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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존폐 논쟁으로 본 통일부 역할론 [신융아의 외교통일수첩]

    통일부 존폐 논쟁으로 본 통일부 역할론 [신융아의 외교통일수첩]

    통일부 필요성에도 존재감은 미미역할·기능 재정비의 기회로 삼아야“北과 직접 접촉, 교섭력 강화해야”‘북한인권’ 업무는 상충…분리해야현 시대 맞는 통일방안 마련 과제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작은 정부론’을 설파하며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도마에 올리면서 한바탕 논쟁이 일었다. 이 대표는 “통일부는 항상 가장 약하고, 가장 힘없는 (부처)”라며 외교와 통일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보통 국가정보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의 설익은 주장은 안팎에서 비판을 받으며 곧 사그라들었지만, 정부는 이 논쟁을 좀 더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헌법에 통일이 명시돼 있다는 이유로 통일부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하기에는 국민의 뇌리에 통일부의 존재감이 너무나 약한 게 사실이다.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남북 대화와 교류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로서 존재 이유가 분명하다면 이번 논쟁을 그냥 넘길 것이 아니라 통일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통일부 폐지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초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폐지안을 내놨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적이 있다. 당시 논리는 2007년 10·4 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 및 사회문화 교류가 크게 늘어나면서 철도, 관광 등 관련 부처들의 남북 업무도 크게 확대되자 아예 이를 통일부에서 떼내 각 부처가 하고, 통일부는 남북회담 기능만 갖고 외교부와 통합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북 간 협력 사업이 단순히 특정 분야의 전문성만으로 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별도 부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외교부와의 통합 역시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 관계’(남북관계발전법)로 보는 통일 업무와 국익을 목표로 협상하는 외교 업무의 성격이 달라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번 논쟁에서 통일부로서 가장 아픈 대목은 2018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국가정보원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일 것이다. 그 어느 정부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 문재인 정부이지만, 대북 협상의 막전과 막후를 전부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하면서 통일부의 역할은 소외됐다. 통일부 내에서도 “남북교류협력청이나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동안 남북은 1971년 첫 회담이 열린 이후 다섯 번의 정상회담과 660여 차례의 정치·군사·경제·인도·사회문화 등 분야별 회담을 진행했다. 1969년 설립된 통일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통일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국정원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이뤄졌던 대북 접촉 및 협상 기능을 이제는 통일부로 옮겨 통일부가 처음부터 실질적인 대북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남북 협의 과정도 더욱 투명하고 제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일부가 북한의 통일전선부와 채널을 확보하고 직접 접촉해 정책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교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주장처럼 정치적 성격이 강한 북한인권 업무 등은 과감히 다른 부처에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북한과 대화와 협력을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거론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유엔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에서는 인권문제와 인도적 지원 등을 분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통일부가 해야 할 일은 통일방안 ‘업데이트’다. 1994년 1민족·1국가·1체제·1정부를 목표로 하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완성)이 제시된 이후 시대가 바뀌었지만 통일방안은 28년째 그대로다. 독일도 분단 시기에 연방 내독성이 있었지만 동서 교류에 집중하면서 사후 통일 정책 준비는 부족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교수는 “통일부가 스스로 개혁 노력도 부족했다”면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안을 내놓기 위해 통일부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 ‘님’은 떠났지만… 크고 고요한 외침은 아직도 요동칩니다

