다는 뉴스를 확인한 서울 동작구 주민 김모(40)씨는 16일 대형마트에 들러 비상식량을 잔뜩 구매했다. 생수와 라면과 즉석밥, 참치캔과 캔햄, 도시락김을 쇼핑카트에 쓸어 담고 두루마리 휴지까지 챙겼더니 총액이 15만원을 훌쩍 넘겼다. 김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대형마트도 문을 닫는다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생필품을 한꺼번에 샀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코로나19 지역 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832.6명으로 늘어나 거리두기 3단계 기준(800~1000명 발생 또는 2배 증가)을 충족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대형 유통시설(면적 3000㎡ 이상 소매 점포) 폐쇄에 대비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인근 한 대형마트는 장을 보러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10여대의 계산대가 대부분 열려 있었지만 계산대마다 4~5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황모(54)씨는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동네 작은 마트를 가도 되지만 내가 원하는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없어서 미리 구매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 외출’로 미용실을 택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이발소, 미용실도 문을 닫는다. 회사원 임모(37)씨는 “평소에는 두 달에 한 번 정도 미용실에 가는데 이번엔 3주 만에 가서 머리를 짧게 손질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더라도 필수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집합금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서울역 인근 대형마트를 찾은 양모(71)씨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장만 보고 나가는데 마트 문을 왜 닫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마트 고객센터에는 매장 운영이 중단돼도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은 가능한지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정부의 세부 지침이 있어야 현장과 온라인 영업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혹시라도 온라인 배송에 급격한 수요가 몰릴 수 있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를 대변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 15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형마트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집합금지 시설에서 제외해 줄 것을 구두로 건의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거리두기 3단계 세부 지침 조정 중... “대부분 상점 중단해야” 의견도

    거리두기 3단계 세부 지침 조정 중... “대부분 상점 중단해야” 의견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을 두고 세부 대책을 선제적으로 검토 및 보완하는 것이다. 16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각 조치는 매뉴얼에 제시돼 있으나 이는 표준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면서 “실제 적용 시에는 그 유행의 상황과 특성, 위험요인을 고려해 주요 내용을 좀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 지침상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겨울철임을 고려해 스키장·눈썰매장 등 특수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를 내릴 필요가 있다는 제안과 함께 모임 허용 기준을 ‘10인’이 아닌 ‘5인’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질병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 “‘내일 1000명 이상이면 수도권 3단계’, 가짜 뉴스”(종합)

    정부 “‘내일 1000명 이상이면 수도권 3단계’, 가짜 뉴스”(종합)

    중대본 “3단계 격상 발표 임박, 사실 무근” ‘3단계 격상 대비’ 지라시 카톡에 퍼져중수본 “전문가 등과 세부내용 다듬는 중”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7일에도 1000명대로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데 대해 “허위 뉴스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방역당국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중대본에서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3단계 격상되면 충분히 사전 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참고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오늘 중앙대책본부 검토 결과) 내일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오면 18일(금)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기업 및 일상생활에 많이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대비 바랍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히 퍼졌다. 중대본은 관련 문의가 늘어나자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하는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3단계 격상시 전국 50만여개,영화관·PC방·미용실·백화점 중단 현 지침상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전국 50만개 이상의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년부터 애견용품·미용실 등 현금영수증 의무

    내년부터 애견용품, 미용실, 고시원, 독서실 등에서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행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업자를 통한 상품거래도 의무발행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을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확대 업종은 ▲애완용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두발 미용업 ▲독서실 운영업 ▲고시원 운영업 ▲전자상거래 소매업 ▲의복 소매업 ▲신발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소매업 ▲철물 및 난방용구 소매업 등 10개 업종이다. 국세청은 올해 사업자등록 기준 약 70만명의 사업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무발행업종은 올해 77개에서 내년 88개로 확대된다. 의무발행업종 사업자는 1건당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를 할 경우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10만원 미만이라면 소비자 요구가 있을 때 발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거래대금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소비자가 위반 사실을 증빙서류를 첨부해 국세청에 신고하면 미발급 금액의 2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단계 가도 이동제한 없지만… 병원 빼고 백화점·대형마트까지 멈춘다

