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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진 여파? 경북 영덕 해역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일본 지진 여파? 경북 영덕 해역 규모 2.0 지진…“피해 없을 듯”

    일본 규슈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북 영덕 해역에서도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쓰나미) 등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 5분 경북 영덕군 동북동쪽 29㎞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6도, 동경ㅌ 129.64도이며 발생 깊이는 12㎞이다. 기상청은 “지진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8분에는 일본 남부 규슈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약간의 해면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앙은 미야자키 동부 해상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와 미야코노조시 등에서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5약을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서 가짜 재류카드 골치…외국인 유입 확대 앞두고 경계감 고조

    日서 가짜 재류카드 골치…외국인 유입 확대 앞두고 경계감 고조

    일본에 취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식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외국인들이 위조 재류카드(외국인이 일본에 거주하기 위해 필요한 신분증)를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경찰은 지난달 29일 위조된 재류카드를 일본으로 들여오려던 중국인 기능실습생(36)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미야자키현 고바야시시의 한 농업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이 남성은 취업에 제한이 없는 재류카드를 중국의 위조 전문업자로부터 사들인 뒤 이를 이용해 다른 지역에 취직하려고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나가와현 경찰은 지난해 11월 요코하마시의 한 건축 인테리어업체 직원 숙소를 급습해 중국인 남성 1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단기 관광용 비자로 일본에 들어와 불법 취업하고 있었다. 이들 중 9명은 정교하게 위조된 재류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건설현장 등에서 재류카드 제시를 요구받을 때에 대비해 중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서 일본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조 재류카드는 1만~3만엔 정도면 살수 있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전문 위조업체가 입금을 확인한 뒤 국제우편으로 일본에 보낸다. 카드를 옆으로 기울였을때 겉면에 떠오르는 문자 홀로그램 등을 비롯해 세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실물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가나가와현의 경우 위조 재류카드 소지 등으로 검거된 외국인이 2014년에는 전체 17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9건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위조 재류카드업자들 사이에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전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유통 증가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달부터 개정 출입국관리법이 시행돼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확대되면서 위조 재류카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과학실 인골표본이 진짜 사람?...日 유골 발견 전국서 잇따라

    과학실 인골표본이 진짜 사람?...日 유골 발견 전국서 잇따라

    중·고등학교 과학교실에서 수업용으로 쓰여온 인체골격 표본이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모형이 아니라 정말 사람의 뼈라면? 상상만 해도 서늘한 이런 일이 일본 전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교육위원회 확인 결과 최소 14개 부현의 학교 현장에서 사람뼈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범죄 등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진짜 인체골격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진짜 인골이 어떻게 해서 학교로 오게 됐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해당 학교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진짜 인골표본은 현재까지 오사카부를 비롯해 아키타·군마·니가타·이시카와·후쿠이·아이치·와카야마·가가와·사가·오이타·구마모토·미야자키·가고시마현 등 총 14개 부현에서 발견됐다. 나가노현, 도쿠시마현 등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인골 발견 지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오사카부는 지난 2월 “관내 고교 12곳 등 전체 14개 학교에서 진짜 사람의 유골 및 장기표본 등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전신 골격 9구와 두개골 외에 포르말린 처리된 사람의 장기와 태아 표본 등이다. 사가현립 사가니시고교에서는 지난해 12월 생물 실습교실에서 인골표본이 조류박제 등과 함께 나무상자 안에서 발견됐다. 군마현도 지난달 “현립고교 2곳에서 태아 및 인체 장기 등 표본 7점이 보관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아키타현도 같은달 현립고교 과학 실험실에서 사람 두개골 표본 1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일선 학교에 플라스틱 등 모형이 아닌 진짜 인골이 보존돼 있는 것일까. 우선은 1980년쯤까지 인도 등으로부터 진짜 인골이 일본에 수입·공급돼 왔다는 것이 1차적인 이유다. 당시에는 인골 수업과 관련한 광고전단이 버젓이 배포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사카이 다쓰오 준텐도대 의학부 교수(해부학)는 메이지시대 때 의학수업에서 기원을 찾고 있다. 메이지 초기 각 도도부현에 있던 공립 의학학교에서는 인체 해부 수업 시간에 실제 인골표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카이 교수는 “인골표본을 수입하거나 직접 만들었던 의학교는 대부분 폐교됐는데, 그런 과정에서 인근에 있는 학교에 기증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산케이에 말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범죄 등과 연관성이 없는 일반 시신 표본을 학교 등에 보관하는 데 법적인 제한은 없다. 다만 통일적인 지침 같은 것이 없어 인골이 발견된 학교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부심하고 있다. 가고시마현립 쓰루마루고교 생물교실에서 발견된 50년 전 사망 여성의 두개골은 가고시마시가 화장해 시립묘지에 안장했다. 그러나 사가니시고교의 경우 사람뼈가 교내에 들어오게 된 경위를 몰라 교육당국이 처리 방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관계자는 “교재를 구입하거나 기증받는 절차는 개별 학교 및 교육위원회에 일임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인골이 발견됐다고 해서 별다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범죄 등)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는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기는 일본] 지진으로 딸 잃은 두 어머니와 튤립이 이어 준 인연

