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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TV 하이라이트 ]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영심은 현우가 미연과 함께 뮤지컬을 보러가자고 제안하자 기뻐한다.의기소침해진 수철은 다시 소현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부모님의 문제로 속상한 재하는 결국 미란과 다투고 외박까지 한다.한편 제수는 최간호사와의 데이트에 수철과 소현을 동참시킨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구에서 하는 역할을 알아본다.아마존 삼림이 줄면 다양한 생물이 멸종되고 지구온난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매년 수백만명의 이주민들이 숲을 개간하려 몰려든다.장기적으로는 숲을 보호하는게 경제적으로 이익이지만 그들은 당장의 생계를 위해 숲을 개간하려고 한다. ●사이언스대전(오전 11시20분) 치열한 접전 끝에 4라운드를 통과한 10팀이 5라운드 ‘RC축구’에 참가하게 된다.6라운드는 움직이는 원판 위의 풍선을 터뜨리는 경기로,반드시 아크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7라운드는 종합 장애물 경기로 6라운드를 통과한 세 팀이 1,2차전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서울 마포구에 초·중·고 교육 과정을 합친 도시형 대안 학교가 처음으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성미산 지키기 운동에 나섰던 주민들.입시위주 교육이 아닌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을 지향하는 성미산 주민들을 만나본다. ●결정!맛 대 맛(오전 10시50분) 상하이 벌꿀 탕수육 대 나폴리 해물피자.입안에서 살살 녹는 벌꿀과 표고버섯,담백한 돼지고기의 만남 탕수육.여기에 맞선 음식은 여러 종류의 해물과 쭈욱 늘어나는 생치즈를 가미한 정통 이탈리아 피자.서수남·김도향·양희은·미즈노·문천식·앤디·이지현·이윤지·제이알 등이 출연. ●비타민(오후 10시) 돌아온 힙합 전사 은지원과 함께 하는 건강한 척추 만들기.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로 인해 흔들리기 쉬운 척추를 자가 진단 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체크해 본다.또 튼튼하고 바른 척추를 지키기 위한 최고의 비법도 공개한다.아울러 ‘위대한 밥상’에서는 혈액 순환을 위한 최고의 음식을 알아본다. ●체험 삶의 현장(오전 9시) 탤런트 박정수,임지은이 개성 만점의 갖가지 빵 모양을 성형한 뒤 오븐에 노릇노릇이 구워내면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빵을 완성한다.개그맨 황승환은 충북 단양에서 흙집 만드는 일꾼으로 변신한다.한편 코미디언 김정렬은 조류 독감 파동후 어려움을 겪는 오리농가에 출동해 땀을 흘린다. ˝
  • “허위사실 유포시 면책특권 제한”

    열린우리당이 23일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를 열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해 제한범위와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17대 국회의 경우 여야가 모두 공언하는 상시국회가 ‘상시 방탄국회’로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당의 판단이다.그러나 헌법이 의원의 자유로운 의정활동과 국회의 독립성 등을 위해 이들 특권을 보장하는 만큼 기본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개헌보다는 국회법 개정 등을 통해 신중히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찬 국회개혁추진단장은 “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은 원천적으로 옳은 취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권제한을 위해 개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악용방지를 위해 법적·윤리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면책특권의 경우 고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나 인신공격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할 때는 면책범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불체포특권은 검찰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일정한 기간내에 반드시 가부를 결정토록 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현재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투표방식을 기명·공개투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체포동의안의 처리기한은 48시간 이내나 7일 이내로 정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다.또 이미 구속된 의원에 대한 석방결의안의 발의요건을 현재 20명에서 재적의원 4분의1로 강화,석방결의안의 남용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 [25일 TV 하이라이트]

    ●장미의 전쟁(오후 7시55분) 술에 취한 소현이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수철은 가슴이 두근거린다.일만은 미란이 집을 나간 것을 알고 영심을 원망한다.재하와 동거에 들어간 미란은 가족들의 걱정도 모른 채 행복에 겨워한다.한편,수철은 소현에게 주려고 산 머리핀을 미연이 자신을 위해 산 것으로 오해하자 줘버린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냉전의 시대는 갔지만 지구촌에는 종전보다 더 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또 전쟁이 발생하는 지역은 궁핍한 지역이 대부분.생태계가 파괴된 열악한 환경이 전쟁과 충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또 카자흐스탄의 황폐화로 생활터전을 떠나는 사람들을 통해 환경과 안보의 연관성을 살펴본다. ●사이언스대전(오전 11시20분) 1라운드는 좁은 공간에서 RC카를 얼마나 섬세하게 조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경기다.2라운드는 정팔각형 모양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게임이다.3라운드는 패자부활전으로 흔들리는 다리가 결합된 구간을 통과하는 장애물 경기이다.4라운드는 각도가 다른 경사면을 통과하는 경기이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8시20분) 한국 전쟁으로 남편과 이별하고 남편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혼자 사는 김정화 할머니.할머니의 사연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가 어떤 것인지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또 녹색연합의 들꽃반 아이들은 개구리가 살고 있는 청계산으로 자연학교를 찾아간다.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한 현장을 동행해 본다. ●일요일이 좋다(오후 6시) 가수 엄정화가 수진이의 위탁모로 나선다.엄정화는 첫날부터 수진이를 돌보며 뜬눈으로 밤을 보낸다.엄정화는 날이 새도록 잠들지 않은 수진이와 줄다리기를 한다.사랑의 원정대 이휘재,유재석,신정환,임호가 도전하는 한국무용 도전기.빙글빙글 장구춤과 어질어질 상모돌리기에 도전한다. ●도전! 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탤런트 이원용과 두명의 여대생이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은둔의 땅 라오스에서 골든 트라이앵글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계속했다.한편 모델 최장익이 카나리아 제도의 이색문화,살토의 비밀과 카나리아새,루차카나리아(원주민 전통씨름)등 카나리아섬의 비밀을 공개한다. ●연중기획 이제는 동반성장이다(오후 2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제시한 대안 중 하나인 인턴제가 악용되고 있다.인턴제의 허와 실을 취재했다.청년실업의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른 해외취업에 대해 알아보고 젊음,아이디어만으로 청년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창업 성공기를 소개한다. ˝
  • [뉴스플러스]국방부 정책실장직대 권안도중장

