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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권침해 깊은 우려”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채택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24일 “북한의 중대하고 광범위하며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대북 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마르주키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상정한 이 결의안은 유엔 인권이사회 47개 회원국 가운데 30개 국의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결의안에 반대한 국가는 중국 등 3개 국이었으며, 11개 국은 기권했다. 지난해 대북 인권 결의안 표결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은 2표가 늘었고 반대는 2표가 줄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결의안에서 북한 내 정치범 수용소 등에서 고문 등의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고, 식량 등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세평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표결에 앞서 대북 인권 결의안은 “인권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또 표결을 통해 이란의 인권 상황을 조사할 특별보고관 선임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인권 특별보고관이 지정된 국가는 북한과 미얀마, 이란 등 3개국으로 늘었다. 미국과 스웨덴이 상정한 이 결의안은 찬성 22표, 반대 7표, 기권 14표로 채택됐고, 우리나라도 찬성표를 던졌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유엔에서 이란 인권 문제에 관한 표결에 기권해 왔으며, 찬성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는 2008년 11월부터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등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 왔으나, 이란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인권 외교에서 논리적 일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과감해진 潘총장

    과감해진 潘총장

    유엔이 결국 합의를 통해 리비아에 대한 군사적 응징에 나섬에 따라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의 입지도 강해졌다. 반 총장은 리비아 사태 초기부터 아주 강력하게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해 왔기 때문이다. 평소 온건한 편인 반 총장답지 않게 과감한 자세를 취했다는 평가까지 있었는데, 결국 자신의 의지를 관철했다는 점에서 사무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제대로 환기시킨 셈이다.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관련 주요국 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 기자들을 만난 반 총장은 이 같은 성과에 매우 고무된 듯했다. 그는 “이번 유엔의 결정은 국제사회가 국민보호 의지가 없는 정권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카다피는 자기 군대로 국민을 공격했기에 물러나야 한다고 많은 지도자들이 얘기했다.”면서 “비행금지구역 설정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안보리가 모여 추가 대응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유엔의 최종 목표가 카다피 축출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반 총장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해 온 대내외 여론도 돌아섰다. 반 총장이 중국, 미얀마 등 인권 탄압 국가들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해 온 인권단체 휴먼라이츠는 “반 총장이 대담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한 유엔 관계자는 “중동 사태를 거치면서 반 총장의 입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사무총장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 등 6개국 “日식품 방사능 검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일본산 신선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기로 하는 등 일본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최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일본산 식품이 수입 금지 품목이 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일 현재 일본에서 수입한 농림수산물을 방사능 검사 대상에 추가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홍콩(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이다. 여기에 타이완과 미얀마도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등 일본산 식품에 대한 각국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우이웨(周一嶽) 홍콩 식품건강부 장관은 “방사능 노출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품목은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과 유제품”이라며 방사능 검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위험 물질이 검출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농식품 수의검역국(AVA)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에서 대부분의 최고급 음식점은 회와 초밥용 생선을 일본에서 공수하고 있다. 필리핀도 당장 수입을 중단하지는 않겠다면서도 검사는 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으니 집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는 소문이 도는 등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극에 이른 상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 일본 도쿄는 3000㎞ 떨어져 있다. 일본의 식품 수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15% 정도로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해 수출액은 349조 1000억엔으로, 대부분 아시아 국가로 수출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재외공관장 24명 인사 단행

    정부는 14일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이윤 전 외교부 정책기획국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공관장 2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주미얀마 대사에 김해용 전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스랑카 대사에 최종문 전 남아시아태평양 국장,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에 안성두 전 남아태국 심의관, 주파푸아뉴기니 대사에 이휘진 전 조약국 심의관, 주피지 대사에 정해욱 전 아태경제협력대사를 임명했다. 주도미니카 대사에 박동실 전 주이탈리아 공사, 주베네수엘라 대사에 김주택 전 주파라과이 대사, 주에콰도르 대사에 정인균 전 지역통상국 심의관, 주콜롬비아 대사에 추종연 전 중남미 국장, 주페루 대사에 박희권 전 주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 또 주루마니아 대사에 임한택 전 주제네바 차석대사, 주벨라루스 대사에 강원식 관동대 교수, 주스웨덴 대사에 엄석정 전 주헝가리 대사, 주스페인 대사에 오대성 전 주엘살바도르 대사, 주우크라이나 대사에 김은중 전 유럽국장,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에 안명수 전 주인도네시아 공사를 임명했다. 정부는 또 주쿠웨이트 대사에 김경식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주짐바브웨 대사에 류광철 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주선양 총영사에 조백상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 주청두 총영사에 정만영 전 동북아역사재단 전략기획실장,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에 한원중 주파푸아뉴기니 대사, 주제다 총영사에 신용기 전 주사우디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사 쇄신 차원에서 연공서열·기수 파괴, 내·외부 발탁인사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를 뒤흔드는 여성 150명’ 중 유일한 한국인 김필주씨