    [여기는 일본] 지진으로 딸 잃은 두 어머니와 튤립이 이어 준 인연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난지 3년이 되는 이번달 14일, 튤립으로 이어진 두 어머니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은 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으로 딸을 잃은 두 어머니가 튤립으로 인연을 맺게 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구마모토 시(熊本市) 히가시 구(東区)에 사는 마쓰자키 구미코(松崎久美子)씨(49)는 구마모토 지진으로 당시 16세였던 딸 구루미(胡桃) 양을 잃었다. 구루미 양은 1999년 11월 태어나자마자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았다. 구마모토 시민병원에서 2번의 대수술과 7개월의 입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지만, 2살 되던 해 가슴의 통증으로 긴급 입원, 저산소뇌증으로 계속 누워있게 되어 대화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간신히 움직이는 왼쪽 손을 사용해 노트북으로 시를 짓기도 하면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구마모토 지진의 강한 흔들림 후 경련을 일으켜 목숨을 잃었다. 당시 구마모토 시민병원은 내진시설 부족으로 붕괴 위험이 있어 구루미 양은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고, 후에 패혈증으로 지진재해사로 인정되었다. 구루미 양이 죽고 2년 정도 지난 작년 11월, ‘불단에 예쁜 꽃을 올리고 싶다’는 결심이 선 엄마 마쓰자카 씨는 자택 정원에 화단을 만들어 튤립 씨앗을 심었다. 화단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예상치 못한 특별한 답글이 달렸다. ‘멋진 화단이네요.’ 마쓰자키 씨와 마찬가지로 구마모토 시민병원에서 진료 받지 못해 딸 가린(花梨) 양(당시 4세)을 잃은 미야자키(宮崎) 씨로부터의 답글이었다. 미야자키 씨도 집에서 튤립을 키우고 있어, 두 사람은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힘내서 키워 나가자’며 의기투합했다. 두 어머니는 서로 딸에 대한 이야기, 꽃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딸을 잃은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 나갔고, 우울했던 마음도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마쓰자키 씨가 키워 온 튤립이 이번 봄 처음으로 분홍색 꽃을 피워내자, 이 이야기를 들은 미야자키 씨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마쓰자키 씨는 오는 10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중인 새로운 시민병원에도 튤립을 심고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매년 봄마다 튤립을 보고 구루미 양과 가린 양을 추억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마모토 지진은 2016년 4월 14일과 16일에 걸쳐 구마모토 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서 전진, 본진, 여진 모두 합쳐 사상자 1100명을 넘겼고 현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임시 거주시설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소박한 행복 넘치는 ‘불의 고장’…느긋한 풍경 익어 가는 ‘맛의 고장’

    소박한 행복 넘치는 ‘불의 고장’…느긋한 풍경 익어 가는 ‘맛의 고장’

