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연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DI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DB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LEE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 ME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41
  • 한미 안보회의 개막/오늘 워싱턴서/F18기값 인하 논쟁예상

    【워싱턴=김원홍 특파원】 제22차 한미연례안보회의(SCM)가 13일 상오 양국 합참의장간의 군사위원회를 시작으로 워싱턴에서 열린다. 정호근 합참의장과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이 참석한 이날 군사위원회에서는 14일 양국 대표단간에 열릴 본회의의 주요의제들에 대한 사전협의를 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주한미군 감축 ▲남북한 긴장완화에 따른 대처방안 ▲북한의 핵능력 대처문제 ▲한국의 방위비분담 및 페르시아만사태 지원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한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 대표들은 이밖에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계획(KFP)기종인 FA18의 가격 인하문제와 팀스피리트훈련 규모축소 문제 등도 논의한다.
  • 한ㆍ미 「F18」값 인하 논쟁 예상

    ◎22차 안보회의 13일 워싱턴서 개막/한 “기종 변경” 미 “대수 조정” 맞서/내년 팀스피리트 축소 합의할듯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종구 국방부 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을 수석대표로 한미 양국군사대표들은 13일 정호근 합참의장과 콜린 파웰 미 합참의장간의 군사위원회(MCM)를 시작으로 14ㆍ15일간 5개 분과위원회별로 한미 군사현안 문제를 토의하게 된다. 이번 22차 SCM에서는 ▲주한미군 감축 및 역할변경에 따른 중 ㆍ장기적 군사협력방안 ▲남북한 관계개선에 따른 긴장완화를 위한 공동대처방안 ▲북한의 핵능력 대처방안 ▲방산기술협력 ▲한국의 방위비분담과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한국의 지원방안 등이 주요의제로 다루어지게 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또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계획(KFP)사업의 기종인 FA18의 가격인하 문제와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려 하고 있는 해상초계기(P3C)구입 문제,팀스피리트 91훈련의 규모 등도 토의될 것으로 보인다. KFP사업은 미국이 첨단항공산업의 기술이전을 꺼리고 대응구매비율을 낮출 것을 주장하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42억달러는 추진할 수 없어 보유대수를 낮추거나 기종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팀스피리트 91훈련도 미 본토의 병력 40만이 중동지역에 파견되어 있어 본토로부터의 증원군 없이 주한미군으로만 훈련을 축소하게 될 전망이다.
  • 평행대치 민자 내분의 시말/정치부 방담

