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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5 최고 히트상품 ‘마리한화’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5 최고 히트상품 ‘마리한화’

    한화는 ‘마리한화’, ‘마약야구’ 등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21차례나 홈경기 매진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의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화는 지난 3일 수원 kt전에서 1-4로 지면서 정규리그 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치고 68승76패, 승률 .472를 기록해 7위로 시즌을 매조지했다. 5일까지 일정이 있는 KIA의 경기 결과에 따라 6위로 한 계단 상승할 수 있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6년간 다섯 차례나 꼴찌를 한 한화는 지난해 10월 부임한 ‘야신’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개막 전 스프링캠프에서 혹독한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조련된 한화 선수들은 만연했던 패배 의식을 걷어 내고 억척같은 ‘전사’들로 변했다. 5월 17일 넥센전에선 0-6으로 뒤지다 연장 10회 7-6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였고 8월 26일 삼성전에선 3-8로 밀리던 경기를 10-9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 야구가 재밌어지자 팬들이 구장을 가득 메웠다. 홈 72경기 중 21차례나 매진을 기록해 2012년 작성한 구단 기록(14차례)을 훌쩍 뛰어넘었다. 올 시즌 한화 홈 평균 관중은 91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7424명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KBO리그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악재를 넘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건 한화의 공이 컸다. 전반기를 44승40패(승률 .524) 5위로 마친 한화는 8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꿈에 부풀었으나 후반기 24승36패(승률 .400)에 그쳐 무산됐다. 전반기에 전천후로 출격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던 권혁과 박정진 등 불펜의 기둥들이 무너졌고 타선에서도 이용규 등이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8월부터 가세한 로저스가 10경기에서 6승(완봉 3승, 완투 1승)을 따내는 위력을 보였지만 혼자 힘으로는 부족했다. 시즌 내내 앞만 바라보고 달린 한화 선수단은 오는 15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마무리 캠프 등을 통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 105세 달리기 선수 ‘세계 최고령’ 기록 예약

    세계 최고령 스프린터로 기네스북에 오른 ‘골든 볼트’ 미야자키 히데요시(105·일본)가 올해에도 트랙에 선다. 1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는 오는 23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추계 마스터스대회 남자 100m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60세 이상이 참가하는 육상대회로 다양한 연령대 선수가 동시에 뛰지만 기록은 5살 단위로 측정한다. 마이니치신문은 “미야자키가 오는 22일 105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세계 육상 마스터스 105∼109세 기록도 탄생할 예정”이라면서 “105세 이상의 스프린터가 100m를 뛰는 건 세계 역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미야자키는 29초83의 100∼104세 남자 1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1월 세계 최고령 스프린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는 최근 포환던지기를 시작했는데 이 분야에서도 105∼109세 세계기록 달성도 예약했다. 1910년 9월 22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태어난 그는 90세까지 바둑과 원예를 즐겼다. 그러나 함께 바둑을 두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면서 93세가 되던 해 육상에 입문했다. 그는 2010년 10월 교토 골드 마스터스대회 남자 100m에서 29초83의 ‘100세 이상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90세에 발병한 전립선암으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는 그는 “달리기는 내게 살길을 열어줬다”며 “지금은 오기로 달린다”고 말했다. 미야자키의 100m 목표는 ‘33초’. 그는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근처 공원에서 훈련을 한다”면서 “귀가 어두워서 출발 총성을 듣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뛰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실전에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골프 단신]

    [골프 단신]

