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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급식에 1인 1랍스터 실화냐?” “학교에서 삼겹살을 구워 준다고?” ‘급식스타그램’(급식 식판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썩거린다. 급식에서는 상상도 못할 특식 메뉴에 보기만 해도 맛깔나는 담음새를 뽐내는 학교들의 급식 사진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혜은(33)씨는 “학창 시절 급식 메뉴는 특별할 게 없었는데, 요즘 급식이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SNS에서 회자되는 ‘급식스타그램’이 실제 학교 급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따금 나오는 특식의 일부 메뉴만 부각돼 알려진다는 것이다. 수업료가 비싸거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일부 사립학교의 급식을 한정된 단가로 운영되는 대다수 학교의 급식과 비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학교 급식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갈아 만든 딸기주스요!” “야야, 딸기 와플이라니까?” “햄 모듬찌개랑 충무김밥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길음중 급식실을 찾아 ‘제일 맛있었던 메뉴’를 묻자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날 식단은 흑미 현미밥과 코다리살 강정, 바지락 미역국, 사과·감자샐러드, 후식은 초코설기떡케이크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학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영양교사의 고민이 엿보였다. “학생들은 생선 반찬이 나오면 많이 남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선살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킨 양념을 더했죠.”(김혜인 길음중 영양교사)김 교사는 학교 요리동아리를 지도하며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식단에도 반영한다.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을 꼬치에 꽂고 구운 뒤 소스를 바른 간식)처럼 요즘 ‘핫’하다는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추천받아 식단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음날(3일)에는 강황라이스와 빈달루커리, 탄두리치킨 등 인도음식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의 의미’를 물었더니 초코설기떡케이크를 오물오물 먹으며 ‘엄지척’을 내보였다. “우리 학교의 자랑!”(이세연양) “삶의 낙이에요.”(김수완양) “학교 오는 이유요.”(전지원양) 뒤돌아서면 배고픈 10대들에게 급식은 학교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016년 경기교육청의 의뢰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도내 초·중·고교생 2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급식 만족도가 1점 증가할 때 ‘학교 행복감’은 0.432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급식 레시피 경연’을 그리는 tvN ‘고교급식왕’(6월 방영 예정)을 연출하는 임수정 PD는 “10대들에게 급식은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자 졸업을 하면 다시 경험하기 힘든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이 NEIS에서 가장 많이 열람한 자료는 주간 식단(2742만 6000여건)과 월간 식단(2442만 7000여건) 등 급식 식단이었다. 학사 일정과 스포츠클럽 등 다른 자료들의 열람 건수가 0건에서 5000건 사이인 것을 보면 학생들이 NEIS를 이용하는 건 오로지 급식 식단을 확인하기 위함인 셈이다. “오늘 급식은 뭐지?”라는 궁금증은 ‘식단 알려주는 앱’이 해결해 준다. 개별 학교의 급식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나 위젯, 챗봇 등 모바일 서비스가 10여종에 달한다. 웹페이지 및 챗봇 개발 기업 ‘더블인터넷’의 박승한(19)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급식 식단을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 ‘급식몬’을 개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급식몬을 친구로 추가하고 자신의 학교를 등록하면 메신저 대화창에 식단이 나타난다. 박 대표는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건 단순히 메뉴에 대한 궁금함이 아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10대들은 다른 학교의 ‘급식스타그램’에 열광하고 학교 급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내놓는다. 경기 파주 세경고와 전북 익산고,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등은 ‘급식스타그램’으로 전국 10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SNS에서 공유되는 이들 학교의 급식에는 치즈 퐁듀, 가츠샌드, 에그타르트,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이 등장한다. 유진솔(16)양은 “SNS에서 유명한 급식 메뉴를 보면 친구들과 ‘부럽다’며 댓글을 주고받는다”면서 “‘우리도 저런 메뉴 해달라’고 영양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급식 건의함에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학생들은 대체로 고기와 튀김,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지만 식생활 교육으로서의 급식은 ▲전통 식문화 계승 ▲친환경 식재료 사용 ▲영양 균형 ▲저열량·저염·저당 등의 원칙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경기 안양 삼성초 정명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영양교사는 “화려하고 맛있는 급식은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맛있는 급식’과 ‘교육 급식’의 딜레마에서 영양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영양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급식을 매개로 한 교육”이라며 “또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넓히는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린 급식’을 추구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공립학교는 조례에 의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돼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함이지만, 길음중은 여기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다. 길음중 급식소위에는 학생회에서 추천한 학생 3명이 포함돼 학생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장어 반찬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원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조리법에 변화를 주자” 같은 의견이 오간다.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번 90%를 넘는 비결이라고 학교는 자부한다. 이두희 길음중 교장은 “급식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819개 학교에 ‘교육급식부’가 마련돼 학생들이 급식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성남 운중고에서는 교육급식부가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식단을 조사해 다음달 식단표에 반영된다. ‘세계음식의 날’, ‘절기음식의 날’ 등에 제공할 메뉴도 학생 의견을 수렴한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과 전통 식문화 체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도토리묵국을 처음 제공했는데 학생들이 생소했는지 많이 남겼어요. 그런데 이후 실시한 희망식단 조사에서 1위로 뽑혔어요. 꾸준한 소통 덕에 학생들이 전통 한식도 좋아하게 됐죠.” 구연희 운중고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안하면서도 가공식품과 고열량 메뉴는 피하는 등 급식에 적합한 메뉴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채식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학교 급식에도 채식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채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데다 채식을 통한 건강 회복과 교육적 효과라는 장점도 있다. 광주 북성중과 전남공업고는 2012~2017년 주 1~2회 채식을 실시하는 ‘채식 선택 급식’을 운영했다. 광주 풍영초는 이 같은 채식교육을 실시한 뒤 학생 1000명 중 100명이 채식을 신청했다.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78.4%와 학부모 82.5%, 교사 90.2%가 ‘매우 만족·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편식과 아토피나 비염, 면역계 질환 등의 개선을 장점으로 꼽았다. 채식 시민단체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조길예(전남대 명예교수) 대표는 “채식을 통해 동물 학대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깨닫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고흥 미역 품은 비빔면… 입에 물면 싱싱함 ‘물씬’

