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얀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재개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평화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기억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7
  • 아태지역/빈민 8억3천만명/경제 성장 불구 세계빈민의 75%

    【방콕 연합】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18일 30여년에 걸친 꾸준한 경제개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절대빈곤이 아태지역 많은 나라에 엄연한 현실로 남아있으며 세계 11억 빈민의 4분의3에 해당되는 약 8억3천만명이 아태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ESCAP은 이날 93아태경제사회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이들 빈민층 가운데 50%이상이 인간이하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앙카 태국등의 농촌인구 4억6천5백만명이 아태지역 빈곤층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빈곤층 이하에서 허덕이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미얀마 베트남의 많은 빈민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ESCAP은 그러나 이같은 상황은 전적으로 절망적인 것은 아니며 아태지역의 경제적인 변천은 빈곤퇴치에 괄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SCAP은 오는 4월5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될 제50차 ESCAP총회에 제출할 이 보고서에서 역내 국가들은 빈곤퇴치를 위해 특히 농촌우선의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고 고용창출과 인구억제,환경보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반유태인주의」 규탄 결의/유엔인권위/“인종차별정책 반대”

    ◎중국의 「반체제탄압」 심리 보류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53개국 유엔인권위원회는 9일 미얀마,아이티,이라크,이란,쿠바,수단 및 구유고연방의 인권침해를 비난하고 유엔사상 처음으로 반유태주의를 규탄했다. 그러나 중국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억압을 계속하고 최근에는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는 사례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엔인권위원회 회의에서 비난받는 것을 모면했다. 11일 6주간의 연례회의를 끝내는 유엔인권위원회는 이날 인종차별 반대 최종결의안을 수정하여 반유태주의 비난을 포함시킨후 이 결의안을 정식표결없이 합의로 채택했다. 이 결의는 유엔특별조사원에게 「현재 지구상에서 자행되는 각종 인종차별,흑인 아랍인 회교도에 대한 차별,외국인배척,흑인배척,반유태주의」를 검토하도록 요구했는데 정통적으로 이스라엘을 규탄해온 유엔인권위원회의 연례회의가 반유태주의를 비난하기는 처음이다.
  • “아세안 가입희망”/몽골

    【방콕 연합】 몽고가 앞으로 3년내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에 회원국 가입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을 공식방문중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고대통령은 몽고의 발전을 위해 3년내에 아세안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며 아세안과 아태경제협력체(APEC)등 지역 포럼참가를 강력히 희망했다고 방콕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오는 7월 방콕에서 정례 아세안 외무장관회담을 주최하는 태국은 처음으로 미얀마를 게스트로 초청함과 동시에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베트남이 회원국이 되도록 외교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수지 정치활동 영구금지/미얀마군정

    【방콕 로이터 연합】 미얀마(옛 버마) 군사정권은 4년째 가택연금중인 반체제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정치활동을 영구 금지키로 결정했다고 미얀마정권 고위층과 밀접한 태국의 한 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 이 관리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빌 리차드슨 하원의원을 통해 수지 여사에게 격려친서를 전달한 사실을 지적,이는 결코 군사정권이 수지 여사에 대한 탄압을 완화한 것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집권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현재 『수지 여사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포함하는 헌법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 태국서 선박침몰 승객 등 41명 사망

    【방콕 AFP 연합】 태국 남부 라농 앞바다에서 12일 발생한 선박침몰사고로 14일 현재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80여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방콕 남서부 5백65㎞ 지점 해상에서 약 2백50명의 승객을 싣고 미얀마로 향하다 침몰된 선박사고로 이날 현재 어른 27명과 어린이 1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80∼90명의 승객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사고지점이 해안으로부터 불과 1㎞밖에 떨어지지 않아 일부 생존자들이 헤엄쳐 나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미얀마/고립탈퇴 “화해의 손짓”/개방조짐 보이는 군사정권

    ◎미의 대베트남 금수조치 해제이후 가속화/4년 연금한 아웅산 수지여사 해금 시사도 미얀마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그동안 외부세계에 빗장을 걸어 잠갔던 옛버마인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냉전종식이후 인도지나반도의 개방화에 편승,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변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탈고립 움직임은 최근들어 미국의 대베트남 금수제재조치 해제와 맞물리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89년부터 4년이상 자택연금상태에 있는 아웅산 수지여사의 신변보호에 대한 미얀마정권의 변화된 입장을 들수 있다.미얀마군사정권인 국가법질서회복평의회(SLORC)는 그동안 숱한 국제적인 압력에도 불구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여사의 연금해제를 외면해 왔다.그러던 미얀마정권이 최근들어 아웅산 수지여사 자택근처에 배치한 감시소철거와 함께 감금해제조치를 시사하는 등 화해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국가전복기도죄로 자택감금 상태인 아웅산 수지여사의 해금시기는 오는 7월쯤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감시소철거와 함께 반정부학생운동에 대한 관용태도도 이같은 유화제스처를 뒷받침하고 있다.최근 반정부성향의 대학생이 4인조 강도를 만나 봉변을 당하자 즉각 범인검거에 나서 체포하는가 하면 또 다른 대학생이 피살된 사건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신속히 대처해 반정부학생운동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엿보게 하고 있다.지난 88년 학생운동이 계기가 돼 반정부운동이 시작된 것을 염두에 둔 군사정권이 이를 강하게 의식,신속한 조치로 학생층의 환심을 사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미얀마정권은 최근 수도인 양곤(구 랑군)시내의 주택지에 위성방송의 안테나를 설치하도록 허용했다.그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도 허용되지 않은 위성방송의 해금을 미얀마가 실시한다는 것은 현정권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같다』고 외교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최근 1∼2년 사이 실효를 거둔 경제자유화가 깔려있다는 지적이다.미얀마에서는 현재 대규모 고급호텔이 싱가포르자본으로 건설되고 있다.91년까지만 해도 민간호텔이 한곳도 없었지만 지금은 10여곳이나 돼 객실수가 1천3백90실로 늘어나 국영호텔과 맞먹게 됐다. 미얀마에서 호텔객실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기업활동의 활기로 자동차 오피스텔 일용품과 의류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현재 추세대로라면 비즈니스의 호황에 따른 본격적인 오피스텔의 탄생도 멀지않은 일이라고 건설업계는 잔뜩 기대에 들떠있다. 미얀마의 경기회복은 실제로 현지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92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백10여개 회사의 진출로 미얀마내의 외국기업은 1백23개사에서 2백40개사로 늘었고 외국기업주재사무소도 7백74개에서 1천1백25개로 늘어났다. 이같은 경제적 변화는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해 특히 미얀마국민들의 주식인 쌀값이 오르는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지나 반도에 불고 있는 경제자유화의 거센 바람은 새로운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의 개방화를 더욱 재촉하는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동아시아에 「성장의 삼각지대」 6곳(현장/세계경제)

