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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회담·기상 악화로 축소…한·미 연합 쌍룡훈련 조용히 끝나

    한국과 미국 해군·해병대의 연합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이 8일 끝났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가운데 실제 병력 및 장비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시작된 쌍룡훈련은 대(對)언론 공개 없이 ‘로키’로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시한 쌍룡훈련을 오늘 오후 예정대로 종료했다”면서 “훈련에 참가한 미군 전력도 순차적으로 일본 오키나와 등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미 해군의 4만 500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함과 본험리처드함, 우리 해군의 1만 4500t급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4500t급 상륙함 등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은 와스프함에 수직 이·착함 기능이 있는 스텔스 전투기 F35B 6대를 처음으로 탑재해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예년에는 합동참모의장 등 양국 군 최고 수뇌부가 공개적으로 훈련을 참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지만 올해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전진구 해병대사령관만이 훈련을 비공개적으로 참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상륙돌격작전마저도 지난 5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한·미 양국 군은 이달 말까지 공군, 해군 등이 순차적으로 연합훈련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악재’가 잇따르고 있어 정상적인 진행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공군 F15K 추락 사고로 동일 기종 비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여서 훈련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예년과 달리 올해는 훈련 장면을 공개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때문인지 북한 기관과 매체들도 예년과 달리 한·미 연합훈련을 직접 비난하는 논평이나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미 군은 오는 23일부터 2주 동안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을 진행한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1만 2200여명이 참가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김기식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사과…“해당 기관 혜택 준 사실 없다” 부인

    김기식 “국민 눈높이 안 맞아” 사과…“해당 기관 혜택 준 사실 없다” 부인

    靑 “김 원장 임명 철회 없다” 야권 “檢고발 검토” 총공세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8일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출장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출장비를 댄 기관에 혜택을 준 사실이 없다’며 외유성 의혹은 부인했다. 청와대는 ‘김 원장 임명 철회는 없다’고 못박았지만 야권은 ‘김기식을 구속하라’며 총공세에 나서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김 원장은 이날 금감원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19대 국회 정무위원 시절 외유성 출장 논란을 반박했다. 관련 의혹에 대한 첫 해명이다. 김 원장은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주관 우즈베키스탄 출장과 관련해 “출장 기간 중 우즈베크 재무장관 등을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5년 9월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관련 법안이 제출됐을 때 오히려 반대했다”고 해명했다. 2015년 5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관 미국·유럽 출장에 대해서는 KIEP가 운영하는 USKI(한미연구소)와 KEI(한미경제연구소), KIEP의 유럽사무소 신설 필요성 등에 대한 현장 실사를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현지 점검 업무 목적 때문에 경제·인문 사회연구회를 총괄하는 정책 비서와 KIEP 여성 연구원, 김모 부원장 등이 동행했다”면서 “현장 점검 뒤 KIEP 유럽 사무소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로비용 출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 임명 철회 계획이 없는가’라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2015년 미국·유럽 출장과 관련해 “KIEP가 김 원장과 당시 여당 정무위원이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에게 함께 출장을 요청했지만 김용태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출장 막판 취소했다”면서 “김 원장은 USKI 예산을 삭감하는 등 KIEP의 실패한 로비로 끝났다”고 말했다.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김기식 갑질 외유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검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김기식을 고발 조치하고 검찰에 수사 착수를 독려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김 원장은 (거래소 출장 여비를 계좌로 송금받은 것은) 법적으로도 금품수수”라고 주장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범계 “대통령만 되고 보자 식의 홍준표 방지법 발의한다”

    박범계 “대통령만 되고 보자 식의 홍준표 방지법 발의한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기관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허위 사실 공표로 이익을 얻는 후보자가 당선되면 재임 기간 공소시효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9일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17대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홍 대표는 김경준씨가 이명박 후보를 공격할 목적으로 당시 여당이었던 대통합민주신당(현 더불어민주당)의 기획에 의해 입국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편지를 공표했다. 2011년 이 편지의 작성자로 알려진 신경화씨의 동생 신명씨가 ‘가짜편지’라고 폭로했지만, 검찰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런 행태를 방치하면 ‘일단 대통령으로 당선만 되고 보자’며 무차별적이고 조직적인 허위 사실 유포 행위가 횡행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법안을 낸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선에서 국가기관, 공공기관, 정당 등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허위 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그 행위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이익을 얻는 후보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재임 기간 중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BBK 가짜편지 사건을 소급 적용해 재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BBK 가짜편지 사건과 같은 중대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범죄에 대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을 열어두기 위해 법안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청와대 “김기식 임명 철회 없다”

    청와대 “김기식 임명 철회 없다”

    감기식 신임 금감원장이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데 대한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임명 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없다”면서 이같이 일축했다. 전날 청와대는 김 원장이 19대 의원 시절 미국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운영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자 대외연구원이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달라”며 김 원장에게 출장을 요청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이르면 8일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 출장’ 직접 해명

