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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충격에… 포스코 영업이익 41%↓

    코로나19 충격에… 포스코 영업이익 41%↓

    당기순이익 4347억원 44.2%↓전방 산업 붕괴로 실적 연쇄 하락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이 폭삭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 14조 5458억원으로 9.2%, 당기순이익은 4347억원으로 44.2%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이 무너지면서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고,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탄탄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건설·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0.8% 하락한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0% 하락한 4581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2.5% 감소한 453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지난 1월까지 3조 3000억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해 유동성을 높였다. 그 결과 기업의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 422.7%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1년 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인 ‘유동자산’을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인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다. 유동자산에 포함되는 자금 시재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약 4조원 증가한 11조 7000억원이다. 포스코 측은 “지난 10일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금전신탁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인해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고자 결정한 것”이라면서 “잉여 시재를 활용하는 만큼 배당성향 30% 수준의 중기 배당정책 변경이나 추가 차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의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생산·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해 경영실적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싱가포르 확진자 1만명 초과…이주노동자 격리 시설 보니

    싱가포르 확진자 1만명 초과…이주노동자 격리 시설 보니

    싱가포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다. 22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1일 낮 12시 현재 10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국 내 누적 확진자가 1만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1426명, 21일 1111명, 22일 1016명 등 3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15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규 확진자가 이주노동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취업허가자다. 보건부는 현재 19개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격리 구역으로 지정했다. 보건부는 이주노동자들을 검진할 때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중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하루 신규 확진자를 두 자릿수 이하로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기에 방역 조치들을 완화하면서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 조치(circuit breaker)’를 4주 연장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안전조치에 따라 공공장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함께 살지 않는 가족 또는 친구와 어떠한 형태의 모임도 전면 금지된 상황이다. 각급 학교는 다시 휴교했고, 비필수 업종도 영업을 중단했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연도 소개했다. 전시장을 개조한 격리 시설로 옮긴 한 방글라데시인 노동자는 “방글라데시도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많아 두렵다”며 “나는 싱가포르에서 안전하기 때문에 내 가족이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나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등에서 온 20만~3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43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기숙사 18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군부대, 전시장 등을 외국인 노동자들의 분산 수용 시설로 지정하거나 개조해 건강한 사람들을 이주시키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선진국 ICT정책 소개 및 개도국 현황분석 통한 맞춤형 ICT 발전 전략 및 구체적 정책 방안 제시”

    “한국·선진국 ICT정책 소개 및 개도국 현황분석 통한 맞춤형 ICT 발전 전략 및 구체적 정책 방안 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김대희)은 KISDI 정책자료(19-20-01) ‘2019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세계적으로 UN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글로벌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 및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KISD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ICT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9 개도국 정보통신방송 정책자문’ 사업은 개별 개도국 정부가 국가발전 추진 동력의 일환으로 ICT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협력국의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방식으로 정책자문사업이 추진된다. 개별 협력국의 수요와 예상효과를 고려하여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협력국의 정책결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또한,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협력국의 공동 발전을 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정책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한국과 유사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ICT 산업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모범국가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ICT와 ODA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2019년에는 각 협력국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그 유형을 4가지로 분류하여 7개국에 대한 정책자문 세부사업을 수행했다▲기관간 연계․협업 모델에는 베트남 2030년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국가 브로드밴드 마스터플랜 정책자문과 캄보디아 700MHz 대역 주파수 재배치 및 경매 정책자문, ▲다자개발은행 참여 모델에는 르완다 정보격차해소 (장애인역량강화) 정책자문과 우간다 브로드밴드 구축을 위한 법안 수립 정책자문, ▲ICT 현안 선제적 대응 모델에는 몽골 국가 CERT 구축 정책자문, 미얀마 주파수 할당 및 가격 산정 정책자문, 끝으로 ▲성과관리․후속조치 모델에는 우즈베키스탄 소프트웨어 및 IT혁신파크 정책자문사업이 포함돼 있다. 각 주제별로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운영을 통해 3회에 걸친 현지 자문활동 및 1회에 걸친 국내 초청자문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주제별로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사례와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각 협력국 실정에 부합하는 정보통신방송 정책과 전략에 대해 자문했다. 본 정책자료는 ICT 분야 발전을 위해 개도국에 효과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이행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당 국가들의 정보통신방송의 세부 주제 관련 현안을 파악하고 협력국 정부가 이끌어가고자 하는 정책방향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국내 공공 및 민간분야의 관계자들이 해외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얀마 코로나19 샘플 운반하던 WHO 기사 총격 사망

