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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남아 「공동번영」모색/김 대통령 「아세안 5원칙」제시 안팎

    ◎개발 경험 전수… 아시아 내륙 성장 부족/북 경제개방 유도… 평화통일 앞당겨 김영삼 대통령이 29일 싱가포르 정책연구소와 한·싱가포르 민간경협위가 공동 주최한 오찬연설에서 밝힌 대아세안 정책의 5대 기본원칙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번영의 벨트론」이다. 김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두 나라라는 점에 착안했다.동북아에서 시작된 경제번영이 중국·동남아를 거쳐 서남아에 이르게해야 한다는 체계적 경제전파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아시아 내륙지방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전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메콩강 유역 개발계획의 공동 참여도 「아시아 내륙지역 개발구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은 특히 번영의 벨트에 북한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동북아와 동남아,서남아를 잇는 「아시아 발전론」에 북한이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것은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과 관련,주목된다.통일 이전에 북한의 경제개방을 유도,이웃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놓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이날 5대 원칙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관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점을 우선 밝혔다.중국·인도 등 그간 사회주의 경제노선을 걸었던 나라들은 물론 북한까지 자유민주 경제체제를 수용해야 함을 촉구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이 이날 5원칙을 제시하면서 동북아에서 시작되는 번영의 벨트를 주도할 자신감을 보인데는 충분한 배경이 있다.한국은 빈곤과 저개발을 단시일 안에 극복한 대표적 국가다.아시아 저개발국이 경제개발을 추진하는데 기존 선진국보다 한국의 경험이 더 유용할 수 있다.또 한국과 아세안국가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국가가 손을 맞잡는다면 동남아 지역에 남아있는 빈곤과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기술인력의 부족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우리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경제 고속도로」를 내겠다는 게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의 핵심이었다. ◎김 대통령 오찬 연설 요지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경제도약이 시작되면서 이 지역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한반도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즉 지난날의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하나의 「동아시아 경제권」으로 통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의 모임인 아세안은 21세기를 내다보며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우리는 아세안과 한국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동북아와 동남아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아세안과 이러한 가치관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세안 각국과 경제교류를 보다 활성화하여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셋째,빈곤과 저개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한국의 소중한 경험을 이 지역 국가들과 나누어 갖는데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도 이 지역에 남아있는 빈곤과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기술인력의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한 아세안 국가들의 노력에 한국도 적극 참여하고자 합니다. 넷째,동북아와 동남아를 잇는 중간지역의 개발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상대적으로 낙후한 아시아 내륙지역에 대해 앞으로 한국정부는 경제협력의 폭을 확대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한국과 아세안간의 교류와 이해증진을 위한 노력을 내실화해 나갈 것입니다.
  • 방콕 첫 날(김 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김 대통령­하시모토 비공식 만찬서 첫 대면/「북 테러기도설」 관련 경호팀 비상체제 돌입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 참가하는 아시아 9개국 정상과 비공식회담을 갖는등 아시아 공영권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 10개국 정상회동◁ ○…김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방콕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10개국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아시아 정상들과 상견례. 비공식 정상회의는 당초 일정에는 없었으나 ASEM회의에 임하는 아시아측 입장을 사전 조율하는게 좋겠다는 일부 참가국의 제안에 따라 급히 성사됐다는 후문.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 총리,리펑(이붕)중국 총리,반한 태국총리 등 아시아 10개국 정상은 태국정부가 제공한 태국식 간편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특별히 정해진 의제없이 ASEM 회의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한 의견을 개진. 김대통령은 이어 같은 호텔에서 반한총리가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앞서 가진 리셉션에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비상 경호체제 돌입◁ ○…김대통령의 방콕 도착과 함께 청와대 수행경호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호체제에 돌입. 김광석 경호실장을 비롯한 대통령경호팀은 공항에서부터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이르기까지 모든 행사장의 경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태국 경호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일정·장비·시설등 모든 상황을 재점검. 대통령 경호팀은 특히 김대통령의 새벽 조깅에 대비해 경호요원들에게 「철벽경호」를 강조하며 24시간 철야경호에 들어갔다. ▷싱가포르 정책위 오찬◁ ○…김대통령은 방콕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날 낮 싱가포르 선펙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싱가포르 정책연구소와 한·싱가포르 민간경협위가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21세기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이란 주제로 연설. 고촉통 싱가포르총리를 비롯,양국 인사 4백50여명이 참석한 오찬에서 김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미얀마에 이르는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이제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각계 각층 지도층인사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21세기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 김대통령은 특히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우리 노력에 북한을 포함한 이 지역 모든 나라가 동참함으로써 21세기는 아시아인의 꿈이 실현되는 세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북한도 동아시아의 일원으로 공동 번영을 위한 대열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 ○…태국 국영 TV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태국에 도착하는 29일 김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한국특집을 마련,전국에 방영. 이 TV는 태국을 방문하는 25개국 정상 및 정부대표 중 유일하게 김대통령에게 초점을 맞춰 제작한 이 한국특집에서 김대통령의 과거 야당정치인으로서의 정치역정과 약력을 소개하고 대통령에 당선한 후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그리고 청와대 집무실에서부터 국제무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가지 활동모습을 방영.
  • 기업 동남아 진출 길 넓혔다/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성과

