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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사후의 한미안보(사설)

    미국 워싱턴에서 6일과 7일 이틀간 열리는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는 개최시기나 의제로 보아 과거 어느 때보다 그 중요성이 높다.시기적으로 볼 때 지금이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한·미연합방위력의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김일성 사망이후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점차 불안정하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간 회담도 북측의 돌연한 강경노선에로의 선회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뿐만아니라 북한은 최근들어 핵문제 타결을 빌미로 미·북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는등 한·미간 군사및 안보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으려 하고 있다.우리는 이같은 상황을 한·미 양국이 똑바로 인식하고 일단 유사시 한국방위에 어떤 허점이나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대응책을 이번 회의에서 마련해 주기 바란다.이를 위해 양국은 김일성 사후의 한반도 안보상황 전반에 걸쳐 보다 심도 있는 분석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또한 그같은 분석결과에 따라 확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도 갖추도록 해야할 것이다. 엊그제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정부측의 답변으로 밝혀졌듯이 최근 북의 대남도발위험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북은 올들어 전방사단의 훈련활동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비무장지대에 대한 정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더욱이 북은 통일선전부등에서 10만여명의 공작원을 양성,제3국을 통한 우회침투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북의 우발적인 도발이나 오판에 의한 불장난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따라서 양국은 만약의 사태에 언제나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군사협력태세를 확고하게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재론할 필요없이 북한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남북의 공동번영을 위해서도,세계평화를 위해서도 그렇다.북한핵개발의 저지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와 미국등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효과는 전무한 상태다.이에 대한 양국의 보다 강력한 공동대응책이 이번 회의에서 나와야 할 것이다. 현재 중지하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도 마땅히 재개돼야 한다.이 훈련은 북의 주장처럼 핵전쟁연습이 결코 아니며 한·미방위태세를 다지는 정상적인 군사훈련임을 이번 회의에서 다시 한번 분명히 할 필요도 있다.팀스피리트훈련은 북한핵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경우라면 중지될 수 있으나 훈련중지가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그러나 북의 핵위협을 제거하고 도발에 대응해야할 직접적인 당사자는 결국 우리 정부와 국군이다.우방의 공약이 아무리 철석 같아도 우리 스스로 방위력을 확보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보장책은 없다고 본다.
  • 새달 중간선거 악재에 “메스”/미 농무장관 사표수리 배경

    ◎민주당정권 비판여론 잠재우기/클린턴,공직자 윤리쇄신의 일환 마이크 에스피미농무장관의 사임발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를 입증해 보인 것이다. 결코 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을 강조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직서를 쓴것은 결국 백악관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볼수있다.백악관은 이번 주내에 그의 비리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이다. 에스피장관의 비리는 최종 조사보고서가 나와야 구체적으로 밝혀지겠지만 농무부와 관계되는 업체로부터 「운동경기입장권」을 받고 「관람여행」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있는 「선물」수수의 내용은 지난해 5월과 금년 1월에 클린턴대통령의 출신주인 아칸소에 있는 미국의 최대 닭고기 판매업체인 타이슨식품회사로부터 수백달러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선물의 내역은 작년에 타이슨사가 제공하는 항공기로 아칸소로 가서 숙식편의까지 받아가며 양계업자들에게 식품정책에 관한 연설을 했으며 금년1월엔 텍사스의 댈러스 카우보이 미식축구팀의 경기입장권을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또 간이식 시리얼제조업체인 퀘이커귀리식품회사로부터 시카고 불스 프로 농구팀 경기의 입장권도 아울러 증정받았다는 것이다. 불과 「수백달러」의 선물수수가 이같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미연방육류검사법에 육류검사에 관계하는 공무원은 육류가공업체로부터 값나가는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하도록 되어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리노법무장관은 에스피농무장관의 선물수수혐의에 대한 조사를 하기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줄 것을 연방법원에 요청,이미 조사가 진행중에 있고 이와는 별도로 백악관도 자체조사를 진행시켜왔던 것이다. 지난 여름이래로 에스피장관의 선물수수시비는 단순히 농무장관의 개인의 공직윤리성에 대한 시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 클린턴행정부의 도덕성을 판가름하는 시험대로 간주되었다. 에스피장관이 3일 자신의 사임을 밝히는 자리에서 그동안 일부 판단잘못은 있었지만 결코 법을 위반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자신의 사임이 클린턴행정부의 공직윤리 강조필요성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임을 시사하고있다. 특히 화이터워터스캔들을 둘러싸고 클린턴대통령일가의 도덕성이 의심받고있는 상황에서 에스피의 선물비리는 규모의 대소를 떠나 그를 장관직에 그대로 눌러앉도록 하기에는 중간선거의 여론추이가 너무 「반클린턴」적이기 때문이다. 4명의 흑인각료중 한사람인 에스피장관은 자신의 선물비리 파문이 확산되자 「선물」을 다시 돈으로 환산해 7천6백달러를 관련회사에 되돌려주었다. 태권도 유단자로 워싱턴의 한국태권도계의 대부 이준구씨의 문하생이기도한 그는 올해 41세로 워낙 운동을 좋아한다.그의 사임은 클린턴대통령 취임후 출범한 내각의 각료로서는 레스 애스핀전국방장관에 이어 두번째이다.
  • 한미연례 안보회의 내일 워싱턴서 개막/「팀」 재개 등 논의