    던롭코리아 ‘스릭슨 Z355’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새 골프클럽 ‘스릭슨 Z355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든 클럽 헤드에 독자적인 ‘액션 매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무게를 높이고 샤프트 중심을 그립 쪽으로 이동시켜 스윙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드라이버에는 일본의 프리미엄 카본 샤프트 ‘미야자키 진소쿠’를 장착했고 아이언에는 러프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삼각 모양의 솔(바닥)을 채용했다. 던롭은 9일 부드러운 타구감과 비거리를 함께 갖춘 골프공 ‘뉴 소프트 필’도 출시한다. (02)3462-3957. 푸마골프 프레지던츠컵 티켓 증정 푸마골프가 소속 선수 리키 파울러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과 2015프레지던츠컵 대회 출전 및 5년 만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25일까지 올 가을과 겨울 의류 및 골프화를 구매한 고객 28명을 추첨해 프레지던츠컵 티켓을 증정한다. 1등 2명에게 60만원 상당의 VIP 전일권 2장씩을 준다. (02)2136-1102.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태평양 전역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갔던 일본 군국주의 광풍(狂風)이 멈춘 지 70년이 된 해이다. 같은 전범국이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독일이 반세기 넘도록 사과와 반성을 거듭하면서 국제사회의 모범 국가로 대접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종군위안부와 징용을 부정하면서 사과와 반성을 거부하면서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패전 70년에 즈음해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된 일본이 이제는 태평양 전쟁의 서막을 열었던 침략의 상징 ‘제로센(零戰)’ 전투기 복원을 준비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태평양 전쟁의 상징 1941년 12월 7일 이른 아침, 대규모 전투기 편대가 나타났다. 휴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일본군 전투기 부대의 대공습을 받아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로써 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 五十六)와 나구모 주이치(南雲 忠一)가 이끄는 일본해군 연합함대는 항공모함 6척에 441대의 전투기와 공격기를 싣고 전함 2척, 순양함 3척, 구축함 9척의 대함대의 호위를 받으며 하와이에 접근해 방심하고 있던 미 해군을 대상으로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미 해군 전함을 공격했던 기종은 97식 함상공격기였지만, 하와이 상공의 제공권을 잡으며 미군 전투기들을 사냥했던 전투기는 제로센, 이른바 '0식 함상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만든 ‘바람이 분다’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개된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郎)가 설계한 이 전투기는 몇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등장 당시에는 태평양 전선 최강의 전투기로 악명을 떨쳤다. 지로는 제로센을 설계할 당시 일본해군의 “최대한 멀리 날 수 있고 최대한 빠르고 날렵한 전투기를 만들라”는 요구에 대단히 고심했다. 전투기가 빠르고 멀리 날기 위해서는 고성능 엔진이 필요한데 당시 일본의 공업기술력으로 이러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대안은 ‘기체 경량화’였다. 제로센은 장갑판을 최대한 생략했고 동체와 주익 외피에 사용된 금속판은 최대한 얇게 만들었으며, 골조 내부를 비게 만들어 최대한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제로센의 무게는 연료와 무장을 제외한 자체 중량이 약 1.7톤이었는데 이는 태평양 전쟁 개전 초기 라이벌이었던 미 육군 항공대의 P-40 전투기보다 1톤 가까이 가벼운 수준이었다. 기체가 가볍다보니 제로센은 발군의 기동력을 자랑했다. 속도는 물론 가속성능과 선회 능력이 대단히 우수했는데, 이 때문에 개전 초기 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영국군 조종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다. 속도가 빠르고 선회 능력, 즉 더 빠른 속도로 더 작은 공간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연합군 조종사들은 제로센을 발견했다 싶으면 어느 순간 꼬리가 물려 있는 상황에 종종 처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제로센은 개전 초기 2년 동안은 무적의 전투기로 군림했지만, 이러한 전성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무기체계 관련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노력을 투입했던 연합군과 달리 일본은 전투기 성능 개량이나 개발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제로센이 기술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사이 미군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로센보다 더 강력한 무장과 장갑을 갖추었음에도 속도가 더 빠른 F-6F 헬켓(Hellcat)이나 F-4U 콜세어(Corsair)을 배치했고 한때 태평양 상공을 주름잡았던 공포의 전투기는 같은 회사의 G4M 폭격기와 더불어 ‘원 샷 라이터(One-shot lighter)’로 전락했다. 한두 발만 맞춰도 불덩이가 되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별명처럼 제로센은 급격히 몰락했다. 기체 중량을 줄이기 위해 무장이 기관총 정도밖에 없다보니 두꺼운 장갑판을 두른 미군 전투기를 격추시키기 어려웠고, 반대로 제로센은 미군 전투기나 대공포로부터 몇 발만 맞아도 기체에 구멍이 뻥뻥 뚫리며 추락했다. 이 같은 화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20mm 기관포를 탑재하는 개량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개량 때문에 기체가 무거워지면서 그나마 장점이었던 기동성이 희생되어 제로센의 피해는 더 커져만 갔다. 결국 1943년을 기점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제로센은 1944년부터는 제대로 된 공대공 전투보다는 자살 돌격작전, 즉 가미카제(神風) 작전에 동원되었고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이 ‘일왕 만세(天皇陛下萬歲)’를 외치며 허망하게 죽어갔다. ▲ 패전 70년, 일본 군국주의 부활 원년? 제로센 전투기는 엄청난 사상자를 낸 태평양 전쟁의 신호탄을 쏜 무기이자 침략자 일본 왕을 위해 옥쇄(玉碎)도 불사한다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전투기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전국 곳곳에 이 전투기와 조종사들의 활약상(?)을 기리는 박물관과 전시장이 11곳이나 존재하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 내 전쟁박물관 한복판에도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전투기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에는 복원 작업을 통해 다시 하늘로 날리려 하는 ‘패기’를 가진 이들은 없었다. 이 전투기가 복원되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것은 곧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외 반발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극우 세력은 이 전투기를 대중에게 친숙한 아이템으로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 NHK 방송의 경영위원이자 소설작가인 햐쿠타 나오키(百田尚樹)가 제로센 전투기와 자살 돌격대를 미화한 『영원의 제로(永遠の0)』라는 소설을 출간해 500만 부 이상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방위성과 육·해·공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인기 아이돌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주연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영화는 7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이러한 ‘전범 미화작업’이 일본 문화계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내부의 반발도 적지 않다. 가미카제 특공대에 대한 고발 소설을 써 극우 세력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던 호사카 마사야스(保阪正康)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미카제 특공대는 미화의 대상이 아니라 일본 역사의 치부이며, 이들은 자발적인 죽음이 아니라 군부 세력의 강요에 의해 희생됐다”고 지적하면서 극우 세력의 제로센과 가미카제 미화 작업을 비난했다. 그러나 극우 세력은 이러한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센을 다시 띄우기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 미쓰비시중공업 제품 올 8월 비행 예정 일본 극우세력들은 지난 2013년, 모금을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주식회사 제로 엔터프라이즈 재팬’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제로센 전투기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일본인 이시즈카 마사히데(石塚政秀) 소유의 전투기를 지난 2008년 구입, 수년에 걸쳐 이 전투기를 여러 파트로 분해해 일본으로 반입했으며, 지난주에 엔진 구동 시험을 마치고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형식 승인까지 얻어냈다. 이러한 복원작업 전 과정은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제로센 전투기가 격납되어 있는 곳도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이며, 해자대는 제로센 복원 작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일본은 이 제로센 전투기를 패전 70주년이 되는 올 8월 하늘로 띄울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8월에는 ‘헤이세이(平成) 시대의 제로센’이라 불리는 일본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Experimental) 심신(心神)의 첫 비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공격무기의 상징’인 상륙돌격장갑차 시제차량 공개도 예정되어 있는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제로센 전투기와 ATD-X, 신형 상륙돌격장갑차를 만드는 회사가 모두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이라는 것이다. 패전 70주년에 맞춰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활시키고 70년 전 침략 전쟁의 선봉에 섰던 전투기를 복원시키며, 더 나아가 그 전투기를 만들었던 회사에서 신형 스텔스 전투기와 공격용 장갑차까지 개발해 패전했던 그 날에 공개한다는 계획! 이것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백제 도예부터 K팝까지… 한·일 관계 2000년의 역사