    ◎기술­정보력 결합… 차원높은 경협될것 한국과 싱가포르는 경제개발의 성공과 지속적인 제도개혁,혁신을 통해 일류국가 건설을 목전에 두고 있는 나라이다.28일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고촉통(오작동) 싱가포르총리간 정상회담은 바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두 정상은 그동안 양국이 이룩한 번영과 개발의 모델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한 제3국에 공동으로 전파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특히 인도차이나반도를 관통하는 메콩강유역 개발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합의 했다.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 등 메콩강 지역의 나라들은 아직 개발여지가 많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금 경제·정치면에서 「밀월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우리의 6대 교역국이다.90년대 들어 교역량이 매년 40%씩 급성장하고 있다.우리의 수출량이 수입 보다 2배가 훨씬 넘어도 싱가포르는 불평을 않고 있다.지난 한해 건설수주도 13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양국이 힘을 합쳐 제3국에 진출하려면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가 필요하다.김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으로 그런 목표가 달성됐다고 볼수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생산기술과 시공능력,싱가포르의 정보·마케팅 능력 등 두나라 산업의 장점을 결합하는 형태로 제3국 진출을 모색해보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특히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금융및 물류,다국적 기업경영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 기업의 동남아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두 정상은 또 「과학기술협력협정」의 조기체결을 통해 통신,전자·정보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고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민간차원에서 한국과 동남아국가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아세안 21세기위원회」설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도 의미가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부정부패 척결 등 일련의 개혁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김대통령은 고촉통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싱가포르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리광야오(이광요) 선임장관을 따로 만나 양국의 개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기로 견해를 일치시켰다. 김대통령과 고촉통 총리는 이어 양국이 아세안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아가 유엔에서도 굳건한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 했다.
  • 싱가포르 둘째날(김대통령 아주순방 여로)

    ◎김대통령­“한민족 세계화 선도” 교민치하/“세계최대 규모의 항만시설 인상적 한국 기업 해외서 과당경쟁 자제를”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인 28일 김영삼 대통령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등 실질 외교의 폭을 넓히는 하루를 보냈다. ▷정상회담 주변◁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30분(현지시간)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의 예방을 받고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환담. 호텔에 도착한 고촉통 총리는 『민선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인 김대통령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인사했고 김대통령은 『아침에 싱가포르항만을 둘러봤는데 세계에서 제일 큰 항만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놀라운 시설과 규모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개. 이어 김대통령은 『어제 공항환영식에서 옹텡청 대통령은 물론 고촉통총리까지 나와서 환영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하자 고촉통총리는 『김대통령이 낯설지 않도록 낯익은 제가 공항에 나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답례. 김대통령은 『언제나 고촉통 총리를 만나는 것이 제일 기쁘다』고 화답하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면서 『고촉통총리 키가 크니 균형을 맞춰서 찍어달라』고 조크하자 고촉통총리는 『제 키는 싱가포르의 표준』이라고 응수해 장내에 가볍게 폭소가 터지기도. ▷교민초청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의 아일랜드볼룸에서 3백50여명의 교민들을 초청,리셉션을 갖는 자리에서 취임 3년을 회고하면서 『국내외 7천만 동포들이 진정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라,세계의 중심에 선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오직 한마음으로 일해 왔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어 『해외에 살고 있는 5백만 우리 동포는 한민족의 세계화를 이끌고 한민족의 활동 공간을 전세계로 확대시키는 선도역을 맡고 있다』고 지적한뒤 『많은 어려움속에서 성공적으로 이와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치하. ▷수행경제인 만찬간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샹그릴라호텔에서 수행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인도·싱가포르 순방 결과및 이들 국가와의 투자,기술협력,건설분야협력등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원수 최초로 인도를 방문해 전자 자동차 등 주요 투자사업과 전력 통신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기반을 강화했다』며 『싱가포르 방문에서도 APEC,ASEM에서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하고 우리기업의 대동남아진출 지원과 건설 통신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협력에 합의했다』고 이번 순방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 김대통령은 이어 『해외진출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므로 투자협력이나 현지인 고용 및 노무관리,소비자관계 등에서 국제적인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해외에서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 ◎메콩강유역 종합개발게획/교통·수자원·농업 6개국 공동개발/ADB와 1백50억달러 투자/함내 2억인구 광역경제권화 메콩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태국·미얀마·중국(운남성) 등 메콩강유역 6개국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교통·수자원과 농업개발,역내 무역증대 등을 추진하는 광역 경제개발사업.역내 2억3천만명의 인구를 「광역 메콩경제권」으로 묶는다는 게 개발목표다. 작년 9월 제4차 메콩회의에서 합의된 이 게획의 투자규모는 약1백50억달러. 수자원개발 등 다목적 사업과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건설이 중요사업이다. 이 계획은 우선 ▲방콕∼프놈펜∼호치민∼붕타우 ▲태국 동북부∼라오스∼베트남 중부 ▲태국북부 치앙라이∼미얀마∼라오스∼중국 운남성에 이르는 3개 간선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또 ▲쿤밍∼하노이 ▲운남성∼라오스∼베트남 북부▲태국∼라오스 남부∼캄보디아∼베트남 중부 등 3개 간선도로의 정비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한·아세안 21세기위원회」란/민간인사 참여­관계증진 방안 마련 「한·아세안 21세기위원회」는 민간을 중심으로 정례협의체를 만들어 양 지역간 관계증진을 위한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각 정부 정책에 반영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정치·경제분야뿐 아니라 사회·문화·과학·청소년 교류에 이르기까지 양측 전문가가 모여 중장기 전망 및 비전을 제시하는 협의의 장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현재 아세안 소속 국가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등 7개국이다.또 2천년까지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가 가입,동남아 전역을 망라하는 지역기구가 된다. 한국은 91년7월 아세안의 「완전대화상대국」지위를 획득함으로써 정부차원에서는 아세안과 공식협의 관계를 수립했다.교역 및 투자분야에서 아세안이 갖는 중요성을 감안할때 민간차원에서도 보다 긴밀한 협의체제를 갖추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위원회는 우리와 아세안국가의 학계·경제계·언론계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며 가급적 정부 인사는 배제할 방침이다.
  • 한국,메콩강 개발 본격 참여/김 대통령,태 ASEM서 공식 선언