    【워싱턴=박재범특파원】 6∼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기 위해 이병대국방장관등 대표단일행이 4일 하오(현지시간)워싱턴에 도착했다. 미국방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이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회의기간중 이양호합참의장과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의 공동주재로 제16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도 함께 열린다. 이번 SCM에서 양국은 김일성사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공동 분석,대응방안을 강구하고 북한핵 개발 저지를 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 ▲올해 팀스피리트연습 실시여부 ▲방위비분담 등 군사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연합사 평시작전권/연례안보협서 논의/성조지 보도

    한·미 양국은 다음달 6일 미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한미연합사 한국군의 평시 작전통제권을 한국측에 이양할 것이라고 미군 성조지가 30일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또 이 회의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당초 11월에 실시키로 했던 팀스피리트훈련 실시여부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북위협 대응 「군사공조」 재점검/한·미 안보협서 무얼 논의하나

    ◎「팀」훈련 등 연합방위력 보강 중점논의/방위비 분담·작전권문제로 핫이슈로 다음달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는 김일성사후 안보환경이 급변한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막기 위한 한미연합방위력 강화 방안과 북한핵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책의 하나인 팀스피리트훈련문제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미연합방위력 증강문제는 해마다 SCM에서 단골메뉴로 오르고 있으나 올해는 특히 김일성사망 이후 북한체제의 불확실성과 북한핵을 둘러싼 군사적 위기감 고조등으로 한층 중요성을 갖게 됐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은 이번 SCM에서 ▲미국의 「2개 지역분쟁 동시승리(윈 앤드 윈)전략」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즉각 개입토록 돼 있는 신속억제전력(FDO)배치등 기존의 연합방위계획을 재점검하고 ▲북한의 핵개발 위협과 관련,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계속 제공하도록 하며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계속 유보한다는데 합의함으로써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기본틀유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김일성사후 한반도 안보정세와 북한의 실질적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양국군사정보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한국군의 초전취약전력 보강 지원 ▲주한미군 장비 현대화 ▲미군의 전략·전술 정보능력 지원 확대방안 등을 집중 협의할 전망이다.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한미양국의 상호 공조체제를 재확인하고 미·북 고위급 3단계 회담과 남북대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논의하게 될 중요한 의제는 지난해 SCM부터 대북핵협상 카드로 활용해온 팀스피리트 훈련의 올해 실시여부등이다. 한미양국은 지난 4월 페리 미국방장관의 방한 당시 북한이 핵개발 포기를 보장할만한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올 11월중 팀스피리트를 실시하기로 조건부 연기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국방부는 북미회담의 순조로운 진행과 남북회담의 성사를 위해 팀스피리트훈련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원칙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번 SCM에서는 양국간 방위비 분담문제도 핫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미측은 95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올해의 2억6천만달러보다 19.2% 늘어난 3억1천1백만달러를 고집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2억8천만달러 수준으로 맞서고 있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양국의 의견이 다른 것은 91년 제23차 SCM에서 95년까지 주한미군 원화발생비용(WBC)의 3분1한도내에서 한국측이 방위비를 부담한다고 합의했으나 미측이 95년도 WBC규모를 9억3천3백만달러로 추산하는 반면 우리측은 91년 합의 당시의 WBC 8억4천만달러를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완료되는 한국군의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문제 역시 역사적·상징적 의미가 큰 사건이다. 현재는 2군과 수방사·특전사를 뺀 모든 전방의 군부대는 이동배치될 경우 주한미군의 승인을 받도록 돼있으나 평시작통권이 환수되면 합참의 통제만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평시의 전시대비 작전계획이나 연합기동훈련등은 전시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전시작통권을 갖고 있는 미군측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밖에 이번 SCM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랜드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21세기 한·미안보협력 방안」의 연구결과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이 연구는 21세기의 통일후 한반도 안보환경에 따른 한·미안보협력 방향과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한반도의 적정 군사력 규모 등에 대한 중장기 국방정책의 수립을 돕기위해 극비로 양국간에 추진돼왔다.
  • 국방위/여야 따가운 질책 한 목소리(국감초점)