    김기식, 이르면 8일 ‘피감기관 돈으로 외유 출장’ 직접 해명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이르면 8일 부적절한 외유 출장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김 원장이 내일이나 모레쯤 본인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직접 해명하거나 반박하는 자료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 언론과 야당 의원들은 김 원장이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인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부담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을 다녀왔고 ▲2015년 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며 “부적절한 외유성 출장이었다”이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가운데 김 원장이 2015년 5월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김 원장이 당시 미국 워싱턴DC 소재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운영에 강력히 문제제기를 하자 “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고 개혁의 방향을 잡아달라”며 김 원장과 당시 여당 소속 정무위원이었던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에게 함께 출장을 다녀와 줄 것을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 의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막판 출장을 철회했고, 이에 김 의원이 비서관을 동행한 채 워싱턴 출장을 다녀왔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그러나 “김 원장은 당시 현장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이 워싱턴 출장에 이어 유럽을 방문한 것은 유럽지부를 설립하려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으나, 실제 출장을 다녀온 뒤에는 유럽지부 설립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국감기간 비토권을 행사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한미연구소장 교체 요구한 적 없다”

    청와대 “한미연구소장 교체 요구한 적 없다”

    문재인 정부가 외교안보 ‘코드’에 맞지 않는 연구기관 전문가들에게 인사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청와대는 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에 대한 예산지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 연구소 운영을 책임지는 구재회 소장의 교체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구 소장 교체를 요구한 것은 국회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정부에서 관리감독을 맡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USKI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구 소장의 교체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구소는 매년 우리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받고 있지만 실적과 재정이 불투명하고 책임자가 12년째 장기집권하는 것이 문제라는 게 국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인식이라고 청대는 설명했다. 사업 내역 보고서조차 매우 불성실하게 작성됐다는 게 정부 측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구소 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개혁하려는 주체는 국회”라며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2014년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금융감독원장)이었고 이어 20대 국회에서 정무위 간사를 맡았던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국회는 지난해 8월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를 거쳐 여야 합의로 ‘2018년 3월까지 불투명한 운영상황을 개선하고 이를 보고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20억원 예산지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소는 제대로 된 사업내역 보고서와 개선방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에 관리감독을 맡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는 현장점검을 거쳐 예산 지원의 조건으로 구 소장을 교체할 것을 로버트 갈루치 한미연구소 이사장에 요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사회는 만일 연구소 측이 구 소장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해당 예산을 SAIS 산하의 한국학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실제로 이사회의 뜻을 전달받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구 소장의 교체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는 6월부터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한미연구소는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함께 워싱턴DC에서 한국과 관련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와 세미나 개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아오고 있으며, 대미 공공외교 강화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준동 부원장이 작년 10월30일 워싱턴 주재관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입수했다면서 오는 6월부터 한미연구소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갈루치 이사장이 “학문의 자유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이라며 “한국 정부에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홍 행정관이 이 일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생각한다”는 구 소장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과 36년 만의 재회 ‘복수의 빅픽처’ 실패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과 36년 만의 재회 ‘복수의 빅픽처’ 실패

    ‘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가 36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만 쌓였다. 이에 시청률은 2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방송분에서 이미연(장미희)은 자신을 배신한 박효섭(유동근)에게 복수의 빅픽처를 그렸으나, 시작도 못하고 실패, 오히려 꽃뱀으로 몰리고 말았다. 더 자존심이 상한 그녀는 상가 재개발이라는 두 번째 복수 계획을 꾸몄다. 미연은 효섭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무 켤레의 수제화를 주문, 자신이 투자한 YL그룹 결산보고회에 효섭을 불러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효섭을 모르는 척하려했던 것. 그러나 미연의 계획은 다른 투자자들에 의해 완벽하게 망가졌다. 그들이 팔아치운 유령 건물이 능력 있는 세입자 청년들에 의해 살아났고, 대학교 캠퍼스까지 들어섰기 때문. 투자 정보를 미리 알고 사기를 쳤다며 미연을 협박했지만, 투자의 성공은 그저 미연의 타고난 감각과 운 덕분이었다. 믿기 힘든 미연의 말에 투자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고, 몸싸움으로 번져 실랑이 끝에 미연이 쓰러지고 말았다. 수제화 주문을 받기 위해 YL빌딩으로 향하던 효섭과 현하(금새록)가 그 모습을 목격, 사기꾼으로 싸움에 휘말린 여자가 미연인 것을 알아챈 효섭은 구급차를 불러 병원까지 동행했다. 사실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창피함에 눈을 뜨지 못하고 병원에 도착한 미연. 뇌출혈을 의심하는 의사에게 “뇌출혈 아니다. 근데 자존심에 출혈은 크다”며 효섭 몰래 도망을 쳤고, 자신을 찾는 효섭을 보며 “나 지금 머리 엉망이야. 하이힐도 없어. 화장도 다 번졌다고” 속상해하는 미연은 여전히 그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 소녀 같은 면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미연을 궁금해하는 현하에게 “아빠 첫사랑”이라고 말해준 효섭의 친구 마동호(최철호). 다른 동창들에게 미연이 사기꾼 같다는 말을 전하기 시작했고, 미연이 꽃뱀이라는 소문이 동창 채팅방까지 퍼졌다. 소문의 근원지가 효섭이라고 생각한 미연은 “사람한테 절대 하면 안되는 제일 치사한 짓이 뭔 줄 알아? 바로 밥줄을 끊는 거야”라며 효섭의 밥줄인 공방을 건드리기로 결심, 상가거리의 재개발을 지시했다. 미연이 효섭에 대한 배신감으로 몸서리치는 이유는 36년 전 효섭이 미연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 사업이 망하고 빚쟁이들에 쫓기던 미연(정채연)과 미연의 아버지(최재성). “너 나 데리고 어디든 갈 수 있지?”라고 묻는 미연에 효섭(장성범)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효섭은 미연의 집 앞에서 되돌아가야 했다. “미연이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며 미연을 전처럼 살게 해줄 수 있는 부잣집에 시집보내기로 했다는 미연의 아버지가 “제발 내 딸 흔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유하(한지혜)는 이혼 도장을 찍고 구직에 나섰다. 시누이 채희경(김윤경) 앞에서 유하가 불임이라 은수를 입양할 수밖에 없었다고 거짓말을 한 남편 채성운(황동주). 유하는 그런 성운의 뺨을 때리며 “고마워, 미련 버리게 해줘서”라고 일침했고, 이혼을 서둘렀다. 이혼과 은수 양육의 조건은 재산과 위자료를 모두 포기하는 것. 결혼 전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까지 마쳤지만, 결혼 이후의 경력단절로 인해 구직은 쉽지 않았다. 싱글맘이 된 유하는 씩씩한 성격대로 잘 헤쳐나갈까. ‘같이 살래요’, 오늘(1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6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북 관계 해빙기···시민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남북 관계 해빙기···시민단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관계 해빙 기류 속에 남측 평양공연예술단이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 1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시작됐다. 시민단체들은 “주요 정상회담을 앞둔 현 상황에서 대북 군사훈련은 적절치 않다”며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1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외 8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당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북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핵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을 약속한 북의 조치에 상응하게 우리도 군사연습을 과감히 중단해야 한다”면서 “진정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북에 대한 적대정책 폐기를 확약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적대정책의 징표인 한미연합연습을 중단하거나, 그 공세성을 제거하고 규모와 기간을 최소화하는 것은 그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도 이날 성명을 통해 남북미 신뢰 구축을 위해 군사훈련 중단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4월 27일의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은 오랜 단절 끝에 재개되는 대화와 협상인 만큼 마냥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대화와 협상의 동력을 이어가려면 남북미 모두 서로 존중하며 신뢰를 쌓는 조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연습 기간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공세적인 성격의 대규모 군사훈련이며 공세적인 성격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북한 점령을 상정한 이런 군사훈련은 언제든 군사적 갈등과 긴장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진행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통상 3월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 4월에 접어든 이날 재개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보다 기간은 한달가량 줄었으나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다. 독수리훈련은 지난해보다 한달 정도 줄어든 4주 동안, 키리졸브 훈련은 지난해처럼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한국군 약 30만명, 미군 약 1만 1500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트럼프식 포함(砲艦) 외교, 포문 여나?

