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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박대통령,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접견

    [서울포토] 박대통령,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거수경례하는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서울포토] 거수경례하는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간병서비스 표준모델’ 구축 촉구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간병서비스 표준모델’ 구축 촉구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6월 14일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68회 정례회 시정 질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각지대에 놓인 간병인 관리·감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간병서비스 표준화모델 구축’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의원은 현행 체제에서는 병원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한 간호영역의 간병서비스와 사적 계약관계에 의한 간병서비스가 양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설명했다. 특히, 특별한 자격이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간병인들도 간호 영역에 해당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잠재적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간병인의 관리와 감독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혜련 의원은 “서울시는 간병서비스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간병인의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간병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실행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에서 간병인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둘째, 간병서비스를 표준화 시킬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간병인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간병인을 추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간호 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김의원은 “간병인의 관리가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한 간병서비스에 대한 책임은 간병이 절실한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기존 간병 인력과 현행 제도에 대한 면밀한 파악에서부터 해결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간병인 관리와 감독은 중요한 사안이다”고 공감하며 “환자안심병원을 시행하고 있지만 과도기적 단계에서 의원님이 제안한 실행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5일간 피로 물든 강… 날마다 붉게 번지는 상흔

    55일간 피로 물든 강… 날마다 붉게 번지는 상흔

    1950년 8월, 경북 칠곡은 전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전투는 낮밤을 가리지 않았고, 남북으로 갈린 젊은이들은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서로를 쏘고 찔렀다. 낙동강은 시퍼런 아가리를 벌려 젊은 꽃넋들을 닥치는 대로 삼켰다. 그렇게 피의 대가로 지켜낸 곳이 칠곡이다. 나라 안에 한국전쟁이 남긴 핏자국으로 얼룩진 곳이 어디 한둘일까만, 낙동강과 그 언저리를 적신 자국은 유난히 붉다. 호국 보훈의 달에 칠곡을 찾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먼저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개략적으로나마 짚자. 그래야 칠곡의 여행지들을 이해하기 쉽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을 일으킨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몰아쳤다. 기습 남침에 허를 찔린 국군은 3일 만에 서울을 내준 데 이어 한 달 만에 국토의 대부분을 잃고 낙동강 아래로 후퇴했다. 남은 곳은 대구와 부산뿐. 두 곳을 잃으면 대한민국도 끝이다. 당시 한미연합군을 지휘하던 월턴 워커 미 8군 사령관은 두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낙동강 방어선’(워커 라인)을 구축했다. 낙동강과 그 상류의 산악 지대를 잇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칠곡은 그 ‘낙동강 방어선’의 핵심이었다. ●한국전쟁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흔적 배수진을 친 곳인 만큼 전투도 치열했다. 그중 가장 처절했던 곳이 칠곡 동북쪽의 다부동이다. 대한민국 전승사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다부동 전투’의 전설은 바로 이때 쓰였다.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이어졌다.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과 맞서는 동안 북한군 2만 4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승리는 얻었지만, 우리 또한 학도병을 포함해 1만여명이 총탄과 포탄에 스러져 갔다. 그런데 왜 하필 다부동이었을까. 다부동은 대구에서 불과 22㎞ 떨어진 전략 요충지다. 여기가 뚫리면 대구, 부산 함락은 시간문제다. 그러니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온전하지 못할 만큼 처절한 전투가 이어진 것도 당연했다. 이 같은 피의 역사를 기억하는 이라면 다부동을 지날 때 잠시라도 발을 멈추고 흙먼지처럼 스러져간 젊은 꽃넋들을 기릴 일이다. 