    국방부는 18일 권안도(육사 27기·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행직을 겸임하도록 했다. 차영구 정책실장이 지난 3일 전역하면서 김태영(육사 29기·소장) 국제협력관이 정책실장 직무대행직을 맡아왔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이날 용산기지 이전 등 산적한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 팀 ’미군기지 이전추진단’을 구성,단장에 김상조 육군 소장(육사 28기)을 임명했다.이전추진단은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이전해 갈 오산·평택 일대 부지매입과 주민보상 문제 등을 맡는다.˝
  • [씨줄날줄] 제2의 베트남전/이기동 논설위원

    미국은 1964년 8월 통킹만 사건으로 베트남전에 뛰어들어 1975년 사이공함락과 함께 물러날 때까지 모두 5만 8000명의 미군 전사자와 15만명 이상의 부상자를 냈다.이후 베트남전은 현대 미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최악의 악몽으로 남아 있다. 이라크 전세가 악화되면서 미국 조야에서 ‘제2의 베트남전’논란이 한창이다.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반전 논객들이 다투어 제2의 베트남화를 경고하고 있다.반면 공화당계 인사들은 이라크와 베트남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맞선다.소수 이슬람 극단세력과 후세인 잔당의 최후저항일 뿐 다수 이라크국민이 미국을 지지하고,혼란은 곧 진압된다고 주장한다. 수니파와 시아파가 협력해 동시다발로 벌이는 저항세력의 대공세는 1968년 베트콩의 구정(舊正)대공세를 연상케 한다.당시 월맹군과 월남해방전선이 합작,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한때 사이공 주재 미국 대사관과 케산 미군기지가 넘어갔다.구정대공세는 미국내 반전여론에 기름을 부어 이후 전쟁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았다.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수니파와 시아파의 반미연대가 월남·월맹군 연대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미국내 여론에 가하는 충격은 대단하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모든 전쟁은 분명한 정치적 목적과 확고한 군사적 수단을 갖고 시작돼야 한다고 설파한다.부시대통령이 개전 명분으로 내세운 사담 후세인과 알카에다 연계설,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WMD) 보유주장이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나며 개전 명분은 크게 훼손당했다.개전 명분뿐 아니라 비주류인 과격 시아파 성직자 알사드르를 제대로 못 다루어 우호적이던 온건 다수의 시아파 민심을 반미로 돌려놓는 전략적 실책까지 저질렀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미군이 물러난다면 제종파간 서로 죽고죽이기로 이라크 전국토가 제2의 킬링필드화할 것이라는 진퇴양난의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늦었지만 이라크정책 전반을 재검토해 미국 대신 유엔이 전면에 나서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그렇게 해서 악화되는 미국내 여론을 되돌리고 이탈하는 나라들을 붙잡아 국제연대를 유지한다면 제2의 베트남전 수렁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부시행정부는 지금 국제사회에서 ‘메이드 인 USA’식 미국 만능주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톡톡히 배우는 중이다. 이기동 논설위원˝
  • 서희부대 영외활동 중단

    이라크내 이슬람 종파인 시아파와 수니파의 반미연합전선 형성으로 이라크 치안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가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 중인 서희(공병)·제마(의무)부대에 영외활동을 전면 중단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서희·제마 부대원의 영외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출입자 검문검색 강화 등 주둔지 경계강화 조치를 취하라고 현지부대에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영외출입 전면금지는 사실상 영외활동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나시리야에는 서희부대원 379명과 제마부대원 85명이 전후복구 및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희부대는 53명,제마부대는 22명의 특전사 요원이 경계임무를 맡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TV드라마 ‘슈퍼우먼’ 뜬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여자 주인공은 “음메,기살어!”,남자 주인공은 “음메, 기죽어!”라고 외치는 것 같다. ‘백마 탄 왕자와 신데렐라’라는 고전적 인물 설정과 정반대인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식의 관계가 유행하고 있다. 전파를 타고 있는 여성 캐릭터는 사회·경제적으로 갖출 것을 다 갖추고 주체적 삶을 사는 ‘슈퍼 우먼’,또는 난관을 당당하게 헤쳐나가는 ‘여전사’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남성 캐릭터는 무능하고 초라한 ‘소심 남’의 모습이다. MBC 드라마 ‘장미의 전쟁’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나오는 오미연(최진실)은 부잣집 딸로 어려서부터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가진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자신의 ‘머슴’이 될 조건이 완벽히 충족된,가난하고 어리버리한 순진남 박수철(최수종)과 만나 한참 뻐기다가 못이기는 척 결혼한다.집안에선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며 수철을 알뜰하게 다스리고 가끔은 폭력도 행사한다. 반대로 실업자 신세에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수철은 미연의 그늘과 처가살이를 주저없이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 성공과 행복을 꿈꾼다.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 줘’의 조이나(염정아)도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미국 명문대를 나와 한국에서 영화제작사를 운영하는 커리어 우먼.섹시한 외모에 경제력은 물론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완벽한 여성이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얻어내고야 마는 집요하고 전투적인 성격으로 부하 여직원의 애인인 김병수(김래원)를 자신의 남자로 만든다. 반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고아 출신의 병수는 우유부단한 성격에 두 여자와의 갈등으로 어쩔줄 몰라하다 사랑하는 여자를 놓치는 나약한 남자로 묘사된다. KBS 2TV ‘백설공주’의 김정화,‘꽃보다 아름다워’의 배종옥,SBS ‘청혼’의 조민수,‘햇빛 쏟아지다’의 송혜교도 남자보다 강한 여성상을 그려낸다. 겉으로는 청순하고 가련해 보이지만,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하며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여전사’ 이미지로 기존 여주인공의 전형을 깬다. 드라마 속에서 남성 캐릭터보다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 전개의 열쇠까지 쥐고 있다. ‘장미의 전쟁’의 이창순 프로듀서는 “사회 내 여성들의 지위와 발언권이 보다 강해진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대중들도 이제는 남성보다 우위에 있는 강한 여성을 일상적인 여성상으로 여기고 있어 드라마 속 ‘슈퍼우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책꽂이]

