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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윤선 준오헤어코리아 원장/31개 직영 거느린 ‘요술 가위손’ 억대 연봉 헤어 디자이너도 배출

    “제 헤어스타일은 20일에 한 번꼴로 바뀝니다.우리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들에게 ‘교육용’으로 제공되기 때문이죠.” 전국 31개 직영매장에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의 미용전문 기업인 ‘준오헤어코리아’를 이끄는 강윤선(43) 원장은 자신의 머리를 직원들에게 과감하게 내놓는다. 미용경력 26년의 ‘요술 손’으로 알려진 강 원장의 머리를 ‘요리’하려는 직원들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강 원장은 “제 머리를 손질해 본 헤어디자이너들은 어떤 고객의 머리 앞에서도 당당해져요.자신감을 갖게 되는 거죠.”라고 말한다. ●“나도 원장님처럼…” 강 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 직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2년 전 어느날 치아교정기를 끼고 나타나자 직원들 사이에 치아교정 열풍이 불 정도였다. 그러나 ‘오너’라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큰언니’같은 소탈함과 넉넉함이 느껴진다.바로 이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상이나 적용을 가능케 한다. 강 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여상을 졸업,17살때 미용실 보조로 가위를 처음 잡았다.81년 돈암동 1호점을 시작으로 최근 문을 연 명동점까지 모두 31개의 미용실을 직영하는 미용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했다.대전보건대 피부미용과 강단에도 서는 ‘교수님’이다.‘준오헤어’란 브랜드는 동업자인 남편(김준오)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강 원장은 80년대 중반 노사분규에 휘말려 폐업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그는 직원들에게 “내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고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당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자 당황한 직원들이 오히려 그를 말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지금도 경영이 어렵거나 괴로울 때면 그때를 생각해요.가장 큰 힘은 우리 직원들이거든요.”라고 말했다.당시 시위를 주동한 직원들은 지금도 강 원장 곁에서 일하고 있다. ●서비스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그는 기술보다는 인성과 창조력을 중시한다.나아가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을 해외로 견문여행을 보내거나 장·단기 유학까지 보내고 있다.월 1회의 독서토론회를 통해 추천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일을 10년째 실천하고 있다.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려는 뜻에서다. “손에서 가위를 놓은 지 올해로 13년째입니다.저보다 기술이 좋은 후배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 거죠.” 그래서 그녀가 택한 길은 전통적으로 생계형 성격이 강한 미용실을 기업형으로 변신시키는 일이었다.우리나라에는 8만여개의 미용실이 있다.직영점 5∼6개와 체인점을 거느린 일부 대형 미용실이 있지만 대부분 단독매장 형태다. 몇몇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이름을 빌린 프랜차이즈 방식의 미용실과 차별화한 고품질의 직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강 원장의 생각이다.까닭에 최고의 품질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미용업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성과급제까지 도입해 억대 연봉을 받는 헤어디자이너가 5명이나 된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혁명’ 지난 92년 서울 신촌에 서비스 아카데미를 세웠다.전문대 미용학과나 4년제 대학졸업자,일반 미용학원 출신 등을 신입사원으로 뽑아 3년 코스로 미용기술과 서비스를 가르치고 있다.물론월급도 준다.직원들은 6학점을 이수해야 커트를 하고,20학점을 따야 퍼머가 허용된다.3년간 110학점을 이수해야만 정식 헤어디자이너가 된다.강사진만 60여명이다.매년 2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미용학원을 나와 미용실에서 보조로 일하며 도제식 교육을 받는 것이 보편화된 미용업계에서는 ‘혁명’으로 받아들여졌다.강 원장은 ‘대한민국 미용사관학교’의 교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지자체 ‘전문가봉사단’ 대활약

    역할극 배우,민요봉사단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봉사단’이 자치행정을 한 단계 올려놨다.특히 각 자치구들은 ‘생활복지의 실현’을 위해 이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는 갖가지 묘안들을 선보이고 있다. ●왕년의 ‘끼’ 살려 고부 갈등해소 오는 22일 낮 12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미아2동 구세군복지관에서는 ‘새로운 인생’이란 연극이 펼쳐진다.22일·29일·30일에도 정릉천주교회 등 지역내 4곳에서 공연이 열린다.12명의 배우들이 출현,고부간의 갈등을 주제로 역할극을 펼친다.이들은 모두가 이 지역에 거주하는 50∼60대의 자원봉사자들이지만 학창시절이나 젊은 시절 연극·영화계에 몸담은 적 있는 배우출신.이들은 지난해 10월 구청이 결성한 ‘배우봉사단’에 참여해 지금까지 30여회의 공연을 펼치며 ‘마약퇴치’,‘고부간 갈등’ 등 주민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들을 달래주고 해소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청서 직접 양성 상당수 자치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화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지난 8월 전문가봉사단을 결성키로 하고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지만 전문가의 참여가 적어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쪽으로 선회했다.이에 따라 ‘연어학교’라는 자원봉사자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졸업생들을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봉사단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지난 8일부터 2기 참여자 40여명이 4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다.앞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민요·밴드·노래 등을 지원하는 문화봉사단을 비롯,사진작가·의료·외국어·상담·기술지원봉사단 등 모두 27개 전문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용사등 1400여명 참여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는 현재 의료·외국어·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 1477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전체 자원봉사자 1만 7000여명의 10%에 가깝다.분야별로는 영어·중국어 등 ‘통역봉사단’ 360여명을 비롯해 지역내 한의사로 구성된 ‘사랑의 약손 봉사단’ 80여명,성악·피아노·무용·연극 등 예술가로 구성된 ‘너븐나루봉사단’ 120명이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피아노·미술학원 등 지역내 130개 사설학원들로 구성된 ‘학원봉사단’은 예능학원에 다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 5000여명에게 학원수강 기회를 줘 면학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사진봉사단,이·미용사들로 구성된 ‘가위손 봉사단’ 등도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을 돕는 데 쏟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광진구 커가는 이웃사랑/주민 1만 7000여명 130개 봉사활동 참여