    ◎“장교탈영 군기강 무너진 증거”/하극상 매년 1백건 넘게 발생/미,무기구매 지나친 압력… 대책 뭔가/미군주둔비용 73% 분담… 세계 1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의 「한건주의식」 폭로경쟁으로 전초전을 치른 국방위는 국정감사 첫날인 28일 국방부를 상대로 두가지 현안을 놓고 뜨거운 질의공세를 펼쳤다. 건군사상 초유의 육군장교 무장탈영사건과 한미안보 공조체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한­미간 불균형현상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었다. 먼저 무장탈영사고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있을 수 없는 사고』라고 규정하고 세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사병도 아닌 장교들이 저질렀다는 것이 그 첫째이고,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군대에서의 하극상의 문제,그리고 지휘통솔능력에 한계를 드러낼 만큼 해이해진 군기강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점등이다. 의원들은 군무이탈사고가 92년 5백5건,93년 4백22건,94년 전반기 2백22건 등으로 아직도 자살,구타가혹행위,무장탈영,총기난동사건 등이 빈발하고 있는 데도 군의 태도는 미온적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김석재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이 보고한 내용에 대해 재보고를 요구한 데 이어 민자당의 윤태균의원이 『총장이 보고하라』고 거들면서 회의장은 초반부터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민자당의 정석모의원은 『군의 기강이 송두리째 뽑히는 소리가 들린다』고 우려하고 정신교육의 강화를 촉구했다.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은 『90년 이후 하극상이 해마다 1백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은 군의 사기나 군기관리등 소프트웨어는 도외시한 채 외형적인 하드웨어에만 치중해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민주당의 정대철·강창성·나병선·장준익의원은 『이번 사건은 우리 군의 불안정한 병영환경의 실체』라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여야의원들은 이어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안보공조체제에 대해 점검하면서 지나친 대미의존도가 불균형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 부당한 무기구매압력,주한미군 부담금의 증액,제3국 무기수출 제약등 우리나라가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한미연합방위체제가 두나라의 이익과 전략의 조화를 이루고 대등한 동반자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국방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모의원은 『우리나라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3분의 1을 부담하게 되어 있지만 간접지원까지 합치면 73%로 세계 1위』라면서 정부의 협상력에 불만을 표시했다.권익현의원(민자)은 『팀스피리트훈련이 미국과 북한의 흥정에 의해 영구중단될 수도 있다』고 안보공조체제의 균열 가능성을 우려했다.권의원은 또 오는 12월부터 우리측이 미국으로부터 인수하는 평시작전통제권에 대해 『평시 따로 전시 따로의 2원화된 기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강창성·임복진·나병선의원 등은 한국은 지상전력,미국은 해·공군력의 역할분담원칙에 대해서는 수긍했지만 이같은 원칙이 해·공군력의 감소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균형전력유지를 촉구했다.올해만 해도 율곡사업예산 3천억원을 급작스럽게 전용해야 할 만큼 극심해지고 있는 미국의 무기구매압력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 국감 첫날 27개기관 현안 추궁/북핵·공직비리·농어촌대책 초점

    ◎산업합리화 18개업체 금융특혜/재무위/「팀」훈련영구중단 고려한적 없다/국방위 국회는 28일 15개 상임위별로 27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다음달 17일까지 모두 3백43개 기관에 대한 20일동안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첫날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핵문제,인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등에 따른 공직자 부정부패척결문제,「지존파」 집단살인사건,군장교 탈영,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관련한 농어촌대책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팀스피리트훈련을 올해안에 재개할 지에 대해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회의에서 미국의 페리국방장관과 북한핵문제를 협의한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이 훈련의 영구중단은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행정경제위의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시형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지방자치시대에 대비한 치안강화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처럼 전국을 관할해 수사할 수 있는 특별수사제도를장기적으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어 『정부는 우선 경찰청에 설치된 기동수사지도반등 현행제도를 정비 보완해 민생치안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무통일위의 외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은 한국이 주도해야 참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이와 같은 국회의 결의안을 재외공관에 발송해 상대국 정부에 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재무위 답변에서 한양을 산업합리화업체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앞으로 제2의 한양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각 금융기관책임아래 정리하도록 유도하고 가중 부실여신 지도비율의 설정,운용등을 통해 신규 부실채권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의 교육부감사에서 김숙희교육부장관은 대학입시제도 개선책과 관련,『각 대학이 학과성적말고 전반적인 고교생활기록을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사회봉사활동등 각종 생활기록을 객관적으로 평점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위감사에서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농·수·축협의 신용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데 있어 별도의 은행으로까지 가는 분리는 현재의 여건으로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하고 『따라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책임을 달리하는 체제를 갖추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문화체육공보위 답변에서 『미국영화의 범람을 막기 위해 한·일 합작영화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영법원행정처장은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수뢰등 공무원범죄의 양형과 관련,『법관의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국법질서확립이라는 사법정책적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유예,보석등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강력한 처벌방침을 밝혔다. 이날 재무위에서 민자당의 김덕용의원은 『지난해말까지 산업합리화지정에 이어 사후관리가 진행되고 있는 45개 업체가운데 18개 업체가 3조원이 넘는 거액의 금융지원을 받고서도부동산처분등 자구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김원길의원(민주)은 『사정당국이 지난 3∼4월 30대 재벌사주를 대상으로 노태우전대통령과 이현우전청와대경호실장에게 자금을 제공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차명·가명계좌를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노전대통령 관련자금에 대한 조사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교통위의 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의 한화갑의원은 『영종도신공항의 항공유수송체계가 대한항공에 특혜를 주기 위해 송유관수송방식으로 추진됨으로써 공항건설후 20년동안 약 3천2백4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법사위에서 장석화·조순형(민주)의원등은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비리로 징계처분을 받은 법무사가 2백59명이나 되지만 이 가운데 등록취소된 법무사는 4명에 불과하다』면서 법원직원과 결탁해 등기부정을 저지르는 법무사비리의 근절대책을 요구했다.
  • 한·미안보협 새달 6일 워싱턴서/올 「팀」실시 여부 논의

    제2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가 10월 6∼7일 워싱턴의 미국미국방부에서 개최된다고 양국 정부가 28일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병대국방장관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회의기간중 이양호합참의장과 샬리카시빌리 미합참의장의 공동 주재로 제16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도 함께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김일성사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공동 분석,공동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하는 한편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실시 여부,방위비 분담 등 군사현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 일 자동차업계,엔고 극복 새전략/미시장 점유율 높아졌다