    제100차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7일(현지시간) 여권 신장에 이바지하거나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세계를 뒤흔드는 여성 150명’을 선정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김필주 애글로브 서비스 인터내셔널 대표가 북한으로 국적이 잘못 표기된 상태로 선정됐다. 애글로브 서비스는 북한에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인도적 식량지원을 하는 국제 시민단체이다. 최근 중동을 휩쓸고 있는 민주화열기를 반영한 듯 중동과 북아프리카 출신 여성들이 많이 포함됐다. 지난달 이집트 혁명에 참가했던 80세 여성 작가 나왈 엘사다위와 20대 블로거 살마 사이드,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이란 민주화 운동가 시린 에바디 등이 대표적이다. 오랫동안 남성들의 영역이었던 정치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여성 정치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등이 선정됐다. 지난 1월 괴한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회복중인 게브리엘 기퍼즈 의원과 미얀마 민주화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도 있었다.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들도 있다.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메릴 스트리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1세의 나이로 은메달 3개를 따낸 아줌마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 등도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10조원대 동물밀수…알카에다 돈줄 됐다”

    동물 밀수가 연간 60억 파운드(약 10조 8000억원)에 이르는 범죄산업으로 고속 성장하면서 알카에다 등 테러 집단의 막강한 돈줄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동물 밀수 시장이 마약·무기 거래 규모를 넘어섰으며 이 때문에 수십종의 동물이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카에다의 소말리아 최대 반군단체인 알샤바브와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툴 무자히딘 방글라데시(JMB) 등도 밀수산업에 깊이 연관돼 있다. 특히 무장단체는 대부분 군벌이나 민병대 등과 연결돼 있어 동물이 흘린 피는 전쟁자금으로 곧장 ‘헌납’되고 있다. 1998~2003년 2차 콩고전쟁과 1994년 르완다 대학살, 2003년 수단 다르푸르 학살 당시 반군 활동에도 차드나 콩고 코끼리의 상아가 큰 역할을 했다. 코끼리 제품의 불법 거래를 감시하는 코끼리거래정보시스템(ETIS)은 “2009년 20 00여 가지 이상의 제품이 압수됐다.”면서 “그만큼 조직 범죄단의 참여가 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탄자니아에서 1989~2009년 압수된 7만 6293㎏의 상아 가운데 68%가 범죄 집단이 포획한 전리품이다. 동물의 여러 신체 부위는 장식품과 옷, 중국 전통약 등으로 둔갑해 고가에 팔려 나가고 있다. 섹스산업의 대규모 성장과 맞물려 호랑이와 표범의 뼈, 발, 성기 등은 미얀마에서 최음제로 쓰이고 있고, 중국인에게 건강 음료로 사랑받는 호랑이뼈 와인은 1병에 40~100달러에 이른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 서식하는 코발트블루빛의 쇠유리금강앵무는 2008년 암시장에서 가장 비싼 동물 중 하나로, 마리당 9만 달러를 호가했다. 호랑이 가죽은 2만 파운드에, 호랑이 연고 1파운드는 2000달러에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다. 이 때문에 20세기 초 10만 마리였던 전 세계 호랑이는 최근 4000마리로 급감했고, 매년 2만 마리의 코끼리가 희생되고 있다. 동물의 멸종은 인간의 목숨도 함께 앗아간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에 따르면 매년 100명 이상의 아프리카 산림 관리원이 밀렵꾼과 싸우다 목숨을 잃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강변북로 버스에서 피가 흥건…구글어스 사진 궁금증 폭발

