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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어린시절 가난과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이연우씨. 가슴속에 맺혀 있던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쉰여섯의 나이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그를 만나본다. 또 미용실을 운영하며 가출하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보살피고 있는 150명 아이들의 엄마 임천숙씨도 만나본다.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자경은 위기에 빠진 재란을 구하려고 창하를 집으로 불러들여 만중과 저녁을 먹는다. 다정한 만중과 자경의 모습이 새삼 부러운 창하와 재란. 태환과 연하는 어린 아들로부터 태어난 걸 후회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자 이혼 결심을 포기한다. 한편 근삼은 짐을 챙기러 가서야 희수가 집을 나가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MBC 오후 6시50분) 바닷가에서 타이어를 끌며 달리기를 하는 남편. 눈만 뜨면 옥상으로 올라가 내려올 줄 모른다. 집에서 팬티만 입고 몸매 자랑을 하는 환갑의 몸짱 남편을 만나본다. 또 전쟁게임에 푹 빠져 사는 전투 용사 남편, 온 동네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다니는 재활용 박사 남편도 만나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 S 오후 8시50분) 특별한 늦둥이를 키우는 집이 있다. 작지만 특별한 송아지 팔삭이와 함께하는 한지붕 소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리는 의문의 집. 바드득 바드득 잘 때마다 주위 사람들 잠을 확 깨우는 이갈이 아저씨. 주변 사람들을 너무 괴롭게 만드는 이갈이 아저씨를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다섯 살, 세 살의 남매를 둔 결혼 4년차 고혜현씨. 혜현씨의 행복한 신혼 생활은 생각보다 짧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버거운 육아에 지쳐 갔고 남편이 직장 일에 바빠지면서 부부만의 시간은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정작 혜현씨가 힘든 이유는 힘든 육아와 가사가 아니라 혜현씨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 때문이라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경기침체에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활비가 바닥이 난 유학생들은 급기야 인터넷 장터에서 차를 되팔거나 같이 방을 쓸 룸메이트를 구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경제적인 압박에 못 이겨 불법 아르바이트까지 나서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다.
  • 저택의 호화로움은 재산順이 아니더라

    저택의 호화로움은 재산順이 아니더라

    세계의 억만장자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78)은 잘 알려져 있듯이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자택을 지난 1958년 3만 1500달러에 사들여 지금까지 거주하고 있다.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 주 세계의 부호 순위를 발표한 데 이어 13일(현지시간) 이들 부호들이 사는 집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370억달러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버핏은 부와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침실 5개짜리 벽토로 칠한 자택에서 소박한 삶을 이어가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는 몇년 전 “10년 동안 편안한 소유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10분이라도 소유하지 말라.”라는 유명한 투자 금칙을 언명한 바 있다. 물론 버핏처럼 햄버거나 체리 코크를 즐기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억만장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토록 혹독한 시기에도 검소한 삶이란 슈퍼 부자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쉽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델컴퓨터의 마이클 델(123억달러,25위)은 1997년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의 3만 3000평방피트에 짓고 있는 자택에서 살고 있다.지역 주민들은 높은 담장과 첨단 경비시설 때문에 그의 집을 성이라 부른다.이 집은 델 컴퓨터 본사에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정도는 다른 억만장자들에 견줄 바가 못 된다.오라클의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은 일본풍 애호가로 유명한데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의 23에이커에 일본의 고대 별장을 연상시키는 건물을 비롯해 건물이 10채가 딸린 1억달러 자택에서 떵떵거리고 살고 있다.예서 멈추지 않고 최근에도 말리부 해변가에 10여채가 넘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2억달러로 추정되는 돈을 썼다. 지난해 1월에는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다이아몬드 세공업자인 레브 레비에브는 런던 외곽의 1만 7000평방피트 맨션 팔라디오를 6500만달러에 구입했다.황금으로 도금된 풀장,실내 영화관,미용실 등을 갖춰 평방피트당 건축비가 3823달러로 런던 평균의 곱절에 이르렀다. 억만장자들의 주택값을 껑충 뛰어오르게 하는 것들은 근사한 시설들 때문이기도 하다.인도의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193억달러,8위)이 살고있는 영국 켄싱턴의 침실 12개짜리 1억 2400만달러짜리 저택에는 터키탕은 물론,자동차 20대가 들어가는 차고가 있다.타지마할을 건축할 때 대리석을 캐냈던 광산에서 대리석을 들여와 지었다. 일요일 밤 파티에 몰려든 이들이 주차하려고 근처 주택가를 헤맨다.켄싱턴궁과 브루나이 국왕의 영지가 근처에 있다. 워싱턴주 메디나의 6만 6000평방피트에 들어선 빌 게이츠 집을 찾은 이들은 집 위에 있는 마당에 가기 위해선 84개의 계단을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는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렌코그룹 아이라 레너트의 침실 29개짜리 호화 저택에는 테니스 코트와 볼링장은 물론,자체 발전시설로 유명한데 시가 1억 700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물론 자신의 집에서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영화감독 조지 루카스(30억달러,205위)는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의 스카이워커 목장에서 거주하는데 이곳에는 영화 후반작업으로 유명한 스카이워커 사운드가 5156에이커에 들어서있다.이곳은 자체 의용소방대와 유머러스하게 이곳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아직 목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스타들을 보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다.2000년에 톰 행크스 주연으로 제작된 ‘캐스트웨이’와 클린턴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이곳에서 음향효과 작업을 했고 지난해에는 숀 펜이 이곳을 찾았다.루카스가 살고 있는 집 안에는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루돌프 발렌티노가 사용했던 채찍과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 등장했던 성배 등이 전시돼 있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맨꼭대기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는 3개층 복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5000만달러짜리로 평가받고 있는데 2006년에 세 번째 아내 멜라니아에게서 태어난 다섯째 아이를 위해 한창 리모델링 중이다.한개 층을 온전히 이 아이 혼자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인데 루이 14세풍으로 개조한다고.자신의 사무실에 출근하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되니 어떤 억만장자보다 훨씬 짧은 출근길을 감내하고 있다.경기침체기에는 출근하느라 허비하는 일분일초가 아깝지 않겠느냐고 포브스는 비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있는 스티브 잡스(34억달러,178위)는 2007년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 있는 스페인풍 저택을 허물고 더 작게,더 첨단의 집으로 리모델링하려다가 문화재단체의 반대에 밀려 포기한 바 있다.내 집도 내 마음대로 못한 경우. 자수성가한 미디어 재벌 오프라 윈프리(27억달러 234위)는 2001년에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2만 3000평방피트짜리 5000만달러 저택을 매입했는데 그녀는 이 저택을 ‘약속된 땅’이라 불렀다.2007년에 이 저택은 8500만달러로 그 가치가 상승했다.이곳에서 지난해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자금 모금 파티에는카메라 휴대가 금지되는 등 엄격한 보안조치가 취해지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호주 언론 재벌 패커 가문의 후계자 제임스 패커(25억달러,261위)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드니 외곽 벨레뷰 힐에 있는 저택이다.할아버지가 1935년에 구입한 저택을 계속 고쳐서 살고 있다. 뉴욕주 몬타욱에 있는 패션재벌 랄프 로렌의 집은 나무와 목재로 만든 비치 하우스 형태이며 클레이 테니스코트,한때 존 레넌과 오노 요코 부부가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퀠레 농장이라 불리는 스티븐 스필버그(30억달러,205위)의 뉴욕주 이스트 햄턴 자택은 조지카 연못 근처에 자리잡은 12에이커 짜리 여름 별장이며 론 펄먼과 캘빈 클라인,클린턴 가문과 기네스 펠트로를 초청해 파티를 즐기곤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서형 “제2의 심혜진 되고 싶었다”

