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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금융계 거물 손성원씨 성공비결과 한국경제 진단

    걸프전 직후 미국에 불황조짐이 만연하던 때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과 담판지어 금리인하를 유도한 이는 당시 미은행협회(ABA)의장이던 한국인 손성원씨. 이 조치는 미국은 물론,붕괴위험에 놓인 남미 및침체돼 가던 유럽경제를 되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3일 오후8시 KBS-1TV일요스페셜 시간에는 미국생활 37년만에 미국 금융계의 거물로 성장한 손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광주일고 학생인 17세때 100달러를 들고 도미,피츠버그 대학사상 최단기 박사 취득,26세에 닉슨정부의 백악관 경제비서,38세에 동양인 최초의 미 주립대 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FRB이사 후보에 단골로 거론되는 그의 성공비결을 파헤쳐본다.IMF체제 2년을 맞은 한국경제에 대한 손씨의 분석도 곁들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의 남침유도說’에 이의 제기…와다 하루키의 ‘한국전쟁’

    일본의 저명한 사회주의 연구자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의 ‘한국전쟁’(원제 조선전쟁)이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창작과비평사가 펴낸 이 책은 한국전쟁과 관련된 미국 중국 소련 일본 등각국 사정을 다루면서 전쟁발발과 진행,휴전,영향 등을 자세히 적고 있다.저자는 ‘동북아 전쟁’의 차원에서 한국전쟁을 다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을 비판적으로 수용해 한단계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쓰여,96년 출간된 박명림씨의‘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과 함께 한국전쟁을 분석한 주요 저작으로 꼽힌다. 와다 교수는 한국전쟁이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발발한 ‘내전’이었으나 ‘중·미 전쟁’으로 확대됐다고 판단한다.이는 한국전쟁은 ‘북한의 침략전쟁’이며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박씨의 관점과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그는 특히 중국의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전쟁이 개시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미국이 사전에 북한의 계획을 알면서 이를유인했다는 커밍스의 해석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오히려 북한을 소련의 괴뢰로 간주한 미국이 소련의전쟁결단 조짐을 간과한데 문제가 있었다고 봤다. 와다 교수는 특히 이승만 전대통령의 역할에 관해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북진통일 의도는 있었으나 능력이 없었던 이승만은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되자 유엔군 참전 이후 한미연합군으로 하여금 38선을 넘어 북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남북한이 모두 한차례씩 무력통일을 시도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현재의 (남북한간)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북한과미국, 북한과 일본의 국교수립이 앞서야 한다”면서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제안한 ‘햇볕정책’의 한 축”이라고 말했다.1만6,000원. 정기홍기자
  • [방황하는 오빠부대] (상) 빗나간 스타사랑 광기의 공연장

    인기 연예인들에 대한 일부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우상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오빠부대’로 표현되는 10대들의 빗나간 ‘스타사랑’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최근들어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스타 우상화는 테러와 스토킹,오물투척,협박편지,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이어져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10대들의 빗나간 스타사랑을 상하로 짚어본다. 지난 18일 인기그룹 HOT 공연 도중 여학생팬 200여명이 흥분한 나머지 졸도해 7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날 저녁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10대 청소년 4만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공연도중 멤버 문희준이 빗물에 미끄러져 무대에서떨어진 뒤 병원으로 옮겨지고 그 뒤 그룹멤버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긴뮤직비디오가 방영되자 열광하던 여학생들이 집단 발작을 일으켰다. 이들은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모두 퇴원했다. 이에 앞서 HOT의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공연에서는 여고생 이모양(18·서울P고2년) 등이 몰려든 인파에 깔려 다치기도 했다. 일부 극성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경쟁자연예인에게는 살해 협박편지를 보내거나 공연장에서 오물을 던지는 등 행패로까지 이어졌다.지난 2일 5인조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간미연양(17)에게 ‘살해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사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극성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집과 사무실,방송국 등에서 며칠씩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혈서와 유서를 써 보내는 등 ‘우상화 신드롬’은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열광은 억압된 심리를 표출할 수있는 공간이 없는데다 스타에 대한 동일시가 지나쳐 생긴 병적인 상태”라면서 “일부 업체들이 청소년들의 ‘광기’를 교묘한 상술로 이용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 정신과 홍강의(洪剛義)박사는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열광이 심각해 지면 우울·불안·자살충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이 참가하는 연극이나 노래,춤 등의 공연기회를늘려 스타를 통한 대리만족에 대처할만한 활동무대를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 방범과 관계자는 “인기그룹 공연의 경우 매번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지만 이벤트 업체들이 자신의 수익만을 위해 안전조치나소방서와 경찰서와의 협조없이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청소년 폭력 위험수위 넘어

