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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주말유세 뜨거운 공방/“한표로 지역벽허물자”여,호남서 포문

    ◎선심공세 재벌당의 부당성 공박/팀플레이로 대구지역선 압승을/여당/야당선 서울돌며 물가문제등 강도높게 비난 주말인 15일에도 여야 수뇌부는 전국 각지에서 총선지원활동을 계속했다. 주말 유세공방을 통해 민자당측은 정치·경제안정을 위해 여당의 절대안정의석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감정해소를 호소했다. 민주당측은 관권개입의 의혹을 제기하고 행정선거움직임의 중단을 촉구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북 임실·순창 지구당(위원장 최용안)과 완주지구당(위원장 신동욱)단합대회에 참석,지역주의청산과 농정공약을 제시하며 첫 호남지역 유세에 돌입. 이날 대회는 김대표를 비롯,신경식대표비서실장,강인섭당무위원,임방현·조남조지구당위원장등 10여명의 당직자와 5백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행사장에는 「화풀이선거로 무엇을 얻었는가」「하늘이 주신 것도 조상이 남긴 것도 많지 않은 우리고장 국회의원이나 옳게 뽑자」등 기발한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 6장이 부착돼 눈길. 김대표는 이날 단합대회에서 3당통합의 당위성과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재삼 역설하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 김대표는 『이제는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많이 기여하고 봉사할 것인가 하는 점을 유권자들이 잘 판단해 달라』면서 지역감정을 벗어나 인물본위로 선출해 달라고 역설. 김대표는 이어 『정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사이며 이는 정치의 전부』라며 『그동안 우리가 모두 잘해온게 아니다』라면서 인사의 지역편중성 시정을 약속. ○…민자당 김종필최고위원은 15일 강릉지구당(위원장 최종완)개편대회에 참석,경제재도약과 본격적인 강원지역 개발을 위해 집권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개편대회와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주영씨의 국민당이 강원지역에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물량공세를 펼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겨냥,재벌의 정당화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포문. 강릉시 동명극장에서 1천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개편대회에서 김최고위원은 『개발에도 단계가 있는 까닭으로 그 동안 강원도가 소외된 감이 없지 않았으나 이제 강원도에 대한 본격개발을 시작할 단계가 됐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돈푼이나 벌었다고 해서 돈을 마구 뿌려가며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이 국리민복에서 출발한 것인가』라며 국민당창당 동기의 불순성을 지적한 뒤 『국가의 은덕을 입어 오늘에 이른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인데도 마치 자기가 잘나서 오늘날 그만큼 재벌로 등장해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당 정주영대표를 「직접화법」으로 비난. 김최고위원은 이어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권의 차기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설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람은 누구나 어떤 가능성을 외면할 필요가 없다』『누구나 어떤 가능성이나 기회를 지니고 있다』는 등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인상을 보여 눈길. 이날 개편대회에는 민주계의 김명윤고문과 심명보 이응선 김문기의원등 강원출신 민정계현역의원등이 대거 참석해 최후보를 범계파적으로 지원. ○…이틀째 대구지역 지원활동에 나선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5일 상오 북지구당(위원장 김용태)과 동을지구당(위원장 박준규)을 차례로 방문,당원들의 선전을 당부하며 대구 11개선거구에서의 전원 당선을 거듭 역설. 박최고위원은 특히 정호용전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일부 당원들간에 동요가 일고있음을 의식한듯 『대구지역은 한 선거구나 마찬가지』라면서 「개인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강조해 눈길. 박최고위원은 얼마전 축구 국가대표팀이 초반의 부진을 씻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사실을 예로 들며 『11명의 선수가 「스타의식」을 버리고 똘똘 뭉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공교롭게도 숫자가 같은 이곳의 민자당후보들도 너나없이 일치단결해 전원이 「김메달」을 따내도록 하자』고 독려. 박최고위원은 또 『지난 광역선거는 의석면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40%선에 그친 득표율을 보면 걱정스러운게 사실』이라며 『13대당시에도 너무 많이 당선되지 않을까 걱정하다 결국 여소야대가 돼버린 뼈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 박최고위원은 동을지구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회의장인 박준규위원장을 가리켜 『정치권의 원로지도자인 이분의 당락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고 피력하고 『박위원장이 거물답게 안심하고 전국지원활동을 펼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솔선수범을 촉구. ○…민주당의 김대중공동대표는 서울 관악갑·구로병·송파을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출마자들에 대해 릴레이식 지원유세를 전개. 이날 각 대회 연설에서 김대중대표는 물가앙등과 각종 비리사건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령주 전한미연합사작전처장의 민주당입당취소와 국민당의 이주일씨 출국문제를 언급하고 『이는 정부여당의 권력을 이용한 선거개입결과』라고 강도높게 비난. 이날 관악 구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관악갑 지구당 창당대회에서는 위원장 한광옥의원이 연설도중 『관악을구 공천자인 이해찬의원은 약속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이의원이 참석한 사실을 알리자 일부 당원들이 『그 사람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고 고함을 질러 한동안소란. 이어 등단한 김대표는 민주당표를 의식,『이의원이 잘못한 것이 있지만 젊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운뒤 『전두환씨도 잘못했다고 말하면 용서했듯 이의원을 지지하자』고 말하며 박수를 유도.
  • 야전서만 32년… “청렴강직 사령관”/불의의 순직 이현부중장