    ◎“수습이냐 분당이냐” 「청와대회동」이 고비/당권요구,「반김성격」 조직 정리 인상/JP “김대표 내각제에 이의 없었다” ­내각제 합의각서 공개로 야기된 민자당 내분은 이번주를 고비로 수습이냐,분당이냐의 결판이 날 것 같습니다. 특히 5일 서울로 올라올 예정인 김영삼 대표와 노태우 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다면 수습의 가닥이 잡힐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10여일 동안 어지럽게 전개된 민자당 내분은 수습기미를 보이다가 극적으로 반전되는 상황을 몇 차례 겪으면서 어떤 정치협상보다 드라마틱한 일면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국민불안도 심화되고 있기에 하루빨리 결말이 나야한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사태로 민정계의 여권 체질과 민주계의 여권체질이 확연히 드러났다고 보여집니다. 민정계가 계속 밀리는 양상을 보인 반면 민주계 특히 김 대표의 뚝심은 알아줄 만했습니다. 민정계측은 「전투에서는 져주지만 전쟁에선 이긴다」고 자위하더군요. ○민주계,분당을 사실화 ­주초 청와대회동이 이뤄진다면 같은 맥락에서 노 대통령이 상당히 유화적 태도를 견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청와대와 민정계측은 자신을 정치적으로 고사시키려 한다는 불신을 강하게 가진 김 대표를 어떻게든 설득,우선 당무에 복귀시켜 놓자는 것이겠지요. ­김 대표가 머물고 있는 마산 현지 분위기는 김대표의 독자선언에 의한 분당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듯합니다. 민주계의 강경 소장파의원들은 민정계가 어떤 양보를 해도 소용이 없으며 이제 민정계 인사와는 더불어 당을 할 수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지요. 김 대표가 청와대회동에서 이런 강경분위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ㆍ민정계와 민주계간의 접촉창구를 맡은 인사들이 현상에 대한 혼선을 일으킨 것도 이번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달 29ㆍ30일에 걸쳐 노 대통령과 김 대표를 각각 만난 김동영 정무1장관과 김윤환 총무가 모두 사태를 낙관하다 31일 김 대표가 내각제반대 선언을 하고 마산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까. 평소 꼼꼼하지 않은 김 총무가 지난 2일 마산에서 김 대표를 만났을 때는 김 대표 말을 일일이 적었더군요. ­그럼에도 회동 후 김 총무는 주초 청와대회동 성사를 확신한 반면 김 대표 측근들은 회동이 불투명하다고 말해 다시 혼선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민자당 내분이 확산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곤혹스런 사람은 노 대통령이라고 해야겠지요. 지난달 31일 김 대표가 내각제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훌쩍 마산으로 떠나던 같은 시간에 노 대통령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예고없이 들러 『조그마한 일」(김 대표의 회견ㆍ마산행)을 크게 보는 사람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야』라면서 애써 태연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착잡하면서도 심기가 몹시 불편한 표정을 역력히 드러냈습니다. 춘추관 2층 누각에 있는 대형북을 3번 치는 노 대통령의 모습은 차라리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울적하게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통치권이 훼손된 것은 물론 여당 총재로서의 정치역량한계를 국민들에게 실감시켜 주었다고나 할까요. 결국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은 바로 노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합의서 휴지조각 될 판 ­3당통합 이후 공화계와 함께 이따금씩 민주계에 「견재잽」을 날려 재미보았던 민정계도 이번 사태를 통해 한마디로 「되로 주고 말고 받은」 셈이지요. 3당 통합의 최대 성과로 치부했던 내각제개헌 합의가 한순간 「휴지」조각이 될 운명에 놓이게 됐는가 하면 자칫하면 멀쩡한 「보따리」(당권)마저 위협당할 지경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민주계로부터 「공작정치의 주범」으로 불리는 바람에 체면마저 영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대통령을 배출한 민정계로서는 국정의 마지막까지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공매」를 맞을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박준병 총장이 너무 일찍 「자수」하는 바람에 화를 자초했다는 추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민정계 의원들이 민주계에 대해 느꼈던 공분은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천하대세를 판가름하는 대회전에서 민정계의 힘을 한 곳으로 응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민주계는 이번 내분사태로 의견상으로는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듯 합니다. 우선 합의각서에 서명까지 하고 이를 저버린 김 대표에 대한 정치적 도의 논란이 물건너갔고 사실상 내각제가 불가능해져버린 형국입니다. 이에 나아가 당기강 확립 명분을 내세워 당권 장악까지 노리고 있으니 점입가경이랄 수 있지요. ○결단시기 지연 힘들 듯 ­민주계로서는 김 대표가 당권 자체는 차지할 수 없다하더라도 실질적 당 운영권을 장악하고 월계수회 등 반김 성격을 띤 당 방계조직을 정리하려는 듯한 인상입니다. 공천권이나 인사권 요구는 민주계가 위원장인 지구당에서의 조직분규를 해소하고 당 공식ㆍ비공식 모임에서 김 대표를 공격하는 인사가 나올 소지를 미연에 막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 대표의 의중이 청와대의 어떤 유화책에도 불구,이미 분당을 결심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적정한 선에서 당무에 복귀하는 것인지 아직 명백치 않습니다. 그러나 대국민 명분이 있는 내각제 반대와는 달리 당내분이 김 대표의 당권다툼으로 비화되는 것은 여론의 따가운눈총을 받을 것이 분명하므로 김 대표로서도 결단의 시기를 늦추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공화계의 수장인 김종필 최고위원이 평소 감정 표현을 절제했던 것과 달리 김 대표를 겨냥,혹독한 평을 한 데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공화계의 시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는 3당이 통합된 지 10개월,내각제 합의각서에 서명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한 번도 내각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비난하면서 민자당의 앞날에 대해 『그것은 그 사람(김 대표지칭)하기에 달렸지. 일만 있으면 튀어나가고…. 앞으로 지자제ㆍ총선 등 큰 일이 많은데 또 튀어나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당을 책임진다는 사람이 당 밖에서 당에 대해 요구나 하면 모두 뻔한 것 아니냐』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공화계는 민자당이 깨져 민주계가 나갈 경우 민정계의 액세서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노골적인 집단행동은 표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고비를 넘기면 자신들의 지분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최대 목표였던 내각제개헌 추진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보다 홀가분한 입장에서 독자행동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YS(김영삼 대표)ㆍJP(김종필 최고위원)의 대립양상이 노골화되지 않을까 점쳐집니다. ­민자당의 내분사태를 분석하는 평민당측의 시각이 재미있습니다. 평민당측은 이번 사태를 결국 민정ㆍ공화계가 내각제를 포기하는 선에서 민주계를 묶어둔 뒤 본격적으로 YS 고사작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S를 민자당 내부에서 「소멸」시킨 뒤 TK(대구ㆍ경북지역의 약칭)에서 차기대권 후보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죠. ○평민,차기대권 고무적 ­평민당이 이번 사태로 민자당이 만신창이가 되자 차기대권에 대해 더 큰 의욕을 보이는 것도 흥미있는 부분입니다. 김대중 총재의 측근들은 『YS는 물론이고 민자당의 어느 누구가 나서더라도 차기대권은 김대중 총재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고무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여야협상 문제와 관련,민자당의 내부정리가 이뤄지는 대로 평민당이여권의 대야 접촉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ㆍ함평 보궐선거에서 승리,그 여파를 몰아 여권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협상에 나서 유리한 「과실」을 챙길 속셈입니다. ­YS의 정치역전술이 이번에 유감없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랫동안 야생마로 자라온 그의 정치행태의 일면도 드러낸 것입니다. ○야생마정치 일면 입증 ­밀실에서 내각제 개헌에 합의ㆍ서명까지 해놓고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딱 잡아떼던 김 대표가 보통 사람이었다면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자기를 고사시키려는 여권내 공작의 희생물이었다는 동정론을 유발한 뒤 「내각제개헌=악」이라는 정국 분위기를 교묘하게 이용,내각제개헌 반대를 전격적으로 선언함으로써 단번에 국면을 역전시켜 버렸지요. ­여권내 「선」(현행 대통령 직선제 유지)을 위해 고고하게 투쟁하는 선명성의 화신으로 변신되어 국민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노 대통령과 JP로 하여금 내각제의 사실상 포기라는 백기를 들게 하고는 다시 당권보장이라는플러스 알파를 더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단한 바람정치의 승부사라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원숙한 국가경영과 책임있는 국정집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불안한 지도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남겼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정치인의 2중성을 한 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2일밤 마산에서 김 대표를 두시간여 동안 단독 면담한 김윤환 총무는 『김 대표가 내주초 청와대회동 약속을 했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이같은 사실을 기자들에게 발표해도 좋으냐고 확인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대표는 김 총무가 부산으로 떠난 후 비서진을 통해 『김 총무가 늦어도 6일까지는 노 대통령과 만나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언질없이 듣기만 했다』고 상반되게 발표했습니다. 도대체 누구말을 믿어야 합니까.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자신이나 자기 계파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한 셈이 되지요. ­내각제각서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박준병 총장의 경위 설명에도 불구,여러 억측이 만발했습니다. 결국 박 총장은 유출경위를 「도난」이라 규정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요청하게 됐죠. ­자신의 집무실 서랍에 넣어두었던 각서 사본이 사라졌다 며칠 뒤 돌아왔다는 박 총장의 설명은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박 총장 비서에 따르면 5월말쯤 총장이 중요서류를 잊어버렸다고 해서 카페트까지 뒤집어 보는 소동을 벌였다는 겁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경위나 돌려받은 과정,그리고 5개월씩이나 청와대 혹은 김 대표에게 보고치 않았다는 사실 등 의혹도 많아요. 민주계측은 청와대까지 포함된 세력에 의한 고의 유출이거나 박철언 전 정무1장관 등의 의도적 유출이라며 「공작정치」라고 몰아붙이고 있어요. ­엄정한 수사를 해봐야겠지요. 합의각서 공개 경위에 대한 수사는 단순한 유출과정조사에 그치지 않고 그 파장이 당내분사태 진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정당 참여문제를 놓고 여야간 막바지 절충을 벌이던 정국 정상화협상은 이번 사태가 돌출,민자당을 강타함에 따라 실종된 듯한 느낌입니다. ­결국 주초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노 대통령ㆍ김 대표회동이 민자당 분당여부를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뿐만 아니라 정기국회 나아가 내년 국정운영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입니다.
  • 팀스피리트 축소 잠정합의/한ㆍ미 양국