    ◎태 외교소식통 【방콕 연합】 김영삼 대통령은 3월초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메콩강유역 다국 개발사업에 한국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를 표명할 것이라고 방콕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말했다. ASEM을 준비하고 있는 이 소식통은 한국이 이미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달 18일 서울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후원으로 메콩강유역 개발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임을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을 흐르는 총연장 4천1백80㎞의 국제하천 메콩강유역을 개발,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대규모사업은 ADB의 후원으로 아시아 유럽 등 세계각국이 참여하거나 참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추진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메콩강유역개발과 관련,이곳의 수력발전 하나만 들더라도 잠재발전량은 6만메가와트로 약 60개의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엄청난 것이지만 현재 잠재량의 1%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동남아국가들은 해외인프라건설 공사에서 정평이 나있는 한국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공관장 9명 인사/영국대사 최동진/스페인대사 현희강

    ◎EU대사 이재춘 정부는 16일 주영국 대사에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을,주스페인 대사에 현희강서울시국제관계자문대사를,주구주공동체 대사에 이재춘외무부1차관보를 임명,발령했다. 정부는 또 주베네수엘라 대사에 장재용전주미공사를,주남아프리카 대사에 김영선부산시국제관계자문대사를,주미얀마 대사에 최경보전외무부감사관을,주가나대사에 백기문월드컵유치위국제협력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홍콩 총영사에 박양천전휴스턴총영사를,주휴스턴 총영사에 오행겸주인도공사를 임명하고,주미공사에는 이창호주시카고 총영사를 발령했다.
  • 파나마 유조선 불 한국인 선장 실종/선원 19명은 구조