    ◎육사20기의 선두주자로 일관/인맥·파벌 애써 외면… 깔끔한 처신/“순수·무욕의 완벽했던 군인”/동료들/슬픔속에 「부하」들 가족 걱정/부인·딸 예하부대를 순시하기 위해 14일 상오 헬리콥터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가다 헬리콥터추락사고로 순직한 육군 제7군단장 이현부중장(50)은 32년간의 군생활을 주로 야전에서만 보낸 청렴강직한 지휘관이다. 훤칠한 키에 냉정하고 깔끔한 성격의 이중장은 명쾌한 업무수행과 해박한 군사지식,남다른 부하사랑으로 부하장병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이중장의 육사동기생인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 도일규소장(50)은 이장군의 비보를 접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중장은 육사생도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대표화랑(MVP)에 선발될 만큼 우수했습니다.64년 소위에 임관된 뒤부터 지난해 12월 중장에 진급되어 동기생들 가운데 제일먼저 군단장에 임명될때까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죠.순수하고 욕심이 없는 완벽한 군인이었던 그가 가다니 사랑하는 형제를 잃은듯한 느낌입니다』 지난 60년 서울고를 졸업,육군사관학교 20기로 입학한 이중장은 중위때 황영시전육군참모총장이 사단장을 할 당시 전속 부관으로 발탁되었다. 대대장과 연대장을 기계화부대에서 마친 그는 군내에서는 전차와 보병의 협동작전 전문가로 꼽혀왔다. 군대가 인생의 전부였던 이중장은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까지 군인과 결혼시켜 군인가족을 이루었다. 80년대 중반 장군에 진급한 이중장은 당시 3군사령관이었던 최세창국방부장관의 정보참모로 근무했다. 이상훈국방장관시절에는 동남아최강의 기계화사단인 수도사단장을 역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당시 이진삼참모총장으로부터 가장 중요한 육군본부의 작전참모부장에 발탁됐다. 일선사단장과 육본의 작전참모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이중장은 인맥이나 파벌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군의 기계화·기동화·화력화를 통한 전력증강과 전술개발에만 몰두해 왔다. 독실한 천주교신자인 그는 부대안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는 아주 엄해 「호랑이사령관」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부하들의 경조사등 사적인 면에서는 세심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장병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서울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그는 숙소에 부인 이경주씨(44)와 외동딸 상미양(10·서울서이국교4년)의 사진을 걸어놓고 늘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선량한 가장이었다. 부하들이 숙소에 놀러왔다가 가족사진을 보고 『왜 딸이 이렇게 어리냐』고 물으면 『손녀딸』이라고 농담을 하며 수줍게 웃곤 했다고 부하들은 전했다. 지난 73년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인 이씨와 결혼한 이중장은 가족에게는 자상하고 특히 부부사이 금실이 두터워 주위로부터 「잉꼬부부」라고 부러움을 사왔다. 부인 이씨는 이날 상오11시쯤 서울 서초구 우성아파트17동401호 자택에서 비보를 듣고 슬픔을 이기지 못하면서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친구들에게 『같이 숨진 부하들의 가족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걱정했다. 부인 이씨의 몸이 약한데다 생활이 어려워 지난 74년과 76년 두아들을 돌도 되기 전에 영양부족으로 잃고난 뒤 뒤늦게 얻은 딸 상미양은 이날 하오 학교에서 돌아와 『내일 아빠보러 가기로 했지 않느냐』며 울음을 터뜨려 보는이들을 애타게 했다. 도소장등 이장군을 아끼는 지휘관과 평소 그를 따르던 부하들은 『우리군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이중장을 불의의 사고로 잃게되어 안타깝다』며 『이장군의 철두철미한 군인정신은 길이 기억될것』이라고 말했다.
  • 폭력조직 발본 자금원 차단이 관건

    ◎검사 3명이 펴낸 「현황과 대책」/전국적 연합 결성… 해외조직과 연계도/상설전담수사반 설치,지속적 단속을 강력범죄전담검사들이 수사경험을 토대로 조직폭력배에 관한 연구논문 3편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대검이 최근 펴낸 「강력검사연구논문집」에 실린 이 논문들은 조직폭력의 실태와 대책을 외국의 현실과 비교 분석한 것으로 대전지검 강경지청장 조승식검사등 3명이 썼다. 조검사의 논문을 중심으로 3편의 내용을 종합,요약해본다. ▷조직폭력의 현황◁ 조직폭력은 경제규모의 확대,소비향락산업의 발달로 유흥업소,성인오락실,호텔빠찡꼬등을 무대로 막대한 자금원을 형성해왔다. 5공말기 단속이 약화된 틈을 타 부쩍 는 폭력배들은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지역적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적 연합을 결성하게 됐다. 「범서방파」두목 김태촌이 「번개파」와 함께 조직한 「신우회」,이리·군산·부산의 건달들이 만든 「일송회」,부산의 폭력배 이강환이 조직한 「화랑신우회」등이 그것이다. 나아가 이들은 해외여행자유화에 편승,일본·미국의 교민사회에 진출하거나 현지폭력조직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활동영역◁ 자금을 구하기 위한 활동영역은 최근 광범위하게 확대돼 손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 활동영역및 행태는 크게 ▲술집·안마시술소·여관등 유흥가주변 ▲디스코걸등 연예인 갈취 ▲주류공급권장악 ▲도박장 개장 ▲폭력회사형태등으로 나눌 수 있다. ▷외국의 현실◁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의 마피아는 장물및 사취증권의 매매,고리대금업,포르노산업,매춘,도박뿐만아니라 호텔경영,제빵업등 합법적 사업도 경영하고 있다.마피아가 움직이는 지하경제는 한해 5백억∼7백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은 67년 「버팔로 프로젝트」를 수립,조직범죄를 수사하고 미연방수사국(FBI)도 지속적으로 수사를 펴고 있으나 효과적인 봉쇄는 어려운 실정이다. 일본은 87년통계로 3천1백97개조직에 8만6천여명의 조직원이 있고 자금은 1조3천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마약밀매(35%)·도박(17%)·술집 등 업소갈취 등이 활동자금원이다. 경찰에 「폭력단 종합대책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규모 3개조직은 지역경찰이 연대,합동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대책◁ 조직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두목과 간부를 철저히 검거,중형을 선고해 장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폭력조직을 뒷받치고 있는 것은 조직운영자금이므로 자금원을 고갈시키는 대책이 아울러 수립돼야 한다. 또 이들이 일본도(도)와 최신 호신용장비를 갖추고 있는 현실이므로 이런 무기에 대한 규제를 엄격히 하는 한편 밀수입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유흥업소등 폭력배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검·경과 행정기관등이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 불량서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해체를 위한 학부모와 학교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피해자와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완비해야 한다. 이밖에 상설전담수사반을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정·교화정책을 실시,사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망◁ 조직폭력배의 범죄는 단순폭행·상해를 벗어나 앞으로는 집단폭력·마약류범죄·유흥가이권개입·도박·공갈 등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 높은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금원을 찾기 위해 활동범위가 기업사회와 고리대금업등 일반경제거래에까지 미칠 우려가 있다. 특히 조직의 활로를 뚫기 위해 외국폭력조직과의 연계징후가 뚜렷해 다각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 한·미 안보회의/일정·체제 절충