    백제 도예부터 K팝까지… 한·일 관계 2000년의 역사

    한일 교류 2천년/정구종 지음/나남/665쪽/3만 2000원 일본은 가깝지만 참 먼 나라로 일컬어진다. 물리적인 거리 측면에서 북한을 제외하면 국경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깝다. 하지만 36년 강점기 피압박 역사의 흔적은 너무나 짙게 드리워 있다. 역사교과서 문제, 독도 문제 등을 둘러싼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은 현재까지 여전히 이어지며 지구상 어떤 나라보다 멀기만 한 나라로 자리매김되어 있다. 하지만 두 나라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휠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시대 도예, 종교, 행정제도 등 구체적인 문화교류 및 전수 이전에 이미 2000년 전 고대 한국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대륙의 벼농사법을 전수하는 등 교류의 역사는 유장하다. 현대사의 과오에 기인한 반성과 용서, 화해의 과정은 필연이겠지만 우호적인 교류 협력의 기억이 실은 그보다 훨씬 깊음을 알 수 있다. 부산 동서대 석좌교수이자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민간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일본의 인류학자, 언론인, 문화평론가, 문화재전문가, 역사학자 등 지식인 23명을 만나 한·일 교류의 깊고 넓은 전체적인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제왕 일가가 정착해 살았다는 미야자키현 히가시우스키군 난고손 마을의 ‘백제왕 전설’의 역사적인 부분을 심도 있게 다루는가 하면, 15대 심수관 도예가를 만나 조선도예의 기술과 전통,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일본 도자문화 사쓰마야키를 이룬 심수관가(家)의 역사성을 담는다. 또 ‘케이팝 전도사’를 자처하는 젊은 대중문화평론가를 만나 일본 내 한류 열풍의 현주소를 짚는 등 종횡무진 전방위적이다. 도쿄특파원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서 묻고 답하는 인터뷰 형식을 통해 실증적이면서도 역사성을 띤, ‘살아 있는 역사서’를 만들어 냈다. 저자는 “두 나라는 길고 오랜 역사 속에서 만남과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가 재창조되었고 새로운 문화로 태어났다. 한·일 문화의 하이브리드와 콜라보레이션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일본 열도에서는 여전히 한류와 혐한류가 공존하고,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떨쳐내지 못하고 파장 안에 머물면서도 반일감정은 고조되는 상황이다. 치열한 반성과 성찰에 이어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강조했듯, 결국 서로 좀 더 깊이 알아야 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주의 투어 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27~30일·총상금 620만 달러) JW 매리엇 TPC(파72·7381야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27~30일·총상금 170만 달러) 캘리포니아주 파크하야트 애비애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27~29일·총상금 8000만엔) 미야자키현 UMK 골프 클럽(파72·6494야드)
  • 프로야구 ‘오키나와 리그’ 안방서 본다

    프로야구 ‘오키나와 리그’ 안방서 본다

    ‘오키나와 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프로야구 구단들이 2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으로 속속 집결해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1차 전지훈련이 선수들의 몸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면 오키나와에서는 잇단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진다. 오키나와 입성을 마친 삼성, 넥센, LG, SK, KIA, 한화 등 6개 구단은 17일부터 평가전에 나섰다. NC는 미국 애리조나,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롯데와 kt는 일본 가고시마에 캠프를 꾸렸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들 구단의 연습 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탓에 ‘오키나와 리그’로 불린다. 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평가전도 끊이지 않아 많은 구단이 오키나와를 선호한다. KBO도 겨우내 프로야구에 갈증을 느낀 팬들을 위해 연습 경기를 TV로 생중계한다. KBO는 IPTV 채널 SPOTV와 함께 지난해 처음 중계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올해 미야자키와 가고시마 지역까지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에서 훈련하는 NC를 제외한 9개 구단의 경기를 모두 중계한다. 중계는 오는 22일 한화-KIA전을 시작으로 모두 11경기다. 하루 2경기가 중계되는 25일과 27일은 SPOTV와 SPOTV2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연습 경기에서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한 ‘만년 꼴찌’ 한화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화와 함께 사령탑을 교체한 롯데, KIA, SK, 두산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아베 듣고 있을까…日양심들의 외침] 日애니 거장의 일침 “주변국 원한 직시를”

    [아베 듣고 있을까…日양심들의 외침] 日애니 거장의 일침 “주변국 원한 직시를”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74) 감독이 일본이 제국주의 시대에 일으킨 문제를 거론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16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은 제국주의를 흉내 내면서 결과적으로 300만명의 사망자를 낸 전쟁을 했고, 원자폭탄이 두 번이나 떨어지는 일을 당했다. 주변국의 원한은 없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런 역사를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꼽으면서 “법적으로 해결해도 감정이 풀리지 않고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든 해야 한다”며 민족과 종교가 얽히고설킨 중동 일대의 상황에 비교하면 일본이 안고 있는 역사 문제는 매우 알기 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이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무질서는 이제부터 더욱 많아질 것이다. 나는 아베 총리가 말하는 것이 너무 단순하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평화헌법이 도움이 된다. 헌법을 지켜야 한다. 조금 저쪽으로 가고 싶어도 가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야자키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의 과거 정치 지도자들이 식민지 정책을 추진하고 침략전쟁을 일으킴으로써 자국민과 이웃 국가들에 큰 고통을 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적 해결’이나 감정이 풀리지 않은 문제 등을 거론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이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소프트뱅크와 27일 친선경기

