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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연,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 “나보다 3살 많다고..”

    오미연,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 “나보다 3살 많다고..”

    ‘마이웨이’ 오미연이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오미연은 집을 떠나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밝혔다. 오미연은 “그 때는 제가 나이도 어느 정도 됐고, 제가 아버지한테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시면 어떠시겠냐고’고 그랬다. 애들도 셋 다 결혼 했고. 어머니 혼자시고 그러니까. 그랬더니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을 배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사람이 내가 인사불성일 때 3년을 날 지극정성으로 해서 내가 깨어나 다시 살게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랑 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나보다도 그 여자랑 산 기간이 길다’ 그래서 ‘엄마는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때 물어봤다. ‘같이 살고 계신 분은 건강하고 몇 살이냐 됐냐’고 물어봤다. 저보다 3살 많다고 했다. 진짜 할 말이 없더라. 그러고서 그 때 가시고 또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돌아오시는 걸 원치 않으신다고 그러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미연은 “그런데 얼마 전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리셨다. 그래서 병원에 갔다. 가니까 그 분이 계시더라. 그래서 내가 ‘어머니라는 소리는 죽어도 못 하겠다’고 그랬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기막히고 고생스러운 인생을 사셨네요. 우리 아버지를 생각하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국무부,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미국 국무부, 대북 대화 3대 조건 제시…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

    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대북 대화 3대 조건을 제시했다.미 국무부는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핵 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동북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행 중단 등의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외신기자 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북·미 대화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은 기꺼이 북한과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눌 것이나 우리는 아직 ‘그 지점’(that point) 근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에 “핵 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미 대화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계속 관심을 둘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김정은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이런 군사훈련은 전 세계 어디서나 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이중 동결’(double freeze)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연합군사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혀,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중재안인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동시에 하자는 뜻)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만큼 북핵 위협을 잘 아는 나라는 없으며, 미국은 두 동맹국의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 보안검색 낯설지만 불편보다 안전”

    “철도 보안검색 낯설지만 불편보다 안전”

    매뉴얼 따라 일부 승객만 검사 시행 8개월… 모르는 시민 많아16일 오전 서울역 KTX 탑승구 한쪽에선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소속 보안 요원들이 금속 탐지기와 엑스레이를 이용해 승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공항의 보안 검색과 방식은 똑같았다. 다만 모든 승객이 아닌 일부 승객만 따로 불러 검색을 한다는 점은 달랐다. 검색을 받은 정모(24)씨는 “철도에서 보안 검색을 한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부터 철도 승객을 대상으로도 보안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여간의 시범사업도 거쳤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검색은 폐쇄회로(CC)TV를 통한 거동 수상자 파악, 수하물 검색 단계로 진행된다. 탐지견을 활용한 검색도 하고 있다. 김학년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 주무관은 “매뉴얼에 따라 거동이 수상한 사람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항공기는 항공 보안 관련 국제법에 따라 전 승객에 대한 보안 검사를 할 수 있지만 철도는 관련 법규가 없어 일부 승객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는 늘씬한 탐지견 ‘클랙’이 승객 사이를 누비고 있었다. 클랙은 ‘말리노이즈’ 종(種)으로 키가 일반인의 허리 높이에 육박했다. 클랙은 열차 승객들이 들고 있는 짐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았다. 한쪽 구석에 있는 물품보관함도 빼놓지 않았다. 백종현 국토부 철도경찰대 서울센터장은 “탐지견은 폭발물 탐지와 관련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승객의 짐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되면 바로 짖게 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31일부터 탐지견 4마리를 투입했다. 이를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지난 7월 서부역 벤치 주변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탐지견이 출동해 폭발물 없음을 확인하면서 30분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손은주 철도경찰대 보안·정보화 계장은 “폭발물 의심 물체가 폭발물인지 확인하려면 최소 3시간은 걸리는데 탐지견 덕분에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철도 보안 검색’이 아직은 시민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듯했다. 일반인들의 열차 탑승 습관이 긴 시간적 여유를 두는 항공기 탑승 습관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철도역에서의 보안 검색이 안착하기까지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시로 출퇴근하는 공무원 이모(36)씨는 “탑승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보안 검색한다고 시간을 다 보내다 열차를 놓치면 누가 배상해줄 것인가”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기존 철도역 치안 인력으로 보안 검색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난이 극심하지만, 외국인이 대거 유입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기에 보안 검색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매티스 “美에 미사일 발사 땐 전쟁”… 北에 강력 경고