    올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의 일정과 체제개편을 놓고 한미간 의견대립이 있어 절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최근 제24차 SCM을 오는 6월중 워싱턴에서 예년보다 하루 축소된 1박2일로 하되 회의방식은 5개 실무분과위원회에서 각종 현안을 협의한뒤 본회담에서 이를 양국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한국측은 회의개최시기를 9월초로 정하고 회담방식도 예년처럼 정책검토·안보협력·군수협력·방산기술협력·공동성명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를 전면가동,일정도 2백3일로 할것을 공식 전달했다.
  • 군장성 6명/민주서 영입

    민주당은 28일 김윤호 전합참의장,강창성 전보안사령관,나병선 전6군단장,정령주 전한미연합사 작전처장,임복진 전2군부사령관,황의성 전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 등 예비역 장성 6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군전력 병력서 첨단무기 위주로/국방·노동·교통부 업무보고 내용

    ◎참모본부 기구개편… 2·3차장 없애/택시부제 폐지·용달차사업 등록제로/장애인 고용비율 1.6%로 상향조정 국방부는 28일 남북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평화공존및 통일에 대비한 중·장기국방정책등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노동부와 교통부도 노대통령에게 서면을 통해 ▲임금 5%초과인상억제 ▲외국인관광객 4백50만명유치등 올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통일대비 국방전략/국방부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기위해 완벽한 전장감시및 즉응태세의 유지·발전에 최우선을 두고 한미연합정보활동과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오는 2월중 합동참모본부의 지휘체제및 기구개편을 단행,현재 의장 직속의 1·2·3차장중 해·공군이 맡아오던 2·3차장직은 폐지하고 87개과를 79개과로 축소,지휘구조를 간소화한다. 각군의 전력증강은 질위주자원집약형 전력발전에 중점을 두고 인력위주에서 첨단무기중심의 기술집약형 전력구조로 발전시킨다. 해군·공군등 기술군의 전력증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방과학기술획득을 위해 대학에 특화연구소설치를 추진하고 유럽·동구권 등을 포함,기술협력 다변화를 통해 방위산업육성을 적극 지원한다. ○임금·노사관계 안정/노동부 노동부는 올해의 업무역점을 「임금과 노사관계의 안정」,산업인력의 수급 원활화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다른 경제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부동산가격안정등 근로의욕 증진을 위한 노동환경의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임금조정에서는 우선 업종·규모별 임금격차를 줄이는 등 임금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투자기관등 4백여개 고임금사업장을 선정,총액기준으로 5%이내에서 임금교섭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정부시책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기업은 모든 경제부처를 동원,해당기업에 대한 여신규제등 여러 제재수단도 함께 동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총선등 각종선거를 앞두고 노사관계가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보고 「산업평화대책위」「노사정책평가위」등을 구성,취약지역을 중점 관리하고 현안노동문제에 대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적극 수용,반영키로 했다. 또 노동조합의 지도자들을 ILO(국제노동기구)및 해외전문교육기관에 파견,연수토록 해 건전한 노조지도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ILO가입을 계기로 노동시장의 개방화에 대비,1월중으로 국제노동관계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각국의 노동현실을 검토한 뒤 이를 노동관계법에 반영할 예정이다.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부추기기 위해서 노동부는 10년이상 장기근속 근로자에 대해 건설부와 협의,공공개발 택지의 일정비율을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윤의 일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구성,지속적인 근로자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노동조합 복지사업의 하나로 노동은행의 설립도 지원한다.이와 함께 직업병예방을 위해 산업의학전문의제도를 신설하고 국립대학에 산업의학연구소설립을 추진한다. 또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여성전용취업알선창구를 설치하는 등 주부와 고령자·장애인등을 산업인력으로 대폭 끌어들일 방침이다. 노동부는 고령자인재은행을 지정하고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현재의 1%에서 1.6%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휴·폐업으로 인한 실직자와 유휴인력의 고용촉진훈련도 강화키로 했다. ○교통애로 개선방안/교통부 교통시설의 투자우선순위,재원확보 및 지방자치단체간의 교통행정조정을 위한 「종합조정제도」를 마련한다. 대도시의 경우 버스전용차선제 및 버스우선신호제를 확대실시하며 직행좌석버스 및 마을버스운행을 늘린다.또 승차난해소를 위해 택시공급을 확대하며 부제운행을 폐지한다. 교통유발요인을 사전억제하기 위한 제도개선책으로 교통영향평가의 내실화와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자가용승용차 10부제 및 자가용함께타기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 수도권 신국제공항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착륙료 등 항공시설이용료를 국제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주차료·구내영업료 및 임대료를 현실화하는 한편 국내선 여객에 대해서도 공항이용료 부과를 검토한다. 주요간선철도의 수송능력확충과 관련,전라선(이리∼여수 1백99.1㎞)을 95년까지 직선화하고 영동선(영주∼철암 87㎞)을 93년까지 전철화한다.새마을 및 무궁화호 여객열차와 컨테이너 전용열차의 연결차량수를 크게 늘리고 컨테이너와 자동차운반화차 등 전용화물차량은 민자로 확보한다. 서해안 공업단지 지원을 위해 아산항·목포 대불항 등 항만시설을 확충하며 인천항 확장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5부두는 올 12월에,6부두는 93년 12월에 완공한다. 청주·울산·광주·사천공항의 시설공사에 착공하며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보안시설을 보강,개량한다. 화물운송사업의 경쟁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용달화물자동차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며 노선화물운임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꾼다. 현재의 해난심판원을 교통심판원으로 확대개편,해난사고뿐 아니라 철도·항공사고의 객관적 원인규명과 사고예방에 기여토록 한다.
  • 일,정신대 증빙서류 소각/전 일군장교 증언