    ◎중동군비 가중ㆍ남북대화 등 고려 한미 양국은 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예년의 3분의1 규모로 대폭 축소하거나 한국군과 주한미군 병력만으로 실시할 것을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미국이 최근 비공식경로를 통해 페르시아만사태로 미 본토의 육해공군 병력 상당수가 중동에 파견되어 있고 군사비 부담이 나날이 늘고 있어 91년도 팀스피리트훈련에는 미군의 증원이나 추가배치 없이 예년의 10∼15만명 수준에서 약 5만명으로 훈련참가 병력을 줄일 의향을 타진해왔다』고 전하고 우리측도 미국의 군사적 상황을 이해하고 이같은 조치가 남북대화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예비회담에서 미국측이 이 문제를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이 제안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표명은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시에서 열리는 SCM본회의에서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아는 바 없다』며 사실확인을 거부했다.
  • 남북축구에 바란다/각계의 소리

    ◎“「통일 향한 킥오프」 되길”/“페어플레이의 진면목 보여줘야/모든 경기로 교류 확대되었으면” 남북한축구경기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민들은 평양경기에 이어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통일축구 2차전이 남북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환영하고 있다. 45년전 경평축구전에 선수로 뛰었던 축구원로를 포함,각계의 의견을 들어본다. ○「남북의 벽」 허무는 계기 ▲김화집 원로 축구인(80)=남북축구가 서울과 평양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 꿈만 같다. 45년 전 경평전에서 남북의 선수들이 함께 뛰던 생각이 새삼 떠오른다. 이제 남북은 체육을 통해 터놓은 물꼬를 전면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일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하나 벽을 허무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승패는 지엽적인 문제 ▲강신호 OB축구회 부회장(72)=내 생애에 북한의 축구선수들이 서울에 오는 것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 조금만 더 젊었으면 통일까지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나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이제 이기고 지는 것은 그렇게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승패에 연연치 말고 정정당당하게 겨뤄 민족통일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축구인 된 자부심 느껴 ▲신문선 MBC 축구해설위원(33)=통일을 위한 남북 축구인 교류가 이루어져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통일축구로 반세기 동안 중단된 남북 스포츠교류가 시작된 만큼 한 걸음씩 더 나아가 전종목에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통일을 위한 한마당인만큼 따뜻한 동포애를 바탕으로 싸워주길 바란다. ○실향민으로 감개무량 ▲이미연(59ㆍ이북5도청 평남 부녀회장)=분단 45년 만에 체제와 이념을 떠나 남북축구대표팀이 한데 어울려 서울에서 경기를 갖는다니 실향민의 한 사람으로 감개무량하다. 남과 북을 떠나 체육인들은 의지가 강하고 정의감에 불타 있어 이번 남북통일축구가 통일의 물꼬를 트는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제 시작했으니 곧 결실도 있으리라 본다. ○탁구서도 화합 기대 ▲최국원 대한탁구협회 기획이사(44)=남북통일축구대회는45년 동안 높게 쌓여 있기만 한 분단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남북한 선수들이 서울과 평양을 오간다는 사실 자체가 통일로 접근하는 일이다. 이 대회가 계속되고 다른 종목,다른 분야까지 확산되기를 바란다. 특히 다음달 1일 열리는 월드더블컵탁구대회에서 남북한이 다시한번 화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한 민족 한 핏줄 실감 ▲권헌욱(38ㆍ은행원)=남북의 선수 임원들이 이념의 차이를 넘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역시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과장되게도 말고 또 숨김도 없이 서울의 진면목을 북한선수들이 보고 돌아가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결 청산 피부로 느껴 ▲오기숙(22ㆍ학생)=남북한의 대결의 시대를 벗어나 화합의 시대를 맞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총리회담에 이어 통일축구대회ㆍ음악제 등이 계속되고 있어 통일이 이제는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피부로 느낀다. 우리 젊은이들도 이제는 맹목적인 통일논의보다는 통일을 위해 진정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할 때다.
  • 한미 안보회의 준비/하와이서 예비회담