    강변북로 버스에서 피가 흥건…구글어스 사진 궁금증 폭발

    구글의 웹 위성 지도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에 강변북로의 버스에서 흘러나온 것같은 피자국 모습이 찍혀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구글어스에서 광남고교 앞 강변북로를 찾아보면 도로 위 버스에 붉은 피처럼 보이는 물질이 번져있는 장면을 찾을 수 있다. 교통사고 장면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올림픽대교 북단 강변북로와 잠실대교 위의 버스들에도 ‘붉은 피’가 번져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으스스하다.”는 반응과 함께 “뭔가 잘못된 거. 여러 곳에서 발견된 걸 보니 실제로 교통사고 난 건 아닌듯”이라며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는 구글 측이 제공 받은 항공사진 상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구글의 웹 지도 ‘스트리트뷰(Street View)’와 위성사진 서비스인 ‘구글어스’에는 종종 정체 모를 건물이나 인물, 자연 현상이 포착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국의 밀밭에서는 ‘미스테리 서클’이라고 불리는 기하학적 무늬가 구글어스를 통해 포착돼 ”외계인의 소행”, “인간의 장난” 등의 의견이 분분했다. 미얀마의 농촌 지역에선 거대한 사각형 건물이 발견돼 핵무기 제조 시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었다. 또한 시드니 상공에서 UFO로 보이는 물체가 찍힌 사진도 등장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이란 ‘스마트 전쟁’

    미국과 이란 사이에 치열한 ‘스마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힐러리 장관도 인터넷 탄압 비판 반정부 시위에 직면한 이란 정부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의 위력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리자, 미국은 ‘인터넷의 자유’를 주창하며 이란의 반미(反美) 정부를 공개 압박했다. 그러자 러시아까지 가세해 중동 지역의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란어에 이어 조만간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트위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튀니지·이집트 시민혁명의 학습효과에 따른 것이다.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이란 정부를 겨냥해 “스마트폰과 트위터, 페이스북의 보급에 따른 통신의 자유가 진전됨에 따라 각국 정부는 자국민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더욱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날 워싱턴 D C의 조지워싱턴대를 방문, 연설에서 “인터넷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부는 결국 자기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란에서는 당국이 야당과 미디어의 웹사이트를 막고, 소셜미디어를 표적으로 삼는다.”면서 “국민들의 의사표시 열망을 잠시는 몰라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과 미얀마, 베트남, 시리아 등을 인터넷 탄압 국가로 지적했으나 북한은 거론하지 않았다. ●러 “특정 정부형태 강요 옳지 않아” 워싱턴포스트는 보좌진의 말을 인용해 힐러리 장관이 시위대의 페이스북·트위터 사용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것을 계기로 ‘인터넷의 자유’를 폭넓은 이슈로 부각시키려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힐러리 장관은 국무부가 지난주 아랍어와 이란어에 이어 조만간 중국어와 힌디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도 트위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강경하게 반응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국영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은 최고를 지향하고 세계에서 (국가들 사이의) 관계를 바꾸려는 나라이기 때문에 적들이 분명히 있다.”면서 “그들은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영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국가들에 민주주의나 특정 정부 형태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뒤 “혁명을 선동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전쟁이 18일로 예고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1시 40분) 당신이 아는 늑대에 대한 편견을 깨는 오늘의 책 ‘늑대 토템’. 이 작품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작가가 내몽골에서 늑대와 생활하며 알게 된 늑대의 생태와 정신을 기반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내몽골 국경의 목장에서 생활하게 된 지식청년 천전이 어느 날 수십 마리의 늑대 무리와 마주치면서 시작된 늑대 이야기를 소개한다. ●희망릴레이(KBS2 오전 9시) 이주 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소 라파엘 클리닉의 탄생은 1996년 김수환 추기경에게 온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첫 진료 때 20명 남짓했던 환자 수는 현재 월 평균 1000명에 이른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라파엘 사랑과 함께한다. ●아침 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진주의 실수로 혜란(김연주)이 투병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하고, 재용은 혜란의 병과 관련한 얘기를 하기 위해 경서를 만나러 간다. 경서와 재용이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 동주는 질투하게 된다. 동주에게 결혼을 서두르자고 말하는 경서. 인서는 재용을 만나 혜란의 병이 거짓임을 밝혀내겠다고 한다. ●파라다이스 목장(SBS 밤 8시 50분) 다지(이연희)와 윤호, 동주, 진영이 호텔 재즈바의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며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다지는 동주가 진영을 친절하게 챙기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동주는 그런 다지의 모습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결국 동주는 다지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난 틈을 타 다지를 끌고 가는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국 윈난의 징훙을 떠난 강은 란창강이란 이름을 버리고 메콩강이 되어 인도차이나반도를 향해 남하한다. 이후 메콩강은 라오스, 미얀마의 접경지대 골든 트라이앵글을 지난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1960년대 초 마약왕 쿤사가 양귀비 생산을 강요하면서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지가 됐다. 메콩강의 슬픈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열아홉 살 첫째 딸부터 세살배기 쌍둥이까지 남매이자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눈만 마주치면 장난치고,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아이들. 하지만 9남매라는 자체로 힘이 솟고, 힘든 날보다 좋은 날이 더 많아 행복한 부부. 그러나 뒤돌아서면 금세 희희낙락이다.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9남매 가족을 만나본다.
  • [월드이슈] 힐러리 美 국무장관 24시