    ●숨었니?숨었다(기모토 모모코 글·그림,안미연 옮김,아이세움 펴냄) 귀여운 노란색 병아리와 점박이 메추라기가 자신과 똑 닮은 사물을 찾아 숨바꼭질놀이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간결한 줄거리에 선명한 색감의 그림이 돋보인다.2∼4세.7000원. ●어린이 디스커버리(이언 그레이엄 외 지음,시공주니어 펴냄) 공룡부터 우주선까지,인류의 기원부터 날씨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썼다.영국 킹피셔출판사의 ‘마이 베스트북’시리즈 한국어판.각권 8000원. ●누가 해를 먹고 있어요(루스 선본 글,주 영 옮김,미래M&B펴냄) 대낮에 해가 사라지는 신기한 일식현상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룬 그림책.농장 동물들의 호들갑스러운 소동이 웃음을 자아낸다.6세 이상.8000원. ●우리 나무가 아파요(이브 번팅 글,김미련 옮김,느림보 펴냄) 나무 한 그루를 살리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전한다.6세 이상.7000원.˝
  • [국제플러스] 日정보조사실 CIA모델로 개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내각관방의 내각정보조사실을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을 모델로 하는 총리실 직할 정보기관으로 확대,개편하는 작업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국제테러와 북한의 공작활동 등을 미연에 저지,안전보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150명 안팎의 정보조사실을 1000명 규모의 정보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이 조직은 법무성 관할의 공안조사청 등으로부터 전문인력을 넘겨받아 국가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수집과 분석에 주력하게 된다.˝
  • 동서식품 새광고 선보여 ‘맥심’ 대표모델 6명 총출동

    역대 광고 모델이 ‘커피 신화’ 재창조를 위해 똘똘 뭉쳤다. 동서식품은 최근 이현미·안성기,이미연·이정재,김정은·박해일 등 6명의 대표모델을 모아 새로운 ‘맥심’을 알리는 광고를 찍었다. 동서식품은 4년 전인 2000년에도 심은하,한석규,안성기 등 3명의 모델이 함께 찍은 광고로 폭발적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1등 커피 브랜드인 맥심 탄생 24주년을 맞아 맥심과 프리마의 영원한 연인인 안성기·이현미 커플,‘오래된 사랑 이야기’의 이정재·이미연 커플,맥심 커피믹스의 경쾌한 사내커플인 박해일·김정은이 총출동했다. 안성기와 함께 17년 이상 모델로 활약,맥심의 얼굴로 각인돼 온 이현미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남편이 미국인 외교관이어서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광고를 찍을 때만 1년에 한두 번씩 서울을 찾는다고 한다. 이처럼 초특급 모델 여러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광고는 한두 명의 스타가 나오는 광고보다 여러 사람에게 호감을 주게 된다.게다가 맥심,프리마,맥심 커피믹스 등 여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한꺼번에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번 광고는 동서식품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모델이 등장한 것이기도 하다. 광고는 우아한 세 명의 숙녀들에게 깍듯한 세 명의 신사가 새로운 맛과 향의 커피를 선사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촬영현장은 안성기의 유머 섞인 연기지도로 화기애애했지만 세 미녀들 사이에서는 초반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는 후문이다. 2000년도의 매출 증대를 ‘동서신화’로 명명한 동서식품은 올해 새 광고와 함께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윤창수기자˝
  • 제이미 요리 도전해보자