    김서형 “제2의 심혜진 되고 싶었다”

    ‘명품악녀’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데뷔당시 “골격이 비슷한 심혜진처럼 되고 싶었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 역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서형이 13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무명시절 에피소드와 연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달리 김서형은 어린 시절 강원도 강릉에서 자라며 무, 고구마 서리를 하는 말괄량이였다고. 김서형은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미인대회에 출전한 게 계기가 돼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1994년 KBS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김서형은 혹독한 무명 시절을 겪으며 “당시 대본리딩에 늦어 재떨이가 날라왔는데 제 옆으로 떨어졌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에서 파격 노출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김서형은 “당시 제 골격이 심혜진 같았다.”며 “제 2의 심혜진이 되고 싶어 영화를 찍었다.”는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은재 역(장서희 분)을 욕심냈다. 하지만 지금은 신애리 안에 구은재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맡은 역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장서희는“김서형은 연기할 때 흥분을 잘 자제 하지 못한다. 그럴 때면‘언니 나 또 돈다 또 돌아’라고 이야기 할 정도”라며 김서형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김서형의 진솔한 이야기는 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목길, 그 추억까지 개발할 수 없나요

    골목길, 그 추억까지 개발할 수 없나요

    서울 강남과 강북을 한번에 잇는 편리한 교통 탓에 옥수동은 값싼 ‘전·월세방 천국’에서 수억원대 ‘고급 아파트 천국’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김 소장은 빼곡하게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길을 걸으며 “옥수동은 건축가 없는 건축물의 집합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옥수동 주택의 단상을 들려주었다. “10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옥수동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원래 1층짜리 집들이 점점 한층 한층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그때그때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서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개발차관(AID)을 받은 돈으로 지었거든요. 예를 들어 서로 붙어 있는 집인데 하나는 5층이고 다른 하나는 6층이에요. 서로 다르게 층수를 올리다보니 그렇게 된 거죠. 또 무수한 계단이 이어져 있기도 합니다. 계단을 끝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다시 그 계단이 다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기도 하죠. 모두 한번에 지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지어졌기 때문이죠. 같은 건물이지만 층마다 외벽 색깔이 다른 데도 있습니다. 질서도 없고 도면도 없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주택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재개발되면 ‘이윤’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비둘기집이 만들어지겠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던 삶의 터전 옥수동 주택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꼭 닮았다. 얽히고 설킨 채 얼굴 맞대고 살아서 그럴까, 옥수동 사람들은 누가 누구라고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비슷하게 닮아버렸다. 동네 입구에서 17년째 목화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김성무(44)·최종현씨는 이 동네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김씨는 “우리 같은 서민들이야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요. 여기선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훤히 알아요. 가족 같은 이웃이지요. 그래선지 손님들도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요.”라며 넉넉하게 웃었다. 옥수동을 닮았다. 이들 부부는 “재개발이 되면 정들었던 이웃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딸내미 둘 키우며 살아온 옥수동이 그대로 없어지는 게 서운하고 아쉽다.’는 김씨 부부의 한숨이 짙다. 38년 전 옥수동에서 태어난 차희경씨는 역시 옥수동에서 태어난 딸 혜원(6)이의 손을 잡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계단 중턱에 있는 차씨의 집은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 혜원이가 혼자 들락날락하기 위험해 보였다. 항상 차씨가 데리고 다닌다. 여섯살배기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라도 옥수동이 싫어질 법한데, 차씨는 “이게 다 행복”이라며 배시시 웃는다. “어렸을 적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누비면서 뛰어놀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어요. 그 추억을 잊지 못해 결혼해서도 여기서 살고 있어요. 우리 딸에게도 그런 정겨운 추억을 갖게 해주고 싶어 이런 불편쯤은 감수하죠.”라는 게 차씨의 설명이다. 차씨에게 재개발이 반가울 리 없다. “어디 가서 아파트 한 채 사기도 모자란 보상금도 문제지만, 30년 추억이 서린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더 마음 아파요. 꼭 갈아엎고 아파트를 지어야 하나요.”라며 차씨는 되물었다. 그 옆에서 골목길을 올라가던 김말덕(76) 할머니는 기어이 눈물을 내비쳤다.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다 먼저 떠난 남편과 사별하고 30년 전 옥수동에 정착해 4남매를 길러낸 김 할머니다. 팍팍한 세월을 동네 친구들과의 수다로 견뎌냈는데, 이제 동네가 재개발되면 무슨 재미로 그 답답한 아파트 골방에 박혀 있겠냐는 게 할머니의 사연이었다. ●일상의 역사도 가치가 있다 옥수동에서 만난 사람들은 쥐꼬리만 한 보상금만큼이나 그들의 삶터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분노했다. 몇 십년간 고수해온 삶의 방식이 송두리째 부정(否定)되는 것은 그들 자신에 대한 부정이나 다름없다. 김 소장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경제적 약자일지 모르겠으나 문화적으로는 강자예요. 제가 사진을 찍으러 재개발 지역을 돌아다니면 재개발 업자들은 ‘뭐 이런 잡동사니를 다 찍나.’ 하는 눈빛이지만 동네 할머니들은 ‘이런 곳이 서울에 또 어디 있겠어. 잘 찍어놔.’ 하며 격려해줘요.”라며 자랑했다. 옥수동뿐 아니다. 서울의 곳곳은 재개발과 뉴타운 광풍에 밀려 점차 옛 정취를 잃어버리고 있다. 개성 넘치는 조그만 집들과 그 사이로 난 골목길, 그 길을 걸을 때 뭉글뭉글 풍기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는 자꾸만 들어서는 네모반듯한 아파트에 밀려 기억 속으로 사라진다. 김 소장은 “한양이 조선의 도읍이 된 1394년부터 사람들은 서울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르며 살아왔어요. 그런 역사들이 동네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다 없애버리면 어떡하나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소장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탈리아는 골목길로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불편하기 이를데 없지요. 물도 안 나오고 웬만한 차도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그곳에 사는 건 그 정도의 문화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스의 산토리니는 보존을 잘해서 관광지도 되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 겁니까.” 김민희 이영준 안석기자 haru@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호란예감’에서는 가수 호란이 노래를 통해 행복을 찾는다는 두 남자, 아마추어 성악가인 김필규 교수와 정강찬 판사를 만난다. ‘이슈&현장’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을 찾는 오디션 현장을 소개한다. 한국의 빌리가 되기 위해 모인 당돌한 아이들을 만나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연쇄살인범 검거의 숨은 주역. 국과수 유전자분석팀의 한면수를 만나본다. 전 국민을 경악케 한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을 밝히는 데 일등공신이었던 유전자분석에 대해 들어본다. 한면수의 직업적인 버릇과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실패라고 생각되는 사건은 무엇인지도 들어본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나경은 찢겨진 사진을 통해 정우의 여자가 은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나경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강정우를 철저하게 무너뜨려달라며 자신 외에는 정우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어선 안된다고 말한다. 나경은 사진을 복원시키고 굳은 결심을 한 듯 신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서 보여줄 게 있다고 말한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홈쇼핑업계에서 알아주는 인재로 억대연봉에 정년보장 약속까지 받고 스카우트된 수빈. 그러나 수빈의 명성 뒤에는 후배 새벽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 함께 이직한 회사에서 새벽이 다른 부서로 가게 되자 수빈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근무태도마저 성실하지 못해 눈 밖에 나게 되는데….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오름은 제주를 상징하는 독특한 지형적 요소다. 억겁의 세월동안 제주 곳곳에서 살아 숨쉬어온 368개의 오름들을 무려 10년간 필름에 담아온 사진작가 고남수. 그가 제주의 중산간지방과 해안지방을 아우르는 올레길을 따라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제주의 풍광과 삶 그리고 몸국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애완견 전용 카페, 호텔, 제과점에 쇼핑센터까지 등장하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애완견들의 파라다이스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아이들보다 개의 숫자가 많은 이곳에서, 애완견들은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목걸이를 하고, 스파에서 목욕을 한 뒤 미용실에서 털을 다듬는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 [희망 만들기] 암 투병 한부모 가장 장금님씨

