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얀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코카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잠재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무전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모스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7
  • 북한, 여전히 생물무기 개발..핵 위반국 지목?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0일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에서 인용한 미국 국무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비확산과 군비통제 관련 조약 이행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아무런 신고 없이 계속 생물무기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재료를 구입하고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북한이 여전히 군사적 목적으로 생물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미국은 미얀마의 핵무기 개발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미얀마 간 핵 협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2005년 6자회담에서 도출된 9.19 공동 성명의 비핵화 의무를 준수하고 NPT에 복귀해 IAEA안 규정을 준수할 때까지 계속 북한을 위반국으로 지목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펜타곤 한국으로 옮겨온 듯 亞안보정책 결정자 총출동

    펜타곤 한국으로 옮겨온 듯 亞안보정책 결정자 총출동

    한·미 외교·국방장관(2+2)회의에는 한반도 관련 안보·외교·군사정책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들이 총출동했다. 미국의 아시아 외교·국방 정책 결정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이번 회담의 무게와 상징성을 내보이는 일로 평가된다.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차관보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에 대해 브리핑에서 잘 모르겠다고 말해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 ‘곤혹’을 치렀던 캠벨 차관보는 북한과 미얀마의 미심쩍은 군사협력 단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앤드루 샤피로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는 힐러리 장관이 상원의원이던 시절 군사·외교 자문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6월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로 지명되기 전까지 힐러리 장관의 선임자문으로 일한 최측근이다. 중국통인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국무부와 국방부를 아우르며 사실상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함께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극동 및 동남아를 포함한 태평양 일대에 배치된 미국의 군사력을 총지휘하는 로버트 윌러드 태평양군사령관은 ‘탑건’ 출신의 4성 장군이다. 지난 1986년 제작된 할리우드 영화 ‘탑건’의 기술자문역과 함께 직접 출연도 했던 그는 합참 작전 부국장, 합참 부의장, 제7함대 사령관등을 거쳤다. 윌리스 그렉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해병 장성 출신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업무까지 관할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호텔스닷컴, 전세계 ‘전망 좋은 호텔’ 엄선

    호텔스닷컴, 전세계 ‘전망 좋은 호텔’ 엄선

    “‘좋은 호텔’의 기준은?”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 지리적 접근성, 합리적 요금 등 다양한 요건이 있지만 처음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은 여행자의 경험을 좌우한다.호텔스닷컴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 세계 전망 좋기로 소문난 호텔들을 추천한다고 19일 밝혔다.◆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지난 6월 공식 오픈과 동시에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러스 호텔’을 재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호텔스닷컴 1박 예약가 약 316,648원)에 등극한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는 실외 수영장과 실내 운하, 카지노, 영화관, 박물관 등 초호화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세 개의 호텔 타워 꼭대기를 잇는 보트 모양의 플랫폼은 ‘스카이 파크(SkyPark)’란 이름이 붙을 정도다. 스카이파크는 이름 그대로 상공에서밖에 볼 수 없는 광활한 뷰를 선사한다. 또한 150미터 길이(올림픽수영장의 세 배)의 세계 최대 실외 수영장이 있어 싱가폴 마천루와 수평면이 만나는 아찔함 속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태국, ‘포시즌 골든 트라이앵글(Four Seasons Golden Triangle)’ 태국의 ‘포시즌 골든 트라이앵글’에서는 태국과 미얀마를 흐르는 루악(Ruak)강, 라오스산, 또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황금 삼각지대(Golden Triangle)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국적인 대나무 숲과 코끼리 떼가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페루, ‘마추픽추 생추어리 롯지(Machu Picchu Sanctuary Lodge)’ 페루의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으로 산자락에서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마추픽추 요새 입구에 위치한 유일한 숙소 ‘마추픽추 생추어리 롯지’는 잉카문명의 영고성쇠를 가장 가까이서 살필 수 있다. 특히 절벽과 봉우리로 둘러싸인 우르밤바 계곡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아침식사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 시리즈호텔스닷컴은 최근 남태평양 피지, 하와이의 코스트라인,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전경을 소개하고 해당 지역의 특가 세일 프로모션을 알리는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면서 전망 좋은 호텔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성호 호텔스닷컴 한국·일본지역 마케팅 총괄이사는 “세계 곳곳에는 국내 여행자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호텔들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전망 좋은 호텔’ 알리기에 힘쓰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호텔스닷컴은 8월 4일까지 전 세계 인기 여행지의 호텔 상품을 특가에 제공하는 여름세일을 진행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의 호텔을 한정 시간 동안 특별 할인가에 제공하는 단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하 테마별 경관을 자랑하는 호텔 (호텔스닷컴 제공)▶ 세계 거대 유적을 감상하기에 좋은 호텔· 타지마할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오베로이 아마르빌라스, 아그라 (Oberoi Amarvillas, Agra)· 만리장성을 감상할 수 있는 중국 - 커뮨 바이 더 그레이트 월 (Commune By The Great Wall)▶ 설계부터 ‘뷰(View)’를 생각한 호텔· 399개 호텔 전 객실의 한 면을 전면 창으로 설계해 홍콩 시내와 빅토리아 항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콩-포시즌 (Four Seasons) · 모든 객실의 서쪽 벽을 터서 울창한 열대림과 화산, 카리브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한 세인트루시아-라데라 리조트 (Ladera Resort)▶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호텔· 대서양과 울창한 산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트웰브 어파즐 호텔 앤드 스파 (Twelve Apostles Hotel & Spa)·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의 배우 이안 맥켈런이 극찬했을 정도로 훌륭한 산세와 아름다운 호수, 협곡이 절경인 뉴질랜드 글레노키-블랭킷 베이 롯지 (Blanket Bay Lodge)▶ “푸른 바다가 있다면 어디든 좋다!”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호텔· 호주 산호해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호주 헤밀튼섬-콸리아 (Qualia)· 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말피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일 산 피에트로 디 포지타노 (Il San Pietro di Positano)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한·미훈련은 중국 아닌 대북메시지”