    오는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2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한 예비회담이 20일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렸다. 예비회담에는 국방부의 권영해 기획관리실장과 박용옥 국외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 엄마ㆍ언니와 목욕/두살아기 익사

    18일 하오4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1동 신한목욕탕 여탕에서 이 동네 김근순씨(30)의 둘째딸 강용정양(2)이 가로 1.8m 세로 1.5m 깊이 60㎝의 냉탕에 빠져 숨졌다. 용정양은 이날 어머니 김씨와 언니 미연양(5)과 함께 하오3시쯤 목욕하러 갔다가 김씨가 미연양의 몸을 씻어주는 사이에 혼자 냉탕속에 들어가 놀다 변을 당했다.
  • 「의원연임 제한론」 미서 고조(특파원수첩)

    ◎거의가 종신직업화… 국민이익 외면/일부 주 제한 움직임에 “위헌” 들어 반대도 대통령임기와 마찬가지로 연방의원과 주의원 등의 임기도 제한하자는 여론이 미국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오클라호마주 유권자들은 최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주상하의원의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자는 제안을 2대 1 이상의 압도적 표차로 지지함으로써 직업적인 주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주의원의 임기를 제한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의 투표결과는 임기제한의 새로운 사태를 예고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정치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사실 오클라호마 이외의 다른 많은 주에서도 점점 늘어나는 「종신의원」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임기 제한」이라는 강력 수단의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때 캘리포니아에서 주민투표에 붙여질 수많은 안건 가운데는 2건의 임기 제한안이 포함돼 있다. 이 제안은 주의원의 임기를 6∼12년으로 제한하고 주지사와 주정부의다른 선거직관리에 대해서도 중임 이상이나 3연임 이상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주의원과 다른 선거직의 임기를 8년으로 제한할 뿐만 아니라 이 주에서 내는 연방 상ㆍ하의원의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자는 한 야심적인 제안을 놓고 가부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 제안에 대해 「헌법사항인 연방 상ㆍ하의원의 임기를 주정부가 제한할 수 있느냐」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의원 등에 대한 임기 제한은 플로리다,일리노이,뉴욕,오하이오주에서도 적극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50개 주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연방 상ㆍ하의원의 임기를 12년으로,즉 임기 6년인 상원의원은 2선,임기 2년인 하원의원은 6선으로 각각 제한하는 헌법 개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임기 제한 주창자들은 의원직과 주정부 요직을 여러차례 연임하면서 심지어 수십년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영원한 현직들」이 일종의 「직업적인 지배계급」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의원들이 연중 선거운동으로 시간을보낼 뿐 국민의 참된 이익을 위해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다. 현직들이 누리는 특혜인 공공자금으로 부리는 참모진,특정 이해관계자들이 채워주는 선거자금,그리고 무료 여행과 무료 우편이용 등은 이들이 밀어내려는 도전자들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연방 하원의원의 재당선율은 2차대전 후 30여년간 약 90%에 달했으며 80년대에는 약 1백%로 치솟았다. 88년 선거의 경우 재출마한 하원의원 4백38명 가운데 낙선한 사람은 7명에 불과했다. 연방 상ㆍ하의원처럼 고액의 보수속에 직업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주의원의 재당선율도 높기는 마찬가지여서,캘리포니아의 경우 지난 3차례의 주의회 선거에서 단 3명의 현역의원이 낙선했을 뿐이다. 일부 학자들은 주의 거의 모든 선거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높은 재선율이 주정부의 발전을 가로막고 시민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며 사회 하부구조를 파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의원 임기에 제한을 가하는 것은 워싱턴과 주수도의 직업적인 보좌관과로비스트,그리고 언론인들에게 종전보다 더 많은 권력을 쥐어줌으로써 오히려 「부머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의 70% 이상이 임기 제한을 지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정치권에 대한 대중들의 욕구 불만과 더불어 「파렴치한」을 몰아내야 한다는 일반적인 감정을 나타낸 것이다.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중시하더라도 한두가지 대의를 위해 출마해서 나름대로 뜻을 편후 다시 시민생활로 돌아가자는 아이디어엔 무언가 신선함이 있다. 그러나 임기 제한론은 현역들이 누리고 있는 막대한 정치자금 조성의 이점을 축소시키는 강력한 처방의 선행 없이는 실현에 난관이 많다는 점에서 아직은 때이른 희망사항일지 모른다.
  • 1백엔당 5백45원80전/10일새 31원 급등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미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환율(매매기준율)은 1백엔당 5백45원80전을 기록,지난 8일보다 4원2전이 상승했다. 이로써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이달들어 불과 10일사이에 31원이 올라 원화의 절하율이 5.68%에 달했다. 그러나 원화의 대미달러환율(매매기준율)은 10일 달러당 7백13원90전으로 이달들어 1원이 오르는 데 그쳤다.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페르시아만사태가 발생한 지난 8월초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급등하기 시작,지난달 6일 1백엔당 5백6원19전으로 5백원대를 돌파한 이래 다시 5백50원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하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따라서 원화의 대엔화 환율도 계속 상승,우리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시켜 줄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방위력증강 계속 노력”/리스카시 주한미군 사령관 첫 공개연설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군 사령관은 17일 『한국에서의 미군감축이 이루어지고 용산미군기지를 서울교외로 이전한다고 해도 미국이 한국을 방어하려는 의지가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리스카시사령관은 이날 하오 한미협회(회장 송인상)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가진 초청만찬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세계4대 열강의 이해관계가 교차하고 때로는 충돌하는 한국은 앞으로 힘과 변화의 소용돌이에 처하게 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서 번영을 증진시킬 방도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리스카시사령관은 『부시대통령과 체니국방장관은 한미국방유대관계에 유지를 여러차례 확언했으며 미국은 주한미군을 현대화시키고 한국의 방위력증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연합 사령부는 한미양군의 연합지휘 통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전략적인 수준에서 뿐만아니라 훈련ㆍ전장지원ㆍ친선 등에 서로 의존하는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수재민 돕는 주말이 되게(사설)

