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얀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생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킨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악취 민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치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97
  • 틴 멍 터는 누구

    미얀마 양곤대학 경제학과 4학년 때 군사정부의 폭정에 항의하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1978년 12월 가족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로 망명했다. 이후 미 연방 하원의원 보좌관 등으로 일하면서 지난 34년간 미 정부와 의회 등의 도움으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꾸준히 지원해 온 미국 내 대표적인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다. 미얀마 내 민주화세력과의 긴밀한 교신으로 미얀마 내 사정에도 정통하다. 1980년 그가 주축이 돼 메릴랜드주에 설립한 ‘재미 버마 불자 연합회’는 미 동부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세워진 미얀마 출신 정치적 난민 모임이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9월 테인 세인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그의 이름을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그는 35년 만에 고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 미얀마, 北과 단절 모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지난 1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관계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0일 오바마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핵 확산 금지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받는 동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를 준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그들(미얀마 정부)이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끝내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는 대북 무기금수, 금융제재, 화물검색 조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준수한다는 것은 사실상 모든 군사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그 연장선상에서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 거래를 위한 금융 계좌와 사무실도 모두 폐쇄하라.”고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즈 부보좌관은 지난 18일 “오바마 대통령이 테인 세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군사 관계를 단절해야 할 필요성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미얀마 측이 미국 정부의 요구에 지체 없이 적극적으로 화답한 모양새가 됐다. 로즈 부보좌관은 “미얀마 정부가 이런(북한과의 관계를 끝내는) 방향으로 적극적 조처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얀마는 군사정권 시절부터 북한과 군사 및 핵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유엔은 2010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금지된 핵과 탄도 장비를 미얀마, 이란, 시리아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는 핵무기를 얻을 경제적 능력이 안 되고,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기술을 비밀리에 취득하려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울광장] 이어도 해양기지와 항공모함의 꿈/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어도 해양기지와 항공모함의 꿈/박정현 논설위원

    미국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오바마의 아시아 3국(태국·미얀마·캄보디아) 방문은 2년 전 ‘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했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재선에 성공한 그의 첫 해외 방문국이라는 상징성에서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 2기 행정부는 아시아 중시 외교전략을 전개할 것이고, 그의 아시아 방문의 진짜 목적은 “중국 봉쇄에 있다”(뉴욕 타임스)는 게 공공연한 분석이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체제를 출범시킨 중국은 그런 오바마에 못마땅한 기색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미국(오바마)의 위협적인 행태가 중국과 동남아 국가 간에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화 부흥을 기치로 내건 시진핑의 중국은 해양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륙국가의 울타리를 벗어나 해양국가로 뻗어 나가려 한다는 얘기다. 이미 중국은 지난 9월 항공모함을 취역시켰고, 10년 뒤에는 핵추진 항모 4~5척을 보유하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던가. 국제정세분석가이자 미래예측가인 조지 프리드먼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로 대륙에 틀어막힌 중국의 폐쇄성과 해군력의 열세를 꼽았다. 전 세계의 어느 나라 배도 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세상이다. 21세기 미국의 해군력은 무적함대다. 중국은 15세기 명나라 이후 제대로 된 해군력을 갖춘 적이 없다. 대륙을 뚫고 바다로 뛰쳐 나오려는 중국과 이를 틀어막으려는 미국의 대립과 갈등국면이다. 앞으로 갈등은 더 심해질 것 같다. 중국-미국의 대립을 보면서 이어도 해양기지의 모습은 우리의 선견지명을 보는 듯하다.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 일본 도리시마에서 276㎞, 중국 퉁다오에서 247㎞ 떨어져 있는 이어도에는 우리의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세워져 있다. 헬기장을 포함해 400여평에 불과한 이어도 해양기지 건설에 212억원이 들어갔지만, 그 가치 계산은 불가능할 것이다. 중국은 이어도 해양기지가 세워지자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올들어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이어도는 중국의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했다. 감시선과 항공기로 정기 순찰을 하겠다는 협박도 한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일본과 긴장관계를 빚자 이어도 공정을 잠시 거둬들였지만, 언제 다시 이어도 공정 카드를 꺼낼지 모른다. 이어도는 바다 수면보다 5~6m 낮은 수중 암초여서 겉으로 보기에는 있는지도 모르는 섬이다. 섬 아닌 섬, 수중 암초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00년 일본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영국 상선의 선체가 암초에 긁히면서부터다. 이어도는 제주도 사람들이 믿고 있던 전설의 섬 파랑도, 바로 그곳이다. 그런 섬에 쇠말뚝을 박으려는 시도에 제주도 사람들은 강하게 반대했다. 이어도에 해양기지를 세우겠다는 ‘터무니없는’ 발상은 국가적 차원도 아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태풍 진로에 있는 이어도에 쇠말뚝을 박아 해양기지를 만들겠다는 심산이었다. 물론 해양영토 확보 차원이라는 생각도 아주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어도 해양기지는 우여곡절 끝에 8년간의 작업을 마치고 2003년 완공됐다. 이어도 해양기지 건립은 1200년 전부터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는 장보고의 DNA가 없다면 어려웠을지 모른다. 세계 제일의 조선(造船) 국가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우리 국군이 항공모함의 꿈을 꾸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내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항공모함 전력화 관련 연구용역’을 마련했다. 방위사업청 제출 예산안에는 없던 사업을 여야 의원들이 새로 편성한 예산이다. 고작 1억원에 불과하지만 세계 11번째 항공모함 보유국가로 가는 꿈의 시작일 수 있다. jhpark@seoul.co.kr
  • 사육사 발걸음에 놀라…‘꽈당 레서판다’ 인기