    ‘님’은 떠났지만… 크고 고요한 외침은 아직도 요동칩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으로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중략)/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한용운 시, ‘님의 침묵’)충남 홍성군에 있는 만해 한용운 생가지 지척, 결성면 성곡리 ‘결성향교’(유사 이현조)에서는 만해문예학교가 한창이었다. 교장인 이정록 시인이 때마침 한용운의 시 ‘님의 沈默(침묵)’ 깊이 읽기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뒤늦게 찾아가 맨 뒷자리에 앉아 수업을 청강했다. “만해의 시는 안개처럼 두툼하고 아름답습니다. 움직임으로 본다면 안개보다는 는개죠. 읽는 이에 따라 깊이와 넓이가 달라지죠. 깨달음의 높낮이와 미학적 감수성과 정신의 높이와 사랑의 갈증에 따라 한없이 요동칩니다.”안개와 는개의 차이에 대해 좌중에 있는 사람들과 한참을 이야기하던 중에 누군가 날카롭게 질문을 던졌다. 다른 시에도 ‘님’이 많이 나오는데 그 시마다 ‘님’이 상징하는 게 다 다르냐는 질문이었다. 만해문예학교 교장답게 이 시인은 막힘 없이 대답해 나갔다. 1920년대 최남선의 ‘님’은 이 나라에 필요한 사람, 우리의 기림을 받을 사람이다. 개인적인 ‘임’이 아니라 사회적인 ‘임’이다. 이광수의 ‘님’은 조국의 강토, 곧 산에까지 확대된다. 김소월의 ‘임’은 이념의 ‘임’을 현실의 ‘임’ 곁에 앉히고 조국의 상실을 ‘임’의 여윔으로, ‘오는 봄’을 ‘임’과의 재회의 날로 형상화한다. 한용운의 ‘님’은 현실의 ‘임’과 이념의 ‘임’뿐만 아니라 지향의 ‘임’까지 같은 궤에 놓고 있다. 이 시인은 이를 두고 “임의 완성”이라고 했다. “한용운의 시는 ‘님의 沈默’ 속 ‘님’처럼 중층적이고 복합적이죠. 게다가 아름다운 비유와 상징이 차고 넘치죠.” 중층적이고 복합적이며 아름다운 비유와 상징이 차고 넘치는 시를 쓴 사람, 만해 한용운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들은 왜 이곳에 모여 ‘만해’의 시와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가.한용운은 1879년 결성면 교촌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청주이며 자(字)는 정옥(貞玉), 속명은 유천(裕天), 법명(法名)은 용운(龍雲), 법호(法號)는 만해이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했고, 아버지로부터 의인들의 기개와 사상을 전해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동학농민운동과 홍주에서 전개된 의병운동을 목격하면서 더 이상 속세에 머물 수 없다는 생각에 출가를 결심했다. 둘째 아이를 낳은 아내의 미역을 사러 나간 길이었다. 1905년에 백담사에서 수계를 받았으며 1913년에는 ‘조선불교유신론’을 발행해 불교개혁을 주장했다. 월간지 ‘유심’을 냈고,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경성 명월관 지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을 추가 보완했다.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일본 경찰에 체포돼 3년 형을 언도받았다. 변호사와 사식, 보석을 거부해 옥중투쟁 3대 원칙을 실천했다.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이라는 글에서 조선 독립의 정당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1921년 가출옥을 했다. 불교의 사회화를 위해 ‘법보회’를 창간했으며 조선불교청년회 초대 총대에 추대되기도 했다. 1925년에는 독립의 희망과 민족정신을 담은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했다. 신간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조선불교청년회를 필두로 일제에 맞선 불교 대중화에 노력했다. 다수의 논설과 시, 미발표된 장편소설 ‘죽음’을 창작했으며 조선일보에 장편소설 ‘흑풍’을 연재하기도 했다. 1936년 조선일보가 폐간되면서 연재는 중단됐다. 이후 여러 수필과 시, 논설 등에서 조선 독립과 불교의 자정 및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글들을 실었다.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불교의 혁신 운동과 작품활동으로 여생을 보내다 1944년 6월 29일 입적했다. 미아리 화장장에서 다비 후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속세의 나이 66세였고 법랍(승계의 나이) 39세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됐고 1985년 홍성에 만해 동상이 건립됐다. 1992년에는 만해 한용운 생가가 복원됐고, 이후 생가 내 사당인 만해사가 준공됐다. 2007년에는 만해문학체험관이 개관했다.2014년에 만해문학체험관에서 ‘만해문예학교’를 개교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결성향교로 자리를 옮긴 뒤에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예학교의 정문을 개방했다. 대다수의 문인들이 문예학교 강사로 다녀갔으며 교장인 이 시인은 지역의 뜻있는 주민들에게 만해의 시와 삶, 자작시 쓰기 등을 강의하고 있다. 이 시인은 만해 한용운에 대한 경외의 표현으로 2016년에 열린 제2회 한용운 문학캠프에서 ‘만해아리랑’(작곡 백창우·노래 박애리)을 편사해 발표했다. 또 문예학교의 이름으로 만해 생가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해 동시 그림책’과 ‘만해 동화 그림책’을 1000권씩 발간해 배부하기도 했다. ‘님의 침묵’의 ‘님’에 관해 한참을 설명하던 시인에게 다시 누군가 손을 들었다. 지금 이 시대에 왜 하필 ‘만해’인지, 그리고 우리는 ‘만해의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 시인은 혹시 ‘만해’의 시에 영향을 받았는가 하는 긴 질문이었다. 이 시인은 그것의 대답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대신 만해의 삶을 먼저 되짚었다. 평화와 자유와 생명 존중의 사상을 설파했고, 지조와 충절을 지향점으로 삼은 그의 생이었다. “자신의 삶으로는 답을 보여 주고 시로는 삶의 질문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의 답을 살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잃지 않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해의 시를 읽어야 합니다. 어려운 시는 건너뛰고 맘에 드는 시를 먼저 읽었으면 좋겠어요.”만해의 시는 연애의 감정에서 종교적 진리까지 포괄하는 중층적인 두께를 지녔으며, 겨레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실천, 종교적 진리 탐구가 현실의 불의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하는 실천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사랑과 평화와 생명 존중의 드높임, 문학적 기교와 수사법까지 만해의 시는 1925년 대한민국 시단에 기적과도 같은 선물이었다며 그의 시와 삶을 에둘렀다. 만해의 시에 당연히 영향을 받았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도 말했다. 만해의 시를 읽고 자란, 그리해 만해의 다음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되는 문예학교 교장의 답이었다. 만해문학체험관과 생가지를 둘러보면 ‘왜 만해인가’라는 질문에서 ‘그래서 만해였구나’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치열하고 엄중하게 역사 의식을 고취하고 민족의 선각자로 많은 이들의 눈을 뜨게 했던 이의 삶이 아직도 우리에게 빛을 인도하는 중임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가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결성향교의 만해문예학교는 매달 문을 연다. 그리고 그 학교의 수업 맨 마지막에는 만해문학생가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와 삶 그리고 지조와 충절이 하나였던 만해가 오롯이 아직도 그곳에서 형형한 눈빛으로 시를 쓰고 있는 곳, 한용운 선생 생가지다.그리해 한 번쯤은 그곳에 들러 ‘침묵’과 ‘님’에 관해 떠올려 볼 일이다. 잠시 왔다 숨을 누이고 떠나가는 나룻배 위의 행인이 될지라도, 만해의 자장 안에 머물러 본 시간만으로도 그다음의 삶을 살아가는 데 지침이 될 수 있으니, 침묵 속에서도 큰 소리의 무엇을 떠올릴 수 있으니. 그것이 바로 문학의 힘, 충절과 기개의 현현 아닐까. 소설가 이은선
  • [인사] KTB자산운용, 산림청,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 KTB자산운용 ◇ 본부장 신규선임 △ 투자금융본부장 이사 정우송 △ 블라인드펀드본부장 상무 박성규 ■ 산림청 ◇ 과장급 및 팀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이용석 △ 산림정책과장 강혜영 △ 산림복지정책과장 이광호 △ 청장비서관 이수성 △ 대변인 정철호 △ 산림자원과장 전덕하 △ 목재산업과장 하경수 △ 산림일자리창업팀장 조성동 △ 산림휴양등산과장 김종근 △ 산지정책과장 황성태 △ 산사태방지과장 김영혁 △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정종근 △ 산림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송경호 △ 중부지방산림청장 강대석 ■ 우리은행 ◇ 지점장·부장 승진 <지점장> △ 금천구청 최동현 △ 한경미디어 김재준 △ TC프리미엄압구정센터(개설준비위원장)(兼압구정현대지점) 고승희 △ 평리동 이영기 △ 김천 구본국 △ 정읍 윤진원 △ 본점영업부 송용권 <영업본부 부장대우> △ 경기동부 정희찬 △ 부산서부 김헌태 <지점장대우> △ 강남지점 유희영 △ 관악구청지점 김명주 △ 매경미디어금융센터 박도영 △ 목동남지점 위택 △ 삼성엔지니어링지점 정문호 △ 서초금융센터 김미정 △ 소공동지점 고경아 △ 수서역금융센터 김용애 △ 신사동금융센터 박진한 △ 양재동금융센터 곽순례 △ 연세금융센터 홍성호 △ 영등포중앙금융센터 윤제광 △ 워커힐지점 윤미란 △ 장충남금융센터 성흥제 △ 청량리중앙금융센터 김미숙 △ 포스코금융센터 이민석 △ 한남빌리지지점 김태균 △ 부평금융센터 박미현 △ 송도스마트밸리지점 최정락 △ 다산지점 이지양 △ 동백금융센터 이광희 △ 민락동지점 박성훈 △ 반월공단금융센터 조경삼 △ 여주지점 박영만 △ 화정역금융센터 장지영 △ 대덕지점 석준경 △ 홍성금융센터 조승현 △ 부산동백지점 박성숙 △ 울산지점 김병재 △ 창원토월지점 한정기 △ 평동산단지점 최준 △ 유럽우리은행 이승원 △ WB캄보디아 허진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중앙 라희준 △ 종로 박지영 △ 여의도 박광훈 △ 미래2 이왕재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 남동공단 조재선 △ 온천동 최태근 <부장대우> △ DI추진단 정동식 △ 기관공금고객부 김보곤 △ 중소기업고객부 정흥석 △ 기업금융플랫폼부 이종협 △ 외환업무센터 방윤선 △ 제휴상품부 김갑수 △ IT전략부 윤태진 △ 개인심사부 이미영 △ 대기업심사부 이상조 △ 여신관리부 최정자 △ 재무기획부 조가창 △ 준법감시실 구현주 ◇ 지점장·부장 이동 <영업그룹장> △ 세종신도시영업그룹장(兼세종신도시금융센터장) 김동희 △ 사천영업그룹장(兼사천금융센터장) 이수근 <금융센터장> △ 강남교보타워 조현제 △ 양재중앙 신범수 △ 수원시청역 송금수 △ 평택 정승오 △ 모라동 김상경 <지점장> △ 가락동 오현주 △ 금호동 이소연 △ 길동 김동수 △ 대흥역 정인현 △ 동부이촌동 문성미 △ 석촌동 고순일 △ 신월동(兼신월중앙) 김승용 △ 응암로 임기선 △ 일원역 도미경 △ 잠실본동(兼아시아선수촌) 배덕주 △ 중계2동 최원석 △ 중곡동 김혜숙 △ 증미역 김은경 △ 홍제동 최영준 △ TCE본점센터(개설준비위원장) 전정환 △ 주안공단 신상원 △ 광명7동 박은영 △ 광명 이규영 △ 김포양촌 이희수 △ 김포장기 박종희 △ 상대원동 오난진 △ 수지동천 이준석 △ 토평 신상욱 △ 풍무동 심재용 △ 춘천 이상성 △ 범천동 박창영 △ 진해 정종일 △ 평동산단 손대인 △ 동경 김건우 △ 구르가온 박성현 △ 중국우리은행 중경분행장 한경우 △ 중국우리은행 위해분행장 권영진 △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지점 정창화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1 최영민 △ 본점2 윤종인 △ 종로 오민규 △ 여의도 홍정수 △ 미래1 이기표 △ 미래2 황광영 <본부부서장> △ 영업기획부 박봉순 △ 개인고객부 김동성 △ 중소기업고객부 배연수 △ 투자상품전략부 박성민 △ 글로벌CIB금융부 김병규 △ WON컨시어지영업부 김성중 ■ 우리금융지주 ◇ 본부장 이동 △ 홍보실 정찬호(은행 겸직) △ 브랜드전략부 김기린 ◇ 부장대우 승진 △ 전략기획실 한정수 △ 브랜드전략부 김성훈 △ 비서실 황순홍
  • 에이스건설 시공, 제로에너지 등급 획득 지식산업센터 ‘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에이스건설 시공, 제로에너지 등급 획득 지식산업센터 ‘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일원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단지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축물 우수 인증 등급을 획득한 점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제로에너지는 최종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ZERO가 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독일 기술로 개발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BIPV) 시스템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적용한 원리로, 외벽면, 창호, 지붕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을 장착해 생성된 에너지를 건축물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건축물 자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 부지가 필요 없어 실용적이며, 햇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 고층빌딩 등의 강화유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건축물, 태양광이 통합 설계돼 깔끔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 같은 친환경 제로에너지 방식의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건물의 에너지 성능, 주거환경의 질 등의 정보를 받은 후 건물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에서 에너지 자립률 22.12%, 인증등급5등급(ZEB5)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 제도 1++의 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첫 주자로 지식산업센터 시공을 맡았던 에이스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그동안 전국에서 선보였던 수많은 현장에서 쌓은 에이스건설만의 집약된 노하우가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에 고스란히 접목될 예정으로 기대를 더욱 높인다. 국내 굴지의 지식산업센터 시공사인 에이스건설(주)은 서울 구로, 가산 지역에 약 30만 평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해 왔으며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국내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시공을 담당한 기업으로 국내 최초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한 건설사로 잘 알려져 있다.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5층 ~ 지상15층, 연면적 30,577㎡규모로 건설되며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지상 3~15층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 지하층은 전층 주차시설로 설계되며 일부 섹션을 마련하여 지하 1~2층은 지식산업센터와 운동시설(지하 1층)을 지하 3~5층에는 분양형 창고도 마련된다. 중대형 지식산업센터부터 활용도 높은 섹션형 지식산업센터 등 대기업사옥 부럽지 않은 업무공간으로 마련, 1인 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여러 사업체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공간설계를 계획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공용부분도 현대적으로 설계되며 1층은 고급스러운 라운지, 메인 로비 벽면에는 박성희 작가의 ‘별의시간’ 이라는 제목의 대형 시계조형물 작품을 설치해 아트 갤러리 느낌으로 연출하고 녹지공간과 연결된 총 4개의 상업 존으로, 2층은 업무지원 오픈라운지 시설과 연결된 2개의 상업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층에는 입주사 및 보행자, 인근 거주자들을 위해 녹지가 포함된 공개공지가 조성되어 힐링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며 외부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하여 일사조절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외피를 적용,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태양의 고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건물 외관이 변하는 차별화된 입면디자인도 적용된다. 특히 가양역과 증미역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했으며 급행정차역인 가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는 10분대, 강남까지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 하며 도보 1분거리 증미역 이용시 마곡지구10분대 진입이 가능해서 마곡은 물론 강서 와 강남의 배후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교통 프리미엄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왕복 6차선대로 진입을 통해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수월한 곳이다. 입주기업은 지방 진출입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빠른 연계로 해외로의 이동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 에이스 건설이 시공을 맡고 거기에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축까지 더해져 분양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가양CJ, 이마트 가양점 복합개발 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서부광역철도 한강 이남 가양-강서구청-화곡-신월-부천 원종까지 잇는 노선이 완성되면 강남을 비롯한 서울 모든 지역이 1시간 이내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 지식산업센터, 더블 역세권에서 각종 호재 누려라…‘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예정