    [희망 만들기] 암 투병 한부모 가장 장금님씨

    ‘통장 잔액 -500만원, 카드 빚 1억원, 사채 5000만원, 현재 지갑에 든 돈 3000원….’ 1년 6개월째 암 투병 중인 미혼모 장금님(42)씨의 재산 현황이다. 그는 유방암 2기로 한창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이라곤 중학생 외아들(14)뿐이다. 아이 아버지는 14년 전 장씨의 돈을 몽땅 갖고 달아났다. 장씨는 마포구 합정동 반지하 단칸방 친구집에서 아들과 같이 얹혀 지내고 있다. 5일 장씨를 만났다. 장씨는 “잠잘 곳조차 마련해 주지 못하는 애미 만난 탓에, 우리 애 혼자 컸어요. 그런데도 반에서 4등이나 해요. 쟤 봐서라도 저 일어나야 해요, 쟤한텐 저밖에 없잖아요.”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 장씨가 사는 6.6㎡(2평) 남짓한 방은 군데군데 벽지가 찢겨 떨어졌다. 침침한 등, 신발장도 없는 현관…. 장씨는 넉넉지 않은 친구집에 얹혀 사는 게 늘 마음에 걸린다. 그는 “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은혜를 갚겠다.”고 다짐한다. ●아이 아빠에게 수억원 사기 당해 장씨는 전남 강진 시골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용사로 성공할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아이 아빠를 만나면서 꿈은 악몽으로 변했다. 아이 아빠가 장씨를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뒤 종적을 감춰버렸다. 장씨는 졸지에 미혼모 ‘빚쟁이’가 됐다. 장씨는 미용실에서 ‘눈물밥’을 먹으며 돈을 모았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악착스럽게 일했다. 빚을 거의 갚고 한숨을 돌릴 무렵인 2007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 한 달만에 재발해 여태 투병하고 있다. 유방암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 수술 뒤로는 가위 들 힘이 없을 정도로 몸이 쇠약해졌다. “전, 꼭 살아야 해요, 아니 살 거에요.” 엉치등뼈, 허리까지 타는 듯한 고통은 하루가 갈수록 심해졌지만 살아야 한다는 장씨의 의지는 더 강해졌다. 아들 때문이었다. 합정동주민센터는 장씨를 기초수급자로 정하고, 매월 70만원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수백만원에 이르는 장씨의 병원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가위를 놓아 수입도 없다. 장씨가 맞는 항암주사 ‘허셉틴’의 1회 비용이 200만원 가까이 든다. 이 약은 의료보험 수혜 대상이 아니다. 순전히 장씨가 다 부담한다. 장씨는 이 주사를 지난 1년 6개월간 3주에 한번씩 맞았다. 종합검사, 초음파검사 비용까지 병원비로만 월 520만원이 든다. ●비싼 항암치료비에 눈물만 다시 빚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지금까지 병원비로만 1억 5000만원이 나갔다. 암 투병 중이라 식이에도 신경써야 하지만 워낙 어려운 형편이라 밥과 김치로만 식사를 때운다. 장씨는 “병원에서 이제 주사를 두 세번만 더 맞으면 병세가 좋아질 수 있다고 했는데…, 당장 수중에 있는 돈은 3000원뿐”이라고 말했다. 장씨의 동기는 7남매로 형제가 많지만, 여러차례 병원비를 빌린 탓에 사이가 소원해졌다. 이젠 친척들과의 소식도 끊기다시피 했다. 신연숙 합정동 주민생활팀장은 “아이 때문에 살려고 애쓰는 어머니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목이 멜 지경”이라면서 “모자가 시련을 이겨내고 꿋꿋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합정동주민센터 322-3631. 글ㆍ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5일 항암 치료중인 장금님씨가 친구집인 마포구 합정동 반지하 단칸방에서 자리보전하고 있다.
  • 꿈·도전·비결·보람 위기극복 4색 열전

    2009년 대한민국은 지쳐 있다. 취직은 하늘에 별따기, 월급감봉에 대량실직까지 가정은 고물가로 휘청이고, 생활고에 시달려 목숨을 끊는 경우까지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쁨과 희망에 목말라 있다. 성공이라는 큰 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돼줄 이야기들이 필요하다. 4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는 MBC ‘성공! 터닝포인트’(연출 이채훈)는 인생의 위기와 좌절의 순간을 이겨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최악의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이를 제2의 인생을 사는 터닝포인트로 만든 사람들의 사례를 네 개 코너로 묶어 방송한다. 첫 번째 ‘인생역전, 터닝포인트’는 유명 연예인들의 뼈아픈 과거와 좌절 극복 과정을 그려 낸다. 눈물겨운 성공기의 주인공은 현영과 박상철. 현영은 97년 슈퍼모델 출전이 인연이 돼 방송을 시작했지만 7년간 무명생활을 해야 했다. 박상철은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15년 무명시절을 견뎌냈다. 막노동, 미용사, 재연배우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는 박상철. 그들의 무명 시절 서러움과 함께 제작진은 당시 자료화면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함께 카메라에 담는다. ‘도전! 콜럼버스’는 좁은 한국을 벗어나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성공의 신대륙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베트남에서 대형 미용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가위손, 헤어디자이너 김종배(47)씨. 