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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 다시 잇자

    최근의 남북관계를 바라보면,6공의 북방정책이 문민정부의 수많은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남북간에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잠수정 사건과 같은 꽃샘바람이 없지 않았지만,금강산관광이 활기를 띠고 북한 당국이 먼저 고위급 회담까지 제안해 오는 것을 볼 때,새 정부의 일관되고 당당한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 남북간 화해협력의 시대가 열리고 민족 공존과 공영의 길을 모색하는시점에서 남북간 연계교통망 구축은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남한 땅은 북으로 비무장지대에 가로막힌 한 개의 외로운 섬에 불과했다.철도·도로·해운·항공 할 것 없이 모든 교통수단에 있어서 서울은북쪽 끝을 의미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을 위한 동해의 물길이 열리고,우리 민항기가 북한의 영공을 날게 되면 유럽이나 미국 가는 길이 지금보다 두 시간 가까이 단축될것이다.그렇게 되면 주요 교통수단 다섯 가지 중에서 도로·철도·파이프라인이 남게 되는데,인적 교류나 경제협력에있어서 육상교통 부문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치 크다 할 것이다. 독일의 경우 브란트정부 출범 이후 교통협정에 대한 적극적 자세와 함께 인적 교류와 경제교류를 분리 추진한 결과 1972년 마침내 동·서독간의 인적·물적 통행 전반에 관한 교통조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를 계기로 독일은 동·서독간 교류협력 단계를 사실상 완성하고 유럽통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세계는 지금 유럽과 아메리카·아시아 세 경제블록으로 크게 나뉘어지고,생산과 소비활동 역시 단순한 국가적 단위를 넘어 지역연합 추세로 가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우리는 육상교통망 연결을 통한 경제교류를 바탕으로 아시아 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철도는 별도의 선로를 달리기 때문에 북한 당국에 불필요한 우려나 긴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북한의 교통체계가 철도 중심인 점을 감안할 때 경의선·경원선·동해북부선 등 끊어진 철길을 복구해 미연결 구간만보완한다면 큰 기초투자 없이도 쉽게 교통망을 복원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장차 남북한을 연결하는 사다리꼴의 기간 철도망은 물류 적체 문제를 크게해소하는 효과는 물론 중국횡단대륙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에까지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우리의 활동공간을 무한히 넓혀줄 것이다. 올해는 철도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선진 외국에서는 혼잡한 도로교통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철도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철도부흥시대를 맞고 있다.철도는 신뢰성과 정시성(定時性)이 뛰어난 것은 물론 안전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철도는 한정된 기간에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특히 우리의 국토조건과 인구의 밀집성 등을 감안할 때,가장 이상적인 교통수단이라 하겠다.이제 남북간 평화적 교류는 철도 중심의 교통망 구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앞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이 문제가 적극적으로 다루어져 남북기본합의서와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에 명시된 대로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이 꼭 실현되도록 해야 하겠다. 강재홍 교통과학연구원 원장
  • [뉴스 인사이드] 美 연령제한 도시 탄생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연령에 제한을 두는 도시가 생겨났다.이름은 ‘라구나 우즈’시로 햇볕이 많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도시에는 55세이상인 사람만이 주소를 둘 수 있다.인구는 현재 1만8,000명에 면적은 4평방마일을 넘지 않는 조그만 읍내수준에 불과한 규모이다.그러나 지역 대부분이 은퇴자들이 소유한 사유지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 연령제한을 둔 이유는 바로 이 도시의 성격 때문이다. 원래 이곳은 플로리다와 함께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조건 때문에 은퇴자들이 몰려와 만년을 보내기 위한 전원지역으로 각종 노인들을 위한 오락과 레저,의료시설 등이 갖춰진 곳이다.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전문 골프코스가 2곳,테니스코트 8곳,844석 규모의 극장,대규모 수영장 5곳,체력단련장 등 시설과 넓은 잔디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훌륭한 편의시설 때문에 인근지역에서 인파가 몰려 유원지화 되는 것은 물론 노인들이 젊은이들에 밀려 시설을 제대로 사용치 못하는 경우까지 생겨났다.불만을 느낀 노인들이 의기를 투합 ,아예 시로 승격시켜 세금을 거둬 보다살기좋은 곳으로 가꾸는 한편 유입인구를 제한하기로 했다.이 결의로 지난달말 주민투표를 실시,결과는 시승격과 함께 55세 이상만이 시민이 되도록 한것이다. 현행 미연방법은 대부분이 사유지인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연령제한을 두어도 불법이 아닌 것으로 유권해석이 나있어 이 도시는 평균연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도 기록되게 됐다.
  • [독자의 소리]무보험 학생운송 승합차 단속 허술

    요즘 대도시 중고교생들 상당수가 승합차로 등·하교를 하고 있다.주로 학교가 고지대나 대중교통 수단이 미치지 않는 곳에 위치한 경우다.학교 앞과집 근처까지 태워다 줘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이 승합차들 대부분이 육상운송특약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발생때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다. 사고란 항상 우발적으로 발생한다.따라서 이 승합차들은 사고발생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부담을 꺼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고발생때 학생들은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이야말로 불법영업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이 승합차들이 다니는 지역은 주로 좁은 골목길과 비탈길이어서 사고 우려가 높은 곳이 많다고 한다.그러나이런 불법영업 행위를 단속해야 할 교육청과 각 학교에서는 속수무책이다.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장삼동 [울산시 남구 무거동]
  • 日의회, 12일부터 美·日안보협력지침 심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국회는 12일부터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심의에 들어간다.가이드라인은 한반도 전쟁같은 사태발생 때 미일의 군사대응책을 담은 지침으로 미국이 올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일본측에 압력을 넣고 있다.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에도 민감한 사안투성이여서 안보국회라 불리워지는 이번 정기국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첫째 초점은 ‘주변사태’.우선 어디까지를 주변으로 보는가 하는 정의와범위가 문제가 된다.일본 정부는 “지리적 개념이 아닌 사태의 성질에 따른것”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리적 개념을 취하고 있는 자유당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한반도 러시아 중국 타이완(臺灣) 등 인접국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발언,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둘째가 후방지원.미군을 후방에서 도와주는 무기,탄약 수송 등이 헌법상 가능한지 여부와 다국적군 지원범위가 논란거리다.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방위청장관은 “한미연합군이 구성되면 미군 후방지원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히고있다.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해석이어서 주목된다.
  • 美정부, 인텔 반독점법 위반 공격