    매티스 “美에 미사일 발사 땐 전쟁”… 北에 강력 경고

    EU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으로” 中언론 “을지훈련 중단을” 간섭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 본토 공격은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미 정부 차원에서 대화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전날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괌 포위사격 방안 보고’가 이뤄지는 등 북한 내부의 도발 움직임을 사전 봉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예고 없이 미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북한이 미국령인 ‘괌’에 4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들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사태는 전쟁으로 급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들이(북한) 미국을 조준한다는 것은 미국에 미사일을 맞히겠다는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게임 온’이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미사일 탐지와 추적 시스템은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향하는지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면서 “만약 미사일이 하나라도 괌을 향한 것으로 판단되면 우리는 그것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괌까지는 가지 않고 근해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2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정치안보위원회(PSC)를 열고 “북한은 추가적인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은 군사적 해법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는 우리 군의 일상적인 훈련까지 간섭하기 시작했다. 환구시보는 15일 사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지만 한국이 실제 행동으로 보여 준 게 없는 이상 이런 발언은 빈말일 뿐”이라며 이달 21일부터 시작될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미 을지훈련은 북한을 이전보다 더 강력히 자극할 게 분명하며 북한의 대응이 더 강력해지면 한·미 군사훈련은 의외의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한반도 전쟁을 정말로 반대한다면 이번 훈련의 무대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드배치 결사반대”…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진보단체들 집회

    “사드배치 결사반대”…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진보단체들 집회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반대하고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진보 시민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 등 2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8·15범국민평화행동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방어에는 아무런 쓸모도 없는 사드의 망령이 이 땅을 떠돌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한반도 사드배치를 강요하지 말라. 문재인 정부는 사드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드배치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정부가 예방전쟁, 한반도에서의 무력 사용을 운운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권리는 없다”며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 앞에서 적대적인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집회를 마치고 나서 빨간 우산을 들고 다 같이 ‘아리랑’을 부르며 광화문광장, 주한미국대사관을 거쳐 주한일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추진위는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을 에워싸는 ‘인간 띠 잇기’를 계획했으나 법원의 불허로 불발됐다. 추진위는 “중대시국을 이유로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위수령, 계엄령, 긴급조치를 남발하던 독재정권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오후 2시에 서울광장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광복절은 나라를 빼앗긴 민중의 삶이 얼마나 참혹한지 기억하는 날”이라면서 “오늘날 북미 대결 구도로 전쟁위기가 또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운전대’를 잡겠다고 선언해놓고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6·15와 10·4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속 부정하면 노동자들이 운전대를 잡겠다”고 결의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낮 1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8·15 민족통일대회’를 열고 “한미군사훈련 등 한반도 군사적 충돌을 유발할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광복의 자주정신으로 전쟁위기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경제 압박이 대북정책 핵심”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대북 정책과 관련, “외교적·경제적 압박과 제재 활동이 핵심”이라며 평화적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배석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을 통해 한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문제를 논의했나. -우리는 이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미) 동맹의 결정이었다. 사드의 완전한 배치 시간표와 관련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두 장관의 글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것이 현재 미국 정책의 핵심이다. 외교적·경제적 압박과 제재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다. 군사(옵션) 부문은 순전히 외교적·정치적 노력을 지원하는 역할에 국한된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평화적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메시지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시 선제타격을 검토하게 되나. -외교·안보 정책과 군사적 행동을 혼동해선 안 된다. 우리의 임무는 지도자들에게 실행 가능한 옵션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다. 명확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고, 두 번째는 공격이 감행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던퍼드 美합참의장, 문 대통령 만나 “외교·경제적 압박 실패시 군사옵션”

    던퍼드 美합참의장, 문 대통령 만나 “외교·경제적 압박 실패시 군사옵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만나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을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한편,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던퍼드 합참의장은 미군이 대북 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지원하는 데 우선 목표를 두되, 이런 노력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던퍼드 합참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던퍼드 합참의장을 접견,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핵과 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위기 해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며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며 실재하는 급박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반대에도 ICBM급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해 한반도는 물론 지역 및 세계 안보 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북한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은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근간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에 던퍼드 의장은 “최근 일련의 미사일 도발 등 북한 정권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집착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안보 동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군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 정부의 외교적·경제적 압박 노력을 지원하는 데 우선 목표를 두며 이런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동맹 차원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모두가 현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참 “北 도발 자행 시 단호한 응징 직면할 것”

    합참 “北 도발 자행 시 단호한 응징 직면할 것”