    ◎“45년 패전직후 정부서 명령”/군·경찰서 지역별로 징발 할당 【도쿄 연합】 2차대전중에 일본 육군은 한인 여성을 지역별 할당제로 징발,선박에 태워 주로 중국 중·남부지역 격전지로 보냈다고 전 일본군 헌병준위가 증언했다. 전쟁중에 중국 천진헌병대에 근무했던 헌병 준위(81·히로시마현)는 익명을 조건으로 이같은 사실을 최근 일 아사히(조일)신문에 밝히고 관련서류와 사진은 1945년8월20일 일제 소각명령에 의해 모두 폐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권의 노트에 빽빽이 자신의 체험을 기록,보관하고 있다. 다음은 그의 증언내용이다. 구 일본육군은 1937년 7월 중·일전쟁 개시쯤부터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민간선박을 징발했다.위안부는 주로 이 선박에 무기·탄약과 함께 중국의 중·남부지역격전지로 보내졌다. 「현지 여성에 대한 부녀 폭행 미연 방지」를 위한 부대원의 「성처이」가 명목이었다. 전황이 악화되자 1942년 후반부터는 한반도 남부를 중심으로 육군·경찰이 지역별로 위안부의 수를 할당했다.중국에는 1백만명 가까이 일본병이 주둔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 이유이다. 중국 중·남부는 교통이 불편하고 위험해 군용선 이외에는 운반할 방법이 없었다. 1개연대(2천5백명)에는 군의 6,7명이 반드시 딸려 있다.군의 관여는 성병예방면에서도 당연한 일이었다. 본국에서 질나쁜 일본인들이 군·헌병대의 부패한 간부에게 뇌물을 주고 실속을차렸다.이러한 상인들이 한인 위안부를 조직해 격전지를 전전,데리고 다니며 돈을 벌었다.군 간부도 부하의 부녀 폭행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 군법회의에 회부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쌍방의 이해가 일치했다.
  • 일 야쿠자 대거상륙에 “비상”/미국(움직이는 세계)

    ◎일계 미 시민 앞세워 정체위장/마약·부동산투기등 「사업」 확대/「아이스」등 각성제의 90%가 「야쿠자」서 반입 일본판 마피아로 불리는 「야쿠자」와 「보료쿠단」이 최근 미국 본토에까지 침투,갖가지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미국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조직범죄단들은 도박·매춘·마약 밀매등의 범죄행위에서부터 부동산 투자,기업체 주식의 매입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최근에는 권총등 소형무기까지 일본에 밀수출하고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일본경찰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일본내에는 약 2천여계파의 지하범죄 조직아래 90여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이들의 범죄행위에 연루돼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불법지하범법행위로 거래되는 액수는 약1백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그중 3분1가량이 마약 밀매와 관련돼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추산하고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각성제 종류의 하나인 「메담피타민」(methamphetamine)이나 「아이스」(ice)의 약90%가 이들 일본인 범죄조직인 「야쿠자」에 의해 밀반입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정보에 따라 각 공항의 이민국 직원이나 국경 경비대원들은 이들 불법 반입 물품의 색출을 위한 특별훈련까지 받을정도로 긴장하고있는 실정이다. 라스베가이스와 애틀랜틱 시티에서는 이들 지하범죄조직이 고급 매춘조직을 통해 미국내 일본계 부유층이나 여행객들을 상대로 성업중이다.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북부마리아나 군도내의 「티니안」섬의 경우 카지노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육성시키고 있는데 야쿠자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회사가 카지노 면허 신청을 해놓고 있다. 라스베이가스에서도 이 야쿠자 조직들이 카지노와 주류판매 허가 등에 깊숙히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본계 미국시민들을 앞세우고 있어 확증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력한 미국의 저명인사측근들에까지 손을 뻗쳐 범죄행위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다.지난해 6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프리스코드 부시」씨의 스캔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그는 야쿠자의 불법자금이 투입된 「도쿄투자 주식회사」의 상담역을 맡아 25만달러를 사례비로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야쿠자는 한국의 조직 폭력배들과도 연결돼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보도됐다.특히 각성제의 일종인 「아이스」밀반입에는 한국의 조직범죄단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찰은 지난해 부산에 본부를 둔 지하범죄조직인 「백호단」을 일망타진,이들이 일본의 야마구치구미의 야쿠자 본부에까지 가서 10일간의 의식훈련과 세미나 등에 참석했던 물증을 확보한 적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보도하고 있다.이 신문에 의하면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로 환각제인 「메담페타민」을 밀반입 하는데 한국의 지하 범죄조직이 깊숙히 개입돼 있는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놀룰루 경찰은 27파운드의 환각제(시가 1천2백만달러)를 밀반입한 한국인 4명을 체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는 97년부터 중공의 통치아래 들어가는 홍콩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계 중국인 비밀갱단이 미 본토로대거 잠입,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미 수사당국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 권력승계 정지 한창/「김정일의 사람」은 누구

