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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례 안보협서/핵우산보호 재확인”/미 국방부 부대변인

    【워싱턴=김호준특파원】 한미양국은 오는 20∼22일 서울서 열리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 회의에서 미국의 대한 핵우산 계속 제공을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미국방부의 밥 홀 부대변인이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홀 부대변인은 이번 안보협의회의엔 핵문제와 주한미군 추가 감축등이 의제로 올라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의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북한 핵 공동 저지책 강구/이 국방

    ◎20일 안보회의서 구체안 협의/“군사적 제재 바람직하지 않아/유엔 핵사찰등 외교압력 치중”/주한 미군핵 철수일정도 논의 이종구국방부장관은 15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공동대응책을 협의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전술핵철수 일정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SCM에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미국의 의회와 정부·학계일각에서는 북한에대한 군사적인 제재조치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북한의 핵개발저지는 핵무기개발시설을 제거하는데 그쳐야하며 새로운 전쟁이 일어나는 계기로 연결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누구도 원치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영변지역의 제한폭격,저공정찰비행,경제제재를 위한 해안봉쇄등은 미국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히고 『북한은 최근 영변지역의 위성사진이 공개되자 핵시설건물위에 페인트로 위장색을 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방부관계자는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저공정찰을 한다고 해도 영공을 침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어 『부시대통령의 한반도전술핵철거선언과 지난 8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으로 한미간의 핵정책은 투명성을 띠게되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한반도의 비핵선언으로 앞으로 2∼3년간은 대북억제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같은 대북억제력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미측에 주한미군현대화계획의 일환으로 패트리어트미사일같은 첨단무기를 우선 배정하고 한반도정세 악화시에는 최첨단전력의 조기전개와 시차별증원계획을 세워 줄것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는 한미양국대통령의 신 핵정책선언이 한반도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양국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공동평가하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한미대응책을 협의한뒤 노력방안을 공동성명으로 채택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92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규모를 1억8천만달러선에서 합의하고 전시지원협정(WHNS)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리처드 체니미국방장관과 콜린 파웰합참의장은 19일 하오 전용기편으로 서울에 도착,20일 상오 국방부에서 회의를 연뒤 하오에는 미2사단을 방문하며 21일에는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낭독한뒤 22일 상오 이한할 예정이다.
  • 「쌀 개방」 반대 시위 잇따라/목회자·경실련·대학생등 가두 집회

    ◎경찰선 미 대사관등 경비 강화령 칼라 힐스 미무역대표부대표의 방한과 아·태각료회의(APEC)개최 등을 계기로 쌀 수입개방반대시위등이 잇따름에 따라 경찰이 미국관련시설물등에 대한 특별경비에 나섰다. 서울 경찰청은 12일 미국의 쌀 시장개방압력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 개최를 전후한 대학생들의 미대사관점거기도등에 대비,미국관련시설물과 민자당당사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라고 일선경찰에 지시했다. 이날 하룻동안 아·태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신라호텔과 미국대사관주변등에서는 미국의 쌀 수입개방압력에 항의하는 학생·목회자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전국농촌목회자」3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쌀 수입반대및 제값받기·전량수매를 위한 농촌목회자결의대회」를 갖고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대협소속 서울대학생 7명도 이날 하오1시쯤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앞에서 「미국은 경제침략 즉각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쌀수입개방결사반대」「칼라힐스 물러가라」는등의 구호를 외치며 신라호텔로 가려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또 통합예수교장로회·기독교장로회등 농촌지역 목회자 20여명이 이날 하오4시30분쯤 신라호텔 로비에서 쌀 시장개방반대 시위를 벌이다 5분여만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경실련」 간부회원과 은퇴목사등 30여명도 이날 하오2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고급수입품 판매점인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수입개방반대 시민대회」를 열었다.
  • 되찾은 「유괴여아」 친자 공방