    지식산업센터, 더블 역세권에서 각종 호재 누려라…‘마스터밸류 에이스’ 분양 예정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일원 가양역과 증미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9호선 골드라인 더블 역세권을 선점한 위치에 분양 예정 소식을 전했다. 서울 서남권 첨단기업 단지 개발의 메카로 뜨고 있는 가양동 일대에 들어설 ‘마스터밸류 에이스’지식산업센터는 급행 정차역인 가양역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는 10분대, 강남까지는 약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도보 1분 거리 증미역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진입할 수 있는 교통 프리미엄을 선점한 위치다. 또한 왕복 6차선대로 진입을 통해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수월한 곳이다. 이러한 교통 이점을 기반으로 입주기업은 지방 진출입뿐 아니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빠른 연계로 해외 출장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가양동 지역은 대기업들의 개발 이슈까지 더해져 임대 수익은 물론 미래 가치상승에 대한 높은 가능성까지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이목을 끌고 있다. 강서구청과 서울시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에 강남 코엑스 대비 1.5배 이상 큰 지상 최대 17층 규모의 복합시설 건축을 계획 중이며, 이마트는 가양점 매각 후 재개발된 복합 건축물에 다시 입점할 계획도 밝혔다.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3만 577㎡규모를 갖춘 가운데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이 지상 3~15층은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조성된다. 지하 1~2층은 지식산업센터와 운동 시설(지하 1층)을 지하 3~5층에는 분양형 창고 등이 일부 섹션에 마련되며 주차환경도 쾌적하게 조성할 예정이다. 최고 용적률 적용(530.12%)단지로 구성, 외부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해 일사조절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외피를 적용,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태양의 고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건물 외관이 변하는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혜택도 주어진다. 창업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업부설 연구소, 입주업종에 해당하는 최초분양입주자 등은 취득세, 재산세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 저리 융자 및 높은 대출 비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는 에이스건설(주)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마스터팩토리 주식회사가 시행을 맡고 있다. 홍보관은 강서구 염창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에서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이 아니다