    3단계 가도 이동제한 없지만… 병원 빼고 백화점·대형마트까지 멈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정부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3단계는 전국 단위의 조치로, 자치단체 차원에서 단계를 조정할 수 없다. 이동을 금지하는 등 봉쇄는 아니다.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의료기관 등 필수시설 이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2.5단계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결혼식장,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오락실, 놀이공원, 워터파크는 물론 이용실, 미용실을 비롯해 백화점과 300㎡ 이상 대규모 점포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300㎡ 이하의 편의점과 마트는 오후 9시까지 제한적 영업이 가능하다. 3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 중단 시설은 45만여곳, 운영 제한 시설도 157만여곳으로 모두 202만여곳의 다중이용시설이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했다. 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실내외 구분 없이 국공립 시설 등의 운영이 제한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 등도 휴관이나 휴원을 권고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서비스는 필수서비스여서 유지한다. 음식점은 8㎡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카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장례식장은 가족 참석에 한해 10명 이상이 허용된다. KTX 열차와 고속버스 등은 50% 이내로 예매가 제한된다. 항공기는 제외된다. 학교와 학원 등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종교 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하고 모임, 식사 등은 금지된다. 기관·기업의 경우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다만 병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과 전기·교통·배송 등 산업 관련 시설, 고시원·호텔 등은 필수 시설로서 집합금지 제외 시설로 뒀다. 3단계 격상 시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기 때문에 정부와 서울시 등도 마지막 수단으로 고민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3단계 격상 필요성까지 제기되지만 3단계 격상은 일상의 모든 것을 멈춰야 하는 최후의 조치”라며 3단계 격상에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전면 봉쇄 상황으로 가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에 3단계 조기 격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준 3단계 거리두기 실시한 제천시 손실보상금 지급

    준 3단계 거리두기 실시한 제천시 손실보상금 지급

    충북 제천시는 자체적인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자영업자들에게 다음달 11일 보상금을 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김장모임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일 감염자가 쏟아지자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지급 대상은 이 기간 아예 영업을 못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1358곳과 포장 또는 배달만 허용되거나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은 카페와 음식점 등 3073곳이다. 지원금은 다중이용시설 80만원, 음식점과 카페 50만원이다. 총 지원금은 26억2000만원으로 전액 지방비다. 시는 오는 28일쯤 신청을 받은뒤 다음달 11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른 사업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보상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준 3단계 거리두기’라는 초강수를 시행했지만 이후에도 확진자는 연일 나오고 있다. 이날 6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총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10만명당 감염자 수를 따지면 전국평균 77.4명보다 높은 104.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인천 확진자가 제천을 다녀간 후 10여일이 지나 제천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공백이 길고,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자부심으로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 결과 같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확산고리는 대부분 끊어졌지만 가족, 지인간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 발생해 일상생활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주 자택대피령 발동… 텅 빈 식당가

    美 캘리포니아주 자택대피령 발동… 텅 빈 식당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실(ICU) 수용능력이 15% 이하로 떨어진 권역들을 대상으로 자택대피령을 발동한 7일(현지시간) 텅 비어 버린 웨스트할리우드 거리의 식당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대피령 상태에서 주민들은 식료품 구매 등의 활동을 제외하면 집에 있어야 한다. 소매점은 수용 정원의 20%만 받을 수 있고 술집, 와이너리, 영화관, 미용실, 네일숍 등은 문을 닫는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 우리 골목에 ‘디자인 꽃’ 피었네… 상인·청년예술가 함께 웃는 성북

    우리 골목에 ‘디자인 꽃’ 피었네… 상인·청년예술가 함께 웃는 성북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100만원 선에서 가게·상품 디자인 개선예술가 15명 손 거쳐 가게 40곳 새단장이 구청장 “코로나 극복 위한 상생 지속”“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지역 예술가들에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골목.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하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을 위해 가게를 꾸미거나 상품의 디자인, 간판 등을 제작해주는 종합 디자인 개선 사업이다. 지역 예술가에게 소상공인이 희망 사항을 얘기하면, 가게당 재료비 100만원 선에서 원하는 곳을 바꿔준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지역 예술가 15명의 손길을 거쳐 골목 가게 40곳이 다시 태어났다. ‘미래공인중개사’는 이 사업을 통해 간판과 전면 유리창의 시트지 작업으로 외양을 단장했고 명함 디자인도 바꿨다. 기존에는 전면 유리창에 파란 시트지가 있었지만, 낡고 지저분한 상태였다. 노란 시트지를 붙이고 문에 커다란 해바라기를 그려 가게를 꾸몄다. 점주 이종란씨는 “최근 부동산 과열 속에서도 골목 부동산은 손님의 눈길을 잡기가 어려운데 낡고 오래된 외부 간판을 새로 달고 나니 문의를 위해 들르는 고객이 늘었다”며 “특히 재운을 불러온다는 해바라기 그림을 직접 그려 명함을 만들어준 작가의 세심함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조정애 헤어’는 새롭게 돌출 미니 간판을 만들고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점주 조정애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는데 긍정적 분위기를 위해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요청했다”며 “함께한 예술가가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줘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미랑컬신진미용실’은 한쪽 벽면에 가득했던 낙서를 지우고 그 자리에 큰 꽃을 그려 넣었다. 점주 이춘우씨는 “어느 정도 손님이 줄 것은 예상했지만 단골의 한숨 소리가 더 마음 아팠다”며 “손님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손자가 어릴 때 한 낙서인데 10년 넘게 바꾸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벽을 깨끗하고 예쁘게 바꿀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소상공인은 물론 가게를 찾는 손님에게까지 웃음과 희망을 주는 모습에 구청장으로서 그저 감사했다”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 나가기 위한 상생의 사업으로 앞으로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美 코로나 겨울에 ‘야외 천막 식당’은 괜찮을까