    준수한 마스크에 주뼛주뼛 선 머리,청바지 차림에 장난기 섞인 듯한 손놀림,“릴리,러블리,섹시….”등을 연발하는 끊임없는 입담….제이미 올리버(28)다. 영국 런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하찮은(?) 요리사이지만 그의 요리에 전세계가 반했다. ■ 동호회원들 제이미 요리 도전하다 요리를 잘해 스타덤과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고,맛이 ‘별로’인 영국 요리를 선양한 공로로 국가훈장까지 받았다면 그를 천재 요리사로 불러도 지나친 것이 아닐 것이다. TV에 방영된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법 한가지.친구들과 놀러간 해변,조리 도구가 별로 없다.연어의 내장을 제거한 그는 연어 속에 온갖 허브와 레몬을 넣고 간을 했다.그리곤 신문지를 둘둘 싼 다음 작은 줄로 꽁꽁 묶어 물에 푹 담그더니 바비큐 그릴에 던져버렸다.“신문지가 타면서 익은 연어가 훈제한 듯한 맛이 나고 허브 향이 죽인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의 표정이 오히려 익살스럽다. 이런 제이미 올리버의 조리법이 지난해 8월 푸드채널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자 곧바로 한국인의 마음도 빼앗았다.푸드채널은 ‘제이미 키친’(화·수 낮 12시30분)과 ‘제이미 키친 스페셜’(월 오후2시)에 조리법을 내보내고 있다.제이미는 네티즌들의 아이콘이 되면서 금방 대여섯개의 인터넷 팬 클럽이 생겨났다. 그의 조리법을 따라 만들어 보는 대표적인 인터넷 팬 카페 ‘제이미 올리버’(cafe.daum.net/jamieoliver)의 회원이 2만명에 육박한다.“무척 어렵게만 보이는 음식을 너무 쉽게 만들잖아요.그의 요리법대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서 카페를 개설했지요.”운영자 ‘바질’(황혜정·25)의 설명이다. 지난 2000년 10월 개설하자마자 금방 회원들이 폭주했고,‘만들어 먹는 데 목숨을 건’ 회원들이 게시판에 각종 조리법과 요리 경험담을 우후죽순격처럼 올렸다.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제이미의 요리 도전에 나섰다.요리에 몸이 근질근질한 팬 20여명이 최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F&C코리아에서 만나 삶고 볶고 조렸다. 이들이 도전한 요리는 포일에 익한 닭과 버섯,로즈마리 닭꼬치 등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9가지다.그동안 방송과 비디오를 보며 익힌 실력을 발휘했다. “크루즈 선박 조리사가 되고 싶은데,특히 제이미의 디저트에 관심이 높아요.”연어를 팬에 깔아 놓은 ‘밥알하나’(남정석·26)의 이야기다.경북 경주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올라온 그는 요즘 내친김에 조리 기능대회 출전을 준비중이란다. 모임의 최연소인 ‘신비의 향료 페퍼’(김나연·16)는 중3이다.“오빠와 누나들과 함께 어울리고,요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라며 스파게티 국수에 올리브 기름을 부어 버무렸다.“영국 사람으론 제이미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밖에 모른다.”는 중3의 ‘기수’(김기수)도 “허브가 좋아서 가입했다.”며 닭가슴살에 로즈마리를 꽂았다. 다음달 군에 입대한다는 ‘INNO’(서우석·23).“다른데서 요리 이야기하면 이상한 아이 취급받아서요.여기선 요리 이야기가 신나요.요샌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부엌에 들어가요.”타임을 한 줌 뜯어 버섯위에 뿌렸다. 집에서 뭘 해먹을까가 고민돼서 가입했다는 ‘おいしい’(오이시이·한미연·28).두살배기 아들을 둔 그녀는 “회원들이 좋은 아이디를 선점하는 바람에 ‘맛있다.’는 뜻의 일본어로 정했다.”고 한다. 회원들 모두가 아마추어인 것은 아니다.‘흰둥’(최정윤·27)은 인천공항 이탈리안 식당의 조리사다.“아마추어들이 어떻게 요리하고,어디에 관심이 높은지 보려고 왔는데요. 다들 너무 음식을 잘해요.”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2시간쯤 지나자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허브향 냄새가 진동했다.“다된 음식은 모두 이쪽 테이블로 가져오세요.”바질이 말하자 모두들 접시를 들고 왔다. 테이블에 가득 차려냈지만 메뚜기떼가 지나간 듯 깨끗하게 먹어치웠다.게임회사에 다닌다는 topaz(신정은·29),서양화와 인테리어를 전공한다는 Jimphdog(조은선·23),“요즘 자신이 먹을 것을 갖고다니는 포트럭 파티가 유행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동호인들끼리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것이 얼마나 재밌고 맛있는데요.” 도움말 푸드채널,F&C코리아(02-362-6702) ■ 제이미 올리버는요 최근 세계 요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천재 요리사.1975년 영국 에식스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그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 덕에 네살 때부터 요리에 친밀감을 쌓았다.16세때 ‘웨스트민스터 케이터링 칼리지’에 입학한 이후 여러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익혔다.무직자 15명을 1년만에 요리사로 키워내는 과정을 담은 ‘제이미 키친 스페셜’과 ‘네이키드 셰프’,‘제이미 키친’ 등의 요리 프로그램으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지난해 10월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런던 올드 스트리트 근처에서 ‘Fifteen’이란 식당을 운영하는 그는 본업외에도 광고 모델,잡지 칼럼니스트,밴드 드러머로도 활동하고 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제이미 따라 요리 조리 ●야채를 곁들인 연어요리 재료 연어(신선한 것) 240g,그린빈 30g,체리 토마토 10g,블랙 올리버 10g,바질 30g,올리브 오일 30㎖,레몬 (@)개,앤초비 3마리,소금·후추 약간씩 바질 아이올리 소스(마요네즈 30g,바질 20g,마늘 1쪽,레몬즙 5㎖,소금 약간·마늘을 소금과 함께 찧어 마요네즈에 넣고 바질도 찧어 레몬즙·후추를 넣고 잘 섞어 마요네즈에 넣는다.) 야채 손질하기 (1) 그린빈을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2) 체리 토마토는 큰 것은 반으로,작은 것은 그대로 두고,블랙 올리브는 두들겨서 씨를 빼 둔다.(3) 그린빈이 뜨거울 때 모두 섞은 다음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섞는다.만드는 법 (1) 팬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소금을 뿌린 다음 연어를 껍질이 위쪽으로 향하게 하고 팬에 겹치지 않게 깐다.(2) 준비된 야채를 한쪽 옆에 쏟아붓는다.토마토는 위쪽으로 올라오게 하고,앤초비를 잘게 찢어서 올린다.(3) 레몬즙·소금·후추를 뿌리고 예열된 오븐 200℃에서 7∼8분간 굽는다.(4) (3)에 바질 아이올리 소스를 얹는다. ●포일에 익힌 닭과 버섯 재료 닭가슴살 4∼5조각,버섯(여러 종류)150g,생 타임 한줌,버터 50g,감자 3∼4개,마늘 1쪽,화이트 와인 1컵,달걀 1개,올리브 오일 2큰술.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반을 갈라 소금물에서 5분간 삶은 뒤에 건져낸다.(2) 버섯을 깨끗하게 손질한다.작은 것은 그냥 쓰고,큰 것은 손으로 뜯어 볼에 담는다.(3) 생 타임은 줄기를 잡고 손으로 잎을 훑어 버섯위에 뿌린다.(4) 와인·저민 마늘·버터를 (2)의 볼에 넣는다. (5) (1)의 감자도 같이 볼에 담아 올리브 오일·소금·후추로 간을 하고 모두 잘 섞는다.(6) 닭가슴살은 2㎝ 간격으로 ×자형의 칼집을 내고 역시 볼에 담는다.(7) 1m 길이의 포일을 반으로 접고 가장자리를 달걀 1개로 바른다.한쪽만 남기고 2번씩 접는다.(8) 남은 면으로 양념된 버섯과 감자를 담고 그 위에 닭가슴살을 올리고 볼에 남은 국물을 모두 부은 뒤 밀봉한다.(9) 200℃ 오븐에서 25분간 조리한다. ●로즈마리 닭꼬치 재료 닭가슴살(1㎝ 두께로 길게 자른 것) 8조각,베이컨 8장,로즈마리 8가지,레몬 1개,마늘 2쪽,소금 1작은술,올리브 오일 8∼9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로즈마리 줄기는 끝에만 잎을 남겨두고 물에 담근다.(2) 닭가슴살은 로즈마리잎·올리브 오일·레몬껍질·저민 마늘·소금·후추를 넣어 재운다. (3) (2)의 닭가슴살을 (1)의 로즈마리 꼬치에 S자 모양으로 꽂는다. (4) 베이컨은 길게 반을 가른다. 끝부분까지 자르지 말고 길이를 두배로 만든다. (5) (4)의 베이컨으로 (3)의 닭가슴살을 돌돌 만다. (5) 팬이나 오븐에 구우면 완성이다. ●푸탄네스카 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면 200g,블랙 올리브 한줌(20알 정도),앤초비 6마리(작은 것 1캔),케이퍼 20∼30g,토마토 소스 1캔,마늘 4∼5쪽,올리브 오일 4큰술,소금·후추 약간씩 소스 (팬을 달궈 올리브 오일을 붓고 마늘을 볶는다.그 다음 토마토 소스를 넣고 앤초비·케이퍼·블랙 올리브를 넣고 끓인다.소금·후추로 간을 맞춘다.) 만드는 법 (1) 면은 소금물에서 8∼12분 정도 삶아 올리브 오일에 버무려둔다.(2) 블랙 올리브는 씨를 뺀 후 자른다.(3) (1)의 삶은 면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넣고 버무린 후 접시에 담은 다음 그 위에 소스를 한 국자 정도 더 얹은 후 먹으면 된다. ●진저비어 재료 생강 한덩이,설탕 4큰술,레몬 2개,탄산수(또는 토닉워터) 1ℓ,민트 반줌,얼음 피처통 가득 만드는 법 (1) 생강은 껍질을 벗긴 다음 볼에 담는다.우리나라 생강은 맛이 강하므로 성인 남자 엄지손가락 크기면 적당하다.(2) 설탕과 레몬 껍질(1개·필러로 깎은 것)과 레몬즙(2개)을 넣고 절구 공이로 꼭꼭 눌러 으깬다.(3) 볼에 모두 섞어 넣고 탄산수를 부어 얼음이 든 피처통에 체로 걸러 부어준다.민트로 향을 내고 장식한다. ■제이미 폐인들 “여기서 맛좀 봐” ‘먹는 것 밝히는’ 제이미 올리버 동호회원들은 맛집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들이 비교적 자주 찾는 곳은 서울 장충동 동국대 중문 앞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안(6325-6321)이다.테이블이 10개 남짓해 분위기가 오붓하다.현란한 맛뿐만 아니라 화려한 스타일링도 만끽할 수 있다.여러가지 파스타가 유명하며,농어·오리·양갈비·치킨 등의 메인 메뉴와 케이크,커피,계절 과일을 접목한 디저트가 있다.데이트 분위기를 촉촉히 적셔주는 와인도 맛을 더한다.파스타는 1만 3000∼5만원,정식은 4만∼5만원이다. 인사동의 뽀모도로(732-6040)또한 놓치지 말 것을 주문한다.앙증맞은 건물과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것처럼 안온한 분위기다.가격대가 5800∼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호텔 출신 요리사들의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다.음식 양도 넉넉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의 제니스바(499-4279)도 회원들의 아지트.서울에서 몇 안되는 칵테일 전문바다.19년 경력의 바텐더 현병수씨의 농익은 솜씨를 맛볼 수 있다.메뉴판에 적힌 칵테일이 360여가지.하지만 실제로 제조할 수 있는 것은 1600 가지가 넘는다고.가격은 5000∼1만 2000원.안주는 무료.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정통 한정식도 이들의 표적이다.청진동 고풍스러운 외모의 한일관(732-3735)은 정통 한정식에서부터 궁중 신선로와 냉면까지 한식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큰 상차림에는 전채에서 후식까지 15∼18가지의 찬이 나오며 2만 8000∼4만 8000원이다.가족모임·상견례·축하 모임 등으로 적당하다.점심 식사로는 몇가지 반찬을 줄여서 1만 4000∼1만 6000원을 받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
  • WTO 금융委 의장직 거머쥔 제네바 대표부 이미연 서기관