    세월호에서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은 진상규명만 있는 게 아니다. 대전지법 행정1부(부장 이헌숙)는 16일 전남 진도 맹골군도 어촌계 주민 A씨가 해양수산부 세월호참사 배·보상 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세월호 기름 피해 어업인 손실보상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열었다. A씨는 소장에서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박유가 흘러나와 바다가 오염되면서 내 미역 채취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유류오염 입증 근거가 없다며 보상에 난색을 보였다. A씨는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 어민들은 유족을 생각해 보상에 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생업이 황폐화됐는데 (정부가) 방제기록이 없다며 보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항변하며 해수부 관할 대전지법에 소송을 냈다.앞서 서울에서 있는 어업피해 손해배상 소송은 어민들이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2019년 9월 진도군 동거차도 어민 이모씨 등 6명이 “세월호 기름유출로 양식장이 오염돼 그 해 양식을 망쳤다”며 정부에 총 10억 80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요구하며 제기한 청구 소송에 대해 “세월호 피해 지원법에는 손실보상금 산정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기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들 생일상 차린 어머니, 평소 안 타던 버스 탔다가…”

    “아들 생일상 차린 어머니, 평소 안 타던 버스 탔다가…”

    광주 붕괴 참사로 60대 여성 참변“고생하던 어머니 모습밖에 기억 안나차량까지 통제했으면 피해 막았을 것” 10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건물 붕괴로 숨진 A(64)씨의 둘째 아들 B씨는 “사고 당일이 형님의 생일이었다”라며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어머니 A씨는 생일인 아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놓고 일터로 향했다. 아들이 끓여놓은 미역국을 보지 못할까 봐 다시 전화를 걸어 “미역국을 챙겨 먹으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형제는 그 전화가 마지막이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B씨는 “어머니가 항상 고생하시던 모습밖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홀로 두 아들을 키워낸 A씨는 2년 전 고생 끝에 법원 앞에 작은 곰탕집을 차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탓에 A씨는 평소 점심 장사를 마치면 집으로 돌아왔다. 사고 당일은 아들의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점심 장사를 마치고 시장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시장에 들렀다 온 탓에 평소엔 타지 않던 버스를 탔던 게 화근이었다. 집 앞 정류장까지 두 정거장을 남겨놓은 곳에서 A씨가 타고 있던 버스는 잠시 정차 중 그 옆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해 매몰됐다. 사고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붕괴 소식을 접한 B씨는 어머니가 사고 버스에 타고 있다는 형님의 전화에 할 말을 잃었다. 타 지역에 살고 있던 B씨는 지난주 주말 어머니를 뵈러 왔다가 간 게 마지막 순간이 돼 버렸다. B씨는 “철거 당시에 차량까지 안전하게 통제를 해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것”이라며 “행인들을 통제하면서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아 결국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그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경찰, 철거 과정 과실 여부 집중 수사 앞서 전날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정류장에 정차한 운림54번 버스가 매몰됐다. 이 참사로 현재까지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버스 후면부가 크게 손상돼 뒤쪽에 탄 9명은 모두 사망했고 앞쪽에 탔던 8명은 중상을 입었다. 당시 거리에 다른 보행자는 없었고 건물 철거 작업자들도 이상 징후를 느끼고 밖으로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이상징후로 소리가 났다”며 “작업자들은 모두 대피한 뒤 현장 양쪽에서 인도를 통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로 통제는 전혀 되지 않아 버스가 정류장에 그대로 진입했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도로상에서 통행하는 차량에 위험을 알리는 철거 담당자들의 수신호가 있었다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사건의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철거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건물 붕괴 순간 블랙박스…17명 이후 밤새 추가 매몰자 발견 없어

    광주 건물 붕괴 순간 블랙박스…17명 이후 밤새 추가 매몰자 발견 없어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어진 가운데 17명을 찾은 이후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나오지 않았다. 10일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4시 22분쯤 발생한 재건축 건물 철거 현장에서 행인이나 공사 작업자 등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이틀째 수색 중이다. 건물 잔해가 통째로 덮친 시내버스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을 찾아낸 이후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없다.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5시 기준 버스정류장, 도로 보행로를 덮친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는 탐색은 마무리됐다.소방당국은 붕괴 직전 건물 안에 남아 있었을지 모를 작업자 등을 찾는 수색을 소규모로 지속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철거를 맡은 하도급업체 측은 붕괴 직전 이상조짐을 감지하고 작업자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 외의 작업자는 건물 내에서 없었다는 설명이다. 사고 이틀째인 이날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그 잔해가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1대를 그대로 덮쳤다.건물 잔해로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17명 중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건물 붕괴 당시 인근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영상을 보면, 공사현장 가림막이 설치된 도로를 가던 중 앞에서 5층짜리 건물이 종잇장처럼 힘없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친다. 붕괴 직후 희뿌연 잔해 먼지가 일었고,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면한 후속 차량들이 잇따라 천천히 후진해 사고 현장에서 벗어난다. 건물 잔해에 깔린 45인승 시내버스는 원래 높이의 절반 수준까지 찌그러져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버스는 소속 회사인 대창운수 차고지로 이송됐다. 경찰은 시경 차원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할 방침이다. 사망자 중엔 아들 생일 미역국을 끓여놓고 바쁘게 나간 60대 어머니, 학교에서 귀가 중이던 고2 학생,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70대 여성 등이 포함돼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 달성군, ‘행복나눔, 안부묻기’ 사업 실시