다부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조붓한 언덕 위에 전적지가 조성돼 있다. 탱크를 형상화한 기념비가 특히 인상적이다. 기념관 안에 당시 총기류와 수류탄 등이 전시돼 있다. 수량은 많지 않아도 전쟁의 상흔을 엿보기엔 충분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명부전 지닌 송림사 다부동 서북쪽은 유학산이다. 골골마다 붉게 물들었다던 격전지다. 산자락 중턱의 팥재휴게소와 그 위쪽의 도봉사에 오르면 일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절집 담장에 기대 망연히 산하를 굽어보자면 당시의 젊은 넋들이 바람 되어 흐르는 듯하다. 도봉사 진입로가 협소하다. 경사도 급해 오르내릴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다부동 동쪽엔 송림사와 가산산성이 있다. 송림사는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전탑(보물 제189호)이 있는 절집이다. 다만 현재 보수 공사 중이어서 전탑 기단부에 가림막을 둘러친 게 아쉽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명부전은 그대로다. 다양한 형태의 건물 벽화가 특히 볼만하다. 가산산성도 격전지 중 하나다. 차로 돌아볼 수 있다. 다시 전쟁의 복판으로 들어가자. 낙동강에서 국군의 저항에 발이 묶인 북한군은 다부동으로 연결되는 통로였던 매원마을에 주둔하게 된다. 매원마을은 광주이씨 집성촌으로, 한때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영남 3대 반촌’으로 불리던 곳이다. 마을이 최고로 번성했던 1905년엔 무려 400여채에 이르는 기와집들이 언덕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한데 북한군이 박곡종택에 사령부를 설치하고 지경당을 야전병원으로 운영하면서 매원마을도 전쟁의 한복판으로 빨려들고 만다. 미군은 적의 사령부가 있던 박곡종택을 겨냥해 집중 폭격을 퍼부었다. 대부분의 고택이 이때 소실됐다. 한데 신기하게도 포탄이 가려 떨어졌다. 살림집들은 혹독한 피해를 입었지만 재실과 사당은 대부분 화를 면했다. 여태 박곡종택을 지키고 있는 광주이씨 종부 이명숙(74)씨는 “예전엔 담장 안에 잣나무로 지은 건물이 86칸이나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며 “바늘이 떨어져도 어렵지 않게 찾을 만큼 촘촘하게 지은 집이었다는데 이젠 사당과 사당 앞을 지키는 회화나무 그리고 주춧돌 몇 개만 남았다”고 아쉬워했다. 마을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됐다는 해은종택도 여기저기 새로 손본 흔적이 역력하다. 그나마 문이 잠긴 경우가 많아 들여다보기조차 쉽지 않다. 야전병원으로 쓰였던 자경당은 토담이 허물어진 상태다. 다행히 담장 안 건물은 비교적 옛 모습을 잃지 않아 곰삭은 시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895년 세워진 가실성당… 전쟁의 포화에 살아남아 매원마을을 지나면 곧 낙동강이다. 이제 옛 왜관철교(현 호국의 다리, 등록문화재 제406호)를 만날 차례다. 1905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낙동강 위에 세운 다리다. 개전 이후 속수무책으로 낙동강까지 밀린 한미연합군 측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한군의 남하를 막는 것이었다. 결국 연합군 지휘부는 낙동강의 모든 교량을 폭파해 적의 도하를 저지하기로 결정한다. 당시 왜관철교 폭파는 미군 제1기병사단에서 맡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8월 3일 오후 8시 30분. 마침내 왜관철교가 폭파됐다. 다리 위에 있던 수많은 피란민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이후 국군은 낙동강 전투를 통해 북한군을 괴멸시키면서 북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종교 시설물이 전쟁의 포화에서 살아남은 건 그나마 다행이다. 낙동강변의 가실성당이 대표적이다. 1895년 세워져 1922~23년 중건된 가톨릭 교회로, 대구 계산성당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당이다. 당시 야전병원으로 쓰였던 덕에 비교적 온전히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옛 성당 건물도 아름답다. 원래 1928년 ‘왜관성당’으로 지어졌는데, 1952년 함경남도 덕원에 있던 베네딕도회가 북한 정권에 성당을 몰수당한 뒤 칠곡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름도 바뀌었다. 가실성당 맞은편 강 건너엔 노석동 마애불상군(보물 제655호)이 있다. 7세기 후반 통일신라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다. 일반적으로 본존불과 좌우 협시불 등 삼존불로 구성되는데, 오른쪽 협시보살 옆에 작은 불좌상을 하나 더 배치한 게 특이하다. 글 사진 칠곡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낙동강 전적지는 칠곡 곳곳에 흩어져 있다. 지역 안배를 잘해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가산 나들목으로 나오면 유학산이 지척이다. 팥재 휴게소 옆길로 도봉사까지 오르면 유학산과 낙동강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이어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 송림사, 가산산성 순으로 돌아보면 된다. 다부동 일대를 먼저 보겠다면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으로 나와야 한다. 다부동 전적지가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 있다. 옛 왜관철교, 왜관수도원, 매원마을, 가실성당 등은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노석동 마애불상군은 성주군과 경계지역에 있다. 다른 여행지들과 떨어져 있어 별도로 계획을 짜야 한다. 게다가 도고산 중턱의 외진 곳에 있어 찾아가는 데 시간과 품이 적잖이 든다. →잘 곳:매원마을의 관수재, 풍각댁, 이석고택 등 몇몇 한옥들에서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객실 수가 1~2개로 적은 데다 사랑채를 통째 빌려야 하는 집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다. 칠곡 문화관광 누리집(tour.chilgok.go.kr) 참조. 도개온천 쪽에도 칠곡도개온천모텔(054-975-4811) 등 숙박업소가 몇 곳 있다.
  • 철책보다 얇은 이 마이크 선…풀리지 않는 63년 긴장의 끈