    미얀마 코로나19 샘플 운반하던 WHO 기사 총격 사망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는 군부와 불교도 원주민들을 대변한다는 아라칸 반군이 최근 자주 교전을 벌여 수십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이곳에서 코로나19 관련 샘플을 운반하던 세계보건기구(WHO) 차량 운전사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퍄에 소네 윈 마웅이란 이름의 28세 청년인데 유엔 표시가 뚜렷한 차량을 몰아 모니터링 샘플을 운반하다 변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양측 모두 상대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2년 전부터 자율 통치를 하겠다고 주장하는 아라칸 반군은 한달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군부는 이를 거부해왔다. 군부 대변인인 툰 툰 은위 대장은 “우리와 조국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책무가 있는 ” 자신들이 유엔 차량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털어놓았다. 미얀마 주재 유엔 사무소는 민뱌 마을에 있는 군 검문소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시트웨란 곳에서 수도 양곤으로 이동하다 화를 당했다. 유엔은 어느 쪽이 총격을 가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정부 관리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아마도 샘플 수거 작업을 지원한다고 밝힌 미얀마 문화체육부 소속이 아닐까 짐작된다. 고인의 부친 흐타이 윈 마웅은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며 “최일선에서 의무를 다하다 숨졌다고 위안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다. 아들은 많은 이들이 가겠다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교전의 와중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22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56만 1044명, 사망자는 17만 6984명인 가운데 미얀마는 각각 121명, 5명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오랜 내전과 경제난 탓에 의료 여건이 형편 없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덮칠 수 있어 WHO와 유엔이 우려하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굿네이버스-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지원

    굿네이버스-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 미얀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RT-PCR)를 미얀마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NGO 단체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해외에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로부터 약 71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미얀마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휴교, 지역 간 이동 부분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진단키트 부족과 열악한 의료시스템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동과 주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미얀마 정부와 협력하여 11개 지역에 2만 5000여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RT-PCR)와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1만 개를 1차로 지원했다. 또한 추후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 5만 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장은창 굿네이버스 미얀마 대표는 “미얀마와 같은 보건의료 취약국가는 열악한 환경과 의료시설 부족으로 코로나19 피해가 클 수밖에 없어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국제기구와 공조를 강화해 가장 필요한 곳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35개 해외사업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긴급구호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국가별 피해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위생키트 지원, 식료품 지원 등 긴급구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지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위탁 교육기관 선정

    을지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위탁 교육기관 선정

    을지대학교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의공학) 사업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故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만든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이다. 을지대는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 그간 개발도상국 의료기기 기술인력 연수사업, 베트남 닥농성 종합병원 의료기기 운영관리체계 강화사업과 컨설팅 및 자립역량 강화사업, 개발도상국 의공기사 교육훈련 교재개발 등의 노력을 하며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을지대는 이번 선정으로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4개 개발도상국 보건국 및 국립병원 소속 의공학분야 전문가(의공기사 등)를 초청해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맡는다. 위탁 교육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의료공학과가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김정래 의료공학과 교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이 의공학 분야 전문지식 함양과 역량 개발은 물론, 을지대학교와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공사 십시일반…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1만회분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공사 십시일반…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1만회분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진단 키트 100개(1만회분)를 미얀마 보건체육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키트 구매비 1억 7000만원은 포스코인터와 한국가스공사, 미얀마 국영석유회사(MOGE), 인도 국영석유회사(ONGC), 인도 국영가스회사(GAIL) 등이 십시일반했다. 해당 진단 키트는 코로나19 검사시약 긴급 승인을 받은 국내 5개 업체 중 하나인 바이오세움의 제품이다.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정확도는 95% 수준이다. 현재 미얀마의 코로나19 총검사수는 300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4명(사망 5명)이다. 미얀마 보건체육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1만회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투명한 오렌지색 3000만년 전 호박에 갇힌 ‘물방울’

    투명한 오렌지색 3000만년 전 호박에 갇힌 ‘물방울’