    【도쿄=강석진특파원】 한국 여수항에서 제트기름을 싣고 대만으로 향하던 파나마선적의 2천6백35t급 유조선 선브리즈호에 화재가 발생,한국인 선장이 실종됐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11일 발표했다. 선브리즈호는 8일 여수항을 출발했으나 9일 하오 제주 동남동 33해리 해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한국인 선원 8명,미얀마선원 11명이 탈출,부근을 항해중이던 네덜란드선적의 컨테이너선 몬테레이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 전신봉(60세 가량)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대외홍보 현주소/박정현파리특파원(오늘의 눈)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대외홍보능력 현주소와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신명호재경원2차관보는 지난 3일 「96년 한국경제전망」이라는 주제를 놓고 만찬을 겸해 설명 및 토론을 벌이기로 돼있었다. 세계 각국의 정부대표단과 기업인들을 초청했지만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참석자는 단 5명.썰렁하기 조차 했다.같은 호텔 옆방에는 줄지어 미얀마,캄보디아,유럽연합,쿠바 등의 투자유치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다. 유럽연합의 설명회에는 50여명이 참석했고 다른 곳에서도 최소한 10명 이상이 참석한데 비하면 한국의 토론회의장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전날의 「21세기 한국경제」설명회장도 마찬가지였다.한승주전외무장관,강경식신한국당의원,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참석했지만 정작 손님은 6명에 불과했다. 하기야 북한은 한국인 2∼3명만이 문의하는데 그칠 정도로 참석신청자가 적어 아예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투자유치설명회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신차관보는 참석자들이 적은데 대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적은 것』이라고 말했고 일부 다른 인사들은 최근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한국이미지가 크게 실추된게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진단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국제사회가 남북한에 별 흥미를 갖지 못하고 있어 일어난 현상일 수도 있다.또 설명회에 참석한다는 것이 반드시 투자로 이어지라는 보장도 없다.하지만 적극적으로 한국과 한국경제를 홍보하려 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다른 나라의 예를 비춰보면 분명해진다. 홍콩은 손님들이 내야하는 70스위스프랑의 만찬참석비를 공짜로 해주면서 손님유치에 열을 올렸다.러시아는 설명회장에 미인들을 등장시켜 각국 정부대표단과 기업인들의 눈길을 끌려고 공을 들였다.미얀마는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일일이 외국대표단과 악수를 나누며 미얀마를 알리기에 분주했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질서에 대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홍보하고 손님유치하느라 모두들 바쁜 모습이었다.하지만 본회의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자료를 찾으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각국 대표단 속에서 한국대표단을 봤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한국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흔적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대외홍보 능력과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케해주는 자리였다.
  • 천태종/종단 재건 30년 대대적 불사

    ◎66년 상월조사가 단양 구인사서 맥이어… 신도 167만명/구인사인근 여의생골·서울에 대규모 사찰/4년제 종합대학 설립·사회복지사업 추진 대한불교 천태종(종정 김도용스님)은 올해 종단 재건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불사와 함께 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고 사회복지사업과 국제불교 교류사업등을 계획하고 있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군 영춘면 포란골에 자리잡은 소백산 구인사는 세계 천태종의 시조인 중국의 지자대사와 고려의 대각국사,1966년 8월30일 한국에 천태종을 재건한 상월대조사를 모신 천태조사당을 1백30억원의 예산을 투입,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전북 김제의 금산사 미륵전을 본딴 조사당은 지난해 6월 천태종 총본산인 중국 절강성 천태산 국청사에 건립된 조사당처럼 세계적인 성지로 가꿀 계획이다. 천태종은 구인사의 제2성지를 인근 여의생골에 마련,부지 50만평의 국내 최대의 사찰을 건립할 계획이다. 천태종은 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산기슭에 대지 2천여평위에 연건평 6천65백여평의 지하 4층,지상 7층의 관문사를 총공사비 3백50억원을 들여 97년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현대식 사찰인 관문사는 대법회장과 1천5백석 규모의 공연장,1백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국제회의장등을 갖추게 된다. 4년제 종합대학 설립을 위한 정식 인가도 올해 추진한다. 천태종 총무원장 전운덕스님는 『앞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강대국이 되며 대전이 세계의 중심이 될것이라는 상월대조사의 예언에 따라 충남 계룡신시가지에 4∼5만평의 부지를 매입,4년제 종합대학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태종은 또 부산·천안·증평 등 3곳에 양로원과 정신요양원을 지어 사회복지사업에도 뛰어든다. 천태종은 국내의 대형불사를 추진하는한편 국제화시대를 맞아 중국·일본·미얀마·몽골등 불교국과 문화교류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6월10일에는 중국 절강성 천태산의 국청사에서 열리는 천태지자대사 열반 1천4백주기를 맞아 한·중·일 천태종 합동추모제를 올리며 오는 10월1일에는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교토의 연력사에서 열리는 천태종신도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6세기 중국 천태산에서 지자대사에 의해 창종된 천태종은 11세기 고려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한국땅에 들어와 흥성하다 1424년 세종대왕 6년 불교의 모든 종파를 선·교양종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종명을 잃었고 선종에 묻혀 내려왔다.이를 상월조사가 66년 8월 단양 구인사에서 재건,현재는 전국1백70여개사찰과 신도 1백67만여명의 대형 종단으로 성장했다. 생산불교·대중불교·애국불교를 주창하고 있는 천태종은 승려 4백여명이 「주경야선」의 전통에 따라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수양을 하는 철저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죽은뒤에는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하는 점이 조계종과 다르다.
  • EU,아주시장 탈환나선다/유럽­아시아 합동정상회의 3월개최 계기