    [프로야구] 삼성, 소프트뱅크와 27일 친선경기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오는 2월 27일(금)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오크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친선경기가 열린다. 경기 개시 시각은 오후 6시. 삼성 라이온즈는 4일 2차 전훈캠프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기존 스케줄대로 기술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한 뒤 오는 27일 오전 후쿠오카로 이동할 예정.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약 28명 등 소프트뱅크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인원만 후쿠오카로 넘어가게 된다. 이날 저녁 친선경기를 치른 뒤 28일 다시 오키나와의 전훈캠프로 복귀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키나와 전훈캠프에서 일본 팀들과 해마다 5~6차례씩 연습경기를 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미야자키에서 전훈을 진행한다. 때문에 그 동안 양 팀이 연습경기를 치를 기회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골퍼들을 위한 겨울 쉼표 ‘다카마쓰’

    해외여행 | 골퍼들을 위한 겨울 쉼표 ‘다카마쓰’

    -주말 3일 동안 꽉 찬 3일 라운드 -거리·온천·기후·골프장 4박자 -매일 다른 골프장서 라운드 가능 겨울의 복판. 골퍼들의 몸은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마지막 가을 라운드의 기억도 희미해지고 푸른 잔디는 아직 멀게만 보인다. 나름 열심히 동계훈련을 하며 봄을 기다리는 노력파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말 골퍼는 눈앞의 약속이 없으면 연습도 게을러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많은 골퍼들이 긴긴 겨울의 쉼표를 찍고자 해외로 눈을 돌린다. 하지만 시간이나 비용 등 현실적인 사항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은 필드에 가 있지만 연초부터 5~6일씩 자리를 비우기 힘든 이들에게 일본만큼 적당한 겨울 골프 여행지도 없다. 가깝다는 장점 외에도 라운드 후의 뜨끈한 온천과 맛있는 음식은 일본 골프 여행만의 또 다른 재미다. 일본 겨울 골프하면 미야자키나 가고시마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카가와현의 다카마쓰는 조금 낮선 여행지일 수도 있다. 사실 카가와현은 골프 이전에 우동의 본고장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사누키 자체가 카가와현의 옛 지명을 딴 것으로 카가와현 인구의 40% 이상이 살고 있는 다카마쓰는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한 집 건너 하나씩 우동집이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 곳 사람들의 우동 사랑은 각별하다. 카가와현은 우동 외에도 다양한 모던아트 작품을 볼 수 있는 나오시마 섬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베네세 하우스 등이 있는 예술 여행 목적지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카가와현의 중심 도시인 다카마쓰가 우동과 예술이외에 골프 여행지로도 욕심을 내는 배경은 최근 변경된 항공 일정의 영향이 크다. 단독으로 다카마쓰 직항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가을부터 인천 출발 시간을 금요일 오전 9시, 일요일 돌아오는 편 출발은 오후 6시로 조정하면서 카가와현의 골프 여행 상품성이 더욱 높아졌다.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 북부에 있는 카가와현은 반달 모양으로 세토내해를 접하고 있으며 올리브를 생산할 정도로 기후가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고 금요일 출발하는 주말 3일 여행 동안 여유 있는 3회 라운드가 가능해진 다카마쓰는 기온이 제주 서귀포와 비슷하면서 눈도 많지 않으니 겨울 골프 여행지의 기본 조건을 두루 갖추게 됐다. 시간과 날씨 외에 골프 인프라도 뒷받침이 된다. 현재 카가와현에는 2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으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일본의 다른 지역 골프 상품이 주로 리조트와 관련 있는 골프장에서만 라운드를 하는 것과 달리 다카마쓰 골프 상품은 골프장과 호텔의 협조로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의 라운드가 가능하다. 다카마쓰 골프의 부족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도와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홍보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가와현과 아시아나항공은 골프 상품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아마추어 골프대회 협찬이나 미디어 대상 팸투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차츰 골퍼들 사이의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렴해진 환율도 주머니를 가볍게 한다. 클럽하우스에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인 정식을 먹고 커피 한잔을 해도 1인당 2만원이 나오지 않는다.다카마쓰 글·사진=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취재협조=가자골프 02-365-8226 다카마츠는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시코쿠 지역 내 카가와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시코쿠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 겨울 평균 최저 기온이 5도, 낮 최고기온 15도, 연 강수량은 1,000mm 내외로 태풍의 피해가 적은 곳이다 ●카가와현의 주요 골프장 다카마쓰 골드 CC 코스 : 18홀 / 6,684야드 / 72파 개장일 : 1996년 7월 www.gold-cc.com/ 다카마쓰 공항에서 정확히 10분 거리에 있는 골프장이다. 보기 플레이어 정도라면 티 샷이 대부분 100야드 전후의 거리에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면 블루티에서 치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 방법이다. 그린은 그리 크지 않고 티샷이 중요한 홀이 많은데 벙커가 꽤 있다. 티샷은 방향이 정확하지 않다면 볼을 분실하기 쉽고 세컨 공략도 어려운 홀이 많다. 골드CC의 시그니처 홀은 아일랜드 그린이 인상적인 파5 18번 홀로 출발 전 클럽하우스에서 보는 풍경도 멋지다. 18번 홀은 내리막이 심하고 그린이 제법 넓어 투온 욕심을 부르는 홀이기도 하다. 오후에는 그린 뒤편의 조명이 켜지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도 상대적으로 좋다. 시도 CC 코스 : 27홀 / 9,622야드 / 108파 개장일 : 1964년 5월 3일 www.shidocc.com/ 예쁘지만 까칠한 미녀를 닮은 시도 골프장은 거리가 길지 않고 벙커나 그린 언듈레이션도 많지 않지만 스코어는 마음을 비우는 편이 좋다. 바람과 높낮이 때문에 거리 계산을 잘 해야 하는 데 내리막이나 오르막도 상당히 가파른 경우가 많다. 27홀 중 거의 모든 홀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색다른 골프를 즐길 수 있지만 바람이 만만치 않다. 카트는 리모컨이 없어 조금 번거롭다. 클럽하우스의 점심 메뉴 중에는 닭튀김 정식의 반응이 좋고 과음했다면 단품 라면도 인기가 있다. 카레는 별로다. 로얄 다카마쓰 CC 코스 : 18홀 / 6,685야드 / 72파 개장일 : 1984년 10월 19일 www.kohnan.net/royal 다카마츠 공항에 인접한 또 다른 골프장으로 전반적으로 재미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하얀 모래와 푸른 소나무로 둘러싸인 구릉 코스로 산악 코스지만 거리가 길고 페어웨이가 넓다. 아웃 코스와 인 코스의 차이가 심하며 아웃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고 도그렉과 OB가 적어 큰 부담없이 스코어 관리하기에 유리하다. 인코스의 경우 업다운과 도그렉, 계곡 넘기기 등이 재미와 부담을 준다. 비거리와 방향성이 조화되어야만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다카마쓰 그랜드 CC 코스 : 36홀 / 13,192야드 / 144파 개장일 : 1974년 10월 19일 www.takamatsu-gc.com/ 사누키 평야의 거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대지에 완만한 기복의 코스다. 연못도 도처에 있다. 가니와 코스는 거리가 길고 특히 아웃 코스의 파4홀들이 다소 어렵게 설계돼 있다. 빙상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게 펼쳐져 있어 변화가 크고 여러 가지 채를 사용하게 만든다. 거리와 숏게임 모두 능해야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다. ▶다카마쓰 호텔 토레스타 시라야마 호텔 www.tresta.jp/index.html 객실은 42개 뿐이지만 화실과 양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시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테니스코트, 아이스링크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조식 뷔페는 거창하지 않지만 정갈하다. 세컨드 스테이지 호텔 http://hotel-secondstage.com 시코쿠에 두 곳 뿐인 국민보양온천지 중 하나인 시오노에 온천마을에 위치한 호텔. 자가원천 100%의 온천수를 사용해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카마쓰 골프 상품 일본 골프전문 가자골프㈜예은항공여행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다카마쓰 골프 상품을 판매 중이다. 금요일 아침에 출발해 일요일 저녁에 돌아오는 주말 상품은 3일 일정 동안 3회 라운드(54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주중 6일(108홀) 상품도 있다. 판매가는 주말이 89만9천,000부터(수수료 10만원), 주중 6일 상품이 119만9,000원(수수료 13만원)부터이며 항공과 온천호텔(2인1실) 숙박과 조식, 그린피, 전동카트, 골프장-호텔 이동 차량료가 포함돼 있다. 유류할증료, 중식 등은 불포함이다. 가자골프는 1월23일 금요일에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의 다카마쓰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진행한다. 골프대회는 카가와현의 지원을 받아 각종 시상품과 만찬 등을 포함하고도 판매가는 89만9,000원에 맞췄다. 02-365-8226
  • 4개 구단 감독 ‘애리조나리그’ 창설 논의