    ◎국경없는 경협의 모델로/인근 3개국들 손잡고 경제발전을 추구/값싼 노동력·용지의 이점 서로 이용/「싱가포르」·「남중화」등 괄목할 성장 평균 경제성장률이 단연코 세계최고인 동아시아 지역에 이런 성장의 비밀처방과도 같은 「삼각지대」가 최근 곳곳에 형성되고 있다. 서로 이웃한 3개국이 경제에 한해 국경선의 담을 허물어뜨리고 한나라처럼 긴밀히 협력하는 이 삼각지대는 인위적이지만 자연의 비옥한 삼각주만큼이나 풍요로운 결실이 기대돼 지대한 관심이 모아진다.동아시아의 삼각지대는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경제협력조약과는 여러모로 다르다.추상적인 원칙을 나열하는 대신 해당 국가별로 한정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거명,손에 잡히는 삼각점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공식적인 외교명칭따위에 연연하지 않을뿐더러 싫으면 언제라도 발을 뺄 수 있도록 되어있다.이처럼 실제적인 효율성을 최고의 미덕으로 추구하는 이 경제협력은 한두곳이 아니지만 묘하게 3개국,삼각형으로 결정화하는 기하학적 공통성을 보여준다.이 또한 초대형화 추세의 경제블록과도 차이나는 점이다. 동아시아에는 모두 6개의 성장 삼각지대가 있으나 현재 실행중인 지대는 두곳이다.싱가포르삼각지대는 지난 89년말 싱가포르의 오작동총리가 「초국가경제지역」정책으로 추진,성사됐으며 여기서부터 「성장삼각형」이란 용어가 유행되었다.도시국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최남단 조호르주 및 싱가포르 바로 아래의 인도네시아 리우군도를 연결,편리하게 「시·조·리」로 불리는 이 삼각지대는 싱가포르와 조호르주의 오래된 밀착관계에다 인도네시아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용지의 이점이 덧붙여져 이루어졌다.노임단가가 하루 2·5달러인 리우군도의 바탐섬에는 이미 산요·필립스·스미토모전기자동차 등 싱가포르 진출 다국적기업 1백80여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궁벽한 섬에 불과하던 바탐은 93년 일년새 두배가 는 연10억달러를 수출하는 인도네시아 3번째 국제항구로 변모했다.그러나 최대의 수혜자는 리우나 조호르에 사업을 배당해주나 결국 통제하는 싱가포르로 지목된다.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정부의 추진력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두번째 실행지대인 남중화삼각지대는 보다 민간주도형이며 자연발생 성격이 강하다.성장삼각형이란 말이 생기기 훨씬 전인 70년대말부터 중국의 개방화정책에 편승해 홍콩과 대만의 화교 실업인들은 중국에 집중투자해왔다. 첫 투자지역인 심천등 4대 경제특구는 화남지방에 몰려있었는데 광동·복건등 화남의 개발과 해외투자가 갈수록 거대해지자 「남중화」란 이름과 함께 대단히 성공적인 삼각지대로 예시되기에 이른 것이다. 1만2천여 대만 기업이 적대국인 중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무역은 대만 전체교역의 10%를 차지하고 있다.홍콩의 실업인들은 중국의 저임에 반해 섬유·전자는 물론 생명공학등 수많은 공장을 인근 남중국에 세워 최소한 3백만명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된다.투자액 또한 4백억달러를 넘어 92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투자국 선두를 달리고있다. 두만강과 말레이 삼각지대는 아직 출발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착실한 터를 닦고있는 중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의 적극적 지원아래 북한 중국 러시아의 3국이 한국과일본의 투자에 몸달아 하는 두만강삼각지대는 시베리아와 몽고의 원자재를 수송·처리하는 산업전략지를 꿈꾼다.정치적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도로건설이 착수되었다. 말레이삼각지대는 싱가포르삼각지대가 싱가포르 위주로 운영되는데 반발한 말레이시아가 주창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북부4개주와 바로 위쪽의 태국남단,그리고 같은 회교도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 북부지역을 한데 엮고있다.농업의 과학화를 중점적으로 시도할 계획이지만 태국남단과 수마트라지역은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유치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태국의 추안 릭파이총리가 지난달 하트 라이시에 와서 삼각지대 추진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는 등 성사 잔망이 밝은 편이다. 남지나삼각지대와 골든사각지대는 이보다 한단계 낮은 검토 단계에 머물고있지만 열의는 뒤떨어지지 않는다.필리핀의 민다나오섬·말레이시아 소속의 보르네오섬 일부·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을 묶는 남지나지대는 지난해 말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 앞장서서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해양수송 및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타당성 조사중이다. 골든지대는 태국북부·미얀마동부·라오스북부와 중국남쪽의 운남지방을 연결하고 있다.이지역의 세계적인 마약생산·밀수에서 연유한 「골든삼각지대」라는 악명과 구별하기 위해 삼각형을 피하고 사각지대로 이름을 붙였을 따름이다.동아시아에서 가장 미개발된 오지인 이 지역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타당성조사에 들어갔을 뿐아니라 이미 태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미타렙교가 올 4월 개통되는등 인프라건설이 하나씩 이루어지고있다.
  • “현대판 실크로드”/신아시아 하이웨이 뚫린다