    [뉴욕 AP 연합]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가 이번에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인텔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공격하고 나섰다. 미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일 인텔을 통제불능의 독점기업으로 묘사하면서 인텔이 중요한 비밀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다른 경쟁사들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으며 인텔은 FTC의 주장에 강력 반발,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FTC와 인텔의 법정 다툼은 오는 9일 첫심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6∼10주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美 성희롱 52억원 배상판결…일본인상사·회사측에 책임

    [마이애미 AFP 연합] 미연방배심원은 24일 마즈다자동차공장측에 대해 일본인 상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여직원에게 44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배심원들은 마즈다자동차 공장 직원이었던 가브리엘라 아랑고가 상사였던나카시마 마사카로부터 성희롱당한데 대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300만달러,공장측의 태만에 대해 100만달러 등 모두 40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아랑고는 상사인 나카시마가 계속 그녀의 신체를 만졌으며 “내가 하라는대로 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나카시마는 그러나 아랑고의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평결에 불복하겠다고밝혔다.
  • 그린스펀 FRB의장-”美 올 성장지속… 증시과열 우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3일 올해 미국 경제는 성장세가 계속되겠으나 증시과열로 인한 우려가 경제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린스펀의장은 6개월마다 열리는 상원 금융주택개발위원회 청문회에 나와“미경제는 지난 8년동안 기술적 진보로 인한 기업생산성과 이윤성이 모든재화와 자산,주식가격에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의장은 아시아지역 경제현황에 대한 증언에서 “국제통화기금 안정프로그램 측면에서 한국은 태국과 함께 적절한 거시경제 정책과 심도있는 구조조정으로 금융제도와 기업자금여력을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FRB는 상원 금융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3.9%보다 낮은 2.5∼3%를 유지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2.4%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안보협의회의 對北메시지

    한·미 양국은 15일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는미국의 핵우산 지원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밝혔다.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과거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확고한 한반도 안보의지와 연합방위 결의를 확인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는 특히 한·미간의 긴밀한 군사공조를 재확인한 두 나라 국방장관의 공동선언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 주목한다. 새정부들어 처음인 이번 한·미연례안보협의회는 과거의 회의와는 달리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이나 억제책을 마련했다는 것이 성과라 하겠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공격을 경계하고 유사시 미군 증원병력의 배치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기로 한 것은 북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된다.한·미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전시에 북한수복지역 주민들을선무할 ‘한·미연합 심리전사령부’를 설치키로 한 것도 북의 도발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응책이라 하겠다. 이번 안보협의회는 강력한 군사대응책과 함께 제네바 핵합의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제시했다.최근 미국내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대북 강경대응론에도 불구하고 코언 국방장관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3원칙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강조했다.북한은 코언장관을 통한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의미깊게 새겨야 할 것이다. 새해들어 ‘3월 위기설’등 한반도 안보상황을 우려하는 소리와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함께 나오고 있다.관련국들의 접촉도 잦다.한·미안보협의회에 앞서 미·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렸고 이보다 먼저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있었다.16일부터 제네바에서는 미·북회담과 한반도 4자회담이각각 잇따라 열린다.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과 미사일 개발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움직임들이다. 세계는 지금 북한의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무모한대결을 계속할 것이냐,대화로 국제적 지원과 협력을 얻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북한의 선택에 달려 있다.승산없는 도발은 북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강경한 대응을 불러올 뿐이다.북한은 한반도 안보상황의 악화가 남과 북의 이익이나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대화와 협력에 응하기를 촉구한다.
  • 오늘의 헤드라인-한·미연합 심리전司 창설

    전쟁 등 한반도 유사시 북한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키기 위한 한·미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가 가동된다. 金辰浩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합참 회의실에서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고 두나라간 군사동맹관계를 더욱 강화,대북 억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두나라 대표들은 특히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 산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 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를 창설,북한지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 심리전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 영화판 살찌울 신인감독 줄줄이 데뷔