    포함외교(Gunboat diplomacy). 외교적 마찰이 있거나 협상이 진행 중일 때 주로 군함을 이용해 적국에게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협상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외교정책이다. 제국주의 시기 횡행했던 이러한 외교는 우리나라에게도 신미양요나 제너럴셔먼호 사건 등을 통해 익숙하게 알려진 개념이다. 사실 이러한 외교정책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강대국에 의해 종종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때 미국이 항공모함을 보내 상대국을 압박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포함외교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이 큰 도발을 자행할 때마다 한반도 인근을 찾아오는 미 항모전단을 보며 이러한 포함외교를 상당히 자주 보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오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러한 포함외교, 그것도 매우 고강도의 포함외교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트럼프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해군은 관할구역에 따라 동태평양의 제3함대, 대서양의 제4함대, 중동의 제5함대, 지중해의 제6함대, 서태평양의 제7함대 등 5개의 함대를 두고 있다. 통상 약 90~100여 척의 전투함이 해외 전개(Deployment) 상태에 있는 미 해군은 연일 분쟁으로 시끄러운 중동의 제5함대와 유럽·북아프리카 일대를 관리하는 제6함대에 약 20%, 서태평양 일대를 담당하는 제7함대에 약 70%의 전력을 배치해 운용해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해군력 배치에도 일종의 법칙이 있다. 이슬람 무장세력 창궐이나 시리아 내전, 예멘 내전 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제5함대 해역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중국의 남중국해 팽창 등으로 안보 불안 요소가 끊이지 않는 제7함대 해역에는 반드시 힝공모함 전단을 배속시켜둔다는 점이다. 이러한 항모전단은 함대 전투력의 핵심으로써 평시 무력시위를 통한 분쟁 억제 등의 상황 관리를, 유사시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갖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분쟁지역을 제압해버리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여의치 않아 항모를 배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강습상륙함에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얹어 항모전단의 ‘대타’로 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미 해군 전력 배치에 이상한 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시리아 내전, 후티 반군에 의한 예멘 내전의 격화 등 중동 정세가 아직도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5함대 소속 항공모함 타격전단이 중동을 비운 것이 확인된 것이다. 미 태평양함대는 지난 27일, 시어도어 루스벨트(USS Theodore Roosevelt, CVN-71)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제9항공모함타격전단(Carrier Strike Group 9)이 서태평양 해역의 제7함대 작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제9항모타격전단은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기 등을 보유한 제17항모비행단(Carrier Air Wing 17)을 싣고 호위함으로 1척의 이지스 순양함과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대동한 채 7함대 구역에 들어왔다. 제5함대에 배속된 항공모함이 제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이번 루스벨트 항모전단의 전개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전개 시점이다. 루스벨트 항모는 작년 10월 모항인 샌디에이고를 출항했다. 통상 해외 전개 주기가 6개월임을 감안하면 아직 해외 전개 일정이 2개월 남았다. 루스벨트 전단 후속으로 중동 지역에 전개할 해리 S. 트루먼(USS Harry S. Truman, CVN-75) 항공모함은 최근 해외 전개를 위한 최종 훈련인 COMPTUEX(Composite Training Unit Exercise)를 마치고 미국 동부 노포크(Norfolk) 기지에서 출항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중동 해역에 진입하려면 아직 한 달은 더 지나야 한다. 시리아와 예멘, 사우디, 이라크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운 중동 지역에 무려 한 달 이상 항모 공백 상황이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제5함대 항모를 빼서 제7함대 구역으로 보냈다는 것이다. 더 이상한 것은 제7함대에 항모가 부족한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이다. 원래 제7함대에 배속된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 CVN-76) 항공모함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약 2개월 일정의 정기 정비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칼 빈슨(USS Carl Vinson, CVN-70)을 중심으로 한 제1항공모함타격전단이 지난달부터 이미 제7함대 구역을 순찰 중이고, 2월에 F-35B를 싣고 신규 배치된 와스프(USS Wasp, LHD-1) 원정타격전단(Expeditionary Strike Group)과 교대해 미국 본토로 돌아갈 예정이던 본험리처드(USS Bonhomme Richard, LHD-6) 원정타격전단도 일정을 바꿔 오키나와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제7함대 작전구역 안에는 핵항모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3개의 항모타격전단, 대형 강습상륙함과 약 2000명의 해병 강습부대, 이지스함으로 구성되는 2개의 원정타격전단 등 5개의 타격전단이 들어와 있는 걸프전 이래 최대 규모의 해군력 집중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여기에 미국 서부 해안에는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하는 제3항모타격전단이 대기 중이다. 스테니스 항모는 올 하반기 해외 전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전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COMPTUEX를 위해 전단을 구성하는 주요 호위함들이 모두 출항 준비를 마치고 항모와 함께 대기 중이기 때문에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한반도 인근으로 올 수 있다.