    ◎상담소/“실종일 두달 차이”/가족들/“닮았다”/함안선 “내딸이 맞다” 다른 부부 나타나/유전자 감식등 통해 밝히기로 【수원=조덕현기자】 유괴·실종 2년5개월만에 친부모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소희양(3)에대해 친부모임을 주장하는 다른 부부가 나타나 친자확인을 놓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한상유씨(33)부부는 지난 89년5월18일 자신의 집 안방에서 딸 소희양(당시 생후8개월)을 30대 경상도 말씨의 여인에게 유괴당한뒤 2년5개월만인 지난 1일 마산의 최모씨(35)의 집에 양녀로 입양돼 있는 미연양을 만나 자신들이 잃어버린 소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씨와 부인 이자우씨(32)에 따르면 미연양의 이마와 뒷머리가 튀어나온 점과 생김새가 이씨와 같고 혈액형이 한씨와 같은 O형인 점등으로 미루어 소희가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친자확인을 위해 혈액형 및 유전자 분석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보도된 6일 경남 함안의 김모씨(46) 부부가 마산시청에 찾아와 미연양은 자신들이 지난 89년3월12일 마산 부림시장에서 잃어버린 남이(당시2세)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연양을 최씨 집에 입양해준 마산 애리아동상담소측도 미연양은 소희가 아닌 「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아동상담소측은 또 한씨부부가 현재의 미연양과 상담소측이 어린이재단에 보낸 서류의 사진이 서로 틀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진을 잘못 찍은 때문이며 미연양의 상담소 입소일은 한씨부부가 자신의 딸이 유괴됐다고 주장하는 89년 5월18일보다 두달이나 앞선 3월12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보사부와 어린이재단측은 미연양이 아동상담소에 들어오게 된 경위와 최씨집에 입양된 과정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나 최씨가 지난 5일 이후 행방을 감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왜곡된 「접수국」 해석/김원홍 사회2부차장(오늘의 눈)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릴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7월 가조인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Wartime Host Nation Support Agreement)에 정식 서명하게 된다. 전문과 9개조항 2개부록으로 된 「전시접수국지원협정」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미방위조약에 의해 한국에 증원될 미국의 전투병력이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병력의 접수국인 한국이 유류·탄약·도로·항만·피복·식품등 각종 병참물자를 지원한다는 약속을 명문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공안관계자의 지적에 따르면 일부 대학생들이 「접수국」(Host Nation)이라는 용어를 유사시 미국이 한국을 접수해서 전쟁을 수행한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학가에 있었던 20여건의 협정체결반대시위는 한국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의 항만·공항·철도·유류·식품등 국부가 모두 미국에 접수되는 것으로 오해,이 협정을 불평등조약이며 제2의 매국협정이라고 비난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미워싱턴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이 협정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고 양국 국방장관이 합의할 때만해도 명칭은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이었으나 국방부와 외무부간 협의과정에서 「주둔국지원협정」또는 「접수국지원협정」등으로 명칭이 바뀌게 되었다. 외무부 조약실무자들과 국방부 군수국 담당자들은 「Wartime Host Nation」에 가장 가까운 번역은 「전쟁주최국」혹은 「전쟁주최측정부」라고 해야하나 전쟁을 주최하는 주최국이 된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않아 증원된 미군을 손님으로 접대,접수한다는 뜻에서 「접수국」이라는 표현을 쓰게됐다는 것이다. 이 협정은 전쟁당사국과 지원국의 동의와 필요에의해 체결되는 쌍무협정으로 미국은 80년대에 미군의 추가증원이 계획된 NATO지역 10개국가들에 이어 일본과도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수송해야하는 군수전쟁이어서 군수·수송·병참기지의 확보가 보장되어야한다. 이 협정은 한미안보공약에따라 전쟁발발시 미군이 자동개입하는 근거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온갖 국제적인외교압력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가 우방국과 이런 협정을 맺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하겠다. 과격시위학생들의 반미·반정부활동이 과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나온 지성적인 행동인지 묻고싶다.
  • 미 항모 인디펜던스호/동해서 작전중/한·미 연례훈련 참가