    20대후반 30대초반의 신인 영화감독들이 올해에도 대거 등장한다.작년에 이어 2년째 계속되는 이같은 ‘신인감독 데뷔행진’은 한국영화계의 감독층을두텁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영화제의 상을 휩쓴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를 비롯해 장진(기막힌 사내들),이재용(정사),김지운(조용한 가족),임상수(처녀들의 저녁식사),진원석(투타이어드 투다이),이정향(미술관옆 동물원),이은(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장동흥(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등 신인감독이 한국영화 수준을 한껏 높였다. 이상인,정지우,정아미,민병천 등 올해 데뷔하는 신인감독에 대해 알아본다.●이상인감독(34) 다음달중 ‘질주’의 촬영을 시작해 오는 7월쯤 개봉한다.이 영화는 젊은 여성음악가 등 청년 4명이 겪는 방황과 좌절을 그리게 된다.한양대 연극영화과와 시라큐스대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현재 용인대 교수로재직중이다.단편 ‘낙타 뒤에서’와 장편 ‘어머니 당신의 아들’ 등으로 그동안 서울단편영화제의 각종 상을 수상,벌써부터 영화계의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집단 청년’에서 맹활약 중이다.●정지우감독(32) 3월초쯤부터 ‘해피엔드’의 촬영에 들어간다.개봉은 가을쯤.30대주부의 불륜을 그린 영화로 정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한양대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96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생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장편영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7년부터 기획을 시작,3년만에 영화제작에 들어갔다.●정아미감독(29) 3월부터 연말 개봉을 목표로 ‘비밀’을 찍는다.이 영화는 병원을 무대로 한 심리 스릴러물.올해 데뷔하는 감독 중 유일한 여성이며뮤직비디오 업계에서는 이미 특A급으로 대접받고 있다.그룹 ‘공일오비’의‘독재자’,이소라의 ‘난 행복해’등을 비롯해 신해철 신승훈 김건모 등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여성의 부드러움이나 세밀함보다는 강하고독특한 영상을 잘 찍는다.한양대 연극영화과 학생 시절 홍콩가수 알란탐의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미혼.●민병천감독(30) 오는 7월 개봉예정으로 ‘유령’을 찍고있다.최민수 정우성이 주연으로 확정됐으며 신인감독 작품으로는 진행도가 가장 빠르다.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공일오비’의 ‘21세기 모노리스’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비쥬얼이 환상적이고 독창적이어서 영화계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영화도 자신의 장점인 컴퓨터 그래픽을 십분 살리게 된다.영화는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다.여성배우가 일절 출연하지 않아 독특하다. 이들외에 변혁 윤종찬 김대현 김영호 장문일 이미연감독 등도 데뷔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나리오 작업중이거나 제작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관계자는 “영화기획사들의 활약으로 예전에 비해 신인감독의 등장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신인감독의 첫작품은 대부분 수준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민항기 비행구역 크게 넓힌다

    비행제한구역 등 특수비행구역이 대폭 축소돼 민항기 비행구역(공역·空域)이 확대된다. 정부는 한반도 상공의 항공기 비행구역을 관제업무가 시작된 이후 47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키로 했다.군사·안보목적으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비행제한구역·위험구역·군작전구역 등 114개 특수비행구역이 대폭 축소되는대신 민항기 비행구역은 넓어진다. 정부는 10일 군사작전 위주로 된 현행 공역체계로는 2001년 1월 인천국제공항 개항때 안전운항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한반도 공역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건설교통부,국방부,육군·공군·해군본부,한미연합사 주한육·해·공군으로 된 ‘한국공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건교부는 국제공항 개항 전인 2000년 말까지 수도권을 우회하는 오산∼중국항로를 새로 개설키로 했다.새 항로는 일본∼포항∼일죽항로(G585)에서 갈라져 나와 일죽에서 중국쪽으로 일방 통행하며,기존의 중국∼수도권∼일본항로(G597)는 중국에서 일본 방향으로만 통행토록 함으로써 항공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지금까지 중국∼서울∼일본구간에는 항로가 1개뿐이었다.또 1개뿐인 수도권∼동남아 항로를 복선으로 하기 위해 기존의 안양∼광주∼제주(B576) 항로와 평행으로 잇는 인천∼목포∼제주 항로를 서해 상공에 만들기로 했다.제주∼상해 직항로와 예천∼대구∼사천∼제주 직항로도 신설할방침이다. 서울 오산 해미 원주 중원 강릉 예천 군산 광주 대구 포항 김해 사천 제주등 전국 14개지역에 산재된 비행관제구역을 5개 구역으로 통합,좁은 관제구역에서의 상승·강하에 따른 이·착륙 지연과 항공안전사고 요인을 없애기로했다.
  • 종교 지도자 신년 메시지 발표

    각 종교지도자들이 신년 메시지와 법어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丁哲範 회장(성공회 대주교)은 “1999년은 제 3 천년대를 목전에 두고 새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갱신을 준비해야하는 해 ”라며 “우리민족 최대의 과제인 경제위기와 분단 극복을 위해 교회가 나눔 운동에 앞장서고 용서와 화합으로 하나되는 본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 천태종 金道勇 종정은 “善惡간의 온갖 행위는 모두 한마음에서 나오 는 것”이라며 “각자 善의 씨앗을 심고 참된 자아발견과 윤리생활을 할 때 우리 사회를 덮고 있는 먹구름은 걷힐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진각종 覺海 총인은 “우리 사회가 커다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 은 눈앞의 허상에 집착하여 미연(未然)에 복(福) 심고 미맹(未萌)에 화(禍) 끊는 물질 해탈의 이치를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참회와 용서와 나 눔과 화합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만다라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증산도 安雲山 종도사는 “국민 모두가 해원상생의 道心으로 굳게 뭉쳐 지 난 세월 누적된 부조리를 청산하면 IMF체제는 우리 민족에게 오히려 큰 축복 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黃善祚 회장은 “도덕과 윤리,가정의 붕 괴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하고 “새해를 맞아 인류역사를 총체적으로 정 리하고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교 태고종 安德岩 종정은 “나만 생각하는 욕심을 버리고 이웃을 생 각하는 이타(利他)정신을 발휘해 오늘의 경제난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원불교 李廣淨종법사는 “이기심이 인류사회를 어둡게 하고 있다”면서 “ 자연과 법률과 도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 복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자” 고 강조했다. ?겠塗? parkcha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보령 석탄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5)