    |제네바 연합|한국 여성 외교관이 세계무역기구(WTO) 공식기구의 의장직에 처음으로 진출했다.주제네바 대표부의 이미연(37) 서기관은 WTO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으로 뽑혀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미연 서기관의 의장 진출은 WTO 회원국들의 비공식 협의에서 총의로 합의됐으며 다음주 초 공식 추인될 예정이다. 한국 외교관이 WTO 공식 기구 의장직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여성외교관으로서는 이 서기관이 처음이다. 금융서비스위원회는 WTO 서비스이사회 산하의 중요한 협상 기구로 UR(우루과이라운드) 협상 결과에 따른 추가적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 대립을 조정할 이 서기관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서기관은 서울대와 미국 조지 타운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93년 외시 27기로 외교통상부에 들어가 본부 통상2과와 WTO과를 거친 통상 전문가다. 2002년부터 제네바 대표부에서 근무 중이다. 이창호 전 이스라엘 대사의 딸로 대를 이어 외교관으로 활약중인 셈이다.
  •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 최수종·최진실

    “애 딸린 홀아비 역은 데뷔하고 처음이라 무척 떨리네요.”(최수종) “이혼녀가 되는 과정이 실제 제 상황과 비슷해서 편해요.”(최진실) 탤런트 최수종과 최진실이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에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지난 1992년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원조격인 ‘질투’에서 연인으로 만난 이후 12년 만이다. 최수종과 최진실은 각각 평범한 회사원 수철과 산부인과 전문의 미연 역을 맡아 외도와 경제적 문제로 인한 갈등 속에서 상처를 입고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부부의 모습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두 사람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로 힘든 시간을 보낸 최진실은 ‘그대를 알고부터’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재기에 나섰다.9개월의 휴식기를 가진 최수종은 1994년 ‘마지막 연인’ 이후 줄곧 KBS에만 출연하다가 10년 만에 MBC에도 얼굴을 내밀게 됐다.지난 16일 경기도 일산의 촬영장에서 만난 최수종은 “그동안 성실하고 여성을 배려할 줄 아는 반듯한 남자 역만 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의외의 모습에 놀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는 가공의 인물이 많았던 반면 이번 역할은 지극히 현실적이라 쉽사리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수종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합류한 최진실은 “실제 제 경험이 극중 미연의 표정·대사 하나하나에 투영된다면 오히려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예전엔 나만 바라보기도 벅찼는데,이제 스태프는 물론 보조출연자들의 모습까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기는 든 모양”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FRB 올해 금리 유지할듯” ‘프라이머리 딜러’ 전망