    4개 구단 감독 ‘애리조나리그’ 창설 논의

    미국 애리조나 주에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등 3개 구단 사령탑이 '애리조나리그' 창설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염경엽 넥센, 김태형 두산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 스프링캠프를 연 LG를 찾아 양상문 LG 감독과 인사하고 일본에서 2차 캠프를 여는 대신 이동하지 않고 애리조나에서만 전지훈련을 마치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포함해 4개 팀은 차로 각각 15분 거리 떨어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넥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G),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두산), 시애틀 매리너스(롯데) 훈련장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열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2월 중순부터 열리기에 한국 팀은 미국 선수들이 오기 전에 훈련장을 떠나 대부분 일본으로 떠난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이 자리에 빠졌으나 4개 구단 감독은 기후 특성상 훈련에 적합한 애리조나에서 겨울을 통째로 나는 방안을 상의하고 메이저리그팀이 오면 한국 팀끼리 훈련할 구장을 따로 물색해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시범경기 '선인장 리그'를 벌이는 메이저리그팀과 연습경기도 벌이는 것도 고려하기로 했다. 내년 10번째 구단인 KT 위즈가 애리조나로 온다면 현재 4개 팀과 2시간 거리인 투산에서 훈련하는 NC까지 합쳐 6개 팀이 애리조나에서 겨울을 난다. 각 구단이 일찍 서두른다면 한국 팀끼리의 '애리조나리그' 발족 가능성도 있으나 팀마다 사정이 달라 현실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회의에 참석한 한 감독은 "거리가 떨어진 NC를 제외하더라도 5개 팀이 애리조나에 계속 남아 훈련하려면 팀당 2개 구장을 쓸 수 있도록 10개 구장을 갖춘 시설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구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따뜻한 애리조나에서만 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간다면 시범경기 때 시차, 기후 적응 문제도 있어 초반에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넥센, NC, 롯데는 연습 경기 위주로 일정이 짜인 일본으로 이동하더라도 홈으로 쓸만한 '베이스캠프'가 없는 데 반해 LG(오키나와 이시카와), 두산(미야자키)은 장기 계약으로 확보한 일본 야구장이 있다는 점도 큰 차이다. 결국, 여러 야구장을 갖춘 매머드 시설의 확보 여부와 메이저리그팀과의 연습 경기 가능성에 따라 애리조나리그 출범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씨줄날줄] 클라라/문소영 논설위원