    ◎리스판매등 주효… 30.7% 차지/한국업체 타격… 대응전략 시급 엔고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엔고에 편승,미국 시장에서 일본차를 따돌리고 판매를 늘리려던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예상치 못한 현상이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일본차의 미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1%에서 올들어 8월까지 30.7%로 늘어,경기가 좋았던 92년의 실적(30.1%)을 넘어섰다. 비결은 새로운 전략인 리스판매.일본차는 고장이 없어 중고차의 값도 비싼 점을 이용,3∼4년 후의 잔존가격을 미리 정한 다음 신차 가격과 잔존 가격의 차액만 매달 일정액씩 부담하도록 하는 판매 전략이다.따라서 신차 값이 비싸도 잔존 가격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가 매달 부담하는 금액은 미국차보다 싸진다.올 전체 판매 대수의 30%를 이 방법으로 팔았다. 경트럭의 비약적인 판매 증가도 한 몫 했다.최근의 스포츠 열기 등으로 80년대 승용차 시장의 20%에 불과하던 이 시장이 올해에는 40%까지 커졌다.일본차의 상대적인 기술낙후와 뒤떨어진 디자인 및 높은 가격에도 불구,미 빅스리가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틈을 타 지난해보다 판매가 39%나 늘었다. 미국내 생산을 늘리는 전략도 쓰고 있다.도요타는 96년까지 북미지역의 생산능력을 50%가 는 79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경우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일본산과 북미산의 비율이 93년 54대46에서 96년에는 40대60으로 뒤집어진다. 지난 7일 미연방 항소 법원이 『일본 니산의 2도어 모델이 화물자동차로 잘못 분류됐다』고 판시함으로써 그동안 적용되던 25%의 관세가 2.5%로 낮아진 점도 일본 차에는 좋은 기회이다. 무협은 『우리 업체들도 일본차의 리스판매 전략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경트럭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공략책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일교포 출신 전NASA연구원/미,북한간첩혐의 추방

    ◎당사자는 “FBI보복” 주장 【휴스턴 AP 연합】 미텍사스주 연방법원은 24일 연방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했던 재일교포 출신의 과학자 이종훈씨(48)에게 북한의 간첩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를 들어 그가 국적을 갖고 있는 캐나다로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마이클 수아레스 이민담당 판사는 이씨의 의심스러운 과거행적과 그의 전문지식이 북한에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핵탄두 운반용 미사일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음을 지적,국가안보상의 위협인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수아레스 판사는 이씨가 당국으로부터 그가 북한을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증거가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과거 조총련계 과학자들과 접촉해왔으며 그의 동생이 북한에 거주,북한정부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수아페스 판사는 이와 관련,미연방수사국(FBI)의 비밀정보가 출국명령을 내리게 된 부분적인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는 판결이 내린 뒤 자신은 북한의 간첩이 아니며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협력해달라는 FBI의 요구를 거부한데 따른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 미경제 성장세 계속/경제 전문가들 예상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총재는 22일 미국경제가 93년말과 94년초의 「활황국면」에서 퇴조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건실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회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세계경제상황과 관련,『상당한 기간동안 우리가 본 경제성장중 가장 건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의 전망이 대단히 밝아졌으며 일본도 난관을 극복,경기회복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FED 정책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27일 회의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와관련,미국중앙은행이 올해 6번째 단기금리를 인상해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경제학자들은 FED가 지난 2월이후 실시한 5차례의 금리인상이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릴 것으로 보았다.
  • 회의 신속진행… “이번엔 타결” 기대/미·북 제네바 2차회의 표정