    여행은 회복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 좋은 풍경 앞에 서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편안한 숙소에서 쉬다 보면 지친 영혼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 같다. 어디 낯선 곳으로 가 사나흘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일본만큼 적당한 곳이 있을까. 한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저가항공도 많아 항공권도 비싸지 않은 데다 물가도 한국과 비슷해 금전적인 부담도 적다. 도쿄, 오사카와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도시는 후쿠오카다. 규슈에서 가장 큰 도시로 후쿠오카 시내를 다니다 보면 한국인이 행인의 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다. 후쿠오카가 규슈의 대표 도시로 성장하게 된 계기는 신칸센이 들어오면서부터. 그 전까지 규슈의 중심은 구마모토였다. 우리에게는 후쿠오카, 미야자키, 나가사키 등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구마모토현의 전체 인구는 약 180만명. 이 가운데 구마모토시에 약 80만명이 살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정확히 1시간 20분 만에 구마모토공항에 도착했다. 구마모토공항은 국제선 공항이 국내선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해외에서 여행객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수속도 얼마 걸리지 않아 10여 분 만에 끝난다.●일본 온천 랭킹 1위… 구로카와 온천마을 공항을 빠져나와 첫날 숙소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제주와 비슷하다. 부드러운 곡선의 구릉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다. 일행 중 어떤 이는 이 풍경이 홋카이도와 비슷하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하와이와 비슷하다고도 말한다. 필리핀 보홀과 비슷하다는 이도 있다. 어쨌든 지금까지 다니던 일본과는 약간 다른 풍경이다. 첫날 숙소는 구로카와 산아이 고겐 호텔. 1967년에 문을 열었다. 오래된 료칸호텔이지만 리뉴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룸 컨디션이 아주 좋다. 다다미방과 양실방이 모두 있다. 방도 방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일품이다. 끝없는 아소 평원이 탁 트인 전망을 보여 준다. 구릉지대가 드넓게 펼쳐지고 갈대가 봄바람에 한가롭게 흔들린다. 멀리 옛 화산 분화 흔적이 보이는 높다란 산봉우리들이 이어진다. 방에 트렁크를 놓자마자 유카타(목욕용 가운)로 갈아입고 로텐부로(노천탕)로 향한다. 구마모토는 구로카와 온천마을로 유명하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구로카와 온천마을은 옛 온천 요양지의 소박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일본 온천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텐부로의 운치는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는 순간 지극한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 든다. 사방이 탁 트인 로텐부로가 일본 여행의 백미라면 이 료칸의 로텐부로는 지금까지 경험한 일본의 여러 온천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어느새 해가 뉘엿하게 지고 푸르던 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지평선에 환하게 돋는 별. 여행을 떠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세계 최대 칼데라 화산… 아소산 구마모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아소산이다. 다카다케(高岳·1592.3m), 나카다케(中岳· 1506m), 네코다케(根子岳·1408m), 에보시다케(烏帽子岳·1337m), 기시마다케(杵島岳·1270m)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통칭해 아소오악(阿蘇五岳)이라 부른다.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를 가지고 있는 화산으로, 가운데 자리한 나카다케는 지금도 활동 중이다. 료칸에서 나와 아소산으로 향한다. 아소는 ‘불의 고장’으로 통하는데, 일본에서 화산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일본 전역에 분포된 화산 수는 111개. 이 가운데 아소에만 11개가 있다. 아소 지역은 평평한 분지 형태인데 이는 23만년 전에서 9만년 전 사이 4번의 거대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칼데라 때문이다. 칼데라는 남북 25㎞, 동서 18㎞에 이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여전히 수증기를 내뿜으며 화산 활동 중인 나카다케가 위험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여기에 여전히 살고 있는 이유는 물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하기 때문이다. 용암이 굳어서 생긴 땅은 오랜 시간이 지나 용암이 부서지면서 흙이 된다. 이 흙은 많은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데 그 위에 다시 다양한 광물질을 함유한 화산재가 쌓이면서 농사짓기에 좋은 기름진 땅이 된다. 아소 지역에는 1만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했다. 5~6세기 일본 나라시대에는 이 지역에서 사육된 소와 말이 왕에게 진상될 정도였다. 그만큼 품질이 좋았다는 것이다. 료칸을 출발한 버스는 고원도로의 오르막길을 30분 정도 달려 넓은 초원에 도착한다. 아소산 서쪽에 자리한 구사센리(草千里)다. 해발 1000m에 자리한 구릉 초원으로 동쪽으로는 아소오악을, 반대 쪽으로는 구마모토를 달리는 거대한 산줄기와 평원을 조망할 수 있다. 차가 구사센리에 다가가면 산 정상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바로 나카다케다. 수증기는 땅속에 있는 마그마가 스며든 빗물을 끓여서 다시 내놓으면서 생기는 것이다. 나카다케가 자리한 평원은 27만년 전 화산이 터지면서 만들어진 칼데라의 바닥이다. 원래는 물이 가득 찬 호수였지만 지금은 약간의 물이 보일 뿐이다. 평원 뒤로 펼쳐진 산줄기는 칼데라의 외벽으로 총길이가 128㎞에 달한다. 예전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나카다케의 분화구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단됐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유황이 날려 위험하기 때문. 실제로 살짝만 맡아도 가슴에 고통이 느낄 정도라고 한다. 나카다케는 796년 처음으로 폭발했다.●일본 3대성 구마모토성 아소산과 함께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여행지는 구마모토성이다. 구마모토시는 구마모토성을 중심으로 거리가 조성돼 있다. 구마모토성을 만든 인물은 우리가 잘 아는 가토 기요마사다. 임진왜란의 선봉장이던 그는 전쟁에서 돌아와 이 성을 만들었다. 성벽의 높이가 20m에 달하는 이 성은 히메지성, 나고야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으로 꼽힌다. 보기에도 육중하다. 해자 바닥에서 재면 가장 높은 성벽이 무려 30m나 된다. 이는 일본 성 중 최고다. 가토 기요마사는 1597년 울산에 왜성(학성)을 쌓고 4만 7000명의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포위 공격을 견딘다. 그의 군대는 1만 5000명. 물과 식량이 떨어진 상황에서 악전고투를 벌이는데, 조선과 명나라군은 우세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성을 함락하지 못했다. 이 전투를 거울삼아 기요마사는 구마모토성을 쌓는다. 그는 소변과 말의 피를 마셨던 기억을 되살려 성내에는 우물을 120개나 파고, 만약의 경우 비상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구마 줄기로 다다미를 짰다. 은행나무를 많이 심은 것도 은행을 비상식량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구마마토성의 별칭이 은행나무성(銀杏城·긴난조)이다. 1977년 사이고 다카모리가 일으킨 세이난전쟁(西南戰爭)에서 규슈를 석권했던 그가 이 구마모토성만은 끝내 함락하지 못했다. 당시 다카모리의 군사는 1만 4000명, 구마모토는 고작 3400명이 있을 뿐이었다. 이 구마모토성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 주는 일화다. 하지만 지진은 견디지 못했다. 2016년 4월 구마모토 지진이 났을 때 무너져 내렸다. 아직도 곳곳에 지진의 잔해가 남아 있다. 성을 둘러싼 강은 무너진 돌이 가득 채우고 있고, 각종 건설 장비들이 성을 복원하고 있다. 구마모토성 앞에는 에도시대의 옛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거리인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이 있다. 각종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오사카에 뒤지지 않는 구마모토의 음식 구마모토를 대표하는 음식은 말고기다. 가토 기요마사가 임진왜란 뒤 먹을 게 없을 정도로 궁핍했을 때 죽은 말고기를 먹게 했다는 데서 말고기 식용이 시작됐다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말고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 구마모토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방식은 사시미. ‘바사시’라고 부르는데 마늘과 생강을 곁들인 간장에 찍어 먹는다. 맛은 소고기와 비슷한데 한결 진하다. 레몬을 살짝 뿌리면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혀를 튀겨 먹기도 한다. 닭모래집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식감이 더 부드럽다. 말고기는 도저히 못 먹겠다고 겁먹은 사람도 한 번 맛보면 젓가락이 바빠진다. 구마모토성 앞에서는 말고기 고로케도 맛볼 수 있다.‘가라시렌콘’도 구마모토의 명물 요리다. 연근을 유채 기름에 튀겨 낸 것인데 연근 구멍에 보리 된장을 섞은 겨자를 채워 넣었다. 연근의 아삭한 식감과 코를 톡 쏘는 매운맛이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맥주 안주로도 좋다. 일본은 와인 생산국이다. 전국에 200여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구마모토에도 와이너리가 있다. 생각보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기 때문이리라. 시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외곽을 나가면 ‘기카 와이너리’가 있다. 이 와이너리는 정말 멋진 샤도네이를 만들어 낸다. 향과 맛이 프랑스나 호주 등 유명 와인 산지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다.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도 수준급이다. 식용 포도인 거봉으로 만든 레드와인은 디저트 와인으로도 좋다. 곧 피노누아 등도 생산한다니 기대가 된다. 와이너리를 돌아본 후 료칸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온천에 몸을 담갔다. 어느새 별이 환하다. 별을 바라보고 있으니 인생이 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잘 것 없다는 게 아니라 뭐랄까, 인생이란 게 꼭 커다란 이념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부와 명예 같은 걸 이루어야 꼭 제대로 산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냥 즐거운 음악을 듣고, 맛있는 술과 음식을 먹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이나 다니는 인생 정도면 성공한 것 아닐까. 글 사진 최갑수(여행작가)■여행수첩 구마모토 시내 가미토리에 ‘디엠시 투어 플라자’(096-276-6875)가 있다. 일종의 여행자 안내소다.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상주한다. 구마모토현 내 여행상품도 판매한다. 구마모토의 마스코트인 구마몬 캐릭터 상품과 특산물인 딸기로 만든 쿠키, 바질페트, 차, 소바 등도 판매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짐 보관도 가능하다. 항공은 티웨이와 에어서울이 운항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이 걸린다. 구마모토 라멘도 맛보자. 고쿠테이(亭·096-321-6202)가 유명하다. 샛노란 날달걀 두 개가 얹혀져 나오는 ‘다마고이리 라멘’을 내놓는다. 돈코쓰라멘인데 국물색이 다소 붉고 뻑뻑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진하다. 탱탱한 면발은 후쿠오카의 그것보다 조금 더 쫄깃쫄깃하다.
  •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여기는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