    한미양국 해군과 해병의 연례연합기동훈련인 밸리안트 브리츠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7함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6만t급)가 9척의 호위함대를 이끌고 동해 공해상에서 작전중이라고 한미연합사령부가 6일 밝혔다.
  • 음반 「블랙코리아」/교포단체,판금 촉구

    【로스앤젤레스 연합】 흑인 랩가수 아이스큐브의 한국인을 경멸하는 노래 「블랙 코리아」와 관련,한미연합회 한미식품상협회등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6개 교포단체들은 앨범 불매운동을 펴는 한편 이 음반을 제작한 「프라이오리티 레코드」사에 판매중지를 촉구하는 항의서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미 흑인가수/한인경멸 노래 말썽

    ◎인기절정 아이스큐브,「블랙코리아」 발표/“상점 털고 불태우겠다”등 내용 담아/앨범 100만장 제작… 교포들 거센 항의 한·흑갈등이 풀리지 않고 흑인강도들의 총에 교포들이 잇따라 숨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정상의 흑인 랩가수 아이스큐브가 교포들을 경멸하고 한·흑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의 「블랙 코리아」라는 노래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블랙코리아」는 아이스 큐브가 최근에 발표한 「사망증명서」(프라이오리티레코드제작)라는 앨범에 수록된 21곡중 하나로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는 노래인데 가사에는 ▲그들(교포)의 상점을 털어 직장을 얻자 ▲전국적인 보이콧의 타켓이 될것이다 ▲흑인들을 먼저 존경하라.그렇지 않으면 가게를 불태우겠다 ▲두고보자 너희들도 한국의 빈민가 출신이니까 등의 경멸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사망진단서」는 모두 1백만장이 제작돼 수일전부터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인업주에 의해 흑인들이 사살됐던 존스마켓과 엠파이어마켓 등이 있고 흑인 밀집지역인 중남부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반이 나오자 교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흑기독교연맹·식품상연합회·한인스왑밋총연합회·한미연합회 등 단체들이 음반제작회사에 항의,판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앨범에는 또 유태인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내용의 노래 「노 베이스라인」이라는 곡도 수록돼 있어 유태계 인권단체들이 음반판매회사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나섰다. 타악기를 주로 이용한 강렬한 비트와 다양한 리듬 위에 멜로디가 거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음악 「랩」의 선두주자인 큐브는 최근 문제영화로 꼽히는 「보이스 앤더 후드」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흑인가수로 최근 그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큐브는 지난해 발표한 첫앨범이 히트,10만장 이상 팔려 스타가 됐으며 「사망진단서」는 그의 두번째 앨범이다.
  • 한미 합동「독수리 91연습」/새달 1일부터 8일까지

    한미연합·합동 야전훈련인 「독수리 91연습」이 오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한미양국 군 시설과 서울 이남 전역에서 실시된다. 미국측은 올해로 26번째 실시되는 이번 훈련을 위해 주한 미군외에 훈련평가단과 기술지원단등 1천9백명가량의 추가병력을 한국에 파견한다. 한미 양국군은 비정규전에 대비한 후방지역 방호훈련인 이번 연습에서 군수.의무및 주요 지휘·통제·통신체계를 시험하는 동시에 훈련지역 부근 주민들에게는 전단살포등을 통해 훈련내용과 활동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 “남북한 총리회담 진전/주한 미군 감축과 무관”/미 국방부 대변인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방부의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24일 『남북한회담이 주한미군에 영향을 미치기엔 시기상조』라고 논평하고 『주한미군의 규모는 태평양 전역의 안보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회담 진전이 주한미군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남북한이 협상을 끝냈다거나 어떠한 조약이나 협정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한반도 안보상황이 변했다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달 딕 체니 미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서 주한미군의 적정규모를 재검토,그 수준을 조정할지 모른다고 말하고 이번 회의가(주한미군의) 지휘구조를 바꾸어 더 많은 고위 지휘관 자리를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교체할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 등장/EC­EFTA 통합합의의 파장