    고교생들의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최근에는 특히 학교 밖 또는 학교간에 연계된 집단 폭력,선배나 선생들에 대한 폭력이 늘고 있다. 13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에서는 고교생 50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술에 취한 D고와 H고교생 11명이 0시10분쯤 사소한 시비끝에 싸움을 시작하자 근처에 있던 T고교생 9명이 ‘같은 패거리인 H고교생을 돕겠다’며 가세했다.이어 수세에 몰린 D고교생들이 또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핸드폰으로 구원을 요청,5∼6개 고교생들이 4시간동안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상대를 무차별로 구타하는 등 잔인한 복수극을 펼쳤다.이 과정에서 임모군(18)은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뇌사 상태에 빠졌다.최모군(16)은 “얼굴도 모르는 애들과 뒤엉켜 싸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전남 남원에서도 폭행을 당한 동료 학생의 앙갚음을 한다며 2개고교 학생 10여명이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벌여 한명이 실명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또래 사이의 ‘복수심’을 매개로 결집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서운 폭력을 저지른다고 지적했다.여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양(S여상 3년)이 극성 여학생 팬들에게 잇따라 테러를 당한 것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가수를 간양에게 빼앗겼다’는 ‘집단적인 복수심’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부천에서는 집단적인 괴롭힘을 피해 다른 학교로 전학간 학생을그 학교 ‘일진회’ 회원들에게 부탁해 집단적인 폭행을 시킨 방모양(16) 등 6명과 방양등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휘두른 정모양(16·S중 3년) 등 5명이경찰에 적발됐다. 마음에 안드는 선배에 대해 집단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교사에게 공공연하게 린치를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학생들도 늘었다.서울 강북구 S고 최모 교사(34)는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해도 위협조로 대꾸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솔직히 혼을 내기가 겁난다”면서 “수업 중에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무엇을하든지 모른척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백승한(白承翰·34)상담팀장은 “요즘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학교와 사회로부터 지지받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과격하고 집단적으로 행동을 편다”고 말했다.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李勳求)교수도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욕구가 매우 다양해 자칫하면극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운·장택동·이창구기자 kkwoon@
  • [보완의학교실] 추나요법(하)