    군 당국은 10일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포함한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동맹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발표한 ‘북 탄도미사일 발사 위협 관련 우리 군의 입장’에서 “만약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참은 “북한의 ‘서울 불바다’ 등 우리에 대한 망언과 ‘선제적 보복작전’, ‘괌 주변 포위사격’ 등 동맹에 대한 망발은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화성-12 미사일 4발 사격 검토…괌 주변 30∼40㎞해상 탄착”

    북한 “화성-12 미사일 4발 사격 검토…괌 주변 30∼40㎞해상 탄착”

    북한군 전략군이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을 미군 기지가 있는 괌에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군 전략군사령관 김락겸이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우리 전략군은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4발의 동시 발사로 진행하는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락겸은 이어 “우리가 발사하는 ‘화성-12’는 일본의 시마네(島根)현, 히로시마(廣島)현, 고치(高知)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며, 사거리 3356.7km를 1065초 간 비행한 후 괌도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하여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하순 실시될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전후해 괌을 향한 무력시위성 미사일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락겸은 “전략군이 대변인 성명을 통하여 미국에 알아들을 만큼 충분한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 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 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망녕의사(망발)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포병(전략군 군인)들의 격양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락겸은 “이성적인 사고를 못 하는 망령이 든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 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전략군 장병들의 판단”이라며 “우리가 이번에 취하고자 하는 군사적 행동조치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의 미국의 광태(광기)를 제지하는 데서 효과적인 처방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군은 미제의 침략기지를 겨냥하여 실제적 행동조치를 취하게 되는 역사적인 이번 괌도 포위사격을 인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러한 특례적 조치는 우리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미제의 가긍한 처지를 똑바로 인식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군 수뇌부들 삼정검에 수치 수여…무엇이길래?

    문 대통령, 군 수뇌부들 삼정검에 수치 수여…무엇이길래?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군 수뇌부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았다.이날 신고식 참석자는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 이왕근 공군 참모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종진 제1야전군 사령관,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김운용 제3야전군 사령관 등 대장 6명이다. 군 서열 1위인 정경두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여서 이날 신고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준장 진급 때 받은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줬다. 삼정검은 육·해·공 3군과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수치는 유공자나 유공단체에 포상할 때 주는 끈이나 깃발로 보직자의 계급과 이름, 수여날짜, 수여자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軍 수뇌부 진급·보직자 프로필

    ■정경두(57·공사 30기·전 공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후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과 전력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이 있다. ▲경남 진주 ▲진주 대아고 ▲공사 생도대장,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김용우(56·육사 39기·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에 근무하던 2010년대 초 우리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협상에 실무자로 관여했다. 야전 지휘관 시절에는 ‘워리어 에토스’(전사기질)라는 이름의 5개 덕목을 정해 장병들이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호남 출신이자 육사 38기를 건너뛴 발탁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인 박중희씨와 3녀가 있다.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합참 민군작전부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1군단장 ■이왕근(56·공사 31기·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합동작전 전문가이자 정보 작전과 군사력 건설 분야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직 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의 연합작전을 주도하고 강력한 대북성명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인 박혜경씨와 2남이 있다. ▲충남 서산 ▲충남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김병주(55·육사 40기·전 육군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자병법’에 통달한 야전 및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부인 장현주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북 예천 ▲강릉고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박종진(60·3사 17기·전 육군 3군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야전작전 및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박 사령관은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안경계 근무, 기계화 부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군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2명을 함께 임명한 것은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한 육사 출신 기득권 허물기로 해석된다. 부인 황금례씨와 1남 1녀가 있다. ▲충남 서산 ▲서산고 ▲육군 37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6군단장 ■박한기(57·학군 21기·전 육군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의 자리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이 군 내부 평가다. 전임자였던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부인 이충희씨와 2녀가 있다. ▲충남 부여 ▲서울 대신고 ▲육군 53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운용(56·육사 40기·전 육군 2군단장) 3군사령관 육군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질 김 사령관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직위를 두루 경험하고 3군 지역에서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이수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 관여했다. 부인 윤현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 합천 ▲서울 용문고 ▲육군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3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해군 장관·공군 합참의장… 육군 기득권 무너진다