    고흥 미역 품은 비빔면… 입에 물면 싱싱함 ‘물씬’

    매콤한 양념에 비벼 먹는 비빔면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소비자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비빔면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올해 농심은 소스 맛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는 비빔면 시장에 면과 건더기로 차별화를 둔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선보였다. ●매콤 새콤한 ‘미역 초장무침’에서 힌트 얻어 농심은 지난해 새로운 콘셉트의 비빔면 출시를 고민했다. 국물 없이 비벼 먹는 비빔면의 특성상 면과 건더기가 주는 맛과 식감에 차별화를 주고자 ‘미역’이란 소재를 택했다. 미역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비빔면 소재이면서 한국인에게 친숙한 재료다. 특히 농심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미역 초장무침’에서 힌트를 얻어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미역을 초장에 버무려 먹는 미역 초장무침이 제품 개발의 모티브인 만큼 전국 다양한 미역 종류와 초고추장을 비교 시식해보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갔다”며 “온라인에서 많은 소비자가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거나, 반대로 미역 초장무침에 라면이나 소면을 넣어 비벼 먹는 트렌드가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전남 고흥에서 수확한 싱싱한 미역 사용 미역은 절단과 건조 이외에 공정이 없는 만큼 얼마나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느냐가 제품의 맛을 결정짓는다. 농심은 비빔면과 어울리는 미역을 찾기 위해 전국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미역을 조사했다. 이런 비교 연구 끝에 면과 잘 어울리고 품질도 좋은 전라남도 고흥 미역에 주목했다. 고흥은 물살 세기와 일조량 등에서 미역이 자라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미역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농심은 고흥 내 미역 산지와 가공업체를 여러 차례 방문해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미역을 선정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에는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수확한 미역이 사용된다. ●면발에 미역분말 섞어… 비빔장은 매콤·상큼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의 포장을 뜯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초록색 면이다. 미역과 면의 조화를 살리기 위해 면에 미역분말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미역분말은 맛과 향을 살리는 동시에 쫄깃함도 높여준다. 비빔장은 레몬과 고추냉이를 사용해 만들었다. 고추냉이는 처음 톡 쏘는 매운맛을 강하게 하고, 레몬은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상큼하고 알싸한 소스는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미역의 맛과 향을 더욱 살려준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이번 미역듬뿍 초장비빔면과 함께 기존 둥지냉면, 후루룩 메밀소바 등 하절기면 인기제품을 중심으로 올여름 라면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 유탕면 중심의 비빔면 시장은 미역듬뿍 비빔면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건면 트렌드를 살려 하절기 대표 건면제품인 둥지냉면과 후루룩 메밀소바도 지속적으로 마케팅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원더쇼핑, 정원e샵과 패밀리세일 진행… 대표 상품 81% 할인 판매

    원더쇼핑, 정원e샵과 패밀리세일 진행… 대표 상품 81% 할인 판매

    온라인몰 채널링 서비스인 원더쇼핑이 대상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과 패밀리세일을 진행한다. 원더쇼핑은 30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대상의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 종가집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 정상가 1만 5960원인 ‘안주야 직화 모듬곱창 160g+직화 불막창 160g’을 81%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밖에 △청정원 소고기 미역국밥 △청정원 토마토와 생크림 로제 스파게티소스 △청정원 카레여왕 구운마늘&마늘 △종가집 오래오래 맛있는 맛김치 △종가집 오래오래 맛있는 총각김치 등을 한정수량 특가에 판매한다. 패밀리세일 전용 할인 쿠폰도 발급한다.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ID 당 2회 다운로드 가능하다. 한편 원더쇼핑은 매일 새로운 브랜드와 패밀리세일을 진행, 공식 온라인몰 인기 상품을 파격적인 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뚜기, 여름철 라면 ‘미역초 비빔면’·‘와사비 진짜쫄면’ 선보여

    오뚜기, 여름철 라면 ‘미역초 비빔면’·‘와사비 진짜쫄면’ 선보여

    오뚜기가 여름철 별미 라면인 ‘미역초 비빔면’(왼쪽)과 ‘와사비 진짜쫄면’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미역초 비빔면은 매콤 새콤한 초고추장 비법소스와 남해안산 청정미역이 가득한 제품으로 여름 별미인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쌀가루와 미역국 농축액을 첨가한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 큼지막한 미역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태양초 고추장과 식초·레몬·참기름을 넣어 여름철 입맛을 돋아준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한정판 제품이다. 알싸한 고추냉이의 색다른 매운맛이 특징인 와사비 진짜쫄면은 지난해 여름철 출시한 오뚜기 ‘진짜쫄면’의 후속 제품이다. 매콤한 쫄면에 고추냉이를 넣어 먹는 젊은 층의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었다. 쫄깃하고 탄력 있는 쫄면 면발에 태양초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 새콤한 진짜쫄면의 비법양념장과, 톡 쏘는 매운맛의 알싸한 고추냉이가 색다른 매운맛을 준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계절 면 시장이 확대되며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여름철 라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프로모션 활동으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쑥 만난 도다리…입안에 봄이 피었습니다

