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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 법인카드 사용 금지

    “나이트클럽, 사우나, 노래방에서 법인카드 쓰지 마” 행정자치부는 12일 “지방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투명성 확대 방안으로 그동안 모호했던 지자체의 법인카드 사용제한 업종을 업종별로 명시,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룸살롱·단란주점·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와 미용실·사우나·안마시술소 등 위생업소, 골프장·당구장·노래방 등 레저업소, 카지노·복권방·오락실 등 사행업소에서 법인카드 사용이 금지된다. 성인용품·총포류판매점도 포함된다.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공공요금·식비·사무용품비는 클린-체크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부대비용에 포함된 해외출장비 등 업무와 직접 관계없는 경비도 예산 집행이 금지된다. 또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는 10만원 이하까지도 계좌입금을 의무화해 회계 공무원들의 현금 취급범위를 축소할 방침이다. 지방의원이 지자체위원회에 참석할 경우 지급하던 참석 수당도 없어진다. 행자부는 효율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체육관·복지회관·구민회관 등을 통합해 지역종합다목적회관을 신축하는 등 동일 현장·구조물 사업에 대해 통합 발주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상거래 구매한도를 5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까지 확대, 예산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금배정 방식도 일일배정까지 가능하도록 자치단체별로 자율화하고, 민간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때 도장 대신 서명 대체 한도를 현행 50만원 이하에서 1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짧게 더 짧게”…日서 단발머리 대유행