    ◎APEC 출범후 미에 추월당해/전기통신·원전분야서 경협 모색 유럽이 아시아에 대해 통상외교를 적극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오는 3월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유럽­아시아 합동 정상회의(ASEM)를 맞아 다방면에 걸쳐 협력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방콕회의에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아시아에서는 한국·중국·일본등 주요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EU측은 최근들어 급성장하는 아시아지역에 미국과 버금가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물론 이같은 EU의 아시아 진출계획에는 미국에 대한 견제심리도 깔려있기도 하다. 유럽지도자들은 아시아 정상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3년 미 시애틀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담당시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이 회담이후 미국과 아시아간에는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교역량이 급속히 증가하며 두 지역의 협력강화방안이 속속 발표됐다. 이때문에 유럽지도자들은 ASEM을 APEC와 동일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하고있다.오는 97년 두번째로 열릴 회담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도 포함될 것 같다. 지난 92년까지만 해도 유럽과 동아시아의 연간 교역규모는 유럽전체 교역량의 19.8%(2천3백80억달러)로 미국보다 앞섰으나 APEC이 활성화되면서 미국에 추월당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유럽국가들은 싼값에 아시아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더욱이 유럽의 기술혁신이 미국에 뒤쳐져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유럽통화가 과대평가되어 있는 점도 EU가 아시아시장에서 밀리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유럽측은 이번 방콕회의에서 미국과는 달리 중국·미얀마등의 인권문제와 관련된 사항은 가급적 피하고 경제적 실리를 취할 방침이다.하지만 아시아국가들과 당장 구체적인 대형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기보다는 강력한 「대화채널」을 확실히 굳힌다는 것이다.우선 두 지역간의 문화적,지정학적 간격을 좁히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EU측은 앞으로 10년내에 미국·캐나다등 북미국가들의 아시아지역에대한 교역량보다 50%가량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이 아시아시장에 강력히 참여하길 희망하는 분야는 전기통신,원전설비 및 사회간접시설 부문.아시아의 전기통신 분야는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며,전세계 원전설비 수요의 45%를 아시아지역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동아시아지역에만 향후 10년간 매년 1천3백억∼1천5백억달러 상당의 인프라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세계은행측은 추산하고 있다.
  • 올 국내외 경제 전망서 “눈길”

    ◎「세계경제 100가지 상식」 「1996 대예측」 등 6종 내용을 보면/선진국 성장가능성 불투명­세계경제 100가지 상식」/아시아지역 에너지수급 불균형­일본경제 100가지 상식/한국 내수증가·자동차산업 성장­전예측 아시아 1996 올해 세계 경제는 어떻게 전개될까.또 일본은? 아시아는? 1996년 국내외 경제를 전망한 책들이 서점에 나란히 꽂혀 있다.이 책들은 대부분 외국의 유명 경제단체나 경제전문지가 해마다 작성하는 것으로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지구촌 경제정보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세계경제 100가지 상식」과 「일본경제 100가지 상식」(이상 고려원 발간)은 일본경제신문사가 펴낸 것을 신한종합연구소에서 우리말로 옮겼다.두권 다 경제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지식과 주요 현안,동향들을 정리·해설한 정보서이다.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문답식으로 처리하면서도 사건의 배경·역사·현상·전망을 두루 다룬 점이 특징. 이 두권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 등 구미 선진국들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보면서 아시아가 「새로운 성장센터」로서 약진을 계속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또 일본경제는 올해가 구조조정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곧 리스트럭처링과 과감한 해외진출이 성공해 국제화를 제대로 이룩하든지,아니면 쇠퇴하기 시작할지가 결정되리라는 것. 「전예측 아시아 1996」과 「전예측 일본 1996」(이상 나남출판)은 「∼100가지 상식」보다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담았다. 「∼아시아」는 총론에서 아시아의 현재와 장래,주요산업 동향,일본과 아시아의 관계를 설명한 다음 권역별 전망을 실었다.남북한,중화권(중국·대만·홍콩),선발 아세안(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후발 아세안(인도네시아·필리핀),뉴 프론티어(베트남·미얀마·인도·극동 러시아·몽골)로 구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내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자동차산업의 급속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또 북한의 경제발전은 한국기업의 참여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보았다. 「전예측 일본 ∼」은 아시아시장 공략을 중시하면서 이에 연관된 아시아지역 변수로 먼저 고도성장에 따라 에너지수급에 불균형이 올 가능성을 지적했다.중국은 이미 93년에 석유 수입국으로 전락했고,한국도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의 석유소비국이 됐으며,인도네시아도 21세기 초에는 수입국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남북대립 등 아시아에 전반적인 정치적 긴장이 계속되는 것도 불안요인이라고 밝혔다. 「전예측 ∼」두권은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발표한 것을 채홍식 한국수출입은행 이사가 번역했다. 「∼100가지 상식」과 「전예측∼」이 일본의 분석에 따른 것인데 반해 「1996 대예측」(매일경제신문사)은 국내 전문가 1백10명이 집필한 우리 시각의 경제전망서.지난 92년판 이후 5년만에 나왔다. 앞부분에 국내외 주요 연구소별로 포괄적인 예측을 소개한 뒤 국내 경제·산업·증권시장·부동산시장과 세계경제·국제원자재·국가별 전망들을 밝혔다.국내경제는 수출이 15%안팎 늘어나 전체 성장률은 7%쯤 될 것으로 보았다. 표와 그래프를 많이 실었고 색채를 사용해 보기 좋게 만들었다. 이밖에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행한 국제정세 예측서 「1996,세계 대전망(THE WORLD IN 1996)」도 지난 연말 번역돼 나왔다(고려원).
  • 차업계 올 수출전략/미·서유럽 위주 탈피 동유럽·아주·아주로