    ◎“경수로 보장” 클린턴친서 없는듯/한국배제 「어깨너머 합의」설 부인 23일 시작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 2차회의는 모종의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1차회의와는 달리 하오회의를 생략한 채 속전속결형식으로 진행됐다. ○…로버트 갈루치 미한반도핵담당대사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23일 상오10시부터 미국대표부에서 한달여만에 협상테이블에 앉아 2차회의에 돌입. 강부부장등 북측대표단은 이날 상오9시30분쯤 평소보다 10분일찍 미국대표부에 도착.갈루치핵대사는 건물앞에서 승용차에서 내리는 강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면서 『그동안 잘 있었느냐』고 북측대표단을 영접. 갈루치대사와 강부부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회담장으로 들어가 전문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쌍방의 기본입장을 각각 밝히고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의 상오회의만 갖고 이날의 회의를 종료. ○…갈루치핵대사와 강부부장은 하오1시50분쯤 4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끝내고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함께 하며 회를 계속했는데 역시 알맹이가 있을 것으로 관측. 양측 수석대표등이 대표부를 나간 뒤 벨공보관은 『하오회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상오회의가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양측은 토의를 가졌다』고만 언급. 그러나 회의장주변에서는 『공식회의보다는 막후접촉을 통해 실질적 합의와 이견해소를 모색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외로 빨리 회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특히 갈루치대사가 제네바에 도착하기 직전 가진 국무부 브리핑에서 『성공적이라는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제네바로 간다』고 이례적으로 강한 톤으로 말한 데 대해 외교소식통들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 ○…2차회의에서는 특별사찰과 한국형 경수로의 관철이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이와관련,한 소식통은 『한국형 경수로로 해야 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표현은 달라질수 있다』고 말해 미국측이 굳이 북한을 자극할수 있는 한국형이라는 표현을 내세우기 보다는 「한국중심」 정도로 표현을 완화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 이 소식통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한 김정일에게 경수로 지원을 약속하는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친서는 격식을 유난히 따지는데 최강대국의 정상이 국가원수가 아닌 군사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표시.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회담의 속도를 빨리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이 한국을 제치고 어깨너머로 북한과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아니냐』하는 일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미국 국내법상 40억달러에 이르는 경수로 자금을 지원할수 없는 제한으로 한국 어깨너머로 합의를 이뤄내기는 어렵다』고 강조. ○…외무부의 장재용미주국장은 이에 앞서 22일 하오 갈루치핵대사와 만나 회담을 앞둔 막바지 의견을 조율. 장국장은 『한­미간 고위층의 의견일치를 바탕으로 실무선에서 얘기한 것일 뿐』이라며 『사안이 발생할 경우 본국 훈령을 받을 것이나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 ◎강석주/김정우/북의 대미협상 두 주역 “라이벌 관계”/경수로협상 전담… 「작품 만들기」 의욕 대단/김/핵외교 간판… “초대 주미연락관 유력” 평판/강 북한핵 문제가 부각된 뒤 미국과 북한의 대화 창구로 떠오른 대표적인 인물은 박길연주유엔북한대사와 강석주외교부부부장,그리고 최근 베를린 전문가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정우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지금은 북한으로 돌아가 외교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종전유엔차석대사도 한때는 북한핵 문제가 꼬일 때마다 세계 유수 매스컴의 각광을 받던 미·북 뉴욕 실무접촉의 대표적인 창구였다. 이들 가운데 강석주와 김정우의 역할이 최근들어 부쩍 눈에 띄고 있다.강석주는 미·북 고위급회담의 북한측 대표로 이미 자리를 굳힌지 오래이다.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서 고위급회담이 끝나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경수로 지원등 분야별 회의가 이어지면 그의 역할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이지만어느 한 분야는 여전히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북한은 미·북 관계개선 회담이 차관급 이상으로 격상되길 희망하고 있어 강석주가 이를 계속 맡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김정일체제가 등장한 뒤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평가이고 보면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어쨌든 초대 주미북한대사 얘기가 나돌 만큼 그의 역할은 날로 넓어지고 있다. 아직 강에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베를린 전문가회의를 통해 서방세계에 알려진 김정우도 앞으로 만만치 않은 역할을 하리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일치된 전망이다.김은 강보다는 약간 아래지만 거의 엇비슷한 차관보급으로 볼수 있다.그는 실제 미국 국무부의 세이모어군축원자력과장이 회의 대표로 나오자 자기에 비해 격이 낮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은 회의에서 경수로 문제에 대해 거의 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관계자들은 『김정우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무언가 「작품」을 만들어 벌떡일어서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은 실제 회의가 끝난뒤 미국측에 회의결과를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앞으로 강석주와 김정우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 같다』고 분석하고 『일련의 회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둘 사이에 보이지않는 경쟁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어 흥미롭다』고 말했다.
  • 남북관계 개선 이전/미·북관계 진전 반대/김대중씨 방미연설

    【워싱턴=진경호특파원】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과 관련,『남북한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저녁 워싱턴에서 열린 헤리티지재단 초청연설에서 『최근 김일성이 사망한 뒤로 한·미공조체제가 약화되어가는 듯한 모습에 한국국민들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남북관계개선에 북한이 성의를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미간의 공조체제가 확고히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여인의 기지로 「인간사냥꾼」 잡았다/피랍서 제보까지 「악몽의8일」