    “짧게, 더 짧게” 지난해 한국여배우들의 헤어트렌드를 꽉 잡았던 단발머리가 올해 일본 패션·연예계에서도 크게 유행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21일 “소녀의 머리모양을 연상케하는 단발머리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보도했다. 깜찍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단발 보브컷은 최근 일본연예인들의 헤어트렌드. 얼마전 영화배우 오다기리 죠(オダギリ ジョ)와의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배우 카시이 유우(香椎由宇)도 단발머리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나는 등 단발 머리를 한 연예인이 심심치않게 눈에 띄고있다. 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의 영향으로 뱅스타일의 앞머리도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보수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직장여성이나 주부들도 선호하는 추세다. 도쿄 시모기타자와(下北沢)에서 미용실을 경영하고있는 노무라 코우지(野村康二)씨는 “예전에는 (우리 가게에서)뱅스타일의 앞머리를 한 손님들이 5%정도 였다면 지금은 40%나 될 것”이라며 “자기 개성을 살리고 싶은 여성들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발머리는 눈빛이 강조되고 얼굴이 작게 보이는 장점도 있다.”며 “앞머리 전용의 스트레이트 파마나 컷을 원하는 손님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머리를 과감하게 짧게 자르고 싶으나 못하는 손님들을 위해서 앞머리 전용가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 가발제작회사는 “지난해 11월에 발매된 앞머리 가발이 이미 3만개 이상이나 팔렸다.”며 “의상에 맞추어 액세서리 느낌으로 쓰려는 손님들이 많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청화백자 모란문 푼주. 푼주란 큰 대접처럼 생긴 도자기나 옹기로 된 그릇을 말하는데, 주로 식혜나 화채를 담거나 나물을 무치는 데 사용했다. 의뢰된 푼주는 맑은 청화문이 돋보이고 내부 밑바닥에 장수를 의미하는 ‘壽(수)’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조선시대 궁중이나 왕실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두뇌왕 아인슈타인(KBS2 오전 10시40분) 김나운, 이광기, 김영철, 김태현, 조원석, 장동혁, 강균성, 서단비, 이현지가 아인슈타인에 도전한다. 김영철은 MBC 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영철 영어 코너를 인기리에 진행해 왔고, 그것을 바탕으로 실력 있는 영어 강사로 거듭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을 공개한다. ●신비한 TV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세조 6년, 한 소설 속에 등장한 절세 영웅.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이 영웅이 실존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조선왕조실록’에서 발견된 영웅의 기록을 놓고 학계에서는 그의 활동 범위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과연 그는 누구이며, 정말 실존했던 인물일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취미를 넘어 프로 뺨치는 실력자들, 사람들은 그들을 ‘프로추어(프로페셔널+아마추어)’라고 부른다.‘프로추어’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은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 취미삼아 그린 만화, 요리 비법 등을 블로그에 올려 스타가 된 프로추어들을 만나본다. 연예계 지망생이 몰리는 ‘프로추어 오디션’ 현장도 가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2인조 포크 록 밴드 ‘플라스틱 피플’. 이 밴드는 음악 전문 잡지 ‘서브(Sub)’의 기자 출신이자 밴드 ‘메리 고 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김민규와 보컬리스트이자 드러머인 윤주미가 만나 2000년에 결성한 팀이다. 나른하고 기분 좋은 오후에 코코아처럼 달콤한 이들의 음악을 만났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스리랑카에서는 도시의 미용실에서부터 시골의 농장에 이르기까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농산물 쓰레기를 연료로 벽돌을 구워냄으로써 숲을 보존하고 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태양열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업인들에게 무담보 소액 대출을 지원해 1년에 1000만 리터의 등유를 절약하고 있다.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평균 수명 100세를 꿈꾸는 21세기에 인간의 장애물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질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뇌를 보다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뇌질환 연구를 선도해온 세계적 권위자들의 처방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첨단 뇌영상 보고-당신의 뇌, 안전하십니까?’에서 제시한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40분) 기남은 어머니가 쓰러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병원에선 계속된 적자 때문에 회의가 열리고 서진이 제안한 옥외광고를 추진하기로 한다. 기남은 건수에게 월급을 가불해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다. 한편 거만한 복부인과 딸이 병원을 찾아와서는 유지인, 송혜교와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한다.
  •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치안사정이 좋지 않은 브라질·베네수엘라에는 무엇을 수출하면 잘 팔릴까. 주택건설 붐이 한창인 뉴질랜드, 유통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폴란드, 악취산업이 많은 칠레에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은 각각 어디일까. 국가별 사회·경제 상황의 분석은 수출전략 수립의 기본이다. 코트라가 30일 우리 기업에 유망한 틈새시장 12개 국가와 이 나라들에서 성공할 수 있는 틈새품목 21가지를 뽑아 소개했다. 틈새시장 국가는 우리나라 수출실적 순위 21∼60위권이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5000달러 이상인 나라 중에서 선정했다. 틈새품목은 현지수요에 맞으면서 다른 나라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제품들로 추려졌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틈새시장으로 선정됐다. 두 나라 모두 열악한 치안사정이 핵심 포인트다. 브라질의 경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범죄와 폭력사태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문·홍채인식을 포함한 디지털 도어록(전자 자물쇠)이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고급주택·아파트·상가 등에서 일반 서민아파트로까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지 전자보안장비 시장(10억달러)은 전년보다 14%나 성장했다. 강·절도 예방을 위해 소규모 점포에까지 보안장비를 달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가 선정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에서는 위치추적(GPS) 내비게이션이 꼽혔다. 남아공은 소득증가와 함께 레저·스포츠 수요가 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가구당 승용차 보유대수가 2.1대나 되지만 GPS 보급률은 2∼3%밖에 되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는 주택건설 붐으로 가정용 에어컨도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폴란드에서는 금전등록기 시장이 유망하다.2006년 9월부터 자동차부품, 보석, 영상기기, 저장매체 등 사업체에 금전등록기 비치를 의무화한 것이 시장확대에 결정적이다. 같은 동구권이지만 루마니아에서는 농기계가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기계는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고급 소비재의 수요가 폭증하고 호텔·미용실이 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화장품이 최고의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선진국에서는 고령화·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료기기들이 주로 선정됐다. 당뇨환자 수가 전 인구의 4.1%에 이르는 스웨덴은 혈당계, 치과용 기기의 자국 생산량이 전체 수요의 15%도 안 되는 벨기에는 치과용 디지털 X레이기기가 각각 선정됐다. 광업, 목재 가공업, 시멘트 제조업, 양식업 등 분진·악취가 발생하는 업종이 주로 발달한 칠레는 집진설비 및 필터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수출의 지역별·품목별 편중화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심하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10대 수출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0.6%로 중국과 일본의 각각 22.3%,29.7%를 크게 웃돈다. 미국·중국 등 상위 10개국 수출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지역·품목별 국제 경기흐름에 국가 수출 전체가 쉽게 영향받는 구조라는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한·일 역사의 피해자였지만 어느 누구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사람이다. 매화나무에 다소곳이 마주 앉은 한 쌍의 새를 표현한 그림에 소박하고 단아했던 여사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난다. 가혜 이방자 여사의 삶과 작품세계를 되짚어본다.●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추임새 하나로 1억원을 버는 별난 남자의 유쾌한 메들리를 만나본다. 손님이 들어오면 먼저 생년월일을 묻는 이상한 미용실이 있다. 손님의 관상은 물론 사주팔자까지 고려해 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헤어디자이너 변정섭씨도 만난다. 또 1초만에 물고기 신상을 100% 꿰뚫는 `생선도사´ 장문성씨의 사연도 흥미롭다.●옥션 하우스(MBC 오후 11시55분) 상류층 자제들의 모임인 서울클럽이 윌옥션을 통해 자선경매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다. 서린은 윤재 대신 도영에게 경매를 맡긴다. 도영은 서울클럽의 회장인 성진과 친분이 있는 나경을 통해 서울클럽의 전 회장인 정우를 알게 되고 그에게서 일제시대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잡지를 위탁받는다.●SBS스페셜(SBS 오후 11시5분) 2005년 협의가 시작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평양시 용성지구에서 벼농사 시험 재배로 첫 삽을 떴다. 이후 2006년 2월부터는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에서 본격적인 협동농장을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남북한 동포가 함께 일궈낸 남북농업협력의 결실의 현장, 평양 당곡리를 찾아가 본다.●교육특집다큐멘터리 선진교육 현장을 가다(EBS 오후 6시50분)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의 교육환경과 시스템, 각 나라의 선진교육현장을 탐방한다. 교육은 각 나라의 역사, 문화, 사회정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국가의 근본. 선진국들의 교육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현실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본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던 릴레이 경주에서는 카이트서핑과 산악자전거 경주, 산악 달리기, 패러글라이딩까지 극한 상황에서 인간과 자연의 한계를 시험한다. 이제 이 케이프타운 경주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정기대회로 자리잡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자연을 향한 경외심을 품고 돌아간다.●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아파트 단지에서 알뜰 장터를 연 사장님과 자립센터 식구들은 시작부터 어려움에 처한다. 영업 장소에 트럭이 주차해 있는가 하면, 천막이 펴지지 않아 애를 먹는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 자립센터 식구들의 준비는 더디기만 하다. 과연 알뜰장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까?●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52년 임진왜란. 전쟁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조선군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악조건 속에서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명장 이순신 이외에도 숨은 명장이 있었다. 조선군에 놀라운 전투기술을 전수한 주인공은 과연 누구였을까?
  • 휴대전화 1통으로 서울정보 한눈에