    ◎세계 교역량 21% 차지… 우리무역 큰 영향/「북미연합」도 곧 창설… 경제블록화 가속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의 통합으로 탄생될 유럽경제지역(EEA)은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EC와 EFTA 두 기구의 통합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나 수산물의 자유무역·EFTA에 대한 EC의 금융지원·알프스산맥을 지나는 운송차량들의 통과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설이 지연돼왔었다.그러나 핀란드·스위스등을 중심으로한 EFTA회원국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북극에서부터 전 서유럽을 통괄하는 EEA가 마침내 창설되게 된 것이다. EC와 EFTA의 통합결정으로 EFTA회원국들은 93년에 공식출범하는 EC단일시장과 공동보조를 맞추기위해 앞으로 1천5백여개에 이르는 각종 법률을 수정해야만 된다.하지만 궁극적으로는 EFTA국가들은 EC회원국으로 흡수통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경제는 매우 큰 규모여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 12개국가로 구성된 EC만으로도 인구와 교역면에서 세계 최대규모였다.여기에 스위스·스웨덴등 7개 EFTA국가들이 합류하게되면 국내총생산(GDP)면에서도 미국을 앞질러 명실상부한 세계최대규모의 경제블록 된다.EEA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구면에선 7.2%,교역량은 21%,GDP는 29%로,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EEA가 탄생함으로써 앞으로 세계경제의 블록화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 된다. 현재 지역경제의 블록화현상은 기존의 EC외에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통합하는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경제블록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아태경제협력기구(APEC)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APEC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6개회원국들간의 경제현안을 협의하고 장기적으로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3차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렇게되면 앞으로 세계경제는 블록경제권이 주축이 되어움직여지게된다. 블록경제가 형성되면 회원국들의 역내무역은 관세가 철폐되고 비관세장벽이 제거됨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게된다.이에따라 상품은 물론 서비스와 노동력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진다.그러나 회원국들이 아닌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인 이른바 역외무역에서는 블록간 이기주의가 큰 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EEA의 창설은 우리나라와 EEA간 교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우선은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상품의 경쟁력만 키워나간다면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회원국들이 단일교섭주체가 되어 쌍무간 협의를 하게되기 때문에 기구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하기가 힘들어지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EC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90억달러,수입은 85억달러로 약 5억달러의 흑자를 보여왔었다.그러나 미국·일본과 함께 우리나라 3대무역시장인 EC시장에서도 올들어서는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
  • 평양에 핵사찰 압력 가중된다