    자원봉사활동에 의사,음악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9일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올들어 지금까지 펼쳐온 주민자원봉사활동을 집계한 결과 1만 7000여명이 30개 분야 130개의 각종 봉사활동 프로그램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외국어,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가 1477명에 달했다.전문가들은 홀로노인,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연인원 6만여명의 주민들에게 경제적·정신적 도움을 베풀었다. 분야별로는 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통역봉사단’ 360여명을 비롯해 지역내 한의사로 구성된 ‘사랑의 약손 봉사단’ 80여명,성악·피아노·무용·연극 등 예술가로 구성된 ‘너븐나루봉사단’ 120명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보일러 수리·도배·설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봉사단’ 375명이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고,45명의 ‘사진작가 봉사단’은 노인 1000여명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선물했다.피아노·미술학원 등 지역내 130개 사설학원들로구성된 ‘학원봉사단’은 예능학원을 다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아동 5000여명에게 학원수강 기회를 줘 면학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이·미용사 497명으로 구성된 ‘가위손 봉사단’은 경로당·장애인 시설 등에서 그동안 1만 5000여명의 머리를 말끔히 손질해주는 등 지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임영숙칼럼] 어느 미용사의 꿈

    지난 주말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용실에 갔다가 아름다운 꿈 이야기를 들었다.미용사를 도와 손님들의 머리를 감겨주고 미용실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쓸어내는 일 등을 하는 신참 미용사 보조원의 이야기였다. 서울 ㅅ여대 사학과 4학년을 중퇴하고 수원의 한 전문대학에서 미용 공부를 했다는 그의 꿈은 참으로 야무졌다.그의 원래 꿈은 기자나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고등학교 때 역사 선생님을 존경해 사학과로 대학 진학을 했고 재학중에는 대학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젊은 여성 대부분이 갖는 자신의 용모에 대한 관심이 그를 미용실로 이끌었고 그의 평범한 꿈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었다.지금 그의 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명한 미용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미국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후 돌아 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자신의 미용실을 차리겠다는 것이다. “처음엔 제 피부가 좋지 않아서 미용실을 찾아 다녔어요.피부 미용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머리 커트 공부를 함께 해야 된다는 말을 듣고 커트 잘하는 미용실을 찾아다니다가 수원의 전문대학에서 공부한 미용사를 만나 아예 전공을 바꾸게 됐어요.나중에야 서울에도 미용을 공부할 수 있는 전문대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처음에는 수원에만 있는 줄 알고 그곳으로 가게 됐어요.” 그는 자신이 참 운이 좋다고 말했다.길을 잘 찾았고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다는 것이다.“여기 미용실 선생님(미용실 원장을 그렇게 불렀다)도 미국에서 공부하셨어요.전문대학 다니면서 방학 동안 다른 미용실에서도 일해 보았는데 잘못 된 길을 선택했나 하고 고민했던 적도 있어요.그렇지만 이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포기하지 않았어요.” 미용실 일이 끝난 후에는 영어학원에 다닌다는 그에게 ‘참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말했더니 “부모님을 이제는 설득할 수 있게 됐어요.”하면서 둥그스름하고 통통한 얼굴 가득 웃음 지으며 기뻐했다.“ㅅ여대 친구들이 올해 대학원을 졸업하는데 취직이 안 된대요.저를 부러워하더군요.” 나도 그 미용사 보조원이 부러웠다.모든 것이 가능한 그의 젊음과 용기가 부러웠다.‘너무 재미있어서 포기할수 없는 일’을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찾았다는 것은 행운이다.그 일을 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성실함과 끈기,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자식을 염려하는 부모를 설득하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확신을 갖고 계속 갈 수 있는 추진력을 지닌 그는 분명 꿈을 이룰 것이다. 졸업시즌이 시작됐다.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졸업생들은 졸업식이 오히려 괴로울지도 모른다.취업 대신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도 사실 뾰족한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20∼30대의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의 65.5%인 43만 5000명에 이르고 청년 실업자의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다.올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까지 채용인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북한 핵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진전을 이유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따라서 고학력 실업자의 적체 현상 또한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 경제상황보다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청년 실업의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기자나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미용사가 된 20대 여성처럼 자신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을 잘 하기 위해 중졸,고졸 학력이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연구소장 ysi@
  • 최강희 꿋꿋하고 털털 ‘캔디’ 전성시대