    쑥 만난 도다리…입안에 봄이 피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환절기에는 나른하고 떨어지는 입맛에 걱정이다. 잃었던 입맛도 되살리고 영양도 제공하는 봄철 음식이라면 도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도다리와 땅심을 받고 자라난 쑥이 어우러진 도다리 쑥국, 도다리회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찜으로 입맛을 되살릴 만하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도 나왔다.이유는 뭘까. 도다리를 포함한 가자미류는 봄철에 가장 일미를 뽐내서다. 물론 일부에서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도다리(문치가자미)는 겨울철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지방이 빠져 맛없게 된다는 것이다. 봄을 맞아 문치가자미는 영양분 섭취를 위해 연안으로 올라오는데, 이 시기에 많이 잡혀 ‘봄 도다리’라고 한다는 얘기다. 물고기는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는 산란기 때 가장 맛있다. 따라서 봄철은 산란을 마친 직후여서 푸석푸석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5~6월, 혹은 산란기 직전인 가을이 도다리의 제철이라고 주장한다. 김려(金·1766∼1822)의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는 “도다리는 가을이면 비로소 살찌기 시작해 이곳 사람들은 가을 도다리, 또는 서리 도다리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식 도다리는 1~2년 키운 새끼여서 산란을 하지 않아 계절적인 맛에 차이가 없다고 한다. 아무렴 어떠랴. 도다리 쑥국 한 그릇에 기운이 펄펄 나고 힘이 솟는데…. 생선회 박사로 유명한 조영제 부경대 명예교수는 “어패류의 제철이란 맛좋은 시기와 많이 잡히는 시기로 나누며,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도다리도 맛좋은 시기와 많이 잡히는 시기가 다른 대표적인 생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바닥만한 씨알인 도다리 새끼는 뼈째 썰어 먹는 이른바 ‘세꼬시’ 회가 딱이다. 튼실한 놈은 껍질을 벗기고 회를 친다. 회를 뜨고 남은 몸통은 매운탕 거리로 쓴다. 뼈째 우려낸 국물은 얼큰하고도 시원하다. 토막을 내 도다리 미역국을 만들어도 맛나다. 특히 이른 봄철 어린 쑥을 넣고 도다리와 함께 끓이면 일품이다. ‘도다리 쑥국’은 경남 통영 지방의 향토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봄철 대표 생선 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서해 등에 고루 서식한다. 산란기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다. 여러 번에 걸쳐서 알을 낳는다. 바다 밑 모래바닥(저서)에서 생활하며 조개류 등을 먹고 자란다.넙치(광어)와 구별하고자 ‘좌광 우도’(왼쪽에 눈 있으면 광어, 반대면 도다리)라고도 하지만 입이 크고 이빨이 있으면 넙치, 반대면 도다리로 구분한다. 봄 도다리는 주로 문치가자미, 강도다리, 돌가자미를 일컫는데 이 중 문치가자미가 주류이다.강도다리는 바다에 서식하지만 담수 지역인 강에 들어오기도 해 ‘강도다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으며 질병에 강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식되기 시작했다. 강도다리는 주로 양식산이며 치어부터 출하까지 1~2년 걸린다. 돌가자미도 양식을 하지만 소량 생산되며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민병화 박사는 “문치가자미는 성장속도가 느려 경제성이 낮아 양식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도다리 회, 도다리 쑥국,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매운탕, 도다리 식해, 도다리 조림, 도다리 구이, 도다리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서 먹는다. 봄철 고급어종으로 분류되는 도다리는 이맘때면 광어나 다른 생선회에 비해 비교적 값이 비싸다. 손님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남해안을 대표하는 별미음식인 ‘도다리 쑥국’은 이제 서울,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도다리 쑥국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다리 쑥국은 지역마다 요리법에 약간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 도다리는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토막을 내서 깨끗이 손질한다. 무,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육수에 된장을 풀고 손질한 도다리를 넣는다. 된장은 비린내가 없어질 정도만 풀어 준다. 여린 쑥과 다진 파와 마늘은 도다리가 완전히 익고 나서 넣는다.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나 붉은 고추를 넣고서 불을 바로 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육수 대신 쌀뜨물을 쓰기도 한다.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면 냉이와 들깨를 함께 넣는다. 도다리 미역국은 보통 미역국에 조개나 굴 대신 도다리를 넣는다. 도다리 매운탕은 주로 무와 대파, 매운 고추, 고춧가루 등을 넣고 간을 한 뒤 한소끔 끓인다. 대부분 시중에 유통되는 도다리는 강도다리이다. 일부 횟집에서는 양식 강도다리를 자연산 도다리라고 속이기도 한다. 회를 썰어 내오면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어렵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어심횟집은 봄철에는 도다리회와 도다리 쑥국을 주 메뉴로 제공한다. 도다리회를 시키면 도다리 생선구이, 생선초밥, 튀김, 매운탕 등이 곁들여져 나온다. 대부분 생선회는 생선회를 손질하는 데 따라 맛 차이가 난다. 어심횟집 사장이자 주방장인 최철호(57)씨는 경력 3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요리사로 일식집 등에서 일하다 10여년 전 식당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매일 부전시장과 자갈치시장 등에 나가 그날 쓸 음식재료를 직접 구입한다. 도다리회는 뼈째 썰어 세꼬시로 내놓는데 막장(된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특히 3~4월에만 맛볼 수 있는 도다리 쑥국은 식재료인 도다리와 쑥이 좋은 궁합이라고 했다. 도다리 쑥국은 진한 쑥내음과 함께 부드러운 도다리 살이 혀끝을 사로잡는다. 최 사장은 “진한 쑥향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 도다리 쑥국은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말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 어촌식당도 봄철 도다리 쑥국으로 한 이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만 20여년이나 성업 중이다. 월~금요일에만 영업하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엔 쉰다. 특히 가격이 비싸도 자연산 쑥을 사용한다고 한다. 쑥과 함께 봄철 나물들을 적당히 넣어 다시마와 디포리 등과 함께 우려낸 육수는 시원하고 감칠맛을 낸다. 이평자 대표는 “자연산 쑥과 살아 있는 자연산 도다리를 사용해 도다리 쑥국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다리미역국도 인기를 끈다. 신선한 도다리에서만 나오는 생선 자체의 기름 덕에 별도 참기름 없이도 맛이 우러나는 게 특징이다. 도다리회도 맛이 깔끔하다. 서울에서는 중구 을지로 3길(다동)에 위치한 ‘충무집’이 ‘도다리쑥국’과 ‘멍게비빔밥’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봄철 반짝 나오는 도다리 쑥국은 오동통한 도다리와 제철 맞은 쑥이 만나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학익동)에 위치한 ‘촌놈횟집’도 ‘도다리 코스 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충남 서천에서 공수한 도다리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의 도다리물회를 시작으로 뼈째로 썬 고소한 맛의 도다리회, 도다리 해물샤부샤부, 도다리쑥국까지 푸짐하게 한 상으로 즐길 수 있다. 한정 메뉴로 도다리 해물조림도 해산물과 매콤한 양념을 더해 즐길 수 있다. 쑥은 거문도 해풍 쑥을 사용해 풍미가 뛰어나다. 이 집 주인은 “자연산 도다리와 거문도 해풍 쑥을 사용해 쑥국 맛이 좋다”고 말했다. 도다리 쑥국 발생지인 경남 통영 해안로에 위치한 ‘분소식당’이 도다리쑥국으로 유명하다. 최근 꽤 알려지면서 ‘먹방 투어’를 위해 외지에서도 많이 찾는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② ③
  • [EN스타] 이필모, ♥ 서수연 위한 생일상 “처음 끓인 미역국”