    우리 국민이 결정적인 때 보이는 순발력과,어려운 때 보이는 현명함은 참으로 놀랍다. 횃불로 불을 밝히며 철야로 복구작업에 임하는 민ㆍ관ㆍ군의 합작노력은 총력전에 방불하다. 특히 군이 이번 수해를 전후하여 보여준 멸사봉공하는 자세의 대민봉사는 국군의 소중함을 뼈속 깊이 되새기게 한다. 그들의 기민한 대처로 얼마나 많은 인명을 구했으며,얼마나 많은 불행을 미연에 방지했는가. 그러고도 무너진 둑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동원된 일손과 장비ㆍ노력은 막대하다. 긴박한 상황에서 보인 군지휘관의 기민한 판단과 당국자의 협조체제는 당연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간기업의 원로 총수까지가 칠흑같은 현장에 임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지혜를 발휘하며 손발을 맞추는 대응태도는 대단히 믿음직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받은 또하나의 인상은 우리가 이룩한 「능력의 축적」이 과연 작지않다는 사실이었다. 기업마다 앞다퉈 수해지역 지원을 나서는 모습에서도 참으로 다방면의 많은 기술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으며 참으로 좋은 생각을가진 이웃들이 알게 모르게 사회를 이끌어왔었음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마음들은 또 얼마나 따뜻한가. 1천원부터 1억원에 이르는 의연금이 물밀듯 모여들고 구호품이 사방에서 달려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날 자신들이 당했던 불행에서 입은 온정의 은혜를 못잊어 전라도에서 충청도에서 몰려오고 있는 보은의 물결은 눈물겹다. 숫제 지원단을 조직하여 17대의 트럭에 양수기며 송수관따위 구호장비를 싣고 노력동원까지 하겠다고 오고 있는 사람도 있고 고추장의 명산지에서는 고추장 2천5백㎏을 가지고 출발했으며 40트럭의 의연품을 싣고 벌써 도착한 팀도 있다. 아마도 이렇게 화끈하게 서로를 사랑하는 민족도 달리 없을 것이다. 미처 이런 돕기운동에 가담하지 않은 이웃들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옷가지 라면상자를 꾸려들고 달려갈 것이다. 아무리 불행해도 이렇게 보살피는 마음이 있음을 알면 용기를 잃지 않는다. 또한 수재를 당하고도 의연하고 온당한 이재민들의 자세가 고맙고 탄복스럽다. 『천재지변인걸,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하루빨리 불행을딛고 일어서야지…』하고 말하며 떠내려간 삶의 터전으로 찾아드는 사람들의 용기와 성숙함은 대인처럼 보인다. 더러는 인재에 의한 불행의 확대에 분노하며 떼를 지어 관청을 찾아가 불만을 터뜨린 사람들이 없지않다지만,지금 일어나고 있는 온정의 충정이 전달되면 과격한 그들도 행동은 삼갈 것으로 안다. 참으면서 순리로 견디는 사람에게 세상은 결코 무심하지 않다. 어떻게든가 수재민들의 무너진 삶의 기반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가 있고,이웃이 있고,나라가 있는 이상 반드시 불행에서 털고 일어날 길은 열릴 것이다. 지각없는 사람중에는 품귀빚을 소비재를 사재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만 남의 불행 위에 나의 행복이 쌓아지지 않는다. 이 주말에는 행락이니 골프따위 삼가고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한 어떤 공이라도 쌓자. 벌써 한기가 스미는 찬바닥에서 노인이 떨고 아기가 울지 않도록 무슨 일이든 돕도록 하자. 우리는 그런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택시운전사,승객 성폭행 소속회사에도 책임있다”

    ◎서울고법,윈심깨고 “1천만원 배상”판결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한대현부장판사)는 29일 택시기사에게 강제로 폭행당한 김모씨(23ㆍ서울 강서구 공항동) 등 일가족 6명이 가해자회사인 동고택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김씨는 물론 김씨에 대한 교육감독의 책임을 소홀히 한 회사측도 책임이 있으므로 연대해 피해자가족에게 1천7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측은 김씨를 채용한뒤 정기ㆍ부정기 정신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그밖에는 현실적으로 운전자들에 대한 감독 통솔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회사가 여객운송도중 운송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운전사 김씨의 성폭행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교육감독상의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원고승소 판결이유를 밝혔다. 이보다 앞서 원심은 『회사측은 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었다. 피해자 김씨는 지난88년 12월10일 하오10시30분쯤 종로구 종로2가 종각에서 동고택시소속 서울4 파2016호 택시를 타고 집에 가다가 운전사김씨에게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주외리에 있는 양어장으로 끌려가 폭행당한 뒤 소송을 냈었다.
  • “한국의 특정단체와의 접촉 남북화해 노력에 영향없게”