    약 2000~30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박(琥珀, amber)에서 미처 다 굳지 않은 물방울이 발견됐다. 미국의 한 화석 연구가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견된 호박을 공개했다. 지름 5cm 크기의 투명한 주황색 호박에는 여러 마리의 곤충은 물론 흔히 볼 수 없는 물방울까지 화석으로 남아 있어 관심을 끈다. 연구가는 “2000~30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호박은 도미니카공화국산으로 몇 마리의 곤충과 굳지 않은 물방울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나무의 송진 등이 땅속에 파묻혀 수소, 탄소 등과 함께 굳어 광물이 된 호박은 오래전부터 보석으로 사용됐다. 만약 호박 속에 곤충 등 고대 생물이 화석으로 남아있는 경우에는 그 가치가 더 높아진다. 곤충은 화석화 과정에서 미세 구조가 잘 보존되기 힘든 작은 동물도 호박 속에서는 온전하게 보존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얀마 북부 광산에서 발굴된 백악기 중기인 약 9천900만 년 전 호박에서는 꽃벼룩과의 딱정벌레와 꽃가루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호주에서 4100만 년 전 짝짓기 중 화석이 된 한 쌍의 파리가 호박 속에서 발견됐다.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호주 빅토리아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된 호박에서 긴 다리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온전한 형태의 파리 한 쌍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리의 교미가 통상 몇 초 정도로 짧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희귀한 사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100세 전에 정원 100바퀴’ 모금액 259억원으로

    ‘100세 전에 정원 100바퀴’ 모금액 259억원으로

    요원의 들불처럼 모금액이 불어나고 있다. 16일 오전 6시 42분(이하 한국시간)쯤 100회 생일을 앞두고 영국 베드퍼드셔주 마스턴 모어테인 자택의 정원 25m 트랙(?)을 100바퀴 도는 챌린지의 마무리를 앞둔 100세 어르신 톰 무어의 사연을 전했을 때만 해도 저스트기빙 사이트에 모인 돈은 900만 파운드(약 137억원)였다. 그런데 기사를 올린 뒤에도 BBC는 쉼 없이 기사를 업데이트했다. 모금액이 계속 불어났기 때문이다. 무어 할아버지가 100바퀴를 마침내 다 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5시쯤에는 1200만 파운드로 늘어났다. 그런데 17일 오전 7시 30분쯤 1600만 파운드(약 244억원)로 불어났다고 방송은 전했는데 오후 2시쯤 1700만 파운드(약 259억원)로 또 늘어났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이 도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할아버지 부녀는 25m 한 바퀴를 도는 데 10 파운드씩 1000 파운드만 모금하면 다행이라고 여겼는데 일주일 남짓 만에 80만명이 십시일반해 목표의 1만 7000 배를 넘겼다. 100바퀴를 마친 무어 할아버지는 “기분 좋다. 여러분 모두도 기분 좋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그렇게나 많은 돈이 모인 데 대해 “완전 환상적이다. 이렇게 엄청난 기회에 함께 하게 될지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엄 왕세손도 2차 세계대전 때 인도와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육군 대위로 복무했던 어르신이 이렇게 국민건강서비스(NHS)와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펼친 데 감사하는 편지와 함께 액수를 밝히지 않고 기부에 동참했다.NHS 직원들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에서 고마움을 표하는 글이 쏟아졌고, 딸과 손주들은 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든다. 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자는 청원에는 벌써 3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코로나19 감염증을 떨쳐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그의 헌신을 공인하는 방법을 찾겠노라고 총리실이 밝혔다. 지금까지 기부의 뜻을 밝힌 개인이나 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약속한 것은 10만 파운드를 내겠다고 밝힌 저스티기빙이다. 100회 생일까지 남은 2주 동안 그는 100바퀴를 더 돌 계획이다. “여러분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종국에는 이겨내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란 점이다. 지금 이 순간 힘들다고 여기는 모두에게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구름이 걷힐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백세 어르신, 보행기 밀며 정원 100바퀴 돌아 184억원 모금