    “솔직히 기분 좋고,힘도 나요.하지만 팬들의 칭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제 일에만 전념할 거예요.” 163㎝의 아담한 체구,크고 선한 눈망울.들고양이를 연상케하는 뻗친 헤어스타일과 노란 머리색.요즘 MBC 주말극 ‘맹가네 전성시대’(오후 8시)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강희(25)다. 애초부터 ‘채시라 효과’를 노린 드라마였던 만큼 초반엔 두 신에 불과하던 그의 출연 분량은 이달 중순(7회)부터 20여신으로 대폭 늘어났다(드라마는 회당 총50신 내외).유정재(류수영)와의 러브스토리가 극의 주요 얼개가될 만큼 주연보다 인기있는 주조연급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예뻐졌단 소리 듣는 거 좋죠.그 만큼 노력도 든답니다.촬영전 미용실에들러 화장도 받고,머리도 만져야 해요.연기하면서 꼬박꼬박 미용실에 다니기도 처음이고,코디네이터랑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처음이에요.하지만 촌뜨기 역을 맡으면 화장 안 할거예요.또다시 못생겨졌단 소릴 듣게 되더라도요.” 그가 맡은 역은 극중 언니 맹금자(채시라)에 치이면서 자란 탓에 반항기와근성으로 뭉친 발랄한 미용사다.1996년 MBC 청소년드라마 ‘나’를 통해 대뷔한 이래로 영화 ‘여고괴담’,KBS1일일극 ‘사랑은 이런거야’ 등을 통해꾸준히 얼굴을 내밀었지만,내성적 캐릭터에 고만고만한 준조연역을 주로 해왔다.이번 ‘은자’역도 극초반엔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개성이 힘을 발했다.이 프로 인터넷 사이트는 마치 ‘최강희 사이트’를 방불케할 정도로 팬들을 끌어들였다.궂은 일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를 순정만화 주인공 ‘캔디’라 부른다.무엇보다 털털한 면모가 공주병 걸린 언니 금자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면서 상종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이다. 오버하지 않는 당찬 모습 이외에도,튀는 코디가 역할을 부각시키는 데 한몫했다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스쿠프니트의 연인들’에서 영감을 얻어 연출했어요.소설속 캐릭터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부스스한 머리,코트에 손을 넣고…’라는 묘사가 나오는데,거기에 착안해 패션지들을 보면서 코디네이터와 상의했죠.” 극중 정재와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자신도 무지 궁금하다고 말한다.“의도적으로 약사라고 거짓말 하고 시작한 사이는 아니지만…어쨌든 거짓말은 나쁘죠.빨리 용기를 내어 사실을 얘기해야 할텐데…은자가 난관을 어떻게돌파할지 걱정이에요.” 그는 실제로 하루에도 여러번 극중 ‘은자’가 되어 고백할 방법을 고민할정도로 역할에 푹빠져 살고 있다. “자연스러운 연기란 치밀한 계산끝에 나온다는 것임을 알게 됐어요.제 꿈은 최고의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건데….아직 먼 이야기라 더욱 열심히 노력할거예요.”6년만에 어렵사리 찾아온 기회를 제대로 포착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 5년뒤 전망좋은 직종은…변호사, 변리사,시스템컴설턴트 순/한국산업인력공단 조사

    5년 뒤 일자리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는 변호사,변리사,시스템컨설턴트,물류관리전문가의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대인관계’가 직장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와 올해 9월 두차례에 걸쳐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년 이상 재직자 1만 9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인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 뒤 일자리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변호사가 5점 만점에 4.49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변리사(4.47),시스템컨설턴트(4.41),물류관리전문가(4.38),보험계리인(4.37),한의사(4.37),헤드헌터(4.36),선물중개인(4.35),네트워크관리자(4.34),세무사(4.30) 등이 ‘베스트 10’에 들었다. 임금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5년간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질 직업은 동물미용사,텔레마케터,시스템소프트웨어엔지니어,게임프로그래머,노무사,가상현실전문가,변호사,변리사,컴퓨터프로그래머,수의사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는 ‘대인관계’(5점만점에 3.28)를 우선 꼽았고,그 다음으로 인지적능력(3.25),관리능력(2.71),기술능력(2.64),신체적 능력(2.56)도 중요하게 여겼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약손 봉사단…가위손 봉사단…안전 봉사단…“자원봉사는 區발전 윤활유”

    의사·예술가·설비공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자치구의 자원봉사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원봉사활동이 가장 활발한 광진구가 올들어 지금까지 관내 주민 자원봉사활동을 분석한 결과 1만 4000여명이 20개 분야,101개의 각종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의료·외국어·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952명이나 포함돼있다.이들은 홀로노인,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연인원 5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유형·무형의 다각적인 도움을 줘 자치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됐다. 분야별로는 영어·중국어·스페인어 등 ‘통역봉사단’ 150여명을 비롯해 지역내 한의사로 구성된 ‘사랑의 약손 봉사단’ 60여명,성악·피아노·무용·연극 등 예술가로 짜여진 ‘너븐나루봉사단’ 81명의 봉사활동이 두드러졌다. 보일러수리,도배,설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 봉사단’ 42명도 어려운 이웃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고 29명의 ‘사진작가 봉사단’은 노인 1000여명에게 영정 사진을 무료로촬영해 줬다. 피아노·미술 학원 등 지역내 106개 사설학원들로 구성된 ‘학원 봉사단’도 예능학원을 다닐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아동 3500여명에게 무료 수강의 혜택을 주었다.이·미용사 484명으로 짜여진 ‘가위손 봉사단’은 경로당·장애인 시설 등에서 그동안 1만여명의 머리를 손질했다. 구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봉사활동이 주민공동체문화 형성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창업자금 빌려줍니다”, 기업은행 5000만원 신용대출