    철책보다 얇은 이 마이크 선…풀리지 않는 63년 긴장의 끈

    지뢰밭 둘러싸인 1번 국도·北 대남 확성기… “영화는 영화, JSA 남북軍 시비도 없지만 친분도 없죠” 고요함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지난 8일 오전 기자들을 태운 버스는 민간인통제선(민통선) 검문소를 넘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향하고 있었다. 버스가 달리고 있는 ‘1번 국도’ 양옆을 둘러싼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지대가 모두 지뢰밭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있는 JSA는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으로 경계가 무척 삼엄한 곳이었다. 겉보기에는 평온한 듯했지만, 북한이 내보내는 대남방송 확성기 소리가 심장을 긴장시켰다. JSA 관계자는 “북한군이 올해 초부터 JSA에서도 확성기를 틀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서울신문을 포함한 한국 언론에 JSA 내부를 공개했다. 특히 JSA 내부에 있는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캠프를 기자들에게 공개한 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北, 태극기·성조기로 구두 닦아 국기 액자로 ‘자유의 집’으로 불리는 건물을 통과해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왔던 하늘색 건물의 군사정전회담장(T2)이 나타났다. 정전협정의 조기 종결을 예상하고 임시로 붙인 T2라는 건물 명칭이 63년 동안이나 지속되고 있었다. 이 건물은 1953년 7월 27일에 체결된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사와 북한 간 군사정전위원회 회의가 열린 곳이다. 1991년 군사정전위원회가 수석대표를 한국군 장성으로 임명하면서 회담이 중단될 때까지 무려 430여 차례나 회의가 열렸다고 한다. 이후에는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낮춰 수차례 회의가 개최돼 왔다. 회담장 내부에 가로로 놓인 탁자를 가르는 마이크 선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라는 한·미연합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니 회담장이 북한과의 접경이라는 말이 실감 났다. 북한 쪽을 바라봤을 때 탁자의 왼쪽에 탁상용 유엔기가 놓여 있었다. 연합사 관계자는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이 열릴 때 탁자 양쪽에 유엔기와 인공기가 놓여 있었는데, 유엔사와 북한이 회담을 개최할 때마다 깃대를 조금씩 높이면서 서로 기싸움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회담장 한쪽에는 6·25전쟁 당시 군사병력을 파견한 17개국의 국기를 그린 액자가 걸려 있었다. 이 관계자는 “언젠가 북한군이 무례하게도 성조기와 태극기로 구두를 닦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뒤로 액자를 만들어 걸어 놓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5명 병사 2개조로 8시간 내내 부동자세 경비 회담장 밖에는 총 5명의 한국군 경비병사가, 내부에는 총 2명의 경비병사가 선글라스를 끼고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의 8시간 내내 부동자세를 취해야 한다. JSA 관계자는 “쉴 시간도 없이 고생하는 인원들”이라면서 “방문객이 많을 때는 화장실을 갈 시간도 없이 서 있어야 하는 고된 일”이라고 했다. 가끔씩 북한군이 동태를 살피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내려와 촬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리 군에게 시비를 걸거나 말을 거는 일은 일절 없다”고 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과 송강호가 연기한 것처럼 한국군과 북한군이 서로 친분을 쌓거나 하는 일은 픽션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현재 JSA 경비대대는 전원 한국군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이전에는 이 부대가 미군이 대대장과 중대장을 맡은 미군부대였다. 경비대대 아래 판문점 등 경비를 담당하는 JSF중대와 미군들에 대한 지원과 비무장지대 내의 마을인 대성동을 관리하는 H&S중대 등 2개 중대가 있었다. 한국군 지원단 소속의 카투사(KATUSA) 병력이 파견돼 근무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전 카투사 군기 상상초월 ‘구타=일상’ JSA의 카투사들은 한국군의 파견지원 형태인 데다가 북한군과 실제로 맞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카투사들 간의 군기는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구타는 거의 일상이었다는 얘기다. 다만 미군들에게 적발되지 않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부위를 구타당하곤 했다고 한다. 당시 JSA에서 카투사로 복무했던 한 기업인은 “카투사들 간의 구타는 미군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였다”면서 “짧은 바지를 입으면 표시가 나는 다리 쪽은 때리지 못하고, 대신 초록색 상의 안쪽 가슴 부위를 많이 때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심지어 면회 온 부모가 자식의 상의를 올려보니 가슴이 전부 멍이 들어 시커멓게 변해 있는 것을 보고 헌병대에 고발해서 선임병들이 단체로 영창을 간 일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 후유증으로 전역을 하고도 ‘지네 피’를 한약처럼 달여 먹은 카투사도 있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 경비대대 전원 한국군으로 미군부대였던 JSA 경비대대가 한국군 부대로 완전히 바뀐 것은 2000년대 이후다. 1987년 11월에 한국군 소속 부대장이 처음 JSA 경비대대에 부임한 뒤, 1992년에 한 개 경비중대 전원이 한국군으로 편성됐다. 이후 2002년 12월 제3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 국방장관 간에 JSA 부대를 전원 한국군으로 전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군의 방위 능력 신장을 양측이 인정한 것이다. 마침내 2004년 7월 1일에는 전원 한국군으로 편성된 JSA 경비대대가 창설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JSA 경비대대는 비무장지대 내의 대성동을 관리하는 민정중대, 판문점을 경비하는 경비 1·2중대, 전투근무 지원중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전투근무 지원중대에 소속된 미군이 70여명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카투사 병력이 없더라도 미군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어학(영어) 실력을 소지한 병력이 여전히 필요한 셈. JSA 관계자는 “카투사를 대체할 수 있는 어학실력을 갖춘 행정병을 논산 훈련소를 포함한 신병교육대에서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北 주제로 영어로 대화시켜 ‘덜 더듬는 자’ 선발 그런데 선발 방식이 독특하다. 외국 거주 경험이 있는 자 또는 해외 대학교 출신자들을 골라 면접을 보는데, 북한 실상과 관련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시켜서 더듬거리는 정도에 따라 실력자를 가린다고 한다. 물론 일방적으로 차출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모두 JSA를 자원한 병력들이다. JSA 관계자는 “특별히 고급영어를 구사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이 되면 업무하는데 제한사항은 없다”면서 “어학 실력을 갖춘 병력을 잘못 뽑아오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했다. 