    제프 모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모렐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항모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여러 전력이 어디로 가든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근본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한·미 연합 전력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확고한 통합 억지력을 한국민들에게 변함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중국의 반응과 관련, “한·미 군사훈련은 국제수역에서의 훈련이지, 다른 나라 영해 내에서의 훈련이 아니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불안을 초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번 훈련은 중국이 아니라 북한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을 야기하는 침략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대북 억지 메시지를 보내려는 훈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할 경우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과 한국은 적합한 여건에서 북한과 앉아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은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수용한다는 명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대로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이냐는 질문과 ‘적합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앞으로 북한과의 가능한 외교적 조치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여전히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북한과 관련해 다양한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현재로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이나 미얀마 대표단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北 ‘천안함 사과’ 경제가 열쇠?

    정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북핵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기 전에는 관계 정상화가 불가하다는 얘기다. 과연 북한은 사과를 할까. 지난 수십년간 저지른 수많은 도발에 대해 북한이 사과를 한 적이 몇번 있기는 하다. 1972년 5월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방북했을 때 김일성 당시 수상은 1968년 1·21 청와대 습격사건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에게 대단히 미안한 사건이었다.”고 사과했다. ●교역 중단으로 北 연간 10억弗 적자 1976년 8·18 도끼 만행 사건으로 미군이 동해상에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 무력시위를 펼치자 김일성은 사흘 만에 군사정전위를 통해 유엔군 사령관에게 ‘유감’을 전달했다. 1996년 12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석달 전 일어났던 북한 잠수함 강릉 침투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처럼 북측이 사과한 경우는 대체로 증거가 명약관화하거나 인명 피해가 적은 사건에서였다. 반면 1983년 버마(미얀마) 아웅산 사건,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공중폭파 사건 등 대형 테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부인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성격은 후자에 가깝다. 특히 북한은 이 사건에 대해 유엔은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결백을 주장하는 외교전을 펼쳐 왔다는 점에서 선뜻 사과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사과가 쉽게 나올 것이란 대답은 안 한다. 다만 12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다.”면서 “지금은 일종의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장기간 사과를 하지 않고 버티기에는 경제사정이 너무 안 좋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북한의 수출은 연간 10억달러, 수입은 23억달러 정도인데 그동안 남한 등으로부터 받은 10억달러 규모의 지원으로 수출입 격차를 메워 왔다. 그런데 2006년부터 일본의 교역제한으로 2억달러, 2008년부터는 남한의 식량·비료 지원이 끊기면서 5억달러, 천안함 사건 이후 남북교역 중단으로 3억달러 정도의 손실이 겹쳐지면서 연간 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이 나오기 무섭게 ‘대화공세’를 펼치는 데는 이런 속사정이 작용한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南 “사과형식은 안 정해져”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들은 “사과의 형식을 딱히 정해두고 있지는 않다.”는 말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인’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만 보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끝내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가 정부로서는 고민일 법하다. 2년 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를 거부했을 때만 해도 대치국면이 이토록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절대적이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템플 스테이의 진화

    템플 스테이의 진화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고요한 산사(山寺)에 머물며 사찰 생활을 체험하는 템플 스테이(Temple Stay)는 이제 종교를 넘어 폭넓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가 아이템이 됐다. 올해도 7~8월 휴가철을 맞아 전국 사찰·선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즐길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저 짧고 일시적인 체험을 넘어 본격적으로 불교 수행법을 전수하는 과정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체험·휴식 차원을 넘어 ‘자아 재발견’이라는 묵직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선 초보자코스+스타스님 접견 특전 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충남 공주)이 7~8월에 진행하는 참선 입문프로그램 ‘화두, 영원한 행복의 길’이 대표적이다. 6박7일 코스로 불교 기본 세계관과 함께 스님들의 집중 수행기간인 안거(安居) 때 행하는 간화선(看話禪·화두를 갖고 하는 참선) 수행법을 배울 수 있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종단의 ‘스타 스님’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특전’도 받는다. 프로그램 증명법사(법회의 적법성을 증명하는 스님)를 원로의원 고우 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전 대표 혜국 스님 등이 맡고, ‘제2의 법정’으로 불리는 불학연구소장 원철 스님 등이 특강에 나선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budc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파사나 수행법 배워보세요” 국내에서 쉽사리 배울 수 없는 남방불교의 ‘위파사나 수행’을 전문적으로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제따와나선원은 오는 9일부터 4개월 동안 강원 원주 푸른솔 명상센터에서 ‘숨 붓다의 호흡명상 수련회’(02-595-5115)를 연다. 위파사나 수행법 전수에 초점을 맞췄다. 위파사나는 석가모니 부처가 마지막 깨달음을 얻는 순간 행했다는 수행법으로 초기불교의 유행과 함께 국내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스님들의 간화선 수행과 달리 자신의 몸과 마음의 작용에 집중하는 방법을 통해 ‘무아(無我)’의 깨달음을 얻는 수행법이다. 프로그램은 1주일 또는 금~일 3일 단위로 진행된다. 개원 후 1주일 동안은 미얀마 불교의 큰 스님인 파욱 사야도 파욱사원 조실 스님이 직접 법문을 한다. 다음 카페(cafe.daum.net/jetavana)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해마다 실시하는 템플 스테이도 올해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좀 더 다양해졌다. 휴식형, 체험형, 수행형, 특별형 4개로 나눠 명상과 불교문화 체험을 기본으로 하되, 참가자들이 자기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야생차·연잎밥 등 사찰음식 체험도 사찰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내세운 사찰들도 많다. 대구 동화사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삼색수제비, 전남 보성 대원사는 연잎 밥·대통 밥 만들기, 전남 구례 화엄사는 야생차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전남 여수 흥국사의 민화 그리기, 경남 양산 통도사의 농사 체험, 화엄사의 3사3색 템플 스테이 등 개성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회의를 거쳐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유형별 템플 스테이 세부 일정은 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은 5일부터 사흘간 전통불교문화원에서 ‘구직자, 행복 템플 스테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02-737-9595)을 진행한다. 선착순 80명을 무료 초청해 구직을 위한 자기 계발, 마음 다스리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정일 호화저택 12채”