    사육사 발걸음에 놀라…‘꽈당 레서판다’ 인기

    사육사의 큰 발걸음 소리에 놀라 뒤로 발라당 넘어지는 새끼 레서판다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시 마루야마 동물원에 사는 레서판다 한 마리가 또래들과 먹이를 먹다가 우리 안으로 들어오려고 발걸음을 내디딘 사육사의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이 관광객의 카메라에 찍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새끼 판다는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놀라 네 발을 모두 하늘로 향하며 넘어진 뒤 자신이 놀란 소리가 사육사의 발걸음이란 것을 알고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한편 레서판다는 너구리판다로도 불리며 작고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에서 인기가 높다. 레서판다의 몸길이는 약 60cm이며 꼬리 길이 약 50cm이다. 몸무게는 3~6kg이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지는 높은 산 대나무숲 일대이며 히말라야, 중국, 미얀마 등이 분포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오바마의 5시간 40분, 美 -미얀마 ‘20년 악연’을 풀다

    오바마의 5시간 40분, 美 -미얀마 ‘20년 악연’을 풀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미얀마 땅을 밟았다. 이에 맞춰 이날 미얀마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수용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혔다. 오랜 세월 적대관계였던 미국과 미얀마 관계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기점으로 급속히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이에 비례해 미국의 ‘중국 봉쇄’와 ‘북한 고립’ 정책도 탄력을 받는 양상을 보인다. 재선 후 첫 해외순방으로 동남아 3국을 택한 오바마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두 번째 방문국인 미얀마의 양곤에 도착, 5시간 40분 동안 체류하면서 역사적인 발걸음을 남겼다. 그는 먼저 테인 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정치범 석방 등 과감한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촉구했다. 또 북한과의 핵 개발 등 군사협력을 끊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얀마의 정치개혁 진전 여부에 따라 향후 2년간 1억 7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인 대통령은 IAEA의 핵 사찰을 수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는 전날 백악관이 미얀마 정부를 향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끝내라.”고 촉구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세인 대통령은 또 회담에서 전날 수감자 66명에 대해 추가 사면령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가량의 회담 후 오바마와 나란히 취재진 앞에 선 세인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민주화를 진전시키자는 데 동의했다.”면서 “미얀마의 번영을 위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인권을 보호하도록 미국과 협력해 두 배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바마는 ‘버마’라는 국명 대신 그동안 군사정부를 용인하는 인상을 줄까봐 사용을 꺼렸던 ‘미얀마’라는 국명을 미국 정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구사하면서 세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오바마는 이어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자택을 찾아 면담했다. 그는 “수치 여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되는 등 지난해 미얀마에서 고무적인 발전의 징후들을 목격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미얀마 민주화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수치 여사는 미얀마의 급격한 정치개혁이 ‘성공의 신기루’가 될 위험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바마는 반정부 투쟁의 심장부 역할을 했던 양곤대에서도 연설했다. 그는 “극적인 변화의 시기에 있는 미얀마의 경제 재건에 미국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 양곤에서 아시아 지역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면서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와 전진의 길을 택하면 미국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대통령 전용기를 함께 타고 양곤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바마 일행이 공항을 떠나 시내로 이동할 때 거리에 운집한 수만명의 미얀마 시민들이 성조기와 미얀마 국기를 들고 “미국”을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다. ‘사랑해요 오바마’, ‘당신은 세계의 영웅이자 전설’ 등의 포스터를 들고 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군사정부의 압제에 신음하던 나라의 풍경으로 믿어지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게 묻다] (5-끝) 한반도 생존전략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게 묻다] (5-끝) 한반도 생존전략