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결심할 경우 최대 4개 항모전단과 2개 강습상륙함 전단이 투입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미 해군의 이러한 공격적인 함대 운용은 최근 매파 일변도로 구성되고 있는 트럼프의 외교안보라인 구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미 합의에 따라 이들 항모전단과 원정타격전단은 4월 한미연합 KR/FE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멀지 않은 해역에 북한 전역을 몇 시간이면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의 대규모 함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김정은의 깜짝 방중은 미국의 이러한 압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정은은 중국의 뒤에 숨어 미국의 압박을 피해보고자 하겠지만 그는 이번에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원하는 트럼프는 포함외교가 먹히지 않을 경우 그 포함의 포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 김정은을 향한 미국의 포격을 막아줄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식품 속 과학] 식품 HACCP 표시 확인했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식품 HACCP 표시 확인했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세계 각국의 위생당국은 유통 식품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식품의 미생물을 검사해 위해요소가 없음을 확인한 뒤 유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모든 제품을 검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품 수량이나 크기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의 식품을 표본으로 뽑아 검사하고 있다. 그러나 표본이 안전하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먹을 때 모두 잘 익은 것 같아도 일부 덜 익은 부분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1950년대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우주인들 먹거리 안전성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 한 명이라도 우주선에서 음식을 잘못 먹고 탈이 난다면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우주인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우주식 등 식품 안전성을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그 결과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같은 위해요인을 검사하는 대신 식중독균이 죽는 가열 온도와 시간 등 위해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확인해 제조공정에서 제대로 지키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HACCP’(해썹) 체계가 확립됐다. ‘HACCP’이란 위해(H), 분석(A), 중요(C), 관리(C), 지점(P)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이라고도 한다. 원재료 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소비자 입장에서 미생물이나 이물 혼입 같은 위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73년 통조림식품 제조기준으로 HACCP을 도입한 뒤 일반식품으로 확대했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에서는 육류나 수산식품 등에서 HACCP을 의무화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농업식량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도 각국에 권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도 1995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현재 모든 식품에 대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업자 입장에서 HACCP을 도입하면 종사자들 위생관리 의식이 높아지고 제품 품질이 안정화돼 도움이 된다. 또 불량품이 생겼을 때 빠르게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다. 안전사고나 소비자 불만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그 결과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생산성 향상과 이익 확대로 이어진다. 소비자에겐 식품을 살 때 만에 하나 있을 제품 하자를 피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이 넓어졌음을 뜻한다. 우리는 이런 안전장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해 식품 소비에 활용해야 한다.
  •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요즘처럼 기온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 공사 현장 곳곳에 있는 비탈면에 균열이나 침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었다가 녹아내리면서 부풀어 올랐던 토양이 다시 줄어듦과 동시에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이동민 e편한세상 거여 현장소장)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2020년 1199가구가 입주할 아파트 12개 동이 들어설 부지에 지하 주차장 건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10%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해빙기 집중관리대상시설 중 하나인 대형 공사장을 방문했다. 총공사비 50억원·연면적 1만㎡(약 3025평) 이상인 재건축 공사 현장은 안전관리 대상에 해당된다. 현장에서 건네받은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한 박 구청장은 안전설비 너머로 보이는 박스 모양의 대형 구조물을 가리키며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 소장은 “저게 바로 철근과 콘크리트의 기본 뼈대가 돼 주는 ‘구조 폼’”이라며 “이미 구조물이 세워진 경우 건물에 균열이 갈 위험이 있는 반면 지금처럼 공사 초기 단계에는 사면 균열이나 지반 침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기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세심하게 질문을 쏟아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나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 있습니까.” 이에 이 소장은 “가연물질은 쌓아둘 때는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외부에 적치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 놓는다”며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때문에 담뱃불 걱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 소장은 또 “아파트 부지 30m 깊이 지하에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점을 고려해 방진매트를 깔고 구조물 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는 2명의 민간 전문가, 구 주거재생과 등 관계자, 자율방재단 활동을 펼치는 송파구민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앞서 해빙기 안전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 1회 이상 점검에 나서고 있다. 토압이나 수압이 급격히 세지면 지반 침하나 변형을 불러와 시설물이 붕괴되거나 전도되는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해빙기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 소장이나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위험징후 파악과 조치 방법 등도 교육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근로자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히 점검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 가족 목격..36년 만에 만남 이뤄질까