    ◎정부의 북한 핵개발 저지 방향/미·IAEA등과 다각협력 모색/총리회담서 거론… 강제사찰기구 설립 동참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 평화공존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재처리공장등 핵관련시설을 폐기하고 핵사찰을 받는 것이 핵심 관건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기본 시각이다. 북한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한반도의 평화공존은 난망할 뿐더러 자칫 동북아 정세까지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한 평화통일의 시기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반세기동안 계속된 소모적인 긴장·대립관계가 영구히 지속될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에 모아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 범위나 방식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은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NCND) 기존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사정에다 워낙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측에 핵안전협정에의 서명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즉각 응할것을 촉구하고 있는 대목에서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정부의 노력은 ▲남북 고위급회담등을 통한 정부의 단독대응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등과 관련,남북간 핵문제논의 여건 조성 ▲미·일등 우방국과의 공동 대응 ▲IAEA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대북 압력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를 주요의제로 삼아 공식 논의할 방침이다.민주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먼저 남북한이 논의하는 게 순리라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면서 공개석상으로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미군의 핵철수와 자신들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고 있는 상태여서 회담의 성과를 성급히 기대할 수는 없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군 핵철수와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위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한미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또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폐기선언과 최근 워싱턴포스트지가 거론한 주한미군의 공중핵철수문제를 증명할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북한이 핵사찰거부 이유로 내세울 수 있는 장애요인들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게 정부측 외교노력의 기본 골격인 셈이다. 이 문제는 오는 11월 차례로 방한하는 베이커국무장관,체니국방장관과의 논의에서 명확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이며 부시대통령의 방한때 공식화될 것 같다.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핵문제는 전기가 마련되고 남북관계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리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IAEA등 국제기구와 핵문제에 대해 꾸준히 공동 보조를 취할 방침이다. 최근 IAEA 회원국간에 제기되고 있는,핵무기 개발이 의심되는 북한등 일부국가에 대해 관련정보를 수집할 권한을 지닌 특별기구의 설치문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우리정부는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때부터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해 왔으며,앞으로도 계속 긴밀한 협조속에 대응해 나갈것은 틀림없다 하겠다. ◎핵 철수뒤 미의 대한 방위 전략/장거리핵 동원 핵우산 계속 제공/패트리어트등 첨단방어무기 공급도 늘려 워싱턴이 한국에서 핵무기를 모두 빼기로 결정했다는 미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려는 정치적 압력이라는 점이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모든 지상및 해상기지 전술 핵무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공중발사 핵무기의 철수계획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공중발사 핵무기의 한국 잔류를 강력히 시사했고 이에대해 평양은 『남한에서 미핵무기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핵안전협정 서명 지연전략을 고수했다. 미국이 공중발사 핵무기까지 뺄 경우 이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지연 구실을 제거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를 요구하는 국제적 압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워싱턴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1∼2년내에 원폭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이러한 핵무기 개발을 동북아의 가장 위험한 안보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둘째는 한국을 방위하는 데 전술핵무기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군사적 판단이다.즉,장거리 핵미사일과 괌 주둔 B­52기의 폭탄으로도 한국을 방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유지비를 들여 가면서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남겨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군사전문가들은 한국과 같은 인구밀집 전역에서의 핵무기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걸프전때 사용된 최신의 고성능 재래식 무기로도 한국방위를 위한 군사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남한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전쟁 억지력으로서의 핵무기 필요성도 감소돼 핵무기 완전철수의 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전한 워싱턴 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스지의 보도가 남북한총리회담 개막 직전에 터져 나온 사실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핵철수 요구를 충족시킨 이번 결정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협상에 돌파구를 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주장에 대해 얼마전부터 미국은 『남북한 두 당사자가 협의,결정할 문제』라는 새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따라서 워싱턴의 이번 결정은 남북한간 비핵화 논의의 활성화와 진전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으로 화답할 경우 다음 수순은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 조치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정부의 핵무기 완전 철수 결정이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주에 이뤄졌으며,부시대통령은 한국 지도자들이 이 결정을 한국에 대한 미안보공약의 약화로 오해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때까지 핵무기 완전 철수의 승인을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핵무기 철수의 보완책으로 한국에 대한 핵우산 보호를 계속하면서 한국군과 주한 미군에 대한 고성능 재래식 무기의 공급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는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패트리어트 방어미사일체제의 대한 판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더욱 신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미국은 지난 89년 마련한 주한미군 3단계 감축계획에 따라 1단계로 오는 92년말까지 주한미군 4만3천명중 7천명을 감축할 방침이다.93∼95년간의 2단계 감축규모는 한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토록 돼있다.전쟁 억지력으로 큰 몫을 담당했던 전술핵이 몽땅 배제된 상황에서의 미군 감축은 사실상 동결이나 다름없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지 모른다.11월 하순의 딕 체니 미국방장관과 부시 미대통령의 잇따른 방한은 핵철수 뿐만 아니라 2단계 미군감축규모가 한미 양국간에 공식적으로 협의·결정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걸프전 지원금/연내종결 요청/미,한국에

    미국정부는 한국이 걸프전 지원금(현금+물자)으로 약속했던 5억달러 가운데 걸프전의 조기종결에 따른 수송및 군수물자지원 미집행분을 연내에 정리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은 지난7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예비실무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측이 미국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수송및 군수물자지원 미집행분을 현금으로 대체해 지불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미,「토머스 청문회」로 “시끌”