    |뉴욕 블룸버그 연합|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월가의 관측이 갈수록 늘고 있다. 경제금융정보 전문 서비스업체인 블룸버그가 FRB와 국채시장에서 직거래하는 ‘프라이머리 딜러’ 23개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이 올해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1%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15일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6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본 회사들은 씨티그룹,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드레스드너,골드만 삭스,홍콩상하이은행(HSBC),리먼브러더스,메릴린치,미즈호그룹,노무라증권 및 컨트리와이드노 등 10개였다. 올 8월쯤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본 경우는 BNP 파리바,베어스턴스,도이체방크,UBS 및 RBS 그린위치 등 5개로, ‘내년 인상설’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 트레이닝복 세련되게 연출하기

    ‘추리닝’,입기 편한 만큼 발음도 편하게 했던 추리닝 하면 떠오른다.개나리 같은 노란색 상하의에 검정색 옆선이 들어간 이소룡식 체육복이나 80년대 동네 태권도장에서 볼 수 있었던 남색 바탕에 빨간색 라인이 한줄 들어간(반드시 왼쪽 가슴에는 태권동자의 주먹이 있어야 한다) 운동복.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추리닝은 ‘트레이닝복’이라는 제 발음을 찾고 어느새 하나의 패션인 ‘스포츠룩’으로 뿌리내렸다.지난해처럼 트레이닝복 패션이 거리를 활보한다고,패션 리더라면 맵시 있는 트레이닝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스포티즘’은 이미 생활 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제 나만의 멋을 표현할 수 있는 틈새를 노려야 하는데…. 웰빙이 삶의 목적이 되고,웰빙의 방법인 스포츠가 각광받자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성 영캐주얼,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도 다양한 스포츠룩을 선보였다.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스타를 위한 스포츠웨어를 비롯해 섹시한 스타일,귀여운 스타일 등 스포츠웨어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했다.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 스포츠룩의 장점은 다양한 소재,화려한 디자인 등으로 진화하면서 입는 장소와 코디 아이템에 따라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젊은층 입맛에도 딱 맞아 떨어질 뿐 아니라 감각있는 40·50대가 도전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라피도 김회정 디자인실장은 “최근에는 요가 헬스 풋볼 복싱 발레 등을 모티브로 한 스타일이 등장했다.”며 “디테일(세부장식)과 기능성을 결합한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부츠컷 스타일 강세 올해 트레이닝복은 옆선을 어깨-손목,등,가슴,목 등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했다.브랜드 로고나 와펜(문장)을 응용한 그래픽으로 기존 트레이닝복의 단조로움을 해소시켰다. 소재는 지난해 열풍이었던 벨로어와 함께 타올지,면,새틴(반짝이는 소재) 등 다양해졌다.색상도 옐로,오렌지,핑크,그린 등 한층 밝아졌다. 바지는 남자의 경우 주머니 같은 디테일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스타일이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으며 여자는 일자형보다는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달라붙고 무릎 밑으로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강세다. 주목할 것은 상의는 허리부분이 아져 살짝 노출되고,하의는 타이트해 몸매가 많이 드러나게 디자인된 것이 많다는 점.평범한 트레이닝복을 섹시코드로 풀어냈다. ●청바지·청재킷과 코디하면 실패 안해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았으니 이제 남은 과제는 내 몸에 적용하는 것이다.어떻게? 멋지게,폼나게,제대로! 휠라코리아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아무리 예쁜 트레이닝복도 코디에 따라 섹시미를 강조한 패션이 될 수도 있고,학교 체육복 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며 몇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 한벌로 입지 말고,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와 섞어 입는 ‘믹스 앤드 매치’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스포츠룩 초보자라면 청바지,청재킷 등의 진 제품과 코디하면 실패는 없다.”고 조언했다. ●벨트등 액세서리 이용하면 더 좋아 바지의 밑위 길이(허리∼가랑이)가 짧은 바지에 트레이닝 재킷을 걸치거나,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에 날렵한 트레이닝 바지를 입는 것도 추천 코디.여자는 한 치수 작은 것을 선택해 가슴이나 배꼽이 보이도록 입고,반대로 남자는 한 치수 큰 것으로 골라 헐렁하게 입으면 섹시미를 더할 수 있다.또 트레이닝복과 함께 핸드백,하이힐,머플러,화려한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이용하면 세련돼 보인다. 트레이닝복의 줄무늬는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팔,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므로 다리가 짧거나 상체가 뚱뚱한 사람은 줄무늬를 이용해 날씬한 효과를 주는 것도 김 실장이 제안하는 코디다. 최여경기자 kid@˝
  • [탄핵정국-高대행 움직임] 韓·美 독수리훈련 예정대로

    한·미 양국 군 수뇌부가 지난 1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회동했다.전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로 군 통수체제의 변화가 불가피해진 데 따른 것이다. 참석자는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4명.양국 군 수뇌부는 정국 불안을 틈탄 북한의 오판을 차단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긴밀하게 유지하고,대북 방어준비태세(데프콘)와 정보감시태세(워치콘)는 평상시의 4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고,러포트 사령관은 파병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한반도 유사시 전개될 미군 증원전력의 이동과 한국군의 지원절차 등을 익히는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도 당초 예정대로 오는 22∼28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군 주변에서는 탄핵정국이 길어질 경우 고도의 정치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국방관련 정책의 의사결정이나 4월의 장성급 정기인사에 지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에 따라 오는 5∼6월로 추진 중이던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고 통보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盧탄핵안가결] 軍·警 비상경계령