    앞으로 휴대전화 한 통이면 서울시내 생활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시는 1일부터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하철역이나 식당 등 주변 생활정보를 지도로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지리정보시스템’(GI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동 중에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주변의 승용차 요일제 할인업체나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공공 장소와 맛집, 찜질방, 미용실 등 생활정보를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가 휴대전화로 ‘서울시 모바일 포털’(m702) 서비스에 접속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가 지도상에서 표시된다. 이어 모든 생활정보가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검색된다. 승용차 요일제 할인업체의 정보는 할인업체로 등록된 주유소나 세차장, 정비업소의 위치, 이들 업체의 전화번호, 주소, 할인내역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자신의 위치에서 반경 500m 내의 지하철 노선과 출구 번호, 버스 정류장 위치 및 노선 정보도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과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노선번호 및 해당 버스 노선 구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업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유사업종의 분포 위치, 해당 지역의 성별, 연령별 인구 분포와 경쟁업소 등 창업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생활정보 서비스는 1일부터 SK텔레콤 사용자에 한해 서울시 모바일 포털이 시범 서비스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통신료만 내면 된다. 시는 앞으로 KTF와 LG텔레콤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정보 서비스는 서울시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휴대전화 통화방해장치 불티

    美 휴대전화 통화방해장치 불티

    미국의 지하철, 극장, 카페, 호텔 등지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 통화를 못하게 만들기 위해 전파방해장치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에티켓이 전국적으로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5일 NYT에 따르면 지난 9월 통근 열차에 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지역 건축가 앤드루는 자신의 옆에서 20대 여성이 휴대전화로 쉴새 없이 떠들자 윗옷 주머니에 있던 담뱃갑만 한 검은색 장치의 버튼을 눌렀다. 반경 약 9m 이내의 휴대전화 통화를 차단시켜버리는 강력한 전파 방해장치다. 이 20대 여성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어버린 사실을 깨닫기까지 30초가량 혼자 떠들어야 했다. 앤드루처럼 ‘아직은 적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 방해장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막는 방해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영국이나 인도 등 외국의 판매업자들은 미국에서 수요가 증가해 매달 수백대씩 미국에 수출한다. 실제 빅토르 매코맥은 런던에서 웹사이트를 이용해 매달 400대 정도의 방해장치를 미국에 팔고 있다. 지난해 매달 300대보다 늘었다. 뭄바이의 쿠마르 타카르도 온라인을 통해 미국에 매달 20대씩을 판다.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장치 구입자들은 대중교통 이용 통근자에서부터 카페나 미용실 주인, 대중 연설자, 호텔 지배인, 극장 운영자, 버스 운전기사, 통근자 등이다. 이 장치가 미치는 범위는 바로 그 주변에서부터 몇 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50달러(약 4만 5000원)에서 수백달러에 이르기도 한다.1000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 강력한 전파를 발사, 휴대전화와 중계탑의 교신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기술의 원리다. 방해장치 찬반 논란도 확산 중이다. 이 장치가 조용히 통화하거나 비상상황에 처한 이용자의 연락도 막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도소 같은 특수한 경우만 사용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휴대전화 방해장치를 사용하다 처음 걸릴 경우에 1만 1000달러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Metro] 인천 846개 업소 자원봉사자 할인

    자원봉사자에게 이용금액의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봉사자증을 보유한 시민이 30만명에 달하면서 이들에게 이용금액의 5% 이상을 할인해 주는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제도를 도입했으나 14개 업소만이 등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들어 가맹점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지역 상인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남동구 161개, 서구 134개, 부평구 102개 등 모두 846개 업소가 할인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업종도 음식점, 제과점, 학원, 이·미용실, 동물병원 등으로 다양하다. 자원봉사자와 상인이 동시에 혜택을 입는 ‘윈-윈 사업’으로 인식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도가 자리를 잡아가자 보다 많은 업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평구 부평공원 인근 거리 200m를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시범거리’로 지정하고 오는 19일 상징탑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하늘을 나는 호화호텔’ 곧 만난다