    대구 달성군, ‘행복나눔, 안부묻기’ 사업 실시

    대구 달성군이 28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 600세대의 건강 관리와 생활 어려움 청취 등 안전을 점검하는 ‘행복나눔, 안부묻기’사업을 실시한다. 달성군은 대구시 구·군 가운데 최초로 2013년 이 사업을 시작하여 매년 2회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행정·세무·시설직 공무원 등 복지담당이 아닌 공무원들도 대거 참여하는 등 올해로 9년째 접어들었다. 300명의 공무원들은 직접 취약계층 대상가구를 방문해 이불, 식료품 등 동절기 및 하절기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복지 수요 파악 및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 연계하는 등 생활전반을 꼼꼼하게 챙겨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 복지기관에서 급식을 장기간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건강관리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간편하게 데우거나 조리해서 드실 수 있는 삼계탕, 육개장, 소고기미역국, 누룽지, 밑반찬 등 간편식을 전달해드린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창구는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이 주변 이웃의 어려움에도 항상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남산 전복·해조류 추출물, 코로나19 억제 효과 확인

    전남에서 생산된 전복과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MBD 공동 연구팀은 전남 해안에서 생산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등 해조류 추출물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파악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드럭스(Marine Drugs)’에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해 이뤄진다. 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전복 내장과 해조류의 분자량이 크고, 후코스) 함량이 높은 장내 다당류에 의해 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과 앤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복 내장, 톳, 청각, 다시마, 후코이단, 미역귀 순으로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근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사는 “전복은 주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라는데 전복 내장에서 공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보다 생리활성이 높은 다당류로 전환하기 때문인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강 점막의 배상세포와 섬모세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향후 동물실험과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 코로나19 예방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세포실험에서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현저하게 억제하지만, 이는 제한된 실험조건에서 도출된 결과다”며 “앞으로 후속연구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해조류와 전복 양식 어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차별화된 입지·상품 경쟁력 갖춘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분양

    차별화된 입지·상품 경쟁력 갖춘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분양

    브랜드 불모지로 여겨졌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브랜드 시대가 열린 모양새다.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각 건설사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지식산업센터에 브랜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 브랜드를 단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에서 쌓은 건설사만의 노하우로 주거시설 못지 않은 다양한 특화설계가 도입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준공 후 사후관리 등 체계적인 서비스까지 더해질 경우 입주와 동시에 지역 내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는 사례가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 이름이나 특정 브랜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인지도가 더해져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데다 내부 설계나 시스템은 물론 업무 편의를 증대하는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선호도 또한 높은 편”이라면서 “입주를 원하는 대기 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로도 적격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근 공급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에도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SGC이테크건설이 공급하는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다.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를 공급하는 SGC이테크건설은 최근 ‘더리브’를 중심으로 분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건설사다. 최근 주요 지역에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청라 더리브 티아모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받고 있다. 이번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에는 그 동안의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공급해,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의 가치와 프리미엄을 여지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 더블역세권 입지인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단지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9호선 가양역, 증미역을 이용할 시 여의도는 10분대, 강남권 업무지구인 신논현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빠른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가양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편리한 출퇴근도 가능하다.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춘 만큼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입지도 자랑한다. 실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가 들어서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은 △신흥 첨단산업지구인 마곡지구 △첨단IT기술, 미디어산업지인 상암DMC △중소벤처기업 중심지인 구로G밸리 △금융인프라 중심지인 여의도 등과 연결되는 ‘서울 비즈니스 클러스터’에 속한다.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의 업무공간과 달리 기업 규모에 맞춰 원하는 크기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되며, 공간 활용도가 높은 복층형 구조의 특화설계인 듀플렉스(일부층)가 적용된다. 또 옥상정원까지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업무환경을 보장한다. 저층부에 마련되는 상업시설은 뉴욕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여 아치형 창과 고풍스러운 브릭 설계를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 설계가 도입된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높은 양천로 대로변 중심을 바라보는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되는데다, 반경 1km 권역 내 아파트 및 주거형 오피스텔 약 1만여세대 등 수요 흡수를 통한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비주거 상품으로 청약 규제, 분양권 전매 제한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의 세제 감면 혜택 등이 더해지는 만큼 사실상 초기 부담도 낮다. 한편,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의 시공을 맡은 SGC이테크건설은 2021년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여 ‘더리브’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의 선호도와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5∼7월 제철 군소, 내장·알 제거하고 섭취해야”

    식약처 “5∼7월 제철 군소, 내장·알 제거하고 섭취해야”

    5∼7월이 제철인 군소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바다의 달팽이’라고 불리는 연체동물인 군소를 조리할 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군소는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 연안에 서식한다. 이 동물은 미역이나 파래 등 먹이가 무성한 바위 주변에서 사는데, 위급상황에서는 보라색 색소를 뿜어내 자신을 보호한다. 군소는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크기가 20∼30㎝ 전후로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diacyl hexadecylglycerol)과 ‘아플리시아닌’(Aplysianin)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면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서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간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군소의 독성 성분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며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 군소를 섭취할 경우에도 이런 성분이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길섶에서] 아빠 손맛?/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입맛만큼 예민한 감각이 있을까.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어릴 적 먹었던 음식에 대한 기억은 잊지 못한다. 할머니, 어머니, 외할머니, 외숙모가 해 주신 맛난 음식들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전국의 음식점 상호에 유독 할머니, 어머니의 손맛을 알리려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경우가 잦아진다. 요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자주 먹는 음식들은 얼추 직접 만들 수 있다. 아내가 친정에라도 가면 아들과 함께 간단한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김치·된장찌개를 비롯해 김밥, 달걀말이, 잡채, 미역국, 만둣국 등 웬만한 가정식은 흉내 정도는 낼 수 있다. 아내의 손맛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특히나 입맛이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의 손맛을 내기란 결코 불가능하다. 요즘은 요리하는 멋있고 섹시한 남자가 ‘요섹남’이라 불리며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남성의 능력에다 요리까지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 휴일에는 엄마 대신 아빠가 음식을 만드는 가정이 흔하다. 어린 자녀가 기억하는 입맛에 엄마뿐 아니라 아빠의 손맛까지 추가되는 게 아닐지 궁금해진다. ‘아빠 손맛?’ 좀 어색하긴 하지만. yidonggu@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산모와 미역국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산모와 미역국