    美 코로나 겨울에 ‘야외 천막 식당’은 괜찮을까

    추운날씨에 식당들 주차장 천막 설치4면 막혀 실내처럼 코로나 확산 지적 주별로 천막 금지령에 상인들 반발“직원과 먹고 살아야” 벌금에도 강행디트로이트는 3개 면 연 천막만 허용노스캐롤라이나주 3면 50% 열어야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두번째 겨울, 미국에서 ‘야외 천막 식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당 운영자들은 야외 천막으로 겨울에도 식당영업을 하겠다는 것이지만, 방역전문가들은 대부분이 막힌 천막은 실내 식당과 매한가지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크다는 입장이다. CNN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일부 지역에서 실내 식당 뿐아니라 실외 천막 영업도 정지시켰고, 식당 주인들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라플란타의 한 식당 주인 역시 기온이 내려가면서 식당 주차장에 천막을 쳤지만 허가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이 식당은 매일 100달러(약 11만원)의 벌금을 내게 되지만 식당 주인은 “직원 6명의 생계도 달렸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보건당국은 4개 면이 막힌 텐트는 실내 식당으로 간주하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식당을 하는 한 주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영상을 올려 문을 닫은 자신의 식당 앞에 영화사의 천막 식당이 들어섰다고 비난했다. LA는 11월 25일부터 3주간 술집·미용실·카지노 등을 닫도록 하면서 식당의 야외 식사도 금지했는데, 영화산업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생긴 일이다. 미시간주도 확진자 급증으로 식당 영업을 금지했고, 이에 업체 주인들은 플라스틱 이글루, 천막 등을 치고 겨울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디트로이트메트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디트로이트는 천막의 3면이 열려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 당국도 천막의 3개 면이 적어도 50% 열려있어야 하고, 아니라면 공기를 순환하도록 만드는 팬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난달 23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식당 주인들은 규정대로 하면 추운 야외와 매한가지라고 답답해한다고 더뉴스앤옵저버가 보도했다. 모건 카츠 존스홉킨스의대 조교수는 볼티모어선에 “대부분이 막힌 천막은 야외에서 바람을 쐬는 것과 다르다”며 최소한 천막의 양면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4개면이 닫힌 천막이라면 환기 및 공기여과시스템이 있는 실내보다 환기가 더 안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외 천막 안에 열을 많이 내는 전구나 가스 난로 등을 갖춘 곳들도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영화관·PC방·마트 9시에 문 닫아… 스포츠경기는 무관중

    영화관·PC방·마트 9시에 문 닫아… 스포츠경기는 무관중

    결혼식장·장례식장 50명 미만 제한이르면 8일 은행 영업시간 1시간 단축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섯 단계로 나눈 뒤 처음으로 8일 0시부터 수도권은 3주간 2.5단계가 적용되면서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2단계로 일괄 상향된다. 2.5단계에서는 50명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3종이 추가로 집합금지되고 영화관 등 주요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 등 국민들이 가능하면 외출과 연말 모임 등을 최소화해 집에 머무르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스포츠경기는 무관중으로 바뀌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이 원칙이고 대면활동을 할 때는 20명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고속철도나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은 50% 이내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권고하고 등교 수업은 실내 밀집도 3분의1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주점 등 5종만 영업을 금지하던 2단계에 더해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집합금지된다. 그러나 카페·음식점에 대한 이용 제한 조처는 현행 2단계와 같다. 국공립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거나 30%로 인원이 제한된다. 일반관리시설 중에서도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멀티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워터파크, 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은 실내 음식 섭취 금지와 이용 인원 제한 등을 전제로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이용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2.5단계 방역 조치에는 학원을 집합금지한다는 내용이 없었지만 이날 발표에선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외출을 줄이기 위해 대학입시와 직업능력 관련 학원을 뺀 모든 학원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했다. 재택근무가 어렵고 밀폐된 장소에서 밀집해 일하는 콜센터, 유통물류센터 등은 정부가 ‘고위험 사업장’으로 별도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 적용을 의무화한다. 기타 기관·기업도 3분의1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자율적으로 1시간 단축하자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요청했다. 이르면 8일부터 단축 근무가 시행되면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바뀌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마트도 9시 문닫는다” 수도권 2.5단계 격상…달라지는 점(종합)