    추나요법은,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를 나타낸다.우리몸은 260여개의 크고 작은 뼈들로 연결돼 있는데 추나요법은 바로 관절의 상호 연관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기 때문이다. 추나요법을 쓰려면 족지분석(양다리 길이를 잼)을 통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그후에 두개골 악관절 경추 흉추 요추 골반 천골(양 골반 사이의 삼각뼈)의상태를 파악한다.이 과정을 통해,아직 증상은 없지만 이상이 있는 부위를 찾아내 교정해줌으로써 앞으로 발생할 병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예방의학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성들중에 신혼여행 뒤 이상하게 팔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허니문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신부에게 팔베개를너무 많이 해줘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 생긴다.이럴 때는 팔의 압박받는 신경을 풀어주면 서서히 회복된다. 여자에게만 나타나는 증상도 있다.이른바 ‘브라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등이 결리거나 소화에 장애가 생기고 어깨가 아픈 증상이다.가슴이 큰여성일수록 더 많이나타나는데,이는 등에 있는 브래이저 끈이 가슴 무게로인해 흉추를 누르기 때문이다. 흉추 6번은 위의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과 연결돼 있어 이 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위장장애·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이럴 때 앞으로 밀린 흉추를 바로잡으면 모든 증상들이 없어진다. 최근 추나요법을 응용하는 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관절의 이상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의 이상,신경계통,불임,성기능 치료 등에도 응용된다. 한 예로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남성 환자가 있었는데 골반이 틀어지고요추3에 이상이 있어서 교정하고 치료했다.요추3번은 남자의 성기능과 관련이 있다.다음날 환자가 와서 평소 문제가 있던 발기력이 상당히 개선된 것같다고 말한 게 기억난다. 추나요법은 치료후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다리를 꼬고 앉는다든지 너무 푹신한 소파에 기대어 앉는다든지,항상 옆으로 기대 앉는 자세는 골반과 척추 위치를 변화시켜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된다.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이 척추이상에서 오는 각종 통증질환을 예방할수 있는 방법이다.(02)325-2131 이민석 해동한의원 원장
  • 보험료 30억달러 사기 美, 40대 증권 브로커 검거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희대의 사기꾼이 붙잡혔다.영국의 BBC방송은 지난 5월 고객돈 30억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미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받아오던 미 증권 브로커 마틴 프랜클(44)이 4일 독일 연방경찰과 FBI의 공조로 함부르크의 프렘호텔에서 체포됐다고 5일 보도했다. 프랜클은 무허가 증권사를 설립,미국내 12개 보험회사들로부터 고객 보험금을 위탁받아 스위스은행 등 해외 비밀계좌를 통해 돈을 빼돌렸다.지난 95년영국 베어링은행을 파산시킨 닉 리슨의 사기액 13억4,000만달러의 2배나 된다. 사기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유명 정치인 등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참여,이들과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해 왔으며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명목으로유령 자선단체를 설립,사기 행각의 전위창구로 활용했다. 김규환기자
  • [독자의 소리] 현금인출기에 천원권 섞여 혼란 우려

    모 은행점포내 현금인출기에서 62만원을 인출한 후 바로 창구로 갔다.창구에서 공과금을 내기 위해 돈을 세는데 만원권 지폐 속에 천원 짜리가 섞여있는 게 눈에 띄었다. 곧바로 창구 직원에게 명세표를 보여주며 돈을 셌더니 만원권 60장,천원권2장으로 인출 당시 62장이란 숫자는 맞았지만 액수에선 차이가 났다.은행원은 직원의 실수라며 미안하다고 했다.만원권과 천원권이 크기와 색깔 등이다른데 감지가 안되느냐 물으니 안된다고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자신의 일을계속했다.현금지급기에 천원권을 삽입한 직원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나의경우 직원이 실수를 인정했으니 다행이지만 큰 물의를 빚을 수 있고,경우에따라서는 악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이는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박혜순[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
  • 北 미사일 저지 ‘3각외교’ 총력