    [EN스타] 이필모, ♥ 서수연 위한 생일상 “처음 끓인 미역국”

    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을 위한 생일상을 차렸다. 3일 서수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마워요♥ 요리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남편 이필모가 직접 끓여준 미역국 사진이 올라왔다.이어 이필모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역국이 있는 밥상 사진을 올리며 “내생애 첨 끓인 미역국~ 갓지은 밥과 따끈하게 한끼 하시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아내를 생각하는 이필모의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해 9월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 2월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골목식당’ 조보아, 톳김밥+돌미역 라면 감탄 “오도독거리는 식감”

    ‘골목식당’ 조보아, 톳김밥+돌미역 라면 감탄 “오도독거리는 식감”

    배우 조보아가 톳김밥과 돌미역 라면을 시식한 뒤 극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거제도 지세포항의 도시락집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톳김밥과 돌미역 라면 시식을 위해 조보아와 김성주를 불렀다. 조보아는 톳김밥을 입에 넣자마자 “맛있다. 오도독거리는 식감이 날치알을 씹는 것 같다”며 ”채소가 많이 들어가 완전 다이어트 김밥이다. 건강한 맛이다”라며 먹는 것을 멈추지 못했다. 김성주 또한 “비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너무 맛있다”며 조보아의 ‘서울 가도 생각날 맛’ 평에 동의했다. 이후 돌미역 라면을 먹은 김성주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백종원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김성주는 “바다향이 가득 난다”라고 말했고 도시락집 사장님 또한 “짠 맛이 사라졌다. 되게 맵지도 않다”라고 전했다. 조보아는 “꽃게 향이 난다”라고 말해 ‘스승’ 백종원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거제도 특산물 흑새우가 들어갔기 때문. 그러면서 조보아는 매콤한 라면 맛에 “와 이거 해장라면이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한편, 조보아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거제도편을 끝으로 하차, 배우 활동에 전념한다. 후임으로 배우 정인선이 발탁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더쇼핑, CJ온마트와 패밀리세일 진행