    ◎죽음의 공포서 조직원 된것처럼 행세… 병원 동행길 극적탈출 기구한 운명을 걸머진 한 여인의 목숨 건 탈출과 기지에 넘친 제보가 인면수심의 범죄조직을 일망타진케 하고 대량학살의 가능성을 미연에 막아냈다. 온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엽기적 연쇄살인사건은 범인들에게 납치됐던 이모씨(27·여)가 범죄소굴에서 필사적으로 탈출,경찰에 알림으로써 상상하기조차 끔찍스러운 짓을 일삼은 범인들을 한꺼번에 잡아들이게 했으며 자칫 미궁속으로 빠져들뻔 했던 여러 사건들을 해결케 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이씨는 지난 8일 상오3시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부근 국도에서 같은 업소의 악사로 일하던 이종원씨의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서늘한 초가을의 새벽바람을 가르며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두사람은 갑자기 앞뒤로 차를 막아선뒤 가스총을 쏘아대며 다가온 강동은씨등 살인범 6명에 납치돼 포터트럭에 실려 전남 영광군 범인들의 아지트로 끌려가 지하감옥에 감금됐다. 악몽의 8일이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이곳에서 극도의 공포감에 질린 이씨는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범인들의 위협에 못이겨 이종원씨를 질식사시킬때와 삼정기계사장 소윤오씨를 공기총으로 살해할 때 어쩔수 없이 범인들이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육까지 먹을 정도로 잔인무도한 범인들의 호감을 사는 것만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살인행각」의 현장에서 탈출,이들을 잡게 할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 이씨는 일단은 조직원의 일원으로 변신한 것처럼 행동했다. 밤이면 범인들의 잠자리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말동무도 되어주며 손수 장을 봐다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죽음의 그림자속에서 숨죽이고 살아가던 이씨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5일 다이너마이트를 아지트에 설치하다 사고를 내 화상을 입은 김현양씨가 영광종합병원에 통원치료를 받는데 같이 가자고 한 것. 이씨를 잔뜩 믿고 있던 김씨는 이씨에게 자신들이 범죄수법을 본뜬 소설 「야인」 1권을 주면서 『책이 재미있으니 읽으면서 치료가 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이 말을 따르는 체하면서 기회를 보던 이씨는 이날 상오11시쯤 김씨가 로비에서 치료접수를 하느라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재빨리 김씨의 핸드폰을 가지고 도망,인근 포도밭에 숨어들었다. 이씨는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려 포도밭을 빠져나와 재빨리 렌터카를 빌려 대전까지 한달음에 왔다. 이씨가 서울에 도착한 것은 다음날인 16일 상오1시쯤. 범인들이 시장보라고 주었던 50여만원을 탈출비용으로 요긴하게 썼다. 자신의 신고를 받고 19일 새벽 경찰이 범인들의 아지트에 도착,이들을 차례로 일망타진한 뒤에도 이씨는 8일간의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몸을 사시나무 떨듯했다.
  • 대북정책 “명분보다 실리우선”신호/통일안보조정회의 「국면전환」배경

    ◎“국제정세 반하는 주장 무익” 현실론 선회/미북회담 급진전 대비,“당사자 해결” 채비 13일 통일안보 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밝힌 이홍구통일부총리의 언급은 앞으로 우리 정부가 국제정치의 현실을 인정,현실적이며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펴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시말해 정부가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북미간 대화가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이상 형식적인 문제나 국제정세의 흐름에 반하는 주장들에 연연해서는 안된다는 현실론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북미회담의 당사자인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북핵문제는 핵확산금지조약 체제의 유효성과 관계되는 것으로 오래 끌일이 아니다.앞으로 수개월내에 해결될 것이다』,『남북대화의 재개문제가 북미회담에서 명문화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이부총리의 발언은 우리 정부의 이같은 현실인식 태도를 잘 말해주고 있다.즉 북미회담이 문제해결의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어 멀지않아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우리스스로 우리 문제인 남북문제를 풀어나갈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실 인식은 경수로지원문제에 대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북한에 지원할 경수로는 우리의 자금과 노력으로 규격화한 모델이 되어야 한다.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내용이다.이제 더이상 명칭논의는 생산적이지 않다.내용상 우리모델이 수용될 때 재원조달시 우리 정부가 중심적이며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한미간 이견이 없다』는 게 이부총리의 설명이다. 이러한 이부총리의 발언은 북미회담결과에 대한 우리측의 강한 자신감을 토대로 하고 있다.『대북경수로지원은 다음 세기를 대비한 한반도 전체의 에너지수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될 때 우리측이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는 점을 미국측도 잘 알고 있다.또 경수로지원이 합의된다 해도 건설완료 때까지 7∼8년동안 대체에너지지원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미북간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미국나름의 문제해결 프로그램상에 있어서도 과거핵투명성확보등 핵문제해결에 진전이 없을경우 연락사무소설치문제가 먼저 처리될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발언이 정부측의 이같은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 이부총리는 또 과거 핵투명성확보나 경수로지원문제,북미연락사무소설치문제등 현재 북미간 거론되고 있는 모든 현안이 결국은 서로 함수관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우리측의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남북간의 대화없이는 총체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우리 정부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또 『현시기 북측의 태도가 명확치 않으나 김정일체제가 공식화되면 문제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는 『북한이 전반적인 남북관계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핵문제해결방향으로 북미회담이 성사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지난 7일의 발언과 함께 우리측의 강력한 대북유화제스처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가 남북이 함께 풀겠다는 성의와 자세를 가질 때 해결될 것이라는데 한미 양국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는 거듭된 주장은 당사자 해결논리가 미국을 통해 이미 북측에 전달됐으며 상당부분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있다. 어쨌든 이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우리측이 실현불가능한 원칙이나 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실리를 추구하는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가 규격화한 경수로 지원해야”/북,권력승계 마무리뒤 입장변화 기대/이홍구부총리 일문일답 ­북한의 권력승계가 마무리되면 김정일을 상대로 남북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용의가 있는가. ▲김일성사망 후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로 정상회담의 원칙은 유효하다.권력승계가 끝나면 모든 사안의 남북대화가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이다.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 ­남북대화를 먼저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지.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면 남북대화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지금 북한이 보이고 있는 태도는 전환기적 현상으로 본다.권력승계가 마무리된 뒤 북한의 입장이 전환되기를 기대한다. ­정상회담을 바로 재개할 것인가,고위급이나 실무자급 회담부터 시작할 것인가. ▲남북대화는 여러 차원이 있다.좀 더 기다려보자. ­남북경협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가. ▲오는 23일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에서 핵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면 검토하겠다. ­북한에 지원할 경수로의 명칭은 굳이 한국형이 아니어도 되는가. ▲우리가 많은 자금과 노력을 들여 성공적으로 규격화한 모델이 지원되어야 한다.그러나 「한국형」이라는 명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다.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니라 내용이다.한국이 개발해 규격화한 경수로를 지원해야 하며 우리가 실질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는 점에는 한­미간 이견이 없다. ­한국이 주도한다면 경수로 형태가 미국형이라도 양해할 수 있다는 뜻인지.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한국형이다.미국형을 우리 실정에 맞게 성공적으로 고치고 규격화한 것이 한국형이다. ­대체에너지는 어떤 식으로 공급할 것인가. ▲여러 검토안이 있으나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한반도 전체의 에너지 수급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만큼 남북간의 이해가 없이는 해결되지 않는다. ­대체에너지 공급도 우리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뜻인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로버트 갈루치 미차관보에게 전달할 정부입장은. ▲북한핵문제는 전반적인 남북관계의 틀 안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점과 대북경수로 지원은 민족전체의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프로그램 아래 추진되지 않으면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북­미 3단계회담 2차회의 결과발표문에 남북대화 부분이 명시되는가. ▲미국과 북한의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은 명시되어야겠지만 남북대화를 명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남북대화는 결국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그동안 남북대화가 너무 형식에 얽매였다는 지적이 있는데…. ▲남북대화에 관한한 우리는 형식에 있어서 매우 융통성을 발휘하고 있다.우리는 언제나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 한­미 군사공조의 현장 확인/김 대통령 키티호크 방문 이모저모