    ‘3각 미사일외교’가 막이 올랐다.임동원(林東源)통일·홍순영(洪淳瑛)외교.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이 각각 미국과 일본,중국을 찾았다.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를 저지하기 위함이다. 이들 외교·안보장관의 ‘3각 외교’는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에 맞서 한·미·일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도 겸했다.‘미사일 카드’로 미국과의 직거래 채널을 확보,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이끌어내려는 북한의 벼랑끝 외교를 겨냥한 것이다.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가 남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 북한의 남한배제 전략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조국방장관의 방중 임무는 중국을 지렛대로 활용하는데 1차적 목적을 갖고있다.최근 중국은 을지포커스 한·미합동 지휘소통제훈련과 미·일 전역방위미사일(TMD)체제 공동연구 합의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자연스레 중국의 우려를 해소시키면서 한·중 군사교류를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22일 일본을 방문한 홍장관은 23일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과 공식 회담을 가졌다.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 대책 및 발사시 군사적 대응을 배제한 외교·경제적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북한 핵개발 야심을 효율적으로 틀어막고 있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이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일본측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함께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는 물론 개발·수출을 포기할 경우 북·일수교교섭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일 수교교섭 진전과 일본의 일부 배상금 조기지급은 북한측에 대해 충분한 ‘유인요인’이 될 것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23일 미국으로 향한 임동원 장관은 포용정책의 전도사 역할을 맡았다.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미국내 기류를 살피는 한편 북한 전문가들과 폭넓은 의견교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24일과 27일 뉴욕,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인학자 및 전문가 워크숍에참석한다.특히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 등과 만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미국내 여론 지지기반의 확산을 꾀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북 미사일 발사 중단땐 한·미·일,세은차관 보증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할 경우 한·미·일 3국은 북한의 경제회생과 국제사회 편입을 지원하기 위해 3국이 상환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구의 대규모 차관 공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국의 대(對)적성국 교역법에 따른 대북한 금융거래 제한 및 1,4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내 북한 자산 동결 해제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방침이다. 한·미·일 3국은 공산국가에 대한 최혜국대우와 일반특혜관세(GSP)부여,수출입은행 지원 등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 및 수출 중단 등의 명시적 선언을한 이후 미의회의 법개정을 통해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보증의 국제차관 공여 방안은 3국이 경제적 부담을 분담,북한의 경제회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3국이 일정한 금액을 갹출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과도 유사한 해결책이다. 미사일문제가 해결된 뒤 외교적 조치로는 북·미연락사무소의 설치와 함께단계적으로 북·미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북·일 관계정상화 및 그에 따른일본의 대북배상금 지급 협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측은 지난 8월초 제네바 북·미 양자회담을통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중단할 경우 북한에 줄수 있는 반대급부로 의회의 동의 없이 행정부 명령으로 시행될 수 있는 대북 경제제재의 전면 해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당국자도 “3국 보증의 국제차관 공여 방안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협상카드의 하나로 논의됐으며 이달말로 예정된 북·미협상에서 북한 미사일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미국이 국제차관 공여 방안을 공식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한편 미국은 미·북 제네바 합의에 따라 지난 95년 1월 미국내 북한 동결자산 일부를 해제했으며 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입 허용,미·북직통전화 개설 허용 등의 일부 제재완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또 총기난사…美 슬픈충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에서 또 총기사고가 일어났다.10일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11일 새벽 2시 50분)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퍼낸도밸리의 한 유태인문화관에 괴한 1명이 침입,무차별 총격을 가해 어린이 3명을 포함,5명이부상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문화관 안에 있던 어린이 20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도주한 범인을 잡기 위해 특수기동대원(SWAT)수십명과 헬기를 투입,주변 가옥과 건물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인질극 등 제2의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병력을 증강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40대초반 백인으로,자동화기를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인이 주차장에 세워둔 밴 안에도 탄약상자가 있는 점을 중시하고폭발물 전문가를 동원,폭발물 수색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요원들을 급파했다. 범인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48㎞ 떨어진 샌퍼낸도밸리의 그라나다힐스에 있는 노스 밸리 유태인문화관에 들어와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당했다.주식투자 손실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자가 2개 증권회사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9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다.이어 지난 5일에는 앨라배마주 펠럼에서도 범인이 자기가 다니던 직장 사무실에 총기를 난사,3명이 사망했다. 사고 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또다시 총격사건으로 국가와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서 “미국을 더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결의를 새롭게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기사용 규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미교육부는 10일 미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4,000여명이 지난해 권총,소총,수류탄등 무기를학교로 가져왔다가 적발돼 퇴학당했다고 발표했다. hay@ [올 美 주요 총기난사 일지]■4월 20일:콜로라도주 콜롬바인고교·13명 사망■5월 20일:조지아주 코니어스 헤리티지고교.학생 6명 부상■7월4일:인디애나주 블루밍턴.한국인 유학생 포함 2명 사망■7월 12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일가족 6명 사망■7월 29일:애틀랜타.9명 사망,13명 부상■8월 5일:앨라배마주 펠럼.3명 사망■8월 10일:캘리포니아주 샌퍼낸도 밸리.5명 부상
  • “北 미사일 발사하면외교·경제 혜택 상실”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은 10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아주 잘못된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북한이 누리고 있는 외교 및 경제적 혜택을 모두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틸럴리 사령관은 이날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전쟁억제가 주임무인 만큼 북한의 무력도발과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위협 등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 및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득정기자
  • 을지연습 16일부터 27일까지