    ◎현지공장 설립 박차… 잠재시장 적극 개척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미국과 서유럽에 치우친 수출시장의 다양화 및 잠재시장 개발이 주목적이다. 업체별로 물량은 대부분의 지역이 몇백대 수준이며 동구와 아시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30개국까지 신규 진출을 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구성된 신유고연방과,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9개국,아프리카의 가봉과 알제리 등 모두 13개국에 진출한다.이들 지역은 과거에 수출된 적이 있으나 정정불안과 수요부진 등으로 수년동안 수출이 끊겼던 곳으로 시장복원 차원이다.수출 국가는 지난 해 1백52개국에서 1백65개국으로 늘어난다. 대우자동차는 덴마크와 스웨덴,핀란드,모잠비크,세네갈,도미니카,푸에르토리코,투르크메니스탄 등 유럽과 중남미지역을 중심으로 20개국에 추가로 진출한다.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수출대상국은 지난해 1백30개국에서 올해는 1백50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외국산 완성차에 대해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수입을 금지해온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5천대와 5만대 규모의 현지조립 공장을 올해중에 건립한다. 이밖에 태국,마카오,라오스,캄보디아,네팔,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콩고 등 30개국에 완성차를 처음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도 지프형 승용차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한지 3년째가 되는 올해 레바논,오스트레일리아,미얀마,라오스,에티오피아,튀니지 등 10개국에 3천5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오스트레일리아에 1천5백대를 판다. 업계관계자는 『서유럽과 북미 등 큰 시장이 치열한 경쟁과 수요침체에 직면해 있는 반면 동유럽,아프리카,중남미 등 신규시장은 성장잠재력이 커 각 업체들이 앞다퉈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승려복장의 세계화/김원홍문화부부장급(오늘의 눈)

    예배에서 의식을 중요시하는 가톨릭의 사제는 신부 주교 대주교 추기경 교황 등 계급에 따라 의복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지며 품위가 있다. 동방정교나 성공회신부도 성직자의 품격에 따라 위엄이 있는 의상과 모자를 써서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스님은 20세가 채 안된 사미·사미니부터 70세·80세가 넘은 고승·대덕까지 모두 똑같은 회색의 평복과 장삼 또 양색이라는 붉은 흙색 가사를 입어 승려의 품격이라고 할 수 있는 법계를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법회를 해도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종정이나 총무원장 원로회의의원등 대종사급과 작은 암자의 주지스님도 모두 똑같은 색깔로 똑같은 디자인의 승복을 입어 상하의 구분이 없다.더욱이 머리는 삭발이어서 추운 겨울에는 보온을 할 수 없어 건강에 나쁘며 신발은 살생을 금하는 교리에 따라 가죽으로 된 구두를 신을 수 없도록 의제법에 규정되어 있어 이를 지키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우리나라 스님의 옷이 회색으로 전해내려오는 것은 불교가 전래될 당시의 승려가 염색이 쉬운 물푸레나무를 태운 재로 염색한 회색옷을 입었기 때문이며 간편한 옷을 입고 머리를 깎은 채 탁발을 하러 다니던 전통에 따라 회색 승복이 고정되게 되었다.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 불교도 중국이나 일본·인도·타일랜드·미얀마·스리랑카등의 불교와 국제교류도 많아지고 다종교시대를 맞아 가톨릭이나 개신교·이슬람교와의 공동국제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5월 북경에서 열린 한·중·일 3국 불교우호대회에는 일본·중국·티베트·몽고등 많은 승려가 금빛 가사,주황색 장삼,자주색 법복등을 입고 참석했으나 우리나라 승려만 회색 승복에 흰 고무신을 신고 있어 고급호텔과 국제회의장분위기에 잘 어울리지 않았다.우리나라보다 국력이 뒤지는 가난한 나라의 스님 승복보다도 권위가 없어 보였다.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한 승려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님의 회색옷이 인도에서는 죄수가 입는 수의와 같고 또 천민인 불가촉천민이라는 「하리잔」이 입는 색깔이어서 천민대접을 받았다며 옷의 색깔을 바꾸자는 주장을 편 일이 있었으나 보수적인 원로스님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된 일이 있다.『무소유의 승가생활에 중의 옷치장이 무슨 당치 않은 짓이냐』는 반대였다. 종교는 예배의 형식이 내용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1천6백년된 우리 불교가 국민소득 1만달러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복제개혁을 이루어 개혁불사를 마무리하려는 노력을 지켜본다.
  • 해외 의료유학생 대책세워야(사설)