    최근 미국과 중국의 권력 교체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 과거사·영토 문제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민족주의적 성향 등으로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주요 변수는 중국의 부상에 따른 미·중 강대국 관계의 향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남북 관계의 회복은 위기의 한국호에 또 다른 과제로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유력 대선 후보들에게 이 같은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안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며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우리나라는 분단 국가라는 특수상황과 동북아의 불안한 안보환경 때문에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발전한 중국의 부상과 이에 따른 미·중의 경쟁 및 갈등 가능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같은 도전과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미 동맹과 더불어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냐를 주요 과제로 본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양교육원 교수는 19일 “미국이 미얀마와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등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면 향후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기에 긴장을 완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본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국제학과 교수는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초청·방문 외교를 통해 인적 관계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열수 교수는 “지난해 9월 서울에 마련된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은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초보적 메커니즘”이라면서 “한·미·중 대화체를 만들어 안보협력을 논의 할 수 있는 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미·중 관계가 충돌보다 협력으로 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도 “한·미 동맹 일변도의 외교를 지양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뿐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포함한 다차원적 교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대비해 정부의 위기관리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열수 교수는 “차기 정부는 2015년 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상부지휘구조 개편 등 국방개혁을 완수하고 국내총생산(GDP)의 2.7% 수준인 국방비를 3.5% 수준으로 증액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와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를 복원하고 위기관리실을 활성화시켜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돈독한 한·미 관계를 차기 정부에서 이어 갈 방안도 제시됐다. 구 교수는 “미국은 재정적자로 인해 향후 약 10년간 5000억 달러의 국방비 삭감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과 국제평화유지 활동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를 회피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평화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성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 FTA 재협상론 등 국내 정치 이슈를 한·미 관계에 끌어들이는 태도는 동맹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오바마, 미얀마에 北과 군사단절 요구할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끝낼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18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미얀마에 대한 무기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북한에 정치적·경제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즈 부보좌관은 방콕행 미 대통령 군용기에서 “우리는 미얀마 정부와 북한과의 관계를 단절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가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약화하는 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한 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얀마와 북한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관계를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아울러 미 정부가 미얀마와 군사 협력을 위한 초기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미얀마가 미국-태국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얀마는 과거 군부가 집권하는 동안 북한과 군사 및 핵무기와 관련해 협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유엔은 2010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금지된 핵과 탄도 장비를 미얀마와 이란, 시리아 등에 공급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오바마 2기’를 앞두고 대북 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해 미국과의 조율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이도훈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클리퍼드 하트 국무부 대북특사, 제임스 줌월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 북핵 담당 미국 측 당국자들을 만나 실무협의를 벌인다. 앞서 김수권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도 지난 5일 미국을 방문, 대북 정책 공조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2014년 3월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작업을 가급적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짓기 위해 당국자 간 채널은 물론 의회와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득작업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내주 EAS참석 오바마 中·日과 연쇄 정상회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기간에 중국 및 일본 정상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이날 전화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18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의 정상들과도 회동할 것이라고 로즈 부보좌관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20일 태국, 미얀마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 만난다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 만난다