    ‘같이 살래요’ 장미희, 유동근 가족 목격..36년 만에 만남 이뤄질까

    ‘같이 살래요’ 장미희가 자신의 첫사랑 유동근을 알아봤다. 신중년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이들 커플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은 36년 전 서로의 첫사랑으로 그려졌다. 설레고 풋풋했던 과거의 기억에 효섭은 미연을 고운 사람이라고 추억했지만, 미연은 재수 없는 놈이라며 효섭의 이름만 나와도 질색을 해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거, 미연은 근처가 다 집안 땅인 덕분에 동네에서는 공주님으로 통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자 집들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동네를 떠났다. 때문에 미연에게 이 동네는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곳이자 아픈 기억으로 남은 곳이다. 시간이 흘러 능력 있는 빌딩주로 돌아온 미연은 마치 자신의 것이었던 동네를 다시 되찾으려는 것처럼, 동네 전체를 매입해 한 번에 밀어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쫓기듯 동네를 떠났던 미연과 달리, 효섭은 그곳에서 평생을 지내며 가정을 꾸리고, 수제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매입 계획을 세우기 위해 동네를 찾았던 미연을 스쳐 지나간 효섭은 “꿈을 꿔서 그런가 지나가는 사람까지 다 비슷해 보인다”며 미련을 드러냈지만, 미연은 효섭을 보지 못한 채 돌아섰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동네를 전부 매입하려는 엄마의 계획을 아는 아들 최문식(김권 분)이 양대표(박상면 분)보다 빨리 선점하기 위해 효섭의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분양권 사기를 당했던 전적이 있는 효섭은 예의 없는 문식에게 “도대체 누구 집 자식인데 이렇게 못배웠냐”고 화를 내며 쫓아내 효섭과 미연이 재회한 후 문식이 미연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36년 만에 효섭을 본 미연의 모습이 담겼다. 미연의 시선 끝에는 은수를 안고 있는 유하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효섭이 있다. 멀리서만 봐도 화목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은 내리는 눈 속에 홀로 서있는 미연의 모습과 대비되며 보지 못했던 세월 동안 더욱 달라진 두 사람의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예고의 “박효섭 네가 왜 거기 있어?”라고 당혹스러워하는 미연의 목소리는 여전히 이 동네에 남아있는 효섭을 보고 놀란 미연의 심경을 그대로 보여주며, 두 사람의 재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36년 전 첫사랑의 재회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한편, KBS2 ‘같이 살래요’는 25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지앤지프로덕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챔프전 단골 기업銀 “한국도로공사 나와”

    IBK기업은행이 6년 연속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현대건설을 3-0(25-19 25-17 26-24)으로 눌렀다. 합계 2승1패를 거둔 기업은행은 23일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우승컵을 다툰다. 두 번 당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PO 2차전 ‘히로인’인 현대건설 한유미(36)를 블로킹으로 차단하고 강력한 서브로 그의 발을 묶었다. 여기에 2차전 범실로 무너졌던 메디(25)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 갔다. 메디는 서브 2득점을 포함해 총 30득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시즌 막판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24)를 부상으로 잃은 게 컸다. 1세트 초반엔 현대건설이 기세를 올렸지만 한유미가 3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16-17로 역전됐다. 이후 메디의 화려한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기업은행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도 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메디와 김희진(27), 김미연(25)의 삼각편대 스파이크가 현대건설 코트에 내리꽂히며 25-17로 이겼다. 3세트는 일진일퇴의 공방이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현대건설이 ‘디그’(스파이크나 후위 공격을 받는 리시브)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중반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정철(58) 기업은행 감독이 이고은(23) 세터로 교체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고은은 ‘주포’ 메디 대신 토종 공격수 김희진과 김미연 등으로 공을 돌려 상대 블로커를 따돌렸다. 여기에 이고은의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마침내 24-23으로 역전했다. 매치 포인트에서 메디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해 듀스를 허용했지만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현대건설의 뼈아픈 범실로 길고 길었던 PO를 매조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충돌 각오하고 가속 페달…그때 버스가 스스로 멈췄다