    해외의료유학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때가 되었다.의사·치과의사자격시험에 해외의료유학응시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오히려 합격률은 더욱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의사자격시험에 해외의료교육자 응시가 기록된 94년 이후 의사시험 응시수는 그해 48명에서 95년 61명,12일 발표된 96년 69명으로 늘었으나 합격자는 94년 25명,95년 1명이었고 올해는 합격자가 없다.치과의사자격시험에서는 95년 필리핀치대 이수생 2백53명과 미국에서의 이수자 9명이 응시했으나 필리핀 이수자 37명,미국 이수자 3명만이 합격했다. 12일 실시된 96년도 치과의사시험 외국치대 졸업생 응시비율은 30.4%(필리핀 3백32명,일본 1명,미국 6명)나 된다.국내의대 졸업생 자격시험합격률이 의사의 경우 94년 97%,95년 85.7%,출제경향을 전과 달리한 올해 71.8%인 것과 비해 대단히 낮다.치과의사자격시험 합격률 차이는 너무나 크다. 해외의료교육자의 이런 실태는 이제 정부차원에서 그 원인을 가려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본다.그간 필리핀을 비롯한 제3국에 대거 유학간 의료지망생이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 입학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항간의 소문이다.브로커를 통해 거액의 알선료와 찬조금을 챙기고 적당히 졸업장만 주는 이름뿐인 의과대학도 있다고 한다. 정규의대중에서도 외국인학생에게는 자국면허시험자격을 주지 않는 점을 들어 의과수업을 제대로 하도록 독려하지 않고 수업시간에 한국문제집을 펼쳐놓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현재 우리 교민도 있어 의사자격시험응시권을 부여하고 있는 미국·독일·일본·미얀마·남미의 도미니카 등지에만 의료유학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의료교육체제 차이로 국내자격시험 응시를 허용치 않고 있는 중국에는 한의대와 약대등에 3천여명이 유학생으로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선자와 모집책이 은밀히 들어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이런 엄청난 낭비를 그냥두고 볼 수 없다.우선 제대로 된 대학을 선택케 하는 대책이라도 있어야 한다.
  • 미국의 관계 악화 경고 불구/미얀마 쿤사 신병 인도 거부

    【방콕 로이터 연합】 미얀마는 14일 마약왕 쿤사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일축했다. 미얀마의 한 고위관리는 이날 미얀마 최고통치기관인 국가법질서회복위원회(SLORC)가 지난 89년 미국의 한 법원에 의해 마약밀매 등의 혐의로 기소된 쿤사를 미국에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SLORC를 터무니없는 기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국이 이제는 그를 넘겨줄 것을 바라고 있는데 계속 요구하다 지치면 그만둘 것』이라면서 『우리는 쿤사를 우리 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쿤사의 한 측근도 이날 쿤사와 미얀마정부가 체결한 10개항의 협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항이 쿤사를 미국에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며 쿤사의 미국 인도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13일 미얀마정부가 최근 미얀마당국에 투항한 쿤사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을 경우 미·미얀마의 관계개선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대북 관계개선 시사/미얀마

    【도쿄 연합】 태국주재 미얀마대사관이 지난 4일 방콕시내에서 열린 독립기념파티에 북한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미얀마가 국교를 단절한 북한과 관계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방콕의 북한대사관 관계자가 『미얀마대사관으로부터 초청장이 와 참사관이 대사를 대리해 참석했다』면서 기념파티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환인도양 경제공동체/태·인 등 5개국서 추진

    【방콕 연합】 태국은 미얀마,방글라데시,인도,스리랑카등 5개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환인도양경제협력공동체의 구성을 위해 스리랑카와 합동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제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가 7일 밝혔다.
  • 한·중·일 「동북아 백색 삼각지대」로/중거점 히로뽕 밀매단 실태