    ‘하늘을 나는 호화호텔’ 곧 만난다

    호화호텔, 이제 하늘을 난다. 미국의 비행선 전문 업체 ‘월드와이드 에어로스’(Worldwide Aeros Corporation)사가 설계한 ’하늘을 나는 호화호텔’ ML866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도안으로만 공개되었던 이 비행선은 현재 설계가 100% 끝난 상태로 지난 달 ‘미국비즈니스항공협회’(National Business Aviation Association)가 주최한 ‘국제비지니스항공쇼’에서 48배 축소된 모형으로 공개됐다. 이 비행선은 최고 속력이 222km로 3600m 상공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비행선의 특성상 수직상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주로도 필요 없다. 에어로스사에 따르면 이 비행선 안에는 레스토랑, 연회식장, 수영장, 온천, 미용실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하늘을 나는 호화호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에어로스사 관계자는 “ML866은 비행기와 비행선이 결합된 형태” 라며 “세계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비행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도에서도 기존의 비행선보다 빨라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로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적재량이 60t에 달해 화물 운송용으로도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ML866’은 현재 선체제작단계에 와 있으며 2010년에는 일반인의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engadget.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 귀향

    ●귀향(KBS1 명화극장 밤 12시50분) ‘귀향’이란 제목은 함축적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17번째 장편영화를 찍기 위해 자신의 고향 라 만차로 돌아왔다는 뜻이자, 한층 심도있는 인생의 성찰을 위해 생명의 근원인 모성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2006년작 ‘귀향’에서 억척스럽게 생을 꾸려가는 여성들의 삶을 특유의 코미디적 색깔을 버무려 펼쳐놓는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 실감나게 여성들의 연대를 구현해내기 위해 그는 생과 죽음,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것을 마다않는다. 마드리드에서 살아가는 라이문다(페넬로페 크루즈). 젊고 매력적인 그녀의 삶은 질퍽하고 거칠기 짝이 없다. 놀고 있는 남편과 사춘기 딸을 먹여살리느라 그녀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라이문다는 남편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딸 파울라를 성추행하려다 파울라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진 것이다. 이때 홀로 불법미용실을 운영하며 사는 여동생 솔레에게서 전화가 온다. 라만차에 살던 이모가 돌아가셨으니 함께 가자고 하지만, 라이문다는 핑계를 대며 남는다. 한편 라만차에 간 솔레는 죽은 어머니의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장례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자동차 트렁크 안에 숨어있던 어머니와 조우하게 된다. 솔레는 어머니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라이문다에게는 숨긴 채, 함께 살아간다. 미용실 손님에게는 러시아 노숙자라고 소개한다. 어머니는 돌아온 현실 세계에 비교적 잘 적응하지만, 정작 가장 만나고 싶었던 라이문다 앞에는 나타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다. 딸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주기 위해 세상으로 귀환한 유령 어머니, 그녀의 딸로서 역시 자신의 딸이 저지른 치명적 실수를 덮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어머니…. 이처럼 3대에 걸친 평범하고도 강인한 여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귀향’은 지구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바치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120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기량 속여 판 업소들 지금은? 지금도?

    2006년 9월28일,‘기름 정량 프로젝트’로 신고식을 했던 ‘불만제로’. 그동안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불만제로 그 후-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정량 프로젝트’는 4일 오후 6시50분 방송된다. 지난해 조사에서 780㎖의 오차로 법적 허용공차를 넘기기 일쑤였던 문제의 주유소들.1년 만에 그들은 놀랍게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정량의 절반 이하로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고기집들. 이들도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불만제로가 찾은 11곳 가운데 4곳이 정량보다 더 많은 고기를 주고 있었던 것. 그런데 아직도 3곳에서는 4인분을 시키면 3인분의 고기가 나온다. 이렇게 정량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알아본다. 더불어 각종 감언이설로 소비자들을 우롱하던 업자들의 변화 실태도 살펴본다. 온 몸의 독소를 빼준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하던 디톡스 스파는 비밀이 벗겨진 뒤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서울지역 한의원의 4분의1이 판매하고 있는 간청소 약은 담석이 아닌 다른 물질을 배출시키는 것으로 판명돼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한의사협회는 “철저한 조사와 내부 자정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잘못이 지적됐음에도 여전히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제주에서는 아직도 허위로 가득찬 조랑말꽝, 흑오미자, 굼벵이 동중하초 광고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미용실 요금은 지역별로 10배까지 들쭉날쭉하다. ‘불만제로’는 여전히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업체들의 영업백태를 다시금 지적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할인점 알뜰 쇼핑 ‘時테크’