    ‘준비된 창업자의 꿈★은 이루어진다.’ 감원이나 명예퇴직,맞벌이 확산 등으로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목돈이 들어가는 사업자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종자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기업은행은 12일부터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FINE 창업 신용대출’ 상품의 시판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없이 무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1년 단위로 9차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최대 10년까지 돈을 빌려쓸 수 있다. 기업은행의 새로운 창업자금 대출은 종전 상품에 비해 까다로운 점도 있다.사업의 성공 가능성 여부를 많이 따지기 때문이다.‘성공 창업 평가표’를 만들어 창업 이전의 경력,사업장 보유 형태,여·수신 거래기간 등을 평가한다. 하지만 가점 항목이 많은 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국가인정자격증 소지자(미용사,제빵사,안경사 등),전략산업 창업자(IT·BT·NT 등),유망서비스업 창업자(유통,전자상거래 등),전문자격증 소지자(공인회계사,변호사 등)에게는 가점을 준다.중소기업청에서 개설한 창업강좌 수강자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센터의 추천을 받은 사람도 가점 대상이다. 문의 (02)729-7618 김유영기자 carilips@
  • “오늘 미용실 안합니다”

    ‘오늘은 미용실 가지 마세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소속 전국 2만여명의 미용실 업주들이 4일 하루 동안 문을 닫고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모여 기존 미용면허에서 피부미용 분야를 분리하려는 노동부의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갖는다.이들은 집회 직후 300여대의 버스에 나눠탄 채 광화문까지 버스 시위를 벌인다. 회원들은 “미용사 자격증에서 피부미용 자격이 분리되면 앞으로 손톱화장,염색 등 미용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자격증 분리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나마 취약한 미용시장이 붕괴되고 미용시장이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 LA교민 “18일은 붉은옷 입는 날”

    “아프리카의 힘을 보여줬다.”“세네갈 돌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월드컵 개막전 때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아프리카의 세네갈이 16일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연장끝에 누르고 8강에 진출하자 세계 축구팬들은 아프리카 소국의 저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이제는 월드컵에 첫 출전한 ‘세네갈 돌풍’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월드컵에서 첫 승부차기 끝에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아일랜드의 축구팬들은 아쉬움도 잠깐,16강까지 오른 자국팀들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스페인이 8강에 안착하자 영국의 도박사들은 스페인을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쳤다. ●세네갈은 감격의 땅= “세네갈 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승리이다.”세네갈이 스웨덴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세네갈은 한마디로 감격의 땅이었다.새벽 6시(현지시간)부터 생중계되는 동안 TV를 지켜보던 세네갈 국민들은 연장전에서 앙리 카마라의 골든골로 승리하자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세네갈’을 연호했다.수도 다카르에서는 감격에 겨운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고 독립광장,밀레니엄광장,대통령궁으로 모여들었다.세네갈 언론들은 경기가 끝난 뒤 “환상적인 날이었다.”면서 “세네갈 축구는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고 자평했다. ●스웨덴,북유럽 자존심 무너졌다= 일요일 아침 8시30분(현시지간)부터 술집과 식당등에 모여 TV로 경기를 지켜 스웨덴 국민들은 자국 대표팀이 선전하고도 골든골로 역전패,탈락하자 경기결과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스웨덴 힘내라.”를 외치며 떠들썩한 응원을 펼치던 축구팬들은 연장 전반 14분 세네갈의 카마라의 골이 터지는 순간 무거운 침묵속으로 빠져 들었다.축구팬들은 여러 차례의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데 못내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했다.타블로이드신문 ‘익스프레션’인터넷판은 독자들에게 “스웨덴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내자고 촉구했다. ●아일랜드,졌지만 잘했다= 낮 12시30분부터 시작된 스페인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국민 대부분이 가정이나 펍에 모여있는 바람에 거리는 한산했다.펍에서 TV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은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양국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페널티킥을 찰 때는 차마 화면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가리기도 했다. 스페인의 마지막 선수가 찬 골이 들어가는 순간,펍은 한숨소리로 꺼지는 듯 했다.낙담도 잠시. 곧 이어 선전한 자국팀을 격려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경기 시작전 버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 축하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붉은 악마가 됩시다= 한국-이탈리아가 맞붙는 18일에는 붉은 물결이 미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가 월드컵 8강 진출을 염원하는 뜻에서 붉은 색 옷 입기 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 및 계열사 직원 150여명은 18일 한국의 이탈리아전 승리를 위해 17일 하루동안 붉은색 옷을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나라은행도 이날 붉은색 티셔츠 3000장을 고객들에게 무료 배포하며 중앙은행 직원들은 붉은 악마 복장을 하기로 했다.LA한인회와 월드컵 남가주후원회도 코리아타운 내 대형 소매점이나 쇼핑몰 주차장에 합동 응원장을 마련하고 붉은색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살인까지 부른 월드컵= 한 열성 축구팬이 월드컵 경기를 못보게하는 부인과 리모컨 싸움을 벌이다 급기야 부인을 총으로 살해하는 일이 15일 태국에서 벌어졌다.경찰에 따르면 이 축구팬은 멕시코-이탈리아전을 보던 중 월드컵에만 빠져 산다고 잔소리를 하던 부인이 리모컨을 빼앗아 TV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리자 화가나 부인과 싸움을 벌였다.부부싸움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잠잠해졌는데 이튿날 부인이 또 불평을 늘어놓자 이를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베컴 미용사 원정= 이발 잉글랜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이발사가 그의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일본으로 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15일 보도했다.이발사 애디 펠란은 베컴의 머리를 미국 인디언 부족의 하나인 모히칸 헤어스타일로 손질했던 사람.그는 잉글랜드팀이 8강을 통과해 경기가 이어질 경우 베컴이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캠프 24시/ 피구등 45명 어젯밤 입국