    ◎막장 광부들의 숨결 그대로/사양길 석탄산업 모든것 전시/채탄·운반장비 등 2,500여점/그시절 이끈 원동력 전하는듯/모의 갱도·냉풍터널 현장감 생생 충남 보령시내에서 21번 국도를 따라 보령시청과 성주터널을 지나면 오른편 산자락에 앉은 검은 색 산모양의 건물을 만나게 된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산23번지에 있는 충남 보령석탄박물관. 보령을 비롯한 충남 지역에서 한때 번성했던 석탄산업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모아놓은 흔치않은 공간이다. 석탄박물관은 지난해 5월 태백에도 만들어졌고 내년초 문경에서도 개관될 예정이지만 이 곳이 국내 최초. 89년 석탄 수요감소에 따른 석탄산업의 합리화 조치 이후 많은 탄광이 폐쇄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줄어들고 있는 탄광과 갱부,각종 장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고 탄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꾸며놓았다. 보령석탄박물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 95년 5월. 동력자원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36억원을 들여 건립한 뒤 보령시청에 기증,지금은 보령시가 운영하고 있다. 규모는 7,612평 부지위에지어진 연건평 484평의 2층 건물과 야외전시장. 광물 표본과 굴진·채탄·운반장비 등 2,500점과 야외전시장의 인차 광차 등 대형장비 200여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석탄산업은 지금은 사양산업으로 전락했지만 80년대까지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산업분야. 공장에서,혹은 집집마다 없어서는 안될 주요 동력과 난방재로 쓰여졌던 것이 바로 석탄이다. 보령석탄박물관은 이처럼 우리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삶에서도 빼놓을 수 없었던 석탄과 관련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특히 이 지역 탄광과 광부들을 부각시켜 지역적 특징을 살린게 눈에 띈다. 보령지역은 80년대 광부가 가장 많을 땐 6,500명까지 됐고 광산도 80여개나 산재해 국내 석탄 생산량의 11%를 차지했던 우리나라 제2의 탄전지대. 충남 경제를 보령 탄전지대가 좌우할 정도였다. 보령 연탄은 화력이 오래가 가정용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89년부터 탄광들은 문을 닫기 시작했고 94년 10월 보령탄광의 폐광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탄광의 갱 입구를연상시키는 박물관 정문을 들어서면 넓다란 전시장에 온갖 장비며 석탄의 생성과정,이용방법,종류,품질,역사 등을 담은 각종 자료와 도표로 꾸민 전시물들을 만나게 된다. 광부들의 손때가 묻은 굴진·채탄·운반장비들과 보령지역 광업소 모형들은 마치 번창하던 시절 탄광의 활기를 말없이 전하는 느낌이다. 지질조사와 탐사,측량 시추장비인 클리노메타 행킹콤바스 트랜시트 측량삼각대 착암기 레진볼트 발파기 등이 당장이라도 작업에 쓰일 것처럼 보인다. 광부들이 갱에서 탄을 캐내오면 검탄원이 광차별로 광부들에게 나눠줘 수량을 확인하는 기준인 맘보가 한 켠에 자리잡고 있다. 갱을 받치는 각종 지주와 조명장치,통기 배수 장치,광차탈선방지용 가이드로라,산소호흡기,압축기,가정용 연탄 제조기인 윤전기 등도 눈에 띈다. 1층 전시장을 보고나면 광부가 막장까지 내려가는 과정을 재현한 색다른 체험이 기다린다. 2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지하 각 층을 표시하는 점등방법과 흔들림 음향 속도감 등 특수효과를 이용해 지하 400m까지 내려가는느낌을 갖게 된다. 지하 갱도에 도착하면 실제 탄광에서 채탄작업을 하는 작업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형들이 실제 음향과 함께 마련돼 있다. 폐광에서 냉풍을 끌어들여 냉풍유도터널을 설치,관람객들이 냉풍유도터널을 따라가면서 지하탄광의 섭씨 15∼16도의 냉풍을 직접 체감하도록 꾸민 것도 현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실내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면 야외 전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실내에 전시할 수 없는 대형 장비들을 모아놓은 곳. 갱목운반차와 화약운반차,탄 뭉치나 암석을 망치로 두들겨 부수는 파쇄장치인 해머크러셔,그리고 갱내에 폭발가스로 인한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폭형 개폐기…. 모두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한때 탄광에서 광부와 함께 움직이다 박물관 전시품이 된 역사의 증거물들이다. ◎이렇게 가세요 박물관 자체가 특이한데다 인근에 잘 알려진 볼거리들이 많아 비교적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는 이색 박물관이다. 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원산도해수욕장,성주계곡,청라냉풍욕장,성주사지,죽도관광지 등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 이들과 연계해 가볼만한 문화공간이다. 대천역에서 부여 성주 외산 방면 노선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으며 버스로는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박물관이 길 옆에 위치해 차에서 내리면 곧바로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겨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관람에는 약 1시간 가량이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 770원(단체 600원),어린이·학생 330원(단체 270원).0452)934­1902. ◎인터뷰/석탄박물관 큐레이터 申鉉培씨/‘광산’ 박물관으로 규모·의미 확대해야/시설 확충·관광자원 연계 더욱 알찬 문화공간 기대/한때 충남지역 주도산업 후손들에 일깨워줘 보람 “지금 이지역에선 탄광을 찾아볼 수 없지요. 지난 80년대까지도 번성했던 탄광의 역사성을 살려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령 석탄박물관 큐레이터 申鉉培씨(41)는 한때 충남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던 석탄산업의 의미가 차츰 잊혀져가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 흔적들을 되살려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박물관은 국내 첫 석탄박물관 답게 모의갱도와 냉풍터널을 갖추고 생생한 현장체험을 살려낼 수 있게 꾸며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지역 탄전생성과 변화과정을 고증을 거쳐 전시함으로써 향토애와 역사의식 되찾기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申씨의 설명이다. “80년대 전성기를 이루었던 충남 보령지역 석탄산업에 대해 어린학생 등 후손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연간 15만명 정도가 찾는 유명 박물관이지만 운영과 관리엔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 성수기엔 하루 3,000∼4,000명이 몰려들어 현 인원 4명으론 이들을 맞기에 역부족이다. 특히 박물관 성격상 일일이 전시물이나 갱도 냉풍터널을 안내할 필요가 있어 자칫 관람객들에게 무성의하게 보일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국고보조금이 없어 보령시에서 시설운영비의 반 정도를 부담하다보니 운영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국에 여러차례 지원을 건의했지만 별 효과가 없어 지금은 사실상 현상유지에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석탄박물관이란 명칭이 붙어있지만 앞으로 그 의미를 확대해 광산박물관으로 바꾸어야 한다는게 申씨의 주장. “전시물 교체와 시설확충을 통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알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국과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 새해 화폐통합(달려오는 ‘유럽합중국’:上)