    “김정일 호화저택 12채”

    해저가 보이는 방이 딸린 해변가 7층 별장, 젊은 여성 의사와 간호사가 대기한 호화저택, 코냑이 넘쳐나는 밤샘 술파티….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최신호(7, 8월)에서 밝힌 ‘세계 최악의 독재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저택과 생활양식이다. 잡지는 23일 독재자 5명의 호화 저택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저택은 북한 전역에 별장 10채, 평양에 2채 등 모두 12채다. 특히 별장끼리는 지하철도로 연결됐다고 잡지는 전했다. 가장 큰 거처 가운데 한 곳은 함경남도 해안가에 위치한 7층 타워건물이다. 이곳에는 김 위원장 가족을 위한 독립된 층들과 바다 밑을 볼 수 있는 독특한 방이 있다. 또 3개 층은 수면 아래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거처에서는 젊은 여성 의사와 간호사를 항상 대동한 채 실내 파도 풀에서 보디보딩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거처에서는 북한 고위층 인사들과 밤새 연회를 열었고 종종 젊은 여성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회 분위기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1990년대에 50만달러어치가 넘는 코냑을 주문했다는 코냑회사인 프랑스 헤네시사의 설명이 말해준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2008년 수도 하라레 근처에 욕실 25개가 딸린 2600만달러짜리 저택을 마련했다.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대통령 일가는 1999년과 2000년 미국 메릴랜드주에 260만달러, 115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도 여름 별장을 갖고 있다. 가봉의 알리 벤 봉고 대통령은 파리에 호화주택을 샀고, 미얀마의 군정지도자 탄 슈웨 장군은 2005년 수도를 네피도로 옮기면서 군정지도자 50명의 주택을 짓는 데 200만달러씩 1억달러를 썼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기술의 승리·경이적이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기술의 승리·경이적이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은 세계 최고 난이도의 건축물로 평가받으며 웅장한 모습으로 23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어던졌다. 호텔 그랜드 오픈 행사장에는 쌍용건설의 김석준 회장과 발주처 샌즈그룹의 셀던 아델슨 회장, 오준 주싱가포르 대사, 싱가포르 홍릉그룹 퀙릉벵 회장 및 VIP 등이 대거 참석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싱가포르 정부가 신성장동력의 하나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립에 순수 우리 기술인 쌍용건설에 의해 완성돼 그 의미가 크다. 쌍용건설은 이번 호텔을 착공 2년 만에 준공해 그랜드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샌즈그룹인 세계적인 카지노 리조트 전문개발업체에서 발주했으며 지하 3층과 지상 55층 3개 동 총 2561의 객실로 꾸몄다. 이번 호텔의 쌍용건설이 지난 2007년 9월에 수주한 것으로 공사금액이 미화 6억8600만 달러(약 9000억원)에 달하며 해외 건설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 프로젝트로 평가 받는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건물은 최대 경사가 52도에 달하며 3개의 ‘入’자 모양의 건물로 완성됐다. 이어 지상 200m 높이로 꼭대기에는 스카이 파크(Sky Park)로 거대한 배 형상을 하고 있다. 스카이 파크의 길이는 343m와 폭은 38m이며 면적은 축구장 약 2배 크기(1만2408㎡)에 달한다. 스카이 파크에는 3개 수영장과 전망대, 정원, 산책로, 레스토랑, 스파 등이 조성됐다. 이번 호텔은 피사의 사탑 (5.5˚) 보다 약 10배 더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세계 최초로 특수 가설 구조물 설치 공법을 쌍용건설이 사용해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공사 인력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등 10여 개국에서 온 하루 최대 6000여명이 동원 됐으며 언어와 생활습관이 다른 상황에서 2교대 24시간 공사에도 불구하고 1000만 시간 무재해를 기록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기술력이 없으면 입찰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높은 가격에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안전 담보, 둘째 공사기간 단축으로 위험 부담이 컸지만 기술에 자신이 있었으며 기술의 승리다.”고 전했다. 설계자 모셰 샤프디(Moshe Safdie)는 “두 장의 카드가 서로 기대어 서있는 모양에서 착안해 설계했다.”며 “이번 호텔이 건립되는 과정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완공으로 기술력과 조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더불어 마리나베이만 인근 매립지역에 사우스비치(South Beach) 개발계획과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 기술을 발휘해 발주처와 사전에 기술협의를 하고 프리컨스트럭트(pre-construct)까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싱가포르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와 센토사섬 리조트 프로젝트 등 관광 국책사업을 펼쳐 1000만 명의 관광객에서 1700만 명 수준으로 급신장시켜 GDP, 22억 달러를 창출할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P 세계 최악독재자 23명 선정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악의 독재자’로 뽑혔다. 미국의 격월간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최신호(7, 8월)에서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 23명 가운데 1위로 김 위원장을 꼽았다. 잡지는 김 위원장을 고급 프랑스 코냑을 즐기는 개인숭배화된 고립주의자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16년간 집권하면서 얼마 안 되는 소중한 국가자원을 핵프로그램에 쏟아부어 국민을 가난에 찌들게 하고, 2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보냈다는 점을 선정 배경으로 밝혔다. 2위에는 무려 30년을 장기집권 중인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올랐다. 독립투쟁의 영웅에서 잔인무도한 독재자로 변신해 야당 인사를 체포, 고문하고 경제를 황폐화시켰다는 이유에서다. 3위는 18년째 집권하는 미얀마의 군정지도자 탄 슈웨 장군, 4위는 오마르 하산 바시르 수단 대통령, 5위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다. 이어 ▲이사이아스 아프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이 뒤를 이어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잡지가 발표한 ‘2010 실패국가지수’ 조사에서 북한은 니제르와 함께 총점 120점 가운데 97.8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두 단계 내려간 공동 19위에 올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정일, 세계 최악의 독재자 1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세계 최악의 독재자 1위로 선정됐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7ㆍ8월호에서 ‘세계 최악의 독재자’ 23명을 선정하고 그 중 ‘최악 중 최악’(The Worst of the Worst)의 독재자로 북한의 김 위원장을 꼽았다. 이 외교전문지는 김정일 위원장을 빠듯한 국가 자원을 핵 프로그램에 쏟아 붓는 고립주의자로 묘사했다. 또 국민을 가난에 찌들게 하는 동시에 프랑스 고급 코냑을 즐기는 책임감 없는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20만 명을 강제수용소에 보내는 철권통치를 자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16년 간 개인숭배를 받은 점을 최악의 독재자로 선정한 이유로 밝혔다. 최악의 독재자 2위에는 30년 장기집권 중인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선정됐다. 무가베는 독립투쟁의 영웅에서 잔인무도한 독재자로 변신해 야당 인사를 고문하고 경제를 황폐화시켰다. 3위에는 18년째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의 군정지도자 탄 슈웨 장군, 4위에는 오마르 하산 바시르 수단 대통령, 5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내 이름은 야 인마… 툭하면 맞아도 꿈☆ 포기 못해”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내 이름은 야 인마… 툭하면 맞아도 꿈☆ 포기 못해”