    세계 아동문학의 고전인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는 스위스 작가 요하나 슈피리의 작품이다. 1880년에 발표됐다. 이 동화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1974년 일본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매주 방송했는데, 어린 시절 국내 TV로도 매주 본 기억이 생생하다. 볼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채 양떼를 몰려고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던 하이디가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가 다리가 불편하고 병약한 부잣집 딸 클라라의 말동무에서 친구가 되는 과정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검은 빵에 익숙하던 하이디가 흰빵이 나오자 만지며 감탄하던 모습에서는 빈부의 차가 생기면 먹는 것도 차이가 나는구나 하고 느꼈다. 아무튼 클라라는 왠지 세련되고 고운 마음으로 이미지가 각인돼 있다. 최근 ‘클라라’가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떠올랐다. 하이디의 친구 클라라는 아니다.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나는 레깅스 차림으로 프로야구 시구를 해 ‘섹시 연예인’으로 주목받은 클라라가 그 주인공이다. 스위스에서 태어난 그는 데뷔 후 8년간이나 주목받지 못하다가 시구 한 번으로 뜬 것이 안타깝다는 발언도 자주 했다. 지난 14일 클라라는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소속사에 계약 무효 소송을 한다는 보도자료를 내 화제를 모았다. 폴라리스 이모 회장이 부적절한 표현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갑질’인가 싶어서인지 이 보도가 나가자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여동생이 피해를 본 듯이 분개했다. 또 이 회장은 물론 이 회장이 오너인 모그룹에 대한 신상털기도 일어났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연예인 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디스패치’가 지난 19일 클라라와 이 회장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 쪽에서 속옷 화보 촬영이나 외국에서 촬영한 수영복 차림의 화보 등을 보내는 등 적극 공세를 편 것처럼 나타났다. 여론은 클라라에게 불리하게 반전됐다. 어제는 다시 클라라 쪽에서 “디스패치에 보도된 내용은 폴라리스 쪽에 유리한 것만 편집했다”고 반박하면서 “정식 재판에 올려지기도 전에 언론재판과 여론재판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제 여론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에서 확신을 잃고 진흙탕 싸움에 잘못 끼어들었다고 후회하고 있다. ‘땅콩 회항’ 이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상태에서 성희롱이 거론되자 여론이 폭발한 것 같다. 성희롱은 권력의 비대칭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을의 눈물’인 탓이다. 그런데 선한 마음이 이용당하는 것 아닐까 우려하는 지경이다. ‘안산 인질살인 사건’에서 가해자는 “나도 피해자”라고 외쳤다. 분별이 사라진 탓이 아닐까. ‘클라라 사건’의 핵심은 전속 해지이고, 누구에게 잘못이 있느냐에 따라 위약금 등의 액수가 달라진다. 시시비비가 가려지면 한쪽은 반드시 퇴출되길 바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시 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시 본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수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기존 필름 영화를 고화질 디지털로 복원)으로 재탄생, 오는 2월 국내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1년 개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금지된 세계로 들어간 10세 소녀 치히로가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듯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만의 독특함을 담은 화려하고도 감성적인 색채와 그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외모를 가진 주변 캐릭터들의 등장은 판타지의 정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중 단연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2002년 제52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최초로 황금곰상을 수상했고 2003년 제7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 51개 영화제에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도 여전히 뜨겁다. 뉴욕 포스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를 일본식으로 버무린 작품”이며 “애니메이션계 하나의 랜드마크”라고 평가했다. 또 할리우드 리포트는 “그 어느 영화보다 즐겁다. 미야자키는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재능을 자진 예술가이자 이야기꾼이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78년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으로 데뷔한 이후 이웃집 토토로(1988년), ‘모노노케 히메’(1997년), ‘붉은 돼지’(1992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등을 연출, 내놓는 작품마다 거장의 저력을 과시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진·영상=씨네그루(주)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수양제(미야자키 이치사다 지음, 전혜선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 중국 수양제를 촘촘하게 분석한 역사서. 일본의 중국사 학자가 수양제 당시의 중국 역사와 주변 인물관계에 초점을 맞춰 수양제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재현했다. 수양제는 남북조 혼란기를 마무리 짓고 중국을 통일한 수문제의 차남이자 수나라 제2대 황제. 우리에겐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에게 크게 패한 사실로 낯익다. 만리장성 개축과 동서교통로 정비, 대운하 건설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대규모 토목공사를 잇달아 진행했지만 백성의 고통을 무시한 채 운하를 통해 고구려 정벌을 감행했고 그로 인한 민심 이반 탓에 실패한 황제로 기록된다. 자신이 믿었던 사돈이자 조정대신 우문술의 아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됐다. 책은 이 같은 사실들을 고증을 통해 소설체로 풀어쓴 게 특징. ‘수나라 역사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을 부록으로 붙여 수양제의 부친인 수문제 시해설 반론 등 대표적 역사 쟁점에 관한 저자의 논증도 담았다. 272쪽. 1만 4800원. 세계의 진실을 가리는 50가지 고정관념(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이명은 옮김, 서해문집 펴냄) 지구촌에서 생겨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 우리는 과연 국제정보의 진위를 정확히 알고 있을까. 책은 9·11테러와 이라크전쟁 등 50가지 국제이슈에 얽힌 고정관념들을 분석해 진실은 그 이면에 있음을 지적했다. 국제뉴스를 있는 그대로 믿지 말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 내용. 미국, 서구, 선진국 중심의 세계관과 국제정치 질서에서 생겨나는 정보에 의문을 제기한다. 선악, 흑백의 이분법적 사고 틀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한다. 특히 전문가도 각자 신념·이익에 따라 국제뉴스를 해석,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계한다. 예를 들어 테러의 원인을 종교적 관점에서 보는 통념에 대해 그 진짜 원인은 정치·지정학적 상황 변화임을 지적한다. 미·중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선 냉전 시기 미·소 대립 양상과 달리 중국과 미국은 상호 밀접한 의존관계라고 주장한다. 212쪽. 1만 900원. 생각의 해부(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인간 ‘생각’에 관한 첨예한 이슈와 첨단지식을 다룬 책. 행동경제학, 인지과학, 심리철학, 뇌과학계의 석학 22인이 진행해 온 연구 배경과 결과에 얹어 ‘생각’ 연구의 미래 청사진을 조망한다.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와 유전자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인간’으로서 사고·심리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가 하면 사회심리학·철학 등 인문사회학적 연구로 경제활동 주체나 유권자, 전문 직장인 등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의사결정을 분석한다. 시장과 사회에서 판단이 어긋나거나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대표 저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 생각의 대부분은 무의식적이거나 기계적으로 진행되는 직관적 사고이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단계적, 논리적으로 풀어 가는 정돈된 사고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특정 관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시선에서 학제·통섭적 지식들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게 책의 장점. 524쪽. 2만 2000원. 분열병과 인류(나카이 히사오 지음, 한승동 옮김, 마음산책 펴냄) 2005년 결성된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선정한 ‘동아시아 100권의 인문도서’ 중 한 권. 최근 50년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각국에서 출간된 ‘현대의 고전’ 가운데 추린 일본 편이다.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이자 탁월한 문장가로 소문난 노학자 나카이 히사오의 대표작으로 국내 초역. 흔히 정신병은 비정상 혹은 비이성의 영역에 속하며 때로는 불온한 것으로 배제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서 볼 때 사람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정신병적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이 같은 정신병 중 분열과 강박을 통해 인류의 발전사를 돌아봤다. 소유의 개념 없이 수렵·채집으로 연명하던 인류가 강박적인 농경·목축 인류에 떼밀려 어떻게 정신병적 소수자로 치달았는지를 추적했다. 특히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강박이 왜 인류사에 미덕이 돼 왔는지, 그 변천사에 얽힌 이점과 부작용을 문화인류학적 입장에서 풀어냈다. 328쪽. 2만 2000원.
  • [프로야구] 화끈한 시즌향해 후끈한 겨울야구