    “마트도 9시 문닫는다” 수도권 2.5단계 격상…달라지는 점(종합)

    정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연말까지 3주간…다른 지역도 조정 검토PC방·학원·마트 등 오후 9시 문닫아야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연말까지 3주간 시행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겪을 불편과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야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면서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단계조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1명이다. 전날(583명)보다 48명 늘면서 이틀 만에 다시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다. 이보다 확진자가 많았던 때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때 기록했던 2월 29일(909명)과 3월 2일(686명)이다. 특히 서울 254명, 경기 184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에서만 480명(지역발생 470명, 해외유입 10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631명 중 수도권은 76%를 차지한다.결혼식·장례식장, 50명 미만으로 제한 정부는 2.5단계 상황에서 국민에게 가급적 집에 머무르고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위해 50명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되며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중점관리시설(총 9종) 가운데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만 금지되지만 2.5단계에서는 이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다만 카페, 음식점에 대한 이용제한 조처는 2.5단계에서도 현행 2단계와 동일하다. 카페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일반관리시설 중에선 실내체육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또 영화관,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놀이공원·워터파크, 미용실, 상점·마트·백화점(300㎡ 이상) 등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이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도 이용 인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는 열리지만,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 2단계에서는 경기장 수용인원의 10%가 관중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종교활동의 경우 2.5단계에서는 ‘비대면’이 원칙이다. 대면 활동을 해야 한다면 20명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서울시는 이미 오후 9시 이후 ‘셧다운’ 서울시의 경우 중앙정부와 별개로 이미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2주간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셧다운’하는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오후 9시 이후 마트·백화점·영화관·독서실·스터디카페·PC방·오락실·놀이공원 등 일반관리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30% 감축하는 것 등이 골자다. 중앙정부의 지침상 2.5단계 하에서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이, 또 식당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이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아예 9시 이후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사실상 2.5단계보다 센 조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밤 9시 영업종료’

    [포토] ‘밤 9시 영업종료’