    ◎선물받은 비행재킷 입자 장병들 환호/헬기하강시범 참관… 한국계 장병 격려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한미양국간 군사공조체제를 현장확인하기 위해 한국근해에서 작전중인 미제7함대 소속 「키티호크」항공모함을 방문,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전투기술등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키티호크 방문은 함대사령관 클레민스중장의 작전현황 보고,각종 항공기 이착함 참관,해병대 장병들의 헬기 하강시범,미순양함 사열및 장병사열,연설등의 순으로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상오9시20분부터 1시간40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5천4백여명의 승조원중 1천5백여명의 해군이 참석한 사열을 한 뒤 20여분동안 행한 연설에서 『걸프전에도 참가하는등 미국의 자존심이라 할수 있는 세계최강의 키티호크 항공모함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먼저 방문소감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여러분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오랜기간 바다에서 생활하며 땀을 흘리지만 동북아안보와 세계평화에 대한 여러분의 노력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전화를 하는등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을 하고있다』고 한미공조체제가 원만히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김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클레민스 7함대 사령관은 김대통령에게 항공모함 방문기념 모자를,피커밴스함장은 비행재킷등을 선물했고 김대통령은 이들 선물을 직접 입어보여 장병들의 환호를 유도했으며 김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을 마친뒤 피커밴스함장에게 「대도무문」휘호 한점을 선물했다. 키티호크 방문일정중 하이라이트는 김대통령을 비롯,이병대국방장관,이양호합참의장,청와대 박상범경호실장,정종욱외교안보,주돈식공보수석과 레이니 주한미대사,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등 한미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식축구장 4배크기의 활주로에서 F­14는 물론 F­18,A­6등 각종 항공기들이 굉음을 내면서 이착륙 시범을 보인뒤 곧바로 해병대병사 10명이 헬기에서 하강하는 전술기동훈련 시범행사였다. 김대통령은 한미간 군사적 공조체제에 시종 만족한 표정이었는데 시범후 한국계 병사 5명,미국병사 5명등과 함께 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등 상당히 고무된 인상이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키티호크 함상에서 2대의 순양함을 사열하는 동안 그중 한 척이 지난번 걸프전때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라크를 공격해 결국 미국의 승리를 가져왔다는 클레민스 함대사령관의 설명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 나폴레옹사인/“독살 아니다”/FBI,머리카락 분석결과 발표