    ◎당·정·군의 핵심인물을 살펴보면/우리에 낯익은 얼굴… 남북교류 담당/연형묵/10년간 군참모장 역임… 김 왼팔 자처/오극렬/고위회담의 경제대표 정일과 동갑/김정우/영역없는 대남정책 분야의 2인자/전금철/대서방·유엔 관련업무 진두서 지휘/강석주/합영법 제정등 개혁주도… 한때 밀려/강성산 북한은 구랍 24일 당6기 제19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일을 군최고사령관에 추대한데 이어 김정일의 측근을 영전시키는 인사를 단행,김정일 권력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와 때를 같이해 김정일은 평양시 당책임비서실겸 인민위원장에 김일성의 외종제인 강현수를,양강도 당책겸 인민위원장에 자신과 만경대혁명 유자녀학원 동창생인 이길송을 임명하는 등 4개 시·도의 당책겸 인민위원장을 자신의 인물들로 교체했다. 남북간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채택으로 남북한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최근의 북한권력층의 자리이동을 계기로 향후 북한을 이끌어 나갈 각 분야 「김정일의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현재 북한에서 「김정일의 사람」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전문지식을 갖춘 테크너크랫이란 점이다. 북한의 테크너크랫은 정권수립 이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정책적 차원에서 양성돼 왔는데 통상 「민족 엘리트」로 불린다. 이들은 한결같이 만경대혁명 유자녀학원이나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소련 및 동구 유학이라는 엘리트코스를 밟고 귀국후 군·당정·산업기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숫자는 대략 1백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현재 북한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만경대혁명 유자녀학원은 47년 김일성과 함께 항일 빨치산 활동에 나섰던 혁명 1세대의 자녀들을 특별히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학교인데 김정일에 충성을 바치고 있는 측근들의 대부분이 이 학교 출신이란 점은 특히 주목을 끈다. ●군부 북한은 지난 80년 10월 6차 당대회 이후 혁명2세대 등 신진세력들로 세대교체를 했는데 김정일은 당군사위원회에 자신과 만경대학원 동창인 오극렬·김강환(부총참모장)·김일철(해군사령관)·최상욱(포병사령관)·이봉원(군정치국 부국장)을 충원시킴으로써 자신의 군지휘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바 있다. ○빨치산 오중흡의 아들 ▷오극렬(63)◁ 79년부터 88년까지 10년 동안 군총참모장으로 「장기집권」. 김일성과 항일빨치산 동료로 지금도 「충성심」의 대표적인 영웅으로 칭송되는 오중흡(32년 전사)의 아들이다. 만경대혁명학원을 1기로 졸업,김일성대학과 소련 공군대학에 유학한 대표적인 군엘리트. 64년 공군연대사령관(소장),67년 중장진급·최고인민회의(4기) 대의원,70년 당중앙위원,71년 공군사령관을 거쳐 79년 인민군 총참모장과 당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는 초고속 출세가도를 달린 오는 김정일의 「왼팔」을 자처하며 당시 총정치국장인 이용무,무력부 부부장 장정환 등을 반당·반혁명분자로 몰아 김정일세력을 탄탄히 굳히는데 큰 몫을 했다. 80년 상장진급 직후 6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정치국원,당군사위원으로 선출됐으며 85년 대장으로 진급. 차기 인민무력부장으로 점쳐지기도 했으나 이에 대한오진우의 견제로 88년 군총참모장 자리를 최광에게 내주고 쫓겨났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30위 밖으로 밀려난 낮은 서열에도 불구,현재까지 그가 군부내 혁명2세대의 선두주자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지난해 5월12일 발표된 허담의 장례위원 명단에 그의 이름이 3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공식 거명됨으로써 그가 여전히 권력핵심권 안에 끼어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앞으로 오극렬·김두남(노동당 군사부장·대장)과 같은 김정일의 측근 군엘리트를 포진시켜 세습과도기의 불안과 남북관계의 전향적 변화에 따라 이뤄지게될 군축과 관련한 군부내 반김정일 움직임을 미연에 제어,내부정리를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무원 ○혁명2세대 선두주자 ▷연형묵총리(67)◁ 지난해 12월 제5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역사적인 「합의서」를 이끌어낸 인물로 북한 행정실무를 총지휘하는 권력서열 4위의 대표적인 태크너크랫.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50년 6·25직전 소련 우랄공대에 유학,금속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55년 귀국후 당중앙위 조직지도부 지도원으로 당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조직지도부 책임지도원,중공업부장 등 경제 및 조직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급성장. 74년 김정일의 친위대인 3대혁명 소조를 지도감독하는 「혁명소조 중앙지도부 책임자」역을 맡아 김정일의 믿음직한 보좌역이자 혁명2세대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혔다. 85년 정무원 금속기계공업 위원장을 거쳐 제3차 7개년 경제계획 초기인 88년 12월 총리에 기용된 이래 온건·실용파로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만경대학원 수석졸업 ▷강성산(66)◁ 연형묵에 앞서 정무원총리(84∼88)를 지낸 강성산역시 만경대혁명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73년 권력의 핵심부인 당정치국 후보위원에 오른뒤 이종옥의 6차내각때 부총리로 기용됐다. 80년 6차 당대회에서 권력 18위의 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됐고 84년 총리로 기용된후 합영법제정 등 만3년간 경제개혁을 주도했으나 개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도중하차. 오진우에 이어 권력서열 4위였던 강은 현재 14위로 밀려나 함북도당 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에머물고 있긴 하나 노동당 정치국 정위원으로 여전히 김부자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강은 특히 북한 경제개방의 상징인 두만강지구 개발과 관련,함북도 당위원장으로서 현지 실무책임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동독 유학한 학자출신 ▷김환(63)◁ 항일 빨치산활동시 일경에 포로가 된 김일성을 구하고 대신 죽은 것으로 전해져 북한에서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김혁의 아들. 만경대혁명학원을 졸업하고 61년 동독 카를마르크스공대에 유학,귀국후 중공업부 산하 화학공업연구소 부연구원으로 출발한 학자출신이다. 83년이후 부총리직을 맡고 있으며 87년 화학 및 경공업위원장 시절 김정일에 일종의 토지임대제도인 「가족책임제」를 건의했다가 직위박탈과 함께 권력서열 30위권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에게 합작제의를 해오는 등 내부의 경제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김환처럼 경제를 아는 개혁지향적 테크너크랫의 재기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문선명교주초청 주역 ▷김달현(52)◁ 정무원 부총리이자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무역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달현은 88년 2월 국가계획위원장,89년 북한경제 대표단장 자격으로 소련과 스위스를 순방하는 등 명실공히 경제담당 부총리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통일교의 문선명교주를 자신의 명의로 초청,윤기복 조평통 부위원장에 이어 연쇄회담을 갖고 문·김일성 면담때도 배석해 경원을 언급,그가 현재 북한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과시한 바 있다. ○고위급회담 4회 참가 ▷김정우(50)◁ 김정우 대외경제협력 부부장은 90년 9월,1차 고위급회담때부터 4차 남북고위급회담때까지 북한의 경제문제 전담대표로 참석한 경제통. 특히 지난 제4차 평양고위급회담때 남측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만나 남북경제교류 협력에 대한 전망을 피력함으로써 관심을 모았는데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큰 활동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김일성대 경제학부 출신으로 김정일과 동갑. ●대남분야 ○이론과 실무 모두 능통 ▷전금철(57)◁ 윤기복 조평통 부위원장과함께 17명의 부위원장 가운데 가장 실무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사회과학원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72년 남북조절위 대변인으로 떠오른 이래 85·88년 국회회담 예비접촉 북측대표단장,90년 7월 범민족대회 예비회담 북측 대표단장으로 나선 이론과 실무를 겸한 대남통. 전은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대남접촉인사 가운데 윤기복에 이은 2인자이지만 「당국」 「국회」 「민간」 등 남북대화 성격에 관계없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대남정책에서의 위상은 뚜렷하다. 지난해 3월 베를린 범민족 3자회담 참가와 관련,조용술목사 등 참가자 3명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자 수락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외교분야 ○북한대표로 유엔연설 ▷강석주(53)◁ 지난해 9월17일 46차 유엔총회에서 북한대표로 유엔가입 연설을 한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김영남 외교부장과 함께 북한의 외교정책 결정과 집행에 깊숙히 관여,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6차 당대회 직전인 80년 7월 당중앙위 국제부 과장으로 선임됐으며 84년 정무원 외교부가 외교정책을 주도하기 시작한 시점에 부부장으로 승진·전보했다. 북한이 서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87년 4월부터 북한 외교부의 제1부부장으로 대서방,유엔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해오고 있다. 유엔총회에서의 연설외에도 대미관계 개선과 관련,미아시아협회 대표단과 회담(91년 5월),로버트 스미스 미 상원의원과 「미군유해송환공동위」 구성에 합의(91년 6월)하는 등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방중때 김일성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9월 유엔총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북한관리로는 처음으로 『김일성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다』고 발언,북한 내부에서 특별한 비중을 갖은 인물임을 시사한 바 있다. 급변하는 정세가운데 대서방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는 북한에서 향후 강석주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 미 연방 고등법원에/피코노조 항소키로