    합격기원의 작은 인형에서 동일본대지진 이후로는 인형탈로 변신한 오쿠토파스 군이 지진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 주고 있다. 24일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야자키현(宮城県) 미나미산리쿠 마을(南三陸町)의 인기캐릭터 ‘오쿠토파스 군’이 탄생한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작은 인형으로 팔리기 시작했던 캐릭터가 만들어질 당시, 주민단체 안에서는 인형탈로 활동을 넓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오쿠토파스 군이 어떻게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친숙해졌을까? 오쿠토파스 군이 태어난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2009년. 당초 마을 관광협회는 마을 특산물인 문어를 형태로 한 작은 인형을 고안했다. 영어로 문어를 표현한 ‘Octopus'(オクトパス)와 ‘(책상 등에) 놓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일본어 발음에 맞춰서, 합격기원의 부적으로서 판매됐다. 인형이 점점 팔리기 시작할 때 대지진이 발생했다. 상품의 재고도 인형을 만들기 위한 틀도, 모두 쓰나미로 흘러가버렸다. 이에 마을 안에서는 오쿠토파스 군 판매를 그만두려 했지만 봉사활동가가 우연히 알게되어 부활을 제안했다. 이후 마을 주민 중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미나미산리쿠(南三陸)부흥 문어 모임'을 만들어 2011년 7월 공방을 열어 생산을 재개했다. 이후 오쿠토파스 군은 부흥의 상징으로서 주목되게 되었다. 인형탈의 활동은 인터넷 동영상 방송으로 시작되었다. 여러 복지시설과 유치원 등에서 와달라고 의뢰가 들어오게 되었고, 직접 방문한 오쿠토파스 군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다. 다가가기 쉬운 캐릭터로서 정착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합격 부적의 판매도 지속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오쿠토파스 군은 대지진 이후로 수험생 뿐만 아니라 부흥을 향한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격려하는 존재가 되어 있다. 강보윤 도쿄(일본) 통신원 lucete1230@naver.com
  •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브라운, 영국 최연소 하계올림픽 출전?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브라운, 영국 최연소 하계올림픽 출전?

    11세 소녀 스케이트보더 스카이 브라운(영국)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국의 하계올림픽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당돌한 소녀는 BBC 스포츠에 “그냥 대회에 나가 즐기고 싶어요. 내가 누구랑 경쟁할지 등 아무것도 모르지만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일본도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데뷔하는 이 종목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그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려 했지만 영국에 빼앗기고 말았다. 브라운은 영국 대표로 나서기로 결심한 데 대해 “스케이트보드를 그저 즐기고 싶어서, 그게 첫째니까, (일본에서와 같은) 압박감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여덟 살이던 2016년 브라운은 밴스 US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해 메달은 못 땄지만 어머니 또래 선수들을 발 아래 뒀다.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성인 대회 심플 세션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 코스는 브라운 몸집의 두 배는 되는 남자 선수들을 위해 설계된 곳이었다. 서핑과 브레이크댄스도 좋아하고 재능도 있다. 남동생 오션(7)과 함께 서핑을 많이 해 피부가 새까만 브라운은 올림픽 어떤 종목을 택할지도 고민했지만 우선 도쿄에서는 스케이트보드를 택했다. 미야자키에 거주하지만 대부분 미국에서 보내는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최연소 계약을 맺어 미국 모든 매장의 스케이트보드 코너에 사진이 걸려 있다. 최근에는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이상 미국),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등과 어울려 여성 스포츠 캠페인 광고도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11세 스카이 브라운 내년 도쿄올림픽에? 못하는 게 대체 뭐냐