    ◎“모발에 비소량 2.8ppm… 정상인과 비슷”/해부기록 근거 위암설·피살설 재론 최근 발견된 나폴레옹 머리카락의 진위여부 논쟁이 그의 사인논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11일 최근 학계에 보고된 「나폴레옹의 머리카락」을 일단 그의 머리카락으로 인정하고 사인규명을 위한 DNA조사에 들어갔으나 항간의 주장처럼 「독살」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FBI의 이번 머리카락 조사는 나폴레옹이 독살됐다는 다수 역사학자들의 주장처럼 그의 머리카락에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인지를 둘러싸고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조사에 참가한 FBI의 로거 마르츠연구원은 문제의 머리카락에서 일반적 독살 경우 발견되는 비소함유량의 최고수치가 2.8ppm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정상인의 비소함유량 1ppm에 비하면 많긴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해지역 등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일반인도 3ppm까지의 비소량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다른 독극물전문가들도 나폴레옹 시대 의약수준으로 보아 그정도의 비소량은 일반적 수준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식품과 주류 등에도 그이상의 함유량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사대상 머리카락이 진짜로 나폴레옹의 것이라면 나폴레옹이 영국당국에 독살됐다는 학계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조사대상이 된 머리카락(2백20개)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나폴레옹학회 제10차 총회」에서 일반경매자를 대상으로 공개됐다.유리단지에 넣어져 가죽케이스로 싼 이 머리카락은 현재 한 프랑스 물리학자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폴레옹이 숨진 뒤 6시간 뒤 당시 입관하녀가 잘라둔 것이라는 기록과 함께 공개된 것이다. 독극물로 숨진 자의 머리카락이 아니라는 발표가 나오자 공개된 머리카락이 진짜가 아니라는 주장에 이어 나폴레옹은 독살된 것이 아니라 암으로 죽은 것이라는 등 여러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나폴레옹의 죽음」을 쓴 벤 바이더는 『입관하녀의 기록은 거짓이며 머리카락은 가짜』라고 응수했다.바이더씨 등 「독살」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많은 역사적 기록들은 귀양살이 당시 나폴레옹에게 썩은 아몬드기름과 염화수은 배설제를 섞은 음료수가 제공됐다』면서 『수년간 이 음료를 마셔 쇠약해진 나폴레옹이 마지막으로 청산가리를 먹고 숨졌다』고 주장한다. 다른 학자들은 나폴레옹의 해부기록을 참조,그가 위암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학자들은 당시 신변위협을 느낀 루이18세가 왕족들을 시켜 프랑스로 그를 끌어들여 죽였다는 설도 있다.그의 공식해부 기록에는 위가 악성종양과 궤양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나폴레옹은 전쟁패배 후 1815년 영국정부에 의해 지중해 엘바섬에 이어 남아프리카 세인트 헬레나섬으로 귀양을 갔으며 1817년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기 시작,4년뒤에 51세로 숨진 것으로 되어있다.
  • 미 다리39% 안전도 “흔들”/USA투데이 도로국자료 분석

    ◎교각 침식에 연결핀 빠져… 관리예산 부족/9% 다리에 통행량 70% 몰려 “편중 심각” 미국의 다리가 불안하다.교각 일부분이 침식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일부 다리는 교각 연결핀들이 부식되고 심지어는 핀자체가 빠져나간채 방치된 경우도 있다.미국의 도로관련당국은 불안에 떨 이유가 없다고 강변하지만 항상 사고가 난 뒤에야 손을 쓴다. 일간신문 유 에스 에이 투데이는 최근 미연방도로국 자료를 컴퓨터로 분석,연방의 개보수비용이 지급되는 2백85개 다리가운데 문제의 다리 1백11곳을 발표했다.교통량이 많으면서 동시에 구조적인 결함이 발견된 교량이 지난 82년 전체의 18%에 불과했으나 지난 10년동안 거의 두배에 가까운 39%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가운데 「최악」의 다리 25곳은 대부분 뉴욕,뉴저지,버지니아,미시간,매사추세츠주등 주로 북동부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북동부 10개주의 다리가운데 56%가 교통량 과다와 관리 부실 때문에 「문제의 다리」로 지적됐다.조사 관계자들은 이 다리들 대부분이 최초 설계가 잘못되고수요예측이 빗나가 현재의 많은 교통량을 이겨낼 수 없다고 진단했다.남부와 서부,중서부지역의 다리들은 20∼30%정도가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분석에서는 다리의 구적적인 문제와 관련,미국의 46만9천개의 다리가운데 9%가 전체통행량의 70%를 담당하고 있음을 「다리문제」의 가장 큰 이유로 지적했다. 분석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간 7백8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연방도로국이 내놓는 예산은 5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루 12만여대의 승용차와 트럭등이 오가는 맨해튼교등 일부다리는 다리의 버팀강철이 심하게 녹이 슬고 교각이음매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방치할 경우 대형 사고의 위험이 예견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붕괴위험이 높은 다리가 해마다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후관리가 허술하고 관리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했다.게다가 관리들이 『큰 사고가 난 적이 없었다』『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는 식으로위험에 대한 의식이 낮고 또 행정당국들이 대부분 사고가 나고 결함이 발견되고서야 예산을 늘리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욕시의 한 교량담당관리는 『누구 한사람 다리보수예산을 더 확보하려 싸우는 이들이 지금까지 없었다』면서 예산부족을 하소연했다.그러나 이 관리는 북동부의 영하 25∼영상4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짐을 많이 실은 트럭등 차량통행량의 증가도 교각이 빨리 낡는 한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제가 지적된 다리가운데 일부는 미리 파괴해 대형사고에 대비해야할 것』이라면서 『사고가 난 뒤에야 대처하는 행정당국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대형사고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89년 테네시주에서 받침대가 부식돼 다리가 무너지면서 8명이 숨졌으며 전국에서 최근까지 크고 작은 교각붕괴로 심심찮게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의식화잡지에 기고/재야단체 간부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9일 고교생 의식화 잡지인 「새날 열기」에 글을 기고한 「민중정치연합」 정책국장 이미연씨(30·도봉구 창동 467의 6)를 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제작및 배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이씨는 새날 열기 7·8월 특집호에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지지하는 「올바른 통일운동의 방안과 목표」라는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94 을지포커스 훈련/한미,어제부터 돌입

    한·미연합군 도상지휘소연습인 「94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22일 개시돼 다음달 4일까지 2주동안 실시된다. 해마다 여름철에 정부기관과 한·미 연합군의 참여 아래 실시되는 이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동원하지 않은채 컴퓨터 워게임만으로 진행되는 지휘소방어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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