    ◎총길이 6만7천㎞… 20개국 연결/“번영의 동맥” 21세기초 준공 예정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신아시아 하이웨이 망」에 대한 청사진이 최근 확정됐다.유엔 아시아 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계획착수 35년만에 심혈을 기울여 새로 확정한 이 도로건설계획은 당사국의 승인을 이미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착공된다. 새 「실크로드」프로젝트는 기존의 계획가운데 경제성이 낮은 지로를 없애면서 동시에 전아시아로 노선을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20개국 29개 노선에 총연장 길이가 6만7천㎞에 이르고 있다. ○59년부터 계획세워 현대판 「실크로드」는 올해 20개 국가별로 착공,완성시점인 21세기 초부터는 아시아번영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SCAP에 따르면 이번 노선은 35년전 최초로 수립된 기존의 계획에 참여국으로부터 제안받은 도로·국제도로로서의 중요성등을 따져 수정,보완한 것이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도로를 가급적 공동이용토록 돼 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각국의 수도·산업중심지·컨테이너 터미널을 우선 연결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폭 2차선이상 현재 기존의 노선은 약 95%의 완성률을 보이고 있으나 당시에는 「전천후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만 규정,완성된 도로 가운데는 비포장도로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ESCAP관계자의 지적이다. 그러나 새로 확정한 하이웨이망은 「컨테이너 차량통과」를 최소조건으로 하고 있어 모두 2차선이상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계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새 노선에는 중국·몽골·베트남·미얀마 지역이 새로 포함됐고 북쪽노선의 경우 북경에서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경유,러시아 국경까지 연장됐다. 당초 계획된 인도네시아 발리섬 사이와 태국내의 일부노선은 없애기로 했다.따라서 총연장은 기존의 것보다 1천㎞가 는 셈이 됐다. ○당사국서 비용부담 ESCAP에 따르면 노선정비는 관련 당사국의 비용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착공순서는 각국이 그때그때 판단해 결정하되 94년부터 가능한 국가별로 우선 시행키로 했다. 「아시아 하이웨이」계획은 동남아시아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대동맥으로 ESCAP의 전신인 ECAPE(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서 1959년부터 시작됐다.당시의 계획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를 북상,태국에서는 동서로 뻗되 동쪽은 베트남,서쪽은 이란에 이르는 41개노선.총연장 약 6만6천㎞에 달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현대의 「실크로드」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장대한 계획은 각국의 정정불안,계속되던 동서·국제분쟁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지연돼 왔다.당시에는 중국·몽골·베트남등이 참가하지 않아 사실상 동남아시아·남아시아로 분단된 상태였다. 이후 캄보디아에 평화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이 계획은 가열되기 시작,지난 88년에 중국이 참여했고 이어 몽골·미얀마·베트남등이 속속 가입의사를 밝히면서 최종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5년마다 진척점검 ESCAP는 92년부터 전체계획을 수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각국간에 최종합의에 이르렀다. ESCAP는 이 계획으로 아시아 발전도상국의 경제성장,도로교통수요의 증가등 질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이를 위해 ESCAP는 향후 30년동안 5,10년 단위로추진상황을 정밀 체크해나가기로 했다.
  • 「아웅산리포트」(화제의 책)

    ◎「아웅산사태」체험담… 미공개 사진도 담아 지난 83년10월9일 발생한「아웅산 폭발사건」의 전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글이다. 전두환대통령 일행이 버마(현 미얀마)까지 가게 된 경위,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참사현장의 광경,사건발생 후의 처리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지은이는 당시 모일간지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전대통령 일행을 수행취재했으며 참사현장에서 중상을 입어 한달동안 입원했던 직접적인 피해자이기도 하다. 『현장목격자가 쓴 기록이 별로 없는데다 요즘 국민의 대북 경계심이 느슨해져 가는 듯해 책을 내게 됐다』는 것이 지은이의 말이다. 그동안 유족들의 반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도 여러장 수록돼 있어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은 편이다.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의 지원을 받아 저술·출판됐다. 박창석지음 인간사랑 6천원.
  • 광복군 대일 심리전 전단 발굴