    한국인의 몸에는 미역의 DNA가 들어 있다. 우리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미역과 인연을 갖고 태어난다. 삼신할미가 아기를 점지하고 태중에서 열 달 동안 잘 키워 주고 순산시켜 주었다고 해 쌀밥과 미역으로 정성껏 삼신상을 차려 삼신할미를 위했다. 출산하면 먼저 산모에게 삼신상에 차렸던 쌀과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이를 ‘첫국밥’이라 한다. 우리에게 미역국은 ‘태어난 날’인 생일을 상징한다. 미역은 바다에서 나는 띠와 채소라 하여 해대·해채, 달달한 맛이 난다고 해 감곽이라고 한다. 산모가 먹는 미역은 ‘해산미역’이라 하여 가격을 깎지 않고 부르는 대로 준다. 미역을 접으면 ‘명 자른다’라고 해 절대로 꺾지 않고 새끼줄로 묶어 준다. 산모에게 끓여 줄 미역을 사서 어깨에 거는 것을 보고도 왼쪽에 걸면 아들이고, 오른쪽에 걸면 딸이라고 해 미리 성별을 점쳐 보기도 했다. 산모는 미역국을 하루에 네 끼 혹은 여섯 끼를 세이레(21일) 동안 먹는다. 요즈음도 출산을 하면 반드시 미역국을 먹어야 하고 그래야 제대로 산후 조리를 했다고 여긴다. 예부터 미역국은 산후선약(産後仙藥)이라 하여 산모가 출산한 후에 바로 먹었다. 반면 유럽에서는 흐물흐물거리고, 잡초라고 해 먹지 않는다. 중국의 임산부들은 피를 따뜻하게 하고 양기를 얻기 위해 미역국 대신 닭고기국을 먹었다(이규경, ‘오주연문산고’). 현대 과학자들이 산모의 미역국 효용을 증명했듯이 미역은 출산 후 상처를 아물게 할 뿐만 아니라 모유 분비를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탁월해 일찍부터 산모의 영양제로 애용됐다. 산모가 미역국을 먹기 시작한 것은 그 역사가 오래됐다. 고려 사람들은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고 한다. 당나라 때 서견(659~729)이 지은 백과사전인 ‘초학기’에 나오는 구절이다. 고려시대는 이미 “미역을 중국에 수출했으며, 11대 문종은 1058년 곽전(藿田ㆍ바닷가의 미역을 따는 곳)을 하사했고, 26대 충선왕은 1301년 미역을 원나라 황태후에게 바쳤다”고 고려사는 기록했다. 1123년 송나라 사신으로 온 서긍이 개성에 와 보고 들은 것을 가지고 쓴 ‘고려도경’에도 “미역은 고려에서 귀천이 없이 널리 즐겨 먹고 있으며, 그 맛이 짜고 비린내가 나지만 오랫동안 먹으면 그저 먹을 만하다”고 했다. 실학자 성호 이익도 ‘성호사설’에서 미역국은 임산부에게 신선의 약만큼이나 좋은 음식이라고 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미역은 독이 없고, 몸을 따뜻하게 해 답답한 것을 없애고 뭉친 기를 풀어 주며,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고 했다. 조선 왕실에서도 왕비나 공주가 아기씨를 낳으면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산모의 미역 효능에 대해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어떤 사람이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막 새끼를 낳은 고래에게 먹혀 뱃속에 들어갔더니 그 안에 미역이 가득 붙어 있었으며 오장육부의 나쁜 혈이 모두 물로 변해 있었다. 고래 뱃속에서 겨우 빠져나와 미역이 산후 조리에 효험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렸다”고 했다. 명나라 때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도 미역은 성장을 촉진하고 산모에게 좋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뿐 아니라 유모나 버려진 아기를 거두어 기른 사람에게도 미역을 나누어 주었다. 정조는 1783년 걸식하거나 버려진 아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열 살부터 일곱 살까지는 한 아이당 매일 쌀, 된장과 함께 미역 두 잎씩을 주고, 여섯 살부터 네 살까지는 매일 쌀과 된장, 미역을 한 잎씩 주었다. 또 가난해서 젖을 먹지 못하는 아기를 하나 데려다 키운 여자에게는 매일 미역 두 잎과 쌀 한 되, 장 두 홉을 주었다.
  • 우수한 입지에 상품성까지 겸비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공급

    우수한 입지에 상품성까지 겸비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공급

    최근 쏟아지는 주택 규제로 인해 아파트 구매 여건이 어려워지자 많은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주택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대출이 수월하며 각종 세금 감면 등 다양한 금융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 하지만, 같은 지식산업센터라도 옥석 가리기는 필요하다. 보통, 지식산업센터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대표적으로 고려해야 봐야할 사항 3가지가 있다. 이는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이다. 수익성은 투자 시 얻게 되는 부의 정도를 말하며 안전성은 얼마나 꾸준하게 수익창출이 되는지를 뜻하고 환금성은 상품의 현금화 가능 여부를 의미한다. 수익 창출 원칙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수요’ 확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주변으로 기업체나 종사자 수가 많아 입주 수요가 풍부한 곳이 좋다. 이러한 곳은 여러 종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어서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고 유관 업무 기업체와 시너지 효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풍부한 입주 수요가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전제 조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여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이목을 끈다. SGC이테크건설이 공급하는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인근 마곡지구, 상암DMC,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연계되는 강서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주요 지식산업센터로 손꼽히고 있다.‘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 더블역세권 입지인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29-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2,375㎡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원은 △신흥 첨단산업지구인 마곡지구 △첨단IT기술, 미디어산업지인 상암DMC △중소벤처기업 중심지인 구로G밸리 △금융인프라 중심지인 여의도 등과 연결되는 ‘서울 비즈니스 클러스터’에 속해 입주 수요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관 기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와 연계도 수월하다. 여기에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 역시 풍부한 배후 수요를 함께 갖췄다. 상업시설의 경우 9호선 가양역과 증미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속해 다수의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테넌트와의 연계를 통한 파생 수요의 흡수도 가능하다. 반경 1km 권역 내 아파트 및 주거형 오피스텔 약 1만4천여세대가 밀집해 있어 외부 수요 흡수를 통한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간의 미래가치까지 확보했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규모에 따라 분양 받는 섹션 오피스 형태이며, 복층형 구조의 듀플렉스(일부층) 설계가 적용돼 공간을 독립성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2층 정원, 옥상정원도 마련해 지친 업무에 따른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저층부의 상업시설은 뉴욕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여 아치형 창과 고풍스러운 브릭 설계가 적용되며, 차량 통행량이 높은 양천로 대로변 중심을 바라보는 스트리트형으로 꾸며진다. 반경 1km 내에는 약 1만4천여세대가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는 주택법상 주택이 아닌 비주거 상품으로 청약 규제, 분양권 전매 제한, 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식산업센터라는 특성에 맞게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8조2에 의해 취득세 50%, 재산세 37.5%의 세제 감면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북적이고 현란한 실내의 형식을 벗어나, 전문적이고 세련된 라운지 섹션을 마련했으며, 디지털과 아트(미술품)를 접목해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로 연출됐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분양과 관련된 상세한 내역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의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람이 생일 다음날… 네 번째 DNA도 석씨를 향했다