    미얀마에서 온 마웅저(41)가 한국에서 얻은 첫 직장은 인천의 한 도색 공장. 하루 12시간 일하고 한 달에 50만원을 받았다. 한국인의 반밖에 되지 않았다. “야 인마.” 이게 공장에서 마웅저를 부르는 호칭이었다. 결코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함께 일했던 미얀마 친구는 걸핏하면 사장에게 얻어맞았다. 7개월을 일했는데, 월급은 5개월치밖에 못 받았다. 이듬해 경기 부천의 구두 형틀 만드는 공장으로 옮겼지만 사정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한번은 TV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료가 채널을 돌렸다. “너 같은 건 우리나라 여자 쳐다볼 자격이 없어.” ●힘겨운 난민의 삶 2000년에는 정식으로 난민 신청을 했다. 법무부로부터 신문과 비슷한 인터뷰를 받았지만, 돌아온 것은 ‘불허한다’는 통지. 그것도 신청한 지 5년이 지나서였다. 법원은 다행히 마웅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법무부는 계속 상소를 하며 ‘발목’을 잡았다. 결국 2008년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하늘의 별을 땄다.” 난민으로 인정된 직후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고 묻자 마웅저는 이렇게 말했다. 방글라데시 소수민족 ‘줌머족’ 로넨(42)의 삶도 ‘코리안 드림’과는 거리가 멀었다. 택시를 탔다. 외국인인 걸 눈치챈 기사. “어디 가냐?” “5000원이다. 내놔.” 서른을 훌쩍 넘긴 로넨이었지만, 초등학생 대하듯 했다. 난민 인정에 인색한 정부 탓에 처음 몇 년간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공장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다. 나이지리아 선교사 빅토르(가명·46)는 우리나라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입국과 동시에 난민신청을 했지만 불허됐고, 1심 재판에서도 졌기 때문이다. 위협을 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이나 무슬림으로 추정되지만 입증할 방법이 없다. 8월 2심 재판이 열리지만, 결과가 바뀐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내 이름은 (나이지리아) TV에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돌아가면 바로 들킨다. 한국 정부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미얀마 출신 코와인(42)은 원래 변호사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공장 행을 면할 수 없었다. 사실 그는 일을 해서는 안 됐다. 난민 신청 기간 중에는 취업이 금지돼 있기 때문. 하지만 난민 신청을 한 지 4년이 지나도록 결과를 받지 못했다. “I need too much money for living expenses, so should I work.(생활비 때문에 일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코와인이 눈물을 흘리며 털어놓은 하소연이었다. ●‘꿈’을 안고 대한민국으로 왔지만 1988년 8월8일. 세계사에 ‘8888 버마민중항쟁’으로 기록된 날이다. 수도 양곤의 고등학생이었던 마웅저. ‘군부 독재 정권 물러나라’라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갔다. 대학생 형, 스님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목 터져라 “민주주의”를 외쳤다. 항쟁은 서슬 퍼런 군부의 총부리에 밀려 실패했지만, 마웅저의 투쟁은 계속됐다. ‘버마전국학생연합(ABSFU)’에 가입해 ‘지하운동’을 했다. 탄압이 시작됐다. 생사를 함께하기로 결의했던 동료들은 하나 둘 경찰에 잡혀갔다. 이름을 바꾼 채 공사판을 전전해야 했다. 어머니와 다름없던 누나가 마웅저를 부른 것은 1992년. “망명해라.” “여권도 비자도 없는데….” “브로커를 쓰자. 돈은 내가 댈게.” 누나는 푼푼이 모았던 21만차트(Kyat·미얀마 화폐단위)를 내놓았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350만원쯤 된다. 큰돈이다. 마웅저는 대한민국을 골랐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이 8888항쟁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마음이 끌렸다. 2년 뒤 마웅저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이 미얀마 민주화를 도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줌머족’ 로넨은 ‘인종 청소’를 하는 정부에 맞서 무장단체에서 활동했다. 산악지대인 치타공에서 종족의 생존을 걸고 싸우다 체포됐다. 3년간 옥살이를 하고 마을로 돌아왔지만, 탄압은 더 심해졌다. 마을에는 1㎞마다 하나씩 검문소가 들어섰다. 대원들은 지나가던 사람들을 ‘심심하면’ 때렸다. 1999년에는 대규모 약탈과 방화가 있었고, 여성들이 집단으로 성폭행당하기도 했다. 로넨은 이듬해 고향을 떠났다. 한 살배기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한국으로 왔다. 한국인이 같은 몽골계고, 불교신자가 많다는 점에 끌렸다. 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한 중견국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전사(戰士)’가 아닌 ‘시민(市民)’으로 살 수 있다는 꿈이 가슴을 매웠다. 빅토르는 나이지리아 ‘오순절협회(PEN)라는 곳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강연에 나가 나이지리아의 부패한 경찰을 강하게 비난했다. 낯선 남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하고 있는 일 그만둬라.” “누구냐?”고 물으면 끊었다. 험악한 인상을 한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와 가족을 위협했다. 운전기사가 괴한에게 폭행당하고 차를 빼앗기기도 했다. 그는 2005년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미국을 생각했지만, 총이 없는 한국을 선택했다. 기독교도가 많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가족들도 불러 ‘제2의 삶’을 꾸릴 계획이었다. ●여전히 꿈 키우는 난민들 그러나 난민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먹고살려는 게 아닌 신념과 양심, 존엄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인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마웅저는 1998년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끌고 있는 ‘버마민족민주동맹(NLD)’ 한국지부를 만들었다. 미얀마 대사관 앞으로 가 시위를 하고, 틈 날 때마다 길거리로 나가 우리나라 사람에게 미얀마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2004년부터는 우리나라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다음달에는 자신이 직접 단체를 만들 예정이다. 단체명은 ‘버마민주화를 돕는 단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한국인 동료 100여명이 함께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코와인은 2003년 인천에 작은 미얀마 불교 사찰을 세웠고, NLD 회원들과 민주화운동에 쓸 자금을 모으고 있다. 국내 이주노동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주한미얀마 소수민족 연합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때 대사관이 그를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트집을 잡아 검찰에 고발했지만, 투쟁은 멈추지 않는다. 카카나(27·여)는 얼마 전부터 일요일에는 출근하지 않는다. 공장에서 나오라고 해도 “절대 안 된다.”며 버틴다. 일요일만큼은 ‘재한줌머인연대’ 사무실에 나가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말을 어느 정도 익히면 미용기술을 배울 계획이다. 빅토르는 한남동의 한 교회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강제 송환을 당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할 것이다. 동생이 정치 운동을 하는 바람에 연좌제에 걸려 2005년 한국에 온 쇼네(가명·40·토고)는 8월 둘째를 낳는다. 병원비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최근 난민에게도 의료 혜택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해 시름을 놓았다. 새로 태어날 아이는 한국을 보고 느끼며 자랄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난민 신청 2600명중 네팔·중국·미얀마 출신 많아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난민 신청 2600명중 네팔·중국·미얀마 출신 많아