    [동영상] 11세 스카이 브라운 내년 도쿄올림픽에? 못하는 게 대체 뭐냐

    영국의 11세 소녀 스카이 브라운은 못하는 게 없고, 꿈도 야무지게 많다. 내년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 출전하는 게 가장 가까운 시기에 이뤄야 할 꿈인데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영국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이 꿈이 12세에 이뤄지면 물론 영국의 하계올림픽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 당돌한 소녀는 선발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냥 거기 나가서 즐기고 싶어요. 내가 누구랑 경쟁할 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스카이는 서핑도 스케이트보드 못지 않게 좋아한다. 남동생 오션(7)과 함께 두 종목 모두 좋아한다. 대부분의 서퍼가 그렇듯 삶에 대해 느긋함을 갖고 있지만 나이답지 않게 단호한 면도 있다.그는 “나이가 몇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느낀다”며 “난 작지만 이 대단한 대회에 나가게 됐다! 나이가 몇살이든 관계 없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때때로 스스로의 벽을 넘고 싶고, 소년들이 하는 일을 하고 싶다. 왜 소년들은 이 모든 즐거움을 누리는 거지? 내 생각에 소년들이 하는 무슨 일이든 소녀들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야자키에서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미국에서 보내는데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최연소 계약을 맺어 미국 모든 매장의 스케이트보드 코너에 그의 사진이 걸리면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 축구 스타 알렉스 모건(이상 미국),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남아공)와 디나 애셔스미스(영국) 등과 어울려 여성 스포츠 스타 캠페인 광고에도 등장했다. 여덟 살이던 2016년 스카이는 반스 US 오픈에 최연소로 출전해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스무살 위의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성인 대회 심플 세션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대회 코스는 스카이 몸집의 두 배는 되는 남자 선수들을 위해 설계된 곳이었다. BBC의 스키 및 보드 전문가인 에드 레이는 “아직 잠재력 수준이며 힘과 스피드가 올림픽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도쿄올림픽은 그녀에게 가치를 잴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 커나갈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케이팅과 서핑 외에도 댄싱도 있다. 미국의 ‘댄싱 위드 더 스타스 주니어’와 비슷한 ‘스트릭틀리 컴 댄싱 포 키즈’를 지난해 12월 우승했다. 이를 계기로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폭발적으로 늘어 30만명이 됐다. 그 뒤 부모와 함께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물과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또래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해서 보드 제작사, 자선단체와 협력해 수익의 일부를 가난한 나라의 소녀들을 위한 스케이트 학교를 세우기로 하고 지금까지 1만 7000 달러를 모았다. “제 꿈은요, 전세계를 계속 여행하며 계속 스케이팅을 하고, 계속 서핑을 하고, 계속 아이로 남아 있는 거랍니다. 특별히 혜택을 받지 못한 나라들에 가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영국 BBC 인터뷰 동영상은 여기에 옮길 수 없게 해놓았다. 궁금하면 http://www.bbc.com/sport/olympics/47523698
  • 실전형 코치 탑승…닻 올린 김경문호

    실전형 코치 탑승…닻 올린 김경문호

    ‘AG파’ 정민철·진갑용·김재현 유임 이종열·김종국·최원호·김평호 합류 프리미어12·도쿄올림픽 출전 과제 22일부터 한·일 선수들 기량 점검야구 국가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대장정에 뛰어든 김경문호가 닻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김경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 코치진 인선을 확정 발표했다. 코치진은 잔류와 합류로 나눴다.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선동열 전임 감독을 보필했던 정민철(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투수 코치와 진갑용(삼성 라이온즈 코치) 배터리 코치, 김재현(SPOTV 해설위원) 타격 코치가 유임됐다. 새로 이종열(SBS스포츠 해설위원) 수비 코치, 김종국(KIA 타이거즈 코치) 작전 코치, 최원호(SBS스포츠 해설위원) 불펜 코치가 합류했다. 아울러 NC 다이노스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던 김평호 전 코치는 대표팀의 전력분석 총괄 코치라는 중책을 맡았다. 인선 면면을 볼 때 이론과 경험이 구비된 실전형 코치들이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각 구단의 전폭적인 협조와 잡음이 없는 최강 전력의 선수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내파와 해외파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를 꾸려 나가려는 코치진 인선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궈낸 김경문호의 올해 최대 과제는 도코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다. 올 11월 2일 개막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도쿄올림픽 직행 코스다. 미국, 쿠바, 대만, 도미니카 등 전 세계 12개국 강팀이 3개 조로 나눠 맞붙는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가진 개최국 일본을 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반드시 1위를 해야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으로선 2015년 첫 프리미어12의 초대 챔피언으로 2연패 도전이기도 하다. 14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조 편성 결과가 발표된다. 김 감독은 22일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를 대동해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현에서 훈련 중인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다음달 9~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대표팀의 평가전도 관전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국·대만·호주도 좋지만… 최고 전훈지는 오키나와

    올 한 해 농사를 좌우할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구단들의 해외 전지훈련이 2월 1일부터 일제히 막이 오른다. 기존보다 무게가 1g 이상 늘고 반발계수(공이 튀는 정도)가 더 낮은 올 시즌의 새로운 공인구도 이번 전훈 기간에 맞춰 각 구단에 지급된다. 14일 KBO에 따르면 10개 구단이 훈련할 해외 무대는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다. 올해 가장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전훈지는 일본 오키나와다. 현지에 전용 구장을 갖고 있는 삼성 라이온스뿐 아니라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 7개 구단이 오키나와에 캠프를 꾸린다. 삼성은 개막을 앞둔 3월 초순까지 오키나와의 아카마 온나손구장에서, 한화가 고친다구장, KIA는 긴쵸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만 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전훈에서 젊은 투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들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상당한 투자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1, 2차로 기간을 나눠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 머문다. 온화하고 안정적인 날씨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동 시간과 시차 적응이 문제가 되는 미국 애리조나 전훈지에는 세 팀이 둥지를 튼다. 올 시즌부터 넥센 히어로즈에서 명칭이 바뀐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NC 다이노스는 애리조나에서 전훈의 처음과 끝을 맞는다. KT와 NC는 투산, 키움은 초반 피오리아에서 훈련을 개시한 후 투산으로 옮긴다. 3월 8일까지 해외 전훈을 애리조나에서만 진행하는 경우는 이 세 팀뿐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만 가오슝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실전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은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김해공항에서 3시간 거리인 대만은 시차 적응도 필요하지 않아 훈련 효율성이 크다는 판단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대만에 이상한파가 닥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나 훈련에 애를 먹은 악몽이 롯데 팬들에게는 남아 있다. 정작 구단 측은 지난해 선수들과 코치진의 대만 훈련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군 선수단 중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구단은 롯데뿐이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장거리 메뚜기를 뛴다. SK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미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1차 훈련을 한 후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LG는 같은 기간 1차는 호주 시드니에서 하고, 2차부터 오키나와에 합류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일본 남동부 미야자키·가고시마 인근 규모 6.4 지진