어학 실력을 갖춘 병사 외에 나머지 병사들도 일정 기준을 거쳐 선발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 가정환경, 학력, 인성검사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 가운데 JSA 경비대대 근무를 원하는 인원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물론 키나 체격 등 외모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행군에 뛰어나다거나 체력이 좋다면 외적인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한다. 부대 안의 군기는 어떨까. 관계자는 “최전방 부대로서 엄정한 군기를 강조하지만, 구타와 같은 일은 일체 없다”면서 “병사들이 스스로 최전방 경계부대원으로서의 자부심으로 군기를 유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 영화처럼 ‘돌아오지 않는 다리’ 엔 무거운 침묵 회담장을 뒤로 하고 방문한 JSA 3초소에서는 북한의 선전용 거주지인 기정동 마을이 보였다.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는 기둥탑은 160m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탑이라고 한다. 연합사 관계자는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탑에 걸려 있는 인공기가 반기냐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 반기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기정동 근처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4개월째 가동을 멈춘 개성공단 건물들도 보였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 옆을 지나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은 JSA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 무거운 침묵이 지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北 영변 핵재처리시설 재가동한 듯”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해 플루토늄 재처리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확보한 북한의 5MW급 원자로 활동, 농축 시설 확장, 플루토늄 재처리와 연관된 활동 등에 관한 자료 등이 이를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상에서 관측할 수 없어 오직 위성 자료를 근거로만 판단했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위성사진 자료를 통해서도 어떤 활동의 징후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영변 재처리시설에서 최근 의심스러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북한전문매체 ‘38 노스’의 지난 4월 보고와도 일치한다. 그는 또 영변 핵 단지에서 관측된 징후 가운데 “차량 움직임과 증기, 온수 배출 또는 물질 수송”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7년 영변 원자로를 폐쇄했다가 2013년 3차 핵실험 후 재가동했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올 2월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사용후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싱크탱크인 한미연구소도 지난주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지붕이 없는 화차 등의 움직임이 드러났다며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2015 서울시 결산검사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2015 서울시 결산검사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 결산검사 대표의원)은 6월 7일 오후 3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토론회’에서 발제를 하였다. 이 토론회는 2015년 한 해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한 모든 예산에 대한 집행·회계 내역을 검사하는 결산검사가 마무리 되어 이에 대해 시민단체・전문가, 일반시민들과 함께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올해 3월 29일부터 35일 간(의견서 작성기간 포함) 진행된 결산검사는 서울시의원 3명과 공인회계사 3명, 세무사 3명,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1명(대학교수)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들을 통해서 진행되었고 그 결과물인 결산검사의견서가 5월 2일 서울시장에게 제출됐다. 이번 서울시 결산검사는 서울시 본청과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사업소와 산하 출자⋅출연기관까지 회계와 집행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세입과 세출 결산, 예비비, 채권·채무, 공유재산 및 물품, 기금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외 현금, 계약제도, 지방공기업 운영까지 짧은 시간 동안 전 방위적이고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했다. 2015년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문형주 서울시의원은 “2015 회계연도 서울 시정은 상반기에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국내적으로 어려운 경제사항에도 불구하고, 제9대 의회와 제2기 박원순 시장 체제의 집행부의 노력에 힘입어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고 시정정보의 완전공개, 소통 및 참여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하며 “특정 실·본부·국에서 매 회계연도마다 반복적인 예산의 불용과 사고이월이 발생됨과, 연말에 임박하여 발주하는 공사 및 용역계약의 관행, 집행잔액의 과다 발생과 빈번한 수의계약 부분은 시정이 필요하다”며 아쉬운 부분을 밝혔다. 이어 문의원은 “결산심사 및 승인이 단순히 편성된 예산을 사후적으로 의결하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의회의 재정 감독 수단으로서 다음연도 세입·세출예산의 편성 및 심의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서 작동하기 위해서 좀 더 많은 고민과 더불어 결산검사 결과를 차년도 예산편성 및 운용의 기준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원은 “서울산업진흥원의 경우 출연기관의 차입 원리금 상환액이 출연금 예산편성에 반영되어 있는데, 잉여금 발생액을 별다른 제한 규정 없이 차입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편성 및 승인과정에서의 면밀한 검토 부재와 편성된 예산의 적정한 집행여부를 확인하는 결산절차의 미비”를 원인이라 했다. 문 의원은 “서울산업진흥원의 경우 작년에 이은 현장검사를 통해 드러났지만, 일부 기관 외에는 서울시의회에서 직접적으로 서울시 출연기관의 정보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결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며 “서울메트로와 같은 큰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책임을 추궁하는 이른바 사후약방문 격인 일이 되풀이 된다” 했다. 이어 문 의원은 “결산검사 절차의 강화를 통해 서울시의회와 출연기관의 소통이 확대된다면 일상적인 관리감독과 점검을 통해 이와 같이 불미스러운 일들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 계획 훼손 심각...주권회복 계기로 산아야”