    ◎현지 조선족과 결탁,거점 확보/조직 국제화… 일 야쿠자도 가담 25일 검찰에 적발된 「중국거점 국제히로뽕밀조·밀수단」사건은 우리나라가 더이상 마약거래의 변방국이 아님을 여실히 입증한 것이다.특히 지난 10월 미얀마의 마약왕 쿤사가 이끄는 세계최대 마약조직인 「샨 연합혁명군(SURA)」과 연계한 국내조직원이 수백억원대의 헤로인을 팔려다 적발된 데 이은 대규모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중국·한국·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을 「백색 삼각지대」로 일컬었다.즉 헤로인밀조 및 밀수출지대로 이미 국제적 명성을 얻은 태국·미얀마·라오스를 잇는 「황금의 삼각지대」와 이란·이라크·아프가니스탄을 잇는 「황금의 초생달지대」에 이어 국제마약거래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번 사건 수사결과 그동안 관계당국의 단속강화로 국내입지가 어렵게 된 히로뽕 제조기술자들이 단속이 허술하고 히로뽕원료도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중국으로 대거 건너가 현지의 조선족과 결탁,밀조공장을 차리는 등 활발하게 현지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중국 현지에는 한국인과 조선족이 주축이 된 10여개의 대규모 히로뽕밀조조직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리적으로 이들 조직의 1차 타깃은 한국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앞으로도 중국·일본 관계당국과의 공조수사 등을 통해 체계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단속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야쿠자조직원이 밀매에 가담하는등 이번 사건에 일본폭력조직단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더욱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내 최대야쿠자조직인 「야마구치구미」와 「이나가와가이」소속 조직원이 중국 밀조조직으로부터 히로뽕 1㎏을 샘플로 받아가는 등 다량의 히로뽕을 밀매키로 계약을 체결한 사실에 비춰 검찰은 일본 폭력조직이 국내 마약조직과의 연계를 끈질기게 시도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한·중·일을 잇는 국제히로뽕밀조조직의 실태가 처음으로 드러난 이번 사건수사의 성공요인으로 각국 수사당국의 치밀한 공조수사와 3개월에 걸친 끈질긴 기획수사를 꼽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일본 도쿄경시청 약물대책과로부터 『한국인 6명이 히로뽕 50㎏을 야쿠자에게 판매했다』는 첩보를 처음으로 입수했다.검찰은 이에 따라 두 나라 당국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중국 수사당국은 심양·장춘 등 현지의 밀조공장을,한국 검찰은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밀수출경로를,일본경시청은 이들 밀매단과 야쿠자간의 거래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펼쳐왔다. 검찰은 특히 일본야쿠자에게 밀수출하려는 히로뽕이 포항을 경유,일본으로 가는 과정에서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 직원을 재미교포로 위장시켜 이를 전량 매수하는 데 성공하는등 수사과정에서 「공작수사기법」(Sting Operation)을 적극 활용,총조직원 7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명을 일시에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오래전에 퇴직하기는 했지만 전직경찰관 3명이 이번 사건범행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 한국 메콩강유역 개발 참여/아세안정상 합의

    ◎동남아 통합 가속화 일환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은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태국,중국(운남성)등 6개국이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유역 경제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이 사업에 일본과 한국을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 고위관리가 16일 밝혔다. 콥삭 추티쿤 외무부경제국장은 아세안 7개국 정상들이 전날 회담에서 동남아 통합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여기에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총리는 내년에 아세안과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각료급회의를 콸라룸푸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회의에 한국과 일본이 초청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하티르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메콩강유역 국가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나라를 콸라룸푸르 각료회의에 초청해 그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콥삭국장은 밝혔다.
  • 아세안 「동남아 비핵지대」 선포/7국 조약 서명

    ◎평화목적 핵 에너지 개발은 허용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국 정상들은 15일 인접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지도자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천년까지 동남아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역사적인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SEANWFZ)에 서명했다. 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세안정상들은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발표한 「95 방콕 정상선언」에서 「하나의 동남아」 실현을 위해 금세기말까지 기존 아세안 7개국에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를 묶어 평화롭고 역동적인 동남아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그들의 사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옵서버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빠르면 97년,미얀마는 2천년 이전 아세안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아세안이 역내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구가하기 위해 ▲동남아우호협력조약(일명 발리조약) ▲동남아의 평화·자유·중립화구상(ZOPFAN)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을 행동지침으로 할 것을 재확인하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중심적 역할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아세안정상들은 또 역내국가들이 경제통합 노력을 가속화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창설을 촉진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조인된 본문 22조,부속의정서 7조의 동남아비핵지대화 조약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개발은 허용하되 역내에서 핵무기의 생산·사용·보유 및 핵실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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