처음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어 현지 취향을 이해하지 못해 냉대받았던 순간과 이를 극복해 낸 과정 등 그의 성공이야기를 들어본다. 같은 직업, 같은 또래는 많은데 왜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을까. ‘성공비결 하나, 둘, 셋’에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일로를 달리는 사람들의 비법을 들어본다. 20대에 자신의 케이크 전문점을 개업, 현재 지점 12개를 둔 최고경영자가 된 김원선(37)씨. 김씨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계절마다 다른 케이크를 출시한다. 제작진은 화려한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성공은 꼭 이름을 떨치는 것과는 다르다. 자기 일에서 행복을 느끼며 보람찬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잎클로버 에이스’ 코너에서 들어본다. 큰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손에서 일을 놓지 않는 사람들. 사양사업이 된 음반(LP)을 48년째 취급하는 정호용(74)씨 등 진정한 성공인으로서의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제주 원정 파파라치 극성

    경기 불황 등으로 전문 신고꾼(파파라치)이 섬 지역인 제주까지 원정 오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려면 자치단체에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판매업자가 이런 사실을 잘 몰라 전문신고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2일 제주시가 밝혔다. 올들어 건강기능식품 미신고 영업행위 신고가 15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다른 지역에서 포상금을 노리고 들어온 전문 신고꾼의 신고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의 미신고 판매 행위를 신고하게 되면 포상금이 1건당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 데다, 경기 불황 등으로 전문 신고꾼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무차별적으로 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체형관리나 피부관리실, 미용실, 슈퍼마켓 등에서 인삼·홍삼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표적삼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후 직접 식약청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해 포상금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영업신고를 한 뒤 기능식품을 판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공원 내 레스토랑에 들렀다가 우연히 종업원과 사진을 찍고, 보면 볼수록 맘에 드는 사진 속 남자, 박영대씨에게 푹 빠졌다. 매일 레스토랑으로 출근해 막무가내식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는 그녀. 결국 영대씨도 두손 두발 다 들고 미렐라의 승리. 한국아줌마가 된 미렐라의 러브스토리를 만나본다.●인간극장(KBS2 오후 7시25분) 27년을 단역배우로 살며 집 없이 떠돌기도 했고, 지금도 여전히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무대에 오를 때의 그 가슴 벅찬 희열 때문에 배우가 아닌 다른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청춘을 바치고, 이제는 생의 전부를 건 배우 정대용. 그의 각본 없는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본다.●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MB C 오후 7시45분)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고 오느라 ‘이영희의 가족’을 소개하는 촬영을 놓친 소정. 자신만 빼놓고 인터뷰를 해버린 가족들에게 토라진다. 영희와 가족들은 소정의 마음을 풀기 위해 전진에게 가짜 방송 제작을 의뢰한다. 한편, 재용은 자신과는 외모의 레벨부터 다른 효림과 사귀느라 힘이 드는데….●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외출 절대 거부, 365일 집에만 있겠다는 7살 성우. 나가자는 엄마 말에 딴죽 놓기는 기본, 유치원 가자 하면 분노의 주먹질까지. 놀이동산이 싫다, 눈썰매장도 싫다, 유치원은 더더욱 싫다. 성우의 행동에 엄마의 한숨은 깊어 가는데, 문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려는 이 아이, 달라질 수 있을까?●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스위스의 부자는 어떻게 여가를 보낼까? 리더알프에서 ‘잘 노는 법’을 알고 있는 스위스 부자를 만나 본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열 개가 넘는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퓌러. 그는 호텔 경영자이자 60년 된 비행기를 모는 빙하 파일럿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잘 살고, 잘 노는 법을 들어본다.●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환경오염으로부터 먹거리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자연의 모든 것을 중요시하며 농사를 지어 이를 통해 얻은 신선하고 깨끗한 농작물을 그대로 요리해 판매하고, 여기서 나온 찌꺼기를 동물들에게 먹인 뒤 자연퇴비를 다시 농사에 사용하는 생체역학농법이 주목받고 있다.
  • 멕시코서 1등 신랑감은 마약조직 두목?