    백세 어르신, 보행기 밀며 정원 100바퀴 돌아 184억원 모금

    오는 30일(이하 현지시간) 100회 생일을 앞둔 영국 할아버지 톰 무어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베드퍼드셔주 마스턴 모어테인에 사는 육군 참전용사인 톰 할아버지는 자신의 암 치료에 헌신하고 부러진 엉덩이를 낫게 해준 국민건강서비스(NHS)를 돕는 일이 가장 가치있는 일로 여겨졌다. 마침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NHS의 헌신과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처음 목표는 소박하기만 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니 지난 9일부터 집 정원을 걸어 돌아 한 바퀴마다 10파운드씩 1000파운드를 모으자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들이야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보행기를 앞으로 내밀고 몸을 뒤따라 움직여야 하는 할아버지에겐 25m 거리의 한 바퀴도 엄청난 도전이다. 그런데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니 일이 정말로 커졌다. 한땀 한땀 정성이 모여 500만 파운드(약 76억원)가 모였다. 그 시점에 할아버지는 BBC에도 출연, “우리가 모은 동전 한닢도 NHS는 아깝지 않게 쓸 것”이라고 달떠 말했다. 그러자 웨일스의 포트 탈봇에 사는 여덟 살 초등학생 리건 데이비스가 할아버지에게 100회 생일을 축하하고 NHS를 위해 모금 운동을 펴는 것에 감사드리는 동영상 카드를 1500통 보내자고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 소녀는 해시태그 #톰을위해카드만들자(makeacardfortom)까지 만들었다. 15일까지 62만명 넘게 십시일반해 1200만 파운드(약 184억원)로 불어났다. 처음 목표 금액의 1만 2000배를 넘은 것이다. 매일 정부 브리핑에 나서는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까지 브리핑 도중 “오늘은 톰 무어 대위님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대위님. 우리 모두에 영감을 주셨어요. 우리 모두 감사드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모금 이벤트를 기획한 딸 한나 잉그램 무어는 “우리가 대략 기대했던 것을 훨씬 넘어섰다. 영국 대중이 톰의 뒤를 떠받쳐준 것에 어떤 말로도 감사를 표할 수가 없다”며 “우리가 한 일은 보잘 것 없었지만 지금은 자랑스럽기만 하다. 영국 대중이 해낸 일은 그에게 다음 목표를 줬다. 내 생각에, 그는 모두가 ‘됐어요, 할아버지, 이제 더 이상 하지 마세요’라고 말할 때까지 계속할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때 인도와 버마(지금의 미얀마)에서 근무한 톰 할아버지는 지나 9일부터 16일까지 100 바퀴를 돌았다. 그는 기대에 부응해 생일 때까지 100바퀴를 더 돌겠다고 다짐했다. 자선단체 NHS 채리티 투게더의 엘리 오턴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500만 파운드를 넘어섰을 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의 모금은 자신과 자신이 속한 기관을 부끄럽게 만든다고 했다. 왜 안 그렇겠는가? 톰 할아버지는 왜 목요일인 지난 16일 100바퀴 일주를 목표로 했을까? 아시다시피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각국의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 응급요원,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손뼉을 마주 치는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마침 오늘 16일은 목요일이다. 세월호 6주기와 겹치는 날이지만 오히려 추모의 뜻과 응원의 뜻이 맥락이 닿는다고 믿는다. 1만 591명의 확진자 가운데 225명만 희생되도록 최선을 다한 우리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 응급요원, 자원봉사자를 위해 저녁 8시, 모두 창문 열고 손뼉을 마주치면 어떨까 싶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생산자는 폐기, 소비자는 부족… ‘코로나發 봉쇄’에 식량난 오나