    ◎유로화 탄생 ‘20세기 최대 경제사건’ 【브뤼셀·프랑크푸르트 김수정 특파원】 유럽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유럽통합’을 향한 장대한 행진을 해온 유럽연합(EU)은 바야흐로 세계중심에 다시 설 수 있는 디딤돌을 갖게 됐다.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됐던 ‘화폐통합’은 이제 4주 후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유럽단일통화 유로화의 출범은 ‘유럽 합중국’ 실현의 기폭제.유럽은 하나의 경제권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사를 유럽으로 옮겨놓으려 하고 있다.유로화 탄생의 의미를 살펴보고 유럽 정치권과 사회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통합현장을 찾아 ‘노(老)대륙’에서 ‘신(新)대륙’으로 거듭나려는 유럽을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해 본다. ◎의미와 전망/달러 대항 제2의 기축통화 역할 ‘E­데이’가 다가온다. 유럽연합(EU)집행위 본부,유럽의회 등이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고풍스런 분위기가 매력인 이 도시는 유럽단일통화인 유로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로 가득찬 느낌이다.갖가지 크리스마스 장식과 시가지 전체를 수놓은 파란색 유럽연합 엠블렘의 강렬한 대조,세계 각지에서 몰려 든 언론인,기업 참관단의 분주한 움직임은 대규모 축하 행사장을 방불케 한다.이미 브뤼셀 시내의 호텔과 레스토랑은 벨기에프랑화와 유로화로 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유로화의 탄생은 유럽통화동맹(EMU)에 가입한 독일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핀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11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유로화 출범이 갖는 막대한 국제경제적 파급효과 때문이다.‘20세기 최대의 경제사건’으로 부르는 유로시대는 내년 1월1일,정확히 새해 연휴가 끝나는 1월4일 막을 올린다. 유로 단일통화권,‘유로존’ 출범은 세계 제1의 기축통화 달러에 대항하는 또 하나의 기축통화가 탄생함을 의미한다.11개 가입국가의 총 인구는 2억9,000만명으로 미국을 능가한다.국내총생산(GDP)합산액은 6조5,000억달러.미국의 8조1,000억달러보다 적지만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로 17%인 미국보다 높다.유로화로 전환될 전세계 자금 추정액은 7,000억달러선. 그러나 유로화의 성공에는 금융 외환부문의 경쟁력을 확보,유동성과 안전성을 구비해야 한다는 단서가 뒤따른다.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유로화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독일 도이치뱅크가 국제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가 오는 2003년에 제2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낙관했다. 독일 유럽통합연구센터(ZEI)의 버나드 하요박사는 그러나 유로가 달러를 능가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달러의 세계 지배 뒤에는 정치·안보논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 가입 4개국 행보/영,가입여론 확산… 1년내 참여할듯 “조만간 영국은 유로존에 가입할 겁니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나머지 유럽국가들이 모두 유로를 쓰는데 우리만 파운드를 고집해서 이득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거래선과 회의을 위해 독일 프랑크 푸르트를 방문했다는 영국의 중소 철강업체 알펙스사 중역 프라샨트 코퀘일씨는 영국이 1년안에는 유로존에 가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국은 지난 5월 브뤼셀에서 열린 EU정상회담에서 덴마크 스웨덴과 함께 유로존 불참을 통보했다.그리스는 가입을 원했으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근거한 예산 적자및 정부 부채 비율 등 자격요건 미달로 가입하지 못했다. 영국 등이 가입하지 않은 까닭은 상이한 경제여건을 갖춘 나라가 하나의 경제통화 정책을 실시할 경우 파탄으로 치달을게 뻔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통화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논리도 강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분위기는 유로 가입쪽으로 기울었다.여론조사는 전국민의 3분의 2이상이 유로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기업들의 유로가입 의지는 더 확고하다.영국 주요 기업들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유로가입을 희망하는 전면광고를 내기도 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내년 1월 유로가입을 결정할 국민투표에 관한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영국의 유로가입 희망은 자칫하다간 런던이 지난 수세기 동안 지켜온 유럽 금융중심지역할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내줄 수 있다는 경계심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향후 일정과 화폐종류/3년간 가상 통용… 2002년 사용의무화 ●99년 1월1일 11개 가입국 외환시장에서 유로로 거래가 시작된다.그러나 향후 3년동안 유로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화폐.‘사이버’ 유로로 부른다.신용결제 및 국가간 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이용된다.2002년까지는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한 계도기간.모든 국채와 투자는 자국 통화와 함께 유로로 표기되며 유럽중앙은행 은 공채와 통화운용을 유로로 하게된다. ●1999년 후반.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이외 지역과 통화및 교환비율을 정한다.국가간 유로로 채권거래를 시작하는 것도 이때 부터다. ●2002년 1월 유로 지폐와 동전이 본격적으로 원래 통화와 교환돼 유통된다.7월까지 회원국들은 자국통화를 유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 ○지폐 7·동전 8가지 ▷유로화◁ 지폐는 5 10 20 50 100 200 500 유로까지 모두 7종.동전은 1,2,5,10,20,50센트와 1유로 2유로 등 8가지.지폐는 유로권 전체가 같은 디자인이다.동전의 경우 한 면은 각 국가별로 특징을 넣어 다른 모양으로 주조된다. EU집행위 통화정책실은 500억장의 지폐와 600억 개의동전이 발행될 것으로 추정했다. 1유로는 6.6프랑스 프랑, 14오스트리아 실링,2 독일 마르크, 1.1달러로 교환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통화량·금리 등 주요 정책 결정 유로 출범 전날인 12월31일 하오 11시30분.세계의 이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금융가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집중된다.바로 이 시간 빔 두이젠베르크 총재가 유로와 가입국가들의 통화,달러와의 교환비율,유로존의 금리를 확정 고시한다. 이처럼 ECB는 유로화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유럽통화동맹의 ‘두뇌’다.최고의결기구인 의사결정회의(Governing Council)는 집행위원회(Executive Board)임원 전원과 유로 가입국 중앙은행 총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위원회는 8년임기의 총재와 부총재,4명의 이사로 짜여져 전 유로지역의 통화정책에 대한 책임을 떠맡고 이 지역의 통화량 총계와 인플레 변화율을 근거로 금리등 주요 정책사항을 결정한다.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주도권을 잡기 위한 회원국들간 물밑작전도 치열하다.지난 5월 초대 총재 선거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다.독일의 실세 오스카 라퐁텐 재무장관이 차기 후보로 거명될 정도다. ◎어떤일 생길까/상품값 투명화/인수·합병 활발/돈세탁·위조 등 범죄기승 우려 포르투갈 시골의 마을.은행원을 가장한 한 남자가 할머니에게 말한다. “에스쿠도스(포르투갈 화폐)는 이제 쓸모가 없어요.유로로 바꿔야해요” 내년 1월 이후,3년간 유로가 가상화폐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사기범죄다. 유로시대의 시작은 유럽 사람들과 기업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제활동의 지평을 제시한다.나라마다 표시가 달랐던 상품의 가격이 유로로 통일됨으로써 가격은 투명해진다. 소비자들은 싸고 질좋은 상품을 찾아 국경을 넘나들 것이다.국제거래에서 환차손도 사라진다. 그만큼 이 지역의 상품은 가격경쟁력을 얻게되고 달러에 집착하던 자본은 유로에 찾게된다.기업들은 더 쉽게 조달할 수 있으며 무한경쟁속에 기업간 살벌한 인수 합병이 시작된다. 여기서 살아남는 기업은 최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탄생할 것이다.프랑스의 유통업체 카르푸의 공격적 확장에 유럽의 소형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 독일 지멘스 등 유럽의 대형 기업들이 수년전부터 유로화 대비태세를 끝낸 것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최근엔 유럽 자동판매기 협회와 신용카드업협회 등 전문·소형 업체들도 막바지 준비에 부산하다. 한편 돈세탁을 원하는 마약 등 범죄조직에게 유로권은 파라다이스와도 같다.위조지폐에 대한 우려도 높다.동일 화폐가 각 나라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특별한 보안 장치가 요구된다. 유로지폐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의 경우 위조범들이 노리는 범죄대상이라고 언론들은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 軍 ‘백두사업’ 비리 본격 수사/국방부,영관급 수사 확대