    할인점 전성시대를 맞아 실속있는 쇼핑 방법은 없을까. 업계 관계자는 2일 “저렴하게 구입하고 쾌적한 쇼핑을 원한다면 ‘시(時)테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30∼40%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상품이 의외로 많다. 이마트는 보통 하루에 3번(오전, 오후, 폐점) ‘타임서비스’를 실시한다. 제품 신선도에 따라 5∼6회까지 타임서비스 횟수를 늘려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폐점 1∼2시간 전에 매장에 가면 뜻밖의 ‘횡재’를 할 수 있다. 과일·야채·생선·초밥 등 신선도가 생명인 상품을 30∼40% 싸게 판다. 가전제품은 평일보다 주말에 쇼핑하면 좋다. 평일보다 3∼5% 할인된 에누리행사 품목을 만날 수 있다.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등 인기상품으로 구성됐다. 심야쇼핑객은 미용실·의원·약국·동물병원 등 클리닉시설을 이용해 볼 만하다. 동네의원과 달리 점포가 문을 닫을 때까지 영업을 한다. 기미·주근깨 등 스킨케어(피부관리)까지 해주는 의원도 있다. 롯데마트는 손님이 몰리는 오후 5∼8시 초밥, 치킨류를 중심으로 타임서비스를 한다.20% 정도 싸게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 폐장시간(밤 11시, 자정)을 노려도 쏠쏠하다. 다 팔리지 않은 신선식품을 ‘떨이가격’으로 살 수도 있다. 토·일요일은 황금찬스다.‘주말봉사상품’이란 명목으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10∼20여종을 20% 정도 할인 판매한다. 매주 목요일에 시작하는 전단행사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 임대매장인 의원·약국·미용실·가족식당, 서점, 열쇠집 등도 저녁 10시까지는 문을 연다. 홈에버 역시 초밥, 육류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폐점시간대에 싸게 판매한다. 하지만 서울 중계점 등 일부 점포의 경우 계산대를 대폭 줄이고 이곳에 매장을 집어넣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강릉, 우수 봉사자 음식값 등 할인

    강원 강릉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 자원봉사자는 지역 내 안경점과 음식점, 횟집, 숙박업소, 미용실, 한의원 등 일부 업체에서 5∼3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가맹점은 영어 및 고시학원을 비롯, 자동차공업사, 이·미용실, 스포츠클럽, 스튜디오, 한의원, 문구점, 화원, 광고기획사, 가구점, 제과점, 카페 등 모두 40곳이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 포털사이트에 등록한 봉사자 가운데 누적 봉사시간이 24회 이상 또는 72시간 이상인 우수 자원봉사자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원하는 강릉시민은 누구나 강릉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마일리지 통장을 발급받은 뒤 우수 요건에 맞는 시간을 봉사하고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3) 영향력 키우는 교민사회