    정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연례 전투지휘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연습(UFL)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로 24번째인 이번 훈련에 정부와 한미연합사는 16∼21일 공동으로 참여하며,22∼27일에는 한국군과 주한미군 7만여명이 합동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정부는 수해지역에 대해서는 을지연습을 축소,시행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경기 의정부·동두천·파주·김포시와 양주·연천·포천·가평군,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군 등 12개 시·군 등이다. 우득정 박현갑기자 djwootk@
  • 그린벨트 해제구역에 지방세 부과유예 검토

    행정자치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역에 필요하면 각종 지방세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면 각종 지방세가 급등함에 따라 있을 수 있는 조세저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은 세제혜택을 받고 있으나,해제되면지방세 납부액이 급증하게 된다”면서 “전면적으로 세제혜택을 없애도 문제가 없는지 해당 시·도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구역에 속하게 되면 일반주택 및 부속토지에 도시계획세를 물려야 한다”면서 “종토세나 도시계획세 등 세제상의 예외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면 법규를 개정하여 연차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제한구역의 농지와 임야는 분리과세하여 1%의 정도의 종합토지세를 납부하고 있으나,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 종합합산하여 0.2%에서 최고 5%까지 세율이 급등하게 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기 고] 北미사일정책의 세가지 측면

    북한은 과연 미사일발사 실험을 재개할 것인가.세계의 이목이 동북아에 집중된 가운데 이 문제와 관련된 연구를 해온 프라카시 난다 타임스오브인디아논설위원의 기고를 싣는다.난다 박사는 남북한 핵문제를 인도-파키스탄의 핵문제와 비교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평화상재단의 초청으로 지난달 입국,3개월 예정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연구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를 볼때 해답보다는 의문들을 더 많이 갖게 된다.그러나 한가지 확신하는 것은 평양측이 미사일제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사실이다.북한은 오히려 그 능력증대를 위해 뭐든 할 것이다. 북한은 앞으로 40일 안에 언제고 예정된 미사일 발사계획을 진행할 수도,안할 수도 있다.현재 확률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믿음 뿐 아니라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평양과 워싱턴간의 회담결과에따라서 반반 정도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책은 세가지 측면이 있는데 이는 동시에 하나로 볼필요가 있다.그중 한가지 측면만 대응하는 어떤 정책도-불행하게도 현재 미국과한국이 강조하고 있다-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첫째 측면은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 탓에 미사일 능력을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인센티브를 얻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결국 북한 입장에서 그같은 전략은 94년 제네바핵합의에서와 같이 후한 보상을 가져다 주었다. 따라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이라는 지난해의 ‘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면경제적 혜택이 북한을 기다리고 있다는 한국과 미국의 현 정책이 나름대로성공할 것으로 믿기 어렵다.그것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북한을 다루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두번째 측면은 북한의 정책이 강력한 한·미 및 일·미 억지체제에 직면한북한의 취약성을 상쇄하기 위해 고안됐다는 것이다.이점은 북한의 핵·미사일 정책들이 경제위기 이전에 입안됐다는 점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그것은단순한 교섭전략으로만 고안된 것은 아니므로 경제적 인센티브만으로는 풀지못할 것이다. 북한정권에게는 군의 용맹이 북한의 자주독립의 상징이요 정권존립의 중요한 보장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측면은 이상하게도 별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는데 그것은 북한이 미사일 수출로 긴요한 외화를 벌고 있다는 사실이다.북한은 서아시아 특히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판매함으로써 매년 수백만달러를 벌고 있다.북한과 파키스탄,이란의 미사일들은 시험(발사)했건 계획중이건 비슷한 내용물이들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파키스탄이 북한과의 미사일 거래 대가로 북한이 몹시 필요로 하는 세가지 물품들 즉,현금,곡물,비료로 결제해온 것은 거의 알려져있지 않다.북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식량부족으로 96년 이후 파키스탄으로부터 밀을 제공받고 있다. 그러므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대응하는 어떠한 정책도 보다 광범위하게임해야 한다.물론 한·미·일 3국이 북한 문제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지만이 문제는 이들 3국을 초월하는 국제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중국-북한-파키스탄-이란-리비아 연결고리의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동시에 한국의 자위강화가 필요하다.한·미연합은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미국이일본의 군사력 향상을 허용한다면 왜 한국의 경우에는 같은 일을 해서는 안되는가? 다행히 안보문제 논의를 위해 오는 9월 한·미 전문가 회담이이 주제를 다룰 것이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 햇볕정책의 중요요소의 하나는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일이다. [프라카시 난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논설위원]
  • [우리는 공무원가족](1)-외교부 이창호·이미연씨