    충돌 각오하고 가속 페달…그때 버스가 스스로 멈췄다

    “충돌해도 좋으니 피하지 말고 계속 가속 페달을 밟으세요.”16일 독일 뮌헨에 있는 글로벌 상용차 제조사인 만(MAN)의 주행시험장. 본사 연구원은 신형 관광버스 운전석에 앉은 기자에게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주문한다. 이날 주행실험은 버스기사가 운전 중 깜빡 졸았을 때를 가정해 버스 내 비상자동제동장치(AEBS)가 제대로 작동하는가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200m 전에는 점처럼 작게 보였던 앞 차(모형) 크기는 버스 속도에 비례해 점점 커진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사고를 피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뇌리를 스칠 무렵. 버스에선 진동과 경고음을 통한 1차 경고가 나온다. 경고를 무시하고 버스가 직진하자 순간 AEBS가 강력하게 개입해 차를 세운다. 앞 차와의 거리는 약 3m 정도.전방 카메라와 장거리 레이더 센서(LRR)가 도로 위 차량 등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사고를 모면해 준 것이다. 공차 중량만 12~15t에 달하는 버스는 승용차에 비해 3~5배나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게다가 승객을 가득 대형 버스가 무조건 급제동했다가는 쏠림 현상 때문에 자칫 더 큰 참사를 초래할 수도 있다. 0.01초라도 빨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유럽의 프리미엄 버스는 승용차에 쓰이는 중거리용 레이더 센서(MRR)가 아닌 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버스에 활용한다. 만 관계자는 “업계에선 통상 시속 50~60㎞가 넘어가면 충격은 줄여도 추돌 자체는 막기는 어렵다고 봤지만 새 긴급제동장치는 최대 시속 80㎞을 달리는 상황에서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이날 실험은 버스 탑승자의 부상방지 등을 위해 시속 40㎞ 수준에서 진행됐다.이날 열린 ‘만 버스데이 2018’ 행사에는 20여개국 버스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했다. 10여년 만에 새로 출시하는 만의 신형 시내버스 ‘뉴 라이온 시티 12’와 굴절버스 ‘뉴 라인온 시티 18’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차량의 안전사양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자리다. 만 버스는 유럽 버스 브랜드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버스를 직접 수입해서 들여오는 곳이다.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3위 업체로 현지 시장점유율 12.2%를 차지한다. 국내에선 2016년 11월 천장이 열리는 이색적인 서울 시티투어 버스(라이온스 투어링)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서울과 경기권(고양·용인·김포) 등을 오가는 2층 광역 버스(라이온스 더블데커)와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라이온스 시티)를 납품 중이다.버스데이 행사장에서 만난 유럽버스의 공통점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안전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만의 최신 버스에는 옆면은 물론 천장까지 대형 강철 빔이 장착된다. 차가 전복되더라도 차체가 안쪽으로 찌그러져 승객이 2차 피해를 당하는 일을 최대한 막도록 유럽연합(EU) 버스 안전규정(ECE-R66.02)이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만 버스 앙카라 공장 세일즈 매니저인 이브라힘 커트는 “승객 안전을 위해 강철 빔 등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무게가 늘어 연비가 낮아지기 마련인데 이런 연비를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이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연료탱크를 버스 앞쪽에 두는 중국이나 한국 버스와는 달리 탱크를 버스 가운데(앞 차축과 뒤 차축 사이)에 설치해 교통사고가 차량 화재로 번지는 걸 미연에 방지한 점도 눈에 띈다. 또 버스 문 안팎에 각각 비상탈출 버튼이 달려 있고, 천장에도 비상탈출구를 만들었다. 차량이 어느 방향으로 뒤집어져도 승객들이 빠르게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고 시 창문이 유일한 탈출구인 한국 버스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첨단 안전사양도 마찬가지다. 앞서 시험한 AEBS는 물론 차선이탈 방지(LDWS) 기능의 경우 유럽은 이미 2013년 8t 이상 상용차에 설치를 의무화했고 올해부터는 승용차를 포함한 전 차종으로 의무장착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유럽 버스는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ESP),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 승객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등을 차량에 기본 탑재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국내 안전기준은 늘 뒤따라가기에만 바쁘다. 2016년 8월 한국은 11m가 넘는 버스에 의무적으로 차선이탈 방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법망을 피하는 11m 미만의 버스가 많다”는 여론에 9m가 넘는 버스까지 규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부터 대형 트럭 및 버스에 AEBS와 LDWS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 역시 버스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잇따르자 부랴부랴 내린 조치다. 한국 버스 시장은 중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다. 버스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권역별 도시로 매일 모였다 흩어지는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버스는 약 6만 5000대로 국산 브랜드인 현대차, 기아차, 자일대우가 95% 이상을 공급한다. 국산 버스의 경쟁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버스에 대한 크기 규제로 유럽 등 선진국 브랜드의 진입이 쉽지 않아서다. 현재 국내 법규상 차의 길이는 13m, 높이는 4m, 너비는 2.5m 이하로 제한되어 있는데 유럽산 버스는 대부분 너비가 5㎝ 넓다는 이유로 한국에 진출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안전 관련 규제는 강화하되 비합리적인 규제는 오히려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국내 버스 시장은 정작 안전성과는 무관한 비합리적인 규제가 많고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공공연한 독과점을 형성하는 모습”이라면서 “국내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진정한 제품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선진 버스들과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뮌헨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靑, 왜 국정원 돈 받는지 이상했다”