    부처님이 생전에 설파한 가르침에 가장 가깝다는 초기 불전(佛典) ‘니까야’가 국내 스님들의 원력으로 완역됐다. 전체 4부로 구성된 ‘니까야’ 중 번역되지 않았던 2부 ‘맛지마 니까야’가 네 권으로 번역 출간된 것. 지난 2002년 팔리어 경전 번역을 위해 초기불전연구원(원장 대림 스님)이 생겨난 지 10년 만이다. 이번 니까야 완역은 대림 스님과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의 각고 끝에 얻어진 성과. 각묵 스님은 1979년 화엄사로 출가해 선방에서 참선 중 인도로 유학해 푸나대 산스크리트어과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비구니 대림 스님은 1983년 세등선원으로 출가, 인도 푸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스리랑카와 미얀마에서 공부했다. 두 사람은 인도에서 의기투합, 2002년 초기불전연구원을 만들어 ‘팔리어 삼장’ 완역 작업을 벌여왔다. 그동안 ‘디가 니까야’(2006년·각묵 스님 번역), ‘앙굿따라 니까야’(2007년·대림 스님), ‘상윳따 니까야’(2009년·각묵 스님)를 한글로 완역해 놓았다. ‘팔리어 삼장’은 경장(니까야), 율장(위나야 삐따까), 논장(아비 담마 삐따까)을 합쳐 말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 서민들의 언어인 팔리어로 설법한 것을 제자들이 합송(合誦)하다가 구전된 가르침을 기록한 것들이다. 이 가운데 니까야는 중국에서 한자로 번역된 ‘잠아함경’ ‘중아함경’ 같은 아함경류에 해당하며 특히 ‘맛지마 니까야’는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중간 정도의 길이에 해당하는 경전 152개를 담고 있는 경전 모음집. 스님과 일반인의 수행에 요긴한 가르침이 많이 들어 있다. 이번 ‘맛지마 니까야’는 대림 스님이 팔리어의 로마어 표기판을 바탕으로 5년 동안 번역에 매달려와 완성한 것. 총 2900여쪽 3200개에 이르는 방대한 주해를 달았다. 두 스님들은 4부 ‘니까야’ 말고도 율장인 ‘위나야 삐따까’, 논장인 ‘아비담마 삐따까’ 번역을 비롯해 ‘팔리-한글 술어사전’, ‘팔리-한글 대사전’, ‘팔리 고유명사 대사전’ 등도 연차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대림 스님과 각묵 스님은 “‘4부 니까야’의 완역으로 이제 한국 불교도 왜곡된 부처님 뜻과 어려운 한자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 봉쇄 가속화… “中, 러·北 외엔 믿을 곳 없다”

    美 봉쇄 가속화… “中, 러·北 외엔 믿을 곳 없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7일 호주 의회에서 “미군 임무의 최우선 순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두겠다.”며 ‘아시아 회귀’ 정책을 담은 ‘오바마 독트린’을 발표했다. 그로부터 1년간 실제로 미국의 ‘중국 봉쇄’ 정책은 상당 부분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신문 분석 결과, 미국은 중국 영토 둘레를 띠로 둘러 봉쇄하는 모양으로 주변국들과 갈수록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중국이 안보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접경국은 북한과 러시아 정도뿐이다. 가장 눈에 띄는 ‘봉쇄’ 지역은 영토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인근이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7월 베트남전 당시 미군 핵심 기지였던 캄란만을 베트남전 종전 이후 처음으로 방문, 베트남과의 군사협력을 역설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남서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에 경제제재 해제라는 ‘당근’을 건넸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오는 17~20일 미얀마와 캄보디아, 태국을 방문한다. 재선 이후 첫 해외순방지로 중국 남쪽을 선택해 공략하는 모양새가 됐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이 미국의 우방으로 돌아선다면 중국은 옆구리에 ‘비수’(匕首)를 받는 형세가 된다. 지난 10월 미군은 필리핀군과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실시했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올해 미군과 합동작전을 펼쳤다. 내년 초에는 싱가포르에 전투 능력을 갖춘 미군 순시선이 배치된다. 중국 서쪽의 ‘대국’인 인도는 미국이 중국의 대항마로 키운지 오래다. 양국은 2004년 외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이후 방산협력은 물론 원자력 분야의 협력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 옆의 파키스탄은 미국의 ‘비(非)나토 주요동맹국’으로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고, 아프가니스탄에는 친미 정권이 들어섰다. 미국은 중국 서북쪽 국경의 카자흐스탄에도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해 있다. 타지키스탄에는 매년 5000만 달러(약 550억원) 수준의 투자 및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이들 세 나라는 중국과 함께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으로 안보상 친밀한 관계였는데, 미국의 개입으로 중국이 위기감을 느낄 만하다. 이 같은 미국의 봉쇄 전략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진주 목걸이’ 모양(반원형)으로 중국을 에워싸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알고 보면 중국 위쪽 몽골에도 이미 미국의 손이 뻗쳐 반원이 아니라 둥근 원처럼 중국이 포위되는 형국이다. 지난 7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몽골을 방문, 중국을 맹비난했다. 중국이 그동안 이념과 돈으로 ‘관리’해온 접경 국가들을 미국이 야금야금 잠식하면서 중국을 직접적으로 옥죄는 양상이다. 중국 동남쪽에 포진한 일본과 한국, 호주 등 미국의 전통적 우방들도 중국 봉쇄정책의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 물론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봉쇄’라는 말을 줄기차게 부인하고 있다. 조지 리틀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우리 정책은 (아시아의) 우방들과의 군사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것일 뿐 중국을 봉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시아에는 현재 32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전문가가 본 시진핑 시대의 대미전략