    서울시의회 김제리의원 “용산공원 계획 훼손 심각...주권회복 계기로 산아야”

    서울시의회 김제리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1)은 지난 6월 2일 용산공원 계획 시민참여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용산공원 조성은 긴 시간 시민과 국민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어떤 경우도 더 이상의 훼손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29일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상 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어 있는 본체 부지 내에 7개 정부 부처가 원하는 8개의 콘텐츠를 넣겠다는 것은 미군 잔류부지 등으로 온전한 공원 조성이 불가능해진 용산공원을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이어 “이는 지난 2004년 국무조정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이 작성한 ‘용산기지 반환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라 정부가 용산공원에 상업시설과 각종 전시관 등을 짓겠다는 매각과 개발계획을 집요하게 추진해 왔지만, 2007년 국회가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정부의 일방적 매각과 개발을 금지한 이후에도 모법에 반하는 시행령 등을 근거로 환경과 생태의 보전보다는 민족공원 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전시관, 박물관건설 등의 토건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개발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센트렐파크에 버금가는 공원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102만평의 부지에 30만평의 잔디밭과 18만평의 호수 등 자연생태계가 조화롭게 보전된 센트럴파크와 달리 용산공원은 이미 중앙박물관과 국방부, 전쟁기념관이 들어서 있고, 남은 공원부지 76만평 중 한미연합사령부 및 미군헬기장과 호텔 등 기지 약 17%가 잠식되면서 그간 정부가 이야기 해온 온전한 보전은 불가능해 보이며, 여기에 미래부 한곳의 시설 건설에 1만평을 사용할 예정이여서 결국, 정부부처까지 공원을 훼손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9조원에 이르는 미군기지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용산 3개 산재 부지를 용적률 600% 고밀도로 개발하는 것과 함께, 서울지역 10개기지, 경기지역 22개기지 등 총 47개 기지를 매각한다면서, 공원을 훼손하는 정부 시설물을 넣기 위해 3천 억 원의 혈세를 쏟아 붓겠다는 것은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한 본체부지의 유류 토양오염 및 그에 따른 비용도 정확히 조사, 추계되지 않은 미군기지에 1조 2천억 원이 들어가는 공원시설 건립계획부터 만드는 것은 복지 누수 차단과 세출구조조정을 외치는 정부의 코드에 위배되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부패한 관료주의의 극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의원은 또 “이처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공원훼손을 위한 결정이 가능했던 것은, 국토교통부 산하에서 꾸려진 용산공원 조성 기획단 추진위원회가 공원조성의 전문성 보다는 관료 출신과 개발, 금융, 건축 등 토건 개발세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용산공원 조성기획단은 즉시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용산공원의 역사성을 담아내는 사업 또한 매우 중요함으로, 그 지역 지자체인 용산구청이 기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 자료 확보가 가장 많이 되어 있어 본 사업 과정에서 용산구청과의 협의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용산공원의 범위가 미군기지 터가 훼손되지 않는 약 108만평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향후 남 · 북 녹지축 연결의 허브로, 북한산에서 남산을 이어 관악산 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해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는데, 서울시민과 국민 모두의 고견이 공원조성에 담겨 녹아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말로 애국가 부른 첫 주한美사령관

    한국말로 애국가 부른 첫 주한美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주한 스웨덴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행사에서 한국말로 ‘애국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이 공식·비공식 행사장에서 한국말로 애국가를 부른 것은 브룩스 사령관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3일 “브룩스 사령관이 어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웨덴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한국말로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며 “애국가 1절을 또박또박 다 불렀다”고 했다. 이어 “브룩스 사령관은 1980년대 주한미군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면서 “그때부터 애국가를 마음에 새기고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 회그룬드 스웨덴대사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당시 행사에서 주최 측은 애국가를 먼저 부른 뒤 스웨덴 국가를 연주하도록 식순을 마련했다. 첫 흑인 주한미군사령관인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4월 30일 취임식 때도 우리 애국가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그는 취임사에서 “이 역사적인 자리에 다시 돌아와서 애국가를 다시 한 번 들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 및 미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합니다”라며 한국어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종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대항하는 방법은?