    ◎박기성교수 미고문서관서… 「한국학보」서 게재/한국어·일군 휘유위한 일어 격문/중국과 인도·동남아 전선에 살포 2차대전 당시 한국광복군의 일본군에 대한 적극적 항전을 입증해주는 심이전 전단이 발굴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계간학술지「한국학보」 1993년 겨울호에 서울대 신용하교수의 해제와 함께 실린 이 전단은 경북대 박기성교수가 미국 위싱턴의 고문서관에 수장되어 있는 것을 최근 찾아낸 것.총사령부가 중국전선에서 살포한 것과 한국심리전 공작대가 인도·동남아전선에서 영국군과 합작하여 살포한 것등 두가지이다. 중국전선에 살포한 전단은 조선청년들에게 호소하는 한국어격문과 일본군병사들을 회유하기 위한 일본어격문등 2개국어로 씌어있다.또 미얀마·안남전선에 뿌린 것은 한국어와 일본어,미얀마어,안남어등 4개국어로 되어 있다. 중국전선의 전단은 학병등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에게는 「조선동포들에게」라는 제목 아래 「…왜적의 강압하에서 사선으로 나온 조선청년들이여.제군은 야만적 강도 왜적을 위하여 가치없는 육탄이 되어서는 안된다.조선독립의 기회는 왔다.…반전 태업 파괴 암살 등으로 왜적을 타도하자.조선의 청년아.3·1혁명정신을 부활하자.전조선에서 조직적 대혁명을 일으키자」고 격려하고 있다.또 일본병사들에게는 「제군은 일본군벌의 침략전쟁의 육탄이 되어서 무엇을 위하여 또는 누구를 위하여 싸우는 것인가.제군의 부모 형제 처자는 기한 속에서 울면서 제군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제군이 우물쭈물하고 있으면…일본군벌은 제군의 몸을 유골재상자에 넣어 고향에 보낼 것이다.…일본의 병사여.제군은 단결하여 일본군벌을 타도하여 일본민중을 구하는 것이 실로 일본을 사랑하는 것이다.군벌의 명령을 지키지 말라.반전투사를 지지하라.일본군벌의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군벌을 타도하라.혁명을 일으키라」고 부추기고 있다. 이 전단의 한편에는 삽화를 담아 「제십삼화장장」이라는 표시 아래 일본군의 시체와 대판행·동경행이라는 표시와 함께 열차에 넘치게 실려가는 유골재상자 더미위에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일본의 병사」라는 글자를적어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미얀마·안남전선에 뿌려진 전단도 조선인들에게 「왜적은 이 침략전쟁에서 반드시 망한다」며 「용감하고 기묘한 방법으로 동맹군 우군과 합작하여 총부리를 왜적들에게 돌려 혁명전을 개시하자」고 적었다.또 일본군에게도 「제군의 적은 우리 동맹국이 아니라 일본군벌」이라며 「일본군벌을 타도하라」고 호소하는등 중국전선의 전단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교수에 따르면 1940년9월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식무장력으로 창설된 광복군은 항일전선에서의 맹렬한 선전전·심리전 활동이 연합국 참모들에게 높이 평가된 결과 심리전 공작대를 19 43년8월 인도·안남전선에 파견했다.광복군은 주인도 영국군 동남아전구사령부와의 협정에 따라 인도 최전선인 임팔에서 대적방송과 적문서번역,심리전 전단 작성,포로신문등의 활동을 전개해 큰 성과를 냈고 이에 주목한 주중국 미군 전략정보처도 합작을 추진,이같은 전단이 만들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신교수는 『광복군의 심리전 전단이 남아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독립운동사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이 전단의 발굴을 반가워했다.
  • 북한·이라크 등 국가/인권감시 사각지대/연례보고서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전세계적 인권감시기구인 「인권감시」(HumanRightsWatch=HRW)는 9일 93 연례 세계인권보고서를 통해 인권침해의 책임이 대부분 각국 정부와 정치파벌들에 있으며 보스니아,아이티,소말리아 등에서의 인권침해 만행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국제공동체의 비전이 결여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이 보고는 터키,카슈미르,과테말라,알제리,엘살바도르에서 HRW 감시원이 살해되거나 실종되고 기타 여러곳에서도 위협을 받고 있으며 북한,미얀마,이란,이라크,베트남등에서는 감시활동이 너무 위험하거나 저지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국:하/도농빈부차 “안보차원 해소”(세계의 개혁현장:42)

    ◎96년까지 전국 21곳 산업공단 조성/“사회조화” 기치… 지역 균형발전에 박차 21세기 경제대국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태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지역 불균형이다. 50층이 넘는 빌딩들이 활기차게 들어서고 있고 BMW,메르세데스 등 고급승용차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며 초호화판 호텔과 백화점들이 빽빽히 들어선 방콕 시가지 일대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동부나 남부 지역을 가보면 전연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된다.전적으로 몬순에 의지하는 영세농민들의 비참한 생활모습은 물론 문명의 혜택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듯이 살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은 것도 태국의 현실이다. 추안 리크파이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정책의 3대 기조 가운데 「사회적 조화」 항목이 들어가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태국의 극심한 지역적 부의 격차는 농촌인구의 심한 이동현상을 초래,사회적·정치적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농민들이 추수기나 파종기를 제외하고는 방콕등 대도시로 몰려들기때문에 일년중 8∼9개월씩 농촌이 공동화 돼있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국가안보적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같은 현상은 각 지역별 GDP 성장률의 차이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전국을 지리적 편의로 5개 지역으로 구분,최근 3년간 성장률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치인 10%를 상회하는 곳은 남동부지역과 중부지역 두곳 뿐이고 북부·남부·북동부지역등은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돼있다. 가장 높은 곳은 공단과 산업시설등이 밀집돼 있는 남동부지역으로 17%를 상회하고 있다.다음은 방콕을 끼고 있는 중부지역으로 12%를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경계로 하고 있는 긴 반도 부분인 남부지역은 8%,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는 북동지역은 6%,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부지역은 5%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태국정부가 이들 각 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산업공단의 건설이다.공장유치를 위해 각종 산업기반시설은 물론 세제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이들 공단은 현재 모두 16개.이 가운데 4개가 올해 오픈될 정도로 추안정부는 공단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94년에 2곳,95년에 1곳,96년에 2곳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7차 국가경제사회개발계획이 완료되는 96년 말에는 전국적으로 21개의 공단이 조성된다.또한 타당성 조사등 연구단계에 있는 공단은 남부에 9곳,북부에 5곳,북동과 중부에 각각 4곳,동남부에 1곳등 23곳에 달하고 있다. 태국 국립산업공단 이사장 솜체트 티나퐁박사(44)는 『현재 태국 경제개발의 가장 큰 취약점은 개발과 분배가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방콕지역의 경우 제일 낮은 곳과 비교,9배까지의 소득 격차를 내고 있다』고 실례를 들었다. 솜체트박사는 또 『우리의 산업공단은 새로운 가치창조를 추구하고 있는 전략적 생산기지로서 국가의 전체적인 경제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태국의 경제사회개혁은 타이국민당 사회행동당 시민당등 3개정당의 연립정부로 출범한 추안정부가 얼마나정치적 안정을 지속해나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태국의 개혁을 보는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지난달 방콕에서 타마사트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로 열린 바 있는 「태국에서의 한국의 역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우타이 핌차이폰 상무장관은 『태국은 총수출의 60%이상을 차지해오던 미국 일본 유럽의 3대시장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새로이 아시아 시장의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남아에 눈을 돌려 태국과 같은 훌륭한 입지를 적극 활용할 때 양국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의 개혁을 언급하며 『양국이 개혁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 2000년 이후엔/일,최대쌀 수입국/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에 따른 쌀시장부분개방으로 일본이 오는 2000년에 80만t의 쌀을 수입하게 되면 세계최대의 쌀수입국으로 부상한다고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현재 쌀을 많이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과 이란으로 각각 50만t과 70만t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최대수입국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 주식의 해외의존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또 작년말 현재 세계의 쌀생산량은 약 5억t이나 실제 무역량은 2∼3%인 1천2백∼1천4백만t에 불과하기 때문에 종국적으로는 쌀이 부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쌀수출국이 일방적으로 수출규제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수정안에 관철시켰다고 전했다. 작년말 현재 쌀생산 상위 10개국은 ▲중국(1억8천8백15만t) ▲인도(1억9백51만t) ▲인도네시아(4천7백77만t) ▲방글라데시(2천7백40만t) ▲베트남(2천1백50만t) ▲태국(1천8백50만t) ▲미얀마(1천3백77만t) ▲일본(1천3백25만t) ▲브라질(9백96만t) ▲필리핀(9백18만t)등이다.
  • 내일 다비식… 연단 국화로 꾸며/성철 큰스님 열반 해인사 표정