    1992년 유엔의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1994년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난민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 난민 인정은 2001년에야 이뤄졌다. 대한민국 난민의 오늘을 숫자로 풀어본다. ●올해는 현재까지 108명 신청 법무부에 따르면 올 6월18일 현재 우리나라에 난민을 신청한 사람은 2600명이다. 1999년까지는 신청자가 53명에 불과할 정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점차 늘었고, 특히 2003년부터는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최원근 난민인권센터 사업팀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종교단체가 폭넓은 선교활동을 펼친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난민 신청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7년으로, 무려 717명이 대한민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 전해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으로 뽑혀 국가적 신인도가 올랐다. 올해는 현재까지 108명이 신청했다. ●캐나다선 난민 인정률 40% 넘어 정부로부터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202명으로 집계됐다. 미얀마 출신이 86명으로 가장 많고 방글라데시(45명)·콩고민주공화국(15명)·에티오피아(15명) 등이 뒤따랐다. 미얀마의 경우 지난해에만 37명이 새로 인정받았다. 방글라데시 출신 역시 2008년 19명에서 지난해 40명으로 늘었는데 소수족인 ‘줌머족’의 영향이다. 20세기 ‘디아스포라’인 줌머족 50여명이 우리나라로 건너왔고 ‘재한 줌머인 연대’를 결성하는 등 활발히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난민 인정률은 턱없이 낮다. 1992년부터 2010년 현재까지 난민신청자는 2600명, 심사를 완료한 사람은 2319명이다. 나머지 281명은 심사 중에 있다. 2319명 중 202명이 인정받았으니 난민 인정률은 8.7%밖에 되지 않는다. 캐나다의 난민 인정률은 40%가 넘고, 미국도 33%에 달한다. 정부가 난민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인권 협약 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않은 탓이다. 그래서 법무부로부터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이 최근 부쩍 늘었다.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법무부의 난민 불인정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은 2008년 15건에서 지난해 223건으로 급증했다. ●한국국적 취득한 난민 1명뿐 한국 국적을 취득한 난민은 에티오피아 오로모족 출신 A(38)씨가 유일하다. 법무부는 반정부 활동을 했던 그에 대해 3월 난민 인정자로서는 처음으로 국적 취득을 허용했다. 그의 귀화에 대해 유엔난민최고대표 사무소(UNHCR)는 “아시아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인도적 지위’ 취득자 126명 난민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인도적 지위’를 취득한 사람은 126명이다. 인도적 지위는 난민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일정 기간 체류를 허가하는 것이다. 법률이 아니라 법무부 지침으로 시행되는 것이어서 신분이 불안하지만 당장 추방될 걱정은 준다. 인도적 지위는 2008년부터 취득자가 늘었고 올해에만 33명이 지위를 얻었다. 난민 신청자는 네팔 출신이 가장 많다. 381명이 접수했다. 중국이 344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얀마(252명)·스리랑카(200명)·나이지리아(200명) 등의 순이다. 네팔이 ‘외국인 고용허가제’ 대상국가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국내에 체류하던 네팔 근로자가 난민 신청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파키스탄(2008년 76명→2009년 171명)과 방글라데시(90명→131명) 출신이 크게 증가했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세력을 확대해서, 방글라데시는 정권교체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난민을 양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난민을 신청한 이유는 ‘정치적 박해’가 가장 많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신청자의 44.8%인 1116명이 ‘정치적 박해’를 이유로 들었다. ‘종교’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349명(14%), ‘인종’은 250명(10%)으로 나타났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1) ‘국제인권의 잣대’ 난민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1) ‘국제인권의 잣대’ 난민