    中전문가가 본 시진핑 시대의 대미전략

    타오원자오 연구소장 “조화와 경쟁, 윈윈할 것” →시진핑 시대 대미 전략에 대한 전망은. -시 부주석이 지난 2월 미국 방문 때 이야기한 ‘신형 대국 관계 구축’이다. 신형 대국 관계 구축의 3원칙은 ▲화해공처(和諧共處) ▲양성경쟁(良性競爭) ▲호리공영(互利共?)이다. 즉 조화롭게 지내고 선의의 경쟁을 펴면서 서로 윈윈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중국의 장밋빛 희망 사항이다. 신형 대국 관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양측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미국의 ‘중국 봉쇄’ 정책이 오바마 2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는가. -경쟁과 협력 모두 공존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쟁보다는 협력이 양국 관계의 주류다. →중국의 굴기가 계속되면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데. -그런 생각은 중국의 굴기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적 지위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내놓은 해법이 신형 대국 관계 구축이다. 신형 대국 관계가 실현될 때 비로소 양국의 관계가 세계 평화에 도움이 된다. →미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및 남중국해 갈등을 어떻게 조정할 것으로 보는가. -미국의 개입으로 중·미 간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더이상 개입하지 않길 바란다. 중국이 관련 국가들과 알아서 갈등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대미(對美) 전략으로 두 나라가 상호 존중하며 협력 공영하는 ‘신형 대국 관계 구축’을 내세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해외 순방지로 중국의 앞마당 격인 미얀마와 태국, 캄보디아를 방문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패권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오바마 1기 때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굴기(?起)’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타오원자오(陶文釗)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장과 스인훙(時殷弘)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미국연구소장의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시대 중국의 미국 전략과 전망을 짚어봤다. 스인훙 연구소장 “잦은 충돌… 새친구도 필요하다” →시진핑 시대 중국의 미국 전략은. -겉으로는 신형 대국 관계의 구축이다. 그러나 신형 대국 관계 구축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희망 사항이다. 중국 정부가 그렇게 순진하지도 않다. 당연히 다른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를 해야 한다. →다른 가능성이란. -신형 대국 관계라는 게 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양측 모두 잘 안다. 외교·경제적 측면에서 계속 충돌하고 있지 않은가. 오바마가 2기 첫 해외 방문지를 아시아 3국으로 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3국 방문을 어떻게 보는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은 외교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국은 (미국의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옛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새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의 당면 과제는. -(주변 국가들과 겪고 있는) 일시적 불안정성에 대해 너무 과도한 반응을 보여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담담하게 대응해서도 안 된다. 자칫 아시아에서 중국의 외교적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에서 ‘친구 경쟁’(편 끌어들이기)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전략은 주변국과의 외교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공정하게 친구 만들기 경쟁을 펴야 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美 오바마 2기] ‘美 대통령 첫 미얀마 방문’ 오바마의 선택… 中 기선제압

    [美 오바마 2기] ‘美 대통령 첫 미얀마 방문’ 오바마의 선택… 中 기선제압

    미국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7~20일 미얀마를 비롯해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 후 첫 해외 순방지로 아시아를, 그것도 오랫동안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던 미얀마를 선택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 오바마 행정부 2기의 외교 최우선 순위가 아시아에 있으며, 특히 ‘중국 봉쇄’에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아시아가 주요 2개국(G2)의 대결장이 될 조짐이다.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도 다음 주 호주와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태국 방콕을 방문, 잉락 친나왓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수교 180주년을 맞은 양국의 동맹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이다. 캄보디아 역시 미국 대통령이 처음 방문하는 곳이어서 오바마 행정부가 작심하고 ‘아시아 최우선 정책’ 실행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EAS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19일 미얀마 양곤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미얀마의 민주화 및 정치개혁, 양국 협력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을 방문한 수치 여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비공개 면담을 가졌고, 때맞춰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1955년 이후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무역확대를 통한 경제번영과 일자리창출, 에너지 및 안보협력, 인권,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의 이슈를 놓고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내 인권단체 등은 아직 미얀마 정부의 민주화 노력이 미진하다며 이번 방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고 독재국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미얀마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오바마의 외교 행보가 해법이 난해한 ‘중동평화’ 대신 미얀마에서 외교적 치적을 쌓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오바마 2기] G2 ‘황금의 땅’ 미얀마 충돌