    해군 장관·공군 합참의장… 육군 기득권 무너진다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 정경두…軍사령관 3명 중 2명 非육사문재인 대통령은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에 정경두(57·공사 30기)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를 8일 단행했다. 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 이후 23년 만의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 체제는 1948년 창군 이래 처음이다.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정 후보자와 신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 7명에 대한 인사안이 의결됐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김용우(56·육사 39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공석이 된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왕근(56·공사 31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이 역시 승진, 임명됐다. 지난해 9월 취임해 임기가 남아 있는 엄현성(59·해사 35기) 해군참모총장은 유임됐다.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김병주(55·육사 40기) 3군단장이, 1군사령관에는 박종진(60·3사 17기) 3군사령부 부사령관이, 2작전사령관에는 박한기(57·학군 21기) 8군단장이, 3군사령관에는 김운용(56·육사 40기) 2군단장이 각각 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선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뽑았다”고 밝혔다.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9월 중 실시된다. 한편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59·육사 37기) 2작전사령관은 이번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국방부는 ‘정책연수’ 발령으로 전역을 연기시켜 군 검찰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23년만에 공군 출신’…박찬주 대장 군인 신분 유지

    합참의장에 정경두 공군총장 ‘23년만에 공군 출신’…박찬주 대장 군인 신분 유지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합참의장)에 정경두(57·공사 30기)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정 총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합참의장에 공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1994년 재임) 이후 23년 만의 첫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국방부는 8일 “정부는 오늘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3명의 군사령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그 명단을 공개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은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뒤 취임할 예정이다.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쌍두마차로 군을 이끌게 된다. 육군 중심의 군 구조에서 탈피해 해·공군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전 역량을 배양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전략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육군참모총장에는 김용우(56·육사 39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이 임명됐다. 군내 기득권을 허물기 위해 비(非)육사 출신을 육군총장에 앉힐 것이라는 군 안팎의 예상을 깬 것이다. 오랜 세월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육사 출신을 합참의장뿐 아니라 육군총장에서도 배제할 경우 군심(軍心)이 흔들릴 수 있다는 고려 때문으로 보인다. 정경두 공군총장의 합참의장 내정으로 공석이 된 공군총장에는 이왕근(56·공사 31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이 임명됐다. 엄현성(59·해사 35기) 해군참모총장은 작년 9월 취임해 임기가 남아 있어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됐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보좌하고 한미 연합작전과 전작권 환수 작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연합사 부사령관으로는 김병주(55·육사 40기) 3군단장(중장)이 정해졌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1군사령관에는 박종진(60·3사 17기) 3군사령부 부사령관(중장)이,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담당하는 3군사령관에는 김운용(56·육사 40기) 2군단장(중장)이 임명됐다. 후방 지역을 방어하는 2작전사령관으로는 박한기(57·학군 21기) 8군단장(중장)이 정해졌다. 군사령관 3명은 통상 육사 출신 2명과 비육사 출신 1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비육사 출신 2명이 임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군 안팎의 평가다.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내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다음 달 중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군 검찰 수사를 받는 박찬주(59·육사 37기) 2작전사령관은 이번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지만, 전역은 미뤄졌다. 국방부는 박 사령관에게 ‘정책연수’ 명령을 내려 군인 신분을 유지하도록 하고 군 검찰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관병 부린 박찬주 부인 “아들같이 생각…”

    공관병 부린 박찬주 부인 “아들같이 생각…”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 공관병 상대 갑질 논란과 관련,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주재한 뒤 공관 조리병 등 사적 분야 공관병 배치를 근절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회의에서는 통신, 운전, 경호 등 지휘관의 작전 분야를 제외하고 사적 분야는 철저히 식별해 근절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 등 군 수뇌부는 또 공관병의 민간인력 대체 방안도 중점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장병의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국민이 우리 군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식들을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육군 대장) 제2작전사령관이 계속 군에서 수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박 사령관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전역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현행법 구조 속에서 (박 사령관을) 군에서 계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역할 경우, 민간인 신분으로 바뀌어 민간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는 ‘박 사령관 봐주기’로 비칠 수 있어 박 사령관을 전역시키지 않고 군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군 검찰은 8일 오전 박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박 사령관 조사에 앞서 군 검찰은 이날 박 사령관 부인 전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씨는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면서 ‘피해 병사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제가 잘못했다. 그냥 아들같이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형제나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이날 박 사령관의 공관에 있는 ‘냉장고 9대’의 출처에 대해 당시 공관병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박 사령관의 공관을 즉각 압수수색할 것을 촉구했다. 인권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7군단에서 근무하였던 간부들로, 박 사령관이 7군단장으로 근무한 뒤 2014년 10월 육군참모차장으로 이임하였을 때 공관 내 냉장고, TV 등 비품 일체를 모두 가지고 이사를 갔다는 것이다. 부대 재산을 개인 소유물로 취급해 무단으로 가져가는 것은 군형법 제75조가 정하고 있는 군용물 절도죄 위반에 해당한다고 센터 측은 주장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재인·트럼프, 56분간 통화…‘북한 ICBM 도발’ 긴밀 공조