    ◎2만명 참배… 전전대통령도 조문 성철종정 입적 닷새째인 8일 해인사에는 지난 이틀동안 궂었던 하늘이 활짝 열리면서 전두환 전대통령을 비롯한 조문객들로 크게 붐볐다. 해인사측은 10일로 예정된 영결식과 다비식을 이틀 앞두고 다비에 쓰일 떡갈나무를 쌓는 등 종단장준비에 바삐 움직였다. ○…해인사는 종단장 준비에 크게 분주한 모습.구광루앞 광장에 마련된 높이 4m·길이 12m의 영결식장 연단 중앙에 종정의 영정을 설치하고 황색과 흰색 국화로 연단을 꾸미는 한편 「전불심등 부종수교 조계종정 성철대종사 각령」(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선종과 교종을 함께 일으키신 조계종종정 성철대종사의 깨치신 영혼이여)이라고 쓰여진 위패를 모셨다.다비식이 있을 연화대 주변에서는 10여명의 스님들이 다비식에 쓸 나무를 자르고 장작을 패느라 분주. 만장신청이 크게 늘어나자 해인사측은 청화당외에 관음전 심검당에서 만장접수를 받고 이날까지 선구·큰스님의 법문 등을 적은 1천여장의 만장을 준비. ○…해인사 일주문에서 본사까지 2㎞의 산길은 전국에서 몰려든 신도와 승려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분향소가 있는 궁현당에는 참배를 하려는 신도들이 20∼30m씩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해인사측은 이날 신도들을 위해 사찰내 방송시설을 통해 성철스님의 육성으로 녹음된 법문을 방송했으며 신도들은 참배차례를 기다리며 연신 합장배례.일부 신도들은 법체가 모셔진 퇴설당 앞에 몰려가 눈물을 흘리며 종정의 입적을 애도.이날 하룻동안 조문한 신도는 2만여명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부산·광주·대구 등 대도시에서 사찰단위로 온 대규모 조문객이 대부분을 차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전두환 전대통령이 측근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으며 미얀마연방 원로원 바딴다카마우따종정이 조전을 보내오는 등 국내외에서 20여통의 조전이 쇄도.
  • 아웅산참사 10주/현지서 추모행사

    정부는 다음달 9일 미얀마 아웅산참사 10주기를 맞아 미얀마 현지에서 승려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갖는등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성남 세종연구소 본관에 가로,세로 각각 1m크기의 추모동판을 세우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미얀마측은 그동안 우리정부의 추모행사를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거부해왔다』고 전하고 『그런데 이번 10주기 행사의 경우에는 불교국가인 만큼 승려들의 추모제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추모행사도 지금까지는 순국외교사절 묘역 참배행사만 있었으나 이번에는 현충관 추모행사,외무부장관 초청 유가족 위로만찬 행사등이 잡혀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따라 다음달 9일 상오 9시 현충관앞에서 관련부처 과장급 이상 간부 1백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합동 추모행사를 갖고 이어 하오 7시에는 외무장관 공관에서 유가족을 위한 추모만찬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 한·인 정상 개혁으로 만난다/라오총리 내일 내한 의미