    일본 남동부 미야자키·가고시마 인근 규모 6.4 지진

    8일 오후(현지시간) 오후 9시 39분 일본 남동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39km로 파악됐고 발생 장소는 가고시마에서 남동쪽으로 116km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JMA)은 지진의 규모를 6.4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와 가고시마가 영향을 받았고, 7단계로 분류하는 일본 지진 규모 체계에서 이날 발생한 지진이 4단계로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지진 발생 후 피해 상황 등은 별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韓남매 타이틀 싹쓸이…日그린엔 일본은 없다

    韓남매 타이틀 싹쓸이…日그린엔 일본은 없다

    신지애, JLPGA 올해의 선수상에 메이저 3승까지 유소연, 日여자오픈 우승… 안선주는 4번째 상금왕 한국 선수들 올 시즌 일본 38개 대회서 15승 합작 ‘낚시꾼 스윙’ 최호성도 통산 2승째 JGTO대회 우승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고, 시즌 38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컵도 모두 한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피싱맨’ 최호성(45)도 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JGTO) 대회에서 통산 2승째를 낚아 주목받았다. 올 시즌 JLPGA를 가장 빛낸 선수는 사상 최초로 한 해 메이저 3승을 거머쥔 신지애(30)다. 신지애는 지난 25일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LPGA투어챔피언십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배희경을 누르고 우승했다.이로써 신지애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JLPGA 투어 50년 역사상 처음이다. 신지애는 한 시즌 투어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한 메르세데스 랭킹에서도 598.5점으로 1위를 차지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신지애 외에 유소연(28)이 9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둘이 석권했다. 개인 통산 JLPGA 4번째 상금왕을 차지한 안선주(31)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이끌었다. 안선주는 지난 18일 끝난 다이오제지 엘리에르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면서 4년 만에 통산 4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안선주는 또 올 시즌 5승을 수확해 한국 선수들이 합작한 15승 가운데 3분의 1을 책임졌다. 이밖에 신지애가 4승, 황아름이 3승을 거뒀고 이민영과 배희경, 유소연이 1승씩 추가했다.일본 선수들 가운데선 신지애를 간발의 차(0.03)로 따돌리고 약 70.10타로 평균타수 1위에 오른 스즈키 아이가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 시즌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스즈키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4승을 거뒀지만 손목 부상으로 하반기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졌다.한편 이날 최호성도 고치현 고치쿠로시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JGTO 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남녀 선수가 나란히 일본 골프 무대 정상에 올랐다.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에 이은 일본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경북 포항 수산고 재학시절 실습을 하다 오른손 엄지가 잘리는 사고를 당한 뒤 25세 때 골프를 시작한 그는 공을 치고 난 뒤 클럽을 잡고 있는 모양이나 다리 자세가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낚시꾼 골퍼’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그의 독특한 스윙 자세를 지난 6월 미 골프위크가 다루기도 했다.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자 미 골프닷컴은 “인터넷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호성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신지애 JLPGA 한 시즌 첫 메이저 3승 신지애(3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3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471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 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5월 살롱파스컵, 9월 LPGA 챔피언십에 이은 세 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J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신지애가 처음이다. K리그1 경남, 수원 2-1로 꺾고 2위 확정 프로축구 경남 FC가 25일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수원과의 K리그1 37라운드를 2-1로 이겼다. 승점 64가 된 경남은 제주(승점 51)가 울산(승점 60)을 1-0으로 제친 덕에 남은 38라운드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제주는 수원(승점 50)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북과 1-1로 비기며 승점 54가 돼 울산은 3위를 확정했다. 포항은 최종전을 지고 제주가 이겨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다득점에서 월등히 앞서 사실상 4위를 굳혔다.
  • 두산 셋업맨 김강률 수술대…KS 앞두고 불펜진 운용 타격

    두산 셋업맨 김강률 수술대…KS 앞두고 불펜진 운용 타격

    두산의 셋업맨인 우완 투수 김강률(30)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김강률이 25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26일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셋업맨 자리가 흔들리면서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두산은 불펜 운용에 다소간 타격을 받게 됐다. 김강률은 지난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이키메구장에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교육리그 경기에 9회 등판해 3루 쪽으로 뛰다 다리 통증을 호소한 뒤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지 병원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 진단을 받고 24일 귀국해 서울에서 재검진했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입원했다. 김강률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두산의 셋업맨으로 활약하면서 5승,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올렸다. 김강률의 아킬레스건 수술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5년 5월초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두산, 주니치에 2-9로 패배…유희관 2이닝 5자책점

    두산, 주니치에 2-9로 패배…유희관 2이닝 5자책점

    일본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두산이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21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무카구장에서 열린 2018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교육리그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자 지난 19일 미야자키로 넘어와 이틀 만에 첫 연습 경기에 임했다. 좌완 유희관이 선발 투수를 맡았지만 2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3회부터는 장원준, 김승회, 이현승, 김강률, 함덕주가 이어 던졌다. 장원준은 2이닝 무실점, 김승회와 이현승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김강률은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점을 내줬고, 함덕주도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범했다. 두산은 0-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정진호의 좌중월 2루타와 류지혁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로 첫 점수를 냈다. 8회초에는 최주환, 조수행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오는 23일 한신, 24일 라쿠텐, 25일 야구르트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 뒤 26일 귀국한다. 정규시즌 1위인 두산이 직행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다음달 4일 개막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매력도시 2위는 교토…1위는?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매력도시 2위는 교토…1위는?