    생산자는 폐기, 소비자는 부족… ‘코로나發 봉쇄’에 식량난 오나

    호주 수출량 급감에 아태 식료품 비상 국내 유입 급증으로 가격 변동 우려도 美, 양파 파묻고 매일 우유 1400만ℓ 버려 냉장 보관·유통 어려워 기부도 제한적 관광의존국 투발루 등 식량 위기 취약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식량 위기가 우려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각국 봉쇄로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생산국은 식량을 폐기해야 할 지경이고, 수입국은 식량 부족 위험에 처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직 슈퍼마켓 선반은 채워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화된 전염병 위기는 농부, 농업 자원, 가공 공장, 해운, 소매업자의 상호작용 거미줄인 식량 공급망에 급격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식량 공급 국가인 호주는 자국 전체 수출의 14.5%를 차지하는 식료품 무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선 항공편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일부 농부들은 수출 대신 국내에서 소비자를 찾으려 한다. CNN은 실제 전 세계로 보내지던 농산물이 갑자기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주 농가를 대표하는 단체인 그로컴은 “이런 유입은 시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상품 판매 가격에 큰 변동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호주의 수출량 급감에 대체 식량 자원이 없는 수입국가들은 식량난에 직면하게 된다. 호주 정부는 이런 참사를 막기 위해 1억 1000만 호주달러(약 845억 5260만원)를 들여 항공편 수를 늘리는 등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선 식당, 호텔,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농부들이 생산물 절반 이상을 팔 곳이 없어졌다. ‘집콕’으로 가정에서 구매하는 양이 늘어났지만, 대규모 판매처로 가던 신선식품 생산량을 소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농부들은 잉여 생산량의 일부를 자선단체나 정부 주도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유통할 봉사자와 보관할 냉장고가 부족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양도 극히 제한적이다. 미국 농가는 호주와 반대로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보지만, 운송 비용과 환율 변동 등으로 수출도 여의치가 않다. 이에 부자나라 농가에선 넘쳐나는 생산물을 감당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폐기하는 상황이다. 미국 낙농조합은 매일 370만 갤런(약 1400만ℓ)에 달하는 우유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양계장 한 곳에서 매주 달걀 75만개를 깨버리고 있다. 아이다호주 농부는 양파 100만 파운드(약 45만 3600㎏)를 파묻기 위해 거대한 도랑을 팠으며, 플로리다에선 트랙터로 밭의 잘 익은 채소를 통째로 갈아엎었다. 이런 가운데 지구촌의 한켠에선 식량이 없어서 배를 곯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 특히 식량 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이다. 데이비드 다웨 FAO 선임 경제학자는 “키리바시, 미크로네시아, 투발루 등 탄탄한 경제 기반이 없는 곳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들 섬나라는 쌀 자급력이 강한 라오스, 미얀마 등과 달리 땅이 좁아서 식량을 많이 생산할 수도 없다. 관광 산업에 국가 수입 상당 부분을 의존해 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이 얼어붙어 경제 기반도 무너졌다. 다웨는 “일부 사람들에겐 말 그대로 식탁에 음식이 없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식량 취약국의 국내 비상조치 이행과 식량 공급망 보호를 위한 세계 차원의 협력을 촉구했다. FAO는 보고서에서 “공급망의 기어를 계속 움직이게 하고 무역을 계속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가장 취약한 인구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은행·기업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국민은행·기업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산업은행도 미얀마 양곤지점 설립 예비인가 취득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 중앙은행은 외국계은행 예비인가 경쟁에 신청서를 낸 5개 국가 13개 은행 중 7개 은행에 예비 인가를 내줬다. 한국에서는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법인 인가를 산업은행은 지점 예비인가를 받았다. 두 은행은 앞으로 9개월간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인가를 취득하게 된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으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이 모두 가능하다. 지점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되는 등 현지 은행이 하는 업무를 대부분 할 수 있게 된다. 미얀마는 2014년 은행시장을 개방했다. 2014년에는 총 9개 은행, 2016년에는 총 4개 은행이 인가를 취득했다. 국내은행으로는 신한은행이 2016년 인가를 받아 현재 지점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에는 한국기업 300여곳이 진출해 있다”며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려고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한국과 미얀마의 경제협력 산업공단이 조성 중인만큼 더 많은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은 법인 설립 이후 미얀마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뱅킹 서비스, 주택 청약, 기업금융·인프라 금융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으로,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가운데 하나”라면서 “다양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 은행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포스터 보이’ 싱가포르의 ‘배반’, 호주 유람선 블랙박스 압수

    ‘포스터 보이’ 싱가포르의 ‘배반’, 호주 유람선 블랙박스 압수

    코로나19 대처에 ‘포스터 보이’로 여겨지던 싱가포르에서 하루에만 142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6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이다. 싱가포르 인구는 580만명으로 추계되는 작은 도시국가다. 9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14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2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지역감염이라고 밝혔다. 종전 하루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지난 5일의 120명이었다. 지난달 16일 243명의 확진자에 사망자는 없었는데 20여일 만에 1600명을 넘었고 이 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이 외국인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된 이들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미얀마, 인도, 중국 등에서 온 노동자 1만 3000명이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추가로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누적 확진자가 118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최대 집단 감염 규모다. 이 기숙사를 포함해 모두 9곳의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이 중 세 곳이 격리지역으로 지정돼 2만명이 넘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격리시켰다. 사태 초기만 해도 싱가포르는 방역 등에서 모범적인 면모를 뽐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0일 “중화권 국가인데도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나라”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이렇게 선방한 이유로 꼽힌 것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도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을 발빠르게 찾아내 동선을 확인하고, 자가 격리 등을 위반한 사람을 엄하게 처벌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초기 차단과 방역에 성과가 있었다고 안주하면 큰 화가 미친다는 점을 싱가포르 사례가 보여준다. 한편 호주 경찰은 지난달 19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근처 항만 등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 등 2700명을 제대로 바이러스 검사도 받지 않고 내리게 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호화 유람선 루비 프린세스 호를 8일 밤 압수수색해 블랙박스(운항 기록 장치)를 확보했다. 이 배에 탔던 600명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아 호주 전체 6010명의 10분의 1을 차지했다. 이 중 1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호주 희생자(50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유람선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 항에서 문제를 일으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등과 함께 미국 유람선 회사 프린세스 크루즈 소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휴대전화 두고 낚시간 자가격리자 고발