    대(代)를 이어가며 공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가족들이 있다.이들의 공직관(觀)과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너,뱃속에 있을때부터 봤다’는 상사도 있어요.아버지 따라 해외공관에서 외교관생활을 속속들이 접해 일단 조직이 낯설지 않은게 장점입니다” 외교통상부 세계무역기구담당팀의 이미연(李渼姸·31) 사무관은 부녀 외교관시대의 장을 연 주역이다. 아버지는 이창호(李彰浩·55) 주이스라엘 대사로 외무고시 3기,이사무관은외시 27기 출신이다.이량(李亮) 경기도 자문대사는 외삼촌이다. 다섯살때부터 미국 워싱턴,코트디부아르에서 생활하면서 접한 외교관 생활. 자연스럽게 외국어와 국제감각을 익혔지만 외교관이 꿈은 아니었다. 대학 4학년때 본격적으로 진로를 고민하면서,막연하게 외국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아버지가 외시를 볼 것을 적극 권유했다.만 3년간 공부끝에 93년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기만 했다.‘아저씨’가 ‘국장님’,‘장관님’으로 바뀌고,누구 딸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니는듯했다.이대사도 “내 머리만 생각했는데 이제 꼬랑지도 챙겨야겠네”라는 농담으로 부담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이사무관이 입부한 뒤 한번도 부녀가 본부에서 같이 일한 적이 없어 직접 부딪칠 기회는 없었다.또 이대사가 대미관계등 정무통이라면 이사무관은 통상쪽 일을 하고 있어 업무에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만 해도 어려운 일이 있을때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지만,지금은 아니다.“이제는 직속 상사등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어요.아버지만 해도세대차가 나서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2세 외교관은 주목을 받는 만큼 어려움도 많다.특히 80년대이후 외교관자녀 대학특례입학과 최근 외무고시 2부 신설로 2세 외교관이 부쩍 늘어나면서이들의 거취는 관심대상이다.외국어등 업무에 능력을 보이는 이들이지만,조직내에서 특혜를 받을 것이라는 주위의 시선도 받아들여야 한다. 이사무관은 “국내에서는 오로지 공무원,공관에서는 철저히 외교관이라는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金대통령, 코언 면담…휴가지서 이례적 접견

    북한이 미사일 재발사 기미를 보이면서 ‘미사일 공조’문제가 한·미간 초미의 과제가 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9일 하계휴가중임에도 코언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데서 분위기가 읽혀진다.면담은 이날 오전 이례적으로대통령 휴가지인 청남대에서 우호적 분위기 속에 1시간40여분간 진행됐다. 김대통령과 코언장관은 두가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미사일재발사 억지와,한국산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문제가 그것이다.북한 미사일문제가 주된 토픽이었다.북측이 일을 저지르기 전에 억지하는 방안은 물론 사후문제도 거론됐다. 배석한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한·미·일 3국의 긴밀한공조를 역설했다고 전했다.즉,“북한의 위협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발사전은 물론 발사 후에도 3국이 철저히 공조하는 것”이라는 취지였다. 물론 강조점은 발사를 사전에 막는데 있었다.김대통령은 이를 위한 당근과채찍을 제시했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북한에도 이익이 되지 않을것이며, 발사를 하지 않을 때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것이다.코언장관도 이에 동의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쐈을 경우 한·미의 구체적 제재방안에대해선 절제된 자세였다. 다만 그는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는물론 미국의 확고한 ‘대한 안보협력’을 확인한다”는 코언장관의 발언을소개했다.대북 제재국면으로 갔을 때 한·미 공조 ‘방향’의 일단을 내비친것이다. 한·미간 미묘한 현안인 한국산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에 대해서도 박대변인은 언급을 자제했다.다만 사거리 500km 연구개발문제는 양국의 실무전문가들이 가급적 빨리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선에서 조율이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다.김대통령의 최근 방미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접견에는 한국측에서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과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미국측에서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배석했다. 구본영기자
  • 軍 “北 쿠데타설” 확인 소동