    보람이 생일 다음날… 네 번째 DNA도 석씨를 향했다

    지난달 10일 구미 상모사곡동 빌라에서 3세 여아가 반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50일이 지난 31일 검찰은 친모 석모(48)씨와 숨진 여아의 유전자(DNA)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세 번의 검사를 통해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임을 밝혔고, 대검 역시 같은 결과를 내놓으면서 석씨가 태도를 바꿔 출산 사실을 인정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석씨가 구미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딸 김모(22)씨가 낳은 아이를 채혈 검사 전에 자신이 몰래 낳은 아이와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석씨가 구속됐고, 딸 김씨는 지난달 12일 이사로 빈집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됐다. DNA는 석씨를 지목했지만, 석씨와 그의 남편은 끝까지 출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확도가 99.9999% 임에도 임신한 적도, 출산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대구·경북지역 의원을 뒤졌지만 석씨 출산 기록을 확인하지 못했고, 바꿔치기로 사라진 아이 행방은 단서조차 없는 상황이다. 석씨 부부는 모두 회사원으로 오래전에 결혼해 함께 살아왔다. 조선족이란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 부부 모두 초혼이고 석씨는 제조업 회사에 근무하며 평범한 가정을 꾸려왔다고 경찰은 말했다. 그렇다면 왜 부인하는 것일까. 경찰은 “개인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정신질환자는 아니라고 판단해 정신감정 영장을 받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엄마도, 아빠도 없이… 보람아 미안해 ‘보람이’로 알려진 구미 3세 여아는 엄마도, 아빠도 없이 그렇게 하늘의 별이 됐다. 2018년 3월 30일 태어나 행방불명된 여아를 두고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등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보람아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글들이 올라왔다. 회원들은 미역국과 케이크를 차린 상 사진을 올리고 “천천히 먹고 마음껏 누리고 가”라며 3세 여아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하늘에서는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생일을 보내길 바란다는 글도 있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숨진 아이가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게 친모가 사실을 말해 실종된 아이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계절 같은 곳에서 ‘찰칵’·커플 굿즈 … 둘만의 추억 쌓는다

    사계절 같은 곳에서 ‘찰칵’·커플 굿즈 … 둘만의 추억 쌓는다

    서원경(25)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던 지난해 4월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연인과 팔짱을 낀 모습으로 대학 교정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여름인 지난해 8월엔 원피스, 늦가을인 지난해 11월엔 가죽재킷을 입고 남자친구와 같은 포즈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서씨가 졸업 가운을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끝으로 숲, 공원에 이어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서씨 커플의 역대 네 번째 ‘사계절 사진’이 완성됐다.서씨는 “친구들 중엔 제가 4년 전에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은 주위 친구들이 다 따라하고 있다”며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나무처럼 우리 관계도 오래 지속할 것이라는 마음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연애 10명 중 7명 “커플 굿즈 제작 경험” 요즘 Z세대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둘만의 특별한 연애를 추구하고 있다. 같은 모양의 옷·신발·가방·반지 등 기성품으로 연인임을 인증하던 방식에 머물지 않고 세상에 유일무이한 둘만의 ‘굿즈’(물건)를 같이 제작하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공유하려는 연인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28일 성대신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24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8명 중 70.3%가 ‘연애 중 커플 굿즈를 제작한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고 응답했다. 제작 횟수를 물었더니 ‘1회 이상~3회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5회 미만’도 22.6%를 차지했다. 굿즈 종류는 다양하다. 박은정(23)씨는 현재 연인과 올해로 3년째 연애하는 동안 둘이 같이 찍은 사진으로 디자인된 휴대전화 손잡이(그립톡)와 케이스, 에어팟(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을 만들었다. 박씨는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함께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커플 굿즈에 담겨 있으면 더 자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을 고를 때 상대방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인 선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커플 굿즈 덕분에 이런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방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연인과 연애한 지 7개월이 넘은 황지섭(21)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반지 공방을 방문했다. 공방에서 손가락 크기를 재고, 반지에 박을 보석을 고르고, 반지에 새길 문구를 같이 정했다. 이후 함께 망치질과 사포질을 하면서 반지를 완성하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황씨는 “커플 아이템으로 똑같은 신발, 티셔츠 등을 사는 것보다 서로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직접 같이 만들었다는 점이 이 반지가 더욱 각별한 이유”라고 밝혔다.●공유주방서 함께 요리하며 행복 만끽 공유주방을 찾는 연인들도 많아졌다. 현재 연인과 만난 지 올해로 3년이 돼 가는 김도현(23)씨는 데이트 장소로 공유주방을 애용하고 있다. 김씨는 “둘 다 자취를 안 하다 보니 같이 요리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공유주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며 “공유주방이 정해진 시간에 연인끼리만 사용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서 공유주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민철(가명)씨는 “손님의 약 80%가 20대이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많이 요리한다. 미역국와 밀푀유나베,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과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며 요리하는 과정은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자취방이 없는 20대 연인들 사이에서는 펜션이나 리조트 여행이 아니면 쉽게 서로에게 요리해 주는 경험을 할 수 없다”며 “시간, 비용 등 부담 없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연애할 때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는 젊은 연인들도 늘고 있다. 같이 사용하는 통장에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중 데이트를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 계좌 수는 2019년 17만여개에서 지난해 27만여개로 늘었다. ●수동→능동적 데이트로 달라지는 이유 서씨는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이젠 익숙해진 사회”라며 “이런 영향으로 요즘 연인들도 ‘우리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비해 DIY(Do It Yourself·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듦) 제품을 제작하기 쉬워진 환경도 변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험의 공유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기성품이 생산되는 상황에서 둘만의 물건을 함께 만드는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그만큼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하고,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연애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소희(경제학과 3학년)·옥하늘(영어영문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품 많이 들지만 더 특별하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만의 연애’

    “품 많이 들지만 더 특별하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만의 연애’