    프로야구 각 구단이 이달 중순부터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 대부분의 구단이 미국에서 몸을 푼 뒤 일본으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구단이 1차 전지훈련지로 택한 곳은 미국 애리조나. 넥센과 NC, LG, 두산, 롯데 등 5개 팀이 15~16일 출국해 캠프를 차린다. 장시간 비행과 적잖은 시차에도 애리조나가 각광받는 이유는 최고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1월임에도 낮에는 한국의 초여름과 비슷한 수준까지 기온이 올라가고 잔디 구장 등 최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도 다수의 구단이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KIA(오키나와)와 한화(고치), kt(미야자키)는 일본을 1차 전지훈련지로 잡았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날씨가 온화하고 한국과 가까워 음식 공수 등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KIA와 한화는 재작년까지 미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이동거리가 짧은 곳을 더 선호하고 있다. 새달 초중순에는 NC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일본으로 모인다. 삼성과 넥센, LG, SK, 한화가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실시하고 1차 때부터 캠프를 차린 KIA도 계속 머문다. 롯데와 kt는 가고시마,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시즌 준비를 마친다. 다른 팀이나 일본 구단과 연습 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반면 NC는 2차 훈련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실시한다. NC 관계자는 “야구를 통해 한인 교민사회와 교류한다는 의도로 LA를 선택했다. 또 대학야구 강팀이 많아 연습 경기를 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NC는 훈련 기간 동안 재작년 미국대학야구 1부리그 챔피언 UCLA 등과 총 5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로야구 초기에는 제주도 등에서 겨울을 났지만 1985년 삼성이 최초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를 다녀오면서 해외 전지훈련이 대세가 됐다. 외환위기가 몰아쳤던 시기에도 대부분 구단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해외 전지훈련을 보냈다. 각 구단이 전지훈련에 쓰는 비용은 약 10억원. 적잖은 금액이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2군도 해외로 보내는 구단이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넥센과 LG, SK, 두산, 롯데, KIA 등 6개 팀이 기후가 온화하고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대만에서 2군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삼성은 3년 전부터 1군의 1차 캠프인 괌에서 2군도 훈련시키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제이스피앤디 이용백부회장, ‘쿠폰북 3종 론칭’ 이벤트 개최