    원더쇼핑, CJ온마트와 패밀리세일 진행

    온라인몰 채널링 서비스 원더쇼핑이 오는 27일 천원특가, 원더쇼핑 추천상품 등이 있는 CJ제일제당 직영몰 CJ온마트와 패밀리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상품은 △비비고 매운 왕교자(385gx2) 1900원 △비비고 남도떡갈비(375g+75g) 1000원 △비비고 소고기미역국(300gx3) 1000원 △고메 함박스테이크(540g) 1000원 등이다. 원더쇼핑 추천 상품인 비비고 깍두기 볶음밥, 맛밤, 스팸 등도 최대 8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쿠폰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6%, 7만원 이상 구매하면 9%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신는 커플 슈즈 브랜드 ‘더바니’와 반값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원더쇼핑에서 반값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에 더바니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면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에서 아내 생일상차림 음식 배워볼까”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에서 아내 생일상차림 음식 배워볼까”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는 아버지 요리교실에 다니는 것이라고 아내가 칭찬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아내에게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고 싶습니다.” 경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마련한 요리교실에서 배우고 있는 수강생 이모씨는 18일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지난 14일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올해 첫 중장년층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2019년 제1기 이모작 아버지 요리교실을 개강했다. 3년전 처음 개강한 아버지 요리교실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 이번 교육은 모집 첫 날 신청접수가 마감됐다. 바쁜 일상에서 요리를 매개로 가족 간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개강식에 이어 진행된 첫 수업에서는 전통음식과 건강을 주제로 맥적과 꽁치 강된장을 직접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정월대보름 맞이 오곡밥과 삼색나물, 봄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봄채소 돼지고기볶음, 아내 생일상차림 음식인 훈제오리단호박찜과 미역국 등 요리를 10주 동안 배울 예정이다. 일주일에 한 차례 요리강의가 진행돼 4월중순쯤 마무리된다. 요리수강생인 노모씨는 “직장생활하며 활발히 활동하다 퇴직하고 집에 있는데 라면밖에 끓일 줄 모르니 아내가 집에 없으면 한 끼 챙기는 게 어렵다. 찌개라도 하나 끓일 줄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버지 요리교실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강의를 맡은 조영희 바오 한국전통요리연구소 대표는 “아버지 요리교실을 시작하던 무렵에 가르쳤다가 3년 만에 다시 교육을 맡았는데 인기 강좌로 발전돼 기쁘다”고 말했다. 윤정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아버지들이 용기 있게 도전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교육을 마칠 때면 멋진 요리사로 거듭난 아빠의 모습으로 가정의 행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twohappylife.bucheon.go.kr)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고속철도(KTX) 경북 구미역 정차를 두고 인접한 김천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두 도시는 2003년 KTX 김천(구미)역사 명칭을 두고 마찰을 겪은 지 16년 만에 또 한 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구미시는 침체된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는 반면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 시도는 몰염치한 행위로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장세용 구미시장은 핵심 공약인 KTX 구미역 정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 김천지역 사업 때 KTX 김천 보수기지~경부선 국철 간 2.2㎞ 연결선을 설치해 KTX가 구미역을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함께 코레일과 중앙정부에 이 사업 추진을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구미 시민단체와 경제계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구미지역이 이렇게 총력전에 나선 것은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결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2010년 김천시 남면에 KTX 김천(구미)역이 들어선 뒤 구미역 KTX 정차가 중단되면서 구미시민은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외국인 바이어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기준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64.8%로 입주업체 2372곳 중 1919곳이 가동하고 있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자료를 제시한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30여곳의 평균치 81.4%보다 크게 낮으며, 25위 수준이라는 것.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2016년 77.6%, 2017년 66.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특히 경북도와 시·군, 대구시는 사활을 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구미 유치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필수요건으로 꼽는다. 이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용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비수도권 시·도지사들에게 SK 하이닉스 유치 협조를 요청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만나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도 정치권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를 잇따라 찾아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지면 서울∼구미 간 1시간 20분 정도 걸려 SK하이닉스 유치 및 바이어 접근 편의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천지역은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김천시 율곡동 경북혁신도시 일대 도로변에는 ‘김천시민은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합니다’, ‘지역 상권 다 죽는다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등의 현수막이 대거 나붙어 있었다. 시민들도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한다. 조정구(54) 율곡동 통장협의회장은 “KTX 구미 정차 얘기가 나오면서 KTX역에 의존해 사는 김천 율곡동 혁신도시에서 벌써 인구 유출 및 상권 약화, 주민 불안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KTX 구미 정차가 이뤄지면 우리 모두 죽게 된다. 생존권 보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KTX 김천(구미)역 앞에서 만난 율곡동 주민 김대영(63)씨는 “구미시에 KTX역 명칭을 KTX 김천(구미)역으로 양보했는데 정차 추진은 몰염치한 행위”라며 “구미시장이 경북에서 유일한 집권여당 출신 단체장이라 일부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지역의 반발은 지난해 말 이 총리가 구미를 방문한 자리에서 KTX 구미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뒤 거세지고 있다. 뒤이어 김충섭 김천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KTX 구미역 정차는 김천혁신도시의 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김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그 어떠한 일도 용납할 수 없다. 정부가 김천의 현실을 외면한 채 KTX 구미역 정차를 강행한다면 15만 김천시민의 모든 힘을 결집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 김세운 김천시의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KTX 구미 정차 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했다. 추진위는 구미시의 KTX 구미역 정차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중앙부처 항의 방문,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및 궐기대회 개최 등 범시민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보다는 김천(구미)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일방적인 주장을 철회하고 이웃 도시로서 성실한 자세로 김천시와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구미∼칠곡~대구∼경산(62㎞)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 혁신도시까지 연장하거나 구미국가산업단지와 KTX 김천(구미)역 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법으로 KTX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구미·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KTX 김천(구미)역은

    KTX 김천(구미)역은

    전국 혁신도시 중 KTX 전용철로 유일 하루 평균 이용객 70% 구미지역서 이용 역사, 김천 시내까지 10㎞… 구미는 21㎞KTX 구미역 정차가 시도되면서 인근 KTX 김천(구미)역사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김천(구미)역은 김천과 구미 사이 경북혁신도시(김천시 남면)에 설치돼 2010년 11월 개통됐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KTX 전용철로가 깔린 유일한 역사다. 하지만 역사 명칭이 개통 3개월을 앞두고 결정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03년 국토교통부(당시 건설교통부)가 KTX 중간역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역명을 ‘김천·구미역’으로 표기함으로써 구미와 김천이 극심한 갈등을 빚다 뒤늦게 극적 합의했다. KTX를 건설할 때 도심의 기존 역을 사용하지 않고 외곽에 새 역을 건설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 역사가 개통되면서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던 대전~김천~구미~동대구 간 KTX 열차 운행은 폐지됐다. 대신 종전 하루 왕복 8회 운행에 불과했던 구미역 KTX 이용객들은 인근 김천(구미)역에서 주말(금~일요일) 하루 44회, 주중(월~목요일) 36회씩 운행되는 KTX 이용으로 편리해졌다. 반면 역사가 김천 시내까지는 10㎞ 정도이지만 구미 시내까지는 21㎞나 떨어져 차량으로 30분이 넘게 걸린다. 구미지역 이용객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구미시는 현재 김천(구미)역 하루 평균 이용객 5000여명의 70% 정도가 구미지역 이용객으로 추정한다. 이 때문에 구미시와 지역 경제인들은 KTX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다. 한국철도공단 연구결과 고속철 역간 적정거리는 57.1㎞이다. KTX 구미역과 김천(구미)역 간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0㎞다. 김천·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골목식당’ 장어집 사장, 카톡 폭로 “방송 위해 한 사람 인생 고통으로”[전문]

    ‘골목식당’ 장어집 사장, 카톡 폭로 “방송 위해 한 사람 인생 고통으로”[전문]