    【빙엄턴(미뉴욕주) AP 연합】 한국으로 부터 미국계 회사인 피코 코리아사의 전격철수에 따른 체불임금 청산및 해고수당 지불을 요구,모기업인 피코 프로덕츠사를 상대로 1백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벌이다 1심에서 패소한 이 회사 노동조합은 금주중미연방 고등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노조측 변호사가 6일 밝혔다.
  • 「팀스피리트」 중지/국방부 발표/북측 “핵서명·사찰수용” 알려와

    ◎“평양태도 바뀌면 언제든 재개”/IAEA에 “핵서명·사찰 받겠다” 통보/북한 국방부는 7일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한미연합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남북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한반도비핵선언을 통해 핵재처리및 농축시설의 불보유입장을 천명한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에 서명,비준하며 국제핵사찰도 수용할 의사를 밝힘에따라 오는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도 이같은 우리 정부의 결정에 동의,이날 발표는 한미양국정부의 공동조치로 이루어졌다. 팀스피리트훈련은 이로써 지난 76년 처음 실시된이후 16년만에 중지하게 됐다. 그러나 윤창로국방부대변인은 이날 발표와 함께 『93년도 이후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한바 없다』고 밝히고 『북한이 남북한 합의사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만족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다시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여 남북관계 진전과 북한의 대남전략변화에 따라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결정은 지난달 16일 노태우대통령 주재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철수용의사를 밝힐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전면 재조정할 수 있다는 정부방침을 밝힌 이후 지난해말 남북핵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키로 함에 따라 양국 정부가 공동발표하게 됐다.
  • 남북 신뢰구축·군축토대 마련/「팀스피리트」 중지배경