    멕시코서 1등 신랑감은 마약조직 두목?

    손톱엔 고가 크리스탈 장식,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화려하고 값비싼 의상, 리무진을 타고 최고급 미용실을 드나드는 여유… 여자라면 누구나 꿈꿔 볼 만한 초특급 호화생활로 가는 지름길이 있다면? ①취직해 열심히 돈을 모은다 ②복권을 산다 ③은행을 턴다 ④돈 많은 남자와 결혼한다. 빠르고 확실한 건 물론 ④. 그런데 어떤 부자와 결혼할 것인가 하는 게 또 문제다. 멕시코 북서부에서 마약조직의 두목을 1등 신랑감으로 꼽는 여자 청소년들이 늘어나 사회적으로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약거래로 타인을 폐인으로 만들면서 축적한 엄청난 부를 물처럼 쓰고 다니는 두목의 부인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멕시코 북서부에서도 미녀가 많기로 소문난 시날로아 주(州). 특히 시나올라에서 매년 열리는 ‘미스 시나올라’ 대회는 마약조직에 선이 닿게되는 관문으로 알려져있다. 거물급 마약조직 두목들이 대거 대회를 참관하기 때문이다. 대회에는 마약조직 두목과 결혼을 하게 되면 맨션, 초호화 자동차 등 상상도 할 수 없는 막대한 부를 단번에 누릴 수 있다는 꿈(?)을 가진 소녀들이 몰려든다. 취업걱정을 해야 하는 시나올라에서 소녀들에게 마약조직의 부가 엄청난 유혹이 되고 있는 셈이다. 물 쓰듯 돈을 뿌려대는 마약조직 두목들에 대한 동경은 성인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약조직 두목들이 지방에서 돈을 뿌리고 있어 청소년들은 물론 일부 어른들조차도 그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약조직의 검은 돈에 기대 부를 누리려면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미스 시날로아 출신이 애인과 함께 경찰에 붙잡힌 게 그 사례다. 그는 돈과 무기를 가득 실은 자동차를 타고 가다 애인과 함께 수갑을 찼다. 한 마약두목의 애인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사체로 발견된 일도 있다. 경쟁조직이 벌인 사건이다. 피살된 여인의 몸에는 마치 ‘조로’가 이니셜 표시를 하듯 ‘Z’자 상처가 나 있었다. 시날로아의 한 모델 에이전시 관계자는 “그 사람들(마약조직원들을 지칭)과 어울리면 위험하다.”며 “특히 예쁜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호르나다미초아칸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들 ‘꽃남’에 꽂히다