    ◎외무부,리비아대사에 유감표시 외무부의 이정빈 제1차관보는 23일 하오 압둘 하미드 파르하트 주한리비아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파르하트대사가 지나 22일 전민련을 방문,반미ㆍ반외세공동투쟁을 벌이자고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 차관보는 이자리에서 『외교관은 주재국과 파견국간의 친선도모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임무이며 주재국의 우방인 제3국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국제관행』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제3국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또 『우리측 특정단체와 접촉하더라도 남북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과 사려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파르하트대사는 이에대해 『전민련측에 리비아의 반외세민족운동단체와의 교류 및 연대사업을 제안한 적은 있으나 반미연대전선을 추진하자고는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우리 정부의 이같은 뜻을 본국정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전 불가피”이스라엘,대비책 부심/숨가쁜 대치 계속… 중동현장

    ◎이란도 이라크군 포로 국경지대로 이송/서독,독가스 제조장비 이라크 밀매혐의 7명 체포/“미와 정면충돌하면 후세인군부도 분열” ○…서독 경찰은 17일 이라크에 독가스 제조장비를 공급하려한 혐의로 7명을 체포했다고 서독 검찰당국이 발표. 프리드리히 호프만 검사는 이번에 체포된 7명의 용의자들 가운데는 서독의 정보기관이 고용했던 「알 카디」라고 알려진 이라크인 전문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군의 충성도에 문제 ○…이라크군의 현 중동위기에 대해 후세인대통령을 지지,충성을 다짐하고 있지만 미국과 충돌이 발생,이라크내에 많은 사상자가 생기고 유엔의 제재조치가 효력을 발하기 시작하면 후세인에 대한 이라크군의 장기적인 충성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중동문제 전문가 및 외교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는 후세인은 이라크내에서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난민들 대공세 준비 ○…최근 쿠웨이트를 탈출한 난민들은 쿠웨이트 시민들로 구성된 저항세력들이 이라크군에 대한대공세를 취하기 위해 외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고위관리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 거부로 이라크와 미국간의 전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 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고위관리들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스라엘 군과 방위당국이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세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방송을 통해 『이번 위기가 선의로 해결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만약 이 위기가 해결된다면 그것은 이 지역 다른 나라와 합동으로 미군이 배치되는데 따른 압력 아래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파견 미군트럭 전복 ○…일부 병력이 사우디에 파견된 미 제24기계화사단의 군장비를 운반하던 군트럭이 17일 조지아주의 사바나장으로 달리던중 전복,2기의 스팅어 미사일이 고속도로 위로 떨어졌다고 조지아주 경찰대변인이 말했다. 이 사고로 95번 고속도로가 한동안 막혔으며 군당국은 폭발물 제거전문요원들을 사고지점으로 급파. ○3개시 야간 통금령 ○…이라크는 17일 쿠웨이트시를 포함한 쿠웨이트내 3개도시에 야간통금령을 내렸다고 이라크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명령으로 쿠웨이트시와 니다ㆍ자라 등 3개시에 대해 밤 11시부터 다음날 상오 6시까지 통금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란 포로 1진 도착 ○…이라크의 대 이란 평화제의에 따라 석방된 이란인 전쟁포로 제1진이 17일 이란에 도착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송환포로들이 바그다드∼테헤란을 잇는 주간선도로상에 위치한 코스라비 국경초소를 통해 돌아왔다고 전하고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이란측도 상응조치로 이라크인 포로들을 테헤란으로부터 국경지역으로 이송했으며 곧 이라크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은 아랍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제스처로서 이라크 교도소내에 있는 일부 아랍국 죄수들에 대해서도 간첩행위자등을 제외하고는 사면한다고 발표했다고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이 전했다. ○수차례 교전위기 ○…이라크 전투기들이 수차례 쿠웨이트­사우디 국경부근 상공에서 비행중이던 미국의 F­15S 제트기들과 조우했으나 미군기에 탑재된 무기 시스템이 이들을 겨냥하자 퇴각했다고 일부 공군 비행 편대장들이 16일 말했다. ○“테러 정보 수집”지시 ○…미연방 수사국(FBI)은 현 중동위기와 관련,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가능성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산하 요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윌리엄 세션스 FBI국장은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수시간뒤 전 요원들에게 미 이익에 해를 끼치게 될 테러를 비롯,외국의 방첩활동에 이르기까지 극단주의 활동 전반에 관한 정보수집에 촉각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는 것. ○호텔집결 영인 귀가 ○…쿠웨이트에 있는 영국인들은 이라크 당국의 명령에 따라 17일 쿠웨이트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 집결했으나 이라크 관계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 밤 귀가했다고 영국 외무부가 밝혔다. ○…1만명 이상의 이집트인들이 이라크의 공격으로부터 성지를 지키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할 것을 자원했다고 카이로 주재 사우디대사관 공보관이 17일 밝혔다. ○왕 아들도 자원입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 국왕의 여덟 아들들도 이라크의 침공에 대비한 정부의 지원병 모집에 용약 응모했다고 걸프뉴스가 17일 보도. ○성인잡지 휴대금지 ○…사우디에 파견된 미군들은 사우디가 엄격한 회교국가라는 점을 감안한 관계당국의 방침에 따라 맥주등 술과 플레이보이지 같은 성인용잡지를 일체 가져가지 못하게 됐다. 한 관계자는 이 두가지 사항만을 꼭 지키라고 병사들에게 이미 주의를 주었으며 가능한 한 악수를 자주하고 발바닥을 상대방에게 보이지 말라는 등 상대국의 예의범절을 존중하라는 내용도 하달했다고 밝혔다. ○군수업체,조업연장 ○…미국의 일부 방위산업체와 군수관계 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된 미군에 대한 전투기 등 각종무기에 대한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일부 업체가 24시간 조업체제에 돌입하는 등 조업연장에 들어갔다고 관계자들이 16일 밝혔다.
  • 사제단등 판문점행 또 좌절