    신종 악성코드, 랜섬웨어에 대항하는 방법은?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엔피코어가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6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고 랜섬웨어와 신종 악성코드에 대응하는 이중방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80여 명의 협력사, 고객사 및 관계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랜섬웨어 관련 토론이 진행됐으며, 특히 랜섬웨어 차단 기능을 시연해 이목을 끌었다. 엔피코어가 선보인 이중방어 솔루션의 랜섬웨어 차단 기능은 의심 프로세스가 실행되면 통합보안관리(ESM) 서버에 패턴정보 업로드 후 전체 에이전트 공유로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에이전트에서는 인가된 프로그램이 아닌 특정 비인가 프로그램이 보유 파일을 수정, 조작하는 행위를 차단하며, 커널 드라이버 단에 에이전트를 설치해 다른 프로그램과 충돌을 방지한다. 악의적 범죄 그룹이 목적 실현을 위해 특정 대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수행하는 APT 공격은 보안장비 회피·우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학적 기법과 정교한 공격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그니처 탐지와 정책 기반 대응에 의존하는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힘들다. 엔피코어 APT 이중방어 시스템은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한 솔루션이다. 엔피코어 APT 이중방어 시스템은 에이전트와 네트워크단에서 연계 분석으로 오탐율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 우회 악성코드를 차단한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좀비제로 인스펙터와 엔드포인트 보안솔루션 좀비제로 에이전트 연동을 바탕으로 단계별 보안 전략을 구현했다. 샌드박스 우회경로 탐지와 정확성,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자체 행위 분석엔진으로 파일을 스캔하고 가상공간에서 악성코드를 분석하여 분석 파일이 슬립(Sleep) 상태일 때는 강제 실행해 슬립 콜과 타임 트리거 공격에 대응한다. 네트워크와 이메일, 파일 등 보안 장비를 하나로 묶은 올인원(All In One) 솔루션으로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해 장비도입 가격 적정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 엔피코어 한승철 대표는 “고도화된 랜섬웨어와 APT 공격은 기존 보안 솔루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좀비제로는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를 아우르는 이중방어 시스템으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 ‘스크린도어 사고 조사위 구성안’ 발의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 ‘스크린도어 사고 조사위 구성안’ 발의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서초3, 새누리당)이 지난 6월 2일(목)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철도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사고규명 및 안전대책 부실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최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정비사 사망 사고는 지난 2013년 1월 19일과 2015년 8월 29일에 발생한 PSD 정비사 사망사고 이후 반복적으로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점,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로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감독부재와 서울메트로의 관리 책임에 큰 문제가 있다”는 취지에서 정비사 사망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밝히고, 이와 관련하여 서울 메트로를 포함한 서울시의 안전과 관련된 기관, 업체들의 문제점을 조사하여 향후 확실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최 의원은 본 결의안을 통해 “언론에 의해 서울메트로와 정비업체들 간의 유착관계에 의해 구조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본 사망사고가 “공무원, 공기업과 민간업체 간의 결탁, 이른바 메피아,철피아에 의한 적폐의 결과”임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서울시와 메트로의 관리부재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있었던 PSD 사망사고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여 고인께 애도를 표하고 싶다”며 “서울시의회 여야 의원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특별위원회 구성에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쿠바를 북핵 포기 압박용으로 활용하자/정경원 한국외국어대 중남미연구소장

    [시론] 쿠바를 북핵 포기 압박용으로 활용하자/정경원 한국외국어대 중남미연구소장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오늘 쿠바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미 수교국인 쿠바에서 열리는 다자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가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ACS는 1995년 출범 이후 역내 공동 유산인 카리브해의 환경 유지 및 보전을 통해 카리브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왔다. 올해에도 ‘지속 가능한 카리브해 지역을 위해 다함께’라는 주제로 쿠바, 멕시코를 포함한 50여개 국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토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제4차 각료이사회부터 옵서버 국가로 참가하고 있다. 2008년 한국과 ACS는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무역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 운송 및 자연재해 예방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런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에서 조 차관은 ACS가 추진 중인 ‘카리브 지역 기후변화 영향 완화’ 관련 프로젝트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 분야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통해 공관이 없는 카리브 소국과의 협력 사업이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산업분야의 카리브 지역 진출 가능성도 열릴 것이다. 또한 이번 조 차관의 쿠바 방문을 한국과 쿠바 간의 국교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3월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해 냉전을 종식시킨 바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인 변화 속에서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이라는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 최근 유엔의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쿠바와의 혈맹 관계 유지를 소망하는 것은 국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다. 특히 2015년 이후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와 함께 아바나 미국대사관 설치는 북한을 상당한 수준으로 압박하고 있는 형세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쿠바와의 새로운 외교사적 다리 잇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북한의 방해 공작, 피델 카르스로 등 혁명 1세대들의 북한과의 혈맹유지 의지는 한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에 장애로 작용하는 요소들이다. 국내에서도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를 위한 경제적 명분(무역 및 투자 매력도)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있다. 향후 한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를 통해 우리가 도모할 수 있는 ‘국가 이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비핵화를 추구하는 쿠바와 공감대를 형성해 김정은 정권이 핵 포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일이다. 또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큰 도서해양 국가인 쿠바를 교두보로 카리브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제7차 ACS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이슈는 오랫동안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외교부)을 통해 논의해 온 의제다. 쿠바의 경우 1990년대 들어 지속 가능한 발전(1992년 쿠바 헌법 제27조) 실현과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대응 차원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그린혁명’의 국제협력을 통한 실현은 물론 쿠바가 추진 중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이 적응과 완화 전략의 병행(2015년 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기여방안’ 국가 보고서 제출)에 한국의 협력은 상당히 필요해 보인다. 쿠바 국가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듯이 향후 기후변화 영향과 이에 대한 국가적 대응 방안에서 핵심으로 논의하고 있는 국제기후기금 활용, 환경산업, 재생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등의 기술 이전은 한국과의 국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특히 재원 마련이나 기술이전 및 이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비록 미국·쿠바 간 국교 정상화가 이루어졌지만, 현재 미국의 대쿠바 경제 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력의 최적 파트너로 한국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 차관의 쿠바 방문을 계기로 쿠바와 카리브 국가들이 한국의 손길을 기다리는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현창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명예교수가 30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20년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 스페인중남미연구소장, 한중남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중남미문학사’, ‘세계문학속의 동양사상’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쿡 파울라씨와 아들 시문· 호세씨, 딸 수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1호실, 발인은 6월 2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20.
  • 北 SLBM 사출 실패가 군사 정보 유출?...軍 언론 탄압 논란