    # 사례1 미용원장 최미씨 시드니 김선영 미용실 원장인 최미(46)씨는 호주의 미용 한류를 이끌고 있는 교민 1.5세대다. 기능올림픽 수상자로 한국 유행의 메카인 명동 김선영 미용실의 베테랑 미용사였던 그녀는 팍팍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꿈꾸다 1989년 호주로 기술이민을 왔다. 그녀는 정착 초기에 ‘정신적 시차’로 많이 힘들었다. 미용실로 출근할 때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이었다. 까마득한 후배들이 할 허드렛일까지 혼자 도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살기에 뻑뻑한 호주 교민들과 미용코드도 안 맞아 결국 한달 만에 미용실을 그만뒀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해 그녀는 다시 가위를 들었다. 같은 해 스승인 서울 명동의 김선영 원장을 찾아가 미용실 브랜드를 쓰게 해달라고 간청해 끝내 허락을 얻어냈다. 그리고 호주로 돌아와 미용실을 열고 선진 헤어비법을 발휘하면서 손님을 끌기 시작해 ‘성공 열매’를 얻게 됐다. 지금은 목 좋은 네 곳에 미용실을 두고 있으며 직원도 50여명에 달한다. 자신의 숙원인 미용학교도 만들어 후배 미용사를 양성하고 있다. 최 원장은 “손님은 하루평균 400명에 달한다.”며 “손님의 30%는 교민들이고 70%는 아시아계와 백인들”이라고 설명했다. # 사례2 로펌 변호사 김성호씨 시드니 도심의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성호(43)씨는 잘나가는 교민 1.5세대다. 그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78년 중학교 2학년때 가족 모두가 멜번으로 이민 오면서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게 됐다. 당시 멜번의 한국인은 350명에 불과했고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극심했다. 거주지역과 학교에서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외로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용했다. 남들보다 몇 가마의 땀을 더 흘린 결과 호주사회에 빨리 적응하게 됐다.84년 시드니로 가족과 함께 이사한 김씨는 92년 뉴사우스웨일스대학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호주국립과학 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첨단 연구주제와 관련된 특허와 투자 전문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2000년 시드니 테크놀로지대 법대에 들어가 다시 학구열을 불사른 끝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김 변호사는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민사와 무역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과 위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법적 문제에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역사가 40년에 불과한 호주 교민사회가 척박한 환경에도 잘 자라는 유칼립투스처럼 호주대륙에 힘차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호주 방문자를 제외한 호주 교민의 수는 2006년 현재 5만 2763명이다.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까지 합치면 10만명이 넘는다. 호주 교민들은 6개주 가운데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에 가장 많이 산다. 전체 교민의 62%가 몰려 있다. 빅토리아는 11.9%로 그 다음이며 남부 호주(4.1%), 노던주(4.1%), 타스마니아(1.7%) 순이다. 시드니엔 코리아타운이 5곳 형성돼 있다. 라이드, 캔터베리, 버우드, 광역시드니, 스트라스필드가 그것들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스트라스필드다. 중심가 상권 70% 이상을 교민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민 역사 40년 이민자는 5만명 이들이 일년에 한 번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의 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작년엔 이스트우드 공원에서 열렸다.9월30일 알맞게 달궈진 남반구의 봄햇살이 나들이를 손짓하는 토요일, 푸른색 잔디가 눈시린 이곳에 9000여명의 ‘검은 머리’들이 모였다. 올해도 9월 마지막주에 이스트우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9월22일부터 이틀 동안 시드니 도심 달링하버와 팜그로브 야외광장에서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이틀간 5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달링하버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매일 몰리는 곳이므로 한국 알리기에 안성맞춤인 자리다. 호주 정·관계 인사, 외교사절 등 많은 귀빈들을 초청한다. 행사 첫날엔 꼬마 신랑신부의 전통결혼 가마행렬이 달링하버를 순회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장 중심무대선 축제 개막식과 난타 공연단의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강강술래, 아시아 민족 찬조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할 강강술래춤은 교민들과 호주인들이 함께 손잡고 친교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야외 광장 여기저기서 전통 도자기 제작시연, 연꽃 만들기 등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되며 호주인들과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한국 전통민속놀이도 즐기게 된다. 교민사회가 이렇게 빨리 성장한 것은 교민들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다. 시드니의 신흥주거지 콩코드웨스트에 사는 이은석(43)씨는 “신이 내린 직장이란 공기업에 사표를 던지고 2004년에 이민 왔다.”면서 “처음 1년간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 고생도 했지만 한국인의 근면함을 무기로 언어와 인종 장벽을 뚫고 지금은 홍보회사와 용역회사를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핑에 사는 김인구(49)씨도 “아이들 교육과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 메이저 신문사를 그만두고 사업이민으로 왔다.”며 “교포신문의 간부로 부지런히 일해 현재 이 신문의 경영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교민 사회 성장비결은 성실 특히 그동안 깊은 반목과 갈등으로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한인회도 세대교체의 열망을 실현해 젊은 회장을 뽑고 교민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성장한 교민사회가 앞으로 정치권까지 발을 넓힌다면 교민사회의 위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교포 두 명이 입성해 있다. 캔터베리 시의원인 남기성(58)씨와 스트라스필드 시의원인 권기범(45)씨가 이들이다. 똑똑하고 패기 있는 젊은 교포들이 가능한 한 많이 정치권에 진출해 교민들의 권익을 위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교민사회의 앞날은 ‘쾌청의 기상도’를 보일 것이다. siinjc@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명절만 되면 가슴 답답한 며느리

    Q저는 삼형제 집안의 둘째 며느리인데 추석명절이 다가오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 잠이 오질 않습니다. 결혼해서 18년 동안 명절 준비는 모두 제 몫이었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윗동서와 약사인 막내동서는 명절에도 쉴 수 없는 직업이라 시댁에 늦게 나타났다 일찍 가버립니다. 한두 해도 아니고 매번 ‘혼자서만 이 고생을 언제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속이 타는데 시댁 어른들은 오히려 동서들이 밖에서 고생한다며 감싸고 돕니다. 가족들이 저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하는 것도 형식적인 이야기뿐이어서 남편과 갈라설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동서들이 얄밉게 느껴지고 중간에서 아무 말도 않는 시어른도 원망스럽습니다. -허성자(가명·45세) A‘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풍성하고 즐거워야 할 추석명절이 어쩌다 이런 상처와 부담으로 다가오는 기간이 됐을까요. 큰 명절을 앞둔 이맘 때가 되면 아내가 본가에 가지 않으려 한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남편들의 상담이 부쩍 늘어납니다. 명절만 다가오면 자신도 모르게 과거 명절을 전후해 겪은 스트레스 경험이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명절의 주부는 귀향 과정의 장기이동과 생활리듬의 변화라는 기본적인 스트레스 외에 명절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에서 강도 높은 가사노동과 휴식 부족으로 인해 육체적인 부담을 경험하고 제사나 음식 준비 과정에서 느끼는 부당함과 가족 간의 갈등, 친정 방문의 상대적 소홀 등으로 긴장, 분노 및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다음 명절이 다가오기만 하면 시댁에 가서 겪을 정신적·신체적 고통에 대한 걱정, 불안이 겹쳐 나타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지금부터는 과거의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명절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우선,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며 남편의 이해와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남편과 명절 연휴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 계획을 짜고 다른 형제에게도 미리 음식을 나누어서 준비해 오거나 청소와 장보기, 송편 빚기 등 가사를 분담하는 다양한 대안들을 적절하게 나누어 주도록 하세요.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단계에서 시댁 가족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은 남편을 앞세워야 수월하다는 것이지요. 또한 이번 명절에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가족회의를 열어 의사결정 과정에서부터 함께 참여하고 몫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내세요. 계속해서 참고 혼자 다 감당하다 보면 다른 가족들은 그 의미를 모르고 당연시해 버리게 됩니다. 서로 역할 분담을 적절하게 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엘비스 머리…인디언 머리…아기들 화제