    남자들 ‘꽃남’에 꽂히다

    요즘 부쩍 웨이브를 탐내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온갖 유행의 발신지가 되고 있는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이 크다. 네 사람의 꽃미남 주인공 가운데 심하게 빠글거리는 웨이브를 뽐내는 구준표의 헤어 스타일이 그루밍족(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인 남성들을 일컫는 말)의 사정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 인터넷 검색창에 ‘구준표 머리’를 치면 연출 방법을 묻는 질문이 줄줄이 뜬다. 예전 같으면 ‘아줌마 파마’ 또는 ‘장정구 머리’로 불리며 실소를 자아냈을 법한 머리 모양이 인기 캐릭터 강마에(베토벤 바이러스)를 거쳐 구준표에 이르러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상징이 되고 있다. 먼저 나온 일본, 타이완 드라마보다 한국판이 구준표의 머리를 원작에 가장 가깝게 살려냈다는 평을 듣는다. 제작진이 ‘소라빵 머리’로 명명한 구준표 머리는 ‘한희철 에스떼띠까’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성덕의 작품. 배역을 맡은 이민호에게 어울리면서 만화 주인공 ‘츠카사’의 곱슬머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3일 동안 하루 3시간씩 공을 들였다. “웬 아줌마 파마냐.”, “헤어 디자이너가 안티냐.”는 초기의 악플은 얼마 안가 “머리 때문에 캐릭터가 산다.”, “해보고 싶다.”는 호평으로 바뀌었다. 구준표 머리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6~8㎝ 정도의 머리 길이를 가져야 한다. 앞머리는 사선으로 자른 뒤 정수리를 중심으로 머리 윗부분은 강하게,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컬이 거의 없는 파마를 기본으로 해준다. 그 다음 볼륨을 주는 헤어스타일링기를 이용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바깥쪽으로 말아주는데 관건은 중간 부분까지 강하게 컬을 넣고 끝으로 갈수록 느슨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 머리 끝까지 과하게 말아 동글동글 말리면 바로 아줌마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구준표 머리의 완벽 재현은 진일보한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스크린에 완벽 구현했듯이 헤어 스타일링 제품과 미용 기기의 발전이 있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드라마 방영 이후 남성들도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헤어 기기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신제품을 내놓고 이벤트를 펼쳤던 헤어스타일링기 전문 업체 바비리스는 응모자의 30%가 남성으로 나타나 적잖이 놀랐다. 이 회사의 이연주 과장은 “웨이브를 연출하는 스타일링기 증정 행사에 남성 고객이 이토록 많이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신세대의 발길이 잦은 강남의 한 미용실에는 지난 연말부터 파마를 원하거나 직접 구준표 스타일을 지목하는 남성 고객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한다. 짧은 단발로 강한 인상을 풍기고 싶은 여성들과 반대로 남자들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여성적인 헤어 스타일에 수년째 호감도를 표시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헤어 제품 브랜드 웰라는 2009년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성(性)의 고정관념을 깬 헤어 스타일의 인기를 전망하면서 이를 의미하는 ‘인터섹션(intersexion)’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이제 비슷한 분위기의 파마 머리를 자랑하는 모자지간을 발견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스타일 연출법 일반 남성들이 과연 구준표 머리를 따라할 수 있을까. 헤어 스타일링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남성이 머리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주려고 욕심내다가는 자칫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레이첼 by 김선영’의 박근혜 실장은 “뒷머리는 약간 젖은 상태에서 머리카락을 몇 가닥씩 나눠 손가락으로 비비 꼬아가며 드라이기 바람으로 말려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살리고, 앞머리에 굵은 컬을 넣어 포인트를 준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① 샴푸 후 타월로 마구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닦아내고 반쯤 말린 후 가벼운 무스 타입의 영양제를 바른다. 헤어 스타일링기를 사용하기 전 기초공사인 셈.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고 제대로 된 웨이브 연출을 위해서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웰라 프로페셔널즈의 ‘바이오터치 힛 디펜스 무스’는 양이온 폴리머가 열로 인한 수분 손실을 막고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게 보호해 준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머리카락을 늘어지게 하는 과도한 산화작용을 막고 모발이 엉키지 않게 수분을 공급해 주는 동시에 컬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② 드라이기의 약한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 준다. 이때 한꺼번에 해 주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잡아 손가락으로 돌돌 돌리듯 말아 서서히 건조시킨다. 모발을 완전 건조시키지 않아야 한다. 촉촉한 상태라야 컬이 잘 살며 부스스한 느낌이 없다. ③ 헤어 스타일링기를 이용하여 컬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굵은 컬을 살리기 위해 모근부터 둥글둥글한 느낌으로 머리카락을 말아주는데 방향은 바깥 쪽을 향하여 뒤집 듯이 말아준다. ④ 바깥 쪽을 향하여 동그랗게 굴린 머리는 중간 부분에 힘을 주고 머리카락 끝 쪽으로 갈수록 힘을 빼면서 잡아당긴다. ⑤ 마지막으로 컬과 윤기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 준다. 촬영도움 및 제품 협찬: 바비리스, 웰라 프로페셔널즈, 레이첼 by 김선영
  • ‘무릎팍’ 루머해명 김승우, 시청자는 ‘갸웃’

    ‘무릎팍’ 루머해명 김승우, 시청자는 ‘갸웃’

    배우 김승우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루머들을 해명하고 나섰으나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승우는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 도사’에 의뢰인으로 등장해 “연기를 해도 늘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승우는 “영화 ‘공공의 적’의 주연배우 설경구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했다.”며 “동시에 19년 동안 연기생활을 했어도 별반 실력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과거 개그맨 공채시험에 응시했던 일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에서 대다수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것은 ‘김승우가 과연 본인과 관련된 루머의 진실을 밝히게 될 것이냐’였다. MC 강호동 역시 방송 초반부터 재벌설, 스캔들, 이혼, 계약결혼설 등의 질문을 던졌다. “전부인 이미연이 지난해 출연했던 ‘무릎팍 도사’의 방송분은 보지 않았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김승우는 “방송은 보지 못했다. 나중에 기사로만 봤다.”며 “그 친구(이미연)가 출연당시 말을 잘했다.”고 답했다. 이후 강호동은 김승우에게 본격적으로 루머의 진실을 파헤쳤다. 김승우의 답변은 “모두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본인이 재벌이라는 소문에 대해 김승우는 “운 좋게 계속 일하다 보니까 나에 대해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 내가 방송사와 영화사와 연관됐다는 소문이 있지만 난 진짜 학연 혈연 지연이 전무하다.”며 “우리 집안은 평범하다. 아버지가 자수성가 하셨다.”고 소문을 부인했다. 이어 전부인 이미연과의 이혼이 ‘미용실 격투사건’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 일에 대해선 하늘에 대해 한 점 부끄럼이 없다. 그 친구(이미연)도 오해 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사실을 해명할 타이밍을 놓쳤다. 당시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발가벗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남자로서 인륜지대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버텨냈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김남주와의 계약결혼설에 대해서 김승우는 “김남주씨와 내가 3년 정도 같이 살면 작품을 보장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심지어 내 아이가 스폰서의 아이기 때문에 그걸 무마하기 위해 결혼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김남주씨가 13시간 진통 끝에 낳았는데 나를 빼다 닮았다. 흑인의 아이를 낳았다는 황당한 소문까지 있다.”고 가족에 대한 소문 일체를 부정했다. 이에 강호동이 “대중에게 왜 아이를 공개하지 않는냐.”고 묻자 김승우는 “기본적으로 엄마 아빠가 유명하다고 해서 자아도 형성되지 않은 아이에게 유명세를 치르게 하고 싶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우는 “아닌 땐 굴뚝에 연기도 난다.”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루머들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방송 후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와 관련된 시청자 게시판을 찾은 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거짓이라고 우기다니 오늘 방송은 진실성이 결여됐네요.”, “지난 번 이미연이 나왔을 때랑 너무 다르다. 분명 이미연은 이혼이유가 K군(김승우)과 본인 사이에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었다.”, “어제 방송은 그저 김승우 변명을 위한 방송이었다. 정말 어이없다.”, “무릎팍도사 정말 실망입니다. 왜 우리가 김승우의 거짓변명을 들어야 합니까.”등의 내용들을 연이어 게재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김승우의 방송에 불만어린 글들을 올렸지만 반면 김승우의 출연에 대해 “오랜만에 반가웠어요.”, “김승우씨 힘내세요.”등의 글들도 일부 있었다. (사진출처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저소득층에 서비스 기부