    [월드이슈] 힐러리 美 국무장관 24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될 때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될 때도, 아니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이 열을 뿜을 때도 꼭 등장하는 기관이 있다. 미국 국무부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 사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라는 입장 표명으로 혼돈의 이집트 정국의 큰 가닥을 잡아 나갔다. 여느 국가의 외교부처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그야말로 세계 경찰국가의 외교사령탑이다. 그 핵심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앉아 있다. 말 그대로 국제 외교안보질서 전반을 주무르는 인물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국제질서의 흐름을 좌우한다. 지구촌 구석구석에 뻗쳐 있는 각 공관은 물론 국내외 정보기관들로부터 헤아릴 수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각종 정보보고를 분석하고, 정세를 판단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각국을 돌며 크고 작은 협상과 담판도 벌여야 한다. 숨 쉴 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초를 쪼개 쓰는 힐러리의 24시간을 들여다본다. 이집트 시위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던 10일(현지시간) 오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워싱턴 자신의 집무실에서 CNN 방송을 켜놓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지켜봤다. 미 정보당국의 예상과 달리 무바라크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자 힐러리 국무장관실은 긴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현지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변수들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곧이어 긴급 소집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주재 안보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했다. 하루 전인 9일도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지휘하는 힐러리 국무장관의 일정은 마찬가지로 쉴 틈이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막강하고 바쁜 국무장관, 웬만한 나라의 대통령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국무장관이라는 자리가 무게를 더한다. 힐러리 장관의 하루는 보통 오전 모든 공식일정에 앞서 자신의 집무실 내 사적인 공간에서 비서실장 등 최측근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을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9일 오전 9시 30분 국무부 회의실에서 15명의 국무부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국별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현안 점검에 나섰다. 이어 오후 3시 45분에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집트 사태를 비롯한 국제적인 현안들에 대해 보고를 겸한 자리를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이 끝난 뒤 힐러리 장관은 백악관에서 안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역시 최대 현안은 이집트 사태였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과연 권력이양 등의 결단을 내릴지, 야권과 시위대의 반응, 향후 중동 정세에 미칠 여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를 마친 뒤 힐러리 장관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별도로 다시 만나 이집트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과 향후 대책을 추가로 조율했다. 이날 일정은 미국을 방문한 외국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아 오전이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보통 2~3건의 외국 외무장관이나 부통령 등의 면담이 포함돼 있다. 상·하원 의원 등 정치인들의 면담도 끊이질 않는다. 힐러리 장관에게는 이집트 시위 사태에서 북한 핵 문제, 중국과 미얀마의 인권 문제,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아프리카 각국의 여성 인권 문제 등 매일 다뤄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일정은 10분 단위로 쪼개 관리할 정도다. 그러면서도 짬이 날 때마다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를 한다. 외국의 외무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이 끝난 뒤에는 대부분 어김없이 5분이라도 언론들과 만나 짤막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최근 이집트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아랍어권 언론, 특히 중동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알자지라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힐러리 장관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거취에 대한 중대 연설을 앞둔 10일 오전 11시 20분 국무부에서 알아라비아·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점진적인 권력 이양과 이집트 국민들의 뜻을 존중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아랍권 언론매체를 통해 이집트와 중동 국가 국민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대민전략의 일환이다. 힐러리 장관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오바마의 외교안보팀 내에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게이츠 국방장관과는 호흡이 척척 맞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인답게 종종 거침없는 언사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지만 큰 그림을 꿰고 있는 자신감의 표출이라도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이집트 사태처럼 미 정부의 입장을 놓고 백악관과의 사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을 때는 당혹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다.담당 부처별로 약간씩 입장 차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백악관에서 미국의 이집트 정책에 대한 입장이 정해지면 일사불란하게 한목소리를 낸다. 힐러리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의 스마트 외교, 소프트웨어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다. 미국식의 소통정치를 외국 순방에서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접 학생이나 여성들과 타운미팅식의 만남을 갖고 현지 일반인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미국의 입장을 알린다. 그러다 보니 역대 국무장관들보다 해외 출장도 빈번하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 2년간 총 40회에 걸쳐 해외를 방문, 역대 국무장관 가운데 재임 첫 2년간 가장 많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힐러리 장관이 지난 2009년 1월 취임한 이래 해외를 방문한 횟수는 40번이며, 이에 소요된 출장일수는 165일이었다. 바지정장이 트레이드마크인 힐러리 장관. 활동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성격이 반영돼 있고, 힐러리 장관의 외교의 색깔이기도 하다. 워싱턴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외교부 대변인 조병제씨