    갓 태어난 아기들이 미용실부터 갔다 왔나? 머리숱이 너무 많거나 특이한 머리스타일을 갖고 태어난 아기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엘비스 프레슬리나 인디언 추장의 머리모양을 연상케하는 아기들이 등장, 웃음을 주고있다. 생 후 10주된 캐이티 리 웹스터(Katie-Lee Webster. 사진 왼쪽)는 같은 연령대의 다른 아기들과 달리 유난히 많은 머리숱으로 ‘관심대상 1호’다. 또 진한 주황빛의 머리색깔과 시간이 흐를수록 엘비스 프레슬리같은 덥수룩한 머리모양이 도드라져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기 일쑤다. 캐이티의 아버지인 데니 웹스터(Danny Webster)도 “내 자식이지만 이런 머리모양을 가진 아기는 처음 봤다.”며 “사람들이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가발이 아니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또 “나와 캐이티 엄마가 태어났을 때는 둘다 ‘빡빡이’ 머리였는데 캐이티는 태어난지 하루만에 머리가 자라났다.”고 신기해했다. 캐이티 외에도 특이한 머리모양으로 유명세를 탄 아기들도 많다. 생후 4개월된 에덴 루리(Eden Lurie. 사진 오른쪽)는 여권사진을 찍을 때 앞머리가 너무 길고 끝이 뾰족해서 스태프들의 권유로 CG처리를 해 머리를 잘라야만 했다. 또 역시 4개월된 자미에 헤더링턴(Jamie Hetherington)도 인디언 ‘모히칸’(Mohican) 종족을 연상케 하듯 앞머리만 길게 자라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벌을 깬 사람들] (9) 초등졸 ‘헤어 대통령’ 박준 원장

    [학벌을 깬 사람들] (9) 초등졸 ‘헤어 대통령’ 박준 원장

    “학력을 속인 사람들은 분명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돌을 던져서는 안 됩니다. 실력이 있어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때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박준(56) 박준뷰티랩원장은 학력 위조 파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한국 미용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 그도 학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용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기까지 자신의 인생 역정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놨다. ●가난벗고자 구두닦이·막노동 등 안한것 없어 195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그의 집은 지독하게 가난했다.7남매 중 셋째인 박씨는 어떻게든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작정 집을 나와 서울로 올라갔다.“더 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중학교를 가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맨손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이 녹록할리는 없었다. 구두닦이, 아이스크림 장사, 공사장 노동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생활은 고됐다.72년 우연히 서울 종로거리를 지나다 ‘YMCA 미용실’이 눈에 띄었고, 일을 배우기 위해 무작정 그곳에 들어갔다.“당시에는 찬밥 더운밥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미용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세계 미용대회 3위 입상, 한국인 최초 남성 전용 미용실 개장, 한국 최다 미용실 프랜차이즈 기네스북 등재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은 이렇게 ‘엉겁결’에 시작됐다.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에 전라도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 여기에 남자 미용사라는 곱지 않은 눈초리와 싸워야 했다. 이러한 편견은 박씨의 삶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당시에 어떤 손님은 남자 미용사라고 거부하기도 하고, 심지어 ‘왜 이러고 사냐.’며 혀를 차기도 했습니다.” 교복을 입고 다니는 또래의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마음 고생도 심했다.“교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무척 부러웠죠. 오히려 마음 속으로 ‘내게는 학교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나중에 보자, 나는 뭔가 해낸다.’는 다짐을 하며 참아냈습니다.” ●짧은 학력·남자미용사라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 그는 미용일을 시작한 지 8년만인 80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미용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에서 보고 배운 선진화된 미용 기술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매년 외국을 나갔다. 미국의 비달사순 학교, 일본의 야마노 아이코 학교 등 유명한 미용학교를 찾아다니며 단기 코스라도 밟아야 직성이 풀렸다. “당시 우리에게 미용은 기술이었지만 미용 선진국에서 미용은 곧 예술이었죠. 당시 월급으로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게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울 뿐이었죠.” 그는 2002년부터 원광대 뷰티디자인학부 초빙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의 때마다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그가 험난한 인생을 버텨냈던 정신력이다. “내 강의는 지각과 결석만 없으면 최하가 A입니다.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정신과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의지가 미용인의 최고 자질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쉬운 것을 너무 좋아하고 나약합니다. 저는 수업에 앞서 정신력의 가치를 먼저 설명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카드수수료 인하 결국 ‘생색내기용’