    전북 완주군이 자가격리 중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서 2차례 외출했던 50대가 고발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완주군은 A(53)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는 전북에서 4번째 자가격리지 이탈 사례다. A씨는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입국해 다음 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격리지인 완주군 봉동읍 자택을 벗어나 부근 봉동천으로 낚시를 하러 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외출에 앞서 오전 5시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으로 자가 진단을 하고서 휴대전화를 집에 둔 채 자전거를 타고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불시 전화에 응하지 않는 걸 수상히 여긴 완주군이 경찰과 함께 나서 A씨의 소재지를 확인했다. A씨는 이날도 오전 4시 10분부터 4시간가량 자택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접촉자가 확진을 받으면 형사 처벌과 함께 방역 비용 등도 배상해야 한다. 완주군은 코로나19 격리자에 대해 하루 두차례 유선으로 통화하고 불시에 현장을 점검하는 한편 경찰과 함께 격리지를 24시간 순찰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스코인터내셔널 ‘재택 사회공헌’

    포스코인터내셔널 ‘재택 사회공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될 수 있는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손수건과 운동화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포스코인터내서널은 임직원 950여명이 각자의 가정에서 손수건을 만들고 운동화를 색칠하는 ‘재택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손수건은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위탁가정에 있는 600여명의 입양 대기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운동화는 필리핀과 미얀마 어린이 350여명에게 보낸다. 주시보 사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4100만 년 전 ‘짝짓기’ 중 호박에 갇힌 파리 한쌍 발견

    [핵잼 사이언스] 4100만 년 전 ‘짝짓기’ 중 호박에 갇힌 파리 한쌍 발견

    지금으로부터 4100만 년 전 교미 중 영원한 무덤에 갇힌 한쌍의 파리가 발견됐다. 최근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은 호주 빅토리아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된 ‘호박’에서 화석화 된 한쌍의 파리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2일 자에 발표했다. 긴 다리가 그대로 보일 정도로 전체적인 형태가 온전히 남아있는 이 파리들은 4100만 년 전 '짝짓기' 중 생을 마감한 매우 희귀한 사례다. 파리의 교미가 통상 몇초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파리의 무덤이 된 호박(琥珀·amber)은 나무의 송진 등이 땅 속에 파묻혀서 수소, 탄소 등과 결합해 만들어진 광물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한쌍의 파리가 교미를 위해 송진에 내려 앉았던 몇 초 동안 이들은 영원히 갇힌 셈이다. 논문의 선임저자인 제프리 스틸웰 교수는 "유기체들을 호박이라는 3D 공간에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어 마치 어제 죽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호박은 고대 지구 생태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제공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연구팀은 빅토리아와 태즈메이니아에서 발굴된 최대 5400만 년 전 암석에서 거의 6000개에 달하는 호박 조각들을 발견했고 이 중 파리를 비롯한 거미, 개미 등의 곤충을 찾아냈다.    이번 발견이 한가지 더 의미있는 이유는 지구상 대부분의 호박은 미얀마 등 북반구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스틸웰 교수는 "호박은 호주와 같은 남반구에서 발견된 것이 거의 없다"면서 "이번 발견은 지구의 호박 화석 기록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靑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 추진 중” 코로나 국제공조