    ◎정찰기 결정과정 수뢰 예비역 준장 등 5명 구속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2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돈이 드는 대북 정찰기 기종을 결정한 지난 96년을 전후해 영관급 이상 간부들이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내부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잡고 대대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이날 무기중개상인 미국의 IMCL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대북 정찰기사업(일명 백두사업)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대북정보수집부대 1급 군무원인 權모씨(예비역 육군 준장)를 구속한데 이어 비리혐의가 포착된 영관급 이상 수 명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군기무사령부는 백두사업 추진과정에서 무기중개상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군사기밀을 누설한 백두사업 주미연락단장 李華秀 공군 대령(50·공사 20기) 등 영관장교 4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은 그러나 “백두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및 자체 조사 결과 기종 선정과정에서는 비리혐의가 전혀 발견되지 않아 계약 당시 국방부장관을 지낸 李모씨 등은 수사하지 않을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두사업은 미국 레이션사의 호크 800 첩보기에 미국 E시스템사의 원격조정감시체계를 탑재,대북 전자정보를 수집하는 사업으로 2000년 말까지 완제품을 도입키로 96년 한·미 정부 간에 계약서가 체결됐다.
  • 새로운 韓·日 협력 관계를 위해/오코노기 마사오(기고)

    지난 8일 도쿄(東京)에서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은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1965년 6월 체결된 한일기본조약 및 제협정을 실질적으로 수정,보완했다. 한일기본조약 관련문서에는 “한국국민에게 식민지배로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의 인정도 없고 “통절(痛切)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도 없다.미래 한일협조를 위한 ‘행동계획’도 물론 없다.식민지배가 종결되고 53년,한일조약이 체결되고 33년이 지나고서야 마침내 외교문서에 명기된 것이다. 이번 선언은 한마디로 “과거를 잊어서는 안되지만 앞으로 정치와 경제 체제를 함께하는 인접국으로서 적극적인 협력을 해나가자”라는 결의 표명이자 행동지침인 셈이다.21세기를 향한 파트너십을 강조한데 큰 의의가 있다. ○‘과거청산’ 이상적 형식 金大中 대통령은 강력한 리더십과 절묘한 행동력으로 이를 해냈다.일본의 용기있는 대응도 칭찬할 만하다.역사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공식적으로 한차례도 사죄를 요구하지 않았다.일본측이 스스로 표명하고 한국측이 그것을 평가,합의하는 이상적 형식을 취한 것이다.두 나라 국민 모두를 만족시켰다. 두 나라는 지금 과거에 발목을 잡혀 있을 여유가 없다.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경제분야에서는 아시아 경제위기나 국제적 금융불안에 직면한 일본과 한국은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산업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기업이 안고있는 부실채권과 우려되는 노사분규,일본기업의 내부사정,양측의 심리적인 갈등 때문에 일본의 대한(對韓) 직접투자나 기술협력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이번에 합의된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의 30억달러 융자는 그동안 경제교류가 활발했었다면 불필요했을는지도 모른다. 안전보장분야에도 일본과 한국은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대포동 개량형 미사일에 의한 인공위성의 발사는 일본 국민에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실감케했다.북한 체제붕괴가 현실화 됐을 때 한국과 일본은 과연 단독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이러한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동북아시아의 다각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두나라는 공동협력하지 않으면안된다. ○韓·日 안보대화 주목 이런 의미에서 그동안 금기시 해온 한일 안보대화와 방위교류의 강화,대북(對北)정책에의 공동보조가 ‘행동계획’에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일본측에서 보면 두 나라 정상이 유엔을 비롯,국제사회에서 ‘일본의 공헌과 역할의 증대’에 합의한 부분은 중요하다.한국이 미래에 일본의 유엔상임이사국 진출에 양해를 해준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이를 계기로 국민 차원에서 이뤄질 다양한 교류는 미래를 향한 두나라 국민의 ‘공동작업’에 목표를 제시한다는 의미도 띠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21세기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일황의 한국 방문이 순조롭게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형 모델 재고해야 이러한 새로운 한일협력 체제는 서로가 추구해야 할 국가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한국이 그동안 일본형 모델을 쫓아 산업규모의 확대를 통해 경제대국을 추구했던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다.한국에 맞는 산업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경제 기술 복지문화의 균형이 잡힌 스웨덴형이어야 하지 않을까.일본도 ‘한국과의 화해’를 통해 국제성을 지닌 경제대국의 새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인구유입 많은 州 의석수 증가/州할당 하원의석 분포