    ◎고자세 일관 45년만의 첫 방문/경제협력­우호증진 진전계기 인도총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라오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오는 9일부터 11일 까지 사흘동안 방한한다.따라서 10일 열리는 김대통령과의 회담도 자그마치 45년만에 이뤄진 한·인도 양국간 첫 정상회담이 되는 셈이다. 정부는 그동안 제3세계 지도적 국가이며,남아시아 최강국인 인도와의 긴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해왔다.그래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양국 정상회담을 꾀해왔으나 인도측은 『한국정부가 먼저와라』는 다소 고압적인 자세를 취해왔다.이런 와중에 지난 83년 전두환전대통령이 아·태지역 국가 순방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그러나 미얀마 랑군사태로 무산,흐지부지된 상태로 오늘까지 이어온 것이다. 그러던 것이 우연인지는 몰라도 정확히 만 10년만에 이뤄지게 됐다.이번 라오총리의 방한의 큰 의미는 바로 여기에서 찾을수 있다.「45년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인 동시에 우리의 달라진 국제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인것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라오총리가 먼저 방한을 강력히 희망해왔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라오총리는 집권후 지난 91년 부터 대대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다.그의 경제개혁의 주요 골자는 시장기능에 입각한 자유경쟁원칙,경제활동주체의 민영화 추구,개방경제등 3가지로 압축된다.사회주의 경제원칙을 이념으로 고수해온 인도의 입장에서 보면 가히 혁명적인 개혁이다.우리도 새정부 출범후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 개혁을 추진중이다.얼마전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된데 이어 불과 이틀전엔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양국 모두 「개혁정상」들의 국가 경영철학에 의한 엄청난 변화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번 정상회담의 깊은 의미는 다름아닌 이 부분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결국 양국의 강력한 개혁 주체간 만남의 자리인 것이다.라오총리가 먼저 방한을 제의한 것도,11일 서울에서 북한·일본·중국·몽골·홍콩등 동북아지역 인도공관장회의를 주재하는 이유도 이러한 상징적 의미에서 출발하고 있다.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그 개혁의 추진방향과 강도를 피부로 느끼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두 정상은 또 관료가 아닌 정치가 출신들이다.각자의 오랜 정치생활을 토대로 나름의 철학을 갖고있는 지도자들이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치철학을 바탕으로 개혁과정에서 느낀 점과 향후 개혁방향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양국간 특별한 현안이 없는 만큼 「개혁」이 주 의제가 되리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라오총리의 경제개혁은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그의 방한일정은 주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한·인도 민간경제협의회 참석,산업시찰,경제4단체장과 오찬,주요 경제인 접견등이 그의 경제관련 일정이다.방한전 라오총리가 중국을 먼저 들른 것도 다 이 때문이다.인도와 버금가는 인구,체제,자원등을 갖춘 그 중국이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해 경제협력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은 라오총리의 또다른 방한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수 있다.즉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아 그 경제정책과 개발경험을 배우기 위한 방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이처럼 인도는 현안으로 다가설 나라가 아니고 장기적 관점에서 외교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나라라는 측면에서 볼 때 라오총리의 방한은 결국 상징적 의미를 가득 담은 방문이라 할수 있다. ◎라오 총리는 누구/독립운동가 출신… 외무·국방등 지내 나라사마 라오총리는 그의 개혁정책 강도로 보면 믿어지지않을 고령이다.1921년생으로 우리나이로는 올해 72세.지주가정에서 태어나 4살때 친척집안에 입양됐으며,10살때 양모의 인척과 결혼했다.인도 오스마니아,봄페이,나구푸르대학등에서 인문과학과 법학을 수학했으며,학창시절에는 수학을 좋아했다.문학,악기연주에도 재능을 보였다. 영국 통치 기간중 토착지방정권에 반대하는 반영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55년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뒤 주정부 법무·보건·교육장관을 거쳐 71년 주 총리에 취임,3년동안 재임했다.그뒤 74년 콩그레스당 전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발을내디딘뒤 77년 연방하원의원,외무·내무·국방·인력자원개발·외무장관등을 두루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다.83년 외무장관 재임시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다.91년 6월 총리에 취임,오늘에 이르고 있다.
  • “한­일관계 미래향한 동반자로”/야마하나 일사회당위장 방한회견

    ◎일침략 사죄… 배상·교과서개정 따라야/「아웅산참사 자작극」해명 요청엔 회피 일본 사회당위원장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비자민 연립정권의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정치개혁담당장관은 4일 도착성명을 통해 『신한국과 신일본은 양국이 공유하는 민주주의적 가치관과 문화·역사적 공통성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서 새로운 양국관계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발전 일본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야마하나위원장의 「한국 국민께 드리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성명서는 한글로 쓰여있어 세심한 준비의 흔적이 역력했다.한일기본조약을 인정하지 않고 친북노선을 걸어온 사회당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감을 의식하는 듯했다. 도착성명을 발표하기전 그는 기자들에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일본사회당위원장 야마하나 사다오입니다.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라고 떠듬떠듬 한국말로 인사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야마하나위원장은 『한일 과거사에 대한 전향적인 사회당의 정책이 일본정부의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미얀마 아웅산참사,KAL기폭파사건등에 대한 사회당의 입장을 묻는 까다로운 질문에는 대답을 비껴가 사회당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미얀마 아웅산참사와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 사회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한국의 자작극으로 몰아붙인 바 있다.아직도 변화가 없는가. ▲사회당엔 여러분이 지적한 것과 같은 태도가 있어왔음을 인정한다.그런 데는 시대적 배경이 없지않았다.냉전시대에 한국과 사회당은 단절된 관계였다.사회당은 한국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을 지지해왔다.이제 냉전시대가 끝나고 아시아에도 변화가 일고있다.사회당도 이에맞게 변화해야 하며 자기개혁의 노력을 하고있다.나는 그동안 위원장 피선후 줄곧 한국을 방문하고 싶고 한국과 관계개선을 해야한다고 말해왔다.한일기본조약을 인정해야한다고 역설했으며 그런 각오로 오늘까지 왔다.물론 이러한 주장이 정강정책이 되기위해서는 사회당강령대회를 거쳐야 한다.사회당내에서 나는 다른 생각을 들어본 적이 없다.따라서 앞으로 사회당 운영방침을확정할 때 이번 방한결과와 경위를 포함해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이다. ­사회당이 주장한 완전한 전후처리란 무엇인가. ▲전쟁책임에 대한 사실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사죄와 배상이 이뤄지고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교과서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그러나 일본정부와 사회당의 시각에는 현실적으로 차이가 있다.그 차이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야마하나위원장은 두차례의 질문만을 받고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뜨려했다.그러나 첫번째 질문에 대해 한국기자들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자 『먼저 답변은 전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KAL사건에 대해 자작극의 가능성을 보도한 사회당 기관지 사회신보의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다』고 두루뭉실한 답변을 했다.그러나 그는 아웅산참사에 대해서는 끝내 침묵했다.
  • “한국을 본받자” 각국 거듭나기 안간힘