    서울 중랑구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 민간업체가 복지시설에 서비스 등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의 상점, 학원, 기업체가 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소득층에 지원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중랑구는 생활용품 지원 이외에도 보건의료, 교육·나눔, 위생, 문화·예술, 외식·생활용품 구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병원이나 보건소 등은 진료를, 학원이나 개인 교습소는 학원 수업을 무료로 한다. 또 미용실, 목욕탕, 극장, 식당 등에서도 돈을 받지 않고 소외계층에 물품·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에 참여한 기부업체에 예쁜 스티커를 주고 3개월이 지난 뒤에는 현판도 줄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브란젤리나’ 763억원짜리 초호화 저택 공개

    ‘브란젤리나’ 763억원짜리 초호화 저택 공개

    “궁전이 따로없네~” 할리우드 유명 커플 브란젤리나(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커플이 고가의 새 둥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5월 쌍둥이 녹스 레온과 비비안 마셰린을 출산하기 위해 프랑스 리베라 지역으로 이사했었다. 대부분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국의 부촌인 비벌리힐즈에 거주하지만 이들은 파파라치의 눈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를 선택한 것. 최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독일로 잠시 거처를 옮겼던 브란젤리나 커플은 여섯 아이들을 데리고 뉴욕에서 가까운 롱아일랜드에 새 둥지를 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새 보금자리는 지난 2006년 포브스가 선정한 ‘북미에서 가장 비싼 집 베스트 10’에 오르기도 했을 만큼 고가의 저택으로 약 5500만 달러(약 763억원)에 달한다. 이 호화 저택에는 수영장과 두 개의 헬리콥터 이착륙장, 체육관 등을 비롯해 미용실, 엘리베이터, 비상시 대피할 방공호 등이 완비되어 있다. 특히 총 8개의 침실을 포함해 총 25개의 방이 있는 이 저택의 내부는 마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졸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떠돌이 생활을 즐긴다.”면서 “앞으로도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생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일부는 “그들의 여섯 아이들은 ‘안정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랄 것이다. 안타깝다.”(Cyd)등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브란젤리나 커플과 이들의 여섯 아이들은 졸리의 새 작품 촬영시기에 맞춰 오는 3월 경 새로 마련한 집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3대 크루즈 선, 호화판 내부시설 공개

    세계 3대 크루즈 선, 호화판 내부시설 공개

    사진만 보면 낭만적인 돌길이 깔린 유럽풍의 고급 번화가 같다. 하지만 진짜 도시가 아니라 배 안에 꾸며진 쇼핑몰이다. ’물위를 떠다니는 도시’라고 불리는 배, 세계 3대 크루즈 유람선인 ‘마리너’(Mariner of the seas)의 규모와 호화판 시설이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리너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출발, 남미를 순항 중이다. 23일 아르헨티나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입항한 마리너는 24일 칠레로 출발했다. 승객 2417명, 승무원 1157명이 타고 있는 마리너는 23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시설과 내부를 공개했다. 100m 길이로 양편에 면세점과 레스토랑, 심지어 미용실까지 들어서 있는 쇼핑가, 수용인원 900명 규모의 스케이트장, 18홀 골프장 등 각종 스포츠시설, 스파, 카지노, 극장 등 각종 편의·오락시설이 구비돼 있다. 스위트룸만 무려 113개, 발코니가 535개다. 내부시설만큼이나 유람선의 덩치도 엄청나다. 14만 톤 급에 전장과 전폭은 각각 311·48m, 15층 구조로 돼 있다. 항구가 비좁아 보일 정도다. 46일간 미주대륙을 도는 이번 유람코스 요금은 숙박 등급과 탑승기간에 따라 다르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중간에 내리지 않고 46일 동안 배를 탄다면 최소한 1인당 6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전했다. 배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수입은 짭짤한 편.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페루의 한 청년은 “숙식을 배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지출이 없어 6개월 배를 타면 3000달러(약 40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미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크루즈 유람선시즌이다. 세계 각지에서 유람선이 몰려든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항구의 경우 이번 시즌에만 호화 크루즈 유람선 124척이 입항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사 소방관