    ◎10년마다 재조정… 캘리포니아 2000년 5석 늘어/미시간·몬태나·루이지애나 등은 90년이후 감소 미국의 신규 이민이 증가함에 따라 인구 비례로 10년마다 재조정되는 미연방 하원의 의석 분포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도시가 많이 있는 주는 인구 증가로 하원 의석이 계속 늘어나는 탓이다. 농촌지역의 주는 상대적으로 의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현재 의석분포상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우세한 구도를 점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계속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미 이민연구센터(CIS)에 따르면 435석인 하원의 의석 배분은 캘리포니아 등 몇개 주에 이민이 집중되는 바람에 90년 인구조사 이후 다른 6개 주의 하원 의석 수가 줄어들었다. 2000년 조사 이후에는 7개 주가 추가로 의석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90년 이후 4개 의석이 늘어났고,2000년 이후에는 5개 의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주도 90년 1석을 추가한 데 이어 2000년에도 1석이 더 증가한다. 텍사스·플로리다·뉴저지·일리노이주 등도 의석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루이지애나·미시간·몬태나·오하이오주 등은 90년 이후 의석 수가 줄어들었고,조지아와 켄터키주는 인구비례 요인이 없었다면 당연히 늘어날 의석을 늘리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이 갈수록 심화된다면 보수 및 중산층이 지지 기반인 공화당보다 서민들과 흑인,유색인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민주당이 갈수록 유리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미국민들 사이에서는 지지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 미 시민의 의석을 다른 국가 사람들에게 내준다는 위기감이 앞서고 있다. 이러한 정서 또한 향후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크 크리코리언 CIS 소장은 “미국 시민들로부터 의석을 빼앗아 비(非)시민들에게 주는 것으로 정치제도의 왜곡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민단체들은 “시민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군복무를 하는 영주권자들을 인구에 포함시키는 것은 건국 이념에도 일치한다”고 반박했다.
  • 세계 각국 경기부양 총력

    ◎일­가장 적극적… 전국민 상품권 지급 검토/미­내년 경제 악화 우려 금리 추가 인하 시사/유럽­영 금리 0.25%P 인하… 독도 곧 내릴듯 세계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미국·일본·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세계은행(IBRD)이 동아시아 경기부양을 촉구할 때만 해도 팔짱만 끼고 있던 국가들이 갑자기 뛰고 있는 것은 경기후퇴 위기감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6일 개막된 국제통화기금(IMF)·IBRD 총회에서 세계경제가 최대 위기라는 인식을 공유한 데다 ‘심리적 공황’이 곳곳에서 번져 나가고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경제가 내리막길이니 내핍해야 한다는 공황 심리 아래서는 돈을 풀어도 투자나 소비로 흐르지 않고 금고 안에서 얼어 붙어버리기 마련.더 늦기 전에 나서야 한다는 다급함이 깔려 있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일본.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 전후 최악 -1.8%,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전망,주가 연일 13년 만의 바닥치 경신 등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은 30조엔(약2,220억달러)이라는 메가톤급 지출을 비롯,잇따른 경기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국민 모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절묘한 방안도 검토중이다.돈을 풀어봤자 장롱 속으로만 숨어드니 상품권이라도 유통시켜 소비지출을 유도하겠다는 고육지책. 지난달 0.25% 금리인하로 세계 경기부양의 총대를 멘 미국은 강도를 더 높일 전망이다.7일 앨런 그린스펀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내년에 미국경제가 더 악화돼 신용경색이 우려된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이 풀려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99년 봄까지 이자율 인하가 몇차례 거듭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해온 유럽도 입장이 달라졌다.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은 8일 업계의 요구에 따라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7.25%로 조정했다.이번 금리인하는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지난해 5월 집권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달 인플레율 0.8%를 비롯,경제지수가 일제히 통독 이후 최대 경기침체를 보여주는 독일도 얼마 못버틸 것으로관측된다.포르투갈도 곧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중국도 서방선진7개국(G7)의 금리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 조계종/총무원장 선거 4파전 예고