    26일 북한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시중에 나돌아 군당국이 긴급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사 등을 통해 북한의 정변(政變) 소문을 접수,한미연합사령부 상황실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 전역에서 연례적인 하계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을 뿐 쿠데타설은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군당국은 북경에 지사를 두고 있는 H사에서 최근 북한 상사 주재원들의 본국 철수 움직임을 포착,본사에 “북한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보보고한 것이 쿠데타설로 와전돼 증권가에 퍼진 것으로 분석했다. 군당국은 또 북한이 남한사회의 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쿠데타설을 의도적으로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고압선 癌유발 논문 조작됐다”

    ?뉴욕 연합?고압선은 암유발에 영향을 미칠까.미연방당국은 고압선과 암유발의 상관관계를 밝힌 결정적 증거로 제시돼 온 연구논문이 조작된 것이란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건후생부 조사관들이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연구소의 생물학자인 로버트 리버디가 전기선의 암유발에 관한 2개의 논문에서 조작된자료를 사용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리버디가 지난 92년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전기선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이 세포막의 칼슘흡수를 변형시킨다는 내용을 주장하면서 이 주장에맞지 않는 자료는 고의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리버디가 조작된 논문을 통해 미보건연구원과 에너지부,국방부등으로부터 330만 달러의 연구지원비를 받아냈다고 밝히고 그가 지난 3월 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연구원직을 사임하고 논문을 취소하는 데도 동의했다고덧붙였다. 리버디는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법적 소송비용이 없어 합의했을 뿐 연구논문자체는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지난 95년 처음으로 제기된 리버디의 연구논문 조작의혹은 과학계에서만 알려지고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미당국이 최종적으로 조작 결론을 내림으로써 전기선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주장이힘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과학원등이 전기선의 인체유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주장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간 전기선의 암유발 논란이 지속돼 왔으며 특히 고압선이 지나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과 전력회사의 마찰은 해소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외국영화 뜨거운 한판 예고

    20세기 마지막 여름철 영화성수기(7∼8월)를 맞아 국내외 대작들이 속속 개봉 채비를 차리고 있다.애니메이션부터 SF,드라마,공포물까지 다양한 장르의영화들이 관객을 손짓하게 된다. 이번 성수기에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영화의 대결 양상이 예년보다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한국영화로는 ‘용가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자귀모(자살한 귀신의 모임)’ ‘유령’등이,할리우드 영화로는 ‘미라’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타잔’‘형사가제트’ ‘오스틴 파워’ 등이 출사표를 냈다.한국영화인들은 올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용가리 vs 타잔,미라 한국형 SF대작 ‘용가리’(심형래 감독)는 한국애니메이션 사상 최대인 100억원을 들인 대작.특수효과ㅇ; 공을 들였다.처음부터해외배급을 염두에 두고 제작해 화면이 볼만하다. ‘타잔’은 애니메이션의원조인 월트디즈니의 작품.‘인어공주’ 등을 만든 케빈 리마와 크리스 벅이공동감독했다. 이 두 영화는 어린이 용이다.‘인디아나 존스’를 참고해만든 ‘미라’는 이집트 미라의 부활과 복수를 그린 영화로 어린이 입장불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vs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악당을 쫓는다는 점은 똑같지만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인정사정…’(이명세 감독)은 안성기 박중훈장동건 최지우 등 빅스타 4명이 형사와 범죄자로 출연한 사실성 높은 액션물.이감독은 “프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한다.인천항 하역장,태백 장성광업소 등 전국에서 로케이션 촬영했다.반면 ‘와일드…’(배리 소넨필드 감독)는 어드벤처물.대통령의 암살을 기도하는 악당을 잡으려는미연방 정보부원의 활약을 그렸다. ‘인디펜던스 데이’와 ‘맨 인 블랙’에서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가 주인공으로 나온다.의표를 찌르는 상상력과 특수효과가 재미를 더해 준다. ?유령,자귀모 vs 형사 가제트,오스틴 파워 ‘유령’(민병천 감독)은 9개월동안 23억원을 들여 108회 촬영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잠수함 영화.밀폐된공간 속에서 최민수와 정진영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자귀모’(이광훈 감독)는 25억원을 들여 80회 촬영했다.20여분에 이르는 컴퓨터그래픽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김희선 차승원 등 스타들이 출연해 이승과저승을 오가는 사랑을 보여준다.‘형사 가제트’(데이비드 켈로그 감독)는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1만4.000여개의 장비를 장착하고 맥가이버형재주를 부리며 악당을 물리친다. ‘오스틴 파워’는 4,700만달러나 투입된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개봉된지 3주후 첫선을 보인 이 영화는 개봉되자마자 ‘스타워즈…’를 물리치고 미국 개봉관 관객순위 1위에 올랐다.주연은코미디언 출신의 마이크 마이어스. 비틀즈의 의상을 입고 007식 활약을 펼친다.가수 마돈나가 오랜 침묵을 깨고 이 영화의 주제가를 불렀다. 박재범기자 jaebum@
  • 美 정예航母 5척 속속 한반도로