    군사법원이 지난해 11월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사출시험 정보를 언론에 누설했다는 혐의로 육군 대위에게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고위급 간부의 기밀 누출에는 관대한 군 당국이 군사 보안을 앞세우며 기자의 일상적 취재활동을 통제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를 옭아매려하고 문민통제에도 역행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역 A 육군 대위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보부대 소속인 A 대위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SLBM 수중 시출시험 정보를 지인인 언론사 기자에게 누설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다. 군은 A 대위가 SLBM 수중 사출시험 외에도 북한군 동향과 관련한 몇 건의 군사기밀을 언론에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A 대위가 밝힌 내용은 북한이 당시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시도했으나 SLBM의 캡슐(보호막) 파편이 동해상에서 포착됐고 시험 발사한 SLBM이 결국 실패했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 4월에는 SLBM 발사를 성공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이마저 공중 폭발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미사일 발사 기술의 신뢰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SLBM 실패 여부는 군사 기밀이라기 보다 보호할 실익이 없는 단순 첩보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군은 지난 4월 23일 북한이 잠수함에서 SLBM 발사를 시도했을때는 이를 공개한 바 있어 군사 보안의 기준이 불분명하고 언론 길들이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 정보 자산에 의해 수집된 시험 발사 정황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미국에 지나치게 끌려다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군은 지난해 8월 북핵 선제타격 개념의 전쟁 계획인 ‘작전계획 5015’가 최윤희 전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당시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의 서명 승인으로 완성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기밀 유출자인 고위급 인사를 적발하는 데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에따라 군사 기밀 적용이 초급 장교들에게만 엄격한 이중잣대 아니냐는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 에세이] 좋은 규제, 나쁜 규제/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수요 에세이] 좋은 규제, 나쁜 규제/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손톱 밑 가시’, ‘암 덩어리’, ‘목숨 걸고 완화해야’ 등. 모두 정부의 규제를 둘러싸고 나온 이야기들이다. 규제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이 표현들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경제도 발전해야 하고 사회도 척척 돌아가야 하는데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모두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일 게다. 그렇다면 왜 공무원들은 그렇게 규제 완화에 소극적일까. 그 이유를 살펴보려면 우선 완화할 수 있는 규제와 완화해서는 안 되는 규제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환경이나 보건, 안전에 관한 규제들이 후자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교통 분야의 경우 미국에서는 교통안전에 관한 규정은 강화하는 반면, 운수업의 경영에 관한 규제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즉 안전 규제는 좋은 규제, 경영 규제는 나쁜 규제로 보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식으로 정리해 나가면 규제 완화가 쉬울 듯싶고 이를 게을리하는 공무원들만 지적하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구분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많은 경영 관련 규제가 각 업종의 활동 영역과 맞물려 있어 완화하는 경우 업종 간에 큰 다툼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되는 변호사의 부동산 중개 분야 진출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규제를 완화하면 지역 간 다툼이 발생하게 된다. 수도권 관련 규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했더니 일조권을 침해받았다고 소송이 빈발하기도 한다.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산림을 훼손해야 하는 사례처럼 무엇을 우선시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도 있고, 원격진료나 교육 개방과 같이 특정한 가치관에 따라 반대가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쉽지 않은 퍼즐을 풀 수 있는 주인공이 공무원들인데 이들이 잘 나서려 하지 않으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공무원들은 규제 완화나 정책 변경을 섣불리 했다가는 특혜를 줬다는 오해를 받기 쉽고, 자칫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명상을 입게 된다는 점을 그동안의 학습 효과로 잘 알고 있다. 무슨 문제만 생기면 ‘인재’(人災)라며 희생양을 찾는 사회 분위기가 바뀔 것 같지 않고,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움직이려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적극적으로 일을 하게 할 수 있을까. 필자는 공무원들이 양심을 갖고 성실히 일만 하면 감사나 이로 인한 신분상 불이익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전에 미국의 한 부처에 파견돼 그곳 공무원들과 지낸 적이 있다. 수천 명의 직원 중 100명 정도가 변호사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이 각 부서가 진행하는 업무에 법률 자문을 해 국가 소송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었다. 또한 재무회계 부서에는 계약된 회계사들이 배치돼 회계장부를 점검하고 다소 미심쩍은 부분은 확인과 수정을 해 나가는 것을 보았다. 미국과 상황은 다르지만 우리도 주요 정책 결정이나 집행 과정에 전문가들이 수시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본다. 또한 감사의 방향도 일부 부작용에만 집중해 불이익을 주려 하기보다는 성과는 무엇인지, 다른 방안은 없었는지를 함께 고려해 책임 여부를 따져야 한다. 특히 여론의 변화나 정치적 고려 때문에 소신껏 일한 정책 담당자들이 불이익을 입는 일은 없도록 해야 공무원들의 적극적 자세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공무원 스스로의 적극적인 자세 변화를 부탁하고 싶다. 그 많은 규제 완화나 정책 변화 요구는 지금 상태로는 급변하는 세계 정치나 경제구조 속에서 우리가 버티기 힘들다는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껏 해 오던 방식만으로는 발전은커녕 제자리 유지도 어렵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를 넘어 이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틀을 마련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그렇게 하다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본인이 불이익을 받을 우려도 있겠으나 안전한 여건이 다 갖춰지길 기다릴 여유가 없으므로 그동안 헌신해 온 것처럼 공무원들이 앞으로의 발전에도 앞장서 주길 바라는 것이다. 결국 좋은 규제, 나쁜 규제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틀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에 전문가인 공무원들이 앞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 정부는 선 그었는데… 주한美사령관 “北과 대화·조율 계속될 필요”