    일본인들 스스로 꼽는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홋카이도 하코다테가 선정됐다. 지난해 교토시(교토부)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2년 만에 되찾았다.일본의 민간 싱크탱크 ‘브랜드 종합연구소’는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지방자치단체 매력도 설문조사에서 광역단체(47개 도도부현) 가운데는 홋카이도가, 기초단체 가운데는 하코다테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인터넷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20~70대 남녀 3만여명이 참여했다. 홋카이도는 ‘관광 의욕도’ 등 4개 항목에서 47개 지역 중 1위를 하며 광역단체 매력도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교토부였으며 3위는 도쿄도, 4위는 오키나와현, 5위는 가나가와현이었다. 6~10위는 차례대로 나라현, 오사카부, 후쿠오카현, 나가노현, 나가사키현이었다. 최하위는 6년 연속 이바라키현이었다. 기초단체에서는 하코다테시가 지난해 1위였던 교토시를 제치고 2년 만에 최고 자리에 복귀했다. 70% 이상 응답자가 하코다테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 하코다테는 2016년 3월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이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관광 의욕도’가 급상승했다. 교토시는 미술관 등 문화시설 및 역사적 풍경에 대한 만족도에서 하코다테시를 앞섰으나 1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초단체 3위는 삿포로시(홋카이도), 4위는 오타루시(홋카이도), 5위는 고베시(효고현)가 차지했다. 이어 6위 요코하마시, 7위 후라노시(홋카이도), 8위 가마쿠라시(가나가와현), 9위 가나자와시(이시카와현), 10위 센다이시(미야기현), 11위 닛코시(도치기현), 12위 나고야시(아이치현), 13위 이시가키시(오키나와현), 14위 이세시(미에현), 15위 야쿠시마초(가고시마현) , 16위 나가사키시(나가사키현), 17위 아타미시(시즈오카현), 18위 가루이자와시(나가노현), 19위 벳푸시(오이타현), 20위 신주쿠구(도쿄도) 등 순이었다. 홋카이도에서는 하코다테를 비롯해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 등 4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인지도’에서는 나고야시, ‘거주 의욕도’에서는 요코하마시가 1위를 했다. [일본 47개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 *일본 브랜드 종합연구소 2018년 조사, 지역명 오른쪽 수치는 평가점수 1 홋카이도 59.7 2 교토부 52.2 3 도쿄도 41.9 4 오키나와현 41.2 5 가나가와현 36.7 6 나라현 32.6 7 오사카부 31.8 8 후쿠오카현 28.1 9 나가노현 26.4 10 나가사키현 26.3 11 이시카와현 25.7 12 효고현 24.7 13 시즈오카현 24.3 14 미야기현 23.5 15 아이치현 23.2 16 지바현 21.1 17 히로시마현 20.2 18 가고시마현 20.1 19 아오모리현 19.0 20 미야자키현 18.8 21 구마모토현 18.7 22 도야마현 18.5 23 오이타현 17.9 24 아키타현 16.9 25 야마나시현 16.5 26 이와테현 15.8 27 에히메현 15.7 28 후쿠시마현 15.7 29 미에현 15.4 30 야마가타현 15.3 31 니가타현 15.2 32 시마네현 14.8 33 고치현 14.8 34 가가와현 14.4 35 오카야마현 14.4 36 와카야마현 14.0 37 야마구치현 14.0 38 시가현 13.9 39 후쿠이현 13.3 40 기후현 13.0 41 돗토리현 12.9 42 군마현 11.8 43 사이타마현 11.4 44 도치기현 11.3 45 사가현 11.3 46 도쿠시마현 9.8 47 이바라키현 8.0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태풍 ‘짜미’ 일본 강타, 인명 피해 속출…2명 사망·2명 실종·109명 부상

    태풍 ‘짜미’ 일본 강타, 인명 피해 속출…2명 사망·2명 실종·109명 부상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1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제24호 태풍 짜미는 지난달 30일 밤 8시쯤 와카야마현 인근에 상륙한 뒤 이날 오전 6시쯤 이와테현 부근에서 시속 8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3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당 50m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 현재까지 짜미의 영향으로 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돗토리현에선 전날 토사 붕괴로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같은 차량 동승자 1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야자키현에선 남성 1명이 용수로 인근에서 실종됐다. 수도권의 사철 일부 구간에선 안전 점검을 위해 지하철 운전을 보류했다. 산요 신칸센 등은 평소대로 운행하기로 했지만 도카이 신칸센은 선로 점검을 위해 일부 노선에선 운전을 보류하기로 했다. 철도사 JR히가시니혼은 도쿄 도심 주요 지역을 도는 야마노테 등의 노선에서 운전을 재개했다. 다른 노선에서도 안전이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운전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하네다, 신치토세 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중심으로 220여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태풍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간사이 공항의 활주로 2개는 안전이 확인됐다며 이날 오전 6시쯤 운용이 재개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고신에쓰 지방에선 이날 오전 6시 현재 34만가구가 정전 상태다. 또 아오모리, 야마나시, 나가노, 아이치현 등지에선 토사 재해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토사 재해 경계 정보’가 발표된 지역이 있다. 가나가와현과 오카야마현에선 2개 하천이 범람 가능성이 큰 ‘범람 위험 수위’를 넘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항 닫고 지하철 멈추고… 태풍 ‘짜미’에 도쿄·오사카 올스톱