    제이스피앤디 이용백부회장, ‘쿠폰북 3종 론칭’ 이벤트 개최

    제이스피앤디그룹 부회장 이용백은 “클럽 개장 20주년을 맞이하여 모든 회원 및 고객들에게 선산C.C, 제이스C.C, 시사이드C.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 3종 런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쿠폰북 발행 런칭기념 특별행사’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더욱 파격적인 가격으로 쿠폰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폰으로는 미야자키 나치난 골프투어 2박 3일 무료이용권과 각 골프장 그린피 무료 쿠폰 및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그 외에도 시사이드 1박 2일 패키지 무료 쿠폰, 제이스 골프연습장 이용 쿠폰, 전동카트 및 클럽 무료 대여쿠폰, 원포인트 레슨 쿠폰, 레스토랑 20% 할인 쿠폰, 프로샵 10%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첫 시즌, 들이받겠다”… kt ‘패기가 팍팍’

    [프로야구] “첫 시즌, 들이받겠다”… kt ‘패기가 팍팍’

    “신나게 들이받아 보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 kt가 18일 홈인 수원구장에서 ‘2015시즌 개막 D-100 기념 신규 영입 선수 기자회견’을 열고 “패기 넘치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장성호, 김사율, 박기혁, 용덕한, 김상현, 박경수, 정대현, 배병옥, 이대형, 장시환, 윤근영, 정현, 이성민 등 오프시즌에 영입한 13명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조범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점을 살려 좋은 방향으로 가겠다. 장성호와 김상현 등 고참들이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또 “지난해부터 특별지명에 대해 고민을 했고, 코치진과 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지만 팀의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선수 선발 배경을 밝혔다. 조 감독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특별지명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로 2년간 쓸 수 없는 정현을 삼성에서 데려오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롯데에서 방출됐으나 조 감독의 부름을 받은 팀 최고참 장성호는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넘겼을 때 양준혁 선배의 기록을 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욕심이 없다”면서 “개인 기록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팀에서 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면서 “스프링캠프 때부터 후배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내년 시즌 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수 최고참 김사율도 “어린 선수들이 감독이나 코치에게 편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귀 기울여주고 질타보다는 관심을 갖고 대하겠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kt의 내년 시즌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김사율이 16년이나 몸담았던 롯데. 김사율은 그러나 “친정과의 대결보다는 새 팀에서의 첫 경기라 더 설렐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타율 .323 22도루로 맹활약했음에도 소속팀 KIA에서 보호선수로 묶이지 않아 kt로 이적한 이대형은 “다시는 팀을 옮기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올해를 뛰어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09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현은 “아직도 야구장만 보면 (담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다. 몸을 잘 만들어 많은 홈런을 치겠다”며 내년 활약을 예고했다. 선수단 구성을 마친 kt는 새달 중순부터 일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1군 무대 데뷔를 위한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대 최강 女골프, 안선주가 이끈다

    2년 만에 상금왕에 다시 오르는 등 일본무대를 평정한 안선주(27)가 2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한국팀 주장으로 나선다. 안선주는 지난주 미야자키에서 열린 JL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도중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자신을 주장으로 임명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안선주는 한국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장자인 데다 일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팀을 인솔하는 주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 인근 아이치현의 미요시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은 대회 첫날 2인1조의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와 둘째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손목 부상이 심한 안선주는 가급적 후배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지만 반드시 출전해야 할 경우 손목에 대한 부담이 덜한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LPGA 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나서고 J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한 안선주와 이보미(26·코카콜라재팬), 신지애(26)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에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19 롯데)를 비롯해 이정민(22·BC카드), 이민영(22), 백규정(19· CJ오쇼핑), 추천선수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가세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한·일대항전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6승2무3패로 우위에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선주 ‘60대 평균타수’ 다음 기회에…

    안선주 ‘60대 평균타수’ 다음 기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27)가 일본 골프투어 사상 최초로 ‘60대 평균타수’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안선주는 30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6428야드)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에 그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적어 내면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연장 끝에 역전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10언더파)에게 돌아갔다.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을 비롯해 이미 4관왕을 확정한 뒤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안선주는 1라운드에서 74타를 쳐 종전 평균타수가 69.99타에서 70.04타로 상승했다. 이튿날 2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8타로 타수를 회복해 불씨를 살렸지만 3라운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해 시즌 최종 70.13타를 기록,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손목 부상 탓이었다. 안선주는 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경기 도중 깊은 러프를 빠져나오려다 왼쪽 손목 인대에 염증이 생겼고 이후 내내 통증에 시달렸다. 정연주(22·CJ오쇼핑)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69.9998타’ JLPGA 상금왕 안선주 최저타수 도전

    ‘69.9998타’ JLPGA 상금왕 안선주 최저타수 도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안선주(27)가 일본 여자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60대 평균타수에 도전한다. 안선주는 27일 JLPGA 투어 상위 랭커 28명만 추려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 서코스(파72·6428야드)에서 개막하는 JLPGA 투어 2014 시즌 최종전인 리코컵 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나흘 전 끝난 엘르에어 레이디스오픈 4개 라운드에서 14언더파를 쳐 마침내 60대 평균타수(69.9998타)에 진입했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 나흘 동안 9언더파 이상만 기록하면 일본 여자골프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달성할 경우 전인미답의 대기록이다. JLPGA 투어가 출범한 1968년 이후 46년간 어느 누구도 60대 스코어의 평균타수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대기록 달성 여부는 대회지인 미야자키 골프장의 코스 세팅에 달려 있는데, 난도가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2003년부터 최종전을 열고 있는 이 골프장은 전장은 길지 않은 편이지만 바닷바람의 영향이 매우 큰 골프장이다. 그린 스피드도 대단히 빠르다. 지난 대회에서 이미 상금왕(25일 현재 1억 5256만엔)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확정한 안선주는 오전 10시 44분 상금 부문 2위를 달리는 이보미(25)와 1번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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