    정부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영세가맹점에 초점을 맞춰 1%포인트 인하하자 미용사회·음식업계·안경업계 등 자영업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원칙과 방향을 잃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전국 80만개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간이과세자)의 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하도록 권고해 연간 부담이 33% 가량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이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방향과 원칙을 크게 훼손한 것이고, 카드가맹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원가보다 낮은 가맹점은 높이고, 높은 곳은 낮춰야 금융연구원과 조세연구원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로 본질이 호도되고 있다.”면서 “가맹점 수수료 원가를 분석해서 원가보다 높게 가맹점 수수료가 책정된 업종을 내려 주고, 원가보다 낮게 책정된 업종은 올려 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현재 1.5%에서 2%의 원가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를 내는 골프장이나 대형할인마트의 수수료는 오히려 올리고 3.5%에서 4.5%까지 높은 미용실이나 음식점 등은 원가가 낮을 경우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수수료 논쟁은 ‘연간 매출 4800만원의 간이과세자인 영세가맹점’이 중심이 되고 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표준안’보고서를 작성한 금융연구원의 이재연 박사는 이날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도 문제이고, 대형 가맹점과 중소형 가맹점 사이에 양극화되고 있는 것도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000년 초에 대형할인마트와 카드사 사이에 가맹점 수수료를 둘러싸고 분쟁이 일었을 때 여론이 대형할인마트의 인하 요청에 손을 들어 줬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은 결정이 카드사가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조세연구원이 김재진 박사도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영세사업자들에게 수수료 원가와 상관없이 차별적인 가맹점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은 시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월27일 재래시장을 방문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한 발언이 금융당국의 주된 관심을 ‘고율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에서 ‘영세가맹점’으로 돌려 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영세사업자 수수료 할인, 혜택 크지 않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연 매출 4800만원 이하의 간이과세자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정책을 편다는 건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매출액 4800만원을 모두 카드로 받는다고 해도 수수료 1%포인트 인하할 경우 연간 48만원, 매월 4만원 정도 감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용실을 하고 최미영(가명·39)씨는 “카드수수료로 3.6%에서 4.3% 정도 내고 직원 4대 보험까지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카드사가 앉아서 매월 백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걷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실은 “최소 1%포인트에서 많게는 2%포인트까지 전체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낮아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영세가맹점에 1%포인트 인하를 권고한다는 의미는 결국 나머지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미미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실은 31일 일부 자영업자들이 항의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이재연 박사는 “카드사들이 각종 부가서비스를 축소해 나가면 각종 수수료를 인하할 충분한 여력이 생긴다.”면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문소영 강주리기자 symun@seoul.co.kr
  • [Seoul In] ‘경로우대 참여업소’ 모집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경로우대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경로우대 할인제도는 65세 이상 노인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391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업소, 약국, 병·의원, 사진업 등 모든 업소가 대상이다. 구청 사회복지과(490-3832)나 동사무소에 참여 동의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업소에는 노인복지카드 이용 안내책자, 구 홈페이지(www.jungnang.seoul.kr)에 1년간 업소를 홍보하는 혜택을 준다.
  • 李 “군대동원 발언 왜곡은 선거법 위반” 朴 “李측서 구전홍보단 운영 금품 살포”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측의 치열한 난타전이 9일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구전홍보단’을 둘러싸고 당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고발로 이어졌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을 다시 들고 나왔고, 이 후보 관련 검찰 수사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삼았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날 박 후보가 연설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과정에서 이 후보가 반대한 것을 겨냥해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은 분도 계셨다.”고 말한 데 대해 반격했다. 그는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 이 후보를 공격한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며 당 선관위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행정복합도시 반대자들에게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으라는 얘기냐.”고 반어법적으로 표현했는데, 박 후보가 충청도 지역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이처럼 말했다는 설명이다. 장광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측에서 이 후보 캠프를 ‘범죄집단’ 등으로 표현한데 대해서도 “정말 해도 너무 하지만, 참고 또 참겠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 후보측이 불법 구전홍보단을 운영하면서 1억 56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해 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당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 대외협력위원회가 지난달 9일부터 40일 동안 연구원, 강사 등 65명으로 구전홍보단을 구성, 불법으로 이 후보를 홍보해 왔다.”며 이 후보 캠프 내부문건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이들은 전국 13개 팀을 구성해 택시를 타거나 미용실·이발소 등을 돌며 이 후보를 홍보하고, 박 후보 관련 최태민 의혹 등을 퍼뜨리는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도곡동 땅과 다스, 양평 별장의 실제주인이라고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를 늦추는 이유를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또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과 관련,“직위 해제된 직원 박광씨의 윗선인 국정원 고위간부가 정치인 중 누구와 접촉했는지 국정원은 조사 결과 이미 알고 있다.”며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최재경 특수 1부장은 “정치권에서는 별의별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할 게 남아 있다.”면서 “사안마다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전홍보단 문건과 관련,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실무자가 만들었다 폐기한 문건으로 대외협력위원장인 정의화 의원은 물론 정종복 본부장, 김대식 단장에게 보고된 적도 없고, 실행도 안 됐다.”고 주장했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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