    ‘골목식당’에 출연한 장어집 사장이 제작진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폭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7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 박병준 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목식당’ 제작진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자신이 ‘악마의 편집’으로 사기꾼이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장어집에 방문해 장어요리를 시식한 후 제대로 손질도 안 되어 있는 장어, 위생, 가격 등 문제를 지적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장어집 사장 박 씨는 촬영 때만 미역국에 고기를 더 많이 준 점에 대해 “촬영 전날 작가님이 ‘촬영과 장사는 아무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해서 아침에 미역국을 포함해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놨다. 하지만 촬영이 지체됐고 저녁 장사를 못 하게 됐다. 마지막 순서로 촬영할 당시 많이 남은 미역국을 많이 드렸다. 그런데 나는 미역국 사기꾼이 됐더라”고 밝혔다. 장어 가격과 관련해서는 “상황실에 수많은 카메라와 작가님이 있어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됐다. 작가님들이 험악한 분위기를 잡고 여기저기서 끼어들어서는 내 말을 막았다. 카메라가 담고 싶어하는 내 모습은 X신, 미친X이 분명 했다. 말을 안 들으면 나를 더 미친X으로 만들 것 같아서 말을 똑바로 못했다. 촬영 후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고 담당 작가님에게 호소했던 부분 증거자료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골목식당’ 작가에게 장어 원가를 정리해 보낸 메일 첨부 내역과 더불어 작가와의 카톡까지 공개했다. 해당 카톡폭로에는 장어의 원가 언급을 빼달라는 박 씨의 요청에 ‘골목식당’ 작가가 “방송에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고 이후 장어 판매를 중단했다는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도 다 빠질 수는 없으나 우려하는 일이 최대한 없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장님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 부분을 잘 살려낼 예정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작가의 말에 박 씨가 웃으며 “반전 잘 살려 달라”고 말하는 내용도 이어졌다. 카톡 폭로에 이어 박 씨는 “우려하는 일 없게 한다고 했지만 방송에 나간 비교 메뉴판에는 거짓말을 더 과장하기 위해 특대 자는 빼버리고 내보냈으며, 비교 대상 가게에는 상차림비가 따로 있는 것 또한 언급도 하지 않고 사기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가가 45%에 육박하는 8000원짜리 장어를 파는 조그만 가게 사장 한 명을 인간쓰레기로 만들었다. 방송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고 토로했다. <이하 ‘골목식당’ 장어집 사장 박병준 씨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어집 사장 박병준 입니다. 우선 저번 주에 다뤘던 내용들을 정리하여 전달 드리면서 증거자료 첨부합니다. 못 들으신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방송 촬영 전날, 작가님에게 “촬영은 장사와 아무 관련이 없을 거다”라는 얘기를 듣고 촬영 당일 아침에 미역국을 포함해서 모든 재료를 다 준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촬영이 지체 됬다. 저녁장사는 하지 말고 기다려라”는 얘기를 했고 저희 집은 제일 마지막 순서로 촬영이 진행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남게 된 미역국을 많이 드림으로 인해 미역국 사기꾼이 되었죠. 당시 작가님에게 보냈던 카카오톡 내용입니다. 분명히 “저녁에 미역국 많이 남으면 그렇게 드리는게 맞다”라고 작가님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녁장사까지 못하게 해놓고 많이 드린 미역국을 가지고 건더기 많이 준 사기꾼을 만들었습니다. 촬영 당일 재료준비는 다 시켜놓고 나중에 말이 바뀌어서 저녁장사를 못하게 했습니다. 혹시 일부러 미역국을 많이 남기게 하기 위한 처음부터 계획된 의도였을까요? 자, 다음 장어 가격에 대한 부분입니다 . 못 들으셨을 분들을 위해 간략히 당시 상황 설명 드리며 증거자료 첨부합니다.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백종원 대표님이 장어를 주문하시고 저는 상황실로 올라가게 됩니다. 상황실에 올라가면 제가 앉은 앞쪽에는 수많은 카메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카메라 뒤쪽으로는 수많은 작가님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이 되었고 실제로 작가님들이 험악한 분위기를 잡고 여기저기서 끼어들어 제 말을 막았습니다.카메라가 담고 싶어 하는 모습은 병신, 미친놈이 분명 했습니다. 결국 말을 안들으면 저를 더 미친놈으로 만들까 싶어 장어가격에 대한 부분 얘기를 똑바로 못하게 되었습니다. 촬영 후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하게 되었다고 담당 작가님에게 호소했던 부분 증거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첫 촬영 다음날 장어 원가를 정리해서 작가님에게 보냈던 메일 첨부합니다. 메일에는 작가님에게 장어 사이즈부터 비교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면 안되는 이유까지 말씀드렸던 부분 모두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첫 방송이 나가기 직전 작가님과 나눈 대화입니다. 작가님이 장어 원가 부분 비교해서 다뤘던 것 아예 빠질 수는 없다고 우려하는 일 없게 진행 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제가 촬영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기에 긍정의 의사를 표현 했는데 이렇게 거짓말 까지 만들어 내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려하는 일 없게 한다고 했지만 방송에 나간 비교 메뉴판에는 거짓말을 더 과장하기 위해 특대 자는 빼버리고 내보냈으며, 비교 대상 가게에는 상차림비가 따로 있는 것 또한 언급도 하지 않고 사기꾼을 만들었습니다. 원가가 45%에 육박하는 8000원짜리 장어를 파는 조그만 가게 사장한명을 인간 쓰레기를 만들었습니다. 방송의 이익을 위해 한사람의 인생을 고통속에 몰아넣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편집된 영상을 보는 시청자분들 마음에도 분노와 빈곤이 가득 찼습니다. 전 세계 어떤 음식도 절대적인 음식은 없습니다. 나한테 맛있는 음식이 때로 어느 누구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욕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저희 장어는 생선을 팔 때 보다 단골도 많고 재방문율도 더 높았습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장어 가시에 관한 부분을 다루도록 하겠으며 다른 주제도 함께 다룰 수 있다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여러분 전자렌지 사용 등,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실관계를 똑바로 할 것은 반드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주군 출산가정에 소고기와 미역 전달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산모가 신생아를 출산하면 소고기와 미역 등을 축하 용품으로 받는다. 완주군은 한우협동조합과 ‘출산 축하 용품 지원사업’ 후원 업무협약을 하고 출산가정에 소고기와 미역을 택배로 배송해 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완주군은 올해부터 신생아를 위한 내의와 수면 조끼, 체온계 등 10만원 상당의 축하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 출생아는 2015년 915명에서 지난해 570명으로 37%가량 줄어들었다. 전주시도 출생아 1000명에게 총 2000만원, 1인당 2만원의 금융바우처를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중 전북은행에서 아동 명의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개설하면 일종의 아동수당을 받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은행은 출산장려정책 업무협약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승태, 구치소에서 맞은 71번째 생일…미역국 전날 배식