    ◎토머스/“「성희롱」 결코 없었다” 결백 호소/힐 교수/“음담패설에 외박 강요등 추근”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토머스 클레어런스 미연방대법관 지명자는 11일 열린 상원법사위 청문회에서 자신은 결코 애니타 힐 교수를 성적으로 희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힐 교수의 주장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침울한 감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침착하고 단호한 어조로 자신에게 씌워진 성적희롱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대법관 인준을 받는데 더 이상 나자신이 수치스럽게 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언대에 선 힐교수는 10년전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근무할 때 자신의 상관이었던 토머스판사가 『한번은 자기책상에 있는 콜라 깡통을 가리키며 「누가 음모를 콜라속에 넣었느냐」고 묻고 그의 성기의 크기와 여자들과 오럴섹스를 하던 즐거움에 관해 말했다』고 폭로,토머스판사가 당시 함께 외출하자고 졸라댔으며 포르노영화를 본 장면을 묘사했다는등 지금까지의 주장보다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 청문회는 토머스판사를 지지하는 부시미대통령을 포함,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TV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한편 미4대 TV방송사는 토머스대법관 인준청문회에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연속극과 게임쇼등 인기프로 방송을 중단하는 대신 지난 73년 올리버 노스 청문회 이후 처음으로 이를 생중계하면서 항의를 우려했으나 오히려 시청자들의 격려전화가 빗발쳐 흡족해하고 있다. 특히 청문회에서 성기크기·오럴섹스·포르노스타등에 관한 얘기가 거침없이 튀어 나옴에 따라 CBS­TV는 「어린이가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이란 경고문을 자막으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 군장교 70명 방미/새 전투훈련기법 참관위해

    국방부는 10일 김진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단장으로 한 70여명의 한국군장성 및 영관급 장교들이 오는 27일부터 11월3일까지 미워싱턴주에서 벌어지는 합동군사훈련 「캐스케이드 피크91」(Cascade Peak 91)을 참관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김진영육군대장과 합동참모본부의 작전관계자들을 미국에 파견하는 목적은 미국이 최근에 개발한 훈련기법인 BCTP(Battle Command Training Program:전투지휘훈련프로그램)방법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투지휘훈련프로그램(BCTP)기법은 과거의 훈련이 많은 병력과 장비를 투입,넓은 작전지역에서 훈련하던 것을 실제병력과 장비의 이동을 최대한도로 줄이고 컴퓨터에 의한 지휘소 연습을 위주로 함으로써 경비를 절감하고 민폐도 줄이기 위한 최신 훈련방법이다. 국방부는 『BCTP훈련은 89년도에도 한미연합사예하 한미야전사령부 병력이 참관한 바 있다』고 말했다.
  • 방글라 새 대통령/비스와스 선출

    【다카 AFP 연합】 방글라데시 의회는 8일 주요 야당들이 기권한 가운데 변호사출신으로 의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압두르 라흐만 비스와스(65)를 신임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집권 민족주의당(BNP)소속인 비스와스 후보는 이날 총 2백64표중 1백72표를 획득해 아와미연맹당이 지원한 바드룰 하이더 초우드후리 전대법원장을 물치치고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 재벌의 부도덕성 파헤친건 성과/13대 마지막 국정감사 결산