    서울시가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와 독서실, 미용실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한 대형마트에 “사회적거리두기 비상조치에 따라 밤 9에 영업을 종료합니다” 라는 알림문구가 설치돼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18일까지 2주동안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원, 마트, 백화점 등 일반 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또 대중교통의 야간운행 30% 감축도 오후 9시로 1시간 앞당겨 시행한다. 뉴스1
  •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쇼핑은 허용하면서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하라고요?”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형 상점에서 쇼핑은 하게 하면서 왜 할머니 장례식에 손자가 참석하면 안된다는 건가요? 그것도 야외인데?”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다. 스타벅스 커피점에서는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 디저트나 빵을 함께 팔면서 음식점으로 등록된 곳에서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일, 목욕탕은 영업할 수 있고 사우나는 문을 닫는 일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사는 홀리 수시의 어머니 재닛 깅그라스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프로비던스 저널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딸 홀리의 바람은 가족끼리 모여 사랑하는 어머니와 정겨운 작별을 했으면 하는 것이었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5명만 참석할 수 있다는 방역 지침이었다. 그녀는 지나 라이몬도 주지사에게 편지를 써 “사람들은 타겟 체인점에서 쇼핑을 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우리 어머니의 야외 장례식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일곱 명의 손주가 참석하지 못한다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요? 공평치 않아요. 이미 많은 고통을 겪으셨고 가족들에게 많은 고통을 감염시켜 죄책감 속에 떠난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말 먼저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아버지 리처드(89)가 바로 그 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칠 뒤인 지난달 4일 홀리는 앰뷸런스를 불러 두 분을 입원시켰다. 두 분 모두 페렴으로 발전했다. 어머니는 한때 나아지는 듯해 매사추세츠주 재활병원으로 옮겼지만 다시 악화됐다. 산소호흡기 차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일주일 뒤 프로비던스의 호스피스로 다시 옮겼다. 가족들을 모두 만나고 싶어 했지만 할머니는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 매사추세츠주 재활센터로 보내졌는데 치매 병동에서 지내는 바람에 고립되고 사람과의 접촉이 없어져 이제 병원 망상에 시달린다. 홀리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10월 이었다. “아버지는 왜 그곳에 계시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살아 돌아오실지 모르겠다.” 홀리의 남편, 조카, 오빠의 아들딸, 그들의 두 자녀가 차례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동선 추적 지시를 잘 지켰다. 매사에 조심했다. 추수감사절을 처음으로 남편과 단둘이서 지냈다. 하라는 대로 다했다. 코로나가 다 시키는 일이란 것을 안다. 해서 난 ‘그럼 장례식을 야외에서 해요’라고 말했다.” 가족 중 16~18명 정도만 부를 생각이었고, 모두에게 마스크를 쓰게 하고 거리를 두고 서라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안된다고 했다. “커다란 교회에 25%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더라도 그보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풍비박산이 난 우리 집안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숫자도 참석하면 안된다고 하니 참나….” 홀리는 어머니가 열변가였다며 자신이 계속 싸우길 바랄 것이라고 했다. “슬픔에 빠진 가족을 이런 식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장례식과 추도식도 삶의 한 방식이다. 삶을 찬미하고 서로 위로할 기회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녀도 내가 싸운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사람들은 가족이 둘러싼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을 안식에 들게 하는 일을 열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3일 21만 7644명, 사망자도 2879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 추이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연일 최악의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통계의 선행 지표라 할 입원 환자 수도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3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0만 667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원희룡 “제주 코로나 도피처 아니다…방문 자제해달라”

    원희룡 “제주 코로나 도피처 아니다…방문 자제해달라”

    제주도가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4일 0시부터 격상키로 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 탈출 나들이 명목으로 3박4일 동안 제주를 방문한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제주는 코로나 탈출을 위한 장소도 아니고, 도피처도 아니다”며 제주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원지사는 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방역대책를 발표하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내 6개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유증상임에도 제주여행을 강행하는 일부 몰상식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제주를 방문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주를 사랑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제주방문을 잠시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0월 한 달 신규 확진자가 없다가 지난달에만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진주시 이·통장 단체 연수 사례 등 방문객에 의한 전파나 수도권 등지를 다녀온 도민들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는 정부안보다 강화한 제주형 1.5단계 방역 4일부터 시행된다. 시설 면적이 150㎡ 이상 식당 및 카페에서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등을 하도록 했다.PC방 및 영화관,이·미용실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 등을 적용한다. 도는 도내 국공립 시설에도 정원의 30% 이하만 입장할 수 있게 조치해,정부 1.5단계 방안(50% 이하)보다 더 강화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수능생 49만명 거리로… 3차 유행 방역 시험대

    코로나 수능생 49만명 거리로… 3차 유행 방역 시험대

    청년층의 ‘무증상 전파’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는 수험생 49만명에 대한 방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능이 끝나면 통상 수험생들이 다중이용시설에 몰려가 시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치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에서 만난 고3 수험생 이모(17)양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서 지난주 내내 친구들과 수능이 미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수능 이틀 뒤부터 대학교 논술시험이 있어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학원에서 공부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처럼 수능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겠다는 수험생들도 있지만 “수험표 할인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전남 목포에서 공부하는 재수생 박모(19)씨는 “군대에 간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휴가가 막혔다고 한다”면서 “수능이 끝나면 서울에 올라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도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를 찾기 어려워졌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매년 진행하던 수험생 이벤트를 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감안해 수험생 대상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용실이나 항공업계 등은 수험생 손님을 잡으려고 할인 이벤트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의 수험생 이모(18)군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짧게 국내 여행을 갈 생각”이라고 했다. 고3이 성인이 되는 1월 1일부터는 술집 등 출입도 가능해져 홍대, 강남역 등 도심 유흥가에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시 일정이 남은 수험생들도 대학별 면접이나 논술을 치르기 위해 이동이 불가피하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학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고3은 물론 수능을 치르지 않는 고1, 2 학생들에게도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장모임발 코로나 강타 제천시 3단계 수준 방역강화