    오바마 정부 2기를 맞은 미국과 시진핑 시대를 연 중국이 ‘황금의 땅’ 미얀마를 놓고 격돌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미얀마·캄보디아·태국 등 3개국을 점찍으면서 집권 2기에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이라는 외교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백악관이 오바마의 순방 계획을 밝히자 9일 환구시보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축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환구시보는 “오바마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아시아 복귀 전략을 가속화하고 중국의 위상 확대를 억제하려는 복합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는 전략적 요충지·최대 천연가스 매장 최근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구애는 군사, 경제, 외교 등 분야를 막론하고 중국의 영향력을 봉쇄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지난 9월 미국은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여사를 잇따라 미국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문에 이어 11개월 만에 이뤄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미얀마 방문은 지난 50년간 미얀마에 공을 들여온 중국의 심기를 잔뜩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1일 미 행정부가 세계은행을 통해 미얀마에 8000만 달러의 개발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선물 보따리를 안겨 줄 예정이어서 중국의 위기 의식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57년 만에 이뤄진 미 국무장관의 미얀마 방문에 당시 중국정부는 관영매체를 통해 “미국이 중국을 저지하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미얀마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기싸움은 오바마 행정부 2기와 시진핑을 주축으로 한 중국의 새 지도부 간에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부주석은 클린턴 장관의 미얀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포위전략’을 견제하고 나섰다. 당시 베이징에서 민 웅 흘라잉 미얀마 총사령관을 만난 시 부주석은 “중국과 미얀마는 가장 일찍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미얀마와의 군사관계를 격상하겠다.”고 강조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미국을 경계했다. 중국이 몸이 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얀마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지난 50여년간 미얀마를 중국의 세력권으로 끌어오는 데 경제, 군사적으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인도양, 중국, 동남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지정학적 가치가 크다. 또 아시아 최대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등 원유, 가스, 목재 등의 막대한 자원부국이다. 6000만명에 이르는 인구로 내수시장으로서의 잠재력도 풍부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832달러에 불과해 새로운 제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미얀마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 지위를 지키고 있다. 미얀마투자위원회(MIC)에 따르면 미얀마에 대한 투자액은 139억 달러(지난 4월 기준 누적액)로 전체 외국인 직접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3%에 이른다. 지금까지 미얀마에 63억 달러를 투자해 15.5%의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3위)까지 합하면 미얀마에 대한 중국의 투자규모는 단일국가로는 따라올 곳이 없다. 미국의 미얀마 직접투자는 2억 4400만 달러로 전체의 0.60%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은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잇따라 해제하고 있어 미국의 미얀마 투자 규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수치 자유’ 이후 서방화… 中엔 눈엣가시 하지만 대표적인 친중국 국가였던 미얀마가 최근 중국의 영향권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중국이 36억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와 합작 사업으로 진행하려던 미트소네댐 건설을 테인 세인 대통령이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중국엔 ‘도발’이나 다름없는 사건이었다. 때문에 미얀마 정부가 2010년 11월 수치 여사의 가택연금 해제를 시작으로 민주화 국가로의 이행 과정을 밟으며 미국 등 서방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중국으로선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테인 세인 대통령과 야권 지도자인 수치 여사 모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추구하고 있어 미얀마를 전장으로 한 G2의 영역다툼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시설 출항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6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플랫폼 상단(톱사이드)의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미얀마 에너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가스처리·시추·거주 시설을 갖춘 톱사이드는 싱가포르 해상, 미얀마 벵골만을 거쳐 목표 지역에 도착한 뒤 바다 밑에 설치된 플랫폼 하단(자켓)과 결합시키는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된다. 이 시설은 높이 86m·무게 2만 6000t으로, 플로트 오버 공법으로 설치되는 톱사이드 중에는 전 세계 두 번째 규모다. 다음 달 톱사이드 설치가 완료되면 시운전을 거친 뒤 2013년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가스가 생산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과 유럽 경제 위기 등으로 계속되는 항공산업의 위기를 역발상으로 극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차세대 항공기 A380 5대를 비롯해 총 16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올해도 B737-800 6대, A380 1대 등 총 14대를 신규 도입한다.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 장거리 노선과 퍼스트 및 비즈니스 좌석 등 ‘프리미엄 클래스’ 부문에서 수익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도입한 항공기들은 모두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까지 현재 147대인 항공기를 18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새로운 여행 수요 개발에 노력 중이다. 지난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4월 런던 게트위크, 6월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거점 도시인 케냐 나이로비, 9월 미얀마 양곤에 신규 취항했다. 또 11월에는 해외건설 수주 바람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를 잇는 노선에 15년 만에 직항편을 띄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노선의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 노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122개인 취항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신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초 페루 등 중남미에 화물기를 투입했다. 한국발 비행기에는 우리의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기계류 등 공산품이 가득 실려나가고 귀항편에는 남미발 미주행 야채류와 과일 등이 실려 나온다. 대한항공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하나금융그룹