    ◎야의 「한건주의」·여의 「아량부족」 아쉬움/쟁점 잠복… 상위·예결위 순탄치 않을듯 13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5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16일부터 각 정부 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총 2백90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 이번 국감평가와 관련,여당은 정책감사정착의 기미가 보였던 초반분위기를 민주당이 정략에 따른 감사보이콧으로 파행상태로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측이 증인채택을 거부하는등 의도적 감사방해활동을 벌여 국감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치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후반의 반쪽 국감」(민자)「야권통합으로 인한 준비미흡」(민주)에 대해 각각 유감을 표시하는등 여야로부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올 국감파행이 전적으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금년 국감이 막바지에 파란을 겪었던 근본원인은 통합야당의 「초조감」에서 찾아진다. 민주당은 통합후 무엇인가 국민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그 첫 무대가 국감이었다.하지만 유엔정국에다 야당의원들의 준비부족으로 국감이 정국의 초점이 되지 못했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감사 초반상황을 야당측의 「일건주의」「폭로주의」가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환영했으나 민주당측은 자신들의 무기력으로 비칠까 우려했다. 결국 민주당측은 감사 전면거부라는 무기로 분위기반전을 노렸지만 의도했던 결과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 대다수 지적이다. 민주당측이 감사거부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수서의혹과 관련한 정태수 전한보회장 증인채택 문제였다. 정전회장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던 재무위에서는 재벌들의 금융특혜나 부동산투기등 다른 호재가 많았음에도 야당측이 유독 한보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정치공세를 벌인 것은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진행된 재무위 감사에서 현대 정주영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사실이 밝혀지는등 상당한 「전과」가 나왔다는 사실도 민주당측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다. 민주당은 국감거부가 생각처럼 여론의 호응을 못얻자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비리발굴작업을 벌였으며 대표연설등 7일부터의 정기국회일정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는 정상화되게 되었으나 야당의 감사거부를 겪으면서 벌어진 민자당과 민주당간의 틈새는 앞으로 국회의원선거법 협상,내년 예산안처리등에 있어서도 순탄을 기대키 어렵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거대 여당의 「아량」이 부족했다는 견해도 있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올 국감 각 상임위에서 마구잡이식 증인채택공세에 나서 무려 60명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해 그중 정략적이 아닌 17명을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해 줬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민자당측이 「이번 감사에서 통합야당에 밀리면 계속 밀리게 된다」는 식의 세싸움을 벌였다는 일부지적도 타당성이 있다.해마다 나오는 얘기지만 증인채택이나 정부의 자료제출·수감태도등에 관한 야당측 불만에 민자당이 보다 더 신경을 썼더라면 민주당의 감사거부명분도 줄이고 여야감정대립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감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가운데서도 가장 큰 성과로 들 수 있는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재벌들의 부도덕성이 파헤쳐졌다는 점이다. 5공문제,새 민방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던 지난 국감과는 달리 별다른 정치쟁점없이 시작된 이번 감사에서 재벌의 무분별한 외제품 수입등 부도덕 사례가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평가할만 하다. 내무위·농림수산위등에서 집중 추궁된 호화별장문제도 사치풍조에 젖은 일부 부유계층에 경각심을 줄수 있었다. 국감기간중 발생했던 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과 노동계 블랙리스트발견등도 중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나 정부측을 일방적으로 매도키 힘든 사건들이었고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던 탓에 예상처럼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번 국감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대해 시정할 사항은 즉각 고치도록 촉구할 예정이며 감사가 정치공세의 장이 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개선방안을 준비중이다. 즉 재판및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경우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이 불가능하도록 보다 명백히 하고 확실한 자료나 증거가 있을 때만 증인채택이 가능토록해 마구잡이식 증인요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국감이 새해예산안과 각종 입법및 정책심의 활동자료수집이라는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제도개혁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현안들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계속 추궁키로 했으며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당차원의 국민보고대회개최도 검토키로 했다.이와함께 청문회 개최요구,내년도 예산삭감투쟁등 정치공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 한미 안보협 예비회담/내일부터 워싱턴서

    오는 11월2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위한 예비회담이 7일부터 9일까지 미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예비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에 대한 공동대처방안을 비롯,▲92년도 방위비분담액에 대한 최종합의 ▲주한미군감축안에 관한 「넌 워너」안 제2단계(93∼95)추진방안 ▲중장기 한미안보협력방안 ▲팀스피리트훈련등 본회담 의제가 논의된다.
  • 판매에만“혈안”… 고장나면“나몰라라”/현대차 애프터서비스 “펑크”