    문재인·트럼프, 56분간 통화…‘북한 ICBM 도발’ 긴밀 공조

    한·미 정상이 7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56분 동안 통화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동 이후 32일 만에 대화다. 두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ICBM급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를 위해 최대한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지난 5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에 대한 관련국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국 정상은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전후로 북한의 도발을 대비해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17일간의 장기 휴가 중임에도 한반도 긴장 고조라는 공동 현안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통화로 대응방안을 조율함에 따라 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취했는데 의사들 얘기가..” 수술 중 의식 깨어나는 수수께끼 풀렸다

    “마취했는데 의사들 얘기가..” 수술 중 의식 깨어나는 수수께끼 풀렸다

    2008년 개봉한 제시카 알바 주연의 스릴러 영화 ‘어웨이크’는 심장이식 수술 중 의식이 깨어나는 각성현상을 다룬 작품이다. 전신마취 환자는 의식이 없고 통증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을 기억 못해야 하는데 ‘수술 중 각성’은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연간 2000만건의 수술 중 4만명 정도가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다고 보고됐다. 수술 중 각성은 수술 과정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만들어 수술 뒤 불안, 공포, 의료진에 대한 거부감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유발시킨다. 그렇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과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았다.포스텍 물리학과 김승환, 정우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노규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다채널 뇌파의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마취 과정에서 의식을 잃거나 회복하는 과정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96명의 실험대상자에게 마취제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마취 후 환자의 뇌파가 물리학의 엔트로피(무질서도) 지표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뇌파가 엔트로피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팀은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의식의 깊이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마취 심도 진단기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진단장비를 제작 중에 있다. 제작이 끝나면 실제 수술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승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의식과 무의식 간 경계와 깊이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돼 마취로 인한 의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의 신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휴먼 브레인 맵핑’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결혼 후 활동 중단한 김민 근황 “파티 타임” 소름돋는 방부제 미모

    결혼 후 활동 중단한 김민 근황 “파티 타임” 소름돋는 방부제 미모

    배우 김민이 멕시코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김민은 3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티 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민은 남편인 이지호 영화감독과 함께 와인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은 여전한 미모와 탄력 넘치는 구릿빛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김민은 지난 1999년 드라마 ‘초대’ 장미연 역으로 데뷔, 이후 영화 ‘정사’, ‘연풍연가’ 등에 출연했다. 2006년 이지호 영화감독과 결혼 후 미국 LA에서 생활하며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마음 처벌법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마음 처벌법