    외교통상부는 10일 대변인에 조병제(55) 주미얀마 대사를 임명했다. 또 기후변화대사에는 손성환(56) 전 주시카고 총영사를, 통상교섭조정관에는 이시형(54) 전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 신임 대변인은 외무고시 15회로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 등을 지냈다. 외시 11회인 손 신임 대사는 환경과학담당심의관, 주러시아 공사, 구주·아프리카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조정관은 외시 14회로, APEC정상회담지원대사, 동북아경제협력지원대사, 주폴란드 대사 등을 지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남부 ~ 동남아 1만 5000㎞ 범아시아권 고속철도 만든다

    中남부 ~ 동남아 1만 5000㎞ 범아시아권 고속철도 만든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하나로” 중국의 동남아시아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해 경제 장벽을 무너뜨린 중국은 올부터 동남아 전역과 중국 남부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범아시아 고속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동(東), 중(中), 서(西) 3개 기본 노선과 2개의 간선을 통해 총 연장 1만 5000㎞의 거미줄 같은 고속철도망을 건설하겠다는 야침찬 계획이다. 12차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12·5규획) 마지막 해인 2015년까지 기본적인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가장 먼저 착공할 노선은 중국 서남부 윈난성 쿤밍(昆明)과 미얀마의 양곤을 잇는 서선(중국·미얀마 고속철도)이다. 중국 측 노선 공사는 이미 착공했고, 3월부터는 미얀마 역내에서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2014년 완공 목표로 건설되는 이 노선은 태국 방콕까지 연결되는 지선을 포함해 1920㎞ 구간을 시속 170~200㎞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월부터는 윈난성 다리(大理)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태국 방콕을 연결하는 중선 공사를 시작한다. 2015년 이 노선이 완공되면 베트남 등을 거치지 않고도 말레이시아를 통해 싱가포르까지 이르게 된다. 범아시아 고속철도의 핵심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그야말로 동남아 연안을 끼고 달리는 동선이다. 쿤밍에서 출발,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찌민, 캄보디아의 프놈펜,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싱가포르에 닿는다. 중국을 제외하고 5개 나라를 거치는 등 워낙 여러 국가를 관통하는 만큼 가장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기도 하다. 실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꺼리는 베트남은 하노이~호찌민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일본의 신칸센 기술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중국은 이 밖에 동남아 공략 전초기지인 광시(廣西)좡(壯)족자치구 난닝(南寧)과 베트남의 하노이, 라오스의 비엔티안을 연결하는 중동선, 미얀마를 거쳐 인도로 연결되는 중·미·인선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국은 범아시아 고속철도와 관련, 동남아와의 경제통합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자국 고속철도 기술의 해외진출, 인도양 직접 출항로 확보 등 실속을 챙기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15일 원아시아클럽서울 정기총회

    원아시아클럽서울(이사장 김규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국내외 저명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유학생들과 탈북자녀 등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아시아에서도 유럽연합(EU)과 같은 국가연합체를 설립하자는 취지에서 발족된 원아시아클럽은 서울, 광주를 비롯해 일본 도쿄, 방글라데시 다카, 몽골 울란바토르, 중국 베이징, 미얀마 양곤 등 6개국에 10개 단체를 두고 있다.
  • 수사본부 “아라이가 石선장에 총격”… 선원들과 대질 추진