    천사 소방관

    광주 서부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 직원과 가족 등은 명절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직원과 그 가족들은 21일 사회복지시설인 서구 금호동 ‘평강의 집’을 찾았다. 이들은 치매와 거동 불편 등으로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센터장 이길용 소방위의 부인 최선이씨는 “평소 시내 여러 재활원 등을 돌며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왔다.”고 말했다. 119안전센터 직원들은 또 매월 조금씩 모은 돈으로 화장지와 과일 등 생필품 20만원어치를 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소방구급대원들은 노인들의 혈압을 재는 등 간단한 건강체크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해 주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12月 의정모니터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12月 의정모니터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08년 마지막 달인 12월의 의정모니터에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노인복지카드제를 활성화하자.” “학교 급식도우미를 어르신들에게 맡기자.” 등 홀몸노인을 배려하는 의견이 돋보였다. 또 1인용 택시도입과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명화 및 유명시 게재 등 교통 관련 의견도 많았다. 12월에 제시된 76건의 의견 중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우수의견 13건을 선정했다. ●노인에게 일자리를 사회에 온기를 강문숙(49·용산구 산천동)씨는 일부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복지카드’ 시행을 전면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노인복지카드란 노인들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목욕탕, 미용실, 식당 등 각종 서비스 업소에서 자발적으로 10~30% 가격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강씨는 “양천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노인복지카드는 어려운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각 자치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나서 경로우대란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살리고 사회 전반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이 제도를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이재경(42·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노인들에게 학교급식 도우미나 어린이집 도우미 등 일자리를 찾아주자고 제안했다. 이씨는 “맞벌이 부모는 아이들의 학교 급식당번을 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노인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한다면 아이들도 잘 따르고 학교의 불량 급식 감시,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어린이집에 노인들이 도우미로 나선다면 사고 예방뿐 아니라 어린이들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인용 택시를 만들자는 제안도 돋보였다. 김양기(50·성북구 정릉3동)씨는 “혼자서 택시를 타고 다닐 때가 많은데 에너지 낭비란 생각이 든다.”면서 “1인용 택시를 도입하면 먼저 택시비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교통정체, 환경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카드 불편 등 교통민원 여전 반면 오애자(54·노원구 공릉2동)씨와 이희수(46·구로구 구로본동)씨는 교통카드나 티머니카드 환불과 충전이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오씨는 “교통카드 잔액 환불이 꼭 은행에서만 가능하다.”면서 “충전은 쉽게 할 수 있지만 교환은 어려운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이씨도 “보통 충전소에서 교통카드나 티머니카드의 남은 금액을 새 카드에 옮길 수 없다.”면서 “바쁜 시민들이 은행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빨리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이연숙(44·강서구 화곡5동)씨는 “지하철역 스크린 도어가 현란한 광고판으로 전락해 도시 서울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면서 “아름다운 그림이나 명언, 시 등을 적어 마음의 여유와 서울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지난 11월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고 알려왔다. ‘흉물로 변한 공중전화 부스와 쓰레기통 등 작은 것에도 디자인을 적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서울시는 2007년부터 도시 벤치, 휴지통, 가로등에 도심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각종 쓰레기 등으로 흉물로 변한 도심 공중전화 부스는 한국통신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또 ‘연세대 정문 벽이 지저분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서대문구와 협의를 통해 서울시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벽면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눈이나 비가 올 때 지하철 계단이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잦다.’는 의견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계단이 노후된 1~4호선 역사에 미끄럼방지 시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 제시카알바, 긴머리 싹뚝 짧은 뱅헤어 변신

    제시카알바, 긴머리 싹뚝 짧은 뱅헤어 변신

    제시카 알바가 짧은 뱅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8일(한국시간) 알바가 달라진 스타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 포착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알바는 할리우드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마친 후 쇼핑을 나서는 길이었다. 긴머리를 고수했던 알바는 어깨까지 머리를 자르고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이전과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할리우드 호사가는 “그동안 알바가 이미지 변화를 원했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탈바꾸마려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알바의 변화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은 “알바가 재탄생했다. 엄마가 되더니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패셔니스타답게 어떤 헤어스타일이든 잘 어울린다”, “꾸미지 않은 모습도 아름답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사진=저스트자레드>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유명 랩퍼 공연 직후 ‘무차별 총격’ 충격

    미국 덴버 콜로라도에서 유명 랩퍼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공연장 주변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다섯 사람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덴버 지역 언론들은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아레아 출신의 랩퍼 ‘E-40’의 콘서트가 끝난 뒤인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45분께 일어났으며 총상을 입은 1인은 현재 사경을 해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이 ‘E-40’의 콘서트가 열린 클럽 ‘바이닐’ 인근에 나타난 한 무리의 괴한들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콘서트가 진행되는 와중에는 현장 내외부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괴한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총을 쐈다며 “총소리가 잇따라 들리자 거리로 나오던 수많은 인파가 총알을 피해 이리저리 흩어졌다.”고 전했다. 총성을 처음 들었다는 인근 호텔의 경비원은 “처음 총소리를 듣고도 사람들이 이리저리 몰릴 때까지는 어디서 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며 “총을 맞은 서너 사람이 피를 흘리며 인도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현지 거주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덴버 시내의 브로드웨이 11번가 클럽 주변에서는 평소에도 심심치 않게 방문자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문제의 클럽 위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미 맥크레켄은 “클럽 주변에서 늘상 다툼이 끊이질 않았다.”며 “언젠가는 총격전이라도 벌어지고 말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특히 현장 주변의 미용실과 호텔 창문 등도 총탄에 맞아 크게 파손되는 등 무차별 총격의 피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의 신변 일체와 범행 동기 등 사건과 관련된 사실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강이상’ 마이클 잭슨 대저택서 월세 신세

    ‘건강이상’ 마이클 잭슨 대저택서 월세 신세

    한 때 ‘가장 돈 많은 팝스타’였던 마이클 잭슨(50)이 최근 테마파크 네버랜드 랜치의 소유권을 잃고 월세신세로 전락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연예뉴스사이트 TMZ 온라인은 “잭슨이 LA의 부호들의 저택이 밀집해있는 홈비힐스 (Holmby Hills)에 위치한 대저택에 최근 극비리 이사해 월세를 지불하며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지난 몇 년간 각종 법적분쟁에 휘말리면서 재정난에 휩싸였다. 야심차게 투자했던 네버랜드 랜치의 소유권마저 다른 회사로 넘어가는 등 그동안 축적했던 재산 중 많은 부분을 탕진한 것. 하지만 톱스타로서의 자존심이었을까. TMZ에 따르면 잭슨은 한달에 웬만한 집 한 채 가격인 2억원이란 큰 금액을 월세로 지불하며 500억원의 대저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MZ는 잭슨이 “현재 살고 있는 저택 내부에는 연회장, 미용실, 극장,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7개의 최고급 침실과 13개의 화장실과 12개의 벽난로를 갖고 있을 정도로 화려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잭슨은 이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선천성 폐 유전질환으로 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TMZ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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