    한국의 1라운드 D조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 대표팀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16개국 가운데 가장 늦은 30일 오후 9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회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로 복장을 통일한 선수들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곧바로숙소인 서울 리츠칼튼호텔로 이동,여장을 풀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가운데 한팀으로 꼽히는 포르투갈선수단은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을 선두로 지난해 지네딘 지단을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세계적인 명문클럽 AC밀란의 핵심 미드필더인 루이 코스타,천부적인 골잡이 누누 고메스(피오렌티나) 등 23명의 선수와 임원 등 모두 45명으로 짜여졌다. 이날 공항에는 열성팬들을 포함해,월드컵 인천·전주시민 서포터스 150여명이 나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선수들은 탑승한 버스 안에서 이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사진을 찍는 등 여유있는 표정이었다. 부상으로 부진했던 플레이메이커 피구는 매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 대표팀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보여준 기량에 매우 놀랐다.”며 ‘D조에서는 어느 나라가 16강에 진출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포르투갈과 한국이 16강전에 동반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말했다.“1차전 상대자인 미국팀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중국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마카오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온 포르투갈 대표팀은 서울 육사 운동장에 훈련캠프를 차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안정환 반지' 오늘 첫선 한국 스트라이커 안정환(페루자)의 골 세리머니 반지를본뜬 액세서리 상품이 선을 보인다.2002 한·일월드컵 액세서리 상품권자인 ㈜유미무역(대표 이태영)은 스코틀랜드전에서 결혼반지에 키스하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로 눈길을 끈 안정환을 소재로 반지와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제작,31일부터 시판한다. ***브라질 코치 터키팀 엿보다 발각 본선 C조 첫 경기를 갖는 브라질과 터키 사이에 ‘스파이’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29일 터키의 기자가 브라질의훈련모습을 비디오 테이프에 담아간 것을 두고 논쟁을 벌인데 이어 30일에는 브라질의 지우손 누네스 코치가 터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다가 발각된 것. 누네스 코치는 신분 확인을 요구하는 터키팀 관계자에게‘기자’라고 속였지만 터키의 칸 코바노글루 단장이 그의 신분을 알고 있어 들통이 난 것.이에 누네스는 “나는 스파이가 아니다.단지 관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코바노글루 단장은 “모든 팀들이 우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브라질이 스파이를 보낸 것은 당연하다.”고 한마디. ***에릭손감독 미용사 팀 전속 고용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이전속 미용사로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미용사 스콧 워런(20)씨를 고용해 화제다. 영국 주간지 ‘더 선’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튼햄의 열성팬 워런을 에릭손 감독의 애인 낸시 델 올리오가 소개시켜줬고,결국 그가 국가대표팀의 미용사로까지 채용되는 행운을 안았다고 전했다.이에 워런씨는 가장 먼저 최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다고 말해 화제.그는 “우선베컴이 현재 하고 있는 ‘혹스턴핀’(모히칸인디언 스타일)을 잘라내고 잘 어울리는 모양으로 바꿔주겠다.”면서 “뒤통수에 흰 바탕에 붉은 색 십자가가 선명한 ‘세인트 조지의 십자가’기(旗)의 문양을 넣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부상'켈러 단순 타박상 판명 미국 대표팀의 수문장 케이시 켈러와 주장이자 플레이메이커인 클로디오 레이나,존 오브라이언 등 3명이 부상으로 30일 미사리구장에서 실시된 오전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마이클 캐머맨 미국팀 언론담당관은 “전날 훈련 중 팔꿈치를 다친 켈러가 숙소에서 치료 중”이라면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이어서 조만간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이고 포르투갈전 출장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밝혔다. ***자체 청백전서 PK 8번이나 실축 볼의 마술사들이 모인 브라질 선수들이 29일 자체 청백전에서 페널티킥을 8차례나 실축해 체면을 구겼다.주전과 비주전급으로 나눠 펼쳐진 청백전에서 전반 호나우디뉴는 골지역에서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페널티킥을 날렸으나 골대를벗어났고 스콜라리 감독으로부터 한번 차보라는 지시를 받은 호나우두,히바우두,주니뉴마저 잇따라 실축. 후반전에는 루이장이 역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에디우손,루이장,클레베르손 등이 다시찼으나 이마저도 주전 골키퍼 마르쿠스의 선방에 걸렸다.스콜라리 감독은 “어떤 날은 20골도 넣었는데…”라면서“필요할 때 성공시키지 않겠느냐.”며 개의치 않는 눈치. ***폴란드출신 스님 훈련장 찾아 30일 오후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펼친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는 ‘벽안’의 스님들이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폴란드 출신으로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의주지인 오진(44)과 주불(36)스님으로 폴란드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폴란드 언론의 열띤 인터뷰 공세에 진땀을 뺐다.폴란드에서 경호원으로 일했다는 주불 스님은 “삶에 대한 회의를 많이 하던 지난 90년 폴란드에서 숭산 스님을 만나 배움을 얻었고 두차례 한국에 들어왔다가 지난해부터 계속 머물고 있다.”며 한국불교와 인연을맺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팀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폴란드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양팀이 결승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이기철기자 chuli@
  • ‘이발사 박봉구’속도에 뒤진 소시민의 파멸