    「민족대교류기간」이틀째인 14일 남북한 자유왕래 및 판문점에서의 「범민족대회」본대회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대회추진본부측을 비롯,「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대표,「서총련」소속 대학생 등이 실무접촉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했으나 또다시 좌절됐다. 「전대협」소속 대학생들은 이날 연세대에서 이틀째 「범민족대회」집회를 가진데 이어 일부 학생들은 미8군 앞으로 몰려가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전민련」 신창균공동의장ㆍ진관스님ㆍ김희선 「서울민협」의장 등 「범민족대회추진본부」대표 3명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박광영군(23ㆍ도시행정학과 4년) 등 4명은 이날 낮12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 미8군 제5문앞으로 몰려가 「범민족대회 장소인 판문점 남쪽지역개방」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전달하려다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전대협」소속 대학생 2백여명도 이날 하오1시20분쯤 용산구 남영동 미8군사령부 제1문앞에서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 「판문점 남쪽지역개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이 가운데 7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 중동사태 의견 교환/한미연합사령관 노대통령 예방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의 방문을 받고 이라크·쿠웨이트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중동사태 및 한반도주변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시다발 전쟁 가능성에 대비,한미 방위체제를 강화하고 조기경보활동을 전면 가동토록 당부했다』고 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이 전했다.
  • 미 대법원,보수파 득세 예고/“진보판사”브레넌 전격사임

    ◎5대 4의 보혁균형 깨질듯 미연방대법원의 진보적 판결을 주도해 왔던 윌리엄 브레넌 판사(84)가 20일 밤 전격사임함으로써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50년만에 가장 보수적인 성격이 짙은 연방대법원을 구성할 기회을 갖게 됐다고 법률 분석가들이 21일 말했다. 브레넌의 사임으로 대법원 판사 지명권을 갖고 있는 공화당의 백악관과 이에 대한 인준권을 갖고 있는 상원간의 접전이 불가피해졌는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상원은 이미 지난 87년에 보수주의자 로버트 보크의 대법원판사 인준을 거부한 바있다. 부시 대통령은 리처드 손버그 법무장관과 존 스누누 비서실장 등의 참모들과 브레넌판사의 후임인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부시대통령의 결정은 낙태와 기타 첨예한 사회문제에 있어 연방대법원내에서 보수파의 입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취해질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에 대해 미상원 법률위원회 소속 폴 사이먼 민주당의원은 『대통령이 브레넌의 후임에 이념적으로 극우에 치우친 인사를 지명할 경우 우리는 큰 싸움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명으로 구성된 미연방 대법원은 보수파들이 이미 5대 4로 우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피코사 미법원에 제소/도미투쟁노조,임금체불등 혐의로

    【시라쿠스AP연합】 한국 피코사의 임금체불을 폐업조치에 항의,미리버풀 소재 피코 본사에서 방미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 피코 노조는 13일 피코 본사측을 계약위반과 임금체불 혐의로 미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미연방 노동법이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국기업의 자회사들에게도 적용될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할 이례적인 이번 소송에서 한국 피코 노조는 케이블 TV의 부품을 생산하는 피코사가 한국공장을 불법폐쇄하고 철수함으로써 계약을 위반하고 임금 1백만달러 이상을 체불하고 있다고 주장,체불임금 및 해직수당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 미 어자원 고갈“비상”/남획의 연근해 어장 현황(세계의 사회면)