    ‘다문화 사회’가 유행어처럼 번지지만 다문화인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아득해 보인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다문화 사회를 설계하기 때문이다. 실천 없는 구호처럼 다문화 정책이 헛도는 이유다. 서울신문은 다문화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싣는다. 1회는 ‘국제인권의 잣대’ 난민이다. 국제사회가 다문화 사회에 주목한 것은 전 세계가 난민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부터다. 우리나라도 한국 전쟁으로 유민 사태를 겪었다.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김대중 전 대통령….’ 그들도 한때 난민이었다.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박해를 당해 조국을 탈출해 낯선 땅으로 망명했다. 자유를 향해 떠나온 순례자를 낯선 땅은 따뜻하게 받아들였다. 그래서 일부는 ‘제2의 조국’에 공헌하며 여생을 보냈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에도, 희망을 품고 찾아온 난민들이 있다. 20일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산다는 것’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난민 신청을 하거나 인정을 받은 마웅저(미얀마) 로넨(방글라데시) 빅토르(가명·나이지리아) 카카나(방글라데시) 코와인(미얀마) 쇼네(가명·토고) 등 6명이 인터뷰에 응했다. 일부는 안전상 이유로 가명을 요청했다. →조국을 왜 떠났나. 전사(戰士)가 아니라 시민(市民)으로 살고 싶었다. ‘인종 청소’를 하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맞서 생존을 위해 피 흘리며 싸웠다. 약탈과 방화, 성폭행이 일상인 나라에서 한 살배기 아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다. →왜 한국을 선택했나. 민주주의를 이뤄낸 나라가 아닌가. 군부 독재를 시민이 무너뜨렸고, 5·18 광주민주화운동도 ‘8888 버마민중항쟁’과 비슷해 민주화 과정을 배우고 싶었다. 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한 국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라는 믿음도 있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라면 국제인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민이 됐나.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걸 우리는 “하늘의 별을 딴다.”고 부른다. 대한민국의 난민 인정률은 8.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유엔 난민협약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다. 법무부에서 불인정 처분을 받고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이 승소 판결했는데 법무부가 대법원까지 상소했다. 8년 만에 별을 땄다. →심사가 까다로운가. 무성의하고 무관심하다. 전문 통역인도 없고 난민 국가의 상황도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 이주노동자의 불법 체류를 단속하는 법무부 직원들이 면담을 하니까 당연하다. 다른 나라는 외교부가 난민을 인정한다. 직원은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그냥 일하다가 잡히면 되는 거지, 왜 난민 신청을 하느냐.’ 이렇게 묻는다. →난민으로 인정받으면. 박해받을 조국으로 내쫓기지 않으니 내 목숨을, 가족의 삶을 구한 거다. 그게 고맙다. 외국인 차별은 심각하다. 취업지원이나 쉼터 제공이 없어 힘들다. 아인슈타인도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면 공장에서 일했을 것이다. 그래도 내 아이는 박해에서 벗어나 평화 속에서 자랄 수 있다. →무엇을 꿈꾸는가. 미얀마 군부 독재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버마민족민주동맹’ 한국지부를 만들었다. 작은 불교 사찰을 세워서 민주화 운동에 쓸 자금을 모으고, 국내 이주노동자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강제송환되더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다. 정은주·임주형기자 ejung@seoul.co.kr [용어 클릭] ●난민 인종, 종교, 국적, 극심한 빈곤, 정치적 의견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그로 인해 조국을 떠난 사람들을 말한다.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1967년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 등 국제법으로 국제사회는 난민을 보호한다. 우리 정부는 1992년에 가입했다.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신청자 취업허가 되레 난민 불인정자 양산