    공항 닫고 지하철 멈추고… 태풍 ‘짜미’에 도쿄·오사카 올스톱

    오키나와·규슈 거쳐 수도권으로 이동 80년 만에 기록적 강풍… 11m 등대 뽑혀 수도권 JR전철 전면 중단… 신칸센도 정전·하천 범람 우려 주민들 ‘공포의 밤’제21호 태풍 ‘제비’로 서일본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지 1개월도 안 돼 또다시 역대급 위력의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기록적인 강풍을 특징으로 하는 이번 태풍은 일본의 남단 오키나와부터 규슈를 거쳐 수도권을 타고 북부 홋카이도로 넘어가는 ‘열도 종단형’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짜미’는 30일 오후 8시쯤 ‘매우 강한’ 등급의 세력을 유지한 채 와카야마현 다나베시를 통해 일본 본토 긴키 지방에 상륙했다. 태풍은 최대 풍속 초당 45m, 최대 순간풍속 초당 60m의 위력으로 열도를 따라 중부 지방과 간토 지방을 거쳐 홋카이도로 북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1일 오후 일본 열도를 빠져나간 뒤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앞서 예보를 통해 “이번 태풍은 1993년 9월 4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얀시’ 이후 본토에 상륙하는 최악의 태풍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도쿄 도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1938년 기록됐던 초당 최대 순간풍속 46.7m를 80년 만에 넘어설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일본 열도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곳곳에서 항공, 철도 등 교통이 마비됐다. 1100여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됐고 지난 4일 태풍 ‘제비’로 침수 피해를 당한 뒤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일본 ‘제2의 관문’ 간사이 공항은 오전 11시부터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공항 폐쇄는 1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간선철도의 운행 중단도 잇따랐다. 수도권을 관할하는 JR히가시니혼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야마노테선 등 수도권의 모든 재래선 운행을 취소했다. 수도권 전 노선에 대한 운행 중단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JR도카이도 역시 전노선에서 신칸센 운행을 중단했다. 도쿄에서도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도부철도 등에서 전동차들이 멈춰 섰다. JR니시니혼도 오사카·교토·고베 지역 철도 운행을 멈췄으며, 한큐백화점 등 도심 주요 시설도 영업을 중단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로시마현, 오카야마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교토부, 미에현 등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 수위를 넘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이날 미야자키현에서 60대 여성이 논의 배수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29일 이후 발생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행방불명 1명, 부상 7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본토 피해가 본격화하기 이전의 수치여서 최종 피해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29일 태풍이 먼저 지나온 오키나와현의 경우 전체의 40%인 25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오키나와시 도난식물공원에서는 높이 25m, 무게 40t의 ‘류큐킨구관음보살’이 바닥부터 절단된 채 쓰러졌다. 금박으로 덮인 이 불상은 관음보살상으로는 전국 최고 규모로 알려졌으나 강풍을 이겨내지 못했다. 가고시마현 아마미시의 한 항구에서도 높이 11m의 등대가 송두리째 유실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우승 뒤 매너 도마 오른 U18 한국 야구 대표팀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일본 언론으로부터 “매너가 안 좋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과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7-5로 승리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마운드 근처로 모여 서로에게 물을 흩뿌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러나 세리머니가 끝난 뒤 생수 페트병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 대회 개최국인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이번 대회의 한 관계자는 ‘매너가 매우 안 좋다’며 격노했다. 통역을 통해 ‘선수들에게 페트병을 치우게 하라’고 요청했지만 메시지가 선수단에 전해지지 않았다”며 “결국 대회 관계자들이 페트병을 치워야 했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김 감독이 ‘한국에서는 우승했을 때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문화가 있다. 젊은 선수들이 흥분해서 배려가 부족했다’며 해명했다”고 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이 우승을 확정 짓고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꼬집었다. 여타 일본의 주요 스포츠 매체들도 한국 대표팀의 우승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페트병 사태’를 꼬집었다. 일본 포털사이트에도 한국 선수들을 지적하는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현장에 있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결승전이 끝나고 경황이 없었다. 우리 직원도 일부 페트병을 치웠는데 놓친 것이 있었던 듯하다. 앞으로 세리머니를 하더라도 뒤처리를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듀스48’ 순위, 미야와키 사쿠라 1위 ‘생방송 진출 20인은?’

    ‘프로듀스48’ 순위, 미야와키 사쿠라 1위 ‘생방송 진출 20인은?’

    ‘프로듀스48’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미야와키 사쿠라가 1위를 탈환했다. 2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 현장이 공개되면서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20인이 공개됐다. 이날 진행된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은 19등부터 발표됐다. 19등에는 울림의 김채원, 18등에는 스톤뮤직의 조유리가, 17등에는 AKB48 타카하시 쥬리가 이름을 올렸으며 16위는 위에화의 최예나가 차지했다. 이어 15위는 얼반윅스 김민주, 14등은 스타쉽의 안유진, 13등은 큐브의 한초원이 선정됐다. 특히 14등 안유진의 순위 하락은 모든 연습생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데뷔권 등수 12등부터 1등이 발표됐다. 12등에는 울림의 권은비, 11등은 AKB48 혼다 히토미, 10등에는 AKB48 시타오 미우, 9등 HKT48 야부키 나코가, 8등 NMB48 시로마 미루가 선정됐다. 이렇게 상위권 등수에는 대거 일본 연습생들이 자리했다. 이어 7등 스타쉽 장원영이, 6등 AKB48 타케우치 미유가 이름을 올렸으며 5등에는 플레디스 이가은이 선정됐다. 4등은 에잇디의 강혜원이 차지했고 3등은 WM의 이채연이었다. 1등을 두고 경합을 치룬 연습생은 AKB48 미야자키 미호와 HKT48 미야와키 사쿠라. 1위는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그는 “국프 여러분 마음에 벚꽃이 피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생존자인 20위는 FNC의 박해윤이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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