    2일까지 총 21개국 정상과 전화,서한 외교 콜롬비아 대통령 “한국산 의료물품 구입, 챙겨봐달라” 청와대는 2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 20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라는 공동 위협에 대항해 연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바 있다. G20에 이어 아세안+3 정상의 특별화상정상회의까지 이뤄지면, 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 및 협력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의견이 모인 여러 사안에 대한 공감대가 더 폭넓게 형성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와의 공감대 형성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 방식의 다자 정상외교는 물론 양자 정상외교도 확발히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또 다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총 15차례의 코로나19 관련 상통화를 하는 셈이다. 윤 부대변인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 31일 동안 15차례,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정상통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한국의 방역체계 경험 공유, 국내산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지원 요청 등이 이어진 점이 정상통화가 빈번히 이뤄진 요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정상통화 외에도 문 대통령은 최근 한 달 새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 윤 부대변인은 “한국이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국 국민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서한”이라고 전했다. 정상통화와 서한까지 포함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해 총 21개 국가 정상과 소통한 셈이다. 청와대는 정상통화를 타진해 오는 국가의 요청은 여건이 되는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각국 정상과의 소통이 잦아지며 국내산 진단키트 등을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늘어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외교 경로로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나라는 총 90개국이다. 민간 경로를 통한 요청까지 포함하면 총 121개 국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약 25분 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국제 공조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두케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전 참전 70주년이라는 점에서 양국 간 형제애를 더욱 실감한다”면서 “70년 전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참전해 싸운데 이어, 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코로나19의 대응 경험을 공유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사기업을 통해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대통령이 관심을 갖 챙겨봐 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한국전 당시 전투병을 파견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웠던 우방국”이라며 “인도적 지원 요청과 별개로 구매의사를 밝힌 한국산 진단키트와 산소호흡기 등 의료물품은 형편이 허용되는 대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장만 장 봐라” 말레이시아 남성들 헤매며 “여보 이거 맞아?”

    “가장만 장 봐라” 말레이시아 남성들 헤매며 “여보 이거 맞아?”

    “여보, 너무 헷갈려서 그러는데, 이거 셀러리 맞아?” 생전 시장 보러 다니는 일을 해보지 않은 말레이시아 남성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당국이 가장에게만 장을 보러 외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바람에 뜻밖의 어려움(?)에 내몰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졸지에 먹거리와 생필품 구입에 나선 남성들이 아내가 적어준 목록을 연신 들여다 보며 채소, 향신료, 허브 등을 맞게 구입했는지 헷갈려 하고 전화나 문자로 아내에게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무자파르 라흐만은 모든 남성이 목록을 수십 번 들여다 보며 쇼핑하는 것을 보고 “보물 찾기”에 나선 것 같다고 트위터에 적었는데 이 글은 3만회 이상 공유됐다. 그는 또 아내가 적어준 목록의 순서대로 구입하면 슈퍼마켓의 진열대들을 물 흐르듯 이동하게 됐다며 탄복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트위터리언은 “이런 미친 구입 행렬의 참된 의미는 남편들이 가장으로서 처음 스스로 장을 본다는 점이다. 덧붙여 남편들이 마늘, 갈랑가(galangal, 방동사니), 강황, 중국 셀러리(낀챠이), 잎양파(봄양파), 쪽파 등이 뭔지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여러 남성이 많이 헷갈렸다고 털어놓았다. “머스타드 그린이 맞는지, 시금치가 맞는지, 배추(pak choi)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머리가 어질어질했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양배추만 해도 긴 것, 둥근 것, 짧은 것 등 그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었다”고 놀라워 한 이도 있었다. 다른 이는 아내가 붉은양파를 사오라고 했는데 “장미양파, 대양파, 대인도양파, 소인도양파, 미얀마양파, 타이양파, 인도네시아양파” 등등 선택할 것이 너무 많았다고 얘기했다. 한 남성은 아내의 목록을 구입하는 데 문제가 없었는데 생리대를 사려다 종류가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은행원 사이다툴 아크마르 야흐야(37)는 이따금 일곱 살 아래 남동생 아미룰 샤피크를 데리고 장을 봐왔는데 이번주에는 어쩔 수 없이 아미룰에게 목록을 건네며 강낭콩 사오라고 했더니 줄콩을 사왔더라며 “할말을 잃고 계속 웃다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아미룰은 누나가 일일이 브리핑을 해줬으나 슈퍼마켓에 가니 “몇몇 남성이 진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부끄러워 목록을 꺼내지도 못했다”며 그냥 콩만 사오면 된다는 것만 기억이 났다고 미안해 했다. 누나가 가면 30분 걸리는 쇼핑을 90분 걸려 하고도 그 모양이었다.한 남성은 갈랑가를 한 뭉치 샀다가 나중에 아내에게 호되게 꾸지람을 받고 1㎏을 반납했더니 여직원이 “죽일 듯이 노려봐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그냥 집의 텃밭에 심어두고 나중에 먹을 걸 그랬다고 참견을 했다. 이렇게 되자 초짜 남성 쇼핑객들을 돕는 손길이 사방에서 뻗쳤다. 한 지방정부와 슈퍼마켓은 초짜 남성 쇼핑객들을 위해 식료품과 닭고기 부위 등을 간략히 안내하는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다. 한 요리사는 활어를 고르는 요령을 일러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페이스북 이용자는 쇼핑을 하러 집을 나서기 전 충분히 충전해 수시로 아내에게 보여주고 허락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물론 스피커폰 상태로 통화하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한 남성이 마눌님한테 호되게 야단 맞는 소리가 마켓 안에 울려퍼졌다는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 대통령, ‘서해수호 55용사‘ 기리며 코로나 극복의지