    2006년 국내에 입국한 미얀마인 아하일(가명·30)은 석달 전 한국생활을 접었다. 소수민족 갈등으로 미얀마를 탈출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와 난민신청을 했으나 불인정돼 고충이 무척 컸다고 지인이 전했다. 아하일은 난민 인정을 받기 위해 행정소송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경험도 없고 변호사 등 도움의 손길을 찾지 못해 결국 3월 태국으로 건너가 난민 신청을 했다. 나이지리아 선교사 빅토르는 법무부 난민심사와 행정소송에서 모두 난민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처분을 받았다. 그는 “내 뜻이 (공무원이나 판사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정부가 최근 법 개정 등을 통해 난민의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지만, 난민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높지 않은 편이다. ‘법 따로, 현실 따로’라는 게 오히려 맞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입국관리법을 개정, 난민 신청을 한 지 1년이 지난 사람은 난민 인정·불인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취업을 허가하고 있다. 난민 신청자들이 최소한의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출입국관리법을 손본 이유였다. 하지만 법 개정은 난민 불인정자를 양산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법무부는 지난해 무려 1000건 이상의 난민 신청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994명에게 불인정 처분을 내렸다. 평년보다 10배 이상 많다. 황필교 변호사는 “난민 신청자에게는 생명이 걸려 있는 문제임에도 담당 공무원은 1~2시간 만에 ‘뚝딱’ 처리하고 있다.”면서 “외국처럼 ‘난민법’을 만들고 심사위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소송 기간 중에는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난민에게는 독소조항이다. 법의 도움을 받고 싶어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끊기기 때문에 소송을 내는 것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정부가 2012년 개청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짓고 있는 난민촌(난민지원센터)에 대해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센터 주변에 한국인이 거의 없어 오히려 난민과 한국사회의 교류를 막는 장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진 속 그녀는 아내·어머니였을 뿐”

    “사진 속 그녀는 아내·어머니였을 뿐”

    “그는 전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이다. 지난 20년 중 14년을 가택에 연금된 채 살았다. 그러나 옛 사진 속에서 그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일 뿐이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미공개 사진 12장을 게재하고, 평범했던 그의 일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조망했다. 18일 수치 여사의 65번째 생일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대부분은 1999년 사망한 남편 마이클 아리스 옥스퍼드대 세인트존스 칼리지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것들이다. 가디언은 “20여년 전 노벨위원회는 수치 여사 대신 두 명의 아들과 가족에게 상을 수여해야 했다.”면서 “미얀마 군정의 감금은 가족을 향한 그의 개인적인 마음조차 옭아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25살의 아웅산 수치는 부탄의 눈덮인 산을 오르고 있다. 가디언은 이를 ‘마치 13세의 소녀 같은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당시 수치 여사는 이미 유엔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부탄 왕족의 가정교사였던 남편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은 시점이었다. 아리스 교수는 “아내는 히말라야의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했고, 종종 축복받은 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고하곤 했다. 1972년 1월1일 영국에서 열린 결혼식은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가디언은 “옥스퍼드 출신의 청년은 한 나라의 운명을 가녀린 어깨에 짊어진 신부와 결혼했다.”고 묘사했다. 수치 여사에게도 어머니로서 행복했던 한때가 있었다. 수치 여사는 티벳과 부탄을 연구하는 아리스 교수를 따라 함께 옮겨다녔으며 첫 아들 알렉산더가 태어난 직후에는 고향 미얀마(당시 버마)를 찾았다. 1977년 태어난 둘째아들 킴은 수치 여사에게 더 많은 시간을 가족에게 힘쓰도록 했다. 사진에도 담긴 수치 여사의 옥스퍼드 집 테라스는 아직도 미얀마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가디언은 “고작 10년 후 이 사진의 주인공은 모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믿는 신념을 위해 평생을 바치게 됐다.”면서 “그는 이를 ‘운명’이라고 표현했고, 아내와 어머니를 잃은 가족들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1988년 수치 여사는 위독한 어머니를 보기 위해 귀국했다가 군사정권의 폭정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1999년 아리스 교수는 전립선암으로 영국에서 숨졌다. 미얀마 군정은 마지막으로 아내를 보겠다는 아리스 교수의 입국을 거부했고, 수치 여사는 자신이 떠날 경우 다시는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혼 직전, 수치 여사는 남편에게 “단 한 가지, 내 조국의 사람들이 나를 원하면 당신은 내가 그들에 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부탁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서로에 대한 이 부부의 약속은 훗날 그렇게 지켜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국무부, 北 최악 인신매매국 재지정