    “靑, 왜 국정원 돈 받는지 이상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로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74) 전 국정원장의 측근들이 청와대가 돈을 요구한 당시 상황이 의아했다는 증언을 내놨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19일 열린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전 원장의 비서실장 출신 박모(51)씨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예산도 있는데 왜 우리에게 돈을 받아가는지 이상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도 “위에서 시키는 일이라 돈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괜히 엮이게 되면 골치 아픈 일이 생겨 회피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남 전 원장의 정책특별보좌관인 오모(59)씨로부터 매달 5000만원씩 총 12회에 걸쳐 특활비가 든 봉투를 받아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직접 전달한 인물이다. 박씨는 “엮이게 되면 골치 아프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검찰 질문에 “상식적으로 거기(청와대)도 예산이 있는데 국정원 예산을 왜 받아갈까 생각하며 머리가 아팠다는 뜻”이라면서 “필요한 돈이니까 가져가겠지, 좋은 일에 쓰겠지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오후 증인으로 나온 오씨는 “남 전 원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육군 참모총장을 지내면서 관서운영비로 책정된 지휘관 운영비를 간혹 상급 지휘관들이 갖다 쓰던 관행을 없애는 개혁을 하고 참모들에게 돈을 나눠 주신 분”이라면서 “부당한 지시에 순응하는 남 전 원장의 모습을 들키기 싫어 박 전 실장에게 봉투를 건네주면서도 돈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남 전 원장은 돈에 대해 엄격한 분인데 돈 문제 가지고 대통령께 따지긴 싫으셨던 것 같다”며 남 전 원장이 대가성을 바라고 특활비를 뇌물로 건넨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오씨는 또 “처음엔 한 번만 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계속(매달) 줘서 기분이 나빴다”는 검찰 조사 당시 진술에 대해 “한 번은 본인(박 전 대통령)이 써야겠다 생각해서 쓸 순 있지만 정례화해서 간다니 더 웃기는 일이라 생각했다”고도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달 한·미 연합훈련에 장병 30만명 참가

    평창올림픽으로 순연됐다가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양국 군 장병 30여만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로 훈련 규모가 크게 확대됐던 2016년 및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미국의 핵 항공모함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들은 이번 훈련에는 전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자산을 배제하고 병력 위주의 방어 훈련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19일 “한·미 연합훈련 참가 장병 규모는 2016년 및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대략 30만명 정도로 보면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2년간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미군은 증파 병력과 주한미군을 포함해 1만여명, 우리 군은 29만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양국 군 당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에서 주목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20일 공식 발표한다. 양국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여간 독수리(FE) 훈련을 하고 다음달 23일부터는 키리졸브(KR) 연습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이고 키리졸브 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이다. 군 당국은 “(연합훈련은) 예년처럼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은 훈련 내용과 세부 일정, 참가 병력 및 전력 규모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판문점 연락채널 또는 복구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이번 훈련의 성격 등을 북한 측에 사전 통보할 방침이다. 채널이 단절됐던 지난해에는 판문점에서 육성으로 통보했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청와대, 개헌안 발의 시점 오늘 오전 발표

    청와대, 개헌안 발의 시점 오늘 오전 발표

    “공개 날짜·발의 시점 포함 전반적 절차 설명할 것”청와대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발의 시점을 19일 오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병도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대통령 개헌안을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며 “확정된 개헌안의 공개 날짜와 발의 시점을 포함해 전반적인 프로세스(절차)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개헌안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개헌안을 공개할 때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개헌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기 전인 이번 달 20일 또는 21일 그 내용을 공개하고 귀국 직후인 28일 이후 발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순방 중 전자결재를 통해 발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자서명을 통한 발의는 아닐 것”이라며 “현재 네댓 개 쟁점만 빼고 확정된 상태”라고 했다.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 시기와 규모에 대한 공식 발표 시점과 관련, 이 관계자는 “내일 발표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에 북일정상회담 중재를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그런 요청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문제와 관련, “이달 말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거기서 나온 의제와 핫라인 문제 등을 후속 실무접촉에서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회담에 앞선 실무회담은 없을 것”이라며 “판문점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는 만큼 곧바로 3월 말에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절하지 그랬냐” 두 번 죽이는 말… 목격자·녹취 등 증거로 방어막

    “거절하지 그랬냐” 두 번 죽이는 말… 목격자·녹취 등 증거로 방어막

    “성폭력 피해자에게 피해 상황에서 정중하고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라는 말은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어요.”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변 교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는 이렇게 했었어야 한다는 인식은 폭로 이후에 ‘왜 그때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냐’는 식의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그게 결국 피해자에게 2차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 안희정 “잊어라”… 권력 가진 가해자의 전형 위력에 의한 성폭력의 경우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라고 인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권력을 가진 가해자는 드러나는 폭력이나 협박이 아니라 승진이나 인사고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억압하기 때문이다. 일명 ‘가스라이팅’이다. “‘잊어라’ 등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발언을 보면 ‘위력을 가진 가해자의 모습이 어떠한지’ 명료하게 드러난다”고 변 교수는 설명했다. # 거부할 권리 학습돼야 직장 성폭력 뿌리 뽑혀 변 교수에 따르면 피해자가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한 개인이 원치 않는 성접촉과 성적 발언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이 충분히 학습돼야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뿌리 뽑을 수 있다. 성폭력 예방 교육과 성인지 교육은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 또한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해 준다. # 피해자에 책임 전가 땐 주변 사람이 주의 줘야 피해자를 위해 주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변 교수는 “지나가는 말로라도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피해 상황을 희화화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큰 상처가 된다”면서 “본인이 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주의를 주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투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사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피해자를 위해 변 교수는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는 가능한 증거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단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무고죄’ 등이 피해자의 발언권을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는 잇따른 상처를 피하기 위한 방어막이 되기도 한다. “조직 내 고충처리위원회에 사건을 접수하더라도 가해자의 가해 행위를 입증하려면 확실한 목격자가 있지 않는 한 녹취록이나 휴대전화 대화 내용 등이 유용하다”고 변 교수는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같이살래요’ 여회현, 김권 갑질에 복수 “길가다 나 만나면 죽는다”