    ◎북의 「비핵선언」 수용따라 「최대 현안」 양보/“한반도 탈냉전 남서 주도 “한·미 호흡일치 지난 76년부터 자유진영 최대규모로 실시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이 16년만에 중지된 것은 지난해 12월 남북합의서와 남북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신뢰구축의 토대위에서 한국정부가 결정,미국이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남북합의서 채택이후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줄어듦에따라 북한의 핵문제를 팀스피리트훈련과 연계시킬수 있음을 시사했다.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결정은 비록 예상했던 일이기는 하나 남북한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한국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재빠르게 대응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팀스피리트 훈련을 『북침을 위한 핵공격연습』이라고 주장하면서 진행중이던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전군에 전투준비를 하달하는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에대해 한국은 팀스피리트훈련은 독립국이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훈련이며 북한과 중국은 물론 중립국감시위원국인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도 훈련을 참관할 것을 제의해 왔었다. 군사적 신뢰구축의 첫번째 단계는 남북 합의서에 명시된대로 대규모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사전통보와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방당국자들은 5차례의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상대방의 군사훈련을 서로 통보하고 교환방문하자고 주장했으나 폐쇄사회인 북한측의 사정에 의해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정부는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개선및 긴장완화를 위해 훈련금지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남북합의서 채택이후 비핵화공동선언등 북한측이 보여온 자세변화에 대한 우리측의 응답이며 앞으로 북한의 자세 변화에 따라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전면금지와 합의서 정신에 따른 본격적인 군축논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합의서 정신에 입각한 불가침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휴전선에 근접해 배치된 북한의 공세적 전력배치를 바꾸고 핵무기와 미사일 화학 생물학 무기의 폐기에 이어 상대방 군사당국자들의 선언을 있는 그대로믿을수 있는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된 뒤에야 남북한의 공격형무기를 상호동수로 감축하고 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병력만을 유지하는 「군비통제」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핵문제가 고도의 전략적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래식무기 감축과 팀스피리트훈련과 같은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북한이 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에 응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 할 수 있다』고 발표,북한측에 협상카드로 사용했다. 한반도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핵무기경쟁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었으며 이때문에 우리 정부는 앞으로의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핵연료재처리시설과 농축시설까지 포기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발표가 주한미군의 2단계 철수보류 방침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으로써 부시대통령이 천명한 대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올해 훈련이 중지되었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비핵화공동선언을 실현하지 않고 남북한 합의사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남북한의 상호사찰에 만족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다시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조성을 위해 『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주도해야 하며 한국군이 한국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군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팀스피리트훈련은 76년6월 월남이 공산화로 인해 멸망한 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처음 실시됐다. 한반도유사시 동맹국인 미국이 1만3천6백㎞의 태평양을 건너 완전무장한 병력과 탱크,비행기,자주포 등의 군수물자를 전개하고 이를 전투에 투입시키기위해 실시된 팀스피리트훈련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참가병력과 장비 화력 등이 늘어나 84년부터는 21만여명이 참가하는 서방세계의 최대규모 훈련으로 확대되었다. 미국이 지난해 초 걸프전쟁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서의팀스피리트훈련으로 전술·전기를 익혔기 때문이라고 미군 사령관들도 평가하고 있다. 한미양국은 지난 82년부터 훈련계획과 시기·장소를 북한측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참관하도록 요청해 왔었다. 북한이 10여년 동안이나 북침을 위한 대규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던 팀스피리트훈련을 한국이 중지함에 따라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인가 기대된다.
  • “협상 만족스러워야/「팀스피리트」 중단”/국방부

    국방부는 26일 남북한 핵협상 과정에서 만족할만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연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내년에도 예정대로 실시할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국방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핵문제에 관한 남북대표 접촉」이끝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북한측이 제시한 「비핵 공동선언」의 내용을 살펴볼 때 우리측 주장을 많이 수용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핵문제를 궁극적으로 대미관계 개선용 협상카드로 이용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 남북 「비핵화공동선언」 추진/북한서 수락땐 팀스피리트 중단

    ◎정부,내일 판문점접촉 대책회의 정부는 24일 하오 서울 삼청동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상옥외무·최세창국방장관,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26일 판문점에서 열릴 핵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대표접촉에 대한 대책방안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는 북한 외교부 성명을 분석,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판문점대표접촉에서는 북한이 내년2월18일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이전까지 협정 서명및 비준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채택을 강력히 촉구하는등 비핵화공동선언채택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또 북한이 이번 접촉에서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비롯,핵개발포기에 대한 명시적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대해 당정협의를 거쳐 국회 결의문 채택을 연기시키는등 합의서 발효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음을 통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북한이 비핵화공동선언에합의할 경우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의 대서방국가와의 관계개선등을 적극 주선할 수도 있음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핵개발 저지에 총력”/최세창 신임국방장관의 제1성

    ◎한미군사유대 지속발전 모색/“전환기의 군은 국민신뢰 얻어야”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점에 장관직을 맡게돼 마음이 무척 무겁습니다.그러나 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열과 성을 다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신임 최세창국방장관은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역임하면서 대간첩대책과 특수전이론을 정립,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최장관은 89년 4월 합참의장을 끝으로 전역한뒤 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취임,1년4개월만에 장관으로 발탁됐다. ­내년도 가장 큰 국방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북한의 핵개발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저는 군에서 잔뼈가 굵었지만 핵무기같은 대량 살상무기가 한반도에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모든 노력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의 군사외교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까. ▲미국은 40년된 우방입니다.합참의장을 하면서 미국과의 군사외교를 폈던 경험을 살려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나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국방행정은 어떤 방향으로 수행해 나갈 생각입니까. ▲군내부의 단결과 결속을 기하고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장관들이 주력해 왔던 민주화 추세에 맞는 공개국방행정 구현과 국민들의 편익을 위한 국방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국군의 전력증강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생각이신지. ▲국군의 전력증강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국군은 전력지수면에서 북한보다 열세에 있습니다.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군은 나라의 위기에 대비,꾸준한 투자로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북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환상적인 통일무드나 평화무드로 성급한 병력감축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최장관은 『군을 떠난지 2년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그동안 군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전환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부,연내 「핵부재」 선언/북한측 핵사찰·안전협정 수용 유도