    ◎서울,동아시아 「개혁의 메카」로 “우뚝”/“청정정치·경제도약 최적의 모델” 평가/신국제질서와 맞물려 몽골까지 영향 「동아시아에 부는 개혁바람」­그 메카는 서울인가. 지난 4월 중국의 북경일보와 인민일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특히 광명일보는 「국수 한그릇과 1만5천달러」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개혁과 검약정신을 우리 중국도 본받자고 역설했다.잡지들도 새정부 출범후 한국내에서 취해지고 있는 군개혁,공직자 재산공개,부패척결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주된 화제기사로 다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신문 이례적 보도 전기침외교부장은 지난 5월말 우리나라를 방문,김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한 것이 중국신문에 보도됐고 일반인에게도 화제』라고 말해 이를 확인한 바 있다.우리의 개혁이 선진사회 진입을 위해 청정정치를 추진중인 중국에 구감이 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태국의 사이암 라스지도 「과거 청산」이라는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의 개혁은 모든 나라가 본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이 신문은 아시아제국중 군부의 영향력이 막강한 대만·중국·미얀마·태국등이 비슷한 문제에 당면해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개혁수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아세안(ASEAN)회원국인 두 나라 모두 2천년대의 비전을 위해 힘차게 뛰고있다.라모스대통령의 「필리핀 2000년 계획」,마하티르수상의 「비전 2020」이 그것이다.두 나라의 정책목표는 『지금 도약하지 않으면 영원히 3류국가로 전락한다』는 위기의식에 기초하고 있다.『지금이 신한국 건설의 최적기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역사의 죄인』이라는 우리의 판단및 현실인식과 그 궤를 같이 한다.도약을 가로막는 내부의 장애요인과 신국제질서에 대한 인식에 있어 서로 동일한 것이다. 한때 아시아 최대 선진국이었던 필리핀은 낙후의 원인을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로 꼽는다.우리의 「위로부터의 개혁」과 비슷한 처지이다.필리핀은 현재 이에대한 매서운 숙정을 진행중이다.라모스대통령은 먼저 부패의 온상인 경찰과 군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하고 있다.경찰지도부 63명을 해직하고,경찰청장을 면직조치했다.5월말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개혁정책을 교훈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아세안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수상의 발언권은 상당히 센 편이다.말레이시아는 지난 7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개최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일한 국가이다.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아세안국가 중심의 경제공동체(EAEC) 구성이 반대 이유이다.마하티르수상은 기회있을 때마다 『오는 2002년이면 태평양지역의 경제규모가 서구경제의 2·5배에 이를 것』이라며 역내 개방적 자유무역을 주창한다.이의 지향목표는 결국 경제도약을 통한 말레이시아의 선진사회 실현이다.그래서 그들은 아직까지는 버거운 경쟁국인 우리의 개혁추진 방향과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재산공개 도입추진 몽골은 우리의 공직자재산공개를 도입키 위해 기초조사를 추진 중이다.최근 우르진 주한대사는 본국의 지시에 따라 총무처를 방문,공직자윤리법의 시행방안·공개방법등 자료를 수집해 갔다.우르진대사는 『세계가 개혁시대를 맞고있어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느냐』고 도입 추진이유를 댔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도 정권교체가 이뤄지고,집권당이 분당되는등 격변을 겪고있다.일본은 자민당 집권 38년만에 비자민연립 정권이 탄생했고 대만은 국민당 집권 44년만에 분당사태를 맞았다.두 나라 개혁의 공통점은 정치행태및 정책결정의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총론은 우리의 정치개혁 방향과 비슷하나 우리 개혁의 출발점이 구태의 척결이라는 점에서 각론은 그 궤를 약간 달리한다. 다만 공직자재산공개등 청정정치의 정착을 위한 김대통령의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있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 대만은 지난 7월 공직자재산법을 통과시켜 시행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 7월 집권 국민당에서 탈당,신당을 결성한 소장파의원들의 주장은 어찌보면 우리와 유사한 대목이 많다. 지난 5월 통과된 일본의 의원재산공개법도 새정부 출범후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로 시작된 우리의 공직자 재산공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그러나 일본의 개혁속도는 우리처럼 빠르진 않을 것이다.그것은 일본의 정치개혁이 자민당 1당 독주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에서 시작돼 경제력에 맞는 국제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제도·정당법·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압축되는 일본의 개혁은 따라서 신국제질서와 맞물려 있다고 보는 게 옳다.그러나 인적및 물적교류 상황과 국제적 유대라는 측면에서 볼때 한·일간의 정치개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수 밖에 없다. ○부패척결등 모범 이처럼 동아시아 지역에 강한 개혁바람이 불고 그들에게 우리의 개혁이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이유는 뭘까.한마디로 탈냉전에 따른 국제질서의 재편이다.미국이나 소련의 우산이 더 이상 필요없게 돼 국민 지지의 동인이던 군사적 이유가 감소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에 대처할 자구책을 찾는 작업이 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군사적 이유,즉 냉전의 첨병이 한반도였고 그것은 한국의 역대 군사정권을 어느 정도정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그런데 그 한국에서 문민정부가 탄생,군개혁을 서두르고 오랜 군사문화가 쌓아온 부패를 척결,경제재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과거 「한강의 기적」처럼 모범이 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미얀마,다당제 실시/제헌회의 합의/시장경제도 도입