    경찰청은 12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전국 경찰에 비상근무 및 경계강화를 긴급지시하고 정당대표 등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 경찰은 혼란을 틈타 범죄가 판을 치는 것을 막기 위해 순찰차 등 장비와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펼칠 방침이다.경찰력 확보를 위해 충청,경북 등에서 벌이던 폭설피해 복구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관용 국회의장,민주·한나라당 대표와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헌법재판소장 등의 자택 등에 경찰력이 배치됐다. 군은 방어태세인 데프콘과 워치콘을 높이지는 않았으나 전군지휘부가 참석하는 긴급군무회의를 열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전군 지휘관을 정위치토록 했다. 특히 13일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리언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양국군 지휘부가 긴급회동,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고] 차관급 문화재청장에 거는 기대/조유전 동아대 고고미술사학 초빙교수

    16대 국회 막바지인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문화재관리국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통과되었다.지난 1999년 문화재관리국이 1급 청장직급인 문화재청으로 승격했지만 그 중요성을 볼 때 최소한 차관급으로라도 격상해야 한다는 줄기찬 여론이 받아들여진 셈이다.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지 42년만에 문화재의 총 관리부서 장이 차관급으로 업그레이드된 것으로,만시지탄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 문화재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오늘을 살면서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의 유산이자,바로 우리의 얼굴이고 자존심일 뿐 아니라 민족의 긍지이자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정체성이다.그렇기 때문에 그 문화재를 다루는 총책기관의 위상을 높여야 할 당위성은 충분히 있다.이제 요구대로 문화재청의 위상이 보다 높아졌으니 그에 걸맞게 문화재 보존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의 문화재보존 정책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문화재의 복원·보존에 비중을 두어왔던 정책을 예방 우선 차원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이 말은 지금까지 남아있는 문화유산에 더이상 손상이 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정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 문화재를 복원한다 해도 그것은 오늘날에 새롭게 만든 것이지,옛 것 그대로의 복원에서는 멀다.예를 들어 성곽을 복원한다는 계획아래 무너진 부분을 헐어내고 새롭게 쌓았다면 그것은 외형만 옛 것을 따랐을 뿐 오늘날 새로 쌓은 성곽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음은 문화재의 활용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많은 문화유산이 지정,보존되고 있지만 이들 유산이 극소수의 전문가들에게만 이해되고 향유되는 전유물로 남아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예를 들면 경주에서 신라시대 황룡사가 있었던 터를 발굴조사한 지 30여년에 이르고 있지만 고작 조사된 건물터에만 잔디를 심고 정비해,찾는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공개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이 곳을 찾는 사람들조차 전문가의 긴 설명 없이는 유적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없다.말하자면 시각적으로 느끼게 해서 찾아드는 이들에게 이해와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유적의 중요성이 보는 사람 모두에게 이해되고,이를 통해 자긍심을 복돋우게 될 때 우리의 문화유산은 저절로 보존되어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이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로의 정책전환이 중요한 것이다.이러한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전문 연구인력의 대폭적인 확보다.문화재는 한번 원형을 잃게 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그렇기 때문에 심층적인 조사연구 없이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다.이를 위해서 고도의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이 따라야 함은 당연하다.즉 교육공무원이나 교도·법무행정처럼 일반행정이 아닌 특수한 문화재 직종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지방조직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문화유산의 관리에는 현장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지방조직이 없다는 것은 머리만 있고 몸통은 없는 기형의 형태나 다름없어 문화유산의 전국적인 관리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셋째 앞으로 다가올 남북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성백제의 고도인 서울을 아우를 국책연구기관,말하자면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설립이 시급하다. 넷째 매장문화재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개발에 수반되는 매장문화재의 파괴가 심각한 반면 민원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문화재청의 업무 폭주는 한계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래되었다.기구를 확대하고,문화재기금을 마련해서라도 이 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문화재청장의 위상만 높였다고 문화재의 보존정책이 진일보하지는 않는다.거듭 말하지만 위상에 걸맞은 조직과 예산이 함께 따라야만 명실공히 한 단계 높아진,새로운 문화재 정책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조유전 동아대 고고미술사학 초빙교수 ˝
  • 3년6개월만에 공직복귀 이헌재 경제부총리