    [기업이 미래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미래경영’ 전략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했다는 판단에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 5년까지 해외자산 비중을 10%까지 늘려 해외 부문 이익 비중을 15%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총 22개국에서 해외 네트워크 104개를 그룹 차원에서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중국 등 8개국 51개 네트워크를, 외환은행은 22개국에 50개 네트워크, 하나대투증권은 중국과 홍콩에 3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서 그룹과 자회사 간 역할은 분명하다. ‘싱크탱크’는 그룹이, ‘행동대장’은 자회사가 책임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회사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뿐 아니라 최근에는 남미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지난 9월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 사무소 설립을 승인받았다. 올 11월에 사무소를 개설, 미얀마 금융 산업을 조사하고 국내 진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올 11월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 수도인 아부다비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중동시장에 교두보를 마련,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계 기업이 진출한 곳이면 어디든 합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업체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터키에도 한국계 은행 최초로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현대제철

    [기업이 미래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요즘 적극적인 수요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올해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신흥 시장 개척과 신강종 개발이라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경쟁이 치열한 동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신흥시장을 선점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환경에 대응하는 신강종을 개발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즉 성장성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시장 불황 타개와 철강 무역수지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포석이다. 최근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미얀마 등지를 방문하고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현지 철강사들과 장기 공급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7월에는 미얀마 기업인들과 추가 수출을 논의하는 등 동남아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현대기아차에서 사용하는 자동차 강판 외판재 13개 강종을 모두 개발 완료했다. 올해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초고장력 강판 개발에 집중해 2분기까지 8종의 자동차용강판을 개발하는 등 총 10종의 신강종을 추가로 내놨다. 또 1982년 3월 5일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한 이래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강도·저온충격보증용강 등 해양플랜트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포항 공장에 급가속 냉각 설비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공장의 생산규격 확대 및 교정설비 증강 등 H형강 기술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비싸고 위험해진 中… ‘세계의 공장’ 간판 내리나

    비싸고 위험해진 中… ‘세계의 공장’ 간판 내리나

    아시아 국가들과의 영토 분쟁과 인건비 급등으로 중국이 ‘세계의 공장’ 지위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은 일본 기업들이 대(對)중국 투자를 급격하게 줄일 태세인 가운데 상당수 중국 내 기업이 고임금 부담을 못 견뎌 동남아시아로 생산 거점을 옮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기업 4분의1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기업 10곳 중 2곳은 생산 기지를 제3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긴장 고조로 일본 기업들의 대중 투자 심리가 대폭 위축된 것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로이터가 지난 1~17일 일본 400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4%가 중국에 계획한 투자를 연기하거나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18%는 제3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생산 기지로 삼겠느냐는 질문에는 37%가 ‘우려가 높아졌다’며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일본 기업들은 대신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의 올해 인도에 대한 직접투자는 15억 3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로 단일 국가로는 최대를 기록했다’는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일본 기업들이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인도를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 500여개의 매장을 설치한 일본 의류업체 허니스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얀마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동남아 국가에 신규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도요타이어앤러버도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새로 짓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 기업들은 중국의 낮은 인건비와 내수시장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며 경쟁적으로 중국을 전초기지로 삼아 왔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중국 사랑은 극진했다. 1990년 이후 파나소닉, 닛산자동차, 토요타자동차 등 일본 대표 제조업체들이 중국 공장에 쏟아부은 돈만 1조 달러가 넘고 2만여개의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창출한 일자리만 16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제 자국 기업들도 등을 돌릴 만큼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의 매력은 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상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자국 내 의류·신발·모자업체의 30%가 임금 상승, 수출 부진 때문에 공장을 동남아시아로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올 상반기에만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16곳의 임금상승률이 평균 20%를 웃돌았다. 상하이의 월 최저임금은 1450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의 월평균 임금(600위안)의 2배가 넘고 미얀마보다는 5배나 많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인건비 영향을 많이 받는 의류·가전업체 등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시모토 히사요시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교수는 “이번 반일 시위의 수위는 과거와는 차원이 달라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경영 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권익위 ‘청렴 선도클럽’ 활동 중간 점검해 보니