    양승태, 구치소에서 맞은 71번째 생일…미역국 전날 배식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치소에서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사법부 수장에서 수용자 번호 ‘1222’ 수감자 신분이 된 양 전 대법원장은 약 1.9평 규모의 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다. 서울구치소의 1월 식단에 따르면 26일 아침으로는 떡국이 배식됐고, 미역국은 전날 아침으로 제공됐다. 검찰은 주말동안 양 전 대법원장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진술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혐의 입증 자료들을 보강할 계획이다. 따라서 양 전 대법원장은 구치소에서 책을 보거나 향후 조사에 대비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검찰은 구속 기한 내에 양 전 대법원장으로부터 추가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내주에도 몇 차례 그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지난 2017년 9월까지 대법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행정소송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댓글 사건 재판 △옛 통합진보당 지방·국회의원 지위확인 행정소송 등 재판에 개입 △법관 뒷조사 등 사찰 및 인사 불이익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조사한 범죄 사실만 40여개에 달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66세 생일, ‘깜짝 생일 축하’ 받은 문재인 대통령

    66세 생일, ‘깜짝 생일 축하’ 받은 문재인 대통령

    24일 만 66세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방문 현장에서 ‘깜짝 생일 축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투어’의 다섯번째 행선지로 대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 참석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뒤 오후에 으능정이 거리에 있는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을 찾았다. 대통령 도착 20여분 전부터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찬 가운데 문 대통령이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환호성이 울렸다. 문 대통령은 손님들과 한명 한명 손을 잡고 인사를 하며 셀프 카메라 촬영에 응했다. 임영진 성심당 사장은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인사를 건네면서 “저희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그 배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친이 6·25 전쟁 흥남 철수 당시 혈혈단신으로 미군 수송선을 탔던 것과 연관지어 부친과의 인연을 내민 것이다.임 사장이 옛날 성심당 제품인 찐빵을 건네자 문 대통령은 “그 찐빵이 성심당의 모체가 된 거군요”라면서 “특히 피난민 마음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 하시고…”라고 화답했다. 임 사장은 “(우리가) 맥도날드보다 낫다. 저희가 대전 외에서 매장을 안 내는데 이북은 아버지 고향이니까 의미가 있겠다”라면서 문 대통령에게 “(선대 고향이) 함흥 어디세요? 저희는 함흥 옆...“이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는 흥남시”라고 답했다. 옆 코너까지 돌아본 문 대통령은 소보루빵 등 빵 다섯개를 고른 뒤 1만 8000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했다. 직후 빵집 직원들이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케이크를 들고 나오면서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하며 박수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깜짝 생일 축하에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합창 이후 대통령이 케이크 불을 끄자 직원들은 “건강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 출발에 앞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가 끓여준 미역국으로 아침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미우새’ 전진 “24살 때 처음으로 친모 만났다..할머니 모유 먹고 자라”

    ‘미우새’ 전진 “24살 때 처음으로 친모 만났다..할머니 모유 먹고 자라”

    ‘미우새’가 눈물과 위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4.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8.9%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11.8%), JTBC베트남 :요르단 아시안컵 축구(6.8%)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은 스페셜 MC로 전진이 출연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전진은 “24세에 처음으로 친어머니를 만나던 날을 잊지 못한다”며 그날의 추억을 어렵게 꺼내놓았다. 이어 할머니 손에 자란 전진은 “할머니가 어린 저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모유를 주셨는데, 진짜 나왔다고 하더라”며 할머니의 손자 사랑을 언급했다. 2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저한테는 엄마이자 할머니였던 분이셨으니까 두 분을 동시에 잃은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할머니와 수홍母가 너무 닮아서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며 “미우새는 재밌는 프로그램인데, 늘 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박수홍은 이사를 한 홍석천 집에 꽃과 선물을 들고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 母는 수홍을 반갑게 맞으며 딸 셋 이후 어렵게 얻은 아들 홍석천을 가졌을 당시 잘 영근 벼들이 집에 가득했던 태몽을 꾼 이야기며, 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때 석천 때문에 마음고생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엄마는 그래도…괜찮아”라며 아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절친 동생 뚱브라더스와 함께 남산 계단 오르기를 했다. 이어 돈가스를 사주며 “이걸 연료라고 생각하며 먹는거야” “왜 먹냐고? 어차피 우린 오를거니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심어주었다. 김종국은 동생들과 잠실 L타워 118층 계단을 40분안에 오르면 3일간 먹방을 하며 운동을 안하겠다고 내기를 해 이후 이들의 도전에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임원희에게 돌아갔다. 아침부터 궁동산에 올라 운동과 산기도를 하고 돌아온 임원희는 식사를 할 때 어머니가 끓여준 ‘미역국’ 먹기를 꺼려했다. 왜냐하면 연기대상 후보에만 네 번째 오른 임원희는 사십대 마지막 날에 꼭 한번 상을 탈 수 있기를 기도했던 것. 임원희는 오늘의 운세를 검색하자 ‘어이상실’이라는 총평에 실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시상식에 도착한 임원희는 그토록 원하던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감사합니다. 제가 연기에 대한 상은 처음이거든요.”라고 소감을 내뱉는 순간은 24.1%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요즘 애들’ 유재석 첫 셀프 쿡방 도전, 눈물바다된 사연은? ‘궁금증 UP’