    ‘같이살래요’ 여회현, 김권 갑질에 복수 “길가다 나 만나면 죽는다”

    ‘같이 살래요’ 여회현이 김권의 갑질에 복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최문식(김권 분)과 박재형(여회현 분)이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형은 신입사원 면접을 보러갔던 회사에서 최문식을 마주하게 됐다. 최문식은 “네가 왜 떨어졌는지 모르지? 내가 너 떨어뜨렸다. 그니까 왜 까불었냐. 사람 봐가면서 까불어야지”라고 비꼬아 말했다. 이에 박재형이 “네가 뭔데 떨어 뜨리냐”고 물었고, 이때 회사 직원이 최문식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게됐다. 회사 대표인 이미연(장미희 분) 아들이었던 최문식은 “이제 상황파악이 되냐. 얼굴 보니까 마음 약해지네. 난 마음이 약해서 문제다. 내가 너 한번만 봐줄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 입사 시켜줄테니 무릎을 꿇어라”라고 말하며 박재형을 자극했다. 박재형은 최문식의 발을 밟은 뒤 “됐다 그래. 너 같은 말 한마디에 붙고 떨어지는 회사면. 직급 빼면 아무것도 아닌 게 너 꼭 차로만 다녀라. 길가다 나 만나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같이 살래요’ 첫 방부터 시청률 23.3% 기록...배우들 연기력 호평

    ‘같이 살래요’ 첫 방부터 시청률 23.3% 기록...배우들 연기력 호평

    ‘같이 살래요’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17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4남매의 든든한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 당당하고 우아한 빌딩주 이미연(장미희 분), 딸을 위해 시댁에 반기를 든 박유하(한지혜 분) 등 모든 배우들이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였다. 우선 마음씨 넓은 4남매의 아버지 박효섭을 연기한 유동근. 직접 만든 손녀의 구두를 들고 유하의 집에 찾아갔지만, 사위인 채성운(황동주 분)은 효섭의 구두를 버리라고 지시하며 장인에게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집 담벼락만큼이나 높은 재벌가에 시집간 둘째딸이 언제나 마음 쓰이는 아버지 효섭. 문전박대 당하면서도 싫은 소리 않고 “온 김에 우리 은수 얼굴 한 번 보고 가면 좋은데”라며 아쉬운 마음만 남기고 돌아선 아버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화도 내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이 더 슬프다”며 유동근의 애잔한 연기에 빠져들었다. 우아하고 당당한 빌딩주 이미연으로 분한 장미희는 신중년 우먼크러시를 제대로 보여줬다. 자신을 질투하는 정진희(김미경 분) 앞에서 “피부과에 퍼부은 돈이 얼만데 이 정도는 돼야지. 주름 땡기고 튜닝하고 보톡스좀 맞고, 시술 잘됐지? 근데 자기 말은 늘 욕같이 들릴까?”라며 눈에 빤히 보이는 진희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했다. 또한 자신의 뒤통수를 친 김대표(이한위 분)가 건넨 꽃다발을 발로 밟고, 자신을 치고 가라는 매달리는 그에게 “성추행으로 내 변호사 만나게 될거다”라며 한 방을 날렸다.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은 하고야 마는 그야말로 사이다 행진이었다. “역시 장미희다”. “이게 바로 진짜 크러시”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유였다. 특히 재벌가 시댁에서 온갖 서러운 일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감내했던 유하를 연기한 한지혜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성운과의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유하는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낳으라는 시아버지의 강요에 딸 은수를 낳았지만, 성운의 가족에게 유하는 언제까지나 외부인이었다. 다섯 살 은수를 엄마도 없이 유학을 보내겠다는 남편의 결정에 “우리 엄마 돌아가신 게 나 열두 살 때였어. 아빠가 있고 언니가 있는데도 무섭고 막막해서 죽을 것 같았어”라며 자신이 겪었던 아픔을 딸에게 물려주기 싫었던 엄마의 마음을 호소하는 한지혜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유하의 선택을 응원하게 했다. 이 밖에도 비행기에서 난동을 피우는 진상 승객의 꾀병을 단번에 눈치채고 한마디로 제압한 센스 있는 내과의 정은태를 연기한 이상우는 신선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집에서는 동생들의 엄마 노릇을 하고 회사에선 연하 남친의 실수까지 수습해주며 모두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박선하(박선영 분), 옳지 않은 일에 소신을 밝힐 줄 아는 박재형(여회현 분), 틈만 나면 재형과 싸우기 바쁜 박현하(금새록 분) 역시 앞으로 보여줄 남매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언제나 남 탓하기 바쁜 철부지 사랑꾼 차경수(강성욱 분)와 실수로 자신의 구두를 밟은 재형에게 배로 갚아주며 갑질의 정석을 보여준 최문식(김권 분), 없는 눈치로 엄마 눈치 보느라 바쁜 연다연(박세완 분), 병세가 깊은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쥐락펴락하는 집안의 실세 채희경(김윤경 분), 아버지와 누나에게 꼼짝 못하는 힘없는 남편 성운까지,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확실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심었다. 한편 ‘같이 살래요’ 2회는 오늘(1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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