    수사본부 “아라이가 石선장에 총격”… 선원들과 대질 추진

    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1일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에게 총을 난사한 총격범으로 마호메드 아라이(23)를 지목했다. 수사를 받고 있는 나머지 4명의 해적들도 아라이가 주얼리호 선교에서 석 선장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라이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아라이는 당시 선교에서 청해부대원들과 교전 중에 살해된 다른 해적들에게 범행을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2일 국내에 도착하는 삼호주얼리호 한국인 선원 7명이 팩스를 통해 아라이를 용의자로 지목한 자술진술서와 해군 청해부대원들의 증거서류 등을 토대로 아라이를 압박했다. 아라이가 계속 범행을 부인하면 삼호주얼리호 선원들과의 대질신문도 가질 예정이다. 또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 박힌 탄환 중 오만 현지 병원에서 빼낸 2발과 국내에서 뺀 2발 등 4발을 증거물로 확보했다. 수사본부는 아라이 등 해적들 모두 석 선장에게 총격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탄환 4발이 유력한 증거물이 될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삼호주얼리호가 31일 오만항에 입항한 만큼 지난 28일 현지에 파견한 외사계장 등 수사관 5명이 현지 실황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된 수사관들은 외국인 선원(인도네시아 2명,미얀마 선원 11명)을 상대로 피해 진술도 받는다. 한국 선원에 대한 피해조사는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안정을 취한 뒤 실시한다. 또 수사관들은 사살된 해적 8명의 시신도 검시할 예정이며, 소지품 강탈 등 피랍될 때 해적들에게 입었던 다른 피해도 조사한다. 피해 진술 내용은 선박 피랍 직후부터 청해부대의 작전으로 구출될 때까지 발생한 모든 피해사항이다. 지금까지 해경의 조사 결과와 선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지난 21일(한국시간) 해군이 구출 작전을 시작하자 선교에 있던 아라이 등은 자신들이 석 선장에게 속은 사실을 알고는 선교의 한 귀퉁이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선원 21명 가운데 석 선장을 찾아내 3~4m 떨어져 AK47 자동소총을 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라이는 왼쪽 손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해경 관계자는 “전직 어부인 아라이가 현장의 해적들을 이끌고 선원 납치 및 총격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해적들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기 15일 전쯤인 지난해 12월 초부터 공해상에서 합숙을 하며 범행을 모의하고 사전훈련까지 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가 인질의 몸값을 후하게 건네준다는 정보를 알고 정기항로를 운항 중이던 삼호주얼리호를 지목하고 납치를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삼호드림호 피랍 당시 일부에서 제기됐던 우려가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수사본부는 한국인 선원 7명이 2일 귀국하면 가족들과 설 명절을 보내도록 한 뒤 3일 이후 본격적인 피해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재판에 대비해 영국인 통역이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에서는 까다로운 법적 용어의 정확한 통역이 필수적이고 소말리아어를 구사하는 통역인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는 “해적을 상대로 재판이 열리면 수준 높은 통역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소말리아어와 영어에 능숙한 통역인을 물색해 왔고 영국에서 통역인을 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북부는 1960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국에는 소말리아어에 능통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아덴만의 소탕’

    한국 건드리면 가만 안둔다… ‘아덴만의 소탕’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이 피랍 엿새 만인 21일 해군 특수전여단(UDT)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삼호주얼리호에 투입된 UDT 대원들은 해적 13명과 총격전을 벌여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 우리 부대원들 중 사상자는 없었다. ☞[포토] 긴박했던 해적 소탕…‘아덴만 여명작전’ 합동참모본부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작전명 ‘아덴만 여명작전’)을 감행해 해적을 소탕하고 선박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500t급)은 이날 오전 9시58분(한국시간·현지시간 오전 4시58분) 작전에 들어갔다. 고속단정을 이용해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된 UDT 대원들은 총격전 끝에 오후 2시 56분쯤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진압 과정에서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21명은 안전하게 구출됐지만, 석해균 선장이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석 선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청해부대 군의관이 동행한 가운데 미군 헬기로 인근 국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합참은 “군은 아덴만 해역의 여명 시간에 맞춰 작전을 전격적으로 단행했다.”면서 “오전 9시 58분부터 오후 2시 56분까지 4시간 58분 동안 작전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작전은 최영함의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히 승선하면서 시작됐다. UDT 작전팀은 선교(상갑판)와 기관실,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해 AK 소총과 기관총, RPG7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하고 피랍된 선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원 구출과 관련, “우리 군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완벽하게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관련 대통령 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저는 어제(20일) 오후 5시 12분 국방부장관에게 인질 구출 작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작전을 위해 협력해준 우방국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에는 미 해군 구축함 및 헬기와 오만의 경비정 등이 측면지원을 해 줬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청해부대는 지난 18일 오후 7시 51분쯤 몽골 선박을 추가 납치하기 위해 삼호주얼리호에서 하선하던 해적의 소형 보트에 총격을 가해 탑승한 해적들을 바다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UDT 작전팀 소령 1명과 상사 1명, 하사 1명 등 3명이 해적의 총격으로 부상해 오만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치료 중이고 2명은 치료를 끝내고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는 구출작전이 끝난 뒤 오만 살랄라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23일쯤 도착할 예정이다. 김성수·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한반도·타이완 등 현안 싸고 신경전