    김장모임발 코로나 강타 제천시 3단계 수준 방역강화

    충북 제천시는 거리두기 2단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다중이용시설에 한해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기간은 1일부터 3일까지 72시간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최근 6일간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코로나 대응 지침상 제천은 2단계 거리두기 지역이지만 지역내 코로나 확산 속도를 고려할 때 3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민간과 공공을 불문하고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가 전면 중단된다. 유흥시설,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 시설을 비롯한 목욕탕, 영화관, PC방,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 학원 및 교습소, 독서실, 이미용실 등 1028개소의 다중 이용시설 운영도 전면 금지된다. 시는 이에 따른 손실 보상을 검토키로 했다. 시는 3단계 조치에서 제외된 3000여 개 카페와 식당은 2단계 이상의 자체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1일부터 감염 가능성 있는 시민들의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밀접 접촉자와 유증상자의 무료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제천지역은 김장모임발 확산이 시작된 지난 25일 이전에는 감염자가 4명(해외입국자 2명)에 불과해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곳이다. 그러나 인천 확진자가 김장을 위해 제천을 방문한뒤 n차감염이 지속돼 시의회까지 폐쇄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n차감염으로 확산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n차감염으로 확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500명 아래인 45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과 n차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 지자체 방역당국들은 29일 댄스·에어로빅학원, 사우나실, 음악실, 당구장, 군부대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된 뒤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전날 대비 158명 추가 발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8일부터 11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늘어 누적 171명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 체육시설 관련 7명이 늘어 12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 수는 5명 추가돼 12명, 서초구 사우나시설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6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초연음악실과 관련된 확진자도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24명이 더 늘었다. 초연음악실과 연관된 부산 감염자는 모두 104명(방문자 27명, 접촉자 75명)으로 불었다. 이들은 음악실을 통한 직접 확진자와 미용실, 운동시설, 식당,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초연음악실과 연관된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북도 영남대 음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다. 종전까지 3명 확진에서 경주지역에 거주하는 영남대 음대생 가족과 지인 6명이 이날 추가 확진자로 밝혀졌다. 경남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된 확진자도 7명이 발생했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과 청주 당구장 등에서 비롯된 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제천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이어져 이날 13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닷새 동안 53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확진 김장봉사자들의 방문으로 노인요양시설 2곳이 코호트 격리 됐고, 또다른 요양시설 1곳도 코호트 격리를 검토 중이다. 군부대 내 집단감염도 이어져 전남 장성 상무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전남도는 상무대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관리청·국방부와 함께 공동역학조사반을 꾸려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이후 상무대 교육생 외출 외박을 제한한 만큼 군부대 외부 지역사회 전파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경기도 골프장에 1박 2일로 다녀 온 일행 등 7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전국종합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n차 감염 막기’… 요양시설 면회 올스톱·클럽 집합금지

    서울 ‘n차 감염 막기’… 요양시설 면회 올스톱·클럽 집합금지

    서울시가 ‘1000만 시민 긴급멈춤기간’을 선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넘어 ‘준2.5단계’ 카드를 꺼내드는 등 전국 지자체가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에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시점에서 유행을 꺾지 않으면 댐이 무너지듯이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증가해서 의료체계의 붕괴를 우려해야 될 정도”라고 밝혔다. 또 9∼10월 군대 입영한 장정 6859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총 2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10명은 기존 확진자였지만 15명은 지역사회에서 진단받은 적 없는 감염자였다. 이들의 항체 형성률은 0.22%(6859명중 15명)로, 일반 국민 0.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정 본부장은 “젊은 연령층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고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전파의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20대 초반 연령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서울시는 이날 대중교통 운행을 축소하고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또 고령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요양시설과 데이케어센터는 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외부 강사 프로그램을 금지했다. 춤추기 등이 이뤄지는 무도장은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다. 또 사우나 등 목욕장업은 땀을 내는 한증막 운영이, 미용실에서는 손님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학원의 경우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된다. 마트·백화점은 이벤트성 행사와 시식·시음 코너 운영을 자제하고, 문화센터·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운영을 자제하거나 강의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국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강원 철원 육군 부대에서는 하루 새 30여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교도소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과 수용자 등 86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현재까지 직원 3명·수용자 2명 등 모두 5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최근 원대병원발 36명, 노량진 학원 관련 8명 등 엿새 동안 53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남도는 이날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해경과 접촉한 인천 유흥업소 종사자 6명이 확진됐고, 강원 춘천시에서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5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5일 방역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총파업과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는 24일부터 방역 수칙에 따라 10인 미만 규모로 진행한다. 다른 지역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 수칙에 따라 집회 참가인원을 맞추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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