    미국 국무부는 14일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최악의 국가인 3등급 국가로 재지정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이후 8년째 최악의 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실태(TIP)’ 보고서에서 북한을 비롯해 이란, 미얀마(버마), 쿠바 등 12개국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고, 북한의 열악한 상황이 주민들의 탈북을 촉발시키고 탈북자들은 인신매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신매매 조직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양국의 국경수비대와 공모해 중국에서 결혼이나 매춘을 할 북한 여성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유엔 “北, 핵·탄도미사일 기술 수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이 유엔 제재망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와 해외 범죄조직을 이용,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란 등에 수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1874호가 수출을 금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이란과 시리아, 미얀마에 수출해 왔다. 본문 47쪽과 첨부문서로 구성된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에 미사일과 관련 부품·기술을 계속 수출하고 있으며, 시리아가 데어 알주어에 짓고 있는 열중성자 증식로의 설계와 건설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북한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법적 근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mkim@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美, 테러지원국 재지정 영향 주목

    [對北제재조치 이후] 美, 테러지원국 재지정 영향 주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AP통신이 입수해 28일 공개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원장에 품목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가짜 레이블을 붙이고, 원산지와 목적지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을 썼다. 또 이를 위해 기업활동이나 자산이 없는 유령회사와, 심지어 해외 범죄조직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무기류의 수출 최종 목적지를 숨기기 위해 여러 유령회사들을 동원했다.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압수된 35t의 북한산 재래식 무기류를 싣고 있던 화물 여객기는 아랍에미리트연합 회사 소유로, 그루지야에 등록돼 있고, 뉴질랜드에 등록된 유령회사에 리스된 뒤 다시 홍콩에 등록된 회사가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또 무기류 수출을 숨기기 위해 부품들을 분해해 수출한 뒤 북한 전문가들을 해외로 파견, 현지에서 조립해 구매자에게 전달했다. 일례로 북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항에서 압수된 무기류를 조립하기 위해 기술자 수십명을 콩고공화국에 파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 그룹은 북한의 수출화물의 첫 기항국 항구와 북한발 화물기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상당수의 무기류 등 불법거래를 위해 해외의 범죄조직과 연계해 이들로 하여금 수송과 배송을 담당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미얀마에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 및 부품을 수출한 사실이 유엔 조사 결과 밝혀짐에 따라 이같은 사실이 향후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가 특정 국가를 테러지원국에 지정하려면 최근 6개월내에 테러행위를 감행했거나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단체나 테러지원국을 지원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이란과 시리아는 현재 미 국무부에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가 금지한 대량살상무기를 이들 국가에 수출한 사실만으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물론 이란에 수출된 탄도미사일 부품과 기술이 테러단체로 지정된 헤즈볼라 등에 전달됐거나 수출하려 했던 사실이 확인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하지만 보고서는 방콕에서 압수된 무기류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여하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이번 보고서와 제재위의 최종 결정이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은 확실해 보인다. kmkim@seoul.co.kr
  • 美하원 北규탄 결의안 채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지지하며 북한을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규탄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411표, 반대 3표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면서 미국 및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주도로 발의된 결의안에는 하워드 버먼(민주) 하원 외교위원장, 일레나 로스 레티넨 외교위 공화당 간사, 게리 애커먼(민주) 외교위 부위원장, 도널드 만줄로 외교위 아태소위 공화당 간사 등 하원 외교위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가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결의안 채택 직후 버먼 외교위원장은 별도로 낸 성명을 통해 “정당한 이유가 없고 고의적인 이런 공격은 명백한 한국전 정전협정 위배”라며 “국제사회는 유엔안보리 결의 이행과 새로운 다자·양자적 조치를 통해 북한의 호전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 관련 소위는 26일 오후 비공개 청문회를 갖고 최근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정보 당국의 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짐 웹(민주·버지니아)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 태국, 미얀마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남북관계 단절’ 선언에 대해 “한국과 추가적인 관계를 단절하는 것보다 북한 주민들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를 상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kmkim@seoul.co.kr
  • 美 “北기업·고위직 금융제재 확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별도 성명이나 백악관,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응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2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발표시기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 중국 방문을 마치는 이번 주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자적인 제재 방안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기업, 단체들이나 북한 정부 내 고위 인사를 특정해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조치가 심도 있게 거론되고 있다. 또 북한과 핵·미사일 등 WMD 및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는 다른 국가나 해외 기업, 개인에 대해 미국이 제재함으로써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미얀마, 시리아, 이란 등이 거론될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작·유통, 마약거래, 돈세탁 등 불법행동을 차단하는 법적 수단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