    ‘요즘 애들’ 유재석 첫 셀프 쿡방 도전, 눈물바다된 사연은? ‘궁금증 UP’

    ‘요즘 애들’ 유재석 표 미역국에 요즘 애들이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는 국민 MC 유재석의 최초 셀프 쿡방 도전기가 공개된다. 유재석은 데뷔 후 20여 년 간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한 국민 MC이지만, 단독으로 요리하는 모습은 공개된 적이 없었다. 유재석의 첫 셀프 쿡방에 모든 출연자가 관심을 가졌고, 유재석은 첫 도전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기 요즘 애들인 셰어하우스 ‘살자’ 팀을 위해 직접 미역국 끓이기에 나선 유재석은 전에 본 적 없는 초조한 모습으로 요리를 해, 보는 사람을 더 불안에 떨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유재석의 쿡방을 감상하던 안정환은 시종일관 혹평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MC답게 재료준비부터 조리과정까지 하나하나 지적하며 유재석을 자극한 것. 유재석은 “그래도 맛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끝내 “안정환, 네 생일이냐”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 표 미역국을 직접 맛본 2기 요즘 애들 셰어하우의 팀은 갑자기 폭풍 눈물을 흘려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눈물의 이유와 최초로 도전한 유재석의 셀프 쿡방은 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 파격 제안, 시어머니 쓴웃음 ‘궁금증 UP’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오정태 파격 제안, 시어머니 쓴웃음 ‘궁금증 UP’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또 한 번의 ‘역대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댁 이현승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산을 앞두고 집에서 쉬고 있던 현승‧현상 부부를 시아버지가 불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긴장한 현승 앞에 시부모가 내놓은 종이에 작명소에서 받아온 아기의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종이를 받아든 현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소신 발언을 하고 이에 시부모들이 당황하며 분위기는 무거워졌다. 모두가 불편한 이 자리는 어떻게 마무리될까. 또한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해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남편 창환을 위해 시즈카는 미역국과 수육을 준비하고, 창환의 생일을 축하해준다며 시어머니도 김치찌개를 끓여 방문했다. 이어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시누이의 한마디에 ‘시즈카표 미역국’과 ‘시어머니표 김치찌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진다. 창환의 대처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시댁에서 3주간 생활하게 된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남편 정태는 아영과 어머니의 평화로운 동거를 위해 규칙 정하기에 나서고 정태의 파격적인 제안에 아영은 웃고 시어머니는 쓴웃음을 지었다. 본격적으로 3주간의 시댁 생활이 시작된 가운데 아영을 손님으로 대해달라던 정태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4’ 김신영 “내가 김치 따귀의 원조, 실제 母에 맞아”

    ‘해투4’ 김신영 “내가 김치 따귀의 원조, 실제 母에 맞아”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김신영이 자신이 ‘김치 따귀’의 원조임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3일 방송은 ‘셀럽파이브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선강탈 흥과 끼를 폭발시키는 늦둥이 걸그룹 ‘셀럽파이브’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가 출연해 ‘해투’ 새해 첫 문을 유쾌하게 열어젖힐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신영은 “내가 바로 김치 따귀의 원조”라고 공개해 스튜디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신영은 과거 자신의 ‘깐족끼’가 엄마의 화를 돋구었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그는 “김장을 하고 있는 엄마 옆에서 장난을 치다가 급기야 김치로 따귀를 맞았다”며 본의 아니게 엄마와 김치 전쟁을 펼쳤음을 고백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배추가 나의 뺨을 휘어 감았다. 너무 당황해서 씻지도 못했다”며 생생한 후기를 덧붙여 웃픈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김신영은 ‘김치 따귀’의 복수로 “엄마가 김치에 고추장을, 미역국에는 설탕을 넣는다”며 엄마의 특이한 음식 솜씨를 낱낱이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집밥을 그리워하는 걸 이해 못 하겠다”며 엄마를 향한 디스를 이어가 배꼽을 잡게 했다고. 김신영에 이어 신봉선도 만만치 않은 모녀 전쟁을 폭로하며 최강 모녀대결을 펼쳤다. 신봉선은 “과거 내가 피어싱을 많이 했다. 급기야 엄마의 반대에도 혀 피어싱을 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엄마 앞에서는 강제 묵음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김장 날 김치를 얻어 먹으려다 입을 벌리는 바람에 혀 피어싱이 발각됐다”며 안타까운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한바탕 등짝 스매싱이 이어졌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 이에 김신영, 신봉선이 펼칠 상상초월 모녀 전쟁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3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진한 쇠고기미역국을 라면과 함께

    [2018 하반기 히트상품] 진한 쇠고기미역국을 라면과 함께

    오뚜기가 지난 9월 선보인 ‘오뚜기 쇠고기미역국 라면’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오뚜기 쇠고기미역국 라면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춰 미역국도 라면과 함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였다. 제품의 면은 쌀밥 위주의 한국인 식생활에 맞춰 국내산 쌀가루를 10% 첨가해 미역국과 더욱 잘 어울린다. 밀가루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을 줄였다. 라면 수프는 양지, 우사골, 돈사골의 고소하고 진한 육수에 참기름과 소고기, 마늘, 미역을 볶아 푹 끓여내 쇠고기미역국 본연의 맛을 재현했다. 또한 건미역·참기름에 볶은 미역과 쇠고기 건더기 등으로 푸짐함을 더했다. 만드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한 미역국을 단 2분 만에 만들 수 있어 맛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이미 SNS 등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는 축구 스타 안정환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와 연계한 ‘온 국민 생일축하 캠페인’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전자레인지에 1분이면 즐길 수 있는 쇠고기미역국라면 용기도 선보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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