    ◎건강식 생선 너도나도 선호/고기보다 고깃배 더 늘어나 지난 76년 미국정부는 연안으로부터 2백해리 수역에서의 외국어선의 어로를 대폭 규제했다. 어자원의 보호와 미국 수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그러나 15년이 지난 요즘 미국의 수산업계는 어자원의 고갈로 허덕이고 있다. 외국어선이 쫓겨난 자리를 파고 든 미국어선들이 남획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다. 뉴 잉글랜드주 연안은 멕시코만 난류의 영향으로 한때는 「물 반 고기 반」이란 말이 어울리던 세계 제일의 황금어장이었다. 그러나 10여년간 전자장비가 강화된 대형 미국어선들이 뛰어든 결과 지금은 물고기 구경도 힘든 어장이 되고 말았다. 가차없는 미국어선의 남획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늘기 시작한 생선수요에 의해 더욱 부추겨진 것이다. 물론 무분별한 남획에 적절한 규제가 뒤따르지 못한 점도 있긴 하지만. 오늘날 뉴 잉글랜드 앞바다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미연안 전역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플로리다이북 연안에서 잡히는 황새치 역시 어로금지가 고려되고 있다. 헤밍웨이의 작품에 수면을 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이 황새치는 무게가 평균 수백파운드에 육박하는 물고기인데 요즘 잡히는 황새치의 중량은 고작 60∼80파운드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미처 자랄 틈이 없이 마구 훑어지고 있기 때문. 미수산국의 부국장 데이비드 크레스틴씨는 『지금이 우리가 기록을 유지한 이래 어자원의 양이 가장 적은 상태』라며 거의 모든 어종이 남획되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어자원의 고갈 대목에 이르면 어민들조차 화들짝 놀라고 있다. 한때 어업규제에 반대해온 마티 맨리씨(56)는 『미국 어민들이 스스로를 잡아먹고 있다』며 『당국이 남획을 막기 위해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뉴 잉글랜드의 어민들은 전보다 더 열심히 그물질을 하고 있지만 어획고는 1935년부터 1960년까지 연간 평균 어획고의 10분의1도 못 올리고 있다. 미 북동어업센터의 과학자 스테픈 무로스키씨는 『성어를 마구 잡아대니 번식이 이뤄지겠느냐』며 혀를 찬다. 한편 전문가들은 엄격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일부 어종에 대한 남획이 상어류의 상대적 증가를 가져와 생태계가 이미 파괴된 점을 걱정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어자원 고갈은 자업자득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 76년의 자국 영해로부터의 외국 어선추방은 골드러시와 같은 흥분을 가져왔고 이로인해 미수산업계는 역설적으로 위기를 맞게 됐기 때문이다. 어업이 수지가 맞을 것이란 증폭된 기대감은 젊은이들은 학교로부터 끌어내 배를 타게 했고 어민들로하여금 융자를 받아 대거 어선건조에 나서도록 부추겼다. 그결과 마침내 미해안경비대 한 지휘관의 자조적인 말처럼 물고기보다 배가 더 많아진 것이다. 사냥감이 없어지면 사냥개가 솥에 들어간다는 말처럼 이제 미수산업계가 사냥감 떨어진 사냥개 신세가 된 셈이다.
  • 닉슨기념관 “개관 준비 끝”(세계의 사회면)

    ◎출생지 가주에 1만평 규모/전시관 등 꾸며 19일 문열어/생가 복원,집념어린 정치역정 생동감 있게 비디오로 재현도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상처 속에 대통령직을 도중하차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대통령의 기념관이 개관을 약 2주 남짓 앞두고 요즘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대통령직을 도중 하차한 유일한 제37대 미국대통령인 닉슨. 그는 이 기념관으로 불명예를 씻어보려는 듯 마지막 열정을 쏟고 있다. 닉슨기념관이 세워지는 곳은 그의 출생지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요바린다시. 닉슨은 1913년 이곳에서 태어나 9살까지 살다가 이웃 위티어로 이사했다. 앞으로 관광명소의 하나가 될 이 닉슨기념관은 10만 한국교포가 모여사는 캘리포니아내 제2의 코리아타운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약 9에이커(1만1천여평)의 대지위에 2천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세워지는 닉슨기념관은 그의 생애를 보여주는 기록전시관과 도서관으로 이뤄진다. 특히 그의 성장과정을 엄격한 고증을 거쳐 복원한 생가에서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념관이 개관되는 오는 19일 요바린다시는 몰려드는 관광객(약 2만5천명으로 추산)으로 일대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그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관기념식에서는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을 비롯,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장본인인 닉슨 등 4명의 전ㆍ현직 대통령들이 만나게 돼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이날의 큰 교통혼잡에 대비,일대의 주요 거리를 차단해 아예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셔틀버스로 관람객들을 수송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인이 된 닉슨 전 대통령의 부모가 되살아난다면 대통령이 된 아들 어린 리처드를 키우던 바로 그 옛집으로 영낙없이 착각할 만큼 그의 생가가 옛모습 그대로 복원됐다는 게 그의 계수 클라라 닉슨 여사(70)의 말이다. 이 생가에는 닉슨이 태어났던 바로 그 침대와 그의 형제들과 함께 사용했던 침대들,소년시절의 그의 손때가 묻은 피아노ㆍ책상ㆍ등 높은 의자 등이 그대로 진열된다. 그의 방 침대 머리맡에는 그의 어머니가 걸어주었던 「엄마의 기도」라는 시구가 액자에 담겨 결린다. 벽에 새겨진 닉슨의 동상을 보며 들어가도록 설계된 이 기념관에는 그가 5년반동안 대통령 재임시에 받은 약 3만여점의 각종 선물도 전시된다. 그의 젊은 정치가 시절을 보여주는 전시품 가운데서는 그가 미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돼 워싱턴의 정가로 출정케하는데 기여한 49년도형 포드사의 머큐리 승용차가 눈길을 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밑에서의 부통령,케네디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패배,특히 케네디 대통령과의 네차례에 걸친 정치대토론회의 비디오 테이프가 기념관 내에 설치된 TV세트를 통해 방영되도록 설계돼 있어 그의 집념어린 정치역정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 주고 있다. 이 기념관 전시품중의 「하이라이트」는 닉슨이 가장 좋아하는 10인의 세계 정치지도자의 방. 실물크기의 석고상에 그린색 수지가 입혀진 이 「지도자들의 방」에는 윈스턴 처칠,샤를 드골,니키타 흐루시초프,레오니드 브레즈네프 등 내노라 하는 10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한 칵테일 파티장에서 담소하는 실물크기의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이 기념관의 끝 출구 근처에서는 닉슨을 백악관에서 물러나게 한 소위 워터게이트사건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가 관람객들에게 직접 당시의 상황을 들려주고 있어 역시 미국다운 일면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이 닉슨기념관에는 대통령 재직시의 4천4백만 페이지의 각종 기록들이 전시된다. 집념어린 정치역정 못지 않게 올해 77세의 닉슨은 대통령 도중하차 후에도 8권의 베스트 셀러를 저술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외교전문가」로서 국가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