    정부에 비판적인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회의실에 모여 시위를 계획했다. 양심수의 재판을 지연하면서 그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시위였다. 사법방해의 요소가 있어 내부 격론이 벌어졌고 어렵게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시위 하루 전 이들은 다시 의견을 모았고, 결국 시위 계획을 취소했다. 일본 당국은 불법 시위를 계획하기만 한 이 시민단체를 처벌할 수 있을까.일본에서 일명 ‘공모죄법’이 논란이다.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이 법안의 정식 명칭은 ‘테러 등 준비죄’다. 범죄를 실행하지 않고 사전 모의만 해도 처벌할 수 있으며, 위에서 예로 든 가상의 상황처럼 사법방해에 해당하는 범죄뿐만 아니라 테러나 약물, 불법 자금조달, 인신매매 등 총 277개 범죄를 2명 이상이 계획할 경우 적용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기존의 테러대책법을 개정한 이 법안을 내놓았다. 범죄를 계획 단계에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임에도 범죄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많지 않다. 도리어 수사 기관의 권한이 대폭 확대되면서 범죄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나 특정인이 범행을 마음먹었는지 등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뜻에서 ‘마음처벌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공모죄법,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일까. ●범죄 예방과 예측, 어디까지 가능한가 공모죄법이 이슈가 되면서 ‘재조명’된 영화가 있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는 미래를 보는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이용해 범죄를 예측하고,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시스템이 등장한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범죄를 미리 처벌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과연 ‘미래의 범인’을 현재의 범인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 등 심각한 도덕적 딜레마를 야기한다. 이 같은 영화 속 시스템과 일본의 공모죄법은 범죄예방학과 깊은 연관이 있다. 예컨대 살인이나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범죄 유전자’를 찾아내고 이를 선천적으로 보유한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려 하거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우려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과거 범죄가 발생한 시간과 장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가 발생할 장소를 사전에 알려주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것이다. 문제는 근거와 입증을 생명으로 여기는 과학 분야조차도 미래의 범죄를 예측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명확한 공식을 내놓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범죄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후천적 노력과 환경의 영향으로 본래의 유전자와 전혀 다른 성질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똑똑한 인공지능이 지목한 미래의 범죄자는 범행 직전 마음을 고쳐 실행에 옮기지 않을 수 있다. 이 모든 변수를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학도 확신하지 못하는 ‘미래의 범죄’를 공모죄법은 어떻게 입증하고 처벌하겠다는 것일까. 이 법안을 통과시킨 일본 정부가 믿는 것은 다름 아닌 ‘목격’이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피해 갈 방도가 있나 공모죄법은 범죄를 계획하거나 범죄를 저지르려는 현장을 사전조사하다 적발되면, 즉 사법당국에 목격되면 처벌할 수 있다. 위법행위를 목격하려면 위와 같은 행위를 하는지 안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만 가능하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이는 이유다. 공모죄법의 사생활 침해 우려는 일본 야쿠자 조직이 법령 시행 이후 조직원들에게 내린 ‘행동강령’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는 조직 내부에 “전화나 이메일 도청에 주의하라”라는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배포했다. 공모죄법 반대 진영은 수사기관이 이 법을 빌미로 수사 권한을 자의적으로 확대한다면 폭력조직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도청과 감시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현대사회는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더욱 쉽고 빠르게 감시가 가능한 사회로 변모했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거나 증강현실 게임을 할 때 반드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위치정보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사용자의 위치가 고스란히 기록되고, 권한을 가진 이는 이를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지켜보는 폐쇄회로(CC)TV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감시사회는 공모죄법이 뿌리내리기에 최적의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중대한 임무다. 하지만 테러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의 기본권 침해는 과연 정당한 것일까. 엄격한 법 집행 이전에 법의 정당성을 찾고, 납득 가능한 법의 적용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 과제일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청와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없어“…ICBM급 추가 도발 예의주시

    청와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없어“…ICBM급 추가 도발 예의주시

    청와대가 27일 “아직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이날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 예상일로 추정됐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 예상 지역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기상이 좋지 않으면 미사일 시험발사에 한계가 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적어도 오늘은 발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ICBM급 미사일 또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 움직임을 보여왔고 발사일은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인 이날이 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를 인용한 외신보도가 최근 이어졌다. 우리 정보당국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경고 속에도 대화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새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이 어그러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상호 적대행위 중지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 계기인 정전협정 체결일인 이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자칫 정부의 대북 대화 기조마저 흔들릴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제의를 한 상태이지만 답변이 금방 와야 한다는 기대를 크게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 문제는 조급하게 풀 문제가 아니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한미연합 정보 자산 등을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만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청와대는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 모색에 돌입하며,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할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실상 中기업 겨냥… 美·中 ‘北제재’ 갈등

    北·러·이란 제재안 패키지 처리 中 “세컨더리 보이콧 용납 못 해”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 의회는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고삐를 죄고 있지만, 중국은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등에 반발하고 있다. 미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이란에 대한 제재 법안을 패키지로 일괄 처리했다. 찬성 419명, 반대 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패키지 법안은 앞으로 상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법률로 확정된다. 의회는 상원 표결 절차도 신속히 진행해 8월 의회 휴지기가 시작되기 전에 대통령 서명 절차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 대북 제재 법안은 북한 군사·경제의 젖줄을 봉쇄하고 달러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의 원유·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과 더불어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및 관련 선박 운항 금지 등 전방위 제재 방안을 담았다.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에 있는 개인과 기업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이에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미·중 간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이날 워싱턴 중미연구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는 물론 중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은 미국의 국내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중국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와 세컨더리 보이콧은 북핵 해법과 관련, 미·중 간 협력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손턴 부차관보가 북·중 접경의 불법 무역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의 세관 단속 강화를 요청한 것에 대해 “미국의 관련 제의는 (북한) 문제 해결은 물론 중·미 간 상호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거부했다. 중국은 또 지부티·발트해 진입에 이어 미 공군 정찰기 ‘90m 초근접’ 위협 비행 등 ‘군사굴기’로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대북 제재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안보·경제뿐 아니라 군비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對)북한 수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중국의 대북 수출액은 16억 5600만 달러(약 1조 8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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