    상하이(上海) 출신으로 올해 61세.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3년여간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맡으면서 ‘미스터 구조조정’이란 별칭을 얻었다. 경기고가 배출한 수재 중의 한 사람으로 서울법대 수석합격,행정고시 수석합격 등으로 학창시절이나 재무부 근무 당시 돋보이는 존재였다.69년 재무부 이재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당시 김용환 장관의 눈에 띄어 금융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79년 율산사태에 연루되면서 공직에서 물러나는 불운을 겪었으나,외환위기 직후 또다시 김 전 장관의 도움으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장으로 발탁됐다.이후 금감위원장을 거쳐 재경부장관에 올랐으나 8개월여 만에 낙마했다가 이번에 다시 부총리로 돌아왔다.취임 전에는 3조원대의 ‘이헌재펀드’를 모아 우리금융 인수에 나서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공직에서 물러난 뒤 재계 인사들을 많이 사귀어 ‘이헌재사단’이란 얘기를 들을 정도로 요로에 지인들이 많다. 난세의 풍운아로 불리는 이헌재.3년6개월 만에 ‘부총리’라는 직함을 더해 경제수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의 복귀는 그의 존재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고,시장은 그야말로 화들짝 놀랐다.시장은 ‘놀이터가 아닌 전쟁터’의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위엄 뒤에 감춰진 늦깎이 공직자로서 이 부총리의 웃지 못할 애환도 적지 않다.취임 이후 한달 가까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진솔하게 털어놓은 신변잡기는 ‘인간 이헌재’의 또다른 면을 읽게 해준다. ●“체력달려 폭탄주 양주양도 5부로 줄여” 이 부총리는 폭탄주 애호가로 소문 나 있다.그런 그가 최근 이런 말을 했다.“폭탄주를 제조할 때 양주의 양을 7부에서 5부로 바꿨어.5부가 맛이 더 있더라니까.” 그리고는 이내 속내를 드러냈다.“그전에는 친구들과 엄청나게 마셔댔지.아주 친한 친구인 심재륜 전 고검장과는 한번 만나면 12∼13잔씩 폭탄주를 돌리곤 했지.그런데 요즘은 서로가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잘 안해.만나면 먹어야 하고,그러면 다음날 몸이 부대껴서 힘들어.체력이 떨어진 거지.” 1주일에 한 두번 집무실에 들를 정도로 바깥 행사에 파묻혀 있는 그의 달라진 생활패턴은 이것뿐이 아니다. 공직생활을 그만둔 뒤부터 늦게 일어나는 오랜 습관이 골칫거리다. 나이 탓이 크다고 한다.전에는 느긋하게 일어나 부부가 함께 골프연습을 하거나 산책을 하곤 했는데,지금은 출근 시간이 일러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게 여간 어렵지 않아.” 얼마 전부터 좋아하는 바둑도 끊었다.바둑에 한번 몰입하면 밥상을 물리고 밤을 새우는 체질인데,요즘은 그렇게 할 여유도 체력도 안된다는 것. “밤을 새우고 나면 눈물이 막 나고,얼굴도 퉁퉁 붓고 해서…” 골프도 특기에서 취미로 바뀌었다.‘주4파(주 4일 골프를 치는 것)’는 옛날 얘기.“골프를 너무 좋아해 한때는 주당 4일씩 연속 5∼6주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그런데 골프는 계속 치니까 오히려 스코어가 더 안 좋아지더라고.”라며 못내 옛날(?)을 그리워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주말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 라운드에 나서 샷의 묘미를 즐긴다.핸디는 한 자릿수를 넘기지 않는다. ●시장은 놀이터 아닌 전쟁터 시장을 향해 툭툭 던지는 애매모호한 화법도 요즘은 아낀다.직설 화법에 가깝다는 소리를 듣는다.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틈날 때마다 “경제는 심리”라고 외친다.말을 함부로 해서 시장의 혼선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역력해 보인다. 요즘은 귀를 열어놓고 산다는 말도 곧잘 한다.현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있고 호흡을 같이 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그래서 그의 독특한 화법인 선문답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애매모호한 언급으로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는 미국의 루빈 전 재무장관이나 그린스펀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선문답식 화법을 무척 좋아하고 자주 거론한다.‘한국의 그린스펀’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기대감의 일단이 아닌가 한다.지금은 아니지만,조만간 선문답식 화법을 다시 시작하려 할 것이란 관측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사스타일에는 자신만의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다.극도로 말을 자제하면서도 “나는 어디를 가나 늘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왔어.옛날 사람을 다시 쓰지 않고 새 사람을 찾지.그래서 인력풀도 많은 편이지.”라고 말한다.‘이헌재사람들’로 불리는 인맥들이 최근 이런저런 곳에 불려가기도 하고 거론되기도 하지만,정작 자신이 다시 데려다 쓴 적은 거의 없다고 했다.“지금의 재경부 내에서도 몇 명을 발굴해낼 테니 두고 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재경부 한 간부가 “그가 취임 이전에 이미 국장급 이상 간부 등의 업무능력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것 같다.”고 말한 것도 이를 두고 한 말로 들린다.그래서 이 부총리한테 국실별로 업무보고를 할 때 긴장하지 않는 간부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장황하게 현황 설명부터 시작하려 들면 급브레이크가 걸린다.”똥개 훈련시키지 말고 본론부터 얘기해!” 타고난 관료로 불릴 만큼 공직사회에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지만,그는 스스로 공직생활이 체질적으로 딱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의 그린스펀’도 결혼안한 자식걱정 낭인 기질을 타고났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한다.학창 시절부터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어기적어기적 걸어다녔다고 자신의 기이한 행동을 자랑삼아 얘기한다. 스스로 낭인임을 은근히 즐기는 편이다.한국 서예계의 대표작가인 원로 대가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 선생이 예전에 ‘평생자상무관락’(平生自想無冠樂·평생 명예나 돈따위를 생각하지 말고 즐거움만 생각하고 살아라.)이라고 써준 글귀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재정금융심의관을 마지막으로 79년 재무부를 떠날 때까지 무려 사표를 여덟번이나 썼다는 말도 따지고 보면 그의 자신감 넘치는 낭인 기질의 단면이다. 하지만 천하의 ‘이헌재’도 자식 얘기가 나오면 꼬리를 내린다.“(아직 미혼인 아들·딸을 의식한 듯)짓궂게 남의 약점을 건드린다.”며 더 이상 언급을 피한다.그러면서도 강한 애착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다. “부모님이 중경등지로 피란생활을 할 때 나를 상해에서 낳았는데,당시로서는 상당한 거금을 주고 유명한 작명가한테서 헌재라는 이름을 지어왔어.이름값을 하고 살 거라는 작명가의 덕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큰 걱정 않고 살고 있는 것 같아.부모가 나에 대한 욕심이 적지 않았던 것 같아.자기 자식에 대한 욕심이 없는 부모가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주병철기자 bcjoo@˝
  • [유전자 DB구축 논란] 해외사례

    영국과 미국은 유전자은행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유럽의 일부 국가와 캐나다,일본,싱가포르 등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정범죄 전과자의 유전자를 모아뒀다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 방식이다. 영국은 지난 85년 레스터대 제프레이 교수가 ‘DNA 정보가 사람을 구별한다.’는 ‘DNA 지문’ 개념을 처음 발표한 뒤 95년 유전자 은행을 설립,성범죄자와 살인·강도 등 강력범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정부 차원에서 질병의 진단과 예방,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영국 보건부는 유전학 관련 백서를 발표하면서 모든 신생아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정보를 저장했다가 질병 치료에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인간유전학위원회(HGC)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시민·인권단체들은 ‘유전적 특성에 따라 개인이 차별받게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은 유전자은행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지난 89년 버지니아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강간범과 폭력범의 혈액 샘플을 수집,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또 93년 25개주에서 각종 범죄로 입증된 사람의 유전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혈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했다.뉴욕주에서는 당초 21개 범죄를 대상으로 유전자 정보를 입력했지만 99년에는 107개로 확대했다.일부 다른 주에서는 미성년자,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유전자 채취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94년에는 범죄통제법이 통과되면서 미연방수사국(FBI)에서 국가 차원의 유전자 은행(CODIS)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증거물,유죄가 입증된 전과자,신원 미상자,익명의 인구집단 등 4가지 종류의 유전자 자료를 갖고 강력범죄 수사와 신원 미상자의 신원확인에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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