    【양곤 교도 연합】 미얀마(구버마)제헌회의에 참석중인 정당,소수민족단체,노동자,농민등 8개 분과 대표들은 14일 다당제 민주주의를 도입키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 정당,90년총선 당선자,소수민족단체,노동자,농민,공무원,기술관료,전문직대표등 8개 분과 소속 대표들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제헌회의를 통해 국가의 기본원칙에 관한 신헌법 제1조 내용을 분과별로 심의,제출한 문서에서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 이들 대표들은 제안을 통해 사상,표현,결사,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다당제 민주주의의 도입에 합의했으며 각 민족단체간 단합을 유지하며 소수민족으로 이뤄진 주가 연방으로부터 탈퇴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중앙정부와 주간의 권력배분에 관해서도 합의했으며 미얀마가 계속자주적이며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펴고 시장경제체제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 한·일 의원연,새 인맥찾기 분주

    ◎양측 주역들 거의퇴진… 막후관계 공백/일내각 지한인사 통해 유대유지 예상 일본 호소카와(세천)새정부와 우리 정부는 어떤 인연을 맺게될까.한·일관계가 그동안 정식외교 채널이 아닌 인간적 유대를 통한 관계발전의 유지 측면도 있는 탓인지 이 부분에 관심이 쏠려있다.벌써부터 누구누구와 각별한 관계이고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은 누구인데 몇차례 한국을 다녀갔으며,북한과 밀접한 의원은 누구라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그러나 당정을 막론,기본적으로 그동안 유지해온 한·일간 인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한일관계에 작용해온 인맥,이른바 막후라는 것이 긍정적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고 보고있다.일본의 대한차관,경제협력자금등이 인맥을 통해 들어오긴 했으나 그 때문에 유착과 비리가 생기고 아직도 한일관계가 공식적 차원이 아닌 「어리광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호소카와정부 출범을 정부 차원의 정상적 외교를 강화해나가는 호기로 여기고있다.이제는 누구누구와 친하다는식에서 벗어나 호소카와정부가 지향하는 목표와 새 각료의 세계관,국가경영관들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때라는 것이다.그래서 인맥 파악보다는 정부의 성격,향후 진로,각료들의 정책 추진방향등에 신경을 쓰는 눈치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한 당국자는 『양국관계가 정부,국회,정당 민간등 여러부분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다면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한다.그러나 7개정파가 정권을 창출한 만큼 아직 인맥의 공통분모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호소카와 중심의 일본신당은 대부분 초선들로 「정치아마추어생」이고,실질적으로 오자와(소택일낭)가 이끄는 신생당은 자민당 시절부터 개인적인 친분은 있으나 막후수준은 아니어서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는 인식이다.그러나 후생상인 민사당의 오우치(대내),우정상인 공명당의 간자키(신기)와 총무상인 이시다(석전)등은 한·일의원연맹에 열성적인 의원들이거나 한국을 여러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인사들로 자연발생적인 인맥을 형성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있다. 문제는 역시 일·조의원연맹등에서 활동한 바 있는 사회당.비자민련정 구성후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않고 있으나 사회당은 지난해 처음 조건부로 우리정부를 승인하고 있는 당이다.그동안 미얀마 랭구운 폭발사고,KAL기 격추사고,북한핵문제등에 있어 우리정부와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따라서 일본의 대북관계가 변화할수도 있으나 아직은 정부성격상 시기상조라는 관측이다.전반적 분위기는 그동안 당정과 여러 채널을 통해 물밑대화를 유지해오고 합리적 인사들이 입각,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중의원의장인 도이(토정)전사회당위원장은 김영삼대통령과 김종필민자당대표,특히 김대중전민주당대표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가라시(오십람)건설상은 원폭피해자와 사할린 교포문제로 우리나라를 여러차례 방문한 바 있는 지한파이며,운수상인 이토(이등),자치상인 사토(좌등),정치개혁담당상인 야마하나(산화)등은 사회당 우파로 문제시될 게 없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즉 이들은 대북파이프가 없는 사회당 온건파라는 얘기이다.다만 관방상인 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무촌)의원이 가네마루전자민당부총재 밑에서 대북관계일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다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백32명의 최대회원을 가진 한일의원연맹의 제21차 합동총회가 오는 9월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잡혀있다.이번 총회는 양국 새정부 출범후 처음 갖는 전체모임이라는 점에서 집권정파가 된 사회당을 비롯,일본 비자민련정 소속의원들의 대거등장이 예상되는등 연맹활동의 궤적을 어느정도 추론할 기회로 여겨지고있다.특히 의원연맹은 과거 한일간 미묘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긴밀한 막후활동을 전개한 전력이 있어 향후 변화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양국 모두 그동안 실타래처럼 얽힌 현안을 정치인맥으로 풀던 1세대들이 퇴장,세대교체의 거센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이래 일본통으로 불렸던 김종필,권익현,이재형,박태준씨등이 전면에서 사라졌고 오히라(대평)기시(안신)후쿠다(복전)아베(안패)나카소네(중증근)다케시타(죽하)등 양국 비밀외교의 중추역할을 담당했던 지한파도 사망했거나 정계영향력이 급속히 감퇴했다. 이런 변화 속에 현재 영향력 있는 국내 일본통으로는 제일 먼저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인 김윤환의원과 민자당의 정석모의원을 꼽고있다.특히 김의원은 주일특파원등을 거치면서 두터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호소카와수상과는 심대평전청와대행정수석이 충남지사 시절부터 돈독한 인간적 유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또 과거 야당의원 때부터 사회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수한전의원이 유일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다 큰 문제는 양국 모두 세대교체로 생긴 우리의 한글세대와 일본의 전후세대간의 교류폭을 어떻게 넓혀 나가냐이다.그래서 앞으로 의원연맹내에 민자당 뿐아니라 민주당등 야당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