    오로지 진정한 이발사가 되고 싶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다.머리를 깎는 일은 주기적인 일이기 때문에 언제나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으리라 믿는 주인공 박봉구.하지만 미용사,헤어디자이너,스타일리스트 같은 신종 직업이 대신하면서 설 자리가 없다. ‘2002 서울공연예술제’공식참가작 가운데 하나인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이발사 박봉구’(고선웅 작,최우진 연출)는희망이 사라진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살아남고자 현실에영합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인가.깡패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지킨 이발소는 파리만 날리고….하는 수없이 퇴폐이발소를 차리지만 여자 이발사에 밀려 꿈은 산산조각 난다.박봉구는 세상을 향해 면도칼을 휘두르며 죽음과같은 깊은 잠에 빠져든다. 세상의 속도와 그에 따른 인간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소시민의 평범한 소망이 족쇄가 되어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지만 연극은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영화 ‘유령’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 요리사 역으로 돋보인 정은표가촌티나는 시골 청년 박봉구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한다.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도 정겹다.6월2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월 쉼).(02)741-3391. 김소연기자 purple@
  • 女미용사도 살해 암매장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3일 20대 여성 5명을 연쇄살인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허모(25)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던 중허씨로부터 자살한 김씨와 함께 김씨가 알고 지내던 이모(32·여·미용사)씨를 살해,인근 골프장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9시30분쯤 용인시 기흥읍 이씨의 집근처에서 이씨를 전화로 불러내 김씨의EF쏘나타 승용차에 태운 뒤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에 데려가 신용카드 2장과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뒤 230만원을 인출했다. 이후 이들은 오후 11시30분쯤 이씨를 용인시 모 골프장 옆도로로 데려가 차 안에서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구덩이를 파고 이씨의 시체를 암매장했다. 경찰은 이날 밤 12시45분쯤 허씨가 진술한 야산에서 이씨의 사체를 발굴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kbchul@
  • 서울 8곳 정식 신입생 받아 “반갑다, 도시형 대안학교”

    “올해에는 검정고시 3과목을 합격하고,술 담배는 되도록줄이겠습니다.” “저는 그래픽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학교‘출석왕’이 되겠습니다.”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도시속 작은 학교’.널따란 운동장도 큼직한 칠판도 없는,7평 남짓한 미니 교실에 전교생 40여명이 모여 입학식을 열었다.친구들이 한 명씩 나와‘올해의 목표’를 읽을 때마다 박수갈채와 웃음소리가 와르르 쏟아졌다. 한국청소년재단이 2년전 문을 연 ‘도시속 작은 학교’는 학교에서 중도 탈락한 아이들을 위한 도시형 대안 학교.수업은 오전 11시에 느즈막히 시작해 오후 5시까지,학생들의 나이도 15세부터 19세까지 다양하다. 대학생,일반인 등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참여해 국어,영어,수학 등 검정고시 준비과정과 함께 미술,과학실험,역사 체험 교실 등을가르친다.한달 수업료는 단돈 2만원. 본드를 흡입하다 소년원에도 드나들었던 김모(17)양은 “학교에서는 문제아 취급만 당했는 데 이곳에서는 선생님이 내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마음으로 이해해줘 즐겁다.”며 앞으로 미용사자격증을 딴 뒤 대학에도 진학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황병국 대표는 “학교에서 떠돌던 아이들이 건강한 웃음을되찾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면서 “현장학습 등을 위주로수업을 편성해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는 데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형 대안학교] 지난해 전국 중·고교에서 중도 탈락한학생수는 7만여명.서울에서만 중학생 5464명 등 총 1만5572명이 학교를 떠났다. 정식 인가를 받아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학교는 전국에 총 12개가 있으나,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대도시 학생들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했던 도시형 대안학교 8곳의 교과과정을 특화해 올해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학교’가 아닌 ‘프로그램’으로 졸업을 하더라도 학력을 인정받지는 못한다. 서울시 대안교육지원센터 정현선 팀장은 “서울시가 이들시설에 대한 예산을 일부 지원하는 한편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성지고,청량정보고,한림실업고 등 3곳이다.이곳에서 교육을 마치면 본래 다니던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는다. [탈학교 학생들 모여라] 이미 신입생 모집을 마친 하자작업장학교를 뺀 7개 학교에서 신입생을 모집중이다.학비는 무료에서부터 1학기당 20만원까지. 난나공연예술학교는 현직 뮤지컬,연극 배우 등으로 구성된교사들이 연기,공연기획 등 공연예술 분야를 1년 과정으로운영한다. 스스로넷 미디어학교는 방송,영화,라디오,애니메이션,웹마스터 등 미디어 관련 분야가 중심.서울 남부야학이 운영하는 ‘꿈꾸는 아이들의 학교’는 기존의 야학과정을 그대로 유지해나가면서 낮시간에 탈학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수서대안학교는 컴퓨터 관련 전문직업교육을 특화하고 있으며 도시속 작은 학교,은평청소년교실 등은 동아리·봉사활동 등의 체험학습과 검정고시 과목을 주로 가르친다. 자기 내면 성장공부,소모임 활동 등 ‘마음 공부’에 중점을 두는 ‘민들레 사랑방’학교는 다음달부터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으로 장소를 옮겨 무료 운영한다. 허윤주기자 rara@
  • [내주 달라지는 법령]