    [편집자주] 서울신문은 3월부터 성균관대 학보사 ‘성대신문’과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문화를 탐구하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를 함께 취재합니다. 3주에 한 번씩 대학생 기자들과 요즘것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서원경(25)씨는 벚꽃잎이 흩날리던 지난해 4월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연인과 팔짱을 낀 모습으로 대학 교정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여름인 지난해 8월엔 원피스, 늦가을인 지난해 11월엔 가죽재킷을 입고 남자친구와 같은 포즈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달 서씨가 졸업가운을 입고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끝으로 서씨 커플의 역대 네 번째 ‘사계절 사진’이 완성됐다. 서씨 커플은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요즘 유행하는 사계절 사진을 촬영했다. 서씨는 “친구들 중엔 제가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주위 친구들이 다 따라하고 있다”며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나무처럼 우리 관계도 오래 지속할 것이라는 마음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요즘 Z세대 커플들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둘만의 특별한 연애를 추구한다. 같은 모양의 옷·신발·가방, 반지 등 기성품으로 연인임을 인증하던 방식에 머물지 않고 세상에 유일무이한 둘만의 ‘굿즈’(물건)를 같이 제작하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공유하려는 연인들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선물 고르는 부담은 덜고, 각별함은 ‘껑충’ 28일 성대신문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8~24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8명 중 70.3%가 ‘연애 중 커플 굿즈를 제작한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다’고 응답했다. 제작 횟수를 물었더니 ‘1회 이상~3회 미만’이 43.5%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5회 미만’도 22.6%를 차지했다. 굿즈 종류는 다양하다. 박은정(23)씨는 현재 연인과 올해로 3년째 연애하는 동안 레터링 케이크 외에도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그래픽 이미지로 활용한 휴대전화 손잡이(그립톡)와 케이스, 에어팟(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을 만들었다. 박씨는 “남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둘만의 추억을 남길 수 있지만, 함께 했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이 커플 굿즈에 담겨 있으면 더 자주 보게 된다”면서 “커플 굿즈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옛 추억들을 같이 이야기하면 서로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손수 만든 커플 굿즈는 선물을 고르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박씨는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연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을 선물할 때 여러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책 2권을 3일에 걸쳐 읽은 적이 있고, 향수를 선물할 때는 30종이 넘는 향수를 시향하면서 코가 마비된 느낌이 들기도 했다”면서 “시계를 선물할 때 한 달 전부터 고민하며 겨우 골랐다. 제가 시계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어떤 시계가 더 편하고 괜찮을지 생각하는 게 더욱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물을 고를 때 상대방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실용적인 선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데, 커플 굿즈 덕분에 이런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공방 체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연인과 연애한지 7개월이 넘은 황지섭(21)씨는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에 여자친구와 서울 강남 지역의 한 반지 공방을 방문했다. 공방에서 손가락 크기를 재고, 반지에 박을 보석을 고르고, 반지에 새길 문구를 같이 정했다. 이후 함께 망치질과 사포질을 하면서 반지를 완성하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황씨는 “커플 아이템으로 똑같은 신발, 티셔츠 등을 사는 것보다 서로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직접 같이 만들었다는 점이 이 반지가 더욱 각별한 이유”라고 밝혔다. 같이 요리하는 ‘공유주방’ 데이트도 눈길 공유주방을 찾는 연인들도 많아졌다. 현재 연인과 만난 지 올해로 3년이 돼가는 김도현(23)씨는 데이트 장소로 공유주방을 애용하고 있다. 김씨는 “둘 다 자취를 안 하다 보니 같이 요리할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공유주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며 “공유주방이 정해진 시간에 연인끼리만 사용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마음이 끌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서 공유주방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민철(가명)씨는 “손님의 약 80%가 20대이고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많이 요리한다. 미역국와 밀푀유나베, 떡볶이 등 다양한 요리를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과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보며 요리하는 과정은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자취방이 없는 20대 연인들 사이에서는 펜션이나 리조트 여행이 아니면 쉽게 서로에게 요리해주는 경험을 할 수 없다”며 “시간, 비용 등 부담 없는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가까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연애할 때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는 젊은 연인들도 늘고 있다. 같이 사용하는 통장에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매달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2018년 12월 출시한 ‘모임통장’ 중 데이트를 목적으로 개설된 통장 계좌 수는 2019년 17만여개에서 지난해 27만여개로 늘었다.보다 능동적인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 김씨는 “식당에서 같이 맛있는 식사를 먹고 백화점에 함께 가서 물건을 고르는 일도 물론 좋지만 직접 요리하고 반지를 만드는 보다 능동적인 데이트를 요즘 젊은 연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이유는 직접 뭔가를 체험하는 데에서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둘만의 추억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어 나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이젠 익숙해진 사회”라며 “이런 영향으로 요즘 연인들도 ‘우리만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비해 DIY(Do It Yourself·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듦) 제품을 제작하기 쉬워진 환경도 변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요즘 연인들이 무언가를 함께하는 특별한 데이트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안에서 성평등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험의 공유는 관계 유지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기성품이 생산되는 상황에서 둘만의 물건을 함께 만드는 경험을 공유하는 일은 그만큼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데이트를 할 때 남성은 어떻게 해야 하고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연애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옥하늘(영어영문학과 2학년)·조소희(경제학과 3학년) 성대신문 기자
  • 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오세훈 “文 중증 치매환자”... 진중권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발언을 여권이 비판하자, 이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2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가 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 환자’라고 말한 표현에 대해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하나’란 반응을 보였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치라”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다. 당에서 막말주의보 내렸다더니...”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 후보는 서울 강서구 중미역사거리 출근길 유세 현장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며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 국민은 집값 올라간다고 난리인데 본인은 집값 안정돼 있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연설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광기 어린 막말 선동’이라고 비판했지만, 오 후보가 이에 대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이와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흥분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다는 것을 들었는데,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가 첫 선거대책위원회 때 말조심하라고 당부를 했다”며 “그런데 아마 갑작스럽게 흥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내가 그렇지않아도 주의를 줘서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작심’ 오세훈 “文, 중증치매 환자…그 정도 말도 못하나”

    “집값 올려놓은 건 100% 文 잘못”2019년 文비난 발언 논란되자 반박박영선 ‘서울시민 10만원’에 “개인돈이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집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 대통령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집값 다락 같이 오를 땐 일 안하다신도시 지정·세금 규제 뒷북행정”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면서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도 반문했다. 오 후보가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서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항변한 것이다. 당시 오 후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 사상 최악의 빈부격차, 사상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면서 “중증치매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비난했다. 그는 “집값이 다락 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기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 사태가 벌어지고, 부동산 투기꾼들을 잡겠다며 부동산 관련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을 대폭 강화해 서민의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온오프라인에서는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을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한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덩달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데 따른 공시지가 현실화가 집집마다 불분명한 기준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세금 책정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이의신청도 쏟아지고 있다.“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자기 개인 돈이면 그렇게 쓰겠나” 한편, 오 후보는 “민주당이 금권선거 조짐을 보인다”며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끝나면 본인이 10만원씩 나눠주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박 후보 개인 돈인가. 자기 돈 같으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추궁했다. 이어 “구청장이 모여서 5000억원 모아 선거 때 풀겠다고 한다”면서 “바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이다. 5000억원이 누구네 집 애 이름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 지급에 드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추산됐다. 박 후보는 “서울시는 지난해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약 4조원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시민이 낸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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