    한반도·타이완 등 현안 싸고 신경전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를 협력 모드로 재조정하려던 중국의 의도를 읽은 미국이 ‘인권 카드’로 강력 대응하면서 미·중 정상회담은 첨예한 대립 속에 진행됐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회담에서 인권으로 포문을 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 환율 문제를 놓고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과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피했던 지난 2009년 정상회담과는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달랐다. 회담을 앞두고 다각도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했지만 중국이 단칼에 거절, 일절 여지를 남기지 않자 “차이점은 인정하지만 공통 이익을 찾아 상생한다.”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전략을 포기한 것이다. 비핵화보다는 북한 붕괴 방지 등 한반도 안정을 최우선하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비핵화를 우선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이에 이견이 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반도 안정 및 비핵화라는 공통 목표에 바탕을 둔 협력 기조는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화와 긴장 완화를 위해 양국은 각각 한반도 두 동맹국(남북한)의 직접 대화를 적극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핵 개발, 미얀마 군사 독재, 수단의 인권 유린 등 소위 ‘불량 국가’들에 대한 처리 등 국제 지역 현안에 있어서 두 나라는 기본적인 간극을 메울 수 없었지만 중국은 미국에 좀 더 협력적인 자세를 보이며 워싱턴 측에 유화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전반적인 유화 자세에도 불구, 오바마 행정부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 수출 계획 중지 요구 등에 대해 후진타오는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는 중국에 있어 타이완 문제가 주권과 사활적 이익이 걸린 최우선 현안인 데다 후진타오가 2012년 퇴임을 앞두고 군부 압박을 받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달라이 라마의 미국 초청, 신장 자치구 등의 소수 민족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주권 사항임을 강조, 미국 측의 신중함과 성의를 촉구하며 반격했다. 오바마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국으로서의 ‘글로벌 스탠더드’ 수용을 주문한 데 대해 후진타오는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 존중이 건전한 양국관계의 기반”이라며 맞받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 추진단 한양사이버대 방문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 추진단 한양사이버대 방문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유병태)는 18일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과 관련해 내한한 아세안 사무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내 시설투어 및 시스템 견학을 실시했다.  아세안 사무국의 미스란 카르멘 사무부총장과 아세안대학연합(AUN) 난타나 가자 세니 회장,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4개국 교육부 고위 관료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의 사이버교육 현장을 견학하기 위해 이날 한양사이버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4시간동안 한양사이버대학교의 교육미디어제작센터 및 교내 시설, 화상교육시스템, 온라인논문지도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한국의 선진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견학했다.  ‘한-아세안 사이버대학’ 설립은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측이 설립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지속 발전 가능한 교육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그 동안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4개국을 대상으로 실무회의와 현지조사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 드림호 석방 두 달만에 또…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21명을 태운 삼호해운 소속 화물선박이 또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부산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1만 1500t급)가 지난 15일(한국시간)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피랍 선박은 몰타 선적으로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승선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삼호해운 측이 피랍선박과 연락해 위치를 파악했고,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피랍사건이 접수된 직후 외교부에 ‘삼호주얼리호 피랍 대책본부’(본부장 재외동포영사국장)를, 주 케냐대사관에 ‘현장대책본부’(본부장 주케냐 대사)를 각각 설치하고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번 피랍사건은 지난해 4월 인도양에서 납치된 원유 운반선인 삼호드림호 선원 24명이 피랍 217일 만인 지난해 11월 7일 석방된 지 두 달여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9일 케냐 앞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금미305호(한국인 2명 승선) 사건도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은 상태이다. 삼호해운은 삼호드림호 피랍사건이 해결된 지 2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되자 큰 충격에 휩싸였다. 부산 중구 중앙동 삼호중앙빌딩에 있는 삼호해운 측은 피랍 소식이 알려진 지난 15일 오후부터 직원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사무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대책 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회사 측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과 긴밀히 연락하며 피랍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협상 방법과 시기 등 앞으로 석방협상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해운 측은 삼호주얼리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8명의 가족에겐 피랍사실을 알렸지만, 피랍사건의 특성상 선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우리 군의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4500t급·KDX-Ⅱ)이 이동하며 피랍 선박 선원들의 안전 상태와 기동로 등의 정보를 파악 중”이라면서 “피랍된 선박에 근접하는 데 최소 이틀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된 해상은 청해부대가 있는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2000㎞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서울 김미경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대한족주의(大漢族主義)와 연평도 포격/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글로벌 시대] 대한족주의(大漢族主義)와 연평도 포격/전경수 서울대 인류학 교수