    軍, 신형 K2전차 100대 배치 추진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2일 “북한과의 대화와 조율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제7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남북 군사회담 개최에 대해 우리 정부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 만한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위치한 경계소초(OP)인 오울렛 초소 등을 시찰한 자리에서 “과거에 오울렛 초소를 여러 번 와 봤지만 올 때마다 한반도의 상황이 얼마나 빨리 변할 수 있는지, 왜 우리가 항상 강력한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통제구역에 서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북한과 대화와 조율은 계속될 필요가 있으며 그 같은 일(대화와 조율)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인 강한 동맹을 만들기 위해 이 의장을 비롯한 한국군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정전 상태를 수호하고 유지해 나가는 가운데 가장 강한 준비태세와 힘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의 발언이 핵보유국을 주장하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주한미군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로) 정전협정이 잘 지켜지지 않고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는 긴박한 상황의 장병들을 격려하는 도중에 유엔군사령관으로서 정전협정의 틀 내에서 남북 간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1시간 동안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해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 지상군 위협에 대응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독자적 기갑 전력을 증강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전시에 북한으로 진격할 수 있는 신형 K2 전차 100여대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K2 전차 200여대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이를 생산하고 있지만 북한 신형 전차 위협이 극대화돼 2020년부터 추가로 100여대를 증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JSA 방문… 사진 찍는 北병사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JSA 방문… 사진 찍는 北병사

    취임 후 처음으로 12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 빈센트 브룩스(가운데)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이순진(왼쪽) 합참의장과 함께 경비대대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그 뒤로 오른쪽 북측 지역에 있는 한 북한 병사가 이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국방부 의장대 사열

    빈센트 브룩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국방부 의장대 사열

    빈센트 브룩스(오른쪽)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환영 의장행사에서 이순진(왼쪽) 합참의장과 함께 국방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부고]

    ●남영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씨 부친상 조은희(서울 서초구청장)씨 시부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258-5940 ●정의주(충암고 교사)의단(개일초 교사)의영(용산고 교사)씨 부친상 최대식(전 KT 영등포지사장)김기수(12종합건설 고문)장혁재(서울시 기획조정실장)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72 ●이상룡(전 불교방송 정치부장)상원(부산대 교수)상희(사진작가)씨 모친상 이주형(대구박물관 근무)우형(LG전자 연구원)명지(넥슨 과장)미연(충주세무서 근무)씨 조모상 강성희(부산사대부고 교사)씨 시모상 이상운(부산석재 대표)씨 장모상 7일 부산 범천동 시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51)636-4444 ●최용범(일간스포츠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9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10분 070-4710-1826 ●배기정(자영업)기진(전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기수(전 헤럴드경제 기자)기보(비엠월드 총무부장)씨 모친상 박영주(경기농림진흥재단 기획실장)씨 시모상 윤병무(비엠월드 대표)씨 장모상 9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 ●정영훈(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본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02)2258-5940 ●변기석(자영업)기호(아영FBC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문세(아영FBC 부회장)김병용(미국 거주)씨 장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형기(멀티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상무)홍기(화가)씨 모친상 8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53)784-2000
  • 노란 안전지대… 종로 ‘옐로 카펫’

    노란 안전지대… 종로 ‘옐로 카펫’

    어린이 사망 사고 원인 44%가 ‘교통사고’. 이 중 특히 횡단보도 부근에서의 사고 비율은 81%에 달한다. 이에 종로구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옐로 카펫’ 사업을 시작한다. 종로구는 지역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옐로 카펫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옐로 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고안한 교통 안전시설이다. 아이들이 주변과 구분되는 공간에 들어가 있고 싶어 하는 심리를 활용했다. 횡단보도 대기 인도와 벽면에 삼각형 모양의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 노면 표시제)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들이 그 안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들은 멀리서도 색 대비로 아이들을 잘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벽면에는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태양광 램프도 설치해 밤에도 어린이들이 눈에 잘 띄게 한다. 구는 지난 2일 서울시,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혜화동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옐로 카펫을 처음 설치했다. 올해 혜화초(혜화동), 효제초(효제동), 재동초(가회동), 독립문초(무악동) 등 초등학교 횡단보도 주변에도 옐로 카펫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안심귀가 워킹 스쿨버스’ 등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교통안전 교육을 이수한 교통안전 지도사가 통학 방향이 같은 저학년 초등학생들을 모아, 노선별로 인솔하는 사업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와 주민들 모두 아이들의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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