    ◎새달 12일 투표 앞두고 잇달아 출마 표명/월주­‘현직’잇점 최대활용… ‘3선 출마’ 걸림돌/설조­송 원장 출마저지 다른 후보와 연대 모색/월탄­원로들 지지바탕 4년전 패배설욕 별러/지선­오랜 재야활동… 진보적 승가단체서 후원 불교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선거일이 11월12일로 확정됐다.그러나 4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송월주 현 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놓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뜨거운 선거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총무원장 후보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사람은 송월주 총무원장을 비롯,설조 전불국사 주지,월탄 전법주사 주지,지선 백양사 주지 등 4인. 한편 송원장의 3선 출마에 대해서는 ‘3선 반대 범불교도 연대’와 ‘3선 추대위원회’가 발족,대립하고 있다. 올해초 기자회견에서 “종도들이 판단할 일”이라며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내비친 송원장은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선거일이 임박하면 단기전으로 대세론을 확산시키면서 승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송원장은 또 “재임기간중 종단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지만 “개혁정신이 실종됐다”는 진보적인 승가단체들의 비판과 ‘3선 기도’라는 일부의 주장(80년 4월 총무원장에 선출되었으나 11월 신군부에 의해 강제 퇴임당함)이 걸림돌이다. 8월 하안거 해제와 함께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미연제’(邇蓮齋)란 이름의 사무실을 낸 설조스님은 ▲교구중심제 강화및 총무원 조직 축소 ▲종단의 법통확립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설조 스님은 “송월주 원장은 비구계 수지 사실이 없는 무자격자인데다가 3선을 금지하는 종헌에 따라 출마할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송원장의 출마 저지를 위해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번째 도전하는 월탄 전 법주사 주지는 4년전 낙선후 한철도 빼놓지 않고 선방에서 안거에 참여,수좌들의 지지를 넓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최근 불교 집안 큰일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월탄 스님은 “원로와 도반들의 출마권유를 받고 있다”며 “송월주 원장의 이력시비나 위헌논란을 떠나 종단화합을 위해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도록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종단안팎에서 “이젠 월탄이 한번 할 때도 됐다”는 여론이 많다. 후보자들 중 가장 연하인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은 최근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교구본사주지모임의 2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이미 여러차례 출마의사를 밝혔으나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자제하는 입장.오랫동안 재야단체에서 활동해 진보적인 승가단체의 지지가 있으며 김대통령과 친분도 무시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 건군 50돌… ‘국민의 군대’ 되기까지

    ◎세계속의 ‘자주强軍’ 급성장/48년 경비대로 출발… 정치개입 오점/평시작전권 환수­장비첨단화에 박차/PKO활동 등 국제평화 수호 큰 기여 1일로 건군 50주년을 맞은 우리 군의 발자취에는 반세기의 나이테 만큼이나 두터운 영욕의 역사가 담겨 있다. 군은 한국전쟁과 월남파병 등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성장,병력 수로만 따지면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 북한에 이어 세계 6위인 69만명의 거대조직을 자랑하고 있다. 군은 그러나 5·16군사혁명과 12·12,5·18사태를 통해 30여년간 이 나라를 통치해온 ‘독재군부’의 온상이라는 오점도 남겼다. ▷국군 50년 역사◁ 우리 군은 48년 9월5일 조선경비대와 조선해안경비대가 각각 육군과 해군으로 개칭되고 49년 10월1일 공군이 창설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육·해·공군 3군체제를 갖추며 출발했다. 창군 당시 육군은 국방경비대 660명,해군은 100t급 증기선 1척,공군은 수류탄과 폭탄을 손으로 투하했던 경비행기 20대 등 초라한 규모였다. 1945∼1950년까지 건군기를 거친 군은 창군 2년만인 50년 6·25전쟁에서북한의 기습남침에 맞서 백척간두에서 국가의 존망을 걸고 사투를 벌여야 하는 시련기를 맞았다. 유엔군의 6·25 참전으로 작전지휘권을 넘기는 수모도 감내해야 했다. 국군은 53년 휴전과 함께 52년 발효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군사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4·19와 5·16의 정치적 격변기를 겪으면서 꾸준히 체계를 정비해 65년 이후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용맹성을 내외에 떨쳤다. 70년대들어 朴正熙 전 대통령은 ‘자주국방’정책을 주창하면서 미국 의존도의 군사력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북 억제력 및 자위전력 증강계획에 따라 율곡사업이 착수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93년 소말리아에 공병대를 파병한 이후 앙골라와 서부사하라,인도·파키스탄,그루지야 등에서 유엔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했고 94년에는 한미연합사로부터 평시작전권을 환수받아 ‘세계속의 국군’으로 성장하게 됐다. ▷향후 위상 및 과제◁ 건군 50주년을 맞는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과 통일 한국군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당면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육군은 기존 재래전력 외에 북한의 미사일공격에 대비한 ‘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는가 하면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과 227㎜ 대구경다연장 무기체계(MLRS)를 도입중에 있다. 해군은 KDX­Ⅰ(구축함사업)에 이어 KDX­Ⅱ사업과 잠수함 건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공군은 KF­16전투기를 비롯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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