    중국에는 55개로 확인된 ‘소수민족’(少數民族)이 있다. 법령집, 중학교 교과서, 주정부 공문서, 일반인들의 입에도 상식으로 오르내리는 단어가 ‘소수민족’이다. 나는 지난달 베이징의 대학에서 초청강연 도중 이 단어의 차별적 문제를 제기하였다. “숫자가 얼마나 되어야 ‘소수’라는 딱지를 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중국의 ‘소수민족’이라는 개념은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인디언’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지배의 목적으로 나왔다. ‘인디언’이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 그 땅에는 여러 사람들이 나름대로 모여 살고 있었다. 침략자인 유럽인이 선주민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의도에서 제작한 법률과 행정의 용어가 교육용으로 사용되면서 일상용어화되었던 경험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땅에는 콰키우틀과 이누이트가 살고 있었고, 샤이엔과 아파치가 아주 오래 전부터 살아왔다. 생소하게 들리는 이름들은 모두 그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들이며, 그 단어들의 뜻은 한결같이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굴러 온 돌이 박혀 있는 돌’을 빼내는 과정에서 ‘인디언’이라는 해괴망측한 조어의 등장이 신대륙의 역사적 과정이다. 나는 인류학 현지연구 실습 차 오지브와(Ojibwa) 사람들이 사는 ‘보호구역’에 체류했던 적이 있다. 보호구역 내에는 초등학교가 있었고, 인솔 교수의 의도로 초등학생들에게 서부개척시대가 배경인 할리우드 제작의 영화를 보여주었다. 말을 탄 아파치 전사들이 기병대의 총격에 사살당하고 아파치 촌락의 천막들이 불바다로 변하는 장면이었다. 기병대의 나팔소리가 울리는 클라이맥스에서 오지브와 아동들은 서로 손뼉을 마주치면서 좋아라 했다. 아동들의 머릿속은 기병대의 ‘인디언’ 박멸이 그들의 소원 성취를 이루어주는 것으로 교육되어 있었다. 백인과 선주민의 대규모 접촉이 시작된 17세기에 2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었던 선주민 인구가 20세기에 이르러 25만명까지 감소되었던 ‘에스노사이드’의 경험을 지울 수 없다.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과 함께 청와대를 급방하였다. 외교 절차도 무시하면서 등장한 그가 대통령과의 대담을 장황한 동아시아 역사로 읊었다고 한다. 그는 동물적 감각으로 청와대의 분위기를 염탐하였고, 그 사실을 평양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것이 대한족주의(大漢族主義)의 발로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웃 꼬마 둘이서 다투는 현장을 옆집의 어른이 중재하는 방식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육지와 해역으로 접해 있는 국가와 민족들을 바라보는 중국 지도부의 사고방식은 거대하게 움직이는 대한족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지방 ‘소수민족’들을 대하는 대한족주의는 그 연장선상의 완충지대를 구축한다. 북조선과 남한 그리고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는 중국의 변방과 연결되었다. 베이징의 국무위원이 쓰촨성장을 방문하고 헤이룽장성장을 방문할 때, 걸림돌의 절차는 존재할 수 없다. 지방 소수민족을 대하듯 청와대를 돌파한 다이빙궈의 언행이 대한족주의의 발로 속에서 진행되었음을 아는가 모르는가? 모른다면 무지의 소치일 것이고 안다면, 짓밟힌 주권의 자존심과 체면을 어떻게 할 것인가? 체면과 ‘관시’(關系)의 불균형 구도를 조장하는 중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의 대응책이 조지워싱턴함의 등장만으로 충분한 것인가? 한반도 사람들을 ‘소수민족’으로 몰고 가는 중국에 대한 총체적 대응책은 무엇인가? 외교 체면을 상실한 책임은 긴장과 포성 속에 묻혀야만 하는가?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는 궁극적으로 대한족주의의 심중과 태도에 달렸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의 교훈이다. 냉전시대의 산물인 친미 일변도의 군사외교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중국과의 ‘관시’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반성회가 평양과의 기싸움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훗날 나의 손자들이 동아시아의 ‘인디언’ 신세로 전락될까 지극히 염려된다.
  • 캄보디아 화물선 화재 4명 사망

    7일 오전 부산 외항에 정박 중이던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에서 불이 나 외국인 선원 4명이 숨지고 5명이 구조됐다. 오전 6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태종대 남서쪽 2마일 해상인 남외항 묘박지에 정박 중이던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윤싱호(1400t·승선원 9명)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선장 추이용지(40) 등 중국인 선원 4명이 불에 타거나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기관장 탕 구주부(50) 등 중국인 선원 4명과 미얀마 국적의 표 민산(30·항해사) 등 5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소방정과 경비함정 등 15척을 동원,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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