    ◎판문점 실무회담때 통보/북서 구체조치땐 「팀스피리트」 중단/“북,1월에 「비핵선언」 채택 시사”/최 부총리 정부는 오는 20일쯤 판문점에서 열릴 핵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실무대표 접촉에서 남한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음을 통보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북한이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비롯,핵무기개발을 포기하고 비핵공동선언을 수용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또 핵재처리시설 폐기,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 수용,남북동시 시범사찰등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하고 이 문제가 합의되지 않을 경우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이행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측이 동시 시범사찰을 받아들이는등 핵무기개발을 명백히 포기했다고 판단되면 오는 92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부는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주한미군의 군사시설을 포함한 모든 군사·핵시설에 대해 동시 시범사찰을 제의하면서 남한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측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핵사찰 수용명분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좀더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따라서 핵부재를 오는 20일 핵문제 협의를 위한 판문점 남북실무대표 접촉때 직접 통보하거나 외무부 발표를 통해 그 이전에 공식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북측도 고위급회담 막후접촉 과정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혀온 만큼 우리의 비핵화 공동선언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남북 쌍방이 현재의 휴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전환한다는 합의서를 채택한 만큼 핵무기개발을 포기했음을 구체적 조치나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92년부터 팀스피리트훈련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방침을 북측에 전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그러나 북측이 핵문제에 대해 기존입장을 되풀이하거나 트집을 잡아 비핵화 공동선언을 전면 거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하고 『이 경우 정부는 더 이상 실무대표 접촉을 갖지 않고 합의서 내용을 이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북,국제사찰 수용/막후 접촉때 밝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이어 한반도 비핵에 대한 남북간 합의서가 빠르면 이번달 안에,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막후접촉을 통해 내년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때까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우리측에 밝힌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비핵문제에 대한 남북합의서가 채택되지 못한 것은 남북간에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였다』며 『남북이 이달중 판문점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쌍방대표접촉을 갖기로 한만큼 빠른 시일내에 합의문건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경협기금 3천억으로 확대/정부,내년에

    ◎직교역 증가 대비/합작투자등 리스크 보완 정부는 「남북간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됨에 따라 남북간직교역및 합작투자와 자원공동개발등 각종 협력사업이 활성화될것에 대비,현재 2백50억원에 불과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규모를 내년중에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경제기획원·통일원·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남북간의 교역형태가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에서 전면 직교역체제로 바뀌고 일부 국내기업의 대북투자진출이 예상되고 있지만 남북직교역에 따른 청산계정 설치나 투자보장협정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남북교역과 합작투자에 따른 위험의 인수및 자금지원등을 위해 내년중에 남북교류협력기금의 규모를 3천억원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있는 92년도 기금출연분 4백억원이외에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잉여금 가운데서 2천3백억∼2천4백억원을 추경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민족내부간의 거래인 남북간의 물자교류가 양측의 관세부과 없이 이루어지는데 대해 미국등 우리의 교역상대방으로부터 예상되는 반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관세를 규율하는 국제기구인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내국간 거래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 첨단무기/한국 배치/미 국방부 검토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방부와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주한미군의 전술핵무기철수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에 정교한 현대식 재래식 무기를 배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가 10일 미관리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미여합군 현대화를 위해 한국배치가 검토되고 있는 재래식 무기로 ▲패트리어트 대공미사일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된 목표물을 파괴하는 스마트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보병용 박격포 ▲북한의 탱크와 이동 로켓 미사일 발사대의 파괴를 위한 1백55㎜ 곡사포와 다발 로켓체제(MLRS)에서 발사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 포탄등을 열거했다.
  • EC정상회담 오늘 개막/영­독 힘겨루기 한판

    ◎독자군창설등 정치분야서 첨예대립 9일 개막되는 EC(유럽공동체)정상회담에 대비,각회원국들은 경제·사회분야의 쟁점사항에 관한 의견조정을 마쳤으나 정치분야에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사전협의가 어느때보다 성공적이었음에도 불구,아직도 견해차가 심해 정상회담의 전망은 불투명하다.특히 콜독일총리의 「밀착된 유럽」과 메이저영국총리의 「느슨한 통합」이란 상반된 입장이 팽팽히 대립해 이번 회담의 이목이 콜과 메이저간의 힘겨루기에 쏠려있다. 대체적인 합의점에 도달한 사회분야에선 역내 범죄수사의 공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유로폴을 설치운영한다는게 그 내용.유로폴은 93년부터 운영되며 조직및 마약범죄,동구와해이후 급증한 불법체류자및 위장망명자들을 색출,역외로 추방하는 임무를 맡아 미연방수사국(FBI)처럼 운영된다.경제통화분야에선 독일이 제시한 97년부터의 유럽중앙은행 개설과 99년부터의 공동통화제 실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제통화통합의 원칙에 합의했다. 정치·외교분야에선 정치통합없이는 경제나 사회통합도 있을 수없다는 콜총리가 유럽통합문제를 분명히 하려하지 않는 메이저를 어떻게 설득,합의점을 끌어내느냐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달렸다고 할 수 있다.회원국들은 외교와 안보문제는 공동대처한다는 기본원칙에는 찬성하지만 독자군창설·EC집행위와 유럽의회의 권한확대·다수결원칙 도입등의 세부사항에 들어가서는 백가쟁명.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독자군 창설을 목적으로 기존 WEU(서구연합)를 군사기구화해 나토와 함께 유럽의 공동방위를 맡게 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국은 EC와 나토와의 관계가 소원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독일과 벨기에·이탈리아·네덜란드등은 공동체의 민주적 제도확립을 목적으로 EC집행위와 유럽의회에 입법·감사권등 보다 많은 권한을 주고 다수결원칙을 도입하려고 하지만 영국은 회원국의 주체성이 줄어드는 조처에는 극력 반대하고 있다.
  • “패트리어트등 최첨단 무기/팀스피리트훈련에 투입”/곧 공식발표

    ◎정부,5차 남북총리회담서 「핵사찰」 불응때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10∼13일·서울)에서 북한이 핵사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첨단 무기를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할 것임을 빠르면 내주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한 세부문제를 외교및 군사경로를 통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한미양국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연례안보회의(SCM)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반도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F117스텔스전투기등 첨단 재래식무기를 투입,92팀스피리트훈련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은 한미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철수와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정책선언은 재래식 무기로도 북한의 침략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재래식무기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에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은 『우리 정부는 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 강화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다각적으로 고려,신중히 확정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북한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핵사찰에 대한 긍정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 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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