    문 대통령, ‘서해수호 55용사‘ 기리며 코로나 극복의지

    “초유의 위기 앞에 군이 앞장서 애국 실천”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제2연평해전(2002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이상 2010년)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기념식 당시에는 베트남 국빈방문 중이었고, 지난해 기념식이 열린 날에는 전국 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날은 매년 3월 셋째주 금요일로 지정돼 있다. 취임 후 두 번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는 ‘북한 눈치를 본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018년 6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후 천안함 용사·제2연평해전 전사자·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등 서해수호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보훈의 가치를 지키며 순직 장병들에 예우를 다하는데 소홀함이 없었다는 의미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보수층을 의식해 보훈·안보 행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선을 그었다. 이날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북방한계선(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선 북한의 책임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 관련해선 “2018년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에서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지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후 남북 대화·교류가 소강상태인 상황에서 북한의 책임론을 직접 언급해서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과 함께 하는 코로나19 사태 극복 의지도 피력했다. 임관 직후 코로나19로 큰 피해가 발생한 대구로 달려간 간호장교와 군의관,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벌을 수송한 공군 수송기 사례를 언급하며 “서해수호 영웅의 정신이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며 “서해수호 영웅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 우리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직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는 동시에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를 지킨 애국심을 이어받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음을 역설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보훈 가족 예우에 대한 의지도 드러내며 ‘순직유족연금 지급률 43%로 상향, 유족 가산제도 신설’에 이어 ‘전상수당 내년까지 5배 인상’까지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서해 영웅 애국심 이어갈 것”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文 “서해 영웅 애국심 이어갈 것” 천안함 10주기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

    “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 이루겠다”코로나19 국가 위기에 애국심도 강조전날 천안함 피격 10주기 추모식 열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날 26일은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에 한국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은 천안함 피격 10주기였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맞서며 우리의 애국심이 ‘연대와 협력’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한다”면서 “우리의 애국심은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도 역설했다. 文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애국심이 연대와 협력으로 발휘”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2016년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국가를 위한 장병들의 헌신을 기리며 정부의 ‘강한 안보를 통한 항구적 평화’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맞서 애국심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참석으로 받아들여진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애국심으로 식민지와 전쟁을 이겨냈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면서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힘은 국토와 이웃과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애국심으로부터 비롯됐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떠올렸다. 이어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됐다”면서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와 협력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文 “간호장교·군의관 대구 달려가…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문 대통령은 한주호 준위,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등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초유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군과 가족들은 앞장서 애국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46용사 유족회’와 ‘천안함 재단’은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와 성금을 전달했고 신임 간호 장교들과 군의관들은 임관을 앞당겨 대구로 달려갔다”고 언급했다. 또 “공군 수송기는 20시간 연속 비행으로 미얀마에서 수술용 가운 8만벌을 가져왔다”면서 “서해수호 영웅들의 정신이 우리 장병들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영웅들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애국심이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이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기반”이라면서 “군 장병들의 가슴에 서해수호 영웅들의 애국심이 이어지고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북방한계선(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최초로 국방예산 50조원 시대를 여는 등 강한 군대, 철통같은 국방력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文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 가치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문 대통령은 “2018년에는 남북 간 ‘9·19 군사합의’로 서해에서 적대적 군사행동을 중지했다. 어민들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의 어장에서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를 바라보며 만선의 꿈을 키우고 있다”면서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희생자들을 ‘전사자’로 예우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참으로 뜻깊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전투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책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올해 163억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원 수준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참전 명예수당도 점차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 추모식 거행…‘사이버 추모관’ 열기 앞서 해군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는 26일 서해를 지키다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전사한 장병 46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렸다. 해군이 마련한 천안함 사이버 추모관에는 1만 3000여명이 넘는 국민들이 방문해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했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민군 합동조사단이 발표했다.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됐으며, 두 동강이 난 선체는 2함대에 전시되어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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