    한미연합군은 한반도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한미연합작전계획(일명 5027-작전계획)에 따라 대응한다. 92년 수립된 5027 작전계획은 미군의 신속억제전력 배치(1단계) 북한전략목표 파괴(2단계) 북진 및 대규모 상륙작전(3단계) 점령지 군사통제확립(4단계) 한국정부 주도하 한반도 통일(5단계)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작전계획은 대북 전투태세준비인 데프콘과 대북 정보감시태세준비인 워치콘이 평상시보다 한 단계씩 격상되면서 실행에 옮겨진다. 이번 서해 교전사태 때에는 워치콘(평상시 3단계)은 2단계로 격상됐지만 데프콘은 평상시인 4단계를 그대로 유지했다.데프콘4에서 데프콘3로 격상되면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부(CFC)로 넘어간다. 작전권을 이양받은 한미연합사령관은 일본 요코스카의 7함대에 연락,7함대에 배속된 공중조기경보기(AWACS)와 고공 정찰기 U-2,첩보위성 KH-11,KH-13등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시켜 북한군의 움직임을 낱낱이 감시한다.‘1단계작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한반도 위기상황이 북한군의 기습 남침 징후 포착으로 발전하면 미군의 시차별 증원계획(TPFDD)에 따라 미 항모가 한반도로 이동하고,병력·장비·물자 등도 본격적으로 동원된다.시차별 증원계획은 한미연합사령관이 미 합참의장에게 요청해 결정된다. 시차별 증원계획이 선포되면 먼저 각종 지휘장비 운용팀과 미사일 요격을담당하는 패트리어트부대가 한국에 급파된다.오키나와,미 본토,괌 기지 등에 주둔한 미군병력과 전투기 등도 며칠 내에 부산항,오산기지 등에 도착한다. 동시에 7함대 소속 항모 키티호크 외에 미국 샌디에이고의 3함대 소속 항모 3척과 하와이에 주둔한 남태평양사령부 소속 항모 1척 등 항모 5척이 한반도에 단계적으로 투입된다.항모마다 F-14 30여대,F-18 20여대 등 80여대의전투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이 장착된 이지스함,구축함(6척),로스앤젤레스급핵잠수함(1만2,000t) 2척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밖에 정찰기 E-2(4대),EA-6등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항모 5척이 움직이면 400여대의 최신예 전투기와 50여척의 최신예 함정 등이 투입되는 셈이다.현재 국내에 주둔하고 있는미군은 보병 1개 사단(3만5,000여명),첨단전투기 90대로 구성된 2개 비행단,전차 160대,장갑차 310대 등이다. 김인철 주병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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