    19일부터 시행되는 법령 가운데 공중위생관리법,국민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항공운송사업진흥법 등이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것이다. 고등학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인정하는 학교에서 이용 또는 미용에 관한 과정을 졸업한 사람은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이용사 또는 미용사의 면허를 얻을 수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재정을 각각 구분해 계리하는 기간을 2001년 12월31일에서 2003년 6월30일까지로 연장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의 재정통합시기를 1년6개월간 유예했다. 요양급여의 기준 및 요양급여비용에 관한 사항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보험재정의 수입부분과 지출부분이 동일한 기구에서 심의되도록 했다.또 앞으로는 모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해 보험료 산정 절차를 일원화했다.지금까지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율을 정하는방법이 이원화돼 있었다.기존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보험료를 3회 이상 체납하면 체납보험료를 완납할 때까지 보험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규정했으나 앞으로는 체납보험료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분할납부 승인을 받고 그 승인된 보험료를 1회 이상 납부한 경우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민건강보험에 재정지원의 근거도 마련됐다.국가는 매년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급여비용과 건강보험사업운영비의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국고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지원하도록 했다. 항공사업자가 전쟁·내란·테러 등으로 인해 손실을 입은 경우로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소요자금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재정자금으로 융자할 수 있게 했다.
  • 대안학교 윤병훈신부 ‘뭐 이런 자식들이‘ 펴내

    “문제 부모와 문제 어른은 있어도 문제아는 없다.”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채 일탈을 일삼는 청소년들과 대안학교 현장에서 부대끼며 느낀 소감을 토대로 우리공교육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책이 나왔다. 지난 98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해 줄곧 교장을 맡아온 가톨릭 청주교구 사제 윤병훈 신부가 지난 3년간 학생들과 어울리며 겪었던 일들과 문제점을 엮은 ‘뭐 이런 자식들이 다 있어’(생활성서 간).윤 신부가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좌절하면서도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함께 지내온 이야기를 진솔하게풀어나가고 있다. 윤 신부는 책에서 “솔직히 말해 나 역시 아이들을 만나기전에는 ‘문제아’라는 말을 아무 거리낌없이 입에 올리곤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이 문제아가 아니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저항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인식한후로는 문제어른은 있어도 문제아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윤 신부 말대로 책에는 일탈의 노선을 걷고 있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아파하고있는지,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고 괴로워하는지가 실감나게 담겨 있다.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못해 이 학교에 온 뒤 무단외출과 무단외박에 이어 PC방에서 밤을 새우고 새벽녘에야 들어오기를 일삼는 아이들.잠에취하고 술 담배에 절어있는 아이들, 자신들에게 상처를 준가정과 학교에 대한 반항인지 제멋대로 행동하고도 책임을지지 않으려는 아이들…. 처음엔 이처럼 손도 댈 수 없었던 아이들이 프로 미용사,골프선수,드러머,래퍼 등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찾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잔잔하게 풀어진다. 책은 학생들과 싸우고 화내며 인내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매서운 도덕의 잣대나 날카로운 비판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기다려 주는 한없는 사랑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정치 2001] (6.끝)고뇌하는 김대통령