    ◎장사진 대기… 차례 오면 “부품없다” 수리센터/일부 공장,보증수리 “급행료” 요구 고객경시/수해때 물에 잠긴 차 사원에 강매도 우리나라 최대 재벌인 현대그룹의 현대자동차(회장 정세영)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자동차들이 고장이 잦은데다 애프터서비스마저 제때에 해주지 않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이 크게 달라진 것도 아닌데 해마다 겉모형만 약간씩 바꾼뒤 마치 성능이 우수한 새차를 개발한 것처럼 「신차발표회」를 거창하게 개최하는 등 내수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내수판매로 돈을 벌어들이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또 지난 8월 태풍 글래디스로 물에 잠긴 자사제품 승용차 1천여대 가운데 6백여대를 A·B·C등급으로 나눠 직원들에게 10%에서 40%까지 할인판매해 직원들로부터 『정상출고된 차량도 고장이 잦아 소비자고발이 잇따르는 판에 물먹은 차량을 직원들에 판매하는 것은 장삿속에만 급급한 횡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결함을 발견,부품을 교환해주도록 요구하지만 서비스센터에선 부품이 없다면서 몇차례씩 다시 오라고 하는가 하면 어쩌다 차례가 되어 수리를 하면 과다한 수리비를 요구하는 등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분개하고 있다. 오건석씨(44·양산전문대학 이사장)는 『지난해 5월 그랜저 2.4를 구입해 타고 다녔는데 지난 5월20일 하오 2시쯤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 앞길을 지나갈 무렵 엔진부위에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차를 동원해 불을 껐다』고 말하고 『피해보상을 현대측은 보험회사로,보험회사측은 현대로 서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셀승용차를 3개월전에 구입해 운행중 쇼바고장으로 지난 2일 상오 11시 예약수리 접수를 시키고 현대애프터 서비스센터를 찾은 이미연씨(33·울산시 중구 연암동)는 『예약시간을 맞춰 찾아갔으나 업무가 밀려 그날 수리를 못했다』며 『현대자동차가 선전에만 치중했지 차량의 성능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등 일부 지방의 현대서비스 공장에선 부품이 달리자 보증수리 기간인데도 일찍 수리해준다는 명목으로 1만∼5만원씩의 이른바 급행료를 받고 있다고 소비자들은 분개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김형배)에 접수된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같은 소비자피해사례는 2백4건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72.2%가 품질관련 피해였으며 이가운데서도 72.3%가 출고후 3개월이내에 발견된 것이었다. 울산 현대자동차공장에 따르면 5일 현재 이 공장에서는 1일 평균 3천여대의 각종 차량을 생산,전국 3백50여개소의 판매영업소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들 차량중 평균 30%정도는 출고 6개월도 못돼 엔진,기어,전기부분 등 갖가지 부분에서 고장을 자주 일으켜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차종에 따라 모델을 자주 바꾸면서 부품생산과 공급에 따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중에 부품의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차량이용자들이 고장수리를 제때 할 수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애프터서비스공장의 경우 1일 평균 1백여대의 각종 차량들이 수리를 위해 찾아들고있는데 이중 50%인 50여대가 출고 1년미만,주행거리 2만㎞미만의 보증수리기간내의 고장차량들이다.
  • 주한미군 분담금 20% 증액

    ◎한·미,총1억8천만불 규모 합의 한국은 내년도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방위분담금)으로 올해의 1억5천만달러 보다 20%(3천만달러) 늘어난 1억8천만달러를 미국에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는 95년까지 2억8천만달러 가량을 한국측이 부담한다는 목표로 매년 점진적으로 증액하기로 미국측과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한국이 95년까지 부담키로 잠정 합의한 2억8천만달러는 주한미군의 연간 주둔경비 26억2천만달러 가운데 현역장병및 군속의 인건비를 제외한 「현지발생비용」(Won­based Costs)8억4천만달러의 33% 수준이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2단계 추가감군이 시작되는 93년이후 방위분담금은 감군추세및 한국의 경제적 부담능력등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마다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양국은 오는 11월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그동안 실무협상을 통해 잠정 합의한 92년도 분담금액수와 95년까지의 분담목표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내년 방위분담금 1억8천만달러는 ▲전쟁예비물자저장관리 ▲장비정비 ▲한미연합방위훈련비 ▲연합방위력증강사업(COIP) ▲군사건설등 연합방위력증강에 1억2천2백만달러,주한미군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5천8백만달러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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