    청렴정책을 전파하는 싱크탱크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해 온 ‘청렴선도 클럽’(Clean Champions Club·CC클럽)이 그 주인공. 지난 6월 발족한 이후 왁자하게 소문내지 않고 관가에 청렴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해 왔다는 평가다. CC클럽 창립멤버로 선정됐던 기관은 관세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3곳. 한국공항공사는 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3년 내리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고, 나머지 두 곳은 ‘우수’등급에다 반부패 정책을 자체 개발하는 데 열의를 쏟은 기관으로 꼽힌 덕분이다. 당시 이들은 청렴정책을 연구하는 국민권익위원회 내 반부패 전문가 모임인 ‘청렴포럼’의 검증을 통해 엄선됐다. 4개월가량 수자원공사는 자체운영으로 성과를 봤던 ‘지능형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9개 공기관들에 그대로 전수하는 성적을 냈다. 이는 사내정보시스템에 92개 부패 감시 항목을 설정, 부패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사전경고하는 방식이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한국화학연구원, 전북교육청 등 다양한 영역의 9개 공공기관들이 지난 6월 이후 이 시스템을 전수한 덕분에 연말 청렴도평가에서 점수 향상이 기대된다는 예측들이 나온다. 수출입 통관, 화물관리 등 통관업무를 세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한번에 처리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개발한 관세청의 실적은 특히 돋보인다. 권익위 청렴총괄과 한수구 서기관은 “통관업무 자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데다 여러 통관단계를 일일이 거치지 않아 비위의 개입 소지를 없애는 방식이어서 해외에서 관심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미얀마,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들이 관세정책을 손질하는 데 이를 십분 활용했다. 탄자니아, 네팔,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과 이 시스템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거나 협상 중이다. 권익위는 “시행 첫해인 올해 추진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CC클럽 선정기관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국행정, 阿·남미·아시아로 뻗어가다

    한국행정, 阿·남미·아시아로 뻗어가다

    아프리카, 남미의 공무원들이 한국의 여성 및 청소년정책을 와서 배우고 미얀마에는 새마을운동 지원을 위한 ‘새마을복합센터’가 들어선다. 한국 정부의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농촌 개발 등 새마을운동 국제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미얀마의 새마을 시범마을인 홀레구 동 파운지 마을에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등과 함께 ‘새마을복합센터’ 착공식을 했다. 새마을복합센터에는 마을회관, 교육장, 농기계수리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번에 미얀마에 생기는 새마을복합센터는 빈곤 퇴치와 농촌개발의 성공 사례인 새마을운동 국제화 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여성가족부는 15일~11월 1일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10개국 여성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개발교육 초청연수를 시행한다. 나이지리아·르완다·에티오피아·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탄자니아·과테말라·콜롬비아·파라과이 등에서 온 여성공무원은 한국의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시설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농촌 여성 경제활동 지원기관인 경북 문경 농업기술센터 등을 방문한다. 한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정책 모델로 삼아 국가별 특성에 맞는 여성 직업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도 갖게 된다. ●아시아 9개국도 청소년정책 배워 한국의 청소년 정책도 몽골·아제르바이잔 등 아시아 9개국 청소년 지도자 20명이 연수를 통해 배워간다. 이들은 14일부터 10일 동안 경기 시흥시의 한 가정과 청소년수련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청소년 정책을 공유한다. 관훈클럽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초청한 인도 등 10개국의 해외 언론인들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정책에 대해 소개받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6·25전쟁 참전국이나 지원국 가운데서 초청받았다.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전수받게 된 미얀마 정부 측은 “한국정부가 지어주는 새마을복합센터는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맹 장관은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과 성공사례가 미얀마 전역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