    2001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고뇌의 한해’이자‘결단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과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고통 속에서도 기쁨을 안겨줬던 데 비해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시련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안으로는 경제 불황과 잇단 비리의혹 등으로 인한 민심이반과 재·보선에서의 집권당 패배,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DJP 공조’ 붕괴 등 각종 시련에 직면했다. 또 밖으로는 조지 W 부시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남북 및북·미관계 악화,기대됐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무산,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한일관계 경색,9·11 미국 테러사태 등 악재(惡材)가 잇따랐다. 특히 대북 강경책을 내세운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관계는 물론 그동안 공을 들여온 남북관계까지 덩달아경색될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북한은 3월11일 서울에서열기로 예정돼 있던 제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일방적으로연기, 남북관계가 6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미국 테러사태 직후인 9월15일부터 18일까지 5차남북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11월8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6차 장관급회담도 아무런 성과없이 결렬돼아쉬움만 더해 주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또한 한반도 주변4강외교의 기본 틀을 흔들어 두차례의 한·일정상회담에도불구하고 과제를 남겼다. 국내문제 해결도 쉽지 않았다.전국 7곳에서 치러진 4·26기초단체장 재·보선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민주당내 일부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은 당과 청와대 핵심인사들에 대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면서 김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다.설상가상으로 지난 9월3일에는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에대한 해임건의안이 가결됨으로써 공동정권의 한 축을 이뤄온 ‘DJP 공조’가 무너졌다. 이어 ‘10·25 보선’에서 또다시 패배함으로써 여권의 내분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다.민주당내 일부 최고위원과 소장파 의원들이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의 정계은퇴 등을 요구하면서집권당내 갈등은 차기 대선구도와 맞물려 혼미를 거듭했다. 결국 김 대통령은 11월8일 민주당 총재직 사퇴라는 고강도결단을 내렸지만 정국 전개상황은 묘하게 꼬여들고 있기만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희호여사 ‘튀지않는 내조’.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올해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로서 조용한 내조(內助)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여사는 국정운영에 바쁜 김 대통령이 챙기기 어려운 분야를 찾아 정성을 쏟았다.정국 소용돌이 속에서도 ▲소외계층 격려 33회 ▲여성관련 간담회 34회 ▲문화·자선행사 18회 ▲청소년·교육관련 행사 9회 등 모두 120여회에걸친 행사를 소리없이 치러낸 것이다, 이 여사는 지난 1월펄벅재단으로부터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한공로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끝난 올해 각·시도 업무보고에서는 15회에 걸쳐 1,50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여사는 간담회에 참석한사회복지직 공무원,의용소방대원,미용사,월드컵 민박 신청자,여성 농업인·경제인,여성 운전자,여성 공무원 등으로부터 민생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었다. 이 여사가 또 대통령 부인으로서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해 자원봉사회관 건립을 지원하고,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통해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던 ‘아담 킹’과의 인연은 널리 알려진 일화다. 올봄 가뭄이 한창이던 때는 본관 화장실을 절수형으로 고치고,쌀값이 폭락했을 때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청와대 식단도 쌀소비 위주로 바꾸기도 했다.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지는 대통령 ‘집사람’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매일 신문 독자란까지 꼼꼼히 읽어가며 대통령에게 여론을전달하고,TV 뉴스를 챙겨 그날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국빈행사를 포함한 각종 행사의 식단을 점검하는 것도 이 여사의 몫이다. 오풍연기자.
  • 부시 전속 미용사는 아프간 前총리의 딸

    아프가니스탄전쟁이 진행중인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아프간 여성인 대통령 전속 미용사의 인연이 소개돼 화제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자히라 자히르가 압둘 자히르 전 아프간 총리의 딸이라고 29일 보도했다.카불에서 자라 미국으로 이민 온 자히르는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악관을 정기적으로 드나들며 부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해 왔다. 자히르는 “9·11테러 이후 아프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손님을 많이 잃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배경과 출신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밝혔다.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가 아프간 여성들과 만남을 가진 지난 27일에도 자히르는 백악관을 방문,여느 때처럼 부시의 머리를 다듬었다.이발 비용은 30달러. 박상숙기자 alex@
  • 일본미용학원 “취업 보장” 허위광고에 한국원생 피해

    [오이타 교도 연합] 일본 오이타(大分)현의 한 미용학원이2년 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일본에서 미용사로 취업할 수 있다는 허위광고로 한국 학생들을 모집했으나 막상 취업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오이타현에 있는 미용학원 ‘BBC 오이타 켄 리요 비요 센몬 가코’는 원생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와 등록,2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한국원생들이 일본 국내법에 따라 미용사로 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법무성으로부터 뒤늦게 확인했다고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용학원의 허위광고를 믿고 연간 약 100만엔의 비싼 수강료를 부담하면서 소정의 미용사 과정을 밟고있는 한국원생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근태 대권행보 변신

    여권 대권주자로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의 행보가 부쩍 빨라지고 있다.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과의 이른바 ‘개혁 연대’를 모색중인 그가 15년 동안이나 미뤄온비염 수술을 이달 중 받기로 결정해 화제다. 군사정권 시절인 85년 ‘민청련사건’으로 구속돼 고문을당하면서 비염을 앓게 된 김 위원은 그동안 수술 필요성을느끼면서도 선뜻 수술대에 눕기를 꺼려왔다.악몽과 같은 고문에 대한 섬뜩한 기억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내년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더 이상 수술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코막힘 소리가 대중연설이나 TV토론 등에서 답답한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김 위원의 측근은 “김위원이 코 수술 결단을 내린 것은 대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보여주는 것이자, 정치에는 연출적 요소가 있다는 현실을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은 서울 강남의 미용사로부터 “반곱슬 장점을 살려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의 헤어스타일을 본뜨자”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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